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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상승…전주대비 0.03%↑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거래량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엔 뚜렷하지 않아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단 분석이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4%)보다 0.03%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서대문·도봉구(-0.04), 노원구(-0.03), 종로·강북·강서·중구(-0.02), 동대문·구로·금천·관악구(-0.01%) 등 11개구가 약세였다. 중랑·성북·양천구 등 3개구는 보합세를 나타냈다.특히 서울 동남권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성동·광진·영등포·마포·동작구(0.01%), 용산구(0.02%), 은평·강동구(0.04%), 강남구(0.11%), 서초구(0.16%), 송파구(0.28%) 등 11개구는 상승했다. 반면 전국적으로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오히려 하락하면서 지역별 양극화가 극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주 대비 0.01% 하락했다. 다만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은 완화됐다. 전국 176개 시·군·구 중 집값이 낮아진 지역은 113곳으로 집계됐다. 경기가 보합으로 돌아서고, 인천(0.04%→0.04%)은 상승했다. 세종(0.18%→0.17%)은 13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오름폭은 줄어들었다. 이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04%를 기록하며 지난주(-0.05%)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다만 서울(0.03%→0.03%)은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수도권(-0.02%→-0.01%)과 지방권(-0.08%→-0.07%)은 하향 조정 수준을 축소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07%), 대전(0.00%)은 보합, 대구(-0.12%), 전북(-0.11%), 울산(-0.11%), 제주(-0.08%), 경남(-0.08%), 전남(-0.08%), 부산(-0.07%) 등은 하락했다.6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자료=한국부동산원)
- 라덕연 가담 병원장 등 일당…영장실질심사서 '묵묵부답'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SG(소시에테 제네랄) 증권, 라덕역발 주가 폭락 사건과 관련해 투자자를 끌어들이거나 시세 조작에 가담한 병원장 등 일당 3명이 15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남부지법에 출석했다. 이들은 혐의 인정 여부, 주가 조작 가담 여부 등을 묻는 질문에 모두 답변하지 않았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 판가름날 예정이다.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가 지난달 11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전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자본시장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등 혐의를 받는 모 병원장 주모(50)씨와 김모(40)씨, 자본시장법 위반·특경법 위반(수재) 혐의를 받는 은행원 김모(50)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 주씨는 흰 셔츠에 마스크를 쓰고, 감사역의 김씨와 은행원 김씨는 검은 옷차림이었다. 이들은 “투자자를 몇 명 모집했냐”, “모집의 대가로 (라덕연 일당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이 맞냐”, “주가 조작이 이뤄진다는 사실을 몰랐냐” 등 혐의 관련 질문에 모두 대답하지 않고 법원에 들어갔다. 주씨는 서울 노원구 한 재활의학과 병원의 원장으로, 고액 투자자인 의사 집단을 대상으로 라씨를 위해 투자자를 모집한 혐의를 받는다. 주씨는 참고인 신분이었지만, 투자자 모집 및 주가 조작 참여 혐의가 적용돼 피의자로 전환됐다. 검찰은 지난달 주씨의 병원과 거주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기도 했다. 김모(40)씨는 범죄수익 은닉 장소로 사용된 골프 법인의 감사 역할을, 은행원 김모(50)씨는 시세조종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 3인방에 대해 지난 12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검찰은 앞서 라덕연 대표(42)를 포함, 관련자 6명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라씨의 재산 91억원을 포함, 현재까지 약 205억원에 대한 추징보전을 했다. 라씨 등에 대한 첫 공판은 이날로 예정됐으나, 라씨 측 변호인의 요청으로 2주 연기돼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 "신규 분양이 프리미엄"…분양률 낮은 지방 ‘새 아파트’ 노려볼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상반기 막바지부터 다가오는 하반기 분양시장까지, 연내에는 새 아파트 분양이 적은 지역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수요 대비 공급이 적은 탓에 새 아파트가 수십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되는가 하면 분양권(입주권)에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등 지역을 불문하고 활기를 띠고 있어서다.14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최근 3년간(2020년부터 2022년까지) 분양물량이 1000여세대 정도에 불과한 지역을 중심으로 확인할 수 있다.일례로 3년간 1279세대의 분양물량이 공급된 강원도 춘천시는 최근 분양 단지인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가 평균 46.5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3년간 분양물량이 단 1곳 총 1163세대에 불과한 서울시 노원구도 평균 경쟁률이 58.99대 1(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을 기록할 정도였다.분양물량이 적은 곳의 분양권과 입주권의 프리미엄은 높은 수준이다. 3년간 분양물량이 1055세대인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는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 전용면적 84.85㎡ 분양권이 지난 5월, 최초 분양가(5억270만원) 대비 9116만원이 오른 5억9,386만원(30층)에 거래됐다. 이는 3월 거래가(5억2402만원, 18층) 대비 7000여만원이 상승한 값이다.서울시 마포구의 ‘마포 더 클래시(2023년 1월 입주)’ 전용면적 59.97㎡ 입주권은 지난 5월, 13억30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바로 전인 4월, 같은 면적의 비슷한 층에 거래된 입주권(11층 12억3000만원, 8층 12억원)과 비교하면, 한 달 새 1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더 붙은 셈이다. 마포구는 3년간 분양물량이 1419세대였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새 아파트 분양이 적었던 지역은 갈아타기를 원하는 지역민과 희소성에 따른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동시에 몰리기 때문에 환금성이 좋고 시세 상승 폭이 크다”며 “여기에 신도시나 택지지구가 아닌 이상 새 아파트로의 입주와 동시에 이미 완성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상반기 막바지 6월과 하반기 초입인 7월에도 새 아파트 분양이 적거나 뜸했던 지역에서 반가운 신규 분양 소식이 들려올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HDC현대산업개발은 6월, 강원 춘천시 일원에서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7개동, 전용면적 63~138㎡, 총 874세대로 공급된다. 일부 세대에서 수변과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는 경춘선 춘천역, 남춘천역을 이용할 수 있고 차량으로는 춘천IC, 남춘천IC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가 공급되는 춘천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6개월이 지나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으며, 다주택자와 세대원도 1순위 대상이 될 수 있다.롯데건설은 6월, 서울시 광진구 일원에서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전용면적 74~138㎡, 총 1063세대 중 631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한강과 인접해 있고 2호선 구의역과 가깝다.대우건설은 6월, 서울시 관악구 일원에서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17층, 총 571세대로 구성된다. 초등학교 및 중, 고교도 가깝다. 경전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을 이용할 수 있다.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투시도
- 노원구, 청년 공유오피스 '청년도약' 입주자 모집…"월 6만원대 임대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노원구가 청년 창업가를 본격 육성하기 위해 청년 공유오피스 ‘청년도약’을 조성하고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유오피스 설계도통계청의 2023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의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8만9000명 감소한 반면, 서울시 통계조사에 따른 청년 사업체는 2018년 13만1119개에서 2021년 23만9963개로 83%가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 불황 및 고용 악화로 청년들이 직접 창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구는 기존사업의 종료로 발생한 지역 내 유휴공간을 저렴한 임대료의 청년 창업 공간으로 바꿔 공유오피스로 조성하기로 했다. 청년들의 창업 부담은 줄이고 창업가로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노원구 청년 공유오피스 ‘청년도약’은 지하철 4호선 상계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인 상계로 193-25, 4층에 위치하며, 총 3개의 사무공간(6.83㎡~7.56㎡)과 공용 회의실(11.18㎡), 휴게공간(22.4㎡) 등으로 구성돼 있다.청년도약에 입점 시 △최대 월 6만7000원의 저렴한 임대료 △재계약 시 최대 2년 입주 △별도 보증금, 전기세·수도세 등 관리비 자부담 없음 △2인용 책상·의자, 복합기, 인터넷 회선 등 제공 등의 지원을 받으며, 부담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다.또한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청년 공유오피스를 구 직영으로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청년 생태계 조성을 위해 입주 청년들 간 네트워크 형성을 도울 예정이다.구는 오는 22일까지 청년도약에 입주할, 1~2인으로 구성된 (예비)청년창업 2팀을 모집한다. 입주자격은 대표자가 만19세~39세의 청년이면서, 노원구민이거나 공고일 기준 사업장 소재지가 노원구인 자다. 기 창업자는 법인을 등록한 지 3년 이내여야 하며, 최종 합격팀은 입주 1개월 내 청년도약을 주소지로 사업자등록(변경)을 해야 한다.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6월 29일에 협약 체결 및 입주 예정이다.제출서류는 △입주신청서 및 단체소개서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동의서 △신분증 사본 △주민등록등본 △(기 창업자)사업자등록증 및 국세·지방세 납세증명서로, 공고일 이후 발급분만 인정된다. 또한 구는 공유오피스 사전공개회를 개최해 청년 창업가들이 신청 전 이용공간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사전공개회는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며, 1회차는 오는 13일 오후 2시~3시에, 2회차는 이달 19일 오후 4시 30분~5시 30분에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노원구청 청년정책과로 유선신청해야 한다.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값진 경험을 선사하고자 구 차원에서 공유오피스를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와 청년들이 머무르고 싶은 노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집주인, 올해 상반기 전세금 평균 1억 토해냈다..2만건 ‘역전세’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의 절반 이상(54%)이 2년 전보다 전세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주인들은 2년 전보다 평균적으로 1억원 가량 낮은 금액에 전세를 내놨는데, 현재 수준의 전세금이 유지될 경우 이러한 ‘역전세’ 현상은 올해 하반기에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게티이미지)12일 연합뉴스는 부동산R114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하고 올해 상반기 계약된 서울 아파트 전세 3만 7899건 중 2만 204건(54%)이 직전 계약보다 전세값이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상반기 거래된 서울 아파트 6만 5205건 중 올해 상반기 동일 단지·주택형·층에서 1건 이상 거래된 건과 비교한 결과다.역전세 비중이 가장 큰 지자체는 중구로 조사 대상의 63%가 2년 전보다 전세값이 하락했다. 다음으로 동작구가 62%, 서초구 61%, 은평구 60%로 뒤를 이었다. 강북·관악구는 59%, 강남·서대문·구로구는 58% 순으로 역전세 현상이 나타났다.역전세 현상은 직전 전세 보증금보다 전셋값이 하락해 집주인이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다. 2021년은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등 임대차보호법 시행(2020년 7월 31일) 이후 전세가격이 단기간에 폭등한 시기였지만, 지난해부터는 금리 인상 여파로 집값과 전셋값이 하락해 역전세난이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2년 전보다 전세값이 하락한 서울 아파트의 보증금 격차는 평균 1억 152만원이었다. 전세값 하락으로 집주인이 내놓아야 하는 보증금 반환액은 강남권이 가장 컸다. 서초구에서는 보증금 평균 1억 6817만원, 강남구는 1억 6762만원을 내렸다. 송파구는 집주인이 평균 1억 4831만원의 보증금을 내줬다.용산구는 1억 1780만원, 성동구는 1억 1761만원, 동작구는 1억 1687만원 순이었다. 노원구의 경우 평균 4645만원, 도봉구는 5214만원의 보증금을 내렸다.다만 이 조사는 재계약 시 보증금 5% 인상이 제한되는 갱신계약을 포함한 것이다.현재 수준의 전세가격이 유지된다고 가정해도 올해 하반기 역전세난은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하반기에 계약된 서울 아파트 전세 7만 2295건 중 58%는 현재 수준으로 전세계약을 체결했을 때 역전세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만약 하반기 전셋값이 지금보다 2%가량 오른다고 가정하면 하반기 예상 역전세 비중은 53%로 미미하게 감소하고, 반대로 전셋값이 2% 하락하면 역전세 비중은 61%로 증가할 것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 “로또 조작 의혹, 위·변조 불가능해…2026년까지 블록체인 도입”[일문일답]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로또조작 의혹’을 받아온 복권 주관사 동행복권이 10일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홍덕기 동행복권 대표 이사는 이날 오전 2시 30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2008년부터 이 사업을 하면서 (로또의 위·변조와 관련해) 많은 질문을 받았다”며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들을 뽑아서 소개해 드리겠다”고 말했다.홍덕기 동행복권 대표가 10일 오전 2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며 발언하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다음은 홍덕기 동행복권 대표 일문일답-로또 판매 초창기에는 이월이 많이 발생했다. 현재는 왜 (이월이) 안 되는가△로또는 814만 분의 1의 당첨 확률을 가지고 있다. 초기 10회 차의 평균을 보면 200만 건 정도가 팔렸다. 814만 분의 1에 200만 건이니까 당연히 1등이 나오기 쉽지 않은 구조다. 현재는 일주일에 약 1억 건 가까이 팔리고 있다. 당연히 10명 이상씩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현재까지 14번의 이월이 있었는데 이 중 11번의 이월이 100회차 이내에 있었다. -해외는 당첨 금액도 크고 이월도 자주 발생한다. 왜 동행복권은 그렇지 않는가△사람들이 언급 하는 것으로 미국의 파워볼 상품이 있다. 파워볼은 주 3회 추첨, 확률은 2억 9000만 분의 1이다. 로또 814만 분의 1에 비해 35배 정도 당첨 확률이 낮다. 주 3회 추첨을 하기 때문에 평균 판매 게임 수는 저희보다 10분의 1 적은 1500만 건이 팔린다. 회 차별로 적게 팔리고 당첨자가 안 나오고 이월이 되니 당첨금액은 조 단위로 가게 된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1등이 나올 수 있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과거 400억 당첨자가 나왔다. 지금은 17~20억 내외의 당첨자만 나온다. 큰 액수의 당첨자가 나오지 않는가.△(400억 당첨자 1명이 나왔던 경우는) 19회 차였고 전 회차에서 이월이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로또 1등 당첨자가) 17명씩 나오는데 이것은 바뀐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바로 (번호를 기입하는) 수동과 자동의 선택 비율이 바뀌었다. 로또 초기에는 자동의 비율이 14% 수동이 86%였다. 현재는 자동이 70%이고 수동이 30%이다. 수동으로 번호를 적게 되면 주로 내 자녀 또는 아내의 생일 등을 적는 경향성이 생긴다. 예컨대 생일은 1~31일 안에서 선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번호 확률이라는 것이 814만 분의 1의 조합의 수 중에서 선택한 것이어서, 경향성이 있으니까 1등이 안 나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400억 당첨된 분은 언론 인터뷰에서 자동으로 선택했다 말을 했다. 그 다음에서부터 자동 선택 비율이 지금 70%까지 높아졌다.-볼 중에 특정 번호가 자주 나온다는 의심도 있다.△볼에 대한 조작과 관련해서 9번 볼 같은 경우는 136번 출연 빈도가 적지만 34번은 많이 나온다. 하지만 10개씩 묶은 색상별 볼 통계를 보면 거의 비슷하다. 녹색은 볼의 수가 적어 11%가 정도라고 보면 된다. 또 하나는 추첨기도 1기, 2기, 3기, 4기를 거치며 두 번 정도 바뀌었고 볼도 세 번 정도 바뀌어 그런 경향성은 없다고 봐도 된다.-특정 지역에서 (1등 당첨자가) 자주 나오는 것 아닌가란 의심도 있다.△상위 5개 당첨 지역을 봐도 판매액에 비례해서 당첨자가 나온다. 결국 많이 팔리면 확률에 따라서 많이 나온다고 보면 된다.-로또 명당이라는 것이 있는가.△로또 명당으로 서울 노원구 ‘스파 판매점’이 유명하다. 스파 판매점의 경우 전체 판매액(17~22년) 대비 1등 당첨자 수는 7% 정도 더 높게 나오긴 한다. 그런데 줄이 길다 보니 사람들이 수동 선택을 잘 안 한다. 통상 자동이 7, 수동이 3정도가 되는데 이 판매점은 자동 비율이 87%에 달한다. 많은 번호들이 조합을 커버하니까 확률도 조금 더 높아지는 것이다. -왜 판매 마감 후 즉시 추첨 방송을 하지 않는가.△저희 사정은 아니다. 로또 데이터를 감사하고 확정 짓는 것에 10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이후에는 뉴스데스크 방송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 하다 보니 35분에 진행한다고 보면 된다.-추첨기에 대한 조작 의혹도 있다. △추첨기 안에 볼을 인식하는 RFID가 있다. 그러니까 볼을 특정할 수 있으면 볼을 끄집어 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한다. RFID의 역할은 7번 볼이 나왔는데 1번 볼이라 읽는 등의 과거 사례를 막기 위해서 도입된 것으로, 당첨 볼이 추첨기 위로 나올 때 인식해서 자동으로 번호를 시스템에 알려주는 것이다. -화살 쏘는 방식으로 숫자를 선정하는 과거 사례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연금복권이 과거 화살을 쏘는 방식으로 숫자를 선정했었다. 이 방식의 문제점은 45개 번호를 써야 하는데 거대한 판을 만들거나 작은 판을 만들면 경계선에 맞아 알아보기 어렵다는 점이 있다. 또 같은 번호에 맞았을 때 화살을 빼고 또 추첨해야 해서 시간이 걸리는 부분도 있다.-방송 후 데이터를 조작하는 것 아닌가란 의혹도 있다.△온라인 복권 시스템은 메인 데이터 베이스, 백업, 파일DB, 감사 메인 데이터 베이스, 벡업 DB 등으로 병행해서 저장한다. 5개 저장소 모두 조작이 불가능한 폐쇄망이다. 판매 도중 단말기로부터 센터까지 회선이 연결돼 있는데, 판매가 끝난 뒤에는 회선이 차단돼서 완전한 폐쇄망을 유지하고 있다.-내부자가 데이터를 조작하면 되는 것 아닌가란 의심도 있다.△데이터 저장소 3곳은 수탁사업자가 2곳은 복권관리위원회가 관리하고 있다. 수탁사업자가 복권위원회 쪽의 접근이 불가능하다.-티켓으로 위변조를 할 수도 있나.△실제로 스포츠 토토티켓의 경우 내부에서 위조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로또는 티켓에 ‘K-시큐어’라 부르는 부분이 있는데, 이 번호는 데이터에 남지 않는다. 티켓의 나머지 데이터는 다 수탁사업자가 확인할 수 있어도 K-시큐어는 확인할 수 없다.-로또 2등 664건 나온 것은 어떻게 해명하나△1057회 차 2등 당첨 664건이 나온 것을 살펴보면 자동 기입이 8%, 수동 기입이 92%에 달한다. 통상 자동 기입이 70%, 수동 기입이 30%를 기록하는 것과 다르다. 이 말은 대부분 번호를 수동으로 선택했다는 것이다. 대규모로 당첨된 사례는 해외도 있다. 영국은 4082명이 1등에 당첨됐고 필리핀에서는 433명이 1등에 당첨됐다.-마지막으로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블록체인 같은 경우 온라인 복권까지 2026년까지 적용할 생각이다. 블록체인 위변조 특허 2건은 이미 등록해 놨다. 복권위와 협의해서 적용할 예정이다. 또 공개 영역에 노출해서 신뢰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 [e추천경매물건]도곡렉슬 134.9㎡, 34.7억원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도곡동 아파트 134.9㎡ 34억7200만원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302동 504호가 경매 나왔다. 대도초등학교 북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34개동 3002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06년 1월에 입주했다. 20층 건물 중 5층으로 남동향이며 134.9㎡(50평형)의 4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선릉로, 도곡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수인분당선 한티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대도초등, 역삼중, 중대부고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43억4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34억72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질권 6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40억5000만원에서 45억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20억원에서 25억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23년 6월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2 - 107372◇금호동 아파트 114.7㎡ 14억7200만원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 금호동대우 아파트 114동 1203호가 경매 나왔다. 금옥초등학교 남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4개동 1181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01년 5월에 입주했다. 24층 건물 중 12층으로 남향이며 114.7㎡(44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뚝섬로, 독서당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금옥초등, 옥정중, 금호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8억4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14억7200만원에서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가등기 1건, 가압류 5건, 압류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5억5000만원에서 17억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8억2000만원에서 9억2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23년 6월 19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2 - 696◇상계동 아파트 41.3㎡ 3억6352만원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아파트 1301동 905호가 경매 나왔다. 청원고등학교 북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9개동 939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89년 4월에 입주했다. 15층 건물 중 9층으로 남서향이며 41.3㎡(17평형)의 1베이 구조로 방이 2개다. 수락산로, 한글비석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상원초등, 청원중, 청원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5억68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3억6352만원에서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2건, 압류 5건, 가압류 5건, 질권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3억5000만원에서 3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1억5000만원에서 1억 8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23년 6월 21일 서울북부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2 - 105610
- 상계5동 154-3 일대 신통기획 확정…"4300세대 대규모 주거단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노원구 상계5동 154-3 일대에 약 4300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노원구 상계5동 154-3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일대는 수락산의 자연경관과 상계역세권의 편의성, 계상초등학교 및 축구장 2배 크기 공원(총 4개소, 약 1만4000㎡)등 기반시설까지 두루 갖춘 동북권 대표 주거단지(면적 19.8만㎡, 약 4300세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종합 구상도.대상지 주변에는 1980년대부터 불량거주지 개선을 위한 택지개발사업, 주택공급을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 지하철역 개통 등 지속적인 개발이 추진됐지만, 해당 지역엔 소외돼 개발의 움직임이 없었다. 이로 인해 노후 건축물 밀집, 불법주정차 및 보차혼용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해져 개선이 절실한 실정이다.서울시는 지난 1년간 자치구, 주민, 전문가와 회의, 전문가 의견수렴 등 31차례에 걸친 열띤 논의와 계획 조정 과정, 주민과의 적극적 소통을 거쳐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상계5동 154-3일대는 상계역, 계상초등학교, 수락산과 연계한 계획수립을 통해 역세권,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단지), 숲세권을 모두 갖춘 도시와 자연이 연결되는 주거단지(최고 39층, 약 4300세대 내외)로 재탄생하게 된다. ‘도시와 자연이 연결되는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6가지 계획원칙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효율적 계획을 위한 구역계 정형화 및 종교시설 이전 △주변 지역을 고려하여 용도지역, 높이 등 유연한 도시계획 적용 △도시맥락과 어우러지는 보행 및 커뮤니티 연계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커뮤니티시설 계획 △주민간 소통·교류가 있는 열린 주거단지 조성 △수락산 등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도시경관 창출이다.먼저 접근성 제고 및 효율적 토지이용을 위해 대상지 남측 일부 필지를 구역에 포함하고 종교시설과 주민센터를 이전해 원활한 사업 시행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대상지 내에는 총 30개 이상의 교회가 존재하며 종교시설 처리 관련 원칙을 설정하여 현재 순차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주변 지역을 고려해 용도지역 상향(제2종일반주거(7층)→제3종일반주거)하고 유연한 도시계획을 적용했다. 장래 주변 아파트의 재건축과 상계역의 위상변화 등에 대응하고자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였다. 또한 창의적인 건축디자인을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유연한 높이 계획수립이 가능하도록 했다.또한 인접한 수락산, 상계역, 학교, 주변 단지와 맞닿을 수 있도록 단지 경계부에 총 4개소의 공원을 배치했다. 상계역, 수락산 등에서 단지로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공원부터 단지 중앙광장을 통과하는 동서남북 방향의 보행동선을 계획했다. 보행동선을 따라 주민이용시설을 유기적으로 배치해 보행네트워크 및 주민 소통 활성화를 유도했다.주변 지역 특성, 다양한 세대의 주민 활동과 수요를 고려해 맞춤형 단지 외부공간 및 주민공동시설을 계획하는 방안도 담았다. 교육(남측), 청년(동측), 녹색(북측), 문화(서측)로 주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외부공간을 4개로 나눴다. 아울러 주동 저층부 필로티 구조 및 가로변으로 열린 형태의 시설 계획을 통해 주민간 소통·교류가 있는 열린 주거단지를 조성하고자 했다. 전 주동을 필로티 구조로 계획해 단지 내 개방감을 높이고 주민 간 소통·교류의 장이 되는 마당으로의 접근이 편리하도록 했다. 근린생활시설도 가로변으로 열린 필로티 구조로 계획해 가로 활성화를 도모했다.수락산 등 주변 자연경관으로 열린 통경축과 테라스하우스 등 특화 주동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하고자 했다. 특히 대상지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4개의 탑상형 주동은 특화 디자인을 통해 상징적 경관을 창출했다.서울시는 상계5동 154-3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정비계획 입안절차 추진을 시작으로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시행계획의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상계동 154-3일대는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입지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주변지역과 연계하며 창의적인 경관을 창출한 사례”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서울 동북권 최대규모의 재개발단지를 계획함으로써 지역 일대 발전 및 활성화를 선도하는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대우건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PF 준비…대주단 선정 앞둬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대우건설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민자사업 착공을 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대주단 선정 전이다. 올 연말쯤 특수목적회사(SPC) 동서울지하도로에 재무적투자자(FI)를 비롯한 12개 참여사들의 출자가 완료돼서 PF가 이뤄질 예정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끝나면 서울 동북권(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등) 지역의 교통 및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시설계 진행중…FI 등 12개사 참여사 지분율, 연말 확정2일 건설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민자사업 구간은 올 연말 PF가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특수목적법인(SPC) 동서울지하도로가 차주(자금을 빌리는 측)가 돼서 PF를 받아야 한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위치도 (자료=서울시)동서울지하도로에 출자할 회사는 대표회사 대우건설을 비롯해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등 총 12개사다. 아직 실시설계 단계라서 지난 5월 말 기준 동서울지하도로 공시에는 대우건설 지분율이 ‘100%’라고 적혀 있다. 공시는 아직 안 됐지만 지난달 말 출자 자금이 일부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다른 투자자들도 순차적으로 출자하고, 최종적으로 재무적투자자(FI)까지 참여하면 PF 및 착공에 나서게 된다. 즉 12개 참여사의 지분율이 확정되는 시점은 올 연말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주단 선정 전”이라며 “PF가 이뤄질 시점은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올 연말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는 본격적인 설계를 하는 단계다. 주요 구조물의 형식, 지반, 토질 등을 조사하고 개략적인 공사비를 산정한다. 철도의 경우 역사 위치, 출입구 방향까지 이 단계에서 결정하는 만큼 준비 단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서울시의 향후 계획을 보면 △올해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신청 △올해 하반기 착공 순이다. 착공기간은 5년(60개월)이다. 동부간선도로 확장 및 지하화 사업은 서울 동북권(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등)의 도로 인프라를 개선하는 게 목적이다.기존 동부간선도로의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하기 위해 월릉교~대치동(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 구간에 대심도 4차로 지하도로(터널)를 설치하고, 기존 동부간선도로 구간을 지하화하는 게 골자다. ◇ 민자터널, 장거리 빠르게 이동…재정터널, 시내 곳곳 연결흔히 노도강이라고 불리는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는 서울의 대표적인 베드타운이다. 이 곳에는 지하철 1·4·7호선이 뚫려 있지만 철도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이 많다. 그래서 많은 주민들이 서울 중심부로 출퇴근할 때 도로를 이용한다.그런데 노도강에서 도심으로 연결되는 고속화도로는 사실상 동부간선도로가 유일하다. 이에 따라 동부간선도로는 그간 교통체증이 심각했다. 서울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부간선도로 확장 및 지하화 사업을 진행해왔다.특히 노원구 월계1교부터 강남구 삼성역 및 일원터널까지 구간은 지하화를 추진한다. 지하화 도로는 두 가지로 나눠 건설될 예정이다. 하나는 ‘도시고속도로(민자터널)’고 다른 하나는 ‘지역간선도로(재정터널)’다. 민자터널의 사업시행자가 동서울지하도로(대우건설 컨소시엄)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 노선 설명도(붉은색 표시된 곳이 4공구 사업구간) (자료=대우건설)같은 동부간선도로인데 이처럼 두 가지로 나누는 것은 ‘장거리용 도로(도시고속도로)’와 ‘중·단거리용 도로(지역간선도로)’를 구분하기 위해서다.도시고속도로(민자터널)는 장거리를 빠르게 이동하는 데 필요하다. 이 도로는 월릉교~영동대교 남단(월릉IC~청담IC)까지 총 연장 10.1km의 4차로 유료도로다. 월릉나들목(IC)과 군자IC를 이용해 진출입이 가능하며 청담까지 한 번에 이동하게 된다. 소형차가 이용할 수 있다.반면 지역간선도로(재정터널)는 시내 곳곳으로 연결하는 무료도로다. 월계IC에서 월릉IC, 중랑IC, 장안IC, 군자IC를 지나 성동까지 연결하는 구간이다. 전액 시 재정을 투입해서 건설하며, 11.5km 길이의 4~6차 구간이다. 중간에 IC로 진출입이 가능하며, 전 차종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민자·재정 ‘2028년 동시 개통’ 계획…노도강 주거환경 개선서울시는 이 사업을 1·2단계로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1단계로 교통개선을 위한 대심도 지하도로(월릉~대치, 12.2km)를 오는 2028년까지 건설하고, 이후 2단계로 기존 동부간선도로 구간(월계~송정, 11.5km)을 지하화한다는 계획이다.1단계 사업 중 ‘민간투자사업’ 구간은 중랑천 및 한강 하저를 통과한다. 특히 민자사업 구간은 기존 동부간선도로 월릉나들목(IC)과 군자IC를 이용해 진출입이 가능하다. 또한 영동대로에 삼성IC, 도산대로에 청담IC가 신설된다. 진출입 IC 4개소에는 지하도로 내 공기를 정화해 깨끗한 공기만 배출하는 공기정화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시 재정을 투입하는 ‘재정사업’ 구간 중에서 영동대로(재정 4공구, 삼성~대치) 구간은 시공사가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등 11개사)이다. 영동대교 남단부터 대치동 대치우성아파트 사거리까지 연장 2.1km 구간으로 시비 3348억원이 투입된다. 재정사업 구간은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해 민자사업구간과 함께 2028년 동시 개통한다는 계획이다.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끝나면 ‘노도강’ 지역의 교통 및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완료시 석관동(월릉교)에서 대치동까지 왕복 4차로로 직접 연결하는 지하도로가 뚫리면서 지상도로의 차량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돼서다. 서울시는 기존 동부간선도로의 교통량이 최대 4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한 시는 지상도로가 사라진 후 한강 북쪽 도로와 접한 중랑천 일대에 친환경 수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중랑천은 악취가 나는데다 동부간선도로 매연 때문에 쾌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역 수변공간을 시민 생활 중심으로 재탄생시키는 ‘지천 르네상스’ 사업으로 중랑천 일대 수세권 활성화 방안을 보고받았다. 서울시는 서울 아레나 앞 수변에 전망데크와 음악 분수를 설치하고 상부에는 중랑천을 따라 이어지는 800m 길이, 약 2만㎡의 수변 문화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 집값 반등세 굳히기 들어가나…하락 둔화 ‘뚜렷’[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급매물 소진 후 커진 가격 부담과 계절적 비수기가 맞물리면서 아파트 매수문의가 주춤해졌다. 서울은 노원, 성북, 구로 등지의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이 되는 9억원 이하 아파트 매매계약이 간간이 체결되고 있지만 강동, 서초 등 고가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 증가 속도가 둔화되는 분위기다. 다만 가격이 저점을 통과했다는 인식으로 매도자들의 호가 유지 경향이 이어지면서 금주 서울 아파트값 보합(0.00%) 지역은 전주 8곳에서 15곳으로 크게 늘었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01%를 기록했다. 재건축이 3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고, 일반아파트는 0.01% 하락했다. 신도시는 2022년 9월 이후 9개월여 만에 보합(0.00%) 전환했고, 경기 · 인천은 0.01% 내렸다. 서울은 하락지역이 지난주 16곳에서 10곳으로 줄었다. 중저가, 구축단지 위주로 가격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는 가운데 지역별로 ▼구로(-0.02%) ▼금천(-0.02%) ▼노원(-0.02%) ▼동작(-0.02%) ▼성북(-0.02%) ▼강서(-0.01%) ▼동대문(-0.01%) ▼마포(-0.01%) ▼양천(-0.01%) ▼영등포(-0.01%) 등이 내렸다. 구로는 신도림동 신도림4차e편한세상이 500만원-1,500만원 빠졌다. 금천은 독산동 진도3차, 독산현대 등이 1,00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됐고, 노원은 중계동 양지대림1차,2차가 25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01%) ▼산본(-0.01%)이 내렸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일산은 장항동 호수3단지삼환유원이 500만원 하향 조정됐고, 산본은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3차, 금정동 다산주공3단지가 500만원-2,000만원 내렸다. 경기ㆍ인천은 ▼의정부(-0.04%) ▼군포(-0.03%) ▼인천(-0.02%) ▼고양(-0.02%) ▼용인(-0.02%) ▼의왕(-0.02%) ▼안성(-0.02%) 순으로 떨어졌다. 의정부는 호원동 건영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군포는 산본동 산본2차e편한세상이 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인천은 서구 신현동 신현e편한세상하늘채, 중구 중산동 한라비발디 등이 1,000만원-1,500만원 하락했다. 고양은 탄현동 탄현16단지풍림, 고양동 푸른마을10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내렸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폭이 둔화되고 보합(0.00%) 지역이 늘어나는 등 가격 저점은 지난 분위기다. 시장 회복 기대감이 호가를 떠받치고, 경기 평택, 시흥, 파주, 인천 연수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저평가 인식에 따른 갭투자(전세 끼고 매수) 움직임도 감지됐다”며 “하지만 여전히 매수자 대부분이 추격매수에 나서기 보다는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본격적인 추세전환을 예단하기는 일러 보인다”고 내다봤다.한편 하반기 역전세난 심화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보증금 반환 목적 대출에 대한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푸는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나, 가계부채 증가 부담을 고려해 요건을 제한하거나, 한시적인 완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 반짝 상승 아니었다…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주 상승세로 돌아선 서울의 아파트값이 2주 연속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폭도 더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이 5월 5주(5월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 전셋값은 0.06%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수도권(-0.02%→-0.01%), 지방(-0.08%→-0.06%), 5대 광역시(-0.11%→-0.08%), 8개도(-0.06%→-0.05%)는 하락폭을 줄였고 서울(0.03%→0.04%)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세종(0.19%→0.13%)은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서울에서도 지역별로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온도 차를 보였다. 강북 14개 구는 마포(0.05%)·용산구(0.04%)는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 성동·노원·은평구는 보합, 도봉(-0.06%)·강북구(-0.04%)는 구축이나 중소형 단지 위주로 하락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으로 전환했다.강남 11개구는 0.07% 상승했다. 송파구(0.22%)는 잠실·신천·가락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21%)는 반포·잠원동 재건축이나 주요단지 위주로, 강남구(0.13%)는 역삼·대치동 위주로 상승했고, 금천·영등포구는 보합 전환하는 등 상승폭을 소폭 확대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급매물 소진 이후 국지적으로 매물가격이 완만한 상승세 나타나지만 매수·매도자 간 희망가격 격차로 관망세가 유지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선호지역, 주요단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지속해 상승폭을 소폭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전셋값 역시 매매가격 동향과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6% 하락으로 지난주(-0.08%)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지난주 0.01% 상승에서 이번 주 0.05% 상승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세종(0.05%→0.03%)은 상승폭을 축소했다. 지방(-0.12%→-0.09%), 5대 광역시(-0.15%→-0.12%), 8개도(-0.10%→-0.08%)는 모두 하락폭을 줄였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별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기간 전셋값 하락에 따른 저점 인식과 저가매물 소진에 따른 상향 조정된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선호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서초구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관악·강서구는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지만 강남구는 저가매물 소진 후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송파·강동구는 주요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