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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도현, 8월 5일 데뷔 후 첫 팬미팅 개최
-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도현이 데뷔 후 첫 팬미팅을 개최한다.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 따르면 이도현은 오는 8월 5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 동해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2023 이도현 팬미팅 : 시작’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이는 이도현이 데뷔 후 처음 여는 팬미팅으로, 다양한 코너를 준비했다는 전언이다.팬미팅 개최 소식과 함께 이도현은 공식 SNS에 ‘시작’의 포스터를 올렸다. 포스터 속 이도현은 깊은 눈빛으로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이도현은 그간 ‘18어게인’,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더 글로리’, ‘나쁜엄마’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과 섬세한 연기력을 증명, ‘믿고 보는 배우’ 입지를 굳혔다. 최근 ‘더 글로리’와 ‘나쁜엄마’가 2연타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신드롬의 중심에 선 이도현이 이번 팬미팅을 통해 보여줄 매력에 기대가 모인다.한편, 이도현은 다음 달 5일 오후 6시 서울 노원구 광운대 동해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2023 이도현 팬미팅 : 시작’을 연다. 티켓 예매는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멜론 티켓에서 진행되며, 글로벌 팬들을 위한 온라인 생중계 티켓은 마이뮤직테이스트에서 판매된다.
- 폭우에 보험사도 비상... 침수차량 신고건수만 500건 '훌쩍'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며칠째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차량이 침수되거나, 파손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미 보험사로 접수된 관련 신고건수만 500건이 넘었다. 지난해에도 긴 장마와 수도권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1300억원 규모의 피해가 있었던 만큼, 손해보험사들도 사전 안전 예방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집중호우가 내린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반포대교 남단 일대에서 이동하는 차량들이 물살을 가르며 주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폭우 차량 피해 건수는 517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추정손해액은 약 46억9900만원에 달한다. 특히 집중호우가 계속 이어졌던 지난 11일 정오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집계된 피해접수 차량은 305대, 추정 손해액은 28억4200만원이다. 올해 발생한 침수관련 피해 대부분이 이번 주에 이뤄졌다는 것이다. 실제 전국의 주요 지역 누적강수량(7월 13일 0시~14일 오전 8시)을 보면 서울에는 총 152mm의 비가 내렸고, 이 중 서울 노원구에는 무려 197.5mm, 광진구에도 171.5mm가 쏟아졌다. 또한 남양주에 약 200mm, 섬 지역인 위도에는 196.5mm 비가 내렸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약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 지난 2021년 서울과 경남 지역에 내린 큰 비로 인해 총 1101대의 차량이 피해를 본 적이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적으로 폭우가 계속되면서 무려 1만2041대의 차량이 피해를 봤고, 손해규모도 1375억원에 달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매년 여름 장마로 인해 차량피해가 접수되고는 있으나, 최근 몇 년사이 긴 장마와 폭우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차량 피해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서울, 경기 등 인구와 차량 이동이 많은 수도권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어 올해도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오는 20일까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우선 내일까지도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전북·경북북부내륙 100~250㎜, 강원 동해안·전남·영남(경북북부내륙 제외) 50~150㎜, 제주 5~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적인 차량 침수 등의 피해가 예상되는 상태다.. 이에 보험업계는 집중호우에 대한 피해를 줄이고자,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나섰다.우선 손해보험협회와 각 지자체는 둔치 주차장 차량 대비 알림 비상 연락 체계를 운영 중이다. 지자체 담당자가 한강 둔치 등 침수 우려 지역에 주차한 차량의 번호를 공유하면 보험사들이 가입 여부를 조회해 차주에게 긴급 대피를 안내하거나 견인 조치한다. 삼성화재도 침수 예방 비상팀을 운영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고객 동의를 받고 관공서와 공조해 침수 위험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다. 현대해상은 침수 피해 증가에 대비해 보상센터 연락망을 업데이트하고, 침수차량 집결지를 정비하는 등 만반의 대비 중이다. DB손해보험은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있거나 집중호우 예상 지역에 거주하는 가입 고객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보험사 관계자는 “집중호우가 시작되면 물이 갑자기 불어나기 때문에, 대비할 새도 없이 차량이 침수되거나, 피손될 수 있다”며 “만약 물 속에서 차가 멈췄거나, 주차돼있는 차량이 물에 잠겼을 경우 시동을 걸면 안되고, 곧바로 공장에 연락하거나 견인해야하고, 폭우로 물이 범퍼까지 차오른 곳을 달려야 한다면 미리 1~2단 기어로 변환한 후 한번에 지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e추천경매물건]'논현두산위브' 85㎡, 14.3억원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논현동 아파트 85㎡ 14억3200만원서울 강남구 논현동 논현두산위브 아파트 101동 202호가 경매 나왔다. 학동초등학교 북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4개동 266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2004년 6월에 입주했다. 14층 건물 중 2층으로 남동향이며 85.0㎡(32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선릉로, 언주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학동초등, 언주중, 영동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7억9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14억32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2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6억5000만원에서 18억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7억5000만원에서 8억5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23년 7월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21계다. 사건번호 23 - 478◇가락동 아파트 115.9㎡ 14억9600만원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동부센트레빌 아파트 102동 1001호가 경매 나왔다. 신가초등학교 남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5개동 264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2001년 11월에 입주했다. 23층 건물 중 10층으로 남향이며 115.9㎡(46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양재대로, 송파대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신가초등, 석촌중, 가락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8억7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14억9600만원에서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4건, 가압류 3건, 질권 10건, 압류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5억5000만원에서 17억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7억7000만원에서 8억7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23년 7월 24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1 - 2763◇중계동 아파트 49.5㎡ 4억4800만원서울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 아파트 114동 1106호가 경매 나왔다. 중원초등학교 남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25개동 3481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90년 9월에 입주했다. 15층 건물 중 11층으로 남향이며 49.5㎡(22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동일로, 섬발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중원초등, 중원중, 대진여고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7억 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4억 4,800만원에서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4억9000만원에서 5억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2억5000만원에서 2억8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23년 7월 25일 서울북부지방법원 경매 1계다. 사건번호 22 - 623
- 주말에도 수도권 최대 100㎜ 더 쏟아진다…다음 주도 장맛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국에 100~200㎜에 달하는 비가 쏟아지고, 침수 피해 등이 속출한 가운데 장맛비는 이번 주말에도 이어진다. 여기에 정체전선의 영향은 다음 주까지 이어지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철저한 피해 대비를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14일 기상청은 수시 예보 브리핑을 통해 오는 15일 오전까지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권과 경기 남부, 강원 남부 내륙·산지에 비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이들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 시간당 30~80㎜에 달하는 강한 비가 예보됐다. 특히 이날 밤부터 오는 오전에는 충청권과 전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50~100㎜에 달하는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동서로 길게 형성된 정체전선이 한반도 남북으로 진동하면서 강수량의 지역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비 구름대의 남하가 정체되는 경우 한 곳에 강수가 집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밤에 집중적으로 내린 비로 인해 중부 지방과 전라권, 경북 북부 등은 누적 강수량이 80~200㎜을 기록했다. 서울 내에서는 노원구가 198㎜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청평(가평) 190㎜ △구리 173.5㎜ 등 서울 인근 수도권에서도 기록적인 강수량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간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연희동에는 도로 축대가 무너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서울 27개 하천 인근은 모두 통제됐고,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IC 등 도로 4곳도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토요일인 오는 15일부터는 정체전선이 점차 북상하며 주말 내내 전국에 영향을 끼치겠다. 주말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경상권(경북 북부 내륙 제외), 울릉도와 독도는 30~100㎜가량의 비가 예보됐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 등 많은 곳에서는 150㎜ 이상을 기록할 수도 있다.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은 100~250㎜로 더 많은 비가 예보됐고, 충남권이나 전북 등에서 많은 곳은 최대 300~400㎜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내려진 호우 특보가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지속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박 예보관은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역류 및 침수는 물론, 저수지 범람이나 붕괴, 산사태·낙석 등 각종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 서울 전역 집중호우로 축대 붕괴 등 각종 사고…인명피해는 없어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전날(13일) 서울시 전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가 일시침수되고, 도로축대가 붕괴하는 등 각종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이 한강 수위 상승으로 물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서울시에 내린 누적 최대 강우량은 노원구로 189mm가 내렸으며, 시간 최대 강우량은 영등포로 40.5mm를 기록했다. 향후 오는 15일까지 30~100mm 비가 예보되고 있다.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 기준 피해현황은 총 20건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도로축대 붕괴 1건(서대문 연희동) △주택옹벽 파손 4건(강동 암사동 등 4개소) △조경석 이탈 1건(성동구 어린이공원) △수목전도 8건(도봉구 쌍문동 등 8개소) 등이 발생했다. 아울러 △정전 4건(도봉 쌍문동, 금천 시흥동, 서대문 홍제동, 서대문구 안산공원) △도로 일시침수 2건(관악구 사당역, 동작구 여의대방로) △일시대피 총 79명 등이 벌어져 조치를 완료했다. 인명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또한 서울시는 한강 및 일부 하천 수위가 증가함에 따라 양재천로 영동1교 하부도로, 양재천로 양재천교 하부도로, 잠수교 전 구간,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등을 통제하고 있다. 한때 불광천길 증산교앞~중동교 하부도로,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서부간선도로 철산대교 하부 등도 통제됐으나 현재는 해제된 상태다. 이외에도 시내 27개 하천에 대한 출입 역시 전부 통제된 상태다.서울시는 호우주의보가 오전 6시 30분 해제됨에 따라 오전 9시부로 1단계 근무상황을 해제하고, 기상상황 모니터링을 지속할 방침이다.
- “13일 병원 피하세요”…보건의료노조 최대규모 총파업(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1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전국 4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의료현장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13일에 서울로 집결해 대규모 상경파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 전체 조합원 8만5000여명 중 75.49%인 6만4000여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이 중 필수 인력을 제외한 4만50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노조 역사상 최대 규모다. 10일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에서 열린 총파업 투쟁 계획과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나순자 위원장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 끝났지만 간호사 등 업무 줄지 않아노조는 지난 5월부터 사용자 및 정부와 교섭을 시작했지만, 교섭에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동시 쟁의조정에 돌입했고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127개 지부 145개 사업장 6만4257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은 83.07%의 높은 투표율과 91.63%의 압도적 찬성률로 가결됐다. 노조는 파업 첫날엔 서울 상경 투쟁을, 2일차인 14일에는 세종시 전국 거점파업과 서울, 부산, 광주 등 3개 지역 거점파업 등 4개 장소로 집결해 총파업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이들의 요구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간호사 대 환자 비율 1대 5 △직종별 인력기준 마련 △의사인력 확충 △코로나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 확대 △코로나 영웅에게 정당한 보상 △노동시간 특례업종 폐기 등 7가지다. 특히 다른 나라처럼 환자안전과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위해 현재 간호사 1명당 20~30명에 이르는 환자수를 5명으로 줄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보건의료노동자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해주기 위해 임금인상도 주장하고 있다. 나순자 위원장은 “정부가 코로나 진료를 본 의료기관에 대해 손실보상으로 수조원을 지원했지만, 현장 노동자에게 보상으로 돌아온 것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 응급실 중환자실 필수인력 배치…의료공백 최소화파업에 참여하는 병원 노조는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 △경희의료원 △고대의료원(안암, 구로, 안산) △노원을지대병원 △이화의료원(목동, 서울) △한양대의료원(서울, 구리) △서울대치과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적십자병원 △서울아산병원새봄 HDC랩스분회 △은평성모병원새봄 등으로 서울만 28개 사업장 24개 지부에 이른다. 이 외에도 경기는 한림의료원 등 20개 사업장 17개 지부, 광주전남은 전남대병원 등 17개 사업장 14개 지부 부산 17개 사업장 12개 지부 등 총 145개 사업장 127지부 4만여명이 참여한다. 보건의료노조원들의 직군은 다양하다. 서울아산병원새봄지부 HDC랩스분회의 경우 미화 노동자, 스포츠센터 강사, 장례지도자, 빈소 도우미, 셔틀버스 기사 등 80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노조의 경우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이 대거 포함돼 의료현장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나 위원장은 “만약 사용자와 정부가 보건의료노조의 정당한 요구를 끝끝내 외면한다면 보건의료노조는 무기한 총파업투쟁도 불사할 것”이라며 “의료현장의 인력 대란과 필수의료·공공의료 붕괴 위기에서 환자안전과 국민생명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요구를 쟁취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범국민투쟁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노조는 파업에 들어가면 필수공익사업장 필수유지업무협정에 따라 응급실, 중환자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부서에는 필수 인력을 배치해서 환자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A병원 관계자는 “실제 파업에 돌입할지 여부를 지켜보는 중”이라며 “의료공백을 만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멈춰 ‘1년 만’[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약 1년 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단위로 살펴보면 매매가격은 지난해 8월5일 이후 48주 만에, 전세가격은 작년 7월15일 이후 51주만에 보합(0.00%) 전환이다. 연초 발표된 1.3대책을 기점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7월 이후의 하반기에 가장 큰 리스크인 역전세와 관련된 대출규제 완화 대책이 발표된 만큼, 정책 효과에 힘 입은 시장 회복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 지역을 이끌고 있는 서울 지역이 보합으로 전환되면서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조만간 이러한 추세를 따라갈 것으로 예상된다.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1년가량 이어지던 장기 하락세를 뒤로하고 보합(0.00%)을 나타냈다. 또한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금주부터 하락세를 멈췄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소폭 떨어진 -0.01% 변동률을 보였다. 전세시장은 역전세 우려감이 여전했지만 정부가 임대인 중심의 대출규제 완화 대책 발표로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서울이 보합(0.00%) 전환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약보합(-0.01%) 수준에서 움직였다.서울은 25개구 대다수가 보합(0.00%)을 나타낸 가운데 약세를 기록한 곳은 8곳에 그쳤다. 반면 동작구는 0.02% 올라 작년 7월 8일(0.02%) 이후 1년 만에 상승 반전했다. 지역별로는 ▼도봉(-0.02%) ▼성북(-0.02%) ▼양천(-0.02%) ▼영등포(-0.02%) ▼노원(-0.01%) ▼마포(-0.01%) ▼은평(-0.01%) ▼중랑(-0.01%) 등이 떨어졌다. 도봉은 도봉동 동아에코빌, 창동 현대2차, 쌍문동 금호1차 등이 1,000만원-2,250만원 하락했다. 성북은 종암동 래미안라센트, 돈암동 돈암현대가 500만원-1,1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상승한 동작구(0.02%)는 상도동에 위치한 상도중앙하이츠빌이 500만원-2,0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경기ㆍ인천은 ▼고양(-0.03%) ▼의정부(-0.03%) ▼인천(-0.02%) ▼광명(-0.01%) ▼남양주(-0.01%) ▼부천(-0.01%) ▼수원(-0.01%) ▼평택(-0.01%) 등이 떨어진 반면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호재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용인은 0.02% 올랐다. 고양은 고양동 우방유쉘, 성사동 신원당2단지태영 등이 1,000만원 빠졌다. 반면 용인은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수지성복효성해링턴코트 등이 1000만원 올랐다.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이번 주정부가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던 임대차 시장 리스크(역전세 및 전세사기) 선제 대응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7월 말부터 1년 한시로 전세 보증금 반환 대출에 한하여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배제하고 DTI(총부채상환비율) 60%를 적용하는데 실제 현장에서 대책 내용이 시행되면 일정 수준 이상의 연 소득이 확보된 임대인들은 유동성 제약 요인이 상당 수준 해소돼 전세보증금 상환 여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시장이 가장 우려하던 리스크 요소가 상당 부분 해소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임대차 시장의 안정 가능성이 향후 매매 시장의 연착륙과 분위기 개선 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 돌려차기男 이어 엘베 폭행男.."잇따르는 여성 대상 범죄 예방해야"
- [이데일리 권효중 이영민 기자] 경기도 의왕, 서울시 노원구 등 수도권 일대에서 홀로 가던 여성을 상대로 한 남성의 강력 범죄가 잇달아 발생했다. ‘부산 돌려차기남’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샀음에도 유사한 사건이 계속되는 형국이다. 지난달 1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 법원종합청사에서 돌려차기 사건 피고인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 받은 뒤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5일 경기 의왕시에서는 처음 본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무차별 폭행 후 끌고가던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피해자 여성 B씨를 무차별 폭행했고, B씨의 비명을 듣고 나온 주민의 신고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성폭행할 의도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에겐 강간 치사 혐의가 적용돼 7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쳐 구속 여부가 가려질 예정이다. ‘의왕 엘리베이터남’ 사건 이틀 전에도 서울 노원구에서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6일 한밤중에 처음 본 여성을 쫓아가 신체를 만진 혐의(폭행)를 받는 남성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3일 자정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 피해자의 뒤를 쫓았고, 집에 들어가려던 여성을 비상계단으로 끌고 가 폭행하기까지 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추적중이며, 성범죄 등 혐의 추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수도권 지역에서 일어난 이들 사건은 지난해 5월 발생한 ‘부산 돌려차기남’ 사건과도 유사하다. 이들은 모두 혼자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남성 가해자가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하고,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를 이용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부산 돌려차기남’ 역시 살인미수 혐의를 받았다가 피해자가 입고 있던 바지에서 DNA가 검출돼 강간살인미수로 혐의가 변경됐다. 폭력을 통해 자신보다 물리력이 약한 여성 피해자를 제압하려는 모습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여성은 상대적으로 강력 범죄 등에 더욱 취약하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흉악·강력범죄 피해자 중 남성은 4014명이었지만, 여성 피해자는 2만8228명으로 남성 피해자보다 5배 넘게 많았다. 신체적·물리적으로 남성보다 취약한 여성은 쉽게 강력 범죄의 표적이 되는 셈이다. 여성을 포함, 각종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단순히 처벌 강화를 넘어 종합적인 보호와 예방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스마트 워치나 여성 안심 귀갓길 서비스처럼 여성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장치를 늘려, 홀로 범행에 노출될 기회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단순히 폐쇄회로(CC) TV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범죄 예방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은 유지하고, 위험한 장소와 시간 자체를 차단하는 등 복합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짚었다.
- 여름방학 맞은 아이들,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로 모여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이하 아시테지 코리아)는 ‘2023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를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과 종로 아이들극장 등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한다.‘2023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해외 초청작 바로우랜드 발레 ‘오! 타이거’의 한 장면. (사진=아시테지 코리아)‘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올해 31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 어린이·청소년 공연예술 축제다. 올해는 ‘공존’을 주제로 8개국(한국·영국·호주·스페인·프랑스·영국 스코틀랜드·태국·인도네시아) 13편의 작품을 선보인다.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방지영 아시테지 코리아 이사장은 “올해 축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국제 교류를 다시 정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존’을 주제로 출연진과 관객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해외 공연은 총 9편이다. △바로우랜드 발레 ‘타이거’, ‘오! 타이거’(스코틀랜드) △마르켈리네 ‘유리아 : 레인’(스페인) △레모니 S 퍼펫 씨어터 ‘까마귀 소년’(호주) △스펙타빌 컴퍼니 ‘작은 벽돌로 쌓은 집’(프랑스) △대릴 비튼 프로덕션 ‘네모의 세상’(영국) △타 렌트 씨어터 ‘레이디 앤 젠틀 마임’, ‘타 렌트 쇼’(태국) △페이퍼문 퍼펫 씨어터 ‘거울 속의 나’(인도네시아) 등이다. 국내 공연으로는 △극단 로.기.나래 ‘해를 낚은 할아버지’ △극단 즐겨찾기 ‘개굴개굴 고래고래’ △마린보이 ‘항해’ △극단 두번째방법 ‘나는 거위’ 등 총 4편을 초청했다.‘2023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국내 초청작 극단 로.기.나래 ‘해를 낚은 할아버지’의 한 장면. (사진=아시테지 코리아)‘공존’이라는 주제에 맞춰 장애를 지닌 어린이, 청소년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공연을 선보인다. 바로우랜드 발레의 ‘오! 타이거’, 대릴 비튼 프로덕션의 ‘네모의 세상’이다. 이 중 ‘오! 타이거’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작품이다. 1회 공연당 8명의 어린이 및 청소년과 이들의 가족 및 보호자가 관람할 수 있다. ‘네모의 세상’은 넌버벌 오브제극으로 무대와 오브제의 활용으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이다.장애 어린이·청소년 대상의 공연 창작과 관련한 워크숍도 두 차례 진행한다. 세르비아 출신의 현대무용가 달리아 아신은 ‘장애를 가진 영유아 및 어린이를 위한 공연창작 워크숍’을 오는 19~21일 대학로예술극장 중연습실에서 진행한다. 바로우랜드 발레의 예술감독 나타샤 길모어는 ‘중증 복합 장애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공연창작 워크숍’을 오는 22일 대학로예술극장 스튜디오 하늘에서 진행한다.아시테지 코리아는 2020년부터 기후 위기에 대한 ‘힘내, 지구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그림책을 무대화한 ‘북 투 스테이지’ 작품도 선보인다. 스펙타빌 컴퍼니 ‘작은 벽돌로 쌓은 집’, 극단 로.기.나래의 멀티미디어 인형극 ‘해를 낚은 할아버지’다. ‘작은 벽돌로 쌓은 집’은 일본 작가 가토 구니오의 애니메이션을, ‘해를 낚은 할아버지’는 동명의 그림책(글 김정미·그림 남미리)을 무대에 올린다.이밖에도 공연과 연계한 다양한 전시·체험 등을 마련한다. 공연장 로비에서는 컬러링 활동, 책 읽기, 영화 관람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공연장 로비에 설치한 ‘텐트 영화관’에서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제공하는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를 관람할 수 있다.올해 축제는 지역 관객도 찾아간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부산 KF 아세안문화원, 서울 노원 어린이극장 등과 연계한 공연이 예정돼 있다. ‘2023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시테지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