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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소설가 조정래와 함께하는 '불후의 명강' 열어
  • [동네방네]노원구, 소설가 조정래와 함께하는 '불후의 명강' 열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노원구는 오는 30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명사 초청강연 ‘불후의 명강’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지난해 열린 ‘불후의 특강’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노원구 제공)불후의 명강은 주민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사회 각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개인의 삶과 시대의 화두를 공유하는 교양 강연이다. 이번 강연은 소설가 조정래 작가를 초청해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120분간 진행한다. 조 작가 특유의 소설 문체를 가미해 이 시대의 국민과 국가에대한 생각을 관객들과 함께 진솔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강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사전 신청 없이 당일 무료로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다만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300석으로 제한하며 지그재그로 한 칸씩 띄어 앉도록 한다. 조정래 작가는 1970년 현대문학에 소설 ‘누명’이 추천돼 문단에 등단했다. 대표작으로 천년의 질문,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인간연습, 불놀이 등이 있으며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문화예술발전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구는 강연에 참석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구 홈페이지 평생교육포털 자료실과 NBS 인터넷 방송에 강연 영상을 등록할 계획이다.불후의 명강은 지난해 김미경 강사의 ‘나를 지독히 사랑하는법 인생美답’ 강연을 시작으로 혜민스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정재승 ‘열두발자국, 뇌과학을 통해 삶의 통찰을 얻다’, 가수 김창완 ‘동심으로 살아간다는 것’ 등 네 차례 실시했다. 매회 800여명의 주민들이 강연장을 찾으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구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강연 전 대공연장 등 방역을 실시한다. 강연장 입구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참여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상태 문진표 작성과 발열체크를 실시한다. 구는 주민들에게 생활방역 수칙 준수를 위한 개인 마스크 착용과 간격유지 등을 당부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강연은 코로나19 시대에 조정래 작가와 함께 국민과 국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라며 “불후의 명강이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6.24 I 양지윤 기자
롯데건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7월 분양
  • 롯데건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7월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은 오는 7월 서울시 노원구 상계6구역을 재개발한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지난 2017년 상계뉴타운 첫 분양 이후 3년여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이며, 롯데건설이 선보이는 상계뉴타운의 첫 번째 1000가구 이상의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다.‘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공급하며, 이 중 721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전 세대는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총 14개 주택형 타입 중 10개 주택형 타입을 일반분양분으로 구성했다.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 및 일조권을 극대화했으며, 판상형 위주로 단지를 구성해 조망과 통풍도 확보했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드레스룸, 팬트리 등의 내부 설계는 물론 아파트 외관에도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롯데캐슬 3.0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상계뉴타운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롯데캐슬’ 아파트라는 상징성을 확보할 전망이다.단지의 교통환경은 뛰어난 편이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당고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도보역세권 단지인데다 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도 가깝다.교통여건 개선에 따른 호재도 갖췄다. 향후 창동과 노원, 상계, 당고개역 일대는 지상 철도가 지하화되는 4호선 창동역~당고개역 지하화 사업의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해당 사업이 추진되면 ‘2030 서울플랜’의 일환에 따라 동북권 개발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상계역과 왕십리역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추진 중), 남양주 진접지구까지 이어지는 4호선 연장선(계획 중), GTX-C(계획 중)의 호재를 확보하고 있다.교육환경 역시 우수하다. 덕암초와 신상계초, 상계제일중, 재현중, 재현고, 미래산업과학고 등 학교가 도보권 내에 있으며, 유명 학원들이 밀집된 중계동 학원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강북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갖췄다.단지가 들어설 상계뉴타운은 지난 2005년 상계동 일대 총 6개의 뉴타운 구역이 지정됐다. 지난 1월 상계4구역(총 810가구)의 입주가 이뤄졌으며, 상계6구역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에 이어 상계1구역은 건축심의 통과, 상계2·5구역은 건축심의가 진행 중에 있다.롯데건설은 7월 중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3년이다.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2020.06.24 I 정두리 기자
서민동네부터 부촌까지 신고가 행진…"갭투자 막차타자"
  • 서민동네부터 부촌까지 신고가 행진…"갭투자 막차타자"
  • [이데일리 김용운·강신우·황현규기자] “집주인들이 가격을 올리면서 고가 거래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상계동 주공 단지 아파트의 신고가 행진이 공릉동까지 번지고 있다.”6·1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매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규제 시행 이전 서둘러 집을 사야 갭투자(전세보증금 승계방식 매매)를 할 수 있다는 조급함이 커진 까닭이다. 7월 중순 이후 집을 사면 기존 전세대출을 반납해야 하지만, 그 전에 집을 사면 이 규제를 피해갈 수 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서민아파트 많은 노원구, 줄줄이 신고가 23일 이데일리가 지난 17일부터 22일(계약일 기준)까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아파트(공동주택) 매매 건수를 확인한 결과 총 235건의 거래 중 10건 이상 거래된 9개 자치구(강남·강동·강북·구로·노원·도봉·성북·송파·관악)에서 46건의 신고가가 나왔다. 같은 기간 이들 9개 구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총 143건으로 약 3분의 1이 신고가였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무색해지고 있다는 방증은 9억원 아래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구 내 거래가 가장 많고, 신고가 건수도 1위라는 점이다. 지난 6일간 노원구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35건으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이 중 신고가는 13건이었다. 노원구는 12·16 대책 이후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심해지면서 ‘풍선효과’가 나타난 대표적 지역이다. 특히 상계동 주공 단지 내 아파트 오름세가 가팔랐다. 신고가를 기록한 13건 중에서도 상계동 주공아파트는 빠지지 않았다. 상계주공 12단지 전용면적 49.94㎡(13층)짜리는 지난 17일 4억6000만원에 매매가 성사돼 신고가를 썼다. 같은 평형(11층)이 4억3000만원에 거래된 지 엿새만이다. 상계동 주공아파트 단지에서 불붙기 시작한 노원구의 신고가 행진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매수세가 많지 않았던 공릉동까지 번졌다. 공릉1동 삼익아파트 전용 58.89㎡(7층)짜리는 20일 4억900만원에 거래가 성사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같은 평형 11층이 3억6500만원에 거래되며 기록했던 신고가보다 4400만원 비싸게 팔렸다. 상계동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올해 상반기부터 노원구는 신고가 기록이 계속되고 있다”며 “6·17 규제 발표 이후 실거주 겸 재건축을 목표로 소위 ‘몸빵’을 하겠다는 젊은 부부들의 문의도 부쩍 늘고 있지만 집주인들이 상승세를 기대하고 매물을 다시 거둬들이고 있다”고 최근의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뉴시스)◇투자수요 많은 강남구도 고공행진9억 이상 고가 아파트가 주를 이루는 강남권 역시 그간 정부의 강력한 규제 대책들이 무색하게 신고가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6·17 대책 이후 강남구의 아파트(공동주택)매매는 총 20건이었으며 이중 절반인 10건이 신고가였다. 19일 거래된 청담동 청담현대3차 아파트 전용 85㎡(6층)은 18억원에 실거래 됐다. 전고가 대비 4억8000만원이 오른 가격이었다. 21일 계약이 마무리된 대치동 롯데캐슬 전용 105.18㎡(7층)짜리는 20억5000만원에 매매가를 찍었다. 전고가 대비 3억8000만원 상승한 신고가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안정적이었다고 평가받는 자치구에서도 신고가를 기록하는 아파트들이 나오고 있다. 성북구의 경우 정릉동 ‘정릉꿈에그린’ 전용 59.63㎡(10층)가 지난 19일 6억7000만원에 실거래 되며 올해 1월 같은 평형 15층이 기록했던 6억2300만원의 신고가를 깼다. 같은 평형의 9층이 지난해 12월 5억7300만원에 거래된 이후 반 년만에 1억원 가량 오른 셈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서울시내 추가 공급에 대한 시그널을 주지 않는 상황에서 당장 지금 집을 팔아야겠다는 심리적 영향은 감소하고 있다”며 “여기에 매수자는 다음 달부터 시행하는 실거주 강화 요건 등으로 그 전에 매수를 끝내려다 보니 매도자 우위에 따른 신고가 경신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함 빅데이터랩장은 “다만 실물경제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집값이 전처럼 오른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급하게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0.06.24 I 김용운 기자
'또 경비원 갑질'…노상방뇨 말리던 경비원 폭행 60대 남성 입건
  • '또 경비원 갑질'…노상방뇨 말리던 경비원 폭행 60대 남성 입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노상방뇨를 하던 60대 남성이 이를 제지하는 경비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경찰 (사진=연합뉴스)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60대 초반 A씨를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 소변을 보다 이를 말리는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인근에 있던 주민이 이를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아파트에서 주민이 경비원에게 ‘갑질’을 일삼는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노원경찰서는 노원구 한 아파트 동 대표 B씨가 경비원들에게 자신의 자녀 결혼식 축의금을 내게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B씨는 경비원들에게 개인 이삿짐을 옮기게 하고 아파트 텃밭 관리 등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에는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고 최희석씨가 아파트 주민의 갑질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 해당 주민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상해·감금) 등 혐의로 지난 12일 구속기소됐다. 서울 경찰은 지난달 25일부터 공동주택 등에서 발생한 갑질행위에 대한 특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2020.06.23 I 손의연 기자
'용화여고 스쿨미투' 1심 시작…"사법부, 정의로운 판단 내려달라"
  • '용화여고 스쿨미투' 1심 시작…"사법부, 정의로운 판단 내려달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여성단체와 시민단체가 서울시 노원구 용화여고 ‘스쿨 미투(me too)’ 사건 1심 시작을 앞두고 가해 교사에게 엄중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여성단체들이 23일 오전 서울북부지법 앞에서 ‘용화여고 스쿨미투 사법정의 실현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한국여성의전화)노원스쿨미투를지지하는시민모임·한국여성의전화·한국여성단체연합 등 44개 단체는 23일 오전 서울북부지법 앞에서 ‘용화여고 스쿨 미투 사법정의 실현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제자들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지난달 기소된 용화여고 전 국어교사인 A씨에 대한 1심 공판이 시작된다.여성단체 활동가와 시민들은 학내 성추행을 근절하기 위해 해당 교사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용화여고 스쿨 미투 사건은 청소년들이 학내 교사의 성폭력을 고발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스쿨 미투의 도화선이 됐다.이들은 “용화여고 졸업생들이 재학 시절 당했던 성폭력을 기억하며 2018년 ‘용화여고성폭력뿌리뽑기위원회’를 구성해 실태 조사를 했다”며 “학내 성추행으로 악명 높은 해당 교사가 압도적인 지목을 받았고 그의 1심 재판이 신고 이후 2년 2개월이 지나 시작된다”고 밝혔다.이들은 “가해 교사는 학생들을 교육하는 것이 본분임에도 제자들에게 성범죄를 저질렀지만 가해자들은 반성하거나 용서를 구하지 않았고 학교도 오히려 피해자를 비난했다”며 “뿌리뽑기위원회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각종 언론을 통해 문제를 드러낸 후 가해 교사 18명이 징계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이들은 “스쿨 미투 운동은 학생들이 권력에 짓눌려온 피해자의 목소리, 침묵의 카르텔을 깨고 스스로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선 것”이라며 “용화여고 스쿨 미투를 계기로 전국 100여개 학교에서 미투가 들불처럼 일어났다”고 강조했다.또 “파면 교사에 대한 징계가 취소되고 검찰이 2018년 12월 불기소 처분을 내려 시민들이 검찰에 민원을 제기했다”며 “1인시위를 진행하고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검찰의 답변을 촉구해 가해자를 교실에서 겨찰서에, 검찰에, 법정에 세웠다”고 말했다.이들은 “피고인 한 명에 대한 재판만이 아니라 스쿨 미투를 대표하는 중요한 재판”이라며 “법원은 학내 성폭력에 대해 정의로운 판결로 응답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0.06.23 I 손의연 기자
술 취한 女 부축하는 척 추행한 소방관…“직업의식 발휘한 것”
  • 술 취한 女 부축하는 척 추행한 소방관…“직업의식 발휘한 것”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지하철역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소방간부 A(53·남)씨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마성영)는 유사강간 혐의로 A씨에게 징역 1년에 성폭행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선고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 자체의 수위가 높고 대담했다”며 “죄질이 나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사진=연합뉴스)또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A씨를 법정에서 구속했다. A씨가 뒤늦게 혐의를 인정한 점,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앞서 검찰은 “A씨가 범행을 부인하다 뒤늦게 인정해 피해자가 2차 피해를 받아야 했다”며 A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A씨는 지난해 8월3일 오전 1시께 서울 노원구의 한 지하철역에서 귀가하던 피해 여성 B씨를 뒤에서 끌어안고 옷 속으로 손을 넣어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추행 정도가 심해 유사강간 혐의가 적용됐다.중앙일보에 따르면 B씨는 사건 당일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씨는 ”지하철에서 내려 올라가려는데 A씨가 다가와 부축해주겠다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끌어안기 시작했고, A씨가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추행했다“고 진술했다. 역내 에스컬레이터를 비추던 CC(폐쇄회로)TV에도 A씨가 B씨를 끌어안고 만지는 등 추행 장면이 찍혔다. 검찰은 CCTV 영상 등을 근거로 B씨의 진술이 허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경찰은 사건 당일 CCTV 영상과 교통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보해 A씨를 범인으로 특정해 조사를 벌였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자신이 소방 공무원이라고 밝히며 추행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소방공무원으로서 직업의식을 발휘해 피해자가 다치지 않도록 부축해 준 것이다. 의도적으로 추행한 적이 없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2020.06.23 I 장구슬 기자
“축의금에 이삿짐까지” 동대표가 경비원 갑질 의혹
  • “축의금에 이삿짐까지” 동대표가 경비원 갑질 의혹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동대표가 경비원들에게 갑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한 아파트 경비실 앞에서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다 주민 괴롭힘에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최희석 경비원의 유족들이 노제를 지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노원구 A아파트 동대표 B씨는 경비원들에게 자신과 자녀의 개인 이삿짐을 옮기도록 강요하고 자녀 결혼식의 축의금을 내도록 하게 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경비원들에게 아파트 텃밭까지 일구라고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 경비원 C씨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돈을 5만 원씩을 전부 냈습니다. 돈을 내지 않으면 바로 잘리게 돼 있어요. 그래서 A조 20만 원, B조 20만 원을 그렇게 맞춰준 거예요. 8명이니까. 피가 말라요, 피가”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경비원은 “(동대표가) 사람이 경비들도 많이 자르고, 그랬으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동대표 B씨는 “팩트만 따지면, 갑질로 보일 수가 있어요. 근데 저희는 경비분들한테 다른 아파트에 비해서 복지 차원에서 잘해주고 있는”이라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라며 “구체적인 혐의가 포착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씨 갑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B씨는 강요죄 및 업무방해 혐의 등이 적용될 수 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서울 강북구 아파트 경비원 고(故) 최희석씨 사건을 계기로 지난달 25일부터 아파트 등 대형건물 내 갑질 행위에 대한 특별신고 기간을 운영 중이다.
2020.06.22 I 김소정 기자
동운아나텍 "타액으로 당뇨 진단…시장 공략 본격화"
  • 동운아나텍 "타액으로 당뇨 진단…시장 공략 본격화"
  • [이데일리 김다은][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30년 반도체 사업과 더불어 회사 성장을 위한 신규 아이템으로 5년 전부터 회사가 잘하는 반도체 제어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헬스케어 진단기기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번 국내 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심사가 통과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이사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헬스케어 신규사업 계획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만난 김 대표는 “진단하는 병 가운데 당뇨를 선택한 이유는 늘고 있는 수요층 때문이다”며 “당뇨는 현대인의 식습관과 밀접해 있고 최근 소아 당뇨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품목 허가 승인이 까다로운 병원치료용보다는 세계 시장 규모가 훨씬 큰 개인진단용 사업으로 방향을 잡았다. 올해 기준 세계 혈당측정기 시장 규모는 약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동운아나텍은 고통을 수반하는 채혈방식의 당 측정 대신 타액(침)을 통해 당을 측정하는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타액에서 당을 측정하는 스트립과 수치를 읽어내는 리더기도 자체 개발했다. 당 수치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서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타액으로 추출한 당 수치나 혈액 채취를 통해 얻어낸 당 수치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혈액과 침을 통해 추출한 당 수치가 유사했는데 자체 실험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시하는 ±15% 이내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동운아나텍은 타액에서 당을 측정하는 스트립과 수치를 읽어내는 리더기를 자체 개발했다. 또 측정 된 당 수치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서도 지속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사진=동운아나텍)동운아나텍은 기술력과 자체 실험결과를 가지고 국내 당뇨 치료의 권위자 21명 중 한 명인 민경완 노원을지대병원 교수팀과 손을 맞잡았다. 지난 15일에는 노원을지대병원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가기 위한 필수 요건인 IRB 승인을 받았다.임상시험은 빠르면 이번 주(22~26일) 내 계약 체결과 동시에 시작하며 2~3개월간 120명의 다양한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 임상 후 내년에는 미국 임상 및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추진할 예정이다.김 대표는 “임상시험 진행과 더불어 채혈 외 타액으로 측정하는 해당 기술에 관심이 지대한 글로벌 빅파마 등과 기술수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과 관련해 국내는 물론 일본 특허 등록을 이미 완료했고 미국과 중국, 인도, 유럽에도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그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당뇨 진단기기 사업에 뛰어드는 업체가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며 “약을 먹는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혈당측정기 시장이 15조원 규모인데 당 수치가 높은 전 당뇨자와 소아 당뇨가 의심되는 연령층까지 포함하면 시장은 2~3배 더 커진다는 데이터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반도체 사업과 더불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당뇨 진단기기 아이템’을 통해 기술수출 등의 성과를 내어 회사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0.06.22 I 박태진 기자
사진미술관에 한식문화관까지…서울시 테마형 뮤지엄 9개소 개관
  • 사진미술관에 한식문화관까지…서울시 테마형 뮤지엄 9개소 개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오는 2023년 한국 사진사 140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초 공공 사진미술관이 서울 도봉구에 문을 연다.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금천구에는 서남권 최초의 공공미술관인 서서울미술관이 생긴다. 성북구 삼청각에는 케이(K)-푸드 한류를 선도할 한식문화 복합공간 한식문화관도 개관한다. 서울시는 ‘박물관·미술관 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2023년까지 사진·한식·로봇 등 다양한 주제의 테마형 뮤지엄 9개소를 연이어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이에 따라 테마형 뮤지엄은 기존 서울생활사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등 5개 시설을 포함해 14개소로 늘어난다. 총 3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자료=서울시)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노원·도봉·금천구 등 문화 인프라 부족 지역에 새롭게 확충해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박물관·미술관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도봉구에는 서울사진미술관과 로봇과학관을 건립한다. 서울사진미술관은 근현대 사진예술사 정립, 시각문화 유산 보존, 미디어 기반 교육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3년 개관을 목표로 현재 설계를 진행 중이다. 로봇과학관은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 홀로그램 등 첨단 로봇과학 기술을 체험하고 로봇을 탐구할 수 있는 심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금천구에 짓는 서서울미술관은 청소년 과학·예술 융복합 교육과 시민참여형 미술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한 거점공간으로 2023년 문을 연다. 현재 국제 지명설계 공모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달 중 설계자가 선정된다.한식문화관은 삼청각 리모델링을 통해 한국전통 식음문화를 연구·보존·전시·체험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종로구 옛 풍문여고 부지에 건립된다. 각 시대별 대표 공예품과 근현대 명품 공예품을 전시하고 공예 교육·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한양도성 유적 전시관은 한양도성의 유적 원형과 발굴·보존 과정, 시대별 축조·기술 방식 등을 전시한다. 성곽길을 따라 전시실을 짓고, 현재 멸실된 구간은 증강현실로 재현해낸다는 계획이다. 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가칭)은 현대미술의 중요 자료와 기록(미술 아카이브)을 수집·보존·연구·전시하는 미술문화복합공간이다. 지난해 9월부터 평창동에 건립되고 있으며 2021년 말 개관 예정이다. 서울시 통합수장고는 서울시 박물관·미술관의 소장품 약 35만점을 보관할 수 있는 수장고부터 유물 보존·복원·수리·전시도 통합적으로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강원도 횡성군 부지에 조성된다. 풍납동토성박물관도 들어설 예정이다.박원순 서울시장은 “박물관·미술관은 도시의 문화 수준을 나타내는 바로미터임에도 그 수는 세계 주요도시에 비해 부족한 편이고, 지역 간 문화 격차도 존재하는 실정”이라며 “시민 누구나 지역 간 격차 없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 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테마형 뮤지엄을 확충하고 세계적인 박물관·미술관 도시 서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0.06.21 I 양지윤 기자
4호선 연장 진접선 수혜 '진접지구'가보니
  • [찰칵부동산]4호선 연장 진접선 수혜 '진접지구'가보니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일대에 들어선 진접지구는 LH가 2003년 하반기부터 조성을 시작해 2009년부터 입주를 한 수도권 택지지구 중 한 곳이다. 206만8587㎡ 면적에 수용인구 1만2800여가구, 거주인구 3만8000여명 규모로 계획했다.남양주 진접지구 내 아파트 단지(사진=김용운 기자)입주를 시작한 후 10년이 흐른 현재 진접지구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을 연결하는 지하철 4호선 연장 진접선 개통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일대 아파트 값이 최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어서다. 진접선 사업은 총 사업비 1조3322억원 규모로 총연장 14.766km에 정거장 3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광역지하철사업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4개 공구의 평균공정률이 88.4%로 오는 9월까지 궤도와 시스템공사를 완료하고 10월부터 7개월가량의 시운전을 거쳐 내년 5월 개통할 예정이다. 진접선이 개통하면 진접읍에서 서울 동대문역까지 45분 내에 올 수 있다.진접선 역사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자 남양주 진접지구에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진접지구 내 진접광릉숲역(가칭) 반경 100m안에 위치한 ‘진접 신도브래뉴’ 아파트 전용 134.61㎡ 15층의 경우 지난 4월 5억4000만원에 매매가 성사되며 신고가를 썼다. 올해 1월 같은 평형의 12층이 4억4700만원에 실거래 된 것과 비교하면 3개월여 만에 1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최근 호가는 6억5000만원대까지 올랐다.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아파트 전용 84㎡도 지난 5월 3억9800만원에 4층 매물이 팔리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2월까지만 해도 같은 층수 아파트 매매가는 3억원 초반대였다. 6월 현재 전용84㎡ 경우 4억원에서 4억5000만원까지 호가가 형성돼 있다.다만 지난 6·17 대책으로 남양주시가 다시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최근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질 수 있다. 진접선의 배차간격이 기존 4호선보다는 길어 개통 이후에 오히려 민원이 발생할 가능성 역시 있다. 그럼에도 진접지구는 4호선 연장이라는 교통호재가 가시화 됐음에도 수도권 내 택지지구 가운데 쾌적한 주거환경 대비 상대적으로 아직은 저평가라는 분위기다. 6월 초에 촬영한 남양주 진접지구 내 조성된 하천 산책로(사진=김용운 기자)6월 초에 촬영한 남양주 진접지구를 지나는 왕숙천(사진=김용운 기자)6월 초에 촬영한 남양주 진접지구 내 아파트 단지(사진=김용운 기자)6월 초 남양주 진접지구 내 진접선 가칭 진접광릉숲역 건설현장(사진=김용운 기자)6월 초 남양주 진접지구 내 진접선 가칭 진접광릉숲역 건설현장 뒤로 보이는 아파트가 진접 신도브래뉴(사진=김용운 기자)6월 초 남양주 진접지구 내 진접선 가칭 진접광릉숲역 건설현장(사진=김용운 기자)진접지구 토지이용 계획도(그래픽=LH)
2020.06.21 I 김용운 기자
서울 원룸 전셋값 1억4388만원…작년보다 15% 올라
  • 서울 원룸 전셋값 1억4388만원…작년보다 15% 올라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 1분기 서울 원룸(계약면적 30㎡ 이하) 전세 평균 보증금이 1억4388만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70만원(15%) 상승했다. 20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원룸의 평균 전세 보증금을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가 2억1719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강남구(2억1174만 원) △송파구(1억8922만 원) △강서구(1억7471만 원) △양천구(1억 6678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평균 전세 보증금이 낮은 지역으로는 △도봉구(9228만 원) △강북구(8780만 원) △노원구(6944만 원)순이며 이들 지역은 평균 전세가가 1억 미만으로 형성됐다. (자료=다방)면적대별 거래량은 계약면적 30㎡ 미만 원룸의 경우 전년 대비 거래량이 3%(673건) 증가, 30㎡이상 투쓰리룸 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60㎡ 이하 면적의 투쓰리룸은 거래량은 9%(-1390건)나 감소했다. 1분기 서울 단독·다세대주택 전월세 총거래량은 63411건으로 전년대비 2.2%(1416건)감소했다. 월세 거래는 8.6%(2531건) 감소한 반면 전세 거래는 3.1%(1115건) 증가, 전체 거래량이 감소한 중에서도 전세 거래량은 증가했다. 전체 거래 중 전세 비중은 58%(3만6613건), 월세 비중은 42%(2만6798건)로 전세와 월세 비중이 약 5.8 대 4.2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별 전월세 거래량을 살펴보면 △관악구가 588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송파구(4660건) △광진구(3846건) △동작구(3819건) △강서구(3376건) 순으로 거래가 일어났다. 전월세 거래가 가장 적었던 지역으로는 △종로구(878건) △중구(629건)가 꼽혔다. 전년대비 전월세 거래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성북구로 22%(492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남구(154건) △강동구(134건) △동대문구(103건) △서초구(87건)가 각각 4%씩 거래량이 증가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으로는 △동작구(-469건)와 △구로구(-196건)가 10%~11% 감소했다. 다방 데이터 분석 센터 관계자는 “당분간은 임대사업자 과세 강화, 대출 규제 등으로 임대인의 현금 유동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대인의 비용부담은 결국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20 I 강신우 기자
노원 강북청솔학원, 22일 반수반 개강
  • 노원 강북청솔학원, 22일 반수반 개강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 노원구에 있는 강북청솔학원은 2021학년도 성공입시를 위한 반수반을 6월 22일 개강한다고 18일 밝혔다. 2차 개강은 29일 예정이다.이다.우선 재수생들에 비해 시간이 부족한 반수반 학생을 위해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과정을 압축해서 3주간 핵심 테마 수업을 제공한다. 전략담임과 함께 나에게 필요한 수업을 설계하여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한 ‘나만의 시간표’를 짤 수 있다. 마지막으로 3단계 커리큘럼이 준비되어 있어 필수수업, 강화수업, 심화수업을 순차적으로 수강할 수 있다.이외에도 강북청솔학원의 현장수업을 담당하는 선생님과 진행하는 특별한 4가지 질의응답 시스템을 마련했다.각 영역별 강사에게 수업 외 1대1 질의응답을 통한 개인지도가 가능한 ‘1대1 질의응답 프로그램’, 일주일간 진행된 수업 내용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위한 공통 질문을 각 과목 선생님들과 함께 해결하는 ‘모둠공개 질의응답’, 학생들이 많이 하는 공통 질문을 모아 영상으로 제작한 ‘위캔리뷰’, 시험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학생들이 토론을 통해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하는 ‘스터디그룹’ 등이다.이외에도 반수반 등록 학생들을 위해 심층 1대1 학습 컨설팅과 프리미엄 라이브러리 무료 제공, 5만원 상당의 이투스 1PASS 할인권 제공의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강북청솔학원은 오는 27일 ‘반수반 성공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21학년도 대입을 앞둔 반수생들을 위한 전략과 성공 입시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들을 수 있을 예정이다. 반수반 커리큘럼 및 성공전략 설명회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해당 학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사진= 강북청솔학원)
2020.06.18 I 박철근 기자
서울 동부간선도로에 '태양광 방음터널'…300가구 사용 전력 생산
  • 서울 동부간선도로에 '태양광 방음터널'…300가구 사용 전력 생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동부간선도로에 연간 300여가구에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태양광 방음터미널이 들어섰다.서울 동부간선도로 ‘태양광 방음터널’.(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노원구 상계동 현대하이츠 빌라에서 상록1단지 아파트 구간에 태양광 방음 터미널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태양광 방음터널은 태양광 에너지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주변지역에 도로 소음을 차단하는 방음 기능까지 제공한다. 터널 위에 별도의 태양광시설을 얹는 기존 방식과 달리 방음 성능을 갖춘 태양광 패널 총 2736장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설치했다.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은 총 902.8kW(킬로와트) 규모로 연간 3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이에 따라 약 367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13만2120그루의 나무를 심은 대체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방음유리 자재비로 13억6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시 에너지 조례에 따라 20년간 총 4억4000만원의 부지임대료를 받게 된다. 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발전사업자 다스코가 태양광 패널 설치비용을 투자하고, 20년동안 18억원 이상의 수익을 발생시켜 투자비를 회수한다는 설명이다. 이후에는 기부채납 받아 시가 직접 운영하면 연간 32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한편 도로 폭이 좁은 동부간선도로 월계1교~의정부시계 구간은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해 오는 12월 차질 없이 개통할 계획이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단순히 소음을 차단하는 것뿐만 아니라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음터널을 설치해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만들 것”이라며 “태양광 발전시설을 기반시설에 확대 설치해 온실가스 감축과 도시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0.06.18 I 양지윤 기자
서울도봉 등 3억 이하 아파트 ‘갭투자’ 몰리나
  • 서울도봉 등 3억 이하 아파트 ‘갭투자’ 몰리나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6·17부동산대책을 통해 ‘투기수요 유입 차단’을 선언했지만 초기투자비용이 적은 3억원 이하 아파트에 갭투자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17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가 합동으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을 발표, 갭투자를 차단하고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실수요 요건과 전세자금대출 규제를 강화했다.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무자택자도 주택가격과 상관없이 6개월 내 전입해야한다. 1주택자는 6개월내 기존주택을 팔고 새 주택에 전입해야 한다. 또한 3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사면 전세대출 보증 제한 대상에 추가된다. 전세대출을 받은 후 규제지역 내에서 3억원 초과 아파트를 사면 전세대출금을 반납해야 한다. 다만 3억원 이하는 규제대상이 아니다. 이 때문에 시세 3억원 이하 아파트에 갭투자자가 몰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3억원 이하는 전세대출 제한 규제에 해당하지 않고 또한 갭투자시 초기투자금이 고가아파트에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대출을 받지 않아도 투자가 가능해 투자수요가 몰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약가점이 낮은 실수요와 자본력을 갖춘 갭투자 수요는 여전히 저평가 지역이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114가 집계한 수도권에서 3억원 이하 아파트 가구수 비중을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도봉구가 전체 5만5945가구 중 1만2927가구가 3억원 이하 아파트로 23.11%에 해당한다. 이어 중랑구(10.82%) 금천구(10.13%), 노원구(8.29%) 순이다. 경기권에서는 안산시가 56.02%로 3억원 이하 비중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군포시(36.31%), 화성시(35.79%), 수원시(35.47%) 순으로 많고 인천시는 연수구(44.1%)를 제외한 서구와 남동구에 있는 아파트 2채 중 1채가 3억원 이하다. (자료=부동산114)
2020.06.17 I 강신우 기자
멀어지는 내집마련…돈 빌려 집 못산다(종합)
  • [6·17대책]멀어지는 내집마련…돈 빌려 집 못산다(종합)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올해 초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가 반격을 위한 부동산 대책을 또 내놨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정부가 꺼낸 부동산 대책 가운데 가장 포괄적이고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무주택 서민들의 자산증식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주거사다리마저 무너뜨리는 정책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국토부)정부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 합동으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을 17일 발표했다. 2017년 5월 문 정부 출범 이후 21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이번 대책은 크게 부동산 규제지역의 확대와 대출규제를 통해 집값 급등의 배후로 지목한 투기 수요를 잡겠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 지구 확대…수도권 대부분 ‘규제’로 묶었다먼저 각종 부동산 대출관련 규제를 받은 규제지역을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했다. 경기 김포와 파주, 연천 등 휴전선 접경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서부지역 일대를 규제지역으로 지정했다. 수도권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편입된 곳은 인천(강화·옹진 제외), 경기 고양, 군포, 안산, 안성, 부천, 시흥, 오산, 평택, 의정부, 남양주 등지다. 지방에서는 최근 집값이 급등한 대전과 청주가 조정대상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조정대상지역 확대와 함께 투기과열지구 지정도 늘었다. 경기 수원, 성남 수정구, 안양, 안산 단원구, 구리, 군포, 의왕, 용인 수지·기흥, 화성 동탄2, 인천 연수구와 남동구, 서구, 대전 동구·중구·서구·유성구가 포함됐다. 정부의 이번 규제지역 확대로 조정대상지역은 69곳, 투기과열지구는 48곳으로 늘어났다. 조정대상지역에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원 이하에는 50%, 9억원 초과엔 30%가 적용되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은 50%로 제한된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또한 중과된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시가 15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막히고 9억원 초과 주택의 LTV를 20%로 제한한다. 주택 실거래 조사도 강화해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에서 이뤄지는 모든 주택에 대한 자금조달계획서를 받아 분석하고 투기과열지구에선 모든 주택 거래에 대해 자금조달계획서의 증빙자료를 받기로 했다.부동산 규제지역 현황(사진=국토부)◇실거주 의무 강화 ‘주담대’ 받으면 반년 안에 전입해야정부는 서울과 수도권 집값 급등의 원인 중에 하나를 전세를 끼고 사는 이른바 ‘갭투자’에 있다고 보고 갭투자 방지 대책에도 무게를 뒀다. 모든 규제지역 내에서는 주택 구입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를 받으면 주택 가격과 무관하게 6개월 내에 전입을 해야 한다. 만약 전입을 하지 않을 경우 대출약정 위반으로 대출을 상환하고 대출을 받은 차주는 향후 3년간 주택관련 대출을 제한한다. 보금자리론을 받는 경우 3개월 내 전입해야 하고, 1년 이상 실거주 유지 의무를 부과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 적용하며 의무 위반 시 대출금 회수한다.이 외에도 법인을 통한 우회투자를 막기 위해 오는 하반기부터 주택매매·임대사업자는 모든 지역에서 주담대를 받을 수 없다. 지금까지는 규제지역내에서는 LTV(담보인정비율) 20~50%내에서 받을 수 있었고 비규제지역에서는 적용을 받지 않았다. 아울러 현재 개인과 법인에 대한 구분 없이 납세자별로 보유 주택의 공시가격을 합산해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했지만 법인 보유 주택에 대해 개인에 대한 세율 중 최고세율을 단일세율(3%, 4%)로 적용한다. 법인이 주택을 팔 때는 추가세율을 20%로 인상하고 법인이 이달 18일 이후 8년 장기 임대등록하는 주택도 추가세율을 적용한다.◇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재건축 분양조건 까다로워져최근 잠실 MICE 개발사업 및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으로 다시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서울 강남권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시세 급등을 막을 계획이다. 현재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동 등지가 유력한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주거용 토지는 2년 간 실거주용으로만 이용 가능하다. 따라서 해당지역 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불가능해진다. 또한 재건축 추진 단지의 주택을 매입해 조합원 분양을 받으려면 2년 이상 실거주로 요건을 강화했다. 오는 연말까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개정한 후 최초 조합설립인가 신청 사업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최근 재건축 기대감에 집값이 급등세를 보이는 것을 진정시기키 위해 재건축 안전진단의 현장조사 등 절차가 강화되고 부실 안전진단 기관에 대한 제재 수준을 높인다. 따라서 서울 목동과 노원구 등의 재건축 추진 단지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내 아파트 단지 전경(사진=연합뉴스)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시장 유동성이 주택시장에 대한 투기수요로 연결되지 않도록 불안요인을 해소하고 실수요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택시장 과열요인을 차단하는 조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강력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일관되게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무주택자 내집마련 대책 빠져 문 정부의 21번째 부동산 대책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정 부분 시의적절하지만 결국 ‘대출규제’로 인해 서울과 수도권 내 무주택자들의 주거사다리를 약화하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잠실이나 삼성동 쪽 지역이 개발 호재 있어서 올랐는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예고는 시의적절했다”며 “규제가 생각보다 강해 효과가 있겠지만 단기적 효과일 뿐 장기적중장기적인 대책이 되기엔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무주택자의 내집마련과 전월세 안정방안 등 실수자 보호대책이 빠진 점이 아쉽다”며 “20~30대와 40대 실수요층은 6년이 넘는 장기간의 집값과 전셋값 급등에 따른 상실감과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맞춤형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심교원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이번 정책으로 서울 내 재건축 물량이 나오지 않는다고 시장에 신호를 주었고 이 때문에 신축 주택 가격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각종 대출규제 강화로 실수요자들이 집사기가 더 어려워지는 상황인데 이는 전세 상승에 영향을 줄 것이고 중장기적으로 매매가격도 따라 올라갈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갭투자를 막기 위한 대출규제가 신혼부부나 중산층들의 갈아타기마저 어렵게 만들 듯하다”며 “하반기에 전월세 가격이 요동칠 가능성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2020.06.17 I 김용운 기자
함영진 “대책 여파에 매매거래 소강·수요자 관망세”
  • [6·17대책]함영진 “대책 여파에 매매거래 소강·수요자 관망세”
  •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이데일리 박민 기자]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정부가 17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의 영향을 놓고 단기적으로 거래시장 소강상태와 수요자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정부는 이날 경기, 인천, 대전, 청주 중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경기와 인천, 대구와 대전 등의 일부지역은 투기과열지구로 묶었다. 주택을 매매할 때 자금 원천을 따지는 ‘자금조달계획서’도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내에서는 주택 가격과 상관없이 제출하도록 대상을 확대했다.또 일명 ‘갭투자(전세를 끼고 주택을 사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전세자금대출 보증 이용 제한도 강화하기로 했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3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새로 살 경우 추가로 전세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게 했다. 만약 전세대출을 받은 후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 초과 아파트를 구입하는 경우 전세대출은 즉시 회수된다.여기에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등 모든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할 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으면 6개월 이내에 전입하도록 ‘전입기간’도 강화했다. 이는 무주택자나 1주택자 동일하며, 특히 1주택자의 기존 집을 6개월 내에 처분해야 한다.함 랩장은 “조정 및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 확대를 통한 세제 강화 및 대출 규제 집중은 여느 정책 못지않게 규제의 수위가 높은 편”이라며 “규제지역 주택구입에 대해 실입주 요건을 강화하면서 갭투자 및 원정투자 수요를 제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정부가 재건축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첫 관문인 ‘안전진단’을 수행할 기관의 선정권한을 기존 시·군·구에서 시·도로 이관한 것을 놓고 단기 투기수요에 타격을 주고 호가를 잠시 진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함 랩장은 “최근 양천 목동 6단지와 마포 성산시영 등 일부 재건축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집값 급등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속도제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규제로 주로 1980년대 준공된 양천구 목동 및 노원구 상계·중계·하계동 재건축 사업장의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이날 법인 명의의 주택 매매가 대출 및 세제 규제를 피하기 위한 ‘우회 투자’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보고, 모든 규제지역 내 주택매매·임대 사업자의 주담대 자체도 아예 금지하기로 했다. 법인의 보유한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도 대폭 강화했다. 함 랩장은 “법인사업자는 법인 대표의 소득세와 법인의 법인세를 납부에 회계장부 기장의무가 있고, 양도소득 장기보유공제는 받을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볼때 부동산 매집과 세금 회피를 위한 법인 설립 움직임이 다소 진정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다만 이번 대책까지 현 정부 들어 21번째 규제가 쏟아졌지만, 집값의 하향 조정을 기대하기에는 회의적이라는 평가다. 함 랩장은 “올 하반기 30조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3차 추경과 3기신도시 토지보상자금 유입 등 부동자금이 만만치 않게 풀릴 전망”이라며 “부동산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을 원천봉쇄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집값의 조정까지 기대하긴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오히려 과도한 수요 억제책이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위축시키고, 자가 이전의 규제가 전월세 가격불안과 분양시장 과열이라는 부작용만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함 랩장은 “장기적인 집값 안정을 위한 도심지역의 꾸준한 주택공급을 통한 정비사업의 공급방향 모색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0.06.17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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