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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아세안 관련 7가지 협력과제 설정…"中과도 협력"
  • 한·미, 아세안 관련 7가지 협력과제 설정…"中과도 협력"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국과 미국이 13일 ‘한·미 아세안 정책대화’를 열고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지역과 관련해 7가지 핵심 협력 분야를 설정했다. 미·중 간 전략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아세안은 중국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관문이자 전략적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중 양국은 이 지역의 패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세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정책 대화는 우리나라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비전 간의 접점을 찾아 향후 아세안 지역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첫 번째 회의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는 외교부와 국무부는 물론 기획재정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국제개발처(USAID), 개발금융공사(DFC) 등이 참석하였다.다만 우리 정부는 신남방정책은 특정국가에 배타적인 정책이 아니라며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재경 외교부 아세안 국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아세안 정책대화를 화상으로 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제공)◇국장-수석부차관보급 실무회의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박재경 아세안 국장과 아툴 케샵 미국 국무부 동아태수석부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 이날 회의서 선정된 7대 협력 분야는 △백신·보건 △인프라·스마트시티 △녹색성장 △디지털혁신 △메콩 △해양 △인적교류다.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2019년 10월 체결된 ‘한·미 인프라 협력’을 바탕으로 아세안 지역에서의 인프라사업을 공동 진출하기 위해 한·미 정부 차원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이산화탄소(CO2) 포집·이용·저장 기술인 CCUS 상용화를 위한 한·미·아세안 간 공동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양측은 코로나19 상황 에서 아세안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4차 산업 분야 협력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제6차 한·미 사이버협력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메콩강 유역 수자원 관리와 관련해서도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미국 공병단은 ‘한-메콩 물관리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한국의 물 관리 기술과 미국의 위성 및 수자원데이터 분석기술을 접목한 ‘메콩 지역 수자원데이터 활용역량 강화 사업’을 수행 중이다.해양 역량 강화 분야에 대해서는 △해양안보 증진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 관련 환경 보호 △불법어업 등 각 분야에 대해서 구체적인 긴밀한 협력을 하기로 했다.마지막으로 양측은 아세안의 청년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한·미·아세안간 청년 인적교류 관련 협력이 유망하다는 데 공감하고 각국의 아세안과의 협력 현황을 긴밀히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아울러 이날 회의서 양측은 미얀마와 남중국해 등 동남아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특히 미얀마 내 폭력의 즉각적 중단, 구금자 석방과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고, 남중국해 관련 항행·상공비행의 자유 등의 원칙이 존중되는 규칙 기반 질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유했다.◇“신남방 정책, 특정 국가 배제하지 않아”우리 정부는 아세안 지역에서의 미·중 갈등과는 별로로 국가별 협력 사안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남방 정책은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로 어떤 국가를 배제하는 방향이 아니다”라며 “아세안 역시 특정 국가를 배제한다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의 대아세안정책과 접점이 있다면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설명과는 별개로 한·미간 아세안 지역에서의 협력은 필연적으로 아세안 지역에서의 중국의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를 들어 코로나19이나 메콩강 수역 수자원 관리 등은 중국의 영향력에서 아세안이 좀 더 자유롭게 되기 위한 핵심 자원으로 꼽힌다.미·중 그 어느 곳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우리나라는 쿼드(Quad, 미국·호주·인도·일본) 등에 대한 직접적인 참가 대신, 이같은 정책 협력을 통해 동맹국으로서의 미국의 아·태 지역 비전에 협력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중국 역시 신남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접목을 강조하고 있다.우리나라는 호주와도 아세안 전략을 조율하고 있다. 지난 2월 양국 외교, 산업, 안보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호주 아세안 정책대화’가 첫 번째로 열렸으며 6월 중 보건협력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호주는 미국과 상호첩보동맹을 맺고 있는 파이브아이즈(Five Eyes) 중 하나로 반중(反中) 노선의 가장 전방에 서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미국은 한·호주 간 포럼 개최에 큰 관심을 표했다고 한다.
2021.05.13 I 정다슬 기자
″경기도 대중교통 운영 책임진다″…경기교통공사 12일 출범
  • ″경기도 대중교통 운영 책임진다″…경기교통공사 12일 출범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의 대중교통 정책을 집행하는 ‘경기교통공사’가 12일 오후 양주시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경기도는 12일 ‘대중교통이 자가용보다 더 편리한 경기도’ 실현을 위해 설립한 경기교통공사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경기교통공사는 ‘대중교통시설과 수단의 확충,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도시 및 도·농 복합 등 지역 별 특성이 매우 다양한 도내 31개 시·군의 대중교통 체계를 통합 관리하는 교통 전문 공기업이다.(사진=경기도 제공)특히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라는 민선7기 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지난해 9월 경기북부 양주시로 사무소 입지를 확정, 이어 12월 설립등기를 마쳤다.공사는 올해 경기도 공공버스를 208노선 1960대로 확대 운영해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고 청소년 43만 명을 대상으로 연 최대 12만 원까지 교통비를 지원하는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보장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지원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교통서비스 공공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도시·산업단지·농어촌·출퇴근 등 대중교통 부족지역과 불편시간대에 여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수요맞춤형 교통수단(DRT) 도입’과 ‘광역교통 환승시설(환승센터·주차장)’ 확충사업도 함께 추진한다.철도 분야에 있어서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서 발표된 도내 철도 건설 노선에 대한 운영 전문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철도사업 통합운영도 실시할 계획이다.출범식에 참석한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경기교통공사는 경기도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지방 공기업으로 도 단위 교통공사로서는 전국 최초”라며 “경기도 교통정책 전담기구로 수도권 교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상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기대와 성원에 부응해 교통전문 공기업으로서 부여받은 과업을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며 “편리하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서비스로 도민들의 교통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도는 이날 출범식에 이어 경기교통공사와 경기도교통연수원,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및 경기북부본부와 ‘대중교통이 편리한 경기도, 도민이 안전한 경기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실무 TF단을 구성해 △교통정책 공통 현안에 대한 협업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연간업무계획 및 추진일정·통계자료 등 정보 공유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2021.05.12 I 정재훈 기자
정부, 수출물류 애로 해결 ‘총력전’…내달까지 美·유럽에 선박 추가
  • 정부, 수출물류 애로 해결 ‘총력전’…내달까지 美·유럽에 선박 추가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수에즈 운하 사고 이후 수출기업의 선복 부족 애로 급증에 따른 수출기업 물류 애로 해결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정부는 수출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추가 지원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최근 가중되는 수출기업의 물류관련 애로 해소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출입물류 동향 점검 및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제3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부는 ‘관계부처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이달 중 미주 동·서안에 임시선박 총 6회(3만2800TEU) 투입하기로 했다. 유럽 항로에도 6월까지 신조선박(1만6000TEU급)을 매주 1척씩 총 6척 투입하기로 했다. 중소화주에 매주 미주 동안향(向 )선복을 50TEU씩 신규 배정하고 한시 배정 중인 미주 서안향(向) 350TEU, 유럽향(向) 50TEU는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중소·중견화주 운임지원 규모를 현 70억원에서 121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기업당 지원한도를 최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신항에 대체장치장을 제공하고 컨테이너 6만대 공급, 세관신고 간소화 등 물류 적체 해소를 위해 쓸 수 있는 수단은 총동원하겠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수출 현장의 물류애로 해소를 위해 임시선박 투입 등 물류 공급규모 확대, 중소기업 전용선복 배정과 운임지원 등의 지원 노력을 해왔지만 지난 3월 말 수에즈 운하 사고 이후 미주 동안·유럽 항로 중심으로 운임이 다시 급등하고 물류 공급부족 상황도 지속하는 등 수출 현장의 물류 차질이 여전하다고 판단했다.실제로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를 통해 지난달까지 물류애로를 접수한 결과 선박공급 확대(36%), 운임 지원(33%), 컨테이너 확보(8%) 순으로 어려움을 제기했고 특히 수에즈 운하 사고 이후 수출기업의 선복 부족 애로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항로별로는 미주 동안향(向)에 애로가 집중했다. 정부는 현 물류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수출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적선사와 협조해 미주·유럽 항로에 선박 투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물류 상황과 업계 수요를 토대로 국적항공사와도 협의해 이달 중 미주노선 대상 특별전세기 추가 운항도 검토한다.올해 상반기 중 420여개 중소기업에게 기업당 500만원 규모로 추가적인 운임을 지원하고 기존 수출바우처로 제공하던 물류비 지원 한도도 두 배로 늘린다. 항만·공항 현장의 물류적체 해소와 컨테이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신항 터미널 외부에 대체 장치장을 운영하고 필요하면 인접 부두와 배후단지까지 추가로 활용해 컨테이너 적치공간 확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올해 연말까지 컨테이너 박스 6만개를 조속히 공급하고 자동차 운반선 일시 양륙 시 신고절차 생략, 7월부터 인천공항 계류장 내 환적화물 창고 운영 등 인프라·제도 개선을 통해 물류 처리 원활화, 기업의 세관 신고·물류비 부담 완화를 지원하기로 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수출이 6개월 연속 증가하고 올해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기저효과를 넘어 선전 중이나 물류 수급 차질과 운임 상승에 따른 수출기업의 애로 또한 가중되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함께 ‘비상대응 TF’를 가동해 업계와 충분히 소통하면서 수출입물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5.12 I 문승관 기자
2년간 국내 항공수요↑…코로나가 불러온 '웃픈' 나비효과
  • 2년간 국내 항공수요↑…코로나가 불러온 '웃픈' 나비효과
  • 부산 광안대교와 해운대(사진=인터파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로 2년 새 여행 트렌드가 변했다. 해외를 가기 어려운 상황이 장기화 되며 국내로 여행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일시적으로 둔화된 국내여행 수요는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다.11일 인터파크투어가 ‘올해 1~4월 국내항공 발권 데이터’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간 발권 데이터와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결과, 올해 국내선 도착 기준 발권 1위는 제주도가 견고한 인기를 자랑하는 가운데, 제주 외 지방으로 떠나는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외 지방 도착 주요 항공편은 부산, 광주, 여수, 대구, 포항, 울산 등이 대표적이다.올해 1~4월 합산 기준 제주 외 지방 도착 노선 발권율이 전체 국내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3%로 2019년 6.6% 대비 14.7% 포인트 가량 늘었다. 2년 전 5%를 조금 넘는 수준의 비중이 올해 20%를 넘어선 것. 즉, 제주 외 지방 항공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24.8%), 2월(22.6%), 3월(22.5%), 4월(17.3%)의 비중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가장 인기 있는 제주 외 지방은 어디일까. 올해 1~4월 인기 노선을 5위까지 집계한 결과, 1위는 김포~제주 노선(47.2%)이었다. 이어 2위 김포~부산(14.4%), 3위 청주~제주(8.5%), 4위 부산~제주(8.2%), 5위 대구~제주(5.5%) 노선으로 나타났다. 제주가 상위권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부산이 2위에 진입했다. 19년에는 1~5위 모두 제주 노선이 차지했는데 올해는 부산이 제주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부산의 인기 요인은 수도권처럼 도심 속 호캉스를 즐기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호캉스로 언택트 여행을 즐기면서도, 국내 여행지 중에서도 비교적 멀리 떠나는 여행의 기분도 낼 수 있는 곳이다. 관광 인프라 또한 풍부하다.제주 외 지방 항공 수요가 늘어난 가장 큰 요인은 해외 대신 국내로 여행수요가 집중되며 지방여행 수요가 전체적으로 고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2019년 대비 항공권 가격 허들이 낮아진 점도 제주 외 지방 항공의 인기를 견인했다.올해 1~4월 기준 제주 외 지방 항공권 가격은 평균 3만 3584원으로, 19년 동기간 평균 5만 8217원 대비 평균 2만 4633원 낮아졌다. 항공권 가격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며 보다 많은 이들이 부담없이 항공편에 여행을 떠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박정현 인터파크 항공사업부 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던 여행업계가 올해들어 회복되는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국내 지방여행 인기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백신 보급 등으로 해외도 다시 안전한 하늘길이 열려 국내외 여행업계 모두 되살아나는 날이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5.11 I 강경록 기자
랜섬웨어 공격에 최대 송유관 멈추자…美교통부 긴급사태 선포
  • 랜섬웨어 공격에 최대 송유관 멈추자…美교통부 긴급사태 선포
  •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운영하는 석유 저장 시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의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당한 사이버 공격을 수습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나섰다. 주요 송유관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폐쇄되면서 미국 내 유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다. 특히 이번 공격은 미국 내 백신 접종에 힘입어 여행 수요와 함께 항공유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뤄져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이날 연료 조달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난 7일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폐쇄 여파를 완화하기 위해 도로별 연료 수송 제한을 해제한 것이다. 교통부는 “이번 선포는 가솔린과 디젤, 항공유 및 기타 석유 제품을 즉각적으로 운송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고 선포 이유를 설명했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미 동부 해안에서 소비되는 연료의 45%를 공급하는 미 최대 송유관이다. 걸프만에 밀집한 미국 내 정유시설에서 생산한 각종 석유제품을 애틀랜타, 워싱턴, 뉴욕 등 미국 동남부 지역으로 수송한다. 총 8850km에 달하는 송유관을 통해 하루 1억 갤런(약 3억7800만 리터)의 휘발유와 디젤유, 항공유 등을 운송한다. 이 회사는 지난 8일 일부 소규모 노선을 재가동지만 주요 송유관을 언제 다시 가동할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서비스를 복원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라며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 전체 시스템을 다시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사이버 공격을 당한 것을 인지한 뒤 같은 날 오후 가동을 멈췄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동유럽에서 활동하는 범죄 조직인 ‘다크사이드(Darkside)’가 랜섬웨어(ransomeware) 수법으로 이 회사 시스템을 공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일 미국 플로리다주 사우스비치에 존슨앤드존슨 백신 접종소가 마련돼 있다(사진=AFP)이번 공격은 미국 여행 수요가 늘면서 항공유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벌어졌다. 백신 접종 초기부터 미국은 자국 안에만 있으면 외국인이나 관광객에게도 백신을 맞게 해 주겠다는 백신 속지주의를 펴 왔다. 미국 안에 있는 사람을 한 명이라도 더 맞히는 것이 미국의 집단면역 달성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더군다나 미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고 다른 나라에서 구하기 힘든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을 수 있다는 이점에 캐나다나 멕시코, 태국 등에서 백신 접종을 목적으로 하는 미국 여행이 늘어나는 추세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6일 루이지애나주에서 인프라 투자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사진=AFP)공교롭게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강조한 시점에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사이버 공격이 이뤄졌다는 점에도 외신은 주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일자리 계획’이라고 명명한 2조2500억달러(약 2510조55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예산을 의회가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해 러시아가 미국 정부기관에서 광범위하게 쓰는 소프트웨어인 솔라윈즈를 해킹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미국의 중요 인프라에 사이버 보안 취약 우려가 커지는 와중 미 최대 송유관마저 해킹 공격을 받아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부양책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송유관 사이버 공격 여파로 석유 공급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연료 추적 회사인 가스버디에 따르면 지난 8일 송유관이 공급하는 지역의 휘발유 수요가 전주에 비해 약 4% 늘었다. 소비자들이 송유관 가동 중단이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다.
2021.05.10 I 김보겸 기자
놓치지 말자, 5월 황금연휴…국내 여행 트렌드는
  • 놓치지 말자, 5월 황금연휴…국내 여행 트렌드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올해 가정의 달인 5월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앞뒤로 이틀 연차를 쓴다면 최대 5일의 연휴가 보장되는만큼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제주도는 여전히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히며, 청정지역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여수·거제도·완도 등 남해 지역도 급격히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제주도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7일 여행 플랫폼 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이 5월 1일~9일, 15일~23일까지의 여행지, 항공권, 호텔 검색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5월 연휴 동안 인기 있는 국내 도시 1위는 제주도였다. 지난해 같은 연휴 기간(2020년 4월 27일~5월 10일)에는 서울이 1위였던 반면, 올해는 제주도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부산과 서울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10위권 안에는 강릉(6위), 경주(7위), 속초(8위), 전주(11위) 등 지역별로 대표 도시들이 고루 포함돼 있었다.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순위 변화를 보인 곳은 전남 여수였다. 여수는 지난해 동기간 7위에서 올해 4위로 상승하면서 제주, 서울, 부산을 이어 가장 인기를 보였다. 여수는 남해 청정 해역으로 바다가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힌다. 청정지역에 대한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투명한 바다와 수많은 유무인도를 보유한 여수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거제도와 완도는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와 26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모여있는 완도는 청정 바다와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한다.반면, 지난해에 각각 4위, 5위였던 강릉과 속초는 다소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는 5위, 7위를 기록했다. 강릉과 속초는 사시사철 관광객이 몰리는 국내 대표 인기 여행지인데, 여행객들이 최대한 인파를 피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지를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연휴 동안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항공 노선은 ‘김포-제주’ 노선이었다. 김포-제주 노선은 2020년 5월 연휴에도 1위를 기록했었다.뒤를 이어서 ‘청주-제주’, ‘광주-제주’, ‘부산-제주’. ‘대구-제주’, ‘여수-제주’ 등의 노선이 상위 10위권 안에 대거 포함됐다. 지난해부터 항공사들이 국제선 항공기를 띄울 수 없게 되자 국내선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지방 공항 운항이 크게 확대되면서 다양한 국내 노선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적으로 다양한 호텔도 고루 주목을 받았다. 제주 신라 호텔, 힐튼 부산, 파라다이스 시티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4~5성급의 특급 호텔들이 검색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위생, 안전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이 점에서 특급 호텔들이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호텔 내 다양한 부대시설과 액티비티 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음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어디서든 동해를 조망할 수 있는 강원도 지역의 호텔은 강릉, 속초, 양양, 삼척 등 4곳이 포함됐다. 남해 지역 호텔도 여수, 진도 등 2곳이 꼽혔다.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명절을 제외하고는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심지어 크리스마스까지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는 날이 많다”며 “공휴일을 활용해 여행을 계획하기가 어려워진 만큼 5월 연휴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07 I 함지현 기자
올해 최대어 ‘래미안 원베일리’ 나온다…5월 4만가구 ‘분양러시’
  • 올해 최대어 ‘래미안 원베일리’ 나온다…5월 4만가구 ‘분양러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아파트 분양시장이 5월 들어 모처럼 기지개를 켠다. 정부의 2·4 공급대책 발표와 4월 7일 보궐선거로 이월된 물량까지 풀리면서 이달에만 4만여 가구 규모의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 분양 최대 관심사인 서울 반포동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가 청약을 앞둬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가구를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도 주목거리다.사진=이데일리DB◇강남권 알짜 ‘원베일리’ 5월 중순 모집공고할 듯 3일 직방이 5월 분양예정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에는 59개 단지, 총 가구 수 4만8855가구 중 4만832가구가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같은 달 물량에 비해 총 가구 수는 1만2518가구(34% 증가), 일반분양은 1만2455가구(44% 증가)가 더 분양될 전망이다. 4월 분양 예정 물량 중 다수가 5월 이후로 연기된 영향이 크다. 특히 서울, 부산은 보궐선거로 예정돼 있던 분양 물량들이 모두 연기되며 5월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는 ‘래미안원베일리’, ‘세운푸르지오헤리시티’,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 등 3개 단지 4082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원베일리는 올해 분양시장 최대 관심사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 총 2990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6~74㎡ 2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풀린다. 서울 강남권에서 모처럼 나오는 대규모 단지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원베일리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5668만원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지만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60% 수준에 불과하다. 인근 ‘아크로 리버파크’의 3.3㎡당 시세가 1억원을 넘는 것을 고려하면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는 알짜 단지로 꼽힌다. 한형기 원베일리 조합원은 “원베일리가 분양가상한제 물량으로 배정됐기 때문에 분양 승인이 까다롭지만 이달 안에는 무조건 분양공고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이달 20일 정도에 입주자모집공고를 하고 이달 말에서 늦어도 6월 초에는 청약 신청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세운푸르지오헤리시티는 서울시 중구 인현동2가 일대에 위치하는 주상복합아파트로, 총 321가구 중 28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약 2900만원으로, 수요층의 눈길을 사로잡는 합리적 가격이 책정됐다. 2·3·4·5호선 4개 노선 이용이 가능한 쿼드러플 역세권과 함께 서울 최대 중심업무지구인 CBD를 배후에 둔 최고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가격 경쟁력은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동작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 분양에 나선다.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에 전용 59~84㎡ 771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는 모든 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이뤄진다.◇‘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등 경기 1.6만 가구 분양수도권에서는 2만5117가구가 분양을 앞둔 가운데 경기도가 17개 단지 1만5838가구로 공급 물량이 가장 많다. 눈에 띄는 단지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고림진덕지구 D1블록과 D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은 지하 4층(D2블록 지하 3층)~지상 30층 2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703가구 규모다. 블록별 가구수는 D1블록 1345가구, D2블록은 1358가구로 구성된다.‘동탄역금강펜테리움더시글로’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주상복합C2블록에 위치하는 주상복합아파트다. 총 380가구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 52~58㎡로 구성돼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고 DL이엔씨 외 3개 시공사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고천파크루체’는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에 위치한다. 총 870가구 중 580가구가 신혼희망타운으로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6~59㎡로 구성된다.인천에서는 △계양1구역 △계양서해그랑블더테라스 △시티오씨엘1단지 △연수서해그랑블에듀파크 △영종국제도시서한이다음 등 5개 단지 5197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7월 수도권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향후 분양일정에 변수가 될 수 있어 분양이 계획대로 이어질 지는 유동적”이라면서 “서울은 총선 이슈 때문에 물량이 지연되다가 인기 단지들이 나오는 상황이라 수요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2021.05.04 I 정두리 기자
시몬스, '시몬스 갤러리 용인구성점' 운영
  • 시몬스, '시몬스 갤러리 용인구성점' 운영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시몬스가 경기 용인 마북동에 ‘시몬스 갤러리 용인구성점’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시몬스 갤러리는 시몬스 침대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로, 지역별로 차별화한 공간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는 라이프스타일 쇼룸이다.시몬스 갤러리 용인구성점은 삼성디지털프라자 용인구성본점과 LG베스트샵 구성점, 롯데하이마트 구성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성점 등 주요 상업시설과 연원 아파트 단지 등 대형 주거지역이 밀집한 핵심 상권에 들어선다. 이를 통해 가족단위 고객과 함께 신혼부부, 1인 가구 등 다양한 고객 유입이 기대된다.용인 외에 수지, 분당에서도 멀지 않아 이 지역 고객들이 접근하기에도 용이하다. 여기에 매장 인근에 서울 강남권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는 GTX-A 노선 용인역 개통 등 교통수단 확충으로 향후 유동 인구가 더 늘어나고 수요 역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시몬스 갤러리 용인구성점은 미니멀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에 자연채광 전면 통유리를 더해 휴양지 리조트와 같이 꾸몄다. 1층에는 150년 이상 시몬스 브랜드 히스토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인 ‘헤리티지 앨리’를 비롯해 시몬스 최상위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의 ‘켈리’(Kelly)· ‘로렌’(Loren) 등을 배치했다.또한 2층에서는 시몬스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 인기 모델을 전시했다. 이와 관련, ‘윌리엄’(William)부터 ‘젤몬’(Zalmon), ‘헨리’(Henry), ‘에디슨’(Edison), ‘엘리너’(Eleanor)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또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 퍼니처와 베딩 등 침실 스타일링 ‘시몬스 룩’도 경험할 수 있다.아울러 3층은 자녀 침대로 적합한 싱글(SE)·슈퍼싱글(SS) 사이즈 제품들을 한눈에 비교하고 체험해볼 수 있다. 시몬스는 시몬스 갤러리 용인구성점 운영을 기념해 해당 매장에서 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2021.05.03 I 강경래 기자
신라면세점, 550달러 쓰는 고객에 선착순 무착륙 관광비행 제공
  • 신라면세점, 550달러 쓰는 고객에 선착순 무착륙 관광비행 제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신라면세점은 면세 쇼핑을 원하는 고객들과 이색 상품을 찾는 상춘객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의 노선도 확대됨에 따라 무착륙 관광비행 고객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강화한다.(사진=신라면세점)신라면세점 서울점은 하나카드, 제주항공과 협업해 55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 이달 신규 취항하는 김포-김포 무착륙 관광비행 티켓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당일 55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제주항공 5월 23일과 30일 2편의 전세기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티켓을 증정한다. 이 항공편은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부산과 대마도 상공을 돌아 다시 김포로 돌아오는 코스로 총 2시간 5분 동안 비행한다. 비행 티켓은 5월 3일부터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방문해 구매한 고객 총 228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단, 하나카드로 결제한 고객 한정이다.서울점에서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고객들을 위해 최대 8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화장품, 향수, 패션, 선글라스, 시계 품목의 총 142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5월말까지 실시된다. 또한, 구매 금액별로 최대 76만 S리워즈 포인트를 증정하는 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은 5월부터 김포공항에서도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이 시작됨에 따라 주류·담배, 건강기능식품 등 일부 매장을 비행 시간에 맞춰 오픈해 운영한다.또한, 주류·담배 매장 이용하는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혜택도 제공한다.진에어, 티웨이, 에어서울, 제주항공의 무착륙 관광비행에 탑승하면서, 신라면세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항공사 제휴 프로모션도 계속된다.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서울, 티웨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이용하는 고객이 구매 전 E티켓을 제시하면 서울점 전용 S리워즈 2만 포인트를 증정하며,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골드멤버십과 적립금 100만원을 증정한다
2021.05.03 I 윤정훈 기자
파주시, 철도정책 ′연타석 홈런′…GTX환승센터사업도 정부안 포함
  • 파주시, 철도정책 ′연타석 홈런′…GTX환승센터사업도 정부안 포함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역점 추진한 3호선(일산선) 파주연장과 GTX-A노선 운정역 환승센터 사업이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안)에 반영됐다.지난 22일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수정 3호선 연장선이 신규사업으로 확정되고 통일로선으로 불리는 조리금촌선이 추가검토사업에 포함된 것에 연이은 쾌거다.지난 2019년 4월 열린 ‘GTX 운정역 환승센터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최종환 시장 등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29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향후 20년간의 광역교통 수요예측 및 단계별 추진 전략 등이 담긴 ‘제2차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과 향후 5년간의 광역교통시설 확충 및 광역교통체계 추진방안이 담긴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40)’을 마련했다.이 계획의 연구용역에 대한 공청회가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3호선(일산선) 파주연장 사업은 지난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반영된 대화~금릉 노선이 그대로 반영돼 정부의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고 지난해 현대건설이 제출한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는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에서 민자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GTX-A 운정역환승센터.(예상조감도=파주시 제공)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운정-삼성) 출발역인 운정역(가칭)의 편리한 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환승센터가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주관한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서 운정역 환승센터(가칭)가 ‘우수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최종환 시장은 “3호선 파주연장사업이 재차 정부 계획에 반영돼 민자적격성조사 통과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GTX-A 운정역 환승센터(가칭)도 국가계획에 반영된 만큼 GTX-A노선 개통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은 이번 공청회 이후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최종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협의,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안에 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2021.04.29 I 정재훈 기자
연천군에 새 아파트 온다…‘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분양
  • 연천군에 새 아파트 온다…‘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DL이앤씨(375500)는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옥산리 옥산지구 1블록에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을 5월 중 분양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3층 총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99가구로 조성된다. 전용 면적별로 △59㎡A 43가구 △59㎡B 39가구 △74㎡A 86가구 △74㎡B 37가구 △84㎡A 206가구 △84㎡B 88가구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은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연천군 내에서 3년만에 선보이는 단지다. 특히 1군 건설사의 민간 분양은 처음이다. 우선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특화 평면인 ‘C2 하우스’가 이 단지에 적용된다. C2 하우스는 급변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주거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 가능한 새로운 주거 플랫폼이다. DL이앤씨는 수요자의 니즈에 따라 자유롭게 구조를 변경할 수 있고 수납이 극대화되는 공간 설계로 입주자들에게 최적의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미세먼지 걱정 없는 첨단 시스템도 적용한다. DL이앤씨의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은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의 공기까지 관리한다. 세대 내부에는 실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환기와 공기청정 시스템이 가동된다. 외부에는 미세먼지 상태를 알리는 웨더 스테이션과 미스트 분사시설 등이 설치돼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연천군 최상의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한다. 피트니스, 스크린 골프연습타석(4타석 적용)을 비롯해 라운지 카페, 독서실, 스터디룸, 어린이집, 키즈스테이션, 경로당 등 입주민의 쾌적한 생활을 위한 커뮤니티가 설치된다.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단지 인근으로 다양한 개발호재가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2022년 지하철 1호선 연천역이 연장돼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 개발로 인근 배후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동두천~연천 경원선 전철연장사업은 동두천역에서부터 연천역까지 총 20.8㎞를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2022년 개통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지하철 1호선이 연장되면 연천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약 40분, 서울 북부지역까지 약 1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호선 연장 덕정역 GTX C노선이 개통될 경우 서울 강남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연천BIX 개발사업은 경기 북부 접경지역의 균형개발을 위한 산업단지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근로자 복지, 기업지원시설 등을 갖춘 총 사업비 1534억 총면적 60만여㎡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총 7223억원의 경제적효과와 2161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단지 인근에 연천초, 연천중, 연천고 등 각급 학교가 위치해 교육 환경이 풍부하다. 연천군청, 연천군법원과 연천공영버스터미널 등 다양한 공공시설과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연천 어린이공원, 옥산근린공원, 현가근린공원, 차탄천 등 입주민들의 풍요로운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돼 있다. 또, 망곡산 체육공원, 연천공설 운동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까지 갖춰져 있다.분양 관계자는 “연천 최초의 1군 TOP 브랜드에 걸맞게 인근 지역 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단지가 될 것”이라며 “특히 수도권 내에서 희소성 높은 비규제지역에서 분양되는 만큼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워 본격적인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1.04.27 I 황현규 기자
잇단 사무직 노조 출범..'고용중시' 노사문화 전환점될까?
  • 잇단 사무직 노조 출범..'고용중시' 노사문화 전환점될까?
  • [이데일리 이승현 이대호 배진솔 기자] 전통적으로 대기업 생산직 중심으로 움직여온 대한민국의 노동조합 문화가 전환점을 맞았다. 현대차와 LG 등 주요 기업에서 그동안 노조 활동에서 소외돼 온 사무직, 특히 20~30대가 주축이 된 노조 설립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들은 특히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기존 노조가 중요시하는 정년연장 등 일자리 보장과는 거리가 있다. 향후 사무직 노조가 기존 노사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현대자동차그룹의 사무·연구직 노조가 2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하며 출범을 공식화했다. 사진은 현대차그룹 사무직 노조 설립신고서 들어 보이는 이건우 노조위원장. (사진=연합뉴스)◇사무직 노조, IT업종서 출발해 제조업까지 확대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인재존중 사무연구직 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노동조합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현대차그룹 사무직 노조는 설립 필증이 교부되는 29일 공식 출범하게 된다.현대차그룹 사무직 노조 측은 “사무연구직의 경우 우리 임금과 근로조건에 대한 건의사항과 불만에 대한 소통창구가 없었다”며 “회사 역시 우리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경청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노조 설립의 이유를 밝혔다.현대차그룹 사무직 노조는 우선 산업별 노조 형태로 운영하다가 향후 계열사별 조합원 수가 늘어나면 하위 지부를 두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현대차에서 조합원이 일정 규모 이상 모이면 현대차에 지부를 설립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사무직 노조운동이 본격화된 것은 IT(정보기술)업종에서부터였다. 2018년 네이버와 카카오, 넥슨이 노조를 설립했고 이후 스마일게이트, 엑스엘게임즈, 웹젠에서 잇따라 노조를 출범했다. 네이버 노조 지회에 따르면 네이버 전체 자회사 및 계열사를 대상으로 노조 가입을 받는다. 현재 2400명 이상이 가입해 있다. 전사 직원 4명 중 1명이 노조원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네이버 노조는 지난달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해 “매년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나 직원들에 대한 보상은 동일하게 부여하면서 임원들에 대한 보상액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상대적 박탈감’과 ‘경영진 불신’ 등의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넥슨이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800만원 일괄 인상을 깜짝 발표한 배경엔 경영진의 결단과 함께 노조의 적극적인 의견 제시도 있었다. 사무직 노조운동은 제조업 기반의 업종으로도 이어졌다. 2018년 SK하이닉스가 사무직 노조를 설립했고, LG전자도 올 3월 사무직 노조가 공식 출범했다. 현대중공업과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에서도 사무직 노조가 생겼다.◇“사무직 노조도 강성될 가능성 있어 기업 부담될 것”기업들에서 사무직 노조가 속속 만들어지면서 우선 노조 문화의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생산직 노조 중심 문화에서 소외돼 있던 사무직들이 목소리를 내게 됐기 때문이다. 이들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공정한 성과 보상 시스템이다. 실제로 SK하이닉스와 현대차에서 사무직 노조가 만들어진 계기도 ‘성과급 논란’에서 출발했다. 기존 노조와의 가장 큰 차이는 장기근속과 정년보장 등에 대해 큰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기본급 인상보다는 전년도 회사 수익에 대한 공정한 보상 시스템 마련이 가장 큰 목표다. 한 사무직 노조 관계자는 “2030세대에겐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희미한 만큼 장기근속에 따른 혜택보다는 지금 당장의 성과보상이 더 중요하다”며 “이런 점에서 고용보장이 중요한 기존 생산직 노조와 차별화된다”고 말했다.이런 특성 때문에 기존 생산직 노조와의 노노갈등 가능성도 나온다. 현대차에서는 기존 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하지 않고 독자노선을 걸으면서 자신들과 선긋기를 하고 있는 사무직 노조에 대해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노동계 관계자는 “2030세대 중심의 사무직 노조가 기존 노조와 방향이 다르다는 점에서 임단협 협상과정에서 이견을 보일 수 있어 (기존 노조가) 우려하고 있다”며 “특히 사무직 노조가 주장하는 능력중심의 성과급제는 기존 노동운동이 추구해온 연대를 통한 노동자 보호란 방향과 배치되는 것이라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기존 노조와 사무직 노조가 주장하는 바가 다르면 사측이 풀어야 할 숙제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노사관계가 더 꼬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노조간 입장이 다를 경우 사측의 교섭력이 더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사무직 노조의 주장을 보면 기존의 연공서열식 문화를 탈피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선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노조의 특성상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고 조직을 확대하기 위해선 강경한 입장을 낼 수밖에 없어 사무직 노조 역시 사측에 무조건 우호적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상황을 잘 아는 사무직 노조가 안착되면 기존 생산직 노조가 만들어온 대결적 노사관계가 상생하는 관계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 사무직 노조는 향후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LG전자와 금호타이어 등 타 기업의 사무직 노조와 연대하는 안도 추진할 예정이어서 거대 규모의 사무직 노조연대가 탄생할 가능성도 있다.
2021.04.26 I 이승현 기자
운임 상승에 해운사 방긋, 운송 펀드 ‘맑음’
  • [펀드와치]운임 상승에 해운사 방긋, 운송 펀드 ‘맑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운송 펀드가 돋보인 한 주였다. 운임 상승에 해운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해운주를 담은 운송 펀드가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4월16일~4월22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삼성KODEX운송상장지수[주식]’로 수익률 5.07%로 집계됐다.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4.40%),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자 1(주식)종류C1’(4.18%), ‘우리중소형고배당 1(주식)ClassC’(3.83%),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3.79%)가 뒤를 이었다. ‘삼성KODEX운송상장지수[주식]‘는 국내 운송산업로 구성된 ’KRX 운송‘을 벤치마크로 하는 ETF(상장지수펀드)다. 23일 기준 HMM(011200)(24.67%), 현대글로비스(086280)(18.89%), 대한항공(003490)(18.51%), CJ대한통운(000120)(10.67%), 팬오션(028670)(8.61%) 등을 담고 있다. 이중 해운업종인 HMM과 팬오션이 같은 기간 각각 13.07%, 16.75% 상승하면서 뚜렷한 오름세를 보여줬다. 사상 최고 수준인 운임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세계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가 2979.76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HMM의 주력 노선인 아시아~북미 서안 노선 운임 역시 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4967달러로, 2008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67% 하락했다. 한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인도발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로 미국 및 아시아 증시의 약세에 함께 주춤했다. 코스피 지수는 -0.53% 하락, 코스닥은 1.16% 상승했다.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0.72% 상승했다. 미국 다우 종합지수는 고용지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자본이득세에 대한 증세 우려에 하락세였다. 국가·권역별로는 중국 주식형이 2.10%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기초소재섹터 유형이 3.27%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개별 상품으론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가 6.35%로 가장 많이 올랐다. 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0.05%를 기록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하락세(채권 가격 상승)였다. 국채금리는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져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외국인의 3년물 중심 매수세가 부각됐다. 개별 상품 중에선 ‘BNK2년만기투자형 2(채권) Class C-P2e’가 0.16%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4조4945억원 증가한 255조8478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4조540억원 증가한 282조 7007억원을 기록했다.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185억원 감소한 19조5199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순자산액은 2182억원 감소한 27조6069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242억원 증가한 25조8541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순자산액은 1329억원 증가한 26조3913억원으로 나타났다.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279억원 증가한 43조7797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589억원 증가한 20조2452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505억원 감소했다.
2021.04.25 I 김윤지 기자
인도 코로나 확진자 사흘새 누적 100만명…각국 입국제한 나서
  • 인도 코로나 확진자 사흘새 누적 100만명…각국 입국제한 나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30만 명을 넘어서며 세계 각국이 인도발 여행객의 입국 제한조치에 나섰다.지난 19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의 해외입국자들. (사진=연합뉴스)24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 합산)는 34만 6786명, 사망자는 262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2일 31만 4000여 명, 23일 33만2000여 명에 이어 이날 34만 6000여 명으로 증가했다. 전날 검사자 수는 170만 여명에 이른다.불과 두 달 전만 하더라도 인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명 안팎에 불과했는데, 사흘 사이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 시민들의 방역 태세가 해이해진 상황에서 전염력이 강한 이중 변이에 이어 삼중 변이바이러스까지 발견되며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이중 변이 바이러스는 변이 바이러스 두 종류를 함께 보유한 바이러스를 말하며, 삼중 변이 바이러스는 여기에 변이가 하나 더 추가된 형태다.캐나다, 인도네시아, 쿠웨이트 등 세계 각국은 인도발 여행객의 입국 제한조치에 나섰다. 앞서 인도발 이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이미 한국과 캐나다 등에서 확인됐다.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는 25일부터 인도발 노선 운항을 제한하기로 했고, 앞서 영국과 캐나다, 아랍에미리트가 일시적으로 같은 조처를 내렸다.쿠웨이트 정부도 이날부터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인도발 여객기 운항을 금지하고, 인도에서 출발한 지 14일이 지나지 않은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했다.모로코는 전날부터, 인도네시아는 25일부터 인도발 여행객 입국을 각각 제한한다.한편, 인도 주요 병원은 확진자 폭증으로 병상, 치료제, 의료용 산소 부족이 심각한 상황을 겪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마이크 라이언 긴급대응팀장은 인도가 당장 급박한 상황을 진정시키려면 이동과 모임을 통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04.24 I 최영지 기자
진에어, 인천·김포·김해공항서 무착륙 관광비행 출발…"5월 이벤트 풍성"
  • 진에어, 인천·김포·김해공항서 무착륙 관광비행 출발…"5월 이벤트 풍성"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에어(272450)가 5월부터 인천공항을 비롯해 김포공항, 김해공항에서도 국제선 관광비행을 확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진에어 (사진=진에어)진에어는 5월 국제선 관광비행을 총 12회 운항한다. △인천공항은 2일, 9일, 16일, 23일, 30일 △김포공항은 1일, 8일, 15일, 29일 △김해공항은 1일, 15일, 29일이다. 해당 항공편은 각 공항에서 출발해 대한해협 상공을 선회한 후 돌아오는 여정이다.5월 국제선 관광비행 항공권은 진에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각 노선 별 최저 총액 운임은 △인천~인천 9만 300원 △김포~김포 9만 300원 △부산~부산 8만 5300원이다.진에어는 5월 국제선 관광비행 맞이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Visa 브랜드 카드는 항공 운임 기준 10만원 이상 결제 시 전 노선 4만원 할인이 일괄 적용된다. 인천발 국제선 관광비행 항공편 대상으로는 하나카드 결제 시 3만 8000원 할인이 적용된다.진에어는 기내 이벤트 특화팀 ‘딜라이트 지니’ 소속 객실승무원들이 준비한 다양한 기내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국내선 무료 왕복 항공권 등을 제공한다.국제선 관광비행 탑승객은 기본 면세 600달러와 함께 술 1병(1L, 400달러 이내)·담배 200개비·향수(60ml) 등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면세품은 기내 면세점을 비롯해 공항 면세점, 출입국장 면세점, 시내 면세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진에어 관계자는 “인천공항 뿐만 아니라 김포, 김해공항에서도 여행의 즐거움과 함께 면세 쇼핑 기회를 누리시기 바란다”며 “정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편안하고 안전한 국제선 관광비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1.04.23 I 손의연 기자
에디슨모터스, '코리아 탑 어워즈' 혁신브랜드 대상 수상
  • 에디슨모터스, '코리아 탑 어워즈' 혁신브랜드 대상 수상
  • (사진제공=에디슨모터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디슨모터스가 ‘제10회(2021) 코리아 탑 어워즈’에서 혁신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언론인협회가 주최하는 코리아 탑 어워즈는 매년 분야별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한다.에디슨모터스는 1998년부터 친환경 버스를 연구/개발한 업체이다. 2010 서울 G20정상회담 공식 셔틀전기버스를 시작으로 세계 최초 전기버스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연구개발을 통해 대형 고상 전기버스와 중형 전기버스를 차례로 출시하며 버스 라인업을 확대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서울시 전기버스 보급사업에서 평가 1위, 계약 1위 성과 달성 △함양군 농어촌버스 운수업체에 전기버스 공급을 통해 국내 최초 군 단위 대형 저상 전기버스 공급업체가 되었다. 에디슨모터스의 혁신적인 기술력으로는 탄소복합소재(CFRP: 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를 사용한 전기버스 차체 제작 기술이 있다. 탄소복합소재 차체는 비중대비 강도와 강성은 높고 동급차량 대비 차량 중량을 감소시켜 전비를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 2017년부터는 계열사 에디슨테크의 자체 배터리 팩 제조 기술 확보, 각 차량별 최적화된 배터리 팩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3세대 SMART BMS는 능동적인 배터리 모니터링/상태평가/스마트 관리를 통해 배터리 성능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또한 Smart Cloud platform 기술을 자체 개발하여 클라우드 기반의 실시간 차량관제 시스템으로 차량의 운행 현황, 위험요소 분석, 안전 운행, 경제 운행을 위한 정보를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이렇게 수집된 차량의 모든 정보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노선별 최적의 튜닝 및 Before Service에 적극적으로 활용된다.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과 한국산 전기버스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2012년 일본 MHI와 공동으로 전기버스 개발에 착수했으며, 2013년도 공동 개발한 전기버스를 일본에 공급하였다. 2016년도에는 에너지기술평가원 연구과제로 태국 왕립몽쿳기술대학 등과 함께 고온 다습한 환경에 적합한 친환경 태국형 고효율 전기버스를 개발하였다. 이를 토대로 2020년 인도네시아에 국내 전기버스 제작사 최초로 대형 저상 전기버스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에디슨모터스는 전기버스 개발을 넘어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위해 이종 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KT와 친환경 자율주행 전기차 공동 개발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3월 17일 브이티지엠피, 에디슨테크, 한국전기차협동조합과 차세대 리튬화 2차전지 및 전고체 전지 개발·생산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하여 전기차량용 전지의 개발 및 배터리팩 설계를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 2월에는 경상대학교와 미래형 자율비행체(OPPAV) 관련 기술교류, 채용약정형 인턴과정 운영과 신규채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다양한 전기차 출시와 시장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또한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주도하며 고용창출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전기차 중심의 모빌리티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에디슨모터스가 세계 최초로 전기버스 상용화에 성공한 것처럼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계속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사진제공=에디슨모터스)
2021.04.22 I 이윤정 기자
9호선·별내선 남양주 연장안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 9호선·별내선 남양주 연장안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가 6·9호선 및 별내선의 청학리 연장선으로 수도권 북서부지역 철도교통 요충지로 도약한다.22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남양주시까지 연결하는 지하철 9호선 연장(안)이 반영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을 공청회를 통해 발표했다.조광한 시장(왼쪽)이 지난 2월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에게 남양주 일대 철도사업 내용을 담은 정책건의문을 전달했다.(사진=남양주시 제공)이날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계획(안)에는 2·3기 신도시 건설, 인구증가 등으로 교통혼잡 문제가 심각한 수도권 주요 지역에 신규 광역철도를 건설해 수도권 내 주요 지점 간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도록 지하철 9호선 남양주 연장(안), 별내선(별내역~별가람역) 연장(안)을 반영했다.이와 함께 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선과 별내선 의정부 연장 사업이 추가 검토 사업 명단에 오르면서 장래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추진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이번 공청회는 지금까지 연구했던 계획(안)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연구용역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개최됐다.조광한 시장은 “공청회를 통해 발표된 계획(안)들이 국가 상위계획에 최종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발표를 통해 기대가 확신으로 바뀌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남양주 철도교통 혁신의 완성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2021.04.22 I 정재훈 기자
올해 공공분양주택 1만2300가구 공급 눈길
  • 올해 공공분양주택 1만2300가구 공급 눈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분양가상한제로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격을 갖춘 단지가 분양시장에 나온다.22일 LH청약센터 자료를 보면 정부가 발표한 사전청약 주택을 제외하고 올 연말까지 전국에서 공공분양주택 30곳, 총 1만 234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주택은 20곳 8999가구, 신혼희망타운은 10곳, 3345가구가 예정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7529가구 △인천 2266가구 △부산 835가구 △광주 750가구 △경남 722가구 △서울 242가구 등이다.공공분양주택은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실제로 올해 분양한 공공분양주택은 청약시장에서 인기가 두드러진다.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에서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된 ’위례자이더시티‘는 1순위 평균 617.57대 1로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7억 2900만원~7억 9170만원(팬트하우스 제외)으로 인근에 위치한 ’위례자연앤센트럴자이’ 동일면적 시세 15억 6000만원(KB부동산 기준)의 절반가량으로 형성됐다.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사진=DL이앤씨)올해 공급되는 주요 단지로는 DL이앤씨(디엘이앤씨)가 5월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일원에 공급 예정인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가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동(테라스동 3개동 포함), 전용면적 56~59㎡ 총 870가구 규모다. 이 중 신혼희망타운은 580가구가 공급된다. 투기과열지구인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함에도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전용 모기지(주택담보대출)가 적용돼 초기에 주택대금의 약 30%만 부담하면 남은 대금은 입주 시 최저 연 1.3%의 고정금리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지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예정)에서 반경 약 800m 내에 조성될 예정으로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및 인근 지역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해질 전망이다.신동아건설과 우미건설은 5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 파밀리에 우미린(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46~84㎡, 신혼희망(227가구), 행복주택(114가구), 공공분양(318가구) 등 659가구로 구성된다. 올해부터 생애 최초 특별공급 물량 비중이 기존 20%에서 25%로 늘어나고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도 30% 추첨제가 생겨 가점이 낮은 청약자라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인근에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이 개통 예정이며,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C노선 사업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GS건설 컨소시엄은 4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마루구역 1블록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단지인 ‘용현자이 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4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277가구중 일반 분양은 1499가구다. 일반분양 청약 조건은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숭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 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등 광역 도로망도 가깝다.
2021.04.22 I 신수정 기자
강남 빠진 GTX-D, ‘서부권’에만 연결된다
  • 강남 빠진 GTX-D, ‘서부권’에만 연결된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오는 2030년까지 수도권 별내선과 분당선, 일산선이 연장된다. 또 신구로선이 신설되고, 인천공항철도도 급행화된다. 다만 새롭게 생기는 광역급행철도(GTX-D)는 서부권역(장기~부천운동장역)으로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22일 한국교통연구원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수립 계획에는 GTX-D노선 등 수도권 교통망 확충 방안이 담긴다. 대표적으로 별내선과 분당선, 일산선이 연장된다. 지하철 8호선을 연장한 별내선은 암사동 암사역에서 출발해 구리시를 지나 남양주시 별내동까지 총 12.9㎞ 노선이다. 6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3년 9월 완공 예정이다. 정부는 이 별내선을 연장해 북부권 교통망을 개선할 계획이다.또 분당선은 대표적인 남부권 교통망으로, 인천 광역시~경기도 수원~경기도 성남(분당)~강남권을 연결하는 지하철 노선이다. 일산선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지축역과 일산서구에 있는 대화역을 잇는 한국철도공사의 철도 노선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광역급행철도(GTX-D)노선이다. 기대와 달리 GTX-D노선은 서부권역에 한정해 신설된다. 장기~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부천종합운동장역은 GTX-B가 지나가는 곳으로, 여의도·서울역·별내 등을 연결한다. 당초 GTX-D노선에 김포, 부천, 삼성, 하남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노선 규모는 서부권역으로 확 줄어든 것이다. 이번 노선으로 김포와 부천종합운동장까지의 이동시간은 15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또 철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부고속선 수색~금천구청과 광명~평택구간 등의 철도 선로 용량을 늘린다. 인천 공항 발전을 위해 인천공항철도도 급행화한다. 인천공항철도 속도를 GTX급으로 높여, 인천공항 이용자들의 편의를 대폭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2021.04.22 I 황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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