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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공정위, 아시아나 결합 조건부 승인 수용…해외 심사 주력"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아시아나항공과 기업 결합에 대해 조건부 승인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다만 항공업계에서는 공급좌석 수 축소 금지 등 일부 조치들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가들의 기업 결합 심사가 남아 있는 만큼 승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보잉 777-300ER◇대한항공, 해외 주요 공항 슬롯 점유율 0.2~0.5%불과대한항공은 2일 공정위가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한 데 대해 “이번 공정위의 결정을 수용한다”며 “향후 해외지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심사보고서의 경쟁제한성 판단과 조치의견에 대해 수정의견을 냈다.최종적으로 공정위는 국제선 경우 양사 중복노선 총 65개중 26개 노선, 국내선 경우 양사 중복노선 총 22개중 14개 노선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경쟁제한성이 있는 국내외 여객노선에 대해서는 향후 10년간 슬롯·운수권 이전 등 구조적 조치를 부과했다. 앞서 항공업계에서는 해외공항을 허브로 한 해외 항공사는 이미 압도적인 슬롯을 가지고 있어 슬롯 이전이 불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시정조치 노선에는 미주 5개 노선, 유럽 6개 노선, 중국 5개 노선, 동남아 6개 노선 등이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시정 조치 노선에 포함된 뉴욕, 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 시드니 등 해외 주요 공항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슬롯 점유율이 적게는 0.2%, 많게는 0.5%에 불과한 만큼 슬롯 이전에 따른 손실이 적잖다고 보고 있다. 공정위는 슬롯과 운수권을 제한하는 구조적 조치가 이행되기까지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조치대상 각각의 노선에 대해 좌석공급 축소 금지조치와 운임인상 제한 등의 행태적 조치를 병행 부과했다.특히 노선 별 공급 좌석 수를 2019년 수준 미만으로 축소 금지하는 조치에 대해 업계에서는 항공좌석은 저장·사후 판매가 불가능해 최소 공급량을 설정하면 수요 대비 공급이 과잉돼 비용 증가로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여객사업에서 합산 3조원의 적자를 내 2019년 기준 공급을 유지하면 추가로 1조5000억원의 적자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정위는 축소 금지의 기준이 되는 일정비율은 추후 기업결합일 전 결정하며 국제선의 경우 코로나19 상황 등을 반영해 기준을 달리 정할 수 있다고 일부 내용을 수정했지만 업계에서는 모호하다는 평가다. 공정위는 운임인상 제한에 대해 2019년 기준 수요가 회복되지 않았을 때 분기별 각 클래스별 평균운임을 2019년 대비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 이내로 관리한다는 의무 내용을 조정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단 국제선의 경우 코로나19 상황 등 반영해 운임인상기준을 달리 정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공정위 시정조치 통합 시너지 효과 약화 우려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마일리지에 대해 2019년 말 기준 대비 불리하게 변경을 금지한다는 공정위의 시정조치는 그대로 유지됐다. 항공 화물시장에 대해서도 경쟁제한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고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았다.업계에선 공정위의 시정조치가 통합 대한항공의 시너지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공정위는 10년의 적용 기간을 둔 만큼 시의적절한 대응이 어려워 경영자율성이 악화되고 보고 있다.문제는 해외 주요국의 심사가 남아 있다는 점이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과 관련해 필수신고국가인 미국·유럽연합(EU)·중국·일본·영국·호주 6개국이 심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유럽과 중국의 심사가 엄격해 해외 심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산업은 국가기간산업이라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신영지웰 운정신도시 분양 본격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영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 3지구 A42블록에 공급하는 ‘신영지웰 운정신도시’의 모델하우스를 이달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신영지웰 운정신도시는 지하 2층~지상 20층의 7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00㎡, 총 606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각각 △84㎡A 332가구 △100㎡A 99가구 △100㎡B 175가구로 구성된다. 2024년 개통 예정인 GTX(수도권 광역 급행철도)-A 노선 운정역이 단지 반경 약 1.3㎞ 거리에 위치해 있고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을 통해 일산, 상암, 여의도 등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까지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2024년 말에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포천 구간이 완공될 예정에 있다. 주변으로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 약 500m 거리에 ‘파주 메디컬클러스터’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개발될 예정이고, 운정신도시 서북쪽 연다산동 일원에는 2026년까지 ‘운정 테크노밸리’도 조성될 방침이다.신영지웰 운정신도시 조감도(사진=신영 제공)신영지웰 운정신도시는 모든 동을 남향(남서·남동)으로 배치하고,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전 가구에 적용해 채광과 통풍 및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코맥스·카카오홈 앱을 활용한 최첨단 홈 IoT 시스템도 적용된다. 월패드는 물론 카카오홈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전등 및 난방제어, 가스 차단, 엘리베이터 호출, 차량 도착 알림 등 각종 세대 제어 및 알림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피트니스, 방과 후 교실, 작은 도서관, 새싹정류소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될 방침이다. 또한 단지 바로 남측으로 근린공원이 조성될 계획이고, 반경 약 600m 거리에 심학산 산림공원도 위치해 있다. 임경택 신영지웰 운정신도시 분양소장은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춘 신영지웰 운정신도시는 탁 트인 영구 조망권에 차별화된 조경 계획, 실용성과 선호도 높은 구조 등 우수한 상품성까지 갖춰 주거 쾌적성이 높은 단지”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단지 시세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인 만큼 청약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에 마련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4년 12월이다.
- 아시아나, '트래블버블' 사이판 노선 순항…"누적 탑승객 6400명"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사이판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여행객이 누적 64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 사이판 운항 스케쥴 (표=아시아나)트래블버블 시행 초기에는 탑승률이 높지 않았으나, 점차 안전한 여행지로 각광받으며 신혼여행, 단체 관광 등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 올해 평균 탑승률이 66%까지 올랐다. 이는 방역 지침에 따라 항공기 좌석 점유율을 70%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감안하면 약 94%로 사실상 만석에 가까운 수치다.특히 지난 설 연휴 동안에는 평균 탑승률이 98%까지 올라 대한민국-사이판 간 트래블버블 협약 체결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2~3월 예약률도 80%에 이르며 실적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출입국 시 자가격리 면제와 여행지원금 지원 정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사이판은 격리면제 기준을 완화했다. 사이판 도착시간 기준 1일 이내 신속항원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거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내면 인천~사이판 승객 PCR 검사가 면제된다. 도착 후 자가격리 없이 여행이 바로 가능하다. 18세 미만 백신 미접종자도 백신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함께 격리 없이 입국이 가능하며, 24개월 미만 영유아는 모든 PCR 검사에서 면제된다.마리아나 관광청은 패키지 예약을 통해 사이판을 방문하는 여행객 대상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사이판 현지에서 시행하는 최대 2회의 PCR검사 비용(1회당 $300)을 전액 지원하며, 또한 2월중 출발하는 모든 승객에 한해 $100 여행지원금 카드도 제공한다.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시 격리기간 동안 이뤄지는 치료 및 격리 비용도 전액 지원한다.아시아나항공은 인천-사이판 노선을 주 2회 (수, 토요일)로 증편해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한편으론 각 국가별로 입국제한을 완화하는 움직임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며 “단계적으로 운항정상화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이후 입국제한에 대응해 사이판 당국·국내 관계 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왔으며, 사이판 주지사의 당사 방문을 유치하는 등 트래블버블 체결 및 운항 재개를 위해 노력해왔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조건부 승인 유력…영향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기업결합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판단이 이르면 다음 주에 나올 예정이다. 공항 내 이·착륙 허용 횟수를 뜻하는 슬롯(Slot)과 특정 지역 노선 운수권 일부를 반납하는 조건부 승인이 유력하다. 하지만, 공정위가 조건부 승인을 하더라도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해외 주요 경쟁당국의 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해 산 넘어 산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관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가 함께 있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슬롯·운수권 일부 반납에 기업결합 효과 퇴색공정위는 9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업결합에 대한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전원회의는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공정위 최고 의사결정 절차다. 전원회의의 최종 결정은 내주 중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전원회의에선 113개 노선 중 몇 개 노선이 경쟁제한성이 있는지와 이에 부과된 구조·행태적 조치가 합당한지 등에 대한 결론을 낸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심사보고서를 통해 양사 결합 시 여객 노선 중 △인천~LA △인천~뉴욕 △인천~장자제 △부산~나고야 등의 점유율이 100%에 달하는 독점 노선 10개를 포함한 상당수 노선에 경쟁 제한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항공의 일부 노선에 대한 슬롯과 운수권 반납 등을 전제로 한 조건부 승인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우려도 적잖다. 수천억원에 이르는 아시아나항공의 영업 적자를 해소하려면 양사가 몸을 합쳐 각종 비용을 줄여야 하는데, 운수권을 반납할 경우 기업 결합 효과가 퇴색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초 아시아나 인수 후 시너지 효과와 인수 계획 등을 발표하면서 당시 아시아나와 통합 시 연간 3000억∼4000억원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통합 후 독점 여부를 살펴보는데, 글로벌 항공사와의 비교가 충분히 되지 않았다는 업계 일각의 주장도 있다.앞서 대한항공 측도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슬롯 점유율은 약 40% 미만이다. 이는 다른 글로벌 항공사의 허브공항 슬롯 점유율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글로벌 항공시장은 완전경쟁 시장에 가까워 독과점에 따른 초과이윤을 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항공은 공정위에 조건부 승인 내용 일부 조건을 철회해달라는 의견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슬롯·운수권 반납에 외국항공사만 배불릴 수도인위적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도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시 부문별 인력 재배치를 통해 구조조정 없이 인력을 운용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 입장에선 시간과 비용, 시너지, 인력운용 등을 다 계산해봤을 텐데 조건부 승인은 예상하치 못했을 수 있다”며 “슬롯과 운수권을 반납하면 항공기와 승무원, 지상조업사 등 수반되는 인력도 정리해야 하는데, 약속했던 고용유지가 가능한지도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자국 공정위가 경쟁제한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남은 해외 경쟁 당국의 결합심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한항공은 터키와 대만, 베트남에 이어 이날 싱가포르 당국으로부터 조건 없는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싱가포르 당국은 경쟁 항공사의 압력으로 인해 가격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미국과 EU, 중국, 일본 등 필수 신고 국가의 승인 절차가 아직 남아 있다. EU경우 독점에 대한 규제가 강해 우리나라 공정위의 판단이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불허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중국도 만만치 않다. 공정위 심사관은 단일국가 기준으로는 중국노선에서 가장 많은(18개 노선) 경쟁제한성을 검토한 적이 있다. 국내 항공산업 자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반납한 슬롯과 운수권을 외국계 항공사들이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장거리에 적합한 대형기 대신 중소형기만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LCC들이 중대형기 도입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외국계 항공사와 비교해 운항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을 해외 경쟁당국에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기업 결합 성패가 달려있다”며 “국내 LCC들이 반납한 슬롯과 운수권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라고 했다.
- ‘용산 원효 루미니’ 사이버모델하우스 11일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건설이 오는 11일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 1가 일대에 공급하는 ‘용산 원효 루미니’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임차인 모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용산 원효 루미니 조감도.(사진=롯데건설)이 단지는 롯데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도심형 주거 브랜드인 ‘루미니’가 적용되는 단지로 전체 752가구 중 민간 공급 물량인 46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용산 원효 루미니’는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 1가 104번지 외 3필지에 지하 6층~지상 29층 총 752가구와 지상 1~2층, 총 20호실 규모의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돼 있으며 주택형별 가구 수는 전용면적 △15㎡A 14가구 △15㎡B 2가구 △33㎡188가구 △43㎡A 216가구 △43㎡B 45가구 등 5개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다. ‘용산 원효 루미니’는 역세권 청년 주택으로 대중교통 중심 역세권에 20·30세대에게 주택 공급을 위해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공급하는 주택이다. 이에 임차 연령인 청년 세대에 걸맞은 주거 서비스와 1·2인 가구의 감성과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외관 설계가 적용됐으며, 복층 설계(전용면적 15A·15B), 공용화된 공간에서 개인적 공간 외에 거실 등을 공유하는 셰어하우스를 비롯해 소형 주택에 맞춘 특화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공급하는 민간임대 465세대는 서울 도심권 인근 시세 대비 60%~70% 수준이며 저금리 보증금 대출이 가능해 경쟁력을 갖춘 임대가로 임차인들을 모집할 예정이다.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단지 내 특화시설들도 대거 도입된다. 먼저 지상 3층에는 입주민들의 휴식을 위한 공간이 설계되며, 단지 내 최상층에 설계된 스카이브릿지 라운지를 통해 남산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스카이브릿지 공간에는 도서관, 코인세탁실 등 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입주민의 편의를 높일 커뮤니티 시설로는 헬스장, 어린이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용산 원효 루미니’는 서울의 중심에 있는 용산구에 조성되는 만큼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췄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 직선거리 150m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종로 및 시청 등의 도심 업무지역까지 15분 내 도달 가능하며, 반경 800m 내 4개 노선(4,6호선 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원역, 4호선 숙대입구역, 1호선 남영역)이용이 가능하다.단지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약 1.5km 거리에 용산역 및 용산 아이파크몰, 롯데마트 등이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숙명여자대학교가 도보 통학 가능한 곳에 있다. 여기에 단지 인근에는 효창공원, 용산가족공원 등의 녹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한 한강 접근성 또한 우수하여 쾌적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청약 일정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며 롯데건설 민간임대주택 자산운영서비스 홈페이지인 엘리스를 통해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후 22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하고 다음 달 1일부터 3월 5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5월 예정이다.
- 설 연휴 항공여객 74만명으로 전년보다 50% 증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올해 설 연휴 항공 여객 수가 작년 설 연휴보다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1만 명대 기록한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시민들이 출국장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한국항공협회는 올해 설 연휴인 1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6일간 항공여객이 74만 명으로 작년 설 연휴(5일간)기간 50만 명인 것과 비교해 1.5배 수준이었다고 8일 밝혔다.국내여객은 69만 명으로 전년 대비 1.5배, 국제여객은 5만 명으로 2.1배 증가했다.설 연휴 일평균 항공여객은 전년 대비 25.3% 증가한 12만 4000명을 기록했고, 탑승률은 74.8%로 9.8%p 상승했다.일평균 국내여객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2.5% 증가한 11만 5천 명으로 집계됐다. 탑승률도 9.1%p 상승한 83.1%로 높았다. 2020년, 2019년과 대비해 각각 24.7%, 32.2%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다.일평균 국제여객은 9000명으로 전년 대비 77.3% 증가했으나 탑승률은 33.0%로 저조했다. 2020년, 2019년과 비교하면 각각 96.4%, 95.5% 감소해 여전히 침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내선 주요노선별(1일 평균)로 살펴보면 김포-제주노선이 4만 7000명으로 전년 대비 20.7% 증가했다. 탑승률도 9.4%p 증가한 85.9%로 높았다. 또한, 점유율도 40.5%로 국내선 노선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김포-김해노선의 탑승객은 전년 대비 20.2% 증가한 2만 1000명이었고, 탑승률은 78.5%로 3.9%p 상승했다.국가별(1일 평균)로는 국제선 여객의 87.7%를 상위 20개국에서 차지했다. 여객 순위는 1위 미국(2200명)으로 23.9%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2위 중국(542명), 3위 베트남(525명) 순으로 나타났다.한국항공협회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에도 불구하고, 국내선 운송실적은 설 연휴 특수 기대로 전년 대비 993편을 증편해 코로나19 이전보다 여객이 급증했다”며 “그러나 국제선 여객은 국가 간 이동제한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3%에 그쳤고, 평균 탑승률도 33.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게다가 항공업계는 고환율·고유가 문제까지 더해져 길고 어두운 터널이 이어지고 있어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기간 연장,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확대 등 정부지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노무현 소환한 안철수 "`바보 노무현`의 길 기억할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7일 “아무리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대의를 위해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했던, `바보 노무현`의 길을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열린 ‘G3 디지털경제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안 후보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늘 정치를 한 지난 10년을 생각하며 노무현 대통령의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만약 그분이 지금 살아 계셨다면 그분이 보시기에 지금의 대선판이 너무나 부끄러운 모습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변화와 혁신이 중심이 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개혁 경쟁의 장이 돼야 할 대선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 됐다”며 “도덕성과 비전은 실종되고, 네 편 내 편 가르며 남 탓 공방만 벌이는 모습이 얼마나 한심하다고 생각하셨겠느냐”고 반문했다.안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은 ‘지역주의 청산’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 자신과 별 연고도 없는 호남 차별에 대한 분노와 시정 요구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화합과 통합을 위해 노력했다”며 “과학기술 중심국가가 대한민국의 국가전략임을 간파했고, 지역주의 청산과 정치 정상화를 위해 선거구제 개편과 대연정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노무현이 없는 지금, 누군가는 일생을 걸고, 정치적 명운을 걸고, 국민을 분열시키며 상대방의 실수와 반사이익만으로 평생을 먹고사는 진영정치를 타파해야 한다”며 “국민의 상식을 마비시키고 공정을 훼손하고 반칙과 특권에 눈감는 부도덕한 진영정치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당선되면, 정파는 달라도 능력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민통합 내각을 만들 것”이라며 “정파와 노선은 달라도, 우리가 같은 곳을 보고 있다면 그 꿈은 우리 모두의 꿈이다. 노무현의 꿈이었고, 우리 모두의 희망인 그런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도 2월 분양 물량 1만4000여가구 쏟아져…역대 최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달 경기도에서 역대 최다 물량이 분양에 나선다. 통상 2월은 설 연휴 등을 이유로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청약 열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분양 일정이 연기된 사업장까지 몰리며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경기도에서 분양 예정인 단지는 총 16곳, 1만4317가구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0년 이후 역대 최다 물량이며 전년동월 5283가구 대비 2.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지역별로는 △용인시 3곳, 3731가구 △평택시 3곳, 2536가구 △화성시 2곳, 2374가구 △안성시 1곳, 1364가구 △오산시 1곳, 785가구 △성남시 1곳, 749가구 △광주시 1곳, 693가구 △파주시 1곳, 606가구 △양주시 1곳, 575가구 △구리시 1곳, 565가구 △이천시 1곳, 338가구 순이다.업계에서는 지난해 분양이 연기된 단지를 비롯해 오는 3월 대선 이전에 분양에 나서려는 단지들이 늘어나면서 분양 물량이 대거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자 리스크를 피해 공급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는 분석이다.여기에 서울 집값이 꾸준히 오르는 상황에서 경기도 행을 택하는 수요자들이 늘며 청약 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점도 공급 물량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경기도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물량이 많아 가격 경쟁력이 비교적 높은 만큼 ‘흥행’에 문제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분양 단지의 1순위 청약자 수는 97만64명으로 전국 1순위 청약자 수 295만5,370명의 약 32.82%에 달했다. 청약자 3명 중 1명은 1순위 청약 통장을 경기도에 사용한 셈이다.대우건설은 2월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일원 동삭세교지구 도시개발구역 공동 1블록에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84㎡ 총 812세대로 구성된다. 평택시 내에서도 입지가 우수한 동삭세교지구에 들어서 SRT, KTX(계획), 1호선 등 트리플 노선이 정차하는 복합환승역인 평택지제역 이용이 편리하고 이 노선을 이용해 강남 수서역까지 20분대, 수원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2월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일원에 수택1지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구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65세대 규모로 이 중 250세대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경의중앙선·별내선(계획) 구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별내선(8호선 연장) 개통 시 서울 잠실까지 환승 없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에서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를 선보인다.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해당지역, 16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59㎡, 84㎡의 선호도 높은 평형으로 구성되며, 남향 위주 배치에 전세대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운영 중이며 총 693가구 중 653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호반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비봉지구 B-2블록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화성 비봉지구 B-2블록’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 전용면적 72~84㎡ 총 779가구로 구성된다. 인근 비봉IC, 수인분당선 야목역을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KTX어천역이 개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