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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요금 6천원으로 가평 유명 관광지를 한번에
  • 버스요금 6천원으로 가평 유명 관광지를 한번에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6000원만 내면 가평 유명 관광지를 한번에 돌아볼 수 있다.경기 가평군은 할인된 금액으로 관광지 순환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 할인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노선도=가평군 제공)가평군 관광지 순환버스는 주요 관광지를 거점별로 연계하는 테마관광형 버스로 관광객 및 이용자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도심과 주요 관광지를 손쉽게 둘러 볼 수 있다.버스는 가평터미널~가평레일파크~자라섬~남이섬~쁘띠프랑스·이탈리아마을~청평터미널~청평역~아침고요동물원~아침고요수목원 구간을 순환하며 쉬는날 없이 연중무휴로 평일·주말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할인쿠폰을 지참하면 성인은 6000원, 경로·청소년·군인·장애인은 4000원에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할인쿠폰은 가평군 문화관광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후 출력하거나 가평역·청평역 관광안내소에서 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군은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스탬프를 찍으면 개수에 따라 기념품을 지급하는 ‘가평 구석구석 모바일스탬프투어’에 순환버스 이용권을 인증하면 스탬프로 인정해주고 개수에 따라 기념품을 받는 이벤트도 운영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일상 회복에 따른 관광 수요에 발맞춰 순환버스 요금할인 이벤트 및 순환버스를 연계한 모바일 스탬프투어 이벤트 등 마케팅 활동으로 관광객 유치 및 지역 경기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04.21 I 정재훈 기자
올 여름, 격리없이 다녀올 수 있는 해외여행지는?
  • 올 여름, 격리없이 다녀올 수 있는 해외여행지는?[궁즉답]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올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만약 해외여행을 간다면 격리 없이 갈 수 있는 나라는 어디인지, 그리고 각 나라마다 유전자증폭검사(PCR)나 백신 기준 등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곳이 따로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우리 정부가 그동안 전 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발령해온 특별여행주의보를 지난 14일 해제했습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하기 시작했던 2020년 3월 23일 이후 약 2년 만의 일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국가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많은 국가에서는 PCR 검사 음성확인서나 백신접종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해당 국가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항공편 운항이 핵심인데 현재 정부에서는 5월 이후 단계적으로 항공노선 운항 허가를 늘릴 계획이고, 국내 코로나 상황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아마도 올 1분기가 지나면 지금보다 훨씬 더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입니다만 아직은 속단하기 이른 듯합니다. 이에 현업에 계신 두분의 전문가에게 똑같은 질문을 드렸습니다. 육현우 모두투어 부장과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괌정부는 한국인 여행객 유치를 위해 PCR 검사비를 지원한다.(사진=괌정부관광청)Q:현재 해외여행 가능한 나라는 어디인가요? A:(정)20일 외교부가 집계한 ‘코로나19 확산 관련 각국의 해외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총 166개국가·지역)에 따르면 여행이 불가능한 국가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6개국이었습니다. 나머지 160개국을 전부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백신접종완료자들은 이들 국가 중 해외 입국과 귀국시 격리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국가는 37개국으로 좁혀집니다. 사이판, 태국, 하와이, 스페인, 미국, 프랑스, 몰디브,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싱가포르, 베트남, 터키, 독일, 몽골, 러시아, 포르투갈, 체코,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캄보디아, 필리핀, 그리스,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호주, 폴란드, 헝가리, 아일랜드, 스웨덴, 라오스, 인도,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등입니다.하지만 백신미접종자는 격리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우리 정부는 내·외국인 해외 입국자 중 백신미접종자는 7일간의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해외 입국시 격리가 없는 곳도 22개국이나 됩니다. 스페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베트남, 터키, 독일, 몽골, 러시아, 포르투갈, 체코, 아랍에미리트, 그리스,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헝가리, 아일랜드, 스웨덴, 인도 등입니다. 다만 백신미접종자는 국내 입국시 7일간의 격리를 해야 합니다. A:(육)외교부는 안전공지 사이트에서 ‘코로나19 관련 각국의 해외입국자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 실시 국가(지역)’ 자료를 매일 오전 10시에 업데이트 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만 정부 문서라서 일반 소비자가 보시기에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국내 OTA 기업인 마이리얼트립과 모두투어에서는 주요 국가에 대한 입국규정을 홈페이지에도 공지하고 있습니다.서울 중구 모두투어 본사에서 직원들이 해외 여행 상품 관련 업무를 하는 모습(사진=뉴스1).Q. 입국 대상 국가별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A:(육)우선 국가별 입국 규정이 수시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최신 정보를 기준으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여행 전 국내에서 코로나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모두투어는 출국 전 여행자가 만약 감염이 되어 여행 취소를 한다면, 취소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의 일부 고급리조트는 취소수수료 면제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이점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현지 여행 중에도 코로나 방역은 아주 중요합니다. 국내 귀국시 PCR 검사가 필수이기 때문에 양성 판정을 받는다면 항공기 탑승이 불가해 귀국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부 여행사에서는 여행 중 코로나 감염시 여행자보험과 내부 규정에 따라 최대한 귀국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니 여행 전에 미리 체크해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완화된 방역지침에 북적이는 인천공항 출국장(사진=연합뉴스)Q: 올여름 추천 해외여행지는 어디가 좋을까요?A:(육)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트렌드 키워드는 △휴양 △호캉스 △체류형 정도로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휴양형 상품으로는 괌 두짓타니 리조트나 사이판 켄싱턴리조트, 하와이 하얏트리젠시를 추천합니다. 5월 중순부터 하늘길이 열리는 베트남의 다낭이나 나트랑, 푸꾸옥도 상당히 인기가 높습니다. 여기에 필리핀 세부와 보홀, 태국 푸껫, 베트남 치앙마이 등은 휴양하기 좋은 곳입니다. 유럽 지중해의 스페인이나 터키, 서유럽의 이탈리아와 스위스는 넉넉하게 시간을 두고 둘러보기를 권합니다. 최근에는 과거처럼 여러 국가를 이동하는 것보다 한 국가를 깊고 길게 보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A:(정) 신혼여행객이나 연인들에게는 몰디브를 추천합니다. 몰디브는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신혼여행지로 격리 해제 지역에 해당합니다. 또 독립형 리조트가 많고, 리조트에만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다만 항공 직항편이 없다는 점은 단점입니다.가족여행객에게는 괌을 추천합니다. 최근 안전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데, 지난 1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명을 넘지 않았습니다. 주로 렌터카로 프라이비트하게 이동이 가능하고, 리조트에 머무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안전합니다. 여기에 오는 9월 말까지 괌관광청은 한국인 여행객에게 PCR 검사비용을 무료로 제공합니다.20~30대 여행객에게는 포르투갈의 리스본이나 포르투를 추천합니다. 대서양 연안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서늘한 여름 기후 덕에 유럽인들의 주요 여름 여행지로 인기인 곳입니다.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물가가 저렴한 점도 장점입니다. 코로나19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미국이나 유럽 등에선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범죄가 증가하고 있지만, 포르투갈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유럽 여행지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2022.04.21 I 강경록 기자
'엔데믹 기대'…호텔신라 회사채에 모집액 4배 몰려
  • [마켓인]'엔데믹 기대'…호텔신라 회사채에 모집액 4배 몰려
  • △사진:호텔신라 제공[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치솟는 금리로 공모채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호텔신라(008770)가 모집액의 4배 가까운 자금을 끌어모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조달금리까지 낮게 책정되면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가시화로 호텔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신용등급 AA-)가 이날 진행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제71-1~3회) 수요예측에서 총 9000억원의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애초 모집금액은 2500억원 수준으로 4배 가까운 자금이 몰린 것이다.트랜치별로 살펴보면 2년물 700억원 모집에 3100억원, 3년물 1500억원 모집에 5300억원, 5년물은 300억원 모집에 600억원이 모집됐다. 호텔신라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500억원까지 증액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금리밴드를 2년과 5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30bp~+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고, 3년물은 -20bp~+20bp로 제시했다. 이에 모집물량은 2년물 0bp에, 3년물 -5bp에 채웠다. 5년물 +13bp에 모집액이 낙찰됐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간만에 언더 금리에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며 “코로나19 엔데믹 가시화로 호텔신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관투자가 자금이 몰렸다”고 설명했다.실제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찍고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간 숨죽였던 여행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정부가 국제선 운항 정상화를 발표한 데 이어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숙박할인권 100만장 배포에 나서면서다. 참좋은여행사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6일 국제선 운항 횟수를 100회씩 증편하는 등 정상화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직후 유럽여행 예약건수가 하루 1200건으로 급증했다. 코로나 침체기에 하루 20건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60배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유럽여행 예약건이 급증했고, 동남아와 미주 여행 예약률도 200% 이상 늘었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해외항공권 노선별 예약률(3월 11~4월 4일)은 전월 동기간 대비 전체 256%가 늘었다. 괌·사이판을 포함하는 대양주가 360% 늘었고, 동남아 296%, 유럽·중동 257%, 미주 265%, 일본 23%, 중국 4%로 집계됐다.엄정원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오미크론의 낮은 중증도와 높은 백신 접종률 등으로 코로나 엔데믹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여행 수요가 점차 회복될 전망이고, 지난 3월 내국인 면세점 구매 한도 폐지 등 정부 지원도 이어지고 있어 업황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선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따이궁의 서울 시내면세점에서의 대량 구매와 공항면세점 임차료 감면 등에 기반해 호텔신라의 2021년 면세유통부문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며 “출입국 방역 규제 완화 추세, 국토교통부의 국제선 항공편 증편 계획 등을 감안할 때 올해 하반기 이후 해외 여행 수요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호텔신라의 영업실적은 점차 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호텔신라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모두 회사채 상환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제68-2회(1300억원)와 제69-2회(1200억원) 무보증사채 만기가 내달 29일에 도래한다.
2022.04.20 I 박정수 기자
김은혜 경기지사 예비후보, 경기북부 발전 공약 발표…철도교통에 방점
  • 김은혜 경기지사 예비후보, 경기북부 발전 공약 발표…철도교통에 방점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추진했던 ‘일산대교 무료화’를 공론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경기도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은혜표 경기북부 성장전략’을 발표했다.이자리에서 김 예비후보는 “경기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6·25전쟁 직후부터 일방적인 희생과 고통을 강요받아 왔으며 중첩규제로 제대로 된 지역발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경기북부 도민들의 오랜 열망을 받들겠다”고 강조했다.김은혜 예비후보가 20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사진=정재훈기자)그러면서 △도로·철도 교통망의 획기적 확충 및 급행화 △대규모 첨단산업 테크노밸리를 개발 두가지 대안을 제시했다.먼저 김 예비후보는 일산대교 무료화를 공론화하고 금융조건 및 운영기간 조정 등을 통해 파주와 고양, 서울을 연결하는 서울문산고속도로 및 포천, 남양주, 서울을 거쳐 구리까지 연결하는 서울북부고속도로의 요금을 인하할 것이라는 방안을 내놨다.철도분야에서는 서울지하철을 인근 북부지역으로 조속히 연장하고 윤석열 당선인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GTX-F 북부노선의 조기 착공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또 9호선 서부선 신설과 고양시 삼송지구와 용산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서북부선을 서울시와 협의하여 재추진하는 방안을 약속했다.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인 5·6·7·8호선 등 경기북부로 이어지는 서울지하철 노선의 연장도 중앙정부와 협력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고양시 대화동과 경부고속도로의 한남대교를 잇는 지하고속도로와 남양주 분기점부터 자유로 강매 나들목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서울시와 협의해 나간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와 함께 김 예비후보는 경기북부를 서부·중부·동부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 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세 개의 삼각 벨트를 만든다는 구상도 전했다.서부권역은 고양·김포·파주시에 첨단국제삼각벨트를 조성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외국 유명대학의 캠퍼스, 세계적인 R&D, 스타트업을 유치하고 하이퍼루프, GTX 등 신개념 친환경 교통수단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설명했다.중부권에선 의정부·양주·동두천에 디자인융복합삼각벨트를 조성하고 미군반환공여구역 29개소를 디자인·IT캠퍼스 등으로 개발하고 동부권은 남양주·구리·포천에 푸드바이오삼각벨트를 조성하고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내놨다.김은혜 예비후보는 “경기북부 성장전략을 통해 판교테크노밸리처럼 첨단산업이 발전하고 일자리가 늘어나 청년들이 찾아오는 경기북부가 될 것”이라며 “경기북부와 남부의 균형발전은 물론 경기도민과 대한민국 전체에 혜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20 I 정재훈 기자
김은혜 "경기북부 성장 위해 교통망 확충·테크노밸리 개발"
  • 김은혜 "경기북부 성장 위해 교통망 확충·테크노밸리 개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는 20일 경기북부 성장전략을 내놨다. 도로와 철도 교통망을 확충하고 대규모 첨단산업 테크노밸리를 개발하겠다는 약속이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20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도로와 철도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사진=김은혜 의원실)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북부 도민들의 오랜 열망을 받들겠다”며 이 같은 공약을 내놨다. 먼저 그는 김포공항에서 고양시를 거쳐 파주출판단지까지 연결하는 9호선 서부선을 신설한다고 약속했다. 또 서울시와 협의해서 삼송지구와 용산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서북부선을 다시 추진하겠다고도 했다.경기 북부로 이어지는 5~8호선 서울지하철 노선 연장도 약속했다. 경기북부를 동부와 서부, 중부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세 개의 삼각벨트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권역별로는 고양시와 김포시, 파주시 등 서부권역에는 첨단국제삼각벨트를 조성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의정부, 양주, 동두천 등 중부권역에선 디자인융복합삼각벨트를 조성한다. 산업디자인에 특화된 대학을 유치하는 등 생활소비재산업을 첨단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남양주와 구리, 포천 등 동부권역에는 푸드바이오삼각벨트를 조성하고 의과 및 간호대학을 유치한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 측은 철도 총사업비가 21조7345억원 소요될 것으로 봤다. 이는 재정사업비 10조8400억원과 광역교통대책사업비 9조938억원 등을 투입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도로 총사업비 14조4937억원은 재정사업비(7조344억원)와 민간투자사업비(7조459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특히 재정사업비 중 경기도가 낼 분담금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서울 지하철을 인근 북부지역으로 조속히 연장하고 윤석열 당선인의 주요공약인 GTX-F 북부노선의 조기 착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사진=김은혜 의원실)
2022.04.20 I 김보겸 기자
아이트로닉스, 지능형교통체계 성능평가 데이터 수집 나서
  • 아이트로닉스, 지능형교통체계 성능평가 데이터 수집 나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아이엘사이언스(307180)는 자회사 아이트로닉스가 오는 2024년까지 2년간 한국도로공사의 `지능형교통체계(ITS) 성능평가 데이터 수집 용역`을 27억원에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ITS 성능평가의 효율적 시행을 위해 성능 및 정확도 평가와 확인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수집·분류하기 위해 시행된다. ITS는 첨단교통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 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를 의미한다. 아이트로닉스는 향후 2년간 한국도로공사 관할의 고속도로 모든 노선과 일부 민자고속도로 및 지방자지단체의 도로를 대상으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도로 현장 ITS 설비의 주·야간 평가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과정에서의 품질 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또 기관별 수집 데이터 현황 관리, 현장 데이터 수집 운영과 ITS 성능평가 데이터 수집 관련 각종 기술 지원도 담당한다.지난 2000년 설립된 아이트로닉스는 ETC(전자요금징수) 시스템 단말기 및 ITS 시스템 설계 기술, 디지털 영상처리 기술,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 기술, RF 설계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와 관련해 국내 하이패스 차로 제어 시스템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했으며, 자율주행 관련 핵심기술인 5G 기반 C-V2X 통신과 융합한 하이패스 단말기 및 관련 ITS 응용 시스템 설비, 차량용 주행 영상기록 장치 등을 개발하고 있다.아이트로닉스 관계자는 “이번 한국도로공사의 용역을 수주하면서 지금까지 쌓아온 아이트로닉스의 ITS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주어진 과업을 완벽히 수행해 보다 효율적인 미래형 교통체계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04.20 I 이후섭 기자
"정당보단 인물을 봐야죠"…지역민심, 미묘한 변화 나타나
  • "정당보단 인물을 봐야죠"…지역민심, 미묘한 변화 나타나
  • [수원·의왕·군포=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여·야 어느 쪽이든 시장을 활성화하고 경제를 최우선으로 삼아 부흥시켜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이준환 경기 의왕시 부곡도깨비시장 상인 부회장은 침체한 경제상황을 방증하듯 경제에 초점을 맞춰 지방선거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손님들 발길이 40% 이상 끊겼다”며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시장 선출이 가장 우선이다”고 말했다.지방선거가 40여 일을 앞둔 가운데 경기 남부권 민심은 예측하기 어려운 판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수원·용인·화성시 등 주요 도시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휩쓸었으나 대선 이후 민심의 미묘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정당의 색채보다는 참신한 인재가 필요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역민심이 권역별로 나뉘어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대선에서도 성남 분당·용인 수지·화성 갑 등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우세했다.지난 16일 경기도 의왕시 부곡 도깨비 시장 모습.(사진=김아라 기자)◇민주당 강세 화성시…심상찮은 분위기신도시 개발 등 인구 증가로 민주당 색채가 강했던 화성시에서도 심상찮은 분위기가 흘러나온다. 동탄 신도시에 사는 김규리(42)씨는 “동탄신도시에 입주한 지 8년째인데 선거 때만 되면 트램 공약을 내놓는다”며 “사업이 계속 지연되는 걸 보면 시장의 능력이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실제로 화성시에서 삼성역~동탄2신도시 구간 광역버스, 오산~화성~수원 구간 트램(노면전차)을 대체할 광역·마을버스 노선 확충을 요구했지만 LH와 협의를 계속 마치지 못한 상태다. 동탄2신도에서 거주하는 이 모(27) 씨는 “동탄 엄마들도 처음엔 정치를 몰랐지만 이제야 파악하고 있다”며 “무조건 민주당에 쏠리지 않고 인물을 봐야 한다는 의견이 커졌다”고 말했다. 동탄 신도시는 그간 더불어민주당 강세지역이다. 지역 평균 나이가 38세로 젊은데다 타지에서 유입된 인구가 많아 진보성향이 강한 곳이다. 화성시는 현재 인구 94만명으로 특례시 기준(인구 10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동탄 지역에서 만난 시민들은 선뜻 민주당을 무조건 지지하지 않겠다며 그간 표심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표심의 변화 때문인지 역대 가장 많은 여·야 예비후보가 출마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지난 대선에서 여·야간 득표율이 8%포인트 차로 좁혀지면서 표심의 변화가 감지되는 곳 중 한 곳이다.화성 구도심인 서부권지역에서 만난 상당수 시민들은 민주당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시민이 대다수였다. 자영업을 하는 권혜진(49) 씨는 “동탄 출신 시장이 잇따라 당선돼서인지 서쪽은 기반시설이 안 돼 있다”며 “선거철만 되면 고개 내밀고 찾아오는데 이젠 지친다”고 지적했다. 반면 병점지역에서는 30·40대 세대에서 ‘여전히 민주당’인 모습도 보였다. 15년 넘게 병점역 근처에서 살고 있다는 김 모(35) 씨는 “누가 뭐래도 민주당을 찍을 것”이라며 “아직 민주당 정서가 강해 결국 승기를 거머쥘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화성시 동탄호수공안 인근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있다.(사진=김아라 기자)◇정당보다는 인물론에 무게이밖에 정당보다는 ‘인물론’에 상당한 무게를 두고 있는 지역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시민은 당적과 지지율을 떠나 침체한 경기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의왕시에서 나고 자랐다는 김 모(53) 씨는 “당이 뭐가 중요해요. 먹고 살기 팍팍한데 호남이든 영남이든 비리만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담이 고향이라는 택시운전사 김영선(62) 씨는 “진짜 지역에 관심이 있고 실천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당보다는 깨끗하고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이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초평동에서 요식업을 하는 김 모(60) 씨는 “후보가 확정되면 정책을 꼼꼼히 비교해 투표하겠다”며 “당보다는 시민과 소통하며 약속을 잘 실천하는 인물로 뽑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2.04.19 I 김아라 기자
"묵은 때 벗고 손님 맞이 준비"…대한항공, 항공기 세척행사 실시
  • "묵은 때 벗고 손님 맞이 준비"…대한항공, 항공기 세척행사 실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코로나19의 길고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 다시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8일 인천국제공항에 위치한 자사 정비 격납고에서 항공기 세척 행사를 실시했다. 대한항공은 18일 인천국제공항에 위치한 자사 정비 격납고에서 항공기 세척 행사를 실시했다. 대한항공 직원들이 보잉 747-8i 항공기를 세척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은 고객서비스 만족도 향상 뿐 아니라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가치를 중시하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정기적으로 항공기 세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는 항공 여행을 다시 시작하는 고객에게 깨끗한 항공기로 더 쾌적하고 산뜻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마음을 담았다. 이날 묵은 때를 벗고 새 단장을 한 항공기는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보잉747-8i로 동체, 날개뿐 아니라 엔진 내부 구석구석까지 먼지와 이물질을 말끔히 제거했다.항공기 세척은 물과 세척액 또는 스팀을 분사할 수 있는 특수 장비가 투입되며 동체·랜딩기어·날개·엔진 영역별로 나눠 각각의 특성에 따라 진행된다. 항공기 동체는 물을 뿌려 표면에 달라 붙은 먼지를 우선 제거하고 작업자들이 세척액과 청소 도구로 외부에 쌓인 먼지와 오염물질을 꼼꼼하게 닦아낸 후 물을 분사하여 남아 있는 오염물질과 세척액을 제거한다. 엔진의 경우는 고압의 물을 내부로 쏘아 쌓인 먼지 등을 제거하게 되며 세척과 건조를 수차례 반복하게 된다. 동체를 포함한 항공기 외부 청소는 26m까지 상승하는 차량 탑재형 고소 작업대 1대, 중대형 리프트카 3대, 물탱크 차량 3대가 투입된다. 세척에 사용된 물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전량 수거되어 지정된 장소에서 안전하게 처리된다. 보잉747-8i 항공기 엔진 세척은 배기가스 온도를 2℃ 낮추고 연료 효율성이 개선돼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90톤(t) 가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대한항공은 단계적으로 일상회복이 진행되고 항공 여행 수요도 차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정부의 국제선 노선 증편 계획에 맞춰 수요 회복에 부족함이 없도록 항공 좌석을 원활하게 공급함과 동시에 코로나19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노선들도 차츰 정상화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또 안전운항 태세를 재점검하고 공항과 기내 서비스도 차츰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의 묵은 때를 벗어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에게 깨끗한 항공기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탄소 배출 저감에도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4.18 I 신민준 기자
大魚 빠진 상반기 분양시장..경기·인천 분양 관심
  • 大魚 빠진 상반기 분양시장..경기·인천 분양 관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올해 상반기 분양 시장의 경우 둔촌주공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 단지들의 상반기 분양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수요자들의 관심이 인접한 경기도와 인천시 물량에 집중될 전망이다. 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분양 물량은 총 4만5957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 예정 물량은 △서울 1만5277가구 △경기 1만9819가구 △인천 1만861가구다.다만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1만2032가구), 신반포15차(래미안 원펜타스 641가구) 등 서울시 주요 정비사업 분양 물량의 일정 지연이 예상되면서, 서울시 공급 물량은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6월 분양을 목표로 준비하던 둔촌주공 재건축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최근 공사비 책정 갈등이 심화되면서 무기한 연기되는 모습이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페스타’도 시공사 교체 관련 소송 문제를 겪고 있고 서대문구 홍은13구역 재개발도 상반기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이나 일정을 확정 짓기엔 어려움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 대어급 단지들의 분양 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서울 분양 시장은 한동안 공급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기 때문에 부동산 상승세를 기대한 수요자들이 경기와 인천 주요 물량에 청약 통장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오는 6월까지 경기와 인천에서는 3만680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 분양가가 예상되는 양주 옥정신도시 물량은 물론, 수요자 선호도 높은 인기 브랜드 대단지 공급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DL이앤씨는 내달 경기도 양주시 옥정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ㆍ99㎡, 938가구로 구성된다. 현재 지하철 1호선 덕정역과 덕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덕정역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정차가 예정돼 있다. 1호선 회정역(예정)과 7호선 연장선 옥정중앙역(예정)도 계획돼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수원시 망포6지구에서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와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를 분양한다.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가 지하 3층~지상 24층 13개동, 전용면적 84㎡와 105㎡로 796가구,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는 지하 3층~지상 22층, 11개동 전용면적 84㎡와 105㎡로 770가구로 총 1566가구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10구역을 재개발하는 ‘더샵 아르테’를 이달 선보일 예정이고, 태영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 일원에서 1690가구 규모의 데시앙 아파트를 6월 분양할 계획이다.
2022.04.18 I 하지나 기자
고양시,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특별 시티투어 노선 운행
  • 고양시,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특별 시티투어 노선 운행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앞둔 고양시가 방문객의 관광편의를 위해 시티투어 버스 노선을 마련했다.경기 고양시는 대회 기간인 22일부터 24일까지 고양관광정보센터 고양시티투어 승강장과 대회가 열리는 킨텍스 제2전시장 3번 게이트 승강장에서 모두 탑승이 가능한 고양시티투어 특별 노선을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고양시티투어버스.(사진=고양시 제공)이번 노선은 2022 고양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고양시를 찾은 세계인에게 고양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주간(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과 야간(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 1일 2회 운행한다. 야간 노선을 이용하면 특별한 기회에만 접할 수 있는 행주산성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영어가 가능한 시티투어 가이드가 동행하며 행주산성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도 들을 수 있다.한편 시는 관내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아울러 지역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북돋기 위해 고양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이용자의 취향을 고려한 요일별·테마별 정규 노선을 운행한다.또 비정기적으로 각종 행사와 이벤트와 연계한 특별 기획노선을 운행한다.
2022.04.16 I 정재훈 기자
(영상)'거리두기 완전 해제'...리오프닝주, 선반영 vs 상승본격화
  • (영상)'거리두기 완전 해제'...리오프닝주, 선반영 vs 상승본격화
  • 15잉ㄹ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1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정부의 거리두기 완전 해제 조치에 따른 리오프닝주 전망을 살펴봤다.정부는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8일부터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3월 거리두기가 도입된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시장의 관심은 이번 결정에 따라 항공·여행·화장품주 등이 리오프닝 수혜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을지 여부에 쏠린다. 그간 엔데믹에 대한 기대가 커질 때마다 일부 리오프닝주들이 단기 상승 후 하락하는 등 급등락을 반복했기 때문이다.증권가에서는 항공주에 대해 기대감이 선반영된 측면이 있지만 현 시점에서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LCC(저비용 항공사)보다 대형 항공사가 투자 측면에서 보다 유리하다고 봤다. △국제선이 활황을 보인다면 운임, 노선 등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고 △항공유 상승 등 비용 부담 요인을 유연하게 여객 운임에 전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여행주에 관해선 보수적 관점에서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여행사들이 하반기에야 의미있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메리츠증권에서는 패키지 여행의 성장성 등 여행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고려해볼 시점이라고 평가했다.화장품주 투자는 보다 긴 호흡에서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현지 수요 성장이 제한된다는 점이 여전히 리스크로 작용 중이어서다. 주요 증권사들은 대형 브랜드사의 1분기 실적 전망치 및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있다.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주의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대비 상회) 가능성은 지속된다”며 “다만 종목별 세부 사업·지역·매크로 변수 등을 세밀하게 체크하면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완전 해제’- 2년 1개월만의 조치...리오프닝주 ‘들썩’◇리오프닝주 수혜 기대감은?- 정부,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코로나 이전 50% 회복 목표- 항공주, 국제선 활황 기대...유가 등 추이 지켜봐야- 여행주, 보수적 관점 접근 권고...“하반기에 의미있는 회복”◇일년새 주가 반토막난 화장품주 전망은?- 화장품주, 中방역 강화 영향에 이달 주가 약세- 증권가, 화장품 브랜드사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목표가 낮추기도◇리오프닝주 관련 증권가 전망은?- 상상인증권 “리오프닝주, 시장 수익률 대비 상회 전망”◇리오프닝주, 이제 진짜 기대 가능?- 추가 기대감 작용 여부 확인...일부기업 밸류 높아 차별화 접근 필요
2022.04.15 I 이혜라 기자
경기도, 봄꽃명소 2개 코스 소개
  • 경기도, 봄꽃명소 2개 코스 소개
  •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경기도가 봄꽃이 만개하는 4월을 맞아 도 외곽 860km를 연결한 ‘경기둘레길’ 내 봄꽃명소 2개 코스를 소개했다.경기둘레길은 도내 15개 시·군의 중간중간 끊겼던 숲길, 마을안길, 하천길, 제방길 등 기존 길을 연결해 지난해 11월 60개 코스 전 구간을 개통했다. 경기도가 소개하는 2개 코스는 가평 23코스, 부천 55코스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가족과 함께 걷을 수 있는 곳이다.우선 경춘선 청평역에서 시작하는 경기숲길 가평 23코스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북한강 수변을 지나는 벚꽃명소다. 그동안 인도가 없어 걷기에는 위험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경기둘레길 사업을 통해 별도 데크를 설치, 안전하게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북한강을 지나는 청평대교에서 바라보는 청평댐·북한강 풍경과 매월 끝자리 2일, 7일 열리는 5일장에서 시골장의 인심을 덤으로 느낄 수 있다.수도권 1호선 소사역에서 시작하는 부천 55코스는 서해안 바닷가 경기갯길을 지나 시흥시를 거쳐 부천시에 이르는 길로 진달래 명소인 원미산을 횡단한다. 원미산은 해발 168m로 그렇게 높지 않아 가족, 젊은 연인들이 능선을 따라 주변 도심지를 조망하고 온 산에 붉게 피어 있는 진달래꽃을 따라 걸을 수 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입장을 제한한 진달래군락지 ‘진달래동산’이 3년 만에 개방하기도 했다.경기둘레길에 대한 노선별 교통정보 및 세부 정보는 경기둘레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갈림길이나 중요구간에 안내판도 설치했고 50m마다 배치된 간이 안내 표식(리본)으로 길을 잃지 않고 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다. 걷기에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각 코스 시·종점에 스탬프함을 설치해 인증할 수 있도록 했고, 스탬프북은 경기둘레길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1인 2부씩 받을 수 있다.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편리하고 걷기도 쉬운 코스인 만큼 많은 분이 쉽게 만개한 봄꽃을 맘껏 즐길 수 있다”면서 “계속해서 계절마다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둘레길을 선정해 소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2.04.14 I 김아라 기자
황금노선 '수인분당선' 인근 분양포문
  • 황금노선 '수인분당선' 인근 분양포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수인분당선 역 주변 새 아파트·오피스텔 공급이 활기를 띤다. 수인분당선은 서울, 인천과 수도권 서남부를 반원으로 연결하고 각종 노선과의 연계가 좋아 지역 교통 핵심 축을 맡고 있다. 게다가 노선을 따라 신설 노선, 주거 개발 등 사업도 이어지고 있어 주변 부동산도 주목받고 있다.수인분당선 노선도 및 연계되는 신설노선.(사진=더피알)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분기 수인분당선 인근에서 총 11개 단지(아파트, 오피스텔)가 공급 예정이다. 지역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서울(강남구청역, 선릉역) 3개 단지 297가구 △인천(인하대역, 학익역, 숭의역) 4개 단지 4051가구 △수원(고색역, 망포역, 오목천역 등) 4개 단지 2247가구다. 2020년 9월 수인선 3단계(한대앞~수원) 구간 개통으로 탄생한 수인분당선은 인천~수원~서울(강남)을 직결하는데다, 시흥, 안산, 용인, 성남 등 주요 지역을 동서로 이어주는 노선이다. 수도권 주요 노선들과 대부분 환승이 가능하고 수원역(KTX), 수서역(SRT)에서 고속철도도 이용할 수 있어 ‘알짜 노선’으로 평가 받는다.현재 추진 중인 신설 노선 다수도 수인분당선과 연결된다. GTX-A 노선이 수서역, 구성역(GTX 용인역 환승센터 구축)에 정차 예정이며 GTX-C 노선은 수원역, 청량리역을 거쳐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2024년), 인천발KTX 직결사업(2025년) 월판선(2026년), 동탄인덕원선(2026년) 등도 수인분당선 역과 교차해 환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역 간 연결이 긴밀해지면서 수인분당선 역 주변 저평가 받던 지역의 개발 열기도 뜨겁다. 인천 학익역(예정) 일대는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으로 대규모 아파트 촌이 형성되고 있고 수원 고색역 일대도 고색지구 개발이 한창이다. 청량리역 일대 역시 초고층 주상복합타운으로 탈바꿈이 진행 중이다.이에 수인분당선 인근에서 공급되는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음은 수인분당선 인근 단지다. DL이앤씨는 5월 수원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에 총 430실 규모다. 수인분당선 고색역이 가깝고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수원역에서 1호선·KTX 등도 이용하기 수월하다.이어 DL이앤씨는 인천에서도 주거형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5월 숭의역과 인접한 곳에서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면적 82㎡ 총 592실 규모다. 학익역(예정) 주변으로 시티오씨엘 후속분양도 이어진다. 4월 중 ‘시티오씨엘 6단지’ 총 1734가구가 분양 예정이며 5월에는 ‘시티오씨엘 7단지’ 1478가구가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인하대역 인근에는 한화건설이 6월 ‘한화 포레나 인천학익(가칭)’ 총 567가구 중 2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에서는 현대건설이 선릉역 일대에서 5월 ‘대치동 구마을 제3지구 재건축(가칭)’으로 아파트 총 245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삼성동 오피스텔(가칭)’ 총 208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2022.04.14 I 신수정 기자
올해 1분기 오피스텔 청약자, 작년보다 1.7배 증가
  • 올해 1분기 오피스텔 청약자, 작년보다 1.7배 증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올해 1분기 오피스텔 청약 시장은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청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3월) 전국 오피스텔 15개 단지에는 4만2356명의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4403명(13개 단지) 대비 1.7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평균 청약경쟁률 역시 10.54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4.22대 1)보다 2배 넘게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청약자가 증가했다. 수도권은 지난해(1만7679명)보다 증가한 1만9745명의 청약자가 몰렸고,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지난해(6724명)와 비교해 약 4배나 증가한 2만2611명이 청약에 나섰다. 자료 : 리얼투데이(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모집공고일 기준)올해 1분기에는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 50실 모집에 가장 많은 청약자인 1만2530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또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96실 모집에 1만2174명,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 64실 모집에 3893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난해 동분기 대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100실 미만 단지와 대형 건설사의 전용면적 59㎡, 84㎡와 같은 주거형 오피스텔의 공급이 증가한 것이 청약자들을 불러모은 요인 중 하나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에도 주요 분양 단지들이 청약 시장을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는 5월 인천시 중구 항동 7가에 짓는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82㎡ 592실 규모로 건립된다. 최고층 39층 높이로 설계되며 일부 호실에서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에는 관공서와 병원, 대형마트, 문화회관 등 편의시설과 초ㆍ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1호선 인천역, 동인천역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트램 노선인 부평연안부두선의 구축이 예정돼 있다.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에는 ‘아끌레르 광진’이 들어선다. 지하 5층~지상 16층, 1개 동, 전용면적 45㎡ 154실 규모로 공급된다. 이어 동부건설은 관악구 신림동 일원에서 ‘센트레빌 335’를 분양한다. 또한 현대건설은 5월 대전시 서구 탄방동 일원에서 600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대우건설은 대구시 동구 신천동 일원에서 56실 규모의 주상복합 오피스텔을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2022.04.14 I 하지나 기자
SKT “하늘 나는 UAM, 2025년 관광노선 출범…내년부터 실증”
  • SKT “하늘 나는 UAM, 2025년 관광노선 출범…내년부터 실증”
  • (왼쪽부터)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유영상 SKT 대표, 유정복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 안영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이 UAM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S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 드림팀과 함께 오는 2025년 관광·공공용 UAM 서비스 노선을 출범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국토교통부 주관 K-UAM 그랜드챌린지 공동 참여 및 2025년 상용 노선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컨소시엄이 2025년 관광·공공용 UAM 사업 개시라는 구체적 목표를 세우고 분야별로 역할을 분담, 상용화를 위한 실제 협업을 가속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 컨소시엄에 합류한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UAM 운항 안정성 확보의 핵심인 국지적 기상 관측 및 예보 기술 관련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K-UAM 드림팀이 기상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응해 서비스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SKT는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및 운영, UAM용 통신 시스템 구축, 미국 Joby Aviation과의 협업을 통한 UAM 실증 강화 △한국공항공사는 UAM 이착륙장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기술 △한화시스템은 기체개발, 기체 정비, 항행·관제·ICT 솔루션 △한국교통연구원은 UAM 서비스 수요예측 및 대중수용성 확보방안 연구를 담당한다.SKT 컨소시엄은 내년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에 참여한다. 비도심 환경의 전용 시험장에서 UAM 기체 안전성과 통합 운용성 실증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기술과 솔루션을 검증하고 상호 연동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이와 동시에 컨소시엄은 2025년 관광·공공용 UAM 사업 개시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해 도심 지역 상용화 이전에 UAM 관련 다양한 사업 역량을 충분히 축적한다는 전략이다.유영상 SKT 대표는 “우리나라 환경에 최적화된 UAM 교통체계 및 소비자서비스를 정립하기 위해 단계별로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고, 국내 최고 역량의 파트너들과 협업해 사업화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4.13 I 노재웅 기자
수도권 전철 뚫리는 지역에서 내 집 마련 할까
  • 수도권 전철 뚫리는 지역에서 내 집 마련 할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수도권 전철 개통으로 도심 접근성이 개선된 아파트 단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철역 신설은 직장인 배후 수요를 끌어모으는 효과로 집값 상승 여력을 높인 만큼 실거주와 투자수요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수도권에선 △진접선(4호선 연장) △신분당선 1단계 △신림선 △서해선(대곡-소사선) 등이 개통된다.◇신림선·서해선·신분당선 5월 개통 앞둬먼저 5월 개통을 앞둔 신림선은 서남부 일대의 접근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신림선은 샛강역부터 관악산까지 총 7.76km 구간을 경전철로 연결돼 11개역이 신설되는 사업이다. 신림동을 비롯한 관악산 일대가 교통 환경이 좋지 못해 저평가됐지만, 신림선이 1호선, 2호선, 7호선, 9호선과 연결되는 만큼 개통효과가 클 전망이다. 특히 여의도를 출퇴근하는 직장 수요를 흡수할 수 있게 되면서 가격 상승폭도 크다.이미 종점인 관악산역 인근에 위치한 건영3차는 교통개선 프리미엄이 붙었다. 지난해 11월에 전용 84㎡가 9억 1000만원으로 실거래 됐는데, 이는 지난 2020년 기준 최고 7억 5000만원에 거래된 곳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같은 시기에 개통 예정인 서해선은 수도권 서쪽 도시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서해선은 일산부터 시작해 부천과 시흥, 안산, 화성 송산을 잇는다. 추후 충청권인 홍성까지 연결되면서 서울 근접성을 키울 예정이다. 특히 내달 개통 예정인 소사~원종 구간은 부천 소사역, 부천종합운동장역, 원종역으로 이어진다.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는 7호선으로 환승해 구로나 강남으로 이동할 수 있어 강남 접근성이 커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천운동장역에는 GTX-B노선과 서북권광역급행철도도 추진되고 있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성이 편리해 질 것이란 기대가 크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소사역 인근의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는 1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단지의 전용 84㎡는 작년 12월 9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고 현재 호가는 10억원을 넘는다. 2020년 12월까지만 해도 7억 6000만~8억원 사이에 거래됐던 가격에서 2억원나 뛴 셈이다. 내달 개통하는 신사~강남 구간 신분당선은 경기 남부권 아파트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신분당선 1단계 구간의 환승이 가능해지면서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진다. 1단계 개통구역에서 9호선과 연결된 핵심 업무지구인 여의도까지 25분, 3호선 종로업무지구까지 19분 만에 갈 수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여기에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수원 호매실역을 잇는 복선 연장구간 사업(광교~호매실 연장사업)이 최근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마치고 오는 5월 중 설계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광교~호매실 구간이 개통하면 서울 도심과 거리가 멀었던 수원 호매실지구 일대가 가장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과 호매실동에 조성된 호매실지구는 아파트 2만여가구, 총 5만 5000여명의 인구가 사는 대규모 택지지구다. 신분당선이 연결되면 호매실동에서 강남까지 이동시간은 50분 정도 단축돼 4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진접선 개통, 8·9호선 연장에 남양주 북부 접근성 높여먼저 진접선 개통이 남양주 별내 신도시, 진접2와 왕숙1, 진접1지구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진접선은 4호선 종착역인 당개고역에서 남양주 북부까지 연장한 노선이다. 별내별가람역과 오남역, 진접역이 지난 3월 개통됐으며 진접2지구의 풍양역은 2025년 신설될 예정이다. 진접선이 개통되면서 남양주에서 서울역까지 출퇴근 시간은 버스 대비 68분, 승용차 대비 18분 가량 단축됐다. 당고개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별내신도시 ‘별내별가람역’ 일대는 집값이 두 배가 됐다. 별내별가람역에서 도보 2분 거리인 ‘별내별가람역 한라비발디’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8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2020년 하반기 6억 5000만원에 거래됐던 타입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8호선과 9호선(강동 하남 남양주선)도 남양주까지 연장된다. 두 노선은 핵심 도심인 강남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만큼 강남 배후수요를 흡수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먼저 8호선은 암사역 종점을 넘어 경의중앙선 구리역, 다산신도시를 거쳐 경춘선 별내역, 별내별가람역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개통 목표는 2023년으로 별내별가람역은 4호선과 8호선이 지나는 더블 역세권이 될 예정이다. 9호선은 하남 미사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를 거쳐 풍양역까지 연장된다. 왕숙지구 내 정차는 불확실하지만, 풍양역에서 강남 접근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인근 아파트 단지의 기대감이 높다.
2022.04.10 I 신수정 기자
유럽여행 예약 '급증'…엔데믹 기대감에 여행업계 '활기'
  • 유럽여행 예약 '급증'…엔데믹 기대감에 여행업계 '활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간 숨죽였던 여행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정부가 국제선 운항 정상화를 발표한 데 이어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숙박할인권 100만장 배포에 나서면서다. 특히 유럽여행 예약건이 급증했고, 동남아와 미주 여행 예약률도 200% 이상 늘었다.8일 참좋은여행사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6일 국제선 운항 횟수를 100회씩 증편하는 등 정상화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직후 유럽여행 예약건수가 하루 1200건으로 급증했다. 코로나 침체기에 하루 20건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60배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해외입국자 격리해제 발표 이후 예약건이 많았던 1위부터 10위까지 상품 중 5위를 제외한 9개 상품이 모두 유럽여행이었다.다른 해외지역 여행 수요도 늘었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해외항공권 노선별 예약률(3월 11~4월 4일)은 전월 동기간 대비 전체 256%가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괌·사이판을 포함하는 대양주가 360% 늘었고, 동남아 296%, 유럽·중동 257%, 미주 265%, 일본 23%, 중국 4%로 집계됐다.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감소 추세를 보이자 국제선 운항 횟수를 늘리고 지방 공항의 국제선 운항을 정상화하기로 했다(사진=연합뉴스).◇엔데믹 기대감이 예약으로 이어져업계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찍고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 대한 기대감이 해외여행 수요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 백신 접종 완료자가 90%에 이르고 누적 확진자수는 1500만명을 돌파, 국민 3명 중 1명 꼴로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 무증상자나 검사를 안 받는 사람까지 합하면 40% 정도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사회 전반적으로 여행을 가도 좋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영향이 큰 것 같다”며 “코로나가 한창일 때는 예약건이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최근에 많을땐 2000건 이상 들어올 때도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 이전에 비하면 예약률이 30%까지 회복이 됐고, 하루 예약자만 놓고 봤을 때는 60~70%까지 회복된 수준”이라며 “이런 패턴이 지속돼서 코로나 이전 대비 50%까지 예약률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인터파크투어는 격리면제 발표 후 단일국가가 아닌 여러지역을 한번에 가는 유럽 패키지를 업계에서 처음으로 내놨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를 한번에 가는 서유럽 패키지 등을 출시했다”며 “유럽은 자가격리가 없고 국가간 이동시에도 PCR검사를 별도로 하지 않기 때문에 2차 백신 접종자라면 누구나 유럽여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국내 여행 수요는 비슷…프로모션 활발국내 여행의 경우 코로나 상황에서도 꾸준히 수요는 있었기 때문에 크게 변화된 분위기는 아니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봄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지난달부터 이달 말까지(3월 1~4월 30일) 국내숙박 예약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10% 늘었다. 같은 기간 지역별 예약률을 살펴보면 압도적인 국내 1위 제주도의 경우 비슷한 예약률을 기록했고, 수도권(36%), 부산(23%), 강원(16%) 등 예약률이 상승했다.한미선 리츠칼튼호텔 주임은 “제주도의 경우 코로나 시기에도 꾸준히 찾아오는 수요가 있었다”며 “해외 하늘길이 열리면서 예약률이 줄어들 수 있는 상황에서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걸 보면 제주도가 여전히 인기 여행지라는 방증이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각종 프로모션 행사와 할인이벤트로 관광객 몰이에 나섰다. ‘ESG와 함께하는 2022 대한민국 숙박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하는 대규모 숙박상품 할인 행사다. 국내 온라인 여행사 49개사를 통해 전국 숙박시설 7만여 곳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하얏트 호텔은 서울·부산 등 6개 지점에서 ‘봄캉스’족들을 겨냥해 객실을 최대 35% 할인해주는 ‘스프링 플래시 세일’을 선보인다. 스프링 플래시 세일의 예약은 4월 8일부터 4월 12일까지 가능하며, 투숙 기간은 4월 9일부터 6월 30일까지다.하얏트 호텔은 전국 6개 지점에서 객실을 최대 35% 할인해주는 ‘스프링 플래시 세일’을 선보인다(사진=하얏트 호텔).
2022.04.10 I 이윤정 기자
‘역세권 아파트’ 분양에 수요자 관심 집중
  • ‘역세권 아파트’ 분양에 수요자 관심 집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역세권 아파트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조성되며 실거주 만족도를 높이는데다, 역세권 입지 자체의 희소성이 부각되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 투시도. (사진=DL건설)청약홈 자료를 분석해 보면, 올해(1~2월)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60곳 중 역세권 아파트(예정역 포함)는 단 10곳에 불과한 전체 16.7%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는 4개 단지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6곳에 불과해 역세권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게 나타났다. 전체 역세권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도 높았다. 올해 전국의 역세권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비역세권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12대 1)과 2배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특히, 다수의 지하철 노선이 집중된 수도권에서는 역세권 단지의 평균 경쟁률이 4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역세권 입지에서 분양한 개별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더욱 높았다. 올해 1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에서 분양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는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역세권 단지로, 청약 결과 1순위 평균 2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또, 같은 달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분양한 ‘더샵 송도아크베이’도 수도권 지하철 인천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역세권 단지로, 청약 결과 1순위 평균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세권 아파트가 희소한 가운데, 분양을 앞둔 역세권 단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시흥도시공사가 시행하고 DL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가 오는 4월, 경기도 시흥시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에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신안산선(예정) 환승역으로 개통될 서해선 시흥능곡역 역세권이다.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는 8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인천광역시 서구 불로동 일원에 위치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102역(공사 중) 역세권 단지로 지하철이 개통되면 환승역인 계양역(공항철도·인천지하철 1호선)을 기점으로 김포공항역까지 10분 이내, 서울역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GS건설은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에 ‘대구역자이 더 스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대구 지하철 1호선 대구역 역세권이다. 또한 태평로, 신천대로 등 주요 대로가 인접해 있어 대구 시내 이동이 편리하다.
2022.04.08 I 신수정 기자
“옛 전찻길 따라 서울을 누벼요”…문화지평, 9일부터 서울시 공익활동사업 시작
  • “옛 전찻길 따라 서울을 누벼요”…문화지평, 9일부터 서울시 공익활동사업 시작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문화지평은 올 공익활동 지원사업으로 ‘전찻길 따라 시공간을 잇는 서울 역사’를 9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8일 문화지평에 따르면 첫 프로그램은 1899년 5월 개통한 첫 전차 노선인 서대문부터 청량리까지 전찻길을 따라 답사하며 다양한 주변 역사를 알아갈 계획이다.이번 프로그램은 전차 부설로 인한 서울 도시 경관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차는 근현대 서울의 주요 교통수단으로써 시민들의 삶과 시간 개념, 공간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전차의 도입, 확장, 폐선을 대한제국기,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 폐선까지 3기로 구분해 알아본다.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답사하면서 지금은 사라지고 문화재로 남은 노면전차가 가져온 도시 경관의 변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될 전망이다. 또 전찻길의 확장과 철거에 따른 정거장 주변의 역사·문화자원, 자연·생태자원, 산업·관광자원 등에 대한 시층별 ‘시공간’ 답사를 통해 서울이라는 공간의 역사적 가치 재발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구와 물산 이동에 따라 발달신거주지가 생기고 공업화가 진행되면서 전차 노선도 함께 발달했다. 처음에는 종로통을 통과하는 서대문~청량리 노선부터 종로~구용산 노선, 서대문~마포 노선, 구용산~신용산 노선, 을지로선, 왕십리선, 광화문선, 안국동선, 태평통선, 돈암동선, 영등포선 등으로 점차 늘어났다. 그 사이 노선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었다. 첫 전차는 고종이 명성황후 민 씨가 묻힌 홍릉 능행을 위해 처음 가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작 고종은 홍릉 능행 때 단 한 번밖에 이용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따라서 전차는 대한제국의 도시개조사업 일환으로 시작해 일제 강점기에는 식민도시 기반시설로 확대 재편됐다고 보는 견해가 설득력 있다.1898년 9월 15일 경희궁 홍화문 앞에서 한성판윤 이채연과 미국 공사 알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기공식은 한성판윤 등 고관들이 침목에 쇠못을 박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듬해 5월 4일 동대문발전소(현 JW 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열린 개통식은 참석자들이 전차 8량에 나눠 타고 종로를 거쳐 서대문 종점까지 시승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전차의 도입은 일본 도쿄보다 앞서고 교토, 나고야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였다.전차가 생기면서 도성 출입이 자유로워지자 성문을 여닫는 시간을 알리는 파루가 사라졌다. 이때만 해도 성문과 도성을 훼철시키지 않았지만 1907년 일본 황태자 서울 방문을 이유로 남대문 북쪽 석단부터 이듬해 남쪽 성벽, 동대문 북쪽 성벽, 오간수문 등이 헐리는 등 문화유산 훼철이 가속화됐다.◇ 전차 세대 고령화 기억도 사라져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수단 등장, 인구 증가 등 복잡한 도로 사정을 이유로 남대문, 서대문, 동대문과 경복궁, 한양도성 등 중요 역사문화자원 등이 훼철되고 훼손됐지만 전차가 사라짐에 따라 이러한 역사적 배경도 묻힌 상태다.또 전차 세대의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기억’이 사라지고 있다. 반면 일제강점기 지은 양관, 적산가옥 등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들을 통한 식민역사를 설명할 수 있는 시민 사회의 다양한 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프로그램을 기획한 도시인문기획자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는 “전차 운행 중단에 따른 역사 유산 단절로 기억 대물림이 조금씩 소홀해지면서 시민들을 기억 속에서 점차 잊히고 있다”며 “전차를 중심으로 변화했던 서울의 역사·문화·자연·생태·관광·산업유산에 대해 시민들과 공유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문화지평 페이스북 그룹과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회당 25명씩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총 8회 진행하며 참가비 무료다.
2022.04.08 I 김지완 기자
제주항공, 시장 정상화·유가 안정화 기대…목표가 소폭↑-메리츠
  • 제주항공, 시장 정상화·유가 안정화 기대…목표가 소폭↑-메리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유가 변동에 따른 영업이익 변동폭은 크지만 2023년 여객시장의 정상화로 연간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을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6000원을 제시했다. 6일 종가는 2만4250원이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2.3% 늘어난 1306억원, 적자가 지속되는 영업적자 592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 기준으로 2019년 1분기 대비 33.2% 수준으로, “보릿고개를 넘어가는 구간”이라고 표현했다. 결정적인 변수로 국제 유가를 꼽았다. 판매 가격에 영향을 덜 미치지만 비용과 연관되기 때문이었다. 배 연구원은 “대형항공사(FSC)와 달리 저비용항공사(LCC) 업체들의 국제선 매출(Yield)와 유가 간 상관관계는 미미하다”면서 “FSC 국제선 매출와 유가 간 상관계수가 0.62인 반면, 제주항공의 국제선 매출과 유가 간 상관계수는 0.12로 유가 보다는 일본, 중국, 대양주, 기타 아시아 지역별 여객 회복의 정도가 매출을 결정하는 구조”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료비는 유가와 공급량(ASK, Available Seat Kilometers)의 함수값이기 때문에 유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짚었다. 즉 유가가 변동할 때 가격과 비용이 연동하는 FSC와 달리 LCC의 이익변동폭은 유가에 따라 크게 확대될 개연성이 있다는 의미였다. 엔저 현상은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일본 정부가 하늘길을 조기에 개방한다면 LCC 업체 전반 수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제주항공의 2017~19년 국제선 매출 비중의 32%를 차지하는 주요 노선이었다. 배 연구원은 “경상수지 적자 전환, 다른 국가들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캐리트레이드(금리가 낮은 국가에서 돈을 빌려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다른 나라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 수요 감소 등 안전자산으로서 엔화의 지위를 유지해오던 동력이 약해진 상황”이라면서 “일본정부가 엔화가치 절상을 위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2.0%를 차지하는 관광경제 진흥을 위해 닫았던 하늘길을 조기에 개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년 제주항공의 감가상각비는 1621억원으로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V/EBITDA) 7배 적용시 4월 6일 제주항공의 시가총액의 94.0% 수준이다. 배 연구원은 “2023년 여객시장의 정상화, 국제유가가 60~70달러 수준으로 안정화가 가능하면, EBITDA 2755억원에 리오프닝 멀티플 6.7배 적용한 적정주가 2만6000원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2022.04.07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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