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4,393건
- 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1월 분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DL E&C)는 오는 1월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99㎡ 706가구, 115㎡ 94가구로 구성된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사진=DL이앤씨)단지는 동탄2신도시의 마지막 계획지구로 주목받고 있는 신주거문화타운에 위치한다. 신주거문화타운은 동탄2신도시에 조성되는 특별 계획구역 7곳 중 마지막 남은 주거지구다. 한국적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미래형 전원주거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신주거문화타운은 동탄2신도시 내에서도 공원과 녹지 면적이 넓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효제봉 자락에 위치해 사계절의 변화를 단지 가까이서 즐길 수 있으며, 신리천과 신리제2저수지, 왕배산3호공원 등도 인접해 다양한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또 신주거문화타운 내 초·중·고교 부지도 계획돼 있어 안전한 통학도 가능하다.단지와 인접한 동탄신리천로를 통해 이미 조성이 완료된 남통탄의 호수공원, 상업시설, 학원가 등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SRT가 정차하는 동탄역을 통해 수서역까지 15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향후 GTX-A노선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는 동탄2신도시에서 처음으로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여기에 더해 스카이라운지와 패밀리 시네마, 키즈체육관 등 지역 내 최고 수준의 고품격 커뮤니티까지 적용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도입된다. 세대 내부는 ‘안티바이러스 공기 청정형 환기 시스템’이 적용돼 실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환기와 공기 청정 시스템이 가동된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조성되는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가 기대된다.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기준금액을 충족하면 유주택자도 세대주·세대원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특히 공급 물량 전체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100% 추첨제를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이에 따라 저가점자 및 1주택자도 당첨의 기회를 노려 볼 수 있다.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 내년 1월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4년 11월 예정이다.
- 가격 할인에 푸짐한 경품까지… 여행업계 '수능' 마케팅 경쟁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연말 겨울 성수기를 앞둔 여행업계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수능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가성비를 높여주는 할인은 기본, 푸짐한 경품은 덤이다. 종류도 국내외 여행상품은 물론 항공권, 테마파크 등 다양하다.◇국내외 여행상품 최대 10만원 할인 하나투어와 노랑풍선은 패키지와 에어텔(항공+호텔) 해외여행 상품을 최대 10만원 할인해주는 특가 기획전을 한다. 수험생 뿐만 아니라 동반 1인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투어는 터키와 스페인, 스위스 등 유럽, 하와이와 사이판, 오사카, 싱가포르, 방콕 등 20여 대표 해외여행 상품을 골라 ‘열심히 달려 온 수험생 할인 특가’ 기획전을 진행한다. 모두 지역별로 가장 인기있는 상품들로 올해 수능 또는 수시지원 수험표를 제시하면 동반 1인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노랑풍선은 다음달 9일까지 ‘할인은 지나칠 수능 없고 여행은 高高高’ 기획전을 통해 패키지와 에어텔·반자유, 자유여행 등 60여 종의 해외여행 상품을 1만원부터 최대 10만원까지 할인한다. 이달 2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출발하는 상품들로 동반 1인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별로 객실 업그레이드, 유심칩, 족욕 쿠폰 등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항공, 숙박 등 자유여행 상품은 9% 국내 호텔 할인쿠폰을 준다.참좋은여행과 교원투어는 기존 상품에 포인트 지급과 무료 현지관광, 객실 업그레이드 등 혜택을 붙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참좋은여행은 수능시험 당일인 17일 저녁부터 ‘수능 끝, 여행시작’ 기획전을 시작했다. 국내외 39개 상품에 포함된 곤돌라, 트램, 유람선 등 기존 유료로 진행하던 선택관광을 무료로 제공하고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 등 동남아 상품은 기사·가이드 경비(10달러/1일)를 지원한다. 올해 시험을 치른 수험생 외에 내년 20살이 되는 2004년 출생자를 포함해 선착순 1000명에게 1달러 7장이 든 달러포켓을 지급한다. 교원투어는 수능 수험생이 상품을 예약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3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대양주는 10만원 백화점 상품권, 괌·사이판은 무료 왕복 픽업서비스, 동남아는 무료 기사·가이드 등 상품별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항공권·테마파크 이용권 20~50% 할인테마파크와 호텔, 항공사 등도 수능 수험생을 겨냥한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이달 30일까지 어드벤처, 아쿠아리움·전망대, 어드벤처 부산, 워터파크 등 이용권을 30~50% 할인해준다. 용인 에버랜드는 다음달 31일까지 현장 매표소에서 수험표를 보여주면 자유이용권 가격을 최대 52%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스포츠 몬스터(스몹)’은 경기 하남, 고양, 안성, 대전 등 4개 매장에서 다음달 17일까지 수능 수험생에 한해 입장권을 25% 깎아준다.과천 서울랜드는 다음달 3일부터 27일까지 수험생 외에 동반 1인까지 입장권을 1만3000원 할인해준다. 할인을 받으려면 먼저 서울랜드 카카오플러스친구 팔로우를 신청하고 입구 매표소에 수험표를 제시해야 한다. 수험생은 스카이X 이용권을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제주 성산읍 빛의 벙커는 수능 수험생에 한해 다음달 31일까지 입장료를 48% 깎아준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이달 30일까지 수험생 응원 사진과 문구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30명을 뽑아 전국을 7일 동안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6만원권 코레일 내일로 이용권을 준다. 제주항공은 국내 전체 운항노선을 내년 2월 18일까지 최대 20% 할인한다. 다음달 15일까지 항공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회원가입 후 항공권을 예약하면 수험생 포함 동반 1인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탑승 당일 공항 항공사 카운터에서 수험표나 입학지원서 등을 제시해야 한다. 크리스마스 등 연말, 설 연휴 등 성수기는 할인 적용이 안된다.
- DL건설,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 주택전시관 개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건설은 대림과 함께 18일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대 20층, 공동주택 6개동, 전용면적 84㎡ 총 4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84㎡A 298세대 △84㎡B 132세대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이뤄졌다.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 조감도 (자료=DL건설)청약 일정은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접수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2월6일이며, 정당 계약은 12월19일~21일 3일간 진행된다. 단지는 죽전동에서 희소성 높은 새 아파트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만큼 우수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고, 최근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지를 둘러싸게 될 근린공원은 총 약 8만㎡로, 축구 경기장의 약 11배 크기의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단지는 인접한 43번 국도 등을 통해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의 접근이 수월하며 이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또한 수인분당선 죽전역이 반경 2km 내에 위치해 있어 서울 강남 및 판교 등으로 출퇴근도 편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호재도 갖췄다. GTX-A 노선 중 수서~동탄 구간은 2023년, 파주~수서 구간은 2024년 완공될 계획이며, 이 중 단지 인근에 수서~동탄 구간 용인역(예정)이 들어선다. 단지는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HOUSE’ 설계를 단지에 더한다는 계획이다. 넉넉한 수납공간과 효율적인 가사 동선을 고려한 설계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자랑한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또한 전 세대에 안방 파우더룸과 드레스룸 등이 마련된다. 전용면적 84㎡A타입의 경우 4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돼 통풍 및 환기에 유리하며, 전용면적 84㎡B타입의 경우 부부공간과 자녀공간을 분리해 공간별 프라이버시가 확보되고, 열린 거실과 오픈형 주방을 갖추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 & 케어 솔루션’도 도입된다. 주택 전시관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위치해 있다.
- 美,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추가 심사…내년 초로 승인 연기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미국 경쟁당국이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기업결합에 대해 추가 심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전날 영국 경쟁당국이 양사 기업결합에 대해 독과점 언급을 한 데 이어 미국까지 추가 심사를 예고하며, 두 기업의 인수 절차가 지연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DOJ)는 대한항공에 기업결합심사와 관련해 시간을 추가로 두고 검토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당초 미 법무부는 75일간 기업결합심사를 하겠다고 대한항공과 협의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지난 8월 미 법무부에 자료를 제출한 만큼 이달 중순에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미국 기업결합심사의 경우 사안도 크고, 관련 인터뷰도 지난주에 마무리됐다”며 “또한 (미 법무부가) 다른 국가의 기업결합심사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급박하게 진행할 이유가 없어, 시간을 갖고 진행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미 법무부가 양사 기업결합에 추가 검토를 하기로 한 것은 독과점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두 회사의 기업결합 시 5개 북미 노선에서 독과점이 발생한다. 구체적으로 기업결합 시 노선별 합산 점유율은 △뉴욕 100% △로스앤젤레스(LA) 99.7% △시애틀 99.4% △호놀룰루 78.3% △샌프란시스코 79.4% 등이다.이와 관련해 대한항공은 국내 하이브리드항공사 에어프레미아와 미국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 등이 미주 노선 운항을 확대할 경우 독과점 우려가 해소될 것이란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특히 미 법무부는 유럽연합(EU)의 판을 주의 깊게 지켜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런던과 서울을 오가는 승객들에게 더 높은 가격과 더 낮은 서비스 품질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며 독과점 우려에 대한 시정 조치안을 요구한 바 있다.업계에서는 미국과 EU의 기업결합 승인 여부는 이르면 내년 초께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업결합에 능통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과 관련해 미국 쪽에서 독과점 우려가 존재할 것으로 보고 EU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두 국가의 결정은 이르면 내년 초께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현재 양사의 기업결합은 △필수신고국가(터키, 태국, 대만, 베트남, 한국) 5곳 △임의신고국가(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4곳에서 승인을 받았다. 앞으로 필수신고국인 미국, EU, 중국, 일본 4곳과 임의신고국인 영국의 승인을 남겨둔 상태다.
- (영상)하태경 "김건희 빈곤포르노? 이준석 '카더라'로도 징계"[신율의이슈메이커]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아이 보살피는 모습을 보고 ‘빈곤 포르노’라니…….”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거론된 ‘김건희 여사 빈곤 포르노 화보’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자체적으로 징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는 확인 안 된 카더라로 당원권 자격이 정지됐다”며 “당대표도 예외가 없는데, 수준 이하의 발언을 하는 국회의원이 있다면 민주당이 징계해야 한다”고 말했다.민주당이 지난주 10.29 참사 국정조사·특검 서명운동을 개진한 것과 관련해선 “서명운동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장을 가보니까 서명을 받기보다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하는 것 같더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국정조사 수용불가로 뜻을 모았다고 전해진 것에 대해서는 “회의에 열댓 명 참여했는데 나 포함 두세 명은 국정조사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인터넷 매체가 유가족 동의 없이 참사 희생자 155명의 명단을 게시한 것과 관련해선 ‘인권범죄’라고 질타했다. 억측과 인신공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공개시 저분(유가족)들로 하여금 야당 지지자들은 반정부 투쟁이나 대통령 비판 등 본인들의 정치적 목적에 동원하려고 압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명단 공개한 사람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대통령실이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것은 임기응변식 대응이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기준에 따라 나눴어야 한다”며 “(이 사안에서는)국정운영이 체계적으로 된다는 느낌이 안 들고 감정 보복이란 단어가 연상될 정도”라고 했다.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서는 “트럼프 흉내내는 것 같다”고 했다. 최근 홍 시장이 MBC 전용기 탑승 논란 두고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지낸 김근식 경남대 교수와 설전을 벌인 과정에서 한 발언에 대한 평가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17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하단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담 전문은 영상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 바랍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주 잘 지내셨죠.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지난주까지는 포근했는데 이번주 들어 추워진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 비가 엄청 내리더니 추워지는데. 근데 더 추운 곳이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정치권이죠. 정치권의 추위, 빙하기는 언제 간빙기, 언제 봄을 맞을지 예상하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추위가 몰아닥치고 있는데요. ◇이혜라> 정치권이 유독 쌀쌀하게 느껴지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늘 객관적인 입장에서 옳은 말씀을 해주시는 분을 모셨습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하태경> 네. 안녕하세요.◇신율>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방을 둘러싸고도 상당한 대립과 대치, 엄청난 말들이 쏟아지고 있죠. 일단 이진복 수석이 “그런 프레임으로 자꾸 공격 마시고 좋게 생각합시다”라고 MBC 탑승 거부와 관련해서 국회에서 이렇게 말해서 발칵한 모양이에요. 어떻게 보십니까.◆하태경> 대통령이 국가를 관리하고 발표를 할 때는 제일 중요한 게 공명정대한 원칙이 있어야 된다는 거거든요. 원칙과 기준을 정하고 예측 가능하게 정책을 펴야 하는데 MBC 못 타게 한 거는 돌출적이고 준비 안 된, 임기응변식 조치로 보여요. 대통령 전용기에 신청하는 모든 기자들이 타기 어려운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러면 신청하는 몇 명을 잘라야 해요. 그런데 큰 언론사는 타게 하고 작은 언론사는 못타게 하고 하면 안 되잖아요. 나름 객관적 기준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럼 기준을 발표를 먼저 했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고. 물론 허위보도 있다고 봅니다. 있다고 보지만 허위보도도 다양한 종류가 있잖아요. MBC만 있겠어요. 최근 6개월 이런 기준을 마련하기도 모호하잖아요. 국익에 관련된 가짜뉴스를 보도했는데 대통령실 질의에 답변도 안 하고, 해명도 안 하고. 몇 가지 기준을 발표하고 MBC도 해당되고 어디도 해당되고, 여기도 안된다... 이랬으면 수긍이 됐을텐데 딱 MBC만 자르고. 그럼 다음 대통령 외국갈 때는 누구 자르냐, 안 자르냐... 국정운영이 체계적으로 된다는 느낌이 안들거든요. 약간 감정 보복 이런 단어가 연상이 될 정도로. 그래서 저는 그런 공명정대한 기준을 발표하고 MBC를 안 태웠으면 잘했다고 평가를 할텐데 이건 굉장히 미흡하고 미숙한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신율> 좋게 생각합시다는요. 그것과 관련해서는요. 야당 의원들한테 자꾸 프레임 공격 마시고 좋게 생각합시다...◆하태경> 그건 아마 대통령실에서 뭐라고 발표한 게 있을 거예요. 그거 봤는데 이해가 안 된 건 이번만 그런 조치가 있다는 건지, 다음에 없다는 건지. 그런 게 불분명했거든요. 이번에는 MBC가 부적절한 보도를 한 것에 대해서 국익 차원에서 조치한 걸로 이해해달라는 뜻인 것 같아요. 단어 선택이 조금 적절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이혜라> 이런 얘기까지 이어지고 있어서요. 김규돈 신부가 SNS를 통해서 전용기를 놓고 전 국민이 추락을 위한 염원을 모았으면 이런 발언을 했더라고요. ◇신율> 참고로 나중에 김 신부가 얘기한 게 뭐냐면. 본인은 공개할 의도가 아니었는데 실수로 전체 공개가 됐다고 하고. 마음 상처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고요. 덧붙여서 페이스북에 ‘덜 익숙하고 덜 친했다. 나만보기라는 좋은 장치를 발견하고 근래 일기장처럼 글을 쓰기 시작했다’면서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가끔 일기처럼 쓴 글이 전체공개 돼있다. 나만의 생각이 압축돼 있는데 말이다’라고 해명은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하태경> 신부님들이 중생들, 영혼을 치유하고 구제해야 하는데 그분이 정말 상처받은 영혼 같아요. 전쟁을 보면 종교인들이 굉장히 아파하잖아요. 사람들이 죽고 또 살인은 나오고. 그 자체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끼고 마음 깊숙이 통렬하게 그 아픔을 공유하고. 이런 심성을 가진 분들이 종교인이어야 하고 그런 분들이 많은데. 저분은 마치 테러리스트와 비슷한, 사람의 죽음에 대해 기뻐하고 박수치고 오히려 죽어라 이런 식의 영혼을 가자고 계신 거 아니에요. 성공회 교파인데 교단에서 저런 분은 파문이라고 해야 하나요. 정치인이라고 하면 제명 조치를 해야할 것 같아요. 목사님이나 신부님이나 정치인 제명 같은 그런 조치를 과감히 해야하고. 아니면 저런 신부가 국민들 만나는 걸 허용한다는 거 아니에요. 그 교단에서. 교단 조치있어야 된다고 봅니다.◇이혜라> 중진의원 회의 다녀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권은희 의원이 국정조사 수용불가 만장일치 아니라고 했는데요. 하 의원님께서는 어떤 의견 표하고 오셨습니까.◆하태경> 저도 국정조사 하자고 했어요. 하자고 했는데. 의원들이 열댓 분 모였는데 다수는 국정조사 안된다, 민주당이 정치 공격의 장을 제공하는 거다... 이런 인식이 세요. 그런데 저는 생각이 다른데. 민주당은 그렇게 할 겁니다. 민주당은 과거 세월호 사고 났을 때 대통령 엮어서 대통령 7시간 분초 단위로 따지고. 이번에도 대형 참사 윤석열 대통령이랑 엮어서 대통령 몇 시간 해명하라고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분명히 민주당은 그렇게 프레임을 짜고 공격을 할 거지만, 그 평가는 국민의 몫이라는 거고. 저는 민주당이 이번에도 대통령 퇴진의 계기나 명분으로 삼으려고 하는 시도에 대해서 다수 국민들은 좋게 안 본다고 생각을 해요. 하지만 국정조사 그 자체를 하지 말자는 건 국회를 부정하는 거거든요. 국회가 잘하든 못하든 그건 이후 국민과 언론의 평가의 몫이고. 국회는 국정조사 제도가 있기 때문에... 이 사고에 대해서 국회가 아무 일도 안하는 것도 책임방기거든요. 국정조사를 하게 되면 다수의 경우 별로 영양가도 없고, 허튼소리 같고... 국민이 볼 때 그런 반응이 있겠지만 몇몇 분들은 알찬 질의를 합니다. 또 좋은 대안도 내놓고 하기 때문에 단 하나일지라도 좋은 대안을 건지면 그 국정조사는 의미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국정조사하자는 입장인데. 사실 저는 특검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지금 경찰 셀프 수사를 하고 있잖아요. 그걸 국민들이 못 믿어요. 경찰이 1차 책임자인데, 자기 잘못을 자기가 단호하게 자를 수 있겠냐, 불공정 수사할 수 있지 않겠냐... 실제 불공정 수사 기미가 좀 보였어요. 용산소방서장을 입건했거든요. 소방서장은 이 사고 났을 때 가장 적극적으로 뛰고 구제하려고 노력하고 사후에도 가장 열심히 했던 분이에요. 그런데 소방서장 입건하는 거 보고 경찰이 책임 분산하려고 물귀신 작전하는 거 같다... ◇이혜라> 일각에서는 순차적으로 일선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는 게 맞다고 해서 시간 소요되는 일이라고 지켜봐야한다는 이야기도 나오던데요.◆하태경> 이 차이가 있어요. 안보 사안은 중앙이 컨트롤 타워예요. 그런데 안전 사안은 지방이 컨트롤 타워입니다. 제가 쉽게 얘기하면, 안전 관련 사안을 모니터하기 위해서 구청별로 CCTV 상황판이 다 있어요. 제 지역구가 해운대잖아요. 해운대 전체를 다 볼 수 있어요. 움직이는 거 다 볼 수 있어요. 그 정도로 꼼꼼히 볼 수 있는 CCTV가 있는데. 이게 구청에만 있어요. 부산시도 못 보고요. 행안부도 못 보고, 대통령실도 못봐요. 하지만 서해에서 총쏘고 포쏘고 국지전이 벌어지잖아요. 그건 해군사령부가 보고요. 합참이 보고요. 대통령실에서도 봐요. 그 대통령 벙커에 들어간다고 하잖아요. 무슨 말이냐면, 그 현장 CCTV를 직접 보면서 지휘하는 거예요. 대통령이 사격지시를 직접 내릴 수 있어. 국군통수권자이기 때문에. 그래서 안보 관련 사항은 중앙이 컨트롤타워고 1차책임 있는 게 맞아요. 하지만 이런 안전 재난 참사는 기초단체가 1차책임이에요. 서울시는 언제 등장하냐... 여러 구에 걸쳐서 행사가 있을 때, 이땐 서울시가 책임이 있ㅤㅉㅛㅤ. 안보 중앙, 안전 지방.문제는 여론이 일차적 책임을 기초단체가 져야 하는 사건이 벌어져도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면 중앙정부의 책임을 물어야만 하는 여론이 조성되거든요. 윤 정부도 그렇게 되는 관행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사건이 기초단체라고 하면 가장 큰 책임자는 용산구청장이에요.◇신율> 이상민 장관 누군들 폼나게 사표내고 싶지 않겠냐는 발언은 어떻게 보세요. 물론 본인은 인터뷰인지 몰랐다고 하는데.◆하태경> 이상민 장관은 말실수를 한 건데. 말실수가 잦아서. 그분은 업무적 지휘권이 없거든요. 사고자체를 예방하는 현장 지휘권은 행안부 장관이 없어요. 이번에 경찰국 만들 때 경찰들이 총궐기해서 경찰국 만드는 거 반대하고 민주당도 반대를 했잖아요. 그 과정에서 행안부 장관이 인사제청권 정도만 있지, 경찰에 업무지휘권, 현장지휘권 아예 없어요. 행안부에 아예 기초단체 CCTV도 없고요. 문제는 정무적인 책임이죠. 장관은 국무위원으로서 국민의 마음을 보듬고 챙기고 대변해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자꾸 엄청난 비극 중에 염장 지르고 국민들 화나게 하는, 그건 욕 들어도 싸고요. ◇신율> 보고체계는요.◆하태경> 보고체계는 업무 지휘 계통으로 보면 수습 책임자예요. 재난이 일어나면 행안부 장관은 사후 수습 본부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후 예방은 구청과 경찰이 있는, 그런 식으로 계통이 돼있거든요. 그걸 떠나서 장관이나 총리나 이번 참사와 직접 관련된 국무위원들은 사표 내놓고 일을 해야죠. 자리 연연해하는 모습 보이면 안 돼요. ◇이혜라> 희생자 155명의 명단이 공개가 됐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 가지고 계십니까.◇신율> 핵심이 유가족 동의가 있었냐 없었냐인데.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가족 동의 없는 명단 공개, 강한 유감. 참담하다.”◆하태경> 그건 인권 범죄예요. 명단 공개가. 예를 들어 저같은 국회의원들은 제 핸드폰, 동의 안받고 공개하고 이런 건 그럴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그분들은 사적인 분들이고. 일부는 명단, 사진 공개 찬성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다수는 원치 않거든요. 그런데 공개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냐면 저분들로 하여금 야당 지지자들은 반정부 투쟁을 해라,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도 하고. 어쨌든 자기들 정치적 목적에 동원하려 은근히 압박하는 사람도 있고. 아니면 세게 압박하는 사람도 있고. 시달린단 말이에요. 저야 문자폭탄 많이 오면 10만건, 20만건 이렇게 온 적이 있는데 저는 감내해야 할 몫이라고 보지만 일반인들은 괴장히 힘들어요. 정말 정신적 고문 같은 거거든요.또 찾는다고요, 이 사람이 누군지. 왜냐하면 사진까지 공개하려고 하면 요즘 페이스북이나 블로그에나 사진 돌아다닐 수 있잖아요. 본인 동의 없이 이름 가지고 사진까지 공개되는 경우가 벌어질 수 있고. 이 사람 누구냐 찾을 수가 있고. 심지어 사연들이 생길 수 있고. 왜 갔는지. 그럼 왜 갔는지 네티즌 수사대 생겨날 수도 있고. 그러면 정말 선을 넘어서 본인의 개인 사생활, 인격 또 여러 가지 억측들... 이런 인신공격이 있을 수 있거든요. 저는 명단 공개한 사람 처벌해야 한다고 봐요. ◇신율> 매체 입장은 얼굴 사진은 물론 나이를 비롯한 다른 인적 사항 정보 없이 이름만 기재해 희생자들이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는다, 다만 유가족 협의체가 구성되지 않아 이름만 공개하는 것이라도 유족들에게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선 깊이 양해를 구한다... 이렇게 말했어요. ◆하태경> 이름만 공개돼도 희귀한 이름이나 성을 보면 알 수가 있고. 얘기 나올 수 있어서 굉장히 경솔했다고 봐요.◇신율> 민주당은 일단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와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해서 거리로 나서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태경> 서명운동 할 수 있죠. 그런데 현장에 가보니까 서명받는 것보다 윤석열 퇴진 집회를 시도하는 것 같더라고요. 윤석열 퇴진 (손피켓) 꺼내들고 시위하고 있고.그 전에, 우리당이 제 할바를 못하고 있다. 당이 민심을 위로하고 수습하고 또 국민들 통합할 적극적인 조치들을 의견 모아 발표해야 하는데. 지금 당이 하는 거는 경찰 수사 지켜보자 이 이상 아무것도 없어. 그럼 국정조사 하지 말라고 할 거면 다른 대안을 내놓든지. 민심 수습 어젠다가 하나도 없거든요. 경찰들이 너무 일이 많아서 과부하에 걸려서 지휘부가 소화를 못하는 것도 있어요. 지금 공룡같은 경찰이라서 개혁이 필요하다, 경찰 개혁 어젠다를 꺼내든지, 이것도 아니고. 법적으로 보상이나 배상이 법적으로 좀 애매한 부분이 있거든요. 그럼 특별법을 발의해서 이분들 제대로 배상을 받게 하겠다든지 이런 것도 없고. 그냥 특위 하나 형식적으로 하나 만들어 놓고. 저는 당이 가만히 쳐다만 보고 있고 구경꾼 역할하는... 너무 안타깝고 쓴소리를 안할 수가 없어요.◇이혜라> 국정조사 수용불가 만장일치 아니라고 하셨잖아요. 하 의원님, 권은희 의원 말씀하셨고. 다른 분들은요.◆하태경> 더 있었던 것 같아요. 의원들이 그렇거든요. 지도부랑 반대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하다가 당에서 한 번 모여서 다수 의견이 모아지면 어느 정도 양해하고 공개적인 목소리를 자제를 하거든요. 당론 비슷하게 모아졌기 때문에. 그래서 저도 자제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지요. 그렇지만 사실 왜곡은 하면 안 되죠. 만장일치가 아닌데.◇이혜라> 윤 대통령 해외 순방 중인데 김건희 여사 프놈펜 환아 가정 방문 관련해서도 언급이 많습니다. 민주당에서도 발언이 있었는데요.◆하태경> 김건희 여사는 이슈메이커가 됐잖아요. 김건희 여사가 이번에 책잡힐 게 있나 싶은데 억지로 뭔가를 만들어 내려고 하고. ‘빈곤 포르노’라고 하는데. 보니까 빈곤가정 가서 어린아이들 보살피고 돌보고 이런 장면이었어요. 너무 수준 이하의 국회의원들이 있고요. 그건 민주당에서 조치를 해야죠.우리 당에서도 예전에 발언 실수하고 6개월 징계 내고, 이준석 전 당대표도 확인도 안 된 카더라로 자격 정지를 했잖아요. 그래서 당대표도 그런 상황인데 저런 상식적으로도 이해도 잘 안 되고 수준 이하의 발언을 하는 사람들은 당에서 징계를 해야죠.◇신율> 김 신부 추락 발언이라든지, 김 여사 사진 얘기라든지. 제가 정치권 사람은 아니지만 볼 때 감정 대립이 너무 극단으로 치닫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 원인이 뭐라고 보세요.◆하태경> 그래서 저는 이번에 이태원 참사에서 가장 중요한 게 세월호 참사 당시의 접근법을 반복해선 안된다... 세월호 사고 이후 우리 사회에 남은 건 반목과 분열이었거든요. 서로 증오만 높아지고. 이걸 증오와 분열로 끌고가려고 해서는 안되고. 그런 세력은 명확히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 그리고 치유와 통합으로 끌고 나가야한다는 거거든요.첫 번째 원인은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고 봐요. 우리당 리더십에 문제가 있어요. 이런 대형사고가 있으면 명백히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가야하는지 방향을 알려주고. 국민들은 그렇게 했어요, 처음에. 국가애도기간이 일주일 정해졌을 때 굉장히 경건했고 서로 위로하고 치유하고 화합 통합으로 가려했는데. 정치권이 이걸 너무 잘못 이끌고 있는 거죠. 사실 이번 사고는 원인이 굉장히 단순합니다. 저희 지역구만 하더라도 인파가 해운대에 굉장히 많이 몰리거든요. 매뉴얼이 있어요 구청장과 경찰서장이 하루 이틀 전에 안전대책회의를 하고 계획을 세우고. 당일은 실시간으로 현장을 가보면서 그때그때 조치를 취하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엔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용산의 리더십 문제가 있는 거예요.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면 용산에서 손을 놓고 있을 때 이걸 막을 방법이 없다... 그래서 용산뿐만 아니라 이선 방어, 삼선 방어를 이런 다중 방어 예방 장치를 보완하는 시스템 보완이 필요하다는 거지, 시스템이 아예 없는 게 아니거든요. 그럼 인파가 많으면 다 사고나게요. 여의도도 불꽃 축제 100만. 잘했어요. 도로 교통통제하고 차 못 다니게 하고. 심지어 따릉이 자주 타고 다니는데 번잡하다고 못 다니게 했어요. 그 많은 사람 모여도 다친 사람 아무도 없어요.이번 용산 사고는 원인도 단순하고 재발 방지도 단순해요. 복잡한 문제가 아니에요. 복잡한 건 우리들 마음이고. 그 마음을 증오, 반목, 질시로 몰아가는 세력이고 정치권이죠. 아까 그 신부 같은 사람.그래서 해법은 올바른 리더십이죠. 강한 리더십이죠. 정부의 리더십이고 여당의 리더십인데. 제가 볼 때는 여당은 구경꾼이 돼있고 정부는 준비가 미흡한 분들이 자꾸 발언 실수해서 국민들 마음을 더 아프게 하고. 대통령께서 들어오시면 안전 문제는 단순한 문제니까 확고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여당 내에서 적극 조치 마련해라 독려를 해주셔야 해요.◇이혜라> 올바른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리고 리더십에 문제가 있었다고 언급을 해주셨는데. 국민의힘의 차기 리더십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키우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하태경> 다음 당대표 말하는 거죠. ◇이혜라> 네. ◆하태경> 빨라도 4월.◇이혜라> 3월 얘기도 있던데요.◇신율> 5~6월은 너무 늦다. ◆하태경> 그런 얘기도 있죠. 4월은 보궐선거가 있어서. 하려면 4월 전에 하거나 4월 후에 해야 하거든요. 근데 4월 전에는 제가 볼 때는 어려운 것 같고. 그래서 당대표 이야기는 두 달 전쯤, 그때 가봐야 후보 윤곽이 드러나고. 지금은 나온다는 사람 있지만 직전에 가면 어떻게 될지 몰라요. 최근 여론조사로 가장 잘 나온 분은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잖아요. 당원들에게는 얼마나 득표를 할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런 게 명확해지는 시점에 이야기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제일 중요한 건 대통령하고 편하게 이야기하지만, 대통령에게 쓴소리도 편하게 할 수 있는 사람... 그런 관계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대통령한테 쓴소리 편하게 하거든요. 편하게 안 들으시겠지만 저는 할 이야긴 하는데. 그런 분들이 당에 있고. 근데 너무 국민들이 보기에 대통령실 눈치만 본다... 당에서 주도할 수 있어야 해요. 어젠다를 주도할 수 있고. 그걸 또 정부쪽에 넘겨줄 수도 있어야 하고. 지금은 너무 소극적인 것 같아요.◇이혜라> 관련해서요. 홍준표 시장이 SNS에 이렇게 썼습니다. ‘총선 후에 과객들이 들어와서 과객들이 주인행세를 한다. 이 과정에서 당의 정체성이 훼손됐다’고 하면서 ‘얼치기 좌파들이 중도보수 운운하면서 이 당에 빌붙어 정치 생명을 연장하려는 것은 이제 용납 못한다. 잡동사니는 필요없다’고 했습니다.◇신율> 이 발언이 홍준표 시장하고 김근식 실장과 MBC 문제를 얘기했을 거예요. 그것으로 공방이 벌어진 건데요.◆하태경> 트럼프 흉내내는 것 같아요. 홍준표 시장님이. 홍 시장님이 자기 이미지를 약간 스트롱맨, 트럼프 임기 중에... 그게 미국 중간선거 전에 한 발언이잖아요. 아마 중간선거 결과보고 앗 뜨거워 했을 거예요. 그분이 또 빠르기 때문에, 빠르게 태세 전환 할 겁니다. 이번에 미국 중간선거 공화당이 석권하지 못한 이유가. 민주당이 선전했잖아요. 사실 공화당이 패배한 건데. 사실 그 패배의 주된 책임자가 트럼프 거든요. 트럼프 지지자가 광적이지만 좁잖아요. 우리 식으로 말하면 중도층이 지지를 안 하거든요. 중도층이 트럼프가 미는 사람은 안 찍은거예요. 오히려 민주당 쪽을 찍은 거죠. 그래서 민주당 쪽이 이겼고. 아까 트럼프의 노선이라는 게 순수강경보수끼리 똘똘 뭉쳐서 기회주의자는 가라, 중도는 가라... 딱 홍준표 대표가 한 말씀이에요. ◇신율> 근데 이런 말씀도 하셨어요. 나는 보수 순혈주의를 내세운 것이 아니라 파렴치한 기회주의자들을 정리하자는 거다...◆하태경> 홍준표 대표가 좀 안 맞는 게 과객들이라는데 본인도 탈당했다가 들어왔잖아요. 총선 때 탈당했다가 수도권으로 오라고 그러는데 떨어질까봐 겁나서 안 왔겠죠. 붙을 자신 있으면 왜 안 왔겠습니까. 그래서 자기한테 세가 많이 모일 수 있는 대구에서 나간 거잖아요.당이라는 것이 새로운 피로 계속 수혈을 해야 하고, 속된 말로 잡동사니. 정치적 용어로는 다원성이 보장이 돼야 합니다. 당내에서도 세력 교체가 필요하거든요. 이 리더십이 하다가 잘 안될 수 있잖아요. 그러면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세력이 존재해야만 건강한 당인데. 1인지배 정당이 망하는 이유가, 북한이 계속 잘못하고 있는데 안 바뀌니까 망하는 거잖아요.민주주의 정당에도 영국 노동당이 그랬어요. 영국 노동당이 강경파인데 당원들한테만 투표를 주니까. 당원들은 주로 강경파들이 많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국민들한테는 인기가 없는데. 민심은 안 좋은데, 당심은 좋은 거예요. 그래서 총선에선 계속 지고. 영국 보수당이 못하는데도 계속 장기 집권하는 거예요. 정의당이 그런 거예요. 제가 볼 때 정의당이 당원 100%거든요. 안 바뀝니다. 왜냐하면 당대표가 되려면 당원들한테 인기가 있어야 되고 그럼 강하게 나가야 하거든요. 그럼 국민들한테는 인기가 없죠.그래서 항상 당심과 민심을 균형있게 반영하는... 민심을 당에서 제대로 반영하려면 당에서도 최소한의 다원성이 존재해야 한다. 하지만 제 소신은 다수 의결로 당론이 모아지면 당론을 존중하고 지켜보는... 당론이 모아지기 전까지는 당내에서도 언론의 자유가 있어야 하고. 특히 정부 조치에 대해서는 당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죠. 저도 쓴소리를 했고.◇이혜라>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이 느껴져서.◇신율> 정곡을 찌르고 간단명료하고 두괄식. 정치인의 스피치법으로는 장점을 다 갖추고 계신 분이라서 오늘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났는데요. 저는 정치는 싸우는 거라고 생각해요. 사회적 갈등을 정치라는 링 위에 올려놔서 규칙과 룰 있게 싸우는 게 정치라고는 하지만 지금은 그 한도를 벗어난 것 같아서 걱정이 많은데. ◆하태경> 페어플레이를 해야죠. 국민들이 바라는 건 페어플레이, 품격 있는 플레이. 더티하고 뒤통수 때리는 것 같으니까 싫어하시죠. ◇신율> 이런 때일수록 하 의원님 같은 분이 돋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균형추의 역할을 잘해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하태경>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신율> 오늘 시간 정말 빨리 갔습니다. 시간 빨리 간 이유가 이슈가 많았기 때문인데요. 때로는 이슈가 많은 것이 다이내믹해서 좋은 것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슴 아픈 이슈들도 터진다는 것이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정치가 제 궤도에 오르는 날을 바랄 수밖에 없겠죠. ◇이혜라> 그렇게 바라겠고요.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경찰, 수능에 1만명 이상 경력 동원…"문답지 이송부터 사후 인파관리까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경찰이 오는 17일로 예정된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수능 문답지의 인쇄와 배송은 물론, 시험 종료 후 한꺼번에 몰리는 인파 등을 관리하기 위해 1만명이 넘는 경력을 동원한다. 이어 청소년들이 유해 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수능 이후 겨울방학 약 3개월간 청소년 선도와 보호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2023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이 9일 오후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자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청은 14일 주요업무보고를 통해 오는 17일 수능 시험을 앞두고 총 1만506명의 경력을 배치해 운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수능은 전국 84개 시험지구, 1400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전년 대비 0.3%(1791명) 줄어든 50만8030명이 응시한다. 경찰은 수능 시험을 출제하는 강원도 속초의 출제본부(546명), 세종시의 인쇄본부(108명)는 물론 문답지 보관(988명)과 문답지를 시험 지구와 시험장까지 이송하는 과정(2986명), 시험장을 거쳐 답안지를 이송해 채점하는 마지막 단계까지 모두 경력을 배치한다. 또 문답지 이송 과정에는 노선별 순찰차 1대(2명)를 지원하며, 문답지를 보관하는 84곳에서는 경찰관 2명을 고정 배치하고, 2시간에 1회씩 112 연계순찰을 실시한다. 시험 당일 각 시험장에서는 입실 시간대(오전 7시~8시 10분) 정문에 경찰관 2명을 고정으로 배치하고, 시험 중 주변 소음발생을 관리하기 위해 시험이 종료되는 오후 6시까지 112 연계순찰에 나선다. 또 시험 종료 이후에는 한꺼번에 몰릴 인파에 대비하기 위해 운집이 예상되는 장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장소에 경력을 선점 배치해두고 필요할 경우 기동대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경찰은 수능 이후인 이달부터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마지막 고등학교 겨울 방학 기간인 약 3개월간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도 추진한다. 이 기간은 청소년들이 술, 담배는 물론 각종 유해 환경에 놓이기 쉬운 때다. 실제로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7~2019년 청소년보호법 위반으로 검거된 학생 수는 수능·겨울방학 기간에만 평균 863명에 달해 학기 중(673명)과 비교해 28.2%나 많은 모습을 보였다. 이를 위해 경찰은 선제적으로 유해환경 밀집 지역을 파악하는 등 사전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학교와도 협력할 예정이다. 학교를 통해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생활지도를 실시하고, 가정통신문 발송을 통해 안내와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또 각 지역의 실정에 맞춰 지역 사회는 물론, 청소년 비행대책협의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여기에 학교전담경찰관(SPO) 제도를 활용, 학교나 가정 등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위기 청소년에 대한 지원에도 나선다. 경찰 관계자는 “SPO 활동을 통해 발견한 위기 청소년을 지원기관 등에 연계해 맞춤형 선도·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시·도 경찰청, 시·도 자치위원회의 활동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포상하겠다”고 설명했다.
- SK에코플랜트·롯데건설, 서울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본격 분양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이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원에 조성하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Riversen SK VIEW 롯데캐슬) 견본 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중화1구역을 재개발하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총 1055가구(전용면적 39~100㎡)로 조성되며 이 중 50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리버센 SK뷰 롯데캐슬` 조감도. (사진=SK에코플랜트)`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우수한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단지로 평가받는다.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환승없이 청담, 논현, 반포 등 강남일대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1호선 신이문역도 이용 가능하다. 상봉역을 통해 경의중앙선, 경춘선으로 환승할 수 있으며 KTX 강릉선도 이용 가능하다. 상봉역은 GTX-B 노선이 예정돼 있으며 지하철 7호선 역시 청라국제도시, 의정부까지 연장 사업이 진행 중으로 앞으로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차량을 통한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 진입도 편리하다.단지 인근에는 신묵초, 장안중, 중랑중, 중화고 등 다양한 학군이 형성돼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메가박스, CGV 등 생활 인프라 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앞에는 중랑천이 흐르고 있어 중랑천을 따라 조성된 중랑수경공원, 중화체육공원을 따라 산책 및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봉화산 둘레길과 중랑 캠핑숲도 가깝다. 동부간선도로는 지하화 사업이 예정돼 있다. 지상 도로가 사라진 중랑천 일대는 수변 친화공간으로 재조성돼 자연조경 및 녹지시설은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중화2·3구역도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인프라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은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과 특화 설계를 적용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우선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 하고, 지상은 차 없는 단지(근린생활차량 제외)로 설계해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지하 주차장은 택배 차량 진입에 문제가 없도록 층고를 상향 조정하며 전기차 충전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단지 중앙에는 생태 연못을 품은 SK뷰의 대표 정원인 `비오토피아 정원`을 배치해 개방감을 높인다. 단지 곳곳에도 주민운동시설과 힐링 산책로 등을 만들어 자연 친화형 휴게공간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미세먼지 저감 특화설계인 클린에어 솔루션도 적용한다. 에너지가 절약되는 전열 교환형 세대 환기 시스템을 적용해 창문을 열지 않고도 실내 환기가 가능하며, 실별 온도 조절을 통해 난방비 절감은 물론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생활 편의를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엘리베이터 호출과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은 물론 난방·가스·조명 등 통합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실내 골프 연습장, 스크린 골프존, 피트니스, GX룸, 어린이집, 도서관, 스터디룸, 북카페, 경로당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될 계획이다.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고객들의 기대가 높은 단지인만큼 수요자의 눈높이에 걸맞는 고품격 단지로 조성해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청약은 인터넷 청약홈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해당 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16일 1순위 기타 지역(서울 2년 미만 및 경기·인천 거주자), 17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3일, 계약 체결은 12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입주는 2025년 10월 예정이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2835만원이다.
- “시진핑 집권 3기…‘중국식 현대화’ 맞춰 中 진출 공략해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3기가 출범하면서 국내 기업이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선 이른바 ‘중국식 현대화’에 맞춘 진출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일 ‘시진핑 3기 집권 후 중국의 경제발전 방향과 우리 기업의 대응 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해당 보고서에서 “국내 기업은 중국이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산업에 진출하는 데 이어 2~3선 도시 공략, 중국 창업 생태계 활용 등의 방법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열고 시진핑의 중국 국가주석 3연임을 확정했다. 당 대회에선 ‘중국식 현대화’를 목표로 △질적 성장 △경제체제 현대화 △과학·교육 진흥 △공동부유 △녹색성장 등 5가지 경제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이 중에서도 질적 성장과 경제체제 현대화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중국의 20차 당 대회 핵심 경제노선과 관련 주요정책 (표=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연구원은 중국이 이번 당 대회에서 발표한 경제발전 방향에 따라 중국 정부가 앞으로 내순환 활성화와 기술력 증진에 초점을 두고 △신형인프라 △신형도시화 △인터넷플러스 △중국제조2025 △쌍창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신형인프라 정책은 5세대(5G) 통신망, 데이터센터, 고속·도시철도 등 차세대 인프라 구축 정책으로 침체한 중국 경제를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는 수단인만큼 가장 먼저 시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또 신형도시화 정책을 두고 호적제도 개편을 통해 중국 내 고질적인 지역·계층 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 주도 성장모델 구축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신형인프라 정책과 병행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플러스 정책은 산업·경제·사회 등 전 분야에 대한 디지털 전환을 꾀하는 것으로 전자상거래·게임·공유경제·핀테크 등 산업 인터넷 부문을 육성할 것으로, 중국제조2025는 중국의 제조업 혁신 30년 로드맵으로 반도체 자립 등 핵심 기술력 증진을 위한 연구개발(R&D) 확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차세대 기술력 확보에 초점을 맞춰 추진될 것으로 관측했다. 연구원은 이어 중국 정부가 지난 2014년부터 시행한 ‘대중창업, 만중창신’(대중의 창업을 활성화하고, 전 국민의 창의성을 발휘시킨다)의 쌍창 정책을 두고 최근 높아지는 실업률과 혁신주도 성장모델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추진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중국의 경제발전 방향과 핵심 정책을 고려해 네 가지 대응 전략을 제언했다. 먼저 차세대 인프라, 스마트 제조 분야, 내륙 개발 등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에 대한 진출전략을 적극적으로 수립할 것과 징진지·장강삼각주 등 19개 핵심 도시별 특화산업, 중점도시-주변도시와의 연계 발전을 고려한 진출방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의 소비 주도 성장모델 구축 전략에 따라 중국 2~3선 도시와 농촌 지역의 소비시장을 공략하고, 중국의 창업 생태계를 국내 스타트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면서 현지 우수 인재 유치를 통한 중국 시장 진출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GS건설, ‘장위자이 레디언트’ 11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이 서울에 28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자이(Xi) 아파트를 선보인다.장위자이 레디언트 조감도 (자료=GS건설)GS건설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일대 들어서는 장위자이 레디언트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장위뉴타운(장위재정비촉진지구) 장위4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1층 31개 동 총 284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9~97㎡ 133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49㎡ 122가구 △59㎡ 266가구 △72㎡ 354가구 △84㎡ 573가구 △97㎡ 15가구 등이다.장위자이 레디언트가 들어서는 장위뉴타운은 총 110만8351㎡ 면적에 15개 구역으로 나누어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주거단지다. 향후 조성이 완료되면, 총 2만7000여 가구가 상주하는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주거 여건도 뛰어나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한천로, 북부간선도로 등을 통한 단지 진·출입도 용이하다. 가까운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등을 이용해 수도권 각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내년 착공이 예정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인근에 GTX-C 노선, 동북선 등도 계획돼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주변으로 장위초, 남대문중, 석관중, 석관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대학교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CGV, 경희대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68만여 ㎡ 규모의 북서울꿈의숲을 비롯해 꿈의숲아트센터, 우이천변가로공원, 오동근린공원 등 주변 공원시설도 많다. 여기에 단지 동쪽으로 중랑천이 흐르고 있어 연계된 산책로를 이용해 취미 및 여가 생활도 누릴 수 있다.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저층에서도 햇빛이 잘 들고, 또한 판상형 위주로 배치해 바람도 잘 통하도록 설계했다. 고품격 커뮤니티시설 ‘클럽 자이안’도 들어선다.여기에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 앱으로 전등, 난방, 가스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자이앱 솔루션과 자이 스마트홈 시스템 등이 적용되며, GS건설이 자체 개발한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도 유상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난방이 적용되며, 관리비 절감을 위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을 받았다.GS건설 분양관계자는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교통, 교육, 편의 등의 시설과 자연환경이 고루 갖춰진 입지에 공급되는 브랜드 대단지로 분양 전부터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단지 내 조경과 커뮤니티시설 등 특화설계를 통해 차별화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장위자이 레디언트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들어선다.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 이유있는 장애인 이동권 시위…저상버스 없는 노선 수두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정부가 저상버스 보급량 관리에만 치중해 정작 배차가 일부 노선 및 시간에 편중되고 있다는 사실이 27일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또 저상버스 바닥과 인도의 높이차가 커서 휠체어 승하차가 힘든 사례 등도 감사원 감사를 통해 확인됐다. 저상버스는 장애인 등이 탑승할 수 있도록 바닥이 낮으며 승하차 계단이 없고 경사판을 장착한 버스다. 이번 감사 결과는 최근 장애인 단체의 이동권 보장 시위가 벌어지는 와중 발표돼 더욱 주목된다. 서울 중랑구 중랑공영차고지에 시내버스들이 주차돼 있다. (사진=뉴시스)◇국토부·지자체, 저상버스 배차 관리 안해감사원은 이날 ‘교통약자 등의 이동편의제도 운영실태’ 전문을 공개했다. 교통약자법 등에 따르면 노선버스 운송사업자는 일반버스와 저상버스 배차간격을 적절하게 편성해야 하고, 국토부는 이에 대한 실태조사를 해야 하며 지자체는 운송사업자에게 필요한 조치를 명할 수 있다. 감사원이 특·광역시 중 버스 수가 많은 상위 4개(서울, 부산, 인천, 대구)를 대상(409개 노선, 138개 사업자)으로 배차노선 및 배차간격을 분석한 결과 국토부 및 지자체는 저상버스의 보급에만 중점을 두고 실제 저상버스의 배차나 운행 간격 등 운영사항은 관리하지 않고 있었다. 또한 저상버스 운행가능 노선(급경사 등으로 저상버스 운행이 어려운 노선 제외)을 2개 이상 운영하는 100개 운송사업자의 305개 노선을 분석한 결과 운송사업자가 노선에 저상버스를 배차하지 않거나(55개) 편중 배차(53개)하는 등 총 97개 노선(중복 제외, 전체 305개의 32%)에서 저상버스를 균등 배차하지 않고 있었다. 4개의 특·광역시(서울, 부산, 인천, 대구)에서 운행 중인 290개 저상버스 노선에 대해 배차 간격을 분석한 결과, 115개(39.7%) 노선에서 저상버스를 균등 배차했을 때보다 배차간격이 2배 이상(최대 4.58배) 차이가 나고 있음을 확인했다. ◇정류장 연석 낮아 휠체어 승하차 어려움 감사원은 버스정류장의 연석 높이가 낮아 휠체어 승하차가 힘든 사례도 다수 적발했다. 연석 높이별 안전성과 편의성을 시험(교통안전공단)한 결과 연석 높이가 20cm일 때 가장 안전하고 편리했으며, 연석 높이가 낮아져 경사도가 클수록 휠체어 승하차가 곤란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감사원은 국토부 장관에게 휠체어 사용자 등을 포함한 교통약자가 저상버스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의 연석 높이에 대한 종합적인 설치기준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나아가 감사원은 정부가 보급률만을 기준으로 특별교통수단을 보급하다 보니 운전원 부족 등으로 실제 운행률은 저조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교통약자법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지자체가 특별교통수단(교통약자 콜택시)을 도입하도록 하고, 지자체는 법정기준대수(중증장애인 150명당 1대) 이상 운행해야 한다. 국토부 및 지자체는 매년 특별교통수단을 보급하고 있으나 12개 특·광역시의 보급률은 목표치인 84%에 미달한 반면(56.4~81.0%), 이용건수는 증가(2016년 대비 2020년 118.5% 증가)했다. 감사원은 특별교통수단 보급계획을 수립할 때 지자체의 특별교통수단 운행상황 및 운전원 확보 등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국토부 장관에게 통보했다. 감사원(사진=연합뉴스)◇복지부, BF 인증 대상 공공건축물 관리 소홀 복지부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 신청을 하지 않는 공공건축물에 대해 실태 파악 등 관리를 소홀히 하는 점도 드러났다. 복지부는 장애인 등 편의법에 따라 2015년부터 국가·지자체의 신축 공공건축물에 대해 공사 완료 후 의무적으로 BF 인증을 받도록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BF 인증 대상 공공건축물(6094개)에 대해 인증 현황을 점검한 결과, 1527개(25.1%)가 인증을 신청하지 않고 있는데도 복지부는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었다. 예비인증을 받았거나 신청한 BF 인증 대상 공공건축물 769개 중 110개(14.3%)는 공사 완료 후 1년이 지나도록 본인증을 신청하지 않았다. 또한 복지부가 인증취득 마감기한 등을 마련하지 않아 본인증을 신청한 667개 시설 중 191개는 장기간(공사 완료 후 1년 경과) 보완 요구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데도 과태료 부과 등을 강제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감사원은 복지부 장관에게 국가·지자체 등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의무인증 대상시설을 건축하면서 BF 인증을 받지 않는 일이 없도록 지도·감독할 것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