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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늦지 않았어요"… 투어비스, 추석연휴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온라인 여행 플랫폼 투어비스(TOURVIS)가 추석 연휴 기간 항공권을 특가에 판매한다. 카카오페이와 제휴 신용카드 결제 시 최대 15%의 즉시 할인도 제공한다. 투어비스 운영사인 타이드스퀘어는 15일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맞춰 카카오페이, 삼성·하나·롯데·우리카드 그리고 SSG닷컴, 웨미프, G마켓 등 제휴 이커머스와 항공권 특가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삼성·하나·롯데·우리카드 제휴 카드사와는 9월 한 달간 항공권을 최대 15%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투어비스 페이지에서 진에어, 제주에어, 싱가포르항공, 루프트한자, 스쿠트항공 등 10여개 국내외 항공사 항공권을 간편 결제로 구매할 때 ‘카카오배지’가 붙어있는 요금을 선택하면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항공권 구매 시 결제를 제휴 카드사인 삼성·하나·롯데·우리카드로 할 경우에도 최대 15% 할인을 받아 볼 수 있다.제휴 온라인 쇼핑몰과도 기간 한정 특가 프모로션을 한다. SSG닷컴과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노선별로 1만원, 3만원, 5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배포하는 트립위크 프로모션이 예정돼 있다. 웨미프와는 이달 30일까지 항공권 가격에 따라 최대 15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G마켓에선 추석 연휴 전인 26일까지 한가위 빅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 '공실 없는' 케이스퀘어시티, 이달 매물 나온다…기관투자자 '군침'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있는 ‘케이스퀘어시티’가 이달 매물로 나온다. ‘공실률 0%’와 ‘쿼드러플 역세권’(지하철 노선 4개가 지나가는 곳) 입지를 갖춘 코어 오피스 빌딩이다.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는 케이스퀘어시티를 비롯한 코어 오피스 10여건의 ‘빅딜’이 본격화됐다. 기준금리가 최고점에 이르렀다는 전망에 운용사들이 과감한 거래에 나선 것.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공실, 임대료 하락을 경험한 기관 투자자들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면서 코어 오피스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케이스퀘어시티’ 빌딩 (자료=코람코자산신탁)◇ 케이스퀘어시티, 지하철역 4개 ‘10분 컷’…전층 청계천 조망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케이스퀘어시티’ 빌딩의 공동 매각주관사로 CBRE 코리아, 쿠시먼앤웨이크필드 코리아를 선정하고 이달 중 입찰을 받을 계획이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우협) 선정과 실사를 거쳐 이르면 연내 거래종결(딜클로징)할 예정이다.케이스퀘어시티는 서울 중구 청계천로 24번지 일대 있는 지하 7층~지상 20층, 연면적 약 4만1677㎡(1만2607평) 규모 신축급 코어 오피스다. 코람코가치부가형부동산제2의2호(자리츠)가 이 건물을 운용하고 있다. 과거 한국씨티은행이 본점이자 사옥으로 쓰던 빌딩을 코람코자산신탁이 블라인드 펀드로 매입하고 약 300억원을 들여 기계, 설비, 전기계통 등을 전면 리모델링했다.케이스퀘어시티는 ‘공실률 0%’인 데다 걸어서 10분 내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이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다.또한 코람코자산신탁과 대견기업이 일부 층을 나눠서 소유한 구분소유 빌딩이다. 대견기업은 코람코자산신탁에 지속적으로 빌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권을 부여했다.이 통합관리권은 향후 이 빌딩을 매입하는 매수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매수자는 단독소유 건물에 준하는 안정적 운영권한을 확보하게 된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케이스퀘어시티 빌딩은 각종 문화공연이 많은 청계천 광장과 인접해 있고 전층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랜드마크 자산”이라며 “향후 이 권역에서 나오기 어려운 매우 희소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5차례 동결…코어 오피스 시장, 릴레이 ‘빅딜’ 예고최근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는 10여건의 대형 거래가 본격화됐다. 광화문 콘코디언타워 거래가 완료된 후 주요 도심권 코어 오피스빌딩을 보유한 자산운용사들이 속속 거래에 나선 것.현재 도심권역(CBD)에서는 △케이스퀘어시티 △광화문G타워 △대신파이낸스센터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강남권역(GBD)에서는 △마제스타시티 타워1 △골든타워 △강남파이낸스플라자 △아크플레이스 등 대형 거래가 진행 중이다.골든타워 (자료=코람코자산신탁)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광화문 ‘타워8’ 매입을 확정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코람코자산신탁과 삼성동 ‘골든타워’ 매입을 위해 본격적 협상에 돌입했다. 또한 이지스자산운용도 대신증권 사옥인 ‘대신파이낸스센터’의 우협으로 선정됐다. 마제스타시티 타워1, 골든타워는 현재 우협 선정, 세부실사를 진행 중이며 거래종결을 위해 활발히 논의하는 단계다. 뒤이어 광화문G타워, 청계천 케이스퀘어시티 빌딩도 거래종결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광화문G타워는 호텔, 오피스로 구성된 복합 건물이다. 최근 관광수요 증가로 호텔에서도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매도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마스턴투자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르면 연내 거래종결이 예상된다.최근 운용사들이 이처럼 과감한 거래에 나선 것은 금융조달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5회 연속 3.5%로 동결시키자 기관투자자와 자산운용사들이 금리가 최고점에 이르렀다고 분석한 것.대형 상업용부동산의 경우 기관투자자의 자본을 기반으로 대출을 일으켜 자산을 매입하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역대 최저 공실·임대료 상승…기관투자자, 코어오피스 ‘군침’실제로 글로벌 부동산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상업용부동산 투자시장 규모는 3조83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2% 증가했다. 이 중 오피스 빌딩 거래규모는 2조39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코로나19 유동성 회수가 본격화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 코어 오피스 거래가 사실상 멈춰있었던 것과 대비되는 양상이다. 당시 기준금리가 어디까지 오를지 알 수 없었던 만큼 매도자·매수자 어느 쪽도 섣불리 거래에 나설 수 없었다. 대출이자가 높아지면 기대수익이 낮아져서다.최근에는 특히 코어 오피스 거래가 늘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상업시설 공실부담, 물류센터 과잉공급에 따른 임대료 하락을 경험한 기관 투자자들이 예측 가능한 수익을 선호하고 있어서다.코어 오피스는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위험 제거)가 가능하다. 경기상황에 따라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물류센터, 숙박시설, 상업시설보다 수익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리스크도 낮아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코로나19가 창궐했던 작년에도 서울 주요 업무지구 오피스빌딩은 공실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강남권역(GBD), 여의도권역(YBD)의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달 말 기준 1%대에 그쳤다. 서울 전체 오피스의 평균 공실률도 2.6% 수준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반면 수요 증가에 따라 오피스 임대료는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회사 존스랑라살(JLL) 코리아에 따르면 도심권역(CBD)의 월 평균 실질 임대료는 약 12만66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12.9% 상승했다.서울 A급 오피스 권역별 실질임대료 추이 (자료=JLL코리아)강남권역(GBD) A급 오피스의 월 평균 실질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6.8%, 전년 동기 대비 21.3% 상승한 약 14만8600원으로 집계됐다. 여의도권역(YBD)은 약 10만9200원으로 전분기 대비 0.5%, 전년 동기 대비 16.5% 올랐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부진을 면치 못하던 상업용부동산 매매시장이 최근 확연히 달라졌다”며 “특히 업계에서는 코어 오피스를 두고 ‘코어 불패’라고 부른다”고 말했다.이상헌 코람코자산신탁 가치투자운용본부장 전무는 “전통적으로 코어 오피스는 불황에 강한 안정적 투자처”라며 “최근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임대료 상승을 기반으로 안정적 배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매각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당분간 오피스 빌딩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GS건설 '이천자이 더 리체' 내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건설이 경기도 이천에 두번째 자이(Xi) 아파트인 ‘이천자이 더 리체’를 선보인다.이천자이 더 리체 투시도. (사진=GS건설)GS건설이 10월 경기도 이천시 증포 도시개발구역(증포동 323-20번지 일원)에서 선보일 예정인 ‘이천자이 더 리체’는 지하 2층 ~ 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84~120㎡ 총 55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 분양가구수는 △84A㎡ 216가구 △84B㎡ 92가구 △84C㎡ 90가구 △84D㎡ 35가구 △101㎡ 35가구 △120㎡ 90가구로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이천자이 더 리체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증포동 생활권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가까이 이마트 이천점이 있는 것을 비롯해 이천중앙로 문화의거리, 관고시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통요건도 우수하다. 증신로, 이섭대천로, 성남이천로 등과 인접해 있어 시내외이동이 수월하며, 인근으로 중부고속도로 서이천 IC, 영동고속도로 이천 IC, 성남이천로가 있어 타 지역으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 앞 버스정류장에서 잠실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노선과 시내버스 노선이 운영돼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진입도 가능하다.이천은 자립형 경제도시인 만큼 단지 인근으로 SK 하이닉스,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팔도 등 다수의 기업이 있어 직주 근접 여건도 뛰어나다. 단지 바로 앞으로 대규모 어린이공원도 조성될 예정에 있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천 증포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어린이 공원은 약 8300㎡ 규모로 단지 내 통합산책로가 어린이공원과 연결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이천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입지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며 “스카이라운지, 교보문고 북큐레이션 등 차별화된 상품성까지 갖추고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매교역 팰루시드’ 사전 홍보관 개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SK에코플랜트와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과 지어 하반기 분양할 ‘매교역 팰루시드’의 사전 홍보관 ‘웰컴라운지’를 오는 16일 개관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위치는 경기 수원시 매교역 4번 출구 인근(약 440m)인 플레이스이안 세류 2층에 위치한다.매교역 팰루시드 조감도(사진=삼성물산)매교역 팰루시드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817-72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동, 총 2,178가구로 들어선다. 개중에 123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별로는 ▲48㎡ 31가구 ▲59㎡ 170가구 ▲71㎡ 241가구 ▲84㎡ 734가구 ▲101㎡ 58가구로 구성된다. 다양한 평면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가운데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단지명인 팰루시드(Palucid)는 ‘Palace (궁전)’와 ‘Lucid(맑은, 빛나는)’의 합성어로 궁전 같은 주거 공간에서 빛나는 일상이 시작되는 주거단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매교역 팰루시드가 들어서는 매교역 일대는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약 1만 2000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주택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매교역푸르지오SK뷰(2022년 7월 입주)를 시작으로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2022년 8월 입주),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2023년 7월 입주) 등 정비사업이 대부분 마무리 되면서 수원을 대표하는 신흥 브랜드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매교역 팰루시드는 교통·교육·생활편의·직주근접 등 인프라가 뛰어난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다. 먼저 지하철 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이고, 1호선·수인분당선·KTX·경부선 등이 정차하는 수원역과 한 정거장 거리로 이용이 편리하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등이 조성되면 강남 삼성역 등으로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의 권선초를 비롯해 수원중·고 등이 위치해 있고 수원시립중앙도서관 등도 인접해 있다.단지 주변으로 각종 편의시설도 밀집해 있다. AK플라자, 롯데백화점, 롯데몰, 홈플러스, 이마트, 수원시청 등이 있고, 수원역 및 수원시청 일대의 상권도 이용이 편리하다. 수원천, 올림픽공원, 팔달공원과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도 가까워 다양한 자연·문화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광교테크노밸리 등이 인근 지역에 위치해 있어 출퇴근이 용이한 직주근접 입지도 갖췄다.매교역 팰루시드 사전 홍보관인 ‘웰컴라운지’에서는 전문 상담사를 통해 사업지 정보 제공 및 청약제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분양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또한 웰컴라운지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음료 및 간식을 제공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예정이다.
- 대전 시내버스, 디지털 정보안내 시스템 달고 달린다
- 대전의 한 시내버스에 설치된 디지털 대중교통 정보안내 시스템.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에서 운행 중인 200대의 시내버스에 디지털 대중교통 정보안내 시스템이 탑재된다. 대전시는 오는 27일부터 시내버스 200대에 실시간 교통정보 및 환승 정보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대중교통 정보안내 시스템(D-TIS, Digital public Transportation Information System, 디지털 대중교통 정보안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디티스(D-TIS)’는 기존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안내되던 시내버스 노선도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한 것으로 승차문과 하차문 2곳에서 노선 정보와 도착 정류장의 환승 정보, 버스 혼잡도, 저상버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디티스는 대전 0시 축제 기간 중 차 없는 거리 운영에 따라 시내버스가 우회하는 28개 노선에 적용된 바 있다. 우회 구간의 교통량 증가 정보제공과 이에 따른 실시간 시내버스 지연 운행 정보, 정류장별 시내버스 환승 정보가 제공돼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대전시는 향후 디티스를 통해 대전시와 정부의 정책 홍보, 재해 및 재난 발생 정보도 안내할 계획이다. 또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장기적으로는 ‘대전형 마스(MaaS)’와 연동한다는 구상이다. 도시철도, 자전거(타슈), 개인형 이동장치(PM) 등 모든 대중교통 수단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서비스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고현덕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디티스에서 제공하는 시내버스 환승 정보에서 발전시켜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의 환승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운행 중인 모든 시내버스에 도입을 추진해 대중교통의 중심지, 첨단 과학도시 대전이라는 도시상징에 맞는 첨단 교통 시스템을 꾸준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中 단체관광 간다”…하반기 기대주 ‘이 종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중국국제항공의 하반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허용 결정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국내선 수요 및 운임 상승에 이어 국제선 수요가 어느정도까지 회복될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지난달 24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철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국내선 수요 회복에 힘입어 2023년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8.9% 증가했으며 적자폭은 큰 폭으로 축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중국국제항공의 목표주가를 10.5위안으로 제시했다.중국국제항공은 1988년 중국 민항북경관리국에서 분사해 설립된 시가총액 기준 중국 1위 대형항공사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국무원 산하 국유기업, 심천항공, 마카오항공, 북경항공, 대련항공, 내몽고항공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총 902대 항공기를 보유한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 회원사로 180곳이 넘는 국가 및 지역에 1200개 이상 목적지로 서비스 확장 중이다. 지난해 기준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 본토가 72.8%, 기타가 27.2%다.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중국국제항공의 국제선 매출 비중은 34.7%로 중국 항공사 중 가장 높았다. 올해 7월 중국 항공사 국내선 여객수송량은 2019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반면 국제선은 52% 감소했다. 7월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국제선 증편 계획을 밝힌 이후 지난 달 중국 당국은 미국, 한국 등 70여개 국가에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허용했다. 11일 미국 교통부는 중국 항공사들의 미중 노선 운항횟수를 기존 주간 12회에서 10월 29일 24회로 증편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중국국제항공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9% 증가한 596억위안, 지배지분 순손실은 34억위안을 기록했다. 상반기 탑승률은 70.5%(국내선 71.9%, 국제선 60.9%)로 전년 동기 대비 9.7%포인트 상승했다. 2019년 상반기 대비로는 10.5%포인트 감소했다. 판매가능 좌석수(ASK) 증가에 힘입어 유가를 제외한 단위원가(CASK, Cost per Available Seet Kilometer)는 전년 동기 대비 51%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상반기 유상여객 킬로미터(RPK)는 0.6위안으로 2019년과 2022년 동기 대비 각각 17.1%, 8.2% 각각 상승했다. 상반기 국내선 RPK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반면 국제선은 공급 증가로 62.0% 감소했다.조 연구원은 “중국국제항공은 2분기 지배지분 순손실 5.2억위안을 기록하며 1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위안화 약세에 따른 환차손(15억위안)으로 1분기 대비 재무비용 27억위안 증가했지만 영업외수익도 26억위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칼 각’ 교사 집회, 서이초 또래 女가 몰렸다 [데이터인사이트]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 2일과 4일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전국 교사들의 집회는 ‘시위의 교과서’라고 불릴 정도로 완벽했다.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려든 지난 2일 집회에서는 마치 바둑돌처럼 오와 열을 맞춰선 교사들의 항공 사진이 화제가 됐고, 일선 경찰이 SNS에 “자체적으로 질서를 유지하고 정해진 시간만 집회를 했다”며 감탄하기도 했다.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에서 열린 ‘0902 50만 교원 총궐기 추모 집회’에 공교육 정상화를 요구하는 많은 교사들이 참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상 초유의 교사 집단행동에도 이들이 보인 시위의 모범에 비판 여론도 크지 않은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평일에 수업을 하지 않고 거리로 나선 교사에 너무하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학부모들은 ‘공교육 멈춤의 날’에 자체적으로 체험학습을 신청하는 등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교사 집회를 사실상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던 교육부도 연가를 낸 교사를 집계하지 않겠다고 한발 물러선 상태다.교사 집회는 지난 7월 서울 서이초등학교 한 초등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으로 촉발됐다. 이후 학부모에 괴롭힘을 당하거나 학생에 폭행을 당하는 등 교사들의 교권이 보호되지 못하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교사 커뮤니티에서는 서이초 선생님의 49재인 9월 4일 연가나 병가를 내는 ‘공교육 멈춤의 날’로 집단행동에 나서자는 이야기가 확산됐다.교사 집회는 서이초 교사의 사망 직후인 7월 22일 서울 보신각 인근에서 시작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인근 등 서울 도심에서 매주 토요일 7차례 이어졌고, 지난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을 마지막으로 멈춘 상태다. 교사들 사이에서는 목소리를 낼 만큼 냈으니 이제 정부와 국회의 법안 처리 과정을 지켜보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교사들이 가장 많이 참석했던 지난 2일 서울 생활인구데이터와 인근 교통량 데이터를 분석해봤다.◇ 2일 국회 앞 집회, 서이초 교사 또래 여성들 몰렸다지난 2일 국회 앞에서 열린 교사 집회는 주최 측 추산 약 20만명이 참석했다. 지난 7일 공개된 서울시 생활인구데이터에서도 비슷한 수치가 나온다.교사 집회가 있던 지난 2일 오후 2시~5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생활인구데이터. (자료=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의 생활인구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날 집회 시간인 오후 2시~5시에 머무른 생활인구는 65만 2224명(4시간 누적)이다. 가장 사람이 많이 몰렸던 오후 3시는 17만 7298명까지 집계됐다. 교사 집회가 없던 지난 7월 한 달 간 토요일 여의도동의 평균 생활인구수(오후 2시~5시 누적)는 약 35만명으로, 이날 집회에서는 평소 여의도동보다 86.2% 많은 인구가 몰린 것이다.성별로는 이날 오후 2시~5시에 몰린 생활인구는 여성이 40만 9400여명(62.76%), 남성이 24만 2800여명(37.23%)이었다. 초등교사의 약 70% 이상이 여성인 것을 고려하면 성별에 관계없이 교사들이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집회 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몰린 이들은 20대 후반 여성으로, 이날 오후 2시~5시 누적 25~29세 생활인구수는 5만 7747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숨진 서이초 교사 또래 나이대인 20대 여성들이 집회에 많이 참여한 것이다. 2위는 35~39세 여성(5만 6015명), 3위는 45~50세 여성(5만 2969명)이다. 남성의 경우 35세~39세 생활인구수가 3만 3011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25~29세 남성은 3만 38명, 30~24세 남성은 3만 23명으로 뒤를 이었다.◇ 집회시간 17시 끝나자 주변 교통 즉시 원상복귀정해진 집회시간 이후 질서정연하게 해산하는 교사들의 모습도 화제가 됐다. 이날 ‘서울시 노선별 정류장 구간별 평균 운행시간 정보’를 분석한 결과, 집회가 있던 지난 2일 국회 앞을 지나던 일부 버스 노선이 우회하거나 인근 버스 노선이 지연되는 등 교통 지연이 발생했지만 집회시간이 끝난 오후 5시 이후부터는 빠르게 정상 운행시간으로 돌아왔다.국회의사당~여의도역을 지나는 162번 버스의 경우 이날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교통이 통제됐다. 하지만 집회가 끝난 오후 6시에 이 구간의 평균 운행시간은 2.7분으로 정상적으로 운행됐다.교통이 통제되지 않은 인근 버스노선의 경우 집회 시작 전후 시간대만 교통지연이 발생했고, 해산 이후부터는 지연 없이 정상적으로 운행됐다.약 600m 구간의 유진투자증권~하나은행여의도 정류장을 지나는 7611버스의 경우 통상적으로 이 구간을 지나는 데 약 3분이 걸린다.집회가 열린 2일에는 동일 구간에서는 오후 12시 3.4분, 오후 1시 3.9분, 오후 2시 3.5분으로 다소 지연되다가 집회가 시작된 3시~4시는 각 2.5분, 3.1분으로 원상복귀됐다. 집회가 끝난 오후 5시에는 집회를 마친 교사들이 빠르게 해산하면서 5.3분으로 교통체증이 발생하다가 오후 6시부터는 3.5분, 7시 2.6분으로 다시 정상운행 시간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