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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개발단비 맞은 속초라마다호텔 분양, 관광활성화 정책으로 상승세
- 독도 동해바다 앞 556실 테마호텔, 정선카지노 이여 불모지를 황금 밭으로 가꾼다.[e-비즈니스팀] 최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6차 무역투자 진흥회의에서, 설악산관광개발을 촉진하고 영종도와 제주도에 추진 중인 4개 복합리조트 사업을 적극 지원해, 8조 7천억 원의 국내외 투자를 창출하겠다는 정책실현 의지가 높은 가운데 인프라 구축과 인허가 절차 단축으로 문제점을 해결하며, 규제완화, 제도개선, 금융지원 등 정책수단을 총동원해서 이름 그대로 원스톱 서비를 구현 할 대책이 끝없이 생산되고 있다.해외 관광객 유치에 필요한 규제 완화를 통해 영종도와 제주도에 추진 중인 4개 복합리조트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송산 그린시티의 국제 테마파크 유치가 재추진되고 한강이 30여년 만에 종합적으로 개발돼 파리 센강, 런던 템스강처럼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노력도 속도를 내기위한 방법이 논의 중이며 외국 유학생 유치를 위해 어학 학원 등이 비자를 발급할 수 있고 케이블카 설치가 긍정적으로 검토돼 부결됐던 설악산의 케이블카 추가 설치가 이뤄진다.정부는 보건·의료, 관광, 콘텐츠, 교육, 금융, 물류, 소프트웨어 등 7개 유망 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 투자활성화 대책을 확정, 발표하였으며, 의료와 관광, 금융, 소프트웨어 등 유망 서비스 분야부터 개방과 경쟁을 통해 혁신하고 이것을 서비스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가야 한다 는 방침이다.정부는 체계적인 복합리조트 설립을 위해 공모방식의 카지노 허가 사전심사제를 도입하고 내년 상반기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전허가 사업자를 추가 선정하는 공고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 강남의 무역센터 일대는 오는 11월께 관광특구로 지정해 한류 중심구역으로 육성하기로 하였으며. 관광객 유치를 위해 양양군의 설악산 케이블카 추가 설치와 서울시의 남산 곤돌라형 케이블카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국토의 64%를 차지하는 산지를 안전과 환경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개발해 휴양형 호텔과 의료시설 등 힐링형 체험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내년 1분기에 산지관광특구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교육 분야에서는 패션, 호텔경영, 음악 등 분야별로 세계적 수준의 외국 교육기관을 유치하기로 결정하고, 외국 유학생 유치 확대를 위해 어학, 요리, 한류 댄스 등의 분야에서 유학생 관리 능력을 갖춘 학원 등 우수 민간 교육·훈련기관이 해외 유학생용 사증을 발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금융분야에서는 상장 활성화를 위해 여의도 증권거래소의 증시 가격 제한폭을 현재의 ±15%에서 ±30%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30인 이하 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를 도입하는 등 퇴직연금 제도가 개선이 된다. 정부의 관광개발 정책의지는 오지에 첫발을 내딛은 민간 사업자에게 단비로서 꽉 막힌 투자요건 가뭄에 확실하게 해갈하여 주었다. ◆동해안 첫 번째 호텔 속초라마다해양호텔 조감도.지난 7월 25일 강남에 홍보관을 개설한 강원도 속초시 첫 분양형 호텔 ‘라마다 설악 해양호텔’은 속초 대포항 들어서는 것으로 호텔 전 객실이 테라스로 꾸며지는 바다 조망이고, 세계적인 호텔 체인 윈덤사에서 수익사업에 따른 관리를 직접 맡는다. 최고 20층 전용면적 23~62㎡ 총 556실 규모로, 시행과 시공을 맡은 ㈜흥화는 1940년 설립 이래 한강철교, 동작대교 올림픽주경기장, 사우디 발전소 등 굵직한 공사를 맡아온 70여 년의 건설 노하우와 시공능력을 갖춘 종합건설사이다. 분양을 총괄하는 김학권이사는 “속초는 4계절 관광휴양지로 유명하지만 고급 호텔의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라마다 설악 해양호텔은 호텔 내 대규모 스파시설과 운동시설이 마련되고, 기업제휴로 20만 준회원을 확보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간 12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속초 대포항 일대는 국내 최대 휴양지로 손꼽힌다. 설악산, 낙천사, 척산온천, 속초해수욕장 등 동해안 사계절 휴양시설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 속초해변과 연계한 케이블카와 요트마리나항으로 개발해 관광, 유통, 레저, 유통 등의 기능이 어우러진 미항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접근성도 좋아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2시간 거리다. 또 오는 2016년에는 양양∼속초간 동해고속도로가 개통되며, 개통에 맞춰 대포항 인근에 설악산 IC연결도로와 떡밭재 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춘천과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양양공항의 접근성도 좋아 외국인 관광객들도 쉽게 찾아올 수 있다. 특히 최근 양양공항은 중국행 10개 노선을 추가해 개항 이후 가장 많은 16개 노선을 동시 운항 중으로 더욱 많은 관광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수혜도 예상된다. 평창 올림픽은 총생산액 유발효과와 부가가치 유발액이 수십 조원에 달하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상대로 관광산업을 통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차별화된 외관과 호텔 내 들어서는 커뮤니티 시설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호텔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다. 고급 호텔인 만큼 품격을 높이는 로비, 연회장, 카페, 다양한 운동시설을 갖춘 휘트니스 시설 등을 갖췄다. 특히 전 객실에 테라스를 설치해 호텔 내에서 동해 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5층에는 설악산과 동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대규모 스파시설도 마련된다. 한편 윈덤그룹과 정식으로 협력 관계를 맺은 업체(산하HM)가 운영을 지원한다. 윈덤그룹 호텔들과의 유기적인 예약시스템을 운영해 국내 및 세계 어느 곳에서나 쉽고 편하게 예약이 가능하다.김학권이사는 “제주도에 들어설 함덕 호텔, 서귀포라마다호텔 등을 비롯해 경주(예정), 부산(예정), 그리고 속초까지 국내 최초로 7개 라마다 호텔을 체인화시켜 2000여 명의 준회원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여기에 기업제휴 마케팅으로 20만 고객을 확보 중에 있어 공실률을 최소화 시켜 투자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라마다 설악 해양호텔은 개별 등기가 가능하고, 준공은 2016년 6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망교회 인근 대로변에 있다. 문의:02)3442-4755.
- 제주항공 "상반기 기내 카페 매출 1위는 컵라면"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에어카페에서 컵라면을 가장 많이 팔아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기내 에어카페에서 26개 품목을 15만1600여 건 판매했다. 상반기 국제선 탑승객 104만3500여명 중 14.5%가 에어카페를 이용한 셈이다.제주항공 에어카페 인기품목 순위(자료: 제주항공)품목별로는 컵라면이 3만5800여개 판매돼 전체판매량의 24%를 차지했다. 금액으로는 1억700여만 원에 해당한다.이어 캔맥주 2만6400여 개, 원두커피 1만4100여 잔이 팔려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콜라(1만1900여 개), 5위는 스낵(1만500여 개)이 차지했다.소고기비빔밥, 야채비빔밥, 콩나물비빔밥 등 즉석밥류는 개별 품목으로는 각각 7200여 개, 4800여 개, 4000여 개가 팔려 8~10위에 올랐다. 그러나 즉석밥류 판매량을 모두 합하면 1만6100여 개로 원두커피나 콜라보다 많이 팔렸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에어카페 이용자의 72%는 출국편에서 구매했다”며 “노선별로는 태국 방콕과 필리핀 마닐라, 세부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여행하는 출국편이 전체판매량의 44%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제주항공은 지난해 9월부터 맥주와 콜라 등 음료와 간단한 식사류 등을 판매하는 에어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일부 노선에서 불고기덮밥과 샌드위치 등을 사전주문을 받아 판매하고 있다. ▶ 관련기사 ◀☞ '경쟁 앞에 장사없네' LCC 1위 제주항공, 2Q 적자 전환☞ 제주항공 "호텔·렌터카 예약 한번에 해결하세요"☞ AK홀딩스, 자회사 제주항공 비상근감사 1인 중도 퇴임☞ 제주항공 승무원이 추천하는 홍콩·방콕·마닐라 여행 팁은☞ 제주항공, 사이판 취항 기념 현지 호텔·렌터카 할인 행사☞ 제주항공, 中 하늘길 넓어진다..자무쓰·스자좡 신규 취항☞ 제주항공, 불고기덮밥 등 기내식 사전주문제 도입
- 추석 기차표 예매율 58.4%.."17일까지 결제"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추석 연휴기간 경부·호남선 등 12개 노선에서 모두 102만석의 기차표가 예매됐다. 13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2일간 추석 연휴기간 승차권 예매를 한 결과, 경부·호남선 등 공급좌석 수 174만5386석으로 이 가운데 102만석이 예매돼 58.4%(인터넷 63.5%, 창구 46.8%)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보다 0.3% 늘어난 것이다.추석 승차권 예매결과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61.4%, 경전선 53.8%, 호남선 62.5%, 전라선 61.5%, 장항선 59.9%였고 차종별로는 KTX 62.2%, 일반열차 53.3%로 일부 구간별 심야시간대와 역귀성 열차를 제외한 주요시간대 열차는 대부분 매진됐다.인터넷 예약 최대 접속자 수는 경부선의 경우 12일 6시 30분 42만340명, 호남선은 13일 6시 20분 19만7890명이었다. 주요역 창구에는 총 4671명이 대기(경부선 2797명, 호남선 1874명)이 대기했다. 인터넷 예약표는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하며,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취소 된다. 코레일은 14일 오전 10시부터 잔여석과 함께 역귀성 할인 승차권을 판매한다.
- [투자의맥]상하한가 확대, 종목 수준 추가 장치 도입해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금융당국이 상하한가의 폭을 종전 15%에서 30%로 높이며 효율적인 균형 가격 결정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종목 수준의 시장 안정화 장치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13일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가격 제한 제도 자체의 순기능도 제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금융당국은 주식시장 역동성 제고와 기업 가치 재평가를 위해 주식시장 가격 제한 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공시 및 상장심사의 낡은 규제를 합리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현행 15%인 상하한 가격 폭은 1998년과 2005년 각각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도입됐다”며 “가격제한폭 확대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만을 발라내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타이트한 가격 제한 폭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자석 효과(가격이 투자 제한폭에 근접할 경우 거래 기회 상실을 우려한 투자자가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며 가격 제한폭에 수렴하는 속도가 빨라지는 현상)를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그는 가격 제한 제도가 가진 순기능도 있는 만큼, 과도한 변동성을 차단해야 한다는 평가다. 실제로 유럽의 경우 런던증권거래소나 유로넥스트 등에서는 가격 제한폭을 적ㅇㅇ하지 않는다. 다만 개별 종목의 가격이 급등할 경우 일시적인 냉각 기간을 제공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제도가 보완될 경우 변동성 자체가 아닌 짧은 기간에 발생하는 과도한 변동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서킷브레이커(전일 대비 10%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가 이미 2008년과 2011년 실효성 논란에 시달린 바 있다”며 “상하한가까지 도달되는 종목은 대다수 시가총액이 작은 개별주인 만큼 시장 안정화 장치가 도입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정부의 발표로 유망서비스 산업 육성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정부가 향후 3년간 최대 3조원 규모의 유망 서비스 산업 지원 펀드를 조성하고 산업 분야별 맞춤형 지원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보건, 의료, 관광, 콘텐츠, 교육, 금융, 물류, 소프트웨어 등 7개분야 135개 과제로 대책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종전 창조경제 플랫폼에서 거론됐던 사항들과 궤를 같이 하면서도 2기 경제팀의 기본노선과 일맥상통하는 만큼, 로드맵이 세밀화되고 구체화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 전세가·매매가 격차↓…가격경쟁력 갖춘 신도시에 脫전세 수요 쏠리나?
- [e-비즈니스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전세세입자의 매수세 전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와 업계 등에 따르면 경기지역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888만원, 전세가는 628만원으로 매매가와 분양가의 차이가 불과 26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경기지역의 3.3㎡당 격차가 200만원대로 줄어든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전세가와 매매가의 폭이 역대 최저로 줄어들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해 탈전세, 탈서울 러시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통계청의 국내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지난 6월에만 8000명이 넘는 다른 인구가 다른 시·도로 빠져나가며, 2009년 3월 이후 64개월 연속 탈 서울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경기(8760명), 세종(980명), 제주(952명) 등 8개 시&8226;도에서 인구가 유입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경기의 경우 서울과 인접하고 서울 진입이 편리한 신도시와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 구리갈매지구가 대표적이다. 위례신도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입주하며 서울 강남과 분당을 대체하는 신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분양가는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3.3㎡당 1400만원대, 일반분양 아파트의 경우 3.3㎡당 1700~1800만원대 수준으로 서울 송파구(3.3㎡당 2000만원대)에 비해 경쟁력을 갖췄다. 실제 분양권 전매기간이 끝난 '엠코타운 플로리체'는 4000만~5000만원,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5000만~1억원 가까운 웃돈이 형성된 바 있다.포스코건설,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 조감도미사강변도시는 행정구역상 경기도 하남시에 해당하지만 서울 강동구와 바로 맞닿아 있어 사실상 서울 생활권에 속해있다. 차량으로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면 잠실까지는 10~20분, 강남까지는 20~3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할 정도로 강남 접근성도 용이하다.이러한 강점이 주목되면서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는 총 8개 타입 중 6개 타입이 분양 완료되며 현재 완판을 앞두고 있다. 서울 지역의 전세가가 치솟는 상황에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298만원이다. 이 같은 가격 경쟁력은 내 집 마련을 결심한 수요자들을 미사강변도시로 이동하게 한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의 성공적인 분양으로 미사강변도시의 하반기 물량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9월 GS건설은 A21블록에 '미사 자이(가칭)'를 공급할 예정이다. 구리갈매지구는 2차 보금자리지구 중 서울과 가장 가까우며 북부간선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이동이 쉽다. 또 경춘선, 중앙선 등의 지하철 노선이 지나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북동부 지역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의 탈전세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브랜드 아파트의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음에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평균 1,050만원대로 분양가로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현재 서울 노원구와 중랑구의 입주 5년 이내 아파트와 별내신도시 아파트 평균 시세는 3.3㎡당 1,200만∼1,300만원 정도로, '갈매 더샵 나인힐스'가 이들 아파트에 비해 약 2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서울시 노원구와 중랑구,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와 인접해 생활 인프라는 같이 누릴 수 있으면서, 가격은 이들 지역 대비 경쟁력을 갖춘 것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갈매 더샵 나인힐스'의 69㎡, 82㎡타입은 판매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 또는 약세를 보이는 반면, 전세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어 수요자 입장에서는 지금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면서 “서울과 인접하면서도 주거환경이 쾌적한 아파트를 선점하기 위해선 수요자들의 발 빠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아시아나, 2Q 연결 '흑자전환'..별도기준 '적자 지속'
- 아시아나항공 2014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자료: 아시아나항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연결기준으로 분기와 반기 영업실적 모두 흑자전환했고 당기순손실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른 화물 물량 증가세와 원화 강세로 인한 일본 노선 수요 확대가 큰 힘이 됐다. 다만 별도 기준으로는 2분기 영업적자가 이어졌다.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103억원으로 전년보다 2.7%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117억원으로 전년대비 684억원이 개선됐다.이에 따라 상반기 실적도 좋아졌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매출액은 전년보다 1.1% 증가한 2조8251억원, 당기순손실은 전년보다 700억원 줄어든 583억원을 기록했다.하지만 아시아나항공 단독으로는 2분기 매출액 1조3405억원, 영업손실 96억원, 당기순손실 247억원을 기록했다. 손실폭이 전년대비 줄어들긴 했지만 적자를 벗어나지는 못했다.2분기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여객부문은 A380 등 기재도입에 따라 공급이 증가했고 중국, 유럽, 동남아 수요가 호조를 보였다. 일본노선의 경우 원화 강세로 출국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신장됐다고 아시아나는 설명했다.화물부문은 한국발 미주·유럽행 휴대폰 및 UHD TV부품 물량증가로 수익성이 전년동기대비 개선됐지만 임차기 반납 및 동남아 노선 부진 등으로 공급 및 수요는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향후 전망에 대해 “여객부문에서 3분기에 A380 2대, A321 1대 도입 등 기재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노선 및 파리, 시애틀 증편, LA와 프랑크푸르트 기종 대형화, 베네치아 등 부정기 취항을 통한 성수기 관광노선을 강화할 것”이라며 “화물부문 에서는 광저우, 중경 등 중국노선 및 연결노선 확대, 계절성 고가물량 유치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아시아나항공, 2Q 영업익 30억원..전년比 흑자전환☞ 아시아나항공, 대학생 마케터 2기 모집..해외 항공권 혜택☞ WSJ "아시아나 사고 겪은 승무원 일부 현업 복귀..후유증 살펴야"☞ 금호아시아나, 일본 고교생에 한국 문화탐방 지원☞ 아시아나항공,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공식 후원☞ 아시아나항공, 중국인 입국자 증가 수혜..목표가 상향-KB☞ 아시아나항공, 내달부터 저소득층 자녀 대상 영어교실 운영☞ 아시아나항공, 장거리노선 확대에 주목-하나☞ 금호아시아나, 오는 30일 광화문 사옥 로비서 음악회 개최☞ 아시아나, 서울역서 탑승수속시 면세점 선불카드 지급
- 버스 난폭운행 여전.."승하차전 출발, 버스 밖으로 튕겨져 나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 지난 6월. 87세 할머니 김모씨는 시내버스에서 하차하던 중 다 내리기도 전에 버스기사가 문을 닫아버려 팔이 문에 끼는 사고를 당했다. 순간 “악!” 하고 소리를 질렀고, 그 소리에 기사가 문을 다시 열었지만, 김씨는 중심을 잃고 그대로 버스 밖으로 넘어졌다. 김씨는 다리 골절로 두 달 가까이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 지난 1일 저녁,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직장인 박정훈(32)씨. 그는 신호를 보고 급정차한 버스에서 손잡이를 놓치면서 앞좌석 의자에 오른쪽 무릎을 심하게 부딪치면서 넘어졌다. 아프기는 했지만, 창피하기도 하고 별일 있을까 싶어 집 근처 정류장에서 그냥 하차했다. 그러나 다음날 무릎이 심하게 부어오르고,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갔더니 전방십자인대 완전 파열로 수술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가 온 국민의 화두가 되고 있지만 도로 위에서는 아직도 많은 승객을 태운 버스기사들의 난폭 운전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때문에 위험 천만한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서울 버스는 통합환승 할인, 버스전용차로, 버스정류소 도착안내단말기(BIT), 저공해 천연가스 버스 등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버스 운전사들의 잘못된 운전습관은 10년 전과 별반 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접수된 버스 교통불편 신고건수는 5891건에 달한다. 서울시내를 운행하는 버스가 360개 노선 7485대인 것을 고려하면 버스 3대당 평균 2건 이상의 불편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사안별로 보면 ‘승하차 전 출발·무정차 통과’가 319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친절(1385건), 급제동·급정차·과속 등의 난폭운전(703건) 순으로 집계됐다.자료: 서울시연도별로 보면 점차 개선되는 추세이긴 하다. 지난 2010년 총 1만7258건에 달하던 버스 불편 민원 건수는 2012년 1만3426건, 2013년 1만2856건, 올해 1만1782건(상반기 건수 2배수)으로 줄고 있다. 개선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버스 사고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해결 방안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버스 기사들의 난폭 운전은 직업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시민교통안전협회 관계자는 “버스 운전사는 대기 수요가 많아 조금만 실수해도 해고되기 십상”이라며 “배차시간 맞추기 등 시간에 쫓기는 열악한 근무 환경이 난폭운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반면 서울시는 배차시간 맞추기 등은 고객 서비스 향상 차원에서 중요한 문제이며, 난폭 운전은 기사 개인의 운전습관 문제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버스 운수종사자 교육개선계획’을 확정·시행하고 있다. 이는 시내버스에 장착된 버스정보관리시스템(BMS)과 디지털운행기록장치(DTG)에 기록된 운행 현황을 매달 분석, 운전 습관 개선이 필요한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교육·관리하는 것이다. BMS는 차량별 배차 정보를 비롯해 문을 열고 출발하는 행위와 무정차 통과, 과속 운전 등의 내용이 저장되고, DTG는 급출발·급제동·급가속·감속 등을 측정해 기록하는 장치다. 아울러 올해 적용되는 버스회사 평가 항목에 운전 행태 개선 여부 등을 포함할 방침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 회사 66곳이 지급받는 성과 이윤이 크게 차이가 나는 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서울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버스회사 평가와 교육 등을 강화해 버스 이용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아시아나항공, 대학생 마케터 2기 모집..해외 항공권 혜택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7일까지 ‘아시아나 플라잉 마케터’ 2기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020560)의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인 아시아나 플라잉 마케터는 항공 및 마케팅 분야에 관심이 있는 국내 거주 대학생(휴학생 및 대학원생 포함)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활동 기간은 이달 말부터 내년 1월까지다.선발된 플라잉 마케터들은 아시아나항공 본사 및 격납고 견학, 직군별 임직원 인터뷰를 진행한 후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활동 내용을 게재하고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마케팅 아이디어와 취항지 홍보방안 등을 수립·발표하게 된다.아시아나항공은 플라잉 마케터들에게 아시아나항공 관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물론 우수활동팀으로 선발되는 경우 해외활동을 위한 항공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선발된 1기 마케터들은 지난 6월 아시아나 A380 1호기 첫 운항편에 탑승해 도쿄를 방문했고 지난달 중순에는 프랑스 툴루즈의 에어버스 본사를 방문해 아시아나 A380 2호기를 사전 견학하는 기회를 가졌다.아시아나 플라잉 마케터 1기들이 지난달 22일 프랑스 툴루즈의 에어버스 본사를 견학하고 아시아나 A380 2호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 A380 2호기는 지난달 25일 도입됐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관련기사 ◀☞ WSJ "아시아나 사고 겪은 승무원 일부 현업 복귀..후유증 살펴야"☞ 금호아시아나, 일본 고교생에 한국 문화탐방 지원☞ 아시아나항공,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공식 후원☞ 아시아나항공, 중국인 입국자 증가 수혜..목표가 상향-KB☞ 아시아나항공, 내달부터 저소득층 자녀 대상 영어교실 운영☞ 아시아나항공, 장거리노선 확대에 주목-하나☞ 금호아시아나, 오는 30일 광화문 사옥 로비서 음악회 개최☞ 아시아나, 서울역서 탑승수속시 면세점 선불카드 지급☞ 아시아나, 추신수·싸이 등 홍보대사 사인 물품 증정 이벤트☞ 아시아나, A380 LA 취항 기념 무료항공권 이벤트
- [르포]韓 항공산업 이끄는 대한항공 테크센터 가보니
- 대한항공이 설계부터 개발, 제작에 이르는 전 분야를 참여하고 있는 B787 항공기의 후방동체(AFTER BODY)가 제작이 완료된 후 엄격한 품질 검사를 진행 중인 모습. 대한항공 제공.[부산=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번 보면 놀랄 겁니다. 대한항공이 단순히 여객, 화물사업만 하는 회사가 아니라 세계 유일의 항공우주 종합 항공사라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거든요.”대한항공(003490)이 지난 1일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 있는 항공우주사업본부 테크센터를 공개했다. 서울에서 1시간 가량 날아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활주로 옆으로 테크센터 건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16년간 343대 새옷 입혀..亞 최초 친환경 시스템테크센터 공장은 크게 민항기, 군용기, 전자보기(부품)정비 공장으로 나뉜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페인트 행거’였다. 이곳에서는 민항기를 도색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디자인의 래핑 공정도 이뤄진다.강만수 도장행거 부장은 “지난 1998년 8월 30일 시설을 갖춘 이후 총 343대가 이곳에서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며 “지금까지 24개 외국항공사로부터 도장작업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대한항공 항공기들은 5~6년 주기로 도장을 새로 한다. 그러나 한여름에는 온도와 습도 조건이 도색 작업에 적합하지 않아 이날 실제 공정 과정을 지켜볼 수는 없었다. 오는 25일 새 옷을 입을 비행기가 입고된다고 강 부장은 전했다.항공기 도장 작업은 기종에 따라 6~10일 정도 소요된다. 여기에 투입되는 페인트의 양도 어마어마하다. B744 기종의 경우 총 800kg의 페인트가 사용되며 이로 인해 기체 무게는 360~400kg 증가한다. 인건비를 제외하고 자재비만 약 9000만원에 달한다. 대한항공 테크센터 페인트 행거의 가장 큰 자랑은 아시아 최초로 환경친화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독일 루프트한자로부터 도입한 분진분리시설(PMS) 기술을 통해 도색 품질을 높였다. 천장에서 170개의 디퓨저가 공기를 내뿜고 바닥의 베큠시스템이 이를 빨아들임으로써 공기중 먼지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페인트 행거에서 진행하는 B747-400 항공기 도색 작업 모습. 대한항공 제공.◇자동차 검사하듯 2년마다 1000개 정비작업대형 항공기 두대를 동시에 수용하는 규모를 자랑하는 민항기 중정비 공장에는 정기점검을 받기 위해 B747-400 화물기가 자리잡고 있었다. 마침 정비사 3명이 날개 앞쪽 부분 ‘리딩에지플랩’을 점검중이었다. 사용주기에 따라 엔진오일이나 브레이크, 타이어 등을 검사하는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항공기는 2년마다 정기검사(C체크)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100여명의 정비사에 의해 15~20일 동안 1000개 이상의 정비작업이 진행된다. 다만 여름 휴가철은 여객, 화물 수요가 많아 민항기중정비 공장은 다소 한산한 시기다.송원석 항공기정비공장 지원팀장은 “보잉, 에어버스 등 제작사가 정한 정비프로그램은 물론 대한항공 자체 경험을 통해 축적한 정비프로그램도 함께 적용하고 있다”며 “1년에 120대를 정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비 격납고에서 B747-400 항공기 2대가 나란히 정비를 받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민낯보다 더 세밀한 골격·혈관 검사..亞 최대 정비창군용기 공장은 전쟁영화를 보는 듯 했다. F-15, F-16, A-10, HH-60, CN-235, F-4E 등 말로만 들어본 전투기, 정찰기, 수송기 수십대가 각각 정비를 받고 있었다. 이영환 군용기공장 부장은 “5년 주기로 정비하는 군용기의 경우 모든 부품을 장탈(분리)한 상태에서 하나하나 점검한 뒤 다시 장착한다”며 “한번 정비하는데 6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가장 먼저 만난 건 ‘탱크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A-10 이었다. 주한 미군이 정비를 의뢰한 것이다. 공장 밖에서는 정비를 마친 HH-60이 시험비행을 준비중이었다.이 부장은 “기종별로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이스라엘 등과 경쟁해 거의 대부분의 미군 전투기 정비를 따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테크센터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의 군용기 정비기지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테크센터에는 현재 미국 국방부 소속 국방계약처 직원 30명이 상주하면서 대한항공 측과 정비 작업에 대해 상의하고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대한항공 엔지니어들이 미 공군의 UH-60 블랙호크 헬리콥터의 창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대한항공 엔지니어가 미국 공군 F-15 전투기의 와이어를 신축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테프론 재질 와이어로 교체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전자기기에 새 생명을..연 2만5000개 부활전자보기 정비공장에서는 항공기의 뇌와 신경, 오감(五感)에 해당하는 전자 보조기기(부품)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주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는 물론 미국 연방항공청(FAA), 유럽항공안전청(EASA), 중국 민항총국(CAAC)으로부터도 정비능력을 인정받아 정비 의뢰를 받고 있다.정종훈 지원팀장은 “블랙박스, 위성통신, 기상레이더, 공중충돌경고 장치 등 주요 전자기기들이 이곳에서 꼼꼼한 테스트를 거친다”며 “연간 정비되는 부품이 약 2만5000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정비 가능한 부품 품목 숫자는 1000개를 웃돈다. 공장 복도에는 대한항공 정비사들이 하니웰 등 부품 원제작사들로부터 정비교육을 받았음을 증명하는 인증서가 빼곡히 걸려 있었다.대한항공 엔지니어들이 A320 샤크렛 최종 조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바쁜 만큼 투자 결실 기대 큰 민항기 제조공장테크센터의 수익 개선에 한몫 할 것으로 기대되는 민항기제조공장은 이날 바쁘게 움직였다. 베스트셀러 기종인 에어버스 A320의 양 날개끝 부분(샤크렛)을 대한항공이 도맡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월 50대분(100개) 생산을 달성했으며 현재는 월 42대씩 순조롭게 만들어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0년 5월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유수 항공기 제작사들을 제치고 샤크렛 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이건영 민항기제조공장 사업관리팀장은 “샤크렛 생산라인은 소품종 소량 생산이 주를 이루는 항공기 부품 제작 현장에서 흔치 않은 세계 최초의 오토 무빙 라인”이라고 설명했다. 25명의 근로자가 7.5시간마다 1개의 공정을 완료해 총 7개 공정을 거쳐 샤크렛 생산이 이뤄진다.테크센터 민항기제조공장은 ‘꿈의 항공기’라는 뜻의 애칭 드림라이너로 불리는 보잉 787기 제작도 담당하고 있다. 날개 끝 곡선 구조물, 후방동체 등 6개 핵심부품을 생산한다. 지난달 29일에는 787기 월 10대 생산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밖에도 에어버스가 신규 개발중인 A350의 카고 도어 생산공정도 진행중이다. 특히 A320 샤크렛과 A350 카고 도어, B787 6개 구조물은 제작사와 대한항공이 공동 투자·개발해 수익을 나눠갖는다는 점에서 대한항공의 이익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대한항공은 미래 성장동력이 될 무인기를 공개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밀 정보 유출 우려가 있고 현재 전력화까지 안 갔기 때문에 실제 무인기를 공개하지 못한다”며 “전력화가 완전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9~10월쯤에는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대한항공 엔지니어들이 A350 카고 도어 작업 공정을 체크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관련기사 ◀☞ [특징주]대한항공, 약세..2Q 실적 부진☞ 대한항공, 한진해운 부담 감소에 '주목'-KB☞ 대한항공, 3Q 실적 모멘텀 기대감..목표가↑-신한☞ 대한항공, '비수기' 2Q 영업손실 197억.."반기로는 흑자전환"☞ 대한항공, 2Q 영업손실 197억..전년比 적자지속☞ 대한항공, 열 번째 A380 도입.."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 대한항공, 제21회 여행사진 공모전 접수☞ 도쿄발 김해行 대한항공 여객기, 대구공항 '회항'☞ 국내선 서비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제쳐
- 한진해운, 2Q 영업익 290억원..7분기만에 흑자전환
- 한진해운 2014년 2분기 경영실적 요약(연결기준). 한진해운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진해운이 7분기 만에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한진해운(117930)은 올해 2분기매출 2조1457억원, 영업이익 290억원, 순손실 199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송량이 줄면서 운임수입이 적어 14.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컨테이너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290억원을 달성하며 2012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 당기순손실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실제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외화환산손실 1228억원과 노후선 매각에 따른 차손 등으로 1997억원을 나타냈다. .사업부문별로 컨테이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한 1조9397억원을 달성했다. 적자노선 철회 등으로 공급이 줄어 전년동기 보다 수송량이 5.4% 줄어든 탓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비수익 노선 합리화, 연료비 절감, 운항 원가 개선 등 비용 절감 노력으로 375억원을 달성하며 흑자로 돌아섰다.벌크 부문은 시황 부진 영향으로 249억원의 영업손실을 봤지만 손실폭은 전년 동기보다 43.9% 줄었다.한진해운은 하반기 컨테이너 부문 성수기를 맞아 수익성이 개선되고 벌크 부문 역시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원가구조개선 노력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하는 등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컨테이너 부문은 성수기를 맞아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주요 노선에서 추가적으로 운임회복을 시도해 수익성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벌크 부문은 철광석 수출국 공급량 증가와 미국 곡물 시즌 도래로 시장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이번 3분기는 작년 하반기부터 추진해 온 원가구조 개선 노력이 효과를 나타나고 있다”며 “영업력 극대화, 비용절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한진해운, 2Q 당기순손실 1998억원…"외화환산 손실 때문"☞ 한진해운, 모바일 선하증권 발급 서비스☞ 선박은행 지원에도 한진해운·현대상선 잠잠한 이유☞ 한진해운·현대상선, 하반기에 웃을까☞ [특징주]한진해운, 2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강세☞ 한진해운, '흑자전환' 위해 총력..컨선 영업전략회의 개최☞ [특징주]한진해운, 유동성 개선 기대감에 '상승'
- 아시아나항공, 내달부터 저소득층 자녀 대상 영어교실 운영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다음 달부터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청소년 영어교실을 연다고 29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020560)은 강서구 화곡동 소재의 ‘좋은친구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지역 내 거주하는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에 아시아나 임직원이 직접 진행하는 영어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업무특성상 외국어 활용 빈도가 높은 아시아나항공 구매부문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과외 수업을 받기 힘든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어학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활동에 지원한 양병진 아시아나항공 대리는 “작은 정성들이 모여 희망을 낳고 그 희망이 어린 청소년들의 꿈을 이어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아시아나는 ‘공항 두드림스쿨’과 ‘승무원 체험교실’, ‘색동창의 STEAM교실’ 등 각 부문별 특화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아시아나항공, 장거리노선 확대에 주목-하나☞ 금호아시아나, 오는 30일 광화문 사옥 로비서 음악회 개최☞ 아시아나, 서울역서 탑승수속시 면세점 선불카드 지급☞ 아시아나, 추신수·싸이 등 홍보대사 사인 물품 증정 이벤트☞ 아시아나, A380 LA 취항 기념 무료항공권 이벤트☞ 국내선 서비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제쳐☞ 씨티카드, 옥션-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행사☞ 아시아나, 도쿄 모노레일과 매직보딩패스 제휴..30% 할인
- '사다리타기'로 가격 정한 '사상 최대' 입찰 담합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 2010년 3월 서울 광화문역 인근 카페.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은 중년 남성들이 비밀리에 만났다. 이들은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삼성물산의 영업 담당 임원들이다. 세 사람이 모인 것은 호남 고속철도 차량기지 공사 입찰에 앞서 사전에 투찰률을 모의하기 위해서다. 한 시간 가량의 논의 끝에 3개사는 ‘사다리타기’로 추첨을 해서 각사의 투찰률을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투찰률은 낙찰 예정금액 대비 업체들이 써낸 가격 비율을 말한다. 투찰률이 높을수록 낙찰될 가능성도 커진다.사다리를 탄 결과 3개사의 투찰률은 94.85%(대우건설), 94.79%(대림산업), 94.76%(삼성물산)로 정해졌다. 서로가 못 미더웠던 세 회사는 사다리타기로 뽑은 투찰률대로 실행하는 지 확인하기 위해 경쟁사 직원 참관 하에 투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차량기지 건설공사는 대림산업이 3018억원에 따냈다. 대우건설보다 설계점수는 낮았지만, 싼 가격을 적어내 가격 점수를 높게 받은 탓이다. 가장 낮은 가격을 써낸 삼성물산은 가격 점수에서 만점을 받았지만, 설계점수가 경쟁사보다 크게 낮아 입찰에서 꼴찌를 했다. 한 해 전인 2009년 6월에는 국내 굴지의 건설사 21곳 영업 담당자들이 마주 앉았다. 호남고속철도 노반 신설공사 13개 공구를 나눠먹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각사 영업담당자들은 추첨을 통해 공구별 낙찰 예정자를 정했다. 추첨에서 떨어진 회사들은 들러리를 서는데 흔쾌히 동의했다. 며칠 뒤에는 낙찰예정자로 뽑힌 13개사의 영업 담당자들이 한 차례 모임을 더 가졌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입찰 가격이 설계 금액대비 76% 수준이 되도록 하자’고 합의했다. 결국 호남고속철도 신설공사는 짬짜미를 한 13개사가 각자 원하는 곳을 가져는 것으로 마무리됐다.사상 최대 규모의 ‘입찰 짬짜미’가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았다. 연루된 건설사만 28개사이고, 과징금 규모는 무려 4355억원에 달한다. 입찰 담합 건으로는 역대 최대 과징금 액수. 지금껏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한 전체 사건 중에서도 LPG 가격 담합 건(약 669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문제가 된 것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입찰이다. 8조3529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대규모 국책사업을 28개 건설사가 ‘의기 투합’해 나눠먹은 것이다. 과징금 액수는 삼성물산(000830)이 83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림산업(000210)(647억원), 현대건설(000720)(598억원) SK건설(248억원), 동부건설(005960)(220억원), 한진중공업(097230)(206억원), 포스코건설(2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GS건설(006360)(193억원), 롯데건설(169억원). 두산중공업(034020)(166억원), 두산건설(011160)(126억원), 대우건설(047040)(122억원), KCC건설(118억원) 등도 1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담합을 주도한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삼성물산, SK건설, GS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빅7사의 담당임원 7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정중원 공정위 상임위원은 “이번 조치는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담합관행을 시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 재정에 피해를 주는 공공 입찰담합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노선도(자료= 공정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