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4,394건
- [여행도DIY]② '50대' 김부장 '6월'에 '아이슬란드' 간다
- 최근 비수기로 꼽히던 6월 해외출국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사진= 인터파크투어)중국 장가계 민혼대를 바라보고 있는 중년의 여행객(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51) 부장은 6일 현충일 연휴를 활용해 서둘러 여름휴가를 다녀올 생각이다. 북적거리는 휴가철을 피해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고 바가지 상술에서도 벗어날 수 있어서다. 박 부장은 요즘 뜨는 여행지라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바크를 다녀올 예정. 이어 10월에는 남은 경비를 보태 여행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 등장했던 그리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휴가패턴이 바뀌고 있다. 이른바 ‘7말 8초’(7월 말~8월 초)는 옛말이다. 되레 전통적으로 휴가가 몰리던 7월 말과 8월 초를 피해 휴가를 떠나는 여행자가 늘면서 비·성수기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 6월이나 8월 말에서 9월 초, 나아가 1년 내내 수요가 분산되는 식이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LCC)의 활성화가 독과점체제였던 항공시장을 다원화하면서 저렴하게 떠나는 실속여행의 기회가 많아졌다”며 “이 같은 현상은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특정 시기에 집중됐던 여행시장을 분산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성수기 사라진다…‘7말 8초’ 휴가철 피해 비수기로 꼽히던 6월에 해외출국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1~2015년 사이 5년 동안 6월 기준 한국민의 월별 출국자 수는 연평균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2010년과 비교했을 때 4.7%p 높은 수치다. 하나투어의 해외여행 추이도 비슷한 양상이다. 1월부터 5월까지 집계한 해외여행자 수를 보면 2013년 77만명, 2015년 124만명을 기록해 35.1%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7~8월 해외여행자 수는 2013년 35만명, 2015년 43만명으로 22.8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분위기는 여객탑승률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제주항공의 올 6월 국제선 주요 노선 예약률을 보면 필리핀 세부와 베트남 다낭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5%p, 7%p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사이판 노선은 17%p,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 노선도 지난해보다 약 14%p 높았다. 호텔업계도 지난달 초부터 시작한 특수가 이어지고 있다. 이대로 7~8월을 맞으면 4개월간 성수기를 누리는 셈이다. 이랜드가 운영하고 있는 켄싱턴 제주호텔은 5월 평균 객실 점유율이 89%를 기록했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는 6월 황금연휴에 비는 객실이 없다. 호텔 측은 이른 더위 탓에 6월부터 여행을 서두르려는 이들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신라호텔 역시 같은 기간 객실 예약률이 평균 96%로, 만실도 시간문제라는 게 호텔 측의 설명이다. ◇해외여행 주고객 ‘20·60대 부상’해외여행시장의 주고객도 재편될 태세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20대와 60대 연령층이 해외여행시장의 주고객으로 서서히 부상하고 있다. 모든 연령층에서 두 자릿수가 증가한 가운데 그중 20대와 60대가 두드러졌다. 2013년과 2016년 1~5월 하나투어를 통해 해외여행을 떠난 20대는 무려 84.1% 증가했고, 60대가 54.6%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50대 34.4%, 40대 32.9%, 30대 28.4% 순이다. 2013년 1~5월 각각 6만 800명, 9만 2000명 수준에 그치던 20대와 60대 여행수요는 올해 들어 같은 기간에 일제히 10만명을 넘어서 30~40대와 같은 구간에 진입했다. 여행자 절대수치에서는 50대와 40대가 여전히 1·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20대, 60대가 증가폭을 압도했다. 반면 직장일로 바쁜 30대의 연령별 점유율은 가장 낮았다. 조일상 하나투어 과장은 “과거에는 열심히 저축한 다음 먼 훗날 여행을 가겠다는 의식이 많았으나 요즘 20대는 소셜커머스·타임커머스·오픈마켓 등을 통해 값싸게 나온 자유여행 아이템을 모은 뒤 지체없이 여행을 떠난다”고 귀띔했다. 이어 “60대는 은퇴 후 시간·금전적으로 여유가 많은 연령대로 중저가 상품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상품을 선호한다”면서 “산악회나 동호회, 계모임 등 단체여행의 비중이 높지만 배낭여행도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LCC 활성화 덕분? 휴가지 다양해져 여행패턴이 바뀌면서 선호하는 휴가지도 다양해지고 있다. 여전히 일본·동남아를 찾는 여행자가 가장 많지만 여행경험이 늘고 체험기회가 많아지면서 전문성·연령별·테마별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여행지를 선택하는 이들이 느는 추세다. LCC업체는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미디어의 활용, 모바일 예약비중이 많아진 것도 여행지의 선택폭을 넓히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인터파크투어가 집계한 지난해 급부상한 여행지는 베트남·라오스·모리셔스·핀란드·체코·아이슬란드·크로아티아 등 천차만별이다. 최근 가장 핫한 여행지는 그리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우르크’라는 가상국가의 실제 촬영장소였던 그리스 이오니아제도 최남단의 자킨토스섬이다. 특히 나바지오해변은 세계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해변 중 하나로 꼽힌다. 반나절 뚝딱 둘러보고 돌아오는 일정부터 장기투숙하는 여행까지 각자 개성에 맞도록 일정을 아예 짜주는 여행상품도 생겼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름휴가철과 비교했을 때 전체 출국자 수는 아직 적지만 증가세는 눈여겨볼 만하다. 장기불황에 따른 합리적 소비층이 늘면서 성수기·비수기 구분이 따로 없는 여행패턴의 변화는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관련기사 ◀☞ [여행도DIY]① 시간·가격·장소파괴…여행, 틀을 깨다☞ [여행도DIY]② '50대' 김부장 '6월'에 '아이슬란드' 간다☞ [여행도DIY]③ 단 하룻밤 호텔료 '4만원 VS 7729만원'☞ [여행도DIY]④ 여행가려 대기업버린 30대 "100% 주도하는 여행하라"☞ [여행도DIY]⑤ 대박난 '바람의 딸' 이젠 전설일 뿐☞ [여행도DIY]⑥ 모르면 완전손해…여행팁 5
- 경제계, 아프리카 순방 3개국 '사랑의 어린이 선물' 전달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에 맞춰 한국의 민간 경제계가 아프리카 3개국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의 선물을 전달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민간 경제계가 사회공헌 차원에서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 어린이들과 주민들을 위해 아동용 가방과 문구세트, 축구공, 성인용 티셔츠 총 5만여 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사랑의 선물을 전달하게 되는 아프리카 3개국은 모두 대통령의 순방국인 동시에 한국과의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 참전국으로서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국가이며, 우간다는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모범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적용해 한국을 모델로 한 경제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냐는 우리와 아프리카 최초의 직항 여객노선이 개설된 국가로서 아프리카 국가 중 민간 교류가 가장 활발한 국가 중 하나다.경제계는 아프리카 3개국을 위한 선물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아프리카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의 교육을 위해 스케치북, 크레파스, 색연필, 필통, 색종이 등 우수한 한국산 학용품 10여종을 준비했다. 또한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가 축구인 점을 감안해 유로 2016 공식 축구공을 선정했다. 이번 지원은 각국의 정부 및 경제계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전달식을 개최한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지난 27일 허창수 회장이 아케베 에티오피아 총리특별자문관을 초청한 비즈니스 조찬간담회 자리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우간다와 케냐에서는 한-우간다 비즈니스포럼과 한-케냐 비즈니스포럼에서 이승철 상근부회장이 각국의 보건부 관계자를 통해 전달식을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아프리카 주요 국가에서 한국과 한국 기업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우리 기업들이 솔선수범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 “민간 경제 외교가 향후 우리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지원되는 물품은 이번 순방기간 동안 품목별 1000개를 시작으로 하여 순차적으로 아프리카 3개국에 전달되며, 현지 코이카를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들과 현지 주민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아케베 에티오피아 총리특별자문관에게 에티오피아 어린이를 위해 아동용 학용품세트, 축구공 등의 선물을 전달했다. 사진 왼쪽은 아케베 에티오피아 총리특별자문관, 오른쪽은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전경련 제공
- 100만 송이 장미꽃 만발한 서울동부간선도로
- 서울시설공단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화사한 장미꽃 도로로 변신해 운전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26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동부간선도로 19.8km 전 구간에서 100만여 송이 장미꽃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동부간선도로 19.8km 전 구간에 많은 꽃과 푸름을 만날 수 있는데 특히 5~7월에는 100만 송이의 장미꽃이 품종별(안젤라, 함부르크, 스칼렛 등)로 개화하면서 경관 연출 기간이 오래 지속된다. 특히 용비교에서 월릉교까지 4.5km구간에는 장미꽃길이 집중적으로 조성되어 아름다운 도로 경관 및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다. 공단은 2004년 이후 약 20여건의 경관 녹화사업을 통해 올림픽대로의 왕벚나무, 강변북로의 이팝나무, 동부간선도로 장미벨트 조성 등 교목류 약 1만주, 관목류 약 32만주, 초화·덩굴류 약 52만본을 식재하는 등 아름다운 도로 만들기에 힘써왔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내 자동차 전용도로 10개 노선 녹지면적 156만㎡에 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공단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4개 노선의 자동차 전용도로에 꽃밭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강 조망 확보를 위해 도로변 가로수 가지치기와 관목 전정 등 체계적인 녹지유지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서울시설공단 백인걸 도로환경처장은 “앞으로도 동부간선도로를 포함한 서울시내 자동차전용도로에 장미를 비롯한 다양한 꽃들을 식재해 아름다운 도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울시설공단 제공.▶ 관련기사 ◀☞ 한화그룹·서울시설공단, 청계천에 새로운 쉼터 시설 조성☞ 서울시설공단, 장애인콜택시 시민아이디어 공모전☞ [포토]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 어버이날 맞아 충북 옥천 옥각리 마을에서 효(孝) 실천☞ 서울시설공단, '서울 스포츠시설 팸투어' 실시
- “몸만 들어오세요” 소형 빌트인 오피스텔 설계 ‘각광’
- [온라인부] 빌트인 설계를 갖춘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다. 빌트인 오피스텔은 새로 가구나 가전제품을 마련하지 않아도 돼 입주 시 부담이 적다. 또한 빌트인 설치시 공간에 맞춰 설계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고, 인테리어도 깔끔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영타운 빌딩(시행사)과 신영건설이 서울시 서대문구 대현동에서 공급하고 있는 소형 오피스텔 ‘신촌 이대역 영타운 지웰 에스테이트"는 이러한 소형 빌트인 설계를 적용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1~2인 가구 수요에 맞춘 소형오피스텔로 빌트인 가구를 적용해 효율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대학가의 젊은 수요층에 맞춰 층별 포인트 컬러를 활용한 세련된 디자인의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여기에 기존오피스텔에서 보기 힘든 차별화된 특화설계도 적용 된다. 입주자의 쾌적환 주거환경을 위한 1층 휴게공간, 썬큰가든, 옥상정원 등을 비롯해 실내 암벽등반시설, 피트니트센터, 작은도서관 등 희소성 높은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단지 입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홈네트워크시스템(제어기능포함), 무인택배서비스 등도 갖춰져 있다. 신촌 이대역 영타운 지웰 에스테이트는 신촌 대학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신촌역과 경의중앙선 신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에, 광역 및 시내버스 노선이 풍부해 서울 전역을 비롯한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신촌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도로 등이 가까이 있어 차량으로 타 지역 이동도 좋은 편이다. 신촌&8729;이대상권의 풍부한 생활 편의 및 문화시설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반경 1㎞ 이내에 현대백화점, 그랜드마트, 신촌세브란스병원, 메가박스, CGV 등의 다양한 문화 및 쇼핑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주민센터, 우체국, 파출소 등 관공서도 근거리에 있어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실내는 1~2인 가구 수요에 맞춘 소형으로 구성돼 있고, 빌트인 가구 적용으로 효율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대학가의 젊은 수요층에 맞춰 층별 포인트 컬러를 활용한 세련된 디자인의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신촌 이대역 영타운 지웰 에스테이트는 지상 2층~지상 10층, 1개동, 전용면적 19~20㎡ 총 261실 규모로 근린생활시설은 지하 2층~지상 2층, 오피스텔은 지상 2~10층에 자리잡고 있고, 전용면적별로는 19㎡ 54실, 20㎡ 207실 등 2개 타입의 원룸형으로 이뤄져 있다. 입주는 2017년 12월 예정이고, 분양홍보관은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101-25 해암빌딩 4층에 마련돼 있다.
- 北, 당대회 기점으로 잇단 대화 공세…노림수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이 지난 9일 끝난 제7차 노동당 대회(당대회)를 기점으로 잇따라 남북간 대화 재개를 시사하는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명확하게 남북대화를 제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군사회담의 필요성과 허심탄회한 논의를 언급하는 등 이전과는 사뭇 다른 자세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16일 북한은 정부·정당·단체 명의의 공동성명을 통해 “남조선 당국이 민족자주, 민족대단결의 입장에서 그 어떤 제안을 내놓는다면 그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를 통해 ‘남북간 군사 회담의 필요성을 인정한다’고 언급한 이후 일주일여만에 남북간 대화 제의로 해석할 수 있는 입장을 또 내놓은 것이다. 정부는 북측의 이번 성명이 “당대회시 김 위원장의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진정성 없는 선전공세에 불과하다고 본다”고 했다. 명확하게 남북회담을 제안하거나 특정 의제를 거론하지는 않으면서 김 위원장이 제시한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목표에 따라 내용 없는 입장을 되풀이 한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를 대화와 협상의 선결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상황에서 핵·경제 병진노선을 공고히 하면서 대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는 판단이다. 전문가들도 북한의 우회적인 대화 제의가 직접적인 남북관계 개선 의지라기 보다는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공세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봤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당대회에서 북한은 지금까지 상황을 전반적으로 한번 정리했다. 핵과 사상, 경제 측면에서 다 갖춰졌으니 이제 평화, 대화, 협상에 대해 이야기하자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남북관계에서 동력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건 북측에서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북미관계 등에서 추가 핵실험을 (협상) 카드화 해서 한미군사연습 중단과 평화협정 등을 논의하자고 하기 위한 사전정지작업일 공산이 크다”고 봤다.이같은 북한의 평화 혹은 대화 공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홍양호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당대회 총화보고에서 각급별 남북대화와 군사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남북간 정당, 단체간 접촉 및 왕래, 연대연합을 실현해야 한다고 했기 때문에 앞으로 각종 대남평화공세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정부 당국자도 “김정은이 당대회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한 만큼 비슷한 수준의 언급이 계속해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내용상으로는 그간 북한이 밝혀왔던 입장을 정리하는 것일뿐 새로운 내용이 전혀 없다”고 했다. ▶ 관련기사 ◀☞ 정부, 北 대화 언급에 "진정성 없는 선전공세"☞ 北 "南 민족자주 입장서 제안 내면 논의할 수 있다"☞ 朴대통령 "韓·인니, 北비핵화 위해 지속 노력"☞ 당대회 분위기 이어가려는 北…"경제부터 해결해야"☞ 야권, 북한 이중적 태도 한 목소리로 비판… 대화도 촉구☞ 정부 "北 비핵화 의지 행동으로 보여야 대화 가능"
-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주말동안 2만1천명 방문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지난 13일 오픈한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 주말까지 3일간 약 2만 1000여명의 인파가 방문했다고 밝혔다.청주의 대표 산업단지인 테크노폴리스 내에서 대단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A-4블럭에 들어서는 지하 2층 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의 총 1034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전용면적별로 △73㎡ 129가구 △84㎡ 905가구로 구성됐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내방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분양가는 상한제를 적용받는 단지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844만원이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들어서, 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다.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고, 단지 내에 어린이집도 지어지는 등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1, 제2순환도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고, 공항로, 서청주IC, 오창IC 등의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청주국제공항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 인근 46개의 버스 노선을 통해 청주시내 및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전세대 남향 위주의 전면 4베이 판상형 구조를 도입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각 평형별로 팬트리, 대형 드레스룸, 서재, 바닥재, 파우더장 타입 등의 다양한 선택 옵션이 제공된다. 세대당 1.5대의 주차대수가 제공되고, 지하주차장은 모두 20㎝가 넓은 광폭주차장으로 지어진다. 단지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지어지고, 아쿠아가든도 설계된다.김용균 대우건설 분양소장은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신도시인 테크노폴리스의 최고급 브랜드로, 최고 수준의 상품을 적용해 설계했고, 중도금 일부 무이자 및 이자후불제 등의 금융혜택을 제공해 고객 부담을 덜었으며, 중문 무상제공, 바닥 타일 무상 선택을 가능하게 하여 고객 만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청약일정은 오는 17~18일 산업단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특별공급, 19일 1순위 청약, 20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발표는 26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 1~3일까지 3일간 실시된다.모델하우스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556-2에 있다. 입주는 2018년 11월 예정이다.▶ 관련기사 ◀☞[특징주]대우건설, 외국계 매수에 급등☞대우건설, 2665억 규모 신축 아파트 공사 수주
- 한진해운, 제3동맹 극적 합류 배경은 '동서항로 점유율'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진해운(117930)이 유동성 위기 속에서도 제3 해운동맹 ‘THE 얼라이언스’에 극적으로 합류했다. 이런 배경에는 얼라이언스의 주력항로인 동서항로에서 파트너사들 가운데 가장 높은 선복 공급 점유율을 갖고 있었던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글로벌 해운업계 인맥을 총동원해 지원에 나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노력이 뒷받침되면서 독일, 일본, 대만 선사들이 한진해운을 전락적 제휴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THE 얼라이언스’ 6개 선사 가운데 미주항로 선복 점유율이 가장 높다. 유럽(구주)항로에서는 독일 하팍로이드에 이어 두번째로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특히 유럽 항로 중 유럽~대서양 항로를 제외하고 아시아~유럽 항로만 보면 한진해운(점유율 5.4%)이 하팍로이드(3.0%)에 앞선다. 얼라이언스 재편 논의 과정에서 핵심은 주요 시장인 아시아~미주, 아시아~유럽, 유럽~대서양으로 이어지는 동서항로에서 어느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느냐인 만큼 한진해운이 이 점에서 매력적인 파트너로 평가받은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얼라이언스 선사간 노선 운영 등 협조는 동서항로 중심으로 이뤄진다”며 “상대적으로 남북항로 등은 각 선사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THE 얼라이언스’ 동서항로 공급 선복량 비교(2016년 4월 기준, 자료: 알파라이너)국내 1위 해운사 한진해운은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등 151척의 선박을 활용해 전 세계 75개 정기 항로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수송하는 화물 규모가 1억300t을 웃돈다.선복량 기준으로는 세계 8위, 수송실적 기준으로는 아시아발 미주향은 세계 4위(점유율 7.4%), 아시아발 유럽향은 세계 5위(4.6%)다. ‘THE 얼라이언스’로서는 ‘2M’, ‘오션 얼라이언스’에 끼지 못한 주요 선사 중 하팍로이드에 이어 선복량 측면에서 두번째인 한진해운을 끌어들이는 것이 향후 얼라이언스간 경쟁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업계에서는 ‘THE 얼라이언스’가 각 선사의 해운인프라 등 자산 활용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를 극대화시켜 ‘2M’, ‘오션 얼라이언스’와 경쟁할 수 있는 원가 체제와 서비스 품질을 갖추게 됐다고 보고 있다.항로별 얼라이언스간 공급 선복량 비교(자료: 알파라이너)한진해운이 보유한 다양하고 많은 서비스도 ‘THE 얼라이언스’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진해운은 안정적인 하역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 주요 항만에 총 11개의 전용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처리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은 약 1000만TEU에 달한다. 지난 2010년에 개장한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및 유럽을 연결하는 거점으로 지난해 기준 90만TEU 이상을 처리하며 허브 항만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한진해운은 이달말부터는 아시아~미주 구간에서 급행 노선을 개설한다. 중국 상하이에서 미국 서안 롱비치항을 4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투입해 직기항으로 연결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다. 기존 13~14일 소요되던 운송기간이 11일로 단축된다. 지난달초에는 아시아~북유럽 주력 노선인 NE6를 개편해 운항일수를 단축하는 등 노선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한진해운 측은 “올해 미주 연간 계약협상은 선제적인 물량 확보에 나선 결과 계약물량, 화주구성 측면에서 미주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예년보다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이는 화주와 수년간 쌓아온 신뢰와 차별화된 서비스에 대한 화주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한진해운 1만3100TEU급 선박 이미지. 한진해운 제공.▶ 관련기사 ◀☞한진해운, 세번째 해운동맹 합류 성공..獨·日·대만 등과 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