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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초대형 항공기 A380 여섯번째 도입…'장거리 노선 강화'
  • 아시아나항공, 초대형 항공기 A380 여섯번째 도입…'장거리 노선 강화'
  •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3일 여섯번째로 도입한 A380 모습. 아시아나항공 제공.[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A380 6호기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서 김수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A380 6호기의 도입행사를 했다.신규로 도입한 A380은 이달 26일부터 인천-시드니 노선에 동계 성수기 동안 한시적으로 투입되고 내년 3월부터는 인천-프랑크푸르트 구간을 매일 운항한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4년 5월 A380을 처음 도입했으며 퍼스트 12석, 비즈니스 66석, 이코노미 417석 등 총 495석이다. 각 클래스별 수요에 따른 맞춤형 설계로 좌석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아시아나항공은 최신예 초대형 항공기인 A380을 △LA(일 2회) △뉴욕(일 1회) △프랑크푸르트(일 1회) 등에 투입해 여섯대의 장거리 노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재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세계 최대 32인치 개인용 모니터와 국내 최초로 좌석입구에 트윈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해 승객 프라이버시 보호에 초점을 맞춘 ‘퍼스트 스위트’ △180도 수평으로 펼쳐지는 침대형 시트와 지그재그형 좌석배열을 적용해 자유로운 출입을 도운 ‘비즈니스 스마티움’ △슬림시트를 장착해 34인치의 넓은 좌석간격을 제공하는 이코노미석 등 이전과 차별화되는 좌석설계와 기내환경 조성으로 아시아나항공의 A380은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3년간에 걸쳐 진행해온 A380 도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며 “A380 항공기를 미주, 유럽, 대양주 노선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이들 장거리 노선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프리미엄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아시아나항공은 내년부터 차세대 중대형 항공기 A350 30대와 2019년부터 A321-NEO 25대를 2025년까지 순차 도입해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항공기 로드맵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2016.12.25 I 임성영 기자
서울 강서구 'e편한세상 염창' 분양
  • 서울 강서구 'e편한세상 염창' 분양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신규 아파트 ‘e편한세상 염창’이 분양된다. 이 단지는 강서구 염창1주택재건축(서울 강서구 염창동 277-24번지 일대)사업의 일환으로 12월 분양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499가구로 조성되며 27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 분양분의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1㎡ 1가구 △55㎡ 25가구 △59㎡ 40가구 △74㎡ 24가구 △84㎡ 184가구 등으로 전 가구 100% 중소형으로 공급돼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의 가장 큰 자랑거리 중 하나는 바로 9호선 급행 정거장 염창역의 역세권 단지라는 점이다. 단지에서는 지하철 9호선 등촌역과 염창역이 도보권으로 이 역들을 이용하면 여의도역까지는 10분 내에 신논현역과 종합운동장역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염창’은 지하철 외에도 교통여건이 탁월하다. 여의도, 강남 등 총 55개 노선으로 주요지역을 연결하는 버스 중앙차선 정류장이 인근에 위치해있고 단지 바로 앞에는 공항대로와 올림픽대로가 위치해 서울은 물론 수도권 지역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하다. 또 ‘e편한세상 염창’이 입지한 서울 강서구 염창동 277-24번지 일대는 목동과 바로 인접해 있어 목동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고 한강변에 위치해 양화 한강공원, 선유도공원 등 단지 입주민들은 한강생활권을 누리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된다. 특히 전용 51㎡와 전용 55㎡는 콤팩트한 평면에 복층 구조로 설계돼 공간 활용성과 개방감을 확보해 실수요와 투자수요에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e편한세상 염창’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 793-7번지에 위치할 예정이다.
2016.12.24 I 정시내 기자
"美 트럼프 취임 韓 경제ㆍ산업에 가장 광범위한 영향"
  • "美 트럼프 취임 韓 경제ㆍ산업에 가장 광범위한 영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 내년 한국 경제와 산업에 가장 광범위하게 영향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3일 내놓은 ‘2017년 산업 전망’에 따르면 트럼프의 공약이 기존 미국 정부의 정책과 너무나 상이한 만큼 경제에 미치는 파급이 크고, 내년 산업별 업황 전망도도 트럼프 정책에 따라 엇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17년 한국 경제와 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이슈로 △만성 공급과잉, △중국 내 산업 구조조정,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따른 영향 등 세 가지를 꼽고, 세 가지 이슈 가운데 미국 대선에 따른 영향이 가장 광범위한 영향을 줄 것으로 꼽았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노선이 기존 오바마 행정부와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동환 연구원은 “트럼프의 공약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 정유, 석유화학, 섬유, 의류 등 5개 업종은 향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조선, 해운 등도 다소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정부가 들어설 경우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은 건설이 유일하며 나머지 업종은 부정적이거나 중립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주완 연구위원은 “경기 사이클, 공급과잉, 중국 내 구조조정, 미국 대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조선과 해운이 가장 바닥에 위치한다”며 “그러나 의류, 섬유 등 2개 업종도 스펙트럼 상 적색 영역에 있어 위기 상황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혜영 수석연구원은 “중국이 적극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산업 가운데 밀어내기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정유는 국내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나, 구조조정이 일단락되고 있는 철강은 중국의 생산량 감소로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소재 및 중간재 수출 감소에 따른 전반적인 대중 수출 감소 우려가 높다”고도 했다. 현재 중국은 경기부진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석탄, 철강, 조선, 정유 등 만성적인 공급과잉 산업에 대해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가장 전망이 밝은 산업은 반도체로 유일하게 파란색 영역으로 나타났고 휴대폰, 음식료, 석유화학 등은 녹색 존에 위치해 비교적 안정적인 한 해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주완 연구위원은 “반도체는 과거 기업의 PC 교체 주기 등 특정수요 의존도가 높았으나 지금은 수요가 다양하기 때문에 수요 부진에 따른 영향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또 올해에 비해 경기 사이클이 하락한 업종은 음식료, 건설, 의류 등 3개 업종이며 석유화학은 오히려 둔화에서 안정으로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으로 분류된 산업은 조선, 해운, 철강 등 9개에 달해 1년 전에 비해 3개 업종이 증가했다.
2016.12.23 I 김경은 기자
  • [목멱칼럼] 4차 산업혁명 맹주로 떠오른 중국
  •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핀테크지원센터장] 전세계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대비책을 서두르고 있지만 중국은 이미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인프라 구축은 물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우선 중국은 인터넷시장이 급성장해 소비와 생산을 직접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 기반을 갖추고 있다. 중국에서 인터넷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는 세계 최대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와 공유경제를 만들어가고 있다.이에 더해 인터넷을 전 산업으로 확산하는 정책으로 ‘인터넷플러스전략’을 꼽는다. 인터넷과 다른 산업을 연결해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경쟁을 통한 효율성 향상에 기여한다. 또한 정보기술(IT) 인터넷업체, 나아가 중국 인터넷산업을 급성장시키는 계기가 됐다. 리커창(李克强) 중국총리는 2015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이 정책을 국가 최우선정책의 하나로 자리매김해 모든 산업의 수익모델을 인터넷과 연결하는 ‘인터넷플러스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인력과 공간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인터넷 창업, 전자상거래, 핀테크, 원격의료, 온라인교육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급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수익모델의 방아쇠 역할을 한 셈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인프라는 물론 제품과 서비스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로봇, 3D프린터, 컴퓨팅, 정보통신 등 첨단기술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중국은 어느 정도까지 추격했을까. 많은 사람들은 중국이 제조강국일 뿐 기술력이 뛰어난 국가로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중국은 최근 과학기술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예컨대 로봇무인비행기라는 드론(drone)에선 DJI(大疆社)가 세계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광저우의 이항(EHANG·億航社)은 올해 초 세계 최초로 유인드론 ‘이항(億航)184’를 선보였다. 또한 중국은 세계 최초 양자 통신위성 ‘묵자’(墨子)를 쏘아 올렸고 귀주성에 세계 최대 우주관측용 망원경(FAST : 500m 지름의 전파망원경)을 설치했다. 이같은 과학 투자에 힘입어 중국은 미국에서 열린 수퍼컴퓨팅대회에서 순수 국산컴퓨터(신위태호지광)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이 첨단기술에서 보여주고 있는 국제경쟁력은 주요 과학전문지 게재논문 수와 특허출원 수에서도 잘 나타난다. 과학 잡지 네이처에 의하면 2015년 주요과학지에 게재된 중국의 논문 수는 6478건으로 미국(1만7204건)에 이어 세계 2위다. 특히 과학기관 가운데 세계 톱 50 안에 들어간 곳이 7곳에 달하며 중국과학원은 미국 명문 하버드대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또한 세계지적재산기구(WIPO)에 의하면 중국은 2015년 국제특허출원 건수가 2만9837건를 차지해 미국, 일본에 이어 3위, 기관별로는 중국 화웨이와 ZTE가 각기 1, 3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와 이를 활용한 인공지능(AI)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정보, 데이터를 연결해 향상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데 핵심요소다. 기술 진보로 따져보면 중국은 미국, 독일 등에 비해 3~4년 뒤쳐졌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다. 하지만 첨단기술 시장 성장속도는 놀랍다. 중국은 지난 5년간 연 30~40%의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정부는 빅데이터 규모를 매년 50% 이상 늘려 2020년엔 중국 빅데이터 규모를 8000억 페타바이트(PB)까지 늘릴 계획이다. 1페타바이타는 약 100만 GB로 6GB짜리 DVD영화 17만4000편을 담을 수 있는 엄청난 용량이다. 이를 통해 중국은 전 세계 빅데이터 총량의 20%, 산업 규모로는 1조3000억위안(약 221조원)이 되는 세계 최대 빅데이터 강국이 된다.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업체인 중국 알리바바는 중국 전역의 소비자분석 빅데이터를 이용해 51개 대도시 하루 배송시스템을 갖췄다. 저장성 항저우 등에서는 교통체증 데이터를 활용해 일반버스와 급행버스 운행노선을 결정한다고 한다. 빅데이터가 잘 구축되면 AI기술도 발전하기 마련이다. 중국의 AI시장은 지난 5월 마련된 ‘인터넷 및 인공지능 3년 육성방안’으로 2020년까지 연 50% 성장할 전망이다. 이러한 점을 종합해볼 때 중국은 이제 4차산업혁명의 변방이 아닌 핵심국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16.12.22 I 김민구 기자
  • 청주·대구 공항 개항 이후 첫 흑자 달성 눈앞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그동안 적자로 운영됐던 청주국제공항과 대구국제공항이 개항 이후 첫 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다.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속적인 여객 증가에 힘입어 올해 청주공항은 5억원, 대구공항은 9억원 정도의 운영 흑자가 전망된다.그동안 국내공항은 전체 여객의 90% 이상이 김포·김해·제주 공항에 집중돼 있으며 이들 공항은 지속적으로 연평균 10%에 육박하는 높은 여객 증가율과 함께 흑자 운영을 계속해왔다.반면 나머지 공항들은 지역민의 이동수요 편의 제공 측면에서는 기여했으나 공항 경영 측면에서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청주·대구 공항이 흑자로 전환된 것은 국제노선 확대 등 지방공항 활성화 정책과 저비용 항공사의 취항확대, 저유가 등이 맞물린 결과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는 2014년 이후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중국 노선 운수권(주 108회, 신규노선 22개) 중 21%인 7개 노선 주 23회를 지방 공항(청주·대구·무안·양양)에 배분했다. 또 지방 국제공항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운영했다.특히 청주공항은 국제선이 1997년 4월 일본 오사카에 첫 취항한 이후 노선수가 2012년도 4개 노선에서 현재(동계 스케줄 기준) 7개 노선이 운항중이며, 여각수도 같은 기간 129만명에서 278만명(올해 말 추정)으로 약 110% 가량 증가했다. 대구공항도 2012년 2개국 3개 노선에서 현재 4개국 10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여객수는 110만명에서 249만명으로 약 120% 가량 늘었다.두 공항의 운영이 흑자로 전환된 것을 계기로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는 향후 전국 지방 공항의 활성화 추진을 결의코자 오는 21일 청주공항에서 ‘대한민국 연간 항공여객 1억명 달성 지방 공항 활성화 축하행사’를 개최한다. 국토부는 향후에도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공항별 맞춤화 전략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최정호 국토부 제2차관은 “청주·대구 공항의 운영이 흑자로 전환된 것을 계기로 지방공항이 활성화되고 지역관광이 촉진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12.20 I 박태진 기자
  • 대한항공, 파업 감편으로 매출액 약 4% 감소할 것-대신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대한항공(003490) 파업 효과에 대해 국내선 위주 감편 계획이어서 이익 감소 규모는 제한적이라며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는 4분기 실적 발표시기가 피크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오는 22~31일 파업을 예고했고 22~26일 5일간 감편 계획을 발표했다”며 “운항률 기준으로 기존 계획한 운항 횟수대비 여객은 6%, 화물 10% 감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국내선은 수요가 높은 제주행 감편을 최소화했고 내륙지방 위주로 감편을 진행한다. 국제선의 경우 탑승율이 낮은 단거리 노선을 감편했고 장거리는 두바이 노선 1편을 제외하고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그는 “파업 감편에 따른 매출액 감소폭은 약 4% 내외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100억원 내외의 감익 효과”라고 추정했다.4분기 화물 로드팩터는 전년대비 2.2%포인트 상승한 80%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물동량과 유류할증료 감소로 화물 수익률(Yield)은 7개분기 동안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4분기에는 증가할 것”이라며 “노선별로는 구주, 신흥국향 화물 수요가 강세고 품목별로는 중국,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부품 수출이 호조”라고 설명했다. 정치적 영향으로 중국·일본인 인바운드는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한국인 아웃바운드 강세로 국제선 수송실적(RPK)은 3%대 증가할 전망이다.최근 주가 약세는 파업과 급유단가 상승보다는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는 달러 부채 평가손실로 부채비율 1000%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기점으로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내년초 발표될 내년 시설투자(Capex), 재무구조 개선 가이던스에 근거해 투자의견 변경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대한항공 등 20년 넘는 비행기 여전히 운항..승객 안전은 '뒷전'☞대한항공, 올해 마지막 '사랑나눔 일일카페' 행사 열어☞조양호 회장 모친상, '이서현부터 손경식까지' 정재계 인사 줄이어(종합)
2016.12.20 I 이명철 기자
서울시민 평균연령 40.6세..10명중 1명 65세 이상
  • 서울시민 평균연령 40.6세..10명중 1명 65세 이상
  • 2015년 통계로 본 서울의 하루.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작년 서울의 하루는 어땠을까? 하루 평균 227명이 태어나고 118명이 사망했다. 176쌍이 부부가 됐고 50쌍의 부부가 이혼했다. 723만명이 지하철을, 440만명이 버스를 이용했으며, 1.03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서울시는 이와 같이 작년 인구·경제·주택·교육·교통 등 20개 분야, 344개 주요 통계를 통해 서울의 사회생활상을 엿보는 ‘2016 서울통계연보’를 발간하고, 서울통계 홈페이지를 통해 19일 공개했다. 20개 분야는 △토지 및 기후△인구△노동△사업체△농림수산업△광업·제조업 및 에너지△전기·가스·수도△유통·금융·보험 및 기타 서비스△주택·건설 △교통·관광 및 정보통신△보건 및 사회보장△환경△교육 및 문화△재정△소득 및 지출△공공행정 및 사법△전국통계 등이다. 연도별 서울시 인구 추이(만명). 서울시 제공.이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서울시 인구는 1029만 7000명으로 전년 대비 7만 2455명 감소했고, 평균연령은 40.6세로 전년 40.2세보다 높아졌다. 세대수(419만 세대)는 2000년 이후 증가세에 있는 반면 세대원 수는 2.39명으로 감소했다. 서울시 등록 외국인 수는 27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8597명 증가해 서울시 전체 인구의 2.7%를 차지했다. 65세이상 어르신은 126만 8000명으로 2014년보다 4만 5947명 증가했고 이중 5명중 1명(28만 1000명, 22.2%)은 홀몸 어르신이었다. 노인복지시설도 총 4827곳으로 전년 4707곳에서 120곳이나 증가했다.노인복지시설 추이. 서울시 제공.전년까지 증가하던 보육 아동수는 전년 24만 3000명에서 23만 8000명으로 감소했고 보육시설도 6598곳으로 전년 6787곳에서 감소했다.소비자물가지수는 5년전 2010년 대비 10.9% 올랐다. 주요품목별로는 국산담배가 83.7% 크게 올랐고, 돼지고기 30.5%, 두부 28.6% 등이 올랐다. 반면 파는 29.7%, 휘발유와 이동전화료는 각 9.2%, 7.7% 하락했다. 서울시민의 교통수단별 분담률(2014년 말 기준)은 지하철·철도 39.0%, 버스 27.0%, 승용차 22.8%, 택시 6.8% 순으로 나타났고, 지하철 노선중 2호선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올해로 제56회째 발간되는 서울통계연보는 서울의 변화된 모습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정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시민들이 자주 찾는 서울통계를 추려 인포그래픽, 도표 등으로 시민이 알기 쉽게 제작한 통계연보 소책자 ‘서울 in 區’를 발간, 시민들에게 무상 배포할 예정이다.연도별 보육시설 및 보육아동 추이. 서울시 제공.지하철 노선별 수송현황(단위:천명).서울시 제공.
2016.12.19 I 정태선 기자
소사지구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분양..3.3㎡당 평균 898만원
  • 소사지구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분양..3.3㎡당 평균 898만원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분양을 진행한다.업체 측은 16일 “분양가는 3.3㎡당 평균 898만원으로 인근 소사벌 택지지구에서 5년 전에 분양한 단지의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며 1회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도 실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40개 동 규모로 총 3240가구가 전용면적 59㎡, 72㎡, 84㎡, 103㎡, 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59㎡는 분양이 마감됐으며, 전용면적 72㎡와 84㎡도 분양 마감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수서발 KTX인 SRT 평택지제역이 지난 9일 개통돼 강남권인 수서역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졌다. 지제역과 단지를 오가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도 생길 예정으로 2020년 완공되는 동부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강남권까지 약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또 평택에서 서울 강남역과 사당역을 연결하는 2개 광역 시내버스 노선이 빠르면 올해 안에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단지 내에는 스파와 사우나, 가족 캠핑장, 휘트니스, 골프연습장, 보육시설, 게스트 하우스 등의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예정돼 있고 축구장의 8.5배 규모의 태마 조경이 적용된다. 또 벚꽃길과 연계한 단지 내 벚꽃 산책로, 중앙광장, 어린이 테마 놀이터(키드 플레이스), 맘스 스테이션, 야외 캠핑장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실내는 타입별로 4베이 설계를 비롯해 펜트리, 드레스룸, 3면발코니 등 혁신설계가 적용됐다. 업체 측은 “효성이 평택의 신흥주거벨트 소사지구에서 분양하는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수혜단지로 관심을 받으며 견본주택 방문객이 늘어나고 전화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견본주택은 평택시 소사동 107-9번지(평택대학교 인근)에 있다. 2019년 6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2016.12.16 I 최성근 기자
강동구, 재건축공사장 '덤프트럭 표시제' 시행
  • [동네방네]강동구, 재건축공사장 '덤프트럭 표시제' 시행
  • 강동구가 공사장 일대 덤프트럭의 과속이나 난폭운전을 줄이기 위해 덤프트럭 표시제를 운영하고 있다. 강동구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강동구가 재건축 공사장 일대 덤프트럭의 과속 및 난폭운전을 줄이기 위해 덤프트럭 표시제를 운영하고 있다.강동구는 15일 “아파트 재건축 등으로 하루에도 수백 대의 덤프트럭이 쉴 새 없이 공사장을 드나들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이 적지 않다”며 덤프트럭 표시제 운영 배경을 설명했다. 덤프트럭 표시제는 25t 이상 대형 덤프트럭 전면에 공사 현장을 식별할 수 있는 스티커를 부착하는 것으로, 주민들이 공사차량의 난폭운전, 불법운행 등을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다. 스티커는 가로60cm×세로30cm 크기로 제작했으며, 색은 공사 현장별로 달리 지정해 식별이 용이하도록 했다. 구는 표시제를 통해 주민 불편을 유발하는 공사차량에 대한 신속한 조치는 물론 운전자들의 책임의식이 강화돼 난폭운전 및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아울러 보행자 및 인근 학생들의 통행 안전을 위해 덤프트럭 운행노선 관리제도 병행하고 있다. 구는 공사 현장별 공사차량 운행 노선을 분산시키는 한편, 보행로 및 통학로 주변으로의 차량 운행을 자제하도록 했다. 출근·등하교 시간 주요 교통지점에는 보행안전 도우미를 배치했다.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은 최우선의 과제다. 재건축 공사장을 중심으로 각종 공사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덕·명일지구 재건축공사장의 골조 공사가 집중될 시에는 레미콘 차량에도 표시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외에도 구는 하루 2회 이상 공사장 인근도로에 살수차를 동원하는 한편 보행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는 등 공사장 주변 쾌적한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관련기사 ◀☞ [동네방네]강동구, 15일부터 2017학년도 정시상담 지원☞ 강동구 천호2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에 대우산업개발 선정☞ [동네방네]강동구, 7~8일 '푸드트럭 창업 아카데미'☞ [동네방네]강동구 "칙칙했던 학교 옹벽, 개성만점 벽화로"☞ [동네방네]강동구, 2021년 인구 50만 넘어선다☞ [동네방네]강동구, 건강증신 사례 '화제'
2016.12.15 I 정태선 기자
카카오 지하철, '2016 잇어워드' 디지털 디자인상 수상
  • 카카오 지하철, '2016 잇어워드' 디지털 디자인상 수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카카오(035720)는 ‘2016 잇어워드(it Award):디지털 디자인’ 부문에서 카카오의 지하철 역·노선 정보 서비스 ‘카카오지하철’ 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자인 부문 두번째 수상으로 카카오는 지난 8월 전국 버스노선-정류정 정보 서비스 ‘카카오버스’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한국디자인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잇어워드(it Award)는 매년 가장 우수한 디자인과 디자이너를 선정해 시상한다. 미적가치, 실용성, 사회공헌, 혁신성을 기준으로 디자인업계의 CEO들이 직접 참여한다. 수상 부문은 제품, 시각, 패키지, 디지털, 공간 환경 등 7개다.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지하철의 이번 수상은 자체 제작한 지하철 노선도의 심미성과 편리함, 지하철 이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해 줄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지하철팀은 지하철 정보 앱의 특성상 메인 화면에 나타나는 노선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초점을 맞췄다. 개발 과정에서 4개월에 걸쳐 지하철이 있는 각 도시별 지형과 노선 특징을 분석해 도식화 했다. 각 도시와 지역의 랜드마크를 이미지화해 노선도에 입혔다. 예컨대 회현역 근처에는 남대문이, 여의도역 근처에는 63씨티가 형상화돼 노선도에 나타나 있다. 지하철역의 지리적 위치를 노선도에 반영했다. 모바일 앱에 최적화된 노선도를 제공하기 위해 UI를 단순화 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복잡한 지하철 노선을 간결하게 표현하기 위해 90°, 135°, 180° 로 노선도의 곡선을 규격화했다. 다양한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은 최대한 단순하게 표현했다. 목적지까지의 최적 경로를 알려주는 길찾기 정보는 대기 · 승차 · 하차 상황에 따른 안내를 단계별로 노출함으로써 간결함을 유지했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도입한 것도 수상의 요인이다. 카카오지하철에서는 지하철 시간표 뿐 아니라 실시간 지하철 도착 정보와 예상 소요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내릴 역을 지나치지 않게 알려 주는 하차 알람, 도착 예정 시간을 카카오톡 친구와 공유하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지하철 정보 서비스 최초로 출구와 가장 가까운 하차문 정보를 제공하며 출구별 인근 주요 시설 및 버스 환승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지하철팀이 출시 전 6개월간 전국 900여개 지하철 역사를 직접 발로 뛰며 정보를 축적한 결과다.카카오지하철은 지난 6월 ‘지하철내비게이션’ 안드로이드앱의 전면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인 서비스로 전국5개 도시(수도권,부산,대구,광주,대전)의 지하철역, 노선, 이동 경로 관련 정보와 기능을 제공한다.깔끔하고 심미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기능 등 장점을 바탕으로 현재 월간 150만명의 실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과 유학생 등을 고려해 영문 버젼도 제공 중이다. 현재 카카오지하철은 15일까지 도착예정시간을 카카오톡 친구와 공유하면 대형 라이언 인형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폭락장 속 유전자 치료제 5000억 기술수출 체결! 한미약품 500% 넘어설 국내제약사는?!
2016.12.13 I 김유성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염창’ 12월 말 분양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염창’ 12월 말 분양
  • △e편한세상 염창 조감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대림산업이 서울시 강서구 염창동 277-24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염창’을 12월 말에 분양한다. e편한세상 염창은 염창1주택재건축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규모로 총 49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74가구로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1㎡ 1가구 △55㎡ 25가구 △59㎡ 40가구 △74㎡ 24가구 △84㎡ 184가구다.e편한세상 염창은 9호선 급행 정거장인 염창역 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다. 도보 거리의 9호선 등촌역과 염창역을 이용하면 중심 업무지구인 여의도역, 신논현역 일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총 55개 노선이 운행되는 버스 중앙차선 정류장이 있다. 차로는 공항대로, 올림픽대로를 타고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주변에는 염창초등학교, 염경중학교, 영일고등학교, 시립도서관 등 교육 시설이 밀집해있고 목동 학원가도 이용이 편리하다. 한강과 용왕산 근린공원도 가까워 산책을 즐기기 좋다.e편한세상 염창에는 집안의 모든 벽에 끊김이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하는 대림산업의 특화기술이 적용된다. 그리고 거실과 주방에는 일반 아파트보다 2배가량 두꺼운 60㎜ 바닥차음재를 설치해 층간 소음을 줄였다.1·2인 가구를 위한 틈새 평면도 선보인다. △51㎡, △55㎡ 소형 평형은 복층 구조로 설계해 일반 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문 복층 구조를 도입했다. 200만 화소 고화질 폐쇄회로(CCTV)를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으며 단지 내 커뮤니티에는 피트니스 센터, 실내골프장, 라운지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e편한세상 염창’의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793-7번지에 오픈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
2016.12.12 I 정다슬 기자
SK네트웍스, 워커힐 연계 관광상품 개발.."차별화 통해 면세점 탈환"
  • SK네트웍스, 워커힐 연계 관광상품 개발.."차별화 통해 면세점 탈환"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네트웍스가 대표적 한류 관광지인 남이섬, 쁘띠프랑스와 협력을 통해 서울 유일의 복합 리조트 가치를 지닌 워커힐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SK네트웍스(001740)는 남이섬, 쁘띠프랑스, 모두투어(080160)와 손잡고 싼커(散客·중국인 개별 관광객) 및 해외 개별 관광객들을 위한 동북권 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마케팅 홍보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같은 동북권 관광상품 개발 협력을 통해 워커힐만의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높이고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워커힐과 한국의 참멋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지난 8일 이사회에서 “워커힐을 다시 한국 관광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하는 데 동북권 관광벨트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른 곳으로는 대체불가한 워커힐면세점만의 가치를 제대로 알려 영업이 중단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성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추진해온 시내면세점 특허 획득을 반드시 이루고 한국 관광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에 위치한 남이섬은 2001년 드라마 ‘겨울연가’를 촬영한 곳으로, 연간 300만명 이상이 찾는 국제 복합문화관광지로 도약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인 쁘띠프랑스는 국내 유일의 프랑스 문화마을 테마로 유명하며 연 10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방문하고 있다.SK네트웍스는 모두투어와 함께 북한강을 따라가는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며 워커힐-남이섬을 연계한 숙박-쇼핑 코스 구성 및 한류 드라마 명소 체험, 웨딩 콘텐츠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워커힐 및 경기·강원 명소를 잇는 셔틀버스 운행에도 나선다. 현재 워커힐-쁘띠프랑스-남이섬-자라섬(페스티벌 진행 시)-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왕복노선에 대해 협의한 상황이다. 워커힐을 방문한 개별 관광객들이 동부권 관광을 더욱 편히 즐길 수 있도록 SK렌터카, 호텔, 면세점 및 관광지 패키지 상품 출시도 검토한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워커힐은 서울 도심은 물론 경기·강원권으로 진출이 용이한 입지 특성을 지니고 있어 남이섬, 쁘띠프랑스 등과 연계해 숙박, 면세 쇼핑, 레저를 한번에 즐기는 고급 여행코스를 구성할 수 있다”며 “한류를 찾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에게 만족스런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한국 관광산업의 새 시대를 연다는 마음가짐으로 주요 관광지, 여행사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개별 관광객 맞춤형 상품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관세청은 서울 대기업 전용(특허 3개) 시내면세점 특허심사를 오는 17일 진행하기로 확정하고 지난 8일 특허 신청 기업들에게 프레젠테이션(PT) 등 일정을 통보했다.워커힐면세점 구성원들이 남이섬과 워커힐을 대표하는 캐릭터 상품을 들고 있다. 왼쪽 두번째와 세번째가 남이섬의 눈사람 캐릭터 상품, 오른쪽 첫번째와 두번째가 워커힐을 대표하는 차람이와 아람이다. SK네트웍스 제공.박상규(맨앞줄 왼쪽 네번째) SK네트웍스 워커힐 총괄 및 직책자들이 지난 9일 남이섬을 찾아 주요지역을 살펴보고, 전명준(맨앞줄 왼쪽 다섯번째) 남이섬 사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제공.▶ 관련기사 ◀☞SK네트웍스, 남이섬·쁘띠프랑스 관광상품 개발 MOU☞SK네트웍스, 해외 네트워크 활용 워커힐 관광객 유치 나섰다☞[日刊 천지인] 성공투자를 위한 신의 한 수
2016.12.11 I 성문재 기자
달러·유가·금리 '3중고'…대한항공·아시아나 '투기등급' 눈앞
  • 달러·유가·금리 '3중고'…대한항공·아시아나 '투기등급' 눈앞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국내 대형항공사 신용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호재로 작용했던 달러가치와 시장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데다 유가마저 뛸 가능성이 커지면서 재무부담으로 전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주요 노선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어 조만간 투기등급(BB)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한국기업평가는 6일 아시아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강등했다. 대한항공 신용등급 역시 ‘BBB+’에서 ‘BBB’로 한 계단 내렸다. ‘BBB-’등급의 아래는 ‘BB’로 투기등급으로 분류한다. 빚을 갚지 못할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에 기관들이 돈을 빌려주려 하지 않는다. 기업 입장에서는 등급이 내려갈수록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 김봉균 한기평 평가전문위원은 “항공수요가 늘고 유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유리한 영업환경이 지속됐지만 두 항공사 모두 재무부담을 대폭 줄이지 못했다”면서 “적극적 자구활동이나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 없이는 신용도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점쳤다.신용평가사가 대형 항공사의 신용도에 경고음을 내는 이유는 환율과 금리가 방향을 틀며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어서다. 지난 9월말 서울외환시장에서 1101.3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12월 들어 1168.5원(7일 종가)까지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굳어진 탓이다. 달러를 사서 갚아야하는 외화차입금이 78.0%에 달하는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흐름이다. 환율이 오르면 항공수요도 줄어들 수 있다. 유가 전망도 항공사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에 합의하면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저유가 상황이 지속돼 원가절감 효과가 나타나면서 항공사의 구조적인 문제가 수면 밑에 가라앉아 있었다”며 “해외항공사들은 투자 적격 등급을 받은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들과 재무적인 측면을 비교해봐도 (두 항공사가) 투기등급 직전에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아시아나의 경우 대한항공보다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게 신평사들의 견해다. 저가항공사(LCC)와의 경쟁 탓에 현상유지를 위한 투자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곽노경 NICE신용평가 실장은 “아시아나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중단거리 노선비중이 큰데 이 지역은 LCC들의 경쟁이 치열해 가격을 쉽게 올리기 어렵다”며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아시아나항공측은 내년부터 A350 도입을 시작하고 장거리 노선 네트워크를 확대해 수익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한진해운 부실을 털어내며 부채비율을 낮추긴 했지만 대형항공기 도입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윌셔그랜드호텔 투자 영향으로 차입금을 순상환하지는 못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사업 특성상 신규항공기 투자가 필수적인데 도입이 완료되는 2018년 이후에는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옵션계약과 통화별 포지션 조정을 통해 유가와 환율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12.07 I 조진영 기자
달러·유가·금리 '3중고'…대한항공·아시아나 '투기등급' 눈앞
  • 달러·유가·금리 '3중고'…대한항공·아시아나 '투기등급' 눈앞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국내 대형항공사 신용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호재로 작용했던 달러가치와 시장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데다 유가마저 뛸 가능성이 커지면서 재무부담으로 전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주요 노선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어 조만간 투기등급(BB)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한국기업평가는 6일 아시아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강등했다. 대한항공 신용등급 역시 ‘BBB+’에서 ‘BBB’로 한 계단 내렸다. ‘BBB-’등급의 아래는 ‘BB’로 투기등급으로 분류한다. 빚을 갚지 못할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에 기관들이 돈을 빌려주려 하지 않는다. 기업 입장에서는 등급이 내려갈수록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 김봉균 한기평 평가전문위원은 “항공수요가 늘고 유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유리한 영업환경이 지속됐지만 두 항공사 모두 재무부담을 대폭 줄이지 못했다”면서 “적극적 자구활동이나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 없이는 신용도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점쳤다.신용평가사가 대형 항공사의 신용도에 경고음을 내는 이유는 환율과 금리가 방향을 틀며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어서다. 지난 9월말 서울외환시장에서 1101.3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12월 들어 1168.5원(7일 종가)까지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굳어진 탓이다. 달러를 사서 갚아야하는 외화차입금이 78.0%에 달하는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흐름이다. 환율이 오르면 항공수요도 줄어들 수 있다. 유가 전망도 항공사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에 합의하면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저유가 상황이 지속돼 원가절감 효과가 나타나면서 항공사의 구조적인 문제가 수면 밑에 가라앉아 있었다”며 “해외항공사들은 투자 적격 등급을 받은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들과 재무적인 측면을 비교해봐도 (두 항공사가) 투기등급 직전에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아시아나의 경우 대한항공보다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게 신평사들의 견해다. 저가항공사(LCC)와의 경쟁 탓에 현상유지를 위한 투자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곽노경 NICE신용평가 실장은 “아시아나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중단거리 노선비중이 큰데 이 지역은 LCC들의 경쟁이 치열해 가격을 쉽게 올리기 어렵다”며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아시아나항공측은 내년부터 A350 도입을 시작하고 장거리 노선 네트워크를 확대해 수익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한진해운 부실을 털어내며 부채비율을 낮추긴 했지만 대형항공기 도입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윌셔그랜드호텔 투자 영향으로 차입금을 순상환하지는 못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사업 특성상 신규항공기 투자가 필수적인데 도입이 완료되는 2018년 이후에는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옵션계약과 통화별 포지션 조정을 통해 유가와 환율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12.07 I 조진영 기자
  • 내년 서울-수원 노선에 2층·49인승 버스 투입..입석 해소 기대
  • [수원=이데일리 허준 기자] 2017년부터 서울과 수원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에 2층 버스와 49인승(일반광역버스 41~45석) 버스가 운행된다. 입석을 해소하기 위해 투입한 전세버스는 내년 3분기부터 운행을 종료한다. 수원시는 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정착을 위한 2017년 광역버스 운행계획’을 공개했다. 수원시는 2층 버스·49인승 버스 도입으로 광역버스의 고질적 문제인 ‘출퇴근시간 입석 운행’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2층 버스는 1·4분기 2대, 2·4분기 1대, 3·4분기 7대, 4·4분기 15대 등 단계적으로 총 25대가 투입된다. 2층버스는 좌석이 72석으로 일반 광역버스(45석)의 1.6배에 달해 25대를 운행하면 일반 버스 15대를 증차하는 효과가 있다. 2층 버스 도입에 필요한 예산 67억 5000만 원은 수원시와 경기도, 운수사업자가 1:1:1 비율로 부담한다. 49인승 버스는 2·4분기 13대, 4·4분기12대 등 25대가 도입된다. 또 예비차 확보 운행 비율을 1·4분기 5%를 시작으로 분기별로 5%씩 늘려 4·4분기에는 20%까지 늘린다. 2층 버스 도입은 이용객이 많은 3분기까지 7770번(수원역- 사당역)·3000번(수원역-강남역) 노선에, 4분기에는 7780(서부공영차고지-사당역) 노선까지 확장된다.입석 승객이 많았던 노선의 이용객이 가장 많은 시간에 운행됐던 전세버스는 운행횟수를 내년 1분기에 현행의 50%, 2분기에 25%로 줄인 후 3분기부터 운행을 종료한다. 전세버스는 2014년 7월, 국토교통부가 고속 도로 운행 광역버스의 입석 운행을 금지한 후 입석 해소를 위해 투입됐다.전세버스는 2016년 11월 말 현재 11개 노선에서 95회 운행되고 있다. 7780번 노선이 33회로 가장 많고, 7770번 노선이 28회로 뒤를 잇는다. 수원시는 2014년부터 버스회사에 전세버스 투입에 따른 ‘증차운행분 지원금’을 지원해 왔다. 수원시의 재정지원은 업체의 전세버스 운행에 관계 없이 금년 하반기에 종료된다. 현재 수원시에서 서울·성남시를 오가는 광역버스는 19개 노선에서 1일 272대, 1539회가 운행되고 있다.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운행이 1401회로 91%에 이른다.
2016.12.06 I 허준 기자
서울 대중교통 막차 1시간 연장..'심야버스 운행'
  • 서울 대중교통 막차 1시간 연장..'심야버스 운행'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6차 민중총궐기에 참가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행진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는 3일 도심 집회 참가 시민들의 귀가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주요 집회 개최지인 시청, 광화문, 경복궁역, 안국역 등을 경유하는 지하철 1∼5호선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이를 위해 대기 중이던 비상열차를 투입하고 배차간격을 조정한다.막차 출발 시간은 1호선 시청역 동묘앞행 0시 44분, 서울역행 01시, 2호선 시청역 성수행 0시 53분, 홍대입구행 0시 54분, 3호선 안국역 구파발행 0시 34분, 압구정행 0시 31분, 3호선 경복궁역 구파발행 0시 36분, 압구정행 0시 29분, 4호선 충무로역 당고개행 0시 31분, 서울역행 0시 29분이다.또 5호선 광화문역 왕십리행 0시 54분, 방화행 0시 23분, 애오개행 0시58분, 마천행 00시 04분, 상일동행 00시 16분, 군자행 00시 34분, 왕십리행 00시 54분이다.서울시는 다만 환승역에서 타 노선으로 환승은 되지 않고 행선지별로 막차 시간이 다르니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했다.세종대로, 율곡로, 종로 등 주요 도심을 경유하는 버스 68개 노선도 막차시각(출발지기준)을 0시 30분으로 평소보다 1시간 연장한다. 경기도에서도 수원, 성남, 용인, 화성, 김포 5개 방면 8개 노선 막차시간을 오전 1시(종점기준)까지 연장한다.막차 시간 연장되는 경기도 버스는 수원 8800, 수원7900, 성남 1005-1, 성남 9000, 성남 9003, 용인 5005, 화성 M4108, 김포 1002이다.막차 종료 후 귀가 편의를 위해 심야 올빼미 버스 6개 노선 44대와 심야 전용 택시도 운행한다.도심을 통과하는 심야올빼미 노선은 N15, N16, N26, N30, N37, N62이다. 올빼미버스 증차로 인해 배차간격은 40∼50분에서 25∼35분으로 단축된다.
2016.12.03 I 정태선 기자
잠실역에서 버스 환승까지 2분…잠실일대 교통난 해소 '기대'
  • 잠실역에서 버스 환승까지 2분…잠실일대 교통난 해소 '기대'
  • △1일 개통해 오는 3일부터 버스 운행을 시행하는 잠실광역환승센터 내부 버스주행로. [사진=서울시 제공][글·사진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잠실광역환승센터’라고 쓰여진 화살표를 따라가자 스크린도어가 연달아 세워진 광활한 공간이 눈 앞에 펼쳐졌다. 유리창 너머는 차도로 2층 버스가 들어오자 뒤이어 스크린도어가 열렸다. 이어 버스를 차례차례 사람들이 탑승했다. 서울 잠실 송파대로 지하에 잠실역을 기종점으로 하는 광역버스 17개 노선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잠실광역환승센터가 개통됐다. 우선 오는 3일부터 성남·수원·광주 방면 6개 노선이 우선적으로 운행되고 내년 1월 초부터는 구리·남양주 방향 11개 노선도 추가 이전될 예정이다. 잠실역 주변에 흩어져있던 버스정류장이 한곳에 모여있는데다 지하철과의 환승거리로 짧아지면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지상에 있던 대중교통 거점이 지하로 집중되면서 잠실역 일대 교통난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1일 파대로 잠실역∼석촌호수교 하부에 ‘잠실광역환승센터’를 완공하고 이달 3일부터 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이 2014년 5월부터 공사를 맡아 지난 11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총 공사비는 1300억원이다. △잠실광역환승센터로 들어서는 진입로 위에 있는 안내게시판잠실광역환승센터는 지하에서 버스 회차가 가능한 터미널 개념의 버스∼지하철 환승시설이다. 버스 31대가 주·정차할 수 있도록 총연장 371m(송파대로 하부 311m, 잠실길 60m), 연면적 1만 9797㎡ 규모로 건설됐다. 이는 축구장 2.7배 크기다. 잠실역 지하철 2호선과 8호선 게이트가 지하1층 환승센터와 수평으로 연결됐다.잠실은 지하철 2호선과 8호선, 77개 버스노선이 운행되고 있는 교통 요충지로 특히 경기 동북권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광역버스의 기종점이기도 해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겪고 있다. 제2롯데월드가 들어선 데다가 잠실운동장 일대와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 글로벌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밸리를 조성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이 일대 교통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서울시는 롯데그룹과 손을 잡고 잠실역을 기종점으로 하는 광역버스 17개 노선을 단계별로 잠실광역환승센터로 이전하고 운행노선별 정차면을 지정해 정차버스가 집중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송파대로와 올림픽로에서 회차하던 17개 노선이 지하에 설치된 잠실광역환승센터 내에서 회차하게 되면 지상 도로 교통량이 감소하고 중앙버스전용차로 진·출입 시 주행차량과의 엇갈림과 정류소 장기 정차로 인한 교통정체, 교통사고 위험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로 진입하는 광역버스 1000-2를 운행하는 운전기사 박모(54)씨는 “비나 눈이 오는 날, 혹은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 손님들이 지하에서 차를 기다리면 되기 때문에 쾌적성이 증가할 것”이라며 “손님이 붐비는 출퇴근시간대에는 잠깐 버스를 대기할 수 있도록 예비 정차면도 충분하기 때문에 더 신속한 승하차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버스에서 지하철, 혹은 지하철에서 버스로 환승하는 것 역시 간편해진다. 기존 버스정류소와 잠실역 지하철 2호선 간 환승거리는 170~650m에 달해 환승시간이 최대 11분에서 최소 3분까지 소요됐으나 잠실광역환승센터 개통으로 환승거리가 120m, 환승시간이 약 2분으로 단축된다. 이전 노선이 가장 많은 ‘잠실역 1번, 11번 출구 정류소’를 기준으로 하면 환승거리는 기존 390m에서 120m로 줄어들어 환승시간은 6분 30초에서 2분으로 약 4분 30초 단축된다.△잠실광역환승센터 승강장 내부 전경 [사진= 서울시 제공]인명사고로까지 이어지는 스크린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잠실광역환승센터는 4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먼저 지하철 스크린도어는 접촉을 해야 문이 열리지만 잠실광역환승센터는 버스 정차면에 센서를 설치해 버스가 정차면에 정차한 경우, 해당 버스 운전자가 무선 리모콘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안쪽에서는 절대 문을 열지 못하게 했으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비상버튼, 중앙관제실 모니터링, 수동오픈 등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잠실광역환승센터는 아시아 최초 터미널형 환승센터”라며 “서울시는 잠실광역환승센터를 효과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성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6.12.01 I 정다슬 기자
잠실광역환승센터 3일부터 운행..'환승거리 단축'
  • 잠실광역환승센터 3일부터 운행..'환승거리 단축'
  • 잠실광역환승센터 승강장 내부 전경[사진=서울시][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시는 송파구 주변 대중교통 이용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하에 터미널 개념의 ‘잠실광역환승센터’(송파대로 잠실역~석촌호수교 하부)를 완공해 3일부터 버스운행을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잠실광역환승센터는 지하에서 버스의 회차가 가능한 터미널 개념의 버스·지하철간 환승시설이다. 지난 2014년 6월 착공해 2년 6개월 만에 완공됐다. 잠실광역환승센터 개통으로 잠실역 2호선, 8호선 게이트와 지하 1층에서 수평으로 연결됐으며 버스와 지하철 2호선 환승거리는 최대 530m에서 최소 50m까지 단축된다. 시는 잠실역 주변을 운행하고 있는 버스 중 잠실역을 기종점으로 하는 광역버스 17개 노선을 단계별로 ‘잠실광역환승센터’로 이전한다. 3일 성남·수원·광주 방향 6개 노선을 이전 운행하고 2017년 1월 초 구리·남양주 방향 11개 노선도 추가 이전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에 송파대로와 올림픽로에서 회차하던 17개 노선이 잠실광역환승센터 내에서 회차하게 되면 지상 도로 교통량이 감소하고 교통정체, 교통사고 위험도 줄것으로 보고 있다.환승센터는 버스 31대가 주·정차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총 연장 371m(송파대로 하부 311m, 잠실길 60m), 총 연면적 1만 9797㎡으로 축구장 2.7배 크기로 구축됐다. 잠실지하광장에서 잠실광역환승센터로 들어가는 입구에 종합안내스크린을 설치해 환승센터 내를 운행하는 버스의 도착시간정보를 이용자에게 통합 제공한다. 환승센터 내 승강장 별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도 설치했다.잠실광역환승센터는 제2롯데월드 신축으로 발생하는 교통혼잡을 감소하기 위해 수립된 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롯데 측에서 1300억원을 소요해 지난 11월 완공했다.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는 잠실광역환승센터를 효과적으로 운영해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편의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잠실광역환승센터 외부전경[사진=서울시]
2016.12.01 I 한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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