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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백태…4년간 적발액 218억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지난 5년간 지급된 유가보조금이 12조4000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부정수급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적발된 부정수급은 218억원 가량에 불과하지만, 실제로는 연간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서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3~2017) 버스, 택시, 화물차에 지급된 유가보조금은 12조3943억원으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버스에 1조5869억원, 택시에 2조4507억원, 화물차에 8조3568억원이 각각 지급됐다. 유가보조금을 세제개편에 따른 영세차주들의 부담완화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지급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까지 최소 30조원 가량이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유가보조금 지급단가는 현재 유류세에다 2001년 6월 유류세를 뺀 금액이 지급된다. 현재 리터당 345.54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작년 말 기준 지급대상 차량은 버스 6만9999대, 택시 25만1695대, 화물차 39만4960대다.문제는 유가보조금 부정수급도 상당하다는 점이다. 보통 부정수급은 외상 후 장부에 기입하고 차후에 카드로 일괄 결제하거나, 차량말소·매도 후, 양도·양수 후 카드를 말소하지 않고 허위결제하거나, 카드에 등재된 차량 외 자가용·타차량·보일러 기름 등을 결제, 유사석유(타품목, 등유, 휘발유 등) 주유 후 결제, 이동판매(탱크로리 등)하는 유류 구매 후 결제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뤄진다. 지난 4년간(2014-2017)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적발건수는 1만4170건으로 적발금액은 217억5700만원에 이른다. 차종별로는 노선버스가 16건에 5억5300만원, 택시가 2080건에 4억2700만원인 반면 화물차는 1만2074건에 207억7700만원으로 압도적이다. 게다가 적발된 부정수급 금액 중 35%가 환수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적발된 부정수급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는 더욱 광범위한 부정수급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부정수급 방지 관련 단체에 따르면 화물차만 해도 12톤 이상 대형화물차 자동차 등록제원 평균연비와 유류구매카드 결제 주유량을 비교한 결과 부정수급 금액이 연간 약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전체 차량으로 산출한 결과 유가보조금 부정수급은 연간 약 5500억원 수준으로 더 크다. 정부가 화물차유가보조금 관리를 위해 ‘통합한도관리시스템’, ‘유가보조금관리시스템(의심거래점검시스템)’, ‘자가주유소시스템’, ‘특별관리주유소시스템’ 등을 구축했지만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작년 1월 부정수급을 보조금 지급 사전에 주유 현장에서 원천 차단할 수 있는 ‘1단계 화물차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방지사업’이 계약되어 본 사업이 진행됐지만 중단된 상태다. 현재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해당 사업에 대한 적정성 여부 등 재검증 용역을 시행 중이어서 연말이 지나서야 사업재개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김 의원은 “정당한 절차에 의해 계약된 부정수급방지 사업이라면 행정신뢰의 원칙을 지키고 부정수급 방지를 통한 혈세누수도 막을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부동산 투자포럼]“부동산 핵심입지...상권·교통망·공원·학원가·랜드마크”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 연구소장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이데일리 2018 부동산투자포럼’에서 ‘9.13대책 이후 사야 할 부동산, 팔아야 할 부동산’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박민 기자] “프리미엄 상권, 신규 교통망, 대형 공원, 대형 학원가, 지역별 랜드마크.”필명 ‘빠숑’으로 유명한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연구소장은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투자 포럼’에서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는 핵심 입지 키워드로 이처럼 5가지를 제시했다.김 소장은 “입지 프리미엄은 해당 지역에서만 누릴 수 있는 사회, 경제, 문화적 혜택으로 일종의 특권으로 볼 수 있다”며 “입지 프리미엄은 가만히 있어도 집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투자 시 가장 중요하게 따져야 할 요소”라고 강조했다.핵심 입지 중 하나로 프리미엄 상권을 꼽았다. 김 소장은 “도보 거리에 대형 상권이 위치한 지금도 집값이 높지만 앞으로도 집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서울은 신규 대형 상권이 없기 때문에 기존 상권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신규 교통망도 핵심 입지 요소 중의 하나지만 주거지에서 직장까지 얼마나 빨리 이동할 수 있는 노선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목할만한 교통망 노선으로 지하철 9호선 연장 구간, 신안산선, 신분당선, 월곶~판교선,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A노선 등을 꼽았다.김 소장은 “작년에 경전철 우이선(강북구 우이동~동대문구 신설동)이 개통됐지만 메인 일자리 지역과 연결되는 노선이 아니다 보니 일대 집값에 프리미엄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며 “중요한 것은 전철망이 메인 일자리까지 얼마나 빨리 갈 수 있는 지 여부”라고 말했다.전통적인 학군 입지 이외에도 녹지 및 수변공간 등 대형 공원을 끼고 있는 지역도 부동의 핵심 입지 중에 하나다. 김 소장은 “녹지공간이나 수변공간은 사람이 지을 수 있는 건물과 달리 절대 대체할 수 없는 프리미엄”이라며 “지금까지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같은 단지 내에서 집값이 1억~3억원 차이가 났지만 앞으로는 6억~10억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또 서울 내 혐오시설이 있는 지역은 향후 더블 프리미엄이 예상되는 곳으로 분석했다. 김 소장은 “서울은 입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혐오시설 등은 수도권 외곽으로 이전하고 있다”며 “시설이 사라진 곳은 혐오시설이 제거돼 입지 가치가 올라가고, 새로운 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두 번이나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 8월 항공여객 1058만명 '역대 최다'…전년比 6.1% 증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달 항공여객이 1000만명을 돌파하며 월 단위로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내국인 여행객 증가 및 중국 및 유럽노선 중심의 여객 수요 성장으로 크게 늘었다.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항공여객은 1058만명 전년 동월(997만명) 대비 6.1%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했고, 국내선 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다. 국제선 여객은 저비용 항공사의 공급석 확대와 여름휴가와 방학시즌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증가, 중국 단체여행 일부 허용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782만 명으로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지역별로는 미주노선을 제외한 중국(24.9%), 유럽(18.4%), 동남아(8.7%), 일본(7.4%) 등을 중심으로 전 지역 노선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노선은 158만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4.9% 증가했다. 다만 2년 전인 2016년 8월(207만명) 이후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여객 증가 및 노선 다변화로 청주(247.9%), 무안(129.7%), 제주(89.3%), 대구(28.3%), 김포(5.9%), 인천(8%) 등 전국의 공항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고,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9.3% 늘었다. 국적사 분담률은 68.6%를 기록했다.국내선 여객은 운항감편(-2.7%)에 따른 공급석 감소, 태풍 솔릭 및 기록적인 폭염 등에 따른 내국인 제주여행 수요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5.5%(내륙 11.6%↓, 제주 4.5%↓) 줄어든 276만명을 기록했다.공항별로는 청주(-14.2%)·김해(-10.4%)·광주(-8.6%)·김포(-7%)·제주(-4.2%) 등은 항공여객이 감소했고, 울산(45.6%)·인천(3.1%) 등은 늘었다.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17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1.2% 감소했고, 저비용항공사는 15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8% 줄었다.지난달 항공화물은 38만 톤으로 중국·대양주·동남아 지역의 물동량 증가(IT, 반도체, 석유화학 등) 등 국제화물 증가로 3.2% 늘었다.국제화물은 중국(8.2%)·대양주(6.3%)·동남아(5.6%)·유럽(3%) 등 전 지역이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4% 성장한 35만 톤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화물은 제주(-8.2%) 및 내륙노선(-4.4%)의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7.9% 감소한 2만4000톤을 기록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여행수요 지속 증가에 따른 해외노선 다변화(러시아?동남아 등)와 추석 연휴시즌에 따른 해외 여행객 확대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한가위만 같아라"…나만 알고 있는 알뜰 '카드꿀팁'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오는 24일 추석을 앞두고 카드사들이 앞다퉈 할인혜택을 내놓고 있다. 잘만 활용하면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만나는 민족 대명절의 행복을 배가할 수 있다. 카드사별로 진행 중인 판촉행사와 씀씀이를 줄여주는 알짜배기 카드를 추려본다.◇지갑은 가볍게, 손은 무겁게… 선물세트 최대 40% 할인특판행사를 챙기면 추석선물세트를 알뜰히 구매할 수 있다.롯데카드로 롯데마트에서 선물세트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 또는 최대 50만원상당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롯데슈퍼에선 최대 40% 할인이나 최대 100만원상당 상품권 중 택할 수 있다. 행사 기간은 롯데마트가 오는 26일, 롯데슈퍼가 25일까지다.신한카드로 오는 24일까지 이마트에서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최대 30% 할인 내지 구매금액별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6일까지 롯데마트와 VIC마켓에서 선물세트 구매 시에는 최대 40% 할인이나 구매금액별 상품권을 수령할 수 있다.귀성길과 귀경길 교통비도 절약할 수 있다.BC카드는 오는 30일까지 BC카드 홈페이지 응모 후 코레일, SRT, 고속·시외버스 승차권을 누적 3만원 이상 결제하면 1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1인당 1만원 한도로 무궁화, 새마을, KTX 등 코레일에서 운행하는 모든 열차의 승차권이 대상이다.오는 26일까지 삼성카드 링크(LINK)에서 서비스 신청 후 삼성카드로 ㈜이비카드가 운영 중인 시외버스 예약·예매 플랫폼 ‘버스타고’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만5000원 이상 승차권을 결제하면 3000원 청구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사진=롯데마트)◇연휴 기간 해외여행·홀로 나기에도 카드사 할인 ‘쏠쏠’추석연휴를 활용해 해외여행을 떠날 때도 카드를 캐리어에 넣어보자.하나카드는 추석을 맞아 ‘가을에도 참 좋은 유럽미주일본 해외여행 필수품(MUSTHAVE) 5’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본·괌·사이판 제주항공 노선 10만원·20만원·30만원 결제 시 1만원·2만원·3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미주·유럽 노선은 아메리칸항공 최대 18% 할인과 영국항공 10% 할인이 가능하다.현대카드는 다음 달 31일까지 전 세계 호텔 예약 사이트 ‘아고다(Agoda)’ 행사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숙박비의 최대 10%를 할인해준다. 렌탈카스닷컴에서는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차량 예약요금의 5%가 할인된다.닷새간 휴일을 홀로 보내는 혼족(族)도 스마트하게 연휴를 날 수 있다.국내 모든 카드 데이터를 확보한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차례상을 대신해 배달상을 차려볼 만 한다. 추천하는 제휴할인카드로는 △CU·배달의민족 삼성카드 탭탭(taptap) △탄탄대로 미즈앤미스터(Miz&Mr) KB국민카드 △IBK기업은행 엉카드 등이 있다.홀로 문화생활을 즐기려면 KB국민 청춘대로 매니아i 카드로 대림미술관, 예술의전당,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결제금액의 20%포인트리를 쌓거나 IBK기업은행 일상의 기쁨카드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영화관에서 1만원 할인을 받으면 된다.(사진=연합뉴스)
- 매년 추석 연휴, 교통사고로 40명 사망…오늘이 가장 위험
-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매년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로 4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날은 추석 연휴 시작 전날이었다.경찰청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5~2017년) 추석 연휴 기간에 총 655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121명으로 매년 평균 40.3명이 추석 연휴 기간에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는 1만1720명(연평균 3906.7명)으로 조사됐다.일자별로 보면 연휴 전날에 교통사고(2276건)와 사망자(38명), 부상자(3355명) 모두 가장 많았다. 연휴가 추석 전날부터 추석 다음 날까지 총 3일을 의미하므로 올해는 22일이 연휴 전날이 된다.고속도로 사고는 총 200건으로 조사됐다. 사망자는 6명, 부상자는 561명이었다. 일자별로 보면 추석 당일이 61건(사망자 2명, 부상자 193명)으로 가장 많았다. 매년 20여 건의 교통사고가 추석 당일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셈이다. 시간대별로는 정오에서 오후 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오후 2시~4시, 오전 10시~정오 순이었다. 노선별로는 경부고속도로 사고가 가장 잦았고 서해안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뒤를 이었다.졸음운전 사고는 하루평균 5.2건, 사상자 13.1명으로 평소 주말(7.3건, 16.2명)보다 다소 감소했다. 시간대별로는 추석 당일 12∼18시 사이 발생한 사고가 58.3%(4.7건)로 가장 많았다.음주운전 사고 역시 하루평균 59.8건, 사상자 115.3명으로 평소 주말(70.8건, 132.6명)보다 감소했다. 일자별로는 연휴 전날(73.7건, 124명), 추석 다음 날(60건, 120.7명)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졸음운전 취약 시간대 ‘알람 순찰’(사이렌 취명) 및 취약구간 실시간 화상 순찰 등으로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주요 고속도로 노선에 암행순찰차를 집중적으로 운영해 얌체운전 등의 주요 법규위반행위를 중점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도, 21~26일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운영
- (사진=경기도)[이데일리 정재훈 기자]경기도가 추석 명절 안전한 귀향·귀성길을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도는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을 ‘2018년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귀성·성묘객들의 교통안전 및 교통편의 증진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도는 시외버스 수요증가에 대비, 전세버스 및 예비차를 활용해 강릉과 안동, 충주, 울산, 광주 등 30개 노선에 41대를 증차하고 운행회수를 68회 증회할 방침이다.시내버스는 터미널이나 지하철역과 연계된 수송수요에 따라 운행계통별 예비차를 활용, 증차와 증회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총 3만7104대의 택시 중 4645대에 대한 택시부제를 시·군실정에 맞게 일부 해제키고 했다.고속도로와 국도의 상습 지·정체 구간은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우회정보 및 나들목 진입조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교통량 분산에 나서기로 했다.도는 이번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2개반 15명으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또 도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gits.gg.go.kr)와 모바일앱(경기교통정보), 교통안내전화(1688-9090), 트위터(@16889090), 라디오, SMS, 민간포털,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도내 주요도로의 지·정체 현황, 빠른길 안내, 돌발상황(교통사고, 통제구역)을 안내한다.도내 시내·시외·마을·광역버스 운행정보는 경기버스정보 시스템의 모바일앱(경기버스정보), 인터넷(www.gbis.go.kr), ARS(1688-8031)을 통해 제공한다.귀성객들의 안전운행을 위해 불량노면 정비와 도로 표지판 및 각종 도로시설물을 정비하고 폭우 등으로 인한 도로유실 및 파손에 대비해 도-시·군 긴급도로복구 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박태환 도교통정책과장은 “도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귀향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도 충분한 휴식, 안전벨트 착용,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운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올 추석도 3일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버스전용차로 운영 확대
- 추석 연휴 대중교통수단별 수송력 증강계획(1일 평균). 국토교통부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추석 전후 3일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대중교통 운행횟수가 늘어나고 버스전용차로제와 갓길차로제 운영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국토교통부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정부는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고속버스 1221회, 철도 39회, 항공기 7편, 여객선 210회를 늘려 대중교통 수송능력을 증강한다.이와 함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등을 통해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고속도로 정체 시 50개 구간에 대해 우회노선 소요시간 비교정보 제공을 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국토부는 또 고속도로 및 국도 준공개통 또는 임시개통, 갓길 차로 확대, 임시 감속차로 운영 등을 통해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11개 구간, 34.0㎞)와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5개 노선 8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고속도로 부산외곽선(진영~기장 48.8㎞) 신설 등 2개 구간 60.9km과 중부내륙지선 북현풍 하이패스 나들목(IC) 등 4개소가 신설 개통되고, 준공개통을 포함해 국도 16개구간(81.3㎞)도 개통된다.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km)과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여주분기점 구간(41.4km) 상·하행선에서는 22일부터 26일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운영한다.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추석 연휴 교통량 소통 향상 방안. 국토교통부 제공.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24일과 25일은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역·터미널 통과시간 기준)까지 연장해 운행한다. 경인·경원·경부·분당·경의중앙선 등 광역철도 9개 노선도 24일과 25일은 다음날 새벽 1시 49분(종착역 도착 기준)까지 연장 운행한다.국토부는 또 성묘객 편의를 위해 24일과 25일 이틀간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4개선에 대한 1일 운행횟수를 늘려 운행할 계획이다.국토부는 23~25일 추석 전·후 3일간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18개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하는 모든 고속도로가 대상이다. 제3경인 고속도로, 서수원~의왕 고속도로 등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지자체 여건에 따라 자율 시행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주요 공항별로는 심야 도착승객의 원활한 연계수송을 위해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의 연장 운행을 통한 교통편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귀성·귀경객 편의증진 계획. 국토교통부 제공.
- 올 추석 3664만명 대이동..귀성은 23일 오전, 귀경은 24일 오후 많아
- 추석 연휴 일자별 이동수요 전망. 국토교통부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올해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9월21~26일) 중 전국에서 예상되는 이동인원이 총 3664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추석 당일(24일)에 최대 76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산됐다.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23일부터 나흘간 전국 9000가구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18일 이같이 밝혔다. 올해 추석 예상 이동인원은 작년 추석(3766만명)보다 2.7%(102만명) 감소한 수치다. 하루 평균 이동인원(611만명)은 평상시(321만명)보다는 90.3%(290만명) 많을 전망이다.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1%로 가장 많다. 버스 9.0%, 철도 3.7%,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7%, 0.5%로 조사됐다.고향으로 출발하는 날짜는 대부분 23일일 것으로 예상된다. 차례를 지낸 후 여행을 떠나는 나들이객 교통량과 귀경객의 교통량이 동시에 집중되는 추석 당일(24일)과 추석 다음날인 25일에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추석 연휴 이동목적별 출발일별 이동 비율 전망. 국토교통부 제공.이동목적별 출발일 분포를 살펴보면 전국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귀성인원은 23일(38.7%)에, 여행인원은 추석 당일인 24일에 집중(30.2%)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가 인원은 추석 당일(31.0%)과 다음날인 25일(38.4%)에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출발시간대별로 보면, 귀성·여행의 경우 추석 연휴 첫날인 23일 오전 출발 비율이 26.7%로 가장 높다. 귀경(귀가) 시에는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26.3%로 가장 높았다. 추석 다음날인 25일 오후 출발도 25.6%로 많아 추석 당일부터 25일까지 귀경 교통량이 다소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추석 연휴 이동목적별 출발일, 출발시간대별 이동 비율 전망. 국토교통부 제공.고속도로의 전 구간 1일 평균교통량은 전년대비(468만대) 2.8% 줄어든 455만대다. 최대 1일 교통량은 추석 당일(24일) 575만대로 전년(588만대)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간 평균 소요 시간은 귀성방향은 최대 1시간 50분 감소하고, 귀경방향은 최대 2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도시별로 보면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2시간 50분,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4시간 40분, 서서울~목포 5시간, 서울~강릉 3시간 40분이 소요된다.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 50분, 부산~서울 8시간 20분, 광주~서울 7시간, 목포~서서울 8시간 20분, 강릉~서울이 4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속도로 노선별 이용비율은 경부선 29.6%, 서해안선 14.5%, 중부내륙선 8.4%, 중부선 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추석 연휴 주요 도시간 예상 평균 소요시간. 국토교통부 제공.추석 연휴 고속도로별 이용률. 국토교통부 제공.
- "이번엔 트럭"..현대차vs도요타 ‘수소車전쟁’ 2막 연다
- [이데일리 이서윤][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미래 수소연료전지차(FCEV)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승용 부문에서 수년째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현대자동차(005380)와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상용 부문으로 격전지를 확대한다. 각자 유럽과 북미에서 막바지 시장 점검을 마친 뒤 내년부터 동시에 차세대 수소전기트럭을 양산해 담금질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수소 에너지의 경우 자율주행 기술과 맞물려 대형트럭의 군집운행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초기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할 전망이다.◇도요타, 美서 수소트럭 물류 프로젝트 참여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이용한 화물 운송의 실험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미국 LA 항만청이 시행하고 있는 배출가스 감축 프로젝트는 연료전지로 운행하는 대형트럭 10대를 걸프 지역의 물류에 활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쓰일 대형트럭을 도요타가 제공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지난해부터 미국 서부를 중심으로 대형 수소트럭의 시험운행을 진행해온 바 있다.도요타는 또 지난 7월 일본에서 현재 생산 중인 세단형 수소차인 미라이의 부품을 최대한 활용한 차세대 수소트럭을 내년 공식 출시에 앞서 미리 선보인 바 있다. 이때 공개한 수소트럭의 제원을 살펴보면 승용 수소차 미라이와 같은 연료전지를 탑재했으며, 적재량은 3t이다. 수소로 발전한 전기는 화물칸에 실린 화물냉장에도 이용하면서 1회 충전으로 200여km를 주행할 수 있다.도요타는 승용차부터 버스 트럭까지 아우르는 전체 수소 제품군의 본격적인 대량생산 체제는 오는 2025년을 목표로 삼고 있다.◇현대차, 이달 독일서 차세대 수소트럭 첫선현대차 제공도요타의 수소트럭 개발 및 출시 시기는 현대차와 맞물려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현대차는 지난 14일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트럭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오는 19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국제 상용차 박람회(IAA Commercial Vehicles 2018)에서 이 수소트럭의 개발 현황과 일부 제원, 판매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제 차량과 차명은 내년 판매 시점에 맞춰 공개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각국의 환경규제 강화와 보급 정책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해 수소트럭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에서 여러 차례 실증 실험에 참여하고 있는 도요타와 달리 현대차는 유럽 시장에 우선 진출한 뒤, 이후 시장별 차량 수요 및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상황에 맞춰 판매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내년에 수소전기트럭이 출시되면 지난 2013년 투싼ix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양산, 2018년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 출시로 다져온 글로벌 수소전기차 리더십이 승용에서 상용 부문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2030년 대량생산 체제..주도권 경쟁 치열대형트럭으로 대표되는 현대차와 도요타의 ‘수소 전쟁 2막’은 미래 에너지 산업 변화의 주도권을 누가 가져갈지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최근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가 연구 분석한 ‘수소가 디지털을 만나다(Hydrogen meets digital)’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전반적인 에너지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에너지 수요는 오는 2050년까지 2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필요한 수소 및 배터리 산업이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보고서는 수소의 경우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으며, 충전이 용이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점을 주목했다. 특히 운행 거리가 길고 고정된 노선을 기반으로 운행하는 대중교통, 트럭 등 물류 분야 밸류체인의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보고서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 기술이 △100만대에서 최대 150만대의 자율주행 택시, 30만대에서 최대 70만대의 자율주행 셔틀 등에 적용될 것으로 봤다. 또 △약 300만대에서 최대 400만대에 이르는 트럭과 밴에 수소 기술이 들어가고 △4000대에서 8000대의 수직이착륙 항공기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등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했다.또 현대차 수소위원회는 지난해 말 ‘수소경제 사회 구현을 위한 로드맵’을 공개하며 오는 2050년 수소에너지가 전체 에너지 수요량의 18%를 담당하며, 수송 분야에서는 수소전기차가 전 차급으로 확대돼 △승용차 4억대 △트럭 1500만대~2000만대 △버스 500만대가 보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 인천공항 해외여행객 10명 중 3명은 LCC 탄다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2002년 인천국제공항에 첫 취항한 이후 16년 만에 국제선 여객 점유율이 30%대를 돌파했다. 올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해외를 떠난 여행객 중 10명 중에 3명은 LCC를 이용한 셈이다.인천공항공사는 올해 1∼8월 제주항공(089590)과 진에어(272450), 티웨이항공(091810),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 6개 국적 LCC를 이용한 여객 수가 1383만8038명으로 전체 여객의 30.6%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LCC가 인천국제공항에 2002년 첫 취항한 이후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 LCC 여객 수(1116만7999명)와 비교하면 23.9%가 늘어난 것이다.또 올해 1∼8월 LCC 운항 편수는 7만6475편으로, 전체 운항 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3.3%에 달했다.LCC의 성장세는 중국, 일본 등 근거리 수요 증가와 항송사 차원의 노선 확대 전략이 크게 주효했다.인천국제공항에는 이달 정기편 기준 14개 LCC가 57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LCC 운항과 여객 증가에 힘입어 인천국제공항의 전체 국제선 운항 편수와 여객 수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8.5%와 11.2%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중동 지역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 지역 여객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5.9%, 13.0% 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환승객 역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8.5% 늘었다.국제 화물의 경우 올 1~8월 누적 기준 192만7788톤을 운송해 전년동기(189만2151톤) 대비 1.9% 늘었다. 지역별로는 일본(4.2%), 중국(3.2%), 미주(2.4%), 유럽(2.2%), 대양주(2.1%) 동남아(1.4%) 순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인천공항 제2터미널(사진=연합뉴스)
- 제주항공, ‘대학생 마케터’ 9월21일까지 모집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제주항공은 항공산업 마케팅을 직접 경험할 수 있고,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이버(Joyber)’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제주항공 조이버는 마케팅담당자와 함께 국내·외 항공산업 동향과 여행 트렌드 분석을 기초로 마케팅 실무기획과 실행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제주항공의 국내?외 취항도시를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여행을 통해 경험한 다양한 이슈를 소재로 자신의 아이디어와 실무자의 조언을 더해 온라인 콘텐츠를 기획·생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오는 21일까지 모집하는 15기 조이버는 모두 15명을 선발하며, 활동기간은 오는 10월부터 2019년 3월까지 6개월이다. 10월1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하며,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제주항공이 제2, 제3의 허브로 삼아 노선을 확대하고 있는 김해, 무안, 청주 등 지방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국제선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를 준비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후 해당 URL을 제출하면 된다. 영상 제출은 선택이며, 유튜브에 올린 후 같은 방법으로 접수하면 가산점을 준다.조이버로 최종 선발되면 매월 팀별 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2개월에 한 번씩 영상물 제작 등의 과제도 주어진다. 조이버의 이 같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선과 국내선 왕복항공권 각 1매와 활동비를 지급하며, 영상물 제작 우승팀에게는 100만원의 상금 그리고 최우수 조이버에게는 국제선 항공권 등을 부상으로 준다.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산업이나 여행관련 마케터의 꿈을 키우는 대학생에게 실무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2010년부터 이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