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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과천' 내달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림산업은 경기 과천시 별양동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시티 과천’ 오피스텔을 6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8층, 1개 동, 전용 25~82㎡, 총 549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25㎡ 350실 △59㎡ 74실 △82㎡ 125실 등이다.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이 들어서는 과천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22만여㎡ 부지엔 미래성장동력 19대 기술 등 유망 벤처·창업 기업을 유치할 예정인 지식정보타운이 조성된다. 또 과천 내 13개 단지 가운데 3개 단지는 재건축을 마쳤고 3개 단지는 분양을 마치고 한창 공사에 들어가는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다. 지난해 말 과천동과 주암동, 막계동 일대는 택지지구로 지정돼 개발을 앞뒀다.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은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바로 앞에 위치해있을 뿐 아니라 노선 20개가 다니는 버스정류장이 있다. 우면산터널과 과천~의왕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도 예정돼있다. 단지는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 코스트코, 한림대 성심병원,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이에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과천동 일대엔 18만5000㎡ 크기의 부지에 복합문화관광단지가 조성될 예정이기도 하다. 도보권엔 문원초, 과천문원중, 과천중앙고 등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은 과천시에서도 중심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 생활 인프라, 자연환경, 명문학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로 지어진다”며 “과천시 최초의 브랜드 대단지 오피스텔인 데다 풍부한 개발 호재를 갖춘 만큼 미래가치가 우수하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시티 과천 모델하우스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대에 지어진다. 대림산업이 짓는 ‘e편한세상 시티 과천’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 국토부 “버스 파업시, 지하철 막차 1시간 연장…혼잡시간대 증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전국 버스 노조의 총파업을 하루 앞둔 14일 국토교통부는 파업 강행 시 주요 지역별 비상 수송대책을 발표했다. 14일 국토부는 “서울 시내버스의 운행률 저하 수준을 파악하여 노선 운행거리를 탄력적으로 단축, 지하철과 마을버스의 막차 운행시간 1시간 연장할 것”이라며 “출퇴근 시간 등 혼잡한 시간대에는 증차를 실시, 자치구별로 지하철 연계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하겠다”고 밝혔다.지하철은 첨두시간(하루 중 차량의 도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시간) 74회 증편, 막차시간 112회를 증편한다. 마을버스는 총 첨두시간 1366회를 증차하고 막차시간 688회 증차한다. 또한 무료 셔틀버스를 25개 자치구별 20대 이상 운행한다.경기도는 평시 대비 60% 이상 수송능력 확보 위해 전세버스 101대를 투입한다. 시내·마을버스는 13대를 증편 운행, 택시부제를 해제한다(2949대).부산은 전세버스 270대, 마을버스 증차, 시·군구 소유버스 등을 노선에 추가로 투입, 일부 노선을 단축한다. 도시철도를 증편(20%)하고, 택시부제 해제(6394대) 차량을 활용하여 취약지 수송지원도 추진 예정이다. 울산은 파업 미참여 버스 250대와 전세버스 63대, 관용차 7대 등 320대를 106개 노선에 투입하여 최대한 버스 수송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추가로 택시부제 해제(1565대), 승용차 요일제 해제(8030대) 등 대체교통수단 동원한다.
- ‘버스파업’ 대비 서울시 지하철 새벽2시까지 운행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가 버스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속 대책반을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버스 노사는 임금 5.98% 인상, 정년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연장 및 증액을 두고 협상을 벌여왔으나 지난 8일 1차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 회의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서울시버스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열리는 2차 조정 회의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15일 오전 4시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한 상태다. 서울시는 노사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설득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하철, 셔틀버스 등 투입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총동원하고, 등·하교 출근시간을 1시간 조정하도록 관계기관에 요청했다.비상수송대책이 시행되면 서울 지하철은 운행 횟수가 1일 총 186회 늘어난다. 막차 시간은 1시간 늦어져 종착역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차내 혼잡 완화를 위해 차량 간격을 최소한으로 줄인 출퇴근 집중운행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시∼9시로 각각 1시간 연장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열차지연과 혼잡에 대비해 비상대기 전동차 15편성을 준비하고, 혼잡도가 높은 환승역 등을 중심으로 질서유지 인력 2100여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코레일, 공항철도도 신분당선, 공항철도, 용인?의정부 경전철 막차운행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마을버스는 예비차량을 최대한 투입하고, 첫차와 막차시간을 앞뒤로 30분씩 연장 운행해 평소대비 운행횟수를 1일 총 3124회 늘린다. 자치구도 관공서 버스, 전세버스 등을 최대한 확보해, 운행률 저하로 일부구간 운행이 중단되는 시내버스 노선을 중심으로 버스정류소에서 지하철역까지 이동할 수 있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노선별로 운행률이 80% 미만인 경우 운행거리의 70%만, 운행률이 50% 미만인 경우 운행거리의 50%만, 운행률이 30% 미만인 경우 차고지에서 지하철역 등 주요지점만 운행하게 된다. 시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정류소나 버스 내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각 구청별로 주요 정류소에는 직원을 배치하여 시민들에게 노선 정보를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서울시는 또한 파업 기간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하루 평균 1만3500대의 택시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승용차 요일제도 한시적으로 해제한다.파업이 장기화할 경우는 출근 시간 집중되는 이동수요를 분산하고자 시내 초·중·고등학교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파업기간 중 등교 및 출근시간을 1시간 조정해 줄 것을 해당기관에 요청할 계획이다.서울시는 120다산콜센터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시 홈페이지와 SNS 계정, 도로 전광판,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버스 이용 정보 등을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안내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파업참가 운전직에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버스회사는 운행률이 낮을 경우, 시내버스 평가에 감점을 부여하는 등 엄정한 대응과 동시에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파업참가자들이 조기 복귀해 정상운행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지방경찰청의 협조를 얻어 불법쟁의에 엄격히 대처하고 버스회사별로 경찰을 파견해 복귀인력을 보호하기로 협의했다.이원목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서울 시내버스가 시민들의 신뢰 속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의 합의 도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사시에는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비상수송대책을 전력 추진해 파업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과천 마수걸이 분양…이달 17일 ‘과천자이’ 모델하우스 개관
- 경기도 과천시 ‘과천 자이’ 조감도.(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제5의 강남’으로 불리는 경기도 과천에서 이달 마수걸이 분양 물량이 나온다. GS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일대에서 ‘과천자이’(과천주공아파트 6단지 재건축) 모델하우스 문을 17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이 단지는 전체 2099가구, 최고 35층, 27개동으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783가구다.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59m²·74m²·84m² 위주로 공급되며 전용 99m²·112m²·125m²의 대형 평형도 일부 공급된다. 평형별로는 △59m² 515가구 △74m² 94가구 △84m² 109가구 △99m² 7가구 △112m² 31가구 △125m² 27가구로 구성됐다.과천자이는 뛰어난 강남 접근성을 갖춘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정부과천청사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과천대로가 인접해 있고, 과천IC, 양재IC, 우면산터널을 통해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도 강남 및 수도권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오는 2021년 착공 예정인 GTX-C노선(양주~수원)이 들어서면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양재역까지 3분 내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주변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다. 과천자이에서 반경 1km 이내에 과천고교, 문원중학교, 청계초교 등 초교 4곳(청계·문원·관문·과천초교), 중학교 2곳(과천·문원중), 고교 4곳(과천·과천중앙·과천여자·과천외국어고교)이 있어 탄탄한 명문학군이 구축돼 있다. 숲세권 단지라는 이점도 있다. 과천시는 우측으로 청계산, 좌측으로 관악산에 둘러싸여 있으며, 중앙으로 양재천이 흐르는 배산임수 친환경 도시로 녹지율이 85%에 달한다. 단지 주변에는 과천중앙공원, 문원체육공원 등 대자연 속 힐링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청계산 조망 가능한(일부세대) 우수한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청약 일정은 5월 21일 특별공급으로 시작한다. 같은 달 22일 1순위 당해지역 청약, 23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0일 예정이다.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일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1년 11월이다.
- 김현미·이재갑 "지자체·노사 빠른 시일 내 합의해야"(상보)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버스노조 노동쟁의 조정 신청에 따른 합동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오는 15일 전국 버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수장이 12일 만나 머리를 맞댔다. 현재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 11개 지역 버스노조 245개는 쟁의 조정을 신청하며 15일 전국 총파업을 예고했다. 버스 노조가 전국 규모로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스 중단 안돼…지원 방안 강구할 것”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버스노조 노동쟁의 조정 신청에 따른 합동 연석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자체와 버스노조에 시민 불편이 없어야 한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합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그 어떤 경우에도 버스 운행이 중단돼선 안된다”며 “지자체와 노사가 조속한 시일 내 합의를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 역시 “정부도 재정 여건이 열악한 버스업계의 사정을 고려해 가능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지자체와 버스노조가 마지막까지 인내심을 갖고 합의점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국토부는 버스 파업에 대비해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을 팀장으로 자체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지난 9일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각 지자체의 대응계획을 점검했다. 14일엔 2차 부단체장 회의를 열어 지하철 연장·증편 운행, 대체 기사와 전세버스 투입, 택시 부제 해제 등 지자체의 비상수송대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지방고용노동관서 48곳에 설치한 ‘노선버스 상황반’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공조체제를 구축해 노사가 해당 지자체 등과 협의해 타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중재키로 했다. 이번에 노동쟁의를 신청한 지역 대부분은 지자체가 재정을 적극 지원하는 준공영제를 시행한다. 이에 정부는 지자체 책임 아래 적극 중재해 최대한 노사 타협을 이끌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자체별 실질 비상수송대책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52시간제 닥친 나머지 노조, 관건은 재원 마련이들보다 더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쟁의 조정을 신청한 버스 노조 245곳 외에 250곳 안팎에 이르는 나머지 지역의 노조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에 쟁의 조정을 신청한 노조 245곳 대부분은 준공영제를 실시하는 지역이어서 주 52시간 근무시간을 준수한다. 이들 노조가 근무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을 요구하는 이유다. 나머지 지역의 버스 업체는 주 52시간제를 준수하고자 인력을 추가 채용하려면 재원 마련이 필수적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지난해 말 노사 합의를 바탕으로 ‘버스 공공성 및 안전강화대책’을 발표하는 등 여러 대책을 추진했다. 지난 2월엔 시외버스와 광역급행버스 요금을 인상했고, 일반광역버스를 단계적으로 국가 관할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사무로 전환해 준공영제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시내버스의 경우 요금 인상, 인허가, 관리 등이 지자체 고유 권한인 만큼 지자체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정부는 판단했다. 추가 인력 채용을 위해 정부가 고용기금, 공공형 버스 등 최대한 지원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시내 버스 요금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수도권 지역 시내버스는 2007·2011·2015년 등 4년 주기로 요금을 인상했고 다른 지역 시내버스도 2012~2017년 이후 요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도 자체 분석 결과, 버스 요금을 100원 인상하면 1250억여원을, 200원 인상하면 2500억원가량을 각각 마련할 수 있다. 이들 부처 장관은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버스 노사와 중앙정부, 자치단체가 고통 분담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정부가 재정 여건이 열악한 업체를 최대한 지원할 것이고 노사도 마지막 순간까지 인내심을 갖고 조정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곳곳의 버스업체 노조가 주 52시간제 도입과 준공영제 등에 따른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15일부터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역버스환승센터에 버스들이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LCC 오해와 진실]항공운임 ‘0’원 최저가 항공권의 비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항공권 가격은 기본 운임과 공항세, 유류할증료로 구성된다. 항공권 가격만큼 천차만별인 것도 없다. 노선과 예약시기, 항공사에 따라 제각각이다. 최근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은 항공운임 ‘0원’ 특가항공권 행사를 진행했다. 일명 ‘Forever(영원) 특가’ 프로모션으로 에어서울이 취항하는 모든 일본 노선에서 항공운임이 0원인 파격적인 행사였다. 즉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만 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얘기다. 편도 총액은 3만8200원, 왕복 총액은 5만8500원부터였다. 국내 KTX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득템’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8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판매했다. 에어서울이 일본 소도시를 넘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일본 주요 노선까지 모두 포함해서 진행해 더욱 인기였다. ‘0원’ 항공권 행사 시작 당일 에어서울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고 접속자가 폭주해 홈페이지는 마비됐다.소비자들이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은 항공사가 진행하는 ‘얼리버드 프로모션’과 ‘특가 이벤트’를 활용하는 것이다. 제주항공(089590)은 ‘찜(JJIM) 특가’, 진에어(272450)는 ‘진마켓’, 에어부산(298690)은 ‘FLY&SALE(플라이 앤 세일)’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이스타항공이 매월 두 번째 금요일마다 오픈하는 출발임박 특가항공권 ‘이스타이밍’ 등 얼리버드 프로모션도 인기다.이처럼 LCC들은 대대적으로 특가행사를 진행하는 등 할인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낮은 운임으로 많은 승객을 태우려는 LCC는 ‘실용’을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이기 때문이다. LCC가 이렇게 가격을 낮춰서 항공권을 판매하면 수익은 남길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이 들지만, 나름 유의미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우선 소비자의 관심이다. LCC는 미리 예약할수록 더 큰 할인율을 적용시켜 소비자의 관심을 유발한다. 소비자들은 특가항공권 소식을 통해 주말을 이용하거나 하루 이틀 연차를 활용해 여행계획을 세울 수 있다. 에어서울의 ‘0원’ 특가처럼 국내 여행보다 해외 여행을 떠나는 게 저렴하다면 특가항공권 때문에 여행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는 얘기다. 특가항공권이 모두 판매됐더라도 이미 여행을 가기로 마음을 먹게 돼 다른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셈이다. 또 LCC는 특가항공권 등 이벤트를 통해 미래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항공권은 미리 결제하기 때문에 항공사 입장에서는 현금보유도 늘릴 수 있다.특가항공권의 또 다른 특징은 LCC의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만 구매할 수 있게 한다. 회원가입수를 늘려 항공사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여행사가 아닌 직접 판매 비율을 높여 비용을 줄여나가겠다는 계산이다.소비자로서는 실제로 특가항공권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다. 항공사가 특가항공권을 내놓는 수량은 한정적이고 원하는 소비자들은 많아서다. 특가항공권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당히 적은 수량으로 추정된다. 즉 ‘미끼상품’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광고에서 본 것처럼 저렴한 항공권을 샀다는 사례는 소수에 불과하다. 특가항공권 오픈과 동시가 누가 빨리 구매 버튼을 누르고 결제를 진행하느냐에 달렸다.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동시해 활용해야 구매 확률을 높일 수 있다.
- 롯데·포스코 컨소시엄, 인천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4구역을 재개발해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3개 동, 전용 38~84㎡ 1856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83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전용면적별로는 △38㎡ 27가구 △49㎡ 7가구 △59㎡ 397가구 △72㎡ 90가구 △84㎡ 314가구 등이다.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는 인천 중심지인 구월동 생활 인프라를 도보권에서 누릴 수 있다.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홈플러스, CGV, 인천종합터미널 등과 함께 인천시청, 인천지방경찰청 등 행정시설도 밀집해있다. 석바위공원이 가까운 데다 인천구월서초, 동인천중, 상인천여중, 제물포여중, 인천고 등 학군도 잘 갖춰져있다.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가 들어서는 주안동 일대는 정비사업으로 향후 2만여가구에 이르는 새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앞서 분양한 ‘미추홀 꿈에그린’ 역시 완판되며 수요자의 호응을 얻었다. 송도~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역시 연내 예비타당성조사 마무리를 앞둔 상황이다. 또 인천지하철 2호선을 KTX광명역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단지는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할 뿐 아니라 판상형 비율을 높인다. 단지엔 실내 멀티코트, 피트니스, 개인 스튜디오,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 분양 관계자는 “주안동 일대의 재정비 사업을 이끄는 초기 분양 단지인 데다 인천의 핵심 생활 인프라를 도보권에서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장점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며 “여기에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의 각종 특화설계와 시스템이 적용되는 만큼 뜨거운 청약 열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에 마련된다. 모델하우스 개관하기 전, 구월동 일대에 들어선 사전홍보관에서 미리 분양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4구역을 재개발하는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 조감도. 사진=롯데·포스코건설
- 8년째 적자 늪…현대상선, 올 1분기 또 적자 전망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 해운 재건의 특명을 받은 현대상선이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이달 중순인 15일께 실적 발표를 앞둔 현대상선은 올 1분기 영업 적자가 예상된다. 이는 2015년 2분기 이후 무려 16분기 연속 적자 행진인 데다, 2011년 이래 9년째 영업 적자에 돌입하는 셈이다.8일 해운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속되는 고유가와 더딘 운임 회복으로 현대상선의 경영 정상화까지 여전히 험로가 예상된다.현대상선이 금융감독원에 낸 201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지난 분기 기준 296.4%로 300%에 달한다. 전년(301.6%)과 2016년(362.31%)에 비해 각각 5%, 18%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부채 규모는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재무위험은 여전한 상황이다. 통상 기업의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서면 위험 수준으로 평가받는다.지난해 현대상선은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로부터 1조원을 긴급 수혈 받았지만,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추가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로 현대상선의 채무비율은 여전히 높고, 만성 적자를 기록 중이다. 업계는 초대형 선박이 인도되는 2020년 2·4분기 이전까지는 영업력을 확대할 뚜렷한 돌파구가 없어 올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영업 실적과 관련이 깊은 컨테이너 운임지수(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역시 올 1월 948.6에서 3월 766.8로 19.17% 감소했다”며 “영업비용의 30%를 차지하는 연료비(싱가포르 벙커C유) 가격도 올라 실적 개선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매출 5조2221억원, 영업손실 57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9% 늘었으나, 적자폭은 1697억원 확대됐다. 이 때문에 작년 말부터 추가 지원 필요성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 경영실사 보고서에서는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면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해외 화주들의 신뢰와 영업력 회복은 시급하다. 현대상선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유창근 전 사장을 경질하고 배재훈 사장을 구원투수로 내세웠지만 고육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현대상선이 세계 최대 해운 얼라이언스(동맹) ‘2M’ 정식 멤버가 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WSJ는 지난달 해외 출장길에 오른 배재훈 사장의 유럽 데뷔전을 두고 “배 사장이 얻을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느슨한 관계(loose relationship)이거나, 아무 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상선은 머스크와 MSC 선사가 속한 2M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나 내년 3월이 계약 만료다. 2M과 재계약하거나, 다른 글로벌 선사와 동맹에 들어가야 한다.현대상선은 내년부터 들어오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대형 선박 확충을 통해 선대(船隊) 규모를 현재 42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에서 내년 70만TEU, 2021년 83만TEU, 2022년 110만TEU로 늘려 세계 8위 선사 지위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세계 7위인 대만의 에버그린(123만6686TEU), 6위인 일본 ONE(153만3239TEU)과 경쟁해볼만한 규모다.배 사장은 경영 정상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는 친환경 컨테이너선 발주와 노선 합리화, 해운동맹 모색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배재훈 사장은 지난 3월 취임 후 일부 노선 기항지를 변경하는가 하면 현장 중심의 본부·실·팀별 간담회를 지속하는 등 체질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내년 2분기부터 초대형선이 인도되면 글로벌 선사들과 경쟁할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배재훈 현대상선 사장현대상선 컨테이너선
- 에어서울, 일본 ‘0원’ 특가 항공권에 홈페이지 마비
- 에어서울 홈페이지(자료=에어서울 홈페이지 캡쳐)[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에어서울이 취항하고 있는 일본 10개 전 노선을 항공운임 ‘0원’에 판매하는 특가 항공권 행사에 고객들이 몰려 8일 홈페이지가 마비됐다.에어서울은 “현재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아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면서 “곧 복구될 것”이라고 밝혔다.에어서울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Forever(영원)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모션을 통해 에어서울이 취항하고 있는 일본 전 노선에서 항공운임이 0원으로 유류할증료와 제세공과금만 내고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편도 총액은 3만8200원, 왕복 총액은 5만8500원부터다.노선별 편도 총액은 △오사카, 후쿠오카, 다카마쓰, 요나고, 시즈오카, 도야마, 히로시마는 3만8200원부터이며, △도쿄, 삿포로, 오키나와는 3만9400원부터다.영원 특가 항공권의 탑승기간은 오는 8일부터 7월20일까지다. 에어서울 홈페이지 회원에 한해 오는 14일까지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에어서울 관계자는 “기존에는 일본 소도시 노선에서만 영원특가를 진행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일본 주요 노선까지 모두 포함해서 진행한다”며 “이 기회에 많은 분이 에어서울의 넓은 좌석을 경험하시며 여행을 떠나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