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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부산·ANA항공 ‘3년째 이용자 만족도 1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에어부산과, 전일본공수(ANA)가 3년째 우리나라 항공객 ‘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에어부산은 대한항공, 오로라항공과 함께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이착륙하는 ‘정시성’이 가장 높은 항공사로도 꼽혔다.국토교통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2018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 평가는 소비자 알권리 및 선택권 보장과 사업자의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시행중이다. 이번 평가는 우리나라 항공사 8곳과 외국항공사 47곳 등의 ‘항공운송서비스’, 국내 6개 국제공항(인천, 김포, 김해, 제주, 청주, 대구)의 ‘공항서비스’를 평가지표별 실적자료에 대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이용자만족도)로 실시했다.항공운송서비스는 △정시성 △안전성 △소비자 보호 등 3개 항목을, 공항서비스는 △수속절차 신속성 △수하물처리 정확성 △공항이용 편리성 등을 중점으로 평가했다. 정량평가는 매우우수(A, 90점 이상)부터 매우불량(F, 50점 미만)까지 6등급, 정성평가는 매우만족(6.5점 이상)부터 매우불만족(1.5점 미만)까지 7등급제로 구성된다.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국내 항공사인 에어부산과 외항사는 전일본공수(일본, ANA)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 항공사는 2016~2017년에 이어 2018년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3년째 1위를 달성했다.이외에 영국항공, 유나이티드항공, 필리핀에어아시아 등은 작년 대비 평가 결과가 크게 개선되는 등 대부분 항공사가 ‘다소만족’ 이상의 등급을 받았다.제 시간에 맞춰 이착륙하는 정시성은 국내선에서는 예비항공기(여력기) 보유 등 대체편 투입이 용이한 대한항공이, 국제선에서는 상대적으로 정시율이 높은 김해·대구공항을 중심으로 운항하는 에어부산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외항사 중에서는 인천·김해에서 러시아 3개 노선(사할린, 블라디보스톡 등)을 운항하는 오로라항공이 높게 평가 받았다.국토부 관계자는 “정시성은 취항공항, 노선 및 운항 시간대 영향이 큰 항목으로 상대적으로 김포·김해·대구공항을 중심으로 운항하는 항공사와 심야에 출도착하는 중동·유럽항공사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소비자 보호 평가에서는 이용자 백만명당 피해구제접수건수가 많았지만 합의율도 높았던 에어서울과 외항사 중에서는 캐세이드래곤·캐세이퍼시픽항공(홍콩)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평가는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 접수건수, 분쟁조정 결과, 법정 소비자보호조치 이행도 등을 중심으로 살펴본다.반면 에어부산은 작년 11월 발생한 장시간 기내대기(Tarmac delay) 문제로 과태료를 부과 받아 소비자 보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고, 필리핀 팬퍼시픽항공은 이용객 대비 피해구제 접수건수가 많고 법정 소비자 보호조치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안전성 부문에서는 지난해 과징금·처분건수 등이 적었던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이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전성은 우리항공사 대상 항공사 사고율, 안전 관련 과징금 및 항공종사자 처분건수, 항공사 안전문화 등을 평가한다. 공항서비스 평가에서는 인천공항이 중추공항으로서 24시간 접근 가능한 대중교통, 다양한 상업·편의시설을 갖춰 공항이용 편리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이용자만족도 조사에서도 시설쾌적성, 직원친절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만족’ 등급을 받았다.김포·김해·제주공항은 일반적으로 대기시간이 짧고 수속절차가 신속한 편이나, 항공편이 많이 몰리는 일부 시간대에서는 수속 소요시간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청주공항과 대구공항은 타 공항에 비해 규모가 작고, 시설개선에 한계가 존재하는 상황으로, 공항이용 편리성은 보통 수준, 이용자 만족도는 청주공항은 ‘만족’, 대구공항은 ‘다소 만족’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각 사업자들에게 이번 평가의 세부분석 자료와 함께 유지·개선·강화할 부분, 이용자가 평가한 좋았던 점 및 나빴던 점 등을 전달해 자발적인 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013년 이래 4차례의 평가를 진행해 오면서 그간 지적되어온 한계점을 고려해 평가지표 등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어명소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항공교통 이용 증가 및 서비스 다양화 따라 국민들의 항공 서비스에 대한 눈높이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서비스평가 결과가 실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e편한세상 시티 과천, 25~26일 이틀 청약 접수 진행
- 코오롱 별관 부지에 신축중인 ‘e편한 세상 시티 과천’ 오피스텔이 경관심의 후 설계변경을 거쳐 예정대로 25일, 26일 청약 접수를 진행 중이다.‘e편한세상 시티 과천’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일대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8층, 1개동, 전용면적 25~82㎡, 총 549실로 구성된다. 지상 1~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25㎡ 350실 △59㎡ 74실 △82㎡ 125실이 각각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2·4호선 사당역까지 약 14분,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까지 20분대에 이동 가능해 강남권 출퇴근에 유리하다.단지 앞에 약 20여개 노선이 운행하는 버스정류장도 위치해 있다. 과천IC, 양재IC, 우면산터널과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을 통한 강남 및 수도권 접근성 또한 우수하다는 설명이다.e편한세상 시티 과천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재당첨 제한 및 당첨자 관리규제를 받지 않아 청약자격이 자유로다. 투기과열지구내에서 중도금 전액 대출도 가능하다. 주택 전시관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2년 19월 예정이다. 7월 3일(수)당첨자 발표 후 계약은 7월 4일(목)~5일(금) 2일간 진행된다.
- 국토부, 지자체에 ‘버스 주52시간제’ 단축대응 지침 통보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버스업계의 주 52시간 근무제를 앞두고 지자체에 노선버스 근로시간 단축대응을 위한 지침을 통보하고, 철저한 이행을 당부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지침 내용은 요금인상 계획이 있는 경우 관련 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임금협상이 진행 중인 경우 노·사 간 임단협이 조속히 마무리해 임금 등 근로조건이 조기에 확정될 수 있도록 독려했다.관할 300인 이상 버스업체가 고용노동부에 구체적인 개선계획을 제출한 경우엔 인력채용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인력양성 지원·취업박람회 개최 등 주52시간 안착에 소요되는 인력충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수립해 이행토록 했다.통상적으로 시행되는 휴일 및 방학기간 감차(통상 7∼8월 2개월간 운행횟수의 5% 내외로 감차) 등을 제외하고는 현 운행수준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감회·감차 등은 최소화 하도록 했다.국토부는 버스업계가 임금·요금 인상과 인력 충원 등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3개월의 계도(유예) 기간이 주어진 만큼 이 기간 요금인상 절차이행, 신규인력 채용 등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자체, 버스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우선 경기도가 추진 중인 요금인상 절차를 빨리 완료하도록 필요시 관계 지자체 등과의 조정을 중재할 계획이다. 이외에 연내 요금인상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충남, 충북, 세종, 경남도 등 지자체들의 후속조치도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버스업체가 제출하는 개선계획이 충실하게 작성·이행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와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고, 지자체와의 점검회의도 다음달 11일 실시할 계획이다.지자체가 감회·감차 등 사업계획변경을 하는 경우 현 운송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되, 노선합리화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조정할 경우에도 공공성이 높은 노선과 평일 출퇴근 시간대의 운행은 감회·감차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신규인력 충원을 위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교통안전공단 운전인력 양성과정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지난 20~21일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 및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공동으로 개최한 ‘경기도 버스승무사원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채용박람회에 총 1350명이 방문해 375명(업체별 중복포함)이 기업에 이력서 등을 제출하고 심층면접 등 채용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종 선발까지 2∼5주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채용 인력은 회사별로 4∼8주의 자체 교육과정을 거쳐 운전이 쉬운 노선, 중형차량 등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국토부는 이번 채용박람회가 경기도 버스기사가 되고자 하는 신규 버스자격 취득자에게 채용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 8월과 10월에 채용박람회를 2차례 더 개최할 계획이다.특히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되는 300인 이상 버스업체 뿐만 아니라 300인 미만 업체도 많이 참가하도록 해 신규 인력 채용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김상도 국토부 노선버스근로시간단축 대응반장(종합교통정책관 겸임)은 “주 52시간 제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는 과정에서 국민 불편이 없도록 지자체 등과 협력해 신규 인력 채용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은행 퇴직연금 '수수료경쟁'은 없었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은행 퇴직연금 ‘수수료경쟁’은 없었다-기술만 본다더니 매출은 왜…기관따라 ‘고무줄 잣대’ 논란-최임위 내년도 최저임금 의결 법정시한 D-1 “또 오르면 더 못 버텨”- 한 그룹 두 증권사 설립 가능해진다 -[사설] 탈원전 정책이 빚은 바라카원전 하도급 사태-[사설] 진보 교육감들의 자사고 폐지 무슨 꿍꿍이인가△줌인&-“기본권 보호 소홀 반성합니다” 마지막까지 고개 숙인 檢총장-우체국 개청 이래 첫 파업 결의 내달 9일 우편·택배 대란 오나△도 넘은 은행 수수료 장사- 송금·출금·환전서만 ‘생색 내기’…퇴직연금·펌뱅킹서 주머니 채워-美선 피싱피해 전액 보상…수수료 받은만큼 서비스-퇴직연금 수수료 인하 압력 커질 것…새 수익원 발굴 절실△최저임금에 벼랑끝 몰린 中企-이미 감당하기 힘든 수준…최저임금 ‘동결’하고 업종별 차등적용 해야-“속도조절 필요” 동결 VS “소주성 후퇴안돼” 소폭 인상-‘업종별 차등적용’ 놓고 노사 줄다리기 팽팽…결론 못 내△기술특례상장 평가 논란-그땐 탈락, 이번엔 통과…“전문기관, 통일된 평가 기준 만들어야”- “바이오 특성상 성과 내려면 시간 걸려…주의해야”△정치-“새 협상 꿈도 꾸지 마라” 엄포 놨지만…추경 위해선 담판 불가피-영수회담 불씨 되살리기, 장외집회 통한 여론전 재개 등 묘수찾기-트럼프 “김정은 만날 계획 없다”…북·미, 7월부터 본격 접촉 나설 듯- 野, 통일부 ‘北 어선 폐기’ 브리핑 맹공-헌병 개혁안 지지부진…‘군사경찰’로 명칭변경도 막혀△경제-車업계 “미래차 육성책 필요”…홍남기 “세제혜택·폐차지원 검토”-“올해 0%대 물가 가능성…경제 불확실성 더 커져”-공정위, 통신사 대리점 갑질 현장조사 착수△국제·경제-美억만장자 19명이 불지핀 ‘부자증세’…공화당 지지자 65%도 찬성-“글로벌 환투기 세력, 위완화서 원화로 타깃 옮겨”-美·中 고위급 대표단, 양보없는 ‘강 대 강’ 재확인△금융-우리금융 정부 보유 지분 3년에 나눠판다-하나銀 상반기 글로벌 IB 이익 30.2%↑-블록체인 기반 거래 활성 플랫폼 스타트업 성장 위한 디딤돌 될 것-해외 사용 가능 체크카드 새마을금고 하반기 발급△산업&기업-“행복 기여도로 성과 평가”…최태원 파격 경영-SKT, 도이치텔레콤과 ‘5G 동맹’-GM “30년 이상 한국서 사업…경영 효율화 작업 지속”-LNG선 하반기 발주 쏟아진다…조선 빅3, 수주 풍년 예감-현대모비스, 친환경 리딩기업 가속도△소비자생활-체험관·전문점 열고…2030 손짓하는 막걸리-픽업로봇이 척척…“건당 2초면 배송준비 끝”-멜론·복숭아·아보카도·용과…호텔가 ‘여름과일 디저트’ 축제-‘국제식음료품평원 우수 미각상’ 제주삼다수, 2년 연속 수상△중소기업·바이오-오바마가 칭찬한 나노 티타늄 기술…의료기기 시장도 넘봐요-세금체납 실패 기업인 중기부 재창업 돕는다-공장 지붕을 태양광 설비로…中企도 에너지 절감 앞장-티맥스, 한국후지쯔와 클라우드시장 진출△증권&마켓-글로벌 증시 힘못쓰자 다시 뜨는 ELS ‘홍콩시위’로 급락한 H지수 추천할까-금값 뛰자…‘금테크’ 올들어 20% 늘어-개미 장바구니서 홀로 수익낸 ‘메지온’△증권-증권업 진입 문턱 낮춰…10년 만에 ‘토스 조합증권사’ 나오나- BTS 투자조합 대규모 투자 소식에…바른테크株 요동-PEF가 이끈 국내 M&A 시장…올해도 견고한 성장세 전망△Book-성공하는 장사꾼은 ’눈앞의 고객’에 집중한다-AI 개발자가 밝히는 ‘AI의 진실’-상처를 성장기회로 바꾸는 ‘생각의 힘’- 한국사회 깊숙이 퍼진 마약중독의 문제△스포츠-유럽에 여행 한번 못가봤는데…‘꿈의 무대’ 디오픈 출전해요-폴 보이머, 30년간 밴 타고 골프장 누벼 선수들 선호하는 클럽 누구보다 잘 알아-유소연 “백스윙 크기로 퍼팅 거리 조절해봐요”-125위까지 시드 유지…PGA투어 생존경쟁 돌입-쇼트트랙서 또 성희롱 파문…촌장 “선수촌 나가라”△피플-수상 전혀 예상 못해…노벨문학상 얘기는 하지말라-이낙연 “6·25 참전 부부 유공자에 감사”-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 조선왕조실록 96책 ‘국보’ 됐다-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퇴직…고향 충남서 총선 준비△오피니언-[목멱칼럼]외국인 노동자와 파독광부-[데스크의 눈]집값은 심리다-[기자수첩]게임순위 조작, 남의 일 아니다△부동산-자고 나니 ‘무주택 자격’ 박탈…서민들 내집 마련 꿈도 날아가-주택시장 불안 여전…“하반기 매매값 0.6% 하락할 것”-감정원, GTX-A노선 토지 보상 절차 시작한다△사회- “근처 편의점 다녀왔는데 출장비 신고”…혈세에 빨대 꽂는 지자체 공무원- “서열화·입시경쟁의 화근” 자사고 폐지 타깃은 서울?-檢 ‘한보’ 정태수 사망증명서 확보…2225억 체납액 어쩌나-양육비 안주는 부모, 동의없이 주소 조회 가능-‘제2윤창호법’ 시행 첫날…음주운전 153건 적발-‘세월호 특조위 활동 방해’ 이병기 조윤선 집행유예
- [LCC 오해와 진실]하늘 위 서비스 '다이어트' 삼매경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최근 항공업계는 하늘 위 서비스 ‘다이어트’가 한창이다. ‘고급화’를 무기로 내세웠던 대형항공사(FSC)는 저비용항공사(LCC)와 치열한 경쟁에 기존 제공하던 서비스를 없애거나 선호 서비스의 가격을 높이고 있다. ‘실용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던 저비용항공사(LCC)는 FSC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강화한 서비스를 선보이거나 무료로 제공했던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하고 있다. 고객 경험 강화, 서비스 질 확대, 승무원 업무환경 개선 등으로 대의를 형성했지만, 항공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항공권 발매만으로 이익을 내기가 어려워지자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대한항공 일등석인 ‘코스모 스위트’(위)와 아시아나항공 일등석인 ‘퍼스트 스위트’(사진=각사)◇FSC, 고급화 대신 서비스 간소화대한항공(003490)은 신청일 기준으로 7월1일부터 특별 기내식인 기념 케이크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충성고객이라면 쏠쏠하게 이용했던 특별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이코노미, 비즈니스 등 좌석 구분 없이 인천 출발 항공편 중 2시간 이상 비행하는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이 사전에 신청하면 가능했다. 고객 감동 서비스차원에서 실시했지만, 객실 승무원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서비스라서 폐지했다는 게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특히 경영난에 처해 매각절차를 밟고 있는 아시아나항공(020560)은 고강도 서비스 구조조정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7월부터 비상구 좌석도 사전에 판매하기로 했다. 2016년부터 앞줄 좌석을 추가금액(단거리 3만원, 중거리 5만원, 장거리 15만원)을 받고 배정해주는 ‘선호좌석 사전예매 서비스’를 시행했는데, 7월1일 출발 편부터는 비상구석도 사전 배정이 가능한 이코노미클래스 선호 좌석에 포함하기로 한 것. 또 선호 시간대와 일반 시간대 출발에 다른 운임을 적용하는 등 서비스별 가격표로 새로 붙였다.게다가 아시아나항공은 24년 만에 기내에서 담배 판매도 재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991년 국내 최초로 모든 사업장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했던 ‘금연 기업’ 상징성을 포기하고 수익성 개선을 택한 것이다.아시아나항공은 제휴 마일리지 적립 기준 금액도 높였다. 7월 1일부터 이마트 제휴 마일리지 적립 요율(10만원 이상 구매 시)을 구매액 1500원당 1마일리지에서 구매액 3000원당 1마일리지 적립으로 기준을 상향 조정했다.FSC의 상징이자 ‘자존심’으로 여겨졌던 일등석도 사라지는 추세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9월부터 모든 여객기에서,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국제선 27개 노선에서 일등석을 없앤다. 이용객이 20%에 그치는 일등석 대신에 수요가 높은 비즈니스석을 배치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제주항공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하고 있는 ‘JJ라운지’(위)와 에어부산이 김해국제공항에서 운영하고 있는 ‘AIR BUSAN LOUNGE’(사진=각사)◇라운지·넓은 좌석 도입…무료 기내식·수하물 축소LCC 맏형격인 제주항공(089590)은 유료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나섰다. 우선 기존 항공권보다 20% 이상 비싼 ‘뉴 클래스’ 좌석을 운영한다. 기존 좌석보다 앞뒤 좌우 간격이 넓은 좌석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 서비스’로 이름 붙여 부산∼싱가포르 노선을 필두로 도쿄(나리타), 후쿠오카, 타이베이, 다낭 등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또 LCC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에서 ‘JJ 라운지’ 운영도 시작했다. JJ라운지 이용에 성인은 2만5000원, 어린이는 1만5000원으로 부가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에어부산(298690)은 지난 4월부터 무료 기내식 제공을 중단하고 10종으로 확대해 유상으로 판매한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해부터 수하물 추가 비용, 좌석 사전 배정, 기내식, 라운지 이용 등 각종 부대 서비스를 차례로 유료화했다. 지난달부터는 유료화한 각종 부대 서비스를 한데 묶어 판매하는 ‘번들 서비스’도 선보였다. 또 에어부산은 지난해 9월부터 LCC 최초로 처음 김해공항에 전용라운지를 운영한다.진에어(272450)는 수하물 무게 기준을 강화했다. 지난 1일부터 기내 수하물 허용 중량을 기존 12㎏에서 10㎏으로 줄였다. 다음 달 26일부터는 인천·부산~괌 노선에서 무료 위탁수하물 개수를 변경한다. 현재 23㎏ 이내의 수하물 2개까지 무료로 위탁할 수 있는데 1개로 줄이기로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쟁사보다 상대적으로 후하게 제공했던 서비스를 줄이면서 수익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FSC는 많았던 서비스를 줄이고 LCC는 FSC 고객까지 흡수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6월18일 부천시 제주항공 객실훈련센터에서 신규입사해 교육중인 승무원 20명이 뉴클래스 좌석 이용법 안내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제주항공)
- 'e편한세상 시티 과천' 오피스텔, 21일 모델하우스 개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림산업(000210)은 경기 과천시 별양동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시티 과천’ 모델하우스를 21일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8층, 1개 동, 전용 25~82㎡ 549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25㎡ 350실 △59㎡ 74실 △82㎡ 125실 등이다.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이 들어서는 과천시는 갈현·문원동 일대 22만여㎡ 부지에 지식정보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1조6840억원이 투자되며 지식 기반 서비스·제조업과 함께 6개 첨단 산업기술 등 유망 벤처·창업 기업이 유치될 계획이다. 또 재건축 정비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바로 옆에 위치한 데다 버스노선 20여개가 다니고 과천·양재IC, 우면산터널, 과천~의왕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으로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더욱이 과천~우면산 도로 지하화,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신설, 과천~송파 간 민자도로 노선 확장·변경 등 대형 교통 호재도 계획돼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도 과천을 지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은 이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 코스트코, 한림대성심병원,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 등 생활 시설이 잘 갖춰져있다. 또 공공택지지구로 지정된 과천동엔 업무·숙박·문화·쇼핑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관광단지가 2021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문원초, 과천문원중, 과천중앙고 등과도 가깝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은 과천 내에서도 최중심 입지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 생활 인프라, 자연환경, 명문학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이라며 “최근 과천 오피스텔은 감사원 조사로 공무원이 징계받는 등 이슈화했지만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은 정상 절차로 문제없이 분양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은 25·26일 양일에 걸쳐 청약을 접수해 7월3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다음달 4·5일 진행할 계획이다. e편한세상 시티 과천 모델하우스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대에 있다. 사진=대림산업
- 파주운정 1순위 청약, 결국 미달…3기신도시 탓?
- 이달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3지구 3개 단지에서 아파트 총 2792가구가 12년 만에 동시 분양으로 공급된다. 지난 14일 파주 운정신도시 모델하우스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12년 만의 대규모 동시 분양으로 관심을 끈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1순위 청약 미달이 대거 쏟아졌다.20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대우건설의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에서 총 680가구 모집에 불과 207가구만 신청해 총 6개 주택형 모두 마감에 실패했다.대우건설과 동시 분양한 중흥건설의 ‘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도 총 5개 주택형 중 전용면적 59㎡A만 423가구 모집에 721명이 청약을 넣어 1.7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1순위 미달했다. 대방건설의 ‘운정1차대방노블랜드’는 전용 59㎡A형에서 6.7대 1, 59㎡B형에서 1.7대 1의, 84㎡A형에서 3.0대 1의 경쟁률로 ‘선방’했다. 그러나 84㎡B형, 84㎡C형, 107㎡A형, 109㎡B형 등 7개 주택형중 4개가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운정3지구에 들어서는 이들 단지의 이번 동시 분양은 운정 1·2지구에서 2007년 11월과 12월에 각각 5000여가구, 2100여가구가 동시 분양된 이래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3번째로 진행되는 것이다. 단지별 규모는 파크푸르지오 710가구, 중흥S-클래스 1262가구, 대방노블랜드 820가구 등 총 2792가구다. 평균 분양가(3.3㎡당 )는 파크 푸르지오가 1225만원, 대방노블랜드 1194만원, 중흥 S-클래스 1208만원 등이다. 파주 운정신도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중 가장 사업 추진 속도가 빠른 A노선이 지나는 입지라는 점에서 금주 분양한 수도권 분양 단지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막상 분양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이는 정부의 수도권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내집 마련을 계획중인 주택 수요자들의 심리 변화에 큰 변수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울과 불과 1km 떨어져 있는 경기도 고양 창릉지구와 부천 대장지구 등 3기 신도시가 기존 수도권 서부지역 2기 신도시보다 입지가 더 뛰어나기 때문이다.이번 파주 운정뿐 아니라 같은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신도시도 올해 초부터 잇달아 청약을 받았는데 대거 미달이 나 현재까지 미계약 물량을 추가 모집 중이다.
- 제주항공, ‘찜’ 초특가 항공권 27일 대방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1년에 2차례 진행하는 초특가 항공권 정기 할인행사인 ‘찜(JJiM) 항공권’ 예매를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7월2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찜(JJiM) 항공권’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10월28일부터 2019년 3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만 예매할 수 있다.다만 ‘찜(JJiM) 항공권’은 무료로 맡기는 수하물 없이 비행기 안으로 1개의 휴대품(3면 합계 115㎝ 이내, 무게 10㎏ 이하)만 들고 가는 조건이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만약 수하물을 맡겨야 한다면 ‘찜(JJiM) 항공권’을 예매한 후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제주항공의 국내선과 국제선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찜(JJiM) 항공권’ 최저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인천·김포발과 지방발을 포함해 △국내선 1만3500원 △일본 4만2500원 △대만은 4만3700원 △홍콩·마카오 4만7300원 △태국 5만9700원 △베트남 5만9700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6만5800원 △괌·사이판 7만7800원부터 판매한다. 자세한 운임과 노선은 제주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발권일, 환율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아울러 제주항공은 이번 ‘찜(JJim) 프로모션’은 취항 13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만큼 다양한 고객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제주항공은 오는 18일부터 찜 프로모션 오픈 당일까지 매일(평일) 13시마다 진행되는 ‘날마다 이벤트’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18일 리프레시 포인트 증정 이벤트, 19일 국내선 항공권 추첨 이벤트, 20일 JPASS 증정 이벤트, 21일 홍대 호캉스 이벤트를 진행하고, 24일 JJ라운지 할인 이벤트, 25일 J day 경품이벤트, 26일 국제선 항공권 추첨 이벤트, 27일 네이버 실검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 사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든 이벤트는 제주항공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찜 항공권은 정규항공권에 비해 운임이 매우 낮은 대신에 수하물 무료위탁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일정변경이나 취소할 때 수수료 부과 등의 제한이 있으므로 노선별로 예매일정을 사전에 확인하고, 자신의 여행계획을 확정한 후 일정에 맞게 항공권을 예매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 대광위, '수도권 광역교통망' 지자체 의견수렴 착수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수도권 신도시를 포함한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 마련을 위한 수도권 지자체 의견 수렴에 나섰다.대광위는 지난 12일 경기북부청사에서 수도권 동북권역(경기도 양주, 남양주)을 대상으로 하는 ‘제1차 지자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대광위는 지난 5월 말 “총 8차례의 권역별 간담회를 거쳐 오는 8월까지 ‘권역별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겠다”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남양주시장, 양주부시장 외에도 서울시,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한국교통연구원 등 관련 기관에서 약 30명 이상이 참석했다.경기도 본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C노선 조속 추진 등을 건의했고, 남양주시는 진접선과 별내선 단절구간 연결, 양주시는 도봉산-옥정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등을 건의했다.약 2시간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각 기관별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으며, 대광위는 지자체 건의사항에 대해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 등과 함께 심도있게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대광위는 수도권 동북권 간담회에 이어 14일 동남권(서울 송파, 경기 성남·하남·수원·용인), 19일 서남권(인천 서구·계양구, 경기 화성· 평택·부천), 25일 서북권(경기 김포·파주·고양)에서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다. 다음 달에는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및 대전권역 등의 지역 간담회를 이어서 개최해 지자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14일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A노선 착공으로 기대감이 높은 운정신도시 3지구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14일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일반에 분양한다.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A14블록에 위치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는 지하 2층 ~ 지상 28층 7개동 총 710가구로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59A㎡ 88가구, 59B㎡ 104가구, 59C㎡ 104가구, 84A㎡ 155가구, 84B㎡ 75가구, 84C㎡ 184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1200만원 대로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된다. 입주예정일은 2022년 1월 예정이다. 운정신도시는 GTX-A노선 운정역(예정)이 개통될 경우 서울역까지 20분, 강남 삼성역까지 25분내에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또한 동서대로, 자유로, 제2자유로를 통한 서울, 김포, 일산 접근이 용의하며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여의도,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망도 갖추어 우수한 교통환경을 가진 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제2외곽순환도로(김포-파주, 2024년 개통예정), 서울-문산고속도로(2020년 개통예정) 등 광역 교통망이 지속적으로 확충될 예정으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에서 도보권 내에 통학이 가능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계획되어 있어 편리한 교육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단지 남측으로 생활편의시설이 조성되는 상업시설 부지(예정)와 인근에 의료시설 부지가 위치해 있으며 이미 홈플러스 운정점, 롯데시네마,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운정호수공원 등 운정 1,2지구의 다양한 편의시설들 있다.
- 정부 제재에 속앓는 진에어…실적·주가 반등 언제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제주항공(089590)과 함께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LCC)로 꼽히는 진에어(272450)가 실적 악화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조현민 전 부사장이 ‘물컵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후 그해 8월부터 국토교통부의 신규 운수 노선 배분과 신규 항공기 등록 제한 등의 제재를 받으면서 영업환경이 어려워진 탓이다. 주가도 올 봄 연중 최고점을 찍은 이후 30% 넘게 빠진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국토부의 제재가 풀리고, 여행 수요도 회복돼야 실적 개선 및 주가 반등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진에어는 전거래일대비 9.85% 오른 2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가 뛴 것은 국토부 제재 해제와 관련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되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설명이다. 모처럼 만의 반등이지만, 지난 4월 15일 장중 한때 3만1250원으로 연중(52주) 최고점을 찍었을 때보다 무려 30.72% 하락한 수준이다. 진에어는 주가 흐름은 국토부의 제재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연고점을 기록했을 당시에는 5월 중 제재가 풀릴 것이라는 각종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하지만 제재가 기약 없이 장기화되면서 주가는 하락했고, 지난달 중순에는 급락세를 보였다.실적도 둔화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진에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13.77% 늘어난 1조10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4.98% 감소한 630억원에 그쳤다. 이 항공사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290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 줄어든 531억원에 머물렀다고 지난달 15일 공시했다.전문가들은 국토부의 제재 영향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진에어는 지난해 항공기재 도입을 감안하고 인력 채용을 실시했다”며 “하지만 국토부 제재 때문에 기재 도입이 연기되면서 인건비 부담이 증가한 게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른 LCC 회사들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과 달리 진에어만 역성장한 것은 제재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며 “제재가 단기간 내에 풀릴 줄 알았지만 의외로 오래가고 있는 상황이며, 제재 해제 결정은 국토부 소관이라 현시점에서 예측하기도 힘들다”고 설명했다.진에어가 실적 개선과 주가 반등을 이루기 위해서는 제재가 먼저 풀려야 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인 만큼 이달 중 제재 해제가 된다고 해도 실적 개선은 힘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 연구원은 “실적 및 주가가 좋아지려면 제재도 풀리고 국내 여행수요도 좋아져야 한다”며 “그러나 항공사들은 통상 2분기가 비수기인데다, 국내 여행 수요도 예년보다 많이 줄었기 때문에 업계 전반적으로 실적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진에어가 제재 해제 시 영업 외 호재로 주가에는 힘을 받을 수 있으나, LCC업계가 부진하다보니 결과적으로는 안 좋은 실적을 수렴할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이에 시나리오별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에 대한 관점 중 하나는 제재가 이달 중 풀려서 주가가 단기간 상승하겠지만 지속 반등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고, 다른 하나는 6월에 풀리지 않으면 주가가 더 조정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긴했지만 최소한 여름휴가 시즌 전에 제재가 풀린다면 그나마 타격을 더 입지 않을 것이며, 지금 주가 및 실적 전망보다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조 전 부사장의 한진칼(진에어의 최대주주) 경영복귀가 진에어에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는 전망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그는 물컵 갑질 때문에 제재를 받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며 “아직까지 국토부의 제재도 풀리지 않았는데 다시 복귀한다고 했을 때 방향성에 대해 알 수가 없는데다, 재계 및 한진그룹 이슈와도 엮여 있다 보니 회사 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섣불리 예단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 금연 위해 전자담배를 피운다? '도움 안돼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5살과 11살 자녀를 둔 40대 직장인 함모씨. 연초 두 자녀와 본인의 건강을 위한 금연수단으로 일반담배에서 전자담배로 노선을 바꿨다. 담배를 끊기 위해 전자담배를 시작했던 함씨는 전자담배로는 다소 부족한 느낌에 결국 지금은 전자담배와 궐련형담배를 모두 챙겨 다닌다. 드렇다면 전자담배는 금연 방법이 될 수 없는 것일까?흡연은 폐암뿐만 아니라 연기를 흡입하면서 자극하는 구강, 두경부 및 모든 호흡기계의 각종 암을 유발하는 원인이고, 기타 호흡기질환, 심장 및 혈관질환 등 수많은 치명적인 질환의 원인이 된다. 흡연의 위험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담배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많은 사람들이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쉽사리 담배를 끊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니코틴 때문이다. 담배를 피우게 되면 체내로 유입된 니코틴은 체내에 흡수돼 뇌를 자극한다. 담배를 참으려고 하면 뇌혈관 속 니코틴 농도가 낮아지며 이로 인해 현기증, 두통, 우울, 피로, 불면 등 소위 금단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전자담배, 금연 수단으로 보기 어려워기존 흡연자들은 상대적으로 냄새가 덜한 전자담배를 대체재로 여기고 금연의 수단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전자담배는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잘못된 인식이 펴져있으나, 전자담배 또한 벤조피렌, 벤젠 등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어, 전자담배도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암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중독성이 강한 물질인 니코틴은 일반담배와 유사한 수준이다.모은식 고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금연에 실패하는 이유는 니코틴 중독에 의한 금단현상 때문인 경우가 대다수”라며 “전자담배의 특성상 사용 습관에 따라서는 오히려 일반 담배보다 더 많은 니코틴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서 주의를 요한다”고 설명했다.세계보건기구는 2014년 7월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을 준다는 근거는 불충분하며, 어떤 정부로부터도 금연목적으로 승인된 바 없다고 보도한 바 있다.◇혼자서는 힘든 금연, 전문가와 금연보조제 도움 받아야금연 성공의 관건은 금단증상과 흡연욕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느냐에 있다. 금연에 성공하려면 금단증상을 차츰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시중의 니코틴대체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니코틴대체재는 크게 껌, 패치, 비강분무제와 흡입제 등이 있다. 이 중 가장 쉽게 시도할 수 있는 것은 껌이다. 니코틴 껌은 구강점막을 통해 니코틴을 흡수하는 효과가 빠른 니코틴 대체재이다. 패치는 파스의 형태로 피부에 닿는 면에 젤타임의 가공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다. 제품별 니코틴의 용량이 달라 선택에 유의해야 한다. 비강스프레이는 코를 통해 빠르게 흡수돼 니코틴을 공급한다. 비강스프레이는 빠르게 금단현상을 감소시키면서 사용이 간편한 장점이 있는 반면, 중독의 가능성, 비강 및 인후 자극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의상의 처방을 통해서만 구입 가능하다. 모은식 교수는 “금연에 있어 본인의 의지만큼 중요한 것이 주변의 도움”이라며 “일반적으로 혼자서 금연을 시작하면 3개월 정도 안에 첫 실패를 경험하곤 하는데, 이때 너무 자신을 자책하기 보다는 금연보조제의 도움을 받거나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