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242건
- "가정의 달엔 한우·한돈 먹자"…최대 50% 할인 축산대전 열린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우·한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2023 대한민국 축산대전’이 열린다. 반포한강공원에서는 임시매장과 축산물 시식 행사도 개최한다.[이데일리 김태형] 28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한우 한 마리’ 할인행사에서 소비자들이 한우를 구입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의무축산자조금위원회, 낙농진흥회와 함께 가정의 달을 맞아 ‘2023 대한민국 축산대전’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수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5월 중 소비자에게 국내산 축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국내산 축산물의 우수한 맛과 질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우선 4월 27일~5월 17일에는 대형마트·온라인몰·음식점 등에서 우리 축산물에 대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한우는 경우 지난 2월부터 실시한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연이어 실시한다. 한우자조금 온라인장터와 대형마트, 농축협 하나로마트, 온라인몰 등 1100여 개소에서 50% 이상 할인 판매한다. 농협에서 운영하는 한우 전문 식당 ‘한우프라자’ 92개소에서도 20% 할인행사를 실시한다.한돈의 경우 대형마트, 농축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또 외식업체 등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하는 ‘한돈인증점’에서 식사 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할인 매장은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홈페이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및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서울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는 오는 5월 1일, 2일 이틀간 축산대전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임시 매장(Pop-up Store)형식으로 진행된다. 유명 요리사의 요리 강연, 축산물 시식 행사 및 시중가 대비 최대 50% 할인행사 등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7개 축산단체 단체장 및 낙농진흥회장 등이 참석해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 홍보 및 소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할 계획이다.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2023년 대한민국 축산대전’ 축산물 할인행사로 소비자는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축산물을 소비하는 한편, 축산물 소비 활성화로 축산농가 경영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사상 최대 매출" 박카스, 동아제약·동아에스티 올해도 청신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일명 ‘국민 피로회복제’로 불리는 박카스가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170900) 실적 개선을 선도하고 있다. 박카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와 소비 심리 회복 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출시 60주년을 맞은 박카스는 신제품 출시와 입점 확대 등의 전략을 통해 새로운 기록 작성에 도전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박카스, 누적 기준 277.5억병 판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의 지난해 박카스 매출은 2497억원, 957억원으로 총 34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3105억원)대비 11.2% 증가한 수치로 1963년 박카스(병) 출시 후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 한 해 박카스 병 판매량(캔 제외)은 5억700만병으로 누적 기준 277억5000만병이 판매됐다. 박카스 판매 증가에 힙입어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의 지난해 매출(별도 재무제표 기준)은 각각 5430억원, 635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4.1%, 7.7% 증가했다. 전체 매출 중 박카스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동아제약은 45.9%, 동아에스티는 15.1%를 차지하고 있다. 박카스는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가 지역을 구분해 판매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내수와 베트남시장 판매를 담당하며, 동아에스티는 베트남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 박카스를 수출한다.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는 2013년 3월 옛 동아제약이 분할되면서 신설된 법인이다. 동아제약은 비상장법인, 동아에스티는 코스피 상장법인이다. 박카스는 동아제약이 1961년 오랜 식민 지배와 한국전쟁 이후 허약해진 국민을 위해 출시한 피로회복제다. 박카스는 처음에 알약 형태로 출시됐지만 당시 알약을 만드는 기술이 미숙해 알약이 녹아내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동아제약은 이듬해 작은 유리병 안에 내용물을 앰플 형태의 제품을 선보였다. 하지만 용기가 운송 중 깨지는 결함이 있어 1963년 8월 현재의 마시는(드링크) 병 형태로 새롭게 출시됐다.박카스는 육체 피로 외에 영양장애와 허약체질, 병후의 체력 저하에도 효능이 있어 피로와 영양 모두를 챙길 수 있다는 것이 이점이다. 박카스의 주성분은 생체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으로 1827년 독일 티드만과 그멜린이 소의 담즙에서 발견한 물질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연구소에 따르면 타우린은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억제하고 뇌 부위의 신경교세포를 활성화해, 기억력 감퇴와 인지능력 저하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카스는 2011년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 편의점과 슈퍼, 할인점에서 판매되면서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박카스는 2009년 1185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9년까지 11년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 여파로 매출이 감소했다가 2021년 다시 회복한 뒤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추세에 접어들면서 소비 심리가 살아났고 환율 인상도 해외 판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현재 박카스 제품은 △박카스 디(D, 약국 판매) △박카스 에프(F, 편의점·할인점·슈퍼 등 판매) △박카스 디카페(약국·편의점·할인점 등 판매) △박카스맛 젤리(캔디류) △수출용 박카스(박카스·박카스 슈가프리·박카스 에프) 등 총 5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출시 60주년 맞아 소비자 소통 프로젝트 진행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는 올해 새로운 기록 경신을 위해 박카스 판매 증가에 박차를 가한다. 핵심은 쓰리엠(3M) 전략이다. 3M은 △대량 생산(Mass Prouduction) △대량 광고(Mass Communication) △대량 판매(Mass Sale)로 구성돼 있다. 대량생산은 ‘제약사→도매상→소매약국’으로 이뤄진 전통적인 유통경로에서 벗어나 소매 직거래를 뼈대로 하는 박카스 루트세일을 도입했다.대량광고는 전통적 의약품 광고스타일인 의사·약사에서 벗어나 TV와 라디오 등 모든 매체를 총동원했다. 그 결과 박카스 판매량이 증가했고 동아제약은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수차례 수상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방영된 박카스 TV광고 선생님편은 ‘2022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TV영상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박카스 광고는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2016년 프로모션 은상 △2016년 옥외광고 은상 △2016년 특별상 △2020년 퍼포먼스마케팅 은상을 수상했다. 대량판매는 국내 영업사원들이 전국 2만여개에 달하는 약국을 직접 방문해 판매하고 있다.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는 올해 신제품 출시와 입점을 확대해 박카스 판매량 증대를 꾀한다.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는 올해 박카스 출시 60주년을 맞이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는 박카스 맛 젤리 라인업 강화와 얼박(얼려먹는 박카스) 플레이버(식품의 향기와 맛 등 종합적인 감각 효과를 나타내는 물질)를 확장해 취급률도 높일 계획이다.내년 4월에 예정인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도 박카스 판매 증가의 기대 요인이다. 박카스는 선거운동원이나 자원봉사자들이 피로 회복을 위해 많이 마시면서 대형 선거 때마다 매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박카스 매출 증가에 따라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의 실적도 개선이 전망된다. 하이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의 올해 매출은 각각 5800억원대, 6800억원대가 예상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박카스는 올해 출시 60주년을 맞이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를 강화해 젊은층 대상까지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전달·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휠라홀딩스, 2Q부터 중국 성장 및 내수 점진적 이익 개선-NH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올해 1분기 국내 채널 조정과 미국 재고 처분의 영향을 받았지만, 2분기부터는 중국 성장과 내수의 점진적 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만5450원이다.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홀딩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1조929억원, 영업이익은 12% 줄어든 1492억원으로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1550억원 하회를 예상한다”고 진단했다.휠라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2880억원, 영업이익은 64% 줄어든 165억원을 추정했다. 원화 기준 매출 성장률은 △한국 -12% △미국 -34% △로열티 12% △중국 9% 등을 예상했다. 내수는 전반적인 소비 둔화, 온라인 홀세일 비중 축소로 감익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미국은 여전히 과재고 소진 단계로 지난해 4분기 매출총이익 69억원, 영업적자 373억원을 미뤄볼 때, 유사 원가 이하 판매 시 1분기 미국 영업적자는 304억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아쿠쉬네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8049억원, 영업이익은 8% 늘어난 1326억원을 전망했다. 올해 2분기 누적 미국 라운드 횟수는 전년 대비 2% 증가했다고 평했다.아쿠쉬네트 지분가치 제외 시 8.3배로 내수 의류주 평균 대미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은 아니지만, 아쿠쉬네트가 이익 기여를 높여주며 주가는 락 바텀(Rock bottom)을 형성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올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소비가 활성화되고 국내 테니스 라인이 정상가 판매가 전개되면 주가가 반등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중국 소비 효과 감안 시 DSF(중국 합작법인 홀세일 수익 3%를 디자인 수수료로 인식) 수익 가시성이 높다”며 “내수는 3월 출시한 테니스 라인의 정상가 판매가 2분기 온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다각화' 쿠쿠, 외연 확장…'한우물' 쿠첸은 적자 개선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밥솥 제조사 양강인 쿠쿠와 쿠첸이 다른 전략으로 실적 개선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쿠쿠는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해외 진출을 확대하면서 외형(매출) 확대에 나선 반면 쿠첸은 내수시장 중심으로 밥솥 제품이라는 한우물을 파며 적자폭을 줄이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다.쿠쿠와 쿠첸 2020~2022년 실적 비교(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쿠쿠, 밥솥 이외 매출 20%로 늘려…수출 비중도 ‘쑥’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쿠홀딩스(192400)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7556억원으로 전년대비 10.2%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87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가 줄었다.쿠쿠홀딩스의 매출 중에는 밥솥이 5979억원으로 약 79%의 비중을 차지한다. 주방·생활가전 매출 등이 1450억원으로 19.2% 수준이다. 지난해 전체매출 6851억원 중 밥솥이 5841억원으로 85%, 주방·생활가전 등이 933억원으로 13.6%였던 것과 비교하면 밥솥 이외의 매출 비중이 더 늘어난 모습이다.쿠쿠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밥솥 시장 공략을 위해 마스터셰프 사일런스 밥솥을 출시하는 등 밥솥 제품군을 확대했다. 또 ‘3구 화이트 셰프스틱 인덕션레인지’를 필두로 오븐형 에어프라이어, 플랫타입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블렌더 등 주방 가전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도 활발히 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 중 내수는 6048억원으로 4.7% 증가했지만 수출은 1507억원으로 전년대비 40%나 늘었다. 현재 쿠쿠의 매출 가운데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다.특히 중국은 메이저 온라인 플랫폼인 T몰, JD, 틱톡 등과 직거래로 전년대비 35% 성장한 924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은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80% 신장했다. 한인을 상대로 한 밥솥 위주의 판매에서 벗어나 주방가전 라인업을 다각화하는 등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 코로나19 이후 외식 대신 밥 짓는 빈도가 늘어나는 베트남 법인은 169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전년대비 30% 신장했다.쿠쿠 관계자는 “올해에도 해외 현지 상황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북미 시장에서는 디지털 마케팅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중국, 베트남에서는 정수기·비데 등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쿠쿠전자 1구 셰프스틱 인덕션(왼쪽)과 쿠첸 121밥솥(사진=각 사)◇‘리콜’ 따른 적자 줄인 쿠첸 “밥솥 라인업 다각화 박차”쿠첸은 지난해 매출이 1641억원으로 전년대비 0.5%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지만 58억원에 이르던 영업손실은 8억원 수준으로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회사측은 “리콜·보증수리비에 대한 비용이 줄었고 지난해 선보인 신제품을 비롯해 ‘121 밥솥’군 제품들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전년 대비 영업손실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쿠첸은 지난해 121 밥솥 10인용 일부 제품 중 뚜껑 체결 장치 일부가 규격과 다르게 제조·장착돼 취사 중 증기누설·뚜껑 열림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당시 리콜에 따른 32억원의 충당금이 2021년도 회계상 부채로 잡히면서 적자폭을 키웠다.쿠쿠와 함께 밥솥 ‘투톱’으로 불리는 쿠첸은 국내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생산실적으로 놓고 봐도 지난해 밥솥은 월간 3만 4964대 생산한 반면 대표적인 기타 가전인 전기레인지는 4855대에 그쳤다. 쿠첸의 내·외수 매출 비중을 살펴봐도 내수가 1526억원으로 93%를 차지하고, 수출은 115억원으로 전체 중 7%에 불과하다.쿠첸은 밥솥에 전념하면서 다양한 기술력을 접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121 밥솥은 기존 밥솥의 2.0 기압을 2.1로 높이고 취사 온도를 121도까지 끌어 올렸다. 초고압으로 취사 온도가 121도까지 올라가 곡물의 수분 흡수율이 높아져 딱딱한 잡곡밥도 백미밥처럼 빠르게 부드러운 식감으로 만들 수 있다. 쿠첸 밥맛연구소의 연구 결과, 서리태 기준으로 기존보다 식감이 3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1인 가구 증가’라는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올해 초 선보인 ‘머쉬룸’ 밥솥은 최대 2인분까지 취사가 가능하면서도 밥솥 높이는 성인 여성 손 한 뼘 정도로 매우 작고 무게는 1.4㎏으로 가볍다. 3.5인용 미니 밥솥인 ‘멜로우’는 아담한 크기에도 백미·잡곡·현미·현미쾌속·건강죽·영양찜·이유식 등 주요 기능을 갖췄다.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본 도형인 ‘원’과 ‘네모’에 열림 스위치와 전면 레버 버튼, 스팀부 등 기능 요소와 외관을 일체화한 신제품 ‘더 동글’, ‘더 네모‘도 출시했다. 쿠첸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호조세와 더불어 올해 규격과 디자인을 다양화한 밥솥 라인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매출 성장과 연간 흑자 전환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문체부, 근로자 휴가지원에 190억 투입…'역대 최대'
-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정부가 내수활성화를 위해 올해 근로자 휴가지원에 1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근로자 10만명을 다음달 31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프랑스 국민여행 장려 프로그램인 체크바캉스를 벤치마킹한 이 사업은 근로자가 20만원, 기업이 1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가 10만 원을 추가 지원, 근로자 1인당 40만원의 국내여행 경비를 마련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18년 공식 도입돼 지금까지 4만1961개 기업 소속 근로자 38만3775명이 지원을 받았다. 지난 1월 9만명 모집을 마친 문체부는 지난달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근로자 휴가지원이 내수활성화 대책에 포함되면서 추가 모집에 나서게 됐다. 다음달 31일까지 정부 목표인 10만명 추가 모집이 완료되면 올해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역대 최대인 19만명에 대해 19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정부가 근로자 휴가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건 이 사업이 국내여행 지출을 늘리는 효과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 근로자의 평균 지출액은 87만9144원으로 적립금(40만원)을 제외한 47만9144원의 추가 지출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관광지출액은 759억원으로 이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는 1411억원, 부가가치유발 606억원, 소득유발 305억원에 달한다. 문체부는 “전체 8만6000명 참여 근로자 중 절반 이상(53.9%)은 휴가비 지원으로 당초 계획에 없던 국내여행에 나섰다고 답하는 등 신규 여행수요 창출 효과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며 “참여 근로자 만족도(83.5%)는 물론 참여 기업에서도 직원 복리후생 프로그램으로 활용되면서 평균 90%에 가까운 기업이 재참여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추가 모집 대상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비영리 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에 근무하는 근로자와 소상공인이다. 지원대상에 선정된 근로자는 적립 휴가비 40만원을 전용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에서 숙박, 교통 등 국내여행 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전용 온라인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할인행사와 기획전을 통해 추가 할인 혜택도 얻을 수 있다.사업 참여 기업을 위한 혜택도 있다. 침여 기업에는 정부가 발급하는 참여증서와 함께 여기친화(문화체육관광부), 가족친화(여성가족부), 근무혁신인센티브(고용노동부) 등 각종 정부인증 기업 선정 시 실적을 인정받아 가점을 부여한다. 사업 우수 참여기업에 대한 정부포상, 우수 사례집 수록 등을 통한 기업 홍보 기회도 제공한다.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참여신청은 전용 홈페이지에서 기업 단위로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중견기업, 비영리 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등 기업 유형에 따라 각각 다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관광공사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전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종근당,1등 품목 '자누비아' 특허 만료에도 사상최대 실적 확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종근당(185750)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있는 완제 의약품인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의 오리지널 특허가 오는 9월 만료된다.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규모가 약 1조원에 달하는 만큼 자누비아의 오리지널 특허가 만료되면 다른 제약사들의 제네릭(복제약) 출시로 영업 경쟁이 매우 치열해질 전망이다. 제약업계는 종근당이 시장 성장이 꾸준한 판매 2위, 3위 완제 의약품인 위식도 역류 치료제 ‘케이캡’과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의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대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자누비아, 전체 의약품 매출 중 비중 감소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의 지난해 완제의약품(의약품) 매출(기타 제외)은 1조472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9386억원)과 비교해 11.6%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는 자누비아 패밀리(자누비아)가 1386억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2008년부터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와 당뇨병 치료제인 자누비아 공동 판매 파트너십을 통해 ‘자누비아’, ‘자누메트정’, ‘자누메트XR서방정’ 등을 판매해왔다.자누비아 매출은 국내 당뇨병 시장 성장과 함께 매년 증가세를 기록하다가 2021년 1538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최근 들어 감소하고 있다. 다른 제약사들이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뛰어든 영향이다. 실제 자누비아가 종근당의 완제의약품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1.3%에서 지난해 9.3%까지 감소됐다. 자누비아의 오리지널 특허가 오는 9월 만료되면 잇따른 제네릭 출시에 따른 경쟁 제약사들의 영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자누비아와 관련해 약 100개사(지난 1월 기준)가 제네릭 품목 허가를 받았다. 업계는 종근당이 오리지널 특허 만료로 영업 경쟁이 치열해질 자누비아 패밀리 대신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과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의 판매를 늘릴 것으로 본다. 케이캡과 프롤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각각 1221억원, 957억원을 기록해 전체 완제 의약품 매출에서 2위(비중 8.2%)와 3위(비중 6.4%)를 나타냈다. 케이캡과 프롤리아의 특허 만료 시점은 2025년 이후로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데다 시장도 성장하고 있어 자누비아 매출 감소의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케이캡은 종근당이 HK이노엔과 공동으로 판매 중인 상품이다.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증가세에 힘입어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수는 2016년 420만명에서 2020년 458만명으로 9%가량 증가했다. 덩달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도 함께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3058억원이다. 이는 전년(2603억원) 대비 약 17% 증가한 수치다. 올해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0년과 비슷한 성장세를 가정했을 때 4000억원대(지난해 기준)로 추정된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케이캡이 종근당 전체 완제의약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8.03%(1078억원)에서 지난해 8.2%(1221억원)로 확대됐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획득한 저용량 제품(25mg, 기존 50mg)이 가세하면 케이캡의 매출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위식도역류치료제 케이캡. (사진=HK이노엔, 종근당)◇프롤리아, 올해 첫 매출 1000억원 달성 기대종근당이 암젠코리아와 함께 판매하는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는 올해 매출 첫 1000억원 달성이 기대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환자 수는 2017년 약 91만3000명에서 2021년 약 113만8840명으로 24.6% 증가했다. 전체 골다공증 환자 가운데 약물 치료를 받는 비율은 33.5%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잠재적 성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프롤리아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형성, 활성화, 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RANKL)을 표적하는 생물의약품 골다공증 치료제로 6개월에 1회 피하주사로 투여한다. 프롤리아는 10년 장기임상 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인 골밀도 개선과 골절 위험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롤리아는 복약 편의성과 유효성이 장점으로 의사들의 환자 처방이 확대되고 있다. 프롤리아 매출은 2021년 754억원에서 지난해 957억원으로 전체 완제의약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6%에서 6.4%로 확대됐다. 케이캡과 프롤리아의 매출은 증가했지만 자누비아 패밀리의 매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자누비아 패밀리와 케이캡, 프롤리아 3대 품목이 전체 의약품 매출(기타 의약품 제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5.6%에서 34%로 감소했다. 나머지 27개 의약품(기타 의약품 제외)도 매출이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27개 의약품 매출은 2021년 6016억원에서 지난해 6908억원으로 14.8% 증가했다. 뇌혈관질환치료제 글리아티린(78억3300만원)과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젯(32억7600만원),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8억7200만원) 등의 매출이 늘었다. 종근당은 올해 탄탄한 국내 병·의원 영업망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매출 성장세가 가파른 케이캡과 프롤리아의 매출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종근당은 의약품의 내수 매출 비중이 약 96%에 달할 정도로 국내 영업망과 네트워크에 강점이 있다. 완제 의약품 매출 증가에 따라 종근당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해 10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전통 제약사 중 지난해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긴 곳은 종근당과 대웅제약뿐이다. 올해 종근당의 실적 전망도 밝다.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종근당의 올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 1조5637억원, 영업이익 1208억원이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1%, 9.9% 상승한 수치다. 수치가 현실화되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게 된다.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대표적인 상품 케이캡의 저용량 제품이 올해 가세해 매출이 증가할 예정”이라며 “프롤리아의 매출도 고성장하는 만큼 올해 종근당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공관에서 온 편지]'하늘이 내린 곳간'…쓰촨성 청두
- [이광호 주청두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쓰촨성 청두(成都)라고 하면 보통 맵고 얼얼한 마라 맛을 특징으로 하는 쓰촨요리, 중국의 국보 귀염둥이 판다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삼국지에서 유비가 촉한을 세우며 도읍을 정한 곳으로도 많이 알려져있다. 쓰촨은 물산이 풍부해 예부터 하늘이 내린 곳간이라는 뜻을 지닌 `천부지국`(天府之國)으로 불렸고, 현재도 ‘천부’라는 말은 쓰촨을 표현할 때 자주 쓰이는 말이다. 청두는 14년 연속 중국에서 행복한 도시 1위를 차지해왔고, `한번 오면 떠나기 싫은 곳`으로 불리며 젊은 인구의 유입이 가장 많은 도시 중 하나로 중국 내에서 유명하다. 쓰촨에는 판다 연구기지, 구채구, 낙산대불, 아미산 등 세계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이 있다.또한, 변검을 특징으로 하는 천극(川劇)의 근거지이고, 중국 유명 시인 이백·두보·소동파가 문학적 재능을 펼친 지역이며 중국 개혁개방의 총설계사 덩샤오핑의 고향이다. 중국 4대 요리 중에서도 으뜸인 쓰촨요리가 있고, 중국 10대 명주 중 4개가 이곳에서 생산될 정도로 술 문화도 발달했다.중국 최초 찻집(茶館)이 쓰촨에서 등장하였다는 설이 있을 만큼 옛날부터 찻집 문화가 발달해 지금도 시내와 공원 곳곳에서 찻집을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이곳 사람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도, 느긋함을 잃지 않고 문화를 즐기며 아낌없이 소비한다.이처럼 쓰촨은 역사·문화·관광 중심일 뿐만 아니라 중국 서부대개발과 일대일로의 핵심 거점이기도 하다. 철도·도로·항공 등 교통과 물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자동차·반도체·바이오·신에너지·전기차 배터리·디지털 경제 등 첨단산업도 중점 발전시키고 있다. 이에 쓰촨 청두와 충칭을 연결한 쌍성(두 도시) 경제권은 중국 4대 경제권으로 부상하고 있다.천혜의 자원도 풍부해 셰일가스와 천연가스 매장량도 중국 내 순위권이다. 특히, 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활용되는 7종 광물(티타늄·바나듐·리튬·은·경희토·암염·황철석) 매장량은 전국 1위이다.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지역이다.최근 중국 정부는 내수 진작을 중심으로 하는 쌍순환 정책을 내세우고, 2023년에도 소비 촉진을 주요 경제 목표 중 하나로 제시했다. 문화와 소비를 즐기는 청두는 중국 서부내륙지방의 가장 큰 내수시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 쓰촨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 서부내륙지방 진출이 우리 정부의 비전인 `수출 5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이루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쓰촨은 예로부터 변경지역으로 이민족이나 소수민족과의 접촉과 교류가 빈번하여 외부 문화에 대한 개방성과 포용성이 높은 편이다. 한국 문화에 대한 열기도 뜨거워 시내 곳곳에서는 K팝이 흘러나오고 K팝 댄스를 연습하는 젊은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실내 포장마차식 한국 식당은 번호표를 받고 한참을 기다려야 입장할 만큼 인기가 있다. 지난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우리 총영사관이 주최한 국악과 난타를 결합한 문화공연에서도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문화적 공감대 위에 앞으로 한국과 쓰촨간 인적, 문화적 교류가 활성화되고, 양측 모두에게 상호 이익이 되는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리기를 기대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또 ‘한전채 블랙홀’…회사채 수요 꺾였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또 ‘한전채 블랙홀’…회사채 수요 꺾였다-‘尹거부권 1호’ 양곡법 결국 폐기 산호법제정안도 같은 수순 밟나-닥사 “코인 상폐 후 1년간 재상장 금지”-한투증권 업계 첫 사무라이본드 발행-[사설]또 불거진 검은돈 의혹…이래도 의원 특권 고집할 건가-[사설]“한국은 가계 빚 취약국가” IMF경고 흘려들어선 안 돼△종합-“물가안정” vs “금융안정”…엇박자에 시장 혼란만-인텔·ARM ‘파운드리동맹’ 2위 삼성전자 맹추격 하나△회사채시장 자금경색 경고음-한전채 이어 국채도 2분기 10조 더 발행…설 자리 사라지는 회사채-우량채만 팔려…자금조달 급한 중·저등급 기업 긴장-미수금만 12조…가스공사도 채권 발행 한도 상향 추진△종합-성장률 전망 하향, 경상수지 적자에…달러값 떨어져도 힘 못쓰는 원화-올리자니 경기, 내리자니 물가 걱정 기준금리 놓고 고민에 빠진 美연준-쟁점 법안 수두룩…‘거야 입법강행→대통령 거부권’ 반복되나-의사 공무원 이탈 막자…민간병원 수준 연봉 지급한다△묵힐수록 돈 된다…쏠쏠한 酒테크-홈술 늘자 불붙은 ‘리셀’…24만원 위스키, 바로 되파니 250만원-빈병 하나에 450만 원…‘희소성’에 취한다△정치-野 “모든 면에서 후퇴” 尹정부 1년 평가 혹독-시속 530km 속도로 날며 10cm 급유구 찾아 연결-與 ‘민생119’ 개점휴업…2주째 회의 없어-北, 통신 단절 이어 탄도미사일 도발…고체연료 ICBM 가능성-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에 강원 이양수△경제-취포족에 300만원 준다는 정부…지자체는 시큰둥-추경호 “부동산 PF 이상징후 없다”-농촌 외국인 근로자 ‘쑥’…고령화 묘책 될까-2월 국가수입, 작년보다 16조 덜 걷혀…‘세수 펑크’ 비상△금융-자고나면 사라졌던 은행 점포…5월부턴 마음대로 못 없앤다-은행원도 “모르겠는데요” 신용생명보험 홍보 부족-‘고객 돈’으로 서민금융 사회공헌 생색낸 은행들-“400% 고수익 코인” 유혹 후 입금하면 잠적…신종 사기 기증△Global-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간 시진핑…‘韓, 미국 편 들지 말라’ 속뜻-中 수출 반년 만에 ‘깜짝 증가’-인도 1·2호 애플스토어 다음주 오픈…팀쿡 직접 챙길 듯-젤렌스키 SOS에…세계은행 ‘우크라 재건’ 2600억원 지원키로-빅테크 칼바람에 SVB사태까지…켈리포니아 30조원 적자 ‘된서리’△산업-포스코인터 ‘친환경 에너지 기업’ 선언…“2030년 시총 23조 간다”-대구·광주 이어 경북에도…삼성전자 ‘C랩 삼각벨트’ 구축-삼성D 화질 ‘업’ LGD 투명도 ‘업’…초격차 OLED로 中 추격 따돌린다-현대차·기아, 1분기 질주 ‘통큰 투자’로 탄력붙인다△산업-“퓨어스템 국내 임상 3상 순항…1~2년 내 글로벌 기술수출 가능”-메디톡스·대웅제약, 이번엔 ‘턱밑지방’ ᄊᆞ움-法 “퀄컴 갑질 맞다” 판결에…삼성·LG 반색-‘뉴스 콘텐츠 제휴 약관 개정안’ 논란에…네이버 일단 보류△소비자생활-롯데쇼핑 추월한 쿠팡, 이마트 턱밑 추격-공기흐름까지 관리…건강사료 비결-10대까지 명품 열광…불황에도 명품 브랜드 역대급 실적-11분 내 배달 완료…CU 로봇배송 현실된다△정하윤의 아트차이나-한발의 총성으로 中 현대미술 시작됐으나…△증권-곱버스에 2400억…개미들 코스피 하락에 베팅-올해 흑자전환 가시화 조선 빅3 주가에 순풍-3분기 연속 적자에 대주주는 자사주 남용…답 없는 한샘△증권-“저평가 배터리주 선별”…잘 나가는 중소형 펀드-“노후보장·시장활성화 ‘일석이조’ 모든 근로자 퇴직연금 의무화해야”-[IPO출사표]“국내 유일 ‘SW 검증 솔루션’, 해외 진출 본격화”-제벗대로 ‘ESG 평가기준’ 바로 잡는다△부동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누이 좋고 매부 좋네’-GS건설 자이가이스트 단독주택시장 진출-휘경자이 나비효과…이문휘경뉴타운 들썩-펄펄 끓는 휘경, 냉기 도는 수유…서울 아파트 청약 온도차△MICE-다양한 포트폴리오, IT업체급 기술력 업고…글로벌 마이스기업 꿈꾼다-컨벤션으로 영역 확장…‘콘펙스’ 성공모델 만들 것-인구 14억 거대 소비시장 전시산업 규모 세계 13위△여행-익사이팅 김해 2000년전 로맨스를 만나다△스포츠-“버디 더 많이하면 돼” 자신감 뿜어낸 김효주-개막 KPGA 1호 버디 ‘신인 김의인’…1호 이글 ‘매튜 네그리’-女배우 ‘김연경 효과’ 톡톡 평균시청률 남자부 2배가량-‘감독과 불화설’ 호날두, 모리뉴와 만나나-태극마크 잠시 반납하는 女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오피니언-[양승득 칼럼]한동훈과 공공의적-[공관에서 온 편지‘하늘이 내린 곳간’ 쓰촨성 청두-[기자수첩]공포가 위기 낳는다…‘뱅크런’ 음모론 경계해야△피플-마약 중독, 평생 짊어질 병…처벌만큼 예방·재활 중요-삼성·SK·현대차 등 6대 그룹 강릉 산불 성금 120억원 기부-최진식 중견련 회장 “산은, 중견기업 전담은행 지정해야”-비건 “포스코 7대 핵심사업, 옳다고 확신”-김철중 SKIET 사장, 폴란드 생산기지 점검-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英런던대학과 공동연구-DL건설, 인천 취약계층 지원 업무 협약-후지필름, 인천관광공사와 출사 프로젝트-NC문화재단, 논산 청소년 창의활용공간 마련△사회-종이책보다 전자책…대학가 인쇄소 사라진다-“석 달간 평년 강수량 유지…남부 가뭄 점차 완화”-‘백현동 로비 혐의’ 김인섭 압박 검찰 칼끝, 이재명 턱밑까지-9번째 엠폭스 확진자…위기경보 ‘주의’ 격상-‘백남기 농민 사망’ 구은수 前서울경찰청장 최종 유죄
- 취임 100일 서유석 "65.64% 잊지 않겠다…시장안정 최우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65.64%의 회원사 지지를 잊지 않고, 모든 회원사를 아우를 수 있는 협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사진=금투협 제공)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10일 “초심자로서의 허니문 기간이 끝나고, 업무를 본 궤도에 올려야하는 시점을 의미한다”면서 취임 100일 소회를 밝혔다. 서 협회장은 지난 1월1일 3년 임기를 시작했다.그는 “지난 100일은 정부 및 감독당국, 국회, 언론 등 여러 자본시장 관계자들분과 만나며 자본시장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취임 한 달 뒤인 지난 2월 기획재정부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인) 증권사의 일반 환전 허용’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다양한 환전 서비스 출현과 외환시장 경쟁 촉진이 예상되며 환전수수료 절감 등 금융소비자의 편익 증대 역시 기대된다”고 경과를 설명했다. 지난 달 말 ‘하이일드펀드 이자·배당소득 과세 특례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데 대해서는 “최근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 자금공급 확대와 국민의 자산관리 수익률 제고라는 동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특히 취임 직후 개최된 ‘금융위원회 업무보고 및 금융산업 육성 토론회’에 대해서는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내용, 형식, 규모 모든 측면에서 기존 정부 업무보고의 틀을 뛰어넘은 행사였다는 게 서 회장의 설명이다.그는 “대통령께서도 ‘금융이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할 필요성’과 ‘금융산업 국제화 및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말씀해 주셨고, 특히 기존 은행 중심 구조에서 자본시장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신 점은 금투업계의 협회장으로서 매우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3월 금융위 주관으로 개최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미나’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는 금융투자업계의 5개 과제를 발표하는 기회를 얻게 돼어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었고, 업계와 여러 관계자들이 모여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대해 중지를 모을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소회를 전했다.향후 업무 방향에 대해서는 가장 먼저 시장 안정을 꼽았다. 그는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로 신용경색이 풀려가고 금리가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체율 관리 등 정부의 시장 대응에 적극 협조·지원하고, 민간차원의 합의로 도출해 주신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금투업권의 시급한 과제를 정부·국회 등에 충분히 설명하고,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우선 원리금 상품에 너무 치중되어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퇴직연금, 정체된 공모펀드 경쟁력 강화 및 사모펀드의 역할 재조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고, 개선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투업권이 보유하고 또 추진하고 있는 좋은 제도와 상품이 많이 있다”면서 “이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설계·운용·홍보해 국민과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금투업권만의 고유 역할’이 확대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마지막으로 해외진출을 포함해 ‘투자자 입장에서 금융투자회사의 바람직한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최근 금융위는 ‘금융국제화 대응단 발족’ 등을 통해 금융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금융산업은 내수산업’이라는 인식을 벗어날 수 있도록 ‘금융투자회사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방안’을 회원사와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업 개편 테크크포스(TF)’ 등을 통해 특정 업권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금융소비자의 효용측면에서 더 바람직한 금융의 모습을 상정하고, 효용증진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