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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생활, 2023 대한민국 숙박 세일 페스타 공식 참여
  • 반려생활, 2023 대한민국 숙박 세일 페스타 공식 참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여행플랫폼 반려생활은 ‘추석연휴와 함께하는 2023 대한민국 숙박 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반려생활)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해당 사업은 침체된 내수관광업계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정부주도로 실시하는 대국민 지원사업이다.반려생활이 참여하는 이번 ‘추석연휴와 함께하는 2023 대한민국 숙박 세일 페스타’는 9월 27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되며, 5만 원 이상 숙소 결제시 사용 가능한 3만 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반려생활 앱에서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미사용 시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입실 기간은 9월 27일부터 10월 15일까지이다.반려생활은 이번 숙박페스타 쿠폰 적용이 가능한 반려동물 동반숙소에 ‘숙박페스타’ 뱃지를 표시하여 할인대상 숙소를 쉽게 찾고, 예약까지 한번에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특히 반려생활은 반려견의 크기, 몸무게에 따라 이용가능한 숙소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전용시설, 반려인의 상세리뷰 등 일반적으로 찾기 어려운 정보들도 한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2023 대한민국 숙박 세일 페스타’는 이번 추석연휴편 외에도 전국편까지 총 2차례 진행되며, 전국편은 10월 27일부터 11월 24일까지 진행 예정이다. 반려생활은 전국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2023.09.20 I 이윤정 기자
현대차그룹, 협력사 납품대금 1.9조 조기 지급 ‘농수산물 소비 증진’
  • 현대차그룹, 협력사 납품대금 1.9조 조기 지급 ‘농수산물 소비 증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1조9965억원을 조기 지급했다. 또한 국내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91억원어치를 구매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현대자동차·기아 양재 본사. (사진=현대차그룹)1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005380)·기아(000270)·현대모비스(012330)·현대글로비스(086280)·현대건설(000720)·현대제철(004020)·현대오토에버(307950)·현대위아(011210)·현대트랜시스 등 현대차그룹 소속 기업들이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이는 직원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집중되는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다.또한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에 추석 연휴 전 2~3차 협력사에게도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 고환율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금 수요가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대금 지급을 앞당기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현대차그룹은 국산 농산물 및 수산물 소비 증진을 위해 추석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91억원어치를 구매하기로 했다.매 명절마다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문화를 이어가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내수 진작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현대차그룹은 올 추석에도 ‘임직원 쇼핑몰’을 열어 1만4800여개 국산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며 국내 농어가 소득 증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2023.09.19 I 이다원 기자
서울우유 양주공장 견학가면 양주 관광지·맛집 한눈에
  • 서울우유 양주공장 견학가면 양주 관광지·맛집 한눈에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서울우유 양주사업장 홍보관을 방문하면 양주 관광이 한결 수월해진다.경기 양주시는 18일부터 서울우유 양주공장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서울우유와 함께하는 양주맛보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사진=양주시 제공)우수한 산업자원과 외식산업을 연계한 이번 사업은 양주시 소상공인의 내수 진작 및 매출 증대를 위해 추진하며 서울유유 홍보관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양주 음식점과 관광지를 적극 안내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시는 안심·모범음식점과 착한가격업소, 주요 관광지를 엮은 관광 맛지도를 서울우유 홍보견학관에 비치했다.관광 맛지도는 양주시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으며 QR코드가 삽입된 배너 또한 서울우유 홍보견학관에 설치했다.또 서울우유 양주공장에서도 견학 확정자들을 대상으로 지도가 게시된 홈페이지 주소를 문자 메시지로 안내하는 등 양주시의 음식점과 관광지를 적극 홍보한다.시 관계자는 “‘서울우유와 함께하는 양주맛보기’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경제와 산업자원 간 상생·협력할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8 I 정재훈 기자
"갈수록 나아질 것"…순방 직후 민생 행보 나선 尹
  • "갈수록 나아질 것"…순방 직후 민생 행보 나선 尹[통실호외]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11일 인도네이사와 인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민생 현장을 누비며 경제 상황 점검에 나서고 있다. 당장 추석을 앞두고 내수 진작과 물가 안정을 꾀해야 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를 이끌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하는 만큼 어깨가 무겁다.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부산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부산 민락어민활어직판장 방문…“갈수록 나아질 것”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부산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을 방문, 수산물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진행했다. 현직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윤 대통령은 멍게, 새우, 생선 등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큰 어려움은 없느냐”, “갈수록 나아질 거다”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상인들은 “대통령님 파이팅하세요”라고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냈다.같은날 김 여사는 단독으로 부산 기장시장을 방문해 다양한 수산물과 해조류 등을 구매하며 최근 태풍과 폭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또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과 먹거리를 구매하는 지역주민들과 소통했다.김 여사는 노점상 사장과 담소를 나누며 기장 앞바다에서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다시마, 전복·성게 등을 시식·구매했다. 아울러 회센터에서는 뜰채로 건져 올려 바로 손질한 가자미 회를 구매했다. 이 밖에도 과일, 건어물 등 다양한 먹거리를 둘러보고 구매하며 시장 활성화와 지역 특산물 소비를 독려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미래 먹거리’ AI·디지털 분야 전폭 지원 약속윤 대통령은 지난 13일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인공지능) 도약 회의를 열고 ‘미래 먹거리’인 AI와 디지털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AI와 디지털은 다른 산업의 기반 기술도 되지만 그 자체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며 “다른 기술이나 산업과 결합해서 맞춤형 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현재 광주에 설립을 추진 중인 AI 영재고등학교를 비롯해 AI 사관학교·첨단 AI 반도체 산업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정부의 지원은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도전에 대한 마중물이 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민간의 투자와 도전이 초거대 AI 경쟁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AI 디지털 분야와 또 AI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전 산업의 발전과 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거대 AI 기업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09.16 I 권오석 기자
고양시, 추석 연휴기간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 고양시, 추석 연휴기간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추석 연휴 기간동안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경기 고양특례시는 귀성객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탄현1공영주차장.(사진=고양특례시 제공)아울러 일정 기간 주정차 금지구역에 대한 2시간 이내 일시적 주차를 허용한다.무료 개방되는 공영주차장은 장항제1~5공영주차장을 포함한 노외주차장 59개소와 노상 주차장 9개소 등 관내 모든 공영주차장 및 시·구청 부설주차장, 호수공원, 행주산성 주차장이다.단 민간 위탁해 운영 중인 노상6권역(장항동) 주차장은 9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만 무료로 개방한다.주정차 금지구역에 대한 주차 허용은 일반 도로구역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4일간으로 하고 원당시장 및 일산시장 주변도로는 8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35일간 시행한다.단 6대 불법주정차(△소화전 반경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소 10m 이내 △횡단보도 △어린이 보호구역 중 초등학교 정문 앞 △인도)는 해당 기간에도 불법 주정차 단속 대상이다.이동환 시장은 “6일이나 되는 황금연휴를 맞아 귀성 행렬 및 나들이 차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절한 주차 대책으로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증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5 I 정재훈 기자
"중국 ETF 상폐 안한 이유는…" 아픈 손가락 살려둔 미래운용 왜
  • "중국 ETF 상폐 안한 이유는…" 아픈 손가락 살려둔 미래운용 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아픈 손가락’으로 중국을 손꼽는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7년간 이어지면서 화장품과 여행·레저 관련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자들에게 외면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애물단지’와도 같은 ETF지만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본부장은 “상장 폐지는 한 번도 고려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래를 예견했던 것인지 보복은 영원하지 않았다. 지난달 10일 중국 정부는 한국으로 단체관광 재개를 허가했다. 9월 말부터 10월 초로 이어지는 국경절에 ‘유커(중국 단체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급증하리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중국 소비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을 묶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찾던 투자자들의 자금이 TIGER 중국 관련 테마 ETF에 자연스럽게 모이고 있다. TIGER 화장품과 TIGER 여행레저, 그리고 TIGER 중국소비테마가 주인공이다. 아픈 손가락이 이제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이란 기대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본부장이 본부장은 중국 테마 ETF에 대해 장기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강조한다. 그는 “코로나19 오면서 여행레저 ETF가 급락했지만 시기의 문제일 뿐, 중국 소비 수요가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큰 틀의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며 “정책적인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해소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중국 관련 섹터 중에서도 특히 소비 관련 섹터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 본부장은 “정부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실제로 중국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8을 기록했다. 연중 최저지만 올 들어 한 번도 50 밑으로 간 적이 없다. 지난달에는 54가 넘었다. 반면 제조업 PMI는 49.7로 50 밑으로 떨어졌다. 이 본부장은 “중국 내부에서 가전제품을 사거나 하는 소비는 막혀 있지만 서비스업에는 계속 돈을 쓰고 있다는 소리”라며 “중국 정부가 부동산 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등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영향”이라고 말했다.실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600만명에서 800만명에 달했던 2014년부터 2016년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를 보면 10만원부터 40만원까지 빠르게 올랐다. 연간 화장품 매출도 20%에서 25%씩 매년 상승했다.이 본부장은 오는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기준 국경절에 여행을 떠나는 중국인은 약 6억명이었으며 해외 여행객은 약 600만명,여행 비용은 약 79조원에 달했다. 이 본부장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다시 돌아오면 자연스럽게 해당 산업들 매출 증가도 이뤄지고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중국발 단체관광이 반짝 수혜에 그칠 거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이 본부장은 “더 나빠질 것도 없다. 통계를 보면 2019년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600만명 정도였다”며 “작년은 23만명으로 거의 없는 수준이었다. 지금부터는 무조건 플러스 알파다. 2019년 절반만 들어와도 대박”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본부장중국 테마 ETF 3개 종목 중 첫 수혜자는 TIGER 화장품 ETF가 될 것으로 봤다. 이 본부장은 “화장품 산업에서 중국 비중이 컸기 때문”이라며 “북미와 중국 시장을 두 축으로 성장해 왔던 화장품 업체 입장에서는 지금껏 꺾여 있던 날개가 다시 붙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면서 중국 내에서 반일 불매 운동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점에서 반사이익도 기대했다. 한국관광공사 외래 관광객 실태 조사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목적 1위는 쇼핑이고 주요 쇼핑 물품 1~2위가 향수 및 화장품인 만큼 선호가 명백하다는 게 이 본부장의 설명이다. 중국 시장의 매력이 ‘정책 리스크’ 때문에 반감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본부장은 “중국 정부를 믿을 게 아니라 경제 상황을 믿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중국 내수 소비가 안 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소비를 진작하려고 여행도 풀어주고 금리도 내리고 있다”며 “이 상황을 믿는다면 중국에 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편안할 수 있다”고 했다. 중국발 소비 수혜가 기대되는 ETF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묻자 이 본부장은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를 소환했다. 투자를 판단하는 기준인 ‘수익비’를 언급하면서다. 그는 “수익비는 내 생각이 맞으면 얼마나 돈을 벌고, 내 생각이 틀릴 때 얼마나 돈을 잃을지를 나타내는 지표”라며 “지금 중국인 관광객이 들어오면 무조건 이 상품은 수익이 난다. 반대로 중국 관광객이 안 들어온다 해도 여기서 더 빠질 게 없다”고 강조했다. 이정환 본부장은...△1981년 부산 출신 △금융공학 석사 University of Michigan-Ann Arbor △경제학 학사 University of Minnesota-Twin Cities△2009~2018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2018~2021 NH-Amundi자산운용 ETF운용팀장 △2021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
2023.09.15 I 김보겸 기자
"빚낸 추경, 민생고만 가중…눈덩이처럼 불어난 의무지출부터 손봐야"①
  • "빚낸 추경, 민생고만 가중…눈덩이처럼 불어난 의무지출부터 손봐야"[만났습니다]①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하반기 들어서도 수출·내수 둔화세가 이어지면서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야당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해 3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는 요구도 거세다. 하지만 이명박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던 박재완 경제교육단체협의회장은 확장적 재정정책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재완 경제교육단체협의회장 인터뷰최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경제교육단체협의회 집무실에서 만난 그는 “전 정부의 손쉬운 확장정책으로 민생고가 가중되고, 부채의존 성장 기조로 재정건전성이 허약해졌다”며 “빚을 내기보단 방만한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것이 먼저”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MB노믹스(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의 ‘마무리투수’로 지난 2011년 기재부 장관에 올랐다. 유럽발 재정위기 등의 여파로 한 해전 6.5%였던 경제성장률이 3.7%로 뚝 떨어졌을 때였다. 이듬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여야를 막론하고 추경 편성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박 회장은 가뜩이나 금융위기 대응으로 국채가 30조원 가량 늘어나고, 물가까지 급등하는 상황에서 재정여력을 비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결국 박 회장은 추경 편성 대신, 각종 기금 운용을 늘리는 방향으로 경기활성화 대책을 짰다. 지금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국가채무는 문재인정부 5년간 400조원 늘어 작년말 기준 1000조원을 돌파했다.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 말 36%였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9.6%로 높아졌다. 박 회장은 “미국·일본 등 기축통화국은 정부부채비율이 상승해도 중앙은행이라는 완충장치가 있지만, 비기축통화국은 방어선이 취약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의무지출을 줄여야 한다”면서 “학령인구는 감소하는데, 교육재정교부금 등이 계속 늘어나게 방치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꼬집었다.윤석열 정부의 감세정책 기조와 관련해선 “적자재정을 감내하며 성장을 부추기기보단 민간에 활력을 넣어줄 감세정책이 경기 부양에 더 효과적”이라면서 “다만 일자리를 만들고 수출 경쟁력 확보하기 위한 투자세액공제 등의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표심을 좇아 왜곡된 복잡한 조세 체계를 정비하고 비과세·감면 축소도 절실하다”고 덧붙였다.다음은 박 회장과의 일문일답.- 수출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데.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났지만, 경기 반등세는 여전히 미지근하다. 본격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우리 경제는 원자재 수입, 반도체 수출, 중국 경제 등 대외 의존도가 높다.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정상화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반도체 사이클, 중국 부동산 침체 등에 따른 리스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무역수지 적자는 14개월 이상 이어지는 등 구조적 저성강 기조가 고착화하는 모습이다. 1인 세대 급증과 고령화 등 인구요인, 인적 역량 정체, 제조업 경쟁력 약화, 서비스업 생산성 낙후 등이 원인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재완 경제교육단체협의회장 인터뷰-야당에서는 재정을 더 풀어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전 정부에서 손쉬운 확장정책과 부채의존 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높아진 주거비부담에 물가상승 등 민생고가 더욱 심화됐다. 경제가 역성장하는 위기 상황이면 몰라도 수시로 재정에 의존하면 민간 활력이 오히려 위축된다. 실제로 2016년까지 80%가 넘던 민간의 성장 기여도가 전 정부에서 60% 밑으로 떨어졌다. 또 빚내서 추경을 하게 되면 효율은 떨어지고, 국가재정부담만 늘어나게 된다. 그 대가는 고스란히 미래세대가 치르게 된다. 오히려 민간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수출 경쟁력 확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감세가 지금은 경기부양에 효과적일 수 있다. 다만 일률적으로 세금을 깎아주는 것이 아닌, 일자리를 만들고 수출 경쟁력 확보하기 위한 투자세액공제 등의 방식으로 해야 한다.-올해 대규모 세수 부족도 나라 살림에 큰 부담이 될 것 같은데 △세수 여건이 어렵기 때문에 느슨하고 방만한 복지·보조금의 구조조정으로 불요불급한 세출 소요를 줄이고 의무지출 등 경직적인 예산 운용도 완화해야 한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는데 교육재정교부금을 계속 늘리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또 지자체에 주는 지방교부세도 더 알뜰하게 쓰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와 함께 조세 체계도 정비해야 한다. 2024년 국세 감면율은 16.3%로 법정한도 14%를 초과했다. 비과세·감면 축소가 절실하다. 또 근로빈곤층의 일할 유인을 만들지 위해 복지 수혜자가 경제활동에 참여할 때 적용되는 ‘참여세율’이 100%를 초과하지 않도록 문턱 효과를 순화해야 한다. -물가도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등 아직 불안정한 모습이다.△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가격에 대한 지나친 정부 개입은 최소화해야 되지만, 최근 1년 남짓 보였던 가파른 물가 상승조차 방관하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강하게 자극할 수 있다. 물가 상승은 부유층보다는 소비성향이 상대적으로 큰 서민·근로소득자에게 더 타격을 입혀 분배를 악화한다. 또 근로, 투자, 저축 의욕과 경제활동의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려 자원배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정부의 가격 개입을 일부 용인해야 한다. 실제 정부에서 1980년대 초에도 정부가 임금 동결 등 물가 오름세 심리 추방에 나서면서 경제가 안정되고 재정,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사례가 있다.-장기적으로 잠재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은△우선 규제혁신을 통해 생산성의 걸림돌을 덜어내는 구조개혁이 필요하다. 또 돈을 더 들이지 않고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연금·노동·교육 개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국민연금은 더 내고 덜 받는 정도를 넘어 연금정책과 사회정책을 분리해야 된다. 기여 방식인 국민연금은 소득 비례 연금으로 개편하고 기초연금은 대상자를 줄이고 노후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해야 한다. 연금 가입 기간도 59에서 64세로 연장해 고령 근로를 활성화 해야 한다. OECD 회원국 70%가 운영하는 연금 재정의 자동안정장치 도입도 하나의 방법이다.박재완 경제교육단체협의회장은…△1955년 경남 마산 출생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 정책학 박사 △성균관대학교 교수 △17대 국회의원 △대통령실 정무수석 △국정기획수석 △고용노동부장관 △기획재정부 장관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성균관대학교 이사장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
2023.09.15 I 김은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테마주, 해피엔딩은 없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테마주, 해피엔딩은 없다-“집값 여전히 고평가” 한은 경구-출근대란 없었지만…화물운송 직격탄-[사설]북·러 위험한 거래…한미일 공조로 안보위협 돌파해야-[사설]가계대출 급증 주범 50년 만기 주담대, 폐지가 답이다△종합-‘K금융 세일즈’ 나선 이복현 원장 “해외 투자자 막는 규제 전면 폐지”-“‘제2 피프티 피프티’ 막으려면 전속계약서 구속력 강화해야”△테마주 광풍 경고음-배터리·초전도체·맥신 ‘테마의 덫’…올해 개미 ‘빚투’ 4조 급증-양도세 회피용 물량 쏟아진다…섣부른 물타기 금물-외인은 하락 베팅…에코프로 공매도잔액 한달새 71% 늘어△종합-“파업 소식에 30분 일찍 출금” 한숨…“지방 가는데 입석밖에 없어” 걱정-비대면진료 이용 30%↓…“야간·휴일 운영 유도할 방안 필요”-윤 대통령 유엔총회서 연설…북러 군사협력 규탄 메시지-한기정 “철근누락 건설사 입찰담합, 연내 조사 완료할 것”△고삐 풀린 가계대출-한은, 긴축 속 ‘대출 푼 정부’에 쓴소리 “가계빚 안 줄면 추가대책 마련”-내년 하반기 변동형 주담대 한도 더 줄어든다△정치-스텝꼬인 이종섭 탄핵…‘이재명 단식 출구 전략’은 어쩌나-여야간 소통 단절, 한국 정치사에 불행한 사태-‘12·12 옹호 논란’ 신원식 “사법부 판단 존중”-尹 “말로만 지방 외치던 지난 정부 전철밟지 않을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추경, 미래세대에 부담 의무지출 줄이고 허리따 졸라매야”-천편일률적인 경제교육, 생애주기별 맞춤형 전환“△경제-초긴축에도 ‘깜깜이 돈’ 예비비 증액 논란-추석연휴 전력 남아돌라…‘원전 잠시 멈춤’-적자 68조·채무 1097조…나라살림 빨간불-요소수 5개월치 재고 확보…이번엔 ‘대란’ 없다△금융-주담대 금리 상승폭, 저신용자보다 고신용자 컸다-신용점수 좋아서 신용대출 ‘좁은 문’-금융종사자 89.7% “정부 금융정책 부정적”-당국, 최고금리만 강조한 예·적금 특판상품 광고 막는다△글로벌-EU “값싼 中전기차 왜 넘쳐나나”…中 ‘보조금 조사’에 발끈-리비아 댐붕괴 대홍수 사망자 2만명 이를수도-美 소비자물가 3.7%↑…유가상승發 인플레 현실화 되나-‘국경에 곡물물류센터’ 중·러 식량동맹 확대-‘美 3대 은행’씨티 대규모 구조조정△산업-대금 조기자금, 수산물 소비촉진…삼성·LG, 추석 내수 활성화 두 팔 걷었다-포스코홀딩스, 美블루암모니아 확보-“1초의 지루함도 없다”…정의선 웃게한 괴물-삼성물산, 여의도 9배 규모 美태양광 단지 개발·매각-“LGD OLED 주세요” 벤츠·포르쉐도 줄섰다△산업-‘프리미엄 수액제’로 외형·이익 동반성장 노린다-치과 인테리어 사업 7년 만에 1000호 수주-케이블TV, ‘광고보면 콘텐츠 무료’ FAST 적극 도입해야-‘멀티엔진’ 전략 LG CNS, 구글 LLM 품는다△산업-“푸드케어·놀이문화 융합…한단계 진화한 식품 만들 것”-골드바·안마의자·김치냉장고 “편의점 추석선물, 이게 팔리네”-제일기획, 韓·中·홍콩서 ‘역량 1위 광고회사’ 선정-“AI로 동물실험 자동화…인건비 줄이고 생산성 높여”△증권-슈퍼로봇株 대저…두산 출격-‘새옹지마’라더니 다시 관심받는 中 소비주 ETF-D렘값 반등하자 외인이 먼저 사들였다…‘7만 전자’ 굳히는 삼성△증권-24시간 주식거래 온다…한국거래소 70년 독점 깰 것-고유가 행진에 에너지 ETF 후끈…“2차전지 함정 주의”-NH증권, 인스타넷과 맞손-“회장이 회사 연봉 1등 아냐…성과 따른 확실한 보상 약속”△부동산-건설사 지원에 초점, 수요 진작은 빠질 듯…주태공급 ‘반쪽 대책’ 우려-가파른 집값 반등에…서울 매매 줄고 ‘관망세’-압구정 재건축 용도·높이 규제 완화…주상복합도 가능△MICE-다크호스로 떠오른 오사카…亞 ‘3대 마이스 도시’에 도전장-AI가 기업·바이오 상담 주선…매칭 정확도 쑥-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에 첸 시△광관비즈-‘패키지여행 왕좌’ 굳히는 하나투어, ‘챗GPT AI 채팅’ 온라인 강화 올인-2016년 韓 진출후 방문객 233배↑K팝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할 것-일곱 뱀파이어를 찾아서…웹툰 현실이 되다△스포츠-2024 KBO 신인 드래프트…1순위 황준서·2순위 김택연-‘펜싱’ 구본길 “5개월 된 아들에게 금메달 걸어줘야죠”-PBA 무명돌풍 박기호의 이중생활-‘지옥의 시드전’ 피하려면…1억 7000만원 확보하라△오피니언-‘틀린 그림 찾기’는 틀렸다-기재부는 재정준칙 포기했나-거북이 투자법△피플-잡곡 5개 이하 섞어야 영양 최고, 더 많으면 흡수 방해-스타벅스 신화 쓴 하워드 슐츠, 경영 일선서 물러난다-현대건설, 폴란드 건설협과 업무협약 체결-국립현대미술관장에 김성희 전 홍익대 교수-곽경록 현대차 영업부장, 누적판매대수 6000개 달성-“서울아산병원 세계 암 병원 6위”…美 뉴스위크 선정△사회-흉기난동 대응 급한데 도입사업만 8년째…K테이저건, 언제 쏠 수 있나요-오세훈 북미 출장…서울 ‘기후위기 대응 성과’ 알린다-정기석 “건보료 동결 땐 적자 뻔해…내년 1% 인상 필요”-서울시, 낡은 건물 ‘창호·조명 공사비’ 무이자 융자-‘부정청탁·뇌물수수’ 은수미, 징역 2년 확정-‘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 檢, 뉴스타파·JTBC 압수수색
2023.09.14 I 권오석 기자
삼성, '추석' 내수경기 지원…수산물 판매, 국내여행 권장
  • 삼성, '추석' 내수경기 지원…수산물 판매, 국내여행 권장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삼성이 중소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국내 소비진작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에 나섰다.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비전’에 따른 지원이다. 삼성은 △협력회사 물품대금 1조 4000억원 조기 지급 △추석 명절 장터 확대 운영 △임직원 국내 여행 권장 캠페인 등 내수경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번 명절 장터에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여파로 국내 수산업자를 돕기 위해 수산물을 대폭 확대한다. 삼성 직원들이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는 모습.(사진=삼성)◇ 중소기업, 자금 운영에 도움…대금 조기 지급물품대금 조기 지급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삼성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에 비해 최대 10일 앞당겨 총 1조 400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디스플레이는 협력회사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2011년부터 물품대금을 매달 4번씩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제일기획 등 관계사들도 매월 3~8차례씩 물품대금을 지급한다. 삼성 관계자는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회사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단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안목으로 협력회사 및 국내 중소기업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수산물 원산지표시점검반이 수산물 원산지 표시 및 수입 수산물 유통 이력 등을 특별점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추석 명절 장터…수산물 3배 확대삼성은 국내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 대상 ‘추석 맞이 장터’를 열고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 △국내산 수산물 △스마트공장 지원 중소기업 생산 제품 △기타 국내 농수산품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수산물 수요 감소로 어려움 겪는 어민들을 돕기 위해 수산물 품목을 당초 계획에서 약 3배 확대했다. 임직원들이 추석 명절 장터에서 구입할 수 있는 수산물은 어패류 및 가공식품 등 약 400여종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50여곳도 추석 장터에 참여해 200여종의 농축수산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데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판로 개척’도 돕고 있다. 기존 명절 장터는 연휴 직전 2~3주 동안 운영됐지만, 임직원들이 전국의 특산품을 더욱 여유롭게 구입할 수 있도록 올해 추석은 9월 11일부터 10월 6일까지 총 4주간 열기로 했다. 온·오프라인으로 모두 운영하며, 각 관계사 노사협의회도 임직원들의 장터 이용을 장려하는 사내 홍보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서울역 KTX 매표소(사진=연합뉴스)◇ 임직원 국내 여행 권장…사내 캠페인삼성은 추석 명절을 전후로 국내 전 사업장에 국내 여행을 권장하는 현수막을 게재하고, 이메일과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여행 명소 △지역 행사 △전국의 휴양 시설 등 국내 여행 관련 유용한 정보를 풍성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은 앞으로 △유명 여행 작가·유튜버 초빙 특강 △지역별 ‘맛집 지도’ 제작 등 다양한 임직원 참여 이벤트를 마련해 국내 여행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부서별 회식이나 간담회도 가급적 사업장 인근 여행 명소 또는 지역 맛집에서 갖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2023.09.14 I 조민정 기자
추경호 "대형수주 적극 지원…수출 지원 세제·보조금 확대"
  • 추경호 "대형수주 적극 지원…수출 지원 세제·보조금 확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선박·원전·방산·해외건설 등 대형수주를 적극 지원하고, 맞춤형 무역·수출금융 및 세제·보조금 지원 등도 확대할 예정”라고 강조했다.2024년 예산안 질문에 답변하는 추경호 부총리(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본부세관에서 개최된 전국세관장회의에 참석해 “지금이야말로 모든 공무원이 우리 기업을 세일즈하는 영업사원이자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해결사가 되겠다는 자세로 그 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의 조속한 반등에 역량을 총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세계경제와 교역의 낮은 성장률, 원자재ㆍ금융시장의 변동성 지속,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정부는 물가 등 민생 안정에 역점을 두면서본격적인 경기 반등을 위한전방위적 정책 대응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하여 내수, 수출,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했다.추 부총리는 “중장기적으로는 정상 세일즈 외교로 확보된 중동ㆍ아세안ㆍ중남미 등새로운 수출 시장을 적극 개척하여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디지털ㆍ콘텐츠ㆍ농식품 등으로 수출 품목도 다양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최근 중국의 방한 단체관광 재개가 서비스 수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비자수수료 면제·관광콘텐츠 고급화 등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추 부총리는 수출입 현장에서 일하는 관세공무원들을 향해서는 “수출 활력 회복에 관세청의 역량을 집중해 달라”며 “수출기업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는 한편, 외국과의 무역마찰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기업들이 마음 편히 수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또 물가 및 공급망 물안정 대응과 마약 등 위해 물품 차단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그는 “생필품·원자재 가격과 수입량을 실시간 분석하는 관세청 조기경보 시스템(C-EWS)을 고도화해, 물가와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적기에 점검해야 한다”며 “마약 등 위해물품의 불법 반입을 막기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주요 반입경로별 분석ㆍ대응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2023.09.14 I 김은비 기자
장미란 “중국인 관광시장, 프리미엄 위주로 전면 업그레이드”
  • 장미란 “중국인 관광시장, 프리미엄 위주로 전면 업그레이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13일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면서도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장 차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의 ‘K-관광 로드쇼’에 참석해 취재진과 만나 “중국인 관광 시장을 프리미엄 관광 위주로 전면 업그레이드하고, 웰니스(wellness·종합적 건강)나 고부가가치 의료 관광 등을 구상·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열린 베이징 K-관광 로드쇼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최대 연휴인 국경절을 앞두고 한중 여행업계의 교류망 재건을 도모하는 기업 간 거래(B2B) 행사다. 한국 9개 지방자치단체와 32개 중국 전담 여행사, 호텔, 면세점, 항공사, 테마파크 등 64개 기관이 참여해 베이징 지역 여행사와 온라인여행 플랫폼 등 8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을 홍보했다.문체부는 오는 15∼17일엔 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와 소비자 대상 마케팅 행사를 이어간다.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2016년 이후 7년 만에 중국에서 벌이는 대규모 관광 홍보다.정부는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이후 6년 5개월 만인 지난달 중국이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 관광객 유치 목표를 150만명으로 잡고 올 한해 200만명을 넘긴다는 계획이다.장미란 차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라오취안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 부부장을 만나 양국의 관광 교류 확대에 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향후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장 차관은 “라오 부부장에게 한국에 방문해달라고 했고, 오전에는 K-클라이밍을 하고 오후에는 역도 교실을 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웃으시더라”고 전했다.앞서 장 차관은 K-관광 로드쇼에 참석하기 전에 “중국인 방한 관광 회복이 한국 관광산업 재도약과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만큼 중국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직접 뛰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미지=문체부 제공)
2023.09.13 I 김미영 기자
가평군, '자연·레저' 연계 미래 관광전략 수립
  • 가평군, '자연·레저' 연계 미래 관광전략 수립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수도권 최대 휴양지 가평군이 다양한 생태자원과 산악·수상레저를 연계한 미래전략사업을 추진한다.13일 경기 가평군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3년 간 관광·여행 트렌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로컬 △아웃도어·레저 △농촌 △친환경 △체류형 △취미 등 6가지 여행키워드로 압축됐다.키워드 중 아웃도어·레저·취미 여행은 관광객이 여가활동 및 여행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심화되면서 이에 대한 여행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북한강(왼쪽)과 자라섬재즈페스티벌.(사진=가평군 제공)이에 따라 가평군은 2024년 완공예정인 자라섬 관광특구 지정 및 자라섬 일대 수변생태관광벨트사업을 비롯해 북한강 천년뱃길사업, 2026년 완공될 운악산 관광레저단지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특히 군은 북한강 천년뱃길을 운항하게 될 유람선 선착장 중, 하나인 자라섬 꽃섬나루 선착장(가칭)을 자라섬 남도 짚와이어 인근에 설치해 가평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가평 전투 현장과 안보·보훈시설을 아우르는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의 조성을 추진한다.군은 이같은 관광 콘텐츠에 ‘청춘’의 키워드를 추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언제나 봄 청춘 청평’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이를 통해 군은 청평 지역 중앙내수면연구소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추가 연구와 호명산 카페거리 육성사업, 청평역1979 활성화 계획을 수립한다.또 음악역1939와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을 기반으로 음악도시 붐업 사업을 실시해 타 지자체보다 우위에 있는 음악도시 이미지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나아가 인구감소지역인 가평이 기회발전특구지정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를 통한 우수 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는 도시, 가평비전 실현을 위해서는 굴뚝없는 산업인 관광산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천만 관광객 유치를 실질적인 군정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3 I 정재훈 기자
농어촌상생기금,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1.8억 지원
  • 농어촌상생기금,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1.8억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북·전북·충남·충북 등 9개 지자체에 1억8258만원 상당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왼쪽부터) 한창훈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부장, 이재환 국민체육진흥공단 실장, 최규명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사장, 이철우 경상북도청 도지사, 허준열 천하제일사료 팀장이 경상북도 호우 피해지역 물품지원 전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협력재단)협력재단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면서 지역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에 나섰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 천하제일사료,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총 12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지원 물품은 각 지자체와 협의해 지역별로 필요한 물품을 맞춤형으로 마련했다. 경북 예천군·봉화군·영주시·문경시에는 경북 풍기인삼을 활용한 풍기인삼농협 황풍정 홍삼정과 1712상자를, 전북 김제시와 충북 괴산군에는 국산 농수산물을 활용한 즉석식품 꾸러미 893상자를 전달했다. 충남 공주시·청양군과 충북 청주시에는 농촌 사랑 상품권 5400만원을 지원했다.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라 인해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업·농어촌과 기업 간 상생협력 촉진을 지원하는 기금이다. 지난 6년간 282개의 기업·기관을 통해 2031억의 기금이 조성됐다. 작년에는 산불·태풍·호우피해 지역에 농어촌상생기금을 통해 6억650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에 1억원의 기금을 전달한 권천년 천하제일사료 대표이사는 “당사는 고품질의 사료를 판매해 농어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사료 판매로 얻은 이익 일부를 환원하여 농어민들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김영환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업과 기관이 손을 잡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한편 협력재단은 이번 추석을 맞아 수협중앙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과 함께 우리 농수산물로 추석 선물을 보내는 등 우리 농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을 추진해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2023.09.13 I 김경은 기자
4년만에 모인 전국상의 회장단 "부산엑스포 대역전 드라마 쓰자"
  • 4년만에 모인 전국상의 회장단 "부산엑스포 대역전 드라마 쓰자"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대역전 드라마라는 말이 있듯이 남은 기간 경제계가 모든 역량을 집중하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는 가능할 겁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전국상의 회장들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12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3 전국상의 회장회의’에서다. 이번 회장회의는 코로나로 인해 2019년 4년 만에 열렸다. 최태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도 부산뿐 아니라 모든 지역과 우리나라 전체 경제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한 뒤 투표일까지 100일이 남았음을 상기시키며 “수험생에게 ‘백일의 기적’이라는 말 있듯이 남은 기간 효율적으로 힘 모으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다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도 이제 목발을 졸업했으니 더 열심히 뛸 것”이라며 “회장님들께서도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테니스를 하다 부상을 당한 뒤 줄곧 목발을 짚고 다녔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서울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회의’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한덕수 총리는 영상 축사에서 “대한상의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펼치면서 국민에게 큰 감동을 주고 신기업가 정신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총리는 “우리 정부도 내수와 수출활성화, 규제혁신과 기술혁신, 기회발전 특구, 세일즈 외교 등을 통해 기업이 중심이 되는 경제로 나아가는데 한층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이날 행사에서 전국상의 회장단은 부산 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해 상공인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기로 약속했다. 상의 회장단은 “부산엑스포 유치가 우리나라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업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동민 기획조정본부장 겸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사무국장은 태도국 정상 초청 만찬(5월)·172차 BIE 총회·카리콤 유치교섭 방문(8월) 등 올해 진행된 민간위원회 주요 활동을 소개하는 한편, 각 지역상의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행사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 100여명이 참석했다.최태원(앞줄 왼쪽 아홉번째) 대한상공의소 회장과 전국상의회장들이 12일 서울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회의’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2023.09.12 I 이준기 기자
새판짜는 中 알리바바 신임 CEO "AI 중심" 전환
  • 새판짜는 中 알리바바 신임 CEO "AI 중심" 전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의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공식 취임 후 그룹 경영 새 비전으로 ‘인공지능(AI) 중심(AI-driven)’과 ‘사용자 우선(user first)’을 제시했다.7월 6일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회의(WAIC)에서 알리바바 로고(사진=AFP)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융밍 신임 알리바바그룹 CEO는 취임 후 사흘째인 전날 내부 직원들에 보낸 서한에서 앞으로 이 두 가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업무 방식을 재조정하고 비즈니스 우선순위를 재구성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앞으로 △AI 기반 기술 △기술중심 인터넷 플랫폼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했다.우 CEO는 “향후 10년간 가장 중요한 변화 요인은 모든 분야에서 일어나는 AI에 의한 변혁일 것”이라며 “만약 우리가 AI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않으면 우리는 대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클라우드 컴퓨팅, 내수시장 활성화, 글로벌화 등 3대 전략을 내세운 장융 전 회장 겸 CEO와 달리 AI를 필두로 한 ‘기술’ 중심으로 전환을 강조하며 그룹 경영 새 판짜기에 나선 것이다.그러면서 우 CEO는 “AI를 우선으로 하면서도 중국에서 가장 큰 기업으로 만들어낸 수백만명의 고객(사용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우융밍 알리바바그룹 신임 최고경영자(CEO)(사진=알리바바)우 CEO가 그룹 개편 계획에서 AI 중심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지난 10일 그룹 내 클라우드 컴퓨팅사업부를 담당해온 장 전 회장 겸 CEO가 돌연 사임하면서다. 애초 그는 그룹 회장 겸 CEO직에선 물러나더라도 클라우드부문 사업부문에 집중할 것으로 예고됐으나 별도로 구성되는 1조3000억원 규모 기술펀드만 운용키로 했다. 이에 우 CEO는 장 전 회장의 후임으로 분사가 예정된 클라우드인텔리전스 CEO 겸 회장직을 맡게 됐다.이어 알리바바그룹이 AI 중심의 사업 전략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동력으로 ‘인재 육성’ 을 꼽았다. 우 CEO는 “알리바바는 특히 1985년 이후 출생한 젊은 직원들을 육성해 향후 4년 내에 사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둘 것”이라며 30대 중심의 젊은 관리자를 중심으로 그룹 경영을 꾸려나갈 것을 시사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젊은 인재들 육성을 통해 스타트업식 경영 마인드를 유지해 과거 방식에 머무르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알리바바는 24년 역사상 가장 큰 조직적 재편을 진행 중인 가운데 그룹을 이끌게 된 우 CEO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물류, 온라인 쇼핑 등 6개 사업부문을 분사할 예정으로 그중 하나인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내년 5월까지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클라우드인텔리전스 그룹은 올해 410억달러에서 600억달러 규모로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2023.09.12 I 이소현 기자
“한국에 놀러 오세요”…中 베이징·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 개최
  • “한국에 놀러 오세요”…中 베이징·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 개최
  • 중국 홍보용 K-관광 로드쇼 포스터 (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정부가 중국 국경절 연휴를 겨냥해 중국 관광객 대상으로 K-관광을 세일즈한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3일 베이징, 15~17일까지는 상하이에서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장미란 제2차관은 중국 관광업계와 소비자들에게 직접 한국 관광을 소개할 예정이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기간(9월29일~10월6일)은 대표적인 여행 성수기로 꼽힌다.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국경절 연휴기간에 일일 중국인 관광객 수가 평소보다 39% 증가하기도 했다. 이에 문체부는 중국인 한국 단체관광 재개 이후 첫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인 유치를 강화할 계획이다.1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K-관광 로드쇼’는 한중 여행업계의 교류망 재건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행사로 진행한다. 베이징 포시즌호텔에서 전국 9개 지방자치단체와 32개 중국 전담여행사, 호텔과 면세점, 항공사와 테마파크 등 64개 기관이 참여해 베이징 지역 여행사, 온라인여행플랫폼 등 8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을 마케팅하고 한중 여행업계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상하이에서는 15~17일까지 행사를 이어 간다. 15일에는 한국 13개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71개 기관, 중국 상하이 지역 관광업계 77개 기관이 참가하는 한중 관광업계 세미나와 기업 간 거래(B2B) 행사를 연다. 16~17일에는 상하이 환치유강 쇼핑몰에서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K-관광 마케팅 행사를 개최한다. 중국인 방한 관광시장의 프리미엄화를 위해 특색 있는 K-관광 콘텐츠를 전면 앞세우고 중국 MZ세대를 겨냥한 K-뷰티 체험 등 K-컬처와 연계한 관광 상품과 다양한 신규 지역 관광지를 소개할 계획이다. 중국 3대 온라인여행플랫폼인 씨트립, 취날, 퉁청과도 협력한다. 15일부터 한 달간 취날‧퉁청에서 ‘한국여행의 달’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16일에는 씨트립과 함께 호텔과 항공권을 현장 생중계로 판매한다.장미란 차관은 한중 관광 분야 고위급 면담부터 베이징·상하이 로드쇼까지 K-관광 세일즈 전면에 나선다. 장 차관은 13일 베이징에서 라오췐 중국 문화여유부 부부장을 만나 한중 관광분야 고위급 교류를 이어간다. 또한 13~16일까지 베이징과 상하이 로드쇼 현장을 방문해 직접 K-관광을 세일즈하고, 중국 현지에 참석한 한국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장 차관은 “중국인 방한 관광 회복이 한국 관광산업 재도약과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만큼 중국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직접 뛰겠다”고 밝혔다.
2023.09.12 I 김명상 기자
"7말8초 여름 성수기도 뛰어넘었다"…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 '열풍'
  • "7말8초 여름 성수기도 뛰어넘었다"…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 '열풍'
  • 추석 연휴를 이용해 해외로 나가려는 인원들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하나투어, 참좋은여행 등 주요 여행사의 올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3일) 해외 항공권과 패키지여행 상품 예약이 지난 여름 성수기 실적을 넘어섰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추석 연휴를 이용해 해외로 나가는 인원은 올해 여름 성수기(일평균 17만8130명)는 물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추석 연휴(18만1233명)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추석 연휴 기간 일년 중 제1성수기에 속하는 7말8초 여름 성수기보다 많은 인원이 해외로 나간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이번이 6년 만이다. 임시공휴일(10월 2일)에 추석(4일), 대체휴일(6일), 한글날(9일)까지 총 10일간 황금연휴가 이어진 2017년 추석엔 하루 평균 18만7623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사상 처음으로 추석 연휴 출국자 수가 여름 성수기(18만3043명)를 앞질렀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6일간의 명절 연휴에 한글날까지 최장 12일까지 연휴를 늘릴 수 있어 여행지와 일정 등 선택의 폭이 2017년 추석 때보다 더 넓어졌다”며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지금도 해외 항공권과 패키지 상품 문의와 예약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하나투어·참좋은여행 등 추석 연휴 예약률 증가세11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 해외 항공권과 패키지상품 예약률이 지난 7말8초 여름 성수기 대비 20% 이상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거리 지역인 동남아와 일본 상품 예약이 70%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유럽행 항공권과 패키지 예약이 여름 성수기 대비 40%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설과 추석 등 명절 연휴가 여름과 겨울 성수기에 비해 패키지여행 상품 수요가 높은 시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높은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석 연휴 기간 3회 출발하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단독 전세기 상품은 항공좌석 예약률이 95%까지 올라가면서 모든 공급 좌석이 소진된 상태”라고 말했다.참좋은여행도 추석연휴 기간 해외 항공권과 패키지 예약률이 지난 여름 성수기를 30% 이상 넘어섰다. 이미 이달 초 지난 2018년(8004명)과 2019년(6138명) 추석 때보다 2~2.5배 많은 1만4969명이 상품 예약을 마쳤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아직 추석까지 열흘 이상 남은 만큼 예약은 더 늘어나 최대 1만6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인터파크, 교원투어 등도 추석연휴 기간 상품 예약이 여름 성수기의 90% 수준에 육박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휴가 다가올수록 동남아, 일본 등 근거리 여행지로 예약이 몰리고 있어 여름 성수기 이상 실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여행사들은 보고 있다.이 같은 추석 연휴 기간 해외 항공권과 패키지여행 상품 판매 호조세는 이전보다 높아진 항공좌석 점유율이 이끌고 있다. 전체 항공좌석 공급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밑돌고 있지만, 여행 수요가 늘면서 남은 좌석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는 게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서유럽과 미주행 항공권은 좌석 예약률은 거의 소진된 것과 다름없는 평균 90~95%에 달한다”며 “추석 연휴 이후인 4일과 6일 출발하는 3~4일짜리 근거리 단기 상품도 예약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륙 중인 항공기 (사진=연합뉴스)◇국내여행 수요 견인하려던 정부 계획 빗나가 추석연휴 기간 여행 수요가 해외로 몰리면서 국내여행 수요를 끌어 올리려던 정부 구상에는 차질이 예상된다. 임시공휴일을 지정할 경우 해외여행 수요만 올라갈 것이라는 역효과 우려가 현실이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나투어, 참좋은여행 등 여행사들은 추석연휴 한 달여를 앞둔 지난달 말 한풀 꺾였던 해외 여행 예약이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 발표 이후 되살아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현 정부가 작년 5월 출범 이후 임시공휴일을 지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임시공휴일 지정과 함께 3만원 숙박 할인쿠폰 30만장 배포, KTX·SRT 등 고속도로 요금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을 국내 관광 활성화와 내수 진작 대책으로 내놨다. 하지만 모든 대책이 기존 수요의 비용을 줄여주는 수준에 그쳐 새롭게 국내 관광 수요를 늘리는 유인 효과를 기대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와 전문가들의 평가다. 정부는 그동안 역효과를 이유로 임시공휴일 지정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 3월 어버이날(5월 8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고려하던 정부는 무작정 연휴만 늘릴 경우 해외 여행 수요만 살리고 내수 진작 효과는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에 검토를 중단한 바 있다.여행업계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 배포하는 30만 장 숙박 할인 쿠폰은 발급시점과 사용기간이지난 여름 성수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기 위해 대기 중인 여행객들 (사진=연합뉴스) 2주 동안으로 짧아 활용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속도로 통행료, 고속철도 요금을 깎아준다고 계획에 없던 여행에 나설 국민이 얼마나 있을 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정부가 장고 끝에 꺼내 든 임시공휴일 카드가 내수 진작이라는 당초 의도와 목표와 달리 관광수지 적자 규모만 더 키우는 ‘악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올 상반기 관광수지 적자 규모는 46억5000만달러(약 6조2170억원)로, 2018년 상반기 70억6000만달러(약 9조4392억원) 적자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이훈 한양대 교수는 “해외 여행도 일정 부문 소비를 늘려 내수를 진작시키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처럼 방한 관광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선 관광수지 적자 폭만 더 벌어지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이 교수는 “국내 관광과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관광 수요를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해선 숙박 할인쿠폰 지원 대상을 외국인으로 확대하고 서울 등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해선 할인 규모를 더 늘리는 등의 지금보다 더 치밀하고 고도화된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9.12 I 이선우 기자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늘어난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만 증가
  •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늘어난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만 증가
  • 지난 여름 성수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기 위해 대기 중인 여행객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올 추석 연휴기간(9월 28일~10월 3일) 해외로 나가는 인원이 지난 여름 성수기 출국자 수를 넘어설 전망이다. 11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하나투어, 참좋은여행 등 주요 여행사의 추석 연휴 기간 해외 항공권과 패키지여행 상품 예약은 지난 7말8초(7월 말~8월 초) 여름 성수기 실적을 넘어섰다. 하나투어는 추석 연휴에 맞춰 내놓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전세기 상품 예약률이 95%에 달하는 등 유럽 장거리 상품 예약이 여름 성수기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 참좋은여행은 이번 추석 연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8년과 2019년 추석 때보다 2~2.5배 많은 1만5000명이 넘는 예약 인원이 몰렸다. 교원투어, 인터파크 등도 같은 기간 해외 항공권과 패키지여행 상품 예약이 꾸준히 늘고 있어 여름 성수기를 뛰어넘는 실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하나투어 관계자는 “항공좌석 공급도 여름 성수기에 비해 늘었지만, 무엇보다 좌석 점유율이 이전보다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항공료, 숙박비 상승으로 잠재돼 있던 수요가 최장 12일까지 연장 가능한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상품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역대 추석 연휴 가운데 연중 제1성수기에 속하는 7말8초 여름 성수기보다 많은 인원이 해외로 나간 건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총 10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진 2017년 추석 연휴 기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인원은 하루 평균 18만7623명으로 그해 여름 성수기 출국자 수 18만3043명을 앞질렀다. 항공·여행 등 관련 업계에선 올 추석 연휴 기간에 지난 2019년(일평균 18만1223명)과 맞먹는 18만 명이 넘는 인원이 해외 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추석 연휴 여행 수요가 해외로 몰리면서 국내 관광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기대했던 정부 구상에는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임시공휴일 지정이 해외 여행 수요만 늘릴 것이라는 ‘역효과’ 우려가 현실이 됐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선 정부가 역효과를 충분히 인지하고도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임시공휴일 지정을 급조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여름 성수기에 이어 추석 연휴 해외 여행이 급증하면서 올 하반기 관광수지 적자 폭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관광수지 적자 규모는 46억5000만달러로 2018년 상반기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3.09.12 I 이선우 기자
노량진 찾은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 추석맞이 농수산물 소비 캠페인
  • 노량진 찾은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 추석맞이 농수산물 소비 캠페인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11일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면서 우리 농수산물 소비를 홍보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과 임직원들이 11일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우리 농수산물 소비 진작 활동을 펼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이날 대한상의는 ‘다함께 행복한 추석 보내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서 우리 농수산물을 홍보하고 구입해 소상공인들을 응원한다는 계획이다. 추석 명절을 앞둔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우리 농수산물 소비를 진작해 내수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캠페인 장소는 노량진 수산시장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은 시장 곳곳을 돌며 시장 방문객들에게 친환경 장바구니를 나눠주고 우리 수산물을 홍보했다. 이후 임직원들은 사전에 지급받은 온누리상품권 20만원을 활용해 인당 10~20만원 어치의 수산물을 구매했다. 대한상의는 오늘부터 1주일간 모든 직원들이 노량진을 방문해 최소 4000만원 이상의 수산물을 구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대한상의는 전국 72개 상공회의소와 함께 추석 전까지 전국의 전통시장에서 우리 농수산물 사랑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회원사에도 추석 선물로 우리 농수산물 이용을 요청하는 등 캠페인을 홍보하고 자율적인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추석 대목은 내수 경기의 가늠자이자 소비회복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우리 농수산물이 사랑받고 많이 팔려 소상공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우리 농수산물 소비 진작 캠페인에 참여하며 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상의)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우리 농수산물 소비 진작 캠페인에 참여하며 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상의)
2023.09.11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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