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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R 접어든 이석기 사태‥복잡해진 정치권 셈법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석기 사태’가 의원직 제명과 통합진보당 해산 문제로 확산되면서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정치권의 셈법도 더 복잡해졌다. 새누리당은 소속의원 전원 명의로 제명안을 추진하면서 연일 종북이슈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반면 민주당은 체포동의안과는 별개로 제명 등은 사법부 판단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국정원 개혁을 지속 강조하고 있다.새누리당이 추진중인 제명은 국회의원에 대한 최고수위 징계다. 헌법을 고치는 ‘개헌’처럼 재적 국회의원 3분의2 이상 동의가 필요할 정도로 중대 사안이다. 때문에 새누리당 일각에서도 신중론이 제기됐지만 원내지도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되면서 의원 전원 발의 형태로 추진됐다. 새누리당은 오는 16일 국회 윤리특위 전체회의에 상정돼있는 이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과 함께 제명안을 병합심사하자는 입장이다.새누리당의 이같은 강경책은 이석기 사태로 불거진 종북이슈를 통해 정국 주도권을 확실히 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보수진영 등 지지층 결집을 도모하는 동시에 장외투쟁 중인 민주당에 대한 압박카드 등 다방면을 겨냥한 포석이다. 민주당은 이같은 새누리당의 의도를 경계하고 있다. 이석기 의원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체포동의안 처리에는 뜻을 같이 했지만, 제명안 통과에는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8일 기자들과 만나 “체포동의안은 사법부 판단을 회피하려는 불체포특권이라는 장막을 걷어낸 것이고, 제명은 그 무게가 완전히 다른 것”이라면서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는 뜻을 언급했다.통합진보당 해산문제에서도 온도차가 드러난다. 법무부가 ‘위헌 정당·단체 관련 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발빠르게 나서고 있고, 새누리당 지도부도 통합진보당이 위헌정당인지 법적 판단을 빨리 내려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제명안 문제와 마찬가지로 신중한 분위기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정당해산에 대한 판단은 법원이 하는 것”이라고 짧게 언급했다. 정당해산을 위한 심판청구는 법무부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정부 명의로 헌법재판소에 정식 제소하면 된다. 이후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하면 정당해산이 결정된다. 다만 헌법재판소가 출범한 지난 1988년 이후 정당해산이 결정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 관련기사 ◀☞ 與 이석기 제명안 제출 강행.. '사법판단 기다려야' 신중론도(종합)☞ 새누리, 소속의원 153명 명의로 '이석기 제명요구안' 제출☞ 이석기 구속 수감, 영장심사 후 수원구치소行...진중권 입장 피력☞ 조경태, 내부비판…“'이석기 사태' 민주당 책임있어”☞ 새누리 “이석기 제명요구안 오늘 제출”(상보)☞ 최경환 "이석기 제명요구안 오늘 제출☞ '이석기 구속'.. 국정원 열흘간 수사후 검찰에 송치☞ 통진당, 이석기 구속에 "철저한 정치재판.. 모략극 밝힐 것"☞ 여야 "이석기 구속.. 철저한 수사통해 진실 밝혀야"☞ ‘내란음모’ 이석기 구속‥헌정사상 처음(종합)☞ '내란음모' 이석기 구속‥헌정사상 처음
2013.09.08 I 김정남 기자
KBS '추적60분', '공무원 간첩사건' 편 진통 끝에 7일 방송
  • KBS '추적60분', '공무원 간첩사건' 편 진통 끝에 7일 방송
  • ‘추적60분’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국정원의 무리한 간첩기소 사건을 다룬 KBS ‘추적60분’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무죄 판결의 전말’ 편이 진통 끝에 방송된다. KBS는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되는 부분을 일부 수정해 7일 오후 10시25분 방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무죄 판결의 전말’ 편은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돌연 결방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KBS는 당시 결방과 관련해 심의실 사전 심의에서 해당 사건의 재판이 진행 중이고 최종 판결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방송은 시기상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무죄 판결의 전말’은 서울시청에서 일하면서 탈북자 정보를 북한에 넘겨준 혐의 등으로 기소된 화교 출신 공무원 유모(33) 씨의 이야기를 통해 국정원의 무리한 간첩 수사와 더불어 공권력의 남용을 고발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이 사건에 관한 의혹을 심층 취재했고 지난달 22일 서울중앙지법이 유 씨의 간첩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면서 방송을 준비했으나 이틀 전인 29일 급작스럽게 보류 결정이 내려지면서 예정대로 방송을 내보낼 수 없었다. 제작진과 노조는 강하게 반발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지난 2일 발행한 노보를 통해 “8월 28일 새벽 국정원이 ‘내란음모’ 혐의로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을 압수수색하면서 통진당 내란음모 사건이 시작됐고 다음날 백운기 시사제작국장이 담당 연출자를 불러 방송을 몇 주간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사건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방송 시기가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이유였다”며 “KBS가 국정원 산하 기관으로 전락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2013.09.07 I 최은영 기자
與 이석기 제명안 제출 강행.. '사법판단 기다려야' 신중론도(종합)
  • 與 이석기 제명안 제출 강행.. '사법판단 기다려야' 신중론도(종합)
  • [서울=뉴시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징계안 제출 관련 방송이 보도되고 있다.[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새누리당이 6일 소속의원 전원 명의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징계안을 제출하면서 향후 처리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야가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지만, ‘수사요구’를 의미하는 체포동의안과 별개로 제명 절차는 사법적 판단이 끝날 때까지 보류해야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최경환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 153명 전원 명의로 이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출했다. 새누리당은 제명안에서 정부가 체포동의요구서에 적시한 이석기 의원의 이른바 ‘RO회합 발언’을 언급하며 “대한민국헌법 등의 법체제와 그에 근거해 설치된 국가기관을 전복하기 위한 폭동을 모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내란 음모, 국가보안법 위반 등 사안이 중대한 이석기 의원이 법원의 확정판결 전까지는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게 됨에 따라 국가기밀 누설, 국가기능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매우 높다”며 “국회법 163조에 따른 징계의 종류 중 가장 중한 단계인 제명에 처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새누리당이 제출한 제명안은 국회 윤리특위 내 징계심사소위원회에 우선 회부돼 심사과정을 거친다. 징계심사소위는 새누리당 4인, 민주당 3인으로 구성돼 있다. 소위를 통과한 뒤에는 윤리 특위 전체회의와 본회의 가결을 거쳐야 제명이 확정된다. 본회의 의결은 지난 체포동의안과 같이 무기명 투표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한다. 한편 사법부의 최종 판결이 나기 전 수사진행 상황에서 국회의원에 대한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안을 본격 다루는 것은 절차에 맞지 않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어 제명요구안 처리 결과가 주목된다. 실제로 지난 5일 새누리당 지도부회의에서도 참석자 중 일부가 ‘시점이 이르다’는 의견을 개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우리나라는 법치국가로 제명은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일각에서는 새누리당의 제명요구가 지난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사건 당시와 다르다는 지적도 제기한다. 당시 국정조사 청문회 주요 증인이었던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등에게 ‘무죄추정 원칙’을 강조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중 잣대’라는 것이다.당론으로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찬성했던 민주당도 제명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회 윤리특위 민주당 측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절차적 정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새누리 “이석기 제명요구안 오늘 제출”(상보)☞ '이석기 구속'.. 국정원 열흘간 수사후 검찰에 송치☞ 여야 "이석기 구속.. 철저한 수사통해 진실 밝혀야"
2013.09.06 I 이도형 기자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식 보도에 박지원-김용민 '개연성' 주목
  •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식 보도에 박지원-김용민 '개연성' 주목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박지원 민주당 의원과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보도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박 의원은 6일 채 총장이 10여년 간 한 여성과 혼외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이에 아들을 얻은 사실을 숨겨왔다는 조선일보의 보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나타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논란에 대해 의견을 나타냈다. / 사진= 박지원 트위터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검찰 총장 흔들기? 이상한 보도가 이어지더니 혼외 아들까지? 기자들 전화지만 청문회 때 전혀 언급되지 않았고 저도 사실을 모릅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나 “최근 일련의 흐름과 국정원 대선개입 경찰 축소 은폐수사 재판 과정과 연결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라며 시기상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보도의 개연성을 언급했다. / 사진= 김용민 트위터한편 김용민 시사평론가도 보도 시기의 개연성에 주목했다. 그는 트위터에 “무슨 이유로 이석기 국면이 접히는 이 시기에 그걸 깠는지도 분석해야 합니다. 그래야 바보가 안 됩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채동욱 총장의 ‘과거’와는 별개로 조선일보가 어떻게 그 정보를 얻었는지 시민은 주목해야 합니다”라며 이번 사안을 보도한 조선일보의 정보 입수 경로에 대해서도 궁금해했다.현재 정치권이 채 총장의 혼외자식 관련 보도에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채 총장은 검찰 내부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대변인실을 통해 출입기자들에게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한 것보다 부인의 강도를 높인 것이어서 진위 여부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이슈추적 ◀☞ 이석기, 내란음모혐의 수사▶ 관련포토갤러리 ◀☞ 이석기, 국정원 규탄대회 참석 사진 더보기☞ 이석기, 검찰출두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변희재, '혼외아들 논란' 채동욱에 "사퇴할 가능성은 0%"☞ 이석기 구속 수감, 영장심사 후 수원구치소行...진중권 입장 피력☞ ‘내란음모’ 이석기 구속‥헌정사상 처음(종합)☞ 이석기 체포동의안, 금주내 처리될 듯...진중권, 통진당에 쓴소리☞ 변희재, 진중권 비판 “이석기 정신병자로 몰며 여론조작한 표절중권”☞ 진중권 "이석기, 80년대 또라이...내란음모는 녹취록만으론 불충분"
2013.09.06 I 박종민 기자
이석기 구속 수감, 영장심사 후 수원구치소行...진중권 입장 피력
  • 이석기 구속 수감, 영장심사 후 수원구치소行...진중권 입장 피력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5일 구속 수감됐다. 이 의원은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이날 밤 8시쯤 수원구치소에 수감됐다.수원지방법원 오상용 부장판사는 이날 이 의원에 대해 “사안이 중대하고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 증거인멸 및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의원의 구속 수감에는 형법상 내란음모 및 선동,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내란음모 혐의로 현역 의원이 구속되기는 헌정 사상 처음이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구속 수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 사진= 진중권 트위터이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뼈있는 한 마디를 던졌다. 진 교수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 매체의 기사를 링크해놓고 “정말로 증거가 녹취록뿐이라면 국정원은 국가안보라는 사안까지 자신들의 정치를 위해 이용해 먹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겁니다”라는 글을 올렸다.앞서 진 교수는 “3년간 감청해 확보한 또 다른 증거물,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서 확보한 새로운 증거물이 있다면 모를까 녹취록과 여러 정황을 봐서는 ‘내란음모’를 운운할 상황은 아닌 듯. 아무튼 ‘결정적 증거물’이 있다고 공언했으니 뭔지 두고 보죠”라며 국정원의 조사 결과를 주목해왔다.그러나 진 교수는 국정원이 제시한 증거 가운데 내란음모를 입증할만한 결정적 증거는 녹취록뿐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보고 실망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이석기 의원의 구속 수감을 두고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등 평소 정치 사안에 관심을 보였던 논객들도 잇따라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 관련이슈추적 ◀☞ 이석기, 내란음모혐의 수사▶ 관련포토갤러리 ◀☞ 이석기, 국정원 규탄대회 참석 사진 더보기☞ 이석기, 검찰출두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내란음모’ 이석기 구속‥헌정사상 처음(종합)☞ 이석기 체포동의안, 금주내 처리될 듯...진중권, 통진당에 쓴소리☞ 변희재, 진중권 비판 “이석기 정신병자로 몰며 여론조작한 표절중권”☞ 진중권 "이석기, 80년대 또라이...내란음모는 녹취록만으론 불충분"☞ 진중권, 조명철 의원에 "평양 의원이냐, 북조선식 선동질?" 독설☞ 새누리 “이석기 제명요구안 오늘 제출”(상보)
2013.09.06 I 박종민 기자
  • 조경태, 내부비판…“'이석기 사태' 민주당 책임있어”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조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 종북세력에 대한 민주당의 명확한 입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현재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국회입성에는 민주당이 책임이 있다는 일각의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조 최고위원은 6일 오전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석기 사태는) 결과적으로 의도하지 않았던, 의도하지 않았던 민주당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꾸 종북으로 쟁점화한다고 하지 말고 새 지도부는 스폰지처럼 (이 지적을) 받아들여라”고 말했다. 그동안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참여정부 당시 민혁당 사건으로 복역 중이던 이 의원이 사면된 것과 함께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이 ‘야권연대’를 통해 진보당과 손잡은 것을 지적하며 ‘민주당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신종 메카시즘”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그러나 조 최고위원은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하기 전 이뤄졌던 표결에서 문재인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이 반대표결을 던진 것에도 “국민들의 의구심이 크다”며 “민주당에서 명확한 입장정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자칫 잘못 대응하면 민주당도 국민들에게 외면당하는 꼴이 된다”며 “다수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전병헌 “새누리, 정치공세 중단하고 국정원 개혁 동참해야”☞ 전병헌 “새누리, 신종매카시즘과 공안광풍에 기대하는 기생충”☞ 전병헌 “‘일제식민지 근대화론’ 교학사 교과서 용납불가”☞ 전병헌 “하늘이 두쪽나도 국정원 개혁할 것”☞ '이석기 구속'.. 국정원 열흘간 수사후 검찰에 송치☞ 통진당, 이석기 구속에 "철저한 정치재판.. 모략극 밝힐 것"☞ 여야 "이석기 구속.. 철저한 수사통해 진실 밝혀야"☞ ‘내란음모’ 이석기 구속‥헌정사상 처음(종합)☞ '내란음모' 이석기 구속‥헌정사상 처음☞ 법원, 이석기 의원 구속영장 발부☞ 이석기 사태, 국회 ‘손’ 떠났지만…후폭풍 여전☞ 與 '이석기 제명' 징계안 검토키로
2013.09.06 I 정다슬 기자
  • 새누리 “이석기 제명요구안 오늘 제출”(상보)
  • [이데일리 박수익 이도형 기자] 새누리당이 6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제명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한다.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요당직자회의를 주재하면서, 이석기 의원 구속과 관련 “사법부를 넘어 국회 차원에서 후속조치가 있어야한다”며 “오늘 제명요구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최 원내내표는 “이석기 의원은 차마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혐의를 받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국회의원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고 볼 수 있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는 자유민주주의 헌법수호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회 윤리특위에 이석기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징계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새누리당이 이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검토하는 이유는 이 의원이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약 1∼2년간 국회의원직을 합법적으로 유지할 수 있고, 현재 국회에 계류된 이 의원에 대한 또다른 징계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 윤리특위에는 지난 총선 당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의원과 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 심사안이 계류돼 있는 상태다. 그러나 지난해 9월 검찰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린 터라 이 자격 심사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다. 다만 사법부의 최종 판결이 나기 전 수사진행 상황에서 최고 수위의 징계인 제명안을 본격 다루는 것은 절차에 맞지 않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어 제명요구안 처리 결과가 주목된다. ▶ 관련기사 ◀☞ ‘내란음모’ 이석기 구속‥헌정사상 처음(종합)☞ 여야 "이석기 구속.. 철저한 수사통해 진실 밝혀야"☞ 통진당, 이석기 구속에 "철저한 정치재판.. 모략극 밝힐 것"☞ '이석기 구속'.. 국정원 열흘간 수사후 검찰에 송치☞ 與 '이석기 제명' 징계안 검토키로☞ '이석기 사태' 끝나자마자‥與, 민주당과 각세우기(종합)
2013.09.06 I 박수익 기자
  • 김한길 “새누리, 건강한 민주세력 종북몰이 정치공세 안돼”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6일 “이석기 사건을 빌미로 민주당을 비롯한 건강한 민주세력에 대해 터무니없는 종북몰이 정치공세를 해서는 안된다”며 국가정보원 개혁을 촉구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누구든 이번 사건을 기회로 시대착오적 메카시즘 공격을 하려한다면 역공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이어 “이석기 의원이 죄가 있다고 국정원이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이 의원이 헌정파괴를 모의한 것이 큰 죄라면 국정원이 헌정파괴를 조직적으로 실행한 한 것은 얼마나 어마어마한 죄인가. 새누리당은 이 의원에 대해 격노한 것 이상으로 국정원에도 격노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김한길 "이석기 체포동의안 원칙대로 오늘 처리"☞ 김한길 "이석기 체포동의안, 국민상식 입각해 결정”☞ 김한길 “국정원 불법 대선 개입과 내란음모 사건은 별개”☞ 김한길, '공천박탈' 전혜숙 전 의원에 위로성명☞ 김한길, 이석기 혐의 "사실이라면 국기문란…일단 지켜봐야”☞ 김한길 “'이렇게 끝낼 거면 나오지도 않았다' 내가 하고픈 말”☞ 與 “김한길 先 양자회담 제의, 수용하기 힘든 요구”☞ '이석기 구속'.. 국정원 열흘간 수사후 검찰에 송치☞ 통진당, 이석기 구속에 "철저한 정치재판.. 모략극 밝힐 것"☞ 여야 "이석기 구속.. 철저한 수사통해 진실 밝혀야"☞ ‘내란음모’ 이석기 구속‥헌정사상 처음(종합)☞ '내란음모' 이석기 구속‥헌정사상 처음☞ 법원, 이석기 의원 구속영장 발부☞ 이석기 사태, 국회 ‘손’ 떠났지만…후폭풍 여전☞ 與 '이석기 제명' 징계안 검토키로
2013.09.06 I 정다슬 기자
  • [사설]통진당, 해산만이 살 길이다.
  • 내란 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 사태를 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그 어느 때보다 차갑기만 하다. 특히 국민들은 이 의원을 비호하는 통합진보당을 날카롭게 지켜보고 있다. 통진당은 이번 사태가 발생한 이후 국민들에 대한 사과는 커녕 국정원의 날조와 모략이라는 주장만 되풀이해왔다. 공당이면 당연히 자체 조사 등을 통해 진상을 밝히려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만 통진당은‘유신 독재시대의 용공조작 부활’ 운운하며 뻔뻔스러운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더욱 가관인 것은 통진당 이정희 대표의 황당한 발언이다. 이 대표는 “RO(혁명조직) 모임에서 130여 명 중 한두 명이 총기 탈취나 시설 파괴 등을 농담처럼 말했다”고 밝혔다. 애초에는 모임 자체를 부인하더니, 그 다음에는 총기 발언은 없었다고 했다가, 이제는 농담이라면서 해명한 것이다. 통진당은 국정원이 지하혁명조직이라고 규정한 RO를 당원들의 모임이라고 주장해왔다. 당원들을 밤 10시에 소집하고, 장소도‘농산물 직거래 팀’이라는 이름으로 빌리는 정당이 있을까. 통진당은 그동안 압수수색 영장과 강제 구인장 집행 등 정당한 법 절차도 무시해왔다. 통진당의 강령을 보면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 한. 미동맹 해체 등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내용들이 수두룩하다. 김정일 사망에 애도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두둔하고, 애국가도 부르지 않는다. 통진당 당원들 중에는 간첩단 사건에 연루된 인사들이 있는가 하면,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의원도 있다. 게다가 비례대표 부정 경선까지 저지르기도 했다. 이런 정당을 언제까지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률의 테두리 내에서 용인할 수 있나. 법무부에는 현재 보수단체들이 요구하는 통진당에 대한 해산 청원이 계류돼 있다. 법무부는 면밀한 법리 검토를 거쳐 정당 해산 사유가 된다고 판단된다면 헌법재판소에 심판을 청구해야 한다. 독일 헌법재판소는‘자유의 적에게는 자유를 줄 수 없다’면서 신나치주의 정당인 사회주의제국당에 위헌 판결을 내리고 해산시켰다. 통진당은 재판과정에서 내란 음모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드러난다면 더 이상 존립할 수 없다. 통진당은 이제 철저한 자기 성찰을 통해 새로운 진보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통진당의 살 길은 과거의 잘못을 통절하게 반성하고 종북세력과 완전히 결별하고, 스스로 해산하는 것만이 최선책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 입는 컴퓨터의 시초가 되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 1면-삼성, 입는 컴퓨터의 시초가 되다-朴대통령이 세계에 던진 화두는 ‘고용’▲종합-산은-정책금융公 통합도, 선박금융公 백지화도…국회가 제동-“정부만 믿었는데…정녕 버릴 겁니까”-朴대통령 베트남 방문 경제인 79명 동행-“교역조건 개선으로 경기 회복” “설비투자 부진…지속 어려워”▲정치-朴대통령 이틀간 4개국 연쇄 정상회담…‘세일즈 외교’ 시작됐다-“선진국이 신흥국 어려움 배려해야”-이석기 ‘내란음모’ 구속 수감▲경제·금융-고교생부터 40대까지 ‘맞춤 컨설팅’…“취업 꿈 이뤘어요”-금호산업 운명의 일주일…채권단 ‘정상화 동의’ 다음주말 판가름-최문순 강원도지사가 韓銀에 옥수수 보낸 이유는-외평채 금리 연 4.023% ‘역대 최저’▲IFA 2013 개막-삼성전자 “UHD TV시장 선도”-LG전자 “스마트·모바일 중점”-소니 “전자왕국 부활”▲산업-SKT “우리도 연내 광대역 LTE”…KT에 반격-악재 겹친 효성그룹-원산지 표시 위반 수입도자기 ‘철퇴’ 맞는다-“우윳값 오르니 우리가 잘 팔려”▲재테크-“PB 말만 믿고 5억 투자…2억5000만원 날려”-10년간 돈 묶이고 혜택 보는 이자가 겨우 몇십만원-추락하는 브라질 국채, 지금이라도 팔까▲컬처-“우울증 떨치려 든 붓…전시회로 이어졌죠”-발달장애 친구들이 직접 만든 ‘나비’ 보러 오세요▲골프&스포츠-돈보다 꿈 찾더니…빅리거 된 임창용-김도연 16번홀 이글 ‘쏙’ LPGA 8명 제치고 굿 스타트-“첫 승·다득점 아이티가 제물”-‘허리 통증’ 류현진 등판 연기…추신수와 맞대결 무산▲마켓-경기민감주 ‘과속스캔들’ 우려의 목소리-삼성엔지니어링 ‘빅 배스’ 나오나-거래소 이사장 26일 결정-러시아 진출 한라공조, 주가 고공비행 탄력▲증권-중국 상장사 ‘차이나 디스카운트’ 벗나-쪼개진 네이버 ‘쓴맛’-롯데관광개발 오늘 거래 재개-“변동성 큰 장세엔 글로벌 자산펀드가 답”▲글로벌 마켓-“美 경제 완만한 성장”…9월 QE 카드 만지작-블랙베리도 팔린다-시리아 사태 논의할 때 매케인 도박 즐겼다-퀄컴 도전장…삼성과 같은 날 ‘스마트워치’ 공개▲피플-“금융 역할 ‘中企 살리기’로 확 틀어야”-“다른 회사서 족구 기술 배우러 와요”-“애널리스트라면 고품질 보고서 작성은 기본”▲오피니언-이스라엘은 없다-상식 벗어나야 비로소 예술-개운치 않은 포스코·KT CEO 교체설▲사회·부동산-서부이촌동 집값 몇년째 내리막길…“매매 끊긴 지 오래”-현대자동차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재계 “기업 망하게 한다”…노동계 “상여금 제외는 잘못”-박원순의 결단…“빚내서 무상보육 계속”▲이데일리 통합 모바일 앱 오픈-기기따라 자동 반응하고 스스로 ‘새로고침’까지-실시간 증시·지표에 방송시청…유료같은 무료앱
2013.09.05 I 경계영 기자
  • '이석기 구속'.. 국정원 열흘간 수사후 검찰에 송치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내란음모·선동 등의 혐의로 5일 구속되면서 앞으로 이뤄질 수사 절차와 방향에 관심이 모아진다.이 의원은 이날 오후 7시30분께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대기하고 있던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수원구치소로 이감됐다. 이 의원은 앞으로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본원을 오가면서 조사를 받게 된다. 국정원은 오는 14일까지 최장 10일간 이 의원을 수사한 후 수원지검 공안부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형사소송법상 검찰 송치기한은 영장이 발부된 날로부터 열흘 동안 수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정원은 구속수사 기간동안 이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혐의 규명과 함께 지하조직으로 지목한 이른바 ‘RO’의 구체적인 성격과 조직, 북한과의 연계성 등을 보강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의원의 계좌 압수수색과 함께 이 의원이 설립한 CN커뮤니케이션즈 등과의 자금흐름도 추적하고 있다.이후 검찰이 국정원으로부터 이 의원의 신병을 넘겨받아 최장 20일 동안 구속수사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도 지난달 말부터 대공전문검사 등 보강해 전담 수사팀을 구성, 사건 송치 이후 수사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1심 선고가 보통 6개월 안에 내려지는 점을 고려하면 이 의원에 대한 첫 선고는 내년 3월 전후로 내려질 전망이다. 한편 이석기 의원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국정원이 자신을 RO 조직의 총책이라고 지목한 것에 대해 “근거가 구체적으로 적시되지 않았다. 국정원이 사건을 조작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 ‘내란음모’ 이석기 구속‥헌정사상 처음(종합)☞ 여야 "이석기 구속.. 철저한 수사통해 진실 밝혀야"☞ 통진당, 이석기 구속에 "철저한 정치재판.. 모략극 밝힐 것"☞ 이석기 사태, 국회 ‘손’ 떠났지만…후폭풍 여전☞ 與 '이석기 제명' 징계안 검토키로
2013.09.05 I 박수익 기자
  • 통진당, 이석기 구속에 "철저한 정치재판.. 모략극 밝힐 것"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통합진보당은 5일 이석기 의원의 구속과 관련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전혀 없음에도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거꾸로 이 재판이 사실관계와는 상관없이 철저한 정치재판임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이석기 의원은 사법적 절차가 진행된다면 진실을 증명하기 위해 당당히 임하겠다고 거듭 밝혔고, 도주 의도도 전혀 없을 뿐 아니라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도주 이유도 가능성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대변인은 또 “어떤 상황에서도 공명정대해야 할 사법부 역시 국정원과 검찰 등 공안기관을 앞세운 청와대의 노골적인 협박에 무릎을 꿇었다”면서 “진보당은 향후 법정투쟁 과정에서 이번 사태가 국정원에 의해 날조된 거짓모략극임을 분명히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내란음모’ 이석기 구속‥헌정사상 처음(종합)☞ 여야 "이석기 구속.. 철저한 수사통해 진실 밝혀야"☞ 이석기 사태, 국회 ‘손’ 떠났지만…후폭풍 여전☞ 與 '이석기 제명' 징계안 검토키로☞ '이석기 사태' 끝나자마자‥與, 민주당과 각세우기(종합)☞ 與野, 16일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격심사 논의
2013.09.05 I 박수익 기자
  • 여야 "이석기 구속.. 철저한 수사통해 진실 밝혀야"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여야 정치권은 5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구속과 관련,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한다고 강조했다.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구속 수사가 결정된 만큼 이제는 국가정보원과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이석기 의원 내란 음모 혐의에 대한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민 대변인은 또 “이석기 의원은 정치적 물타기와 말바꾸기를 그만두고,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해 이제라도 국가와 국민앞에 속죄하는 자세로 진실을 밝히는데 협조해야 할 것”이라며 “사법 당국은 철저한 수사와 신속한 법적인 결론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이제는 더이상 진보의 탈을 쓴 종북 세력이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배재정 민주당 대변인도 서면논평을 통해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역 국회의원이 내란 음모 혐의로 구속된 것은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차분하게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또 “사법부가 철저하게 사실과 증거에 근거해서 이번 사건의 진실을 밝혀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내란음모’ 이석기 구속‥헌정사상 처음(종합)☞ 이석기 사태, 국회 ‘손’ 떠났지만…후폭풍 여전☞ 與 '이석기 제명' 징계안 검토키로☞ '이석기 사태' 끝나자마자‥與, 민주당과 각세우기(종합)☞ 與野, 16일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격심사 논의☞ 통합진보당, 이석기 체포안 통과에 강력 반발
2013.09.05 I 박수익 기자
  • ‘내란음모’ 이석기 구속‥헌정사상 처음(종합)
  • [이데일리 박수익 김정남 기자] 내란음모·선동 및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찬양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5일 구속됐다. 현직 국회의원이 내란죄 관련 혐의로 구속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오상용 수원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수집된 증거에 의하면 주된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볼 때 증거인멸과 도주염려도 인정된다”면서 구속영장발부 이유를 밝혔다.이 의원은 대기하고 있던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수원구치소로 이감, 앞으로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을 오가면서 조사를 받게 된다. 국정원은 최장 10일간 수사한 후 수원지검 공안부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이 의원은 지난 5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 모 종교시설에서 자신이 이끄는 이른바 ‘RO(Revolution Organization)’ 조직원 130여명과의 회합 등에서 전쟁시 국가기간시설 파괴 모의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3∼8월 RO 조직원들과의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발언과 북한 혁명가요인 혁명동지가, ‘적기가’(赤旗歌) 등을 부른 혐의도 받고 있다.하지만 이 의원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도 여전히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 의원이 구속됨에 따라 이번 사건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정원은 내란음모 등 혐의로 구속한 홍순석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을 6일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압수수색 대상자 6명도 순차적으로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내란음모' 이석기 구속‥헌정사상 처음☞ 이석기 사태, 국회 ‘손’ 떠났지만…후폭풍 여전☞ 與 '이석기 제명' 징계안 검토키로☞ '이석기 사태' 끝나자마자‥與, 민주당과 각세우기(종합)☞ 與野, 16일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격심사 논의
2013.09.05 I 박수익 기자
  • 이석기 사태, 국회 ‘손’ 떠났지만…후폭풍 여전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여야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속전속결로 처리했지만, 여전히 곳곳에 도사린 후폭풍 속에 ‘이석기 정국’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새누리당은 종북세력으로 의심되는 의원들이 국회에 진출한 것과 관련 민주당의 ‘원죄론’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이 의원이 참여정부시절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됐고, 이후 지난해 총선 당시 이뤄졌던 야권연대를 발판으로 국회에 진출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당 지도부회의에서 “지난 총선 때 야권연대에 의해 혁명투쟁의 교두보인 국회에 진출하게 됐다”며 “종북세력의 국회진출을 도왔던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그렇게 했는지, 진솔하게 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은 특히 “국회에서 아예 종북세력을 뿌리뽑아야 한다”며 이 의원과 김재연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 자격심사안 처리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된 자자격심사안은 지난해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과 관련된 사항이며, 내란음모혐의와는 관련이 없다. 따라서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심재철 최고위원 등이 내란음모 혐의까지 포함한 자격심사 등을 통해 ‘제명안’ 처리를 논의하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민주당 원죄론’을 정치공세로 규정하며, 국정원 개혁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반발하고 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이번 공안사건을 신종 메카시즘 광풍으로 몰아가려는 조짐과 의구심이 있다”며 “더이상 야당 음해와 정쟁을 유발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처리 이후 자신들이 주장해온 ‘국정원 개혁’으로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당장 신기남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정원개혁추진위원회를 구성, 조만간 당 차원의 국정원 개혁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는 7일에는 대전에서 국정원 개혁촉구 결의대회도 열 계획이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지도부 삭발’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한편 여야 모두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을 당론으로 찬성하면서 통합진보당은 사실상 ‘고립무원’에 빠진 상황이다. 여기에 김재연·김미희 의원에게까지 공안당국의 수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당은 존폐기로에 놓여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에따라 통합진보당은 이정희 대표가 직접 이석기 의원의 변호인단에 합류해 실질심사를 변론하는 등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관련기사 ◀☞ 이석기 영장실질심사 진행 中...표창원 "보수-진보-사법부의 자세는..."☞ 황우여 “‘이석기 사건’ 재발방지 예방책 만들어야”☞ '이석기 사태' 끝나자마자‥與, 민주당과 각세우기(종합)☞ 국정원, 이석기 강제 구인…내일 중 구속여부 결정☞ 이석기 구인영장 집행…5일 오전 영장실질심사☞ 이석기 체포동의안 가결...김진태 "종북의원 최소 31명"☞ 與野, 16일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격심사 논의☞ ‘이석기 체포동의안’ 삼엄한 경비 속 신속표결☞ 통합진보당, 이석기 체포안 통과에 강력 반발☞ 민주 “이석기 체포안 통과, 국회·국민 느끼는 위중함 반영”☞ 이석기 체포동의안 통과에 與 “숨지말고 당당히 수사 임해야”☞ '이석기 체포안'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종합)☞ 이석기 체포동의안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 이석기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이석기 “이번사건은 마녀사냥.. 국정원은 역사의 범죄자”
2013.09.05 I 정다슬 기자
  • 통합진보당, 10월재보선 적극 참여키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석기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혐의 수사로 존폐 기로에 선 통합진보당이 오는 10월 재보궐선거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재보선이 결정된 포항남·울릉은 이미 후보가 결정됐고, 경기화성갑 역시 곧 후보를 선출할 것”이라며 “앞으로 재보선 지역이 몇 개가 되든 모두 후보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화성갑 지역위원장인 홍 대변인 역시 화성갑 예비후보로 출마할 계획이다. 통합진보당은 또 내란음모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 등의 무고를 적극 주장하기 위해 6일부터 대대적인 대국민 홍보에 돌입할 계획도 밝혔다.홍 대변인은 “국민과 직접 만나 국정원의 ‘괴문서’의 진상을 밝히는 정당연설과 전국순례보고대회를 열고, 촛불시민과의 만남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민 속에서 정당성을 찾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이석기 영장실질심사 진행 中...표창원 "보수-진보-사법부의 자세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체포안 통과에 강력 반발☞ 진보당, 민주 '찬성당론' 맹렬 비판☞ 대상 홍초, 한국식품과학회 기술진보상 수상☞ 진보당 “이석기 체포동의안 상정, 참담하고 치욕스럽다”☞ 與 '이석기 제명' 징계안 검토키로☞ 한국대학생 포럼 "이석기 체포동의안 통과는 당연"☞ 황우여 “‘이석기 사건’ 재발방지 예방책 만들어야”☞ '이석기 사태' 끝나자마자‥與, 민주당과 각세우기(종합)☞ 국정원, 이석기 강제 구인…내일 중 구속여부 결정☞ 이석기 구인영장 집행…5일 오전 영장실질심사☞ 이석기 체포동의안 가결...김진태 "종북의원 최소 31명"
2013.09.05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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