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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친딸 성폭행 한 20대 의붓아들, 낮은 형량에 비통한 심정"
  • "10살 친딸 성폭행 한 20대 의붓아들, 낮은 형량에 비통한 심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초등학생 여동생을 수차례 강간한 이부오빠를 엄벌에 처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 딸 아이가 이부 오빠에게 강간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피해 아동의 아버지라고 밝힌 청원인은 “소중한 딸을 지키지 못했다”며 “딸 아이의 얼굴이 눈에 밟혀 늦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뭐라도 해 봐야겠다는 마음으로, 피를 토해내듯 글을 써 내려간다”고 밝혔다.청원인은 2004년 이혼녀였던 아내를 만나 혼인신고를 하고 동거를 시작했다고 했다. 당시 아내에겐 이미 3명의 아이가 있었고 모두 보육원에서 자라고 있었다.이에 청원인은 가정을 꾸린 뒤로는 보육원에 들러 의붓 아이들의 보호자 역할도 함께 해왔다고 했다.이후 청원인은 아내와 3명의 딸을 낳아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그러던 사이 청원인은 의붓 자녀 중 둘째인 20대 아들이 타지의 유흥업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번 돈으로 사행성 게임에 빠져 안타까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고, 결국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살며 친아버지처럼 보듬워줬다고 했다.그런데 청원인은 이 의붓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 10살인 자신의 딸을 약 5개월여에 걸쳐 강간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청원인은 “앞에서 웃음 지으며 지 어미와 저를 속이고, 뒤에서 고작 4학년이던 제 어린 딸 아이를 강간하고 있었다”며 “수십 차례나 오빠라고 믿고 따르던 아이를, 이 순간에도 그 생각에 창자가 도려내지는 것처럼 분통이 터진다”고 호소했다.청원인은 이같은 사실을 딸이 학교 담임선생님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알게 됐고, 담임선생님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접수됐다고 했다.청원인은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고 방문한 학교에는 접수 받고 출동한 담당 경찰관께서 해당 사실을 말해 주시는 그 순간에도 저는 사실이 아닐 거라 생각했다”며 “그저 사리 분별 못하는 어린 딸의 꿈속 이야기인 줄 알았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이어 그는 “딸 아이가 진술한 내용을 확인하는 일은 정말 지옥과 같았다”며 “둘째 딸과 셋째 딸이 같이 쓰고 있는 방에서 둘째 딸이 자고 있는 틈을 타 약 5개월 동안 수십여 차례나 몹쓸 짓을 벌여왔던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청원인은 “아직 나이가 어린 딸 아이는 이미 수개월이 지난 일이라 날짜를 특정해 기억하진 못한다”며 “그러나 당시 집에 누가 없었고 누가 무엇을 했던 날이었다는 등 구체적인 정황을 기억하는 횟수가 10여 차례가 넘었다”고 했다. 다만 피해 아동의 진술에도 공소장에는 단 2회의 성폭행만 적용된 것으로 전해진다.검찰 측은 가해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가해자에게 적용된 죄명은 무기징역이나 10년 이상으로 처벌하는 ‘미성년자 강간죄’보다 상대적으로 형량이 훨씬 낮은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였다.‘미성년자 의제강간죄’는 16세 미만 아동과 성관계를 했을 때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성폭행 혐의를 인정해 처벌한다는 내용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청원인은 “당시 제 딸 아이는 10살이었고 그놈은 24세 성인이었다. 어째서 ‘미성년자 의제강간’ 죄명으로 고작 5년이냐”며 “피해자는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 주 2회 심리 치료와 정신과 진료를 받으며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지금 그놈이 구형받은 5년이라는 말도 안 될 만큼 가벼운 형량에 저는 그저 허탈하고 비통한 심정을 느낄 뿐”이라고 했다.현재 청원인은 아내와도 이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어떻게 아내와 살 수 있고 아내는 어떻게 제 얼굴을 볼 수 있겠냐. 단란했던 저희 가정은 한순간에 무너져 버렸다”고 밝혔다.하지만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별다른 사과도 없이 로펌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청원인은 “저 역시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해 가해자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 응당한 죗값을 치르게 하고 싶지만 아이들 양육비와 피해자인 딸 아이의 병원 상담비를 감당하기에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어 그는 “우리나라의 법질서가 공정하다면 반인륜적인 몹쓸 짓을 한 놈이 고작 5년을 구형받고 실제 재판에서는 그보다 낮은 형량을 받거나 최악의 경우 집행유예로 확정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청원인은 “반 인륜적인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에게 응당한 처벌을 내릴 수 있도록 수사 과정에서 조금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투명하게 가해자의 처벌을 밝혀낼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끝으로 그는 “대한민국에서 딸을 키우는 아버지들을 향해 제가 감히 한 말씀 올린다”며 ‘혹시나? 설마? 그런 일이 내게?’ 이런 안일한 생각은 제발 버려달라. 그 안일한 믿음이 결국엔 눈을 가려 빛을 빼앗았다. 저 같은 못난 아비가 더는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2021.06.24 I 김민정 기자
45살에 격투기 데뷔전 앞둔 금광산 "도전에 나이는 없다"
  • 45살에 격투기 데뷔전 앞둔 금광산 "도전에 나이는 없다"
  • 영화배우 금광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전하는 인생에 나이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격투기 데뷔전을 앞둔 배우 금광산(45)이 이 같이 강조했다.금광산은 모든 게 늦깎이다. 배우 생활도 40세에 처음 시작했다. 젊은 시절 꼭 해보고 싶었던 격투기 도전은 45살에 데뷔전을 하게 됐다. 너무 늦었다고, 이제는 무리라고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하지만 금광산의 생각은 다르다.국가대표를 꿈꾸며 시작한 축구선수 생활은 뜻하지 않은 부상 때문에 19세 나이에 모든 것을 접어야 했다. 건설 현장 노동자, 실내 철거 작업, 기름 배달까지 젊은 시절 금광산은 돈을 벌어야겠다는 일념으로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하지만 세상사는 늘 본인이 원하는 방향대로 가지는 않았다.금광산은 “오랜 삶을 산 것은 아니지만, 마흔 중반을 넘어가다 보니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만 삶을 살 수는 없지만,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은 누구라도 할 수 있다는 평범한 이치를 깨닫게 됐다”면서 “새로운 도전에 있어 나이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 도전 자체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금광산이 40세에 처음 단역 배우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을 당시에도 주변에서는 응원보다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그를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그를 ‘배우 금광산’으로 알고 있다.이제 금광산 앞에는 격투기라는 또 다른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상대는 본인보다 13살 어린 프로 격투기 선수 ‘야쿠자파이터’ 김재훈(32)이다. 격투기 팬들은 대부분 김재훈의 초살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금광산은 “시합을 준비하며 30년만에 코피가 터져보기도 하고, 얼굴은 물론 상체, 하체 할 것 없이 온몸 구석구석 멍이 들기도 했다”며 “운동량 때문에 한달 사이 체중이 8kg이나 빠질 정도로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오히려 나는 새로운 삶의 활력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기에 후회는 없다”면서 “젊은이들은 물론 저와 같은 아재들, 혹은 더 연세 많은 인생 선배님들께도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금광산은 배우답게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 나오는 대사로 출사표를 대신했다.“삶을 살아가면서 너무 늦거나 이른 것은 없다. 꿈을 이루는 데 시간제한은 없다. 지금처럼 살아도 되고, 새 삶을 시작해도 된다.”금광산과 김재훈의 경기는 다음달 3일 로드FC058 창원 대회에서 열린다
2021.06.23 I 이석무 기자
배우 이제훈, 매니지먼트 컴퍼니온 설립
  • 배우 이제훈, 매니지먼트 컴퍼니온 설립 [공식]
  • 이제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제훈이 매니지먼트 컴퍼니온을 설립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컴퍼니온 측은 21일 “배우 이제훈이 새로운 꿈을 이뤄나갈 동반자들과 함께 매니지먼트 컴퍼니온을 설립했다. 배우로서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컴퍼니온(COMPANY ON)은 ‘따뜻하다’의 온(溫)과 ‘온전하다’의 온(穩), 그리고 ‘켜다’ ON의 의미를 담고 있다. 동행을 뜻하는 ‘컴페니언(COMPANION)’ 발음과 유사한 점에 착안,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동행하는 곳’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이제훈은 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이후 ‘고지전’ ‘건축학개론’ ‘박열’ ‘아이 캔 스피크’ ‘사냥의 시간’, 드라마 ‘시그널’ ‘여우각시별’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대중과 평단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모범택시’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그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에 이제훈의 차기 행보에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제훈이 대표 김유경, 감독 양경모와 공동 설립한 영화제작사 하드컷에서는 올해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언프레임드(Unframed)’ 제작, 방영한다. ‘언프레임드’는 배우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이 각본과 연출에 직접 참여한 프로젝트. 이제훈은 영화 제작과 연출을 시작으로 아티스트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2021.06.21 I 김가영 기자
WWE 女챔피언 리아 리플리 "하루종일 심장 뛰는 미친 경험했죠"
  • WWE 女챔피언 리아 리플리 "하루종일 심장 뛰는 미친 경험했죠"
  • WWE 첫 호주 출신 여성 챔피언에 오른 리아 리플리. 사진=IB스포츠 인터뷰 화면 캡처리아 리플리. 사진=WWE[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대체 이게 뭐지”미국 프로레슬링 단체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 최초의 호주 출신 여성 챔피언 리아 리플리(25)가 프로레슬링을 처음 보고 느낀 감정은 충격, 그 자체였다리아 리플리는 지난 4월에 열린 WWE 최대 이벤트인 ‘레슬매니아 37’에서 일본 출신 레슬러 아스카를 누르고 새로운 로(RAW) 위민스 챔피언에 등극했다. WWE 역사상 최초의 호주 출신 여성 챔피언이 탄생한 순간이었다.리아 리플리는 지난 18일 WWE 국내 중계방송사인 스포츠 전문채널 IB스포츠와 가진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레슬매니아에서 챔피언이 된 순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기뻤다”면서 “인생에서 가장 멋진 순간이었고 하루 종일 심장이 뛰는 미친 경험을 했다”고 당시 느낌을 전했다.171cm 62kg의 당당한 체격에 압도적인 파워와 뛰어는 운동능력을 갖춘 리아 리플리는 WWE 여성 디비전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주역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리고 예상보다 훨씬 빨리 ‘미래’라는 수식어를 ‘현재’로 바꾸고 있다.불과 10년 전만 해도 리아 리플리는 ‘레알못’(레슬링을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었다. 지금은 호주가 WWE의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프로레슬링은 호주와 전혀 상관없는 분야였다.리아 리플리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프로레슬링을 전혀 몰랐던 리아 리플리는 친구를 따라 보게 된 트리플H와 릭 플레어의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고 곧바로 WWE에 빠져 버렸다. 이후 가족 여행 중 다른 지역에서 호주 인디단체 프로레슬링 경기를 직접 보고 난 뒤 인생이 바뀌었다.리아 리플리는 “레슬링 대회를 직접 본 것은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는데 그때를 계기로 프로레슬링 인생이 시작된 것 같다”면서 “16살 때 입단테스트를 봐서 성공하면서 레슬러로서 여정이 시작됐다”고 말했다.이어 “17살 때 일본에서 3달을 지내면서 좋은 경험도 했지만 엄청난 문화 충격을 받았다”며 “처음 본 뉴질랜드 친구와 함께 지내면서 모든 것을 직점 해결해야 했는데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고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지금은 WWE 대표 여성 레슬러로 발돋움했지만 한때는 WWE 입단을 거부당했던 사연도 있다. 그는 “2016년 WWE가 서호주 지역에 왔는데 그들이 오기 전 입단테스트를 제안했다”면서 “그런데 나중에 내가 17살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듣고 받아주지 않았다”고 밝혔다.결국 리아 리플리는 20살이던 2017년 WWE가 마련한 입단테스트를 거쳐 오늘날 WWE 정상의 자리까지 우뚝 섰다. 불과 4년 만에 WWE 여성 디비전 가장 높은 위치까지 오르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자신의 재능을 낭비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질주를 이어간 덕분에 자신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리아 리플리는 IB스포츠와 인터뷰 말미에 선수로서 더 큰 꿈과 목표를 털어놓았다. 그는 “WWE를 이끌고 여성 디비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선수가 되겠다”면서 “계속되는 위민스 레볼루션을 이어받아 더 크게 발전시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이어 “내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계속 보고 싶다”면서 “항상 노력하면서 정말 프로레슬링 업계의 최고가 되는 것이 바람이다”고 강조했다.한편, 리아 리플리의 인터뷰 전체 내용은 19일 오전 10시부터 IB스포츠에서 생중계되는 ‘스맥다운(Smackdown)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아울러 IB스포츠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리아 인터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21.06.19 I 이석무 기자
김기현 “꼰대·수구·기득권 정부”…文정권 맹비판(종합)
  • 김기현 “꼰대·수구·기득권 정부”…文정권 맹비판(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17일 청와대와 여당을 ‘꼰수기’(꼰대·수구·기득권)로 칭하며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맹비판했다. 아르바이트로 내몰린 대학생,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 내집 마련의 꿈을 잃은 신혼부부 등을 언급하며 민생이 엉망이 됐다고 지적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꼰수기에게 어떻게 미래를 맡기고 꼰수기가 어떻게 민생과 공정을 챙기겠는가”라며 “이것이 청와대와 집권여당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라고 말했다.대한민국이 586운동권의 요새가 되어간다고 그는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운동권 경력으로 30, 40대에 국회의원을 하더니 40, 50대가 되어 국가요직을 휩쓸었다”면서 “이제는 꼰수기가 되어, 대한민국에 가장 많은 해악을 끼치고 있다. 운동권 이력 완장을 차고 온갖 불공정, 반칙, 특권의 과실을 따먹고 있는 자신들을 돌아보라”고 질책했다.김 원내대표는 특히 일자리, 부동산 정책 등 정부 경제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문재인 정부는 경제위기를 모두 코로나 탓으로 돌리지만, 소득주도성장이 경제폭망의 시작이었다”고 주장했다.이어 “문재인 정부가 지난 정부보다 우월한 지표가 몇 개가 되나”라며 “문재인 정부의 연간 일자리 증가 수는 박근혜 정부의 22% 수준이고, 비정규직 증가 규모는 이명박 정부의 4.2배이며, 역대 집값 상승액 1위가 문재인 정부”라고 비판했다.그는 또 “4·7재보궐선거 이후 민주당은 부동산 특위를 구성하고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를 검토한다고 했는데 친문강경파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면서 “부동산 문제 해결에 의지가 있기나 한 건가. 아예 실력조차 없는 건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최근 고객센터 직원들의 직접고용 문제로 벌어졌던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단식 사태와 관련해선 “정부가 섣불리 ‘비정규직 제로’를 외치며 ‘노-노 갈등’을 양산한 결과이고 무능한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기관장이 가세해 벌어진 촌극”이라고 일갈했다.또 국가부채에 대해선 “정부 수립 후 68년간 쌓인 국가채무가 660조인데,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410조원이 더 늘어 국가부채 1000조 시대를 열고야 말았다”고 지적했다.그는 코로나19 방역실태에 대해서도 자화자찬, 거짓말만 일삼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백신 조기 확보와 접종 골든타임을 실기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는 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쏘아붙였다.2030세대의 가상화폐 투자 열풍과 관련해선 “정부의 잘못된 일자리, 부동산 정책이 청년들을 고위험투자로 내몬 것”이라며 “여기에 과세부터 하겠다니 너무 몰염치하지 않으냐”고 꼬집었다아울러 탈원전 정책 폐기도 요구했다.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유지하면서 해외 원전 수출에 나서는 데 대해서는 “세계 어느 나라가 탈원전하겠다는 나라의 원전을 믿고 수입하겠나”라고 반문했다.최근 검찰 인사와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권에서 ‘탄압’이라는 말이 ‘개혁’으로 둔갑했다”며 “권력에 충성하는 검사는 영전하고 법에 충성하는 검사는 좌천당했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공정의 가치를 내세워 대안정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무능한 정책,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로 민생을 엉망으로 만든 것을 되돌려 놓겠다는 것이다. 그는 주거사다리 복원을 위해 △거래세 완화·주택대출 기준 상향 조정 △용적률 상향을 통한 민간 주택 공급 활성화 △부동산 공시가격 인상 상한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또 일자리와 관련해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자리 교육 플랫폼과 취업 연계 △귀족노조의 갑질 제동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 조정법’ 개정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당의 개혁방향도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가치, 세대, 지역, 계층의 지지를 더하는 덧셈의 정치, ‘가세지계’(加勢之計)를 펼치겠다”고 말했다.혁신의 바람을 몰아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목표도 밝혔다.그는 “30대 당대표가 탄생하고, 청년들의 입당이 쇄도하고 있는 것은 변화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라는 국민의 당부라고 생각한다”며 “혁신의 바람을 몰아, 당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다. 민생을 챙기고 공정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2021.06.17 I 박태진 기자
송영길 “변하지 않으면 도태… 국민 신뢰 다시 얻겠다”
  • [전문]송영길 “변하지 않으면 도태… 국민 신뢰 다시 얻겠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의 민주당으로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겠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 개혁’을 강조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남북공동 개최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통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자로 나서 “민주당은 시대적 소명과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연설은 송 대표가 당대표로 선출된 뒤 첫 번째 교섭단체 대표연설이다.송 대표는 연설에서 △‘누구나집’을 통한 주택문제 해결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특임장관 신설 제안 △백신 개발 추진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반도체특별법’ 제정 통한 반도체 산업 지원 △항공우주방위산업 지원 △핵융합 등 ‘에너지 믹스’ 통한 탄소제로 △국민 공감대 맞는 검찰개혁 추진 △언론 주도 미디어 개혁 △2차 추경 및 민생법안 처리를 언급했다. 아래는 송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박병석 국회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김부겸 국무총리님과 국무위원 여러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송영길입니다.인류문명은 생존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지구 온도가 지금보다 1.5도 이상 오르면 지구는 불지옥인 금성처럼 변해갈 것입니다. 사람이라면, 평균체온 36.5도에서 38도의 고열에 시달리는 셈입니다.요즘 같은 코로나 재난상황에서는 외부출입이 금지되고 자가격리 조치 될 것입니다. 현재 우리의 지구가 그런 상황입니다.2050년까지 지구의 평균 온도를 지금보다 1.5도 낮추지 못하면 인류문명은 파국을 맞습니다. 더욱 아프고 두려운 사실은 또 있습니다.2050년이면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이 30세 전후가 되며, 현재의 10대, 20대가 우리사회의 중추가 되어있을 때라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즉 NDC는 2017년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24.4%를 감축하는 것입니다.선진국과 비교하면 절대적으로 낮은 수치입니다. 최소한 40%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8년 이내에 관철시켜야 합니다. 지금부터 총력을 다해 탈탄소 경제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우리산업의 경쟁력은 급속히 약화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산업구조는 제조업 비중이 높고 철강 석유화학을 비롯한 에너지 다소비 업종이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많은 석탄화력 발전이 전체 전력생산의 40.4%에 달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다른 선진국에 비해 20년 이상 준비가 뒤쳐진 우리에게 2030년은 이제 8년, 2050년은 28년이 남았을 뿐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기후위기가 전 지구적 차원에서 인류문명의 생존방식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것처럼,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이라는 목표는 정치권에도 강력한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지난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저희 민주당은 참패했습니다.집값 상승과 조세부담 증가, 정부와 여당 인사의 부동산 관련 내로남불에 대한 심판이었습니다.민주당은 지난 5월 2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5월 3일 첫날 현충원 참배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대한민국 해군의 아버지 손원일 제독과, 6.25때 북한 인민군 2군단과 맞서 나라를 지킨 춘천대첩의 영웅, 6사단장 김종오 장군의 묘에 참배했습니다. 정당 지도부의 현충원 참배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민주당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운 순국선열과 공산침략에 맞서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령, 산업화와 민주화의 영웅들을 선양하고 계승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무능한 개혁과 내로남불을 극복하고,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슬로건으로 당대표에 취임하였습니다. 정치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대변하는 것입니다. 민주당의 당심과 민심이 괴리된 결정적 이유는 당내 민주주의와 소통의 부족 때문이었습니다.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여 자유롭게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특정 세력에 주눅 들거나 자기검열에 빠지는 순간, 민주당은 민심과 유리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저는 당대표에 취임하자마자 초선, 재선, 3선 의원은 물론 상임고문단 원로들, 청년들과 소통했습니다. ‘국민소통․민심경청’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관 인사청문회를 국민의 눈높이로 정리하고 조국의 시간을 국민의 시간으로 전환시켰습니다.또한 내로남불 민주당을 변화시키기 위해 지도부는 가슴 아프지만 불가피한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무죄추정의 원칙을 넘어 12명 국회의원의 탈당을 요구하는, 정당 사상 초유의 결단을 내렸습니다.수사기관의 조사도 없었고 혐의가 있어 기소가 된 것도 아니었습니다.국민권익위의 조사 결과만으로 당사자들에게 소명할 기회도 주지 않았습니다.국민의힘을 비롯한 야5당도 국민권익위에 부동산 전수조사를 의뢰하였습니다. 진정성 있는 후속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국회의원이 먼저 부동산 투기의혹 검증을 받아야 LH 직원 등 다른 공직자와 지방의원들의 부동산 투기를 엄단하고 감시 감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6.11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대표 체제를 출범시켰습니다.이준석 대표 체제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5.18 묘역에서 무릎 꿇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사과한 기반 위에 탄생했습니다. 국민의힘이 탄핵의 강을 넘어 합리적인 보수로 발전해가기를 바랍니다. 여야는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하는 정치가 아니라, 서로 자기반성과 개혁을 통해 국민을 받들고 봉사하는 정치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중단되었던 여야정 상설협의체 참여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새로운 변화의 시작입니다. 환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저는 민주당 당대표에 취임하면서 반드시 해내야 할 다섯 가지 과제를 말씀드렸습니다. 부동산과 백신, 반도체, 기후위기 대응, 그리고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시작입니다.먼저 집 문제입니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랐습니다. 세금을 때려도 집값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정부는 지난 2월 4일 제대로 된 공급대책을 발표했습니다. 3기 신도시 건설과 2.4 공급대책으로 서울과 수도권에 181만 가구, 전국적으로는 총 205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우리 당은 국토교통위를 중심으로 공급대책특위를 만들겠습니다.강력한 공급대책이 좀 더 빠르게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정부와 민주당은 추가 부지를 발굴하여 공급폭탄에 가까운 과감한 공급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집은 수요공급의 원리가 작동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900만 가구의 주택공급이 되었는데 무주택자 비율은 49%에서 44%로 5% 포인트 밖에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실소유자들이 돈을 충분히 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부동산, 특히 주택가격에는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습니다.집값이 오르면 이익은 집주인이 독식하고, 정부가 집주인에게 부과하는 세금은 고스란히 임차인에게 전가되기 쉽습니다. 이 잘못된 구조를 해결하려는 것이 ‘누구나집’ 프로젝트입니다. ‘누구나집’ 프로젝트는 집값 상승분을 임대인과 임차인이 나누어 가지도록 만들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누구나집’이 조금씩 홍보되니까 많은 분들이 임차인에게 오른 집값을 나누어 주는 게 사실이냐고 묻습니다. 그렇습니다. 거짓말 같은 일이 현실로 나타날 것입니다.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수도권 6개 도시에 약 1만 세대의 ‘누구나집’을 시범사업으로 건설하여 청년, 신혼부부, 무주택자 서민에게 공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집은 집값의 6%만 현금으로 내면 들어와서 살 수 있습니다. 동시에 매년 집값 상승분의 50%를 임차인에게 배당해 줍니다. 의문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분양차익을 임차인과 나누어 갖는데 어떤 민간사업자가 참여하겠는가? 집값이 떨어지면 어떻게 하는가? 집값이 떨어지면 임차인은 집을 안사면 됩니다. 최초의 분양가격으로 사는 것은 권리이지 의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누구나집’은 임대료나 분양차익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기존의 임대사업과는 완전히 다릅니다.통신, 카쉐어링, 보험, 금융, 케이터링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통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입니다.대한민국 주택문제 해결의 혁신모델이자 혁명입니다.공공임대주택 확대로 서민주택 문제를 해결하자는 주장이 있습니다. 당연히 공공임대주택은 확대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은 당장은 아니라도 언젠가는 자기 집을 갖고 싶어 합니다. 집값이 폭등할 때는 영끌을 해서라도 집을 사지 않으면 벼락거지가 됩니다. ‘누구나집’은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임차인으로 살면서도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는 희망이 있는 집입니다. ‘누구나집’은 공사비가 낮은 임대주택에 비해 일반 분양아파트와 같은 질 좋은 아파트를 공급할 것입니다.분양가의 10%를 내고 10년 거주하면 최초의 분양가격으로 살 권리를 갖고, 10%를 투자하지 않고 현금 6%만 내고 거주하면 집값 상승분의 50%를 매년 나눠 받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택혁명인 이유는 정부의 재정이 하나도 안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저는 광역단체장을 하면서 공직자들에게 항상 강조했습니다. “시의 예산을 나누어주는 행정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문제는 시 예산을 절약하거나 쓰지 않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시민들께 이득을 가져다는 주는 것이 유능한 행정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집값 폭등으로 서민들의 희망이 꺾이고 있습니다. 내 집 마련보다 집값 폭등으로 덩달아 오른 보증금, 월세에 청년세대의 좌절이 심각합니다. ‘국민소통․민심경청’ 기간 중에 들은 한 사연을 소개합니다.노량진 고시원 한 평 남짓 되는 공간에서 하루에 한 끼는 삼각김밥으로, 또 한 끼는 컵라면으로 버티면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청년입니다.시급 8,720원으로 하루 4시간 아르바이트를 한 달 30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해서 104만 원을 법니다.그 중에서 방값으로 월 40만 원 씩 내며 살아갑니다.한 달에 40만 원이면 일 년에 480만 원인데 2억4천만 원을 연 2%로 빌리는 이자와 같습니다. 그 청년은 한 평짜리 방에 2억4천만 원 전세보증금을 내고 살고 있는 셈입니다. ‘누구나집’은 이 청년에게 사회적 금융을 통해 2억4천만 원을 대출하여 제대로 된 원룸아파트라도 전세로 살 수 있습니다.수많은 청년들이 200만 원도 채 안 되는 월급에 원룸, 오피스텔, 아파트, 연립주택 등에 보증금 1억 원에서 3천만 원까지, 평균 월세 70만 원 정도를 내며 살고 있습니다. 이런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줍시다. 집값의 6%를 마련하면 일반 분양아파트와 동일한 수준의 집에서 살 수 있습니다. 3억 원짜리 아파트라면 1,800만 원 현금을 준비하면 자기 집처럼 살고 매년 집값 상승분을 대가 없이 나누어 받게 될 것입니다. 죽어라 일해서 번 돈의 30%, 40%를 주거비로 내는 삶이 아니라 집값 상승분을 배당받으며 희망을 키워가는 청년기본소득시대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대한민국 20․30대 청년 여러분!그동안 우리 민주당은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했습니다.공감은 물론 대변하는 것도 부족했습니다.여러분이 생각하는 공정과 정의의 가치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소통․민심경청’을 통해여러분의 쓴 소리를 달갑게 들었습니다. 평택항 컨테이너 하역장에서개방형 컨테이너 덮개에 눌려 사망한 23세 이선호군을 찾았습니다, 아버지의 휴대폰에 ‘삶의 희망’이라고 저장되어 있는 아들의 이름을 보고함께 울었습니다.군대 내 성추행 범죄와 사건의 은폐․압박으로 죽음에 내몰린24세 공군 이 중사 부모님의 피맺힌 호소도 들었습니다. 청년의 삶을 짓누르는 잘못된 구조를 바꾸겠습니다. 벼랑 끝에 내몰린 청년들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청년이 희망을 갖는 대한민국을 위해 뛰겠습니다. 모든 문제의 근원인 집 문제 해결, ‘누구나집’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청년 재난의 시대입니다. 저는 대통령님께 청년 문제를 총괄하는 청년특임장관 신설을 제안합니다.파편적이고 단기적인 청년정책이 아닌장기적이고 종합정인 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청년장관직은 청년들의 주거, 일자리, 교육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은 물론,청년들이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한두 달 전만 하더라도 우리는 ‘백신괴담’에 떨어야 했습니다.일부 언론이나 야당에서 백신의 부작용을 지나치게 과장했습니다.급기야 백신 확보 문제를 두고 터무니없는 논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지난 4월 내내, 대한민국이 ‘백신거지’라면서 비아냥거리던우리나라 일부 언론들의 행태를 보면서 답답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성공적인 K-방역을 통해 공적제도에 대한 신뢰가 커졌습니다. 국민들께서도 백신 접종에 적극 협력해주셔서1,300만 명의 상반기 접종목표를 어제 달성했습니다. 마스크 없는 일상이 멀지 않았습니다.국민 여러분의 신뢰에 감사드립니다.문재인 대통령께서 한미정상회담과 G7정상회의를 통해글로벌 백신 생산 파트너십을 구축․확대하는 성과를 거두셨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를 위탁 생산하고,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를 생산하는 것 이상의 의미입니다.저는 광역단체장 시절 셀트리온 추가투자와 함께삼성바이오로직스를 송도경제자유구역에 투자 유치하였습니다. 세계 최고의 바이오시밀러 집적단지를 만들었던 것이글로벌 백신 생산 파트너의 토대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뿌듯합니다. 셀트리온의 현재 직원이 3천여 명입니다.앞으로 매년 초봉 6천만 원의 신입사원을 매년 5백여 명씩 추가 고용할 예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은 3천 7백여 명이고, 에피스는 1천여 명입니다.이들의 평균 연령은 28세, 초봉이 6천만 원, 직원 평균 연봉은 1억 원입니다. 올해에만 1,300명을 고용할 예정이고 2030년에는 1만 명의 직원이 송도에서 일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청년일자리 창출의 모델입니다.일감이 있어야 일자리가 생깁니다. 새로운 산업이야말로 일감입니다.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한·유럽 간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 공감대로대한민국의 미래, BT 산업발전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민주당은 백신위탁생산을 넘어 자체적인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우리의 반도체 산업을 ‘새로운 일감’으로 만드는 노력도 필요합니다.반도체는 21세기 IT산업의 쌀이자 한국 경제의 기둥입니다. 수출 비중이 전체의 20%에 달하고 9년 연속 수출 품목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제1의 산업입니다.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의 30%를 차지하는 것 역시 반도체입니다. 미·중 반도체 전쟁 속에서 우리 반도체 산업의 생존을 모색해야 합니다. 지난 5월 13일 K-반도체 전략이 발표되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밑그림을 가장 잘 그린 정책이라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저희 당은 법적․제도적 개선 사항들을 꼼꼼하게 점검하겠습니다. 정부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은 국회가 채워가겠습니다. 특히 ‘반도체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내겠습니다.정부의 지원 효과가 대기업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1·2차 벤더산업은 물론, 연관 중소업체들도 상생할 수 있도록 반도체 대기업 지원조건을 정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문재인 정부는 첨단산업의 새로운 지평 또한 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한미정상회담 결과 42년간 지속된 한미 미사일 지침이 종료됐습니다. 한국의 미사일 개발에 족쇄로 작용해온 사거리, 탄두중량, 고정발사, 고체 연로 사용 제한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우주 개발에 새 역사가 펼쳐진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내년 8월 NASA와의 협력을 통해 ‘달 궤도선(KPLO)’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한미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형 GPS 위성 개발도 진행됩니다. 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미션’에도 대한민국은 당당하게 이름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박정희 정부는 경부고속도로를 놓았습니다. 김대중 정부는 IT고속도로를 건설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우주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연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도전은 항공분야에서도 진행 중입니다.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한국형 전투기 사업인 ‘KF-21 보라매’의 시제기를 출고했습니다. 2024년까지 양산체제가 갖춰지고, 2032년까지 120대가 실전 배치됩니다. 4.5세대 한국형 전투기의 개발성공 및 양산은 항공산업과 방위산업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항공우주방위산업의 비상을 강력히 뒷받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충을 주요 국정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남북과 울산에서 각각 10.6기가와트와 6기가와트 규모로 조성 중인 해상풍력 단지가 대표적입니다. ‘RE300’으로 통칭되는 호남 초광역 에너지경제공동체 프로젝트 또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야심찬 구상입니다. 민주당은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 뿐만 아니라 다른 재생에너지 기자재 산업 발전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완전한 탄소중립을 이루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상당 기간 수소,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에너지 믹스 정책이 불가피합니다. 이 때문에 저는 대통령님과 당 지도부 간의 첫 청와대 회동에서 SMR 등의 분야에서 한미 원자력 산업의 전략적 협력 필요성을 건의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해외 원전시장 공동 참여’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작년 12월 ‘제9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혁신형 모듈 원자로, 즉 SMR 개발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SMR이 사막이 많은 중동국가나 지형적 한계가 큰 국가들에게 효과적인 에너지 수단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북핵문제 해결을 전제로, 산악지대가 많고 송배전망이 부실한 북한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유용한 방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탄소중립 목표가 달성되는 2050년 이후, 대한민국이 꿈의 에너지라 불리는 핵융합발전 상용화를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것입니다. 그 핵심은 ‘한국형 인공태양 프로젝트’입니다. ‘한국형 인공태양 프로젝트’는 김영삼 정부 때 구상됐으나 IMF로 무산됐습니다. 김대중 정부 시기인 2001년 사업이 재개됐고 노무현 정부 시기인 2007년 시작 6년 만에 KSTAR가 완공됐습니다. 문재인 정부에 이르러 우리의 핵융합기술은 세계 7개국이 참여하는 ITER(국제핵융합실험로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핵융합현상이 발생하는 1억℃의 온도를 20초 이상 유지하는 실험에도 성공했습니다. 영국은 이미 2040년 핵융합발전 상용화를 목표로 뛰고 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핵융합발전의 상용화 목표를 2050년으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태양 기술을 바탕으로 꿈의 에너지 시대를 우리가 선도해야 합니다. 1903년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는 12초간 비행했습니다. 그로부터 34년 후인 1937년 세계 최초의 제트비행기 엔진이 등장했습니다. 핵융합발전, 불가능하지도 멀리 있는 일도 아닙니다. 앞으로 28년 뒤면 핵융합발전 상용화가 현실이 될 것입니다. 저와 민주당이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당 대표인 제가 직접 탄소중립특위 위원장을 맡아 한국형 인공태양 상용화를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가장 큰 검찰개혁이 단행되고 있습니다. 기소독점권을 깨뜨린 공수처가 3월부터 본격적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도 매듭지어졌습니다. 공수처는 전 국민의 80%가 찬성했고, 야당 또한 과거 동의했던 검찰개혁의 상징적 조치입니다. 공수처 출범으로 해방 후 처음으로 검사의 불법행위를 수사․기소할 수 있는 토대가 수립됐습니다. 이제 검사를 포함한 모든 고위공직자 비리는 경찰의 수사와 공수처 검사의 영장청구를 통해 기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혁명적인 변화가 시작된 것입니다. 공수처에 대해 당시 황교안 대표 등 야당 의원들은 공수처가 정권의 게슈타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야당은 윤석열 전 총장 임명 때도 ‘정권의 하수인’, ‘코드검사’라며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과연 그렇게 되었습니까? 윤석열 전 총장과 김진욱 공수처장 모두 대통령이 임명했습니다. 그러나 두 기관은 청와대의 직접 지시를 받지 않았고, 받고 있지도 않습니다. 공수처가 진보진영의 조희연 교육감을 1호 수사 대상에 올려놓은 것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 역시 매우 중대한 개혁성과입니다. 수사지휘권은 해방 직후 친일경찰에 대한 불신으로 도입됐습니다. 역대 정부마다 수사권 조정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좌절됐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사의 구시대적 수사지휘권은 폐지됐습니다. 경찰이 모든 사건에 대한 1차적 수사 종결권을 갖게 된 것입니다. 민주적 견제와 균형, 인권수사, 과학수사 발전의 전기가 될 것입니다. 아직 풀어야 할 숙제들도 많습니다. 공수처의 정원은 검사 25명, 수사관 40명이 전부입니다. 검사 2천명, 수사관 6천명을 거느린 검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력충원이 필요합니다.수사권 조정 후 검찰에 접수된 고소고발 사건이 68.5%나 줄었습니다.6천명에 달하는 검찰청의 수사 인력을 조정해야합니다. 국민권익위는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에 대한 고충민원 처리를 담당합니다. 그러나 검찰은 여기서도 예외입니다. 검찰 옴브즈맨 제도를 도입해 이 같은 특권을 해체하겠습니다. 제도개혁만큼 문화와 사람을 바꾸는 일도 중요합니다. 기수별로 서열화 된 검찰의 폐쇄적 조직구조를 개혁하기 위해 지방검찰청 검사장직을 외부에 과감히 개방해야 합니다. 변호사와 법학교수 등 다양한 법조경력자들을 검사장으로 임명해서열화 된 상명하복식 조직문화를 바꾸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검찰을 만들어야 합니다. 민주당은 1단계 검찰개혁이 잘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종국적으로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당정협의 및 여야협의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넓혀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이 ‘백신접종 후진국’이라며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기사를 쏟아내던 우리 언론을 기억하십니까. 언론의 선정적 보도와 달리 현재 우리의 백신 접종률은 국민의 협조에 힘입어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 언론은 어떻습니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의 언론 자유도는 3년 연속 아시아에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크게 신장됐습니다. 그러나 언론 신뢰도는 정반대입니다. 로이터저널리즘 연구소의 언론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우리 언론은 40개 조사 대상 국가 중 5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잘못된 보도로 개인의 사회적 생명이 무너지고 기업이나 특정 업종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해도 언론은 제대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언론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매우 큽니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미디어 주도권은 기성매체에서 온라인으로 꾸준히 옮겨갔습니다. 미디어 지형이 격변하는 동안 우리 언론은 ‘클릭 수’에만 매달렸습니다. 언론의 사명은 뒷전인 채 뉴스포털에 자신의 생존권을 맡겨왔습니다. 언론들이 ‘정론경쟁’ 아닌 ‘클릭경쟁’에만 매몰되는 사이 언론의 사회적 책임은 방기되고 국민과의 거리는 멀어졌습니다. 미디어 환경 혁신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언론이 사회적 공기(公器)로써 기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미디어 환경 혁신의 진정한 목표입니다. 악의적 허위보도로 인한 피해구제를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국민 80%가 지지하는 제도입니다.포털이 좌우하고 있는 미디어 생태계를 개선하는 문제도 시급합니다. 포털이 ‘뉴스 알고리즘’을 내세워 여론 지형과 시장을 자의적으로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포털이 편집한 기사를 모든 국민이 일방적으로 공급받고 언론은 포털의 간택을 받기 위해 제목장사에 치중하기 때문입니다. 권력화 된 포털로부터 언론을 독립시키고 국민이 언론으로부터 직접 뉴스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정비를 서둘러야 합니다.더불어민주당은 언론인 스스로가 주도하는 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당내 특위를 중심으로 언론사, 시민사회 등과 긴밀히 소통하겠습니다. 미디어 바우처법, 포털 개혁,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에 나서겠습니다. 언론의 다양성과 책임성, 공공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6월 임시국회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갑니다. 새로운 여야 지도부 출범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크십니다. 이번 국회를 ‘국민의 시간’, 그리고 ‘민생의 시간’으로 만듭시다. 여야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가장 먼저, 소상공인 손실보상 문제를 매듭지어야 합니다. 직접적인 영업제한 조치를 받지 않은 부문의 피해도 큽니다. 당과 정부는 폭넓고 두터운 피해지원에 나서겠습니다. 행정명령 대상 업종은 물론 여행업과 공연계 같은 경영위기 업종까지 피해를 포괄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영화산업이 고사위기에 몰렸습니다. 올해 종료 예정인 영화발전기금 문제를 적극 살펴보겠습니다. 2차 추경 논의에도 돌입해야 합니다. 여전히 회복이 더딘 서민경제와 골목상권, 고용시장 회복을 위해 재정의 보다 책임 있는 역할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다행히 1분기 국세수입이 지난해 동기 대비 32조 7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국채발행 없이도 추경을 편성할 여력이 충분합니다. 당과 정부는 소상공인 피해 추가지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신용카드 캐시백 등 ‘3종 패키지’를 중심으로 추경을 편성하겠습니다. 소상공인 지원에는 최대한 속도를 내겠습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백신 접종 현황 등을 모니터링 하면서 여름휴가 전 지급과 추석 전 지급을 놓고 당정이 긴밀히 협의하겠습니다. ‘수술실 CCTV설치법’ 처리 역시 시급합니다. 우리 당의 제안에 대해 야당의 태도가 미온적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법입니다.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합니다. 힘겨운 국민들께 국가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드려야 합니다. 우리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6월 국회가 그 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 온전한 ‘국민의 시간’, 그리고 ‘민생의 시간’을 위해 야당의 대승적 협력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양국은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회담을 기초해 외교적으로 북핵문제를 풀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한반도 평화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북미 간 협상과 남북 간 대화 재개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비스마르크는 “정치인의 임무는 역사 속을 지나가는 신의 옷자락을놓치지 않고 잡아채는 것”이라고 했습니다.민족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기 위해,한반도의 평화․번영을 살려내기 위해,판문점 선언을 여야가 함께 뒷받침합시다.정부를 비판하기는 쉬워도 제대로 일하게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국회가 행정부를 견인하려면 더 공부하고 연구해야 합니다.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민주당부터 앞장서겠습니다.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의 민주당으로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겠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에 과감하게 부응하겠습니다.끊임없이 국민과 만나고, 현장 속에서 답을 찾겠습니다.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도태될 것인가? 인류문명에 대한 도전이자민주당은 물론, 저 개인을 비롯한 정치인들이 직면한 과제이기도 합니다.민주당은 시대적 소명과 국민의 열망을 받들겠습니다. 끊임없이 변화․발전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6.16 I 이정현 기자
허성현 “꿈의 회사 입단, 현금자산 30억 찍고파”
  • 허성현 “꿈의 회사 입단, 현금자산 30억 찍고파”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Mnet ‘쇼미더머니’가 힙합계 레드오션이 된 지 오래다. 작년에 진행된 9번째 시즌은 경쟁이 특히나 치열했다. 지원자 수는 역대 최다인 2만3000여명.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무대가 사라지면서 래퍼들의 발걸음이 ‘쇼미더머니9’으로 쏠렸다.허성현은 ‘래퍼 대전’이 벌어졌던 지난 시즌 깜짝 활약을 펼치며 두각을 드러낸 신예 래퍼 중 한 명이다. 귀에 쏙쏙 박히는 유니크한 허스키 보이스 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미션을 거듭할수록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쇼미더머니9’는 작년 한 해 동안 열심히 음악을 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었어요. 목표를 정해두고 노력을 하는 게 목표가 없는 것보다 낫잖아요. ‘쇼미더머니9’을 1년 단기 목표로 삼고 벌스를 계속해서 써나갔고, 그런 부분들이 실력을 키우는 데 있어 도움이 됐어요.”허성현은 올 초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최자, 개코)가 이끄는 얼반 뮤직 레이블 아메바컬쳐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쇼미더머니9’ 당시 ‘다와이’(다이나믹듀오+비와이) 팀에서 함께하며 인연을 맺었던 게 계기가 됐다. ‘쇼미더머니9’을 통해 이름과 얼굴을 알린 것만으로도 큰 수확인데 덕분에 든든한 둥지까지 생겼다. “아메바컬쳐는 저에겐 꿈의 회사였어요. 예전부터 다이나믹듀오 형들을 정말 좋아했거든요. 학창시절 가장 오랫동안 컬러링이었던 노래가 개코 형의 ‘될대로 되라고해’였을 정도에요. 고등학교를 자퇴한 이후 랩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 가장 많이 카피한 아티스트가 다이나믹듀오이기도 했고요. 홈페이지를 통해 아메바컬쳐에 지원서를 넣어본 적도 있어요. (미소).”허성현은 아메바컬쳐 소속 뮤지션이 된 이후 벌써 두 장의 싱글을 냈다. 지난 2월 ‘어-어’(uh-uh)를 발표하며 새 출발을 알렸고 지난달 ‘비지니스 보이’(business boy)로 부지런한 행보를 이어갔다. 개코(다이나믹듀오), 키드밀리, 쿤디판다, 김농밀, 블루 등 다수의 래퍼들과 협업을 펼친 허성현은 다채로운 색깔의 음악을 들려주며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허성현은 “‘쇼미더머니9’ 이후에도 계속 실력이 늘고 있다는 반응을 얻어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전과 비교해 달라진 작업 환경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예전에는 비트를 받고, 가사를 쓰고, 집에서 대충 녹음한 뒤 믹스를 맡기고 나서 돈을 절약하며 영상을 찍는 식으로 작업을 했어요. 지금은 회사에 녹음 장비도 있고, 작업하고 싶은 프로듀서가 있으면 회사를 통해 컨택을 시도할 수도 있으니 음악에 훨씬 더 집중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이 된 거죠.”한편으로는 음악 작업을 하는 데 있어 이전보다 생각이 많아져서 고민이라고 한다. “‘쇼미더머니9’ 이전에는 다른 거 신경 안 쓰고 진짜 내 곡만 만들었어요. 하루에 한 곡씩 계속 만들어 냈던 것 같아요. 이제는 저 혼자 음악하는 게 아니기도 하고, 시장의 흐름도 확인하면서 다른 분들의 활동도 지켜봐야 하다 보니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졌어요. 또 예전처럼 그냥 유튜브에 있는 비트에 맞춰 랩을 하는 게 아니라 프로듀서 형들과 합을 맞춰 앨범 진행에 직접 관여해야 하기에 신경 쓸 부분이 많아졌죠.”허성현은 어떤 뮤지션으로 성장하고 싶은지에 관한 물음에 다시 한번 개코의 이름을 꺼냈다. 그러면서 개코처럼 힙합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뮤지션으로 성공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만약 개코 형이 발라드곡을 내도 ‘왜 이런 곡을 냈지?’ 하는 반응이 나오지 않을 거예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어느 날 장르를 싹 바꿔서 노래를 내도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는 뮤지션이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 보컬 연습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시간이 될 때마다 보컬 원데이 레슨을 받기도 해요. 다양한 장르를 하고 싶어 하는 만큼 투자하는 시간도 긴 편이에요.”장기적인 목표는 현금자산 30억원을 보유하는 것이란다. “차, 집과 별도로 현금자산으로만 30억원을 찍는 게 목표에요. 10억원은 장기적 목표로 잡기에 적은 것 같고 100억원은 현실성이 없는 것 같아서 30억원으로 정했죠. (미소). 음악적으로 잘 되고 나면 원주로 다시 내려갈 생각인데 그 정도 돈이 있으면 내려가서 평화롭게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클래식 공연이 열리는 홀에서 재즈 전공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펼치는 것도 버킷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스무 살 때부터 꿈꿔왔던 목표에요. 관객 드레스코드를 정장으로 정해서 재즈 공연을 관람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어요. 끝나고 나서 기립박수를 받는다면 더 좋겠죠. 그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려면 꽤 많은 관객이 필요할 테고, 관객이 정장을 입고 오게 만드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닌 만큼 장기 목표로 잡았어요.”인터뷰 말미에 허성현에게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었다. “공연하는 걸 되게 좋아해요. ‘쇼미더머니9’이 끝나고 난 뒤 공연으로 자주 만나고 싶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게 됐죠. 대신 시간을 음악적인 부분에 쏟았어요. 팬들에게 발전한 모습으로 만나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마지막으로는 인터뷰를 통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었다. “‘Huh!’가 제 예명은 아니에요. 애플뮤직과 스포티파이에 음원을 올릴 때 허성현을 영문으로 써서 넣으려면 너무 길어서 짧게 표기하기 위해 쓴 것일 뿐 랩 네임은 아니죠. 예전에 다른 랩 네임을 쓴 적도 있지만 지금은 허성현으로 활동하는 게 좋아요. 초성(ㅎㅅㅎ)이 이모티콘 같다는 점도 마음에 들고요. (미소).”
2021.06.16 I 김현식 기자
 2021년 6월 15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1년 6월 15일 '오늘의 운세'
  • 2021년 6월 15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보충의 기회…당신에게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면 그것을 보충할 수 있는 날입니다. 운동도 좋고 학업도 좋고 당신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분야를 정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보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어느 정도 자유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 너무 속박당한다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배려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온라인의 공간에서 누군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계속해서 좋은 수준을 유지할 것입니다. 어느 정도 돈을 쓰더라도 곧 회복이 될 거에요. 사람들에게 베풀면 나중에 보답이 돌아오니,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 턱 쏘는 것도 좋습니다.△물고기자리 : 계획적으로…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아지는 날입니다. 하지만 의욕만 앞설 뿐 그만큼 추진력이 안 생길 수도 있습니다. 모든 일을 하려고 하지 말고 계획을 세워서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나가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유머러스한 상대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신을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삼각관계에 휘말릴 수 있으니 주의가 요구됩니다.재물운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만남이 있을 수 있겠네요. 게자리 사람과는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승 중에 있는 당신의 재물운이 다시 하락할 수 있어요.△양자리 : 돌다리도 두들기며…당신 주변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는 날입니다. 당신은 모든 상황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막중한 책임을 느끼게 될 수도 있고, 어떤 일의 리더로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이별의 수가 있으니 커플인 분이라면 염두에 두세요. 하지만 혹시 헤어질 작정이라면 지금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보다는 소개팅을 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은 비교적 좋은 편이에요. 특히 직장운이 좋으니 취업 준비생이라면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얻기에도 좋은 날입니다. 이번에 얻은 자리는 몸은 고되지만 그만큼 대우가 좋을 거에요.△황소자리 : 자신감의 회복…약간의 슬럼프가 있었지만 이제 서서히 자신감이 회복되는 날입니다. 만약 실수가 있었다면 이제 그것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게 되니 마음껏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조금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자주 만나다 보면 그만큼 빨리 권태기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연애보다는 일에 몰두해야 하는 때입니다.재물운은 상승 국면에 들어가 있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좋고, 투자를 해도 좋은 날입니다. 돈을 수중에 안고 있기 보다는, 밖으로 돌려서 키워보세요.△쌍둥이자리 : 독립심을 가져라!!!생각에 변화가 생기게 되는 날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당신을 발전시키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당신이 깨닫지 못하던 것을 깨닫게 되니 한 단계 더 성숙하게 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과 다툼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싸움도 어느 때는 필요합니다.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싸워야 할 때는 싸워야 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애정운이 좋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푹 빠지기보다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연애를 하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조금 주의가 필요한 날이에요. 공격보다는 수비와 방어를 우선하세요. 뭔가 새로운 것을 얻으려고 하기 보다는, 현재 가진 것부터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게자리 : 자기 PR의 시대!!행운을 잡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 눈에 잘 띄는 패션과 스타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묵보다는 수다가 어울리는 하루이니, 다른 사람과의 대화 중간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겠네요.직접 대화를 하도록 하세요. 문자를 주고받거나 온라인 채팅을 하다보면 짜증이 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지금까지 당신이 좋아하던 스타일과는 다른 스타일의 상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뭔가 색다른 일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기대하지 않은 작은 행운이 당신을 찾아올 수 있어요. 경품에 응모하면 작은 상품을 타게 될 수 있는 운도 있네요.△사자자리 : 칭찬 받고 즐거운 마음…얼굴에 화색이 도는 날입니다. 멀리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니 마음이 온통 기쁘네요. 윗사람으로부터 칭찬을 받을 수도 있는 날입니다. 그간 불편했던 선후배 사이가 급반전될 수도 있고요.커플인 분의 경우 큰 다툼이 일어날 수 있는 날입니다. 사랑은 이타적이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이 챙김을 받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약간 하강 국면에 있는 날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돈이 나가거나,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수 있어요. 밖으로 다닐 때에도 어느 정도 현금을 지니고 다니세요. 현금이 없어 난처할 수도 있으니까요.△처녀자리 : 잔소리는 짜증나…자신의 생활을 성실하게 해야 뒤탈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까운 친구나 가족들에게 잔소리를 듣기 쉽습니다. 이러한 잔소리를 계속 듣다 보면 짜증이 일어나니 하루가 엉망진창이 될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이 정점을 달리고 있습니다. 신비로운 꿈을 꾸듯 로맨틱한 연애가 시작될 수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일찍 봄이 찾아온 형국이네요.재물운이 좋은 편이니 적극적으로 돈을 쫓는 것이 좋습니다. 그저 얌전하게 예금만 할 것이 아니라, 투자나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일확천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의 지갑에 차곡차곡 재물이 쌓일 것입니다.△천칭자리 : 이런 행운이…되도록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면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이번에 만나게 되는 사람은 당신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이 토라질 수 있는 날입니다. 사소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당신이 먼저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첫인상을 믿지 마세요. 첫인상은 별로지만 차차 당신의 마음에 차오르는 상대를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이 매우 좋은 날입니다.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형국이니 횡재수도 있습니다. 로또를 구매하여 보는 것도 나쁘지 않고, 어딘가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전갈자리 : 계획대로 하면 굿!!조금은 힘들게 진행하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그 결과가 아주 좋으리라 기대됩니다. 여기서 포기하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니 조금만 더 힘을 내야 할 것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의심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상대방은 당신에게 의심을 살만한 일을 하고 있지 않네요. 불필요한 의심 때문에 오히려 둘 사이의 관계가 틀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재물운이 매우 좋은 날입니다. 그동안 당신이 뿌린 것을 이제 거둬들이게 됩니다.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적당한 때입니다. 당신의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을 살 수 있게 되겠네요.△사수자리 : 적당한 타협이 필요…주변 사람들에게 실망을 하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다른 사람의 실수를 너무 크게 나무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지 않으면 관계가 깨질 수 있으니까요.커플인 경우 상대방에게 고민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도록 하세요. 당신에게조차 말을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을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갑작스런 대시를 경험하게 될 수 있으니 항상 대비하세요.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갑자기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평소의 씀씀이만 유지한다면, 금전적으로 걱정할 일이 없겠네요.△염소자리 : 어수선해, 어수선해…주변이 굉장히 어수선해지는 날입니다. 감상적인 날이기도 해서 괜스레 마음이 울적하거나 그렁그렁 눈물이 맺히기도 하네요.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커플인 경우 상대방의 속마음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세요.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울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애정운이 좋은 편입니다. 너무 가벼운 사람보다는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는 사람이 좋습니다.돈과 관련해서 실수를 할 수 있는 날입니다. 자칫 손해를 볼 수 있으니, 무슨 일이든 꼼꼼하게 따져 보세요.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주관을 지키셔야 합니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6.15 I 심영주 기자
핫이슈 메이나 "롤모델? 블랙핑크 리사… 카리스마 닮고파" ②
  • 핫이슈 메이나 "롤모델? 블랙핑크 리사… 카리스마 닮고파" [인터뷰]②
  • 핫이슈(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롤모델이요? 리사 선배님이요!”‘S2엔터 신인 그룹’ 핫이슈(HOT ISSUE) 멤버 메이나가 롤모델로 블랙핑크 리사를 꼽았다.핫이슈는 4월 28일 첫 미니앨범 ‘이슈메이커’를 발매하고 데뷔했다. 핫이슈는 리더 나현을 중심으로 메이나·형신·다나·예원·예빈·다인 총 7인으로 구성된 7인조 그룹으로, ‘우리만의 영향력 있는 이슈(ISSUE)를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고 있다.타이틀곡 ‘그라타타’(GRATATA)는 엣지 있는 휘파람 소리가 인상적인 래칫 스타일의 업템포 댄스곡이다.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퍼커션 사운드가 곡의 강렬함을 더했다. 핫이슈는 총 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이기도 한 ‘그라타타’를 통해 대중들을 사로잡는 스나이퍼로 변신,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당당한 포부와 강렬한 에너지를 전했다.성적도 좋다. ‘그라타타’는 발매 직후 벅스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고, 아이튠즈 월드 와이드 앨범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5일 만에 500만뷰를 돌파, 유튜브 월드와이드 차트와 타이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글로벌 국가 상위 차트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메이나는 “소녀시대 선배님들을 보고 K팝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라며 “롤모델은 블랙핑크 리사 선배님이다. 리사 선배님의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핫이슈와의 일문일답.-나현에게 분신 같은 캐릭터가 있다던데요?△“저도 제가 왜 그 친구를 만들었는지 모르겠어요. (부모님이) 처음에 제 노래와 춤을 보고 데뷔를 반대하셨거든요. 그때 뭔가 저를 온전히 응원해줄 수 있는 존재를 만들자는 어린 마음에 이 캐릭터가 탄생한 것 같아요. 아직도 그 캐릭터를 다이어리 적을 때나 뭔가를 그릴 때 그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정체가 부엉이인지 비둘기인지 저도 모르겠어요.”(나현)-부모님이 왜 가수의 꿈을 반대하셨나요?△“제가 부모님 앞에서 노래를 한번 불렀던 적이 있었어요. 제 노래를 듣고 부모님이 우시길래 저는 ‘감동받았나?’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너무 웃겨서 우시는 거였더라고요. 제가 그 모습에 상처를 받아 집을 나간 적이 한번 있었어요. 물론 집을 나갔다가 다시 밤에 돌아오긴 했는데요. 그때 부모님이 (가수 준비에) 시간을 많이 허비하겠다 싶으셨나 봐요. 재능이 너무 없어 보였던 거죠. 이후엔 제가 너무 하고 싶어하니까 누구보다도 응원을 해주시고 계십니다.”(나현)-어머니께서 버리지 못한 물건이 있다고 하던데요?△“TV를 제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안 봤어요. 엄마가 물건 버리는 걸 절대 아까워하시는 분이 아니거든요. 집 공간이 조금 협소하게 막 이사를 하더라도 그 TV를 절대 안 버리시더라고요. 왜 그러시는지 이해를 하지 못했었어요. 그런데 이제야 알게 된 사실인데요. (버리지 않은 이유가) 제가 언제 데뷔할지 모르니까 TV를 안 버린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저희 언니한테 그 얘기를 하셨대요. 그리고 지금 그 TV로 저희 무대를 엄마가 보고 계십니다.”(나현)-메이나씨는 K팝 가수의 꿈을 언제부터 꾸게 됐나요?△“저는 어렸을 때 TV에서 소녀시대 선배님 무대를 봤었는데요. 너무 멋있더라고요. 그 이후로 K팝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꾸게 됐습니다.”(메이나)-롤모델은 소녀시대가 아닌 블랙핑크 리사라고요?△“잠시만요(웃음). 롤모델은 리사 선배님이고요. 저는 애교 같은 걸 잘 못해서, 파워풀한 리사 선배님을 닮고 싶어요.”(메이나)-멤버들과 한국어로 소통하는데 어려움은 없나요?△“너무 이상해요. 저는 한국어를 이렇게 하는데, 멤버들이 다 알아 들어요.”(메이나)△“언니가 한국어 정말 잘 해요.”(다나)△“감사합니다(웃음).”(메이나)-다나씨는 첫 앨범 수록곡 ‘하이드 인 더 다크’를 직접 만들었다고요?△“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많이 만들기도 했고, 음악을 듣고 노래하는 걸 굉장히 좋아했거든요. 이번 곡을 작업하면서 음악적으로 딱 들었을 때 누군가가 감명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좋은 영향력을 주고 싶었다고나 할까요? 그런 곡을 만들고 싶었고, 그렇게 ‘하이드 인 더 다크’가 탄생했습니다.”(다나)-‘다차르트’, ‘다토벤’이란 수식어로 불릴만한데요?△“다토벤, 다차르트 모두 좋습니다(웃음).”(다나)-앞으로 어떤 스타일의 곡을 만들고 싶은가요?△“활동하면서 느낀 멤버들 개개인의 장점을 한번에 담아내서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는 그런 곡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다나)-형신씨도 ‘하이드 인 더 다크’ 작사에 참여했다고 들었는데요?△“저는 어떻게 보면 다나가 랩 파트를 믿고 맡겨줘서 작사에 참여하게 된 케이스거든요. 다나에게 제일 고마운 마음이 큰 것 같아요.”(형신)-저작권료를 받으면 멤버들에게 한 턱 쏠 계획인가요?△“저보다는 다나가 더 많이 들어올 거예요(웃음).”(형신)△“OK! 제가 사드리는 걸로 하겠습니다.”(다나)-예원씨는 돼지고기를 못 드신다고요?△“어렸을 때 돼지고기를 먹고 엄청 심하게 체를 했던 적이 이써요. 살면서 느꼈던 고통 중에 제일 고통스러웠던 적이었어요. 그때 이후로 뭔가 트라우마가 됐는데, 이제는 먹으면 뭔가 알러지처럼 막 간지럽고 그래요. 이게 트라우마 때문에 생긴 건지 모르겠는데, 제가 (돼지고기가) 안 받는 몸인 것 같더라고요. 예전엔 삼겹살이나 항정살처럼 특정 돼지고기를 못 먹었는데, 요즘에는 거의 모든 돼지고기를 못 먹어요.”(예원)-다인씨는 핑크색을 가장 좋아한다고 하던데요?△“핑크색 옷을 입고, 핑크색 화장을 하고, 저를 약간 핑크핑크하게 꾸미는 걸 좋아합니다. 나에게 핑크란? 다인이다!”(다인)-가야금을 배운 적이 있다던데요?△“원래 언니가 가야금을 잘 치는데요. 그 모습을 보고 ‘뭐야? 언니 멋있다’ 이러면서 따라 하게 됐어요. 저에게 시간을 주신다면 저도 한번 가야금으로 ‘그라타타’를 꼭 연주해보고 싶습니다. 너무 좋을 것 같아요.”(다인)-예빈씨는 다이어트 식단 때문에 ‘최애 음식’ 족발을 못 드신다고요?△“그래서 저는 족발 사진을 찾아보면서 캡처를 하곤 하거든요. 휴대폰 갤러리에 족발을 종류별로 ‘양념족발’, ‘튀김족발’, ‘당면 들어 있는 족발’, ‘족발 볶음밥’, 사이드로 ‘막국수’, ‘주먹밥’ 등 사진을 보면서 감상하는 취미가 있습니다.”(예빈)-먹방 관계자분들께 자신을 PR 한다면요?△“메뉴가 족발이라면 그 누구보다 맛있게 먹을 자신 있으니까요. 부탁드립니다.”(예빈)-최근엔 아이스크림에도 푹 빠지셨다고요?△“밀크 아이스크림에 꽂혔는데, 냉장고에 떨어지지 않게 항상 냉동실에 꽉꽉 채웁니다(웃음).”(예빈)-끝으로 핫이슈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요?△“여러분께서 ‘저희가 언제 돌아오지?’ 할 쯤에 컴백 할테니, 너무 오래 기다리는 건 아닐까 걱정하실 필요없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금방 돌아올 거니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2021.06.14 I 윤기백 기자
'안티팬' 최수영, 최태준과 가상 결혼 종료 후 입맞춤
  • '안티팬' 최수영, 최태준과 가상 결혼 종료 후 입맞춤
  •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최태준과 최수영의 로맨스부터 위기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지난 11일 방송된 금토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극본 남지연, 김은정, 연출 강철우. 제작 가딘미디어, 워너브라더스)(이하 ‘안티팬’) 25, 26회에서는 최태준(후준 역)과의 로맨스에 비상이 걸린 최수영(이근영 역)의 모습이 그려지며 안타까움을 유발했다.이날 방송 초반, 후준(최태준 분)과 이근영(최수영 분)은 달달한 로맨스를 그려냈다. 후준은 늦은 밤 스케줄이 끝난 후 이근영을 보러 치킨집 앞으로 향하는 자상한 모습을 보였으며, 이근영은 아버지와 관련한 속마음을 털어놓는 후준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반면, 벼랑 끝에 몰린 제이제이(황찬성 분)는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제이제이는 후준의 소속사 대표인 배영석(김민교 분)에게 합병을 제안했으며, 후준과 이근영의 관계를 폭로하며 우위를 점했다. 또한 제이제이는 변호사 조해윤(박동빈 분)의 노트북에서 발견한 문양이 후준 반지 문양과 일치한다는 것을 알아채고 그의 뒷조사를 시작해 또 어떤 일을 벌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배영석은 이근영에게 후준과 헤어질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근영에게 “돌아서는 대중들 그걸 감당해야 되는 준이, 그런 준이를 이근영 씨가 감당할 수 있겠어요?”라고 몰아붙이며 압박을 가했다. 후준을 사랑하고 있음에도 그의 꿈을 이해하고 사랑을 포기하려는 이근영의 애틋한 사랑법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뭉클하게 했다.방송 말미에는 이근영의 속마음을 모른 채 진심을 전하는 후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후준은 가상 결혼 프로그램 촬영이 종료되자, 철수하는 스태프들을 뒤로 한 채 이근영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는 짜릿한 엔딩을 선보였다.과연 현실적인 문제를 맞닥뜨린 후준과 이근영의 로맨스가 순항할 수 있을지, 더 흑화한 제이제이가 어떤 음모를 꾸밀지 다음 회를 향한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2021.06.12 I 김가영 기자
헌정사 첫 30대 당수 탄생에 국민의힘 ‘들썩’
  • [의사당대로1]헌정사 첫 30대 당수 탄생에 국민의힘 ‘들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한민국 헌정사상 첫 30대 당수가 탄생하면서 정치권이 떠들썩하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지난 11일 전당대회에서 중진 후보들을 제치고 당권을 거머쥔 것이다. 고(故) 김영삼·김대중 대통령이 정치판에 등장할 때도 30대가 아닌 40대였다. 이에 당내 잠룡들을 비롯해 중진과 초재선 의원들이 축하의 인사를 전함과 동시에 변화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대선 승리 위해 나아갈 때원희룡 제주지사는 당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과 당원들께서 젊은 변화의 리더십을 선택했다”면서 “미래로 가는 혁신정당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준석 대표의 공이 크다”고 밝혔다.원 지사는 “36세 소장개혁파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 입당한 후 20년간 보수당의 개혁을 외쳐온 오랜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는 것 같아 내 일처럼 기쁘기도 하다”며 “이준석이 상징하는 것은 변화하라는 것이고, 완전한 혁신을 이루라는 것이다. 서민들의 좌절과 청년세대의 절망을 꿈과 희망으로 만드는 대변혁을 이뤄 내자”고 했다.유승민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국민과 당원의 마음이 새 지도부를 탄생시켰다. 국민의 아픔에 공감하고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을 통합시키는 새로운 정치에 새 지도부가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치열했던 경선을 뒤로하고 우리 모두 다시 하나되어 대선 승리를 위해 나아가자”고 했다.오세훈 서울시장도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했다. 오 시장도 이날 “새로운 지도부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신선한 바람에서 시작했고, 그 바람은 청량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번 결과는 뛰어난 개인에 대한 기대라기보다는, 국민의힘,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변하기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었을 것”이라며 “전당대회 과정을 지켜보는 내내 두 달 전에 치러진 4·7 재·보궐 선거가 재현된 것 같았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캠프에서 일하며 오 시장 당선의 1등 공신이기도 하다. 유세현장에서 20대 청년들의 발언권을 부여하는 아이디어를 이 대표가 냈다. ◇ 중진 “조력 아끼지 않고 돕겠다”중진들도 이 대표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당의 변화를 돕겠다고 약속했다.5선 정진석 의원은 “국민의힘의 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 그리고 당원들의 정권교체 갈망이 그대로 투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가슴이 벅차오른다”면서 “내년 대선은 누가 더 빨리, 누가 더 많이 변하느냐의 싸움이다. 이 대표를 중심으로 대동단결해 정권교체의 염원을 기필코 실현할 수 있도록 중진으로서 모든 조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4선 권성동 의원은 2달 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 대표와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인연을 언급하며 “서로 역할분담을 해 매우 효율적으로 민주당 패널을 압도했다. 신·구가 조화된 이런 모습이 앞으로 우리 국민의힘이 가야 할 방향”이라며 “우리는 앞으로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 환골탈태하고 혁신하는 모습으로 나아가야 한다. 저를 비롯한 중진들도 다 같은 마음으로 이를 돕겠다”고 강조했다.김태호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수락 연설에서 ‘공존’을 강조했다”며 “‘공존의 힘’이 국민의힘이다. 공존 속에서의 변화가 진정한 변화일 것”이라고 했다.‘재선’ 임이자 의원은 이 대표의 당선 소식을 페이스북에 게재하며 새 지도부의 탄생을 알렸고, 송석준 의원은 “이제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국민의힘 당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뭉쳐 나아가야 한다. 국민이 명령하신 정권교체를 완수하기 위해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국민의힘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가운데 이준석 당대표 후보와 나경원 당대표 후보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변화의 바람’ 주역들 일제히 축하 당내 변화의 바람을 이끈 초선의원들도 이 대표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특히 이번 전당대회 당 대표 예비경선에 나섰던 김은혜 의원은 이 대표를 적극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은혜 의원은 이 대표, 김웅 의원과 함께 당 대표 경선에서 ‘세대교체의 바람’을 몰고 온 주역 중 한명이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불과 한 달 전만 하더라도 상상의 영역에 머물러 있었던 초현실적인 사건이 우리 눈앞에 실제로 펼쳐졌다”면서 “국민의힘, 나아가 한국 정치의 근본적인 변화를 바라는 민심의 대폭발이 이준석 돌풍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 폭발적인 국민적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안게 됐다. 잘해줄 것이라 믿고 응원한다”면서 “두 어깨에 짊어지게 된 무거운 짐, 혼자 힘으로 버거우면 과감하게 동지들과 나누십시오. 당원들은 기꺼이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초선 유상범 의원도 “국민의힘이 ‘30대 당대표’를 탄생시키며 한국 정당사를 새롭게 썼다”며 “국민의 부름을 받고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우리 모두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정권교체를 위해 나가자”고 했다.반면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원내 경험이 없어 중진들과 소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대표의 선대위원장을 자처해온 하태경 의원은 이같은 지적에 무리한 요구라고 맞받아쳤다. 하 의원은 같은 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대표가 중진들을 컨트롤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중진 컨트롤은 세종대왕이 와도 불가능한 일”이라며 “저 같은 사람은 소신에 따라 정치하는데 어떻게 컨트롤할 수 있겠는가. 나이 많은 당대표도 중진들 컨트롤하기 힘들다”고 했다.그러면서 민심의 흐름을 읽으라고 조언했다. 하 의원은 “민심이 가장 중요하다. 큰 변화의 흐름에 중진들이 저항한다면 오히려 중진들이 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1.06.12 I 박태진 기자
창업세계 뛰어든 청년들 베이스캠프 ′이석영신흥상회′ 11일 출항
  • 창업세계 뛰어든 청년들 베이스캠프 ′이석영신흥상회′ 11일 출항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독립전쟁의 기반을 개척한 남양주 출신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그는 항일독립투쟁의 요람 신흥무관학교 건립을 위해 전 재산을 바쳤다. 남양주시는 이런 이석영 선생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청년창업가를 육성한다는 뜻을 담아 ‘이석영신흥상회’를 출범했다.평내호평역에서 도보 1분 거리인 초역세권에 청년 창업가들을 위한 베이스캠프인 이석영신흥상회는 오는 11일 개관한다.평내호평역 입구에서 바라본 이석영신흥상회.(사진=남양주시 제공)이석영신흥상회는 ‘맨땅에 헤딩하는 청년들을 위한 실전 창업 공간’을 콘셉트로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345㎡ 규모로 조성했다.이곳에는 제품의 홍보를 위한 영상·미디어 촬영 스튜디오와 간단한 사무 작업 및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공유 오피스, 비즈니스공유·플리마켓·쇼룸 라운지 등을 배치했다.1인 전용 예약제 미용실을 비롯해 핸드메이드 공예품과 리빙편집샵, 독립서점, 꽃집, 수족관, 제로웨이스트샵, 메이크업 컨설팅, 카페,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이 1층부터 5층까지 입점을 예고했다.1층 로비의 청년카페에서는 커피와 음료, 케이크 등을 판매하고 2층부터 4층까지는 청년들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스토어로 꾸몄다. 5층에는 청년들이 정성껏 만든 에그토스트와 샌드위치 등을 먹을 수 있는 푸드코트가 있다.특히 2층부터 5층까지 층별로 설계된 발코니는 폴딩도어 창으로 개방감과 함께 호평동 일대를 시원하게 내려다 볼 수 있다.옥상에는 작은 정원과 벤치로 꾸며진 정원이 마련돼 푸른하늘과 함께 아파트가 즐비한 도시 뒷편에 야생화 군락지로 유명한 천마산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공간이다.(사진=남양주시 제공)시는 이곳에서 청년들이 실질적인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창업 실험실’과 ‘쇼핑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단순히 창업 공간만을 제공한다거나 교육 위주의 일회성 창업 지원만을 하는 수박 겉핥기 식 지원은 지양한다는 방침이다.청년들은 직접 제품을 만들고 판매할 수 있는 31개의 판매 스토어에 입주해 2년간 월 5만 원 수준의 사용료를 내고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운영 평가를 거쳐 한 번 더 입주 연장이 가능해 최장 4년까지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입주 자격은 중소기업창업지원법 및 시행령에서 정의한 (예비)청년창업자의 범위에 따라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들이다.시는 첫 창업을 준비하는 입주자들을 위해 준비 단계부터 1대1 창업 컨설팅을 지원하고 벚꽃마켓과 달밤야시장, 핼러윈 마켓, 크리스마스 마켓과 같은 계절 행사 및 청년의 날 기념 옥상파티를 기획하는 등 이석영신흥상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이석영신흥상회에 입점한 청년들과 이야기하는 조광한 시장.(사진=남양주시 제공)조광한 시장은 “100여 년 전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신흥무관학교처럼 이석영신흥상회는 남양주의 청년들이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실질적인 자생력을 키워 내는 곳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가 불러온 최악의 고용 위기 속에서도 청년들이 꿈을 잃지 않고 이곳에서 꿈을 실현하는 찬란하게 빛나는 날을 맞이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시는 오는 11월 창업관련학과 교수와 마케팅 경영지도사, 세무사 등으로 구성된 창업 자문단과 이석영신흥상회 입주 청년들이 참여하는 청년창업스토어 성과 보고회를 열어 추가 컨설팅을 진행하고 성과 우수자를 선정해 사용료를 면제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오는 11일로 예정된 개관일 오후 7시 비즈니스 공유라운지에서는 조광한 시장과 시 홍보대사 EXID 혜린, 전문 쇼호스트, 청년입주자 3명이 함께 ‘방구석 쇼핑’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1.06.08 I 정재훈 기자
'멸망' 서인국, 박보영에 직진 사랑고백→이별준비…D-50 운명은?
  • '멸망' 서인국, 박보영에 직진 사랑고백→이별준비…D-50 운명은?
  • (사진=tvN ‘멸망’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멸망’ 서인국이 박보영에게 돌직구 사랑 고백을 전했다. 이제 단 50일밖에 남지 않은 박보영과 서인국의 애달픈 기간 한정 로맨스가 가슴을 찌릿하게 했다.지난 7일(월) 저녁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연출 권영일/극본 임메아리/기획&제작 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드래곤) 9화에서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동경(박보영 분)과, 그런 동경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멸망(서인국 분)의 모습이 담겼다.동경은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을 알고 귀국한 이모 수자(우희진 분)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머뭇거렸지만, 수자는 “네 속 뻔히 알아 난”이라며 그를 이해한다는 듯 소중하게 쓰다듬어 콧잔등을 시큰하게 했다. 동경은 수자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멸망에게 의사로 변신해 그를 안도하게 해달라 부탁했고, 멸망은 수자를 향해 “살리고 있는 중입니다”라고 말하며 단단한 눈빛을 내비쳐 결연한 의지를 느끼게 했다. 그러나 수자는 동경의 앞에서만 담담한 척했을 뿐, 자신의 언니인 동경 엄마의 납골당을 찾아 눈물을 떨구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차주익(이수혁 분)과 이현규(강태오 분), 나지나(신도현 분)의 삼각 로맨스에도 변화가 생겼다. 현규는 지나를 찾아가 과거 그의 연락을 피한 채 헤어져버린 것을 후회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지나는 “이렇게 보면 또 한동안은 네 생각이 나. 난 네 앞에 있으면 여전히 그때 그 자리로 돌아간 거 같아. 거기로 다시 돌아오라면 글쎄”라며 자리를 피했다. 그러나 현규는 주익과 지나가 아는 사이임을 알게 된 후, 지나를 향한 마음을 더욱 감추지 못했다. 이에 주익을 뒤로 한 채 곧장 지나에게 향한 현규는 “너 만나는 사람 있어? 좋아하는 사람은? 있더라도 나 만나. 내가 지금도 너 좋아하니까”라고 밝혀 후회만 남긴 첫사랑이 현 사랑이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동경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질 준비를 시작했다. 그는 모두에게 줄 선물을 골랐고, 멸망이 나중에 볼 수 있도록 커플 사진을 찍어 휴대전화 배경화면으로 설정해 주기까지 했다. 특히 장난스레 웃는 동경의 미소 뒤 안타까운 상황이 대비를 이뤄 시청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더욱이 “살면서 깨달은 한 가지는 영원이란 지속되고 있는 것에는 붙일 수 없다는 것. 하지만 우리는 늘 영원하지 않은 것 때문에 산다. 예를 들면 사랑, 사람 그런 것들로. 사람과 사랑은 닮았다. 너에게 그런 이름을 붙여서는 안됐다”라는 동경의 내레이션이 멸망과의 사랑이 영원하지 않을 거란 암시를 하는 듯해 관심을 높였다.반면 멸망은 동경을 위해 기꺼이 죽음까지 감내하고자 결심, 동경이 자신이 아닌 삶을 택하게 만들고자 노력했다. 이에 멸망은 동경의 꿈 속으로 찾아갔고, 동경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이 행복해서 그들의 곁을 떠나고 싶지 않도록 소중한 시간을 선물했다. 이때 행복해하는 동경을 바라보는 멸망의 미소에는 쓸쓸함과 행복감이 뒤섞여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이에 더해 멸망은 소녀신(정지소 분)에게 찾아가 “난 늘 당신이 불쌍했어. 태어나게 해줘서 고마워. 요즘은 조금 그런 생각이 들어”라며 마지막 인사처럼 고마움을 전해 먹먹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때 소녀신 또한 피를 토하는 모습으로 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예감케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그러나 동경은 멸망의 진심과 의도를 모두 알고 있었다. 동경은 멸망의 손을 붙잡으며 “만약에 내가 더 살고 싶다고 하면 그것도 들어줄 수 있어?”라며 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지만, 멸망은 그 소원을 들어줄 수 없었다. 이에 동경은 자신보다 더욱 아파하는 이들을 걱정한 데 이어, “넌 나 보면서 무슨 생각하는데? 너 자꾸만 나한테 살라고 그러고 있잖아. 이미 다 죽은 눈을 하고서. 그걸 보는 내 마음은 어떨 거 같은데”라며 멸망의 마음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멸망은 “네가 처음에 생각했던 대로 그렇게 하면 돼. 간단해”라며 담담하게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하지만 이내 멸망은 동경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고 북받치는 감정을 참을 수 없었다. 이에 “사라지는 것이 두렵지는 않으나, 너를 더는 보지 못한다는 것은 두려웠다. 바보같이 이제야 그걸 깨닫는다.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걸”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동경을 향해 달려가는 멸망의 절박한 모습이 담겨 이목을 끌었다. 이윽고 동경과 마주한 멸망은 “사랑해.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어”라며 간절한 진심을 담아 사랑을 고백해 심장을 멎게 했다. 그러나 이때 동경과 멸망의 위로 ‘D-50’이라는 자막이 드리워져, 단 50일밖에 남지 않은 이들의 로맨스가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고조시켰다.이에 ‘멸망’ 9화 방송 이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D-50 자막 뜨는데 내 가슴이 다 철렁 내려 앉았다. 동경과 멸망 행복길만 걷게 해주세요”, “내레이션 하나하나 계속 곱씹게 된다”, “9화 보는 내내 눈물 쏟다가, 설레다가. 감정제어 불능 상태”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 오늘(8일) 밤 9시에 10화가 방송된다.
2021.06.08 I 김보영 기자
쌔끈보이즈·MSG워너비·매드몬스터…이 조합, 신선하네?
  • 쌔끈보이즈·MSG워너비·매드몬스터…이 조합, 신선하네?
  • 쌔끈보이즈(사진=딩고)[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에 이색 조합으로 시선을 끄는 프로젝트 그룹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TV 예능 프로그램, 유튜브, 드라마 등 각종 콘텐츠에서 진행된 프로젝트를 통한 결과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연출된 풍경이다. 지난해 ‘핫’ 트렌드였던 ‘부캐’(부캐릭터) 열풍의 연장선으로도 풀이된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특정 기획사나 TV 예능 프로그램의 주도 아래 만들어지던 프로젝트 그룹의 결성 과정과 형태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며 “자발적 움직임에 의한 실험적 시도가 많아지게 되면 콘텐츠의 다양성이 확보될 수 있는 만큼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할만 하다”고 평했다.이달 초에는 힙합 보이그룹 쌔끈보이즈가 데뷔곡 ‘궁금해’를 발표하고 6월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재범, 로꼬, 넉살, 던밀스 등 힙합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갖춘 래퍼들이 의기투합했다. 팀 결성 계기가 된 건 넉살과 던밀스가 힙합 전문 유튜브 채널 딩고 프리스타일의 자체 제작 프로그램 ‘궁금한 나라의 넉밀스’다. 넉살과 던밀스가 박재범이 이끄는 힙합 레이블 AOMG와 일일 계약을 체결하는 에피소드를 촬영하면서 던진 제안이 구체화 되면서 정식으로 곡을 내고 활동까지 펼치게 됐다.힙합계 히트 프로듀서 그레이가 작업한 감미로운 분위기의 곡 ‘궁금해’를 내놓은 쌔끈보이즈는 Mnet 음악 순위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무대를 갖고 ‘완전체’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각 멤버가 ‘예능 천재’ 박재범, ‘괴물 리더’ 권혁우(로꼬), ‘교포 메인보컬’ 황동현(던밀스), ‘댄싱머신’ 이준영(넉살) 등 아이돌 그룹을 연상케 하는 수식어를 달고 활동에 나서 지켜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라미란이(사진=컨텐츠랩 비보)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 출신 래퍼 미란이와 배우 라미란이 협업한 듀엣곡도 나왔다. 활동 분야가 달라 ‘미란’이라는 이름 외에 접점이 없는 두 사람의 연결고리가 된 건 개그우먼 송은이다. 송은이는 콘텐츠 제작사 컨텐츠랩 비보 대표이자 동료 개그우먼들과 함께 걸그룹 셀럽파이브로 성공적인 ‘부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그는 라미란에게 전화를 걸고, 미란이에게 셀카를 포함한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 이번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는 후문이다. 미란이와 라미란은 색다른 협업을 통해 ‘너희도 할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담은 힙합 장르곡 ‘라미란이’를 함께 완성했다. 음원뿐 아니라 완성도 높은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했고,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동반 출연해 협업 뒷이야기를 전하며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음원차트를 뒤흔든 프로젝트 그룹도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진행한 보컬 그룹 결성 프로젝트 MSG워너비다. 개그맨 지석진, 가수 김정민, 쌈디, KCM, 원슈타인, 박재정, 배우 이동휘, 이상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이들이 한 데 모인 가운데 정식 데뷔곡을 내기 전부터 반응이 화끈하다. ‘체념’, ‘만약에’, ‘상상더하기’ 등 경연을 통해 공개된 뒤 음원으로 발매된 곡들이 주요 음원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올라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방송에서 브라운아이드소울 나얼, 영준, ‘히트곡 메이커’ 김도훈, 박근태 등이 참여한 데뷔곡 후보가 공개되면서 MSG워너비를 향한 대중의 관심은 더욱 고조되는 중이다.MSG워너비(사진=MBC)매드몬스터(사진=샌드박스네트워크)유튜브 채널 ‘빵송국’을 운영 중인 개그맨 이창호와 곽범이 만든 이색 프로젝트 듀오 매드몬스터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얼굴 보정 필터를 활용한 비주얼을 내세운다는 점, 그리고 방탄소년단 뺨칠 정도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K팝 듀오라는 세계관을 내세운다는 점이 특징인 팀이다. 지난 4월 공개된 ‘내 루돌프’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는 어느덧 600만건이 넘었다. 이런 가운데 매드몬스터는 유튜브 콘텐츠 속 캐릭터에 머물지 않고 각종 TV프로그램에 출연하고 타 팀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세계관과 입지를 확장해나가는 중이다. 가수들 사이에서 ‘꿈의 무대’로 통하는 KBS2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도 확정했다. 드라마에서 현실 세계로 튀어나온 팀들도 있다. 아이돌 세계를 다루는 KBS2 드라마 ‘이미테이션’에 등장하는 그룹 샥스(이준영, 유리, 안정훈, 휘영, 종호)와 티파티(임나영, 민서, 정지소)다. 티파티는 음원 발표에서 한발 더 나아가 KBS2 음악 순위 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무대까지 펼쳤다.김헌식 평론가는 “프로젝트 그룹 혹은 앨범 형태는 유연함과 즉시성이 강하다는 특성이 있어 대중의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를 만들어내기에 용이하다”고 짚었다. 이어 “규모가 큰 기획사들은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하고 유연성이 떨어져 트렌드를 즉시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각 기획사가 아티스트들의 자율성을 강화해 자발적 참여를 이끌고 아티스트들이 세계관과 시대정신을 담아낸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면 대중에게 호응을 얻는 콘텐츠가 더욱 다양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1.06.08 I 김현식 기자
'펜트하우스3' 김순옥 작가 "시즌3 주제는 '파멸', 지켜봐달라"
  • '펜트하우스3' 김순옥 작가 "시즌3 주제는 '파멸', 지켜봐달라" [일문일답]
  • (사진=SBS ‘펜트하우스3’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김순옥 작가가 시즌1, 2를 돌이켜 보는 소감부터 시즌3의 키워드까지, ‘펜트하우스’의 모든 것을 담은 11개의 질문에 직접 답했다.지난 4일(금) 첫 방송된 ‘펜트하우스3’는 시즌2 비극적 엔딩의 전말과 함께 ‘최후의 전쟁’의 서막이 오르는 강렬한 전개를 그려냈다. 이에 순간 최고 시청률 21.9%를 기록, ‘첫 회 시청률’ 시즌 자체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매회 중독적인 필력으로 짜릿함과 놀라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김순옥 작가와 ‘펜트하우스’에 대한 궁금증이 담긴 질의응답을 나눠봤다.Q1. ‘펜트하우스2’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이 31.5%를 돌파했다. 시즌1에서는 이미 지상파 미니시리즈 드라마 중 5년 만에 30%를 넘어서면서 또 하나의 역사를 남겼는데, 이에 대한 소감은?꿈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시작할 때 너무 많이 욕을 먹어서 드라마를 끝까지 완주할 수만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는데 얼떨떨하다. ‘언니는 살아있다’ 최종회가 24% 나왔을 때 감독님과 그런 얘기를 했었다. 앞으로는 내 드라마에서 이 시청률을 뛰어넘는 건 불가능할 거라고. 그런데 또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하려고 한 이야기를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기회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Q2. ‘펜트하우스2’에서는 ‘인과응보’를 강조했다. 말 그대로 욕망에 휩싸여 악행을 벌인 인물들이 행한 그대로 업에 대한 대가를 받았는데, ‘펜트하우스’ 시즌1, 2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인가?시즌1은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 관한 이야기가 중심이었고, 시즌2는 ‘죄에 대한 인과응보’가 포인트였다. “어떤 인간의 욕망도 충족되지 않는다. 인간은 끝없이 더 높은 곳으로 오르려 하기 때문이다”라는 작의처럼, 한 칸을 가진 사람이든 아흔아홉 칸을 가진 사람이든, 사람은 자기가 가진 결핍 때문에 불행하고 그 불행함 때문에 계속 죄를 짓게 되는 것 같다. 지금도 집이 열 채인 사람은 집을 열한 채 사지 못해서 억울하고, 백 명한테 사랑받는 사람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한 사람 때문에 불행한 거 같다.Q3. ‘펜트하우스‘ 시즌1, 2에서 각각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꼽자면?시즌1에서는 감독님께서 잘 빚어주신 덕에 대본보다 좋은 씬들이 많이 나와서 참 감사하다. 특히 20회에서 헤라클럽 사람들이 봉고차에서 탈출하여 똥물을 헤엄쳐 건너는 씬이 가장 인상 깊었다. 마리(신은경)의 내레이션에서는 헤라팰리스의 환상적인 파티를 언급하는데, 실제 화면에서는 살겠다고 똥물로 뛰어들어 서로 먼저 가겠다며 아등바등 대는 사람들이 대비되게 잘 표현되었고, 시청자들도 첫 번째 응징에 희열을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 그때 그 사람들이 진심으로 용서를 빌었으면 시즌2의 비극까진 가지 않았을 텐데. 시즌2에서는 변하지 않는 인간들을 향한 두 번째 응징이 펼쳐지는데, 심수련(이지아)이 나애교로 분해서 주단태(엄기준) 차에 치이는 것처럼 위장하고, 실제로 자신은 별장 지하에 갇혀 있다가 경찰들에게 “오늘이 며칠인가요?” 묻는 장면을 가장 재밌게 썼던 기억이 난다. 엄청 생각이 안 나서 힘들었던 시기에 그 장면이 떠오르면서 이야기가 술술 풀렸다.Q4. ‘펜트하우스’ 시즌1, 2에서 큰 내용을 차지했던 학교 폭력과 부동산 투기 문제가 방송과 맞물린 시점에 사회적 이슈로도 크게 대두되었다. 학교폭력, 부동산 투기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게 된 계기는?저 또한 살벌한 교육 현장에서 두 아이들의 입시를 치렀고, 때문에 교육 문제와 부동산 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접해왔다.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집값이 담합하는 모습도 봤고, 몇 해 사이에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 값이 두 배가 되면서 괜한 상실감에 우울하기도 했다. 내 몫이 아니라고 담담해져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 학폭과 부동산 투기 문제가 사회 이슈로 대두된 건 정말 우연이었다. 저도 놀랐다. 시즌1에서는 학폭 문제가 보기 불편하다며 드라마를 중단시켜 달라는 국민청원까지 나오고 많은 비난을 받았는데 (그 시기가 집필하던 중, 가장 힘들었던 때다) 시즌2에서는 오히려 같이 마음 아파해주셔서 많이 힘이 됐다. 용기도 얻었다. 다소 불편하지만 가정폭력, 불공정한 교육, 부동산 문제의 폐해를 조금이나마 건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우리 모두는 인생에서 최소한 한 번쯤은 “민설아”를 만났다고 생각한다. 나보다 환경이 안 좋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고, 괴롭히고, 언어폭력을 가하고, 실질적인 피해를 줬을 거다. 저 또한 마찬가지이다. 누구도 이 문제에 대해선 자유로울 수 없을 거 같다. 극 중의 제니(진지희)처럼 때론 가해자가 될 수도, 때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Q5. ‘펜트하우스’가 시작된 이후 ‘마라맛 스토리’, ‘저세상 속도 전개’, ‘불패신화’, ‘순옥적 허용’ 등 굉장히 많은 신조어가 탄생되었다. 이에 대한 생각은?‘순옥적 허용’은 아마도 개연성의 부족함 때문에 생긴 말이지 않나. 인정한다. 드라마가 많은 사건이 터지고 급작스럽게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다보니, 캐릭터의 감정이 제대로 짚어지지 않고, 또 죽었던 사람이 좀비처럼 하나둘 살아나면서 시청자들이 많이 혼란스러웠을 거다. ‘부활절 특집’이냐는 말도 들었다 (하하하). 한 번은 게임회사에서 광고 제의도 왔었다. 아마도 ‘절대 죽지 않고 반드시 살아나는’ 설정이 게임 캐릭터로 딱 맞아서 그런 거 아닐까 싶다. 저도 드라마를 보면서 반성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고쳐야지! 절대 살리지 말아야지! 결심하다가도, 또 저도 모르게 새로운 사건을 터트리거나 슬슬 살아날 준비를 하고 있더라. 부족한 드라마를 감싸주고 변호해 주기 위해 시청자들께서 만들어주신 신조어들이라 모두 너무 감사하고 부끄러울 뿐이다.Q6. ‘펜트하우스’를 집필하면서 가장 큰 난관 또는 신경을 쓴 부분이 있다면?‘펜트하우스’를 젊은 친구들이 많이 본다고 들었다. 게임처럼 이야기가 급 전개되니까, 자극적인 장면이나 끔찍한 씬이 나오면 많이 걱정이 됐다. 인간의 극한 감정과 사건을 다루다 보니 잔인한 장면들이 나올 수밖에 없었고, 최소한으로 억제한다고 했지만 보기 불편했을 수도 있을 거 같아서 많이 신경이 쓰였다.Q7. ‘펜트하우스’는 모든 캐릭터가 적재적소에서 활약을 펼치는 것은 물론, 뚜렷한 서사를 지니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김순옥 작가님의 글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는 배우들의 역할도 큰 부분을 이루는 것 같다.우리 배우들은 정말, 선물 같은 존재들이었다. 연기로 개연성을 만들고, 악역이라고 하더라도 대본에 충실해서 그 감정에 이입하려고 최선을 다해주었다. 대본을 믿고 따라주었다. 아마도 그 신뢰는 술자리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다 (하하하). 초반에 캐스팅을 하고 자연스러운 술자리를 통해 “서로 믿고 가자!”라는 동지애가 생긴 듯하다. (그 후엔 코로나 때문에 거의 만나지 못해서 그게 제일 서운하다. 시즌1, 2 쫑파티도 못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나중에라도 다 같이 뭉쳐서 거하게 제가 쏠 수 있길 고대하고 있다)특히 오윤희 역을 맡은 유진에게 이 기회를 빌어서 감사함을 전한다. 시즌1에서 민설아를 죽인 살인자가 되면서 많은 욕을 먹고, 본체 또한 멘붕이 왔을 터인데, 한 번도 불만을 얘기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가장 오윤희다울까만 고민하면서 대본에 집중했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를 그 선하고 예쁜 얼굴로 잘 소화해주어서 감사할 뿐이다.Q7-1. 특히 윤종훈, 박은석, 하도권, 김로사, 김동규, 김도현, 김영대, 한지현, 최예빈, 이태빈 등 ‘배우들의 재발견’이 굉장히 눈에 띈다.이번 드라마에서 배우들의 좋은 연기는 오롯이 그분들이 일궈낸 것이다. 배우는 현장을 먹고 산다고 생각한다. 그 현장에서 대본에 숨을 입히고 스스로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가장 로건리 같은 박은석, 가장 마두기 같은 하도권, 가장 양집사 같은 김로사, 가장 주석훈 같은 김영대를 기대했다. 다행히도 젊은 배우들이 선배들과 직접 호흡하면서 때론 배우고 때론 경쟁하면서 자신의 캐릭터를 잘 성장시킨 거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 최고의 배우가 될 거라 생각한다. 특히 우리 세 명의 비서님들이 이번 시즌3 스페셜 ‘히든룸’의 문을 열어주고, 끼를 맘껏 발산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뿌듯했다.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앗. 김로사 배우님~ 저 배우님 안 미워해요. 정말 사랑해요~ 끝까지 함께 하진 못했지만 존경하고 찐팬이 됐어요. 늘 응원합니다!)Q8. ‘펜트하우스’의 뜨거운 인기만큼 시청자들 사이에서 추측글도 굉장히 많다. 그중에서도 ‘주단태’는 ‘단테의 신곡’의 단테와 주피터(제우스)를 모티브로 따서 만든 이름, ‘배로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인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모티브를 따서 만든 이름 등 캐릭터 이름에 대한 의견이 많다.캐릭터 이름은 보조작가들과 회의하면서 지었다. ‘배로나’는 오페라 축제가 떠오르는 이탈리아 도시 이름을 따왔고, ‘주단태’라는 이름은 딱히 제우스를 염두에 둔 건 아니지만, 가장 강렬한 뉘앙스를 풍기는 이름으로 지었다. 제일 먼저 지은 이름은 ‘오윤희’인데, 누구나 주변에 한 사람쯤 알고 있을 법한 흔한 이름으로 짓고 싶었다. 사실 극중 이름 짓는 게 참 어렵다. 그쪽엔 재능이 없는 편인데, 이번엔 운이 좋게도 이름들이 캐릭터와 잘 맞는다고 해서 다행이다.Q9. ‘펜트하우스3’의 주제를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시즌3의 주제는 ‘파멸’이다. 인간이 죄를 짓고, 온 세상이 다 무너져버리는. 그러나 그 끔찍한 상황에서도 새로운 하늘과 땅이 열리고, 무너진 돌 틈 사이에서 새싹이 태어나겠지.Q10.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시청자들에게 어떠한 드라마로 남겨지길 원하는가?어떤 시청자가 남긴 댓글이 생각난다. “천서진이 평생 어떻게 살아갈지 계속 보고 싶다”고. 작가로서는 참 감사한 글이었다.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모든 캐릭터가 어떻게 살지 궁금해 해주신다면, 가장 보람되고 기쁜 일이 될 거 같다. 저도 어릴 때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헤어 나오지 못하고, 극중 인물들을 떠올리며 행복해지길 바라고, 꿈에서조차 교류했던 기억이 있다. (노희경 작가님의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에 나오는 ‘재호’는 아직도 꿈에서 만난다) 또 하나!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이 가장 행복하구나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저는 진짜 머리 아파서 펜트하우스에서 하루도 못 살 거 같다.Q11.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두 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린다. 배우들과 작가, 연출, 스태프 모두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어떤 결말로 인물들이 최후를 맞게 될지 지켜봐 달라. 여러분이 추리한 모든 것이 맞을 수도, 하나도 안 맞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그 결말이 여러분을 잠시라도 짜릿하게 해주길 소망한다.한편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2021.06.07 I 김보영 기자
최경주 “PGA 누비는 후배들 보면 대견해…내 기록 빨리 깨줬으면”
  • 최경주 “PGA 누비는 후배들 보면 대견해…내 기록 빨리 깨줬으면”
  • 최경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최경주(51)는 임성재(23)와 이경훈(30), 김시우(26) 등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롤모델이다. 후배들은 PGA 투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경주가 많은 신경을 써준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 한국인 PGA 투어 1호 회원인 최경주는 한국 남자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그는 누구도 꿈꾸지 못했던 미국 진출의 꿈을 이뤄내 2000년부터 올해까지 21년째 PGA 투어를 누비고 있다.업적도 대단하다.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8승을 거뒀다. 21년간 벌어들인 상금은 3279만6806달러(약 364억 9000만원)로 PGA 투어 통산 상금 33위에 올라 있다. 2008년에는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남자골프 세계랭킹 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경주는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후배들과 함께 PGA 투어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며 “PGA 투어를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 모두 통산 10승 이상을 거둘 실력을 갖고 있다. 후배들이 내 기록을 깨는 날이 하루빨리 오면 좋겠다”고 환하게 웃었다.2020~2021시즌 PGA 투어를 누비는 풀시드 한국 선수는 최경주를 비롯해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 강성훈(34), 안병훈(30)까지 6명이다. PGA 투어에서 27개 대회 출전 시드를 받은 노승열(30)을 포함하면 7명의 한국 선수가 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고 있다. 올해로 만 51세가 된 최경주는 코리안 브라더스의 막내 임성재와 스물 여덞 살 차이가 난다. 나이가 가장 많은 1987년생 강성훈과도 열일곱살 차이가 나는 만큼 아들뻘인 후배들을 보면서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아들뻘인 후배들이 PGA 투어에서 우승 경쟁을 하는 걸 보면 미소가 절로 나온다”며 “PGA 투어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리더보드에 태극기가 이렇게 많이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전세계에서 골프를 가장 잘 치는 PGA 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후배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최경주가 자신의 기록을 후배들이 새롭게 갈아치우면 좋겠다고 한 이유는 한국 남자골프의 발전을 위해서다. 그는 “후배들이 모두 20대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큼 내 기록을 충분히 깰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임성재와 이경훈, 김시우 등 후배들은 본인만의 확실한 골프가 있는 만큼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건 한 대회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마음의 여유를 갖고 한 시즌을 길게 보면 지금보다 더 많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경주는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 역할을 힘이 닿을 때까지 충실히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PGA 투어에서 먼저 활약한 선배로서 후배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후배들이 원한다면 밥은 언제든지 사줄 수 있다”며 “후배들이 한국 골프의 역사를 새롭게 쓸 수 있도록 맏형으로서 열심히 돕겠다”고 강조했다. 최경주는 이동환(34)과 김민휘(29) 등 PGA 투어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후배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PGA 투어 출전권을 잃었다고 해서 절대 좌절할 필요가 없다. 지금 내가 뛰는 무대에서 착실히 실력을 쌓은 뒤 다시 도전하면 된다”며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PGA 투어에서 다시 만나는 날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주(오른쪽)가 임성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임정우 기자)
2021.06.04 I 임정우 기자
창작스토리작가협회가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 반대하는 이유는?
  • 창작스토리작가협회가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 반대하는 이유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협회장 성인규)가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구글 인앱결제 시스템 의무화(수수료 30% 부과)’ 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문체부 산하 사단법인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서비스 운영 정책에 반대 성명을 낸 이유는 뭘까.이들은 해당 정책이 ▲창작자들의 창작 의지를 꺾고 ▲국내 창작 생태계를 뿌리부터 흔들 것이라며 방지 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구글은 2021년 10월 1일부터 기존 게임에만 적용되던 인앱결제 시스템을 웹툰과 웹소설, 음악, 영상 등 모든 디지털 콘텐츠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결제 수수료 30%는 창작자에 전가 협회는 구글 인앱결제가 의무화될 경우, 최근 세계 시장에서 신한류 콘텐츠로 주목받는 웹툰ㆍ웹소설의 창작자들은 심대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앱마켓을 이용하는 수많은 국내 플랫폼(앱)이 30%의 수수료를 떼이게 되면, 최종적으로는 창작물을 만드는 일선 창작자에게 피해가 전가될 것이라는 얘기다.협회는 “옛 속담에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주인이 받는다.’는 말이 있다. 구글의 정책은 창작자의 피땀 어린 노력에 ‘무임승차’ 하겠다는 말과 하등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왜냐하면 구글이 수수료를 받으면 앱들은 소비자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수 없고, 그리 되면 독자들의 접근이 줄어 매출이 줄고, 이는 우리나라 콘텐츠시장 전체가 위협받는 일이기 때문이다.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가 발표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 정책 실행 시, 1년 동안 국내 모바일 앱ㆍ콘텐츠 기업들의 추가 부담 수수료 규모가 지난해 기준 약 353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결국 구글은 1년에 3500억 원 이상의 추가수익을 챙기는 반면, 한국의 콘텐츠업체와 창작자는 그만큼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MZ세대 직격탄협회는 무엇보다 국내 창작 시장을 이끄는 MZ세대의 타격이 클 것으로 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데이터산업 현황조사’에 따르면 출판ㆍ만화ㆍ게임ㆍ음악 등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와 직접 연관된 콘텐츠 산업분야 종사자가 9만 명에 달한다.그 가운데 35세 미만 청년 종사자 비율이 60%에 이르고, 그 중 많은 수가 창작자들이다. 유병준 서울대 교수는 “인앱결제 의무화 대책이 늦어질수록 하루에 몇십 명의 젊은이가 꿈을 잃어갈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협회는 “2020년 11월 창작자들의 강한 우려를 담아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 방지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었다”면서 “하지만 지금 정치권은 손을 놓고 아무도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국회가 국민의 대표라면, 국내 창작 생태계의 존립을 위협하는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를 누구보다 앞장서서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는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발족했다. 광운대, 동국대 등과 웹소설 교육을 진행하고, 대구 수성대, 부산 화신사이버대와 MOU를 체결, 웹소설 관련학과를 개설하는데 힘썼다. 아울러 신인작가 발굴을 위해 6기에 걸친 자체 창작스토리아카데미를 개설하고, 5회에 걸쳐 대한민국창작소설 공모대전을 주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1.06.03 I 김현아 기자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돕는다"…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개소(종합)
  •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돕는다"…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개소(종합)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 보호시설에 거주해 온 20대 A씨는 보호종료 후 세무회계분야에서 직업을 찾고 목돈도 마련하겠다는 목표는 있었다. 하지만 보호시설 퇴소 후 당장 주거지를 찾는 것부터가 막막했다. 목돈 마련이라는 목표는 있었지만 은행 이용, 저축 등 기본적인 재정관리에 대한 정보가 전혀없고 누구에게 물어봐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그러던 중 A씨는 보호종료된 2018년 3월 삼성 희망디딤돌센터에 입소해 지내고 있던 친형의 소개로 센터에서 생활하게 됐다. A씨는 삼성 희망디딤돌센터에서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습비 지원 뿐만 아니라 영어 어학시험·운전면허 취득 학습비도 지원받았다. 또 취업 멘토링도 지원해 A씨는 원하던 세무사 사무소에 취업할 수 있었다. A씨는 삼성 희망디딤돌센터에 거주한 기간 동안 꾸준히 적금과 주택청약 등을 통해 저축했다. 퇴실하는 2020년 10월 AL씨는 목표했던 돈보다 많은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됐고 현재도 세무회계 1급 자격증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보호종료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를 2일 개소했다. 부산과 대구, 원주에 이어 네 번째다. 2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 여덟번째부터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 (사진=삼성전자)◇최대 2년 주거공간 제공…자립·취업·금융 교육도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병훈·양향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용집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신정찬 한국아동복지협회장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자립지원기관의 내실있는 운영과 시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업 전반의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은 “보호종료 청소년들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함께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삼성희망디딤돌센터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소중한 기부금으로 시작된 사업”이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뜻을 펼치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제대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청소년들을 응원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돼 사회로 첫 걸음을 내딛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주거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삼성 희망디딤돌센터는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에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는 27개의 독립된 주거공간 △교육과 상담을 위한 공간 △북카페 △피트니스센터 등의 시설을 갖췄다. 연인원 360여명의 청소년들이 자립 체험과 각종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 희망디딤돌센터의 운영은 광주아동복지협회가 맡는다.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 보호체계 아래서 지내던 청소년들은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된다. 해당 청소년들은 홀로 경제·주거·진로 문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돼 사회 적응과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는 삼성 희망디딤돌을 통해 막막한 상황에 놓인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삼성 희망디딤돌센터는 보호종료 청소년에게 최대 2년간 1인 1실의 주거공간을 제공해 독립 생활을 지원한다. 삼성 희망디딤돌센터에서는 요리·청소·정리수납 등의 생활에 꼭 필요한 사항들을 알려주고 기본적인 금융지식과 자산관리, 임대차 계약 등의 기초 경제교육도 제공한다. 취업정보·진로상담·인턴기회도 제공하고 대학생의 경우는 생활비와 장학금 등의 금융 지원도 연계해 준다.◇신경영 20주년 기부금으로 시작된 희망디딤돌삼성 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활동이다. 삼성은 2013년 12월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해 특별격려금을 임직원들에게 지급했고 임직원들은 이 중 10%를 기부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은 신경영 20주년 기념사에서 “우리의 이웃, 지역사회와 상생하면서 다함께 따뜻한 사회,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삼성전자는 기부금을 뜻 깊게 사용하기 위해 임직원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제안받았다. 삼성전자 임직원 2만3000여명이 투표에 참여해 기부금으로 지원할 CSR 사업을 직접 선정했다. 그 중 하나가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지원 프로그램이었고 삼성 희망디딤돌 로 발전했다. 임직원 기부금 250억 원을 토대로 2016년 부산과 대구, 2017년에 원주센터가 운영을 시작했다. 이 3개의 센터에서 지난해까지 연인원 8494명의 청소년들이 자립을 체험하고 교육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회사지원금 250억 원을 추가해 내년까지 전주·진주·목포·순천·창원 등 9개 센터를 추가 개소해 총 13개의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2021.06.02 I 신민준 기자
모델 민준기가 말하는 가수가 된 이유
  • 모델 민준기가 말하는 가수가 된 이유 [인터뷰]
  • (사진=에스팀)[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최근 새 싱글 ‘주말엔’을 발표한 민준기는 가수보다 모델로 더 잘 알려져있다. 민준기는 2013년 한 유명 매거진을 통해 데뷔해 9년째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모델이다. 그간 뉴욕, 밀란, 파리, 런던 패션위크에 참여하고 수많은 브랜드의 광고를 섭렵했다. 가수로서는 이제 막 첫발을 뗐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오렌지 오션’(Orange Ocean)이 데뷔 싱글이고 이번에 선보인 ‘주말엔’이 두 번째 싱글에 해당한다.모델에서 모델 겸 가수가 된 민준기. 그는 ‘주말엔’ 발표 이후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음악 분야로 발을 넓히게 된 계기를 묻자 뉴욕에서 모델 일을 했던 2016년으로 시곗바늘을 돌렸다.“음악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은 어릴 때부터 품고 있었지만 ‘내가 무슨…’이라는 생각에 스스로 닫아놓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음악 공부를 시작하게 된 건 뉴욕에 있을 때였어요. 당시 남는 시간을 활용해 피아노를 배워보자는 생각으로 한인 중고 장터에서 디지털 키보드를 100달러에 구매했었죠, 그 뒤로 유튜브 영상을 보며 코드를 배우고, 멜로디를 붙여보고, 좋아하는 노래들을 따라 부르기 시작했고요.”결정적인 터닝포인트가 된 시점은 2017년 5월이다. 당시 SNS에 올린 커버 영상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보면서 음악에 대한 꿈을 펼칠 용기를 얻게 됐단다.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미디와 작곡법을 공부하고 가사도 써보기 시작했다. 음악 좀 한다는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으로 거처도 옮겼다.(사진=에스팀)(사진=에스팀)“‘에라 모르겠다’ 하는 생각으로 영상을 올렸는데 예상보다 사람들의 반응이 따듯했어요. 음악을 하는 지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들었고요.”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톱모델 장윤주가 보여줬던 행보도 결심을 굳히는 데 영향을 미쳤다. 만능 엔터테이너로 통하는 장윤주는 2008년 정규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가수 활동을 겸하며 음악으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내가 너무 나대는 건 아닐까’ 싶어 고민할 때쯤, (장)윤주 누나가 떠올랐어요. 대학생 때 누나가 만든 음악을 자주 들었거든요. ‘아 맞아. 윤주 누나가 진정성 있게 음악 활동을 펼쳤었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나도 할 수 있겠다’ ‘한번 도전해봐도 괜찮겠다’는 용기를 얻게 됐어요.”민준기는 ‘진정성’이라는 키워드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고민을 정말 많이 한 끝에 시작한 활동이에요. 모델 활동을 통해 얻은 인지도를 활용해 쉽게 음악의 길을 가려는 게 아니라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스스로도 만족할 수 있는 좋은 음악을 진정성 있게 꾸준히 만들고 선보일 테니 열심히 하는 모습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이번에 낸 새 싱글 ‘주말엔’에는 그런 민준기의 음악색깔을 확인해볼 수 있는 동명의 곡이 담겼다. 민준기는 “화창한 날씨에 이동하면서 듣기에 좋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연애 초기 단계에 있는 남자가 주말에 연인과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상황을 풀어낸 곡이에요. 현재 솔로인 상태라서 열심히 상상의 나래를 펼쳐봤어요. (미소). 첫 싱글과 이번 싱글에는 올드 스쿨 느낌이 강한 시티팝풍 노래를 담았는데 앞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많이 들려 드리고 싶어요.”(사진=에스팀)개성 강한 비주얼로 이목을 끌며 모델계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로 성장한 민준기는 음악 분야에서도 자신만의 매력으로 입지를 다져나가고 싶다고 했다. 향후 스윙스, 픽보이, 비비, 기린, 재규어중사 등 여러 가수들과 협업을 펼쳐보고 싶다는 소망도 드러냈다.“안재현, 김원중, 장기용, 남주혁 씨 등 예쁜 남자 모델 분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때 데뷔했어요. 그런 가운데 개성 강한 제 마스크가 강점이 됐고, 덕분에 대체불가한 캐릭터가 될 수 있었죠. 가수 활동을 하면서도 신선한 매력을 어필하고 싶어요. 거칠어 보이는 겉모습 때문에 대부분 제가 힙합을 할 거라고 예상하실 텐데요. (웃음). 예상 밖의 음악 스타일과 목소리 톤으로 반전을 안기고 싶어요.”민준기는 가수 데뷔 이후 공연 활동과는 큰 인연이 없었다. 코로나19 여파 탓이다. 인터뷰 말미에 민준기는 공연 활동에 대한 열망을 표하면서 ‘라이브를 정말 잘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얻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많은 분들 앞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가수로 성장하고 싶어요. 단독 콘서트도 물론 좋지만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꼭 서보고 싶고요.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나아지면 공연 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2021.06.01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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