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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정경호·곽선영 결별…4회 연속 시청률 상승
- ‘슬기로운 의사생활2’(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점점 확장되는 입체적 스토리로 몰입감을 높이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8일 방송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 4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2.8%, 최고 15.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1%, 최고 13.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7.7%, 최고 9.6%, 전국 평균 7.3%, 최고 9%를 기록했다. 가구와 타깃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른 수치.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는 평온했던 익준(조정석 분), 정원(유연석 분), 준완(정경호 분), 석형(김대명 분), 송화(전미도 분)에게 닥친 새로운 변화와 끊임없이 확장되는 입체적 스토리가 재미를 더하며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먼저 익순(곽선영 분)의 교통사고 소식을 들은 준완은 안절부절하며 새벽까지 그녀의 연락을 기다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내 익순은 아무렇지 않게 “나 완전 멀쩡해. 목소리 들으면 몰라?”라고 말했지만 준완은 익순에 대한 걱정을 떨칠 수 없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답답해하는 준완의 모습에서 두 사람의 관계에 위기가 닥칠 것을 예감하게 했다. 또한 송화는 선빈(하윤경 분)의 논문을 꼼꼼하게 체크해 주는 것은 물론 연애 상담까지 완벽하게 해줘 눈길을 끌었다. 석민(문태유 분)과 다투고 걱정하는 선빈에게 송화는 “그냥 있어 봐.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항상 별일들이 생기는데, 이런 것들이 서로에게 전화하고 만나게 하는 계기가 되더라고”라며 인생 선배로서 따뜻한 조언을 해 선빈을 안심시켰다. 여기에 보호자 쉼터를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인 정원의 최종 꿈이 드러나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바로 소아 관련한 모든 것들이 한곳에 모여 있는 어린이 병원을 짓고 싶다는 꿈을 밝힌 것. 이상과 현실을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정원의 최종 꿈은 훈훈함을 안기며 감동을 전했다. 한편 최근 잦은 수술과 익순의 일로 머리가 복잡한 준완의 상태는 친구들의 걱정을 샀다. 이에 준완은 “수술이야 늘 많은 거고. 요샌 작게 이런저런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네. 신경 쓸 일도 많고”라고 말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익순은 오빠 익준과의 통화에서 예상치 못한 소식을 듣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준완이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데, 여자친구 때문에 더 힘들어하는 것 같다는 말을 전해 들은 것. 익순은 준완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거짓말을 했고, 떨어져 있는 거리만큼 엇갈린 두 사람의 애정전선은 안타까움과 함께 긴장감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다시 익준에게 전화를 건 익순은 울먹이며 “몸이 안 좋아서 검사 몇 가지를 했는데 간 수치가 300이 넘고 간에 덩어리 같은 게 보인대 어떡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심각해진 익준은 “너 당장 들어와. 오빠가 고쳐줄 테니까 아무 걱정하지 마”라고 말했고, 익순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특히 준완 오빠한테 절대 얘기하지 마. 안돼 오빠 알았지?”라고 여러 번 당부,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챈 듯한 익준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익준과 통화 후 고민 끝에 거짓말로 준완에게 헤어짐을 말한 익순의 선택과 이후 갑작스럽게 건강에 온 이상 신호까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엇갈린 익순과 준완의 예상치 못한 관계의 변화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 [전문]"그 일 제가 하겠다"…이낙연, 대선 공식 출사표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신(新)복지·중산층 경제·헌법개정·연성강국 신외교·문화강국` 등 5가지 비전을 대한민국 청사진으로 제시하며 “그 일을 제가 하겠다”고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비대면으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낙연 전 대표 출마영상 캡처)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이낙연TV`를 통한 비대면 출마 선언 공개 영상에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치열한 고민 끝에 우리 사회의 해법을 이같이 밝혔다.이 전 대표는 “우리 사회의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커져가던 불평등이 코로나를 겪으며 더 커졌다”고 진단한 뒤, “청년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불공정에 항의하고 있어 불평등을 완화하는 일이 시급하며 상처받은 공정을 다시 세워야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출마 선언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이낙연이라고 합니다.저를 모르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소개 말씀 올리겠습니다.저는 젊은 시절에 신문기자로 일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국회의원, 도지사, 국무총리로 일하고 다시 국회의원으로 돌아왔습니다.그리고 오늘은 대통령후보로 나서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코로나는 선전포고 없는 전쟁입니다. 우리는 성실하고 치열하게 싸웠습니다.그러나, 상처가 깊고 넓어졌습니다.자영업자들은 허리가 더 휘었습니다. 노동자, 농어민 모두 힘겹습니다. 청년의 취업문턱은 좀처럼 낮아지지 않습니다.안타깝고 송구스럽습니다.이렇게 힘겨운 국민을 더 따뜻하게 보살펴야 합니다.그 일을 제가 하겠습니다. 사회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없는 사람은 더 어려워지고, 외로운 사람은 더 외로워졌습니다.그러잖아도 커지던 불평등이 코로나를 겪으며 더 커졌습니다.청년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불공정에 항의합니다.불평등을 완화하는 일이 시급합니다.상처받은 공정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그 일을 제가 하겠습니다. 지금은 불안의 시대입니다.많은 사람들이 삶을 불안해 합니다.청년도, 중년도, 노년도 불안합니다.삶을 위협하는 요소가 엄청나게 늘었습니다.그런 모든 위협으로부터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국가가 보호해 드려야 합니다.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그 일을 제가 하겠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코로나 극복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일상의 회복이 멀지 않았다고 느낍니다. 이 사진을 기억하실 겁니다. G7 정상회의의 한 장면입니다.어느 나라가 코로나에 가장 잘 대처했나는 물음에, 선진국 정상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킵니다.대한민국의 위기극복 능력을 세계가 평가한 겁니다. 우리의 자랑은 반도체나 K팝만이 아닙니다.우리 의료진의 헌신과 국민의 협력에 세계가 박수를 보냈습니다.대한민국은 ‘이런 국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우리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역량을 키우며,대한민국을 더 자랑스러운 나라로 가꾸어야 합니다.대한민국의 지도자는 세계의 존경과 신뢰를 받아야 합니다.그 일을 제가 하겠습니다. 저는 우리 민주당의 세 분 대통령을 모셨습니다.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저에게 학교였습니다.저는 그분들로부터 정치를 배우고, 정책을 익혔습니다.정치와 정책의 문제가 무엇인지도 알게 됐습니다.좋은 철학은 든든하게 계승하되, 문제는 확실하게 시정해야 합니다.그 일을 제가 하겠습니다.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오늘은 우선 5대 비전을 말씀드립니다. 첫째는 신복지입니다.우리는 김대중정부 이래 복지를 본격 추진해 왔습니다. 많은 분야에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그러나 아직도 인간으로서최소한의 생활을 하지 못하는 국민이 계십니다.우선 그런 국민이 계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누구나 인간으로서 최저한의 삶을 보장받아야 합니다.그것이 신복지의 출발입니다.소득 뿐만이 아닙니다. 주거, 노동, 교육, 의료, 돌봄, 문화, 환경에서도 최저한의 생활을국가가 보장할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2030년까지는 모든 국민이지금의 중산층 수준으로 살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향하겠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충실한 돌봄을 받도록 하겠습니다.그래야 아이도 좋고, 부모도 좋고, 청년 일자리도 늘어납니다.지하방, 옥탑방, 고시원을 `지옥고`라고 합니다.서울 사는 청년 3명 중 1명이 지옥고에 삽니다.우선 지옥고부터 없애겠습니다.신복지의 내용은 앞으로 계속 내놓겠습니다 둘째는 중산층 경제입니다.10년 전에는 우리 국민의 65%가 중산층이었습니다.지금은 57%로 줄었습니다. 그것을 70%로 늘리겠습니다. 중산층이 얇아지면 불평등이 커집니다.사회가 위기에 취약해집니다.중산층이 두터워야 불평등이 완화됩니다.사회가 위기에 강해집니다. 중산층이 두터워지려면 좋은 일자리가 늘어야 합니다.그렇게 되도록 IT, 바이오, 미래차, AI 같은 첨단기술 분야를 강하게 육성하겠습니다.그리고 지구를 지키는 그린 산업을 활성화하겠습니다.지구는 차갑게, 사회는 따뜻하게 만들며청년들께 보람찬 일을 드리겠습니다.돌봄 등 사회서비스를 확대하겠습니다. 금수저, 흙수저가 세습되지 않아야 합니다.계층이동이 더 활발해져야 합니다.일자리와 세제와 복지가 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는 국가의 틀을 바꾸는 헌법개정입니다.그동안 정치가 내 삶을 지켜주지 못했습니다.이제 내 삶을 지켜주는 정치로 발전해야 합니다.내 삶을 지켜주기 위해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강화하도록 헌법을 개정하겠습니다.생명권, 안전권, 주거권을 헌법에 신설해야 합니다.토지공개념이 명확해져 불로소득을 부자들이 독점하지 못하게 막아야 합니다.땅에서 얻은 이익을 좀더 나누고 사회 불평등을 줄여야 합니다. 헌법에 나오는 행복추구, 균형발전, 국민 주권, 기회균등, 평등이 창백한 관념에 머물지 말고 생명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힘차게 추진하도록 헌법에 확실한 근거를 두고 싶습니다. 넷째는 연성강국 신외교입니다.세계는 연성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무력과 영토보다 경제와 문화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된 것입니다.대한민국은 연성강국으로 도약해야 합니다.우리의 경제와 문화가 뒷받침해줄 것입니다.그것을 토대로 연성강국 신외교를 펼치겠습니다. 미국의 세계적 투자자는 한반도가 ‘최후 최고의 투자처’ 라고 말합니다.그것은 평화와 통일을 전제로 한 말입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제도적으로 정착시켜야 합니다.북한 핵문제는 포괄적 합의, 단계적 이행의 틀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그렇게 하도록 한국이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외교를 이어가며 시대에 맞게 발전시키겠습니다.한미동맹과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상호신뢰를 높이며일본 러시아와 최대한 협력하는 길을 열겠습니다.미중 양국은 거대한 고래 같은 존재입니다.그 사이에 놓인 우리의 외교는 돌고래처럼 지혜롭고 민첩하며 세련돼야 합니다.세계 모든 나라와 윈윈의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적 위상이 G10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1인당 국민소득에서는 G7의 한 나라를 제쳤습니다.이제 G5를 꿈꾸며 나아갈 만합니다. 그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이행해야 합니다.저는 국무총리로 일하면서 세계 25개국을 방문해 정상급 지도자들과 회담했습니다.높아진 국격에 부응하는 외교를 저는 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는 문화강국의 꿈입니다. 우리는 BTS보유국입니다.BTS 티켓이 영국 소년의 잊을 수 없는 생일선물이 되고 있습니다.독일소녀가 우리말을 배워 독일 오디션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불렀습니다.LA에서는 BTS 콘서트를 보기 위해 미국 젊은이들 밤새워 줄을 섰다고 합니다.게다가 우리는 봉준호 보유국에, 윤여정 보유국이도 합니다.백범 김구선생의 꿈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문화와 예술은 간섭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창의적이고 더 아름다워집니다.문화 예술만큼은 철저하게 그 분들의 시장에 맡겨 놓을 겁니다.정부는 입을 닫고 지갑만 열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오늘 저는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고자 여러 말씀을 드렸습니다. 국민여러분께서 저의 충정을 받아주시고저를 선택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으려면, 우선 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잘 압니다. 저의 약속을 한 마디로 줄이면 모든 것을 제 자리로 돌려놓겠다는 것입니다.그렇게 하겠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며 우리는 깨달았습니다.평범한 일상이 귀한 것이었습니다.함께 모여 수업을 듣는 교실, 침을 튀기며 토론하는 회사, 친구들과 한잔하는 술집.그런 당연한 풍경들이 다시 당연해져야 합니다. 이런 노래가 있지요.“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은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코로나든, 정치든, 경제든, 복지든, 외교든,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와야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겁니다.우선 그런 날을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사람의 긴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숭실사이버대, 오는 9일 2021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마감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숭실사이버대 2021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원서접수 마감일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사진제공=숭실사이버대학교)숭실사이버대학교는 4년제 정규 학사학위와 국가공인 및 학교인증 자격증을 동시 취득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기관으로 현재 2학기 원서 접수를 받고 있다. 모집학과는 23개 학과이며 오는 9일 오후 6시까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지원 신청을 받는다.많은 대학교에서 2021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숭실사이버대는 재학생 대부분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교내 장학혜택과 다양한 입학혜택을 제공한다.먼저 학비의 경우 오프라인 대학 1/4 수준의 등록금으로 학비 부담을 줄였다. 모든 학생에게 장학 혜택을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입학·일반·성적·교역자(목사, 전도사, 선교사, 강도사와 가족 및 교인)장학과 군장학(군 장교 및 군 가족 장학, 예비역장학), 산업체위탁교육장학, 장애인장학, 교육기회균등장학 등 다양한 교내 장학제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국가장학금의 이중지원 혜택까지 제공한다.PC와 스마트폰 등으로 100% 온라인 수업 및 시험 응시가 가능해 직장인과 주부 등 학교에 다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이들도 학업이수가 가능한 사이버대학교의 강점을 가져가면서 자체적으로 도입한 특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차별화를 꾀했다.지난 2006년부터 도입한 ‘평생 무료 수강 프로그램’이 그중 하나로, 재학생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 중 23개 학과의 모든 과목을 자유롭게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졸업 후에도 자신이 졸업한 전공과목을 평생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곽지영 숭실사이버대 입학학생처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원격교육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매 학기 지원 경쟁률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이번 학기도 많은 지원자 수가 몰리고 있다”며 “재학생과 졸업생들을 위한 더 많은 혜택을 마련하여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인생의 제2막을 준비하는 이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숭실사이버대 2021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춘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고교 내신이나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학업계획서(70%)와 적성검사(30%)로만 선발한다. 전문대 졸업 또는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자, 학점은행제를 통해 편입학점을 충족시킨 경우 2, 3학년으로 편입도 가능하다.원서는 숭실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PC 또는 모바일에서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7월 15일 오전 10시에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입학상담 게시판 또는 입학상담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전문]윤희숙, 대선출마 선언…"미래 세대에 부담 지우지 않겠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일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넘기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대선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동료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발표한 대선 출마 선언문에서 “앙상한 이념으로 국민 삶을 망치는 탈레반에게서 권력을 찾아오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경제가 내려앉으면서 기회가 사라졌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일자리와 희망을 만드는 길은 단연코! ‘투자하고 싶고 혁신하기 좋은 경제’를 만드는 것뿐”이라며 “이런 개혁은 본질적으로 기득권 세력과의 싸움이고 귀족노조와의 싸움이다.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뼈를 깎는 개혁을 말하지 않고 장밋빛 얘기만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기만이다”라고 강조했다.윤 의원은 한국 경제의 쇄신을 약속했다. 윤 의원은 “‘경쟁국엔 없는데 우리만 있는 규제는 모두 없앤다, 한국경제의 꽉 막힌 혈맥을 뚫는다’는 마음으로 전심전력을 다해 쇄신해야 산다”며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하이텍 제조업 강국, 삶이 즐겁고 편리한 서비스업 선진국, 역동과 도약이 있는 스타트업 천국, 전세계가 동경하는 문화 콘텐츠의 나라, 그 안에서 모두가 맘껏 뛰는 희망찬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출마 선언 전문이다.희망으로! 미래로!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20대 대통령 출마 선언을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저는 정치에 입문한 지 이제 겨우 1년입니다.1년 경험으로 대통령처럼 중차대한 자리를 책임질 수 있겠냐는 우려도 많을 것입니다.그러나 제가 본 정치판에 정치는 없었습니다.권력유지를 위한 정치기술만 있을 뿐입니다.얼마 전 야당후보가 부상하자 여당 대표는 뒷조사 파일을 만들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초등학교 반장선거에서도 손가락질 받을 일입니다.‘권력 유지를 위해서라면 아무리 야비하고 창피스러운 짓이라도 좋다!’ 이런 게 현실 정치라면, 정치 경험은 없어도 좋지 않겠습니까?저는 정치가 원래 무엇이어야 하고, 지금 무엇을 해결해야 하는지 생각과 비전을 들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저희 어머니는 낙동강변의 작은 마을에서 자랐습니다.1959년 사라호 태풍이 한반도 남단을 강타했을 때 논밭이 모두 쓸려나가면서 어머니의 꿈도 같이 쓸려나갔습니다. 진학하겠다는 소망을 접고, 입을 줄이기 위해 강 건넛마을로 시집을 갔습니다. 젊은 부부는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4남매를 낳아 키우면서 저희 어머니는 ‘내 자식들은 나처럼 배움을 포기하지 않게 하겠다, 나보다 나은 삶을 살게 하겠다’ 끊임없이 다짐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의 소망은 이뤄졌습니다. 눈부신 경제성장 속에서 산업화 세대는 자신들보다 나은 삶을 사는 자식 세대를 키워냈습니다.‘나도 너희들처럼 살아보고 싶었다’ 올해 80인 어머니가 자주 하시는 말씀입니다.지금의 청년들은 어떻습니까.경제가 내려앉으면서 기회가 사라졌습니다. 월급을 모아 내 집을 마련하고 아이들 공부시키고 은퇴를 준비하는, 당연했던 삶이 이젠 당연하지 않습니다. 뛰어오를 기회가 없으니 금수저 흙수저 차이가 따라 잡히질 않습니다. 이게 우리 시대의 급소이고 가시입니다.정치는 온 힘을 다해 시대의 급소를 포착하고 가시를 빼는 일입니다.그런데 소위 민주화 세력은 이런 정치는 외면하고, 자기들 권력 유지를 위해 국민을 편갈라 싸움붙이기만 했습니다. 정치는 네가 죽어야 내가 사는 것이라고 호도하며, 불법과 내로남불을 일삼았습니다. 민주화를 달성한 지 30년이나 지난 지금, 국민이 법치와 민주주의를 갈구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제대로 된 정부라면, 지금처럼 기술기반과 산업지형이 지진처럼 변하는 세상 앞에서 ‘힘을 합칩시다’라고 해야 했습니다. ‘기득권은 양보합시다’라고 호소했어야 합니다.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개혁합시다’라고 국민을 설득했어야 합니다.지난 20년 동안 신생아 수가 반으로 줄었습니다.희망이 없는데 어떻게 아이를 낳아 키웁니까.이 정부 3년간 전일제 일자리 200만 개가 날아갔습니다.기회가 없는데 어떻게 희망이 있겠습니까.일자리와 희망을 만드는 길은 단연코! ‘투자하고 싶고 혁신하기 좋은 경제’를 만드는 것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 뭐가 문젠지 굳은살을 깎고 허리띠를 졸라매야 합니다.이런 개혁은 본질적으로 기득권 세력과의 싸움이고 귀족노조와의 싸움입니다.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뼈를 깎는 개혁을 말하지 않고 장밋빛 얘기만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기만입니다.문재인 정부는 어떤 개혁도 하지 않았습니다.노동개혁, 공공부문 개혁, 교육개혁 어느 것 하나 입에 올리지도 않고 있습니다. 하다못해 곧 고갈될 국민연금마저 방치했습니다.자기들 정권창출을 도운 민노총 비위를 맞추려고 최저임금을 2년에 30%나 올려 수많은 젊은이들 일자리를 자동주문 기계로 바꿔 버렸습니다. 이쯤 되면 정부가 아니라 일자리 파괴범입니다.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이라 우겨댔습니다.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며 내집마련 꿈을 박살내고 전세까지 씨를 말렸습니다.근성 있게 한 것이라곤 빚내서 돈 뿌리는 것 뿐입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나랏빚 쌓인 게 모두 660조인데 그 3분의 2만큼을 이 정부에서 새로 쌓았습니다. 일자리 파괴에다 빚더미까지 청년들에게 안긴 것입니다.그러니 더 악성인 포퓰리즘에 문을 활짝 열어줬습니다.지금 여권 선두 후보는 가난하든 부자든 모든 국민에게 세금을 뿌려 경제를 성장시키겠답니다. 경제규모가 세계 9등인데도 아직 폐지를 줍는 가난한 노인들이 있습니다. 그게 우리 국민들 마음에 얹힌 돌덩이인데도 돈을 똑같이 뿌려 세금주도 성장을 하겠답니다. 소득주도성장으로 경제를 말아먹고도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이런 일을 반복하겠습니까.4차 산업혁명으로 어느 나라가 내려앉을지 어느 나라가 도약할지 불확실성의 시대입니다. 우리 스스로를 바꿔야 내일을 바꿀 수 있습니다.‘경쟁국엔 없는데 우리만 있는 규제는 모두 없앤다, 한국경제의 꽉 막힌 혈맥을 뚫는다’는 마음으로 전심전력을 다해 쇄신해야 삽니다.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하이텍 제조업 강국, 삶이 즐겁고 편리한 서비스업 선진국, 역동과 도약이 있는 스타트업 천국, 전세계가 동경하는 문화 콘텐츠의 나라, 그 안에서 모두가 맘껏 뛰는 희망찬 나라를 만들겠습니다.희망이 생겨야 선한 영향력이 퍼져 나갈 수 있습니다.앞이 보여야 나보다 처지가 못한 사람을 따뜻하게 배려할 수 있습니다. 공정한 룰 속에서 맘껏 뛰어본 뒤에야 백프로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운도 따랐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급소를 치료하고 가시를 빼야 사회가 건강해지는 것입니다.이번 선거는 ‘너 죽고 나 살자’정치를 끝내고 민주주의의 본질을 회복하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편가르기만 해대며 입으로만 공존을 외치는 위선자들을 역사에서 몰아내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앙상한 이념으로 국민 삶을 망치는 탈레반에게서 권력을 찾아오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진보의 탈을 쓰고 기득권 노조만 편들며 개혁을 막아서는 수구세력에게 책임을 묻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정치가 만든 지역갈등 세대갈등 남녀갈등을 끝내는 화합의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저는 비록 과정이 고통스럽더라도 경제의 굳은살을 잘라내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겠습니다.꿈꾸면 이룰 수 있고 바라면 얻을 수 있는 길을 열겠습니다.도전하고 실패해도 일으켜 세우고 등을 밀어주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미래세대에게 부담을 넘기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청년이 희망을 말하고, 국민 모두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믿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국민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목소리를 내고, 영향력을 모아주십시오.제가 여러분과 함께 한 시대를 보내고 새로운 시대를 열겠습니다.감사합니다.
- [만났습니다]①유승민 "민생 해결해야 개혁 보수…`자유`만 외치면 망해"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대담=김성곤 정치부장, 정리=권오석 기자] “과거 낡은 보수가 약자와 중산층, 서민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고 정책적 노력을 다하지 못한 부분을 철저히 반성해야 한다”야권의 대선 잠룡인 유승민(사진) 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보수가 내년에 정권을 되찾기 위해서는 서민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야 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보수가 돼야 제대로 된 보수”라고 말했다.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경제전문가인 그는, 야권의 후보들 가운데 `경제 분야`에 가장 능통하다고 평가받는다. 그 역시 스스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보수 진영에서는 `개혁 보수`의 상징과 같은 인물로 분류된다.그는 부동산, 세금, 일자리 등 서민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해결책을 찾아줄 수 있는 후보가 내년 대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개혁 보수는, 안보는 정통 보수의 길로 굳건히 가야 한다. 안보 외에 넓은 의미의 경제, 복지, 노동, 교육, 주택 등 사안들에 관해선 정의당·민주당이 주장하는 것 중에 합리적인 부분은 문을 열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보수 진영의 핵심 가치인 `자유`에만 매몰돼서는 개혁 보수로의 변화를 만들기가 어렵다고도 역설했다. 그는 “`자유` 한 가지만 말하는 데서 벗어나야 한다. 헌법에는 자유 말고도 평등, 그 안에 공정·법치·인권·생명·평화도 있는데 좋은 가치는 진보에 다 뺏기고 우린 자유 하나만 들고 있을 건가. 그렇게 하면 낡은 보수는 망한다”고 일갈했다.야권에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잠룡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그는 “후보들을 보면 검사 출신이 제일 많고 판사도 있다. 나도 법조인 집안이라 많이 겪어왔는데, 육법전서(온 법령을 한 데 모은 종합 법전)에 파묻혀 그걸 기준으로 세상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더라. 평생 그렇게 훈련된 사람이 대통령의 자리에서 미래를 만드는 일을 할 수 있을까”라며 “국민이 자신들에 제일 고통스러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대통령을 찾는다면, 경제·노동·복지·주택·외교안보 등 문제에서 어느 후보들보다 국정 전반적인 부분을 더 깊이 고민해왔다”고 했다.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다음은 유 전 의원과의 일문일답.-유승민은 언제 움직이나.△출마 선언을 하는 게 생뚱맞은 게, 출마한다는 분명한 의사 표시는 여러 번 했었다.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을 5년 동안 어떻게 경영을 하겠다는 비전이나 국가적 전략을 국민에 소상히 밝히는 계획을 예비후보 등록(7월 12일) 직후에 가질 것이다.-최근에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유승민의 강점은 뭔가.△내 지지도의 가장 큰 문제는 보수 유권자의 지지도가 낮다는 것이다. 그간 보수 유권자들이 `프레임`을 가지고 나를 봤기 때문에, 나를 대안으로도 생각을 안 했을 것이다. 중도나 진보 유권자 쪽에서 지지를 받는데, 지지를 제일 못 받는 곳이 보수 유권자다. 탄핵과 그 이후에 나에게 씌워진 굴레 때문에 지지를 못 받았다. 보수 본류에서 나를 다시 보기 시작하면 지지도가 출렁일 수 있고 지지도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야권에서 거론되는 후보들을 보면 검사 출신이 제일 많고 판사도 있다. 우리 당이 `법조당`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나도 법조인 집안이라 많이 겪어왔는데, 육법전서(온 법령을 한 데 모은 종합 법전)에 파묻혀 그걸 기준으로 세상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더라. 평생 그렇게 훈련된 사람이 대통령의 자리에서 미래를 만드는 일을 할 수 있을까. 법전에 안 나온 문제를 푸는 능력이 있는가. 판·검사 출신이 국가 지도자가 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다. 국민이 자신들에 제일 고통스러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대통령을 찾는다면, 경제·노동·복지·주택·외교안보 등 문제에서 어느 후보들보다 국정 전반적인 부분을 더 깊이 고민해왔다.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라는 말로 대표되는 정치인 유승민의 정체성은 유지되고 있나.△늘 얘기하는 건, 안보는 누구든 정통 보수다. 경제에 대해선 진보라고 한 적은 없고 `개혁`이라고 했다. 과거 낡은 보수가 약자와 중산층, 서민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고 정책적 노력을 다하지 못한 부분을 철저히 반성해야 한다.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보수가 돼야 제대로 된 보수라고 말했다. 개혁 보수는, 안보는 정통 보수의 길로 굳건히 가야 한다. 안보 외에 넓은 의미의 경제, 복지, 노동, 교육, 주택 이런 이슈들은 정의당이든 민주당이든 그들이 주장하는 것 중에 합리적인 게 있으면 문을 열고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보수라고 해서 매일 `자유` 한 가지만 말하는 데서 벗어나야 한다. 헌법에는 자유 말고도 평등이 있고 그 안에 공정·법치·인권·생명·평화도 있다. 좋은 가치는 진보 진영에 다 뺏기고 우린 자유 하나만 들고 있을 건가. 그러면 낡은 보수는 망한다.-부동산, 일자리 등 주요 공약이 있다면.△대통령이 되면 수도권에 민간개발 방식으로 부동산을 공급하겠다. 저소득층이나 청년, 독거노인 무주택자는 문재인정부가 하던 공공임대 방식이 맞다고 본다. 그러나 내 집 마련의 꿈을 갖고 전·월세에서 시작한 젊은이들에게는 공공주도 개발은 안 맞는다. 재개발·재건축만 해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10년 동안을 묶어 놨다. 재건축·재개발 및 용적률 규제를 완화하면 그린벨트를 꼭 훼손하지 않아도 된다.부동산 말고도 제일 중요한 게 일자리다. 문재인정부의 경제 정책 3대 축 하나는 소득주도성장, 다른 하나는 혁신성장, 또 다른 하나는 공정 경제였다. 진짜 성장 정책은 혁신성장이다. 혁신을 해야 성장하기 때문이다. 소득주도성장은 최저임금을 올리고 복지를 많이 하자는 것이다. 이건 복지 정책이지 성장 정책이 아니다. 근데 현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에만 매달려서 혁신성장은 말만 띄워놨다. 혁신성장을 위해 제일 중요한 게 인재를 기르고 노동시장과 규제를 개혁하는 건데 아예 생각이 없었다. 매일 최저임금을 올리고 복지를 많이 하고 가처분 소득을 올려주면 그걸로 성장이 가능하다고 했고, 그걸 이어 받은 게 이재명식 기본소득이다. 일자리는 전부 다 우리가 낸 세금으로 단기 아르바이트를 만든 게 전부다. 노동개혁과 규제개혁을 해서 민간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도록 하는 정책을 언제 폈었나. 기억이 없다.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또 다른 공약이 있다면.△한국군을 강한 군으로 만들겠다. 유사시 전쟁이 나면 절대 져선 안 된다. 북한은 우리의 주적이지만, 북한 말고도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에서 군사력이 막강한 나라들이 주변에 있다. 그 나라들을 상대로, ‘영해, 영공, 영토를 침범해 저 나라와 싸우면 우리가 큰 코 다친다’는 그런 두려움을 갖게 해주는 군사력이 우리한테 꼭 필요하다. 그게 자주 국방력이다. 이게 무슨 보수냐. 이건 국민의 생명과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문제다.-남북 대화는 어떻게 할 건지.△당연히 한다. 철저하게 상호주의 원칙으로 한다. 대통령으로서 언제든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지만, 국제 사회가 정한 제재를 풀 생각은 없다. 북한에 선택권을 주는 것이다. 비핵화 문제에 진전이 있으면 국제 사회를 설득해서 제재와 압박을 풀겠지만 핵무장을 더 강화하는 길로 가면 더 강한 제재뿐이다. 다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는 하자는 것이다. 통일은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아무도 모른다. 조급히 생각하지 않는다.-헌법 119조 1항(자유시장경제)과 2항(경제민주화)은 어떻게 조화를 이뤄야 하나.△같이 가는 거다. 민주당은 2항에 비중을 두겠지만 국민의힘은 1항, 2항 똑같이 비중을 둬야 한다. 2항은 1항의 결함을 치유하기 위한 보정을 할 수 있다. 경제민주화를 할 수 있고 여러 규제를 가할 수 있다. 그동안 낡은 보수는 2항을 무시했고 진보는 1항을 무시했다. 보수의 방향은 1항을 기본으로 지키되 2항에 대해, 경제민주화 조항에 그간 진보 좌파 정권이 말해온 것 중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건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게 헌법 정신에 맞고 보수 정당의 지평을 넓히는 길이다.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국정농단 탄핵 이후 `배신자`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다.△배신자라는 것에 대해서 그때나 지금이나 전혀 동의할 수 없다. 그건 절대로 배신이 아니고 내 양심에 따른 소신이었다. 지금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 농단에 대해서 탄핵이라는 선택을 했던 것은 후회하는 바가 없다. 다만 탄핵이라는 정치적인 선택 그 이후에 보수가 그 문제로 오랫동안 분열이 돼왔었고, 그 분열이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까지 영향을 계속 미쳤다고 생각했다.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한 게 2019년 10월일 거다. 탄핵의 대해서 지금도 나처럼 옳았다고 하는 사람이 있고, 지난 탄핵이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소·구형·재판 전부 다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보수 유권자 사이에 다 있다.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한 건, 보수 전체가 이 문제를 가지고 서로 총을 겨누고 비난을 하면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서였다. 그건 문재인 대통령의 정권 연장을 도와주는 것일 뿐이다. 정말 이걸로 싸우겠느냐는 질문을 정식으로 제기한 셈이다.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이 2020년 초에 합칠 당시 불출마 선언을 하고 아무 지분을 요구하지 않고 조건 없이 합치겠다고 했었다. 그때 황교안 당시 대표에 요구한 게, 탄핵의 강 확실히 건너자고 했고 두 번째는 개혁 보수로 당을 완전히 탈바꿈 하자고 했었다. 그러나 통합 당시 그 두 가지 조건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봤다. 그런 가운데 보수는 분열된 채 미래통합당은 과거의 낡은 보수의 모습을 버리지 못하고 총선에 임해서 참패했다. 거기에 대한 회한이 있는데, 이후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서울·부산 재보선을 압승하면서 최근 이준석 대표 체제가 들어섰다. 이 대표가 대구에 가서 ‘탄핵은 정당했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대구·경북 등 영남의 보수 유권자들도 이 대표를 지지했다. 이제는 ‘정권 교체 열망이 우리한테 강하구나’, ‘정권 교체를 위해 탄핵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보수 유권자들이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시작하는구나’, ‘이준석 체제 등장이 탄핵의 강을 건너는 데 도움이 되는구나’를 느낀다. 완벽히 건넜다고는 말은 못하는데, 정권 교체라는 큰 일을 앞두고 중도와 보수 유권자들이 탄핵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고 있다는 걸 느낀다. 과거는 역사의 평가에 맡기고, 내년에 정권을 교체 하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큰 합의가 형성되고 있다. 그런 인식 변화가 `정치인 유승민`의 대권 도전에 의미 있게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본다.-차기 대선에서 보수 세력이 탄핵으로 인해 분열이 되진 않을까.△분열되지 않을 거라고 본다. 예측하자면, 당 밖이든 안이든 다 합쳐서 경쟁력 있는 1인이 단일 후보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공화당이나 태극기부대에서 후보를 낼 수도 있겠으나 거기에 대한 지지는 매우 미비할 거라고 본다.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다.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현 정부 출신 인사들이 야권의 장외 거물 3인방이 돼버렸다. 보수 야권이 유력 대선 주자를 하나도 만들지 못할 정도로 허약한 건가.△우리 당에 대한 국민 인식과 관련이 있다. 낡은 보수는 박근혜 정권으로 끝이 났어야 했는데 자유한국당을 거치며 낡은 보수를 못 버린 거다. 탄핵 정국부터 당 지지율을 보면, 최근에 민주당을 처음 추월했지 그간 한 번도 앞선 적이 없었다. 우리 당 후보는 기본적으로 낡은 보수로 보이는 측면이 있다.다만 대선은 5년 동안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를 뽑는 선거이다. 누가 문재인 정권의 적폐를 청산할 건가를 보고 대통령을 뽑을 건지, 아니면 앞으로 5년 간 일자리·부동산·복지·노동·교육·외교안보의 문제를 누가 잘 해결할 것인지를 보고 그에 따른 선택에 달렸다. 문제 해결 차원에서 보면, 문재인 정권의 잘못으로부터 반사 이익을 얻는 후보들이 과연 높은 지지도를 유지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을 수 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입당이 큰 관심사다. 늦게라도 들어오지 않으면 당이 경선 일정을 늦출 수 있나.△입당을 하고 안 하고는 그분들의 선택이다. 다만 11월 9일까지 우리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원칙은 훼손하면 안 된다. 우리 후보도 뽑지 않고 밖의 후보들 사정을 따져서 11월을 1월, 2월로 늦추는 건 맞지 않다. 이준석 대표도 그렇게 생각할 듯하다. 입당을 안 한다면 나중에 단일화를 하면 되겠다.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X파일`이 논란이다.△X파일에 대해 아는 게 없다. 본 적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다. 우리 당 야권 후보로 출마하려는 모든 후보들은 누구나 정책이든 도덕성이든 자신에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 본인이나 캠프가 답변할 일이다. 옆에 다른 후보가 할 말은 아니다. 앞으로 그런 일에 대해 입을 열지 않을 것이다. 대선이 상대방과 경쟁하는 것 같지만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난달 출마 선언 메시지를 평가한다면.△그의 선언문을 보고, 윤 전 총장의 말 중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서 힘을 합치자’는 부분에 대해서는 똑같은 생각이다. 문재인정부에 대한 인식도 다를 바가 없다. 선언문을 보면, 이 분이 입당을 안 할 이유가 없다. 될 수 있으면 빨리 입당해야 한다. 우리 당은 문호를 빨리 열고 외부에 있는 분에는 공정한 경선 규칙을 확실히 보장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여권의 주자들 중 누가 가장 껄끄럽나.△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일 강하다. 지지도 때문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과 거리가 멀어서 그렇다. 최종 선출까지는 모르겠다. 누가 후보가 될지는 모르겠는데, 우리한테 껄끄러운 건 이 지사다. 중도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지사가 여태까지 내놓은 건 `기본 시리즈`뿐이다. 허점이 많다. 이번에는 `수주성`(수요주도성장)이라고 말을 갖다 붙이는데, 한번 논쟁을 해보자. 진짜 성장의 해법이 뭔지 토론을 해보자.
- 김남호 DB그룹 회장 1년…회사는 젊어졌고 사업은 강해졌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DB그룹 2세 경영인인 김남호 회장이 1일 취임 1년을 맞았다.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회장에 오른 김남호 회장은 조직 문화를 혁신하고 사업 체질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은 지난해 취임사에서 “국내외 경제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중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면서도 “DB를 어떠한 환경변화도 헤쳐 나갈 수 있는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며 DB그룹의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현장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고객과 소비자의 목소리를 소중히 여기는 경청하고 소통하는 경영자가 되겠다”고도 했다. 약속은 실천으로 이어졌다. 김 회장은 취임 직후 현장부터 찾으며 소통 행보를 보였다. DB Inc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DB금융투자 본사, DB하이텍 음성 상우공장, DB손해보험 부산지점 등 전국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임직원들에게 격려와 당부를 잊지 않았다.보고 문화도 바꿨다. 그는 대면보고뿐 아니라 수시로 메신저 등을 활용한 비대면보고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적인 DB그룹에선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고 한다. 김 회장이 그만큼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중시하고 있다는 의미다.그룹 광고도 새로워졌다. ‘네 꿈을 펼쳐라’라는 카피로 유명한 광고를 과감하게 폐기하고, 지난 5월부터는 ‘dream with 유, DB’ 광고를 시작했다. 키보드에서 그룹명 ‘db’를 한글 자판으로 바꾸면 ‘유’라는 단어가 나오는 데 착안한 젊고 역동적인 광고다.조직 문화만 바뀐 게 아니다. DB그룹은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이름을 다시 올렸다. 지난 2015년 준대기업으로 밀려난 지 6년 만의 성과다. 금융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71조를 넘어서며 재계 12위, 매출은 23조원으로 재계 14위로 올라섰다.2019년 말 금융부문 포함 자산규모 66조원, 매출액 21조원 이던 DB그룹은 지난해 자산규모 71조원, 매출액 23조원으로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1조원을 넘어셨다. DB손해보험(005830)은 지난해 20조원대 매출, 7300억원대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각각 7%, 43% 넘게 성장했으며, DB금융투자(016610)는 지난해 1조5903억원 매출과 1366억원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 대비 60%, 56%씩 실적이 개선됐다. DB하이텍(000990)은 매출액 9359억원, 영업이익 2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32% 성장했다. 올해도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올해 김 회장은 실적 성장과 함께 책임경영 강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DB는 지난 3월 김 회장이 제조부문의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는 DB Inc의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과제도 있다. DB그룹은 계열사가 20개지만, DB손해보험과 DB금융투자 등 금융계열사에서 나오는 매출이 전체의 90%가 넘는다.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선 사업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각 사별 발전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 간, 금융과 IT, IT와 반도체 간의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만들어야겠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회장은 향후 반도체와 IT 사업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재계 관계자는 “40대 젊은 회장이 주도하는 변화 속에서 조직문화뿐 아니라 경영실적도 함께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라면서 “앞으로는 금융부문에 쏠려 있는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김남호 DB그룹 회장
- [전문]이재명 대선 출마 "불공정한 나라는 망해…강한 추진력으로 개혁"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영상을 통해 “역사적으로 공정한 나라는 흥했고 불공정한 나라는 망했다”며 “위기가 더 많았던 흙수저 비주류지만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저성장으로 고통 받는 것은 바로 불공정과 불평등 때문”이라며 “강력한 추진력이 있어야 개혁정책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재명 지사가 1일 출마 선언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이재명 지사 열린 캠프)다음은 이 지사 대선 출마 선언문 전문. 새로운 대한민국!이재명은 합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대한민국 헌법 1조를 읽으며 두렵고 엄숙한 마음으로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국가의 존재이유>국가를 만들고 함께 사는 이유는 더 안전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서입니다. 주권의지를 대신하는 정치는 튼튼한 안보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공정한 질서 위에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일궈내야 합니다.특권과 반칙에 기반한 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향해가야 합니다.<오늘의 대한민국이 위기입니다.>국민의 피와 땀으로 대한민국은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우리 기성세대는 현실은 척박해도 도전할 기회가 있고,내일은 더 나을 것이라 믿어지는 세상을 살았습니다.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의 삶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이 되어버린 청년세대의 절망이 우리를 아프게 합니다.국민의 위기는 곧 국가의 위기입니다.‘오늘은 어제보다 더 안전해졌는가.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을 것인가’라는 국민의 질문에 정치는 답해야 합니다.에너지대전환과 디지털대전환이 산업경제재편 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틀마저 바꾸도록 요구하는 것도 또 다른 위기입니다. <위기의 원인은 불공정과 양극화입니다.>누군가의 부당이익은 누군가의 손실입니다.강자가 규칙을 어겨 얻는 이익은 규칙을 어길 힘조차 없는 약자의 피해입니다.투기이익 같은 불공정한 소득은 의욕을 떨어뜨리고, 불평등과 양극화를 키웁니다.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자본, 더 나은 기술, 더 훌륭한 노동력, 더 튼실한 인프라를 갖추었음에도 우리가 저성장으로 고통 받는 것은 바로 불공정과 불평등 때문입니다.불평등 양극화는 상대적 빈곤이라는 감성적 문제를 넘어, 비효율적 자원배분과 경쟁의 효율 악화로 성장동력을 훼손하고 경기침체와 저성장을 부릅니다.저출생, 고령화, 실업, 갈등과 균열, 사교육과 입시지옥 같은 모든 문제는저성장에 의한 기회빈곤이 주된 원인입니다.투자만 하면 고용, 소득, 소비가 늘어경제가 선순환하던 고도성장 시대는 갔습니다.지금은 투자할 돈은 남아돌고 성장해도 고용이 늘지 않습니다.줄어든 기회 때문에 경쟁이 과열되고경쟁과열은 불공정에 대한 불만을 분노로 바꿉니다. 이제 승자만 생존하는 무한경쟁 약육강식이 일상이 되었습니다.<풀 수 없는 매듭은 자르고, 길이 없는 광야에는 길을 내야 합니다.>사람이 만든 문제는 사람의 힘으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정치의 요체는 이해관계 조정이기 때문에더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개혁정책일수록 기득권 반발은 그만큼 더 큽니다.정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아니고 정책에는 저작권이 없습니다.수많은 정책 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정책을 선택하는 것은 용기와 결단의 문제이고, 강력한 추진력이 있어야개혁정책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공정성 확보가 희망과 성장을 가능하게 합니다.>역사적으로 공정한 나라는 흥했고 불공정한 나라는 망했습니다. 공정한 사회에는 꿈과 열정이 넘치지만, 불공정한 사회는 좌절과 회피를 잉태합니다.규칙을 지켜도 손해가 없고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나라, 기회는 공평하고, 공정한 경쟁의 결과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사회여야 미래가 있습니다. 공정성 확보, 불평등과 양극화 완화, 복지확충에 더해서, 경제적기본권이 보장되어모두가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사회여야 지속적 성장과 국민의 더 나은 삶이 가능합니다.<강력한 경제정책이 대전환위기를 기회로 만듭니다.>경제는 민간과 시장의 몫이지만, 대전환시대의 대대적 산업경제구조 재편은 민간기업과 시장만으로 감당하기 어렵습니다.대공황시대 뉴딜처럼 대전환 시대에는 공공이 길을 내고 민간이 투자와 혁신을 감행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규제합리화로 기업의 창의와 혁신이 가능한 자유로운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미래형 인적자원 육성시스템으로 기초 및 첨단 과학기술을 육성하고문화컨텐츠 강화를 위해 문화예술 지원을 확대해야 합니다대대적 인프라 확충과 강력한 산업경제 재편으로 투자기회 확대와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새로운 일자리와 지속적 공정성장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 반걸음 늦으면 끌려가지만, 반걸음 앞서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적 위기는 우리 경제가 과거의 고단한 추격경제에서 선도경제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입니다.한반도평화경제체제 수립, 대륙을 여는 북방경제활성화도 새로운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지금은 이재명! 이재명은 합니다!>약속을 어겨도 제재가 없는 정치에선 공약위반이 다반사이고, 그래서 정치는 불신과 조롱의 대상입니다. 전문가 몇 명이면 그럴듯한 공약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현재의 거울에 비친 과거가 바로 미래입니다. 누군가의 미래가 궁금하면 그의 과거를 보아야 합니다. 저 이재명은 지킬 약속만 하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습니다.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3년 동안 공약이행률이 90%를 넘는 이유입니다. 주권자중심의 확고한 철학과 가치, 용기와 결단, 강력한 추진력으로 저항을 이겨내며 성과로 증명했습니다.위기를 이겨온 사람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기회는 누구나 활용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위기가 더 많았던 흙수저 비주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과를 만들어 온 저 이재명이야말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청년배당으로 난생처음 과일을 사먹었다는 청년,극저신용대출 덕에 다시 살아보기로 했다는 한부모 가장,재난기본소득 때문에 가게 문을 닫지 않았다는 소상공인,경기도의 도움으로 체불임금을 받아 행복하다는 알바청소년을 기억하겠습니다.여성들이 안전에 불안을 느끼고차별과 경력단절 때문에 고심하지 않는 나라,노력과 능력에 따라 개천에서도 용이 나는 나라,죽음을 무릅쓰고 노동하지 않는 나라, 과도한 경쟁 때문에 친구를 증오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사교육비에 부모님 허리가 휘지 않고 공교육만으로도 필요역량을 충분히 키우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배고픔에 계란을 훔치다 투옥되는 빈민,세계 최고의 빈곤율에 시달리며 불안한 노후에 고심하는 노인,생활고와 빚더미로 세상을 버리는 일가족이 더 이상 뉴스에 나지 않게 하겠습니다.불가능해 보이던 계곡불법시설을 정비한 것처럼, 실거주 주택은 더 보호하되 투기용 주택의 세금과 금융제한을 강화하고, 적정한 분양주택 공급, 그리고 충분한 기본주택 공급으로더 이상 집 문제로 고통받지 않게 하겠습니다.대전환의 위기를 경제재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을 즉시 시작하겠습니다.획기적인 미래형 경제산업 전환으로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국가재정력을 확충해 보편복지국가의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기본소득을 도입해서, 부족한 소비를 늘려 경제를 살리고, 누구나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더 많은 문화예술체육 투자로 건강한 국민이 높은 수준의 문화예술을 만들고 즐기는 세계 속 문화강국을 만들겠습니다.충분한 사회안전망으로 해고가 두렵지 않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보장되는 합리적 노동환경을 만들겠습니다.빈자와 부자, 강자와 약자, 중소기업과 대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도시와 농어촌, 수도권과 지방 등 온갖 갈등의 영역에서사회적대타협을 통해 균형과 상식을 회복하겠습니다.경쟁이 끝나면 모두를 대표해야 하는 원리에 따라 실력중심의 차별 없는 인재등용으로 융성하는 새 나라를 만들겠습니다.한반도는 해양과 대륙 세력의 충돌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합니다.강력한 자주국방력을 바탕으로 국익중심 균형외교를 통해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의 새 길을 열겠습니다.진영논리와 당리당략으로 상대의 실패와 차악 선택을 기다리는 정쟁정치가 아니라 누가 잘하나 겨루는 경쟁정치의 장을 열겠습니다.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할 일은 했던 것처럼 실용적 민생개혁에 집중하여 곳곳에서 작더라도 삶을 체감적으로 바꿔가겠습니다.국민을 가르치는 ‘지도자’가 아닌 주권자를 대리하는 일꾼으로서 저 높은 곳이 아니라 국민 곁에 있겠습니다. 어려울 땐 언제나 맨 앞에서상처와 책임을 감수하며 길을 열겠습니다.대한민국의 민주화, 외환위기 극복, 복지국가기틀 마련, 한반도평화정착이라는역사적 성과를 만든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으로서 현장속에서 더 겸손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더 나은 국민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자랑스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토대 위에 필요한 것은 더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며, 잘못은 고쳐 더 유능한 4기 민주당정권, 더 새로운 이재명정부로 국민 앞에 서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정치적 후광, 조직, 돈, 연고 아무것도 없는 저를 응원하는 것은 성남시와 경기도를 이끌며 만들어낸 작은 성과와 효능감 때문일 것입니다.실적으로 증명된 저 이재명이 나라를 위한 준비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더 큰 도구를 주십시오.새로운 대한민국, 더 나은 국민의 삶으로 보답하겠습니다.위기의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감사합니다.
- [스타in X 미스티] 성민지 "'미스트롯2'서 못다 보여준 흥과 끼 알려야죠"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직 관심이 부족해요. 더 더 유명해지고 싶어요!”트롯 오디션 ‘미스트롯2’에서 ‘표정 부자’로 불리며 인기를 얻은 가수 성민지의 말이다. 올해 스무 살이 된 성민지는 ‘미스트롯2’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다나, 김명선과 트롯 걸그룹 미스티를 결성해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서게 됐다. 미스티는 지난 26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대뷔곡 ‘좌33 우33’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트램펄린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들은 오는 7월 3일 ‘좌33 우33’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정식 활동 시작 전 이데일리와 만난 성민지는 “언니들과의 ‘케미’가 정말 좋다. 앞으로 다양한 무대에 올라 열심히 준비한 노래와 퍼포먼스를 많은 분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미스티의 막내 성민지와 나눈 대화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해 공개한다.-근황을 들려주세요. △‘미스트롯2’가 끝이 난 뒤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하고 싶어서 (경남 김해에서) 서울에 올라왔고 자취를 시작한 지 한 달쯤 됐어요. 언니들과 함께 열심히 안무 연습하고 운동하면서 지내고 있답니다. -미스티 합류 제안을 받았을 땐 어땠나요. △정말 좋았어요. 다나 언니가 저를 생각해줬다는 것 자체가 고마웠고, 명선 언니와 함께 활동하면 재미있을 것 같기도 했죠. 그런데 데뷔곡을 처음 들었을 땐 조금 두려웠어요. 너무 음역대가 높았고, 점핑을 하면서 댄스 트롯을 소화해야 했기에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어서요. 다행히 지금은 열심히 잘 해내고 있고, 데뷔 활동이 기대가 돼요.-멤버들과 나이 차이가 꽤 있는 편인데 호흡을 맞추는 데 있어 어려움은 없었나요.△언니들이 ‘JMT’(‘정말 맛있다’는 뜻의 신조어) 같은 요즘 단어를 잘 모르긴 하더라고요. (웃음). 그런데 그런 상황이 펼쳐지는 게 오히려 더 재미있어요. 모르면 제가 가르쳐주면 되기도 하고요. 언니들이 항상 편하게 대해주기도 하고, 식성도 잘 맞아서 좋아요. -미스티 데뷔를 앞둔 소감은 어떤가요. △준비한 걸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요. ‘미스트롯2’에서 못다 보여준 저의 매력과 흥, 그리고 끼를 알리고 싶고요. 또 언니들과 저의 ‘케미’가 좋아서 저희의 일상을 보여 드리면 많은 분이 재미 있어 하실 것 같아요. -어린 시절엔 트롯이 아닌 동요로 먼저 이름을 알렸죠.△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6학년 때까지 동요를 했어요. 창작동요대회에서도 상을 많이 받았고, 제 이름으로 낸 노래도 몇 곡 있어요. 김해에서는 본명 ‘김민지’ 하면 알아주는 학생이었죠. (미소). 초등학교 졸업 이후에는 대부분 동요에서 성악으로 빠지는데 저는 조금 특별하게 가보고 싶어서 트롯을 시작하게 됐어요.-트롯에 매력을 느낀 이유가 있었나요. △중학교 1학년 때 봉사활동을 갔을 때 트롯 가수분이 노래를 하고 계셨어요.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멘트도 하면서 사람들을 사로잡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죠. ‘끼를 다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장르구나’ ‘나도 해보고 싶다’고 느꼈고요.-‘미스트롯’ 출연 전에도 가수 활동을 했었나요. △지방에서 행사 무대를 자주 했어요. 수도권에서는 활동해보지 못했고요. 그렇기에 ‘미스트롯’은 저에게 정말 소중한 기회였어요. 그래서 시즌1에도 참가했었고,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시즌2에 한 번 더 도전했던 거예요. -지역 내에서 활동할 땐 인기가 어느 정도였나요.△한번은 삼방시장에서 열린 지역 축제에서 무대를 하는데 저 멀리에 있던 한 어머님께서 까만 비닐봉지를 손에 쥐어 주시면서 ‘넌 꼭 서울 가래이. 대성할끼다’라는 말씀을 해주신 적도 있죠. 봉지를 열어보니 커다란 문어가 들어 있더라고요. 너무 예쁘고 노래도 잘한다면서 칭찬해주시고, 문어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했던 기억이 나요. -‘미스트롯2’에선 우승 후보로 꼽히던 전유진 양과의 1대 1 대결이 화제였어요. △TV에서는 서로 신경전을 펼치는 느낌으로 나왔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어요. 재미있게 무대를 즐기자는 생각으로 준비했었고, 유진이 어머니께서 경연 당일 아침밥을 사주셔서 유진이와 같이 먹기도 했죠. 화장실도 둘이서 손잡고 갈 정도로 친하게 지냈고요. -톱7까진 들지 못했는데 아쉽진 않았나요. △처음에는 속상하고 슬펐죠. 하지만 아직 스무살이고, 앞으로가 창창하기에 지금은 아쉽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려 하고 있어요. 언니들과 걸그룹도 꾸리게 됐고, 미스티 활동을 통해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으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죠.-‘미스트롯2’에서 못다 보여준 성민지의 매력 요소를 소개해주세요. △음, 일단 생각보다 그렇게 조용하지 않아요. 정말 말을 많이 하는 편이고 리액션도 많아요. ‘미스트롯2’를 통해 ‘표정부자’라는 수식어를 얻었는데 그에 걸맞게 표정도 많고요. 그래서 언니들이 제 애교에 깜빡 죽죠. (웃음). 앞으로 활동하면서 그런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요.-가수 성민지의 강점은 무엇인가요.△다나 언니가 저한테 ‘넌 너만의 색깔과 꺾기가 있으니 그걸 잘 보여주면 된다’는 말을 해준 적이 있어요. 그전까지는 저의 강점을 잘 몰랐는데 앞으로 언니의 말처럼 성민지만의 색깔과 가창력을 잘 보여드리고 싶어요.-팬층은 어떤지도 궁금해요.△‘미스트롯2’가 끝나고 나서 정말 많은 팬이 생겼어요. 어린 친구들은 SNS 메시지 등을 통해 ‘언니 너무 예뻐요’ 하면서 응원해주고, 어르신 팬들은 사진을 예쁘게 꾸며서 팬카페에 자주 올려주시죠. 팬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편이라 유튜브나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꾸준히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가수 외에 활동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나. △라디오 DJ를 한번 해보고 싶어요. 말이 많은 편이라 침이 다 마르도록 얘기할 수 있거든요. (미소). 언젠가 CF도 꼭 찍어보고 싶다. 말하는 것도 상큼하고 표정도 다양하니 비타민 음료를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팬들도 그런 말을 자주 해주셔서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어요.-어떤 콘텐츠를 즐겨 보거나 듣는지도 궁금해요. △약간 애늙은이 같은 면이 있어요. 그래서 70~90년대 노래를 정말 좋아해요. 빠져 있는 콘텐츠는 최준(김해준) 오빠가 출연하는 영상들이요. ‘길은지’로 활동하는 이은지 언니도 좋아해서 ‘찐한친구’를 즐겨 봐요. 개그맨, 개그우먼 언니들의 콘텐츠를 좋아하는 편이죠. 이은지 언니는 미스티 데뷔곡 뮤직비디오 카메오 출연을 위해 촬영장에 방문해주셨는데 실물을 보고 너무 감동해서 울 뻔했어요.-혹시 개그 분야에도 관심이 있나요. △사실 개그우먼이 꿈인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사람을 웃기는 재주가 있진 않은 것 같아서 살포시 꿈을 접었죠. -미스티 활동을 통해 어떤 성과를 거두고 싶나요. △미스티가 대박이 나서 두바이에서 모래바람을 맞으면서 무대를 보여드릴 날이 왔으면 해요. 두바이 사람들이 ‘점핑을 하면서 노래할 수 있구나’ 하고 충격을 받아 돈다발을 날려주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보고 있죠. 하하. 미스티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솔로 가수 성민지로서는 어떤 가수로 성장해나가고 싶나요.△기회가 된다면, 정통 트롯 장르로 채운 솔로 앨범을 내보고 싶어요. 첫사랑처럼 잊히지 않는 가수이자 성민지 그 자체로 인정받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열심히 노력해서 뒷바라지 해주시는 엄마, 아빠에게 보답해드릴 날이 왔으면 해요. -롤모델이 있나요. △주현미 선생님이요. 선생님의 특유의 간드러진 목소리를 너무 좋아해요. 음색도 저와 잘 맞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주현미 선생님 곡을 자주 부르고 다녀요.-어린 나이일 때부터 활동해왔는데 그에 따른 어려움 점은 없나요. △전 관심을 받는 게 너무 좋아서 어렵다거나 극복해야 할 일이라고 여기진 않았어요. 지금도 관심이 모자라다고 느껴지고, 더 더 유명해지고 싶다는 생각이에요. 길거리에 지나가면 ‘어, 성민지다!’ 하면서 몰려올 정도로 유명해지고 싶어요. (웃음).-끝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항상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좋은 노래 많이 들려드리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 '마인' 차학연 "전역 후 오랜만에 인사…너무나 행복했다" 소감
- 차학연(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토일드라마 ‘마인’에서 한수혁 역할로 출연한 배우 차학연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지난 27일 종영한 ‘마인(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제이에스픽쳐스)’에서 차학연은 한수혁 역할을 맡아 출연했다.한수혁은 재벌 3세로 짜여진 삶을 살아가길 원하는 집안 사람들 앞에서는 단호하고 날 선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유연을 향한 자신의 진심을 깨달은 후에는 흔들림 없이 직진하는 모습으로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한 매력을 선보이는 인물. 차학연은 어린 시절 친어머니와의 가슴 아픈 이별을 경험하고 가족에게서 따스한 온기를 느껴보지 못한 채 살아온 수혁이 후계자 승계를 거부한 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선택해 가는 과정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존재감을 높였다. 특히나 극 중반부 수혁이 견뎌온 외로움과 마음 속 응어리를 풀어내는 감정 연기로 수혁의 복잡 미묘한 감정선을 표현해냈다.차학연은 소속사 51K를 통해 “전역하고 오랜만에 인사드린 작품이라 남다른 마음이 컸는데, ‘마인’을 촬영한 4개월 동안 공부도 많이 하고 대 선배님들과 함께 하면서 많이 웃고 너무나 행복했다. 드라마 ‘마인’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배우고 느낀 것들을 잊지 않고, 배우 차학연의 ‘마인’을 찾고 채워 나가도록 하겠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하 소속사 51K에서 공개한 차학연의 일문일답Q. 드라마 ‘마인’을 마친 소감이 궁금하다.엊그제 첫 촬영을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4개월이 지나고 마지막 방송이라니 시원하기보다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크다. 전역하고 tvN 단막극 ’더페어’ 이후로 첫 복귀작으로 인사 드린 작품이라 남다른 마음이 컸는데, 대 선배님들, 여러 배우님들과 함께 하면서 공부도 많이 하고, 따뜻한 현장에서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마지막 방송까지 수혁이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응원 받으면서 힘내서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 배우로서 더욱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더 노력하고 공부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마인’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Q. 자신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을 한번도 가져보지 못했던 수혁이 유연을 만나 성장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차학연이 생각한 ‘한수혁’은 어떤 인물이었나?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하거나 연기를 할 때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극중 한수혁은 겉으로 봤을 때는 모든 걸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재벌 3세이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자신의 ‘마인’을 찾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유연을 좋아하는 마음 뿐만 아니라, 자신이 효원가의 후계자가 됐을 때 진정으로 행복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그 후론 누가 뭐라해도 한 길 만을 걸어가는 수혁의 ‘어른스러움’이야말로 어머니와 가슴 아픈 이별을 경험한 어린시절 때문에 일찍 철이 든 것에 기인한 것은 아닐까 캐릭터를 접근해갔다. 수혁이가 가지고 있는 고독하고 복잡한 내면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외롭게 자란 캐릭터이니 만큼 조금은 날카롭고 차가운 이미지를 보여드리는게 맞지 않을까 싶어 드라마 촬영 전부터 촬영을 마칠 때까지 다이어트와 운동을 쉬지 않았다.Q. 군백기를 거쳐 오랜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알린 작품이다. ‘마인’을 통해 배우로서 ‘이 모습만큼은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생각한 부분이 있나?오랜만에 찾은 촬영 현장에서 기라성 같은 대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하면서 폐가 되지 않음과 동시에 페이스를 잃지 않고 연기를 잘 해내고 싶었다. 극중 인물과 함께 웃기도 하고, 화내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그 역할이 바로 내 자신이 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 왔는데, ‘마인’을 시작하면서 역시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고, 시청자 여러분께 어느 한 순간이라도 차학연이 아니라 한수혁으로 보여 진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마인’을 하는 동안 박원숙 선생님과 김서형, 박혁권 선배님 등 대 선배님들과 합을 맞추는 씬이 많았는데, 선배님들이 항상 분위기를 밝게 주도해 주셔서 많이 배우고 즐겁게 촬영했다. 너무 감사드린다. Q. 본인이 생각하는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인가? 실제 차학연과 한수혁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은?초반 싱크로율은 높지 않았던 것 같다. 나는 늦둥이 막내로 태어나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자랐지만, 수혁이는 친 어머니와 원치 않은 이별을 하고 어린 시절부터 홀로 유학생활을 하며 외롭게 자랐으니 사실 공감 포인트가 많지 않았다. 가족들과 유대관계가 깊지 않은 수혁이와 달리 어린 시절부터 꿈을 일찍 정한 나를 부모님께서는 항상 믿어 주셨고,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다. 극중 유연이를 만나고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수혁 캐릭터 역시 성장하고 변화하게 되는데 스스로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뚝심있게 걷는 모습에서 나와 비슷한 부분들이 많이 보였던 것 같다. Q. ‘마인’ 촬영하며 생긴 에피소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가족들이 모여서 의논하는 장면들이 많다 보니 다이닝 홀에서 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하는 날이 많았다. 효원가로 다시 돌아온 수혁이 가족들 앞에서 할아버지의 뜻을 따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자신의 지분을 모두 어머니 서현에게 양도하겠다고 말하는 씬을 찍는데, 그날따라 유독 세트 내부가 더웠다. 쉬는 시간 손풍기를 틀었는데, 선배님들께서 각자 가지고 계시던 크고 작은 선풍기들을 다 꺼내서 내 앞에 놔주셔서 당황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감사했지만 순간 당황해서인지 땀이 더 많이 나면서 당황한 내 모습에 크게 웃으시던 선배님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선배님들 덕분에 현장 분위기가 늘 좋았는데, 그만큼 선배님들께 참 많이 의지가 됐고 시간이 지날수록 감사한 마음이 크다.Q. 배우 차학연에게 있어서 ‘마인’은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은지?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선배님들 덕분에 한 계단 성장할 수 있었고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작품. 내가 원하고 지키고 싶은 ‘마인’은 무엇일까? 수혁이를 연기하면서 나 역시 생각을 많이 했는데, 시간이 흘러 좀 더 성숙한 차학연의 모습으로 다시 한번 수혁이를 만난다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기도 했던, 그만큼 애틋한 마음이 들었던 작품이었다. Q.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역할이 있다면?기회가 된다면 사극에 도전해보고 싶다. 최근 ‘슬기로운 의사생활’도 재미있게 봤는데, 의사나 전문직 역할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연기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Q. 마지막으로 ‘마인’을 끝까지 지켜봐 주고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 한 마디 부탁드린다.감사합니다. 수혁이를 응원하고 지켜봐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초심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한 곳을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결정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수혁이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배우고 느낀 것들을 잊지 않고, 배우로서 ‘마인’을 찾고 채워 나가는 차학연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1000회 맞은 '다큐멘터리 역사를 찾아서', 특집 방송 편성
- (사진=KBS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BS 라디오 한민족방송의 ‘다큐멘터리 역사를 찾아서’(기획 황형선·극본 이상락·연출 최홍준)가 내달 3일 방송 1000회를 맞는다. 중국의 역사왜곡인 동북공정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4년 10월 23일 ‘빗나간 프로젝트 동북공정’이라는 제목으로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17년에 걸쳐 1000회 방송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것이다.우리 민족의 고대사로부터 시작해 삼국시대와 고려시대를 거쳐 현재는 광해군 시대를 방송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역사를 찾아서’는 특정한 역사적 관점을 고집하지 않으며 모든 견해에 대해 개방적이다. 또한 사료에 충실한 드라마로 정평이 나 있다. 그렇기 때문에 1000회에 이르는 동안 역사드라마에 종종 따라붙는 역사왜곡 논란이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인지 이 드라마에는 마니아 청취층이 형성되어 있다.1000회를 방송하는 동안 많은 성우와 PD가 거쳐 갔지만, 극본을 집필하는 이상락 작가는 1회부터 여태까지 계속 집필을 하고 있다. 소설가이기도 한 이상락 작가는 이 드라마를 집필하느라 그동안 소설을 쓰지 못했다고 한다. 또 현재 해설을 맡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김석환 성우는 2009년 4월부터 진행을 하고 있어 이상락 작가와 함께 프로그램의 큰 축을 이루고 있다.라디오 역사드라마 1000회 방송이라는 대장정을 기념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역사를 찾아서’에서는 두 갈래로 특집을 방송한다. 먼저 1000회 당일인 7월 3일 오후 4시10분부터 5시(구성 김민정 작가·진행 김석환 성우)까지는 정규방송에서는 다루지 못한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청취자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종합구성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계승범 서강대 교수, 김현숙 동북아역사재단 선임연구원 두 명의 전문가가 출연해 라디오 역사드라마에서 사료의 취급이나 바람직한 역사드라마는 어떤 것인지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 또 집필자인 이상락 작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작가의 집필 노트도 공개한다. 드라마의 극적 효과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음악감독, 음향감독, 기술감독들과의 인터뷰에서는 하나의 소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다. 또 그동안 주요 배역을 맡았던 성우들의 축하메세지도 전해지며,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청취자들의 의견도 소개될 예정이다.또 정규방송 시간인 7월 3일, 4일, 10일, 11일 오전 2시부터 2시 20분에는 우리 역사의 흐름을 바꾼 흥미로운 순간 네 장면을 선택해 상상력을 가미한 일종의 가상드라마를 방송한다. 1편은 ‘타임머신을 타고 찾아간 광개토대왕비’(극본 이난영 작가)라는 제목으로 우리 역사의 찬란한 순간을 기록한 광개토대왕비를 둘러싼 조작 논란에 대해 미래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대왕비 건립 시점의 과거로 돌아가 역사의 진실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2편은 ‘해상왕 장보고, 염라대왕 앞에 서다’(극본 이주향 작가)로 통일신라시대 동아시아 해상제국인 청해진을 건설한 장보고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들, 그리고 장보고의 꿈이 갖는 현대적 의미 등에 대해 살펴본다. 3편은 ‘만들어진 역사, 위화도 회군’(극본 김민수 작가)이다. 위화도 회군을 통해 조선왕조의 막을 연 태조 이성계. 그가 위화도 회군을 결정했을 때는 조선 건국은 생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역사는 판단한다. 그러나 그가 만약 처음부터 새로운 왕조의 꿈을 꾸었다면 위화도 회군은 달리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과연 이성계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4편은 ‘폐세자 1호 양녕의 승부수’(극본 성혜정 작가)이다. 조선시대 폐세자 1호인 양녕대군은 폐세자의 위기에 직면하자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부왕 태종의 결정을 뒤집으려고 한다. 그러나 실수로 미래로 오게 된다. 2021년 서울 광화문 광장의 동상을 보고 조선의 4대 임금이 자신이 아니라 동생 충녕대군임으로 알게 된 양녕대군은 다시 역사를 뒤집으려 하지만, 현대의 서울시민들은 그것을 막으려고 한다. 과연 역사의 바람은 양녕대군을 어디로 데리고 갈 것인가.특집 프로그램들은 KBS 한민족방송(주파수 972KHz)을 통해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으며, 1라디오와 3라디오로 재방송된다. 또 KBS의 콩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의 다시듣기를 통해 들을 수 있다.
- 음악 페스티벌서 코로나 검사 첫 경험 …'뷰민라' 현장 가보니
-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야외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1’를 찾은 관객들이 발열 체크 등 검역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꿈에도 몰랐다. 음악 페스티벌을 보러 갔다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될 줄은. 대중음악 분야를 담당하며 숱하게 공연장을 다녔지만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을 겪은 건 2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1’(이하 ‘뷰민라’) 현장에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1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열린 야외 음악 페스티벌로 주목받은 ‘뷰민라’에 입장하기 위해선 엄격한 검역 절차를 거쳐야 했다. 주최사 민트페이퍼 측은 관객, 스태프, 아티스트 등 모든 현장 방문객이 코로나19 신속 항원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를 위해 88잔디마당 인근에 있는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을 대관해 대형 방역센터로 활용했다.취재를 위해 현장을 찾은 기자 역시 QR 체크 인과 체온 측정을 마친 뒤 스태프로부터 진단 키트와 검사 동의서를 건네받았다. 타액(침)을 통해 10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피씨엘(PCL) 사의 제품이었다.코로나19 검사를 받아보는 것 자체가 처음이었기에 키트를 사용하는 건 꽤 떨리는 일이었다. 심지어 얀센 백신을 맞은 이후 14일이 지나 ‘백신 접종 완료자’가 되었음에도 혹시나 두 줄(양성)이 나오면 어쩌나 싶어 걱정했다. ‘뷰민라’ 측이 제공한 검사 키트와 동의서.(사진=김현식 기자)검사 결과는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다.(사진=김현식 기자)칸막이가 쳐진 검사 장소에 앉아 포장지를 뜯으니 필터 캡, 검체 추출액 튜브, 페이퍼 컵, 그리고 설명서가 나왔다. 찬찬히 설명서를 읽어보며 검사를 진행한 결과 다행히 키트에는 보라색 한 줄(음성)뿐. 그제야 스태프에게 ‘검역 완료’라고 적힌 손목 밴드를 지급받아 무대가 마련된 88잔디마당으로 향할 수 있었다.88잔디마당에는 기자와 마찬가지로 까다로운 입장 절차를 밟은 끝 ‘뷰민라’에 입성한 4000여명의 관객이 운집해 있었다. 예년 관객의 40% 수준이었지만 코로나19 이후 처음 펼쳐진 풍경이라서인지 더욱 많은 인원처럼 느껴졌다. 20대 여성 관객 이모 씨는 “공연장에 입장하기까지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진단 키트를 통한 코로나 검사까지 거친 만큼 안심하고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사진=민트페이퍼)(사진=민트페이퍼)현장 풍경은 코로나19 시대 이전과는 확연히 달랐다. 음악 페스티벌은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진 2~3개의 무대를 자유롭게 오가며 관람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뷰민라’ 주최 측은 관객의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대를 일원화했다. 음악 페스티벌 하면 떠오르는 스탠딩 존도 없앴다. 대신 거리두기식 지정 좌석제를 운영해 플라스틱 의자 혹은 돗자리에 앉은 채로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동반 관람 인원은 3인까지로 제한했다. 아울러 마스크는 항시 착용하도록 했으며 가수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이른바 ‘떼창’을 금지하고 박수를 치거나 손을 좌우로 흔드는 정도의 응원만 가능하도록 했다. 공연장 곳곳에 배치된 스태프들은 흥을 주체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방방 뛰거나 함성을 지르는 일부 관객을 제지했다.공연장 내에서 음식물 섭취도 금지했다. 음식물은 별도의 공간에 따로 마련한 ‘푸드 존’에서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발열 증상을 보이는 관객의 발생을 막고자 주류는 판매하지 않았다. 아쉬움은 논알콜 맥주와 칵테일로 달랠 수 있도록 했다. 포토존 및 기념상품을 파는 굿즈 판매대는 1m 이상 간격으로 줄서기가 유지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동 간에도 거리두기가 유지될 수 있도록 통제했다.(사진=민트페이퍼)제한 사항이 많았으나 관객과 아티스트 모두 1년 8개월 만에 열린 야외 음악 페스티벌을 반갑게 맞이하며 공연을 즐겼다.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은 “정말 오랜만에 페스티벌 무대에 서게 돼 기쁘다. 감동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페스티벌에 다시 출연하게 되면 꼭 부르고 싶었던 곡들을 준비해왔다”며 무대를 이어갔다. 밴드 엔플라잉은 “이렇게 많은 관객 앞에 서 보는 것이 오랜만이다.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게 돼 설렌다”면서 “오늘은 ‘소리 질러’ 대신 ‘박수 질러’라고 외치려고 한다. 손바닥에 불이 나도록 박수를 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에는 스텔라장, 엔플라잉을 포함해 예빛, 콜드, 호피폴라, 데이브레이크, 소란 등이 올랐다. 공연은 오후 3시 30분에 시작돼 밤 10시쯤이 되어서야 마무리됐다. 오후 7시 반쯤엔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쏟아졌으나 공연은 중단 없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주최 측이 입장 때 지급한 우비를 챙겨입고 우중 무대를 즐겼다. 20학번 대학생이라고 밝힌 여성 관객 김모 씨는 “음악 페스티벌에 오는 게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대학 신입생 때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며 “오랜 기다림 끝에 친구와 함께 페스티벌을 찾아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사진=민트페이퍼)(사진=김현식 기자)그동안 대중음악공연은 클래식, 뮤지컬 등 타 장르와 달리 ‘모임·행사’로 분류돼 100인 이상이 모이는 공연을 개최하기가 어려웠다. 이런 가운데 방역 지침 완화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최대 4000명이 입장하는 공연 개최가 가능해지면서 움츠러들었던 업계가 다시 기지개를 켤 수 있게 됐다.음악 페스티벌 중 공연 재개의 첫발을 뗀 ‘뷰민라’는 26~27일 양일간 열려 총 8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장을 찾은 이들 중 신속 항원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온 관객은 없었다. 이번 공연은 온라인을 통한 유료 관람도 가능했다. 입장객 수 제한에 따른 낮은 수익성을 만회하기 위한 시도였다. 그러나 주최 측은 방역센터로 활용한 KSPO DOME을 25일부터 3일간 대관하고 신속 항원 키트를 구매하는 등 예년보다 추가로 발생한 비용이 많아 수익을 내진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한편 7월 1일부터는 대중음악공연에 대한 제한이 한층 완화된다. 변경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기준으로 2~4단계에서도 관객을 5000명까지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공연을 기획 및 개최하기가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카드뉴스] 2021년 6월 25일 ‘오늘의 운세’
- 2021년 6월 25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대화로 해결해야…창의적인 능력이 높아지는 날이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솟아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응모나 모집과 같은 곳에 도전해본다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가만히 있지 말고 움직이셔야 합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괜스레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농담보다는 진지한 대화가 두 사람 사이를 묶어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자신과 어느 정도 나이차가 있는 상대를 골라보면 좋겠네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돈과 관련하여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는 날입니다. 주변에서 당신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는데, 당신의 능력 한도 내에서 도와주면 덕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물고기자리 : 있을 때 잘하자…걱정거리가 있었다면 해결이 되는 날입니다. 딱히 어떤 계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저절로 일이 해결되는 형국이네요.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문제가 해결되니 오히려 어리둥절 하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좀더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 있을 때 잘 하라는 말을 명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애정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약간은 가시 돋친 듯 상대를 대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아르바이트 일자리는 조금 후에 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쓰지 않고 지키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양자리 : 오버는 금물!!!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심해지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가지고 있는 능력 이상을 보여 주려고 하다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이미 연인이 있는 경우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새롭게 만난 사람 앞에서 오버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도 약간의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자신의 재정 상태를 잘 파악해가며 지출을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자신을 위한 투자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황소자리 : 가까운 사람을 먼저…살다 보면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기 일쑤입니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처럼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챙길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먼저 연락하고 먼저 찾도록 해보세요.자신의 비밀을 아무리 친한 친구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당신의 애정운이 구설수로 인하여 방해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더더욱 입조심을 해야 할 때입니다. 다른 사람의 판단보다는 자신의 생각에 따라서 움직이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좋아지고 있는 때입니다. 어느 정도 지갑이 두둑해지니 어깨에도 힘이 들어가게 되네요. 다만 유흥비로 큰 돈을 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가 시간을 조절하여 이러한 지출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쌍둥이자리 : 고개를 숙여라…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보충해야 하는 날입니다. 학습과 관련해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에서도 성과가 나오게 되니 저절로 입이 벌어지네요.자신이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는 것 없이 바라기만 하고 있다면 반성이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맘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약간의 내숭도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갑에 돈을 쌓아두고 있기 보다는 어느 정도 쓰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자신을 위한 투자도 좋고,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하는 것도 좋겠네요.△게자리 : 살금살금 접근하라…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이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대회나 응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도록 하십시오. 운동 경기나 내기에서도 당신이 이길 확률이 높습니다.혹시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접근을 해보면 좋을 때입니다. 하지만 너무 대놓고 접근하는 것은 상대방의 반감을 살 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횡재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보상은 받게 되는 때입니다.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고 어느 정도 현재에 만족하면서 사는 게 좋습니다.△사자자리 : 사랑이 찾아오네…자신의 처지를 확실하게 깨닫게 되면서 마음이 허탈해질 수도 있습니다. 기분이 축축 처지니 여러가지 일에서 의욕이 생기지 않네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추슬러서 힘을 내도록 해야 합니다.갑작스럽게 사랑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오래 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시는 하기 힘든 감정의 오묘함을 느낄 수 있겠네요. 커플인 경우라면 삼각 관계의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기대하지 않았던 돈이 들어오는 때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들어온 돈을 요긴한 곳에 쓰게 될 수도 있겠네요. 아르바이트든 정규직이든 당신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을 할 운도 있습니다.△처녀자리 : 인기 급상승 예감…의외의 장소에서 빛을 내뿜는 형국의 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우러러 보게 되니, 인기가 급상승하고 어느 자리에서든 사람들을 리드하는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이성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빼지 말고 미팅이나 소개팅에 참석하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수가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먼저 생각하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보너스를 받을 수도 있겠고, 학생이라면 누군가로부터 용돈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아 그만큼 돈을 쓰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천칭자리 : 바라던 대로…자신이 꿈꾸고 있던 것들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그간 마음 속에서 간절히 원한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꿈은 이루어지고 스스로 발전이 가능한 아주 좋은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사랑하는 사람과 한 바탕 싸움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세 화해를 하게 되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 자신이 마음 속으로 그리던 이상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급상승하는 날입니다. 공돈이 생길 수도 있겠으며, 누군가에게 빌려줬던 돈을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위해 어느 정도 돈을 써도 좋은 때이네요.△전갈자리 : 아, 따분해!!따분 그 자체인 하루가 될 가능성이 있네요. 오랜만에 한가하게 보낼 수는 있겠지만 재미있는 일들도 일어나지 않네요.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딱히 행운이 따르는 때도 아닙니다.새로운 이성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때입니다. 하지만 우연한 만남을 지속하는 것은 위험하며, 믿을만한 선배를 통한 소개팅이 좋겠네요. 커플인 경우 별다른 이슈가 없이 조용히 지나가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평이한 수준입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금액이 많이 나가지 않는 물건을 쇼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비싼 물품을 구매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사수자리 : 새로움을 추구하라…다양한 변화의 날이 될 하루입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추구하던 것들에 대한 회의가 생길 수 있으며, 이때문에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갈등이 생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연애운의 흐름은 좋은 편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두 분이 평탄하게 연애를 하게 될 것이고, 싱글인 분 또한 인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만 싱글인 분의 경우 술자리에서는 조심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건을 구매할 때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좋겠네요. 어느 정도 쇼핑의 운은 있어서 물건 때문에 속상할 일은 없습니다.△염소자리 : 구속 보다는 자유를…평소에 쌓인 감정이나 불만이 폭발하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러한 폭발이 있어야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습니다. 무조건 묻어두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사랑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가끔 딴 생각을 하고는 하네요. 지나친 구속을 삼가고 상대에게 적당한 자유를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의외의 장소에서 갑작스런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습니다. 이때문에 주변에 당신에게 손을 벌리는 사람들이 있겠네요. 상대방으로부터 이런저런 소리를 듣게 된다고 하더라도 쉽게 돈을 빌려주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ESG는 비즈니스 전략...선점이 중요"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ESG는 비즈니스 전략...선점이 중요”-이주열, 기준금리 연내 인상 못박아-정용진의 승부수, 3.4조에 이베이 품었다-윤석열 29일 대권도전 선언 “걸어갈 길 말씀드릴 것”△이베이코리아 품은 신세계-쿠팡 제치고 이커머스 2위 도약한 신세계...온오프 맞춤사업 시너지 기대-롯데 “식품·명품·패션 전문몰로 승부”...11번가 “아마존과 글로벌 스토어 협업△빨라지는 금리인상 시계-인플레·자산버블 우려 더 커져...이주열 임기만료 전 최소 두 차례 가능성-인플레 우려 익숙해진 코스피...사상 최고치 또 경신△ESG 경영과 게임이론-ESG경영 기업에 힘 싣는 ‘화폐투표’ 활성화...소비자가 변화 이끌어야-“혁명적 변화만이 살 길...정부와 산·학·지역 협력해야△지속가능사회, 기업에만 맡길 것인가-정부, 지속가능 규제 만들 때...기업의 ‘수용가능 여부’ 먼저 고민해야-“ESG 생태계 안착 위해 대기업이 中企 도와라”△ESG, 돈의 흐름을 바꾸다-ESG빠른 대응이 기업 경력 될 것...비용 들지만 투자차원 접근해야-“ESG 정책·목표, 투자사에 투명하게 공개 필요”△ESG, 돈의 흐름을 바꾸다-기업 ESG 소홀하면 수익성 악화로 이어져...투자자들 등 돌릴 것-오프라인 만석에 줌·유튜브로 1만여명 시청...‘ESG 열공’△자본주의 대전환:ESG노믹스 현장 스케치-“올해 ESG 확산의 원년...기업 혁신 뒷받침하겠다”-ESG 경영은 나 아닌 ‘우리’ 세상 들어가는 열쇠-‘ESG 노믹스’ 실천 위해서는 정부·기업 모두가 역할해야△최저임금 노사 입장은-코로나 길어지며 물가 치솟아 시급 1만원은 돼야 최저생계 가능-중기·자영업자 코로나 타격 커 올해도 동결 또는 인상 최소화해야-노동계, 1만800원 제시에...경영계 “코로나 충격 아직 진행 중”△정치-링 오르는 尹, 친정 복귀 洪, 우량주로 부상 崔...야권 대권구도 ‘요동’-與, 오늘 경선 일정 확정짓나...잠룡들간 勢싸움 치열-‘윤석열 X파일’은 지라시 수준 야권 분열시키려는 이간책-변호사·전직CEO·유튜버 등 도전...이준석표 토론배틀 흥행몰이-文대통령, 4년 2개월만 타임지 인터뷰 ”백신외교로 北 대화 테이블 유도할 것“△경제·금융-공정위 ‘급식 몰아주기’ 제재에...삼성 “직원 복지 차원, 행정소송할 것”-카드·캐피털사도 최고금리 인하 소급적용 한다-자산 200조 시대 연 새마을금고..ESG·디지털금융 박차△산업&기업-유가 100弗 간다는데...정유사 실적 회복할까-삼성전기·LG이노텍 ‘선택과 집중’...2분기도 호실적 기대-현대차, 고성능車 대중화 시동-코오롱인터, 아라미드 생산두 배 확대-현대모비스 ‘클러스터리스 HUD’ 세계 첫 개발△산업·바이오-은행원·쇼호스트·변호사까지..‘AI 휴먼’으로 美 상장 꿈꾼다-휴온스그룹, 中 에스테틱 기업서 1554억원 투자 유치-공공SW 사업 대기업 참여, 각 부처가 판단?...중소 IT업계 부글-대한민국 동행세일 개막 18일간 최고 70% 할인△손태호의 그림&스토리-붓은 총보다 강하다:화가들의 한국전쟁△증권-‘몸값 너무 비쌌나’...M&A 대어들 예상밖 전개에 ‘술렁’-중간배당 보너스에 실적도 탄탄...은행株 담아볼까-유진기업, 프롭테크 투자 美 벤처펀드에 출자 참여-‘포스트 팬데믹 투자전략’ 삼성증권 내일 콘퍼런스△부동산-반값 이어 공짜 중개까지...중개업도 무한경쟁시대 가나-GTX-C 서는 인덕원, 아파트값 상승률 ‘전국 최고’-이미 안전진단 통과한 재건축 단지도 조합원 지위 양도제한-국민 10명 중 6명 하반기 집값 상승△여행-車도 폰도 넣고 걷는 순백의 세상-느긋하게 앉아서...울진 바다·명소 한번에 돌아보세요-강경록의 미식로드:돼지숯불구이서 솔잎향 솔솔~△스포츠-중1때부터 원했던 꿈 내셔널타이틀 못놓쳐-PGA 콘페리 투어처럼...KPGA에 활기 불어넣는 스릭슨 투어-인기종목 축구·야구·배구에 시선집중...도쿄서 애국가를 울려줘-오늘 개막 LPGA 메이저대회 국산 거리측정기 사용한다-‘드림팀’ 평균 몸값 281억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산업 현장에 AI 융합해 기술 혁신...‘AI+x’ 인재 양성에 전력 다할 터-”경력 단절 여성·신중년에 양질의 일자리 기회 제공할 것“△오피니언-잃어버린 ‘염치’를 찾습니다-기초학력 받쳐줘야 창의력 길러진다-국회, 규제혁신법 처리 더 미뤄선 안돼△피플-가해자 사망하면 수사 중단?...본질 오염돼선 안돼-LG전자,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 희망 나눔-송해 ‘6·25전사자 유해발굴’ 홍보대사 맡는다-이찬희 前 변협회장 ‘연세를 빛낸 동문상’-포스코 ”100년 기업 새도약, 상생발전으로 함께 가자“-KAIST, SM엔터와 ‘메타버스 연구’ 맞손△사회-너무 많아서 쓰지 않고 버려지는 텀블러들...친환경 물병의 역습-델타 변이 확산 우려에도...7월 거리두기 개편 예정대로-헌재, 타다 금지법 합헌 결정-非폭력 신념 성소수자, 병역거부 사유될까-연애했다고 ‘14주 외출금지’ 당한 해사 1학년
- [스타in X 미스티] 김명선 "'코빅' 여자 정형돈, 트롯 가수로 새 출발해요"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점핑 트롯’ 김명선이 돌아왔다.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2’에서 인연을 맺은 ‘고음 여제’ 김다나, ‘표정 부자’ 성민지와 의기투합해 결성한 트롯 걸그룹 미스티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낸다. 이번엔 혼자가 아닌 셋이서 함께 트램펄린을 활용해 신박한 트롯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오는 7월 3일 신나는 분위기의 트롯 장르곡 ‘좌33 우33’ 음원을 발표하고 정식 데뷔한다.tvN ‘코미디 빅리그’ 개그우먼으로 활동하다가 점핑 피트니스 강사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던 김명선은 이로써 트롯 가수 타이틀까지 얻게 됐다. 미스티 데뷔에 앞서 이데일리와 만난 김명선은 “가수 타이틀까지 얻게 될 거라곤 상상해보지 못했다. 인생이 참 재미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미스티 멤버들과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를 꾸며 많은 분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명선과 나눈 대화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해 공개한다.-근황을 들려주세요. △‘미스트롯2’ 참가 이후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JTBC ‘굿라이프’에 리포터로 출연 중이고 유튜브 방송 ‘콩자반쇼’, ‘아리수TV’에서는 MC로 활약하고 있죠. 미스티 데뷔를 위해 노래와 춤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고요. -개그우먼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어요. 어릴 적부터 꿈이 개그우먼이었나요.△고등학교 때 방송반 활동을 하면서 대본도 쓰고, 편집도 하면서 막연히 방송국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 이후 학교 축제 사회를 볼 때 객석의 뜨거운 반응에 희열을 느껴서 리포터라는 꿈을 꾸게 됐고요. 그 이후 스무 살 때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서울로 올라와서(김명선은 경남 김해 출신이다.) 아카데미에서 리포터가 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어요.-리포터 도전은 성공했나요.△그때만 해도 리포터가 되려면 정말 예쁘고 몸매도 좋아야 했어요. 냉정한 현실이었죠. 그러던 중 한 감독님이 ‘넌 끼가 많으니 개그를 하면 더 잘할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어요. 그 이후로 ‘그래, 차라리 개그를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아카데미에서 개그학부로 전향하게 됐어요.-개그우먼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순탄했나요. △고등학교 때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든 돈을 가지고 연고가 없는 서울에 올라온 거였는데 어렸다 보니 사기를 여러 차례 당했어요. 심지어 돈을 주면 방송사 개그맨 시험에 1차까지 합격시켜주겠다는 사기를 친 분도 계셨죠. 간절한 상황이었기에 돈을 드렸지만 그분은 가루처럼 사라지셨고요. 잇단 사기 피해로 돈을 다 잃은 뒤에는 살던 고시원에서까지 쫓겨나기도 했어요. 그래서 캐리어를 끌고 신촌역 인근에서 노숙을 하기도 했고, 절에 가서 재워달라고 하고 며칠을 보내기도 했어요. 그렇게 지내다가 다시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아 방을 구했었고요. -다행히 ‘코미디빅리그’를 통해 꿈을 이뤘죠.△개그우먼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을 때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해요. 5년간 공채 시험만 8번 정도 떨어져서 고향으로 내려갈 준비를 할 때쯤 합격을 한 거였거든요. 당시 마음을 비우고 시험을 봤는데 신기하게도 감독, 작가, 개그맨 선배님들이 너무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셨어요. 박준형, 이국주, 양세형 등 쟁쟁한 선배님들이 앞에 있었음에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감독님께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 출근해’라고 하셨었고요. (미소).-개그우먼 생활은 어땠나요.△무대에 서기까지 꽤 시간이 필요했어요. 쟁쟁한 선배님들이 많았기에 출연이 쉽지만은 않았죠. 한때는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했고요. 그러던 중 길을 지나가다가 갑자기 뽀뽀를 하는 할머니 역으로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어요. 너무 긴장해서 일부러 관객이 안 보이도록 렌즈를 빼고 무대에 올랐었죠. 다행히 그 무대를 잘해낸 이후 기회가 많아졌어요. 특히 뽀뽀신을 정말 많이 했죠. (웃음). 미키광수, 유상무, 황제성 선배님 등 저와 뽀뽀신을 안 해봤던 분이 거의 없었을 정도에요.-가장 반응이 좋았던 코너나 개인기가 있었나요.△‘아니 아니 아니 아니~’ 하면서 정형돈 선배님을 따라는 개인기를 정말 많은 분이 좋아해주셨어요. 개인기 타임이 있을 때마다 빠짐없이 했는데 할 때마다 반응이 좋았죠. ‘여자 정형돈’으로 저를 알아봐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감사했어요. -돌연 개그우먼 활동을 중단하고 점핑 피트니스 강사로 변신하게 됐던 사연이 궁금해요. △활동 5년차쯤이었어요. ‘코빅’에 건강검진 협찬이 들어와서 받았는데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왔어요. 특히 간 수치가 높아서 의사 선생님께서 ‘많이 위험하다’는 말씀을 하셨었죠. ‘여기서 당뇨까지 생기면 간암으로 갈 수 있다’는 말까지 들었어요. 그런데 그땐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선생님, 저 개그우먼이라 살 빼면 안 돼요’ 하면서 장난스럽게 받아쳤었죠. 그 이후 스스로 심각하다는 걸 깨달은 건 헌혈을 더이상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요. 평소 헌혈을 자주 하는 편이었는데, 제 피가 너무 더러워서 폐기했다는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어요. 그때 다이어트에 돌입해야겠다는 큰 결심을 하게 됐었죠.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난 뒤 타바타, 줌바댄스, 점핑 피트니스 등 다양한 운동을 열심히 했어요. 그 중 점핑 피트니스는 회원이 아닌 선생님의 자리에 있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였고요. 그렇게 점핑 피트니스 강사에 도전해 3년 반 정도 일을 했죠.-‘미스트롯2’을 통해 또 다른 도전에 나선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점핑 피트니스 강사라는 직업에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끼면서 지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센터가 문을 닫게 됐어요. 그 이후 생계를 위해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을 하다가 어느 날 센터 회원분들께서 ‘미스트롯2’에서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얘기를 전해주셨어요. 오디션에 나가서 평소에 잘 부르던 ‘복을 발로 차버렸어요’로 무대를 꾸며보라면서요. 그렇게 ‘미스트롯2’에 나가게 됐고, 실제로 그 곡을 부르게 된 거였죠.-노래에는 자신이 있었나요. △이전까지 한 번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기에 자신이 없었어요. 다만, 끼와 에너지만큼은 자신 있었죠. 참가를 결정하고 난 뒤 노래 레슨을 받긴 했는데 단기간에 되는 게 아니라더라고요. 그래서 있는 그대로,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경연에 임했어요. -결과적으로 트램펄린을 활용한 무대로 화제를 모았고, 이를 계기로 가수 데뷔까지 하게 됐어요.△‘미스트롯2’ 본선 1라운드에서 떨어졌어요. 경연을 끝마친 뒤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보단 다시 방송계에서 활동하면서 재미있고 건강한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자는 계획을 짜고 있었고요. 그러다가 ‘전국노래자랑’ 신재동 악단장님께 앨범을 내보자는 제안을 받게 됐고, 악단장님께 노래를 배우던 와중에 (김)다나 언니에게 함께 트롯 걸그룹을 해보자는 러브콜을 받게 됐죠. 다나 언니의 실력은 익히 알고 있었고, 트램펄린을 활용한 무대를 하는 팀을 만들어보자고 해서 부담감도 덜 했기에 받아들이게 됐고요. 제가 가수가 될 거라곤 상상해본 적이 없는데 미스티 멤버로서 가수 타이틀을 얻게 돼 너무 신기해요. ‘인생이 참 재미있구나’ 하고 느끼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개가수’(개그맨+가수) 타이틀을 달고 활동하는 분들이 많아요. 김명선만의 강점이 있을까요. △파이팅 있는 모습이지 않을까 싶어요. 트램펄린을 활용한 무대를 할 수 있다는 점도 퍼포먼스 적인 부분에서 강점이 될 것 같고요.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많은 분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어요. -동료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코빅’ 선후배 동료분들에게 정말 많은 응원을 받고 있어요. ‘네가 걸그룹을 한다고?’ 하면서 놀리기도 하지만 너무 잘됐다면서 저만큼 기뻐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힘이 돼요. 감사함 잊지 않고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돼야죠. -앞으로의 활동 방향성이 궁금해요. △일단 미스티 활동이 주가 될 것 같아요. 점핑 피트니스 강사의 경우 아직 코로나19 여파로 당장 다시 수업을 하긴 어려운 상황이죠. 미스티로서 다양한 무대에 오르면서 김명선으로서도 방송 활동을 다시 활발하게 해보려고 해요.-개그 무대에 오르는 모습도 다시 볼 수 있을까요. △그럼요. 개그우먼은 평생 가지고 갈 타이틀이에요. 노래를 할 때도 좋지만 사람들에게 웃음을 드릴 때가 가장 기쁘고 좋아요. -다양한 특기와 타이틀을 갖게 됐어요. 앞으로 어떤 연예인으로 성장하고 싶나요. △도전을 정말 좋아해요. 지금까지 꾸준히 도전을 하면서 살아왔고, 앞으로도 계속 도전을 이어나가면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는 연예인이 되고 싶어요. 그런 저의 모습을 응원해주시고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미스티와 김명선의 활동에 많은 관심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