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206건

조병규, 학폭 폭로자 "100억 걸고 공개 검증" 제안에 "조사 받아라"
  • 조병규, 학폭 폭로자 "100억 걸고 공개 검증" 제안에 "조사 받아라" [공식]
  • 조병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조병규가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한 A씨가 100억을 걸고 공개 검증을 하자는 제안에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이데일리에 “글 작성자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으면 모두 밝혀질 내용이므로 특별히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입장을 전했다.지난 27일 조병규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한 A씨는 “학폭의 진실 100억 걸고 응하겠다”며 “꿈에 평소 좋아하는 한동훈 장관이 나와 웃으며 100억 짜리 수표를 줬다. 아이디어를 얻어 용기를 내 공개 검증이 합의되면 100억 공개 투자 유치를 하려고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A씨는 “투자 유치가 미흡하거나 실패하면 저의 신뢰 문제니 소속사에 좋은 일이고 투자가 성공해 100억 검증이 성사되면 소속사가 말하는 고마운 일이니 더 좋을테고 검증 결과 무고이면 억울함, 명예회복, 100억, 비용과 시간, 글로벌 홍보 등 대박”이라며 100억 공개 투자 유치를 제안했다.A씨는 △진실 규명이 최우선이며 쌍방 동의 후 어떤 이유든 거부하는 쪽은 거짓으로 간주한다 △장소는 학폭이 제기된 학교로 하고 검증은 학교와 현지 경찰에 위임한다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수사 사용한다 △소속사 측 100억은 소속사 대표가 보증한다 △민·형사 법적책임은 별도라고 나열했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조병규에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세 차례 게재된 바 있다. 조병규 측은 이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고 이 가운데 두 명의 폭로자가 해당 폭로가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그러나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에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의 폭로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 A씨가 국내 입국 시 법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지만,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수사가 어려운 상황이다. A씨는 SNS을 통해 폭로를 이어갔는데, 계정을 삭제했다 복구했다는 반복하며 혼란을 주기도 했다.
2023.07.28 I 김가영 기자
조병규 학폭 폭로자 "학폭의 진실, 100억 걸겠다"
  • 조병규 학폭 폭로자 "학폭의 진실, 100억 걸겠다"
  • 조병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조병규의 학교 폭력을 제기한 A씨가 100억 투자 유치를 하자고 제안했다.지난 27일 조병규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한 뉴질랜드 거주인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학폭의 진실. 100억 걸고 응하겠다”며 “소속사가 공개 검증 해 달라면 고마운데 왜 연락을 안받는다고 해 공개적으로 답변을 한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꿈에 평소 좋아하는 한동훈 장관이 나와 웃으며 100억 짜리 수표를 줬다. 아이디어를 얻어 용기를 내 공개 검증이 합의되면 100억 공개 투자 유치를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A씨는 “투자 유치가 미흡하거나 실패하면 저의 신뢰 문제니 소속사에 좋은 일이고 투자가 성공해 100억 검증이 성사되면 소속사가 말하는 고마운 일이니 더 좋을테고 검증 결과 무고이면 억울함, 명예회복, 100억, 비용과 시간, 글로벌 홍보 등 대박”이라며 100억 공개 투자 유치를 제안했다.A씨는 △진실 규명이 최우선이며 쌍방 동의 후 어떤 이유든 거부하는 쪽은 거짓으로 간주한다 △장소는 학폭이 제기된 학교로 하고 검증은 학교와 현지 경찰에 위임한다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수사 사용한다 △소속사 측 100억은 소속사 대표가 보증한다 △민·형사 법적책임은 별도라고 나열했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조병규에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세 차례 게재됐다. 조병규 측은 이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고 이 가운데 두 명의 폭로자가 해당 폭로가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그러나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에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의 폭로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 A씨가 국내 입국 시 법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지만,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수사가 어려운 상황이다. A씨는 SNS을 통해 폭로를 이어갔는데, 계정을 삭제했다 복구했다는 반복하며 혼란을 주기도 했다.
2023.07.28 I 김가영 기자
아일리원, 소속사 대표 소고기 사주고 싶다는 新 청순돌
  • 아일리원, 소속사 대표 소고기 사주고 싶다는 新 청순돌[인터뷰]
  • 아일리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아일리원(ILY:1)은 데뷔 후 1년이 넘도록 오직 ‘청순’만 팠다. 한국 멤버 나유·아라, 일본 멤버 리리카·하나, 대만 멤버 로라·엘바 등 6명으로 이뤄진 이들은 싱글 3장과 미니앨범 1장을 내면서 단 한 번도 옆 길로 세지 않고 4세대 아이돌 시장을 대표하는 ‘청순돌’로 향하는 길만 걸었다.지난 25일 발매한 2번째 미니앨범 ‘뉴 챕터’(New Chapter) 또한 ‘청순’을 키워드로 잡고 완성한 앨범이다. 이쯤 되면 이 팀, 청순 걸그룹 계보를 이을 적자라고 칭해도 과하지 않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를 찾아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아일리원 멤버들은 확고한 팀 색깔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하나아라“아일리원은 6명이 모였을 때 청순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나는 팀이에요. 청순 콘셉트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이유죠.”(하나)“멤버들의 원래 기질 자체가 청순이에요. (웃음).”(나유)“타고난 청순이라고 하면 딱 맞을 것 같아요.”(리리카)“아일리원은 가식 없이 예쁜 척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리며 청순미를 발산한다는 팀이에요. ‘가식 없는 청순돌’이라는 점이 특징이죠. 팬들과도 진짜 친구처럼 지내고요.”(아라)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는 이전 세대 청순 걸그룹들의 강점까지 흡수하기 위해 노력했단다.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챈슬러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마이 컬러’(MY COLOR) 퍼포먼스는 ‘파워 청순’으로 대변되는 팀이던 여자친구와 호흡했던 안무가와 손잡고 만들었다. “노래는 청순인데 퍼포먼스는 파워풀하게 준비했어요!”(리리카)“3절 사비 구간에는 발차기 동작도 넣었어요. 저희의 발차기를 보면 소녀시대 선배님들이 ‘다시 만난 세계’도 떠오르실 거예요.”(하나)리리카로나수록곡 중 ‘샤이닝 스카이’(Shining Sky)는 1세대 청순 걸그룹들이 선보이던 음악을 복각하는 데 초점을 두고 제작한 곡이다. ‘Y2K’ 열풍과도 부합하는 곡이다. “S.E.S.와 핑클 선배님들의 노래가 떠오르는 곡이에요”(리리카), “청순돌 계보를 잇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곡이라고 할 수 있어요.”(아라)또 다른 수록곡 ‘꽃이 피었습니다’(Blossom)에는 ‘아일리원만의 청순’을 담고자 했다. 데뷔곡 ‘사랑아 피어라’와 연결성이 있는 곡이기도 하다.“표현한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자 아일리원만의 비글미한 매력을 담은 곡이에요.”(나유), “‘사랑에 피어라’ 안무에 있던 동작에 팀의 시그니처 손동작인 ‘날개 하트’를 합친 포인트 안무를 만들었으니 유심히 지켜봐주세요.”(아라)이들은 신보를 내기까지 6개월의 공백 기간을 가졌다. 엘바는 “활동에 대한 의지가 컸다”며 “여름에 걸맞은 ‘서머 청순’ 노래로 컴백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형 기획사 소속이 아니면 새 앨범을 빠른 시일 내에 발매하기가 어렵잖아요. 중소 기획사 신인 걸그룹치곤 빠른 컴백이라고 생각해요.”(나유)“저에게 소속사(에프씨이엔엠) 대표님은 ‘한국의 아빠’예요. 회사 분들이 항상 신경을 많이 써주시는 만큼 빨리 성공해서 보답하고 싶어요.”(리리카)“빨리 정산 받아서 대표님께 소고기를 사드리고 싶습니다!”(나유)나유엘바멤버들 모두 아일리원의 성장과 성공에 대한 의지가 컸다. 각각 일본과 대만 출신인 리리카와 로나는 고등학교 졸업을 포기하고 한국행을 택했던 지난날을 돌아보며 “하루빨리 부모님께 증명해보이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부모님이 K팝 아이돌 도전을 반대하셨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고등학교를 자퇴를 택한 뒤 한국으로 왔어요. 지금은 온라인 강의 수강을 통해 졸업 인증을 받은 상태에요.”(리리카)“당장 고등학교 학력을 포기해야 하고, 미래가 보장된 직업이 아니기에 저희 부모님 또한 반대를 하셨지만 도전해보기로 마음 먹었어요. 전 홈스쿨링을 통해 고등학교 졸업 인증을 받았어요.”(로나)새 앨범 ‘뉴 챕터’에는 아일리원 멤버들의 불타는 의지가 잘 녹아 있다.“‘사랑아 피어라’와 ‘케세라세라’(Que Sera Que Sera)를 부르며 희망을 기원하던 아일리원이 드디어 우리만의 색을 찾아 꿈꾸던 세상을 만난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에요. 그에 맞춰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는 의미를 담아 앨범명을 ‘뉴 챕터’로 정했습니다.”(나유)“타이틀곡 ‘마이 컬러’에 ‘새로운 챕터, 첫 장을 열어’라는 가사도 담겨 있어요. 그 부분이 귀에 꽂히기도 하고 뜻도 좋아서 앨범명을 ‘뉴 챕터’로 택한 것이기도 해요.”(하나)아일리원아일리원 멤버들은 인터뷰 말미에 “1등을 목표로 잡고 이 악물고 열심히 활동해 보겠다”고 입을 모으며 당찬 에너지를 내뿜었다. “듣자마자 ‘이건 뜨겠다!’ 싶었던 곡인 ‘마이 컬러’로 활동하게 된 만큼 자신 있습니다.”(리리카)“지금껏 그래왔듯이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과 즐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활동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믿어요.”(아라)
2023.07.28 I 김현식 기자
바이오 투자 바이블로 자리매김한 '팜이데일리'의 저력
  • 바이오 투자 바이블로 자리매김한 '팜이데일리'의 저력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개인 투자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기사를 제공하고 있는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유료 뉴스 콘텐츠 플랫폼인 ‘팜이데일리’는 올해 상반기에도 제약·바이오 주가를 크게 움직인 기사를 다수 생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있다.지난해 1월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를 출범한 ‘팜이데일리’ (사진=팜이데일리 홈페이지 갈무리)팜이데일리는 지난해 1월 3일 국내 미디어 업계 최초로 제약·바이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를 출범했다. 다른 언론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심층 분석 기사로 제약·바이오 기업 옥석가리기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단독]바이든 대통령이 선택한 루닛...美 ‘캔서문샷’ 전격 참여>, <[단독] RNA 탈모화장품? 거짓말 또 들통난 올리패스...식약처 움직인다> 등 프리미엄 기사는 무료 공개 직후 해당 업체의 주가를 상한가나 하한가로 직행하게 만드는 등 상당한 파급력을 보여줬다.◇저평가된 유망 제약·바이오기업 발빠르게 발굴팜이데일리는 유망 제약·바이오기업을 타 매체보다 발빠르게 발굴해 개인·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분석 기사를 선보이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여 명의 전문기자들이 매일 발로 뛰며 저평가된 기업을 들여다보고 투자의 맥을 짚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올해 상반기 주가 상승세가 돋보였던 루닛, 뷰노 등 의료 인공지능(AI) 업체에 대한 기사도 다수 생산,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매출 급성장 뷰노, 루닛 흑자 전환시점은①>, <글로벌 시장서 돈맥캐기 시작한 루닛, 뷰노 잠재력은②>이 동시에 무료로 공개된 지난 5월 2일 루닛과 뷰노의 주가는 각각 전일 대비 13.64%, 10.98% 상승했다. 지난달 20일에는 <[단독]바이든 대통령이 선택한 루닛...美 ‘캔서문샷’ 전격 참여>가 무료 공개되자 주가가 상한가에 도달했다.지난 1월 17일에는 카이노스메드가 에이즈 치료제 ‘KM-023’의 글로벌 판권을 중국 제약사에 추가적으로 기술이전하는 것을 논의하면서 두 자릿 수 수준의 로열티 책정이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가 무료 공개된 날 카이노스메드의 주가는 장중 한때 전일(5510원) 대비 25.8% 오른 6930원까지 치솟았다가 전일 대비 9.8% 상승한 6050원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3월 7일에는 대원제약과 라파스가 ‘꿈의 비만치료제’로 떠오른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마이크로니들 패치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이날 오전 9시 24분에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된 후 같은날 오후 3시 25분 무료 공개됐다. 이날 대원제약의 주가는 전일보다 0.85% 오르는데 그쳤지만 거래량은 19만967주로 전일보다 약 2.9배를 기록했다. 라파스는 주가가 전일 대비 14.04% 올랐을 뿐 아니라 거래량도 34만2474주로 5.7배 뛰었다.◇투자자 보호 위해 객관적 정보 제공 노력…과감한 지적도 불사팜이데일리는 호재성 기사뿐 아니라 투자자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열정을 쏟고 있다. 일부 제약·바이오 기업의 잘못된 부분들도 과감하게 지적함으로써 업계 분위기를 쇄신했다는 평가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팜이데일리는 올리패스가 탈모화장품을 리보핵산(RNA) 탈모화장품이라고 속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행정처분을 받고도 또 허위 광고를 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지난달 5일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됐던 해당 기사가 같은달 7일 무료 공개되자 올리패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29.35% 급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올리패스는 해당 기사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다음날 팜이데일리는 올리패스가 문제 광고를 수정했다는 사실을 포착, 다시 보도했다.결국 올리패스는 화장품법 위반으로 식약처로부터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팜이데일리는 이에 대해 지난 10일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하고, 14일 무료 공개했다. 올리패스의 주가는 지난 10일 전일 대비 6.29% 하락한 데 이어 14일에도 8.97% 떨어지는 등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6거래일 만에 주가가 15.76% 급락했다.투자자들을 위해 임상 결과에 대한 심층 분석도 제공했다. 팜이데일리는 오스코텍이 ‘세비도플레닙(개발명 SKI-O-703)’이 면역혈소판감소증(ITP) 임상 2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해 새로운 적응증으로 개발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세비도플레닙은 2021년에도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 2a상에서 1차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해 적응증을 변경했었다. 이 같은 내용이 지난달 14일 무료 공개되자 오스코텍의 주가는 전일 대비 4.63% 떨어졌다.한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서비스 구독자는 “주가에 많은 영향을 주는 기사들을 유료 구독을 통해 미리 볼 수 있었다”며 “일반 투자자로서는 알 수 없는 정보를 기사로 접할 수 있어 제약·바이오 기업 투자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독자는 “팜이데일리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사로 투자자들에게 정확하고 의미있는 정보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며 “팩트에 기반을 둔 여러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평했다.
2023.07.27 I 김새미 기자
"앙상블부터 걸어온 24년, 이제 '신영숙=뮤지컬'이죠"
  • "앙상블부터 걸어온 24년, 이제 '신영숙=뮤지컬'이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이순재, 신구, 손숙 선생님을 보면 무대가 있어서 더 건강하고 왕성하게 활동하시잖아요. 그럴 때마다 무대는 무엇인지 생각하게 돼요. 한때는 제 인생에서 뮤지컬 말고 다른 건 없는 건가 생각할 때도 있었죠. 지금은 뮤지컬이 제 인생의 전부예요.”뮤지컬배우 신영숙. (사진=샘컴퍼니)‘뮤지컬 여제’ 신영숙(48)이 다음달 관객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오는 8월 18일과 19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단독 콘서트 ‘친절한 영숙씨’를 개최한다. 2019년 첫 단독 콘서트 ‘감사’ 이후 4년 만이다.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신영숙은 “콘서트는 뮤지컬과 달리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준비해야 해서 스스로 많이 성장하게 된다”며 “이번 공연은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처럼 평행우주에 있을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신영숙은 1999년 뮤지컬 ‘명성황후’의 앙상블로 데뷔했다. 24년간 수많은 뮤지컬을 거치면서 앙상블에서 조연, 그리고 주연까지 올라온 뮤지컬 스타다. 신영숙의 트레이드마크인 넘버 ‘황금별’로 잘 알려진 ‘모차르트!’의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카리스마 넘치는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 중년의 나이에도 사랑과 행복을 꿈꾸는 ‘맘마미아!’의 도나까지 그야말로 팔색조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아왔다.이번 콘서트를 위해 공연계의 쟁쟁한 창작진, 배우들이 힘을 보탰다. 신영숙이 ‘인생의 네비게이션’이라 부르는 유희성 연출, 현재 공연계에서 가장 바쁘게 활동 중인 오세혁 작가, 그리고 장소영 음악감독, 권도경 음향감독, 서숙진 무대 디자이너 등 내로라하는 창작진이 신영숙을 위해 기꺼이 공연에 동참했다. 게스트도 화려하다. 첫째 날엔 뮤지컬배우 김호영, 박혜나, 둘째 날엔 발레리나 김주원, 뮤지컬배우 민우혁이 출연한다.팬들을 위한 시간도 마련했다. 신청곡과 함께 팬들이 자신에게 원하는 것을 무대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뮤지컬 속 남자 배역의 대표 넘버 무대. ‘프랑켄슈타인’의 ‘너의 꿈 속에서’, ‘영웅’의 ‘장부가’ 등 신영숙이 평소 뮤지컬에서 부를 수 없었던 노래를 선보인다. 신영숙은 “연습을 해보니 남자 배우들의 노래도 생각 이상으로 잘 부를 수 있어서 신나게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뮤지컬배우 신영숙. (사진=샘컴퍼니)이번 콘서트는 신영숙이 배우 황정민, 박정민 등이 소속돼 있는 샘컴퍼니와의 전속계약 이후 선보이는 공연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샘컴퍼니는 황정민의 아내 김미혜 대표가 있는 매니지먼트사 겸 공연제작사다. 신영숙은 지난해 샘컴퍼니가 제작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샘컴퍼니가 뮤지컬배우와 전속계약을 맺은 것 또한 신영숙이 처음이다. 신영숙은 “(샘컴퍼니와) 첫 만남부터 일사천리로 마음이 잘 맞았다”며 “미래를 위한 완벽한 조합”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신영숙이 ‘뮤지컬 여제’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신영숙도 한때는 오디션 1등을 해도 낮은 인지도를 이유로 불합격하는 일이 있었다. 그럼에도 큰 슬럼프 없이 24년 동안 한 길을 걸어왔다. 힘든 일은 금방 툴툴 털어버리고 잊으려는 긍정적인 태도 때문이다. 이러한 신영숙의 모습은 후배 뮤지컬 배우들에게도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후배들이 상담을 요청해오면 제 경험을 이야기해주면서 응원과 격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신영숙은 다음 달 19일부터 11월 19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 공연으로도 관객과 만난다. 이번이 7번째 시즌 공연으로 신영숙은 매 시즌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 신영숙은 “‘신댄’(신영숙과 댄버스 부인 역을 합친 말)의 내공과 깊이, 책임감을 녹여 10주년 다운 공연을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뮤지컬배우 신영숙. (사진=샘컴퍼니)
2023.07.26 I 장병호 기자
日 최악의 흉기난동, “말할 수 있어?” 확인하고 죽였다
  • 日 최악의 흉기난동, “말할 수 있어?” 확인하고 죽였다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016년 7월 26일. 새벽 2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 일본 도쿄 서부 가나가와 현의 사가미하라시 북부에 위치한 한 작은 마을에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소동에 마을 주민들은 웅성거리며 밖으로 나왔고, 장애인 시설 쓰구이야유리엔에서 피투성이의 사람들이 수십 명 실려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 이 날은 흉기로 발생한 사건 중 일본 사상 ‘최악’으로 평가받는 사라미하라 장애인 시설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날이었다.호송 중 취재진을 향해 웃어보이는 우에마쓰 사토시. (사진=연합뉴스)가해자는 전 직원이었던 우에마쓰 사토시(당시 26세)로, 우에마쓰는 그날 새벽 2시 경 몰래 쓰구이야유리엔에 침투해 중증 장애인을 상대로 묻지마 칼부림을 벌였다. 경찰이 시설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는 이미 상황이 종료된 후였고, 우에마쓰는 새벽 3시 경 스스로 경찰서에 나타나 “내가 했다”고 자백했다. 이 사건으로 총 19명이 목숨을 잃었고 27명이 부상을 당했다.◇ 장애인 증오한 청년의 악행...“말 할 수 있어?” 묻고 칼 휘둘렀다공판을 통해 밝혀진 우에마쓰의 범죄 행각은 매우 잔인하고 처참했다. 우에마쓰는 스포츠 가방에 부엌칼 여러 개와 망치, 테이프, 케이블 타이 등을 넣고 쓰구이야유리엔 부지 뒷문으로 몰래 침입, 준비한 망치로 1층 유리창을 깨고 건물 내로 들어왔다. 그는 야근을 하고 있던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묶어두고 그를 데리고 다니며 ‘말할 수 없는’ 중증 장애인을 찾아다녔다. 우에마쓰는 방 앞에서 직원에 “이 사람 말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직원이 “말할 수 없다”고 대답하자 곧바로 흉기를 휘둘러 잔인하게 살해했다.이후 태연하게 다음 방으로 이동한 우에마쓰는 또다시 직원에 “이 사람 말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우에마쓰의 살해 의도를 눈치챈 직원이 계속해서 “말할 수 있다, 모두 말할 수 있다”고 하자, 우에마쓰는 직접 피해자에 다가가 그가 중증 장애인인지 확인하고 죽이는 것을 반복했다. 패닉에 빠진 직원이 “그만 하라, 왜 이런 일을 하느냐”며 오열하자 우에마쓰는 “귀찮다”며 직원의 입을 테이프로 막고 그를 난간에 묶어두고 떠났다. 우에마쓰는 시설 다른 동에서도 이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고 한다. 준비한 흉기 날이 무뎌지면 버리고 다른 흉기를 꺼내 들어 범행을 이어갔다.피해자들은 3분의 1 이상이 ‘저항흔’을 남기지도 못하고 그대로 피살당했다. 사망한 이는 40~60대 남성 9명, 10~70대 여성 10명이다. 가장 어린 피해자는 19세로, 복부를 수차례 찔려 사망했다. 일부는 목뼈가 다칠 정도로 깊은 자상을 입었다.시설 직원들도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PTSD)로 고통을 받았다. 당시 우에마쓰에 끌려다닌 직원은 “지금도 눈물이 갑자기 나오거나 정신적으로 견디지 못하겠다”며 “입소자를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 스스로 비난하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범행 후 우에마쓰는 자신의 SNS에 “세계가 평화로워지기를! 뷰티풀 재팬!”이라는 글을 올려 반성하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경찰에 호송될 당시 몰려든 취재진에는 카메라를 응시하며 활짝 웃는 섬뜩한 모습까지 보였다.◇ 인사성 바른 청년은 왜 집단살해범이 되었나우에마쓰는 평소 주변에 ‘인사성 바른 청년’으로 소문이 날 정도로 좋은 평판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학창시절에는 친구들과도 곧잘 어울렸고, 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교직에서 일하는 것을 꿈꿨다. 그의 잔혹한 범행이 알려지자 주변인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재판 과정에서 우에마쓰가 장애인을 향한 비정상적인 분노를 갖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우에마쓰는 재판정에서 “나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인간은 안락사시켜야 한다”고 범행 동기를 밝히기도 했다.장애인을 향한 분노가 언제 싹텄는지는 알 수 없지만, 우에마쓰는 교사의 꿈이 좌절된 후 2012년 12월 쓰구이야유리엔에 비정규직으로 취업을 했다. 이듬해 4월 그는 시설 정규직 직원이 됐지만 3년 후인 2016년 2월 퇴직했다.그 해 2월 14일에는 도쿄의 중의원 의장 공관으로 찾아가 편지를 전달했는데, 장애인의 안락사를 주장하거나 쓰구이야유리엔의 장애인 470명을 말살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2월 18일에는 동료 직원에 “중증 장애인은 살아도 소용 없다. 안락사 시키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에 동료 직원은 우에마쓰를 경찰에 신고했고, 대마초 양성 반응과 망상장애 증상으로 강제 입원 치료를 받았다.비뚤어진 증오로 무고한 시민의 목숨을 앗아간 우에마쓰는 지난 2020년 3월 16일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았다. 그의 변호인은 대마초 복용 등을 이유로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우에마쓰가 범행 과정에서 침착하게 ‘장애인’만 골라 살해한 점 등을 들어 그가 정상적인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봤다. 우에마쓰는 끝까지 “내가 죽인 것은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살해행위는) 당연하다”는 듯한 태도를 유지해 그를 용서하려던 유족들도 법원에 사형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우에마쓰는 항소를 하지 않아 그대로 사형이 확정됐다.
2023.07.26 I 김혜선 기자
유진그룹, 브레드이발소 시즌2로 문화나눔 프로젝트 재개
  • 유진그룹, 브레드이발소 시즌2로 문화나눔 프로젝트 재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유진그룹은 어린이 뮤지컬 ‘브레드이발소 시즌2 내 꿈을 찾아서’ 공연에 소외계층 가족초청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유진그룹)유진그룹에 따르면 이번 초청행사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지역 돌봄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유진그룹의 사회공헌활동 ‘문화나눔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뒤 약 3년 만이다. 미디어자회사인 유진엠플러스가 제작하고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에이스하드웨어, 푸른솔 골프클럽 등 유진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힘을 보탰다.올해로 10년째를 맞은 ‘문화나눔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보육원과 미혼모,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을 초청하며 시작됐다. 지난 2018년과 2020년에는 바쁜 근무일정으로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소방공무원 가족과 서울시내 아동복지시설 등으로 초청대상을 확대했다. 지금까지 ‘문화나눔 프로젝트’의 누적 초청인원은 4000여명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가족공연인 만큼 일상에 지친 부모님들에게는 위로를,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의 씨앗’이 되는 공연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초청행사 외에도 소방공무원 가족 초청행사를 진행하는 등 계열사들의 전문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7.25 I 함지현 기자
부산서 제자에게 폭행당한 초등교사 “정당하게 교육할 권한 없어”
  • 부산서 제자에게 폭행당한 초등교사 “정당하게 교육할 권한 없어”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수업 시간 중 학생으로부터 폭행당한 교사가 “아이들을 정당하게 교육할 수 있는 권한도 없고 다른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 방법도 없다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 마련된 교사 A씨의 추모공간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지난달 부산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에게 폭행당한 A 교사는 지난 24일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좌절감 때문에 교직을 그만둬야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A 교사는 폭행 당시 상황에 대해 “처음에는 너무 놀라서 맞고만 있다가 10여대를 맞고 나서 정신을 차리게 됐다”며 “아픈 것보다 아이들 앞에서 맞았다는 수치심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는 B군을 못 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반 아이들이 매일 잘못되는 꿈을 꿔 너무 무섭다”며 “이러한 폭력이 다른 학생들에게도 옮겨갈 수 있겠다는 두려움이 생겼다”고 전했다. 8년 차인 A 교사는 “이번 일로 직장과 꿈을 포기하는 게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때문에 교감 선생님을 포함한 동료 선생님들과 해결 방법을 강구하고자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3학년 담임을 맡은 A 교사는 지난달 12일 수업 시간에 반 학생인 B군으로부터 얼굴과 몸을 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 그는 이 사건으로 가슴뼈 등을 다쳐 전치 3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고 현재 병가를 내고 치료 중이다. B군은 개학 첫날 같은 반 학생 여러 명의 멱살을 잡거나 때려 학교 폭력으로 신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실 유리창을 깨려고 해 다른 교사로부터 제지 되기도 했다. A 교사는 B군의 폭행 이후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지만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 개최는 신청하지 않았다. 학부모가 자극을 받아 자신을 아동학대로 신고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였다.지난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인근에 고인이 된 서이초등학교 담임교사 A씨 추모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응답자 중 아동학대 유죄 비율은 2.7%…별도 분석 시 1.5%실제로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를 당했지만 유죄를 확정받는 경우는 신고 비율만큼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지난해 9월 21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 근무 교사 6243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8.2%가 교사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와 이후 사안 처리에서 교권침해가 발생한다고 했다. 응답자 61.7%는 아동학대 신고(민원)을 직접 받거나 동료 교사의 사례를 본 적 있다고 했으며 신고를 직접 받았다고 한 교사가 소속된 학교급은 특수학교가 28.8%, 유치원이 21.2% 등 순이었다. 초등학교의 경우 교사가 실제 아동학대 신고를 받았다는 응답은 9.7%였지만 신고가 된 동료 교사의 사례를 본 적 있다는 응답은 57.7%에 달했다. 응답 교사 중 직접 겪거나 들은 아동학대 신고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은 비율은 46.3%였으며 유죄 확정 비율은 2.7%였다. 전교조가 실제 아동학대 신고를 받은 적 있다는 응답자의 답변을 따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비율이 61.4%였고 유죄 확정 사례는 1.5%였다. ◇“교보위 개최는 교권 침해의 10%에 불과”아울러 A 교사는 학부모가 교사에게 직접 민원을 제기하는 것을 차단하고 교사마다 업무용 휴대전화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보위나 아동학대 신고로 수사기관에 조사받아야 할 때 변호사와 상담하고 동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부산교사노조는 “교보위가 개최된 것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교권 침해 사례의 10%에 불과하다”며 “아동학대 신고가 교사를 공격하는 무기로 변질해 A 교사처럼 교보위 신청을 쉬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보위의 정상화를 비롯해 현장 일선에 있는 교사들의 인권과 안전이 완벽하게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열린 교보위는 2020년 72회, 2021년 98회, 2022년 84회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에는 지난 5월까지 교보위 46회가 진행됐다.
2023.07.25 I 이재은 기자
딘딘 "예능만? 웬만한 래퍼들보다 작업물 많아"(인터뷰②)
  • 딘딘 "예능만? 웬만한 래퍼들보다 작업물 많아"[김현식의 힙합은 멋져](인터뷰②)
  •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어느새 힙합은 안 멋져’라는 노래 가사가 힙합씬을 대변하고 있는 시대. 힙합의 멋을 다시 알리고자 기획한 인터뷰 코너입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편집자 주>“많은 분이 ‘딘딘 예능인 아니야?’라고 하시는데 웬만한 래퍼분들 보다 제가 작업물이 더 많아요.”최근 새 소속사인 슈퍼벨컴퍼니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래퍼 딘딘(DinDin·본명 임철)은 지난 10년간 쌓은 디스코 그라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이 같이 말했다.딘딘은 타고난 예능감을 바탕으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꾸준히 활약해왔다. 현재 KBS 2TV ‘1박 2일’을 비롯해 SBS ‘미운우리새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유튜브 콘텐츠 ‘어나더클라스 3’ 등을 통해 끼를 펼치고 있으며 SBS 파워FM ‘딘딘의 뮤직하이’ DJ도 맡고 있다. 예능 분야에서의 존재감이 워낙 강렬한 터라 그간 음악 분야에서 이어온 노력이 빛을 덜 본 측면이 있다. 딘딘의 말대로 ‘딘딘 예능인 아니야?’라는 반응이 종종 나오는 이유다. 그런데 당장 음악 플랫폼에 딘딘의 이름을 쳐보면 그런 반응이 잘못된 편견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다. 딘딘의 음악 활동은 지난 10년 동안 단 한 해도 멈춘 적이 없다. 피처링 참여곡을 포함해 딘딘이 그간 선보인 곡은 100여곡이 넘는다. 20대 끝자락이던 2019년에 낸 정규 1집 ‘굿바이 마이 트웬티즈’(Goodbye My Twenties)는 무려 20개의 트랙으로 꽉 채웠다.“음악을 일상처럼 해왔어요. 멜로디가 떠오르면 음성 메모를 해놓고, 그 중 괜찮은 게 있으면 작업실에 가서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하는 식으로요. 그렇게 살다 보니 많은 곡이 쌓였고 어느 순간부터는 어디에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는 퀄리티의 음악이라는 자부심도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예능인 아냐?’ 같은 말을 들어도 별로 기분이 나쁘지 않아요. 그래서 그냥 웃으면서 넘기죠. 스스로 떳떳하니까요.”(사진=이영훈 기자)딘딘은 릴웨인, 티페인, 티아이 등 미국의 랩스타들을 동경하며 래퍼의 꿈을 키웠다. 캐나다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왔을 땐 친구들과 린킨 파크를 롤모델로 삼은 밴드를 결성해 홍대씬 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그의 인생을 바꾼 건 군대 전역 후 참가한 ‘쇼미더머니2’. 이전까지 힙합씬에서 이름이 알려진 적 없는 ‘아마추어 래퍼’였던 딘딘은 쟁쟁한 참가자들을 제치고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대중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군대 안에서 ‘쇼미더머니1’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한 번 나가볼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전역하고 나서 한 달 뒤에 풋내기의 모습으로 ‘쇼미더머니2’에 참가했던 건데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죠.”딘딘은 ‘쇼미더머니2’에서 자신이 속한 D.O 크루를 이끌던 이현도와 손잡고 정식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뒤로 실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활동 초기엔 ‘랩 실력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잘 들리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다른 래퍼들과 실력적인 부분에 있어 격차가 크다는 걸 깨닫고, ‘어떻게 해야 나만의 색깔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음악을 해나갔죠.”(사진=이영훈 기자)딘딘은 이제 딕션과 전달력, 그리고 가사의 스토리텔링과 구성이 좋은 래퍼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도 형이 ‘네가 쓴 가사는 중구난방이야’라고 지적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을 때 스토리텔링이 느껴져야 한다’는 조언을 해주시곤 했는데 결과적으로 그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구성적 측면에 중점을 두다 보니 랩에 굳이 욕을 넣을 필요도 없어지더라고요.”여러 힙합 뮤지션들이 그렇듯이 딘딘 또한 자신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예전엔 힙합만 편애했고, 다른 음악 장르를 그렇게 존중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음악을 하는 게 우물 안 개구리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현도 형을 만나면서 음악의 폭을 넓힌 측면도 있고요. 요즘은 크게 봤을 때 남녀노소 모두가 듣기 좋은 음악을 만드는 걸 목표로 두고 작업을 하고 있어요. 곡 쓸 때 랩 메이킹이 타이트하다 싶으면 오히려 걷어내고 쉽게 들을 수 있도록 바꾸는 편이고요.”발표곡 중 힙합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었지만, 힙합을 향한 애정은 아직 식지 않았다. 딘딘은 “요즘도 한국 힙합 신보가 나오면 다 들어보고 인스타그램 둘러보기 기능에 래퍼가 뜨면 관련 정보를 찾아보기도 한다. 이상하게 자꾸 힙합만 보면 지금도 손이 간다”며 웃어 보였다.“힙합씬에 건실한 청년들도 많은데 모든 래퍼가 멋지지 않은 사람으로 비치는 게 아쉽긴 해요. 열심히 음악 하는 친구들도 정말 많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인터뷰③에서 계속됩니다.
2023.07.24 I 김현식 기자
딘딘 "소속사 이적, 들개 같은 대표님에게 끌려"(인터뷰①)
  • 딘딘 "소속사 이적, 들개 같은 대표님에게 끌려"[김현식의 힙합은 멋져](인터뷰①)
  • 새 소속사 슈퍼벨컴퍼니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딘딘(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어느새 힙합은 안 멋져’라는 노래 가사가 힙합씬을 대변하고 있는 시대. 힙합의 멋을 다시 알리고자 기획한 인터뷰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열정을 되찾을 수 있는 곳이자 음악을 계속할 수 있는 곳을 원했어요.”최근 서울 마포구 슈퍼벨컴퍼니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래퍼 딘딘(DinDin·본명 임철)의 말이다. 만남 장소인 슈퍼벨컴퍼니는 그의 새 소속사. 딘딘이 소속사를 옮긴 것은 데뷔 10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딘딘은 이적 결심 이유를 묻자 “열정이 고갈된 상태라 변화와 도전이 필요한 시기였다”고 운을 뗐다. “10년 동안 똑같은 시스템 아래에서 활동하다 보니 열정이 떨어진 게 느껴지더라고요. 엄청 큰 회사를 가는 것도 물론 좋겠지만, 그보단 진짜 나를 위해 서포트를 해줄 것 같은 회사를 원했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곳이었으면 했어요.”딘딘의 새 둥지인 슈퍼벨컴퍼니는 그룹 신화와 이달의 소녀를 비롯한 수많은 아티스트를 담당한 바 있는 이종현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앞서 그룹 CLC 출신 예은과 음악 프로듀서 라이언전이 먼저 둥지를 틀었다. 딘딘은 “음악과 예능 활동을 적절히 병행할 수 있는 곳을 원했는데 슈퍼벨컴퍼니가 그에 부합하는 회사였다”고 했다.“이전 소속사에서 일을 봐주시던 매지니먼트 실장님이 먼저 이곳으로 오셨는데 대표님 칭찬을 엄청 하더라고요. 실제로 만나보니 주변 분들에게 들었던 이미지 그대로이신 분이었고,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리는 들개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열정을 되찾고 싶은 시기였기에 이곳에서 활동하면서 저를 다시 갈아 넣어보자 싶었죠.”(사진=이영훈 기자)딘딘의 이전 소속사 수장은 레전드 힙합 듀오 듀스의 이현도(D.O)다. 딘딘과 이현도는 2013년 Mnet ‘쇼미더머니2’에서 참가자와 프로듀서 관계로 만나 처음 인연을 맺은 뒤 긴 시간 동안 끈끈한 인연을 이어왔다.“현도 형에게 배운 게 알게 모르게 정말 많죠. 형과 함께하며 가장 크게 깨달은 부분은 유연함이 있어야 이 바닥에서 명성을 유지하면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거예요. 현도 형 정도의 레벨이면 새로운 사람들과 일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닐 텐데 형은 어린 친구들에게도 음악적인 부분에서 피드백을 받더라고요. ‘별로’라는 반응이 나오면 ‘그럼 어떻게 해볼까?’라고 하면서 유연하게 받아치는 모습을 보면서 느낀 바가 많아요.”‘딘딘만의 음악 세계’를 펼치게 해줬다는 점도 이현도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 지점이란다. 딘딘은 “활동 초반에는 현도 형이 원하는 기준과 제가 원하는 기준이 달랐다. 처음에는 원하시는 방향대로 메이킹하려고 하셨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저를 믿고 서포트를 해주시는 데 집중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돌아봤다.“활동 초기엔 답 없는 결과물들도 많았어요. 언제 한번 형에게 ‘그때 왜 그걸 오케이 해주셨냐’고 물어보니 ‘네가 직접 부딪혀봐야만 깨달을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었다’고 하시더라고요.”(사진=이영훈 기자)그렇게 딘딘은 단단한 내공을 지닌 뮤지션으로 성장했다. 소화할 수 있는 음악 장르의 폭도 넓다. 딘딘은 “예전엔 힙합만 하고 싶어했지만 지금은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저에게 랩은 이제 하나의 악기 같은 느낌이 됐다”고 말했다.“요즘은 ‘딘딘이 만든 음악 같다’는 반응을 접할 때 기분이 가장 좋아요. ‘이나락’(이러면 안 될 거 아는데 너 앞에만 서면 나락)을 낸 이후엔 저만의 찌질한 감성을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졌고요.”‘쇼미더머니2’ 출연 이후 어느덧 10년. 딘딘은 힙합씬을 넘어 연예계 전방위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지닌 스타로 성장했다. 그런 만큼 새 소속사에서 새 출발에 나서는 포부와 각오가 남다르다. “업계에 말만 번지르르 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렇다 보니 ‘이 말을 100% 믿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은데 지금 대표님은 그렇지 않아서 꽤 오랜 시간 함께 있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금은 ‘이 회사를 어떻게 키워볼까’ ‘얼마나 큰 회사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해보고 있고요. 회사를 더 키워서 이사 직함도 달고 주식도 받아보자는 꿈도 꾸고 있습니다. (웃음).”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2023.07.24 I 김현식 기자
“대박 기대했는데 쪽박”…새내기株 ‘주의보’
  • “대박 기대했는데 쪽박”…새내기株 ‘주의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공모 청약 경쟁률은 높고, 시가총액은 낮아서 따따블(주가가 공모가보다 4배 오르는 것) 갈 줄 알았죠.” 신규 종목의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이 공모가의 400%로 높아지면서 새내기주에 투자한 개미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다.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300% 가까이 오른 종목이 나온 뒤 너도나도 시초가 매수에 나섰다가 반토막 나는 주식계좌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가격제한폭 완화 조치로 새내기주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시초가 매수 전략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상장 첫날 시초가에 샀다가 투자 손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1일 와이랩(432430)은 공모가(9000원) 대비 11.67% 오른 1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와이랩은 장중 공모가 대비 144.44% 오른 2만2000원을 터치한 뒤 1만원대를 겨우 턱걸이하고 있다. 상장 첫날 시초가(2만1600원) 근방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은 원금이 반토막 이상 날아가는 손실을 보고 있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일반투자자 청약 결과만 보고, 따따블에 대한 기대감에 주식을 샀다가 낭패를 본 셈이다.와이랩은 수요예측 때 최종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7000~8000원) 상단을 초과한 9000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일반청약에서도 191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대박의 꿈을 안고 상장 첫날 시초가에 매수했던 투자자들은 쓴맛을 제대로 보고 있다.이는 와이랩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다. 알멕(354320), 오픈놀(440320), 이노시뮬레이션(274400), 필에너지(378340), 센서뷰(321370) 등도 상장 첫날 시초가 부근에서 ‘반짝’ 오른 뒤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26일부터 신규 상장사의 상장일 가격제한폭을 공모가의 60~400%로 넓힌 뒤 새내기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제도 개편 후 첫 타자로 등판한 시큐센(232830)이 장중에 공모가 대비 293%까지 오르며 국내 증시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후 상장한 5개 종목 역시 상장 첫날 공모가의 3배 이상 급등했다. 시큐센이 따따블 달성에 실패하자 다음 상장 업체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옮겨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새내기株, 상장 초기 주가 이어가기 어려워문제는 상장 첫날 급등세만 보고 단타 매매에 나선 개미들이 고점에 물려 있다는 점이다. 장 초반 새내기주를 사들여 가격이 급등하면 파는 초단기 수익실현 노리는 전략을 구사하면서다. 실제로 시큐센은 코스닥 이전상장 당일 하루 거래대금이 6595억원으로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4494억원)를 따돌리고 코스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다음날 상장한 오픈놀과 알멕도 각각 9294억원, 7613억원으로 상위권을 휩쓸었다. 시큐센과 오픈놀의 하루 거래량 회전율은 각각 584.8%, 400.47%에 이른다. 하루 거래량 회전율은 하루 거래량을 상장 주식 수로 나눈 수치다. 하루 만에 상장 주식 1주당 너댓번의 주주 손바뀜이 이뤄졌다는 걸 의미한다. 제도 변경 전 올해 상장한 IPO 기업 28곳의 상장 당일 하루 거래량 회전율은 평균 74.0%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공모주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시초가에 공모주를 잡으면 물린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타 매매에 나선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새내기주 강세는 제도 변경에 따른 과도기적 현상인 만큼 상장 초기 주가가 계속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는 “제도 변경 후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우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상장 첫날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이 대부분 손실을 보고 있다”며 “이는 신규 상장주의 투자심리와 수급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새내기주 투자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07.24 I 양지윤 기자
'2억9천' 남자들 뒷담화에 파국 커플 탄생? 위기 일발 캠프
  • '2억9천' 남자들 뒷담화에 파국 커플 탄생? 위기 일발 캠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tvN ‘2억9천’에 남자들끼리의 속마음 ‘뒷담화’가 공개돼 파국으로 치닫는 커플이 탄생한다.23일 방송하는 tvN ‘2억9천’. (사진=tvN)‘2억9천’은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10팀의 커플이 서로의 믿음과 사랑을 증명하고 결혼이라는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 커플 서바이벌이다.23일 4회 방송에서는 여자들의 화려한 외출과 함께 남자들만 남은 캠프의 모습이 생방송으로 공개되는 CCTV가 달리며 위기일발의 커플들이 줄이어 탄생한다.시시각각 하얗게 변해가는 여자 참가자들의 표정과 함께 뒤늦게 하늘이 무너지는 아찔한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남자 참가자들의 현실이 펼쳐지며 과연 모든 커플이 무사히 다음 라운드에 참가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여자 참가자들이 사라진 숙소에 남은 남자 참가자들은 그동안 드러내지 않았던 속마음을 아낌없이 공개한다. VCR를 지켜보던 최수영은 “간이 배 밖으로 튀어 나왔고만”이라며 당황하고, 장성규는 “입을 다물어야 한다”, “절대 안 된다”며 손을 내저으며 전전긍긍한다.자신의 ‘여친’이 생중계로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꿈에도 모르는 배민기는 “아련이에게는 남사친이 많다. 너무 많다”라며 박아련의 사생활을 공개한다. 이어 배민기는 “밤새 술을 마신 두 사람이 헤어지며 손깍지를 끼더라”라며 질투심에 휩싸였던 순간을 공개해 지켜보던 박아련의 얼굴을 굳게 만든다.이후 배민기와 남자 참가자들은 남사친 손깍지 허용 수위에 대한 갑론을박을 펼치며 술과 함께 안주를 삼고 만다. 이를 지켜보던 여자 참가자들은 “나 역시 손깍지는 안 된다”며 설전이 오간다. 하지만 박아련은 “연하남의 질투가 귀여워”라며 애써 웃음지어 보인다.이어진 폭로자는 발레리노 김태석이었다. 김태석은 여자친구 백지윤이 집중하고 있다는 것은 꿈에도 모른 채 “나는 여자친구의 연락을 일부러 늦게 받을 때가 있다”라며 ‘읽씹’을 고백해 백지윤의 얼굴을 싸늘하게 만든다.한번 폭로의 물꼬를 연 김태석이 연이어 강도가 더해가는 폭로를 이어가자 하얗게 얼굴이 식은 백지윤은 “오빠 이따가 나 어떻게 보려고 하지?”, “’일부러’란 단어가 안 잊힌다. 그만 하지 그래? 김태석”이라고 읊조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클로즈업되면서 아슬아슬 위태로운 관계를 드러낸다.이어 백지윤은 “난 내 남자친구가 사랑꾼인 줄 알고 여기 나왔다. 근데 아니더라”라고 고백해 향후 이들 커플이 무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장성규는 “거짓말탐지기보다 더 위험해”라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2억9천’은 23일 오후 7시 45분 방송한다.
2023.07.23 I 장병호 기자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故 채수근 해병 영결식
  •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故 채수근 해병 영결식
  • 고(故) 채수근 상병[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병대는 22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서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작전 중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의 영결식을 해병대장으로 엄수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이종섭 국방부장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등 군 주요직위자 및 국회의원, 지역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장의위원장인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사령부 및 해병대 1사단 장병 800여 명이 함께해 순직 장병의 넋을 위로했다.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조사에서 “국가의 부름에 당당히 앞으로 향하면서 군인정신과 책임감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임무를 수행했던 믿음직한 해병”이라며 “고인이 남겨준 소중한 사명, 국민을 보호하는 데 목숨을 다했던 그의 헌신과 충성스러운 모습은 영원히 우리 가슴 속에 남아있을 것”라고 말했다. 채 상병과 함께 생활했던 동기생 진승현 일병은 추도사에서 “모든 일에 앞장서 일하던 너는 내가 봤던 그 누구보다 진정한 군인이었다”며 “너를 만나게 돼 나에게는 엄청난 행복이었고 너가 계획했던 꿈들 그곳에서 편하게 쉬며 이루길 기도할게”라며 고인을 추모했다.영결식 종료 후 고인의 영현은 함께 근무했던 장병들의 도열 속에서 운구차로 이송됐다.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한편, 고 채 상병의 빈소에는 해병대 장병을 비롯한 4000여명의 조문객이 찾았다. 그의 순직을 추모하기 위해 개설한 ‘사이버 추모관’에는 많은 사람이 찾아 추모글을 올리며 고인의 순직을 애도했다.국방부와 해병대는 순직 장병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일병에서 상병으로 1계급 진급을 추서했다. 또 병 계급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의 훈장인 ‘광복장’을 수여했으며, 해병대 전 부대는 조기를 게양했다.
2023.07.22 I 김관용 기자
2023년 7월 넷째 주 ‘띠별 운세’
  • [카드뉴스]2023년 7월 넷째 주 ‘띠별 운세’
  • [이데일리 그래픽 최민아 기자] 2023년 7월 넷째 주 띠별 운세입니다.△쥐띠주위의 달콤한 말이나 유혹에 주의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이나 약속을 함부로 믿지 마세요.60년생 - 너무 큰 것만 바라지 말고 작은 것부터 잘 챙기세요. 잘하면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룰 수 있어요.72년생 -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부지런히 움직이세요.84년생 - 자신의 몫은 자신이 알아서 챙기세요. 자칫 자신의 공이나 노력을 남에게 빼앗길 수 있어요.96년생 - 얻으려고 하기보다 지켜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성공이 불확실한 일에 뛰어들지 마세요.△소띠주위 사람들과의 대화와 소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너무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만 내세우지 마세요.61년생 - 자신에게 이득이 없는 일에는 나서지 마세요. 매사에 이해득실을 잘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73년생 - 꾸준히 앞만 보고 나아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한 눈 팔지 말고 현재 자신의 일에 집중하세요.85년생 - 다른 사람의 일이나 책임을 대신 떠안지 마세요. 실컷 고생하고 남 좋은 일만 할 수 있어요.97년생 - 자존심보다 실리를 우선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불필요한 경쟁이나 싸움은 피하도록 하세요.△호랑이띠다른 사람의 말이나 시선에 신경 쓰지 마세요. 남들이 뭐라고 해도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62년생 - 선택과 집중을 확실히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일의 경중과 우선 순위를 잘 따져서 움직이세요.74년생 - 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간섭하지 마세요. 자신의 일이 아니면 그냥 모른 척하는 것이 좋습니다.86년생 - 불필요한 말이나 행동은 삼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조금 참도록 하세요.98년생 - 쉽고 편한 길보다 어렵더라도 바른 길을 가세요. 요령이나 편법을 쓰면 탈이 날 수도 있어요.△토끼띠아무리 급해도 서두르거나 조급해 하지 마세요. 매사에 여유를 갖고 느긋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63년생 - 적당한 기분 전환과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한 때입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한 박자 쉬어 가세요.75년생 - 매매나 계약 관련한 일은 서두르지 마세요. 돈이 오가는 일은 천천히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87년생 - 겸손하고 예의 바른 모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예의와 매너를 잃지 마세요.99년생 - 말 한 마디, 행동 하나에도 신중하세요. 오해를 부를 만한 언행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용띠원대한 꿈과 포부를 가져야 하는 시기입니다. 작은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세요.64년생 - 다른 사람의 시기나 모함에 주의하세요. 시비나 구설을 부를 만한 일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76년생 - 골치 아픈 일이나 문제가 해결되는 시기입니다. 무슨 일이든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부딪히세요.88년생 - 주위 사람들이나 작은 일상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작은 정성과 배려가 행운을 불러올 거에요.00년생 -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지도록 하세요.△뱀띠아무리 자신 있는 일이라도 방심하지 마세요. 작고 사소한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습니다.65년생 - 매사에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예정에 없던 일이나 약속도 피하도록 하세요.77년생 - 잘 모르는 일이나 자신 없는 분야에 뛰어들지 마세요. 모험이나 투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89년생 - 길운이 함께 하니 만사가 순조로운 시기입니다. 재물과 명예를 한 손에 거머쥘 수도 있어요.01년생 - 말이 많거나 큰 소리치는 사람은 멀리 하세요. 사람을 잘 가려서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말띠매사에 공과 사를 잘 구분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맺고 끊는 것을 확실히 하세요.66년생 - 주변 인맥 관리와 대인관계 개선에 힘쓰세요. 연락이 뜸한 친구에게 연락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78년생 - 기대하지 않은 돈이나 재물이 들어오는 시기입니다. 얻는 것이 있으면 그만큼 베풀도록 하세요.90년생 -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얕보지 마세요. 자신보다 못한 사람이라도 존중해주는 것이 좋습니다.02년생 - 주위의 충고나 조언을 잘 따라야 하는 시기입니다. 귀에 거슬리는 말도 새겨 듣도록 하세요.△양띠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먼저 나서서 움직이세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67년생 - 새로운 지위나 명예를 얻을 수 있는 때입니다. 그동안 쌓은 경험이나 연륜을 잘 활용해 보세요.79년생 - 안 되는 일에 매달리거나 미련을 갖지 마세요. 포기해야 할 것은 빨리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91년생 - 장기적인 안목과 넓은 시야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눈 앞의 이득보다는 먼 미래를 내다 보세요.03년생 - 고정 관념이나 선입견은 버리도록 하세요. 마음을 열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원숭이띠주변 분위기와 상황에 순응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새로운 변화에 맞서거나 거스르려고 하지 마세요.68년생 -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어려운 일은 주위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80년생 - 공정하고 투명한 일 처리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법이나 규정에 어긋난 일은 삼가도록 하세요.92년생 - 고지가 눈 앞에 있으니 조금만 힘을 내세요. 오랜 시간 바라던 목표나 소원을 이룰 수 있어요.04년생 - 백 마디 말보다 한 가지 행동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말로만 떠들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세요.△닭띠개인보다는 조직이나 단체를 먼저 생각하세요. 때로는 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해야 할 수도 있어요.69년생 -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때입니다. 자신의 실력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보세요.81년생 - 다른 사람에게 너무 기대거나 의지하지 마세요.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93년생 -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일이나 사업보다 휴식과 재충전에 힘쓰세요.05년생 - 자신의 실력이나 재능을 너무 과신하지 마세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개띠매사에 철저한 확인과 점검이 필요한 때입니다. 다 끝났다고 방심하지 말고 마무리를 철저히 하세요.58년생 - 바깥 활동보다 먼저 내부 단속부터 하세요. 특히 자녀나 아랫사람들을 잘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70년생 - 매사에 원칙을 지키고 순리를 따라야 하는 시기입니다. 무리한 일이나 계획은 피하도록 하세요.82년생 - 경쟁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우선하세요. 필요하다면 다른 경쟁자와 힘을 합치는 것도 좋습니다.94년생 - 변화가 많은 때이니 매사에 신중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즉흥적인 결정이나 행동은 삼가세요.△돼지띠매사에 철저한 확인과 점검이 필요한 때입니다. 다 끝났다고 방심하지 말고 마무리를 철저히 하세요.58년생 - 바깥 활동보다 먼저 내부 단속부터 하세요. 특히 자녀나 아랫사람들을 잘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70년생 - 매사에 원칙을 지키고 순리를 따라야 하는 시기입니다. 무리한 일이나 계획은 피하도록 하세요.82년생 - 경쟁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우선하세요. 필요하다면 다른 경쟁자와 힘을 합치는 것도 좋습니다.94년생 - 변화가 많은 때이니 매사에 신중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즉흥적인 결정이나 행동은 삼가세요.
2023.07.22 I 최민아 기자
'JYP 중국그룹' 프로젝트 C, 데뷔 전 페스티벌·연기 활동 두각
  • 'JYP 중국그룹' 프로젝트 C, 데뷔 전 페스티벌·연기 활동 두각
  • 프로젝트 C(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중국 연습생 그룹 프로젝트 C(Project C)가 정식 데뷔 전부터 활발한 활동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JYP의 중국법인 JYP 차이나는 지난 2021년 현지에서 연습생 그룹 프로젝트 C를 발표했다. 프로젝트 C는 JYP 차이나가 준비 중인 차기 보이그룹이다. 뤄옌(Luo Yan), 리씨제이(Li Xijie), 황문진(Huang Wenjin), 백원호(Bai Yuanhao), 량저씬(Liang Zexin) 등 현재 5명의 연습생들이 프로젝트 C의 멤버로 공개됐다.JYP에 따르면 이들은 예능 프로그램을 비롯해 드라마,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출중한 비주얼, 밝은 성격, 빼어난 실력을 기반으로 현지 아이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프로젝트 C는 이같은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지난 7월 8~9일 양일간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와 마카오 타워 인근에서 개최된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주최의 ‘2023 TMEA Music Festival’(2023 TMEA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됐다. 이들은 9일 ‘314호 행성’, ‘대항해가’ 등 자작곡 스테이지를 통해 강력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빛냈다. 또한 연습생임에도 불구하고 다채로운 음악 스타일, 뛰어난 표현력, 무대 장악력 등 차세대 유망주로서 잠재력을 드러내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뿐만 아니다. 지난해 프로젝트 C 멤버 전원은 현지 유명 제작사가 제작한 청춘 미니시리즈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프로젝트 C가 출연하는 미니시리즈는 열혈 매니저와 다섯 연습생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로, 새로운 자작곡과 무대도 만날 수 있다. 해당 미니시리즈는 향후 중국 대형 동영상 플랫폼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2023.07.20 I 윤기백 기자
이변 없었다…'더 글로리' 송혜교, 눈물의 대상 (종합)
  • 이변 없었다…'더 글로리' 송혜교, 눈물의 대상 [청룡시리즈어워즈](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배우 송혜교가 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변은 없었다. 배우 송혜교가 ‘더 글로리’로 대상을 수상했다.19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는 송혜교가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송혜교는 “저에게 이런 자리가 없을 것 같다”며 “저에게 제가 칭찬하고 싶다. 수고했다 혜교야”라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디즈니+ ‘카지노’는 최우수작품상에 올랐다. 강윤성 감독은 “이런 상을 받을 거라고 예상을 못했다.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카지노’는 어려운 상황에서 제작이 무산된 적도 있었다. 제작이 순탄하게 갈 수 있게 해준 디즈니+, 제작사, 배우분들 감사하다”며 “‘카지노’는 차무식이라는 한 사람의 여정을 좇는 이야기였다.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걸 뽑아냈었어야했다. 촬영 내내 큰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고 힘들었던 최민식 선배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차무식 역으로 ‘카지노’를 이끈 배우 최민식은 “오늘 경사 났다. 빨리 가서 뒷풀이 해야겠다”고 재치 있는 소감을 밝혔다.예능교양 최우수작품상은 ‘싸이렌:불의 섬’이 수상했다. 이은경 PD는 “직업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서바이벌을 만들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요즘도 직업에서 명예를 찾는 사람이 있느냐’고 많이 물어보셨다. 명예를 걸고 아직도 살고 계신 분들이 있다는 걸 몸소 보여주신 경찰, 소방, 군인, 경호, 운동, 스턴트 여섯 팀의 출연자 분들께 영광을 함께 돌린다. 지금도 수해 현장을 비롯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고 계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드라마 남녀주연상의 영광은 ‘수리남’ 하정우, ‘안나’ 수지의 품으로 돌아갔다. 하정우는 “최민식 선배님이 받으실 줄 알았다. 존경하는 최민식 선배님 앞에서 상을 받아 부끄럽고 큰 영광이다”며 “‘수리남’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윤종빈 감독님과 조우진, 황정민, 유연석, 현봉식 등 모든 배우와 스태프분들과 이 영광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지 또한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큰상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에게 ‘안나’는 두려웠기도 했고 욕심이 났던 작품이었다. 선택하기까지 과정과 촬영하는 모든 순간들이 굉장히 소중하고 의미있게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드라마 남녀조연상은 ‘카지노’ 이동휘, ‘더 글로리’ 임지연이 수상했다. 이동휘는 “최민식 선배님과 한 프레임 안에서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이 연기 생활 중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제 안 되는 그릇으로 함께 연기한다는 것이 매 순간, 매 시간이 감격스러운 수업이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최민식 선배님께 이 영광을 모두 드리고 싶다. 최민식 선배님께 박수 쳐달라”고 최민식에 영광을 돌렸고, 선배 최민식은 자리에서 일어나 감사 인사를 했다.‘연진이 열풍’의 주인공인 임지연은 “김은숙 작가님, 너무 감사드리는 게 많다. 가장 감사한 걸 고르자면, 많은 배우들의 입을 통해서 ‘연진아’ 대사를 넣어주셔서 제가 나오지 않은 장면도 나온 것처럼 간접적으로 분량을 늘려주셔서 감사하다”며 “또 전국에 계신 박연진 본명을 가진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센스 있는 소감을 전했다.‘약한 영웅’으로 드라마 남자신인상을 수상한 박지훈은 “많은 선배님들 앞에서 수상 소감을 하는게 꿈 같고 영광이다”며 “매해 새로운 작품을 찍으면서 많은 분들을 뵙고 감정을 공유하고 얘기하는 것이 큰 축복이라고 생각을 한다. 더 열심히 해서 맑은 눈의 광인이 되어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3인칭 복수’에 출연한 신예은은 드라마 여자신인상을 수상하며 “많은 스태프분들이 계셨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족들, 회사 식구들, 팬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크리에이터 덱스는 신인 남자예능상을 수상했다. 특히 덱스의 이름이 호명되자, 옆자리에 앉았던 홍석천이 볼뽀뽀로 그의 수상을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덱스는 무대에 올라 “연예인 분들 앞에서 제 소개를 해야할 것 같다. 저는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덱스”라며 “‘피의 게임2’로 이 자리에 올랐는데 비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포함시켜주고 불러주셔서 영광이다.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다.‘SNL코리아’ 김아영은 신인 여자예능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아영은 눈물을 쏟으며 소속사 대표, ‘SNL코리아’ 식구들,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청룡시리즈어워즈는 국내 최초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급변하는 영상 시장 속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기존 방송사별 드라마나 예능 등에 머물러있던 시상식을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스트리밍사들의 새로운 제작·투자 콘텐츠로 확장,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단독 시상식으로 기획됐다.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은 2022년 5월부터 2023년 5월까지 공개된 49편의 오리지널 시리즈 중 29편의 작품과 52명의 후보가 결정됐다.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작(자)△대상 : 송혜교(‘더 글로리’)△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 디즈니+ ‘카지노’△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 넷플릭스 ‘싸이렌:불의 섬’△남우주연상 : 하정우(‘수리남’)△여우주연상 : 수지(‘안나’)△남자예능인상 : 유재석(‘플레이유 레벨업:빌런이 사는 세상’)△여자예능인상 : 주현영(‘SNL코리아 시즌3’)△티르티르 인기스타상 : 이광수(‘더존’) 차은우(‘아일랜드’) 김연경(‘코리안 넘버원’) 박재찬(‘시맨틱 에러’)△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 이동휘(‘카지노’)△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 : 임지연(‘더 글로리’)△드라마 부문 신인남우상 : 박지훈(‘약한 영웅’)△드라마 부문 신인여우상 : 신예은(‘3인칭 복수’)△신인남자예능인상 : 덱스(‘피의 게임2’)△신인여자예능인상 : 김아영(‘SNL코리아’)
2023.07.19 I 김가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미 한계…차라리 문닫고 알바 뛰렵니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미 한계…차라리 문닫고 알바 뛰렵니다”-“2분기 성장률 0.5% 전망 바닥 찍었지만 회복 느려” -커지는 美경기 낙관론-SK이노, 그린 대전환…2026년까지 R&D에 1조 쏟는다-[사설] 시늉만 낸 불체포특권 포기, 내려놓을 게 이것뿐인가-[사설] 갈등·기싸움 부추기는 최저임금…결정 방식 재편해야 △종합-산업현장서 당장 쓸 수 있다…특허·논문 4500만건 학습한 ‘전문가 AI’-핵탄두 미사일 24기 탑재 ‘최후 병기’ 尹대통령, 우방국 정상 중 최초 승함 △내년 최저임금 9860원-“살아남으려면 알바 내보내고 키오스크·서빙로봇으로 버틸 수밖에” -“업종별 차등적용·주휴수당 폐지 공론화 서둘러 내년엔 결론내야” △종합-영화 50편 1초면 처리…삼성반등 히든카드 ‘차세대 그래픽 D램’ 나왔다 -예천·청주·익산·논산 등 13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2분기도 수출·소비 부진 韓경제 ‘상저하고’ 불투명”-中부주석 만난 美케리 “기후 문제와 외교, 별개로 다뤄야” △힘 받는 美경제 낙관론-늘어난 소비, 살아난 실적에…월가 “골디락스 가능해져”-거래대금·예탁금↑…韓증시도 서머랠리 기대감-이상기후, 흑해 곡물협정 종료…식료품發인플레는 ‘불안 요소’△정치-與 “예비비” 野 “추경”…수해 복구 재원 이견-“野 괴담으로 어민들 피해” 與, ‘정치선동’ 규정 맞불-이제서야 부랴부랴…여야 늦어도 내달까지 수해예방법 처리-북, 탄도미사일 발사…NCG·美핵잠 겨냥-尹, 환경부장관 질타에…‘治水’ 업무, 국토부 재이관 힘받아 △경제 -일자리 미스매치 막자…‘산업별 중장기 전망’ 추진-폭우로 가격 뛴 양파·상추·닭고기 한주에 1만원 한도 20~30% 할인-네카오 독과점 규제법 제정, 없던 일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1년새 인력 2.4% 줄여 △금융-4대 금융지주 역대급 영업이익에도 순이익 ‘변수’-금융위원회 고위 공모직 폐지 핵심 과장 등 연쇄이동 불가피-5%대 고금리 상품?…우대금리 걷어내면 2~3%대 -이복현 금감원장 “기업은행·농협중앙회 소상공인 지원 모범사례” △글로벌-MS “AI 비서 월 30달러에 구독하세요”-中 통제에 짐싸는 개발자들 “모건스탠리, 200명 탈중국”-美애리조나 19일 연속 43℃ 훌쩍…유럽도 곳곳에 폭염경보-여행 재개에 美조종사 몸값 ‘껑충’ -연준 부의장 “AI기술, 소수자 차별에 악용될 수도” 경고 △산업-미래에너지 투자 총력…SK이노, 탈탄소 가속-전경련 복귀 검토 나선 삼성 4대 그룹 동시 재가입 가시화-블루오션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수주 포문 연 HD현대 -천연가스에 2차전지 소재까지 확장 포스코인터, 2년 연속 ‘1조 클럽’ 순항-“LG 올레드 에보 엄지척”…외산무덤 일본서 TV상 휩쓸어 △ICT-다수 거대 언어모델 연동…‘뤼튼’ 도전 주목-업스테이지 생성 AI, 메타 이어 세계 2위-법무부, 오늘 로톡 심의…벤처업계 “정의 보여달라”-北 김영철 복귀에…국정원 “총선 앞두고 대남 사이버 공작 본격화” 전망 △제약·바이오-큐라클, 이중항체 개발 순항…성공땐 17조 시장 보인다-기술수출 더한 삼진제약 내년 매출 3000억 돌파 -실패 확률 높은 신약개발…플랜B로 사업다각화-GC녹십자, 독감백신 ‘지씨플루’ 이집트 품목 승인△Auto&Life-롱런의 비결? 끊임없는 변신!-안정적인 가속, 밀림 없는 감속△증권-네카오 “하반기는 다르다”…신성장엔진 AI출격 대기-개미들 대이동…10배 오른 에코프로 팔아 엘앤에프 샀다-사고에 울고 우크라에 웃고 건설주 어디로△증권-“코스닥 대장주, 바이오→2차전지 굳어질 수도”-“한국거래소 독점 깰 것”…복수 체제 시동-‘ETF 100조’ 달성 놓고 ‘뻥튀기’ 논란-‘NO 리스크’ 국내 기조에…M&A시장, 글로벌 큰손 모시기△부동산-경매 나온 서울 주택 쌓이는데…낙찰률은 바닥-오세훈 서울시장 건설현장 시찰공사 전 과정 촬영해 부실 막아야-신통기획 확정에…압구정 재건축 단지 연일 신고가-광주 AI첨단도시 한가운데…‘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내달 분양△문화-도쿄대 공대 석사 학위보다 내 음악적 스킬 믿었죠-물폭탄에 나라 ‘보물’도 수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세계 최초 도입 ‘코인 회계·공시, 먹튀 막아 투자자 보호에 도움 줄 것“-”ESG 공시 과속 안돼…中企 지원하며 긴 호흡으로 가야“△피플-바이에른 뮌헨은 모든 축구 선수의 꿈…실패는 없다-카카오, 집중호우 피해 복구 5억원 기부-주택건설협회, 호우피해지원 성금 2억 1000만원 기탁 -HL그룹, 성금 3억원 집중호우 피해자 지원-하나은행-교육부, 디지털 문해교육 활성화 맞손-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정보보호 유공자 표창△오피니언-킹더랜드, 그 ’슬픔의 삼각형‘-官災에 잠긴 대한민국 △전국-대청호 규제개선 설득 총력…연내 가시적 성과 있을 것-국내 최대 성매매집결지 ’파주 용주골‘ 폐쇄 속도-’서울~양평 고속道 재추진‘ 한목소리 못내는 경기도의회△사회-”외국인 가사도우미, 중산층도 이용하려면 월급 100만원이 적절“-서울시 교통카드 사업 티머니 20년 독점 깬다-바지 명의자 앞세워 전세사기…공인중개사 일당 9명 검거-권영준·서경환 대법관 취임…”소수자 권리 보호“-경찰 ’오송 지하차도 참사‘ 수사본부 교체…충북청장 제외
2023.07.19 I 이유림 기자
"피프티 일로 끼워맞추지 마" MC몽, 엑소 영입 시도 강력 부인
  • "피프티 일로 끼워맞추지 마" MC몽, 엑소 영입 시도 강력 부인[종합]
  • MC몽(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MC몽이 엑소 멤버들을 회유해 타 기획사로 빼내가려 했다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며 오히려 협박 피해를 입었다는 입장을 밝혔다.MC몽은 19일 법률대리를 맡긴 로펌 고우를 통해 엑소 멤버 영입 시도설에 관한 입장문을 배포했다. 앞서 전날 MC몽이 지난 1월 다수의 연예 관계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엑소의 백현과 카이를 영입하고 싶다고 언급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존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MC몽이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인 엑소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를 사내이사를 맡았던 빅플래닛메이드엔터로 빼내가려는 시도를 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던 터라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녹취록은 범죄행위 도구…엑소 멤버 영입 의사 없었다”이와 관련한 입장문에서 로펌 고우는 “1년 6개월여 전인 2022년 1월경 MC몽과 지인들 사이에 이뤄졌던 사적인 대화를 안모 씨(가명 ‘정호영’)가 당사자들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녹취한 후 이중 일부를 의도적으로 편집하고 짜깁기해 협박의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의도 아래 편집되어 범죄 행위의 도구로 사용된 녹취록 내용이 아무런 반론의 기회도 없이 다중에게 전달되고 보도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로펌 고우는 “심지어 녹취록의 일부 내용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배포 중인 안모 씨는 협박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돼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며 “안씨는 해당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었고, 나아가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음에도 불구하고, 녹취록 중 일부를 짜맞추고 편집한 내용을 발췌해 더욱 노골적으로 배포해나가는 등 파렴치한 행위를 거듭 일삼기도 했다”고도 밝혔다. 왼쪽부터 백현, 시우민, 첸(사진=SM)MC몽이 사적인 자리에서 엑소 일부 멤버의 이름을 거론한 이유에 대해선 “2시간 남짓한 대화 중 카이, 백현에 대한 언급은 1분 가량의 분량에 불과하고, 편집된 대화 역시 시간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첸백시’와 SM 사이의 분쟁과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부각되어 편집 되어진 대목은 특히 3~4초가량 진의나 사실과 전혀 다르게 나온 짧고 호기로운 사담의 표현, 해당 아티스트들에 대한 나름의 선망의 표현 중 하나”라고 해명했다. 이어 “MC몽은 과거 제작자로서의 경험이 있었기에 많은 아티스트들의 전화나 문의가 빈번히 있어 왔다”면서 “2022년 1월경 당시 MC몽은 재계약을 앞두고 여러 고민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의를 해오던 엑소 멤버들과 음악 활동 문제, 장래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문제 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로펌 고우는 “당시 엑소 멤버들의 뜻이 수많이 접했을 국내외의 제안들을 모두 뒤로 한 채, 독립적이고 자생적인 ‘프로듀서로서의 꿈’에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로 인해 해당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하거나 오해를 야기할 만한 이야기들은 가급적 배제한 채, 친분을 유지하면서 선배로서의 조언만이 간헐적으로 이어져 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첸백시’가 SM과 분쟁이 있을 때 외부세력으로 MC몽과 빅플래닛메이드 등이 잠시 지목되는 일이 있었지만, MC몽과 빅플래닛메이드는 영입 의사가 전혀 없었고, 그러한 절차 또한 전혀 갖지 않고 있음을 SM이 직접 확인해 MC몽과 빅플래닛메이드 등에게 사과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로펌 고우는 “MC몽은 SM이 지분을 보유한 소속사 밀리언마켓의 최대 주주이자 소속 아티스트로 MC몽과 SM은 엄연히 협업 관계에 있다”는 점도 짚었다.향후 대응 계획에 대해선 “안모 씨가 불법적인 방식으로 확보한 녹취록, 임의와 악의를 바탕으로 짜깁기하고 편집한 일부 녹취록을 통한 거듭된 협박 행위, 아울러 경찰 수사 및 검찰의 기소 의견 송치 이후에도 멈춰지지 않은 불법적 2차, 3차 협박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나갈 계획”이라면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불법적 협박 혐의자인 안모 씨의 2차, 3차 가해 행위 및 악의적 편집물에 따른 유포 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법적 조치를 강구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MC몽(사진=이데일리DB)◇“피프티 피프티 일에 끼워맞추지 말라”MC몽은 이날 입장문 발표 이후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심경글을 올렸다. 이를 통해 그는 최근 외부세력 영입 시도설과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 등으로 이슈의 중심에 있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언급하며 불쾌감을 표하기도 했다. 해당 글에서 MC몽은 “평생 사람하나 죽이겠다고 사는 인간과 평생 누구를 살리기 위해서만 사는 사람. 넌 고작 누군가를 죽이기 위한 분노라면 그 자격지심으로 감옥에 가라”라고 운을 뗐다. 입장문에서 언급한 안모 씨를 향해 날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이 엔터에서 부정한적 없고 다른 어른신 선배들에게 누를 끼쳐 본적 없으며 공정과 상식속에서 일을 했다”면서 “부정한 청탁은 커녕 누구보다 나서지 않았고 싸워주지 못해 미안했지만, 이젠 그런 거 그만 해야겠다”고 썼다.아울러 “당신이 아는 현실 보다 난 넉넉하며 마음도 풍요롭다”며 “쌍놈 같은 놈들에게도 상도가 중요하며 사적을 공적으로 가려 협박하는 이에게 더는 울 힘도 없다”고도 적었다. 그러면서 MC몽은 “잘못한 게 없어 해명할 필요도 없으며 5050(피프티 피프티) 일로 날 거기에 끼워맞추지 마라”라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MC몽은 “제작자는 신념과 열정 갖고 아티스트에게 무조건 투명 하면 될뿐이고, 프로듀서는 음악을 사랑하라. 아티스트는 팬이 준 기적에 거들먹 거리지 않고 계속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회사는 아티스트가 있기에 그 회사가 존재 함을 증명하면 될뿐이다”라면서 글을 매듭지었다.
2023.07.19 I 김현식 기자
'쉬는부부' 신동엽 "사채가 뭔지 알아요?" 울컥
  • '쉬는부부' 신동엽 "사채가 뭔지 알아요?" 울컥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쉬는부부’들이 더욱 강력해진 ‘2차 워크숍’으로 재회해 긴장감을 높였다.지난 17일 방송된 MBN ‘쉬는부부’에서는 부부들의 재회에 이어 신동엽의 사채를 향한 울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먼저 복층남과 구미호는 아이를 낳고 처음으로 둘만의 데이트를 나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한강 전망이 멋진 레스토랑에 마주 앉아 오붓하게 식사를 즐기는가 하면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서울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공원을 거닐었다. 구미호는 “그래서 각방은 언제까지야?”라고 물었고 복층남은 “없어! 오늘같이 편안하게 한방에서 보낼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속 시원한 답변으로 환호를 불러 일으켰다. 집으로 돌아간 두 사람은 조심스레 설치된 카메라를 가리는 모습으로 MC진을 입틀막하게 만들었던 상태. 이어 두 사람은 1층 방에 함께 누워 달콤한 키스와 포옹을 나눴고, 복층남은 “2층에서 자는 건 이제 끊어볼게”라는 약속을 건네 감동을 전했다.이어 4년 차 부부 하자와 미루리의 1차 워크숍 이후 이야기가 전해졌다. 남편 하자는 택배 상하차 일을 위해 새벽 6시부터 집을 나섰고, 미루리 역시 일어나자마자 끼니도 거른 채 쇼핑몰 택배 물건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정오가 훌쩍 지난 시간, 달걀에 김치뿐 인 단출한 첫 끼를 함께한 두 사람은 청약에 당첨돼 입주를 앞둔 아파트 대출을 알아보기 위해 은행으로 나섰지만 불안정한 소득으로 인해 대출이 힘들다는 사실을 듣고 절망에 빠졌다. 이를 본 한채아는 “돌이켜보면 20대 후반 30대 초반 때 월세에서 벗어나야겠다 생각했다”며 내 집 마련의 꿈을 꿨음을 고백했고, 이에 질세라 신동엽 역시 “사채가 뭔지 알아요?”라며 울컥하는 모습으로 웃픈 공감을 안겼다.늦은 저녁, 하자는 축구 강습 알바까지 무려 세 개의 생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미루리와 늦은 저녁을 함께했다. 이때 부부 검진표가 도착했고, 미루리는 ‘상대방과의 관계보다 경제적 상황이 먼저 떠오른다’는 질문에 ‘대체로 그렇다’는 답변을 택한 것을 두고 하자에게 “서운하지 않냐”고 물었다. 하자는 “내가 미안하지, 내가 편하게 못 해줘서”를 되뇌었고, 미루리는 “앞으로 더 힘들어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경제적인 걱정 탓에 부부관계에 대한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결국 하자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떨궜고, 미루리 역시 방으로 들어가 버리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진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샀다.안타까운 하자와 미루리의 모습에 산부인과 의사 박혜성은 “부부의 경제는 함께 헤쳐 나가야 하는 거니까 남자만 미안해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주눅이 들어있는 하자의 모습을 다독였고, 한채아는 “(혼자였을 때는) 고민을 혼자 하는 게 힘들었다. 하지만 혼자도 해결하는데 둘이 왜 해결을 못하겠냐. 함께이기에 해결할 자신감이 생기는 거다”라고 경험에서 우러나는 응원을 보냈다.그렇게 45일의 시간이 흐른 후 대망의 ‘쉬는부부 2차 워크숍’이 열렸고, 쉬는부부들은 각기 다른 1차 결과와 분위기 속 워크숍 현장에 도착했다. 이들은 지난 1차 워크숍 때와 마찬가지로 부부관계의 적신호, 노란신호, 초록신호를 뜻하는 명찰을 가슴에 단 채 약속 장소로 다시 모였다. 초록색인 콜택시와 돼지토끼를 제외하고 전부 노란색 명찰을 가슴에 단 모습으로, 이전보다 비교적 호전된 관계 양상을 보여 안도감을 전했다.1교시는 5분간 부부관계 회복을 위해 각자 노력했던 부분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이었고, 2차 워크숍을 오는 도중 남편 복층남과 가장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던 구미호는 1차 워크숍에서 충격을 받았던 것을 전하며 “이후 각방을 썼다. 남편 마음이 안정될 때까지 안 건드리는 것이 제일 큰 노력이었다”는 솔직한 고백을 털어놓으며 울컥했다. 구미호는 “지금은 각방 안 쓴다”며 “많이 좋아지고 있다. 워크숍 덕에 남편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달라진 모습을 전했고, 복층남 역시 “원하는 부분들을 얘기하며 맞춰가고 있다. 와이프와 같이 자는 게 편해졌다”며 “마음도 통하고 몸도 통하는 부부가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마지막으로 ‘쉬는부부’들 중 가장 어두운 표정으로 현장에 도착했던 8282는 “남편 돼지토끼 생일을 맞아서 원하는 걸 한번 실행해봐야겠다고 마음먹고 스타킹도 샀다”고 밝히며 “그런데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잤다. 그리고 그 이후 각방을 쓰게 됐다”는 반전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8282는 “나는 노력했는데 이게 아닌가? 더 어려워졌다”며 “자존심 상하는 것 보단 걱정이 된다. 답을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8282는 2차 워크숍에서 남편 돼지토끼가 초록색 명찰을 달고 나타난 것을 본 후 “어제 술 먹으면서 ‘이제 나는 너랑 안 해도 될 것 같다’는 말을 했다”며 “왜 초록색인지 모르겠다”고 울먹였다. 시종 옅은 미소로 일관하던 돼지토끼가 모두의 앞에 나선 가운데 “와이프가...”라고 입을 뗀 채 엔딩을 맞으면서, 어떤 충격적인 고백을 털어놓을지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2023.07.18 I 유준하 기자
'인물사담회' 지도교수 암살 시도?…오펜하이머의 충격 과거
  • '인물사담회' 지도교수 암살 시도?…오펜하이머의 충격 과거
  • 사진=EBS[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간밤 ‘인물사담회’에서는 오펜하이머에 대한 비하인드가 그려졌다.지난 17일 방송된 EBS ‘아는 사람 모르는 이야기, 인물사담회’에서는 원자 폭탄의 아버지로 알려진 물리학자 오펜하이머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선보였다.이날 방송에서는 진행을 맡은 배성재, 장도연, 곽재식 교수와 김상욱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가 함께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원자 폭탄 개발을 위한 극비 연구인 ‘맨해튼 계획’의 수장이었던 오펜하이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이제 나는 죽음이요, 세계의 파괴자가 되었다”라는 말을 남긴 독일 출신의 미국 물리학자 오펜하이머의 원자 폭탄 개발은 대한민국의 광복은 물론, 이후 한국 전쟁에까지 영향을 끼쳤다.지난 1967년 2월 18일 그가 후두암으로 사망하자 당시 국내 일간지에 보도됐을 정도였다. 한국뿐만 아니라 인류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는 2023년 8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로도 소개될 예정이다.맨해튼 계획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을 견제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 미국에 의해 시작되었고, 연구를 위해 모인 천재 과학자들을 이끄는 리더로 오펜하이머가 임명됐다.당시 가장 유명한 과학자로는 아인슈타인이 있었는데, 장도연은 리더가 왜 아인슈타인이 아닌 오펜하이머였는지 의아해했고, 이에 김상욱 교수는 아인슈타인과 오펜하이머를 비교, 분석했다. 유머러스하지만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아인슈타인은 자유로운 영혼이기 때문에 극비 프로젝트에 맞지 않았지만, 오펜하이머는 카리스마가 넘치고 관심받는 것을 좋아해 국가의 임무를 수행하기에 탁월한 성격이었다는 것.하지만 이런 오펜하이머에게 다소 충격적인 과거가 있었는데, 바로 대학 시절 지도 교수를 독 사과로 암살하려고 했던 사건이다.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를 다니던 오펜하이머는 풍운의 꿈을 안고 당시 학문의 중심지이자 실험 물리학의 성지인 유럽의 케임브리지 대학으로 갔지만, 이론 물리학에 강했던 자신과 달라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지도 교수를 독살하려고 한다. 이에 장도연은 ‘그건 살인미수잖아요!’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이후 독일의 괴팅겐으로 간 오펜하이머는 인생의 스승인 막스 보른을 만나 훌륭한 지도를 받고 미국으로 돌아와 최고의 리더십을 발휘해 인류 최초의 원자 폭탄 개발에 성공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오펜하이머는 ‘저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말하며 착잡한 모습을 보였다고 김상욱 교수가 전했다. 일본의 진주만 공격으로 태평양 전쟁이 벌어지자 미국은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일본에 원자 폭탄 투하를 결정하고 1945년 8월 6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 폭탄을 투하한다. 이로 인해 두 도시는 폐허가 되었고 어마어마한 민간인 희생이 발생하였다. 이에 장도연은 “결정은 테이블 위에서 이뤄지지만 피해는 무고한 시민들이 받았다”라며 크게 안타까워했다.원자 폭탄 투하 후 오펜하이머는 자신이 한 일에 회의감을 느끼며 더 이상의 핵무기 개발은 없어야 한다고 외치기 시작한다. 오펜하이머는 핵 개발에 참여했던 과학자들을 소집하여 핵무기를 반대하는 모임인 ‘로스앨러모스 과학자 협회’를 결성하고 트루먼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내 손에 피가 묻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강력한 반핵운동을 펼친다. 그런데 소련이 생각보다 빨리 핵폭탄을 개발하자 더 많은 핵무기를 생산하려던 미국은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오펜하이머에게 스파이 혐의를 씌워 공적인 지위를 박탈한다.이날 방송에서는 태평양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티니언섬의 모습도 공개됐는데, 지금은 더없이 평화로워 보이는 티니언섬은 사실 인류 최초의 원자 폭탄 적하장이었다. 리틀 보이(Little Boy)와 팻 맨(Fat Man)이 각각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로 투하되기 전, 폭격기에 실렸던 적하장이 지금도 티니언섬에 그대로 보존돼 있다.EBS ‘아는 사람 모르는 이야기, 인물사담회’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 EBS1에서 방송된다.
2023.07.18 I 유준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