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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 낳고 싶다"더니…백진희♥윤현민, 7년 열애 마침표 [종합]
- 윤현민(왼쪽)과 백진희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백진희, 윤현민이 7년 열애를 끝내고 결별했다.백진희 소속사 앤드마크, 윤현민 소속사 이엘파크는 4일 이데일리에 “백진희, 윤현민이 최근 결별한 게 맞다”고 밝혔다.바쁜 스케줄로 인해 서로에게 소원해졌고 자연스레 헤어지게 됐다는 것.(사진=MBC ‘내 딸, 금사월’)두 사람은 지난 2016년 종영한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로 인연을 맺었다. 백진희와 윤현민은 각자 금사월 역, 강찬빈 역을 맡아 알콩달콩한 로맨스 케미를 보여주며 극중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두 번의 열애설을 부인했던 백진희, 윤현민은 세 번째만에 만남을 인정했다. 당시 소속사는 “종영 이후 지난해 4월께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해 현재까지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불리며 공개 열애를 즐겼다. SNS에 댓글을 다는 등 ‘럽스타그램’으로 달달함을 뽐내는가 하면, 다수 방송에서 서로를 언급하며 사랑을 키워왔다.(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특히 윤현민은 지난해 5월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야구선수 김태균 가족을 만났다. 과거 야구선수로 활동했던 윤현민은 선배 김태균과 린린자매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윤현민은 두 딸의 아빠인 김태균을 부러워하며 “저는 무조건 딸 낳을 거다. 꿈은 ‘딸 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근데 여자친구는 세 자매”라고 자녀 계획까지 밝혔다.결혼을 뛰어넘어 자녀계획까지 밝힌 윤현민의 모습에 김태균은 “벌써 여자친구랑 계획이 다 있는 거냐”고 물었고, 윤현민은 “연애한 지 오래됐고...”라며 웃어보였다.(사진=유튜브 채널 싱글즈 캡처화면)최근까지도 백진희와의 열애 언급은 계속됐다. 지난 5월 윤현민은 매거진 싱글즈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장기연애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연애에서 중요한 것은 전략이라며 “쩐략도 진정성이 포함된 거라 생각한다. 어느 정도의 그런 전략이 롱런하고 행복할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드라마 같은 만남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전하며 7년간의 열애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백진희는 2008년 영화 ‘사람을 찾습니다’로 데뷔했으며 최근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오연두 역으로 출연 중이다.윤현민은 2010년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통해 데뷔했으며 드라마 ‘마녀의 연애’, ‘연애의 발견’, ‘계룡선녀전’, ‘보라! 데보라’ 등에 출연했다.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웃는 사장’에 출연 중이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서인영, 김호중과 남다른 인연…♥남편 위한 '고맙소' 리메이크
- (사진=TV조선 ‘명곡제작소-주문 즉시 만들어 드립니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서인영이 신혼생활 비하인드와 함께 김호중, 안성훈과의 친분을 자랑했다.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명곡제작소-주문 즉시 만들어 드립니다’(이하 ‘명곡제작소’)에서는 진성, 최성수, 서인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서인영은 김호중, 안성훈과의 친분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안성훈은 “김호중 씨랑 ‘미스터트롯’ 경연 끝났을 때 누나가 고생했다고 밥을 사줬다. 제가 ‘미스터트롯2’ 재도전 했을 때도 열심히 하라고 또 밥을 사주더라”라며 고마움을 전했다.이후 서인영의 근황과 첫 주문이 이어졌다. “너무 행복하다”라며 말문을 뗀 서인영은 설렘 가득한 신혼 생활을 전했다. 그는 김호중의 ‘고맙소’를 리메이크하고 싶다며 “여자 버전은 없지 않나”라고 적극 어필했다.이어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편곡한 서인영 버전의 ‘고맙소’가 완성됐고 서인영은 고마운 남편을 위해 선곡한 곡이라고 언급했다. 서인영은 “남편에게 ‘고맙소’ 부를 거라고 했더니 호중 씨보다 잘 부를 수 있겠냐고 하더라”라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사진=TV조선 ‘명곡제작소-주문 즉시 만들어 드립니다’ 방송화면)서인영의 진심이 듬뿍 들어간 ‘고맙소’ 라이브 후에는 ‘가요계의 대부’ 진성과 최성수의 주문이 쏟아졌다. 진성은 아내만을 위한 세레나데를 수줍게 주문, 결혼 4년 차에 앓은 혈액암으로 고생할 당시, 곁을 지켜준 아내를 향한 고마움을 고백했다.진성의 진심 어린 의뢰에 신곡 ‘미안한 사람’이 탄생했고, 서인영은 “가슴을 후벼 파는 것 같아요”라며 감상평을 남겼다.‘명곡제작소’의 피날레를 장식한 최성수와 김호중의 오페라 컬래버도 채널을 고정시켰다. 1980년대를 주름잡은 싱어송라이터, 최성수는 어릴 적 오페라 가수란 꿈을 가지고 있었다며, 김호중에게 오페라를 배우고 싶다고 특별 주문해 이목을 사로잡았다.최성수는 김호중과 함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를 함께 불렀고, 유일무이한 듀엣 무대로 감탄을 자아냈다.뿐만 아니라 서로 곡 바꿔 부르기에 도전한 진성과 최성수의 귀호강 타임도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최성수는 진성의 30년 무명 생활을 청산시켜준 ‘안동역에서’를 감미롭게 소화해냈고, 진성 역시 중장년 세대의 애창곡 ‘동행’을 담백하게 부르며 시청자들의 밤을 꽉 채웠다.‘명곡제작소-주문 즉시 만들어 드립니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만나볼 수 있다.
- 김영환 부사장 "AI, 미래에셋운용의 글로벌 새 승부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금융 서비스가 자산관리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겁니다. 미래에셋을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게 만든 동력인 상장지수펀드(ETF)의 뒤를 잇는 새 성장 먹거리이기도 합니다. AI 기술을 접목한 상품·서비스를 향후 호주와 더불어 미국, 인도 등으로 확대해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보려고 합니다.”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대표 부사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 세계 14개 지역에 뿌리내린 미래에셋의 굵직한 글로벌 사업 중 김 부사장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인수한 해외 로보어드바이저 기업인 스탁스팟 역시 그가 2~3년 전부터 접촉해온 곳이기도 하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대표◇ “ETF 다음은 AI·로보어드바이저…글로벌 확장 열쇠”블랙록과 골드만삭스가 2015~2016년에 각각 퓨처어드바이저와 아니스트달러를 인수하는 등 해외 유력 금융사들은 이미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운용 수단이 뮤추얼 펀드에서 ETF, 그리고 로보어드바이저로 점차 고도화하며 운용사에 AI 솔루션은 향후 수익성을 꾀할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부사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언제, 어디서나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보어드바이저는 우위가 명확하다”며 “갈수록 운용 투명성·자율성은 커지고 보수는 인하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미래에셋의 철학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이 거대 AI로 가는 길목에서 첫 점 찍은 스탁스팟은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1위 업체다. 1만3000명의 사용자와 4억달러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스탁스팟를 통해 시장 선점 효과를 내면서, ‘연금 천국’인 호주를 빠르게 공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호주 연금 사업자 라이선스도 확보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호주 퇴직연금 계좌 보유자는 1700만명 규모로 근로자 수(1300만명)보다 많고, ‘연금 백만장자’도 한국보다 6배가량 많다”며 “3조4000억달러 규모의 호주 연금시장을 고비용의 뮤추얼 펀드가 선점하고 있어, 저렴하고 투명성 높은 로보어드바이저가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AI 완전 일임 펀드·ETF, 글로벌 네트워크에 확장”미래에셋의 경쟁력 중 하나인 ETF 사업과 로보어드바이저와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스탁스팟 채널 활용해 1000억달러 규모의 호주 ETF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김 부사장은 “스탁스팟이 출시할 테마형·인컴형 포트폴리오와 연금과 은행·독립투자자문업자(IFA) 채널과의 기업간거래(B2B) 추진 시에도 글로벌 엑스 호주 법인 ETF를 활용할 것”이라며 “미국 글로벌 엑스의 차이나전기차와 커버드콜 ETF를 국내에 이식한 것처럼 글로벌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미래에셋은 AI에 완전히 일임하는 형태의 펀드·ETF를 확대 출시해 로보어드바이저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실패하더라도 한국 자본시장에 경험이 남는다”는 창업주이자 현재 글로벌전략가(GSO)인 박현주 회장의 철학에 따라서다. 미래에셋의 ETF 총자산은 1000억달러로 전 세계 ETF 운용사 1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김 부사장은 “ETF가 저렴한 운용 보수와 높은 투명성으로 뮤추얼펀드보다 주목을 받게 됐고, ETF 다음은 AI 솔루션이 떠오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AI가 조언하고 실제 운용은 사람이 맡는 기존 ‘자문형 로보어드바이저’에서 AI 완전 일임 방식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스탁스팟이 확보한 마케팅 노하우, 고객 경험, 알고리즘을 국내, 미국, 인도, 일본 등에 접목하고, 반대로 타 국가의 투자전략을 스탁스팟에 접목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해외 도전장 20년…“기다림의 미학 通했다”2000년에 미래에셋에 입사해 성장을 함께 해온 김 부사장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해외 금융수출을 지속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2003년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미래에셋의 글로벌 운용자산은 277조원으로 불어났고, 이 중 40%가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의 45%는 해외에서 창출됐다. ‘기다림의 미학’이 글로벌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이 ‘제2의 본사’ 격으로 여기고 있는 인도 시장에는 2006년 진출해 뭄바이에 법인을 설립한 지 15년 만에 인도 내 9위 운용사로 거듭났다. 최근에는 인도 자산관리(WM) 성장에 발맞춰 국내 최초로 중동에 진출해 두바이 지점을 설립했다.김 부사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국계 운용사들이 인도에서 모두 철수했고, 미래에셋 역시 수익구조가 없는 상황에서 자본금을 다 날릴 뻔한 위기도 있었지만 버텼다”며 “오너의 의지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일로, 수익을 내도 성장성을 잃어가는 사업은 접고 적자로 조금 아프더라도 새롭게 커질 수 있는 전략을 과감하게 취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했지만, 20여 년 전엔 생각하기 어려운 모습이었다”며 “박 회장님은 이제 다시 10년, 20년 후 미래를 그리고 있고, 한 사람의 꿈을 많은 사람과 공유해 목표가 되고 있다. 세계에서 점·선·면으로 이어지고 있는 미래에셋의 공간을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환 부사장은?△2000년 미래에셋자산운용 입사 △~2007년 주식운용본부장 △2008~2013년 브라질·영국법인 최고투자책임자(CIO) △2013~2015년 D-CIO, Head of Research △2015~2016년 영국법인 대표 △2017년~ 글로벌경영부문 대표
- '괴물 신인' 싸이커스, 성장세 심상찮네
- 싸이커스(사진=KQ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싸이커스(민재·준민·수민·진식·현우·정훈·세은·유준·헌터·예찬)의 행보가 심상찮다. 올해 3월 데뷔하자마자 미국 빌보드 차트인에 이어 올해 첫 공식 가요시상식인 ‘2023 케이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에서 당당히 슈퍼루키상을 거머쥐며 신인상의 꿈을 이뤘다. 지난달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케이콘 LA 2023’에서는 쟁쟁한 선배 가수들과 나란히 무대에 오르며 차세대 K팝 주자임을 대내외에 떨쳤다. 이쯤 되면 ‘올해 최고의 신인’은 싸이커스로 귀결되는 분위기다.싸이커스 준민은 “빌보드200 차트에 들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사실 믿지 않았다”며 “녹화 일정을 마치고 휴대폰으로 찾아봤는데 진짜 우리 이름이 차트에 있더라. 실감이 안 났고, 우리가 이 정도로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세은은 “처음엔 (빌보드 차트인이) 장난인 줄 알았다”며 “그만큼 믿어지지 않았고 몇 번이고 확인 또 확인을 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유준은 “덕분에 동기부여도 많이 됐다”며 “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싸이커스가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양질의 음악과 양무대가 꼽힌다. 단 한 곡도 버릴 곡이 없는 다채로운 색깔의 앨범, 이 무대가 마지막인가 싶을 정도로 땀과 열정이 가득 담긴 무대를 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소속사 선배인 에이티즈가 그랬던 것처럼, 싸이커스도 진심을 담은 무대와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굵직한 성과들을 쓰고 있는 것이다.싸이커스(사진=KQ엔터테인먼트)싸이커스는 자신들의 강점으로 ‘더블 타이틀곡’을 꼽았다. 데뷔앨범에선 더블 타이틀곡으로 ‘도깨비집’과 ‘록스타’, 미니 2집에선 ‘두 오어 다이’와 ‘홈보이’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각기 다른 색깔과 장르를 담은 더블 타이틀곡으로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고, 그 덕에 입덕 포인트도 다양해졌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유준은 “데뷔 이후부터 계속 더블 타이틀곡을 고수하고 있는데, 한 번의 활동에 두 가지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건 싸이커스의 장점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앨범 첫 번째 타이틀곡 ‘두 오어 다이’를 통해서는 강렬함을, 두 번째 타이틀곡 ‘홈보이’를 통해서는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면모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했다.반응도 좋다. 싸이커스는 미니 2집 첫 번째 타이틀곡 ‘두 오어 다이’ 뮤직비디오로 22시간 만에 1000만뷰, 이어서 공개한 두 번째 타이틀곡 ‘홈보이’를 통해서는 종전 기록보다 3시간 단축한 19시간 만에 1000만뷰를 달성하며 계단식 성장을 이뤄냈다. 뿐만 아니다. 싸이커스는 미니 2집으로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290만회를 가볍게 넘어섰다. 오는 10월부터는 뉴욕을 시작으로 첫 월드투어에 나선다. 싸이커스는 내달 22일 뉴욕을 시작으로 시카고, 포트워스,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를 찍고 오사카, 도쿄 등을 순회한다. 이 모든 성과를 데뷔 1년도 안 돼 이뤘다는 점에서 싸이커스의 앞으로 행보를 기대케 한다. “어떤 장르든 콘셉트든 싸이커스만의 색깔로 소화할 자신이 있어요. 무대에 자신 있는 만큼 ‘무대 맛집’이란 수식어로 불렸으면 하고요.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음악과 장르에 도전해, 싸이커스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한가빈, 박상철과 '잘 살아봅시다' 외친 사연은[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꽃바람’으로 각종 무대를 누벼온 재능 넘치는 가수 한가빈이 데뷔 이후 8년 만에 주력 활동곡을 바꿨다. 선배 가수 박상철과 함께 작업한 ‘잘 살아봅시다’가 새 활동곡으로 낙점한 신곡이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한가빈은 “박상철 선배님과 동고동락하듯이 지내며 공들여 작업한 곡”이라고 소개했다.“작년 연말쯤 ‘곡을 하나 썼는데, 같이 불러볼까?’라는 제안을 하셨어요. 그 이후 보리밥집에서 만났을 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무반주 생라이브로 노래를 처음 들려주셨고요. 듣자마자 노래가 확 와닿아서 부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한가빈은 박상철이 히트곡 ‘자옥아’를 히트시켰을 때 몸담았던 곳인 마이클미디어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박상철은 연결고리가 있는 한가빈을 데뷔 때부터 살뜰히 챙겼다. 자신이 작곡한 곡을 한가빈에게 선물하고 듀엣 파트너로까지 나선 이유다. 한가빈은 “꿈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격스러운 작업이었다”고 협업 소감을 밝혔다.“일주일에 3번 정도 소통하면서 반년 동안 작업했어요. 통화도 자주하고 녹음실에서도 자주 만났죠. 노력을 많이 기울인 곡이라 애틋해요.”‘잘 살아봅시다’는 폴카 리듬을 가미한 펑키한 스타일의 트롯곡이다. 한가빈은 “‘우리 함께 잘 살아봅시다’라고 외치는 에너지 넘치는 곡이다. 어떻게 보면 새마을 운동송 같은 곡이기도 하다”고 웃으며 “빠르면 가을 중 솔로 버전 음원도 발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원래 곡명은 ‘우리 함께’였어요. 그런데 ‘가수는 제목따라 간다’는 속설이 있는 만큼, 저도 잘되고, 무대를 보시는 분들도 힘내서 잘 살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지금의 제목으로 바꾸게 됐죠.”한가빈은 “행사 무대에서 신곡을 부를 때마다 관객 반응이 좋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면서 ‘잘 살아봅시다’의 히트를 예감했다.“박상철 선배님이 곡이 너무 빠르면 행사장 관객 분들이 춤을 추기가 어렵다면서 이른바 ‘관광버스 춤’과 찰떡 같이 맞아 떨어지는 멜로디의 곡이 히트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잘 살아봅시다’에 맞춰 ‘관광버스 춤’을 춰보면 찰떡 같이 잘 돼서 히트에 대한 기대감이 커요. (미소).”한가빈은 데뷔곡이자 이전 주력 활동곡이었던 ‘꽃바람’을 사비를 들여 제작했다. 6년 정도 트롯 가수 데뷔를 준비했지만, 기획사와 인연을 맺지 못해 아르바이트와 행사 활동을 하며 모은 돈 1500만원으로 데뷔 준비를 했단다.“매니저 없이 홀로 경차를 끌고 전국을 돌았어요. 행사비 30만원을 받으면서요. 사실 식대와 주유비에 댄서 동생들 용돈까지 챙겨주고 나면 남는 돈이 거의 없었어요.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던 이유죠. 그래도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해서 전국을 누볐습니다.”데뷔를 준비하면서 각종 가요제도 휩쓸고 다녔다. 한가빈은 “돈도, 빽도 없어서 어떻게 데뷔해야 할지 몰랐다. 무작정 여의도 KBS 앞을 서성이기도 했다”면서 “업계 관계자 분들의 눈에 띄기 위해 가요제 참가 또한 꾸준히 했고 상도 많이 받았다”고 돌아봤다.한가빈은 ‘꽃바람’ 발표 이후 현 소속사를 만난 뒤 트롯 이외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MBC ‘서프라이즈’에 약 5년간 꾸준히 출연해 연기 재능을 뽐냈고, 발라드 장르 OST 가창자로도 꾸준히 활약해왔다. 지난 1월 발표된 곡인 웹툰 ‘바이트 미’ OST ‘널 잊지도 붙잡을 수도 없는 나’로는 카카오뮤직 음악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서프라이즈’로 쌓은 경험을 살려 OST 가창을 맡을 땐 마치 연기를 하듯이 가사를 대사라고 생각하면서 노래하는 편이에요. 그 노력을 알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가 부른 OST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트롯뿐만 아니라 발라드에 연기까지. 최근엔 MBN 음악 예능 ‘쇼킹 나이트’에 ‘2남 1녀’ 멤버로 참가해 ‘섹시한 남자’, ‘버스 안에서’, ‘돌아와’ 등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해 주목받기도 했다.“‘쇼킹 나이트’ 심사위원을 맡은 코요태 신지 선배님이 제 무대를 보시고는 ‘저 친구가 트롯도 참 잘하는 친구인데, 여기서 댄스 음악을 하는 걸 보고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제가 ‘미스트롯’에 출연했던 걸 기억하고 계시는구나 싶어 큰 감동을 받은 순간이었죠. 아, ‘미스트롯’ 때 ‘트욘세’(트롯+비욘세)라는 수식어를 만들어준 붐 오빠가 ‘건치 고음’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만들어주셨어요. (웃음). 활짝 웃으면서 고음을 소화하는 모습이 인상 깊으셨나 봐요.”다채로운 이력을 쌓으며 내공을 다져온 한가빈은 야심차게 내놓은 신곡 ‘잘 살아봅시다’로 친근한 매력을 어필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의도하지 않았는데 저에게 ‘섹시하다’ ‘야하다’ ‘기가 세 보인다’ 같은 말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이번 곡으로 활동하면서 알고 보면 귀엽고 친근한 면도 많은 가수라는 걸 알리고 싶어요. ‘호감형 가수’가 되어 더 많은 분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요.”한가빈은 가장 큰 목표는 ‘히트곡을 보유한 콘서트형 가수’가 되는 것이다. 인터뷰 말미에 한가빈은 “박상철 선배님의 ‘무조건’ 같은 누구나 아는 히트곡을 만들어내고 싶다. 열심히 활동하다 보면 많은 분이 인정해주실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며 응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 부모 빚투 6년 만…마이크로닷 "피해자에 변제하려 노력 중"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빚투 논란 이후 근황을 밝혔다.(사진=MBN ‘특종세상’)지난달 31일 MBN ‘특종세상’에는 부모의 ‘빚투’ 논란 이후 6년 만에 마이크로닷이 방송에 모습을 비췄다.과거 ‘도시어부’, ‘나 혼자 산다’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2018년 부모의 빚투 논란으로 인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며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이날 마이크로닷은 “부모님으로 인해서 피해자가 생긴 거고, 그분들에게 사과를 드리고 싶다. 합의를 맺고 도와주신 분들에게도 아직도 죄송하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변제를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때는 스스로 감당을 못할 만큼 힘들었다. 하고 싶은 말고 드리고 싶은 말이 쌓여 있는데 말씀을 드릴 기회는 없고, 사건만 봤을 때는 제가 몰랐었다는 점이 가장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했다.그러면서 마이크로닷은 “많은 시간, 많은 세월이 흐르고 나니까 지금 생각해 보면 곧바로 피해자분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실 확인을 했을 것 같다”면서 당시의 선택을 후회한다고 밝혔다.마이크로닷은 그날에 대해 “2018년 제 생일 전날 생긴 일”이라며 “기사가 터지고 처음 들었던 생각은 솔직히 거부감이 들어, 이게 사실일까? 설마 싶었다”며 “뉴질랜드에서 자라온 환경이 좋지 않아 사실 여부에 대한 놀라움과 충격이 너무 컸다”고 말했다.이 사건으로 마이크로닷의 부친은 징역 3년, 모친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모친은 형기를 마친 뒤 지난해 6월 뉴질랜드로 추방당했다.마이크로닷은 둘째 형의 전셋집에서 지내고 있다면서 “한국에는 혼자 살고 있다. 원래 살던 집은 진작 처분했고, 가족은 모두 뉴질랜드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커튼을 걷지 않고 생활한다면서 “사건이 터졌을 때 창밖에 기자들도 많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그 이후로 습관이 됐다”고 덧붙였다.마이크로닷은 1년 전부터 고깃집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피해자에게 갚을 돈을 마련하고 있다고. 주방 일, 설거지, 청소까지 하는 그는 “12시간 정도 일한다. 일을 못 한 지 햇수로 6년째인데 이게 제 유일한 수입원”이라고 말했다.마이크로닷은 “지난 5~6년간 이 사건을 피하려는 의도로 떠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앞으로도 욕과 비난을 많이 받을 각오를 하고 있어 쉽지 않다는 걸 충분히 이해하고 알지만, 그럼에도 다시 한국 대중 앞에 음악과 활동하는 꿈을 다시 이뤄내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꿈을 전했다.
- 12개국 20명…하이브 방시혁, 다국적 걸그룹 만든다
- 본선 진출자 20명(사진=하이브)[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팝 스타일 글로벌 걸그룹을 만들겠다.”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이번엔 다국적 걸그룹 제작에 나선다. 미국 메이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그룹(UMG) 산하 레이블 게펜 레코드와 설립한 합작사를 통해 론칭하는 글로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을 통해서다.방 의장은 29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타모니카에 있는 IGA 스튜디오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진행 계획을 밝혔다.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한 기자간담회에는 전 세계 180여명의 취재진이 함께했다.이 자리에서 방 의장은 “저의 오랜 꿈을 현실화시키고 이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오래 전부터 다양한 국가 출신의 인재를 육성해 K팝 방법론에 기반한 글로벌 그룹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와 창의적 연결고리가 있는 게펜레코드와 재능 있는 인재들을 발굴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공통된 목적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며 하나게 되어가는 과정을 전 세계가 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함께 자리한 게펜레코드 존 재닉 회장은 “아티스트가 발전을 이뤄내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하이브와 우리의 공통적인 성공 요인”이라면서 “하이브와 함께 대단하고 획기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본선 진출자 20명(사진=하이브)한국, 미국, 일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위스, 스웨덴, 슬로바키아, 벨라루스, 호주, 태국, 필리핀 등 12개국에서 모인 연습생 20명이 데뷔조에 들기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연령대는 14세부터 21세까지로 다양하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는 12만여명의 지원자 중 본선에 참가할 연습생들을 추렸다. 60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연습생들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디션은 9월 2일부터 11월 18일까지 12주간 진행한다. 연습생들은 3개의 미션 라운드와 생방송으로 펼쳐질 ‘라이브 피날레’를 거치게 된다. 글로벌 시청자 투표와 심사위원 평가를 종합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습생들의 다음 라운드 진출 여부를 가린다. 최종 데뷔조 인원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하이브와 게펜레코즈는 9월 1일부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틱톡, 페이스북, 위버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관련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다. 내년 중 넷플릭스를 통해 오디션 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도 선보인다. 이 시리즈는 에미상 후보작으로 꼽힌 다큐멘터리 ‘비커밍’(Becoming) 감독인 영화 제작자 나디아 홀그렌이 연출한다.하이브는 뉴진스, 르세라핌, 프로미스나인 등 걸그룹 3팀을 보유하고 있다. JTBC를 통해 방송 중인 서바이벌 오디션 ‘알유넥스트’(R U NEXT?)를 통해 또 다른 신인 걸그룹의 멤버를 선발 중이기도 하다. 기존 걸그룹 중 해외 국적 멤버가 일부 속해 있는 팀이 있긴 한데 기획 단계부터 ‘다국적’과 ‘글로벌’을 키워드로 내건 걸그룹 제작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주목된다.‘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를 통해 만들어질 신인 걸그룹을 글로벌 전역에서 활약하는 팀으로 만들겠다는 게 하이브와 게펜레코드의 포부다. 방 의장은 “K팝에 대한 존중 역시 잊지 않으려고 한다. 한국은 우리 그룹에게 매우 중요한 활동 국가가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20명이 펼쳐나갈 여정을 함께하며 꿈을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 자소서 써주는 챗봇 '클로바X' 출시…쇼핑에 강한 AI 검색 '큐:'
- [이데일리 한광범 김현아 김가은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네이버(NAVER(035420))가 24일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에 기반한 대화형 AI 서비스(채팅봇)‘클로바X’를 출시했다. 오픈AI의 챗GPT와 유사한 서비스다. 이날 서울 삼성동에서 개최한 팀네이버 컨퍼런스 ‘DAN23’를 통해서다. 네이버는 생성형AI를 검색에 적용한 ‘큐(Cue:)’를 9월 중 공개할 예정이고, 11월부터 네이버 통합검색에도 적용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삼성동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단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투자서 초안 써줘”·“면접관 역할 해줘” 질문에 답변 ‘술술’‘클로바X’는 문장으로 물어보면 답을 해주는 서비스다. 이를테면 ‘맞춤형 식단 구독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투자 제안서 초안을 써주세요’라고 물으면, 답을 해준다. 특히 명령어를 입력하면 질문과 답변이 연달아 이어지는 멀티턴(multi-turn) 대화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이에 따라 ‘해외 영업 직무 신입 공채를 준비 중이다. 면접 리허설을 할 수 있도록 면접관이 돼 줄래?’라는 명령어를 입력하고, 답이 오면 다시 질문을 던지고 밑에 ‘AI글쓰기’ 버튼을 누르면 자기소개서 초안까지 써준다.특히 경쟁사 서비스들과 다른 점은 네이버 내외부의 다양한 서비스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연동돼 있다는 점이다. △‘제주도 가서 아이랑 같이 가보면 좋을 곳 알려줘’라고 물으면 네이버여행과 △‘이 문서에서 핵심내용을 표로 만들어줘’라고 물으면 폴라리스 오피스와 △‘공항 도착해서 차 빌리오 싶어’라고 물으면 쏘카와 △‘점(2.5)과 직선 2x-y+2=0 사이의 거리는?’이라고 물으면 울프럼과 연동해 답을 준다. 바로 별도 개발 없이 하이퍼클로바X를 이용할 수 있는 ‘스킬(Skill)’ 기능 덕분이다.이를 통해 네이버는 언어모델 자체의 생성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답변을 보완해나가는 한편,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하는 향상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클로바X의 뛰어난 한국어 및 영어 능력과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업무 보고서나 자기소개서처럼 비즈니스 글쓰기에 도움을 받는 것은 물론 면접 연습, 고민 상담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총괄은 “클로바X는 한국어를 가장 잘 이해하는 서비스로 차량 예약까지 가능하다”면서 “당장은 아니지만 멀티모달로 이미지, 영상, 소리도 이해하고 생성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를테면 강아지 사진에서 배경 화면을 바꿔주거나 없애는 서비스 등이다. 클로바X는 현재 텍스트와 소프트웨어 코드 작성이 가능하다. 이를 넘어 이미지, 영상, 음성을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능은 내년 상반기쯤 출시될 전망이다.◇MS 빙과 다른 알고리즘 ‘환각 줄여’… ‘큐:’ 검색으로 쇼핑 시장 격변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 검색 서비스 ‘큐(CUE):’도 준비 중이다. 생성형AI 검색인데, MS 빙이나 구글 바드와는 다른 알고리즘을 썼다.AWS에서 AI개발을 하다가 네이버에 입사해 큐: 개발을 주도한 김용범 네이버 서치 US AI 기술총괄은 기존 생성형AI와 달리, ‘큐:’는 학습 데이터 자체보다는 검색에 기반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학습한 데이터에 의존한 기존 생성형AI와 달리, ‘큐:’는 AI가 검색 이용자의 복합적 의도를 파악해 사람처럼 판단하고 검색한다는 의미다. 김 총괄은 “큐:는 질의 이해(Reasoning)라는 독특한 과정을 통해 AI가 질문을 이해하고 검색 원칙을 만든다”며 “이런 기술로 환각 현상이 72%나 줄었다”고 설명했다.‘큐:’는 일단 독자 형태로 9월께 출시되고, 11월부터 네이버 통합검색에 순차 적용된다. 이리 되면 검색창에 ‘주말에 분당에서 브런치하기 좋은 테라스가 있는 식당 찾아줘’라고 물으면 △첫 번째 블록에 요약해 답변해주는 ‘CUE:’ 단락이 나오고 △두 번째 블록에 주말 브런치 테라스 식당 추천 △밑의 세 번째에 마지막으로 예약 등 추가액션이 나오는 식이다. 최재호 AI서치 책임리더는 “PC에서 베타버전 큐:는 9월에 내고, 연내 네이버 통합검색에도 적용할 예정”이라면서 “쇼핑에 대한 예약뿐 아니라, 사용자에게 상품을 추천해주는 등의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 검색창에 큐:가 적용되기 시작하면 국내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도 지각 변동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음식배달이든, 이커머스든 내게 꼭 맞는 상품을 예약하고 배송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수연 대표는 “큐:가 모든 검색을 대체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이용자 만족도를 보면서 순차 적용하겠다”고 했다.◇“모두를 위한 위한 AI 세상 만들 것”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검색에서부터 쇼핑, 예약, 리뷰, 결제까지 사용자의 여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유니크한 일”이라며 “세계 유일무이한 플랫폼일 만큼 네이버의 사업 모델과 비즈니스 모델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우리의 강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하이퍼클로바X로 네이버 생태계에 불러올 변화에 대해선 △검색 경험의 초거대화 △파트너 경쟁력 강화 △생태계 확장을 꼽았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꿈을 꾸는 회사다. 이제 생성형 AI라는 새로운 변화의 파고를 맞아서도 변화의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이어 “네이버 안의 창작자들이 앞으로 펼쳐질 생성형 AI 시대에 누구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자율성, 독립성을 가지면서 다양성을 존중받으며 비즈니스를 더 확장시킬 수 있도록 네이버는 항상 지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열하게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며 의미 있는 기업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드디어 공개된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새 변화 준비 마쳤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NAVER(035420))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가 24일 공개됐다. 네이버는 자체 서비스와 외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 생태계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네이버는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컨퍼런스 ‘DAN(단) 23’에서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해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 생성형 AI 검색 ‘큐(CUE):’ 등을 소개했다. 네이버의 생성형 AI 프로덕트들과 이를 적용한 검색, 커머스, 광고 등 네이버 주요 서비스들의 향후 변화도 함께 공개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DAN23’에서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사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원하는 결과를 제공한다는 본질은 검색과 생성형 AI가 다르지 않음을 강조하며, 사용자에 대한 집중, 숨겨진 의도 파악을 위한 노력들은 이미 생성형 AI 등장 이전부터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그동안 네이버는 다양한 AI 기반의 추천 기술들을 검색을 포함해 쇼핑, 예약, 리뷰, UGC, 지도, 동영상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용성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수십 년 간 경험한 사용자에 대한 이해, 서비스 운영 노하우, 기술 역량 등은 모두 현재 생성형 AI의 백본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경쟁력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서비스서 축적한 기술·운영 경험 노하우가 뒷받침이어 “이번 성과는 영업수익의 22%를 R&D에 꾸준히 투자하며 쌓아 올린 고도화된 기술력과 양질의 데이터 덕분”이라며 단 한차례도 사고가 없었던 자체 IDC 등 강력한 인프라가 네이버 생성형 AI 경쟁력의 중요한 축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단일 기업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60만 유닛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올해 11월 문을 열 예정이다. 각 세종은 초대규모AI의 브레인센터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최 대표는 “생성형 AI와 이를 기반한 다양한 기술 프로덕트들의 중심에는 사용자, 판매자, 창작자의 경쟁력 향상에 있다”며 “네이버의 경쟁력은 다양한 서비스와 파트너들이 서로 연결돼 성장을 이끌고, 이는 다시 플랫폼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위닝루프’ 구조에 있으며 하이퍼클로바X는 이러한 위닝루프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네이버는 이날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 다음 달 선보일 생성형 AI 검색 ‘큐(CUE):’를 비롯한 새로운 서비스들도 소개했다. 클로바X는 창작, 요약, 추론, 번역, 코딩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대화형 AI 서비스로, 질문과 답변이 연달아 이어지는 멀티턴(multi-turn) 대화도 가능하다. 특히 클로바X에는 네이버 내외부의 다양한 서비스 API를 연결하는 시스템 ‘스킬(skill)’ 기능을 도입해 언어모델 자체의 생성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답변을 보완해 나가고,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하는 향상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파트너 새로운 변화 기대… 누구나 기술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다음 달부터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새로운 검색 서비스인 큐(CUE):의 베타 서비스도 시작한다.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인 큐(CUE):는 복합적인 의도가 포함된 복잡하고 긴 질의를 이해하고 답변 생성에 필요한 신뢰도 있는 최신 정보를 활용해 입체적인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네이버는 아울러 판매자와 창작자, 광고주 등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운 기술도구 출시도 앞두고 있다. 생성형 AI를 이용해 판매자들이 사업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비롯해,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콘텐츠 제작 경험을 제공하는 글쓰기 도구 ‘클로바 포 라이팅(for Writing)’, 광고주를 위한 생성형 AI 기반의 광고 상품인 ’클로바 포 애드(for AD)‘ 등 네이버 서비스 곳곳에 생성형 AI가 빠르게 적용될 예정이다.최 대표는 “네이버는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꿈을 꾼다”며 “생성형 AI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준비도 마쳤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네이버와 함께하는 판매자, 창작자, 그리고 파트너사가 다양성을 지키며 성장할 수 있도록 강력한 기술과 서비스로 지지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생성형 AI 뿐 아니라 네이버랩스에서 연구 중인 로봇을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네이버의 AI 윤리 정책, 스타트업들과의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논의를 비롯해 네이버페이, 네이버웹툰, 글로벌 C2C 비즈니스 등 팀네이버의 다양한 사업들의 현황과 방향에 대해서도 공유됐다.
- 지휘 콩쿠르까지 석권 '브라보'…국내 판 키우기는 숙제[진격의 K클래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계 음악계를 향한 ‘K클래식’의 진격이 거침없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 연주자들의 국제 콩쿠르 입상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기악, 성악 부문 대표 콩쿠르 석권에 이어 최근엔 ‘오케스트라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지휘 부문 콩쿠르에서도 우승 소식이 들려와 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K클래식’의 저력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분위기다.지휘자 윤한결. (사진=크레디아)◇“윤한결의 지휘는 마음에서 흘러나오게 해”최근 한국 클래식계의 낭보는 지휘자 윤한결(29)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이하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수상이다. 전설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이름을 딴 국제 경연대회에서 한국인 지휘자가 상을 받은 것은 윤한결이 처음이다. 클래식계의 미래를 이끌 젊은 지휘자들의 대표적인 등용문으로 수상자에게는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클래식 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지휘 기회가 주어진다. 심사위원단은 “윤한결의 지휘는 카리스마 있고 준비가 철저히 돼 있으며 기술적으로 뛰어났다”며 “그의 지휘는 음악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게 한다는 점을 느끼게 해 줬다”고 평했다.윤한결은 한국 클래식계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젊은 지휘자다. 지난해 11월 영국 클래식 아티스트 전문 매니지먼트사 아스코나스 홀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아스코나스 홀트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사이먼 래틀, 다니엘 바렌보임과 첼리스트 요요마, 한국의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정명훈, 김선욱 등이 소속돼 있다.윤한결의 이번 수상은 ‘K클래식’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지휘자 성시연(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 2007년 제2회 말러 지휘 콩쿠르 1위 없는 2위), 차웅(2017년 토스카니니 국제 지휘 콩쿠르 1위 없는 2위) 등의 뒤를 이어 오랜만에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얻은 성과이기 때문이다. 박선희 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는 “과거 정명훈이 1974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2위를 차지한 뒤 카퍼레이드했던 것만큼 임팩트가 큰 수상”이라며 “정명훈의 뒤를 이을 차세대 지휘 스타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고 평가했다.‘K클래식’은 지난해 기악 부문 콩쿠르에서 대거 우승자들이 쏟아지면서 탄생한 신조어다.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임윤찬, 제12회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양인모, 2022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우승자 최하영 등이다. 이들은 역대 최연소(임윤찬) 또는 한국인 최초(양인모·최하영) 등의 기록을 세우며 한국 클래식의 저력을 세계 무대에 알렸다.202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우승자 바리톤 김태한. (사진=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콩쿠르 도전은 꿈 펼치기 위한 가장 빠른 도전한국 클래식 연주자들이 해외 콩쿠르에 도전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세계 무대에서 연주자로서의 꿈을 펼치기 위해서다. 클래식 연주자 입장에선 클래식 본고장인 유럽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빠른 관문이 콩쿠르다. 해외 유명 콩쿠르에서 우승할 경우 남성 연주자들에게는 예술요원으로 병역 복무를 할 기회도 주어진다. 여기에 한국 특유의 교육열과 경쟁 문화가 더해지면서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 클래식 관계자는 “한국의 남다른 교육열은 영재 교육 등을 통해 실력 있는 연주자를 계속 배출할 수 있는 근간”이라며 “부모가 음악을 하는 자녀를 지원하는 의지도 외국보다 더 강한 편”이라고 말했다.서양에서 클래식 전공자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도 한국 연주자들의 콩쿠르 성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해외 유명 음악대학에 다니는 한국인 연주자들의 숫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국립심포니의 ‘KNSO국제아카데미’를 위해 한국을 찾은 독일계 한국인 첼리스트 최우식은 “몇 년 전 대학(베를린 한스아이슬러 음악대학)을 다닐 때만 해도 한국인 학생은 몇 명 안 됐는데, 지금은 한국인의 숫자가 일본 학생들보다도 훨씬 많다”며 “클래식의 흐름이 한국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전했다.한국 클래식 시장은 국내 공연시장에서 뮤지컬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상이 커지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2년 공연시장 동향 총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클래식 티켓판매액은 약 648억원으로 뮤지컬(4253억원)의 뒤를 이었다. 공연 건수에선 클래식이 6894건으로 전체 공연 건수의 48%에 달할 정도로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 티켓판매액도 약 354억원으로 전년(256억원) 대비 38.3% 성장했다.‘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2023’ 가곡 부문 우승을 차지한 테너 김성호. (사진=BBC)◇국내 클래식 시장 성장 위해선 무대 늘어야한국 클래식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콩쿠르 입상자를 위한 더 많은 국내 무대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콩쿠르 입상자 중 소수의 연주자만이 ‘스타’가 되지만, 대부분은 연주 기회를 얻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황장원 음악평론가는 “한국 연주자들이 콩쿠르에 집착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국내에서는 클래식으로 생존할 수 있는 자생적인 소비 시장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기업들의 후원 또한 지나치게 콩쿠르 입상자에게만 쏠리지 말고 전체적인 클래식 시장 저변 확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콩쿠르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 오히려 음악의 다양성을 해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콩쿠르가 요구하는 기준에 맞춰 연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말 열린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대표적인 예다.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쇼팽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불렸던 대회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지난해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경연대회 세계연맹 회원 자격이 박탈당해 위상이 떨어졌고, 예술요원 선정 기준에서도 제외됐다. 이런 분위기에도 한국인 연주자들이 대거 차이콥스키 콩쿠르에 출전했고, 결국 러시아와 한국이 상을 나란히 나눠 가졌다.콩쿠르 입상은 클래식 연주자들에게 경력의 ‘끝’이 아닌 ‘시작’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의 젊은 연주자들은 콩쿠르를 성적보다는 경험의 장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연주자들이 우승 강박에 시달리지 않는 것이 오히려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1년 제63회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김도현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콩쿠르는 저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무대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자기 음악을 알리고 이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주자로서 소중한 기회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