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192건
- 나훈아 "해명 아닌 하고 싶은 말 하러 나왔다"(기자회견 전문)
- ▲ 가수 나훈아[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가수 나훈아가 1년여 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나 자신을 둘러싼 악성루머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나훈아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항간의 루머들과 지난 1년간의 근황 등에 대한 사실을 밝혔다. 지난해 2월, 다음달로 예정된 콘서트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때마침 운영하던 아라기획 사무실도 폐쇄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각종 루머에 시달렸던 나훈아는 이 루머로 인해 김혜수, 김선아 등 피해자들이 생기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해명을 위해 직접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나훈아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06년 말 데뷔 40주년 기념공연 이후 1년여 만이다. 다음은 나훈아 기자회견 전문이다. 오늘 아침 날씨가 내 속마음만큼 시리고 차가웠다. 오늘 시간 내주신 여러분 고맙다. 오늘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일부 언론에서는 해명을 한다고 얘기하는데 해명이란 뜻은 어떤 사건이 문제가 됐을 때 그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 밝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한게 없기 때문에 해명을 할게 없다는 뜻이다. 이 해명은 확실치 않은 얘기를 제대로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오도를 한 기자나 언론에서 해명을 해야 된다. 나는 절대 이런 자리를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 절대 나와서 이런 얘기를 하려 하지 않았다. 나는 40년을 노래했다. 40년이 됐기 때문에 대우를 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대한민국 언론에서 대우를 하는 정서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대우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기사를 다루려면 적어도 신중했어야 한다는 얘기다. 더 알아보고, 더 챙겨보고 진실을 바탕으로 해서 사람들에게, 대중들에게 알려야함에도 진실은 어디로 가있고 엉뚱한 얘기들만 하나부터 열까지 난무했다. 만약에 이런 식이라면 뭐하러 목숨을 담보로 전쟁에 가서 진실을 보도하기 위해 죽기까지 하는 기자들이 있겠나. 나는 오늘 아무것도 준비를 하지 않았다. 뭘 써서 나온 것도 없다. 하고 싶은 얘기를 있는 그대로 하고 싶기 때문이다. 오늘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 때니까 질문하지 마시고 끝까지 들어주기 바란다. ‘나는 소문난 것을 적기만 했어’ 말이 안 된다. ‘다른 사람이 썼기 때문에 썼다’ 방조자이다. ‘나는 한 줄도 안 썼다’ 방관자이다. 대한민국 언론 중 한 곳이라도 ‘우리 신중해야 한다’는 말 한마디라도 나왔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끝까지 안 나오려고 했다. 유독 이 연예계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 처음부터 하고 싶은 말 조목조목 얘기하겠다. 미리 말을 해야 하는 것이 두 가지 있다. 첫째는 공연을 할 때는 길게는 1년, 짧게는 4~5개월의 준비를 마쳐야만 공연이 가능하다. 공연 장소를 계약을 하는데 1~2달 전에는 계약이 안 된다. 그래서 모든 것이 1년 전, 5~6개월 전에는 준비를 해야 계약이 가능하다. 두 번째는 나는 40년을 노래했다. 내가 공연을 할 때 표가 없다. 표를 구하려 해도 구하기가 어렵다. 이렇게 공연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으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고 제 공연을 구경 왔을 때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무언의 약속이다. 절대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게 공연하는 것이 약속이다. 공연을 펑크 낸다거나 멋대로 스케줄을 바꾸는 것은 안 된다. 두 번째, 진실해야 한다. 우리처럼 긴 세월 노래를 하면 노래를 쉽게 하는 법을 알 수 있다. 세월이 가면 박자를 땡겼다 늦췄다 하게 된다. 하지만 이걸 오는 분들이 다 안다. 무대에서 거짓말 하지 않고 노래해야 하고 무대 전체를 거짓 없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대에서 땀을 몇 바가지 흘려도 진실 되게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세 번째가 가장 중요하다. 처음 두 가지는 하자고 마음먹으면 할 수 있지만 세 번째는 아니다. 세 번째는 바로 꿈이다. 막이 오르는 순간부터는 그 무대는 꿈이어야 한다. 이 꿈이 없으면 두 시간 이상 혼자서 끌고 나가기 힘들다. 나는 연출, 무대감독, 출연 세 가지 다 한다. 그래서 꿈이 더 필요하다. 꿈을 팔려면 내가 꿈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나는 매년 공연을 똑같이 한 적이 없다. 그렇게 바꾸려면 정말 기막힌 아이디어도 나와야 하고 사람들이 보고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지’ 할 정도의 무대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러려면 꿈이 필요하다. 내가 지금까지 노래를 해오면서 5~6년 전부터 꿈이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 꿈이 조금씩 고갈돼 간다는 느낌을 갖고 있었다. 4년 전 12월 31일 공연을 끝내고 내려오는 계단에서 ‘내년에는 어떻게 하지’하고 겁이 덜컥 났다. 공연 끝나고 스태프들과 파티를 하면서 얘기를 했다. ‘오늘 계단을 내려가면서 내가 겁이 났다. 우리 겸손하자’. 우리 스태프들도 경거망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겸손하자는 얘기를 수십, 수백번 했다. 그래서 세종문화회관을 별안간 취소하고, 펑크내고, 돈 물어줘가면서 공연을 취소했다는 얘기부터가 웃기는 얘기다. 돌연 취소시켰으면 세종문화회관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문제가 생겨야 했다. 재작년에 다음해 공연을 잡지 말라고 미리 얘기를 했기 때문에 작년에 공연이 잡혀 있으면 안됐다. 그런데 공연기획사 측에서 (세종문화회관은 스케줄 잡기 어렵기 때문에) 세종문화회관을 미리 잡아놓고 있었다. 혹시 마음이 변해서 공연하지 않을까 했던 것 같다. 그러나 나는 그 상황을 몰랐다. 그대로 있었던 얘기를 하는 것이다. 기자가 한발짝만 움직이면 이 사실을 아는 것이다. 기획사만 만났으면 이 문제는 제대로 밝혀졌을 것이다. 그리고 회사(아라기획) 문을 닫았다는 것은, 내가 쉴 때는 같이 쉬어야 하는 회사다. 그러더니 잠적했다, 잠행했다, 행방이 묘연하다는 식의 단어를 써가면서 여기저기서 잠적했다고 했다. 잠적했다는 말이 나온 그날 나는 우리 스태프들과 휴가를 가고 있었다. 거기서 텔레비전을 켰더니 나훈아 잠적했다고 나오더라. 스태프들이 ‘도대체 왜 저러는건가’라고 했다. 딱 한 마디 했다. 놔두라고. 이 연예계 바닥에 병폐처럼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긁어놓고 네티즌을 들끓게 만드는 것, 쓸데없이 인신공격하는 네티즌을 부추긴 사람이 누구인가. 늘 해마다 공연 끝나고 1, 2월에는 꿈을 가슴에 채우러 외국에 가서 공연도 보고, 좋은 풍경을 보면서 꿈을 담아왔다. 꿈이 가득할 때 좋은 가사와 곡을 만들게 된다. 그렇게 해왔는데 작년에 왜 쉬게 됐느냐. 과연 다시 획기적으로 뭔가를 바꿔서 공연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어 한국 깊은 산골짜기를 찾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해서 전라도 남원 뱀사골에서 경상도까지 산 속으로 걸어갔다. 사람이 오면 없는 쪽으로. 모자를 쓰고 얼굴을 가렸다. 제일 힘든 것이 식사 해결이었다. 강원도 삼척, 춘천, 강릉을 거쳐 서울 근처까지 걸어왔다. 죽는 줄 알았다. 그러는 동안 신문에 남의 마누라 뺏어가고 가정파괴범이고, 실제는 물론이고 꿈에라도 남의 마누라를 탐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나는 개xx와 같다. 대한민국은 엄연히 간통죄가 있는 법치 국가이다. 만약 그렇다면 법적으로도 문제가 일어나야 했다. 왜 말을 안했냐고 하면 상대하는 것이 자존심 상했다. 특히 연예계 매스컴의 속성을 잘 안다. ‘코는 코대로 간다’는 경상도 말이 있다. 진실은 시간이 걸릴 뿐 꼭 발견된다는 뜻의 말을 나는 믿는다. 여기저기서 수군대고 친인척도 무슨 일이냐고 물어왔다. 그 사람들은 한 사람이지만 나는 여러 사람을 상대해야 했다. 할 수 없이 전국을 샅샅이 돌아다니고 싶었던 생각을 포기하고 외국을 나가 학교에 들어갔다. 학교의 특별 프로그램 강의를 들었다. 숙제하면서 밤새면서 꿈을 담았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하고 싶었던 일들이었다. 프레젠테이션이 있을 때는 3일간 거의 잠을 못 잤다. 나보다 한참 어린 교수였지만 내게 ‘일찍 일어나는 새(early bird)’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결국 그 학교에 한국 학생들이 하나 둘 알아보기 시작해서 행동반경이 또 어려워졌다. 한 1년 다니고 싶었는데 못 다니고 들어왔다. 그러더니 이제는 나를 죽이더라. 멀쩡한 사람을 죽이더라. 부산 모 병원에 입원했는데 후두암이 걸려서, 아니면 몹쓸병에 걸려서, 죽을병에 걸렸다고 했다. 작년에 부산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 그런데 부산 모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내가 만약 병원에 입원했었다면 나를 본 사람이 잇을 것이다. ‘아니다’, ‘못봤다’고 하는데도 여기저기서 계속 (기사가) 나왔다. 여러분이 펜으로 나를 죽인 것이다. 말할 가치도 없고 대꾸할 이유도 못 느꼈다. 죽은 사람이 눈뜨고 다니는게 거꾸로 내가 이상해졌다. 다 읽고 나서 보면 별것 아닌데 성질 급한 사람은 위에 제목만 읽고 다른 사람에게 전해 말이 퍼지는 것이다. 그래서 또 나갔다. 사람들이 자꾸 찾아오고 귀찮게 해서다. 나를 탁구대에 올려놓고 핑퐁을 치고 북을 치고 장구를 치고 다 한 것이다. 그래서 떠났다. 어디 갔었다고 얘기하는 것은 잠행했다, 잠적했다고 하기 때문에 한 것이다. 카이로에서 카사블랑카를 가는데 몇 시간이 걸린다. 밤 비행기를 탔기 때문에 마침 이슬람의 추석 같은 큰 명절을 앞둬서 비행기에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런데 귀와 코에서 피가 나고 어떻게 할 수 없을 만큼 비행기에서 아팠다. 감기와 스트레스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약도 없이 나았다. 그렇게 20여 곳을 다니다 돌아오니 삼류소설로도 볼 수 없는 기가 막힌 얘기가 있었다. 야쿠자라든가. 공부하는 중간에 ‘보는 것이 믿는 것(Seeing is believing)’이라는 말이 있었다. (단상 위에 올라가 바지를 벗으려 하며) 여러분 중 대표가 나오면 5분간 보여주겠다. 보고 믿겠나 안 보고도 믿겠나. (다시 내려와서) 밑에가 잘렸다는 거다. 내가 오늘 나온 이유를 이제 얘기하겠다. 내 주위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절대 안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후배 배우들이 황당무계하고 기가 막히고. 견디기 어려운 성격을 갖고 있었다면 이 두 여인은 자살까지 갔을 것이다. 펜대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다. ‘말해야겠다’ 결심하고 한국에 전화한 것이 일요일이었다. 그때 나를 힘들게 한 것이 이 두 여인이다. 그 처자들이 아직 결혼 전이다. 사람들이 모르는 남자친구가 있고 가족까지 만난 사이라면 황당할 것이다,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그 집에서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냐’ 하면 뭐라고 얘기하겠나. 한국은 굴뚝도 없는데 연기를 피운다. 하나도 아니고 왜 둘인가. 애매모호하게 ‘글래머 배우, K모 배우’. 그게 사람 죽이는거 알지 않나. 아니면 그만이고 맞으면 한탕하는 것 아닌가. 연예인들은 사람들의 호기심이 많은 직업이다. 차라리 이름을 댔으면 한 사람만 힘들고 한 사람이라도 산다. 그런데 글래머 K라고 하니 김선아다, 김혜수다라고 나오는 것이다. 이래서는 안 된다. 이거는 놔두라고 하기에는 이 처자들은 아직 젊고 내가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내가 나설 수밖에 없어 지금까지 가만히 있다가 나서게 된 것이다. 오늘 내가 말한 것을 토대로 마음대로 써도 된다. 그런데 김혜수, 김선아는 꼭 바로 잡아달라. 그래야 대한민국 언론이 하나 더 발전된다. 진솔하게 김혜수, 김선아 바로 잡아달라. 그것 때문에 오늘 나온 것이다. 나는 괜찮다. 이 후유증은 길다. 맞든 아니든 길다. 한국에 나를 응원해주는 팬 모임들이 있다. 그분들 때문에 아픈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 감사하다. (사진=김정욱 기자)▲ 가수 나훈아▶ 관련기사 ◀☞나훈아, 왼쪽 뺨 흉터는 왜?☞AM 8:00~12:00...나훈아 기자회견 '안'과 '밖' 지상 생중계☞[취재수첩]나훈아, '해명'은 있었으나 '질문'은 없었다☞대한민국 강타! 나훈아 기자회견 어록..."꼭 봐야 믿겠다면 벗겠다"☞나훈아, 거침없는 언행 ‘개XX’, ‘혁대 풀기’ 파격 ▶ 주요기사 ◀☞[차이나 Now!]송혜교 中 깜짝 방문, '억대 몸값 광고모델' 화제만발☞장나라 '나도 악성 루머 피해자'...'낙태설' 등으로 한때 우울증 앓기도☞이선진, 김경식, 한현민 오늘(27일) 결혼...연예가 축의금 들고 동분서주☞'무한도전' 시청률 하락 불구 1위, '며느리 전성시대' 종영 반사이익☞[차이나 Now!] 중화권 스타 주식 열풍 천태만상
- [스타n스타ⓛ]성은VS하유선, 에로영화 출신 두 가수의 다른 행보
- ▲ 성은(왼쪽/제공=MBC)과 하유선(제공=XTM)[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시작한 모습은 비슷했다. 전환점을 맞은 시기도 엇비슷했다. 그러나 현재 걷고 있는 길은 다른 양상이다. 가수 겸 탤런트 성은과 가수 하유선이 그 주인공이다. 성은과 하유선은 같은 과거를 갖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에로배우로 연기를 시작, 에로영화의 스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에로배우라고 하면 당연한 듯 갖고 있는 사람들의 선입견이 싫었고, 연예계에 데뷔하고 싶은 바람에 들어선 길이 잘못됐다는 걸 느끼고 활동을 접었다. 그리고 약속이나 한 듯이 두 사람은 한동안의 공백기를 깨고 2005년 음반을 들고, 가수로 팬들 앞에 돌아왔다. 하유선은 그 해 ‘본 어게인(Born Again) 0.5’, 성은은 ‘엑더시스’(Ecdysis)를 각각 발매하고 가수 데뷔를 했다. 이 때만 해도 두 사람은 모두 섹시가수였다. 많이 바뀌기는 했지만 과거 이미지가 남아있었다. 그러나 해도 두 사람 모두 한번에 과거 이미지를 떨쳐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고 데뷔 앨범으로 가수로서 입지를 다지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 두 사람의 엇갈린 행보는 이 때부터 시작됐다. 하유선은 지난해 9월 디지털 싱글 ‘1234 에버(Ever)’를 발매할 때까지 눈에 띄는 활동을 하지 않았다. 반면 성은은 2005년 11월 방송을 시작한 MBC 인기드라마 ‘달콤한 스파이’로 안방극장에 데뷔하더니 최근 종영된 KBS 2TV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에도 출연하고 케이블채널 코미디TV의 ‘고스트 스팟’ 진행자로도 나섰다. 성은은 ‘달콤한 스파이’에서는 지방에서 고교 졸업 후 유흥업소에 잠시 종사하기도 했지만 더 큰 꿈을 위해 서울로 올라와 우여곡절 끝에 기획사에 발탁된 신인배우 최지수 역을 맡았다. ‘며느리 전성시대’에서는 섹시하고 뇌쇄적이며 머리를 잘 굴리는 디자이너 허지나 역으로 출연했다. 모두 섹시 컨셉이지만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꾸준히 새로운 이미지를 팬들에게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고스트 스팟’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무서운 이야기를 전한다. 과거에는 볼 수 없던 섬뜩함도 느껴지게 한다. 물론 가수 활동도 계속 하고 있어 지난해 11월에는 ‘키스 할 거야’, ‘고백, 5초 전’ 등이 담긴 디지털 싱글 음반을 내기도 했다. 하유선도 최근 연기에 도전했다. 케이블채널 XTM의 청춘 스노보드 리얼리티 드라마 ‘점프! 2 : 눈의 전쟁’을 통해서다. 이 드라마의 출연진이 소개돼 있는 홈페이지의 ‘야수와 꽃 보더’ 란에는 하유선에 대해 재치 만점, 유머 만점에 과감한 토크와 액션으로 일본 원정에 나선 보더 팀에 웃음을 선사하는 멤버로 소개하고 있다. 이 설명대로라면 분명 하유선이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점프! 2 : 눈의 전쟁’은 수영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하유선이 기마전을 하다 비키니 수영복 상의가 흘러내려 가슴노출 사고가 일어날 뻔 했다고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등 하유선은 여전히 섹시 이미지로만 국한돼 있는 모습이다. 역시 홈페이지에 있는 동영상 인터뷰에서도 하유선은 검정 바지에 비키니 상의만 입은 섹시 컨셉으로 어필하고 있다. 물론 사람이 다른 만큼 발전해 가는 과정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또 이제 가수 데뷔 3년째를 맞은 만큼 성은과 하유선은 지금까지 해온 날보다 앞으로 연예계에서 활동할 날이 더 많이 남은 상태다. 가수 데뷔까지 같은 길을 걷다 이제 각자의 길을 정한 듯 보이는 성은과 하유선이 어떻게 성장할지 두고 볼 일이다. ▶ 관련기사 ◀☞[스타n스타②]'벽을 넘다'...성은과 하유선의 도전이 던지는 의미☞[스타n스타]라이벌 된 닮은꼴 프로그램 '무한도전'VS'라인업'☞[스타n스타]'애니밴드'vs'랩소디...', 브랜디드 엔터 전쟁 시작됐다☞[스타n스타]원더걸스 vs 소녀시대, 가요계 장악한 '걸 파워' 집중 해부 ▶ 주요기사 ◀☞故 김형은 죽음 다룬 '추적60분' 시청자 의견 분분☞히스 레저 사인 규명 불발... 경찰 “부정 행위 흔적 없었다”☞송일국 측 "폭행? CCTV에 정황 찍혔을 것. 옷깃도 안스쳤다"☞'열애설' 김진호 "동생처럼 보살펴준 누나일 뿐...억울하다"☞이선희, 시댁 결혼식 참석차 극비 귀국
- '성전환' 이시연 “수술 후 아버지 한번도 못봬 죄송해” (일문일답)
- ▲ 배우 이시연(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지금 내 모습이 가면을 벗은 솔직한 내 모습” 배우 이시연(본명 이대학)이 성전환 수술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시연은 22일 오후 3시 서울 청담동 클럽 서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에 수술을 했기 때문에 일단 몸을 추스르고, 영화가 개봉되고 (수술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관심으로 인해 스트레스도 많아 정신적, 육체적으로 안정을 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시연은 또 “연예계 일을 하면서 기획사도, 매체에서도 내게 남성스러움 강요했고 꽃미남 스타일을 바랐다”며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내가 변해가는 것을 느꼈고 그 과정에서 ‘이건 내 모습이 아니다’는 생각과 ‘인생이 연기구나’라는 생각에 모순과 딜레마에 빠져 불행했다”고 남성으로 살 때의 심적 고통을 털어놨다. 한편 가족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이시연은 “아버지께서는 아직 이해하지 못하신다”며 “수술 이후 아버지를 한번도 못 뵀고 (수술) 소식을 듣고 아버지가 계속 울기만 하셨다고 전해들었다. 너무 죄송스럽다. 제가 잘 살면 이해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답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의 일문일답이다. - 첫 공식석상에 나온 기분은 ▲ 너무 떨리고 ‘색즉시공2’ 개봉 때만 해도 내게 이렇게 큰 관심이 올지 몰랐다. 스스로 당당히 나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일이 터져 준비가 부족했다. 더 마음의 여유를 찾고 당당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 때 보여드리려고 참아왔고 이 자리를 마련했다. - 영화 개봉 이후 근황은 ▲ 지난해 수술을 했기 때문에 일단 몸을 추스르고 영화 개봉되고 관심으로 인해 스트레스도 많아 몸을 쉬게 하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안정을 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 얼굴이 알려진 상황에서 수술의 부담감은 없었나 ▲ 남자로써 활동을 해왔고 일을 해오면서 너무 힘들었던 시간이었다. 처음 모델 할 때는 여자 옷 입는 것이나 메이크업 등 편하게 일했다. 오히려 연예계 일을 하면서 기획사도, 매체에서도 남성스러움을 원했고 꽃미남 스타일을 바랐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내가 변해가는 것을 느꼈고 변해가는 과정이 ‘이건 내 모습이 아니다’는 생각, ‘인생이 연기구나’라는 생각에 모순과 딜레마에 빠져 불행했다. 연예계 생활을 그만두려는 생각으로 (수술을) 결심했는데 다시 기회가 왔고 너무 좋아하는 일이라 놓치고 싶지 않아서 (수술)하게 됐다. - 주변의 반응은 ▲ 제일 처음 결심을 말씀드린게 어머니였는데 처음엔 아무 말씀 없으셨다. 그날 저녁 나와 한 침대에서 주무시면서, 우시면서 ‘너 혼자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 엄마가 미처 알지 못해서 미안하다’면서 오랫동안 안아주시고 함께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엄마도 처음엔 계속 반대하셨는데 결국 시간이 흐르면서 허락하셨다. 동생이나 아버지는 굉장히 보수적인데 동생은 군대에서 소식을 듣고 편지를 보냈다. ‘네 인생이고 네가 선택한 길이고 네가 행복하다면 믿음을 갖고 지켜보겠다’는 편지를 받고 많이 울었다. 아버지께서는 아직 이해하지 못하신다. 수술 이후 아버지를 한번도 못 뵀다. (수술) 소식을 듣고 아버지가 계속 울기만 하셨다고 하더라. 너무 죄송스럽고 제가 잘 살면 이해해주실 거라 믿는다. - 제일 큰 힘이 된 사람은 ▲ 어머니다. 처음에는 반대를 많이 하셨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여셨다. 수술 전날 엄마가 ‘오늘부로 아들은 죽고 내일부터 큰딸이 생겼다고 생각할게’라고 하셨던게 기억난다. 수술 후 거의 한달을 누워있었는데 한 달 동안 수발을 해주셔서 내가 일어났을 때 어머니가 쓰러지셨다. 너무 감사하고 고맙고 딸로써 편하게 대해주시고 엄마도 힘드셨을텐데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 여자로 다시 태어나서 가장 좋은 점은 ▲ 옛날에는 메이크업하는 것, 여자 옷 입는 것조차도 하면 안 되는 것이었는데 지금은 그 모든 것을 남의 눈치 안 보고 립글로스도 편하게 바르고 머리도 기른다. 처음에 연예계 일 할 때 기획사에서 ‘머리 잘라라’, ‘목소리 바꿔라’, ‘근육 만들어라’고 하는 것이 내가 아닌 또 다른 나를 만들어내는 과정이었다. 그 모순을 딛고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옛날에는 좋아하는 남자가 있어도 ‘형, 동생’이라 불러야했다. 가족도 모르고 아무도 몰랐기 때문에 혼자 속앓이 하며 외롭게 살았는데 지금은 여자로써 비춰지고 여자로써 살아갈 수 있는 게 너무 행복하다. - 동료 연예인들의 반응은 ▲ 영화 같이 찍은 신이 언니, 채영 언니는 좋은 시선으로 편안하게 대해주시고 대화 나눴을 때 여자 친구, 여자 동생 같다고, 거부감 없다고 하셔서 감사했다. - 먼저 데뷔해 결혼까지 한 하리수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 꿈이다. (하리수처럼) 평범한 여자로 살고 싶은 것이 제일 큰 꿈이다. 연예인을 하기 위해 수술한 것이 아니라 내 원래 성(性)을 찾고 싶어서 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법적으로도 (성별 변경 신청을) 준비 중이다. 그때가 되면 평범한 여자로써 결혼도 하고 살고 싶다. - 연예계 활동을 다시 시작한 계기는 ▲ 영화 ‘색즉시공2’를 찍은 가장 큰 계기는 (연예인이 아닌) 일반 트랜스젠더로 1년 정도 생활했는데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고 죄지은 것 없이 무시당하고 사회적으로도 너무 많은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깨달았다. 트랜스젠더의 삶이 음지가 아니면 받아주는 곳도 없다는 것이 놀랍고 충격적이었다. 그때 영화 제의가 들어왔고 연예계 일을 다시 시작해서 더 당당하게 생활하고 내가 성적소수자 분들이나 나 같은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수술 전까지 몇 번의 자살기도를 했을 만큼 지옥 같고 죽고 싶고 너무 힘든 시간들이었다. 마지막 죽으려고 했을 때 누워서 결정한 것이 ‘이렇게 죽을 바에야 내가 원하는 여자가 돼보자’고 생각해 수술했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 제 2의 삶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살 것이다. - 연예계 활동 계획과 목표는 ▲ 주어진 일은 다 하고 싶다. 모델 일도 욕심이 나고 폭은 좁겠지만 연기도 계속 하고 싶다. 이 길이 아니면 죽음밖에 없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할 생각이다. - 언제 처음 성정체성을 깨닫게 됐나 ▲ 처음 안 것은 중, 고등학교 때다. 다른 남학생들은 여자에게 관심을 갖는데 나는 여자를 보며 아무 관심이 없었고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학교 들어가서 패션 수업을 받고 내가 편안하게 여자 옷도 입고 머리도 기르고 귀걸이도 하면서 행복했다. 나는 남자로 사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것에 더 행복해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색즉시공1’을 찍을 때 처음으로 헬스를 했는데 촬영이 끝나고 집으로 왔는데 여자 옷 가운데 맞는 게 하나도 없더라. 머리는 짧고. 내 모습이 아니라 타인에 의해서 만들어진 내 이미지라는 가면을 쓰고 있는 기분이었다. 지금 내 모습이 가면을 벗은 솔직한 내 모습인 것 같다. ▶ 관련기사 ◀☞이시연 "수술 전의 삶 지옥같아 여러번 자살 기도"☞[포토]이시연, '중학교 때부터 남들과 다르다는 걸 알았다'☞[포토]트랜스젠더 이시연, '보통 여자처럼 살아가는 게 꿈'☞[포토]성전환 수술 이시연, '여자로 죽고 싶다는 생각에 수술했다'☞[포토]트랜스젠더 이대학, '이젠 이시연이라 불러주세요~' ▶ 주요기사 ◀☞故 정다빈 남친 강희, 데뷔작 개봉으로 다시 한번 주목☞김진호 "훌륭한 엔터테이너 되길"...SG워너비 떠나는 채동하 격려☞나훈아 25일 기자회견..."경찰조사, 언론추적 심해 해명시기 앞당겨"☞[미녀스타와 술(酒)③]주류CF '미녀 4인방'의 술버릇이 궁금하다☞유재석-박명수의 '해피투게더 3', 지상렬-박미선 투입 5인 체제 변경
- ''바보'' ''허밍''...영화도 묵혀야 제맛?
- ▲ 영화 "바보"와 "허밍"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일정 기간 숙성시켜야 제 맛과 영양을 내는 음식처럼 무자년 극장가는 숙성된 영화들의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바보' '허밍' '도레미파솔라시도'...영화도 묵혀야 제맛? 최근 하지원 차태현 주연의 '바보'(감독 김정권, 제작 와이어투와이어)가 2월21일로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촬영 종료 후 1년 10개월 만에 관객과 만나게 되는 셈이다. '바보'는 강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어린시절 사고로 바보가 된 승룡과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인 승룡 역에 차태현이, 승룡 덕분에 잃어버렸던 꿈을 찾아가는 지호 역에 하지원이 각각 열연을 펼쳤다. 한지혜 이천희 주연의 영화 '허밍'(박대영 감독, 제작 더 드림&픽쳐스) 역시 3월14일로 오랜 숙성 끝에 개봉일을 결정지은 영화 중 하나다. 2007년 촬영, 지난해 하반기 중 '그, 사랑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었던 '허밍'은 제목을 수정하고 2008년 화이트데이에 관객을 찾는다. '허밍'은 오래된 연애에 싫증을 느끼던 남자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진 연인을 다시 만나는 신비한 경험을 한 후 진실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다. 장근석, 차예련, 정의철 주연의 '도레미파솔라시도'(강건향 감독, 제작 홍상자 엔터테인먼트)도 올 해 상반기 중 극장에 걸릴 수 있을 듯하다. 당초 '도레미파솔라시도'는 2006년 겨울을 겨냥해 제작에 들어갔던 작품이다. 하지만 제작사가 중간에 바뀌는 난항을 겪으면서 올해 4월로 개봉이 미뤄졌다. '도레미파솔라시도'는 '늑대의 유혹' '그놈은 멋있었다'에 이어 인터넷 소설의 성공에 힘입어 영화로 만들어지는 귀여니의 세 번째 프로젝트. 음악을 통해 사랑을 노래하는 은규(장근석 분) 희원(차예련 분) 정원(정의철 분) 세 청춘의 유쾌한 러브 스토리를 그린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영화 "일편단심 양다리"와 "특별시 사람들"◇기다리다 지쳐...'일편단심 양다리' '특별시 사람들' '일편단심 양다리'와 '바보' '허밍'처럼 뒤늦게나마 개봉일을 확정지은 영화들이 있는 반면 여전히 개봉일을 잡지 못하고 표류 중인 영화들도 상당수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일편단심 양다리'와 '특별시 사람들'이 있다. '일편단심 양다리'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는 보충 촬영을 남겨 놓고 답보 상태다. 2006년 12월까지 촬영을 마치고 2007년 여름을 겨냥해 만든 로맨틱 코미디물이었지만 작업이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편단심 양다리'는 동명의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양다리 공주와 양다리 왕자의 좌충우돌 애정행각을 그린 작품. 재희 박시연 신이 등이 출연했다. '특별시 사람들' 역시 개봉일을 잡지 못해 애를 먹기는 마찬가지다. '특별시 사람들'은 2006년 9월 크랭크업한 후 같은 해 말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지금까지도 소식이 없다. 지난해 11월 개봉이 확정되는 듯 하면서 주연배우들이 영화 홍보차 인터뷰까지 진행했지만 올 해로 다시 연기돼 출연자 및 관계자들을 애태우고 있다. 이들 영화들은 촬영을 마쳤거나 후반 작업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배급상의 어려움, 제작비 부족 등의 이유로 개봉이 연기 되거나 또는 개봉일을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도 '무림여대생' '날나리 종부뎐' '사과' 등의 작품들이 개봉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관련기사 ◀☞주목 이 영화...''뜨거운 것이 좋아'', ''어린왕자''(VOD)☞''우생순'' 개봉 1주만에 100만 관객 돌파...2008년 개봉작 중 처음☞류승범 "영화 자랑하기가 점점 쑥스럽다"
- 최홍만 어릴 적 꿈 이룬 가수 데뷔 무대...3월부터 다시 운동 전념
- ▲ 19일, 한 음악프로그램에서 가수로 데뷔한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MBC 가요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을 통해 19일 공식 가수 데뷔 무대를 가졌다. 최홍만은 2001년 슈퍼모델 출신 강수희와 혼성듀오 ‘미녀와 야수’를 결성, 이름과 같은 제목의 ‘미녀와 야수’란 곡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나섰다. 최홍만의 가수 데뷔가 그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좀 더 사람들의 반응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에 앞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최홍만이 가수에 도전하게 된 이유다.이날 '쇼! 음악중심' 출연 전 출연자 대기실에서 벽에 손을 짚고 자신의 랩파트를 외우며 초초해 하는 최홍만을 바라보던 소속사 한 관계자는 최홍만이 가수 변신을 준비한 이유에 대해 “어릴 적 꿈이 가수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골리앗 최홍만’은 초등학교 시절만 해도 보통 아이들보다 체격도 왜소하고 성격도 온순한 평범한 아이였다. 이 관계자는 “최홍만이 어렸을 때만 해도 학교 소풍이나 행사 때 장기자랑이 있으면 빠지지 않고 나가서 춤을 췄는데, 그 때 마다 친구들의 반응이 좋아 '나도 이쪽으로 소질이 있구나' 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홍만이 품은 ‘가수의 꿈’은 15세가 되면서 잠시 접을 수밖에 없었다. 중 3시절 부터 체격이 커져 씨름이란 운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씨름에서 2004년 이종 격투기로 전향해 꾸준히 스포츠인으로 살아 오고 있는 최홍만이 운동을 하다가 다시 가수의 꿈을 펼치게 된 이유에 대해 이 관계자는 “지금은 어느 정도 운동에서는 자리를 잡아 가고 있고, 최홍만 스스로도 운동하는 틈틈이 음반 작업을 준비해 못다 이룬 가수의 꿈을 펼쳐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 것 같다”고 밝혔다. 가수 활동이 최홍만의 운동에 지장을 주는 일은 없을지 걱정이 됐다. 일부 팬들은 지난해 12월31일, 최홍만이 1회 경기시작 2분여 만에러시아 격투 선수 효도르에게 패하는 등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최홍만의 음반 활동을 근심어린 눈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소속사 관계자는 “가수 활동을 하는 지금도 몸 관리는 꾸준히 하고 있다”며 “올 4월 K1 시즌이 시작되는데 시합 1개월 전부터는 집중 훈련에 들어갈 생각”이라며 “음반 활동은 이번 2월말까지만 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최홍만을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소속사측은 “다른 스포테이너(운동선수들 중 연예인으로 전업한 사람)들처럼 운동을 아예 접고, 연예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기회가 닿아 프로젝트성으로 가수 활동을 하는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며 “앞으로 최홍만이 더 열심히 운동을 해서 팬들에게 걱정끼쳐 드리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 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프로그램 생방송 현장에서 최홍만의 데뷔 무대를 지켜 본 학생들은 “처음에는 과연 잘할까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랩을 들어보니 꽤 잘한다”, “최홍만의 춤이 참 귀엽 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노바소닉 이현섭, '음악중심'서 최홍만 만나 과거 질책 사과☞최홍만의 '변신'을 바라보는 두가지 시각☞가수 데뷔 최홍만 "긴장해 잠 못 자도 밥은 잘 넘어가"☞[포토]강수희, '제가 최홍만의 여인 '미녀'예요~'☞[포토]'미녀와 야수' 최홍만, '깜찍 댄스'로 가수 데뷔 첫 무대 장식▶ 주요기사 ◀☞'무한도전', '이산' 카메오 출연으로 첫 30% 시청률 돌파☞이한위 17세 연하와 3월 웨딩마치☞[VOD]'잠적' 나훈아, 한남동 자택 찾아가보니....여동생도 묵묵부답☞김민희 "'뜨거운 것이 좋아' 소희, 원더걸스 모습 상상 못해"☞'잠적' 나훈아 한국에 있다...'야쿠자 폭행설' 21일께 윤곽
- [유럽축구 확대경]파투, 세리에 A 뒤흔든 슈퍼 오리의 등장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객원기자] 올 시즌 자국리그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AC밀란에 후반기 대도약의 서광이 비치고 있다. 로쏘네리 군단(AC밀란의 애칭)의 행보에 좀처럼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지 않던 이탈리아 언론들도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일제히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분위기가 역전된 건 지난 13일 홈구장 산 시로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정규리그 경기서 5-2로 승리를 거둔 이후부터다. 이전 여러 경기 동안 극심한 결정력 부족으로 고전하던 AC밀란은 나폴리를 맞아 모처럼 골 폭죽(5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가 특별히 주목받은 건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필리포 인자기 등 올 시즌 원투펀치 역할을 수행한 공격수들이 벤치를 지켰음에도 준수한 성과를 거뒀다는데 있다. 대신 연이은 부상으로 제 몫을 다하지 못하던 베테랑(호나우도)과 올 시즌 새롭게 가세한 유망주(파투) 등 서브자원들이 나란히 골을 기록, 희망을 밝혔다. 특히나 올해 18살인 브라질산 ‘신성’ 파투의 등장은 전반적인 노쇠화 경향으로 고전 중인 팀 사정을 감안할 때 더욱 의미 있는 뉴스다. 사실 파투가 처음부터 각광받은 건 아니었다. 지난해 여름 AC밀란의 중장기 세대교체 계획의 일환으로 밀라노 땅을 밟았을 무렵만 하더라도 몸값(2,200만유로, 300억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고국 브라질에서 2시즌 간 10경기(6골)에 출전한 것이 이력의 전부인 어린 선수에게 지나치게 많은 이적료를 지불했다는 주장이 대세를 이뤘다. 지난 시즌 AC밀란이 공격진의 골 결정력 부족으로 줄곧 어려움을 겪었던 터라 당장 활용 가능한 스트라이커를 영입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지적 또한 강하게 대두됐다. 2시즌 연속 골 침묵 현상이 지속되면서 선두 인터밀란에 승점25점이나 뒤진 채 전반기를 마칠 무렵엔 밀라노 지역 신문들이 “브라질 출신 애송이를 되팔고, 그 돈으로 즉시전력감을 영입해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오직 클럽 경영진과 안첼로티 감독만이 “장차 호나우도의 뒤를 이을 브라질의 보석”이라며 옹호하는 목소리를 냈을 뿐이다. 이처럼 입단 이후 곱지 못한 시선으로 인해 마음고생을 겪던 파투는, 그러나 단 한 번의 출전 기회(나폴리전)서 맹활약을 펼쳐 자신에 대한 비난 여론을 180도 돌려놓았다. 특히나 후반29분 주세페 파발리의 패스를 데뷔골로 연결시키며 만만치 않은 골 결정력을 과시해 홈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입단과 동시에 안드레이 세브첸코(첼시)의 등번호 7번을 부여하며 잠재력에 대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던 클럽 경영진들 또한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었다. 선수 자신은 “가장 존경한다는 선배”라고 밝힌 호나우도와 호흡을 맞추며 세리에A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는 점에서, 팀은 쓸 만한 공격옵션을 추가하며 올 시즌 고대하던 홈경기 첫 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두루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기실 파투는 일찌감치 국제무대에서 준수한 활약을 선보여 ‘될성부른 나무’로 기대를 모은 유망주다. 17살이던 2006년 12월 알 알리(이집트)와의 FIFA클럽월드컵 4강전에서 국제무대 첫 골을 성공시켜 유럽 클럽 스카우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정확한 나이는 17세 102일로 FIFA가 주최한 국제경기를 통틀어 최연소 득점기록이기도 했다. 더욱 놀라운 건 파투가 대회 한 달 전 비로소 당시 소속팀 인터나시오날 1군 무대에 데뷔한 ‘초짜’였다는 사실이다. 큰 경기서 더욱 빛을 발하는 남다른 공격본능은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FIFA U-20월드컵에서도 어김없이 나타났다. 한국과의 경기서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어 ‘역시나’라는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이탈리아 언론들이 나폴리전 맹활약 직후 “그리 길지 않은 이력 속에는 중요한 순간 소속팀에 골을 선물한 화려한 발자취가 녹아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은 배경이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파투는 ‘슈퍼 오리’로 불린다. ‘파투(Pato)’라는 선수 등록명이 포르투갈어로 ‘오리’를 뜻하는데 따른 별명으로, 홈팬들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세리에A 무대에 오리의 세상이 활짝 열릴 것”이라며 기대감 섞인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파투가 데뷔 무대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지속한다면 올 시즌 AC밀란은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된다. 16강에 이름을 올린 챔피언스리그 무대서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 중위권 수준에 머물고 있는 자국리그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파투의 활약이 필요하다. 이는 데뷔 무대 출전 직후 호나우지뉴(바르셀로나) 영입 노력을 전격 중단한 구단 측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길이기도 하다./베스트 일레븐 기자 ▶ 관련기사 ◀☞[유럽축구 확대경]바이에른 뮌헨과 포돌스키, 그 엇갈린 행보☞[유럽축구 확대경] 위기의 첼시, 해결사가 그립다☞[유럽축구 확대경]바르셀로나, 후반기 도약의 해법은?☞[유럽축구 확대경] 2007년 EPL 10대 뉴스...맨유 왕좌 복귀 등☞[유럽축구 확대경] 달라진 인터밀란, 위풍당당 질주
- (미리보는 경제신문)이건희회장 자택까지 압수수색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다음은 1월16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 직원3천명 한국기업 中서 야반도주 - 세금도 신용카드로 낸다 - 삼성전자 1천억달러클럽 가입 - 이건희회장 자택까지 압수수색 - 김만복 국정원장 사의 ▲트렌드 - 투자하고 싶은 한국 만들 것 - 한국 경제자유지수 5계단 추락 41위 - 자고나면 금값 사상최고 ▲종합 - 연줄 버리고 400여명의 프로들로 청와대 채워라 - `비자금 퍼즐 맞추기+여론 압박` 다목적 공습 - 소리는 요란 성과는 별볼일 없어 - 영욕의 삼성 재무팀은 어떤 곳 - 中진출 기업 신용 또 추락 - 소득세 월 5만7천원 덜 뗀다 ▲국제 - 매케인 바람에 허커비·줄리아니 움찔 - 中 정부, 씨티에 자금수혈 제동 - 美 경기위축, 아시아로 불똥 튀나 ▲금융·재테크 - 은행예금에 보름새 7조원 몰렸다 - 혁신中企 은행통해 지원할 것 - 엔화 초강세 7주만에 최고치 ▲기업과 증권 - 제네시스 가격 왜 차이나지 - 수입차 "올해도 쭉~ 내립니다" - 한진해운 "스페인에 전용터미널 확보" - 삼성전자 내년 HP 제치고 세계1위 된다 - LG 고가폰으로 신흥시장 터치 - 투자심리 악화 추가하락 가능성 - 중남미 에너지업종 올해 유망 ▲유통 - 감귤값 연일 하락 - 라면말고 생면 주세요 - 신세계 미아점 이마트로 변신 ▲부동산 - 대형사 대운하 독식 안된다 - 서울지역 아파트 경매에 MB효과 - 참여정부 5년 보상금 100兆 - 규제완화 방향은 맞는데 거래활성화엔 미흡 ◇서울경제 ▲1면 - "총선때문에…" 흔들리는 인수委 - 삼성전자 "올 11兆 투자"..반도체·LCD 1위 굳힌다 ▲종합 - "미국發 경기침체, 亞도 큰 타격" - 혁신형 中企 `온랜딩 방식`으로 지원 - `총선 해에 정권인수` 구조적 문제 드러내 - 과세당국 고민 깊어진다 - 연봉 4000만원 근로자 세금 19만원 줄어 - LCD, 반도체 제치고 `효자사업` 등극 - 참여정부 5년 토지보상금 98조 풀렸다 - "하이닉스 매각 1분기가 적기" ▲금융 - 전북銀 소액신용대출 `인기몰이` - 휴면 카드, 사용한도 대폭 준다 - 인사이트펀드, 변액보험으로 변신 ▲국제 - 씨티, 中에 손 벌렸다가 퇴짜맞아 - "월가 4분기 대손상각액 350억불" - 中, 신규대출 동결 ▲산업 - 섬유업계 "올해 재도약" 부푼꿈 - 국내에도 `슈퍼 컨船 시대` - LG필립스 TV업체와 제휴추진 -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 `진퇴양난` - 3대 IT기술 활성화한다 - 품질·경쟁력 저하 `부메랑`우려 - 식품업체들 `매출 1조 클럽` 도전 ▲증권 - 수급 공백… 반등엔 시간 걸릴듯 - 현대차 실적 전망 `긍정적` - "실적 견조한 유통주 주목하라" ▲부동산 - 송파신도시 중대형 장기전세로 전환 추진 - 건설사, 주택사업 비중 줄인다 - 상엄DMC·합정균촉지구 `후광효과` ◇한국경제 ▲1면 - 中 물가잡기 초긴축 나섰다 - 삼성 "하필 외신기자 몰린 날에…" - 김만복 국정원장 사퇴 ▲종합 - 벌크선 대호황…선박도 투기바람 - 글로벌 경제 `더블 트러블` 위기 높아져 - 신당, 과기부 폐지 등 반대…진통 예고 - 잉여 공무원 `인재뱅크` 만든다 - 6-10위 건설사도 `대운하 컨소시엄` - 연봉 4000만원 샐러리맨 근소세 年19만원 덜낸다 ▲국제 - 中정부, 씨티그룹 SOS `외면` - 그린스펀, 헤지펀드와 손잡았다 - 오바마 `흑심` 품고 힐러리와 접전 ▲사회 - `삼성 컨트롤타워` 전략기획실 압수수색 - `BBK특검` 4개팀 수사착수 ▲산업 - 中 자동차 "미국 상륙작전 감행" - 현대, 현정은 회장 체제 5년차 돌입 - MK "제네시스 타보니 참 좋습니다" - 삼성전자, 매출 1000억불 시대 열었다 - 반도체 없이 이룬 실적에 "삼성도 놀랐다" - 일본서도 내 휴대폰이 길안내 - 제약 리베이트 뿌리뽑나 - 銀 부활에 진주도 예물로 뜬다 ▲부동산 - 신축건물 녹지 20%이상 의무화 - 강남권 매물 자취 감춰 - 호재많은 동작구 분양 러시 - "삼성동 아이파크 뛰어넘는 명품단지 될것" ▲금융 - 카드포인트 쓸 데 많아진다 - 전업계 카드 사용한도 축소 - 企銀 `대출+보증보험` 원스톱 서비스 ▲증권 - "성장성 他 이머징마켓보다 떨어져" - 언제 살까? - 역외펀드 인기 내리막길 - 마젤란펀드 10년만에 `신규판매` - 대형건설 5社 4분기 영업익 31% 증가 - 기업 분석보고서 술술 새나
- "끼 있는 시청자를 찾습니다"...케이블TV 출연자 공모 활발
- ▲ 출연자를 공개모집해 제작되는 코미디TV '애완남 키우기 너는 펫'[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끼’ 있는 시청자들이여, 모여라!” 케이블방송 PP(프로그램 공급사)들이 출연자 공개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미디TV와 올리브(O'live), XTM,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채널 닉 등은 채널 성격을 불문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출연자를 발탁해 기용하는 프로그램을 방송 또는 준비하고 있다. 공개모집 출연자 대상에는 모두 일반인도 포함되는 만큼 시청자들을 TV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셈이다. 각 PP들이 출연자를 공개모집하는 것은 신선한 얼굴을 선발하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여기에 일반인들의 출연을 통해 프로그램의 리얼리티를 살리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공개모집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응도 뜨겁다. PP들 입장에서는 기대만큼의 반응을 얻고 있는 셈이다. 올리브가 이달 말부터 방송을 시작할 예정인 ‘2008 드림프로젝트, 그녀의 아름다운 도전’에는 첫 주제에 5명의 참가자를 모집했는데 300명에 가까운 신청자가 몰렸다. 20~30대 여성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겠다는 의도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현실적 이유로 꿈을 접었던 여성들이 1개월 동안 해당분야 전문가가 정해준 미션 등으로 경쟁을 벌여 최종 승자 1인을 가린다. 올리브의 ‘악녀일기’ 시즌2에 출연하는 두 주인공도 역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일반인들이다. 이들 주인공은 일에서 성공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자신의 실제 이야기를 드라마로 보여주고 있다. XTM은 부잣집 딸의 사위를 공개모집하는 프로그램 ‘신 데릴사위’의 남자 출연자를 공개모집했는데 경쟁률은 100대1에 가까웠다. 코미디TV도 ‘애완남 키우기 나는 펫’ 시즌3의 출연자 공개 모집에 나섰다. ‘애완남 키우기 나는 펫’은 독특한 개성과 경제적 능력을 겸비한 싱글 여성이 꽃미남을 애완동물처럼 키우는 실제 상황을 드라마 형태로 연출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시즌2 제작 당시에도 출연자를 공개모집했는데 당시 경쟁률은 200대1에 이르렀다. 지난해 시즌1, 2와 번외편까지 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곰TV 다운로드 100만 건을 웃돌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닉도 어린이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 ‘ME:TV 시즌2’ 참가자를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ME:TV 시즌2’는 닉 홈페이지(www.nick.co.kr)를 통한 사진 및 동영상 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어린이들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제작진은 “프로그램에 어린이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고, 어린이들에게 동등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들의 순수하면서도 다양한 ‘끼’를 표출시킬 수 있도록 공개모집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유세준 전 공보처 차관, 케이블TV방송협 신임협회장 선임☞[2007 드라마 결산③]케이블 드라마의 약진... 선정성 기준 확립은 시급☞‘무한도전’은 '무한복제' 중...케이블서 1주일 평균 90여회 재방☞케이블TV업계,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에 반발☞선정적 케이블TV 프로그램, 또 다시 무더기 중징계 ▶ 주요기사 ◀☞[엔터테인 파워 리더③]비, 그리고 제이튠의 2008 글로벌 프로젝트☞'데스노트 엘' 마츠야마 켄이치, 2월 내한 확정☞이순재, “쪽대본 작품 망치는 지름길...연기자는 로봇이 아니다”☞[매니저 국가공인제ⓛ]고진화 의원 “연예산업 보호 및 통제 위해 법안 발의”☞허경영 총재, 방송서 '축지법' '공중부양' 비책 공개
- [엔터테인 파워 리더③]비, 그리고 제이튠의 2008 글로벌 프로젝트
- ▲ 지난해 '월드투어'에 이어 올해 배우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는 비[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스피드 레이서'에 이어 또 한편의 할리우드 대작에 출연할 예정이며, 글로벌 음반도 계획 중이다...2008년은 비의 활약상이 그 어느 때보다 돋보이는 한해가 될 것이다. 제이튠은 비의 가수 및 연기자로서의 활동 뿐 아니라 해외활동까지 폭넓은 연예활동을 전격 지원하며, 향후 잠재력 있는 신인 연예인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종합엔터테인먼트로 거듭나겠다는 거대한 청사진을 가지고 출범했다. 조 대표는 2008년 비가 국내외 활동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활발히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공언했다. 우선 비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워쇼스키 감독의 영화 '스피드 레이서'가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익히 알려진대로 할리우드 영화 한 편을 추가로 촬영할 계획이며, 전세계를 겨냥한 글로벌 음반도 준비 중이다. 조 대표는 "아직 계약을 체결한 상태가 아니어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추가로 촬영에 나설 할리우드 영화는 '스피드 레이서'에서보다 역할 비중이 더욱 높아지며, 음반은 글로벌을 겨냥한 만큼 미국에 있는 유명 프로듀서와 작업할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제이튠의 설립 목적이 그러했듯 배우, 가수로서의 비의 활동 모두가 '세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셈이다. 지난해 10월 비가 미국에 들어간 이유도 바로 그런 까닭에서였다. 비는 미국 현지에서 가수, 배우로서의 활동폭을 넓힐 수 있는 물밑작업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미국 현지 에이전시와도 현재 계약 막바지 단계에 있다"면서 "이 부분 또한 곧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물론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최종 목표는 '비'만을 위한 1인 기업이 아닌 토털엔터테인먼트다. 조 대표는 비가 제이튠의 주축이긴 하지만 신인 발굴 및 기존 스타 영입 또한 게을리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올해 비가 직접 발굴해 키운 신인 한 두 팀 정도가 선보여질 예정이며 현재 신인가수 3명은 계약을 마치고 트레이닝에 들어간 상태로 깜짝 놀랄만한 대형 신인의 탄생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비는 배용준 다음으로 고수익을 올리는 연예인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지난해 월드투어 개런티로만 100억원을 받았고, 여기에 CF, 음반판매, 영화출연 수입까지 합친다면 액수는 두 배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비를 톱스타로 만든 박진영은 지난 2006년 하버드 대학에서 열린 한류특강에서 '비가 한해동안 벌어들인 금액이 2000만 달러(약 186억원)에 이른다고도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비가 가수에 이어 배우로서도 세계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기록될 올해 매출액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조 대표는 올해 비를 통한 예상 매출 목표액으로 250억원 가량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비가 모델로 출연 중인 CF만도 10건으로, 비와 같은 톱스타의 경우 CF 1건당 개런티가 억대를 뛰어넘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모델 수입료로만 100억원을 넘게 벌어들이는 셈이다. 조 대표는 올 한해 250억원의 매출액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순이익을 내는 것에 1차적인 목표를 두고 사업계획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물론 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다. 더군다나 비와 조 대표는 '세계화'를 향한 거대 목표를 세워놓고 이미 한차례 쓰디쓴 아픔을 경험한 바 있다. 가수 비가 진정한 의미의 '월드스타'로 성장하기 위해선 지난해 이들에게 더없이 큰 상처를 남긴 '월드투어'의 한계를 극복해야만 한다. 절반의 성공으로 끝난 가수 비의 2007 월드투어. 조 대표는 "비는 물론이고 당시 모든 스태프들이 피눈물을 흘려야 했다"며 "철저한 검증과 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프로젝트에는 반드시 문제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당시의 일을 타산지석 삼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갖췄으니 이제는 도약하는 일만 남았다"고 제이튠의 희망적인 미래를 말했다. (사진=김정욱 기자) ▲ 조동원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대표▶ 관련기사 ◀☞[엔터테인 파워 리더②]제이튠은 '비의 세계화' 위한 꿈의 터전☞[엔터테인 파워 리더ⓛ]조동원 제이튠 대표 "가수 '비'가 복권이다"☞비 소속사 제이튠 대표 "주가 급락 예상했다"☞가수 비 "‘스피드 레이서’ 오디션 당시 자존심 상했다"☞가수 비, "10년 전 과천서 만난 첫사랑 아직도 잊지 못해" ▶ 주요기사 ◀☞이순재, “쪽대본 작품 망치는 지름길...연기자는 로봇이 아니다”☞토이 6집, 12월 음반판매량 1위...2위와 1만장차☞'데스노트 엘' 마츠야마 켄이치, 2월 내한 확정☞'이산', '무한도전' 힘 얻고 최고 시청률 경신...30% 돌파는 실패☞이효리, 전도연 이어 '온에어'에 실명으로 카메오 출연
- [엔터테인 파워 리더②]제이튠은 '비의 세계화' 위한 꿈의 터전
- ▲ 월드스타 비(사진 왼쪽)와 조동원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대표[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비는 지금껏 단 한번도 자기 스스로를 '월드스타'라고 표현한 적이 없다. 솔직히 아직까진 많이 과분한 타이틀이다. '제이튠'은 비의 세계화, 진정한 의미에서의 '월드스타 비'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비와 조 대표가 의기투합해 설립한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시작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비가 JYP와의 계약을 1년 이상 남겨둔 시점부터 비의 영입설로 증권가가 요동치더니 JYP와의 계약이 끝나는 2007년 5월을 전후해선 그야말로 혼란의 수위가 극에 달했다. 하지만 비의 선택은 우회상장을 통한 코스닥 입성으로 일단락 지어졌다. 비는 지난해 9월 휴대폰 부품업체인 (주)세이텍을 인수,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가수 겸 배우인 비가 대주주인 세이텍은 지난해 11월2일 '제이튠 엔터테인먼트(J.TUNE Entertainment)'로 사명을 변경하고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새출발을 다졌다. 조 대표가 대표이사에 선임된 것도 바로 이 즈음이다. 이 시점 비는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이사진을 새로이 구성했고, 해외사업과 신규 사업 추진을 믿고 맡길만한 최적의 인물로 이전 소속사에서부터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해 왔던 조 대표를 점찍었다. JYP에서 독립, 거래중지 상태인 부실기업 세이텍을 인수, '제이튠'으로 새출발을 다지기까지 지난 7개월여의 시간을 조 대표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준비기였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의 말에 따르면 비가 독립을 고려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4월경부터였다고 한다. 독립의 목적은 하나였다. 진정한 '월드스타로의 도약'. 그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선 보다 큰 도약의 발판이 필요하다는 게 비와 조 대표의 공통된 생각이었다. 그래서 회사명도 '제이튠'으로 정했다. '제이튠'은 비의 본명인 정지훈을 뜻하는 이니셜 'J'와 '소리, 음악, 퍼지다'라는 뜻을 가진 'Tune'의 합성어. 가수 비가 주축이 되어 만들어내는 음악, 연기 등 대중문화 전반에 걸친 모든 창작 활동이 전세계에 메아리 되어 울려 퍼지길 바란다는 큰 뜻이 그 속에 담겼다. 비는 제이튠의 대주주이자 실질적인 경영권자이지만, 조 대표에게 회사 경영에 관한 모든 권한을 위임했다. 경영을 비롯한 비즈니스는 조 대표에게 맡기고, 비 자신은 가수와 연기 활동에 치중, 아티스트로의 길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조 대표는 경영을 위임 받으면서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매니저로서는 충분한 경험에 자신도 있었지만, 경영일선에 뛰어드는 것은 처음으로 스스로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무릇 스타 뒤에는 스타급 도우미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해서 생각해낸 것이 바로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의 포지션별 핵심 브레인들이다. 조 대표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유능한 참모진들을 구성하는 것으로 대신 메워나갔다. 그리고 세이텍을 인수한 9월부터 12월까지 꼬박 넉 달을 시스템 구축에만 매달렸다. "지난해 말 회사를 설립해놓고 활동이 넘 뜸 했던 것 아닌가 생각하신 분들이 많았을 거예요. 하지만 섣부른 사업 확장 보다는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확고한 시스템 구축이 먼저라고 판단했어요. 4개월여를 결과 없이 준비에만 치중했으니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죠. 그것 또한 다 예상했던 일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분명 다를 겁니다. 현재 90% 가량 시스템 구축이 끝난 상태로 이제는 그간 준비해온 작업들을 하나 둘 펼쳐 보이는 일만 남았으니까요."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엔터테인 파워 리더③]비, 그리고 제이튠의 2008 글로벌 프로젝트☞[엔터테인 파워 리더ⓛ]조동원 제이튠 대표 "가수 '비'가 복권이다"☞비 소속사 제이튠 대표 "주가 급락 예상했다"☞가수 비 "‘스피드 레이서’ 오디션 당시 자존심 상했다"☞가수 비, "10년 전 과천서 만난 첫사랑 아직도 잊지 못해" ▶ 주요기사 ◀☞이순재, “쪽대본 작품 망치는 지름길...연기자는 로봇이 아니다”☞토이 6집, 12월 음반판매량 1위...2위와 1만장차☞'데스노트 엘' 마츠야마 켄이치, 2월 내한 확정☞'이산', '무한도전' 힘 얻고 최고 시청률 경신...30% 돌파는 실패☞이효리, 전도연 이어 '온에어'에 실명으로 카메오 출연
- [엔터테인 파워 리더ⓛ]조동원 제이튠 대표 "가수 비가 '복권'이다"
- ▲ 조동원 제이튠엔터테인먼트 대표[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비, 대박 복권? 맞다. 나는 인복이 많은 사람이다. 그 중에서도 비를 만난 것은 천운이다. 나를 키워준 JYP의 홍승성 사장, 박진영 이사를 비롯, 연예계에서 만난 모든 인연에 감사한다. 하지만 운이 인생의 100%를 좌우하진 않는다. 정확히 그만큼의 노력도 있었다고 자신할 수 있다." 조동원 제이튠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최근 코스닥에 발을 들인 새내기 CEO다. 올해 나이 서른 셋. 그런 그의 손에서 '월드스타' 비가 좌지우지 된다. 조동원 대표의 초고속 성공 신화는 사람을 대하는 진정 어린 습관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사람 좋다는 이유만으로 험한 연예계에서 누구나 다 성공하긴 어렵다. 조 대표는 남들이 '대박 복권'에 비유하는 월드스타 비와의 인연에 대해 '운이 좋았다'는 사실을 꺼리낌 없이 인정했다. 하지만 기회는 늘 준비된 사람에게 잦아들게 마련이다. 조 대표는 정확히 '운'이 따랐던 만큼의 노력도 있었기에 주위 사람들의 질투 어린 비아냥쯤은 대수롭지 않게 웃어 넘길 수 있다고 의연한 자세를 보였다. 조 대표가 연예계에 발을 디딘 건 정확히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부분의 연예 기획사 대표가 그러하듯 조 대표도 로드 매니저 생활부터 시작해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조 대표가 그간 거쳐온 연예 기획사의 면면을 살펴보면 사회생활에 있어서의 '인테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연예계는 부침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조 대표는 스물세살 어린 나이에 운명처럼 연예계에 발을 디딘 후 지금까지 10년을 '인연' 따라 뚝심있게 한 길만을 걸었다. 군대에서 만난 인연이 연예계 입문의 시작이었다. 현재 에픽하이가 속해 있는 (주)울림엔터테인먼트의 이중엽 사장이 그의 군시절 선임병. 물론 이 사장의 도움으로 매니저 생활을 시작할 당시에는 어린 나이에 '연예인을 볼 수 있다'는 얄팍한 계산도 어느 정도는 깔려 있었던 게 사실이다. 제대후 이중엽 사장의 도움으로 가수 윤종신의 매니저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조 대표는 연예 사업에 큰 뜻을 품고 과감히 다니던 대학을 자퇴하기에 이른다. 이후 윤종신이 기존 소속사에서 독립할 때 그와 한배를 탔고, 당시 최대 음반기획사였던 대영 AV로 자리를 옮기면서는 매니저로서 더욱 큰 기회들을 손에 쥘 수 있었다. 대영 AV는 당시 박진영 공일오비 신해철 전람회 김동률 등이 속한 연예계 막강 파워를 자랑하던 대형 기획사였다. 이후 박진영이 대영 AV에서 독립해 JYP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할 때 그와 함께 자리를 옮겼고 2007년 4월까지 박진영 박지윤 god 비 별 노을 원투 임정희 원더걸스 등의 매니저를 두루 맡아오다 지난해 5월 비와 함께 독립했다. 그 가운데에서도 비와의 인연은 그 시작부터가 특별했다. 2001년 데뷔 이전 연습생 시절부터 형 동생 사이로 동고동락 했으니 8년 가까운 세월을 비와 함께한 셈이다. 그리고 그 오랜 시간동안 조 대표는 '월드스타' 비와 함께 최고의 파트너십을 자랑하며 초고속 성장을 거듭했다. 조 대표가 연예산업에 투신하며 제 1의 철칙으로 삼은 것은 다름 아닌 '신뢰'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인간관계가 지금의 조 대표를 만들었듯 경영자로서도 조 대표는 '믿음 경영'의 원칙을 고수할 생각이다.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한 배를 탄 비와 조 대표는 내실경영으로 회사의 신뢰도를 쌓아 나간다는 생각으로 '제이튠'의 희망적인 미래를 또 다시 함께 그려나가고 있다.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엔터테인 파워 리더③]비, 그리고 제이튠의 2008 글로벌 프로젝트☞[엔터테인 파워 리더②]제이튠은 '비의 세계화' 위한 꿈의 터전☞비 소속사 제이튠 대표 "주가 급락 예상했다"☞가수 비, 인간 정지훈을 말하다 "어머니는 나의 종교이자 삶의 원동력"☞가수 비 "‘스피드 레이서’ 오디션 당시 자존심 상했다" ▶ 주요기사 ◀☞이순재, “쪽대본 작품 망치는 지름길...연기자는 로봇이 아니다”☞토이 6집, 12월 음반판매량 1위...2위와 1만장차☞'데스노트 엘' 마츠야마 켄이치, 2월 내한 확정☞'이산', '무한도전' 힘 얻고 최고 시청률 경신...30% 돌파는 실패☞이효리, 전도연 이어 '온에어'에 실명으로 카메오 출연
- 비 소속사 제이튠 대표 "주가 급락 예상했다"
- ▲ 조동원 대표[이데일리 증권부] "주가 급락이요? 실체 없이 `비`에 대한 기대감만 갖고 급등했던 건데 빠지는 게 당연하죠. 그렇지만 올해부터는 눈에 띄는 성과가 보일 겁니다" 지난 7일 제이튠엔터테인먼트(옛 세이텍) 본사에서 만난 조동원 대표는 향후 주가 움직임에 대해서 자신했다. 올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과 더불어 순이익을 내겠다는 것이 제이튠의 목표다. 제이튠은 비가 최대주주가 된다는 기대감으로 지난해 10월4일 매매제한이 풀리자마자 기준가 4500원부터 시작해 2만6700원까지 고공행진했다. 4050원의 가격에 88만1446주(11.55%)의 지분을 배정받은 비(본명 정지훈)의 평가이익은 200억원 이상으로 치솟았다. 그러나 오래가지 못했다. 제이튠은 10월16일부터 곤두박질치기 시작하더니 이내 1만원 밑으로 내려갔다. 600%가 넘었던 비의 수익률도 80% 가량으로 축소됐다. 이는 제이튠과 곧잘 비교되는 키이스트의 경우와 비슷하다. 키이스트는 지난 2006년 3월 배용준이 인수한 뒤 1만2700원에서 8만8700원까지 치솟았다. 90억원을 투자한 배용준의 평가이익은 한때 1200억원에 달했다. 현 주가는 5100원. 무상증자를 감안한다해도 `배용준 효과`는 전부 사라졌다고 판단할 수 있다. 제이튠의 주가 급락에 주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지는 않을까. 조 대표는 당연히 예상했던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지난 4개월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준비과정이었습니다.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으니 떨어지는 게 당연하죠. 올해부터가 시작입니다" 제이튠 소속 연예인은 아직 비 한명에 그친다. 비만을 위한 회사라는 우려가 큰 것이다. 또한 비의 이익을 위해 제이튠이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주변의 걱정이 많다. 엔터테인먼트업체 대부분이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지 못한 탓이다. "비와 제이튠은 7대 3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다른 스타급 연예인들과 비교하면 매니지먼트사에 유리한 조건입니다. 또한 올해부터 신인급 연기자, 가수도 발굴하고 기존 스타급 연예인도 영입할 계획입니다" 제이튠은 올해 2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아직 사업계획서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순이익을 낸다는 것이 올해 첫번째 목표다. 비를 통해 광고, 음반 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엔터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제이튠은 우회상장 과정이 배용준의 키이스트와 비슷해 주목받고 있다. 거래 정지 중인 기업을 인수해 우회상장하고 소프트뱅크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등이 같은 점으로 꼽힌다. 앞에서 언급했듯 급등한 뒤 급락했다는 점도 똑같다. "키이스트 사례는 저희가 검토한 우회상장 모델 가운데 하나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모델이다보니 비슷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지만 딱히 따라하려고 했던 것은 아닙니다 " 또 스타엠과 디질런트FEF(현 M&M)가 유상증자 과정에 참여한 것도 눈길을 끈다. 스타엠은 비의 미국 공연을 망쳤다(?)는 비난을 받고 있고 디질런트FEF는 SK가 최 철원씨가 마이트앤메인을 우회상장시킨 회사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회사 관계자들과 여러 인연이 있는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제이튠의 미래를 낙관한다. "굳은 결심을 안고 비와 함께 JYP엔터에서 나왔습니다. 비는 아직 `월드스타`는 아니지만 월드스타를 지향하는 것은 맞습니다. 열심히 뛰겠습니다"▶ 관련기사 ◀☞[엔터테인 파워 리더③]비, 그리고 제이튠의 2008 글로벌 프로젝트☞[엔터테인 파워 리더②]제이튠은 '비의 세계화' 위한 꿈의 터전☞[엔터테인 파워 리더ⓛ]조동원 제이튠 대표 "비를 만난 건 '천운'이다"☞가수 비 "‘스피드 레이서’ 오디션 당시 자존심 상했다"☞가수 비, "10년 전 과천서 만난 첫사랑 아직도 잊지 못해" ▶ 주요기사 ◀☞이효리, 전도연 이어 '온에어'에 실명으로 카메오 출연☞'데스노트 엘', 2월21일 개봉 확정☞'야심만만', 시청률 5.8%로 조용한 종영☞'이산', '무한도전' 힘 얻고 최고 시청률 경신...30% 돌파는 실패☞박진희, 로맨틱 코미디 ‘기억, 상실의 시대’ 주인공 캐스팅
- (미리보는 경제신문)인수위 업무보고 집중 `슈퍼먼데이`
- [이데일리 김양규기자] 다음은 주요 경제신문들의 내일자(7일) 조간 기사 제목들이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브라질선 車연료가 휘발유 반값-경제부총리도 없앤다 -뉴욕주가 급락...글로벌 증시 먹구름 -214조 국민연금 쪼개 운용 ▲트랜드 -한국 투자자 해외펀드로 몰린다-中 1인당 GNP 2200달러 -올해 첫 금통위, 콜금리 동결할 듯-1천달러이상 해외송금 받으면 신고▲종합 -청와대로 권력집중...중간보스는 없다-출총제폐지 대안 뭐가있나-기업 `30조 현금` 꺼내 들까-플랙스車 500만대 사탕수수기름으로 달린다-석유전량 수입하는 한국, 바이오연료 5년째 검토만-"고유가 지구온난화 해법 브라질에 있다"▲경제종합 -"美 경기침체 가능성 75%...금리 더 내려야"-한국, 작은정부 고집보다 예산 배분 잘하는게 중요-국민연금지금 쪼갠뒤 운영 어떻게...외부위탁 크게 늘려 수익률 경쟁시킨다▲정치·외교안보 -이명박정부 `학자출신 장관 실패` 반복하나-대운하 성공열쇠는 토목이 아니라 홍보-주요부처, 오늘 인수위 업무보고 집중 `슈퍼먼데이`-모리 前일본총리 방한...10일 李당선인과 회동-김용갑, 김한길 은퇴로 총선 불출마 도미노?-박근혜 중국특사 수락은 한나라 떠나지 않겠다는 뜻-참여정부 장·차관들 "총선 앞으로"-MB와 코드 맞춘 통일부-반총장, "한국 UN평화활동 미흡"-`BBK특검` 정호영씨 유력 ▲국제 -오바마 돌풍확산...힐러리 설욕 안간힘-중국 5000Km 고속도로 신설-日·中 전자제품 상호인증 추진-美·日·EU, 에너지 절약 공동보조-少林寺도 홍콩증시 상장?-일본 `소비자廳` 신설 추진▲금융·재테크 -금융소외자 대책에 금융권 혼란-연체·보증·대출 등 은행연합회서 관리-車보험 차량수리비 급증-주택대출 금리 1주새 최고 0.21%P 상승-상반기 CD·은행채 100조원 만기▲기업과 증권 -TV의 진화...더 화려하게-현대·기아차 신차 효과-포스코 인도제철소 또 암초-LG필립스, 우수직원에 2억 포상-휴대전화 기본료 내릴까?"고용 늘리는 것이 사업하는 재미"...박삼구 금호회장 신년산행▲중소기업·벤처-학교 가정통신문 휴대폰으로 보내-앙드레 김 도자기 세트 나온다-현대오토넷, 美 전자쇼서 수출용 내비게이션 선보여-中企 M&A 최고경영자과정 개설-삼화페인트 방수구조물 특허 -中企자금지원시스템 경기도 본격 가동-두을장학재단 여대생 88명에 장학금 ▲유통-이젠 4050세대에 아부하라-벨기에·독일 맥주 잘나가네-1200만원짜리 보석란제리-쇠고기 구입 한달 3만6천원▲기업과 증권 -뉴욕주가 급락...글로벌증시 먹구름 -美금리인하후 반등 기대-조선·철강주 유가상승 수혜볼듯-제약株 투자 대형사 위주로-4분기 기업 영업이익 28% 증가 전망-3월 배당株를 주목하라▲증권·코스닥 -유웨이중앙·CDI홀딩스 연대 상장-작년 코스닥서 개인만 손실-`팔자`소수의견, 약장세서 빛났다▲부동산 -대운하 물류터미널 들어선다는 충주·여주 가보니-은평뉴타운 장기전세 600가구 이번주 분양-고양 덕이지구 대규모 청약 미달-일시적 1가구 2주택 공매물량 노려라◇서울경제 ▲1면 -새정부 출범직후 대대적 `코리아 로드쇼` -美 경기침체기 돌입 조짐?-정부조직 13~14개로 축소...全부처 부총리제 폐지-"검찰, 과잉·표적수사로 기업활동 장애줘선 안돼"-공공택지개발 민간에도 허용▲종합 -美 경기침체기 돌입 조짐?...수출부진에 성장정체·담보우려-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속도 가속화 -금융채무 불이행자 기준 100만원으로 상향검토-`수도권 공장총량제` 단계적 폐지-정부조직 13~14개로 축소...경제정책, 청와대서 조정업무-정부개편안 의원입법으로 속전속결-日대장성 개혁모델 "시행착오"-인수위 "외자유치 앞서 외환銀 정리"-"외국사 이익 본국송환에 거부감 없애야"...엘든 인수위 경쟁력강화특위원장-인수위-한나라당 오늘 첫 공식회동-BBK특검 정호영씨 유력-김한길의원 "정계은퇴·총선 불출마"-재경부 `MB 경제정책`에 버티기?-인수위, 출총제 폐지 지주사 요건 완화 결정-靑업무보고 보류 속사정 있나-`중국특사` 박근혜 파견-두바이유 사상 최고 92.29弗▲금융 -2금융권 `공익형 상품` 봇물-연초 대출금리 줄줄이 인상-車수리 보험금 크게 늘었다-휴면예금 2,000억 오늘부터 환급▲국제-오바마, 뉴햄프셔 승리도 보인다-中 환경보호 `사활`-OPEC "원유생산량 충분"-2007년의 단어 `서브프라임`-美, 중국산 강관에 최고 51% 반덤핑관세▲산업 -`CES 2008 美서 오늘개막...국내업체 차세대 평판TV등 첫선-금호아시아나 `스킨십 경영` 활발-삼성계열사 `생산성 격려금` 지급시작-현대·기아차 올 내수판매 99만대 목표-IT CEO들 라스베이거스 `총출동`-`통합 위협관리솔루션` 뜬다-TU미디어 고강도 구조조정 돌입-이통사 "요금인하 묘수 찾아라"▲증권 -3대기금, 올 주식에 7兆이상 추가 투자-기업이익 전년동기比 30% 늘듯-기관·외국인, 포털·통신·교육株 러브콜-`美 증시폭락` 주초 악재로 작용할 듯-`대운하 기대감` 건설주 대거 추천▲사회 -준법 마일리지制 도입한다-태안 방제작업 주민에 인건비 최대 120억 지급-"사실상 다가구인 단독주택 거주자 모두 조합원 인정해야"...서울행정법원-제갈 삼성 특검보 자격 논란-`이명박 시대` 복지정책은...민영보험 활성화 추진할 듯-올 학자금대출 금리 7.65%-`기름유출` 어민 1차 피해신고 467건-대교협 `입시업무 이양` 본격준비-국방부 `PKO 상비군` 편성검토-경제자유구역 외국병원 법인세 감면▲부동산 -PF수주전 "입지따라 따로 따로"-"계약률 높여라" 건설사 금융지원 봇물-내달 1만3,641가구 집들이 ◇한국경제 ▲1면 -재건축 용적률 30~50%P 확대-`철의 실크로드` 키르기스 구간 40조원 공사 한국이 맡는다-국민연금·기초노령연금 통합 더내고 덜 받는 연금개혁 추진-정부부처 12~15개로 축소-법무부 "노사 준법 마일리지制 도입"▲종합-美 고용악화 `쇼크`...경기침체 본격화되나-학자금 대출금리 크게 오른다-기업 해외M&A 지난해 3배 급증-대운하 사업 참여기업에 기업도시 개발권 준다-경제부총리 없어지면...靑 경제수석이 `컨트롤 타워`-국세청, 정기 세무조사 대폭 줄이기로 -휴대폰 기본료·가입비 인하검토-한은 올해 물가상승 용인하나-외국인 직접투자 3년째 줄었다▲국제 -240만원짜리 자동차 첫선...인도 `타타의 꿈` 이뤘지만-日자동차 생산 브릭스로 간다-돈많은 소림사 또 홍콩증시 상장설-서브프라임에 놀랐던 영국, 금융감독 강화 개혁나서▲사회 -국·공립대, 외국인교수 150명 뽑는다-재설계 `서울시 신청사` 3월 착공▲산업 -실트론 매각 놓고 동상이몽...동부-진대제 처음부터 `잘못된 만남`?-SK `톱팀 코디네이터` 첫 도입-세계최대 가전엑스포 美CES 오늘 개막-한반도 대운하에 유비쿼터스 접목-테이프·DVD방식 퇴조...HDD가 주력모델로-국산 신약, 첫해 매출 `마의 100억` 넘었다-백화점, 직수입 판매 대폭 늘린다-돼지고기 年40회 사먹었다...농림부▲부동산 -`鐵의 실크로드` 키르기스스탄 구간 한국이 시공-알펜시아 골프빌리지 대형주택 늘려 -장기전세 765가구 내일부터 청약 ▲증권 -불안한 증시...믿을 건 역시 실적!-코스닥 `스타지수선물` 확 바꾼다-매도 리포트 `0`-미래에셋, 베트남銀 지분참여-"펀드 환매제한 여부 꼭 확인을"-쪽박신세 `물 펀드` 자금도 줄줄-너도나도 커피사업...수익성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