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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위성, 한국 땅에서 쏴 올린다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11일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국내 최초 인공위성 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교과부는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 발사를 위한 `나로우주센터` 준공을 대내외에 천명하고, 우주센터에 대한 전 국민의 자긍심 고취 및 발사 성공 기원을 위해 이번 준공식을 마련했다.교과부는 향후 나로우주센터를 `나로호` 2차 발사와 한국형발사체 발사를 비롯해, 발사체 개발을 위한 각종 시험장 등 우주개발을 위한 종합시설과 대국민 홍보 및 교육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대한민국 우주개발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나로우주센터는 우리 땅에서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장 건설을 위해 지난 2000년 12월 건설에 착수됐다. 511만m2의 부지(시설부지 37만m2)에 발사대와 발사통제동, 종합조립동, 기상관측소, 추적레이더, 광학추적장치 등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준공식은 전통 농악팀의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나로우주센터 준공 경과보고와 `우주강국 코리아` 홍보동 영상 상영에 이어 기념사와 주요 초청인사의 격려사 등의 공식행사가 진행된다.또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의 발사 성공을 기원하고 우주개발 10대 강국 진입을 상징하는 우리의 염원을 담아 우주소년단이 제작한 모형로켓 10기가 나로우주센터 하늘로 쏴 올려진다.식후행사로는 `대한민국의 꿈 그리고 우주`라는 주제로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한편 7월 말에 이어 내년 4월 `나로호` 2차 발사가 예정돼 있으며, 정부는 `나로호`의 뒤를 이을 후속 발사체인 한국형발사체(KSLV-Ⅱ)를 국내 독자기술로 2018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또 2020년까지 달탐사 궤도선을, 2025년까지 달탐사 착륙선을 개발하는 등 우주탐사 프로그램도 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09.06.10 I 박지환 기자
월드스타, 내가 느낀 한계는 이것!
  • [창간특집-한국의 월드스타④]월드스타, 내가 느낀 한계는 이것!
  •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그룹 회장, 가수 겸 배우 비, 봉준호 감독, 심형래 감독(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누구나 꿈을 꾼다. 특별한 사람들만 모인다는 연예계의 꿈은 더욱 광활하다.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되기가 어렵고, 밤하늘의 별처럼 어디서고 빛이 난다고 해서 '스타'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사람들. 그들이 꿈꾸는 최고, '월드스타'를 향한 도전은 그래서 더욱 의미 있고 또 힘겨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갈매기의 꿈'으로 유명한 미국의 소설가 리처드 바크는 '인간의 한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어떤 것을 자신의 한계라 주장하면 그것은 정말로 자신의 한계가 된다" "자신의 한계에 동의하고 충분히 인정하라, 그러면 정복된다". 언뜻 들으면 모순투성이의 괴변처럼 들릴 수 있으나 두 문장 사이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한계는 인정하되 그것에 함몰되어선 안 된다"는 것을 작가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의 별이 되길 꿈꾸는 우리네 스타들도 자신들의 한계를 모르지 않았다. 월드스타 비는 자신의 한계로 '언어'를 꼽았으며, '디 워'로 국내 팬들의 논란을 딛고 미국 진출의 신기원을 이뤄낸 심형래 감독은 '편견'을 자신의 최고 한계로 지적했다.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존 조는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의 벽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으며, 최근 가수 보아를 전 세계 팝시장의 메인스트림이라 할 수 있는 미국시장에 선보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그룹 회장은 현지 인프라 결여 등 시스템의 한계를 크게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봉준호 감독은 '투자의 한계'라면 모를까 '창작의 한계'는 없다며 '나 자신이 곧 세계다' 식의 자신감을 피력해 보이기도 했다. 여기서 비의 고백은 특히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타고난 재능과 무서운 열정으로 가수에서 배우로, 자국을 넘어 세계 최정상의 자리까지 넘보고 나선 그다. 그는 늘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넘어왔다. 편견 심한 할리우드에 한국인으로 첫 발을 디딘 스타는 배우가 아닌 가수 출신의 비가 처음이었다. 영화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에 첫 입성한 비는 이후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OST에 참여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고, 그의 도전은 첫 할리우드 주연작 '닌자 어쌔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비가 세계진출을 앞두고 가장 먼저 한 것은 바로 영어공부였다. 한 편의 영화를 수십 번, 아니 수백 번 보며 대사를 외우다시피 반복해 따라했고, 하루 24시간 영어 선생님과 함께 생활을 하며 언어를 익힌 적도 있다. 지금 이 순간도 그는 영어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 배우들만큼의 언어 실력을 갖출 수 없음을, 그로 인한 한계를 비는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것이다. 세계화를 실현함에 있어 언어 문제는 비단 비만의 고민이랄 수 없다. 2년 전 칸국제영화제에서 전도연이 영화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을 때 이창동 감독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말을 농담처럼 던진 적이 있다. "모 감독이 그러더라. '캐리비안의 해적' 3편을 따돌리면 국제적인 사건이 되니까 그러고 나서 할리우드로 진출해라, 그래서 '캐리비안의 해적' 4편을 만들라. 송강호도 해적으로 나오라고 해라. 하지만 영어가 안 되니 벙어리 해적일 것이다. 농담이다. 하지만 이 말 속에 한국에서 영화를 하는 사람들의 뼈아픈 현실이 있는 것 같다." 이처럼 언어는 장르를 불문하고 세계화를 꿈꾸는 많은 국내 스타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영어 구사가 완벽하지 않으면 대사 전달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이는 또 연기력 논란으로까지 비화될 수 있다. 가수들도 언어의 벽을 넘지 못하면 노래를 통한 관객과의 원활한 소통이 곤란해진다. 유년시절을 미국서 보내 원어민 수준의 영어 구사가 가능한 김윤진, 다니엘 헤니 등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한 예만을 봐도 세계화에 있어 언어 해결의 중요성을 짐작해볼 수 있다. ▲ 영화 '엑스맨 탄생 : 울버린'의 다니엘 헤니, 드라마 '로스트'의 김윤진, 그리고 올해 말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첫 주연을 맡은 비(사진 왼쪽부터).언어가 세계화를 꿈꾸는 많은 스타들이 넘어야할 1차 관문이라면 인종차별적 시선과 동양인이라는 편견에 맞서 싸우는 일은 2차 과제다. 언어가 안 되다 보니 우리보다 한 발 앞서 할리우드에 입성한 중국 배우들 상당수가 말 보다는 몸으로 세계화를 꾀해왔다. 동양인은 미국시장에서 연기력이 훌륭한 배우로 인식될 기회조차 갖지 못한 채 액션 전문 배우 정도로만 취급을 받아온 게 사실이다. 영화 '해롤드와 쿠마' 시리즈로 유명한 재미동포 배우 존 조는 "할리우드의 인종차별에 '노(No)'를 외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배우의 가장 큰 무기는 특정 역할을 거부하는 것. 아시아계 배우들이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무리한 요구에 모두 '노~'라고 외친다면 영화 속 정형화된 아시아계의 나쁜 이미지는 충분히 없앨 수 있다는 게 그의 말이다. 그 또한 편견에 맞서는 게 처음부터 쉬웠던 것은 아니었다. 속내를 드러내도 그들이 날 계속 배우로 써줄 것인가에 대한 두려움이 무엇보다 컸다. 하지만 자신의 실력을 믿고 배우로의 자존심을 세우니 상황은 달라졌다. 서구인들은 아시아계를 잘 몰라서 부정적으로 그릴 뿐, 아시아계로서 받아들일 수 없는 특정 장면과 대사를 지적하면 그들도 충분히 수긍을 하고 고치더라는 것이다. 최근작 '스타트렉 : 더 비기닝'에서도 그는 무사 등 몸 연기를 필요로 하는 캐릭터가 아닌, 일본계 일등항해사 역할을 맡았다. 존 조는 세계화를 꿈꾸는 한국의 젊은 배우들에게 인종적인 부당함에 제 목소리를 내라고 일관되게 충고한다. 영화 '디 워'로 세계시장 진출의 꿈을 이룬 심형래 감독은 세계로 나아가는 우리 스타들을 국민들이 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이 같은 당부에는 자신의 경험도 적잖이 깔렸다. 심형래 감독은 국내외 편견에 온몸으로 맞서 싸워온 인물이다. 그가 개그맨 출신이라는 한계를 딛고 '용가리' 이후 6년 만에 '디 워'를 선보였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되겠어? 또 망하겠지' 하는 삐딱한 시선으로 그를 바라봤다. 혹자는 '새로운 사기극을 준비한다'며 의혹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2007년 논란과 화제 속에 국내 영화계를 뜨겁게 달군 '디 워' 신드롬은 바로 그런 역경 가운데 생겨났다. 한국영화 최초로 미국 전역에 와이드릴리즈 개봉이 결정됐을 때에도 논란은 사그라질 줄 몰랐다. 심형래 감독은 당시를 떠올리며 "세계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그런데 우리나라 스타들은 세계진출을 함에 있어 불필요한 또 한 단계를 거친다. 바로 국내 팬들의 편견을 넘어야 하는 게 그것이다. 한국의 스타를 자국의 국민들이 응원해주지 않는다면 그들은 대체 어디서 힘을 얻어 거대한 세계와 맞서 싸울 것인가. 김연아, 박지성 선수의 경기를 응원하듯, 한국의 대중문화 콘텐츠를 전세계에 널리 알릴 우리의 스타들도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타를 키우는 제작자 입장에선 시스템의 부재가 절대적으로 아쉽다. 최근 가수 보아를 미국시장에 진출시킨 스타 제작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그룹 회장은 "문화산업 시스템, 네트워크 등 다방면의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미국시장의 스타들과 제대로 경쟁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세계를 무대로 성공하기 위해선 질 높은 콘텐츠와 우수한 인재, 그리고 시스템이 3박자를 이루어야 하는데 지금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한국인은 어느 나라 사람보다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으며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며 "이런 한국의 능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미국에 좀 더 쉽게, 효과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선 한국과 미국 사이 다리 역할을 해줄 전문 에이전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데 현재로선 전무하다. 이것이 한국의 월드스타 앞에 놓인 가장 큰 한계다"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더불어 한국의 음악과 영화시장이 튼실하지 못한 점도 문제라고 봤다. 스타와 더불어 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해선 자국 내 기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2002년 이후 불법 다운로드 등의 영향으로 한국의 음악·영화산업이 급격히, 그리고 빠른 속도로 붕괴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세계화 이전에 한국대중문화산업 전체의 뿌리가 흔들리는 것으로 환경적, 제도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이 회장은 해외진출의 성공 여부를 가름하는 중요 요소로 '현지화'도 들었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 나라의 문화시장에 맞는 프로모션과 마케팅 방식을 따라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게 이 회장의 세계화 철칙. 이 회장은 차후 SM엔터테인먼트의 미국법인인 SM USA가 보아 등을 미국서 론칭시킨 경험을 살려 그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렇듯 우리의 스타들은 자신들의 한계를 분명히 알고 있었다. 더불어 한계를 극복하려는 의지 또한 분명했다. 비는 처음부터 월드스타를 꿈꿨던 건 아니라고 말했다. 당초 꿈은 우리나라 최고의 가수가 되는 것.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렸고, 대중은 그의 재능과 노력을 인정했다. 그런 가운데 비는 '할리우드'라는 더 큰 꿈을 가슴 속에 품게 됐다고 한다. 비는 "한계는 분명 있겠지만 한계를 한계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다"며 "대신 노력은 반드시 값진 결과를 낳는다는 진리를 믿겠다"고 말했다.   ▲ 비 전도연 존 조 보아 김윤진 배용준 전지현 봉준호 감독 이병헌 박찬욱 감독 다니엘 헤니 문 블러드 굿(맨 윗줄 왼쪽부터 차례로)▶ 관련기사 ◀☞[창간특집-한국의 월드스타⑤]미래스타의 조건은? '재능 언어 콘텐츠'☞[창간특집-한국의 월드스타③]"청룽을 벤치마킹하라"☞[창간특집-한국의 월드스타②]파워리더 18인에 물었다! '韓대표 미래스타'는?☞[창간특집-한국의 월드스타①]'한국엔 없다'...월드스타에 관한 몇가지 시선☞[창간 특별 인터뷰]이민호 "스타? 아직도 연기내공 쌓아가는 중"
2009.06.05 I 최은영 기자
(클릭! 새책)최고호텔 첫 흑인 주방장, 나는 희망이다
  • (클릭! 새책)최고호텔 첫 흑인 주방장, 나는 희망이다
  • [이데일리 편집부] <나는 희망이다>는 꿈을 이룬 한 남자의 감동 실화을 바탕으로 씌여진 에세이다. 그 주인공은 라스베이거스 최고 호텔 벨라지오의 최초 흑인 총주방장 제프 헨더슨. 그는 우연히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한 후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고 있다. 가난과 범죄가 일상인 LA뒷골목 할램가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부모의 이혼으로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자란 제프 헨더슨. 열 살이 채 되기도 전, 오른쪽 눈이 영구손상 되는 아픔을 겪은 그는 결국 10대 시절 마약과 범죄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는다. 그의 나이 열일곱 살 때 일이었다. 도둑질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며 방탕한 생활을 이어나가기를 7년. 스물 네 살이 되던 해 그는 마약 밀거래 죄로 체포되어 235개월(19년 7개월)형을 선고 받기에 이른다. 인생의 소중한 20대를 교도소에서 보내던 그는 어느 날, 자신의 일이었던 마당 쓸기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교도소 주방으로 쫓겨난다. 그리고 그 일을 계기로 매혹적인 요리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된다. 비로소 자신의 천직을 발견한 것이다. 이후 그는 180도 자신의 인생 방향을 틀어 요리에 전념한다. 자신의 일인 설거지 외에도 다른 사람의 심부름까지 도맡아 하며 요리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자 노력하는 것은 물론, 항상 요리 생각을 하고, 주방장의 요리 방법을 적어두었다가 밤에 복습하며 외우기를 반복, 빠르게 요리를 배워나갔다. 출소 후, 신문에서 고급요리를 만드는 흑인 요리사들이 있다는 기사를 보고 그 중 한 사람을 찾아가 접시닦이를 시작으로 밑바닥부터 요리를 배우기 시작한다. 극심한 인종차별과 전과자에 대한 편견이 있었지만 요리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극복하며 거침없는 도전을 거듭한다. 그리고 마침내 로스앤젤레스와 비버리힐스의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을 거쳐 세계 최고의 호텔이 즐비한 라스베이거스로 입성,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최초의 흑인 총주방장이 된다. 제프 헨더슨이 자신이 살아온 삶의 모습을 거침없이 써내려 간 회고록 <나는 희망이다>에는 이 같은 그의 삶이 가감없이 적혀있다. 거리와 교도소에서의 삶, 세계 최고급 호텔 거대 레스토랑 주방에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뒷이야기들이 즐비하다. 또 그가 미국 최고의 젊은 요리사로 주목받기까지 극복해 온 놀라운 시련들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헐리우드 영화배우 윌 스미스조차 그의 이야기에 감명받아, 자신의 차기작으로 점찍을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 주는 그와 그의 삶의 발자취 <나는 희망이다>. 곧 영화로도 만나 볼 수 있는 그 감동실화를 책으로 먼저 만나보자. 지금 이순간 "힘들고 어려울 수는 있어도 세상에 오르지 못할 나무는 없다"고 말하는 그의 이야기가 가슴 깊이 박힌다. (제프 헨더슨 지음/ 노블마인 출판/ 1만2천원)
2009.06.01 I 편집부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영원한 안식을…" 전국 애도물결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다음은 30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화해·통합·평화의 나라로 이끄소서 -삼성 에버랜드 CB 저가발행 혐의 무죄 ▲종합 -"다음세상에선 정치하지 마세요"…유족·지인들 회한의 눈물 -서울광장 만장만 2000개…"내 마음의 대통령 잘가요" -사이버공간도 `숙연` -이재용전무 경영권 불법승계 논란 끝났다 -"계열사 스스로 실권처리…그룹지시 없었다" -서울고법 이르면 2~3개월내 최종결정 -광공업 생산 감소폭 둔화 -구조조정 급물살 탄다 -油價 급등 65달러 돌파 ▲국제 -티타그룹, 나노車 이어 저가주택 -GM 내달 1일 파산보호 신청 ▲산업 -두산그룹 1조원대 자구안 마련 -철강가격 일제히 인하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종합상사는 사람이 재산" ▲증권 -어려울땐 곳간 두둑한 기업 골라라 -한라공조 M&A 이슈 부각되나 -배당금 규모놓고 곳곳서 마찰 -국민연금 해외투자 9개월만에 재개 ▲부동산 -미아뉴타운 6천가구 더 짓는다 -택지사업자 학교용지 무상 공급해야 ▲사회 -민노총 오늘 대규모 집회 -우리은행 상표권 소송 패소 △서울경제 ▲1면 -`에버랜드 CB` 대법 무죄확정 -"이제 영원한 안식을…" 전국 애도물결 -4월 산업생산·소비 동반상승 -中어선 서해서 철수…北도발 징후 촉각 ▲종합 -"안녕, 내맘 속 대통령" 노란 추모물결 -李대통령 등 2500여명 영결식 참석 -"사랑합니다… 님의 뜻따라 대한민국의 꿈 이루겠습니다" -민노총등 1만명 "오늘 서울광장 집회" -産銀 "GM이 직접보증 나서야" -`우리은행` 명칭 독점 사용 못한다 -편법승계 족쇄풀려 `이재용 체제` 속도 -삼성 "특별히 할 말이 없다" 신중 -6대5로 간신히 결론…"법적논란에 여운" -경제지표 `그린 슈트` 신호 -1분기 가계 실질소득·소비는 줄어 -국제사회 대북제재 강화 움직임 ▲국제 -"對中 무역역조 해소" 압박 나설듯 -美 상업용 부동산시장 불안감 증폭 -中은행 공격적 대출로 부실 우려 깊어진다 -日 산업생산 56년來 최대증가 ▲산업 -타이어업계 "틈새시장 공략 불황 넘자" -두산 "유동성 확보" 구조조정 적극 -국제선 유류할증료 8월까지 면제될듯 ▲증권 -외국인 거침없는 `바이 코리아` -자원개발주 `웃고` 항공주 `울고` -삼성그룹주 일제히 `웃음꽃` -"현대차·현대모비스 주목을" -포털주 일제히 `기지개` -일부 증권사 배당금 하향조정 ▲사회 -분향소 300곳·조문객 430만 사상최대 -"MB 사죄하라" 영결식장 돌발상황 ◇한국경제 ▲1면 -무거운 짐 내려놓고 이젠 편히 쉬소서 -서해 中어선 갑자기 철수…北 도발 우려 -대법원 "삼성 경영권 승계는 합법" -"경기 바닥다지는 단계" ▲종합 -"고인께서 열망하시던 `화합과 통합` 반드시 실현" -외교사절 등 2500여명 참석…李대통령 인사에 權여사 목례 -봉하~서울 마지막 이천리길…`노란물결` 눈물의 배웅 -`농군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 -"CB 인수포기는 주주선택…경영진 잘못 아니다" -삼성SDS BW 발행은 "손해액 재산정" 판결 -삼성 `10년 마음고생` 털어내고 명예회복 -국민연금, 채권투자 비중 늘린다 -9개 대기업 내일까지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 -노동계 다시 `투쟁모드`…화물연대 오늘 총파업 -대법 "우리은행 상표등록 무효" ▲국제 -중국 성장동력 서부로…농촌으로… -가이트너 "위안화 절상하라" -무디스 "동유럽 디폴트 위기 지났다" -美 모기지 대출자 10명중 1명 연체 ▲산업 -유동성위기 GM대우 내달 추가 감산돌입 -GM 내달 1일 파산신청…석달내 `뉴GM` 출범 -현대제철, 열연강판 t당 18만원 인하 ▲증권 -`퇴출모면` 코스닥기업 `반짝상승` 그쳐 -외국인, 주말 앞두고 3500억 사들여 -"글로벌 금융주펀드 주목할만" -우리투자證 등 5개 증권사 새 CEO 선임 -오리온, `中소비 증가 수혜` 기대로 신고가 경신 -아모레퍼시픽 등 대형화장품株 `뒷심`
2009.05.29 I 이학선 기자
  • 청라동시분양 3.3㎡ 평균분양가 `1090만원`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내달 3일부터 시작되는 청라지구 동시분양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평균 1090만원 안팎으로 결정됐다. 29일 청라지구 동시분양 업체들이 공고한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르면 인천 동시분양에 참여한 4개 건설사들은 3.3㎡당 평균 분양가를 1085만~1095만원 선으로 책정했다. SK건설이 3.3㎡당 평균 1095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한양이 평균 1087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동양메이저(001520)건설은 1092만원, 반도건설은 1087만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이달 초 청라지구에서 분양했던 호반건설의 호반베르디움(1005만원), 한일건설의 한일베라체(1050만원), 한라건설의 한라비발디(1085만원), 한화건설의 한화꿈에그린(1065만원)보다 최대 90만원 가량 높은 가격이다. 이는 5월초 분양했던 건설업체의 토지매입비용보다 동시분양업체들의 토지매입비용이 다소 비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의 한화꿈에그린의 3.3㎡당 토지매입비는 약 730만원 가량인데 비해 동시분양 업체들의 토지매입비는 780만원대로 나타났다. 동시분양 추진 중인 업체의 한 관계자는 "5월초 분양했던 단지들에 비해 입지가 더 나은 편이라서 토지매입비용에서 차이가 난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청라 동시분양 "주말에 견본주택 가볼까"☞[이데일리TV 출발모닝벨]내집 마련의 꿈, 청라의 모든것☞청라 동시분양 30일 개막..단지별 특징
2009.05.29 I 박성호 기자
김제동, "노 전 대통령, 마음 속에 비석 세워 기릴 것" 눈물
  • 김제동, "노 전 대통령, 마음 속에 비석 세워 기릴 것" 눈물
  • ▲ 방송인 김제동[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마음 속에 비석을 세워 영원히 기리겠습니다." 방송인 김제동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나 보내는 마지막 길에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제동은 29일 낮 12시 30분께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 노 전 대통령 노제 사회를 맡아 수만명의 시민들과 함께 슬픔을 나눴다. 김제동은 "그분의 마음, 뜻 그리고 열정이 단지 그 분 만의 꿈이 아니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직접 보여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추모 행사 오프닝 멘트를 시작한 뒤 "비가 오는 날이든, 맑은 날이든 그 분을 생각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눈과 마음을 통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마음이 언제까지 지켜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고 말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이 아주 작은 비석을 세워 달라고 했는데 우리 마음 속에 잊지 못할 큰 비석을 세우겠습니다. 바보 대통령 그러나 자랑스러웠던 대한민국의 16대 대통령 노무현 감사했습니다"는 말로 애도를 표했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를 지켜보기 위해 서울 시청앞 광장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김제동은 이날 노 전 대통령이 남긴 유서를 되새기며 먼저 떠난 '나라의 어른'에 대한 원망과 사죄의 마음을 동시에 전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너무&nbsp;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고 했는데 우리는 그분에게서 사랑이 무엇인지를 배웠습니다"며 "'운명이다'라고 유서에 남겼는데 "이 운명만큼은 받아들이지 못하겠습니다"는 말로 안타까운 마음을 대신했다. 한편, 김제동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노제 추모 행사는 가수 YB(윤도현밴드), 양희은, 안치환 등이 무대에 올라 추모곡을 불렀다. 경찰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약 16 만명의 시민이 몰렸다. 수만 명의 시민들은 이날 오전 서울 시청 앞 광장을 찾아 '내 마음 속의 대통령 노무현'이란 글귀가 새겨진 노란 풍선을 들고 고인의 영결식과 노제를 지켜봤다.▶ 관련기사 ◀☞문성근, 영결식서 盧 전 대통령 육성 대신해☞김제동 추모사·가수들 추모곡에 시민들 '눈물'☞노 前 대통령 서거, 연예계도 슬픔에 잠겨...7일간의 기록☞盧영결식, 이 대통령 헌화시 '야유' 소란...전국 생중계☞盧서거에 연예가 올스톱 vs 숨가빴던 방송가
2009.05.29 I 양승준 기자
청라 동시분양 "주말에 견본주택 가볼까"
  • 청라 동시분양 "주말에 견본주택 가볼까"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올 수도권 분양시장 최대 관심지역으로 부상한 인천 청라지구에서 4개 건설사가 2400여 가구의 아파트를 동시 분양한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양메이저(001520), 한양, 반도건설, SK건설 등 4개 업체는 오는 30일 인하대 부근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인천 청라지구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총 2439가구가 선보이며 다음 달 3일부터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 한양 `수자인`..주부들의 공간 `맘스오피스` ▲ 한양수자인 142㎡ 견본주택 거실모습한양이 공급하는 A38블록 `한양수자인`(129~173㎡ 566가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이 맘스 오피스다. 한양은 주방 한쪽에 5㎡(1.5평) 정도의 여유 공간을 마련하고 책상을 설치해 주부들의 개인공간이 되도록 만들었다. 이 곳에서 주부들이 요리를 하면서 글쓰기와 독서, 인터넷 작업을 할 수 있어 견본주택을 사전 방문한 주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는 게 한양측 설명이다. 한양은 주부들의 요청을 받아 드레스룸과 창고에 창문을 설치, 통풍성과 채광이 좋도록 했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필로티, 옥상정원 등 이색적인 주민공동시설도 선보인다. &nbsp;◇ SK건설 `SK뷰`..넉넉한 수납공간 SK건설이 A31블록에서 공급하는 `SK뷰`(127~272㎡ 879가구)는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을 넉넉히 배치해 자투리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배려한게 눈에 띈다. SK건설은 "현관 신발장, 욕실 벽, 거실 복도, 주방 등에 수납공간을 최대한 만들었다"며 "주방에는 식자재나 생활용품을 담아둘 수 있는 팬트리(식품저장고)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가변형 벽체를 넣어서 입주자들이 각자 여건에 따라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nbsp; ◇ 동양메이저 `동양엔파트`..가변형벽체로 개방감 높여&nbsp;&nbsp;▲ 동양엔파트 전용118㎡ 견본주택 거실모습동양메이저건설이 시공하는 동양엔파트는 A39블록(145~148㎡ 564가구)과 A26블록(145~148㎡ 256가구)에 들어선다. &nbsp;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입주자 사정에 따라 방의 개수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방과 안방까지 2.5m 높이의 우물천정으로 시공해 실내 개방감을 높였다. 확장 시공할 경우 3.3㎡(1평) 규모의 시스템 수납장이 설치돼 스키, 보드, 골프용품 등을 넣을 수 있도록 했다. 주방의 경우 주부들이 거실을 바라보며 주방 일을 할 수 있도록 'ㄷ'자형 거실대면형으로 설계된 게 특징이다. &nbsp;◇ 반도건설 `반도유보라`..3면 개방&nbsp;파노라마 조망 A33블록에 들어서는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126~155㎡ 174가구)는 거실을 기존 아파트보다 넓게 설계해 가족 공간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3면 개방형 신평면 설계를 통해 270도의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주부들의 가사노동 편의를 위해 주방을 중심으로 다용도실, 팬트리를 `ㅡ`자로 배치해 동선 이동을 최소화했다. 일반적으로 세면대 위에 설치하는 수납공간을 세면대 아래에 배치해 욕실의 개방감을 넓혔다. 4베이(Bay) 평면설계로 통풍과 환기, 자연채광을 극대화했다. 청라지구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에서 제외, 앞으로 5년간 주택수에 상관없이 양도소득세를 100% 면제 받는다. 주택 재당첨 제한이 2년간 한시적으로 배제된다. 이들 단지는 모두 중대형으로 전매제한이 1년으로 짧다. 분양가는 단지마다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분양가는 3.3㎡당 1000만~1100만원 수준이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관련기사 ◀☞[이데일리TV 출발모닝벨]내집 마련의 꿈, 청라의 모든것☞청라 동시분양 30일 개막..단지별 특징☞청라 동시분양 견본주택 30일 오픈..하루 연기
2009.05.29 I 김자영 기자
오쇼야 면 제조공장과 히꼬에 제면소의 잊을 수 없는 맛
  • 오쇼야 면 제조공장과 히꼬에 제면소의 잊을 수 없는 맛
  • [이데일리 EFN 임명숙 객원기자]&nbsp; 시오노에 신카바카와 호텔의 아침식사는 일식삼채로 특이할 만한 것은 김이 한국의 김보다 두껍고 비릿하며 고소한 맛이 덜했다는 것이다. 일본인들이 한국의 김에 사족을 못 쓰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nbsp;재미있는 것은 한국인들이 낫또를 즐겨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낫또 대신에 나물 반찬을 냈다. 다른 일본사람들 상 위에는 낫또가 매일 상 위에 차려져 있다는데 말이다. 우리도 일본 식사와 똑같이 다음 날 아침에 낫또를 함께 상에 내어주기를 주문했다.&nbsp;&nbsp;일본인들은 낫또를 즐겨먹는다. 물론 우리나라 청국장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일본인들 중에도 낫또를 못 먹는 사람도 있지만 말이다. 그리고 일본에 가면 두부를 꼭 즐겨보길 권한다. 일본인들은 두부를 좋아해 지역마다 독특한 손두부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직원은 한국인들이 김치를 모두 남겼다며 의아해 했지만, 사실 김치는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맛이 없고 짜기만 했다. &nbsp;아이러니한 것은 한국의 김치회사에서 가장 한국적인 맛에 가까운 김치라며 시범판매 해 보라고 했다는 것. &nbsp;또 재미있는 것 중 하나는 일본 식당에서는 연 초가 되면 행운의 돈으로 잘 알려진, 동전에 구멍 뚫린 5엔이나 50엔을 짤막한 편지와 함께 고객들에게 주기도 한단다. 5엔이나 50엔은 행운을 불러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 오쇼야 면 제조공장을 견학하다 다음날, 아침식사를 하고 시오노에 신카바카와 호텔을 나와 <오쇼야 면 제조공장>으로 향했다. 카가와현에 자리한 오쇼야 면 제조공장은 20년 된 기업으로 하루에 8000~9000봉지(1봉지에 2인분 200g)의 규모를 생산한다고. &nbsp;총 18명의 직원들이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었다. 보통 일반 가정에서 만든 생면은 2~3일간 보관이 가능하나 이곳 공장에서 나오는 면은10일간의 유통기간을 보인다. &nbsp;공장 견학을 하고 나오면 식당에서는 직접 제조한 면을 시식할 수 있다. 역시 쫄깃한 것이 사누끼우동 맛 그대로다. 과거엔 사누끼 지역에서 나는 밀을 사용했으나 현재는 호주산 90%, 사누끼 지방에서 생산되는 밀이 10% 정도란다. 사누끼 소맥은‘꿈의 2000’이란 브랜드로 단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nbsp;&nbsp;오쇼야 면 제조공장 다까하시 공장장은 우동을 맛있게 먹는 비결을 알려주겠다면서 ‘서서 들고 후루룩 소리를 크게 내고 먹으라’고 주문한다. 어딜 가나 듣는 얘기였다. 이 지역에 오쇼야 면공장과 같은 업소는 약 30개소에 달한다. &nbsp;이곳에서는 또 장수와 행운을 가져다주는 면으로 한 가닥으로만 된 면을 판매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다음 일행이 향한 곳은 영화 ‘우동’의 촬영지인 마쯔이 면 제작소. 이곳은 일본인 관광객들도 일부러 많이 찾는 곳이다. 카가와현 사람들의 고향 같은 우동집의 대표적인 모습으로 이들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우동에 대한 고집을 잘 알 수 있으며, 혹자는 ‘우동을 알면 일본사람들을 알 수 있다’고 했을 정도다. 작은 마을 골목을 굽이굽이 들어간 마쯔이 면 제작소! 하지만 면 제작소는 온데 간데 흔적없이 사라졌다. 이곳이 마쯔이 면 제작소였다는 것은 ‘UDONG’이라 써있는 작은 막대기 간판과 빨강색 벤치만이 동그러니 놓여 있는 것으로 알 수 있었다. &nbsp;주최 측에서는 일행이 도착한 다음날 폐쇄하기로 했다는 것. 혼선을 빚은 것이다. 더 이상 관광지로서 의미가 없었던 것일까. 영화 ‘우동’으로만 과거의 마쯔이 면 제작소를 기억해야만 했다.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관련기사 ◀☞한국의 노량진 시장, 쯔키지 시장 구경☞50년 된 <히꼬에 제면소>의 ‘후루룩’ 우동 맛!☞사누끼우동 서서 손에 들고 ‘후루룩’☞우동왕국 카가와 현에서 우동의 맨 살을 맛보다
2009.05.28 I 객원 기자
  • [이데일리TV 출발모닝벨]내집 마련의 꿈, 청라의 모든것
  • [이데일리 손석우기자]당신의 경제 모닝콜은 몇 시에 맞춰져 있습니까? 경제·제테크 전문 케이블·위성 방송&nbsp;이데일리 TV의 '출발모닝벨'은&nbsp;매일 아침 6시&nbsp;당신을 깨우는&nbsp;경제 모닝콜입니다.&nbsp;이데일리 TV의&nbsp;출발모닝벨과 함께하는&nbsp;당신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nbsp;이미 한 발 앞서가고 있습니다.&nbsp;&nbsp;금주 부동산 시장의 핫이슈는 대략 세 가지로 정리된다. 공시지가와 9호선 그리고 인천 청라지구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개별공시지가는 총가액 기준으로 전년대비 0.81%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2.14%나 떨어지면서 경기침체 여파로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지하철 9호선은&nbsp;당초 이달말 개통 예정이었지만 여러 결함이 발견돼 다음달&nbsp;12일로 잠정 연기된 상태다. 그러나 지하철 9호선 인근 전세값과 역세권 상가 등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기만하다. 9호선 인근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수요자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인근 역세권 상권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뭐니뭐니 해도 최대&nbsp;이슈는 청라지구였다. 오는 30일, 청라지구에는 SK건설, 동양메이저(001520) 건설, (주)한양, 반도건설 등 총 4개 업체가 2439가구를 동시분양한다. 청약접수는 내달 3일부터다. 내일(29일) 아침 6시 경제 재테크 케이블 위성 방송 이데일리TV의 출발모닝벨 '투데이 핫이슈' 코너에서는&nbsp;부동산써브의 정태희 연구원과&nbsp;함께 이번주 부동산 시장의 핫이슈를 알아본다. &nbsp;특히 30일 동시분양하는 청라지구의 건설사별 단지 특징과 장단점을 자세히 비교분석해 본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청라에 품고 있다면 내일 출발모닝벨을 놓치지 마시라.◇ 성공하는 아침, 출발모닝벨&nbsp;☞ 뉴욕클로징벨 매일 새벽에 마감되는 미국 뉴욕 주식시장 상황을 현지에 나가 있는&nbsp;특파원을 통해 가장 먼저, 가장&nbsp;정확하고 상세하게&nbsp;여러분의 안방으로 전달해 드립니다. &nbsp;☞ 아시아 써머리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전일 주식시장 마감상황과 주요 이슈를&nbsp;짚어보고 오늘 장은 어떻게 전개될 지 전망해 봅니다.&nbsp;☞ 조간브리핑새벽에&nbsp;배달되는 조간신문의 주요기사들을&nbsp;대신 읽어 드립니다.&nbsp;주요 조간신문의 구석구석을 안방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편안하게 점검하십시오.&nbsp;&nbsp;☞ 인사이드 월드모두가 잠든 새벽에도 쉼없이&nbsp;돌아간 지구촌.&nbsp;금, 비철금속, 에너지, 농산물 등 상품시장 동향과 밤사이 들어온&nbsp;따끈한 지구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nbsp;&nbsp;&nbsp;☞ 투데이 핫이슈오늘 시장을 달굴 가장 뜨거운 이슈는 무엇일까? 투데이 핫이슈 시간에서는&nbsp;주식, 채권, 외환, 부동산&nbsp;등 다양한 분야의&nbsp;시장 전문가와 함께&nbsp;오늘 시장의 '핫이슈'를 집중 분석해봅니다.&nbsp;매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이데일리 TV '출발모닝벨'은 여러분의 경제 모닝콜이 되어 드립니다.&nbsp;☞ 이데일리 채널 안내 ☞ 실시간 방송 보기&nbsp;▶ 관련기사 ◀☞청라 동시분양 30일 개막..단지별 특징☞청라 동시분양 견본주택 30일 오픈..하루 연기
2009.05.28 I 손석우 기자
연예계, '노 前 대통령 서거' 미니홈피 애도 물결
  • 연예계, '노 前 대통령 서거' 미니홈피 애도 물결
  • ▲ 배우 이준기와 가수 이수, 래퍼 김디지와 육공로우 그리고 개그맨 황현희가&nbsp;미니홈피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연예인들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미니홈피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엠씨 더 맥스 이수(본명 전광철)와 래퍼 김디지(본명 김원종), 육공로우(60row, 본명 박준영), 개그맨 황현희 그리고 이준기 등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근조'를 뜻하는 검은 리본(▶◀)을 달거나 직접 게시물을 남겨 23일&nbsp;노 전 대통령의 타계에 조의를 표했다. 이수는 24일 새벽 12시 미니홈피 게시판에 '근조'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하고 '가는길 마저 당신의 방식대로 티없이 깨끗히 가셨다. 누구하나 자유로울 수 없는 이 진실에 관해 우리는 모든 것의 목격자요, 방관자로서 어느정도 각자의 책임을 가지고 고개를 떨구자'라는 글로 고인의 죽음을 추모했다. 이어 미니홈피 히스토리란에는 '숨을 쉴 수 없다. 할 말이 없다 할말이. 뜨거운 기운이 돌고돌아 눈물을 만드는 날이다'라는 글로 노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바 있는 래퍼 김디지와 소속사와의 공방전에 휩싸인 가수 남규리와 아이비 등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세간의 주목을 받은 육공로우도 미니홈피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 김디지는 23일 미니홈피 히스토리란에 '이렇게 가실분 아닌거 같은데... 믿고 싶지도 않고 믿기도 싫어요. 아침부터 계속 울고만 있네요...'라는 글을 남겼고, 다음 날인 24일에도 같은 곳에 '오 캡틴, 마이 캡틴...'이라는 말로 고인에 대한 애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게시판에는 24일 '어제(23일)아침 9시쯤 비보를 들으며 일어났습니다. 거짓말이라 생각 했습니다. 뉴스를 보고 또 보고 또 보았습니다. 꿈이라고 생각 했습니다'라며 '근데 아니라는 걸 알았고, TV뉴스를 틀고 멍하니 그냥 울기만 했네요.(중략) 사랑합니다. 가시는 길 편하게 제가 보았던 저 사진 속 미소 지어 떠나세요. 사랑합니다... 나의 대통령, 당신의 미소를 사랑했던 그 청년 김원종으로 부터...'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육공로우도 23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에 '한국 정치사에 있어서 분명히 회자되어야 하고 혁신적이었고, 젊고 다른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라며 '막무가내인 현 정권의 오만함이 있어서는 안될 일을 만들어버렸습니다. 사라져야 할 사람들은 뻣뻣하게 그리고 너무 당당하게 살고 있는데...'라는&nbsp;글을 적어&nbsp;애통함을 토로했다. &nbsp;또 개그맨 황현희도 23일 미니홈피 메인화면에 '어렸을 때 당신에게서 처음으로 도전이라는 단어를 배웠습니다. 부디 좋은곳으로가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라는 말로 노 전 대통령 서거에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배우 이준기도 연예인들의 노 전 대통령 서거 미니홈피 추모 물결에 뜻을 함께 했다. 이준기는 23일 미니홈피 메인 화면을 검은색으로 설정하고 히스토리란에는 국화꽃 사진을 올려 '▦謹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추모의 뜻을 대신했다. 이준기는 미니홈피에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직접적인 코멘트를 남기지는 않았다. 하지만&nbsp;미니홈피 스토리룸에 '안타까운 일들이'라는 글과 배경음악으로 마이클 잭슨의 '유 아 낫 얼론'(You're Not Alone)이란 곡을 걸어둔 것을 보면 간접적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9.05.24 I 양승준 기자
공민지, "연습생 기간만 5년...특기는 '춤'"
  • [2NE1 21문21답④]공민지, "연습생 기간만 5년...특기는 '춤'"
  • ▲ 공민지(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YG엔터테인먼트에서 빅뱅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여성그룹 투애니원(2NE1)이 정식 데뷔했다.&nbsp;투애니원은 '여자 빅뱅'이란 수식어, 빅뱅과 함께 부른 CM송 '롤리팝'의 인기에 힘입어 각종&nbsp;검색어 및 음원&nbsp;순위에서 1위를 석권하는 등 기존 신인에게선 볼 수 없었던 이례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SBS '생방송 인기가요'를 통한&nbsp;이들의 데뷔 무대에는 1000여 명의 팬들이 몰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투애니원은&nbsp;이토록 뜨거운 관심에&nbsp;"무척 감사했고 감동했다"며 "좋은 평도, 나쁜 평도 겸허히 받아들여 볼 때마다 발전하는 투애니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nbsp;또 힙합에 음악적 근간을 둔 차별화된 여성그룹으로&nbsp;팀명이 뜻하는 바처럼 21세기에 걸맞은 변화와 발전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도 보였다. &nbsp;그간 지누션, 원타임, 세븐, 빅뱅 등 무수히 많은 스타들을 배출해낸 YG엔터테인먼트의 신병기,&nbsp;투애니원의 개성 강한 4명의 멤버를 소개한다. Q1.생년월일? ▲1994년 1월18일. Q2.태어난 곳? ▲서울. Q3.태몽? ▲새끼 호랑이 두 마리(언니와 나)가 아버지 바지 밑단을 물고 현관으로 들어가는 꿈. Q4.특기? ▲춤. Q5.취미? ▲운동, 십자수, 음악 감상 등. Q6.성격? ▲유쾌하고 재미있고 밝은 성격. Q7.버릇 또는 습관? ▲손톱 물어뜯기. Q8.가족관계? ▲부모님, 언니와 나 Q9.특이한 이력 및 경험? ▲전국댄스대회 입상, 광주댄스대회 대상. Q10.가수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 ▲어렸을 때 TV에서 뮤직비디오 등을 보며 춤추고 싶다고 생각했고 어머니를 졸라 댄스학원에 다녔다. 그러면서 힙합음악 등 여러 가지 장르의 음악을 알게 됐고 가수의 꿈도 키우게 됐다. Q11.YG엔터테인먼트에 어떻게 들어갔나? ▲초등학교 5학년 때 댄스대회에 나갔는데 내가 춤추는 영상을 누군가가 YG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올려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연락을 받고 오디션을 거쳐 들어왔다. Q12.연습생 과정에 대해 말한다면? ▲5년간 연습생 기간을 거쳤는데 학교에서 수업이 끝나면 회사로 와 보컬, 춤, 일본어, 중국어, 영어, 랩, 운동 등의 트레이닝을 받았다. Q13.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다면? ▲YG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온지 한 6개월쯤 됐을 때였는데 목소리가 선천적으로 눌려 나오는 소리다 보니 한, 두 곡만 불러도 성대에 무리가 왔다. 목이 쉴 정도로 노래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왔는데 그때는 포기하고 싶었지만 꾸준히 치료를 받고 발성 연습을 해 극복할 수 있었다. Q14.부모님 반대는 없었나?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다. 광주에서 서울로 이사할 만큼 열심히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믿어준다. Q15.팀 내에서 역할? ▲귀염둥이 막내 역할과 랩, 보컬을 담당하고 있음. Q16.멤버들에 대한 첫인상? ▲CL은 옷차림을 보고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생각과 개성이 강할 것 같다고 생각했고 봄은 오디션을 지켜보면서 노래를 정말 잘한다고 생각했다. 또 다라는 굉장히 베이비 페이스여서 처음엔 내 라이벌이라고 생각했다.(웃음) Q17.멤버들의 이런 점은 닮고 싶다? ▲CL은 선배들의 충고와 조언에 마인드 컨트롤을 잘한다. 봄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목소리를 갖고 있으며 다라는 포용력과 이해력을 갖고 있는데 그런 점들을 본받고 싶다. Q18.가장 큰 관심사? ▲아무래도 춤에 가장 관심이 많음. 접하지 못한 새로운 춤을 발견하고 또 배워나갈 때마다 마음속에서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 Q19.좋아하는 음악? ▲힙합, 일렉트로닉, 하우스, 팝 등. 최근엔 릴 웨인의 '아임 미'에 빠져 있음. Q20.롤모델? ▲블랙아이드피스의 퍼기처럼 무대를 장악할 수 있는 퍼포먼스와 리한나의 감질맛 나는 목소리를 닮고 싶다. Q21.투애니원 응원하는 팬들에게 한마디? ▲많이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응원 많이 해주세요. 사랑합니다.▲ 투애니원(사진=YG엔터테인먼트)▶ 관련기사 ◀☞[2NE1 21문21답③]CL, "데모 테이프 들고 무작정 YG 문 노크"☞[2NE1 21문21답②]박봄, "가수 꿈 위해 유학도 포기했어요~"☞[2NE1 21문21답①]다라 "노래보다 연기하라는 말에 상처"☞2NE1, 화려하고 당당함 돋보인 첫 무대 '강렬'☞테디 "투애니원, 매일 감동주는 그룹...걱정 없다" (인터뷰③)
2009.05.22 I 박미애 기자
CL, "데모 테이프 들고 무작정 YG 문 노크"
  • [2NE1 21문21답③]CL, "데모 테이프 들고 무작정 YG 문 노크"
  • ▲ CL(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YG엔터테인먼트에서 빅뱅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여성그룹 투애니원(2NE1)이 정식 데뷔했다.&nbsp;투애니원은 '여자 빅뱅'이란 수식어, 빅뱅과 함께 부른 CM송 '롤리팝'의 인기에 힘입어 각종&nbsp;검색어 및 음원&nbsp;순위에서 1위를 석권하는 등 기존 신인에게선 볼 수 없었던 이례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SBS '생방송 인기가요'를 통한&nbsp;이들의 데뷔 무대에는 1000여 명의 팬들이 몰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투애니원은&nbsp;이토록 뜨거운 관심에&nbsp;"무척 감사했고 감동했다"며 "좋은 평도, 나쁜 평도 겸허히 받아들여 볼 때마다 발전하는 투애니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nbsp;또 힙합에 음악적 근간을 둔 차별화된 여성그룹으로&nbsp;팀명이 뜻하는 바처럼 21세기에 걸맞은 변화와 발전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도 보였다. &nbsp;그간 지누션, 원타임, 세븐, 빅뱅 등 무수히 많은 스타들을 배출해낸 YG엔터테인먼트의 신병기,&nbsp;투애니원의 개성 강한 4명의 멤버를 소개한다. Q1.생년월일? ▲1991년 2월26일 Q2.태어난 곳? ▲서울. Q3.태몽? ▲음악 테이프에서 바퀴벌레가 끝없이 나오는 꿈. Q4.특기? ▲랩. Q5.취미? ▲쇼핑, 그림 그리기. Q6.성격? ▲완벽주의자. Q7.버릇 또는 습관? ▲연습. Q8.가족관계? ▲부모님과 여동생 그리고 나. Q9.특이한 이력 및 경험? ▲SBS '가요대전'에서 YG패밀리와 한 무대에 섰으며 엄정화 선배님 'DJ' 곡에 참여한 것. Q10.가수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 ▲아버지가 음악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Q11.YG엔터테인먼트에 어떻게 들어갔나? ▲YG엔터테인먼트 사무실 앞에서 데모 테이프를 들고 무작정 양현석 사장님을 기다림. 그래서 오디션의 기회를 얻었고 YG의 식구가 될&nbsp;수 있었다. Q12.연습생 과정에 대해 말한다면? ▲2006년부터 보컬, 춤, 일본어 등을 배움. Q13.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다면? ▲슬럼프는 있었지만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은 없었음. Q14.부모님 반대는 없었나? ▲부모님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자유롭게 하길 원했음. Q15.팀 내에서 역할? ▲리더, 래퍼, 보컬. Q16.멤버들에 대한 첫인상? ▲다라는 '인간극장' 이미지가 컸고 봄은 노래를 참 잘하는 언니라고 생각. 민지는 귀여운 꼬마. Q17.멤버들의 이런 점은 닮고 싶다? ▲민지의 파워, 봄은 노래를 향한 열정, 그리고 다라의 상큼함과 꼼꼼함을 배우고 싶다. Q18.가장 큰 관심사? ▲음악과 패션. Q19.좋아하는 음악? ▲트렌디 음악도 좋아하지만 솔, 올드스쿨힙합, R&B 등을 더 좋아함. Q20.롤모델? ▲마돈나, 로린 힐. 너무나 다른 스타일의 뮤지션이지만 오리지널리티가 존경스럽고 영향을 많이 받고 있음. Q21.투애니원 응원하는 팬들에게 한마디? ▲첫 방송 때 너무 많이 와주셔서 감동 받았고 큰 힘 됐어요. 덕분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항상 새롭고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게요. 지켜봐주세요.▲ 투애니원(사진=YG엔터테인먼트)▶ 관련기사 ◀☞[2NE1 21문21답④]공민지, "연습생 기간만 5년...특기는 '춤'"☞[2NE1 21문21답②]박봄, "가수 꿈 위해 유학도 포기했어요~"☞[2NE1 21문21답①]다라 "노래보다 연기하라는 말에 상처"☞2NE1, 화려하고 당당함 돋보인 첫 무대 '강렬'☞테디 "투애니원, 매일 감동주는 그룹...걱정 없다" (인터뷰③)
2009.05.22 I 박미애 기자
박봄, "가수 꿈 위해 유학도 포기했어요~"
  • [2NE1 21문21답②]박봄, "가수 꿈 위해 유학도 포기했어요~"
  • ▲ 박봄(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YG엔터테인먼트에서 빅뱅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여성그룹 투애니원(2NE1)이 정식 데뷔했다.&nbsp;투애니원은 '여자 빅뱅'이란 수식어, 빅뱅과 함께 부른 CM송 '롤리팝'의 인기에 힘입어 각종&nbsp;검색어 및 음원&nbsp;순위에서 1위를 석권하는 등 기존 신인에게선 볼 수 없었던 이례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SBS '생방송 인기가요'를 통한&nbsp;이들의 데뷔 무대에는 1000여 명의 팬들이 몰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투애니원은&nbsp;이토록 뜨거운 관심에&nbsp;"무척 감사했고 감동했다"며 "좋은 평도, 나쁜 평도 겸허히 받아들여 볼 때마다 발전하는 투애니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nbsp;또 힙합에 음악적 근간을 둔 차별화된 여성그룹으로&nbsp;팀명이 뜻하는 바처럼 21세기에 걸맞은 변화와 발전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도 보였다. &nbsp;그간 지누션, 원타임, 세븐, 빅뱅 등 무수히 많은 스타들을 배출해낸 YG엔터테인먼트의 신병기,&nbsp;투애니원의 개성 강한 4명의 멤버를 소개한다.&nbsp;&nbsp;Q1.생년월일? ▲1984년 3월24일Q2.태어난 곳?▲서울Q3.태몽?▲아버지가 한없이 달려도 끝이 없어 살펴보니 하늘로 승천하는 용 위에서 달리고 있었다 함. Q4.특기?▲노래, 영어Q5.취미?▲스쿠버다이빙 Q6.성격? ▲AB형이라 그런지 활발하기도 하고 조용하기도 함. Q7.버릇 또는 습관?▲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이 있고 건강식품을 수집. Q8.가족관계?▲부모님, 언니 그리고 나. Q9.특이한 이력 및 경험?▲애니콜 광고모델로 발탁돼 이효리 언니, 이준기 오빠와 '애니스타'를 찍었는데 투애니원이 된 이후에는 LG싸이언 광고모델로 활동. 또, 박진영 선배님이 곡을 써준 일도 있음. Q10.가수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고등학교 점심시간 때 머라이어 캐리 노래를 듣고 있었는데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프지 않을 만큼 그녀의 음악에 반했던 적이 있음. 그래서 가수가 되기로 결심. Q11.YG엔터테인먼트에 어떻게 들어갔나?▲7년 전 가수가 되기 위해 처음 오디션을 치렀고 이후 3년간 계속 탈락했음. 하지만 끝까지 도전한 끝에 합격, 4년 전부터 YG엔터테인먼트에서 본격적인 트레이닝을 받고 있음. Q12.연습생 과정에 대해 말한다면? ▲보컬, 춤, 일본어, 중국어, 랩 트레이닝을 받았음. Q13.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다면? ▲미국에서 10년간 유학생활을 하다가 가수가 되기 위해 모든 걸 포기하고 한국에 들어왔음. 3년간 오디션에서 탈락했을 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여기까지 오는 데에도 많이 힘들었지만 꿈을 위해 견뎠음. 단 한 번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없었음. Q14.부모님 반대는 없었나?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반대가 정말 심했음. 부모님 모르게 학교도 (버클리음악대학교로) 변경하고 부모님이 두 손 두 발 다 들 정도였음. 결국 허락받고 지금은 많이 응원해줌. Q15.팀 내에서 역할? ▲메인 보컬. Q16.멤버들에 대한 첫인상? ▲다라는 말수가 적었고 민지는 귀여웠음. CL은 예의가 바르고 착했으며 또 카리스마가 느껴졌음. Q17.멤버들의 이런 점은 닮고 싶다? ▲CL의 타고난 끼, 다라의 책임감, 그리고 민지의 신중함. Q18.가장 큰 관심사? ▲외국 가수들을 보면 춤을 격렬히 추는데도 라이브에 흔들림이 없음. 저 역시 무대 위에서 완벽해질 수 있도록 관련 영상들을 많이 참고하는 중. Q19.좋아하는 음악? ▲R&B, 힙합. Q20.롤모델? ▲비욘세의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닮고 싶다. Q21.투애니원 응원하는 팬들에게 한마디? ▲정말 이 순간을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열심히 했어요. 지켜봐주세요.▲ 투애니원(사진=YG엔터테인먼트)▶ 관련기사 ◀☞[2NE1 21문21답④]공민지, "연습생 기간만 5년...특기는 '춤'"☞[2NE1 21문21답③]CL, "데모 테이프 들고 무작정 YG 문 노크"☞[2NE1 21문21답①]다라 "노래보다 연기하라는 말에 상처"☞2NE1, 화려하고 당당함 돋보인 첫 무대 '강렬'☞테디 "투애니원, 매일 감동주는 그룹...걱정 없다" (인터뷰③)
2009.05.22 I 박미애 기자
다라 "노래보다 연기하라는 말에 상처"
  • [2NE1 21문21답①]다라 "노래보다 연기하라는 말에 상처"
  • ▲ 다라(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YG엔터테인먼트에서 빅뱅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여성그룹 투애니원(2NE1)이 정식 데뷔했다.&nbsp;투애니원은 '여자 빅뱅'이란 수식어, 빅뱅과 함께 부른 CM송 '롤리팝'의 인기에 힘입어 각종&nbsp;검색어 및 음원&nbsp;순위에서 1위를 석권하는 등 기존 신인에게선 볼 수 없었던 이례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SBS '생방송 인기가요'를 통한&nbsp;이들의 데뷔 무대에는 1000여 명의 팬들이 몰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투애니원은&nbsp;이토록 뜨거운 관심에&nbsp;"무척 감사했고 감동했다"며 "좋은 평도, 나쁜 평도 겸허히 받아들여 볼 때마다 발전하는 투애니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nbsp;또 힙합에 음악적 근간을 둔 차별화된 여성그룹으로&nbsp;팀명이 뜻하는 바처럼 21세기에 걸맞은 변화와 발전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도 보였다. &nbsp;그간 지누션, 원타임, 세븐, 빅뱅 등 무수히 많은 스타들을 배출해낸 YG엔터테인먼트의 신병기,&nbsp;투애니원의 개성 강한 4명의 멤버를 소개한다. Q1.생년월일?▲1984년 11월 12일 Q2.태어난 곳? ▲부산 Q3.태몽?▲어머니가 위험한 산속 낭떠러지에 피어 있는 예쁜 꽃을 꺾는 꿈 Q4.특기? ▲상큼(?)한 노래, 연기, 영어, 필리핀어 그리고 개그.(웃음) Q5.취미? ▲음악듣기, 뮤직비디오·콘서트 등 음악 관련 영상 감상, 동대문 쇼핑. Q6.성격?▲전형적인 A형. 소심하고 내성적이지만 친한 사람과는 아주 편하게 지냄. 그리고 외유내강형임. Q7.버릇 또는 습관?▲밥 시킬 때 메뉴를 잘 고르지 못함. 카메라가 비추면 저절로 재미있는 표정을 짓게 됨. Q8.가족관계?▲부모님, 여동생, 남동생, 그리고 나. Q9.특이한 이력 및 경험?▲필리핀에서의 연예활동. 이후 한국서 연예인으로 데뷔. Q10.가수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 ▲초등학교 2학년 때 서태지와 아이들을 보고 나도 그들처럼 TV에&nbsp;나와 노래하고 춤추고 싶다는 생각을 했음. &nbsp;Q11.YG엔터테인먼트에 어떻게 들어갔나?▲KBS '인간극장'이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소개된 후 여러 곳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가족적인 분위기의 YG패밀리가 가장 마음에 들어 결정. Q12.연습생 과정에 대해 말한다면?▲YG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온 건 2007년 여름으로 보컬, 춤, 연기, 운동 등 여러가지 트레이닝과 개인적인 연습을 해왔음. YG엔터테인먼트는 누가 시켜서라기보다 연습생 스스로가 찾아서 하고 싶은 연습을 하는 편. Q13.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다면? &nbsp;▲양현석 사장님이 연기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nbsp;말했을 때 가수의 꿈을 포기해야하나 많이 고민. 투애니원 합류 여부를 두고&nbsp;회사 차원에서&nbsp;논의가 오가던&nbsp;그때 당시가 굉장히 힘들었고 마음고생도 심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음. Q14.부모의 반대는 없었나?▲전혀. 어머니의 꿈이 가수였기 때문에 반대보다는&nbsp;도움을 많이 주려 하셨음.Q15.팀 내에서의 역할은?▲보컬 담당에&nbsp;분위기 메이커?&nbsp;사실은 막내&nbsp;역할의 비중이 가장&nbsp;큼.(웃음) Q16.멤버들의 첫인상은 어땠나? ▲CL은 카리스마와 다가갈 수 없는 포스가&nbsp;느껴지는 힙합걸. 봄은 생글생글 잘 웃으며 인사를 건넸는데 밝아보였음. 민지는 초등학생 꼬마로 춤신동. Q17.멤버들의 닮고 싶은 점이 있다면?▲CL의 완벽함과 실력, 그리고 미소.&nbsp;봄은 멋진 목소리와 예쁜 다리. 민지는 파워풀하고 도발적인 춤과 애교. Q18.가장 큰 관심사는? &nbsp;▲2NE1 '파이어'(Fire) 무대에서 어떤 모습과 어떤 표정으로 노래할지. 그리고 돌솥비빔밥(너무 맛있음). Q19.좋아하는 음악은? ▲힙합, 팝, 그리고 감미로운 사랑 노래 등 굉장히 많음. 음악은&nbsp;가리지 않고 다 좋아함.&nbsp;Q20.롤모델은?▲엄정화 선배님처럼 무대에선 멋진 가수, 드라마와 영화에선 연기파 배우, 그리고 항상 변화하는 모습의 다라가 되고 싶다. Q21.투애니원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한마디? ▲첫 방송 때 너무 많이 와주셔서 감동이었고 큰 힘을 얻었어요.&nbsp;항상 응원 많이 해주시고 저희 편이 돼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nbsp;자주 만나고 친해져요.▲ 투애니원(사진=YG엔터테인먼트)▶ 관련기사 ◀☞[2NE1 21문21답④]공민지, "연습생 기간만 5년...특기는 '춤'"☞[2NE1 21문21답③]CL, "데모 테이프 들고 무작정 YG 문 노크"☞[2NE1 21문21답②]박봄, "가수 꿈 위해 유학도 포기했어요~"☞2NE1, 화려하고 당당함 돋보인 첫 무대 '강렬'☞테디 "투애니원, 매일 감동주는 그룹...걱정 없다" (인터뷰③)
2009.05.22 I 박미애 기자
  • 문성민, "이탈리아 갈 때까지 국내 복귀는 없다"
  • [조선일보 제공] “배구계의 박지성이 될 때까지 당분간 국내 복귀는 없습니다.”2008년 9월 4일,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에 성공한 문성민(23·Vfb 프리드리히샤펜)은 독일로 떠나기 전 공항에 나온 취재진과 많은 팬들 앞에서 “배구계의 박지성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세계 최고 리그인 이탈리아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부푼 꿈을 안고 독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지만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문성민이 부진을 거듭하자 독일 진출 4개월 만에 국내 복귀설이 흘러 나왔다. 절치부심한 문성민은 시즌 후반 맹활약으로 소속팀을 리그 5연패에 올려 놓았지만, 귀국 후에도 ‘해외 잔류냐, 국내 복귀냐’는 그의 거취가 관심사가 됐다.12일 독일에서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 문성민은 곧장 고향인 부산에 내려갔다. 하지만 일주일도 쉬지 못하고 18일 국가대표팀에 합류해야 했다. 다음달 13일 열리는 월드리그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20일 국가대표 훈련을 마치고 숙소에서 만난 문성민은 밝은 표정이었다. 하지만 거취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조심스러운 답변을 내놓으며 최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그의 프로 생활 첫해는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했다’고 요약할 수 있다. 문성민의 소속팀 Vfb 프리드리히샤펜은 4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2007년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까지 재패하며 트리플 크라운에 오른바 있는 명문팀이다. 그런 명문 구단에 입단한 것도 모자라 구단에서는 ‘월드 스타’ 문성민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개막전 포스터에 제 사진이 실릴 정도였죠. 솔직히 부담이 컸습니다.”준비도 부족했다. “국내 드래프트 문제도 있고 해서 해외 진출을 서두른 감이 없지 않습니다. 자신감만 가지고 될 줄 알았죠. 독일행이 결정되고 곧바로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국가대표팀에 소집되느라 시즌 개막전을 3일 앞두고 서야 처음으로 팀 훈련에 참가했습니다.”준비가 덜 된 채로 시작한 유럽 생활은 힘들었다. 유럽 배구의 빠른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다. 시즌 초반 세터가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들어준 덕택에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많은 분들께서 득점 기록만 보고 잘했다고 했지만 기록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절대 아니에요. 득점 성공률이 말이 아니었죠.”성공률이 떨어지다 보니 세터의 신뢰도 잃고 자연스레 공격 기회도 줄어들었다. 팀 내에서의 입지도 흔들렸다. 시즌 중반에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서브가 좋은 문성민은 원 포인트 서버(서브 득점을 올리기 위해 서브 기회에서 잠시 나오는 선수)로 기용되는 굴욕도 맛봤다.하지만 그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국내에서의 냉랭한 반응이었다. 당시 연패의 늪에 빠진 KEPCO45에서 문성민의 복귀를 추진하겠다고 나서자 배구팬들도 문성민의 복귀를 종용했다.“원래 인터넷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라 기사를 꼼꼼하게 읽진 않아요. 그런데 훈련이 끝나면 딱히 할 일이 없어 기사를 자주 읽었죠. 그런데 복귀설이네, 왕따설이네 하는 기사가 나온 거에요. 제가 워낙 긍정적인 성격이라 안 좋은 일도 쉽게 잊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며칠 가더라구요.”한동안 문성민을 괴롭혔던 왕따설에 대해서는 “자주 연락을 주고 받는 (황)동일이에게 ‘말도 안통하고 힘들다. 한국가고 싶다’고 장난식으로 얘기한 것이 와전이 된 거죠”라고 말했다. 그래도 당시 국내 복귀를 부추겼던 KEPCO45에 대한 미움은 전혀 없었다고.힘든 시기를 이겨내자 그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 갑자기 주전 레프트가 부상을 당한 것. 그동안 주로 라이트 공격수로 활약했던 그였지만, 간만에 주어진 기회를 져버릴 수는 없었다. 의외로 레프트 공격은 그에게 맞는 옷이었다. 세터의 한 박자 빠른 토스에 타이밍 맞추기가 수월했다. 후반기 활약은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졌고, 5전 3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문성민은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후반기 활약이 그나마 나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만족할 만한 시즌은 아니었습니다.” 문성민은 당초 2년 계약을 통해 독일에 진출했다. 소속팀에서는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1년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봉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주전 선수로서 확실한 입지를 가질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며 “협상은 에이전시에서 진행하고 있어 정확한 얘기를 듣진 못했지만 소속팀과의 협상에는 차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런 가운데 20일 문성민의 터키 리그 진출설이 터져 나왔다. 이에 문성민은 “최종 목표는 이탈리아에 가는 겁니다. 하지만 아직 이탈리아에서 뛰는 건 제 생각에도 무리죠. 사실 어디서 뛰든 상관없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전에 많은 리그를 경험하는 것도 저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는 말로 대신했다. “프로 선수라면 좋은 조건을 바라는 것은 당연할 일이죠. 아직 여러 팀에서 제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터키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유럽 잔류에 무게가 실리자 문성민의 국내 복귀를 끈질기게 추진하던 KEPCO45로서는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문성민은 KEPCO45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을 동시에 전했다. “단장님께서 직접 공항에 나오셔서 너무 놀랐습니다. 항상 신경 써 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목표를 이루기 전에는 국내에 복귀하는 일은 없습니다.”지난해 월드리그에서 맹활약은 문성민에게 ‘독일 진출’이라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때문에 다음달부터 월드리그는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대회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답게 활약을 해야죠. 이번에는 꼭 예선 통과를 하고 싶습니다.”
월출산 자락 2200년 전통, 영암 구림마을(VOD)
  • 월출산 자락 2200년 전통, 영암 구림마을(VOD)
  • [경향닷컴 제공] 영암은 삼한시대부터 남도의 문화를 주도해왔다. 월출산 주지봉을 주산으로 좌우 용마루에 안겨 있는 구림마을은 장장 2200년 동안 명맥을 이어왔다. 왕인박사를 비롯해 도선국사, 최지몽, 최경창 등 걸출한 인물을 배출한 구림마을의 이야기를 풀어본다. 한눈에 들어오는 전라도 너른 평야를 가로질러 한참을 달렸다. 황토빛 흙이 익숙해질 무렵 우뚝 솟은 바위산이 바로 앞에 나타난다.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 영암에 들어서니 어디를 가도 월출산에 둘러싸인다. 남도 문화 중심지 영암은 월출산의 정기를 품고 2200년 역사를 이어 왔다. ‘달이 떠오르는 산‘의 정기를 받은 영암 구림마을 “남쪽 고을에 그림 같은 산이 있으니 달은 청천에서 오르지 않고 이 산에서 오르더라.” 최초 한문소설을 지은 매월당 김시습은 월출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신령한 바위’라는 뜻의 영암. 월출산을 보고나서야 그 이름 뜻이 저절로 수긍된다. ‘달이 떠오르는 산’의 빼어난 정기 덕분일까. 영암은 삼한시대부터 남도의 문화를 주도해왔다. 월출산 주지봉을 주산으로 좌우 용마루에 안겨 있는 구림마을은 장장 2200년 동안 명맥을 이어왔다. 일본고대문화의 시조 왕인박사를 비롯해 풍수도참사상과 불교 중흥에 힘쓴 도선국사, 고려 건국 일등공신 최지몽, 형미 선각대사, 경보 동진대사, 광주 목사 임구령이 모두 구림마을 출신이다. 그 뿐 아니라 최경창, 박이화, 박순우 등 이름난 문인의 자취까지 고스란히 살펴볼 수 있다. 구림마을에 녹아있는 2200년 이야기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본다.&nbsp;▲ 월출산을 병풍삼아 기품 있게 자리한 마을은 열두 동리 600여 호 대촌을 이루고 있다. 낭주 최씨, 함양 박씨, 연주 현씨, 해주 최씨, 창녕 조씨, 선산 임씨 등의 집성촌은 푸른 숲과 어우러져 단아함을 드러낸다. 구림마을 이야기 첫 실타래, 도선국사의 탄생 유채꽃이 바람을 안고 흐늘거렸다. 원래 마을 앞을 흐르던 바다 대신 노란 유채 밭이 넘실거린다. 오랜 역사를 품고 있다 하여 큰 기대를 하고 찾은 곳. 월출산을 병풍삼아 기품 있게 자리한 마을은 생각보다 훨씬 고요하다. 구림마을은 북쪽을 북송정, 동쪽을 동계, 남쪽 산밑을 고산·남송, 서쪽을 서호정이라 칭하고 열두 동리 600여 호 대촌을 이루고 있다. 낭주 최씨, 함양 박씨, 연주 현씨, 해주 최씨, 창녕 조씨, 선산 임씨 등의 집성촌은 푸른 숲과 어우러져 단아함을 드러낸다.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구림마을’의 유래부터 찾아보기로 했다. ‘비둘기 구(鳩) 수풀 림(林)’의 마을 이름에는 도선국사의 탄생 설화가 얽혀 있다. 성기동 구시바위에서 최씨 성을 가진 한 처녀가 빨래를 하다가 푸른 오이가 떠내려 온 것을 먹고 아이를 가졌다. 처녀가 낳은 아이는 숲속 바위에 버려졌는데 며칠 후 바위에 가보니 비둘기 떼가 날개로 아이를 덮어 보살피고 있었다. 그 아이가 풍수도참사상의 시조로 고려 건국을 예언하고 불교 중흥을 일으킨 도선국사다. 그 후 이 바위는 ‘국사암’, 그 숲은 ‘구림(鳩林)’이라 명명하게 됐다.&nbsp;▲ 국사암에는 풍수도참사상의 시조로 고려 건국을 예언하고 불교 중흥을 일으킨 도선국사 탄생설화가 얽혀있다. 마을 이름의 유래가 된 곳이다. 현재는 구림마을 중심에 국사암이 자리 잡고 있다. 낭주 최씨 선조를 모시는 사당 ‘국암사’ 마당에 바위가 덩그러니 남아있다. 마당 안쪽에 국사암이 있다 보니 쉽게 눈에 띄지는 않는다. 마을 주민의 안내를 받거나 지도를 펼치고 꼼꼼히 찾아가야 구림마을 이야기 실타래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이제는 전설이 된 포구마을 이야기 영암하면 ‘왕인박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도선국사가 태어나기 500여 년 전 백제의 왕인박사는 논어 10권 천자문 1권과 도공, 야공, 제기 기술자를 모아 일본에 문물을 전파했다. 일본 고대문화의 시조라고까지 불리는 왕인박사는 영암 구림마을의 상징과도 같다. 일본으로 가는 출발지 ‘상대포‘의 흔적은 구림마을 도기문화센터 옆에 남아 있다. 일제시대까지만 해도 중소 규모의 선박이 드나들 정도로 큰 포구였는데, 지금은 손바닥만한 호수로 전락했다. 간척사업으로 포구는 육지가 되고 영산강으로 합쳐지는 수로만 남았다. 그 자취를 기리는 정자만 물에 떠 있으니 옛 이야기는 마치 전설처럼 느껴진다.&nbsp;▲ 일본으로 가는 출발지 ‘상대포‘의 흔적은 구림마을 도기문화센터 옆에 남아 있다. 일제시대까지만 해도 중소 규모의 선박이 드나들 정도로 큰 포구였는데, 지금은 손바닥만한 호수로 전락했다. 구림마을은 뒤로는 월출산이 앞으로는 바다가 흐르던 곳이었다. 남도의 젖줄 영산강을 따라가는 350리 길 여행은 담양에서 시작해 영암에서 끝난다. 부드러운 갯벌이 서해를 어루만지는 영산강 끝자락의 영암은 ‘영산강 유역 종합개발사업’ 및 간척사업으로 갯벌을 잃었다. 대불국가산업단지와 삼호지방산업단지를 얻었지만 구림마을의 역사가 깃든 서호강과 상대포는 꿈처럼 아득해졌다. 공부한 만큼 재미를 찾을 수 있다 구림마을에는 조선시대 가슴 아린 로맨스도 숨어 있다. ‘묏버들 가려 꺾어 보내노라 임의 손에/ 자시는 창밖에 심어 두고 보소서/ 밤비에 새 잎 곧 나거든 날인가도 여기소서.’ 조선 선조 함경도 경성의 명기였던 홍랑은 고죽 최경창에게 ‘묏버들 가려 꺾어’라는 사랑 고백을 보냈다. 문헌공의 18세 후손인 고죽 최경창 선생은 백관훈, 이달과 함께 조선시대 3당시인(三唐詩人)으로 불렸다. 기생과의 사랑이 빌미가 되어 파직까지 당했지만 고죽은 ‘홍랑에게 주는 글’을 자신의 문집에 떳떳이 남겼다. 신분을 넘어 뜨거운 사랑을 했던 두 사람을 위해 구림마을에는 고죽시비와 홍랑가비가 세워졌다. ▲ 고죽시비와 홍랑가비/ 기생과의 사랑이 빌미가 되어 파직까지 당했지만 고죽은 ‘홍랑에게 주는 글’을 자신의 문집에 떳떳이 남겼다마을 중심부로 다시 나가면 웅장하게 서 있는 정자 ‘회사정’을 만난다. 원래 건물은 6.25때 소실되고 1986년 단청을 입혀 복원했다. 주민 자치 조직인 ‘대동계’의 집회 장소로, 또 3.1운동때는 독립만세를 울렸던 역사의 현장이다. 대동계는 마을 규약을 어기는 사람은 훈계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힘을 합치면서 500년 넘게 이어온 동계(洞契)다. 연주 현씨 가문의 종손 현삼식씨는 “마을의 명맥을 이어올 수 있는 비결은 대동계에 있다”며 “지금까지 구림마을은 대동계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지켜가고 있다”고 답했다. 회사정에서 물길을 따라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죽정서원이 나온다. 죽정서원 바로 왼쪽에 세워진 간죽정은 금성별곡을 지은 박성건이 후학을 양성하고 학문을 닦은 곳이다. 그 밖에 호은정, 육우당, 서호사, 동계사,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전남에서 가장 오래된 정원명석비와 조종수 가옥이 있다. 구림마을은 잘 정돈된 관광지가 아니라 조상 대대로 가문을 이어오며 사는 마을이다. 공부하는 열정을 갖고 둘러봐야 찾아내며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왕인박사유적지와 도기문화센터 구림마을 이야기 실타래를 쫓아가는 게 벅차다면 도기문화센터와 왕인박사유적지를 들르는 것이 좋다. 봄이면 솜사탕 가루처럼 흩날리는 구림마을 일대 벚꽃길에서 ‘왕인문화축제’가 열린다. 왕인박사유적지는 구림마을 동쪽 필봉 기슭에 있다. 왕인박사 위패를 모신 왕인묘, 왕인박사를 상징하는 계곡 성천, 2.75m높이의 왕인석상 및 전시실이 잘 정돈돼 있다. 구림마을 입구 영암도기문화센터는 영암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준다. 이 지역에서 출토된 옹관과 구림도기, 가마터 등이 전시돼 있고 도기제작 체험도 직접 할 수 있다. 구림마을 인근 에는 10여개의 가마터가 있어 한 두 군데 정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설립한 영암도기문화센터는 최근 공립박물관으로 승격됐다. 오는 11월에는 영암 구림마을에서 ‘한옥건축박람회’가 열린다. 2200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곳에서 한옥과 한심체험을 연계해 펼칠 계획이다. 구림마을은 혼자 올 경우 이야기 실타래를 풀어가기가 쉽지만은 않다. 왕인박사유적지와 도기문화센터가 근처에 있지만 조용한 마을에서 2200년 역사를 체험하려면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마음에 품고 와야 한다. 더 긴 이야기 실타래를 풀고 싶다면 30여 곳에 달하는 구림마을 전통민박집의 문을 두드리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맛집/ 구림마을 내에는 마땅한 식당이 없다. 민박을 할 경우 마을 주민과 식사를 하면 된다. 하루 방문객이라면 영암읍이나 독천낙지마을을 찾는 것이 좋다. 숙박/ 서호정민박/ 구림마을 회사정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061-472-0645 비둘기민박/ 구림마을 내에 있다. 061-472-0009 연주민박/ 국암사 옆 쪽에 있다. 061-472-1185 가는 길/ 영암 버스정류장에서 목포행 군내버스를 이용하면 왕인박사유적지 앞에 내려준다. 승용차로 올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IC에서 2번국도를 타고 영암방면으로 온다. 영산호를 지나학산면 소재지에서 좌회전해 819번 지방도로에 진입하면 구림마을이 나온다.▶ 관련기사 ◀☞숲길은 청청한 바람 일구고 물길엔 정겨운 사연 흐르고☞청정기운이 전해지는 에코투어☞''한옥에서 보내는 감동의 하루'' 2차 체험이벤트 실시
  • (미리보는 경제신문)"4분기엔 금리 올려야"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다음은 5월15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반토막 해외펀드에 "세금내라" -포스코 철강제품값 인하 -지갑 여는 중국인 지갑 닫는 미국인 -외국인 코스피서 기록적 선물매도 ▲트렌드 -부동자금, 안전자산에 단타투자에 몰린다 -中서 만든 車 `GM` 미국서 판다 -"퇴직前 창업해보세요" KT, 창업지원 휴직제 ▲종합 -"불황 탓이라지만"..대기업 투자 사라졌다 -종소세 전자신고 간편하다더니-해외펀드 투자자 줄소송 -KDI "4분기께 금리인상 고려해야" -한국 경제규모 세계14위 -"아시아 IT시장에 한국은 없다" ▲정치·종합 -親朴 국회의원 3명 줄었다 -"北 핵위협에 보복전력 필요 해·공군 1만명 전략군 창설" -美 이달중 日·괌에 `꿈의 전투기` F-22 배치 ▲국제 -"일본 대사, 중국서 돈주고 정보빼내" -부시前대통령 8월 한국온다 -엔화 다시 강세..달러당 95.30엔 -中 `IMF 넘버2` 되나 -위기의 글로벌은행 중국선 `쑥쑥` -日전자 해외공장 잇단 철수 -카지노 `샌즈` 마카오서 시련 ▲금융·재테크 -저축銀 잇단 M&A `新영토전쟁` -중동 오일머니로 대기업 구조조정? -"환율 내릴때 외환보유 늘려야" ▲기업과 증권 -현대차 러시아서 `급브레이크` -현대종합상사 매각 유찰 ▲기업·경영 -울돌목 빠른 물살 전기 만든다 -油化 중국수요 계속 늘고 한·일 기업간 M&A 전망도 -삼성-LG 패널 교차구매 속도낸다 -LG파워콤 소비자 피해 최다 ▲중소기업·벤처 -에이스, 침대스프링 수출한다 -조달청, 내달 우수 공동브랜드 우선 구매 -獨 인터줌도 경기 침체로 규모 줄어 -中企정책자금 상환기일 1년 늦춰 ▲유통 -캐주얼로 진화한 아웃도어 -편의점만 남성고객 많은 까닭 -2만원으로 특급호텔 100% 즐기기 ▲기업과 증권 -외국인 한국·대만·印尼서 동시에 "팔자" -폭탄 맞은 옵션만기일 -아시아나 1분기 영업적자 1201억 -문닫힌 개성 울고싶은 현대상선 -동양證 온라인수수료 업계최저 0.015% -코스닥 접수한 녹색 주식갑부들 -`과속` 자전거株 바퀴 빠질라 -대우證 신임 사장에 임기영 씨 "산은 민영화 이후 시너지 효과 내겠다" -엔씨소프트 등 3곳 MSCI지수 신규편입 ▲증권·시황 -코스피, 美 경제 불안감에 33P 하락 ▲부동산 -삼성동 한전일대 업무·문화 복합단지로 -과천 재건축, 강남 앞질렀다 -충정로역에 21층 주상복합 ◇ 서울경제 ▲1면 -KDI "4분기엔 금리 올려야" -美본사, GM대우차 수입 늘린다 -현대重, 현대상사 인수 무산 ▲종합 -신개념 무선네트워크 연내 개발 -美, 장외 파생상품 규제 나서 -`자원부국` 투르크멘 막판 제외 왜? -2000cc 넘는 승용차 개별소비세율 5%까지 단계적 인하 -"올-2.3%·내년 3.7% 성장 전망" -KT `창업지원휴직제` 도입 추진 -금융위원장·금감원장 다시 하나로? -민생침해 탈세자 120명 세무조사 -모랄해저드 中企는 금융지원 대상 제외 ▲정치 -박근혜의 `트릴레마` -與 원내대표 경선 `1强 2中` -김형오 의장, 한·불 경제협력포럼 추진 -친박연대 서청원·김노식·양정례 의원직 상실 ▲금융 -녹색금융 출발부터 `엇박자` -저신용자 20%대 갈아타기 대출금리 12~13%대로 내린다 -바젤위원회 "불황땐 BIS비율 낮출것" ▲국제 -`사적거래` 없애 시장 불안 차단 -가이트너 "美 금융시스템 치유 시작" -日-러 에너지 공동개발 가속도 -美 은행들 스트레스 테스트후 자사주 매각 ▲산업 -포스코, 철강가격 사상 최대 인하 -삼성LED 등기이사진 5명 확정 -삼성·LG "OLED 증착기 공동 개발" -글로벌 TV업계 지각변동 본격화 -금호미쓰이화학 생산능력 2배로 -LG `통신 3형제` 공격마케팅 고삐 -기능성 게임시장 5000억 규모로 키운다 -LED가로등 공공시장 공략 박차 -밥·김치에도 특허가? ▲증권 -원자재&nbsp;기업 투자 펀드 `함박웃음` -"코스피200지수 편입 예상 종목 사라" -"프로그램 매매 영향 제한적" -올 상환 ELF 절반이 손해봤다 -"환율하락 수혜 여행주 잡아라" -"KB금융 바닥 쳤다" ◇ 한국경제 ▲1면 -휴대폰·TV·PC융합 `3스크린` 시대 개막 -포스코, 철강제품값 10~20% 인하 -현대건설 등 4곳 민노총 탈퇴 선언 -KDI, 올 성장률 0.7%서 -2.3%로 낮춰 ▲종합 -한국 총임금, 美·日보다 높아 -北 "억류 美여기자 내달 4일 재판" -미술 전시회 출품작 하루만에 매진 -SK텔레콤 "통합 KT보다 애플·노키아가 더 두렵다" -한국, 브릭스에 밀려 경제랭킹 추락 -금융위장 "8개 금융공기업 노사개혁에 집중해야" -구조조정기금 1차 5조원 내달 집행 -"조선·항공 대기업 구조조정 유예를" -민생침해 사업자 120명 세무조사 -"써먹지도 못할 고학력자만 양산" -"고용통계 부실..현실성 떨어져" -지방 소비세·소득세 내년 도입 잠정합의 ▲금융 -주택대출, 국민銀 조이니 他은행 급증 -정기예금 깨서 증시로..`머니무브` 가속 -금감원 "중견기업 금융지원 강화" ▲정치 -소외될수록 커지는 `2인자` 박근혜 -與지도부 `경선 연기론` 수용 ▲국제 -美 장외 파생상품에 `규제·감독 족쇄` 채운다 -AIG "3~5년내 정상화 가능", 의회 "그 말을 어떻게 믿나" -울펀슨 "글로벌 경기 L자형으로 갈 것" -GM, 중국서 만든 소형차 2011년부터 수입 판매 ▲산업 -포스코, 불황탈출 최후 승부수 던졌다 -현대종합상사 매각, 본입찰 하루만에 무산 -정몽구 회장 `글로벌 경영` 재시동 -삼성-현대·기아차, 차세대 사업 손잡는다 -日소니, 美·베트남 공장 가동중단 등 구조조정 나서 ▲생활경제 -`침대과학` 에이스, 이중 스프링으로 유럽공략 -한국형 연구용 원자로 수출 `노크` -중견기업들 "인력 감축보다 신시장 개척" ▲부동산 -3만명 몰린 청약열풍..집값회복 견인하나 -인천의 두 얼굴..신규 분양 후끈, 주택은 싸늘 -민간 아파트 `재당첨 제한` 풀렸지만-강남3구 `조합인가 재건축` 낙찰땐 조합원 된다 -과천 재건축 아파트값 강남 앞질러 -테헤란로 일대 국제업무, 관광타운으로 ▲증권 -加은행이 만기일에 주가 고의로 떨어뜨려 -오양수산 M&A 나서나 한성기업 지분 14.29% 매수 -조정場선 `이슈있는` 종목을 봐라 -외국인, 선물시장서 `1조 매물 폭탄` -지수 1400~1600선 펀드 환매 주춤해질 듯 -셀트리온·SK브로드밴드·엔씨소프트, MSCI지수 편입예상 -한국證 이경주·대우證 정길원씨 `亞 부문별 베스트 애널`에 ▲펀드·증권 -"`뮤` 해외서비스 내달 시작..글로벌 경쟁력 갖출것" -美하버드대 기금 한국ETF 대거매수 -손오공 `5월 특수` 힘입어 5일연속 상한가 -삼성이미징, 기관 매도에도 연일 상승세 -KH바텍, 2분기 실적호조 기대로 급등
2009.05.14 I 박기용 기자
'황금나침반' 유흥업소 여종업원 출연? 논란일듯
  • '황금나침반' 유흥업소 여종업원 출연? 논란일듯
  • ▲ SBS 황금나침반[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지상파 TV 심야 프로그램에 유흥업소 여종업원으로 일하는 여성이 직접 출연자로 등장할 예정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15일 오후 11시 15분 방송하는 SBS '황금나침반(연출 이광훈)'에서는 소위 '텐프로'라고 불리는 고급 유흥업소에 근무하는 20대 여성이 출연해 자신의 생활과 고민거리 등에 대해 털어놓는다. 20-30대 일반인 출연자들의 고민 사례를 듣고 MC인 방송인 김제동, 소설가 이외수,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이 독창적인 조언을 해 주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15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 향후 시청자 반응 여부에 따라 정규 프로그램 편성 여부가 결정된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홍보문을 통해 '연예인 못지않은 출중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스물 세살의 김시은 씨'라고 출연자를 소개하며 '월수입 1000만원 때문에 1년째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모델의 꿈을 포기하려는 김씨의 고민을 들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김씨가 수많은 명품 속에서 화려한 생활을 즐기고 있지만 늘 불안과 두려움으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중생활을 하는 또다른 여성들의 충격고백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간 유흥업소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케이블TV나 시사고발성 프로그램에서 다룬 적은 있지만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경험담을 얘기하는 방식은 이례적이다. 출연자와 방송내용의 적절성 여부를 두고 비판여론이 예상되는 대목인 것. 한편, 이 프로그램의 또다른 출연자는 지금까지 100명을 사귀었다는 26세의 남성으로 여성을 만나는 자신만의 연애비법 및 '바람둥이' 남성의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 진행된다.▶ 관련기사 ◀☞김제동, "나와 함께일한 女아나운서들은 모두 방송사 그만둬"☞'야심만만' 김제동 이어 전진도 하차...MC 및 코너 개편 '새단장'☞김제동 '야심만만2' 하차…후임 MC 물색중☞'막말' 김제동 0회-유재석 1회...'올바른 언어사용 MC'☞김제동, "'러브레터' 출연료, 알고보니 윤도현 주머니서"
2009.05.13 I 장서윤 기자
'7급 공무원' 신태라 감독, "속편? 이미 구상 끝냈을 것"
  • '7급 공무원' 신태라 감독, "속편? 이미 구상 끝냈을 것"
  • ▲ 신태라 감독(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국정원 요원인 안수지(김하늘 분)와 이재준(강지환 분)의 좌충우돌이 상반기 한국영화 흥행의 핵으로 부상했다. 영화 ‘7급 공무원’이 개봉 19일 만인 지난 11일, 2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개봉해 826만 관객을 동원한 ‘과속스캔들’과의 흥행속도가 엇비슷하다. 영화를 배급하는 롯데시네마 측은 “이런 추세라면 400만 관객도 충분히 넘어서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던 ‘7급 공무원’은 개봉 2주차에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 탄생:울버린’에 밀려 박스오피스 3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개봉 3주 만에 다시 박스오피스 정상에 서는 저력을 과시했다. ‘과속스캔들’ 역시 개봉 후 ‘쌍화점’ 등에 밀려 박스오피스 1위에서 물러났지만 이내 정상에 섰던 경력이 있다. ◇ "'7급 공무원' 흥행...가문의 영광입니다"신태라 감독은 자신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인 ‘7급 공무원’의 흥행에 대해 “가문의 영광이다”며 연신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2000만원의 사비를 털어 2006년&nbsp;선보인 SF 독립영화 ‘브레인 웨이브’와 2007년 개봉한&nbsp;스릴러 영화 ‘검은 집’을 연출했던 신태라 감독은 ‘7급 공무원’을 통해 흥행감독의 자리에 당당히 올라섰기 때문이다. “일단은 홀가분합니다. 오랜 시간 어둠의 터널을 지나왔다는 느낌이었거든요. 터널 밖으로 나온 해방감이 좋습니다.” 신태라 감독은 “우선 가족들에게 떳떳할 수 있어 좋습니다”고 했다. 신 감독은 공대에 진학해 평범한 엔지니어가 되길 바라던 부모님의 뜻을 거스르고 영화과에 진학을 했다. 영화사를 꿰뚫고 있던 과 동기들과 달리 신 감독은 영화에 대한 지식이 미천했다. 대게 현장 조연출을 거쳐 데뷔하는 충무로의 도제시스템도 익히지 못했다. 신 감독은 자신이 영화계의 주류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작가주의 영화보다는 ‘천녀유혼’, ‘코만도’ 같은 홍콩영화와 할리우드 영화를 좋아했고 사람 사이에서 어울리며 목청을 높이기보다 컴퓨터와 기계를 만지는 것을 더 좋아했다. 또한 영화를 찍기 보다는 편집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100여편이 넘는 영화를 편집하며 편집의 묘를 익혔다. 그가 상업영화감독으로 데뷔하게 된 계기도 독특하다. 자신의 돈으로 만든 SF독립영화 ‘브레인 웨이브’가 각종 영화제에서 화제작이 되며 연출제의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시나리오 작업이나 연출부 경험이 거의 없던 그는 어느 순간 상업영화 감독의 대열에 들어서게 됐다. 그렇게 만든 작품이 '검은 집'이었다. 하지만 ‘검은 집’은 신 감독 스스로 잘 보지 않는다는 호러 스릴러였다. 게다가 흥행에서도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허나 ‘7급 공무원’은 달랐다. 코미디 장르는 해보고 싶던 분야였다. 시나리오도 완벽했다. 배우들은 현장에 와서 각자의 아이디어를 내며 조금이라도 더 웃기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영화는 호평과 함께 개봉했고 올해 상반기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의 유력한 후보가 됐다. ▲ 영화 '7급 공무원'의 한 장면“아버지께서 친척 분들을 모두 모아서 단체 관람하시더니 친척 분들에게 저녁을 쏘셨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제 자랑을 좀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 아버지를 보니 저도 이제 마음의 짐을 좀 벗었구나 싶었지요.” 흥행으로 달라진 점을 물었더니 가족 이야기를 한다. 신 감독은 자연스럽게 ‘7급 공무원’의 흥행코드를 가족에서 찾았다. 모든 세대가 봐도 유쾌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가족들이 영화관에 갔을 때 이견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게 신 감독의 목표였던 것. 그래서 ‘7급 공무원’은 조직을 소탕하는 국정원 남녀요원들의 활약을 담았음에도 욕설을 기반으로 한 조폭 유머나 화장실 유머 등이 나오지 않는다. 가족이 볼 때 불편할 것을 염려해서였다. ◇ "속편은 시나리오 작가가 이미 구상 끝내놨을 것"“월트디즈니의 가족영화를 좋아합니다. 다소 현실과는 거리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보는 순간 재미있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영화들이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가족영화라고 해서 세련되지 않으면 안되겠지만요.” 신 감독은 ‘7급 공무원’에는 담배 피는 장면이 없고 피가 흘러 죽는 사람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한다. 유해성이 없는 영화로서 최소한의 장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점이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신 감독의 주장이었다. 영화의 흥행과 함께 속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하자 신 감독은 “영화 촬영하면서 항상 우스개 소리로 속편 이야기를 함께 했습니다”며 “안수지와 이재준이 결혼해서 애도 낳고, 급수를 올려서 5급 공무원으로 갈까? 등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아마 시나리오를 쓴 천성일 작가가 이미 속편에 대한 구상은 끝냈을 것이 분명합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이 가장 만들고 싶어하는 영화는 무엇인지를 물었다. 신 감독은 주변을 둘러보며 ‘이거 비밀인데요’ 라는 표정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제가 어렸을 적부터 SF나 판타지 장르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한국판 스타워즈나 반지의 제왕 같은 시리즈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아니면 한국형 수퍼히어로 영화라던가 외계 생명체와 싸우는 지구 영웅, 뭐 이런 영화들이요. 그리고 그런 영화에는 꼭 태극기를 휘날리게 할 겁니다. 미국 영화보면 만날 성조기를 휘날리잖아요. 우리라고 못할 거 없죠.” 자리를 뜨며 인사를 하려다 갑자기 '신태라'라는 이름이 본명일까 궁금했다. 신 감독은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본명은 황태건 입니다. 왠지 감독 이름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별 뜻없이 '태라'란 이름을 짓고 거기에 어울리는 성이 무얼까 하다가 신씨를 선택했지요. 아! 이건 영화 홍보사에도 말하지 않은 겁니다. 흐흐흐." ▲ 신태라 감독(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신태라 감독 "독립영화 흥행...'그들의 시대가 왔구나' 감탄"☞'7급 공무원'&nbsp; 관객수 250만 넘는다!☞'7급 공무원' 3주만에 박스오피스 1위 재탈환...236만 돌파☞'7급 공무원' 개봉 첫 주 80만 돌파...올 韓 영화 중 '최고'☞김하늘 "500만 '동갑내기' 흥행, '7급 공무원'이 깼으면"
2009.05.12 I 김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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