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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데뷔 10개월 만에 日 진출…"설레고 영광"
  • 티아라, 데뷔 10개월 만에 日 진출…"설레고 영광"
  • ▲ 그룹 티아라[도쿄(일본)=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티아라, 이젠 일본이다!' 여성 6인조 그룹 티아라가 데뷔 10개월 여 만에 일본 음악시장에 진출한다. 지난해 7월 데뷔한 티아라는 같은 소속사 선배그룹인 초신성과 함께 부른 싱글 'TTL'(Time To Love)을 오는 5월 초 일본에서 발매해 현지 진출의 첫발을 내딛는다. 'TTL'은 지난해 9월 두 그룹이 한국에서 공개해 인기를 끈 노래. 하지만 페이스 투 페이크란 일본인 작곡가가 새로 곡을 쓰고 일본어로 가사를 만들어 곡을 새롭게 꾸몄다. 싱글 음반 유통은 그룹 빅뱅의 일본 소속사기도한 유니버설 뮤직이 맡아 티아라의 현지 진출을 돕는다. 'TTL' 싱글을 발매한 후인 5월 말께는 현지에서 공연도 열 계획이다. 이번 일본 진출은 티아라가 현지 CF에 모델로 캐스팅되고 CM송을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진행됐다. 티아라는 최근 현지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 스카이록의 자회사인 가스토 신메뉴 불로기 철판 볶음밥 광고 모델로 캐스팅됐다. 음반을 발매하기 전 CF로 현지 음악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셈이다. 티아라는 지난 4일 일본 도쿄에서 CF 촬영을 마쳤다. 티아라가 부른 CM송은 이미 휴대폰 컬러링으로 음원이 서비스된다. 티아라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CF 계약은 일본 회사가 현지에서 인기리에 활동 중인 초신성을 비롯하여 같은 소속사 내 티아라에 관심을 보여 성사됐다. CF로 먼저 일본에 진출한 티아라는 현지 음악 활동에 강한 욕심을 내비쳤다. 티아라 여섯 멤버들은 17일 도쿄 록본기빌딩 오리베홀에서 열린 가스토 신제품 론칭쇼 참석 전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일본 진출이 떨리긴 하지만 설레고 영광스럽다"며 "준비를 더 해서 본격적으로 일본 진출 무대를 갖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은정은 "해외 진출은 큰 기회"라며 "한국에서 하지 못했던 것 할 수 있고 다른 문화에 한국 문화를 보여줄 기회"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 그룹 티아라와 초신성다행히 티아라 멤버들에게 일본은 생각보다 친숙한 곳이었다. 멤버 중 효민과 소연은 티아라 데뷔 전 현지 대형 소속사에서 이미 가수 데뷔 러브콜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정은 지난 2001년께 한일합작영화인 '아뮤즈'에 출연한 적도 있다. 특히 효민은 고1 때 즘 보아의 일본 소속사인 에이벡스로부터, 소연은 중3 때 소니BMG 오디션을 통과해 가수 제의를 받았으나 어린 나이에 학업을 중도 포기하는 것과 혼자 타국에서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게 큰 부담이 돼 현지 데뷔의 꿈을 아쉽게 접어야 했다. 어린 두 소녀를 타국에 혼자 보낼 수 없다는 부모님 반대도 컸다. 소연은 "어릴 때부터 일본 문화를 궁금해 했다"며 현지 진출을 설레 했고, 은정은 "해외 진출은 큰 기회다. 한국에서 하지 못했던 것을 할 수 있고 우리 문화를 보여줄 수도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문제는 일본 '진출'이 아니라 정착이다. 산업 규모 세계 2위인 일본 음악 시장도 우리나라만큼 아이돌 그룹이 활성화돼 있다. 보아와 동방신기가 현지에 진출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지만 일본에 진출을 선언한 걸그룹 중 이렇다 할 성과를 낸 가수들은 아직 전무하다. 하지만 티아라는 "현지 진출 성공이 어려울 수 있지만, 초신성이라는 좋은 선배와 함께하기에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 그룹 티아라자신감만큼 목표다 당찼다. 소연은 "초신성이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부러웠다"며 "한국 걸그룹 중에는 이런 사례 없다고 하니 더욱 욕심이 난다. 오리콘차트에도 오르고 버라이어티 등 방송에도 출연하고 싶다"고 욕심을 보였다. 지연은 "일본에서 한국 여자아이돌그룹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거짓말', '처음처럼', 'TTL', '보핍보핍'등으로 순수에서 카리스마까지 짧은 기간에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 티아라. 최근 한국을 넘어 태국, 중국 등에서도 공식 팬클럽이 생기며 한류 스타로 떠오르는 여섯 소녀가 일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국내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관련기사 ◀☞티아라, "걸그룹 경쟁 힘들었지만..."☞티아라 효민 "고등학교 때 쇼핑몰 창업"☞티아라, 아이돌 첫 쇼핑몰 CEO…"걱정됐지만 욕심나"☞[포토]티아라 보람-지연, '귓속말 속닥속닥'☞[포토]티아라 큐리, '전 핫팬츠를 선택했어요~'
2010.03.18 I 양승준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2월 무역수지 20억달러 흑자
  • [이데일리 채승기 기자] 다음은 3월1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위험한 사회` 보안산업 급성장-포스코, 대우조선과 `풍력`손잡는다 -`콘텐츠=유료` 빠르게 확산 ▲트렌드 -"오바마대통령 한·미 FTA 비준 서둘러라"-`88둥이 세대`캠퍼스는 달라요 -경제위기가 가계 장바구니 확 바꿨네▲종합 -앱스토어로 수백만弗수익 美예비스타기업 속속 등장-중국 세계최대 IPO·채권시장 노린다 -스마트폰·영상감시로 선진국형 보안▲경제 종합 -개인 빚 증가 가파르다 -2월 무역수지 20억달러 흑자 -외국인 배당으로 약세냐 생보사 상장으로 강세냐 원화값 향방은 -국제결혼 해약때 수수료 90%까지 돌려받아 ▲국제 -잡스, 슈밋 3년前 `절친` 이젠 `원수` -佛 사르코지 지방의회 선거 참패 -두바이에선 `키스조심` -태국사태 일촉즉발-이라크 총선 여당, 과반수 확보 실패 -中, 南美석유자원 확보 31억弗에 아르헨 업체 인수 ▲금융·재테크 -"퇴직연금 잡아라" 금융권 막판 출혈경쟁-코픽스 금리변동성 CD보다 크네 -보직해임 국·실장 현업부서 배치 -금호생명, 2012년 상장 추진▲기업과증권 -국내 조선 빅3 돈줄이 말랐다 -삼성·LG 이번엔 생활가전 전쟁-포스코, 인도에 아연도금강판 공장 착공-스마트폰 가격 거품 빠진다 -효성 "스판덱스는 우리가 최고"-어!휴대폰이 자동차 시동거네-LG전자 온실가스 감축 올해 610만t 목표세워-기아차 벤가 `레드닷 디자인상` 받아 -고추장 매울수록 더 잘 팔린다 -타임스퀘어 매출 6개월만에 5000억 돌파-미백 화장품 키워드는 `자체발광`-봄되니 다이어트 식품 매출 쑥▲부동산 -강남권 재건축 줄줄이 연기 -경기장에 백화점도 만든다 -LH단지 55개점포 22일부터 분양-유비쿼터스 공간정보 인프라 2015년까지 4조4천억원 투입 ◇ 서울경제신문 ▲1면 -서울도 미분양 아파트 "떨이요~"-차선 이탈땐 자동으로 복귀 첨단車 나온다-주총 의결권, 인터넷으로도 행사 가능▲종합 -유통·패션업계 아웃렛 출점경쟁 가열-동네슈퍼에 최대 1억 저리 대출-박찬구 8개월만에 금호석화 CEO로 복귀-글로벌 LCD업계 경쟁 2R 돌입-개인 금융자산 2000조 넘었다-금융소보원 "정부출연금으로 설립"-소비심리 꺾이나-"2014년까지 수산물 생산 세계 10위로 육성"-한전 `성과연동 연봉제` 도입-中, 해외자원개발 210억弗 투자-국제결혼 중개 중도해약땐 환불▲금융 -당국 "부실 저축銀 처리 묘수없나"-코픽스연동 주택담보대출 연착륙-국민銀 `종합검사 후유증`▲국제 -대만, 中에 금융시장 빗장 푼다-무디스도 `美·英 신용 강등` 경고-佛 리가르도 재무장관 "獨 나홀로 무역흑자, 유럽경제에 악영향"-中, 남미에도 자원확보 교두보 확보▲산업 -기업들 "브라질을 잡아라" 투자열기 후끈-재계 총수들이 동쪽으로 간 까닭은?-車·가전용 아연도금강판공장 포스코, 인도서 `첫삽`-"삼성전자가 3D TV 대혁명 일으킬것"-LG전자 "올 온실가스 610만톤 감축"-넥슨 "해외 증시상장 내년으로 연기"-SKT "스마트폰으로 ICT 체험하세요"-기능성 신발업계 보폭 넓힌다-프랜차이즈업체들 "창업자 모셔라"▲증권 -`해운株의 봄`…당분간 강세 이어갈듯-하이닉스 나흘연속 `신바람`-IBK證 "주식투자 손실땐 수수료 안받을것"-HTS 이용한 거래 크게 늘어◇ 한국경제신문 ▲1면 -공작기계 없어 못판다…투자회복 신호탄-李대통령 "원주~강릉 전철 복선으로 검토"-강남부자들 `사모` 투자 열품▲종합 -소비심리는 6분기만에 `뒷걸음`▲경제·금융 -금감원 `사실상 54세 정년` 없앤다-금품수수·횡령·향응 여전…공기업 개혁 헛바퀴-한전 `성과연동 연봉제` 실시-1월 실업률 증가폭 OECD중 최고-코픽스라고 다 같은 코픽스가 아니네-개인 금융자산 2000조 시대-국민은행 사외이사 2명 늘려 6명으로▲정치 -세종시 `원안 사수파`가 조원동 찾은 까닭은…-국회, 벌써 `감투싸움` 뜨겁다-어김없이 찾아온 `철새의 계절`▲국제 -대단한 버냉키…의회 로비로 FRB `슈퍼 감독권` 챙기다-中 `바링허우 세대`…사회 골칫덩이로-OPEC, 산유량 동결할 듯-美 이어 중국서 난타 당하는 `도요타 웨이`▲산업 -GM과 결별한 대우차판매…송도개발 카드 먹힐까-포스코, 인도에 아연도금강판 공장 착공-대우인터 매각 예비입찰…포스코·롯데 경쟁-스판덱스 세계 1위의 꿈 효성, 브라질에 1만t 공장 건설-`바람의 나라` 넥슨, 日서 돌풍▲부동산 -박지성도 못뚫은 상가 침체…반값 마케팅 등장-민간 아파트도 `성냥갑 스타일` 안돼!▲증권 -믿을 건 연기금·외국인…동반매수 종목 관심-힘 못쓰는 IT株, 주도주 복귀 가능성은…-적자기업들 `이유있는` 현금배당-거세지는 펀드환매…증시 오를만 하면 `딴지`
2010.03.15 I 채승기 기자
  • 김길태, ''뒤늦은 후회''…자백순간 눈물 쏟아
  • [노컷뉴스 제공] "순간의 행위는 나쁘지만 범인도 사람입니다. 사회 선배와 후배 사이를 부각시키면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죄를 자백할 때는 눈물을 쏟았습니다."검거 직후 닷새 동안 입을 꾹 닫고 있는 김길태의 마음을 연 것은 프로파일러도 전문 수사팀도 아닌 '사회선배'로 다가온 한 형사였다.김길태의 자백을 이끌어낸 조사팀 박명훈 형사에게 그간의 심경변화를 들어봤다.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 피의자 김길태가 지난 10일 검거된 직후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김길태와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해 인간적으로 가까이 지내기로 한 '온건팀', 사건 기록과 데이터를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조사하는 '사건분석팀', 김길태에게 심리적 압박을 하는 '강건팀', 김길태의 행적을 추적해 보는 '추적팀' 등 형사 3명씩 4개팀을 꾸려 본격적인 대화에 나섰다.온건팀에 속한 박명훈 경사는 11일 오전 10시 처음으로 김길태와 대면했다. 이 자리에서 박 경사는 "이 모양이 실종됐다. 이제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었는데 너무 가엽다. 너보다 가정형편이 좋지 않은데 그래도 중학교에 입학할 꿈에 부풀어 있었다"며 말을 꺼냈지만, 김길태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오히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왜 내게 그런 말을 하냐" 등 말을 맞받아치는 호기를 부리기도 했다. 4개 수사팀이 돌아가면서 대화를 하는 동안 박 경사는 "사회 선배와 후배로서 편하게 생각해라. 갑자기 무슨 할말이 생각나면 조사관을 통해 나에게 연락을 해라"고 말했다. 김길태가 진술조사를 받은 뒤 잠시 쉬거나 밥을 먹을때 박 형사는 담배를 권하면서 어릴적 이야기를 나눴다. 사건에 대해 추궁하기 보다는 어릴적 성장과정과 학교를 중퇴하게 된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인간적인 친분을 쌓았다. 이 양과 관련해서는 극도로 흥분한 상태로 '모른다'고 화를 내던 김길태는 갈수록 이 양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을 하지 못했다. 김길태는 박 형사와 이야기를 할 때는 사회에 대한 불만과 교도소에서 운동을 했던 기억 등 사생활까지 털어놓았다. 김길태는 "젊은 나이에 교도소 생활을 오래해서 사회적응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특히 직장을 구할 수 없다. 젊었을 때 일이 후회스럽다"고 말하는 등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교도소에서 운동을 했던 이야기를 하면서 간혹 웃음을 보였다. 14일 오전 거짓말탐지기와 뇌파조사를 받으러 가는 길에 김길태는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이미 교도소 생활을 오래한 김길태가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하게 되면 자신의 거짓이 드러나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가 끝난 뒤에도 김길태는 강박증 같은 불안함을 보였고, 경찰은 조사 대신 프로파일러와 면담을 추진했다. 그러던 중 김길태는 "모든 것을 털어 놓겠다"며 박명훈 형사를 찾았다. 조사실에 들어선 박 형사는 "이제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마음을 풀어 놓고 얘기를 해라"고 말했고, 김길태는 갑자기 흐느끼면서 "모두 제가 다 했습니다"고 닷새동안 다문 입을 한순간에 털어놨다. 김길태는 말을 하는 동안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괴로워 하며 "제가 죽일 놈입니다. 이 양에게 너무 미안합니다"라고 반복해서 말하며 뒤늦은 후회의 말을 했다. 이후 15일 이어진 경찰조사에서 김길태는 '자포자기'한 듯 그간의 행적과 이 양을 성폭행, 살해한 구체적인 사실을 털어놓으며 순순히 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모든 진술은 박명훈 형사에게만 털어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ump 2020)`대약진 10년 계획`을 짜자
  • (Jump 2020)`대약진 10년 계획`을 짜자
  • [이데일리 윤진섭 김재은 기자] 지난 2006년 8월30일 참여정부는 2030년까지 한국을 선진 일류 복지국가로 키우겠다는 `비전 2030`을 발표한다. 비전 2030은 우리나라 최초의 장기 국가발전 계획이란 점에서 나라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이 보고서는 당시 기획예산처 등 관계 부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연구원, 그리고 학계까지 망라한 전문가 60여명이 1년 동안 준비해 완성했다. 제도 개혁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등 당면 현안을 풀어나간다면 2030년 1인당 국내 총생산(GDP)은 4만9000달러, 국가 경쟁력(IMD 통계)은 10위, 삶의 질도 10위로 각각 올라설 것이란게 요지였다.  ▲ 참여정부가 야심차게 수립했던 비전 2030은 증세논란 속에 역사속으로 사라졌다하지만 비전 2030은 경제성장 계획이라기보다는 좌파적 정치철학을 집대성한 분배계획이라는 비판 속에서 숱한 '증세(增稅)' 정쟁에 휘둘리다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유럽식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2030년까지 부담해야할 1100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비용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지 못했던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여전히 "내가" 열심히 일해서 잘 살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이다. ◇ 이명박式 `비전2020`..`실현 가능성` 여전한 문제 이명박 정부도 국가의 새로운 비전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 대통령의 임기 하반기를 포함한 향후 10년간의 국가 발전 계획을 수립키로 한 것이다. 아직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는데, 가칭 `비전 2020`이다. 현재 청와대와 미래기획위원회는 전 부처에 `비전 2020`과 관련된 계획과 목표를 제출토록 지시했다. 공식 발표는 6월쯤으로 잡혀 있다. 경제성장률 5%,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이 청사진의 기본 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각 부처는 녹색 산업, 서비스업을 기반으로 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또 투자 확대와 출산율 제고, 재정 확보 등에 대한 장기 비전도 담길 전망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비전 2020이 정부의 능력범위 밖에서 설정돼, 국민에게 다시 한 번 허황된 인식만 안겨주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례로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2월 말에 내놓은 농식품산업 비전 2020에 대한 실현 가능성 논란이다. 농림부는 지난 2월 23일 정부 부처로는 처음으로 농식품산업 비전 2020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정부가 수립 중인 비전 2020의 맛보기라는 점에서 정부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향후 10년 내 농식품 수출 300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10위권 수출국으로 발돋움하고, 식품산업 매출을 260조원까지 끌어올려 212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며, 농식품 산업영역을 생명산업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화려한 청사진과는 달리 구체적인 액션플랜은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실제 농림부가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사안인 농지 활용 효율화, 보조금 문제 등은 이 보고서에서 빠졌다. 무엇보다 국가 전체 연구개발 (R&D) 예산 중 농식품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3%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를 해결해야 할 예산 확보 방안 역시 미흡했다. ◇ 각 부처는 `차세대` 밥그릇 다툼만이명박 정부 `비전 2020`의 양 대축은 녹색성장과 서비스업의 경쟁력 강화다. 하지만 범정부 차원에서 중시하는 정책 이면에는 어김없이 부처간 다툼이 등장한다. 비전의 실현 가능성을 불신하게 하는 요소다. 원자력 발전 원천기술 확보를 둘러싼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의 신경전은 대표적 사례 중 하나다.  지경부는 한국원전 수출 경쟁력을 높이려면 교과부에 있는 R&D 기능을 지경부로 옮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교과부는 원전 R&D 부문을 비즈니스와 가시적 성과를 중시하는 지경부로 넘기면 원전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면 반대하고 있다. 6년째 끌어오고 있는 영리의료법인(투자개방형 의료법인) 도입 논의가 최근 원점으로 돌아간 것 역시 재정부와 복지부간 기 싸움 탓이 크다.  온실가스 감축문제도 지경부, 환경부, 국토부, 재정부 간 갈등이 노골화 돼가고 있다. 누구든 주무부처가 되면 온실가스 인벤토리(통계자료)를 구축해 향후 감축량 할당, 목표관리제, 배출권 거래제 도입 등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다. 이 때문에 새로운 규제영역을 놓고 4개 부처는 각자 논리를 펴며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 내 조율 기능이 부재하다는 것도 문제다. 대체휴일제 도입 논란이 대표적이다. 재정부는 올 경제운용 방향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차원에서 이 제도 도입을 언급했다. 하지만 지식경제부와 재계가 산업생산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해 제도도입이 표류하고 있다. 이광희 행정연구원 위원은 "국가 정책의 화두가 되고 있는 사안 중 상당수가 교통정리가 되지 않은 채 주도권 싸움으로 비쳐지고 있다"며 "부처 간 업무 영역을 조정하는 기능을 만들어 시스템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국가차원 미래전략 총괄기획..자원배분 우선순위 설정해야 부총리 제도를 없앤 현 정부 조직상 부처간 조율 기능은 총리의 권한이다. 하지만 조직의 한계로 부처가 제각기 내놓는 정책을 뒤쫓기도 벅찬다. 정책의 방향성을 가지고 추진해 나가는 구심점 역할이 축소되다 보니 부처 간 갈등을 조율하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특정 아젠다를 총괄하는 각종 위원회 역시 권한과 책임, 기능의 경계가 모호해 '또 한 명의 시어머니, 옥상옥'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래기획위원회는 미래 사회 전망과 사회 통합 등 총체적 국가 비전, 전략을 수립한다. 또 경쟁력위원회는 위기 감내, 지속 성장, 미래 성장동력 확대, 해외 역량 확대, 사회적 자본 형성 등을 5대 과제로 삼아 추진중이다.  두 위원회가 아젠다로 설정한 내용이 이처럼 비슷하다보니 위원회 간 업무 영역의 혼선이 생기는 일이 다반사다. 일부 업무는 국가브랜드위원회의 사업과도 일부 겹친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중복기능을 통합하고 긴 안목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짜는 차원에서 국가전략기획원 같은 조직의 신설을 검토하자는 의견을 내놓는다. 이는 ▲ 국가의 장기 과제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는 부처가 없는 데다 ▲ 각 부처가 나름대로 부분적인 미래전략을 짜고 있으나 국가 전체 차원으로 통합되지 않고 있으며 ▲ 자원 사용의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한 채 발전 전략을 추진하다보니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 때문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과거의 기획경제 방식에서 탈피해 미래 전략에 집중하는 방식의 국가전략기획원이라면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하다"며 "각 부처, 위원회 재정비를 통해 중복, 상충을 없애 비전 달성을 위한 집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0.03.15 I 윤진섭 기자
`안전과 고성능을 한 번에`..뉴 볼보 XC60 T6
  • `안전과 고성능을 한 번에`..뉴 볼보 XC60 T6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안전성과 고성능을 한 번에 실현한 모델이라고? 가능할까?`. `뉴 볼보 XC60`는 이미 세계 최초로 알아서 달리고 서는 차로 알려져있다. `뉴 볼보 XC60 T6`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뉴 XC60에 6기통의 T6 엔진을 얹어 안전성과 고성능이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이다. 하지만 직접 타보기 전까지 섣부른 판단은 금물. 모든 의심의 안테나를 세우고 시승차에 올랐다. ◇ 30km 이하에선 차량이 알아서 stop…다양한 안전 사양 탑재 "세계 최초로 차량이 `스스로 알아서 서는 차`로 0Km에서 200Km까지 브레이크가 필요 없습니다."▲ `뉴 볼보 XC60 T6`가 30km이하에서 시티 세이프티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뉴 볼보 XC60 T6`에서 안전은 양보할 수 없는 가치다. 볼보답다. 시속 30km 이상에선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이 앞 차와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30km이하에선 시티 세이프티 시스템이 사고 위험 시 자체적으로 풀 브레이크를 걸어준다. 차량 속도를 시속 55km로 맞추자 앞 차의 속도에 따라 일정 거리를 알아서 유지했다. 짧은 구간이라 액셀과 브레이크 모두 발을 떼고 핸들 방향만 조정해 주면 될 정도였다.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기능은 이제 국내 고급차에도 탑재되는 등 보편화된 사양.  다음으로 시속 100Km에서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는 제동력 테스트. 시속 100Km에서 브레이크를 밟자 차체가 10m 남짓 전진한 후 정지했다. 급정차를 했음에도 핸들을 꽉 잡지 않아도 될 만큼 차체의 밸런스도 좋았다. 또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세게 밟을 경우, 브레이크 등이 계속해서 깜박거리며 긴급 제동등으로 뒤 차량에게 위험 상태를 알려줬다. 그만큼 똑똑한 놈이었다. 시속 30 km이하에서는 갑자기 장애물이 나타날 경우 운전자가 따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차량이 스스로 선다. 바로 `시티 세이프티`기능 때문이다. 앞 유리 상단에 장착된 레이저를 통해 전방 7m이내에 차량이 있으면 자동적으로 차량이 속도를 줄이거나 완전히 멈춘다. 속도를 30Km이하로 줄인 상태에서 임시 장애물을 만나자, 차량이 거짓말처럼 자동적으로 풀브레이크를 밟고 정지했다. 하지만 이 기능은 앞에 사람·오토바이 등은 감지하기 어렵고 앞 차량만 감지하는 만큼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 외에도 미끄럼 방지 시스템, 전복 방지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시스템, 비상경고제동등 등이 탑재됐다. 특히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 오토바이 이상의 크기의 물체가 들어오면 경고음으로 운전자를 환기시키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 심장을 T6 엔진으로 교체..트윈 스코롤 시스템으로 반응 속도 ↑안전에만 방점을 찍었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심장을 T6엔진으로 교체해 성능 또한 강력해졌다. 특히 서로 다른 크기의 두 개의 터빈이 돌아가는 `트윈 스코롤`터보 시스템을 적용, 반응 속도를 높였다.                                                                                                                    ▲ 이날 테스트에 참가한 볼보 뉴 S80 T6, 뉴 SC 60 T6 모습이 기술은 1500rpm의 낮은 rpm부터 40.8 Kg.m의 최대 토크수치를 뿜어낸다. 이 차량이 2953cc급인 것을 감안하면 4000cc 이상 차량의 성능을 구현한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최고 출력은 285마력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210Km. 제로백은 7.5초(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다. 알루미늄으로 엔진의 무게를 줄여, 깐깐하기로 정평이 난 미국 캘리포니아 초저공해 배출차량(ULEV II) 기준을 준수했다. 또 자체적으로 섀시를 조절하는 볼보의 전자식 섀시 제어 시스템인 `Four-C`를 적용했다.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스티어링휠과 바퀴제동상태 등 섀시를 제어해 컴포트, 스포츠, 어드밴시드 상태를 즐길 수 있다.  `뉴 볼보 XC60 T6`는 짧은 시승 구간이라 성능과 안전성을 꼼꼼히 체크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뉴 볼보 XC60 T6의 가격은 7300만원대로 알려졌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되는 차`.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 하지만 인간의 꿈이 조금씩 현실이 돼가는 과정에서 만난 볼보의 기술은 반갑고도 놀라웠다.▶ 관련기사 ◀☞볼보코리아, 터보엔진 성능 체험 행사 개최
2010.03.15 I 김보리 기자
패티김, "존경하는 분 떠나 고통"···故 박춘석 애도
  • 패티김, "존경하는 분 떠나 고통"···故 박춘석 애도
  • ▲ 가수 패티 김과 작곡가 故 박춘석[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가수 패티김이 원로 작곡가 박춘석의 별세에 "존경하는 분을 떠나보내 마음이 너무 괴롭다."고 슬퍼했다. 패티 김은 14일 오후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슬픔이란 고통 속에 빠져 있지만 지난 16년간 그 길고 긴 투병을 지켜보아온 나로서는 오히려 한구석 마음은 편안하다."고 고인에 대한 애도를 전했다. 이어 "더는 지상에서의 고통에서 해방되어 정말 평안한 세상으로 가셨으니까"라고 덧붙였다. 패티김은 미8군 부대에서 노래할 때 서구적인 외모와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박춘석의 눈에 들어 가수에 데뷔할 수 있었다. 당시 박춘석은 '틸', '파드레' 등 번안가요를 새롭게 녹음해 패티 김에게 줬다. ▲ 故 박춘석패티 김은 이후 생전에 고인과 친 오누이처럼 가깝게 지내며 친분을 쌓아왔다. 또 박춘석이 뇌졸중으로 투병생활을 하던 내내 그를 찾아뵜고 고인의 친동생인 박금석 씨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부를 확인했다. 두 달 전에는 "꿈이 안 좋다"며 박춘석을 찾아가기도 했을 정도다. 패티 김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패티 김은 이날 오후 6시께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할 계획이다. 한편, '비 내리는 호남선' 등을 작곡한 박춘석은 1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0세. 박 씨의 측근이 말한 바로는 뇌졸중 투병 중이던 박 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에 마련된다. 한편 박 씨는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비 내리는 호남선', '초우', '가시나무 새', '마포종점', '섬마을 선생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가요계 거목이다. 또 제1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1994), 옥관문화훈장(1995) 등을 수상한 바 있다. ▲ 故 박춘석과 가수 패티 김
2010.03.14 I 양승준 기자
  • (VOD)"완벽 재현?"‥오늘은 나도 레드카펫 스타!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 누가 감독상을 탈 것이냐 못지않게 스타들이 어떤 옷을 입고 레드카펫 위에 나타날 지 역시 큰 관심사였죠. 그런데 이 여배우들의 드레스는 가격이 엄청나서 일반 여성들은 입어 볼 꿈조차 꾸지 못하는데요. 이런 여성들을 위해 배우들이 입고 나온 드레스를 싼값에 그대로 만들어주는 곳이 있어 여성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합니다.         뉴욕에 위치한 한 옷가게. 여성들이 저마다의 드레스를 입고 화려한 맵시를 뽐냅니다. 그런데 이 의상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선보인 여배우들의 레드 카펫 패션과 흡사합니다. 드레스 색깔부터 디자인까지 모두 레드카펫에 올랐던 여배우들의 코디를 그대로 따라한 겁니다. 따라 입고 싶지만 어마어마한 가격에 살 엄두도 못내는 일반 여성들을 위해 똑같은 드레스르 저렴하게 만들어 주는 이 옷가게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오미드 모라디/가게 주인레드카펫 드레스는 수 천 달러나 들고, 배우들만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가격이 없는 경우도 있어요. 일반 소비자들은 이런 패션에 접근할 기회조차 없는 거죠.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드레스의 트렌드는 가슴을 돋보이게 하는 심플한 디자인의 드레스와 올림머리 헤어스타일. 하얀 드레스에 화려한 올림머리 스타일로 멋을 낸 이 코디는 `마일리 사이러스`를, 다크 블루 계열의 드레스는 `크리스틴 스튜어드`의 드레스를 따라 한 것입니다. `매기 질렌할`의 시원해 보이는 색감의 드레스는 물론, 흑인 배우 `퀸 라티파`의 원숄더 디자인의 드레스도 똑같이 만들어냈습니다. 아카데미의 수상 결과 못지않게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여배우들의 레드 카펫 패션. 이 드레스 샵 덕에 일반 여성들도 오늘 하루 만큼은 레드 카펫 위의 스타가 된 기분을 마음껏 뽐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집니다.
2010.03.13 I 김수미 기자
천정명, 스페인어 삼매경
  • 천정명, 스페인어 삼매경
  • ▲ 천정명[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배우 천정명이 4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스페인어 삼매경에 빠졌다. 천정명이 뜬금없이 스페인어 공부에 열중하는 이유는 복귀작 ‘신데렐라 언니’에서 남자 주인공 기훈 역을 맡았기 때문이다. 기훈은 대성도가에서 막일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 스페인에 갈 꿈을 꾸며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휴학생이다. 기훈의 스페인어는 극 중 여자주인공 은조(문근영 분)와 사랑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극 중 은조는 아련한 달빛 아래 스페인어로 노래를 부르는 기훈의 모습을 보게 된 후 기훈에게 스페인어 과외를 부탁한다. 또 기훈은 은조만 읽을 수 있도록 스페인어로 된 편지를 보내 사랑을 고백하기도 한다.  천정명 소속사 관계자는 "천정명이 극 중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스페인어 공부를 시작했지만, 일본어, 영어 등과 달리 워낙 익숙지 않은 언어라 어려움이 있다"며 "유창하지는 않더라도, 극중 어색한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일주일에 두 세 번씩 스페인어 특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동화 '신데렐라'에서 소외됐던 계모의 딸인 신데렐라 언니가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신데렐라 언니’는 천정명, 문근영 외에 서우, 옥택연, 김청 등이 출연하며 오는 31일 ‘추노’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 관련기사 ◀☞문근영, 복통 호소 A형 간염 진단···드라마 촬영 잠정 중단☞'대학생' 문근영, 6년 만에 교복 착용☞`신데렐라 언니` 천정명, "서른, 남자배우로 새 출발"☞문근영, `신데렐라 언니` 타이틀서 절절한 눈물 연기 `찬사`☞이미숙, 신데렐라 엄마됐다···'팜므파탈+모성' 두 얼굴 기대
2010.03.10 I 김용운 기자
  • (VOD)리더스클럽 `디지털 혁명의 미래` 外
  • &nbsp;&nbsp;[이데일리TV 신욱 기자] 앵커: 한 주 동안 새로 나온 서적과 출판계 소식 알아 보는 리더스 클럽 시간입니다. 영풍문고의 박승환 팀장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오늘 소개해 주실 첫 번째 책은 최근 속속 출시되고 있는 첨단&nbsp;디지털 기기들과 관련한 책이군요? 1. 디지털 혁명의 미래 저자 : 고든 벨, 짐 겔멜 / 출판사 : 청림출판 <답변> 이 책의 저자 고든 벨은 빌 게이츠로부터 “컴퓨터 분야의 진정한 선구자”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컴퓨터 산업의 살아있는 역사로 군림해 온 인물입니다. 그는 자신의 책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완전한 기억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nbsp;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일생을 전자기억에 담아 언제든 꺼내볼 수 있게 만든다는 모토로 시작된 이 야심찬 프로젝트를 위해, 그는 직접 자신의 인생 전체를 디지털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의 자료들을 빠짐없이 스캔하거나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파일을 만들고, 이를 나중에 찾아보기 쉽게 체계적으로 분류했습니다. 또 일상의 모든 것을 기록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지, 가능하다면 그로 인해 얻게 될 혜택이 무엇인지 연구했습니다. &nbsp;&nbsp;이 과정에서 그는 완전한 기록이야말로 인류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디지털 혁명을 몰고 올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이러한 아이디어를 가장 먼저 생각해낸 사람은 고든 벨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1995년 빌 게이츠는 자신의 책을 통해 “언젠가는 우리가 보고 듣는 모든 것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며 완전한 기억의 시대가 올 것임을 강력히 예측한 바 있습니다. 고든 벨은 빌 게이츠가 말한 그 언젠가가 이제 멀지 않았음을, 이 책에서 분명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질문> 디지털 장치들을 이용한 기록방법은 아날로그 장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답변> 우리의 과거를 언제 어디서든 꺼내볼 수 있는 완전한 기억이 실현되는 세상.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석과학자 고든 벨과 짐 겔멜은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가 시장을 휩쓸고 있는 상황이야말로, 이러한 상상이 곧 현실이 될 것이라는 주장의 유력한 근거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nbsp;&nbsp;이러한 전자기기들 모두가 완전한 기억으로 가기 위해 꼭 필요한 도구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지난 10년간 집중적으로 진행해온 완전한 기억 프로젝트, '마이라이프비츠'의 주요 책임자로서, 이 책을 통해 자신들의 프로젝트 성과를 최초 공개하였습니다. <질문> 다음 책 알아보겠습니다. 조직 관리에 관한 책이군요? 2. 직원에게 책임감을 불어넣는 9가지 원칙 저자 : 존 마치카 / 출판사 : 리더앤리더 <답변> 요즘 직장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화두는 무엇일까? 직장인 73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후배직원이 자신의 주니어 때보다 나빠진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전체의 39%가 '책임감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고 합니다. 지나치게 자신만을 챙기려다 보니 주어진 일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후배직원이 많다고 느끼는 선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 것입니다. <질문> 그렇죠. 후배들이 좀 수동적으로 움직일 때 선배들은 책임감이 부족하도고 느끼게 되죠. <답변> 이처럼 흔히 요즘 젊은이들의 공통된 문제점으로 '책임 회피' 현상을 지적하곤 합니다. 이처럼 과거와 다르게 책임감은 세대가 교체되면서 조직 관리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책임감이 강한 직원은 유능한 리더가 만듭니다. &nbsp;&nbsp;부하가 알아서 움직이게 만드는 오너나 리더들은 무엇보다 직원에게 신뢰와 정직성을 갖고 대합니다. 정직성은 서로를 믿게 하고, 그 믿음이 신뢰의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믿고, 회사가 직원을 믿고, 직원이 회사를 믿을 때, 그들은 진심으로 같은 배를 탔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질문> 직원들의 책임감 부족을 책할게 아니라 리더가 먼저 같은 꿈을 꿀 수 있도록 신뢰를 심어줘야 한다는 말이군요? <답변> 네, 바로 이런 정직과 신뢰 위에서 리더가 회사의 목적을 직원들에게 명확하게 알린다면, 어느새 회사의 목적이 곧 직원의 목적이 됩니다. 저자는 항공업체에 불어 닥친 최악의 상황에서도 30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명실 공히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2위에 오른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나 해고라는 역경 속에서도 직원들의 강력한 지지와 애정을 얻어내 언론의 찬사를 받은 애질런트 테크놀러지스 같은 회사들이 그 좋은 예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nbsp;&nbsp;더불어 책임의 주체를 분명히 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실행하는 것 또한 구성원들의 책임 의식을 한층 더 고취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리더로서 발휘해야 할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갈등 해소의 기술, 위험 감수의 조건 또한 책임감 관리에 능한 리더의 기술임을 저자는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질문> 마지막 책 알아보죠.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성공 스토리이군요? 3. 지미추 스토리 저자 : 로렌 골드스타인 코로우, 사그라 마세이라 데 로젠 / 출판사 : 미래의창 <답변> 지미추는 유구한 전통과 화려한 역사가 없어도 얼마든지 럭셔리 브랜드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20년이 채 안된 신생 브랜드가 루이비통, 샤넬, 구치 등 세계의 톱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 세계에 진출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럭셔리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nbsp;&nbsp;이제 역사와 전통에 의존하는 시대는 끝났으며 과감하고 신속한 결정, 기발하고 참신한 PR전략, 유행을 창조하는 디자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셀러브리티 마케팅으로 지미추는 확고한 시장을 구축했습니다. &nbsp;구두의 명인 지미추, 지미추를 발굴하여 기성화 브랜드를 탄생시킨 타마라와 그녀의 가족, 그리고 지미추를 세계적 브랜드로 끌어올린 전문 경영인 로버트 벤수산이 마치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이 성공스토리의 주인공들입니다. 구두 하나로 세계를 사로잡은 이들의 뜨거운 열정은 독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탁월한 비즈니스 감각도 전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책 내용을 좀더 알아 볼까요? <답변> 이 책은 어쩌면 “세상을 놀라게 한 날라리 백수 아가씨의 거침없는 창업 스토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타마라의 도전과 그녀의 다이내믹한 삶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미추를 창업하기 전의 지미와 타마라 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반부는 이것이 비즈니스서인지 소설책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흥미진진하기도 합니다. &nbsp;&nbsp;중반부에서는 럭셔리 비즈니스 세계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가 이루어지고 여배우들을 공략하여 대성공을 거둔 지미추의 놀라운 스타 마케팅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역시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일명 “레드카펫 구두”로 이름을 날리게 된 지미추의 성공을 목격한 다른 구두업체들도 뒤이어 여배우들에게 구두 신기기 전쟁에 뛰어들었으나 그 누구도 지미추만큼 성공을 거두지 못하였습니다. &nbsp;&nbsp;후반부에는 럭셔리 브랜드의 인수합병전을 벌이는 금융업계의 큰손들이 등장합니다. 세계적인 규모의 사모펀드들은 돈이 될 만한 럭셔리 브랜드를 사들여 몇 년 동안 덩치를 키운 다음 다시 매각하여 수백 퍼센트의 수익률을 남기는 게임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가족기업에 머물렀던 럭셔리 브랜드들도 너도나도 기업공개에 나서면서 럭셔리 업계와 증권가는 밀월관계를 즐기기도 하였습니다. &nbsp;&nbsp;영국의 신생기업 지미추가 시장에 나온 지 몇 년 지나지 않아 몇 배로 덩치를 키우는 것을 증권가는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 보기도 했습니다. 현재 타워브룩 캐피털이 소유하고 있는 지미추의 사장은 여전히 타마라이며, 조슈아 슐만이 새 CEO직을 맡고 있습니다.
2010.03.09 I 신욱 기자
  • 안선주 "실력으로 말하련다"
  • [조선일보 제공] 지난 7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개막전을 지켜본 국내 팬들은 신지애 등 쟁쟁한 2위 그룹을 5타차로 제치고 우승한 안선주(23)의 모습에 놀랐다. 다른 여자선수에 비해 여전히 큰 체격이었지만, 지난해 모습과 비교하면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변해 있었다. 국내대회에서 쉽게 역전패를 허용하던 나약한 모습 역시 찾아보기 어려웠다.■"완전히 달라져야 해"안선주는 지난 3개월여 동안 무려 10kg의 체중을 뺐다고 했다. 식사량을 4분의 1로 줄이고, 매일 자정까지 강한 체력훈련을 버틴 결과였다. 고기와 단 음식 등 살찔 만한 음식은 모두 좋아하던 그가 하루에도 수백번씩 "이거 하나만 먹으면 어떨까"하는 유혹을 참았다고 했다. 10kg을 빼고도 비거리가 전혀 줄지 않았다는 것은 그의 근력 훈련이 얼마나 가혹했는지를 보여준다."이제 완전히 달라지는 거야. 조금 잘하는 것 갖곤 안 돼. 정말, 정말 잘해야 해." 지난해 12월 11일, 국내에서 7승을 올린 정상급 골퍼 안선주(23)는 난생처음 '인생의 결심' 같은 것을 했다고 한다. JLPGA 자격시험에서 공동 2위로 2010년 풀 시드를 따내고 일주일 뒤였다. 안선주는 퍼팅이 잘못되면 "(캐디를 보는) 아빠가 퍼팅 라인을 잘못 읽었다"고 투정을 부리거나, 복잡한 일이 생겨도 태평스러워 보일 정도로 넘어가는 낙천적인 성격이었다. 이랬던 그가 '나를 완전히 바꾸겠다'는 독한 결심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8일 일본에 있는 안선주와 전화 연결이 됐을 때, 그는 "오늘도 인터뷰하네요"라며 싫지 않은 목소리였다. "국내에서 7승을 올렸을 때보다, 일본에서 1승을 올리고 이틀 동안 인터뷰 요청이 훨씬 많았다"고 했다.■"실력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어"국내에 있을 때 안선주에게는 누구도 딱 부러지게 말은 안 했지만, 너무나 뻔히 보이는 '벽'이 있었다. 2006년 신지애와 함께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에 데뷔한 이후, 그는 데뷔 첫해부터 매년 1~2승을 올리는 정상급 실력이었지만, 그를 주목하는 팬과 언론은 적었다. TV 생중계가 자리 잡은 KLPGA에서 '무조건 성적순'으로 선수들의 조를 편성하는 원칙이 2년 전부터 어느 정도 자리 잡기 전까지 그는 통상 '나쁜 시간'에 1·2 라운드 플레이를 해야 했다. 프로선수들은 주로 TV중계에 잡히는 5개 조 정도의 '방송조'에 편성돼야 자신은 물론 후원사의 로고를 알릴 수 있다. 방송조 편성은 주로 성적을 위주로 하지만 최근에도 대회 주최측과 후원사의 '흥행' 논리로 바뀌기도 한다. 특히 여자 대회는 외모가 주요 변수라는 얘기가 나온다. TV를 의식해 많은 선수가 성형을 한다거나, 후원사들도 '미모' 위주로 소속선수를 뽑는다는 얘기는 공공연한 비밀이다.지난해까지 안선주의 소속사였던 하이마트 관계자는 "안 프로가 조 편성을 보고 납득이 안 된다는 표정을 지을 때마다 괴로운 심정이었다"며 "안 프로는 그런 면에서 보이지 않는 손해가 너무 컸다"고 했다. 심한 경우는 경기에 앞서 열리는 프로암 대회에서 빼 달라는 요청까지 나와 소속사가 '선수 전원이 출전을 보이콧하겠다'고 맞선 적도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 안병길씨는 "어느 날 풀죽은 선주에게 '너는 실력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고 모질게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했다.어린 시절부터 실력에 걸맞지 않은 대접을 받아 온 본인의 심정도 편치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 안선주가 일본에서 기분 좋은 새 출발을 했다. 해외진출은 안선주의 꿈이었다. 그 꿈을 이루자마자 안선주는 첫 번째 단추도 멋있게 끼웠다. 박수를 보내는 일본 팬들 속에서 안선주는 무척 행복해 보였다. "좀 서운하고 아쉽더라도 금세 잊는 성격이에요. 가능하면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늘 웃고 낙천적이던 안선주는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나레스트, 피부관리 강의실 무료개방
  • 나레스트, 피부관리 강의실 무료개방
  • [이데일리 EFN 이승현 기자] ㈜뷰피플 얼짱몸짱 클럽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미용전문학원 나레스트 뷰티 아카데미가 피부국가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수강생들을 위해 강의실을 개방한다. 나레스트 뷰티 아카데미는 피부관리 국가자격증의 합격률이 98%에 이를 정도로 피부자격증 시험에 있어 철저한 수강생 관리를 하고 있는데 이번 강의실 개방도 이같은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또 수강생이 자격증 취득 시험에 떨어졌을 때에도 자격증을 취득할 때까지 그룹 스터디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합격을 돕고 있다. 나레스트 관계자는 “최근 취업, 입학 시즌을 맞이해 수강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메이크업 아티스트나 네일리스트, 피부관리사, 두피관리사 등 미용 분야에 꿈을 가지고 있다면 나레스트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나레스트 뷰티 아카데미는 국비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에 20만~30만원 정도의 적은 비용 부담만으로도 전문미용인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나레스트 뷰트 아카데미는 직업능력개발계좌제 훈련기관으로 승인이 난 것과 관련해 광고물을 새롭게 제작했다. 이번 광고물은 나레스트 강사진을 비롯한 사내임직원과 수강생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최종 시안을 결정했다.
2010.03.08 I 이승현 기자
타블로, "투컷 몫까지 미친듯이 달릴 것"
  • 타블로, "투컷 몫까지 미친듯이 달릴 것"
  • ▲ 래퍼 타블로[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힙합 그룹 에픽하이 래퍼 타블로가 "이번 활동은 정식(DJ 투컷)이 몫까지 미친 듯이 달릴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에픽하이는 오는 9일 새 음반 '에필로그'(Epilogue)를 발매한다. 지난해 9월 발매한 6집 이후 7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에픽하이는 지난 6집 활동 때 투컷의 입대로 한 달이 채 안 돼 활동을 중단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하지만, 에픽하이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타블로와 미쓰라 진은 '2인조 체제'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타블로는 2일 그룹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 팬들에게 새 음반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왜 내 머리 위에만 먹구름이 있지...?', '내 꿈은 이룰 수 없을거야...'라고 생각해보신 분들, 이번에 우리 노래 듣고 열정이 폭발하길!"이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또 새 음반에 대해서는 "한 음반을 위해 많은 노래를 만든다. 그러다 보면 겹치는 노래들이 생긴다."라며 "이런 노래들을 미완성으로 뒀다가 언젠가는 완성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노래들을 모아, 보석들만 골라서 (7집을)만들었다."고 덧붙였다. ▲ 그룹 에픽하이▶ 관련기사 ◀☞에픽하이, 비 이어 CNN '토크아시아' 출연☞'투컷 입대' 에픽하이, 3월 컴백…2인조로 활동
2010.03.02 I 양승준 기자
이달 기능한국인, 디케이산업 김보곤 대표
  • 이달 기능한국인, 디케이산업 김보곤 대표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기업을 이끌다 보면 경기에 따라 부침을 겪기 마련이죠. 하지만, 기술력에는 불황이라는 게 없습니다. 산업현장에서 자동화, 무인화가 추세라고 해도 그것을 만들고 운용하는 것은 결국 인재입니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디케이산업(주) 김보곤(50)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김보곤 디케이산업대표김보곤 대표는 대우중공업 생산직 사원을 거쳐 금형과 프레스 가공업체인 디케이산업(주)을 매출액 720억 원에 이르는 중견기업으로 키워냈다. 3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김 대표는 아버지의 빚보증이 화근이 되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성장기를 보냈다. 전남 기계공고(현 광주공고)에 진학했을 때도 학업성적이 비교적 좋은 편이었지만 실습도구를 살 형편이 되지 못해 자퇴서를 제출하고 한동안 방황했다. 담임선생님의 관심과 배려로 어렵게 학업을 이어간 김 대표는 고 3때 현장실습을 나갔다가 남다른 근면성이 눈에 띄어 졸업 후 곧바로 대우중공업 생산직 사원으로 입사했다. 금형 설계분야 전문가를 꿈꿨던 그는 창업을 목표로 금형업체인 (주)동양 정공에 입사, 금형기술과 기업경영에 관한 비결을 쌓아갔다. 그리고 1993년, 퇴직금 3000만 원을 밑천 삼아 직원 5명과 금형프레스 업체인 대광산업(現 디케이산업)을 설립했다. 이후 회사는 17년간 성장을 거듭하며 직원 250명에 연매출 720억 원을 올리는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모범중소기업인상`, `수출유망중소기업`, `3000만 불 수출의 탑` 등 해마다 각종 표창을 받아온 디케이산업(주)의 주력 생산 품목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에 사용되는 각종 부품. 이른바 백색가전이라 불리는 가전제품용 부품 수천 종을 생산, 삼성전자 등 대형 가전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작은 부품 하나라도 고객의 요구에 온 정성을 다하고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려는 노력과 독창적인 기술력`을 성공비결로 꼽는다. 특히 기업가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인력 관리와 인재 육성이다. 지난 2008년 경기불황으로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시도할 때, 그는 오히려 신규 채용을 확대, 당시 163명이던 근로자를 250명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인력감축 대신 사업영역을 오히려 확장했다. 그는 "이런 시도를 하려면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 대처할 수 있는 고급 인력과 독보적인 기술이 항상 준비돼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김 대표는 사내 직종 교육, 한일협력 재단을 통한 6개월 단위의 어학연수 및 기술습득 과정을 통해 사원들의 실력 향상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역시 2004년 전남대 산업공학과에 입학, 만학도의 꿈을 이뤄냈다. "기껏 기술 가르쳐 놓으면 더 좋은 조건 찾아 다른 회사로 가버리기도 하죠. 하지만, 투자한 것이 아깝고 직원들의 이직을 두려워하면 사람을 키우지 못합니다. 설령 오랜 시간 키운 근로자가 이직을 해도 그 기술은 우리 사회 어딘가에 남아 있지 않을까요? 내가 투자한 사람이 반드시 내 직원이어야 한다는 생각은 접었습니다" 그의 회사에는 이른바 3S 정책이 있다. 노사 간 긍정적인 토론문화를 추구하는 Say(말),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자는 Stay(머무름), 사원들에 대한 복지지원을 뜻하는 Serve(봉사)가 그것이다. 근로자 스스로 평생 일하고 싶은 가족같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2010.02.22 I 정태선 기자
  • 이 대통령 "세종시 성과 전국으로 퍼져 나갈 것"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우리가 바라는 것은 정치를 위한 세종시가 결코 아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세종시"라고 밝혔다. 또 "그 성과는 중부권은 물론 전국으로 퍼져 나가게 될 것이고, 21세기 지식강국의 꿈은 성큼 다가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설 특별연설을 통해 "어떤 길이 국민을 위한 길인지, 어떤 길이 국가 미래를 위한 진정한 애국의 길인지, 다같이 차분하게 생각해 봤으면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는 지역 간에도 서로 도움이 되고 나라에도 도움이 되게 하자는 것"이라며 "세종시 발전안은 세종시만을 위해 만든 안이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또 "이 작은 나라에서 지역 간에 싸워서는 발전이 결코 없다. 각 지역이 세계와 경쟁한다는 생각으로, 특성화된 발전을 추구하고 지역의 발전이 서로 연계돼 상승효과를 갖도록 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그 예로 "포항제철을 보십시오. 제철소를 지어 생긴 효용이 포항시를 훨씬 넘어서서 국가와 사회 모두에게 큰 이익으로 돌아왔다"며 "현대자동차가 울산에 둥지를 틀었지만, 세계 유수 기업이 되면서 전국에 자동차 산업이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수원에 있고 LG LCD가 파주에 있다 해서 경기도만 좋아진 것은 아니지않나"라며 "마찬가지로 세종시 발전안은 21세기 꽃이라 할 수 있는 지식기능을 중심으로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나라가 잘 되지 않고 지역이 잘 될 수는 없다. 나라가 잘 되지 않고 나만 잘 될 수는 없다. 세계가 잘 되지 않고 우리나라만 잘 될 수는 없다"며 "우리가 공동운명체라는 생각만 확고히 가진다면, 우리는 마음을 터놓고, 색안경을 쓰고 보는 편견도 벗어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늘 이야기를 합니다만, 환자는 회복기에 가장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며 "특히 중환자의 경우에 있어서는 의사도 간호사도 환자도 이때 방심하지 않아야, 확실히 건강을 회복할 수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금년이 바로 그런 회복기라고 할 수 있다"며 "금년에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대한민국이 크게 도약할 수도 있고, 또한 어려워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향 가는 길에 제가 굳이 이런 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시야를 좀 더 넓게 가지고 모두가 잘 되는 길을 찾아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명절에는 그 동안의 긴장을 푸시고 가족의 소중함을 만끽하는 푸근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2010.02.13 I 김춘동 기자
  • `날아간 대박의 꿈`..우울했던 쌍용차 재거래 첫날(종합)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쌍용차(003620) `대박의 꿈`이 산산조각났다.감자와 출자 전환으로 두달 가까이 매매 정지됐던 쌍용차는 설 연휴 하루전이자 재거래 첫날인 12일 끝내 24.4% 급락했다.쌍용차는 전 거래일 주가에 감자 등을 반영한 평가가격(2만2500원)보다 15.55% 낮은 1만9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10.53% 더 내린 1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쌍용차는 회생계획안 강제 인가 뒤 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다 거래 정지됐고, 이후 다시 급락했다. 회생계획안 인가 뒤 주식을 산 투자자는 총 53.47%의 손실을 감내해야 했다.사실 이날 주가 움직임은 개인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라도 너무 달랐다.개인투자자들은 쌍용차 거래 정지 기간동안 피인수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거래 재개 직후 급등할 것이란 기대감을 품었다.일부 투자자들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기업이나 삼성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할 것으로 기대했다. M&A 관련 소식이 보도될때마다 관련 뉴스를 증권포털이나 관련 카페에 퍼날랐고, 일희일비했다.하지만 두달동안 그럴듯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으면서 일부 주주들은 실망 매물을 쏟아냈고 주가는 하염 없이 하락했다.개인투자자들은 "채권단 물량은 보호예수되는만큼 오늘 나오는 매물은 모두 개인투자자들의 것"이라며 "우리(개인투자자)가 팔지 말아야 우리가 산다"고 투자자들을 독려했지만, 이들의 손절매를 막을 수 없었다.출자 전환 물량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쌍용차측에 따르면 채권단의 출자전환 규모는 대략 3800억원. 이 물량이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덩치 부담`이 커졌다. 실제 쌍용차의 현 시가총액은 예전 경영 정상화 시절보다 훨씬 큼은 물론,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SKC(011790), 아시아나항공(020560), LS네트웍스(000680) 등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이날 종가 기준 쌍용차의 시가총액은 6140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46위 수준이다.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채권단의 물량은 보호예수되지만, 물량 압박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손절매에 나서는 분위기"라며 "M&A 일정이 명확해져야 반등의 실마리가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쌍용차의 한 소액주주는 "두달이나 버텼는데 20%가 넘는 손실이라 설 기분이 전혀 나지 않는다"면서 "어서 빨리 대기업에 피인수돼 손실이 만회됐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피력했다.앞서 쌍용차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3대 1 감자를 실시한 바 있다. 채권단은 1차 감자가 끝난 뒤 액면가인 5000원에 출자전환했다. 현 주가 기준으로 1만5000원의 가격에 주식을 인수했기에 이들은 아직 손해를 보지 않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두달 기다린 쌍용차 `급락`..`덩치 부담`이 컸나☞(특징주)쌍용차 감자후 거래재개..`급락세`☞쌍용차 노사 "평택주민들 지난해 죄송했습니다"
2010.02.12 I 안재만 기자
KBS 과속스캔들, SBS 스타 댄스대격돌 외
  • [14일 설 특집 TV가이드]KBS 과속스캔들, SBS 스타 댄스대격돌 외
  • ▲ 과속스캔들[이데일리SPN 제공] ◇다큐멘터리 `2010 호랑이가 돌아왔다` KBS 1TV 오전 8시10분 용맹한 백수의 왕이자 공포의 상징, 한민족의 든든한 수호신이면서 오랜 시간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친구 같은 존재인 호랑이. 60년 만에 돌아온 백호 해를 맞아 다양한 얼굴을 갖고 있는 호랑이에 대해 살펴본다. ◇영화 `과속 스캔들` KBS 2TV 오후 10시25분 잘 나가는 아이돌 출신 라디오 DJ 남현수(차태현 분)에게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딸이라 우기는 황정남(박보영 분)이 나타난다. 서른여섯과 스물두 살, 이들의 나이는 불과 열네 살 차이밖에 나지 않고 게다가 황정남에게는 여섯 살짜리 아들 황기동(왕석현 분)까지 있다. 서른여섯 살의 나이에 졸지에 할아버지가 돼버린 남현수는 이 당황스러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까. ◇ 설 특별기획 `음식 韓류, 세계로 날다` MBC 오전 7시20분 한식의 세계화를 고민해보는 프로그램.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진출에 성공한 한식 레스토랑을 찾아가 비법을 탐구해보고 한국의 실정과 비교해 봄으로서 음식 한류의 가능성을 타진해본다. ◇ `아마존의 눈물` MBC 오전 9시30분 20%가 넘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한 환경 다큐 `아마존의 눈물` 1~3부와 에필로그를 설 연휴기간 연속해서 본다.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파헤쳐져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는 아마존강 유역의 모습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원시부족의 이야기를 통해 환경 파괴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 역으로 인기를 모은 배우 김남길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설날인 14일에는 2부 '사라지는 낙원'이 방영된다. ◇ `적벽대전 2` MBC 오전 10시 30분 유비의 책사 제갈량은 손권과의 동맹에 극적으로 성공하고, 손권 휘하의 명장 주유와 함께 조조군을 크게 물리친다. 제갈량은 지략을 발휘해 빈 배로 10만개의 화살을 구해오고, 주유도 심리전을 통해 조조 스스로 최고의 장수 목을 치게 한다. 거듭된 호재로 유비와 손권의 연합군에게 승리가 보이는 듯하지만…. ◇ `스타 댄스대격돌 춤봤다!` MBC 오후 11시 최강의 댄스 신을 찾아라! 오상진 아나운서와 황정음, 김신영, 신봉선의 재치 있는 진행 아래 최고의 춤꾼들이 끼를 발산한다. 춤신 팀과 춤왕 팀으로 나뉘어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 짐승돌의 파워 댄스와 걸그룹의 섹시 댄스 대결이 볼거리. 2PM,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애프터스쿨, 티아라, 비스트, 김종민, 천명훈, 노유민 등 출연한다. ◇ '용구라환의 빅매치' SBS 오후 11시 열애설·성형설·가십과 루머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연예계를 주제로 연예인들과 연예부 기자들이 입담 대결을 벌인다. 방송 사상 처음으로 연예인과 연예부 기자 각각 20명이 한 자리에 모여 집단 토크쇼를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연예인을 홧병 나게 했던 기사' '기자가 폭로하는 연예인의 가식' '기자가 사랑을 느꼈던 스타'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됐다. 김용만 김구라 신정환 등 세 명의 베테랑 MC를 주축으로 2AM의 조권, 제국의 아이들, 레인보우 등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 김창렬 홍록기 솔비 길 박상면 천명훈 등 연예계 각 분야에서 활약중인 스타들이 출연, 각 언론사 연예부 기자들과 열띤 토론을 펼친다. ◇ 설날특선영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SBS 밤 12시 45분 13세가 된 해리 포터는 또 한 번의 여름 방학을 이모 가족인 더즐리 일가와 우울하게 보내야 했다. 물론 마법을 쓰는 건 일체 금지다. 하지만 버논 이모부의 누이인 마지 아줌마가 더즐리 가를 방문하면서 상황은 변한다. 위압적인 마지는 해리에겐 늘 공포의 대상. 마지 아줌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해리는 급기야 '실수로' 그녀를 거대한 괴물 풍선으로 만들어 하늘 높이 띄워 보내버리고 만다. 이모와 이모부에게 벌을 받을 것도 두렵고, 일반 세상에선 마법 사용이 금지돼 있는 것을 어겼기 때문에 호그와트 마법학교와 마법부의 징계가 걱정된 해리는 밤의 어둠 속으로 도망치지만 순식간에 근사한 보라색 3층 버스에 태워져 한 술집으로 인도된다. 그 곳에서 만난 마법부 장관 코넬리우스 퍼지는 해리를 벌주는 대신 호그와트 학교로 돌아가기 전에 주점에서 하룻밤을 보낼 것을 강권한다. ◇ `스타재발견 미공개 NG극장` OBS 오전 9시50분 개그맨 유상무의 진행으로 스타들의 숨겨진 뒷이야기가 낱낱이 밝혀진다. 최근 1년간 화제가 된 연예인의 모습과 명장면 속에 숨은 이야기 등이 소개된다. 또 O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독특한 연예뉴스`에서 만난 톱스타들과의 인터뷰 중 생긴 깜짝 돌발 상황도 함께 선보여질 예정이다. ◇ `공부의 신` tvN 오전 9시 설을 맞아 KBS 드라마 `공부의 신` 12회 전편이 연속 방영된다. 월화드라마 시청률 정상을 이어가고 있는 '공부의 신'을 단 하루만에 마스터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드라마는 '병문고'에서 바닥을 기는 열등생들이 특별반에 들어가 최고 명문대 진학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린다. ◇ 영화 `키친` 올리브 오후 2시 펀드매니저 상인(김태우 분)은 요리사의 꿈을 위해 회사를 그만 둔다. 상인은 레스토랑 오픈을 앞두고 프랑스에서 만났던 자유분방한 성격의 두레(주지훈 분)를 한국으로 초대하는데, 두레는 상인의 애인 모래(신민아 분)를 보고 한 눈에 반해버린다. 주방을 공유하게 된 두 남자와 한 여자가 펼치는 달콤 쌉싸래한 시크릿 로맨스. ◇ 영화 `인디아나 존스` CGV 오후 3시 '인디아나 존스' 4편이 모두 방송된다. CGV는 14일을 `인디아나 존스 데이`로 정하고 오후 3시부터 밤 12시까지 4편을 연속 방송한다.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제작자 조지 루카스, 그리고 주인공 해리슨 포드의 황금 결합이 만들어낸 자타공인 역사상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시리즈다. 이번에 방영되는 4편 가운데 특히 '인디아나 존스 4-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안방극장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영화 `노잉` OCN 밤 12시 영화 `노잉`이 TV 최초로 공개된다. `노잉`은 미래의 재앙을 예측하는 메시지를 알게 된 대학교수가 그 재앙을 막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스릴러물이다. `케서방`이라는 친숙한 별명을 갖고 있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을 맡았다. 2009년 개봉작, 러닝타임 121분. ▶ 관련기사 ◀☞[13일 설 특집 TV가이드]MBC 스타천하장사, KBS 이병헌이 있다 외
KBS '과속스캔들', SBS '스타 댄스대격돌' 외
  • [14일 설 특집 TV가이드]KBS '과속스캔들', SBS '스타 댄스대격돌' 외
  • ▲ 다큐멘터리 `2010 호랑이가 돌아왔다`◇다큐멘터리 `2010 호랑이가 돌아왔다` KBS 1TV 오전 8시10분 용맹한 백수의 왕이자 공포의 상징, 한민족의 든든한 수호신이면서 오랜 시간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친구 같은 존재인 호랑이. 60년 만에 돌아온 백호 해를 맞아 다양한 얼굴을 갖고 있는 호랑이에 대해 살펴본다. ◇영화 `과속 스캔들` KBS 2TV 오후 10시25분 잘 나가는 아이돌 출신 라디오 DJ 남현수(차태현 분)에게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딸이라 우기는 황정남(박보영 분)이 나타난다. 서른여섯과 스물두 살, 이들의 나이는 불과 열네 살 차이밖에 나지 않고 게다가 황정남에게는 여섯 살짜리 아들 황기동(왕석현 분)까지 있다. 서른여섯 살의 나이에 졸지에 할아버지가 돼버린 남현수는 이 당황스러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까. &nbsp; ▲ 영화 `과속 스캔들`◇ 설 특별기획 `음식 韓류, 세계로 날다` MBC 오전 7시20분 한식의 세계화를 고민해보는 프로그램.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진출에 성공한 한식 레스토랑을 찾아가 비법을 탐구해보고 한국의 실정과 비교해 봄으로서&nbsp;음식 한류의 가능성을 타진해본다.&nbsp;&nbsp;&nbsp;◇ `아마존의 눈물` MBC 오전 9시30분20%가 넘는&nbsp;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한&nbsp;환경 다큐 `아마존의 눈물` 1~3부와 에필로그를 설 연휴기간 연속해서 본다.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파헤쳐져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는 아마존강 유역의 모습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원시부족의 이야기를 통해 환경 파괴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 역으로 인기를 모은 배우 김남길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설날인 14일에는 2부 '사라지는 낙원'이 방영된다. ◇ `적벽대전 2` MBC 오전 10시 30분 유비의 책사 제갈량은 손권과의 동맹에 극적으로 성공하고, 손권 휘하의 명장 주유와 함께 조조군을 크게 물리친다. 제갈량은 지략을 발휘해 빈 배로 10만개의 화살을 구해오고, 주유도 심리전을 통해 조조 스스로 최고의 장수 목을 치게 한다. 거듭된 호재로 유비와 손권의 연합군에게 승리가 보이는 듯하지만…. &nbsp; ▲ '스타 댄스대격돌 춤봤다'◇ `스타 댄스대격돌 춤봤다!` MBC 오후 11시 최강의 댄스 신을 찾아라! 오상진 아나운서와 황정음, 김신영, 신봉선의 재치 있는 진행 아래 최고의 춤꾼들이 끼를 발산한다. 춤신 팀과 춤왕 팀으로 나뉘어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 짐승돌의 파워 댄스와 걸그룹의 섹시 댄스&nbsp;대결이 볼거리. 2PM,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애프터스쿨, 티아라, 비스트, 김종민, 천명훈, 노유민 등 출연한다. ▲ SBS '용구라환의 빅매치'◇ '용구라환의 빅매치' SBS 오후 11시 열애설·성형설·가십과 루머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연예계를 주제로 연예인들과 연예부 기자들이 입담 대결을 벌인다. 방송 사상 처음으로 연예인과 연예부 기자 각각 20명이 한 자리에 모여 집단 토크쇼를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연예인을 홧병 나게 했던 기사' '기자가 폭로하는 연예인의 가식' '기자가 사랑을 느꼈던 스타'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됐다. 김용만 김구라 신정환 등 세 명의 베테랑 MC를 주축으로 2AM의 조권, 제국의 아이들, 레인보우 등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 김창렬 홍록기 솔비 길 박상면 천명훈 등 연예계 각 분야에서 활약중인 스타들이 출연, 각 언론사 연예부 기자들과 열띤 토론을 펼친다. ◇ 설날특선영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SBS 밤 12시 45분 13세가 된 해리 포터는 또 한 번의 여름 방학을 이모 가족인 더즐리 일가와 우울하게 보내야 했다. 물론 마법을 쓰는 건 일체 금지다. 하지만 버논 이모부의 누이인 마지 아줌마가 더즐리 가를 방문하면서 상황은 변한다. 위압적인 마지는 해리에겐 늘 공포의 대상. 마지 아줌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해리는 급기야 '실수로' 그녀를 거대한 괴물 풍선으로 만들어 하늘 높이 띄워 보내버리고 만다. 이모와 이모부에게 벌을 받을 것도 두렵고, 일반 세상에선 마법 사용이 금지돼 있는 것을 어겼기 때문에 호그와트 마법학교와 마법부의 징계가 걱정된 해리는 밤의 어둠 속으로 도망치지만 순식간에 근사한 보라색 3층 버스에 태워져 한 술집으로 인도된다. 그 곳에서 만난 마법부 장관 코넬리우스 퍼지는 해리를 벌주는 대신 호그와트 학교로 돌아가기 전에 주점에서 하룻밤을 보낼 것을 강권한다. &nbsp; ▲ '스타재발견 미공개 NG극장' &nbsp;◇ `스타재발견 미공개 NG극장` OBS&nbsp;오전 9시50분&nbsp;개그맨 유상무의 진행으로 스타들의 숨겨진 뒷이야기가 낱낱이 밝혀진다. 최근 1년간 화제가 된 연예인의 모습과 명장면 속에&nbsp;숨은 이야기 등이 소개된다.&nbsp;또 O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독특한 연예뉴스`에서 만난 톱스타들과의 인터뷰 중 생긴 깜짝 돌발 상황도 함께 선보여질 예정이다.&nbsp;&nbsp; ▲ '공부의 신'◇ `공부의 신` tvN 오전 9시 설을 맞아 KBS 드라마 `공부의 신` 12회 전편이 연속&nbsp;방영된다.&nbsp;월화드라마 시청률 정상을 이어가고 있는 '공부의 신'을 단&nbsp;하루만에 마스터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드라마는 '병문고'에서 바닥을 기는 열등생들이 특별반에 들어가 최고 명문대 진학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린다.&nbsp;&nbsp; ▲ 영화 '키친'◇ 영화 `키친` 올리브 오후 2시 펀드매니저 상인(김태우 분)은 요리사의 꿈을 위해 회사를 그만 둔다. 상인은 레스토랑 오픈을 앞두고 프랑스에서 만났던 자유분방한 성격의 두레(주지훈 분)를 한국으로 초대하는데, 두레는 상인의 애인 모래(신민아 분)를 보고 한 눈에 반해버린다. 주방을 공유하게 된 두 남자와 한 여자가 펼치는 달콤 쌉싸래한 시크릿 로맨스.&nbsp; ◇ 영화 `인디아나 존스` CGV 오후 3시 '인디아나 존스' 4편이 모두 방송된다. CGV는 14일을 `인디아나 존스 데이`로 정하고 오후 3시부터 밤 12시까지 4편을 연속 방송한다.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제작자 조지 루카스, 그리고 주인공 해리슨 포드의 황금 결합이 만들어낸 자타공인 역사상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시리즈다.&nbsp;이번에 방영되는 4편 가운데 특히 '인디아나 존스 4-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nbsp;안방극장에 처음으로&nbsp;소개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nbsp;◇ 영화 `노잉` OCN 밤 12시 영화 `노잉`이 TV 최초로 공개된다. `노잉`은 미래의 재앙을 예측하는 메시지를 알게 된 대학교수가 그 재앙을 막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스릴러물이다. `케서방`이라는 친숙한 별명을 갖고 있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을 맡았다. 2009년 개봉작, 러닝타임 121분. ▶ 관련기사 ◀☞[15일 설 특집 TV가이드]tvN '남녀탐구생활', MBC '지붕킥 시상식' 외☞[12일 설 특집 TV가이드]SBS '국가대표', MBC 극장판 '북극의 눈물' 외☞[설 TV 시청포인트①]아마존과 이병헌…다큐멘터리의 향연☞[설 TV 시청포인트②]황정음·정가은, 선배들에 MC 도전장☞[설 TV 시청포인트③]'국대'vs'과속'vs'7급' 코믹영화 안방 격돌
2010.02.12 I 최은영 기자
구본무 LG 회장 "2차전지 포기하려 했지만.."
  • 구본무 LG 회장 "2차전지 포기하려 했지만.."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20여년 전에 시작한 2차전지사업을 중도에 포기하려 했지만 끝까지 도전해서 이제 빛을 보기 시작했다. 끈기있게 도전하는 근성을 잊지마라." 구본무 LG 회장이 지난 9일 LG인화원에서 열린 신임 전무교육에 참석, 30여명의 LG 계열사 전무 승진자들에게 끈기와 근성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2차전지 사업을 거론하며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R&D에 더욱 주력해 전지사업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려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자립을 못하면 생존할 수 없고 기술을 가진 기업에 수모를 당하게 된다"고 역설했다. 구 회장은 R&D의 중요성에 대해 집중 강조했다. 구 회장은 "영속적인 기업이 되려면 10년이 걸리든 50년이 걸리든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R&D를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R&D 투자는 단기성과 평가에서 제외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R&D를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아직 우리의 R&D투자 비중이 낮다"며 "더 많이 벌어 R&D투자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3D 영화 아바타와 부품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 회장은 "최근 아바타를 봤다"며 "3D 디스플레이 사업을 육성해야한다"고 말했다. LED같은 성장 부품 사업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성과를 내기 시작한 자원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석유자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개발 기회를 활발하게 찾을 것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신임 전무들에게 인재관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중국 칭화대에는 각 성에서 똑똑한 학생들이 모이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공과대학에 더 많은 인재들이 지원하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재의 쓰임새는 적재적소가 있겠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꿈과 비전을 가지고 끈기있고 최선을 다해 열정을 쏟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또 "요즘 젊은 세대는 자기 표현력이 좋다. 젊은 사람들을 키우려면 기를 살려 자꾸 잘한다고 칭찬하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며 "내가 창의와 자율의 조직문화를 강조하는 이유도 그런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전무 승진자들에게 자만심을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회사에서 지위가 올라가고, 사업이 잘나갈 때 자만심을 갖기 쉬운데 그럴수록 조심하고 경계해야 한다"며 "고객은 물론 나 자신과 부하직원, 협력회사 사람들에게도 그러한 자만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1박 2일간 실시된 `LG신임전무교육`은 창의와 자율 등 리더십 역량과 사업에 대한 통찰력 육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LG의 경영이념인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을 바탕으로 한 `LG Way`를 각 사업분야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구본무 LG 회장(왼쪽 두번째)이 9일 경기도 이천 소재 LG인화원에서 진행된&nbsp;신임전무교육에서 30여명의 각 계열사 전무 승진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2010.02.11 I 류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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