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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인턴십 통해 진로고민 해결했어요"
  • [인터뷰]"케이블TV 인턴십 통해 진로고민 해결했어요"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대학졸업 후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고민하던 중 방송기자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혔어요" "드라마제작에 관심이 많았는데, 실제 현장에 나와보니 제 꿈 실현에 한발 다가선 느낌입니다"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씨앤앰 본사에서 만난 김단비(한양대 신문방송학과 08학번)·강철승(경남대 신문방송학과 05학번) 인턴사원이 환하게 웃으며 말을 건넸다. 최근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경쟁을 뚫고 씨앤앰-한국방송학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이들은 인생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는데 가장 큰 만족감을 표했다. 씨앤앰-한국방송학회 인턴십은 지난 2009년부터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일 년에 두 차례씩 선발된다. 현재 5기 과정으로 들어온 20명의 대학생들이 씨앤앰경기케이블TV, 우리케이블TV, 경동케이블TV, 씨앤앰미디어원, CU미디어에 각각 소속돼 6주간 방송제작 현장을 누비고 있다. 김단비 씨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5대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왔다"면서 "이제 4학년에 올라가게 돼 진로를 고민하고 있던 차에, 인턴십 과정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3주간 씨앤앰 지역채널 기자와 같이 활동하면서 아이템 발굴, 리포트, 제작, 송출 등 방송 전 과정을 경험했다. 방송기자 경험이 전무했던 탓에 막상 카메라 앞에 서면 오프닝 멘트도 잊기 일쑤였지만, 점점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깨달은 것. 그는 "요즘 대학생들은 단순히 이력서 빈칸을 채우기 위해 인턴십을 경험하려 하지만, 막상 이곳에 와 보니 그 이상의 소중함을 느낀다"면서 "전파를 통해 실제 방송이 나가는 것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인 만큼, 방송이 본인 적성에 맞는지 알고 싶은 학생들에게 권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 씨앤앰-한국방송학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강철승(왼쪽)·김단비씨김단비씨와 같이 5기 인턴십으로 들어온 강철승 인턴사원의 경험담도 따뜻하다. 그는 "학교에 있던 한정된 제작시설만 보다가 막상 실제 방송현장에 나와보니 많은 자극을 받게 된다"면서 "막연하게만 가졌던 꿈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 억양 때문에 리포트 과정에서 주변인들을 많이 웃겼다는 그는 "이번 씨앤앰 인턴십을 통해선 그동안 제대로 느끼지 못했던 케이블TV의 역할론에 대해서도 알게됐다"고 전했다. 모든 가구가 방송사 전파를 받아 TV를 시청하는 줄만 알았는데, 막상 보니 전국 80% 이상 가구들이 유료방송 플랫폼을 통해 TV시청을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는 설명이다. 씨앤앰 관계자는 "케이블TV 인턴십 프로그램은 미래의 방송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케이블TV 방송제작 현장을 체험하게 하고 동시에 케이블 방송계의 역량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장차 방송관련 일에 종사하고 싶은 전국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작년 말에는 한국방송학회로부터 씨앤앰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규석 대표가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면서 "성공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1.01.24 I 양효석 기자
`마프` 김태희 `환상 드레스룸`으로 여심 자극
  • `마프` 김태희 `환상 드레스룸`으로 여심 자극
  • ▲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사진=방송캡처)[이데일리 SPN 연예팀]배우 김태희가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 강대선)에서 공주방에 설치된 ‘꿈의 드레스룸’에 넋을 잃고 즐거워하는 등 화려한 공주생활로 뭇 여성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 장면에서 김태희는 레드 원피스에 하이힐을 신고 폴짝폴짝 뛰는 등 사랑스러운 공주의 모습을 선보였다. 19일 방송에서 이설(김태희 분)은 대한그룹 박동재(이순재 분) 회장의 안내에 따라 입궁했다. 궁으로 들어서는 이설의 어깨 위로 파란 나비 한 마리가 내려앉자 박동재 회장은 “상서로운 기운”이라며 반색했다. 궁에서 어머니 김다복(임예진 분)을 만난 이설은 반가움에 눈물 흘렸다. 다복은 “공주 마마”라며 예를 갖췄지만 이내 이전 모습으로 돌아와 뜨거운 모녀상봉의 기쁨을 나눴다. 얼마 후 엄마가 궁을 떠나자 울적해진 이설은 공주방을 둘러보다가 갑자기 눈이 휘둥그레졌다. 모든 여성의 로망인 ‘꿈의 드레스 룸’을 발견한 것. 드레스 룸에는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구두장과 부티크를 통째로 옮겨온 것 같은 대규모 옷장이 있었다. 이설은 들뜬 모습으로 옷장 속의 옷들을 한 벌 한 벌 구경하다가 빨간 튜브 탑 미니 드레스를 골라 입고 거울 앞에서 패션쇼를 하는 등 신이 났다. 자신의 맨발을 내려다보던 이설은 구두장에 가서 화려한 비즈 장식의 구두를 들고 와 신어보다가 발목을 삐끗했다. “안 맞네”라며 물끄러미 구두를 내려다보는 이설의 모습은 어느 날 갑자기 공주가 된 이설 자신의 상황을 은유했다. 이설에게 황실의 공주라는 자리는 마치 맞지 않는 구두와도 같다. 평범하기 이를 데 없던 이설이 갑작스레 일국의 공주가 된 상황은, 아무것도 신지 않은 맨발에 화려할뿐더러 맞지도 않는 구두를 신겨놓은 형국과 대응된다. 공주로서 진정한 자신을 찾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 기다리고 있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구두가 맞지 않아 넘어진 것처럼 이설 앞에 적지 않은 난관과 위기가 남아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구두장 보고 눈 돌아가는 줄 알았다” “백화점 구두 판매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자기 방에 디자이너 샵이 통째로 들어가 있는 기분은 어떨까?” “한 번이라도 그런 방에서 살아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등 이설의 화려한 공주생활을 부러워 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 관련기사 ◀☞김태희·송승헌 베드신 예고 `마프` 기대감 UP!☞`마프` 어설픈 설정, 엉성한 편집 `시청률 하락`☞`마프` 김태희, 어디까지 망가지니?☞김태희 약발 떨어졌나..`마프` 시청률 하락
2011.01.20 I 연예팀 기자
사채업자도 감동..`드림하이` 엄기준은 `키팅` 선생님?
  • 사채업자도 감동..`드림하이` 엄기준은 `키팅` 선생님?
  • ▲ `드림하이`[이데일리 SPN 연예팀] 배우 엄기준이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연출 이응복, 김성윤 극본 박혜련)에서 `죽은 시인의 사회` 키팅 선생님을 연상시키는 스승 상으로 거듭나며 주목 받고 있다. 극중 엄기준은 교원평가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기린예고의 문제교사였지만, 뭔가 하나씩 결핍된 입시반 ‘원석’들을 훌륭한 ‘보석’으로 연마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감동을 주고 있다. 18일 방송에서 강오혁(엄기준 분)은 월말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기록한 입시반 아이들이 입시반 사상 최초로 쇼케이스에 진출하게 되자 누구보다 기뻐했다. 그러나 입시반 아이들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교장 시범수(이병준 분)의 계략으로 입시반의 쇼케이스 진출은 무산됐다. 월말평가 점수에 따라 학년별로 각각 5명씩 쇼케이스 진출자를 가렸던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오디션 성적까지 더해서 상위 5%에 드는 학생들을 쇼케이스에 참가시키기로 기준을 변경한 것. 오디션 점수가 없는 특채생들의 쇼케이스 진출이 원천적으로 봉쇄된 조치였다. 어머니에게 이미 쇼케이스 진출 사실을 알렸던 삼동(김수현 분)은 누구보다 상심했다. 풀이 죽은 삼동을 안쓰러워하던 오혁은 혜미(배수지 분)의 동생 혜성(안서현 분)이 “뭘 걱정해? 그냥 가짜 쇼케이스를 해버리면 되지”라며 무심코 던진 말에 착안,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다. 오혁은 양진만(박진영 분)을 찾아가 자신의 계획에 동참해 줄 것을 설득했다. 진만은 “너 미쳤냐? 교장이 알면 끝장이야”라며 몸을 사렸지만 “진짜 쇼케이스가 열리는 날은 기린예고가 텅 빈다. 그때 기린예고에서 가짜 쇼케이스를 열면 되지 않냐”는 오혁의 말에 또 다시 얇은 귀를 팔랑거렸다. 오혁은 가짜 쇼케이스의 퍼포먼스를 진만에게 일임한 뒤 사채업자 마두식(안길강 분)을 찾아가 “기린예고 강당을 대관해 달라”며 “대관 비용은 제가 댈 테니 명의만 빌려 달라”고 부탁했다. 이로써 공연장 대관 및 기획사 대표 섭외(?)를 마친 오혁은 신문사 기자인 누나 오선(안선영 분)을 찾아가 진국의 섹시한 댄스 영상을 미끼로 던지며 “사진기자 몇 명만 보내 달라”고 설득, 마지막 미션인 프레스 초청까지 마쳤다. 삼동을 위해 ‘가짜 쇼케이스’ 계획에 발 벗고 나선 혜미는 보다 사실적인 무대를 꾸미기 위해 강풍기를 공수하려 마두식의 나이트클럽에 갔다. 그 자리에서 혜미는 오혁과 두식이 나누는 대화를 통해 오혁이 집을 담보로 잡혀 빚을 대신 갚아줬다는 사실과 강당 대관료 등을 대출받아 자비로 쇼케이스를 꾸미려 하는 등 숨겨진 면모를 발견하고 혼란에 빠졌다. “이렇게까지 해서 가짜 쇼케이스 해주실 필요 없다”는 삼동에게 오혁은 “너 때문이 아니야. 너희 무대를 꼭 보고 싶어서 비싼 표를 산 것 뿐이야. 너, 꿈이 자꾸 도망가서 안 보인다고 그랬지? 나도 그래. 이참에 그 꿈이란 놈 구경이나 해보자.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알아야 나중에 붙잡지”라고 말했다. 그 모습을 본 마두식은 “저러니까 교원평가에서 만날 꼴찌였지”라며 “참 촌스럽고, 미련하고... 멋지다!”라며 감동했다. 오혁이 “진짜 싸움은 이제부터다. 길고 고단한 싸움이 될 거다”라는 정하명(배용준 분)의 말을 떠올리며 “점점 더 고단하고 점점 더... 재밌어 지네요”라고 독백하는 장면은 입시반 아이들 뿐 아니라 오혁 스스로도 ‘성장’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시청자들은 “오혁 캐릭터가 점점 살아나는 듯” “오혁 나중에 오선한테 된통 당할 텐데 걱정이다” “엄기준이 뮤지컬 무대 한 번 보여주면 사람이 달라 보일 것” 등 엄기준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2011.01.19 I 연예팀 기자
`드림하이`, 수지-택연 `유리창 대화`로 러브라인 기대↑
  • `드림하이`, 수지-택연 `유리창 대화`로 러브라인 기대↑
  • ▲ KBS 2TV `드림하이`(사진=화면캡처)[이데일리 SPN 연예팀]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연출 이응복, 김성윤, 극본 박혜련)에서 수지와 택연의 `유리창 대화`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 장면에서 두 주인공은 버스 차창에 손으로 글씨를 써 대화를 나누는 등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향후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7일 방송된 `드림하이` 5회에서 혜미(배수지 분)는 월말평가를 준비하던 중 노래에 감정이 살아 있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고민했다. 월말평가 점수를 놓고 백희(함은정 분)와 내기를 한 터라 더욱 난감한 상황. 진국(옥택연 분)은 그런 혜미에게 “감정 찾는 법 알려 줄까?”라며 요구르트를 들어 보였지만 혜미는 진국과의 어린 시절 추억을 생각해내지 못했다. 그때 진국에게 박휘순의 자살 미수 소식이 전해졌다. 놀란 진국은 신병인도를 위해 경찰서로 달려갔다. 박휘순은 고시원에서 진국과 형제처럼 함께 지내던 사이로 고시에서 또 다시 낙방하자 건물 옥상에서 투신을 시도,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이를 계기로 박휘순은 꿈을 접고 순천에서 치킨집을 하는 부모를 돕기 위해 낙향했다. 그런 형을 보면서 진국은 “형이 변호사가 되면 내가 미니스커트 입고 소녀시대 노래 불러주겠다”는 과거의 내기를 떠올리며 소녀시대의 노래를 연습하기로 결심했다. 진국의 계획을 들은 오혁(엄기준 분)은 “우린 남의 내기에 놀아날 시간이 없다”는 혜미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너 백날 악보만 파봤자 백희 못 이긴다. 나 믿고 한번만 따라와”라며 진만(박진영 분)과 함께 입시반을 통솔해 순천으로 내려갔다. 순천에 도착한 입시반 학생들은 박휘순의 치킨집 앞에서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불렀고 많은 인파가 몰려든 가운데 이들의 첫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이벤트에 감동한 박휘순은 희망을 찾고 다시 한 번 변호사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입시반 일행에게 치킨을 대접한 박휘순은 “진국이랑 나는 형제나 다름없다. 얼굴도 닮지 않았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진국이 “형이랑 내가 어디가 닮았냐”고 발끈하자 “야, 너는 생일도 모르는데 혹시 아냐, 네가 나보다 형일지”라고 맞받아쳤다.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진국은 혜미에게 “고혜미, 오늘 고마웠다”고 말했다. 펜던트 사건 이후 진국과 말을 섞지 않던 혜미는 버스 차장에 “진짜 생일을 몰라?”라고 썼다. 진국이 그렇다며 “근데 가짜 생일은 알아”라고 대답하자 혜미는 다시 창문에 “가짜 생일?”이라고 물었다. 진국 역시 창문에 “크리스마스이브”라고 쓰자 혜미는 순간 아련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렸다.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이브에 우연히 진국을 만났던 혜미는 진국의 딱한 처지를 듣고 “생일을 모르는 어린이가 어디 있냐. 그럼 생일 케이크도 못 먹어봤냐”면서 “그럼 내 생일에 우리 엄마가 불러주는 노래를 불러줄게”라며 `겨울아이`라는 노래를 불러주었다. 한편의 동화 같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린 혜미는 감회에 젖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수지와 택연 커플 안구정화 된다”, “유리창 대화 신 그림 같이 예뻤다”, “앞으로 본격 러브라인 기대 하겠다”, “택연 미니스커트 이벤트 하게 될 듯” 등 `유리창 대화` 에피소드와 관련, 많은 의견이 올라왔다. ▶ 관련기사 ◀☞`드림하이` 기린예고 교장은 `욘사마` 따라쟁이?☞`드림하이` 박진영, `양진만` 이름에 빅3 기획사 대표 있다?☞`드림하이` 김수현, 머리부상도 마다않는 수지의 `흑기사`☞`드림하이` 수지 월말평가 100점…함은정 압도☞`드림하이` 입시반 굴욕 아이유, 살 빠지며 미모 회복 中
2011.01.18 I 연예팀 기자
`시가` 하지원, 결혼 5년만에 아이 셋..`다산의 여왕`
  • `시가` 하지원, 결혼 5년만에 아이 셋..`다산의 여왕`
  • ▲ SBS `시크릿가든`[이데일리 SPN 연예팀] 배우 하지원이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권혁찬)을 통해 ‘다산의 여왕’에 등극했다. 16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하지원은 현빈과 결혼, 슬하에 세 아이를 둔 엄마가 됐다. 이날 방송은 현빈과 하지원이 세 아이를 키우며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며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됐다. 결국 부부의 연을 맺은 라임(하지원 분)과 주원(현빈 분)은 여느 부부처럼 달콤한 신혼을 보냈다. 주원은 내레이션을 통해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모범을 보인 사회지도층의 금실”이라 눙치면서 “식구가 늘었다. 좀 많이”라며 결혼 후 5년간의 변화상을 한 마디로 설명했다. 내레이션과 함께 화면에는 아기 신발이 하나에서 둘, 둘에서 셋으로 늘어났다. 아영(유인나 분)의 예지몽은 역시 맞아떨어졌다. 19회에서 아영은 라임에게 “꿈에서 높고 검은 문 앞에서 사장님이 세 아이들과 함께 있는데 사장님은 울고 있고 너는 막 소리 지르고 있더라”고 말해 불길한 조짐을 암시한 바 있다. 5년 후 아영의 꿈은 약간의 각색을 거쳐 현실에 재현됐다. 문분홍(박준금 분) 여사의 집 앞에 아이들을 데리고 온 주원과 라임이 장난감 사달라며 조르는 아이들을 어르다가 혼을 내는 등 아영의 꿈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것. 라임은 5년 전 아영의 꿈을 떠올리며 웃었다. 문분홍(박준금 분) 여사는 여전했다. 손주들이 생겼다고 주원과 라임을 받아주지는 않았다. 대신 손주들은 끔찍이 예뻐했다. 대문이 열리자 문분홍 여사는 아들 내외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아이들 셋만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면서 직원들에게 “문 단단히 잠그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라임과 주원은 문분홍 여사의 우려와는 달리 5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금실이 좋았다. 두 사람은 아이 셋을 겨우겨우 재운 뒤 정원으로 나와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여전히 우린 결혼식 사진 한 장 없다. 하지만 우린 매일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마법 같은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사랑을 한다는 건 어쩌면 정원을 가꾸는 일과 같을지 모른다. 당신들의 정원에도 예쁜 꽃이 피길, 시원한 바람이 불길, 찬란한 햇빛이 비추길, 그리고 가끔은 마법 같은 비가 내리길”이라는 라임의 내레이션이 끝나자 거짓말처럼 눈이 내렸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라임, 주원 러브신 정말 행복해보였다” “결정적일 때마다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만 읊더니 김주원 소원 풀었다” “아이 셋 낳고도 스턴트가 가능하다니 라임은 철의 여인” “마지막까지 마음 졸였는데 해피엔딩이라 발 뻗고 잘 듯” 등 최종회에 대한 소감이 다수 올라왔다.▶ 관련기사 ◀☞`시가` 최종회, 콘서트 장면서 음향사고 `빈축`☞`시가` 문분홍 여사도 주원처럼 `소외된 이웃`과 결혼?☞`시크릿가든`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아듀, 시가]④시가폐인들, `한 땀 한 땀` 패러디로 화답☞[아듀, 시가]③로맨틱 판타지의 정석..인기요인 세가지☞[아듀, 시가]②수익도 `어메이징`..총 매출 200억+α☞[아듀, 시가]ⓛ`사회지도층 금실` 보이며 행복 마무리
2011.01.17 I 연예팀 기자
유인나 "라임이가 세경씨처럼 안됐으면…"
  • 유인나 "라임이가 세경씨처럼 안됐으면…"
  • ▲ 유인나[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결말요? 해피엔딩 희망합니다"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결말이 초미의 관심사다. 마지막 2회만을 남겨 놓고 있어 김주원(현빈 분)과 길라임(하지원 분)의 사랑 이야기가 어떻게 막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말에 대해서는 함구령이 내려진 터라 출연하는 배우들조차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 드라마의 결말에 대한 몇몇 설정과 추측성 이야기만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극중 임아영 역을 맡은 유인나에게는 낯설지 않다. 이미 한 번 경험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유인나의 이름 석자를 알렸던 전작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역시 종영을 앞두고 다양한 설이 분분했다. "그 때랑 비슷해요. 난리가 났었잖아요. 사실 출연했던 배우들도 방송하는 날까지 결말을 몰랐어요. 요즘도 인터넷 등으로 나오는 추측성 결말 얘기에 혼자서 슬며시 웃곤 하죠. 심지어 (하)지원 언니는 인터넷 할 시간도 없어서 제가 `전부 아영이 꿈이었다더라. 언니는 유령이란다` 등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를 해주면 재미있어해요." 유인나 개인적으로 희망하는 결말은 어떨까. `지붕뚫고 하이킥`이 새드엔딩으로 마무리된 것에 대해 "상처를 받았다"는 유인나는 해피엔딩을 적극 지지(?)했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극중 세경(신세경 분)과 지훈(최다니엘 분)이 사고사를 당하는 것을 암시하며 끝났다."완전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어요. `하이킥` 때 상처를 많이 받았거든요. 가슴도 아팠고. 종방연에서 다함께 마지막회를 봤는데도 진짜 세경(신세경 분), 지훈(최다니엘 분)이 없어진 거 같아서 마음이 안 좋았어요. 지금 되돌아보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지만요." 이어 자그마한(?) 소망도 덧붙였다. 해피엔딩은 해피엔딩이되 마지막 장면에 자신도 있었으면 싶다는 것."덧붙이자면 제가 꼭 그 때 옆에 있었으면…. 김비서(김성오 분)랑 결혼해서 아이 안고 주원 사장님, 라임이 챙겨주는 그런 결말이요. 제가 꼭 끼어있는 해피엔딩, 바랍니다. 히히." ▲ 유인나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유인나 "현빈 해병대 자원입대, 멋있어요"☞`시크릿가든` 화제의 엔딩 장면 Best7☞김기욱, `시크릿가든` 촬영장 `도촬`☞`시크릿가든` 윤슬 필름, `만추`·`황해` 홍보 눈길☞반전 또 반전..`시크릿가든` 결말은?
2011.01.13 I 김영환 기자
배용준 `드림하이` 시청률 밀어주고 `일시 퇴장`
  • 배용준 `드림하이` 시청률 밀어주고 `일시 퇴장`
  • ▲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이데일리 SPN 연예팀] 배용준이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연출 이응복, 김성윤 극본 박혜련) 4회를 기점으로 초반 출연을 마쳤다. `드림하이`의 제작자이기도 한 배용준은 극중 기린예고 이사장 정하명으로 출연, `태왕사신기` 이후 3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로 화제를 모았다. 정하명은 톱스타가 될 인재를 한 눈에 알아보는 등 선견지명을 갖춘 인물로 극 초반 `드림하이`의 주요 모티브를 제시하며 드라마의 구심점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린예고 사상 최초로 입학식 공연이 언론에 공개된 가운데 열띤 무대가 이어졌다. 모든 공연이 끝나자 예술부장 시범수(이병준 분)는 “오늘 이 무대에 서지 못한 3인을 소개하겠다”며 혜미(배수지 분), 진국(옥택연 분), 삼동(김수현 분)의 존재를 거론했다. 공연 준비를 할 여유가 없었던 데다 삼동마저 입학식에 오지 않은 상황에서 특채 입학생들을 예고 없이 무대에 세움으로써 정하명의 명성에 흠집을 내려는 시범수의 꼼수였다. 학생들이 “보여줘”를 연호하자 혜미와 진국은 마지못해 무대에 올랐다. 순간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가 쏟아지자 진국은 “조용히 살라”는 아버지의 말을 떠올리며 돌연 무대에서 내려갔고 혼자 남은 혜미에게 학생들의 야유가 빗발쳤다. 입학식 이후 예술부장은 하명을 찾아가 “무대를 겁내는 특채생에 언론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특채가 아닌 특혜 논란으로 기린예고를 망신시킨 특채생들과 데뷔생을 한 명도 배출한 적 없는 무능력자 강오혁 선생의 퇴출안을 이사회의에 상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사회의에서 하명은 자신이 기린예고 학사에 일체 관여하지 않고 중국 분교 업무에 매진하는 조건으로 특채생과 강오혁(엄기준 분)을 학교에 남기겠다고 제안했다. 결국 하명의 제안이 이사회의에서 결의됐고 예술부장은 교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하명은 떠나기에 앞서 오혁을 만나 “지금부터 긴 싸움이 시작될 것”이라며 “원래는 제 싸움이었지만 이제부터는 강 선생님 혼자서 감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혁이 “저는 그저 교사로서 잡채처럼 가늘고 길게 버티는 게 목표인 사람”이라며 당황하자 하명은 “강 선생님은 충분히 그 싸움에서 이길 능력이 있다”며 23년 전 자신이 빌려갔다는 오혁의 중학교 시절 노트를 건넸다. 그 노트에는 꿈과 열정으로 가득한 오혁의 본 모습이 담겨 있었다. `드림하이`는 예술 사관학교인 기린예고에 입학한 재능 있는 아이들이 세계적 스타로 커가는 과정을 담은 성장 드라마로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와 박진영의 소속사 JYP가 손을 잡고 CJ미디어가 합작, 미쓰 에이의 수지, 2PM의 택연과 우영, 티아라의 은정 및 김수현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드림하이`는 초반 한자릿수 시청률에서 벗어나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다. `드림하이`는 이날 방송에서 13.8%(AGB닐슨미디어)로 전날 13.1%의 시청률보다 0.7% 포인트 올랐다. 시청률이 상승한 데는 배용준의 묵직한 존재감이 한 몫했다. 배용준은 극 후반에 다시 등장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드림하이` 난투극 속 K펜던트의 행방은?☞`드림하이` 김수현 `촌티 벗으니 꽃미남 따로없네`☞`드림하이` 안선영 `취중연기` 웃음 폭탄 안겨☞`드림하이` 수지vs은정 `본격대결` 막올려
2011.01.12 I 연예팀 기자
반전 또 반전..`시크릿가든` 결말은?
  • 반전 또 반전..`시크릿가든` 결말은?
  • ▲ SBS '시크릿가든' [이데일리 SPN 연예팀]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권혁찬)이 막바지를 향해 치달으면서 엔딩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새드엔딩’ 논란이 또 다시 가열됐다. 9일 방송에서는 라임(하지원 분)과 주원(현빈 분)이 무사히 각자의 몸을 되찾고 부분 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원과 라임이 처음처럼 풋풋한 로맨스를 나누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두 주인공의 영혼 체인지와 라임 아버지가 등장하는 환상적인 꿈, 두 사람의 극적인 의식회복에, 주원의 부분기억상실증까지 더해져 시종 흥미진진하게 전개됐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열띤 반응이 나타났다. 종방까지 단 두 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엔딩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감 역시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다. 일부 시청자들이 이날 방송의 특정 장면들을 근거로 ‘새드엔딩’을 예견하자 시청자 게시판은 엔딩 논란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새드엔딩을 예측하는 시청자들은 18회에서 라임이 깨어날 때 심장박동 장치가 ‘0’을 나타냈다며 이것이 라임의 죽음을 암시하는 것 같다는 견해를 내놨다. 이후 벌어진 일들은 모두 라임의 무의식이거나 주원의 꿈일 지도 모른다는 것.  라임이 환자복을 입은 채 주원의 집으로 달려왔을 때 오스카(윤상현 분)가 뇌사에서 깨어난 라임을 보고도 전혀 놀라지 않았다는 점 역시 새드엔딩의 근거로 제시됐다. 또 라임이 의식을 되찾을 때 비명을 질렀던 것을 제주도에서 주원이 들었던 비명과 연관 지으며 제주도에서 이미 라임이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을 세우기도 했다.  18회 방송이 여느 때에 비해 훨씬 행복한 분위기로 전개된 것도 새드엔딩을 위한 ‘연막’일지 모른다는 의심을 샀다. 심지어 ‘길라임 유령설’까지 제기되는 등 드라마의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은 다양한 형태로 표현됐다.  해피엔딩을 바라는 시청자들은 “너무 세세하게 복선을 찾으려 드는 것 같다” “라임이 아버지가 라임에게 이젠 행복하게 살라고 말한 걸로 봐서 해피엔딩이 아니겠나” 등 상반된 의견을 냈다. 그러나 “작가가 우리를 한번쯤은 더 들었다 놓을 것이다” “이대로 희희낙락 2회가 지나가겠냐” 등의 견해에 공감하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시크릿 가든’ 김은숙 작가는 드라마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시청자들의 ‘새드엔딩’ 논란이 가열되자 “왜 자꾸 나를 살인자로 만드느냐”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무수한 화제 속에 다음 주 종영을 앞둔 ‘시크릿 가든’은 18회 방송에서 시청률 30.6%를 기록, 30%대를 돌파하며 주말극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 관련기사 ◀☞`시가` 인어공주 사랑, "심장 찢어져···"☞`시가` 현빈 편지 폭풍감동, 2% 아쉬운 `옥에 티`☞‘시가’ 윤상현 섬세한 눈물 연기, 시청자 ‘감동’☞`시가` 현빈 기억상실..21세 허세 주원 `귀여워`☞'시가'에 운 '개콘' 시청률 하락..15.9%☞반전 거듭 '시크릿 가든' 30% 첫 돌파
2011.01.10 I 연예팀 기자
`위대한 탄생`, 코리안 드림 좇는 中 동포들 `감동`
  • `위대한 탄생`, 코리안 드림 좇는 中 동포들 `감동`
  • ▲ MBC `위대한 탄생`의 중국 오디션 합격자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휘, 한호, 리진펑, 백청강씨(사진=화면캡처)[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MBC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이하 `위대한 탄생`)이 중국 조선족 동포들에게 소수 민족의 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이 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중국 오디션 편이 방송된 7일 `위대한 탄생`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국에 가서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좇는 참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들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위대한 탄생`은 중국 청도에서 진행된 오디션이 방송됐다. 참가자 중 22세 김휘 씨는 아버지와 10년 넘게 만나지 못했다며 “방송에 나가서 아버지가 나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국에 가서 아버지를 꼭 만나고 싶다”고 했다. 김휘 씨는 2AM의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와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불렀다. 심사위원들은 “반 가성 처리를 할 때 문제가 있다. 인위적 바이브레이션인데 잘못된 발성”이라면서도 “다양하게 노래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래야 한국에 가서도 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합격점을 줬다. “어머니가 암 수술을 두 번 받으셨는데 내가 약도 못사드렸다. 그걸 생각하면 나 자신이 원망스럽다”며 참가한 25세 한호 씨는 휘성의 `인썸니아`를 불렀다. 연길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으며 제일 잘하는 게 노래 부르는 것이라는 한호 씨는 “연습을 많이 한 게 느껴지지만 듣는 사람 마음까지 그 음악에 흡수하도록 만들기에는 부족함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역시 합격했다. 22세 백청강 씨는 “집안 사정으로 9세 때부터 혼자 살아왔다. 한국에 가서 부모님을 만나겠다”며 참여했다. 김경호의 `사랑 그 시린 아픔으로`와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부른 백청강 씨에게 이은미는 “가장 쉽게 노래하는 사람 중 한명을 만났다”고 극찬을 하면서도 “노래하는 방법이 틀렸다. 한국말은 코 끝에 소리를 모으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른다. 좋은 음색, 좋은 악기에 좋은 창법까지 얻으면 좋다”며 합격시켰다. 김태원은 백청강 씨의 한쪽 눈을 가린 헤어스타일에 대해 “1980년대 까치 스타일인데 그 시대는 끝났다”며 “헤어스타일을 바꿔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들과 함께 중국인 리진펑 씨가 중국 오디션에서 합격해 한국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 관련기사 ◀☞'위대한 탄생` 10세 박채린 앞에 이은미·신승훈 무너졌다!☞`위대한 탄생` 독설가 방시혁도 녹인 11세 김정인 `눈길`☞`위대한 탄생` 김정인·박채린 등장에 최고 시청률 경신☞'위대한 탄생' 정희주, '이은미 노래'로 첫 합격☞허지애, `위대한 탄생` 본선 합류 못한다
2011.01.08 I 김은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전자 매출 150조 돌파
  •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다음은 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인공지능 홈` 생활속 파고든다 -전기·가스·철도요금 동결 -삼성전자 매출 150조 돌파 -조류인플루엔자 호남 확산 ▲종합 -"올 경제학 화두는 윤리회복" -수요 압력까지 겹친 브릭스…원자재發 인플레 증폭 조짐 -알맹이 없는 물가대책 -오바마, 월가에 굴복? -서울 특급호텔은 `변신중` ▲CES2011 -리모컨 흔들자 검색창에 커서가 깜빡깜빡 -아이폰 속 동영상 프로젝터로 보고 손목에 찬 카메라로 18m 수중촬영 -모든 IT·전자제품에 휴먼 디지털리즘 구현 ▲경제·금융 -저축銀 M&A 우리금융 민영화에 불똥? -골드만삭스 한국 성장률 또 올려 -아프리카에 한국식 경제모델 전수를 -신한금융지주 차기회장 선임 착수 ▲정치·외교안보 -2010년 MB는 눈물 네번 흘렸다 -中, 北나선특구 20억弗 투자추진 ▲국제 -일본인 40년만에 처음으로 저축 줄었다 -골드만삭스 日골프장 매각 -中 일본기업 사냥 열올려 -페이스북 내년 상장 추진 -브라질 4월 기준율 인상 -달러 강세로 유가·금값 급락 ▲기업과증권 -친환경·소형 신차 쏟아진다 -D램값 하락에도 반도체 10조이익 하반기엔 갤럭시S가 구원투수로 -실적 껑충 美빅3 `화려한 귀환` -저축은행株 오늘 이유 없다는데… -연초부터 깡총깡총 뛰는 코스닥 -2000시대에도 증권사는 구조조정? -내주 회사채 발행 7건 9158억원 규모 -토종PEF 보고펀드 드디어 마수걸이 -전자투표 의무화법안 국회 표류 -`어닝시즌` 코스피 조정 빌미될까 ▲부동산 -과천 비닐하우스촌 첨단 화훼센터로 -"평소 쌓아둔 현금이 불황에 효자노릇" -어린이집 지으면 젊은부부 이사올까 -주상복합에 상업시설 10% 넘어야 -토끼해엔 집값 올랐다는데 올해는? -경인 아라뱃길 국가하천 지정 ◇서울경제 ▲1면 -현대車 `건설`인수 7부 능선 넘어섰다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中, 은행 대출목표 설정 않기로 -스마트폰 꼭꼭 잠가라 -경인 아라뱃길, 국가하천 지정 ▲종합 -윈텔 지고 삼드로이드 시대 온다 -올 G20 프랑스 정상회의 주요 의제는 국제원자재 가격 변동성 완화 -北, 서해 특별경계근무 태세 해제 -이상한파에 전력수급 비상 -농산물 공급 확대·매일 현장조사…"때마다 나오는 카드" 지적 -식품가격 인상 놓고 정부-업계 엇박자 -터키 원전 수주경쟁 오리무중 -`부실 저축銀 정리` 3가지 시나리오로 가닥 금융지주사 풋백옵션 등 거론 -석유公 원유 탐사 성공률 높인다 -한·중·일 등 동아시아 벤처캐피털업계 제휴 ▲삼성전자 사상최대 실적 -"스마트기기를 새 캐시카우로"…올해도 두자릿수 성장 자신 -"지금이 저가매수 타이밍" ▲정치 -대권 `시대정신`이 대체 뭐길래… -4·27 재보선 공천경쟁 후끈 ▲국제 -스위스 관광업계, 스위스프랑 강세로 울상 -오바마, 친기업 행보 가속 -9·11 테러 이후 첫 美, 국방비 줄인다 ▲산업 -"스마트 제품 통해 휴먼 디지털리즘 구현" -"차세대 통신 시장 선점" 4G LTE 경쟁 스타트 ▲증권 -현대차 연일 쾌속질주…"목표가를 높여라" -코스피 또 사상최고 -한화 "올해는 비상하리라" -원자재값 하락에 고려아연 3일째 약세 -대한유화 신고가 행진 -공모주 펀드, 물량확보 `발동동` -자사주 팔아 직원 상여금? "우리는 투자금으로 써요" -식량값 급등 전망에 농업·비료주 `반색` ◇한국경제신문 ▲1면 -모순된 물가대책 -중견기업 5곳 중 4곳 "올해 신규투자" -삼성전자 매출 150조 시대 -현대건설 우선협상자 채권단, 현대차 선정 ▲종합 -황당한 규제에 꺾인 `한국판 스티브 잡스`의 꿈 -"E7 경제규모, 20년내 G7 추월" -"식량안보, 올해 G20회의 주요 과제될 것" -"공격투자로 4년내 글로벌 기술 따라잡는다" -삼성전자, 반도체·갤럭시의 힘 ▲경제·금융 -신협 150개 부실 우려…`감시 대상`지정 -카드 포인트로 車보험료 할인 -류시열 신한금융 회장 "과거 방식으론 변화 따라잡을 수 없다" ▲정치 -전쟁불사? 6자회담? 對北정책 `오락가락` -"정동기, 인수위 간사된 뒤 로펌 월급 2배로 뛰어" ▲뉴스인사이드 -3년새 세번째 공정위원장…`코드` 맞춘 정책에 독립성 실종 -30년 역사에 16차례 바뀐 공정거래법…정권 입맛따라 `카멜레온`처럼 변신 ▲국제 -달러 기축통화 밀어내기…中·유럽 뭉쳤다 -서유럽 디폴트 위기 고조 -너무 뜨거운 페이스북…`제2닷컴 버블` 우려 -인도 물가 18% 급등…알제리선 식료품값 폭등 -獨 다이옥신 계란 파문…美 식품테러 공포…中 `멜라민 분유` 여진 -아직도 배고픈 지구촌…"더 많이 더 안전하게" 메이저 종자기업 각축전 ▲산업 -TV·태블릿·폰, 크기 달라도 기능 비슷해져 `스마트 대혼전` -삼성·LG, LTE스마트폰 공개…4G 시장 선점경쟁 돌입 -"살아난 美 시장 잡아라"…현대차, 파격모델로 美 빅3와 격돌 -애플 맥에서도 앱스토어 이용한다 ▲부동산 -1억5천만 투자한 게스트하우스…첫달부터 흑자 -동탄 `메타폴리스몰` 개장…인근 아파트 2000만원 올라 -아파트형 공장, 연초부터 분양 봇물 ▲증권 -"올해는 종목장세…중소형주, 대형주와 `갭` 좁혀갈것" -포스코, 바닥 지났나…외국인 집중 `러브콜` -수입육·백신주 `구제역 확산` 반사이익 -잠룡株 `워밍업`…MB株는 `레임덕`
2011.01.07 I 신혜연 기자
  • 저축은행 부실 `김석동式`으로 돌파하나
  • [이데일리 이진우 기자] 지난 2003년 4월3일 은행연합회 회의실. 은행장들이 모여있는 회의실에 나타난 금감위 김석동 국장은 각 은행장들에게 노란색 봉투를 하나씩 돌렸다. 그 봉투 안에는 카드부실 해결을 위한 브리지론 가운데 은행이 부담해야할 3조8000억원의 은행별 할당액이 적혀 있었다. 항의하는 일부 은행장들에게 김 국장은 "당신 때문에 나라 망하면 책임 질거냐"고 쏘아붙였다고 한다. 2010년 1월3일 금융위원장으로 명패를 바꾼 김석동 대책반장은 이번엔 금융지주사 회장들을 만났다. 부실 저축은행 문제를 은행들이 해결해 달라는 게 김 위원장이 전달한 메시지였다. 요청의 형식을 띄긴 했지만 금융지주사 회장들에게는 각자 인수할 저축은행 이름이 담긴 노란 봉투처럼 받아들여졌을 가능성이 크다. 저축은행 부실 문제를 은행들이 해결하라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는 은행들 입장에서 보면 카드사태 이후 8년 가까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떠오르는 악몽의 데자뷰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금융위원장으로 발탁된 대책반장 김석동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위원회의 존재감만으로도 시장의 질서와 기강이 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신임 위원장의 출사표에 은행들이 확실히 긴장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대규모 부실 대출을 떠안고 있는 저축은행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부동산 경기가 풀려서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꿈같은 상황을 제외하면 딱 한가지 뿐이다. 부실 대출을 못받을 돈으로 포기하고 그로 인해 생긴 손실을 새로운 자금을 투입해 메우는 것이다. 어디서 새 돈을 끌어올 것이냐에 따라 대주주 증자, 후순위채 발행, 공적자금 투입, M&A 등 다양한 해법이 등장하지만 결국 해결 구조는 마찬가지다. 캠코에서 부실대출채권을 사준 것은 새 돈을 끌어오는 동안 잠시 뱅크런을 막기 위해 저축은행들의 재무제표에 분을 발라준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대주주 증자나 후순위채 발행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 선뜻 인수하겠다는 투자자들도 없다. 남은 방법은 공적자금을 투입해서 정리하느냐 아니면 또 다른 어딘가에서 돈을 끌어오느냐다. 부실한 저축은행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부실규모가 커질 수 밖에 없다.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선택한 방법은 후자다. 은행들에게 저축은행들을 인수하라고 권유(?)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리고 금융지주사 회장들은 김석동 위원장을 만난지 48시간도 채 되지 않아 저축은행들을 인수하겠다고 앞다퉈 발표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김석동 위원장이 금융지주사 회장들에 대한 군기잡기에 성공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실제로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그동안 저축은행 인수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해온 게 사실이다. 진동수 전임 금융위원장 역시 "은행들은 평판 리스크 때문에 서민금융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하곤 했다. 저축은행 부실이 표면화 되면서 은행들은 더욱 몸을 사렸다. 내부적으로는 관심이 있기도 한 눈치였지만 자칫 부실 저축은행을 강제로 떠안게 될까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저축은행 인수는 고려한 바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한편 금융위 관계자는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은 내부적으로 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겉으로 드러난 것처럼 김석동 위원장이 기획한 `깜짝쇼`는 아니라는 얘기다.저축은행 문제를 해결한다는 차원에서만 보면 은행들이 직접 인수하는 것만큼 깔끔한 해결책은 없다는 게 금융권의 평가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은행권의 반발이나 부실 전이를 어떻게 차단하느냐는 것.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들도 소액주주들이 있는데 비싼 값에 함부로 사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말로 고민의 일단을 전했다.특히 문제가 심각한 대형 저축은행들은 인수자 쪽에서 돈을 내고 사는 게 아니라 오히려 돈을 넣어야 가능한 상황이다. 인수하는 것 자체가 손실이 되는 저축은행은 손실액만큼 공적자금에서 은행에 보전해 주는 게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손실액을 추정하는 실사 작업을 얼마나 정확하게 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그러나 `노란 봉투`를 받아든 금융지주사들이 과연 깐깐한 실사를 통해 공적자금을 더 달라고 요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시장 실패를 막기 위한 관치의 불가피성과 관치의 부작용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충돌한다.김석동 금융위원장은 5일 기자들과 만나 "취임 후 주요 금융권 인사들과 만나 여러가지 대화를 나눴고 그 과정에서 시스템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은행들이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게 필요하다는 자연스런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저축은행 인수 의사를 나타냈고 이를 전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2011.01.05 I 이진우 기자
  • [신년사]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미래와 운명은 우리 손으로 결정"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현대건설의 미래와 운명은 온전히 우리의 손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사장은 "요사이, 많은 이들이 현대건설의 미래를 말하고 있다"면서 "우리를 바라보는 많은 시선이 존재하고 그만큼 많은 소식들을 듣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거친 바람 속에서도 낙락장송은 깊이 뿌리내려 의연하게 흔들리지 않는다"며 "초지일관의 자세로, 묵묵히, 그리고 담담하게 전진해 나가자. 바로 우리 각자가 현대건설이며 현대정신 그 자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새로운 10년, 현대건설의 뉴 밀레니엄을 다시 시작하며2011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21세기의 첫 10년을 보내고,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며희망과 설레임으로 새해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신묘년(辛卯年) 올 한 해도 건강하시고큰 꿈, 큰 소망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지난 한 해에도 해외와 국내 현장, 그리고 본사와 지사에서뜨거운 열정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 해준 임직원 여러분께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새해를 맞을 때마다 지나간 일을 반성하고 새로운 희망을 다짐하지만 오늘은 CEO로서의 책임감이 더욱 무겁게 느껴집니다.여러분들도 생생히 기억하고 계시는 바와 같이 지난 2000년, 우리 현대건설은 새로운 희망, 커다란 포부로 21세기 뉴 밀레니엄을 맞이했었습니다.국내에서는 경쟁상대조차 찾기 어려웠던 당시,압도적인 실적과 경험, 최고의 기술, 최고의 인재를 보유했던 현대건설이뉴 밀레니엄 시대에도 과거의 영광을 어려움 없이 재현할 것을의심하는 임직원은 없었습니다.하지만, 우리의 희망과는 달리20세기 가장 위대했던 대한민국 기업, 현대건설의 21세기 첫 걸음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인고(忍苦)의 시간은 현대정신을 더욱 강하게 하였습니다1차 부도, 퇴출기업대상, 워크아웃 등, 생사의 위기를 겪으며,내일을 알 수 없었던 고난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생존이 최우선시 되던 그 때, 핵심 경쟁력은 심각하게 훼손되었고 우리의 날개가 꺾인 채 날지 못하고 스스로를 추스르는 동안경쟁자들이 우리의 자리를 차지하고,우리를 추월하는 모습을 지켜보아야만 했었습니다.그러나,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 (歲寒然後 知松柏之後凋)’즉, 세밑추위를 지난 후에야 비로소 소나무와 잣나무의 강인함을 알게 된다는 말처럼외형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해낸몇 번이고 주저앉았을 위기 속에서도불굴의 현대정신은 더욱 빛을 발휘하였습니다.제가 현대건설의 CEO로 취임하는 자리에서저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업은현대정신 Revival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다시 한번 운명을 새롭게 개척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현대정신의 회복이 가장 시급한 선결과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휘어진 부리와 발톱을 새로이 돋게 하고, 낡은 깃털을 뽑아내는고통스런 갱생의 시간을 통해 제 2의 생명을 얻게 된다는 솔개처럼임직원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변화와 혁신이라는 갱생의 과정을 수행하며 다시 한 번 날아오르기 위한 도약대 앞에 서 있습니다.뉴 밀레니엄을 다시 시작합시다가을에 떨어지는 꽃잎은 새로운 싹이 움트는 길을 열어주듯불굴의 의지로 극복해온 지난 10년의 시간은 새롭게 맞이할 10년의 값진 교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20세기, 과거의 영광은 잠시 잊고자 합니다.21세기의 첫 출발의 고난과 현대정신의 회복을 위해 노력했던 지난 2년간의 기억을 마음 속에 새기고2011년 새해를 시작하는 오늘, 위대한 천년기업 현대건설의 진정한 뉴 밀레니엄을 다시 시작하고자 합니다.‘비필충천 일명경인 (飛必沖天 一鳴驚人)’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3년간 날지 않고, 울지 않는 새는 한번 날아오르면 하늘 끝에 닿을 것이요한번 울면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라는 뜻입니다.가슴에 더 큰 뜻을 품고, 우리 자신을 단련해온 인고의 시간을 끝내고,경천동지(驚天動地)할 현대건설의 비상을 다시 시작합시다.우리가 맞이할 10년을 천년 현대건설의 초석으로 만들어 나갑시다.우리 앞에 놓인 10년의 첫 시작, 2011년이 ‘천년 현대건설’의 역사창조를 위한 주춧돌이 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하지만, 가장 조심해야 할 순간은 순풍이 불고 있다고 느낄 때입니다.단기적 성과에 도취되어 자만심과 나태심이 변화와 혁신의 속도를 늦춘다면달리는 말에서 내려오는 순간, 쇠락의 길을 걸었던 몽고인들처럼경쟁자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다시금 쇠퇴의 길로 들어설 수도 있음을항상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올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질서 정착이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정치, 경제, 사회 환경이 전례 없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변화의 흐름을 거부하거나, 적당히 개선하고자 하는 경우에는혼란 속에서 퇴보하는 운명을 맞게 될 것입니다.또한, 높아진 우리의 위상만큼 거센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국내외 경쟁자들은 우리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모든 지역에서그리고 모든 사업 분야에서 생사를 건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고난의 시절, 우리가 그렇게 간절히 바라던‘다시 한번’의 기회, ‘조금 더’의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이번 기회, 주어진 현재라는 시간에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또 다시 퇴보와 회복을 반복하는 경우에는,우리는 영영 정상의 자리를 회복하지 못할 것입니다.우리 앞에 놓인 10년의 의미가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2011년의 단 하루, 단 1시간이 우리에게 소중한 이유입니다.미래 핵심역량을 강화해야합니다패러다임 변화의 시대를 선도하고 이를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Vision 2015를 수립하고, 정량적 사업목표 달성 뿐 아니라 정성적 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성장기반 구축을 위해노력하고 있습니다.비전 선포 당시, 부정적으로 바라보던 외부의 시선을 기억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우리는 Vision 2015의 스케줄보다 빠른 속도로 달려가고 있습니다.이제 국내외 경쟁자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고우리가 설정해놓은 지표와 방향을 좇아 그 길을 따르고 있는 것을임직원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이는 역설적으로, 우리가 방심하는 순간 언제든지 우리의 자리를 내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올 한해는 기수립된 전략들의 실행을 통한 성과의 가시화에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이에 따라 실행력 강화, 조직 스피드 및 유연성 제고, 조직간 시너지 강화 및SOFT 핵심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하겠습니다.특히, 글로벌 EPCM & Developer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기술, 디자인 마케팅, 품질, 상품, 서비스 등 SOFT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CM, PMC 등 EPCM의 핵심 기능을 확충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또한, 글로벌 HSE 및 공정관리 등 글로벌 사업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R&D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해도전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하겠습니다.또한 ‘지혜로운 토끼는 위기를 빠져나갈 세 개의 굴을 가지고 있다.’는 교토삼굴(狡免三窟)의 교훈처럼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현대건설을 만들기 위해 시나리오 경영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가야 하겠습니다.과거의 관습과 작별을 고합시다미래학자들은 앞으로 10년은 과거 100년에 견줄만큼 빠른 변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10년을 계획할 때는 100년의 변화를 내다보고1년을 살면서도 10년을 설계하는 자세를 모든 임직원들이 가져야 하겠습니다.10년 후 2020년에, 세상은 어떻게 변화할 지우리 회사가 더욱 사랑받는 기업으로 남을 수 있을지후배들은 이 시대를 어떻게 평가할 지 항상 생각하며퓨처마킹(Future Marking)의 자세로, 오늘 2011년을 시작합시다.지금이 아닌, 미래와 경쟁하며 지금의 한계를 극복해 나갑시다.Vision 2015는 우리의 최종 목표가 아니며우리의 여정을 위한 중간 마일스톤 일 뿐입니다.우리는 Vision 2015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다시 Vision 2020을 준비해나가야 할 것입니다.현재는 과거의 열매이자, 미래의 씨앗입니다.하지만, 우리의 마음이 현재에만 머물러, 미래의 씨앗을 뿌리는데 소홀한다면미래에 우리가 거둘 열매는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말 그대로 송구영신, 새로움을 맞이하기 위해서는과거의 관습, 변명과의 작별을 고하며, 2011년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우리에게 더 이상 ‘마음의 한계’는 없습니다우리의 마음이 과거의 한계에 갇혀 이 정도면 괜찮다는 마음과 관습, 변명으로 현실과 타협할 때가 실패의 씨앗이 자라는 순간입니다.작년 한해, 우리는 해외수주 110억불, 매출 10조를 돌파했습니다.규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100억불, 10조라는 ‘마음의 한계’를 허물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우리가 이룰 수 있는,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에는 한계가 없습니다.다만, 우리 마음 속에만 한계가 존재할 뿐입니다.한계없는 꿈을 꾸고 이를 이루어가는 한 해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저는 CEO로서, 임직원 여러분들의 꿈을 육성하고 지원하는Dream Manager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마지막으로, 실행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지난 2년간, 우리는 가슴 속에 하늘을 품고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위해 한마음으로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부딪혀 도전하지 않는 한 우리는 상상 속에만 살게 될 뿐 우리의 꿈은 현실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약한 사람은 운을 믿는다. 하지만 강한 사람은 원인과 결과를 믿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임직원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가짐과 작은 실행을 통해서만이우리의 꿈은 달성될 것입니다.올해는 그 동안 다짐해왔던 일들을 실행하는데 매진합시다.하루에 한가지 고민, 한가지 혁신을 통해내일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하루하루가 될 수 있도록함께 노력합시다.저 또한, 발로 뛰며 실행하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저는 해외수주 100억불 돌파를 위해 발주처, 해외파트너, 해외현장을 찾아, 24회의 해외출장을 통해 26만km, 지구를 6바퀴 반을 돌았습니다.올해는 보다 큰 목표를 위해 더욱 열심히 뛸 것을 다짐해 봅니다.이러한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경영진을 포함한 리더 여러분들의 솔선수범하는 자세입니다.리더의 시간과 마음은 그 자신의 것이 아닌 그가 이끌어야 할 조직과 그를 믿고 따르는 구성원들이 주인임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사사로운 마음을 없애고, 공적인 마음을 세워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경영진과 리더 여러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서만이우리의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입니다.저 또한 가장 어려운 곳에 누구보다 먼저 가 있을 것이며,가장 힘든 일과, 제일 큰 희생을 감내해 나갈 것입니다.자랑스러운 천년 현대건설을 소망합니다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요사이, 많은 이들이 현대건설의 미래를 말하고 있습니다.우리를 바라보는 많은 시선이 존재하고 그 만큼 많은 소식들을 듣고 계실 것입니다.하지만, 외부의 어떠한 상황과 조건도새로운 천년을 출발하는 우리 현대건설 역사의 거대한 흐름과우리의 의지를 훼손시킬 수 없을 것입니다.거친 바람속에서도 낙락장송은 깊이 뿌리내려 의연하게 흔들리지 않습니다.비온 뒤에 땅이 더욱 굳어지는 법입니다.지난 10년의 어려움들을 극복해오며, 우리는 더욱 굳건하고 강건해질 것을 믿습니다.초지일관의 자세로, 묵묵히, 그리고 담담하게 전진해 나갑시다.현대건설의 미래와 운명은 온전히 우리의 손에서 결정될 것입니다.바로 우리 각자가 현대건설이며, 현대정신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우리는 다시, 원대한 꿈을 세우고, 그 실현에 도전할 것입니다.미래를 수동적으로 맞이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리드해 나갈 것입니다.이것이 현대건설이라는 이름, 현대정신의 숙명이라고 믿고 있습니다.저는 CEO로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좌고우면하지 않고조직의 공적관점에서 판단하고 행동하며 조직의 발전에 헌신할 것을오늘 저 스스로에게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10년, 100년 그리고 더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우리의 후배들은 우리가 치열하게 살아간 오늘을현대건설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도전의 시간으로 기억할 것입니다.현대건설을 천년기업의 반석 위에 올려놓을 새로운 10년의 시작 2011년을 후회 없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시다.희망찬 새해에 소망하는 뜻 모두 이루시고,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신묘년 새해 아침에사장 김중겸
2011.01.03 I 박철응 기자
조환익 코트라 사장 "방심하면 역전당한 토끼 돼"
  • [신년사]조환익 코트라 사장 "방심하면 역전당한 토끼 돼"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조환익 코트라(KOTRA) 사장(사진)이 3일 신년사에서 "방심하다간 거북이에 역전당한 토끼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nbsp;조 사장은 "토끼는 평화롭고 똑똑한 동물로 묘사되지만 실제 토끼의 행동, 거동을 보면 영리한 동물이 아니다"면서 "거북이와의 경주에서도 조금 앞선다고 자다가 지고 만 것이 토끼"라고 전했다.&nbsp;&nbsp;이어 "작년에는 시장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가 많은 아이폰이 한국시장을 잠식했다"면서 "우리 경제도 그렇고 코트라도 그렇고 잠시라도 멈춘다면 결국은 어느 순간에 거북이한테 뒤쳐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nbsp;조 사장은 또 `중소기업에 가까이 다가가자`고 다시 한번 역설했다. 그는 "우리 중소기업들은 나름대로 능력 있고 가격경쟁력도 있지만 대기업 손아귀에 있다든지 인지도가 없다든지 해서 자기 능력을 발휘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코트라가 직접 가까이 다가가야한다"고 당부했다.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nbsp;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가 되면 새로운 꿈, 결심, 금년에는 뭐 3가지를 꼭하겠다, 금년에는 담배를 끊겠다 등 등 여러 가지 결심을 하지만 벌써 결심이 깨진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깨졌다하더라도 구정도 있고 3.1절도 있으니까 결코 포기하지 마세요. 금년 365일 늘 지난해 말 먹었던 새해 결심을 계속 실천해 가시길 바랍니다. KOTRA는 정말 해가 지지 않는 제국 아마 우리 대한민국에서 거의 유일한 조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만이 아니고 전 세계 우리 KOTRA 가족여러분들 다들 똑같이 해가 지지 않은 공간에서 새해를 맞았지만, 금년에는 나라가 좀 더 평안하고 부강하고, 각자 여러분, 개개인의 건강과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런 소망들을 올해 꼭 이뤄주시고 KOTRA가 더 한층 발전하는 한해 신묘년이 되길 바랍니다. 지난해 여러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든 면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뤘고 또 그런 거는 우리 스스로만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각계에서 인정받고 이제는 우리 사회에서 KOTRA는 꼭 필요한 조직이라는 인식을 만들어 준 것에 대해서 경영층 또 우리 노동조합 또 우리 직원 가족 여러분들의 일치단결된 역량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하며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아래로 몰리는 토끼 되선 안 돼!> 잘 아시겠지만 금년도도 모든 게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안보문제 이런 게 불안요소로 남아 있고 세계경제도 뭐 여러분들이 이제 박사가 되셔서 저보다 많이 아시겠지만 우리가 안심할 정도로 회복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KOTRA는 더 일을 해야 하고 지난 종무식 때 신묘년 토끼 얘기를 했습니다만 토끼가 상징하는 것이 평화롭고 매우 똑똑하고 영리한 것으로 상징이 되지만 실제 토끼의 행동과 거동, 또 우화나 이런 곳에서 표현된 것은 토끼가 결코 영리한 동물이 아닙니다. 거북이하고 토끼하고 같이 경주하다 조금 앞서있다고 자다가 진 것이 토끼 아니겠습니까. 또 토끼는 밑으로 몰면 잡는다고 합니다. 토끼는 언덕은 깡총깡총 잘 뛰어다니지만 밑으로 뛰어 내려갈 때는 오히려 넘어지고 구르고 해서 밑으로 몰면 토끼를 잡는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토끼의 속성에 대해서 우리가 금년도 지켜나갈 시장 또 우리의 자세를 토끼의 속성에 비유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경제도 그렇고 코트라도 그렇고 잠시라도 멈추게 된다면 결국은 어느 순간에 거북이한테 뒤쳐질 수도 있다, 따라 잡힐 수도 있다, 또 우리가 조금 여유가 있다고 내리막길을 간다던지 하면 언제든지 뒤에서 누군가 우리 시장을 잠식해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작년에 우리가 다소 시장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가진 속에서 얼마나 많은 아이폰이 팔리면서 한국 시장을 잠식했습니까? 마찬가지로 늘 이런 마음을 가지고 금년도도 계속 우리가 정진을 해야 되겠습니다. 더군다나 금년도에는 우리 KBC가 111군데가 됩니다. 전 세계 오지마다 거의 우리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우리가 관할하는 지역이 넓어집니다. 국경을 넘는 모든 비지니스는 코트라에서 수행하는 분야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분야들을 갖다가 금년도에는 우리가 유감없이 역량을 과시하고 실제로 우리 경제 , 세계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마음자세를 가져야겠습니다. <중소기업 지원, 유연성 확보, 신흥시장 및 분야 개척> 저는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금년도에는 좀 더 중소기업 쪽으로 여러분들이 가 줬으면 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정부의 최고 화두는 동반성장이고 공정사회 아니겠습니까. 코트라가 이 동반성장과 공정사회에서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대목은 중소기업지원입니다. 실제로 우려스러울 정도로 우리나라 수출비중은 대기업들이 너무 큽니다. 중소기업 수출비중이 35%미만으로 떨어지고 있고 실제 수년간 중소기업으로서 수출을 잘해서 대기업으로 올라섰다는 이야기를 찾기 힘듭니다. 이것은 우리 수출구조에 매우 취약한 구조고 이렇게 가다보면 어느 선에서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우리 중소기업들은 나름대로 능력 있고 가격경쟁력도 있고 얼마든지 국제시장에서 싸워 나갈 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손아귀에 있다든지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가 없다든지 해서 자기의 능력을 발휘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유일하게 도와줄 수 있는 기업은 코트라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중소기업들이 여기저기 웬만한 기관, 단체들이 글로벌화를 주장하고 노력하고 있지만 코트라만큼 전 세계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고, 코트라 만한 역사를 가지고 중소기업을 도와줄만한 조직은 대한민국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더 사명감을 가지고 중소기업으로 가야합니다. 지원 업체 선정을 할 때 아무래도 대기업이 조금 더 낫다고 대기업을 선택해야할 상황이라도 가급적이면 중소기업으로 가야합니다. 중소기업을 키워서 세계시장에 뛰어들도록 노력을 해봅시다. 이것은 공정이란 개념뿐만이 아니고 효율이란 개념에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좀 더 유연한 쪽으로 가줬으면 좋겠다. 유연이란 것은 사고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여러분이 취급하는 분야도 좀 더 유연해졌으면 좋겠다는 뜻입니다. 미래분야 지식서비스 분야, 의료분야, 프랜차이즈분야라든지 투자유치도 서비스분야라든지. 이처럼 새로운 분야, 과거에 우리가 제조업에 고착된 사고방식을 바꾸고, 그러면서 또 많은 것을 접목시켜야겠습니다. 남의 꽃가루를 받아와서 우리가 꽃을 피우는 이런 생각으로 자기 분야 말고 어떤 분야를 가지고 융합을 시켜서 내 업무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지 이런 데에 늘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또 하나는 감동을 주는 것, 고객한테 감동을 주는 작은 거 하나에도 KOTRA가 생각이 많이 바뀌었구나 하는 인식을 심어야 합니다. 코트라 직원들, 간부들이 직접 현장을 다니면서 좋은 일을 해주고 간다던지, 코트라가 정말 착한 조직이라고 바뀐다던지 이런 쪽으로 더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는 좀 더 신흥으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새롭다는 것은 반드시 새로 나서 새로운 게 아닙니다. 지난 일요일 신문인터뷰에도 표현했지만 일본도 신흥시장입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우리가 일본에 들어가서 다른 나라에서 한만큼 우리나라 상품을 팔고한 적이 있던가요, 대기업도 다 철수했고. 이럴 때 일본이 다시 뚫리고 그래서 신흥시장이라 이거죠. 중국내륙도 완전히 신흥시장입니다. 신흥의 개념을 많이 바꾸십시오. 신흥시장이란 것이 저기 어디 미개척시장 아프리카와 서남아만이 신흥시장이 아닙니다. 주변에서 아직 손대지 못했던 분야, 과거에는 놓쳤던 분야를 여러분들이 추구해야할 도전과 대책을 세워나가야 할 분야로 생각해보십시오.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투자도 이제 과거 미일 뿐만이 아닌 말레이시아에서 투자유치 못합니까? 남아공에서 투자유치 못합니까? 지금 뭐 넥스트일레븐 등 각가지 신조어가 나오는데 다들 돈이 한가운데 모여 있는 곳이 아니고 어느 곳이던 투자할 형편이 있기 때문에 모든 게 다 새롭다, 모든 게 다 신흥이다 라는 기분으로 업무에 임해주면 좋겠습니다. <내년 창사 50주년에 걸맞는 조직, 인력, 문화 갖춰야> 그리고 작년에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면서 2가지 큰 대목으로 말씀드린 게 있는데. 첫째 시장의 위기는 아직도 진정되지 않았다는 것인데 여러분들이 200프로이상 실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번째로 말씀드린 것은 새로운 코트라의 50년을 준비해야 될 때가 됐다는 것이었습니다. 내년 6월이 되면 창사 50년이 됩니다. 아마 금년 또는 작년에 들어온 신입사원들은 미래 50년의 주역이 되겠지요. 여러분들, 우리 간부들은 새로운 50년의 비전을 만들어서 후배들에게 전수를 해줘야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지난 수 십년 동안 100대 기업 중 지금까지 존재하는 게 몇 개가 될 것 같습니까? 10개도 안됩니다. 코트라도 현재 같은 상태로 지금은 상승세 피크겠지만 이런 상태로 간다고 누가 장담하겠습니까. 그럼 무언가 새로운 50년 큰 메가트렌드가 바꿔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금년 하반기부터는 1년을 남겨두고 여러분들이 브레인스토밍을 해야 합니다. 저는 그때 임기가 한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없겠지요. 누군가가 맡아서 그런 큰 그림을 그려줘야 하는데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여러분들이 조직, 인력, 문화를 바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직은 굉장히 역동적인 조직으로 늘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코트라가 단순 생존이 아니라 끌고 나가려면 조직이 역동적이고 개방적이어야 합니다. 인력은 아마 코트라 들어올 때는 어떤 조직의 신입사원보다 훨씬 더 능력 있는 사람들이 들어옵니다. 들어온 후에는 그냥 자기 업무영역에 갖혀 있다 보면 크게 능력개발이 안 되는 경우를 많이 보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실제로 물어보면 자기가 있던 지역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얘기하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전혀 이야기가 되지 않는 경우들도 제가 봤습니다. 한 분야에 정통한 것 가지고는 미래 50년을 끌고 나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키우는 노력, 인재를 키우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우리 인력들이 긍정적 사고를 늘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렵다. 코트라의 현재 인프라로는 도저히 안 된다라는 제한적인 사고방식보다는 나는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난 우리 사회의 물꼬를 바꿀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져야합니다. 2009년도 초 개최했던 바이코리아가 우리경제의 물꼬를 바꾼 것이 아닙니까? 수출업계가 자신감을 갖게 했고 그런 것들이 각계에 다 퍼져서 결국은 한국이 이런 국제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실제로 세계 탑레벨에 들어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년에는 무역 1조불 시대 수출 5천억불 시대라는 대대적인 세레모니에 빠질 겁니다. 그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무역1조불 시대 5천억불은 이미 예전에 예정된 일입니다. 금년에 우리가 뭐 특별히 잘해서 됐다고 보지 않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1조불 이후 수출 5천억불 이후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뭐냐가 코트라가 고민해야할 사항입니다. 우리 수출구조는 뭐로 가져가야하고 어떤 형태로 가져가야하고 수입이란 기능은 어떻게 가져가야하느냐, JETRO가 업무의 중심을 한동안 수입으로 가져갔지 않습니까. 수입이라는 어떻게 해야 하며 아웃바운드 투자는 어떻게 생각해야하고. 뭔가 그런 것을 뛰어넘는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인재를 키워야합니다. 마지막으로 조직 문화입니다. 굉장히 능력 있는 조직, 구성원도 좋지만 그래도 코트라라는 조직은 아름답고 착한 조직이다라고 인식을 시켜야지 오래가는 sustainable한 조직이 될 수 있습니다. 코트라에서 이런저런 사회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있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지역에 맞는 이런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 봉사활동 차원을 떠나서 코트라하면 향기가 나는 조직이고 뭔가 새로운 인간적이고 우리 사회의 환경을 좀 더 밝고 아름답게 만드는 조직이다하는 이런 조직 문화에 관해 지금부터 고민을 해주셔서 오래가는 코트라가 되도록 금년도에도 많은 노력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금년도 또 쉽지 않은 한 해 여러분들과 같이 열심히 하고 또 거기서 얻는 보람과 성과를 공유하는 이런 자세로 새해 여러분들 건강하시고 소원성취하시기 바랍니다.
2011.01.03 I 안재만 기자
  • [신년사]원종석 신영證 대표 "경영키워드, 변화 통한 도전"
  •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원종석 신영증권(001720) 대표이사는 3일 올해 경영키워드로 `변화를 통한 도전`을 제시했다. 원 대표는 이날 `2011년 신묘년(辛卯年)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원종석 대표는 "올해는 지난해 세운 `VISION 2015` 목표를 현실화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각 본부가 구체적인 하부 실천 계획을 세워 만반의 준비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 계획에는 영업환경 변화에 대한 가감없는 현실 인식과 미래에 대한 예측, 과감한 도전의식 등이 전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대표는&nbsp;또, "`서로 다른 것들이 만나 단순 합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야말로 타사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는 방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신영가족 여러분. 새 천년의 차기 10년을 시작하는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해의 아쉬움은 뒤로 하고 앞으로 펼쳐질 새해에는 첫눈처럼 설렘과 기쁨만이 항상 여러분 곁에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돌아보면 2010년은 우리 나라가 G20 정상회의의 의장국으로서 활약하며 국격을 한 단계 높이는 한편, 종합주가지수가 37개월 만에 다시 2000선을 넘어서고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발전적인 한 해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신영증권도 신용등급의 상향과 선물업 인가, 파생/ELW 전용 HTS의 도입 등 회사의 레벨을 높이고 비즈니스 확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의미있는 한 해가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타사에서 우리 회사의 차세대시스템 패키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은 우리 IT인프라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하는 기분좋은 소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난 해의 성과를 뒤로 하고 이제 우리 앞에 펼쳐질 2011년은 많은 변화와 도전이 필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금리 기조의 고착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투자수단의 다변화, 자문형랩 등 고객 니즈의 변화 등 곳곳에서 기존의 틀에는 담기 어려운 투자 패러다임의 변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이에 회사는 2011년 경영의 키워드를 `변화를 통한 도전`으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기업의 역사를 살펴 보면 100년 넘게 장수하던 초우량기업도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도태한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우리는, 타성에 젖어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지양하고 변화하는 비즈니스 트렌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함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변화 뒤에는 지각변동이 잇따르고 이 과정에는 많은 기회가 찾아 오기 마련입니다. 회사는 이러한 기회의 선점을 위해 지난해 이미 `VISION 2015`라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자기자본 1조원이라는 외형적 목표와 함께, 보다 균형잡힌 수익구조를 갖춤으로써 상시 당기순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 비전 아래 각 본부는 중장기 성장동력 도출과 신규 영업기반 확대 등 다양한 세부 내용을 수립하였습니다. 올해는 이러한 목표를 현실화하는 데에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바, 각 본부는 구체적인 하부 실천 계획을 세워 만반의 준비를 다해 주기를 당부합니다. 그 계획에는 영업환경 변화에 대한 가감없는 현실 인식과 미래에 대한 예측, 과감한 도전의식 등이 전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융&#8729;복합`, `알파라이징`이라는 단어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서로 다른 것들이 만나 단순 합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야말로 신영증권이 타사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는 방편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열린 사고와 적극성이 필수적인 요소로, 회사는 올 한해 직원간, 부서간, 본부간에 이와 같은 시너지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인력과 조직 전반에 걸쳐 다양한 변화를 강구하고 이에 도전토록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변화는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업종간 장벽과 업무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 업무와 현재의 위치만을 고수하는 것은 결국 발전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는 일입니다. 새로운 방식을 요구하는 시대의 조류 앞에 과거의 비효율적인 업무와 프로세스를 줄이고자 노력해 나가는 한편, 다른 직원과 부점, 본부의 일에도 본인의 일처럼 관심을 가져 주기를 당부하면서 신년사를 마칠까 합니다. 99%의 사람들이 현재를 보면서 미래를 예측한다면, 1%의 사람들은 미래를 내다보면서 현재의 행동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1년이라는 시간을 잘 활용하여 각자의 꿈에 성큼 다가가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CAN-DO-SPIRIT. 신묘년이 여러분의 이름과 더불어 신영증권이라는 이름도 업계에 드높이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멋진 활약을 기대합니다.
2011.01.03 I 유용무 기자
황백 제일모직 사장 "미래사업 조기 현실화 이루자"
  • [신년사]황백 제일모직 사장 "미래사업 조기 현실화 이루자"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황백 제일모직(001300) 사장(사진)은 3일 신년사를 통해 "미래를 부르는 앞선 도전으로 미래사업을 조기에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황백 사장은 또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신기술의 수명주기도 짧아지고 있다"면서 "고부가 제품도 영속성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인식으로 남다른 1%의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1년을 맞아 창의적인 조직역량을 바탕으로 변화를 선도해 미래사업에 과감히 도전하자"면서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 ▲미래사업의 스피드 제고 ▲창의가 앞서는 조직문화를 구축하자"고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제일모직 2011년 신년사 「未來를 부르는 앞선 挑戰」 - 未來事業 早期 現實化 - 제일모직 임직원 여러 분,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를 맞았습니다. 남다른 각오와 희망으로 시작하는 새해 아침, 여러 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해 우리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차세대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사업부문별 미래 사업을 구체화하는 한편, 100년 앞을 내다보는 영속기업 제일모직의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올해 경영환경은 세계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반적으로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글로벌 재정 건전화 압력으로 주요 경제국의 경기 하락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나라도 수출과 투자가 줄면서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변화의 속도와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입니다. 제일모직 임직원 여러 분, 2011년은 우리에게 변화와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산업의 패러다임과 시장의 경쟁방식은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습니다.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올해가 향후 20년, 30년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맞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역량을 바탕으로 변화를 선도해 미래사업에 과감히 도전해야 합니다. 저는 이를 위한 2011년 경영방침을 '미래를 부르는 앞선 도전'으로 정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제일모직의 구성원 모두가 올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로 '미래사업의 조기 현실화'를 제시합니다. 도약을 위해서는 굳건한 발판이 필요합니다. 저는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 그리고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미래사업을 조기에 현실화하는 것이 도약의 발판이라고 믿습니다. 최근 시행한 인사와 조직개편도 미래사업을 현실화하기 위한 효율적 체제 구축과 지원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앞으로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 중점 과제를 실천하는 데 제가 직접 힘을 보탤 것입니다. 저는 올 한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임직원 여러 분과 함께 다음 중점 과제들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키울 것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시장의 패권을 노리는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신기술의 수명 주기도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제품과 생산품질, 고객서비스,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남다른 1%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반드시 갖춰야 합니다. 고부가 제품도 시장의 영속성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냉철한 인식으로 다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스피드를 높여 미래사업을 앞당겨야 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미래사업을 현실화하려면 인식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그 동안 우리가 바라 본 시계와 미래의 시계는 속도가 다릅니다. 글로벌 일류기업들이 추구하는 속도에 맞춰야 합니다. 만들어서 건네주는 것이 아닌, 동일한 목표를 바라보면서 기획과 연구와 생산이 같은 시계로 움직여 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목표인 미래사업의 현실화는 제일모직의 역사를 2011년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을 만큼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입니다. 지난 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멤브레인과 LED, OLED와 태양전지 소재를 비롯해 CNT, 자동차용 소재와 패션의 중국사업 및 신규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제일모직의 성장 원동력을 반드시 현실화하겠다는 각오로 스피드를 높여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창의가 앞서는 조직문화를 이뤄야 합니다. 새로운 소통문화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일방적인 지시로만 일하던 시대는 가고, 네트워크형 수평조직이 일의 방식과 문화를 바꾸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소통은 창의가 앞서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서로에 대한 신뢰는 자발적 참여와 몰입으로 새로운 사업기회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이제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보다 일을 똑똑하게 잘 하는 '워크 스마트'를 지향해 인프라와 업무방식을 개선하고, 조직 창의성을 높여야 합니다. 앞으로 제일모직은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회사인 동시에, 스마트하고 즐거운 회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 분, 2011년은 토끼 해입니다. 토끼는 늘 활력이 넘치는 동물입니다. 큰 귀를 세워 상황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재빠르게 몸을 움직입니다. 위기를 당해도 금방 꾀를 내어 생존합니다. 올 한해 우리가 지녀야 할 스피드와 창의, 변화 적응의 핵심가치들과 일치하는 특성을 많이 지니고 있습니다. 저는 토끼해 새 아침에 임직원 여러 분과 소중한 약속을 하고 싶습니다. 올 한해 제일모직의 미래가치를 현실에서 반드시 이뤄 봅시다. 희미한 먼 훗날의 모습이 아니라, 앞선 도전으로 월드퍼스트 제품 개발의 기반을 마련해 뚜렷한 성과로 나타나게 합시다.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분명 어려움은 있겠지만, 우리는 필요한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고, 무한한 저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치밀한 준비와 빠른 실행력, 그리고 패기와 열정으로 도전한다면 반드시 이뤄 낼 수 있습니다. 2011년은 제일모직이 창의와 혁신으로 미래사업을 조기에 현실화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오늘 함께 나눈 약속을 꼭 지킬 것을 다짐하면서, 새해 아침 여러 분 마음 속에 품은 소중한 꿈들이 모두 이뤄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관련기사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8일)
2011.01.03 I 안재만 기자
서진원 신한은행장 "신뢰회복에 총력"
  • [신년사]서진원 신한은행장 "신뢰회복에 총력"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지난해 경영진 내분사태에 휘말린 신한은행은 올해 최우선 과제로 신뢰회복을 꼽았다.&nbsp; 서진원 신한은행장(사진)은 3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고객, 주주,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자"고 역설했다. 이날 시무식은 지난달 30일 취임한 서 행장의 첫 공식행사다.&nbsp;서 행장은&nbsp;"우리는 `신뢰`가 은행에 얼마나 중요한 자산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회고한 뒤 "기본과 원칙에 어긋남이 없이 오로지 정도(正道)를 걷자"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고객·주주·사회의 신뢰회복 ▲강한 현장 구현 ▲차별화된 성장 ▲신한문화 계승&#8729;발전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선정했다. 서 행장은 "우리 내부에 자리잡고 있는 마음의 벽, 불신의 벽을 허물고 소통과 화합의 에너지로 충만해 진다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신한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신한가족 여러분, 희망찬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언제나 변함 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성원해 주시는 고객님들과 주주님들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국내외에 계신 임직원 여러분께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2010년은 국가 전체적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어두운 터널을 점차 벗어나며 경기회복의 기대를 높인 한 해였습니다. 신한은행은 대한민국 일등은행을 목표로 전 임직원이‘건실한 성장’에 집중한 결과,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가까운 탁월한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은행이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소임에 최선을 다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 덕분입니다. 신한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한가족 여러분, 2011년 우리가 꿈꾸는 진정한 일등은행으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신한인 모두가 집중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는 고객, 주주,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신뢰`가 은행에 얼마나 중요한 자산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신뢰 회복의 출발점은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관리하는 은행의 본분을 다하는 것으로서 기본과 원칙에 어긋남이 없이 오로지 정도(正道)를 걷는 것입니다.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신한웨이(WAY)가 우리의 철저한 실천을 통해 살아 숨쉴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합시다. 또한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국가와 사회를 이롭게 하는 데에도 더욱 매진해야 하겠습니다. 그간 힘을 쏟아 온 서민금융사업이나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임직원들의 뜨거운 참여가 이어진 자원봉사 등을 더욱 활성화하여, 지역공동체와 상생(相生)하는 믿음직한 은행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나갑시다. 둘째로, `강한 현장의 구현`에 힘을 모읍시다. 올해 국내 은행권은 4강 체제로 재편되면서 리딩뱅크의 지위를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강한 현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강한 현장을 가진 조직은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영업 현장과 본부가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여 현장의 소리와 본부의 정책 방향이 신속하게 전달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합시다. 특히 본부는 현장의 영업 동력이 용솟음칠 수 있도록 효과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직원 여러분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늘 함께 하겠습니다. 셋째로, 변화와 혁신으로 `차별화된 성장`을 이루어 갑시다. 우리는 기존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경쟁우위의 생명력이 날로 짧아지는 초경쟁(Hyper Competition)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2011년 당행의 전략목표를 `차별적 성장, 차별적 역량`으로 정했습니다. 늘 한발 앞서 새로운 길을 열어온 자랑스러운 신한의 전통을 발판으로 `대한민국 일등은행`이라는 큰 꿈을 향해 변화하고 도전하는 개척자가 됩시다. 새로운 분야로 시야를 넓혀 잠재고객을 발굴하고 `미래고객 확보에 주력합시다. 아울러 기존에 우리의 차별적 역량이었던 은행권 최고 수준의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개선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글로벌 핵심시장에서의 현지 영업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해외시장에서의 차별적인 성공방식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랑스러운 신한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아갑시다. 신한웨이로 대변되는 신한정신은 창립 이래 지금까지 신한을 자신처럼 아끼고 사랑한 수많은 `작은 영웅`들이 만들어 온 것입니다. 신한웨이는 여전히 신한인 모두의 가치판단과 행동의 기준입니다. 새로운 미래로의 힘찬 도전을 준비하는 이 때, 우리는 신한웨이를 `자 속의 슬로건` 아닌 각자의 의식과 행동 속에 살아 숨쉬는 조직문화로 키워 나가야 하겠습니다. 저는 올 한 해, 신한의 핵심가치를 현장에서 앞장서 실천하는 신한의 작은 영웅들에게 끊임없는 격려를 보낼 것입니다. 친애하는 신한가족 여러분, 2011년 우리가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로를 내 몸같이 아끼며 협력하는 팀워크가 중요합니다. 맹자는 "하늘이 내려준 기회(天時)도 지형의 이로움(地利)보다 못하며 지형의 이로움도 사람들의 화합(人和)만 못하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말처럼, 우리 내부에 자리잡고 있는 마음의 벽, 불신의 벽을 허물고 소통과 화합의 에너지로 충만해 진다면 우리가 이루지 못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어떠한 상황에서도 늘 한발 앞서 새로운 길을 열어 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바탕으로 어제까지의 아픔을 딛고 한 마음, 한 뜻으로 일치단결하여,`대한민국 일등은행`이라는 큰 꿈을 향해 도전하는 개척자가 됩시다. 그리고 고객님의 행복한 내일을 위해 동행하는 믿음직한 동반자로서 사랑과 신뢰를 받는 신한을 만들어 갑시다. 신묘년 새해, 1만5000여 신한가족 모두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01.03 I 이학선 기자
최경수 현대證 사장 "올해는 주식의 해"
  • [신년사]최경수 현대證 사장 "올해는 주식의 해"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은 올해가 `주식의 해`가 될 것이라며, 주식관련 영업력 강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최경수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금리가 상승하고 부동산 시장의 불안은 지속되는 반면, 주가는 240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최경수 사장이에 "지난해 캐피탈마켓 부문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던 반면, 올해는 `주식의 해`로서 주식관련 영업력으로 증권사별 실력이 판가름 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인력 및 예산, 전산 등 영업자원을 소매와 법인, 국제영업에 집중 투입해 브로커리지(Brokerage) 관련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브로커리지와 자산운용을 수익기반의 양대축으로 삼고, IB·채권영업·선물운용·파생운용 등 연간 100억원대의 이익을 창출하는 사업부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경수 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현대증권 가족 여러분! 2011년 辛卯年(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종무식에서 여러분 각자의 가슴 속에 새로운 1년에 대한 목표와 꿈을 갖고 오늘 다시 만나자고 말씀드렸는데, 다들 어떤 신년 계획을 세우셨는지 궁금합니다. 저에게 2011년 한 해 동안 이루고 싶은 소망 한 가지만 고르라면, 우리임·직원여러분과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각자가 행복하고 즐겁게 생활하신다면 행복한 에너지가 동료들에게 확산되어 모두가 즐거운 회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임·직원 여러분 모두 올 한 해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십시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글로벌 금융위기가 마무리되면서 전반적인 시장상황이 긍정적이었던 작년과 비교해, 올해 사업환경은 상당히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가 상승하고 부동산시장의 불안은 지속되는 반면, 주가는 기업실적과 수급여건의 개선으로 2,400pt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지난해에는 캐피탈마켓 부문에서 상당규모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던 반면 올해는 `주식의해`로서 주식관련 영업력으로 증권사별 실력이 판가름나게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시장상황에 따라 인력 및 예산, 전산 등 영업자원을 소매와법인, 국제영업에 집중 투입함으로써 브로커리지 관련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1월1일자로 단행된 임원인사에서도 이미 이러한 취지에서 젊고 강력한 영업력을 가진 직원들을 중용하여 지역본부장으로 신규선임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이 2011년 회사는 브로커리지와 자산운용을 수익기반의 양대 축으로삼고, IB, 채권영업, 선물운용, 파생운용, 프로젝트금융, 퇴직연금 등 연간 100억원대의 이익을 창출하는 사업부문을 지속적으로 확충·발전 시킴으로써 수익구조 다변화의 기틀을 확고히 하고자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증권사 본연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브로커리지 영업력으로 금융투자회사간 진검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지난해 실적을 보면 그 동안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니고 있었던 위탁영업부문의경쟁력이 상당히 위축된 모습을 보임으로써 올해 사업성과에 대한 전망이 상당히 어두운 것이 사실입니다. 금리상승으로 인해 자산운용 부문에서 지난해만큼의 실적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위탁영업마저 무너질 경우 자칫 잘못하면 회사의 존립 기반이 위태로워질 것이라는위기감을 가져야합니다. 임원과 부서장은 물론 全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브로커리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깊이 있는 고민과 노력을 경주해야 할 때입니다. 따라서 저는 아래와 같은 4가지를 여러분에게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나와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 우리 모두 근성을 가집시다. 全임·직원이 “每事盡善, 日就月將”(매사진선 일취월장), 즉 모든 일에 최선을 다 하여 날로 달로 진보하고 발전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각자의 소임에 충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영업, 업무, 관리 등 소임을 수행할 때 선제적이고 적극적이며 끈기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보다 하루 1명의 고객을 더 만나고, 재무설계·가족대소사 등 고객의 영업이벤트를 사전예측한 후 적절한 솔루션을 준비하여 먼저 제시하며, 나의 업무 편의성 보다는 영업부·점의 요청사항을 항상 최우선으로 수용하는 근성있는 자세를 가지면 곧 경쟁력 강화와 나의 발전, 회사의 수익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2011년 사업계획 달성을 위해 본부별 액션 플랜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합시다.&nbsp;소매영업 부문은 수익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VIP고객을 유지하고 확충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영업점의 영업역량을 강화하고 본사의 후선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VIP 고객기반만 확고히 다져 놓는다면, 시황별·고객별 맞춤상품 개발과 금융사업과 같은 신규수익원 확대 등이 더해져 머지 않아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시장지배력을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법인영업 부문은 아웃소싱 기관 확대, 맞춤형 랩(Wrap) 등 신상품 개발을 통한 고객기반 확충, 법인영업직원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국제영업부문은 리서치와의 공조를 통한 실적확대, 롱텀 펀드 고객 확충, 주식 및 ELW DMA 영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IB부문은 고부가가치 영업에 집중하여 1개 이상의 랜드 마크를 수주할 수 있도록 하며, 차별화된 구조화상품과 부동산리츠 등 추가 수익원을 발굴하고, 해외 IB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시현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산운용 부문은 최근 몇 년간 회사가 글로벌 투자은행과 같이 자기자본을 효율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수익구조를 선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올해에도 시장탄력적인 대응을 통해 적극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시장급변에 대비하여 위험헷지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고객 투자자들이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파생상품 또는 대안투자상품을 시의적절하게 개발하여 공급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과 같이 소매, 법인, 국제, IB, 자산운용 각 사업부문별로 2011년의 중점 추진과제에 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이중 국제와IB, 자산운용 부문은 올해를 “글로벌 수익실현의 원년”으로 삼고, 그동안 다져온 해외 영업기반을 토대로 가시적인 수익창출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강력한 상품경쟁력과 영업경쟁력을 가지도록 노력합시다. 올해 우리회사는 “강력한 상품경쟁력 및 영업경쟁력을 바탕으로 자본시장을 선도하는&nbsp; Big 3 증권사”라는 경영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지난해 불었던 자문사형&nbsp;랩 열풍과 같이 차별화된 상품은 영업력을 배가시키며 자연스럽게 수익의 확대로 직결됩니다. 상품기획, 파생상품, 랩&nbsp;및 신탁 등 상품개발관련부서는 올해 최소 1개 이상의 특화상품을 개발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각영업점은 인근 경쟁사점포를, 영업부서는 경쟁사의 동사업 부서를 경쟁상대로 설정하고, 이들의 영업실적과 인력운영 방식, 영업 특장점을 철저히 연구한 후 적용함으로써 우리는 더 나은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조직결속력 강화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합시다. 지난해 대내·외적인 변화와 사건으로 인하여 사내에 다소 혼란과 동요가 있었습니다. 올해에는 소모적인 논쟁을 줄이고 전임·직원이 본부별 목표 달성을 위해 일치단결하고 그 성과를 함께 향유하도록 합시다. 또한 원만한 노사관계를 확립함으로써 영업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이고 신뢰감있는 기업 이미지를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합시다. 이를 위한 첫걸음은 회사와 직원, 상사와 부하, 직원과 직원 상호간의 이해와 신뢰를 기반으로 팀웍을 다지는 일입니다. 자신의 입장만 고집하지 말고 역지사지의 자세를 가질 때, 우리 임직원들의 결속력이 강화되어 더 큰 성과를 이룩할 수 있습니다. 혼자 내딛는 천걸음보다 천명이 손잡고 나아가는 한걸음이 훨씬 가치 있음을 깨닫고, 조직통합을 위하여 조금씩 양보하는 모습을 全임·직원이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현대증권 가족 여러분, 여러 증권사와 리서치 기관들이 올해 증시에 대해 장미빛 전망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습니다. 우리가 작년과 같이 영업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위축된다면 금리인상 등 시장변화와 맞물려 전례없는 실적악화에 존립기반마저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만, 위탁영업 부문에서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복원하기만 한다면 나머지 사업부문의 실적까지 더해져 업계 최상위권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호기라고 판단됩니다. 임·직원 여러분! “현대”라는 자랑스러운 이름을 배경으로 한 우리들은 그 어떤 회사보다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전임·직원이하나가되어회사를 “영업의현대”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시장지배력 약화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난해의 성과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합시다. 그리하여 2년 연속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함으로써 누구나 인정하는 업계 선도적인 대형증권사로 자리매김하고, 全임·직원이 그 성과를 향유하는 동시에 자긍심을 가질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입시다. 아무쪼록 올해 임·직원 여러분의 가슴 속 목표와 꿈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라며,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1.01.03 I 안준형 기자
조준희 기업은행장 "덩치보다 체력과 속도가 중요"
  • [신년사]조준희 기업은행장 "덩치보다 체력과 속도가 중요"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조준희 기업은행(024110)장(사진)은 3일 "경쟁 은행들이 `규모의 경제`를 이야기할 때 기업은행은 `내실의 탑`을 차곡차곡 쌓아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조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우리가 잠시라도 방심하면 은행권은 흔히 말하는 `4강 체제`로 견고하게 굳어져 우리는 늘 뒤에서 힘들게 따라갈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nbsp;이어 "덩치 큰 상대를 이기려면 몸집을 불리기보다 강인한 체력과 스피드를 길러야 한다"며 "중요한 건 체격이 아니라 `체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최우선 경영과제를 `내실경영`으로 정하고 ▲세심한 고객관리 ▲상품개발 역량 집중 ▲건전한 여신문화 정착 ▲사업영역 해외로 확대 ▲정도경영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조 행장은 특히 상품개발과 관련, "창의적이고 기발한&nbsp;아이디어를 신속하게 검토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은행장 직속으로 담당조직을 신설하고 `지(知)-CAMP`(인트라넷)에 별도의 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준희 행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IBK 가족 여러분! 희망찬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IBK를 위해 헌신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한결같은 사랑으로 우리 IBK기업은행을 늘 아끼고 성원해 주신, 고객님을 비롯하여 정부와 국회,그리고 주주님들께도 새해인사를 드립니다. 2010년 회고 돌이켜보면 지난해 우리 IBK는 모두가 부러워할 정도로 알찬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금융위기 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며, 우리의 텃밭인 중소기업 금융시장에서 선도은행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한편 개인금융 부문에서도 괄목할만한 신장(伸張)을 이루었습니다. 더구나 자산을 꾸준히 늘려가면서도『조기경보 시스템』 등을 활용하여 사전에 부실여신의 발생을 크게 줄임으로써 건전성은 물론, 수익성 또한 목표 이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지난해는 성장성&#8228;건전성&#8228;수익성이라는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을 달성함으로써, IBK기업은행의 저력과 존재를 시장에 뚜렷하게 각인시킨 참으로 보람된 한해였습니다. 또 은행권 처음으로 『고객만족경영대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일도 잊지 못할 뜻 깊은 일이었습니다. 이런 성과를 거두기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所任)을 다해 주신 일만여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1년 Key word=내실경영 IBK 임직원 여러분!이제 지난 성과를 발판으로 2011년 새해를 힘차게 출발해야 할 때입니다. 성과의 기쁨을 잠시 누릴 틈도 없이 내일을 걱정해야 할 만큼 금융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산업에 대한 외부규제가 점점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상품개발에서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를 고객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하고 실천하는 노력을 적극 기울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자본과 유동성 규제』에 대해서도 건전성과 수익성관리, 그리고 자금조달 방안을 보다 정교하게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은행산업 역학구도의 변화 또한 우리에게 또 다른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잠시라도 방심한다면 은행권은 흔히 말하는『新 4강 체제』로 견고하게 굳어지면서 우리는 늘 뒤에서 힘들게 따라갈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일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내부 사정으로 잠시 주춤했던 은행들도 전열을 새롭게 정비하여 적극적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벌써부터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올해는 빼앗고 빼앗기는 은행간 주도권 다툼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 은행들에 비해 인력이나 점포 등 규모 면에서 열세인 우리 IBK가 나아갈 방향은 분명합니다. 바로 내실을 탄탄하게 다지며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도록 체질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덩치 큰 상대를 이기려면, 몸집을 불리기보다, 강인한 체력과, 스피드를 길러야 합니다.』중요한 건 체격이 아니라 『체력』인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겉으로 보이는 형식이 아니라 속에 들어 있는 내용이 중요함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2011년 중점 추진사항 존경하는 IBK 임직원 여러분!올해는 우리 기업은행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뜻 깊은 해입니다. 지나온 반세기 영광의 역사처럼 다가올 반세기에도 『IBK의 찬란한 새 시대』를 열어가려면, 먼저 업무에서부터 내실을 다지고 또 다져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저는『내실경영』을 올해의 최우선 경영과제로 정하고, 2011년을 시작하는 오늘 각오를 새롭게 다지자는 의미에서 지난 취임식에서 말씀드린『획기적인 영업방식 개선』의 취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저는 우리 IBK가 『성숙한 영업문화』를 정착시켜『선진은행, 일등은행』으로 나아가기 위해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대폭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캠페인, 프로모션을 없앤다고 해서업무를 소홀히 한다거나 업무의 긴장감이 떨어진다면 이는 참으로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일 것입니다. 캠페인, 프로모션을 줄이는 이유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나 스스로 일을 찾아 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내실을 기해 나가자는 것임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겨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의미를 여러분이 충분히 이해해 주시리라 확신하면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지난 취임식에서 충분히 말씀드렸기에 오늘은 특히 중요한 몇 가지만 강조하고자 합니다. 첫째, 『고객관리』에 세심한 정성을 기울여, IBK 지평을 더욱 넓혀 나갑시다. 고객 관리는 마케팅의 출발점이자 은행업무의 기본이고 전부입니다. 은행경영의 승패는 고객관리에 따라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고객관리만큼 어려운 일도 없습니다. 올해는 우량고객 확보를 위한 은행간 경쟁이 점점 더 심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고객 이동이 더욱 잦아질 것으로 예상 됩니다. 새로운 고객을 모셔오는 일도 중요하지만, 기존고객 관리에 한층 더 정성을 쏟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난해는 신규고객이 많이 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탈고객도 있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고객 이탈을 막는 일을 영업점 직원들의 발품과 노력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본부는 현장의 상황을 잘 살펴, 필요할 때 영업점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적 수단들을 미리미리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기존고객의 거래 활성화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신규고객은 유효고객으로, 기존고객은 우량고객으로』한 단계 업그레이드(Up-grade)할 수 있도록 고객과의 거래 심화에 우리 모두의 힘을 다함께 모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둘째, 『상품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일천만 고객시대를 활짝 열어 나갑시다. 우리 IBK가 부족한 채널을 극복하면서『대한민국 최고의 은행』, 『세계 초 일류은행』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려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 大히트상품』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아이폰(iPhone)’은 Apple사를 세계 최고 기업의 반열에 올리고 사회적 트렌드까지 바꾸며, 지금은 회사이름보다 ‘아이폰(iPhone)’이라는 상품이 더 유명함을 여러분께서도 실감하고 또한 느끼실 것입니다. 『혁신적인 상품, 大히트상품』이 기업의 운명을 하루아침에 바꾸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저는 상품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상품개발에 필요한 것이라면 그 무엇이든,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의 창의적이고 기발한 상품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검토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은행장 직속으로 담당조직을 신설하고 知-CAMP(인트라넷)에 별도의『창』을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상품개발과 관련한 아이디어는 상품 관련 소관부서와 은행장 직속부서에서 관리하는 별도의『창』에 반드시 동시에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창』에 올린 아이디어는 제가 직접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소관부서에서 아깝게 사장되거나, 검토 단계에서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주요 회의 때마다 제안 내용이나 개발 진행상황, 그리고 추진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IBK기업은행 일만여 임직원 여러분! 지금 이 순간부터는 상품을 개발하는데 있어 본부와 영업점 그리고 그룹사 직원이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주인공이고 또 주인공이 되어야만 합니다. IBK 가족이면 누구나 그리고 언제든지 아이디어를 내고 상품개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IBK 미래를 환하게 밝히는 상품이라면 아이디어를 낸 직원과 상품개발 담당자 모두에게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크게 보상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IBK 가족 여러분! 저는 여러분의 뜨거운 가슴과 무한한 잠재력을 굳게 믿습니다. 수많은 고객님들이 내가 만든 상품을 사기 위해 IBK의 모든 영업점 앞에서 아침부터 줄을 서는 상상만 해도 즐거운 그 날을 그리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모두『大 히트상품』의 주인공이 되어 주시길 간절히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셋째,『건전한 여신문화』를 정착시켜 질적 성장의 토대를 굳건히 다져 나갑시다. 지난 몇 년간 우리 IBK는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높은 자산 성장세를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대출자산이 큰 폭으로 늘어난 후 이삼년(2~3년)이 지나면 부실 증가를 걱정했던 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건전성 관리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사후적인 건전성 관리도 중요하지만 건전성 관리의 핵심은, 바람직한 여신문화를 정착시켜 대출자산의 부실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작년부터 점진적으로 시행 중인 『결제성 여신한도 통합운용』과 같은 다양한 여신관련 제도의 개선은『IBK 여신문화』에 큰 획을 긋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영업점 직원들이 힘들어하고, 고객이 불편해 하면 결코 문화로 정착될 수 없습니다. 영업 현실에 맞지 않거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만 우리 몸에 맞는 보다 완성도 높은 제도가 만들어지고, 여신문화로 견고하게 뿌리내릴 수 있습니다. 본부 또한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8228;보완함으로써, 여신건전성 제고 방안들이 업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사업영역을 해외로』 적극 넓혀, 미래 성장엔진을 확충해 나갑시다. 우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이 다수 진출한 곳에 동반 진출하여, 거래 중소기업과 IBK기업은행이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진출 형태 또한 시장상황과 여건에 맞춰 지점이나 현지법인 설립, 그리고 지분참여&#8228;인수 등으로 다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사업과는 달리 해외사업은 단기간에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철저한 계획과 꾸준한 투자가 필요한 만큼 지금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끈기 있게 준비해 나갑시다. 마지막으로, 『정도경영』만이 IBK를 지탱하고, 나를 지켜준다는 점을 잊지 맙시다. 이제 평판리스크 관리는 모든 기업의 핵심 전략 중 하나가 될 만큼 그 중요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특히 신뢰를 근간으로 하는 금융업에서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평판리스크를 잘 관리해 나가지 못하면 힘들고 어렵게 쌓은 성과가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늘 평판리스크의 중요성을 염두에 두면서 정도를 걸어 나가는 것만이 은행의 신뢰를 드높이는 길임을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기쁨 주고, 사랑받는 IBK』를 아무리 광고하고 강조해도 가장 큰 광고는 바로 저를 포함한 여러분입니다. IBK 일만여 임직원 모두가 신뢰 받을 때만이 사랑 받는 IBK가 될 수 있습니다. 좀 더 빨리 좀 더 쉽게 하려고 정도를 벗어나는 영업을 하거나, 경영평가를 왜곡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고객과의 오랜 거래관행이라도 외부의 잣대, 고객의 눈높이에서 다시 한번 냉혹하게 돌아보는 지혜를 가졌으면 합니다. 『영업점간 경쟁은 정당하게, 고객과의 관계는 떳떳하게』라는 말을 가슴 깊이 새기고 반드시 실천합시다. 그래서 그간 쌓아온『깨끗한 은행, IBK 기업은행』의 이미지를 더욱 굳건히 다져 나갑시다. 자랑스러운 임직원 여러분! 최근에 있었던 기쁘고 가슴 뿌듯한 일을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나누면서, 정도경영, 윤리경영을 향한 우리의 의지를 새롭게 다졌으면 합니다. 얼마 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우리 IBK 기업은행이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같은 평가그룹에 속해 있는 서른여덟(38)개 공공기관 중, 우리 IBK가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또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PCSI)』에서도 예순다섯(65)개 기타 공공기관 중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여러분 모두 고생 많으셨고 그리고 참으로 수고하셨습니다. 마무리 말씀 사랑하는 IBK 임직원 여러분! 오늘날의 사회는『큰 것이 작은 것을 이기는 게 아니라,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이기는 시대입니다』20세기 산업화 시대에는『큰 것이 작은 것을 이긴다』는 말이 자연과 세계를 지배하는 원리였습니다. 그러나 21세기 정보화 사회, 지식사회에서는 오히려『작고(small), 빠르고(speedy), 연결되고(networking), 열린(open)』것이 승리하는 세상입니다.따라서 경쟁 은행들이 『규모의 경제』를 이야기할 때, 우리 IBK는 『내실의 탑』을 차곡차곡 쌓아 나갑시다. 단순히 규모가 큰 조직보다는 서로 화합하고 단합하며, 빠르고(speedy), 열린(open) 조직만이, 최후의 승자가 된다는 사실을 우리 IBK가 증명해 보입시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이처럼 내실을 탄탄하게 다지면서 이제는 반세기 IBK 역사에 걸맞는『기업은행만의 품격(品格), 즉 행격(行格)』을 한 층 더 높여 나갔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행격을 높여 나가려면 일만여 IBK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품위와 품격을 스스로 높여 나가야만 합니다. IBK 기업은행의 행격은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의, 품위와 품격을 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사예절, 식사예절, 전화예절, 복장예절 등과 같이 기본예절부터 잘 지키는『예의바른 IBK인』이 됩시다. 들리지 않는 곳에서도 삼가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스스로를 낮출 줄 아는 『절제와 겸손의 IBK인』이 됩시다.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고 어려운 이웃을 한번 더 돌아보는『따뜻한 IBK인』이 됩시다. 그래서 신묘년 토끼의 해에는 성장성&#8228;건전성&#8228;수익성 위에『품격 높은 IBK』라는 명성을 더해, 『네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쾌거를 이룩합시다. IBK 임직원 여러분! 토끼는 혼자 힘으로는 쉽게 잡을 수 없습니다. 백수의 왕 사자도 전력을 다하고 총력을 기울여야, 한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것처럼 우리가 네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먼저 체계적으로 임무를 나누고 모든 직원이 참여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할 때만이 가능합니다. 아프리카 속담에『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내실을 탄탄하게 다져 2011년을『IBK 기업은행 새시대』창조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이 하나 되어 반드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에겐『꿈』이 있습니다. IBK 일만여 임직원 모두가 신바람 나게 그리고 신명나고 즐겁게, 스스로 자율적으로 맡은 업무에 충실히 임하면서, 하나로 똘똘 뭉쳐 흔들리지 않고 우리의 길을 뚜벅 뚜벅 걸어간다면, 우리의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소중한 꿈이 현실이 되는 그날까지 힘차게 그리고 당당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3일)☞조준희 행장 취임 일성 "기업은행만의 길 걷겠다"☞조준희 행장 "지주사 기틀 탄탄히 다진다"
2011.01.03 I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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