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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과학자보다 연예인이 좋아"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개인의 안정성과 개성을 반영한 직업의 인기는 올라가고, 사명감을 중요시 하는 직업의 인기는 하락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가장 하고 싶은 직업 1위로 ‘교사’가 차지한 데 이어 근소한 차이로 ‘연예인’이 2위를 차지했다. 19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전국 13세~18세 청소년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장래희망 직업’을 조사, 청소년들이 직접 입력한 약 70여 개의 직업 가운데 상위10위권을 발표했다. 청소년들이 가장 하고 싶은 장래희망 직업(*주관식) 상위 10위권(608명)을 살펴본 결과, ‘교사’(15.3%. 93명)가 1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희망직업 1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0.5%포인트 근소한 차이로 ‘연예인’(14.8%, 90명)이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 중에서 가수가 47.8%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배우(30.4%), 모델(14.1%), 기타(7.6%)순이었다. 다음으로 ‘공무원’(13.8%, 84명)을 3위로 꼽아 여전히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했다. 이어 ‘요리사’(11.3%, 69명)가 4위를, ‘디자이너’(10.4%, 63명)가 5위권에 올랐다. 이는 과거에 비해 과학자, 대통령, 예술가 등 순수학문을 기초로 큰 꿈을 꾸는 청소년들의 수가 줄고, 안정적이거나 개성 있고 실용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이어 ‘사업가’(8.2%), ‘엔지니어’(7.7%), ‘간호사’(6.6%), ‘의사’(6.1%), ‘IT전문가’(5.8%)가 6위~10위권 안에 올랐다. 장래 희망을 직종별로 살펴보면, 전체적으로는 요리사·제빵사 등 ‘서비스’직종이 21.5%로 1위를 차지했지만 가수·프로듀서 등 ‘방송·연예’직종이 12.8%로 2위를 차지해 이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게 나타났다.다음으로 ‘교육직’(9.1%)이 3위를, ‘공공기관’(7.6%)이 4위, ‘사무직’(7.5%)이 5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의료’(6.9%), ‘디자이너’(6.2%), ‘문화·예술’(5.9%), ‘제조·건설’(5.9%), ‘사업’(4.6%), ‘특수계층’(4.2%), ‘IT·인터넷’(3.2%), ‘전문직’(2.4%), ‘기타’(2.1%) 순이었다. 해당 직업을 선택한 이유로는 ‘일을 재미있게 할 수 있기 때문에’(46.9%), ‘내 능력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32.5%), ‘안정적인 직업이기 때문에’(10.5%), ‘돈을 잘 버는 직업이기 때문에’(5.3%), ‘사회적 명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3.5%), ‘부모님이 원하시기 때문에’(1.2%) 라고 답했다. 알바천국 최인녕 대표는 “최근에는 고용불안으로 직업에 대한 사명감보다는 개인의 선호도와 안정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며 “청소년들에게 직업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진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구충제는 윈다졸, 여행은 파리로···’
- 영화 ‘연가시’와 ‘미드나잇 인 파리’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영화야, 광고야?’ 거대한 광고 같은 영화 두 편이 닮은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같은 날 개봉한 ‘연가시’(감독 박정우)와 ‘미드나잇 인 파리’(감독 우디 앨런)가 그 작품. ‘연가시’는 개봉 3일 만에 100만, 8일 만에 200만,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속도다. ‘미드나잇 인 파리’는 16일까지 2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예술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세다. 영화의 흥행으로 함박웃음을 지은 건 제작사, 수입사뿐만이 아니다. 국내 한 제약회사와 프랑스 파리도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다. 영화에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소재, 배경으로 쓰인 덕분이다. 영화 ‘연가시’는 숙주의 몸에 기생하다가 산란기가 되면 뇌를 조종해 스스로 물에 빠지게 하는 살인 기생충 연가시를 소재로 했다. 연가시에 감염된 사람들과 그로 인한 혼란이 몇 해 전 신종 플루가 창궐했을 당시와 흡사하다. 타미플루 같은 약이 조아제약의 윈다졸이다. 회사명과 약 이름까지 영화에 그대로 쓰였다. 윈다졸을 판매하는 약국으로는 조아제약의 자회사인 메디팜 체인 약국이 등장한다. 조아제약 윈다졸 CF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그래서다. 조아제약은 영화 ‘연가시’에 5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제작설비 등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우 감독의 바람처럼 영화의 흥행이 주가에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회사의 이름은 확실히 알렸다는 평가다. ‘연가시’가 구충제 하면 윈다졸을 떠올리게 했다면, ‘미드나잇 인 파리’는 파리로의 여행을 부추긴다. 실제 영화를 본 관객들은 ‘나도 비 맞으며 파리를 걷고 싶다’(likeje), ‘다음 달 파리로 갑니다. 자정이 되면 몽마르트르에서 푸조를 기다릴 듯’(pureclara), ‘시적인 대사들과 아름다운 파리의 풍경들에 반하게 되는 영화’(hoyasjin) 등의 감상평을 인터넷에 남기고 있다. 미국의 거장 우디 앨런 감독은 영화 속 자신의 분신이자 주인공인 시나리오 작가 길을 통해 관객을 1920년대 프랑스 파리로 안내한다. 카메라는 작정한 듯 파리 시내 곳곳을 비춘다.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 몽마르트르 언덕, 베르사유, 에펠탑, 나폴레옹 광장, 센 강의 다리들. 엽서에서 보아왔던 파리의 풍광이 차례로 스쳐 지난다. 여기에 주인공 길의 시간여행을 통해 어니스트 헤밍웨이,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예술가들을 등장시켜 여행의 환상을 극대화했다. 주인공 길은 화가 모네의 주요 활동 장소였던 ‘지베르니 정원’에서 약혼녀 이네즈와 짜릿한 키스를 나누고 생전 헤밍웨이, 피츠제럴드 등 문호들이 즐겨 찾았던 서점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에서 소설가의 꿈을 키운다.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최근 열린 ‘미드나잇 인 파리’ 관객과의 대화에서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파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며 “번듯한 할리우드 영화들도 도둑 촬영을 하는데 파리의 모든 곳을 속속들이 보여주는 이 영화에 파리 관광청이 얼마나 지원을 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제약회사 CF를 연상시키는 영화 ‘연가시’(사진 왼쪽)와 파리의 명소들이 고스란히 담긴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관련기사 ◀☞`연가시` 개싸라기 났다..`3주차 400만 도전`☞`연가시` 김동완, 몸만들기 돌입..`500만 공약 이뤄질까`☞`100만 케이크`에 `춤`까지..`연가시` 축제 분위기☞살인기생충, 거미인간 잡았다..`연가시` 개봉일 흥행 1위☞`연가시` 김동완 "김명민과 연기, 부담감 컸다"
- [이데일리인터뷰]"와인은 마시는 술 아니라 배우는 술"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와인을 배우면 인생이 바뀝니다. 미술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듯이 와인도 제대로 공부하면 할수록 즐거움이 배가되지요. 알면 알수록 그 즐거움은 더욱 더 커집니다.” 김준철 한국와인협회 회장은 한국 와인사(史)의 살아 있는 증인이다. 농장주가 되는 게 꿈이었던 김 회장은 대학에서 농화학을, 대학원에서는 식품학을 전공했다. 이때 와인과 위스키는 물론 전통주 만드는 법까지 배웠고, 동아제약에 입사해 본격적으로 주계(酒界)에 입문했다. 김준철 와인협회 회장“1986년에 동아제약이 마침 국산 와인 제조사인 애플와인 파라다이스를 인수했습니다. 충남 당진에 사과밭이, 보령에 포도밭이 있었는데 망설일 이유가 없었죠. 농장에서 과일도 재배하면서 와인도 만들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그러던 김 회장에게 더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회사의 지원 아래 1년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와인 양조학(Enology)을 전문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된 것. 이후 수 년 동안 그는 수석농산에서 와인메이커로 국산 와인 생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던 그에게 시련은 다가왔다. 80년대 말부터 외국 와인의 수입이 허용되면서 국산 와인의 설자리가 줄어든 것. “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회사에서 와인 생산을 줄이라는 지시가 내려져습니다. 난감했죠.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수천 수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구의 와인을 감당하기에는 우리의 역량이 너무도 부족한 게 사실이었으니까요.”한계를 느꼈던 김 회장은 몇 년 동안 다른 일을 했다(이 부분에 대해서 그는 말을 아꼈다). 그러다 다시 와인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새운 세기가 시작되면서부터 한국에 와인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 방향은 바꿨다. ‘사람들이 보다 제대로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 보자.’우리나라도 여러 와인교육기관이 설립되고, 와인지식을 제공하는 곳도 많아졌다. 하지만, 자사 제품의 홍보를 목적으로 교육하면서 정확한 와인지식보다는 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와인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김 회장의 생각. “우리나라에서는 와인을 미신 대하듯이 하는 풍토가 만연해 있습니다. 주관적인 느낌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죠. 외국인 초청강의, 외국의 학원 명의를 사용하면서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내실은 기하지 못한 사례도 많습니다.”2000년 서울와인아카데미를 시작으로, 한국와인아카데미를 거쳐 자신의 이름을 내건 김철준 와인스쿨에 이르기까지 김 회장이 가르친 학생들은 줄잡아 2000명에 이른다. 서울의 어지간한 호텔, 레스토랑, 백화점, 와인숍 등에는 제자가 다 있을 정도. 그가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소믈리에’ 교육뿐만 아니다. 와인의 역사와 함께 직접 와인을 만드는 ‘양조학’도 가르친다. 그런 그가 학생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와인은 격식으로 마시는 술이 아니라 지식으로 마시는 술’이라는 것이다. “따라주는 와인을 받을 때 손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잔을 들 때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신경 쓰는 게 마치 와인의 전부인 양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요. 하지만, 정작 자신이 마시고 있는 와인에는 어떤 역사가 담겨 있는지는 전혀 몰라요. 와인의 역사를 알고 상대방과 얘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지식을 갖추는 게 진짜 매너예요.”2006년에 설립된 한국와인협회에서는 그간 부회장으로 일을 해오다 올 초부터 회장직을 맡게 됐다. 회장으로서 그가 가지고 있는 신념은 단 하나. ‘와인을 대중화시키자.’다. 최근 이슈가 된 와인의 인터넷 판매는 이런 맥락에서 찬성하기로 협회의 방향을 정했다. “협회와 공정거래위원회와 의견을 자주 나눠왔습니다. 반대하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와인 대중화를 위해 (인터넷판매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도 인터넷판매가 되고 있어요. 와인은 제조 단계에서부터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탈세문제는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약력: 1952년생 고려대학교 농화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자연자원대학원 식품공학과 졸업. 농학석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California State University, Fresno) 와인 양조학(Enology)과 수료, 동아제약 효소과 및 연구소 근무, 수석농산 와인메이커, 서울와인스쿨 원장, 한국와인아카데미 원장, (현)한국와인협회 회장, 김준철와인스쿨 원장, 와인생산협회 부회장.*저서: 국제화시대의 양주상식(1994, 노문사), 와인과 건강(2001, 유림문화사), 와인(2003, 백산출판사), 와인 핸드북(2003, 백산출판사), 양주이야기(2004, 살림출판사), 웰빙와인상식50(2004, 그랑뱅코리아), 와인의 발견(2005, 명상), 와인, 어떻게 즐길까(2006, 살림출판사), 와인양조학(2009, 백산출판사), *논문:발효 동안 Phenol류 증진을 위한 적포도 MBA의 처리방법, 한국 전통 장류의 문헌적 고찰
- [미리보는 경제신문]무너진 `재건축불패`
-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다음은 16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 (가나다순)◇매일경제▲1면-무너진 ‘재건축불패’ 금융위기 수준 추락-스위스 ‘비밀금고’ 싱가포르 이동중-기업총수 횡령 집행유예 못받는다-있는 돈도 못쓴 국가장학금-박재완 재정부장관 “한전 구조조정 없인 전기료 인상도 없다”▲종합-제주~상하이 첫 크루즈 로터스마인·CITS 내년 2월부터 -점유율 70%..한국은 ‘삼성폰 천국’-불황 두려운 기업들..휴가는 더 오래, 휴가비는 짜게▲자금 블랙홀 싱가포르-글로벌 자산가들 ‘고수익’ 포기..‘3S 투자’로 전환-아시아 헤지펀드들 ‘원금지키기 최우선’-싱가포르PB는 국내와 달리 IB가 주업무▲종합 -박재완 장관 “다중채무자 구할 맞춤형대책 낼 것”-규제 확 푼다더니..3년새 2500개↑-규제 늘린 주범은 정부 아닌 국회의원들-연말 끝나는 R&D 세액공제 연장 검토▲무너진 재건축-금리 내려도 집값 요지부동 “20% 안싸면 내놓지도 마세요”-새집 많은 잠실 ‘전세서 매매로’ 갈아타기도-“큰집·추가 분담금 싫다” 우성2차 現평수로 재건축▲정치-진보당 새대표에 신당권파 강기갑..李-金 제명·야권연대 탄력받을 듯-쇄신파 ‘입’ 막은 새누리당-이한구 ‘朴 뜻대로’ 사실상 복귀-非文 3인방도 협공▲리보조작 파문 전세계 확산-입맛대로 주문해 이익 뻥튀기·자금난 은폐-한국은 안전한가..CD거래 거의 없어 언제든지 왜곡 가능▲국제 -홍콩 최대 부동산재벌 뇌물죄 기소-中 농촌주택으로 경기부양 -“美 10년간 1.5% 저성장”-페레그린 창업주 1억弗횡령 인정-“中, 김정은 訪中 대가 핵실험중단 요구”▲스칼라십 해저드-고대 24억·연대 22억·한국외대 17억..국가장학금 못줄판-국가장학금 늘었는데 학생들은 불만 속출▲경제 종합-美서 카드결제땐 3% 수수료-농지 한번 빌리면 최소 3년-불경기에 정부도 공동구매 유행▲금융·재테크-현금서비스 한도 축소-2·3차 협력업체 대출받기 쉬워진다-은행들 예금 금리 잇달아 인하 ▲기업과 증권 -하반기 최고급 세단들이 쏟아진다-유류할증료 올들어 최저수준-KOTRA, 수출전문인력 기업현장 투입”▲기업·경영-‘윤부근 냉장고’ 개발스토리 최대용량에 도전..1000번의 시행착오-농사에 푹 빠진 국내 종합상사들-조선업계 “배기가스 줄여라” 비상▲중소기업·벤처-케이엔디티앤아이, 플랜트 안전관리 우리가 최고죠-美 비스테온, 한라공조 매수 진통-재취업으로 ‘인생 2모작’ 일군다▲유통-신원, 伊명품 브랜드 인수-새벽에 낳은 계란 오전에 팔아요-상품권을 현금인출기서 산다 ▲기업과 증권-한솔그룹株 동반상승 이유있네 -조선사, 대규모 회사채 발행 잇따라-한솔CSN·케미칼등 삼성에 공급확대-퀀트펀드 수익률 ‘극과 극’-中 국부펀드 한국 투자 없던일로?-국내 업계 2위 AJ렌터카 공모▲부동산 -인천구월 아시아드선수촌 2차, 3.3㎡당 795만원-서울 도시형주택 1300가구 집들이-서초우면 국민인대 457가구 이번주 분양▲사회-의사들 돈 더 챙기려 주먹다짐까지 -국내상륙 마친 해외로펌 -불난 타임스퀘어, 경보기는 ‘침묵’-전국 곳곳 잇단 장마피해 ◇서울경제▲1면-자산 양극화..살맛 나는 상류층-살맛 잃은 중산층-납품가 후려치기 대형 유통사에 수백억 과징금 부과 -대기업 총수 경제범죄 집유·특별사면 금지 추진-하반기 수도권 집값 2% 떨어질 것-신원, 伊 명품 브랜드 인수▲종합-알로에 음료 브라질서 금수 해결방법 좀 찾아주세요-중국 공략..박성철 회장의 꿈-불황탓에..직원 휴가비도 줄였다-내달 항공료 부담 줄어들 듯▲기획-고액자산가-중산층 1인당 자산 격차 962배로 벌어져 ▲종합 -“경제민주화 하려면 솜방망이 처벌 막아야”-돈맥경화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상반기 무역수지 차 빼면 200억달러 적자-리보 조작, 한국도 안전지대 아니다▲위기의 자영업-폐업 늘면서 빈곤층 전락..가정 파탄..생활고형 자살까지 ▲종합 -판촉사원 인건비 전가 등 유통사 불공정 행위 경종 -강기갑, 통합진보당 신임 당 대표로 당선-올 조세지출 대규모 수술 예고-흔들리는 새누리 리더십-문재인, 박근혜 유일 대항마 이미지 굳히기▲기획-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하반기 경제 그다지 나쁘지 않아”▲금융-정태영의 뚝심..유럽 금융 심장부 파고들었다-저축은행 연계영업 실적 인사고과때 차별 못한다-안택수 이사장 연임에 금융위 인사차질-“유동성 이상없나”..당국, 은행 해외점포 실태 점검▲국제-신흥국 달러 구하기 비상 -중국 경기둔화 먹구름..자원 수출길 막힌 중남미 직격탄 -영국 경기 부양 드라이브-비자·마스터 등 미국 카드사 가맹점에 72억달러 물어내야▲산업-냉장고, 양문형 지고 3~4도억 뜨고 -두산인프라, 980억 규모 엔진 미 공급-현대 프리미엄 차 수출 1년새 2배 이상 급증-유통업체 10곳 중 7곳 “물류비 작년보다 늘었다”-KOTRA, 수출부진 타개 비상체제 가동-셋톱박스 쉼없는 진화-수그러들지 않는 스마트TV 망 논란-신세계, SSM 사업 속도 낸다 -속옷 시장 3파전 가열-신세계 상품권 은행 ATM서 판매▲자동차-마이너 수입차의 대반격▲증권-공모주 모처럼 쏟아지는데..투자매력은 “글쎄”-투자의견 유보 늘어난다-펀드판매 전문회사 허용 검토 -아모레퍼시픽,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로 강세▲사회-대형병원 수십억대 의료기기 리베이트-하차하려던 KTX 승객 승강 발판 사라져 추락 -국민 노후준비 100점 만점에 55점▲부동산-경기침체 탓 대형 건설사도 후분양으로 -강남 보금자리 912가구 9월 집들이-강남권 시프트 임대료 3년새 2배 껑충 ◇한국경제▲1면-재건축 ‘면적 다이어트’-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인선 ‘파행’-신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인수“출총제 부활 신중해야”..김동수 공정위원장, 경제민주화 공약 분석중-무역수지 ‘불황형 흑자’..수출입 모두 둔화▲굿모닝-전경련 하계포럼..‘기업 생존전략’ 머리 맞댄다-기업들, 경기침체 여파 휴가일 늘고 휴가비 줄여▲이슈&분석-안택수 ‘퇴임 송별회’ 하던 날 김석동은 ‘安 연임’ 제철-중부발전, 3개월 공백..한수원, 두 차례 공모-삼성디스플레이 개발팀 절반, LG로 기술 빼내 옮기려다 덜미 ▲뉴스 포커스-6월 무역수지 ’불황형 흑자’ 믿었던 車마저..31개월만에 수출감소-통진당 ‘강기갑 체제’ 출범-새누리 “횡령·배임 재벌총수 집유 금지”▲정치-결선투표제 뭐기에..文 vs 非文 경선룰 갈등-이한구 원내대표 복귀할 듯-非朴, 박근혜에 ‘벌떼 공세’▲오늘의 이슈-“가격 뚝뚝 떨어지는 대형 대신 소형 2채 받자”-서남표의 辯 “계약해지는 정치적 결정..자신사퇴 없다”-85㎡ 이하만 지어선 남는게 없는데..건설사·조합 고민▲국제-글로벌 식량대란 4년만에 다시오나-대형은행 리보조작 가담 美·英, 2007년에 알았다-美 카드사 상대 ‘7년 전쟁’ 가맹점 승리-“유로존 위기는 정치의 위기”▲경제-‘농협 지원·산은 민영화’ 패키지 처리 운명-국민 노후준비 ‘아주미흡’-“환불 없다” 배짱..블리자드에 과태료 부과-홍석우 “한전 전기료 인상안 수용 힘들다”▲금융 -“노인 실손보험 가입 1%뿐..전용상품 시급”-실손보험료 3년 만에 평균 40~50% 올라..민원 급증-현대캐피탈, 英시장 진출▲산업-박지성 등에 없은 에어아시아 국내 저가항공시장 ‘공습 경보’-STX-産銀 ‘자산 패키지 매각’ 협상 난항-재계, 야당 만나 ‘기업 때리기’ 자제 요청키로-SK가스, 프로필렌 사업 진출한다▲기업&CEO-파업에 발목 잡힌 박세창의 한탄-껄끌러운 금호家 형제 모이긴 했는데 -더위 한창인데..에어컨 값 ‘뚝뚝’-수도권 휘발유 가격 다시 오름세▲IT·모바일-유선인터넷도 데이터 상한제 도입되나 -중국 인터넷에 주민번호 노출 막는다-방통위 민원전화 절반 이상은 ‘요금 불만’-하루 1만5천원에 유럽서 데이터 무제한 ▲중소기업·벤처-휴대폰 부품中企, 폭염보다 뜨거운 매출 랠리-한국벤처투자, 540억 ‘엔젤펀드’ 조성-KIST·국립재활원·서울대 의대, 재활 로봇 공동 개발 나선다▲생활경제-박성철의 명품 도전 “글로벌 패션기업 도약”-CJ ‘햇반’ 값 9% 오른다-신세계 상품권, ATM으로 구입▲증권-외국인, 애플 사려고 삼성전자 팔았나 -웅진코웨이 매각, 그룹에 미칠 영향은 -연금펀드 수익률 중간점검 해보니..-박재석·박영주·정동익 등 ‘노장’들의 약진-“차입매수로 M&A해도 지분 100% 사들이면 합법”-버핏과 소로스가 올 3분기를 주목하는 이유▲사회-약만이 아니었네..의료기기도 대형 리베이트-英·美 로펌 3곳 국내업무 시작-檢, 수백억대 DB보안 핵심기술 유출사건 수사▲부동산-경의선 철길이 집앞 공원..주변 집값 ‘들썩’-오송 간 식약청 직원에도 세종시아파트 특별 공급-8~10월 입주예정 아파트 지난해보다 20% 감소-분양시장 한산..구월아시아드선수촌·전주오피스텔 청약
- [전문]박근혜 "꿈을 심는 대통령 되고 싶다"
-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위원장은 출마선언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마음 속에 꿈을 심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출마선언문 전문국민의 삶과 함께 가겠습니다국민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오늘, 국민 한 분 한 분의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 박근혜, 이번 18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국민 여러분저의 삶은 대한민국과 함께 해온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가난을 이기고, 꿈을 이뤄가는 위대한 과정을어린 시절부터 가슴깊이 새겨왔습니다. 어머니가 흉탄에 돌아가신 후,견딜 수 없는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그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어머니의 빈자리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늘 함께 해주시고 힘이 되어 주셨던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그 막중한 일을 해내고, 고통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모두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제 삶은 완전히 다른 길을 가야했습니다.개인의 삶 대신, 국민과 함께 하는 공적인 삶이 시작되었습니다.각계각층의 국민들을 만나고, 국민의 애환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서저에게는 국민이 곧 어머니였고, 가족이었습니다.국민들의 삶과 애환을 듣고,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제 삶에서 가장 큰 가치였습니다. 아버지를 잃는 또 다른 고통과 아픔을 겪고,저는 평범한 삶을 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땀과 눈물로 이룩해 온 나라가 IMF 외환위기를 맞아 무너지고, 국민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지켜볼 수만 없었습니다.그 고통을 치유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정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저에게, 오히려 국민 여러분께서 더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당이 두 번이나 존폐의 위기를 맞고국민들의 불신이 쌓이고 원성이 높아졌을 때국민 여러분께서는 늘 믿어주고, 신뢰를 보내주셨습니다. 테러로 목숨까지 위험했을 때도국민 여러분의 힘으로 기적같이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저 박근혜, 그 동안의 제 삶이 저 혼자만의 삶이 아니라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 덕분이었다는 것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이제 국민 여러분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함께 해결하면서국민 모두가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저의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국민도, 홀로 뒤처져 있지 않게 할 것입니다. 단 한명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같이 갈 것입니다. 여러분이 기다려온 변화, 저 박근혜가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그 길을, 저와 함께 가 주십시오.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경기는 침체되고, 분열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원칙을 잃은 자본주의’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국내적으로는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과 소득격차 심화라는 거대한 폭풍이 덮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 불안합니다.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서 불안하고, 직장이 있는 분들도 언제 일자리를 잃게 될지 몰라 불안합니다. 등이 휘어져라 일해도 노후가 불안하고, 아이를 둔 부모님들은 육아부담과 교육부담,학교폭력과 먹거리 때문에 불안합니다.집 없는 사람들은 전세값 오르는 것이 불안하고,집 가진 사람들도 대출금 갚는 것이 불안합니다. 그런 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새로운 정부 구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18대 대통령이 이끌어갈 향후 5년 동안이러한 대내외의 도전에 어떻게 응전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 여러분의 삶이 결정될 것입니다. 그런데도 지금 우리 정치는, 국민들에게 절박한, 이런 삶의 문제가 아니라민생과 상관없는 정쟁과 비방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정치가 국민을 안심시키기는커녕,오히려 안보까지 걱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도대체 국민은 어디 있습니까? 국민의 삶은 어디 있습니까?그동안 정권이 여러 번 교체되었지만,국민들의 불안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국가는 발전했고, 경제는 성장했다는데, 나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고, 나의 행복은 커지지 않았습니다. 국정운영의 기조를 ‘국가’에서 ‘국민’으로이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국정운영의 기조를 국가에서 국민으로 바꿔야 합니다. 과거에는 국가의 발전이 국민의 행복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국가의 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의 고리가 끊어졌습니다.개인의 창의력이 중요한 지식기반사회에서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중요한 시대이고, 국민 개개인이 행복해지고자신의 잠재력과 끼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야만국가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대의 요구는 바뀌었는데, 지금 정부가 지향하는 정책과 패러다임은 과거방식 그대로입니다. 이제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가에서 국민으로, 개인의 삶과 행복 중심으로 확 바꿔야 합니다.!저 박근혜가 바꾸겠습니다국민 개개인의 꿈을 향한 노력이 국가를 발전시키고국가 발전이 국민 행복으로 선순환되는 ‘국민행복의 길’, 이 길이 저 박근혜가 가고자하는 새로운 국가발전의 길입니다.!국민행복을 위한 3대 핵심과제저는 ‘경제민주화 실현’, ‘일자리 창출’, 그리고 ‘복지의 확대’를국민행복을 위한 3대 핵심과제로 삼겠습니다.국민행복의 길을 열어갈 첫 번째 과제로,저는 경제민주화를 통해중소기업인을 비롯한 경제적 약자들의 꿈이 다시 샘솟게 하겠습니다.그동안 우리 경제는 효율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공정성의 중요성을 간과하였고, 그 결과 경제주체간에 격차가 확대되고, 불균형이 심화되어 왔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해경제민주화를 실현하는 일은 시대적 과제입니다. 정당한 기업활동은 최대한 보장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철폐하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지만, 영향력이 큰 기업일수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데는과감하고 단호하게 개입하는 정부를 만들겠습니다.국민행복의 길을 열어갈 두 번째 과제로,저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고용률 중심의 국정운영 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전통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습니다. 문화산업, 소프트웨어 산업 등 일자리 창출형 미래 산업을 적극 지원·육성하고, 아이디어 창업과 벤처 창업의 획기적인 활성화로 청년일자리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겠습니다. 수출 일변도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성장을 견인하는 쌍끌이 경제를 만들어 내수 중소기업을 키워나가면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과학기술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으로,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세계를 주도하는 혁신기업, 혁신기술을 끊임없이 만들겠습니다.국민행복의 길을 열어갈 세 번째 과제로,우리의 실정에 맞으면서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제도를 확립하겠습니다.복지가 국민 개개인이 가진 자기 역량을 뒷받침하고 끌어내서 자립·자활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경제와 복지의 선순환이 일어나도록 만들어 가겠습니다.오천만 국민행복 플랜국민 여러분, 올해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틀을 마련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시작한지 50주년 되는 해입니다. 저는 국민행복을 위해 ‘경제민주화-일자리-복지’를 아우르는 (가칭)‘오천만 국민행복 플랜’을 수립하여 추진하겠습니다.모든 계층의 국민이 함께 참여해 만들고,정부와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연대해 실천해가는 국민행복의 청사진을 마련하겠습니다. 복지수준과 조세부담에 대한 ‘국민대타협’을 추진하겠습니다. 50년 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산업화의 기적을 이뤄냈듯,‘오천만 국민행복 플랜’을 통해, 앞으로 5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는 국민행복의 초석을 마련하겠습니다!함께하는 행복교육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이러한 3대 핵심과제의 핵심은 바로 사람에 있습니다.저는 지속가능한 국민 행복을 만들 수 있도록,사람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교육은 최고의 성장정책이자 복지정책입니다. 사람이 가장 중요한 투자의 대상이 되어야 하고,사람을 키우는 것이 국가경쟁력의 근본이 되어야 합니다.저 박근혜, 경쟁과 입시에 매몰된 교육을 ‘함께하는 행복교육’으로 바꾸겠습니다.영유아 단계의 불평등이 평생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영유아의 보육, 교육에 대한 국가지원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입시에 예속된 초중등교육을 학생의 꿈과 끼를 살려주는 교육으로 전환할 것입니다. 취업까지 책임지는 대학 책무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대학특성화를 지원하겠습니다. 100세 시대, 인생 이모작, 삼모작에 대비하여 언제 어디서나 교육과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평생학습사회를 구현하겠습니다.공적 사교육의 대폭적인 확대를 통해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육기회의 격차도 줄이겠습니다.이렇게 우리 교육을 바꿔서,아이들이 꿈을 갖고,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나라를 꼭 만들겠습니다!한반도 신뢰프로세스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국민행복을 위한 노력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무엇보다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나아가 우리 민족의 꿈인 통일을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 냉전이 끝난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남북한은 기초적인 신뢰조차 쌓지 못하고 있습니다.저는 남북간의 불신과 대결, 불확실성의 악순환을 끊고 신뢰와 평화의 새로운 한반도를 향한 첫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이를 위해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하겠습니다. 국민적 공감대 위에 남북한의 신뢰, 국제사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보다 안정된 남북관계를 모색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도록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안보는 확실하게 다지면서, 북핵문제 진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새로운 안보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적인 외교안보 콘트롤 타워도 구축하겠습니다.새로운 한반도를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과 행동이 필요합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그 길을 가겠습니다.투명하고 깨끗한 정부국민 여러분, 국민행복의 꿈을 이뤄내기 위해서는,먼저 정부부터 변해야합니다. 투명하고 깨끗한 정부,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부만이,이러한 꿈을 이뤄갈 수 있습니다. 저는 ‘공개’와 ‘공유’, ‘소통’과 ‘협력’을 정부운영의 핵심원리로 삼아정보를 독점하는 정부가 아니라, 국민과 함께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정부를 만들겠습니다.정부 부처사이에 칸막이를 해소해서모든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공유된 정보는 투명하게 모든 국민에게 공개할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정부정책의 공감대를 증대시키고, 지식과 정보의 독점에서 발생하는 정부의 비효율과 부정부패를 획기적으로 줄이겠습니다. 공유와 공개는 소통으로 연결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정부와 국민들의 상호 이해를 높여서자연스럽게 정부와 민간의 협치를 이루어내고, 국민들의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수렴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투명하면 깨끗해집니다. 저 박근혜, 투명한 정부를 통해 가장 깨끗한 정부를 만들겠습니다.!새로운 신뢰사회를 열어가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정책은 만드는 것보다 실천이 중요합니다.그 동안 정책이 없어서 국민이 불행했던 것이 아니라,약속이 실천되지 않아서 문제였습니다. 저는 그동안 정치를 해오면서, 저에게 손해가 되더라도,한 번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켜왔습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일에는,저의 정치생명을 걸고 싸워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저 박근혜, 새로운 신뢰사회를 열어가겠습니다.지금 우리가 겪는 위기도,저와 국민 여러분이 함께 노력하고,하나 하나 신뢰의 탑을 쌓아나간다면,다시 한 번 기적의 승리를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신뢰’라는 무형의 사회적 자본이 국가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는 사회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저는 우리 국민 모두가 꿈을 가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저는 꿈이란 마음 속에 씨앗을 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마음 속에 꿈의 씨앗이 있어야만,열정이 샘솟고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저는 국민 여러분의 마음 속에 꿈을 심는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다.그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를 만들고 싶습니다.국민들이 꿈으로만 가졌던 행복한 삶을 실제로 이룰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다.국민 여러분의 행복이 곧 저의 행복입니다.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앞으로 머나 먼 길,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그 길을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FTA 노린 `사기 수출` 활개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다음은 9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집값추락에 전세금마저 떼인다-오늘 인터넷불통 주의-“평등국가를 향해” 김두관 대선출마-中진출 한국기업 ‘넛 크레커’ 신세-국세청, 유럽상의에 45억과징금▲종합-주식 양도차익 과세 강화-SK C&C에 일감 몰아준 SK그룹에 과징금 346억▲종합-中진출 한국기업, 불황·대만기업 공세로 고전-中 3분기 회복?-또 꼬이는 유로존 해법▲정치-김두관 대선출마 선언-대선자금 수사로 번지나-박근혜 “내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로”-與, 문방·정무·기재위에 공격적 전략통 배치▲국제-전세계 살인적 폭염·폭우 공포-日 정부 “센카쿠 국유화”-16개 글로벌은행 리보조작 조사▲금융·재테크-김석동 “KB-우리 합병 전폭지원”-실손보험 가입자 부담 는다-정책금융公, 해외PF 사업 대폭 확대▲경제종합-北 3년만에 플러스성장-中 파견 근로자 보험부담 줄어든다▲기업과 증권-벤츠·BMW도 금호 친환경타이어 쓴다-무더위 잊은 재계 총수들 해외로 해외로 ‘고고씽’▲기업·경영-광고는 ‘복합예술’-갤럭시S3 LTE 오늘부터 정식판매 ▲중소기업·벤처-“휴롬 원액기는 주방의 필수품”-일진디스츨레이, 차세대 TSP 양산 눈앞▲유통-창고형 할인점 붐빈다-이맘때면 닭고기값 오르는데..▲기업과 증권-“유동성場 곧 온다..중국 소비주 주목”-목표가 대비 반토막 주가 속출▲부동산-용인·왕십리·강동이 뜬다-이번주 분양도 오피스텔이 대세◇서울경제▲1면-아무리 정권 말이지만..컨트롤타워가 없다-은행 문턱 높아지니 주식담보대출 급증-조기 유동성 지원등 건설 종합대책 마련-잠실 롯데타워가 주상복합?-볼리비아 리튬사업 합작회사 설립▲종합-실손의보 보장범위 90% → 80%로-지구촌 곳곳 기상이변 몸살-문재인, 560억 대선 펀드 만든다-뉴타운·재개발 10년 중장기 계획 수립▲종합-증시 급락땐 반대매매-이자 부담 이중고..시장불안 뇌관으로-성직자 소득세 부과 명시할 듯▲정권 말 컨트롤 타워가 없다-금융감독 주도권 기싸움..가계부채 해법 등 사사건건 충돌-경제사령탑 경기진단·처방 혼선▲종합-볼리비아 리튬사업 합작회사 설립-땅끝에서..김두관 “평등사회로 국가 개조”-SK 일감 몰아주기에 과징금 346억-국회 상임위 이번주 가동-새누리 재외국민·민주 국내 투표율 높이기 총력-정세균 “교과부 폐지·교육인적자원위 신설”▲경제전망-한은 통화정책 방향 관심 집중-미국 기업 실적·중국 GDP 발표▲금융-몸 사리는 시중은행..올 PF대출 1건도 없어-산업·기업은행 파격 금리-주택대출 고정금리의 부활▲국제-미국 추가 양적완화 선택만 남았다-중국 해외투자 9년만에 감소-일본 센카쿠열도 국유화 추진-리비아 60년 만에 첫 자유선거▲산업-한진해운 ‘울트라 프리저’ 수송현장 가보니-현대위아, 유럽 공략형 공작기계 만든다-갤럭시S3 LTE 오늘 출시되지만-LG LTE폰 또 밀리언셀러-겔럭시 넥서스 미국 판매 한시 허용▲증권-증시 부진에도 종목형 레버리지 펀드 뜬다-LG디스플레이 이유있는 상승 행진-현대미포조선 실적 기대감에 강세◇한국경제▲1면-FTA 노린 ‘사기 수출’ 활개-SK에 과징금 346억-김석동 “건설사 지원대책 내달 마련”-여야 경제통 “주요사업 차기정부로 넘겨야”▲굿모닝-주요병원 지난해 진료수입 살펴보니▲이슈&분석-공정위 “부당 거래” vs SK “고무줄 잣대”-스페인·伊 국채값 폭락 ‘EU 합의’ 비관론 팽배▲뉴스포커스-홈플러스 “매장 4곳 팔아 6000억 확보”-덴마크, 한국에 그린란드 자원탐사 제안-여야 ‘경제민주화’ 원론엔 동의 순환출자 금지 등 각론선 대립▲정치-김두관 “나눔경제·평등 국가 만들겠다”-박근혜 슬로건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국제-“美경제 몽유병 환자 같다”..비관론 팽배-美 3차 양적완화..“때가 됐다” vs “히든카드 야껴둬야”-中차세대 지도자 ‘공청단’ 약진-‘리보’ 무용론 확산..대안론 고개▲경제-한국산 둔갑 ‘사기 수출’ 실태-“올 성장률 3.3%에 못미쳐 기준금리 연내 인하 가능성”-‘2차전지 소재’ 리튬..광물公, 볼리비아서 개발권 따내▲금융-예금많아도 신용카드·대출 안쓰면 저신용자-골칫거리 전락한 녹색금융-실손의료보험 보장범위 줄어들 듯▲산업-인천공항 급유사업권 누구 품으로-인천종합에너지 인수전 미래엔·멕쿼리 등 4파전-재계 총수들, 여름휴가 가기 힘드네▲기업 & CEO-‘반론닷컴’ 만드는 정병철 광고주협회장-동부 CNI회장 윤대근씨-현대·기아차, 지난달 美 판매 3관왕▲IT·모바일-소비자 반발에 뒤집어졌나 갤럭시넥서스 美판매 재개-상반기 휴대폰 가입자 45만명 늘어▲중소기업·과학-몰아치기식 임상시험 진행 줄기세포 신약 ‘과속 경보’-중소제조업체, “3분기 경기 더 나빠진다”▲생활경제-“청년몰 덕분에 시장 매출 20% 늘어”-하이마트, 광고도 ‘주인찾기’ 나섰다-더위에 불황 겹쳐..파우치음료 매출 급증▲증권-‘3대 변수’ 증시 폭탄될까 상승기폭제될까-자산운용사 무더기 징계 위기-엔화 약세로 현대차 ‘제동’..도요타는 한달넘게 랠리-참치값 뛰니..동원산업 최고가-자체 게임개발 역량이 ‘운명’ 갈랐다-세아홀딩스·베스틸·재강, 채권시장서 나란히 ‘망신’▲부동산-아파트 닮은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 ‘봇물’-4300억대 용인 공세동 성원아파트 통째로 공매-뉴타운·재개발 ‘10년 단위 로드맵’ 짠다
- [하민회의 이미지업]스펙 그 이상의 스펙
- [이데일리 하민회 칼럼니스트] “방학 때 특별한 계획은 있니?”“마음의 여유가 없어요. 토익에 중국어에, 거의 고3 수준이에요.”며칠 전 만난 대학 3년생 멘티의 착찹한 대답이었다. 한참 세상에 대해 호기심어린 눈빛을 반짝여야 할 청년기에 취업 스펙 쌓기라니! 대학 입학 축하 꽃다발이 시들기도 전에 취업 걱정이 시작된다더니 틀린 말이 아니었다. “괜찮은 곳에 입사하려면 두 가지 정도 외국어 구사는 기본이고, 연수나 인턴 경력에, 어지간한 자격증도 갖춰두야 한답니다.” 문제는 스펙의 중압감이 취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그룹사 입사 3년차 인 윤소영씨.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MBA과정을 알아보고 있다. 그가 속한 기획부서에서 인정받고 승진한 선배들은 거의 MBA출신이기 때문이다. 최근엔 고등학생까지 스펙 쌓기에 혈안이다. 봉사활동이나 리더십활동 같은 특별활동을 하면 입학사정관제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학생부터 구직자까지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스펙. 과연 취업에, 승진에, 인생살이에 그 만큼 중요한 걸까? 영어단어 `Specification`의 준말인 스펙은 2004년 국립국어원에 등록된 신조어로 학력과 학점, 토익 점수 외 영어 자격증, 그외 관련 자격증들을 총칭한다. 바꿔말해 지원자들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한 일종의 증빙자료를 뜻하는 우리말이다. 그렇다면 흔히 말하는 스펙 쌓기란 능력을 입증하는 증빙자료들을 시간과 돈과 공을 들여 하나 둘 모은다는 뜻인데 정말 그렇게 쌓아 내보이는 증빙자료가 그 만큼의 가치가 있는것일까? 아이러니하게도 기업 인사책임자들은 결코 스펙으로 인재를 뽑지 않는다고 말한다. 최근 삼성그룹이 전국의 대학들을 돌며 벌이는 열정樂서에서 삼성전자의 인사담당 원기찬 부사장은 “보여주기 위한 스펙 필요없다”며 스펙보다 더 중요한 건 균형감각과 사고의 깊이 그리고 진실성임을 강조했다. 글로벌 금융계에서 평생을 몸 담은 CEO 한 분은 채용 기준을 한마디로 명쾌하게 정리한다. “주니어는 애티튜드(Attitude), 시니어는 로열티(Royalty)” 하버드 출신이건, SKY를 나왔던 사회초년생에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에 대한 마음가짐과 태도라는 말이다. 다시 말해 기업에서 실제로 원하는 것은 능력을 증빙하는 자료가 아니라 일을 해 낼 수 있는 진정한 능력, 일에 임하는 태도와 업무처리 과정에서 보여지는 생각과 행동, 의사소통을 포함한 업무력 그 본질인 셈이다. 최근 직장인 500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입사 전 쌓은 스펙의 약 39% 정도만이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고 하니 막연한 스펙 쌓기로 인한 개인적 사회적 손실이 얼마나 큰지를 가늠하게 해준다. 십 여년 전 나는 이른바 스펙이 화려하지 않은 지방국립대 출신을 신입직원으로 뽑았다. 홍보맨이 되겠다는 꿈을 위해 대학 4년간 학교매거진을 만들고 학생회 주최 이벤트도 10여 차례 책임 운영했다는 그는 자신의 대학생활을 영상으로 기록한 독특한 포트폴리오를 제출했다. 업무에 대한 열정과 관련 실무 능력이 그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연세 드신 부모님 곁에서 장학금을 타며 학교를 다니기 위해 서울행을 포기했다는 독립적이면서도 분명한 정체성을 가진 친구였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수습 기간 중에도 입사 5년 차 이상으로 깔끔하게 일을 해냈다. 3년이 되기도 전에 담당 협력사에서 스카우트제의가 들어왔고 그는 지금 그 회사의 최연소 팀장이 됐다.스펙은 그저 참고자료일 뿐이다. 원하는 것을 진정으로 이루고자 한다면 스펙을 넘어서는 그 이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자신이 진정으로 가고자 하는 길을 알고, 열정을 쏟고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그 일을 꼭 해낼 수 있는 인재로 스스로를 다듬어가는 성숙함을 갖추어야 한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스펙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스펙 그 이상의 스펙을 가지게 된다.
- `진짜 딴따라` 박진영, "열심히 하지 마세요. 즐기세요"
- JYP엔터테인먼트의 창립자이자 대표이사인 가수 박진영이 영화배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박진영은 “연기도 평생 할 것”이라고 욕심을 보였다.(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오는 19일 개봉하는 ‘5백만불의 사나이’(감독 김익로)는 의뭉스런 영화다. 주연배우는 박진영. 누구나 아는 스타인데 정작 영화가 처음이다. 게다가 올여름 최고 기대작인 배트맨 시리즈 ‘다크 나이트 라이즈’와 맞붙는다. 불혹(不惑)의 나이에 이 무슨 가당찮은 치기인가. ‘왜?’라는 질문이 먼저 나왔다. ‘성공한 가수, 제작자가 배우는 왜?’ 돌아온 대답은 우습게도 “연기가 재밌어서” “시나리오가 웃겨서”였다. 실패가 두렵지 않으냐고 다시 물었다. 그는 반문했다. “안전한 선택이 늘 안전하던가요?” “이순신 장군도 말했죠. 죽으려고 하면 살 것이고,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다. 잃는 것은 두렵지 않아요. 하고 싶은 일을 못하는 게 두렵죠.”‘영화계 신인’답게 패기가 넘쳤다. 하필이면 왜 경쟁상대가 ‘박쥐’냐는 물음에도 “센 놈과 붙어 깨지면 할 말이라도 있지 않을까요?”라며 호기롭게 웃었다. ‘500만불의 사나이’는 영화 ‘7급 공무원’, 드라마 ‘추노’ 등을 쓴 천성일 작가가 박진영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쓴 작품이다. 영화는 대기업 로비자금 500만 달러를 둘러싼 해프닝을 그렸다. 박진영은 “웃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있을 것”이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이후에도 1시간 동안 여러 질문이 오갔다. 답변 대부분은 ‘딴따라’로 귀결됐다. ‘딴따라’는 연예인 박진영이 추구하는 궁극의 목표다. “10년 전 대학로 소극장에서 공옥진 선생님의 공연을 봤어요. 창무극 ‘심청전’이었는데 굉장한 충격을 받았죠. 연기와 노래가 구별이 안 되는 거예요. 말에 멜로디를 붙이면 노래가 되고, 멜로디가 빠지면 다시 연기가 되는. 그런 ‘광대’가 되고 싶었어요. 온몸으로 대중을 웃기고 울리는 ‘딴따라’”그는 그렇게 거듭 자신을 낮췄다. ‘딴따라’의 기준을 따져 묻자 “남을 웃겨야 내가 행복한 사람. 그것이 곧 사는 이유인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그가 인정하는 우리 시대 ‘딴따라’는 남보원, 백남봉, 윤문식 등이다. 박진영의 첫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 스틸. 영화에서 박진영은 조성하, 민효린, 조희봉, 오정세 등과 호흡을 맞췄다.이 때문에 사회적, 경제적 지위가 올라가는 것을 경계한다. “항상 바닥에서 살고 싶다”고 했다. 그래야 더 좋은 곡을 쓰고 더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그가 개인 소유의 집 한 채 없이, 국산 렌터카를 몰고 다니는 이유다. 회사에서의 호칭 역시 ‘박진영 씨’로 통일했다. 인턴사원도 예외는 없다. 박진영은 1994년 ‘날 떠나지마’로 가수로 데뷔했다. 그리고 1997년 JYP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그룹 god, 가수 비를 시작으로 원더걸스, 미쓰에이, 2AM, 2PM까지 수많은 가수를 키워냈다. 국내 가요계를 삼분한 대형 기획사의 수장. 그럼에도 여전히 현역을 고집한다. 노래에 연기도 평생 하겠단다. 가요계에선 우스갯소리로 “SM은 돈, YG는 내 새끼, JYP는 내가 중요하지”라고들 한다. 같은 맥락인가 물었다. “하하하. 그랬으면 회사를 안 차렸겠죠. 심지어 2001년부터 2009년까지는 개인적인 연예 활동을 아예 안 했는 걸요. ‘대표가 연예인이다’. 이건 JYP만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전 무대 위에서 영감과 에너지를 얻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지난 18년간 1위 곡을 46곡이나 쓸 수 있었고요.” JYP만의 색깔로는 ‘자연스러움’을 꼽았다. 한국의 애플로 키워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JYP의 목표는 1위가 아니라 리더가 되는 거예요. 전 직원의 명함에 ‘리더 인 엔터테인먼트(Leader In Entertainment)’라는 글이 사훈처럼 박혀있죠. 독창적이면서 나이, 지역, 시간을 초월하는 문화 콘텐츠를 추구해요. 최고는 욕심 없어요. 애플이 꼴등일 때에도 리더였듯이 JYP도 그러기를 바라죠.” 마지막으로 제2의 박진영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 한마디를 청해봤다. 그는 “열심히 하지 말고 즐기라”고 말했다. “성공을 목표로 하기보단 도전 그 자체를 즐기라고 하고 싶어요. 만약 실패해도 배운 게 있으니 된 거예요. 단,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임에도 할 수 없다면 그 근처에라도 머무세요. 가수가 꿈인데 안됐으면 가요 기자를 하는 거예요. 야구를 정말 좋아하는데 선수 할 실력이 안 된다면 의사가 돼서 팀 닥터를 하면 되고요. 늘 사랑하는 것 부근에 있어라. 저는 그렇게 살았어요.” 박진영은 자신을 ‘딴따라’라고 말했다. 1등 보다는 리더가 되길 꿈꾼다.(사진=한대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롯데, 하이마트 품었다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다음은 5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한국 경제 금융위기후 가장 위험”-남유럽 車공급 축소 獨·英시장에 전력-강남보금자리 불법 전매 판친다-이석기 득표 58% ‘중복IP’-하이마트 우선협상자 롯데쇼핑▲종합-피나는 노력·은행 지원에 우량기업 탈바꿈-1만명 넘는 中기업여행단 한국 러시-고리원전 1호기 재가동 승인-삼성, 유로화 추락 단계별 생존대책 ‘특명’-대형 M&A시장 좌충우돌▲경제민주화와 한국의 미래-대기업, 타파대상 아니지만 오너범죄엔 엄격-“돈으로 헌법개정 시도 전경련부터 해체하라”-역대정권도 ‘지지율’ 수단으로 대기업 압박▲종합-‘朴의 남자 對 MB의 남자’ 당정갈등 2라운드-송영길시장 “0-2세 무상보육은 포퓰리즘”-구멍가게 3.0→2.0% 대형업체 1.96→2.02%▲정치-민주당도 ‘경선룰 전쟁’ 전야-김두관 “내 라이벌은 박근혜”-靑-외교부 진실게임 양상으로▲국제-日 와타나베부인 브라질서 돈뺀다-빌 게이츠의 오판-IMF “美 긴축멈추고 추가부양을”▲경제 종합-“서서히 가라앉는 배처럼 수출·투자 줄어”-가계신용 위험 리먼쇼크때와 비슷-고맙다 왕서방-고맙다 日기업▲금융·재테크-요즘 집살땐 ‘적격대출’이 제격-생보사들 역마진 우려에 즉시연금 속속 판매중단-그린손보 경영개선계획 퇴짜▲MONEY+ -장롱속 청약통장 ‘반짝 리모델링’▲기업과 증권-‘윤부근 가전’ 첫 작품은 냉장고-라오스 첫 국가 IR..한국 택했다▲기업·경영-박용만의 중국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구자홍 LS회장 임원 불러 “그린 비즈니스는 살아있다”-K9의 가장 얇은 자동차키 獨 콘티넨탈, 한국서 만든다▲과학기술/의료-인류가 몰랐던 새로운 입자 발견-“미래 어젠더 제시할 싱크탱크로”-성호르몬이 몸 크기 조절한다▲유통-BBQ도 맥도널드처럼 될수있다-日맥주시장 뛰어든 하이트-치솟는 전복가격▲기업과 증권-수수료 수입 강제로 줄인다-“하반기 증시 1700~2150선”-불황에도 설비투자 ‘간 큰 기업’ 주목-기관투자가 편애의 역설-수요예측이 부른 업계 양극화▲부동산-1780가구 재건축에 대형은 83가구뿐-강남축도 대세는 오피스텔-수도권 소규모 신도시 개발 빨라진다◇서울경제▲1면-신규순환출자금지 금산분리 강화한다-하이마트 롯데 품으로-조령모개 된 ‘공짜 보육 실험’-카드 가맹점 214만곳 수수료 내린다-호르무즈 긴장 고조에 유가 폭등▲종합-신동빈의 노림수 통했다-“보험이 제2의 사회 안전망 돼야”-중국 기업 관광객이 몰려온다▲새누리당 쏟아지는 규제 논의-출자고리 끊어 대기업 숨통 조이기..개혁명분 앞세워 투자 족쇄-9%룰 다시 원점..금융 지배구조 혼란오나-기업 총수 경제범죄 형량 강화 ‘가공지분’ 의결권 제한도 거론▲위기의 재정 지방정부 실태-부자동네 서초구도 5일 후면 보육예산 바닥날 듯-“저희도 살림살이 할 수 있게 재정 지출에도 신경 써달라”-0~2세 선별적 지원..3~5세는 변함 없어▲위기의 재정 중앙 정부 실태-공짜 복지 가수요에 보육비용 두배..나라 곳간 파탄날 판-복지 정책 힘겨루기 재연▲종합-농협 등 공공기관까지 적용 확대를-가계 신용위험 9년만에 최고-이자부담 탓에..비소비지출도 사상 최대-의료·엔지니어링·콘텐츠·e러닝 선정-삼성, 협력사 인력난 해소 돕는다▲기획-나홀로 가구 갈수록 늘어..작고 개성있는 나만의 집 찾는다-맞춤형 소형주택 공급 필요▲정치-“상임위원장 달라” 여야 중진끼리 쟁탈전-靑 “진상조사 후 책임추궁” 외교부 “책임 전가” 반발-김두관 “당내 라이벌 없다..내가 필승카드”-이해찬 “李대통령 16일까지 사과하라”▲기획-경기 어렵다고 하지만 지금이 투자하기 좋은 시기▲금융-매출 1000억 이상 대형가맹점 0.2~0.3%P 올려-수익 연 8700억 감소 부가서비스 또 줄일 듯-2금융 가계대출 모니터링 강화-간병보험 꼼꼼히 확인하세요▲국제-리보 대체 지표로 ‘GCF레포’ 뜬다-유로존 구제금융 악령 이번에 슬로베니아-애플, 작고 값싼 아이패드 연내 출시-미국-파키스탄 해빙 무드▲산업-매머드 유통사 탄생..업계 지각변동-사모펀드 아닌 유통사 인수에 안도-회사서도 가정서도 에너지 아껴쓰세요-윤부근 “생활가전도 글로벌 리더 될 것”▲산업(정보기술)-온라인은 찬바람 모바일은 휘파람-KT, 광고·미디어·콘텐츠 사업 통합-“불법 아니다” VS “소송 불사”▲산업(중기·벤처)-아이디어 톡톡..이색 관광벤처 뜬다-“그린 비즈니스, 반드시 해내야 할 사명”-리바트, 신제품 앞세워 중동 특판 가구시장 공략▲산업(생활)-수입맥주 1위 각축전 뜨겁다-식품업계 고정관념 깼더니 매출 껑충-하이트진로, 수출품목 늘려 일본 시장 공략▲증권-웅진코웨이 인수 총력전?-하이마트·유진기업·롯데쇼핑 나란히 급등-공매도 규제에 차입매도·롱숏 펀드 비실비실-대신증권 오너 일가, 자사주 연일 사들여-장마전선 북상..농업주 다시 급등세▲네오스타즈-거래처·사업 다각화로 올 매출 1200억 거뜬▲부동산-들썩이는 홍대입구역-명일동 삼익그린 소형 47%로 재건축-신축-노후 오피스빌딩 희비▲과학기술-고효율 그래핀 생산 길 열렸다-철저한 가스 성분 분석에 나로호 발사 성공 달렸죠◇한국경제▲1면-서비스 적합업종 대·중기 정면충돌-롯데, 하이마트 품었다-고리원전 1호기 내달 재가동-영세 가맹점 카드수수료 1.5%로 인하▲굿모닝-권력 잃자마자..‘검은 돈’은 부메랑이 된다-‘신의 입자’ 힉스 확인..우주생성 비밀풀리나-“한·일 정보보호협정 책임자 조사마치는대로 인사 조치”▲무상보육 黨·政 충돌-‘현재-미래권력 전쟁’ 시작됐다-학부모들 “보육비 못받게 되나..”혼란 가중-서울 무상보육 예산 9~10월엔 ‘바닥’▲뉴스 포커스-무역보험은 ‘수출 버팀목’ 국민경제 기여도 연 50조-中企 “제빵 등 프랜차이즈, 적합업종 지정해야” 대기업 “자영업자인 가맹점주에 피해 갈수도..”▲정치-여야 경제통 45명 ‘재정정책 중심잡기’ 나섰다-“법안도 다이어트 하자”-“안철수 좋아하는데 정치인으론..”▲오늘의 이슈-밥콕 직원들 “이젠 두산 뱃지 자랑스럽다”-“백화점 입점업체 ‘매출의 1%’ 대형마트는 2%P 낮춰라”-적대적 M&A후 중장기 계획 공개..나가려던 직원들 마음 돌려▲국제-터커 “리보 금리 높게 보고할 필요 없다”-“ECB, 금리인하보다 국채매입이 더 효과적”-중국인 지갑 닫으니..홍콩 경제 ‘찬바람’-‘와타나베 부인’ 브라질 떠난다▲경제-서비스수지 ‘서프라이즈’-월성1호기도 수명 10년 연장 추진-은행들 中企대출 바짝 조일 듯▲금융-“프리워크아웃 당국이 강요할 일 아니다”-214만 중소가맹점 카드수수료 부담 줄어든다-BS금융지주 ‘통큰 사회공헌’▲해외산업&CEO-“사전 준비에 시간과 공 들이되 거래자체와 사랑에 빠지지 말라”-레프코프스키 그루폰 회장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P&G vs 유니레버 “신흥국 소비재 시장을 잡아라”▲산업-가전유통도 ‘롯데 파워’..신동빈의 꿈 날개 폈다-色다른 SUV 붐-“삼성 협력사 직원 될래요” 고교생 등 6000명 당찬 도전▲기업&CEO-삼성, 세계 최대 900ℓ급 냉장고 출시-삼성, 내일 성과급 5000억 푼다-STX그룹 사장단 미국 총출동▲IT·모바일-모바일 생태계 ‘돈 가뭄’에 허덕인다-구글·아마존 “애플 아성 깨겠다” 페이스북도 콘텐츠 시장 본격 진출-갤럭시 넥서스 판매금지 ‘유효’▲중소기업·벤처-물기없이 보송보송..건식욕실 인기-한국악기공업협회 왜 문닫지?-배양없는 자가골수 줄기세포 추출기 개발▲생활경제-시계는 스위스? 독일도 있다고!-“펜타즈, 서울 동부 대표 레지던스 호텔로”-아르헨·남아공産 와인 뜬다▲증권-기관 매수 몰리며 ‘반전쇼’ 고배당 앞세워 ‘볕들날’-유럽계 자금 ‘엑소더스’ 진정 국면-‘고발왕’ 서울인베스트 이번엔 ‘해결사’?-“신상품 9월 출시..해외수출 50% 늘듯”-삼정 ‘크로스보더 딜’ 특화, 회계자문 1위-한진그룹 3세 3남매, 대한항공株 매일 사모으는데▲부동산-수도권 연립·다세대주택 ‘경매대란’ 조짐-오피스텔에 신혼집 차리면 혼수비용 아껴요-명일동 삼익그린1차 재건축안 통과
- JYJ, 2만 2000팬 감격의 4일.."행복했습니다"
-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그룹 JYJ(준수·유천·재중) 팬들에게 꿈 같은 나흘 동안의 축제가 막을 내렸다. 지난달 28일부터 7월1일까지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열린 2012 ‘JYJ 멤버십 위크’가 2만2000여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끝났다. JYJ의 매니지먼트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 행사를 위해 37억원이란 거금을 쏟아부었다. SETEC를 통째로 빌려 콜라보레이션 갤러리, JYJ다큐 극장 상영, 3D파사드 등 최첨단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 대형 전시 공간을 팬들에 선사했다. 6월30일과 7월1일 양일 동안은 JYJ와 직접 만나는 팬 미팅이 진행됐다. JYJ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접 그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쌍방향 소통이 이뤄졌다. ‘통 큰’ 팬서비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번 팬 박람회는 상업성을 완전히 배제했음에도 입장하는 모든 회원에게 물, 부채, 팝콘, 사진 굿즈, 야광봉 등을 제공하고 무료 스티커 사진대를 10대를 배치했다. JYJ의 공연 무대도 뜨거웠다. 김준수는 솔로앨범 타이틀 곡 ‘타란탈레그라’ 무대를, 김재중은 닥터진의 OST ‘살아도 꿈인 것처럼’을, 박유천은 미스 리플리 OST ‘너를 위한 빈자리’를 불렀다. 또한 JYJ는 ‘비 마이 걸(Be my girl)’, ‘인 헤븐’ 등 오랜만에 세 멤버가 함께하는 무대도 꾸몄다. 백창주 씨제스 대표는 “방송 출연 등에 제약이 있다고 주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이어 “드라마나 뮤지컬을 통해 멤버들의 역량을 높이고 월드 투어 등으로 JYJ의 세계적 입지를 다지는 데 집중하는 것은 물론 팬들에게는 좀 더 진정성 있게 다가서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감격했다. 부산에 사는 김지원(26)씨는 “JYJ로 다시 만나며 방송 활동에 제약이 있는 등 속상한 일이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JYJ의 진정성 있는 팬 서비스에 더 큰 감동을 얻고 있다. 팬미팅에서 JYJ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 나도록 기뻤다”고 말했다.일본 훗카이도에서 온 사야코 미하루씨(37)는 “일본에서는 이런 기획을 만나 볼 수 없었다. 전시장에서 JYJ가 마치 내 옆에 있는 것 같았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JYJ는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에 항상 행복한 에너지를 받고 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JYJ 멤버십 위크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팬 박람회 행사로 일본 팬 7024명이 입국해 화제가 됐다. 공항 측에 따르면 이는 K팝 단일 행사로는 최다 외국인 입국 기록이다. 관광업계 측은 이들 입국자로 얻는 경제적 효과만 100억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