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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지망생 100만]①아이들의 붕어빵 꿈 "아이돌 될래"
- “아이돌 스타, 꿈꾸면 된다?”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4’에는 스타를 꿈꾸는 이들의 도전이 끊이지 않는다.(사진=CJE&M 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연예인 지망생 100만명 시대다. ‘너도 나도 아이돌,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이 없다’는 모 TV광고 속 이야기는 요즘 세태를 그대로 보여준다. 서울 청담동과 논현동 일대에는 서울 각지는 물론 전국에서 모인 연예인 지망생이 5000여 명이 모여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막연하게 연예인을 꿈꾸는 초등학생까지 포함한다면 연예인 지망생이 100만명에 육박한다는 관측도 나왔다.연예인지망생과 관련된 사업도 성행 중이다. 보컬학원, 연기학원, 성형 전문 병원 등이 번창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의 흥행 성공으로 멤버들이 빌라형 숙소, 춤을 배우는 댄스 연습실 등의 임대 매물이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동이 났을 정도다.최근에는 ‘아카데미’로 불리는 연기 및 가창을 지도하는 학원들이 우후죽순 늘고 있다. 불과 2~3년 사이에 메이저 보컬전문학원이 10배 증가했다. 이는 K팝 열풍과 케이블채널 Mnet의 ‘슈퍼스타K’로 시작된 오디션 열풍과 맞물려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조홍경 보이스펙트(보컬전문학원) 원장은 “전국에 등록된 실용음악학원만 3000개, 서울에만 수백 개에 이른다”며 “소위 말하는 유명한 메이저급 학원들은 2~3년 전만 해도 손으로 꼽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40~50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성형외과, 피부과, 뷰티숍(미용실), 피부관리숍, 피트니스센터 등도 인기다. 본격적인 데뷔를 앞둔 연예인 지망생은 한달 100만~200만원에 이르는 비용이 든다. 이대희 스타폭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아무래도 보여지는 직업이다 보니 연예인이나 지망생이나 실력을 갖추는 것 이상으로 외모 관리에도 소홀할 수 없다”며 “요즘에는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해 업체가 기획사와 조인해 소속 연예인들을 할인해주고 홍보를 도움 받는 것도 새로운 풍속도다”고 귀띔했다.연예인 지망생이 폭발적으로 는 것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은 바 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낸 ‘2012년 콘텐츠산업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엔터테인먼트(연예) 콘텐츠 산업 규모(매출액)는 지난해 21조3000억원에서 6.8% 증가한 22조76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는 2010년 18조3366억원에서 16% 증가했다. 올해는 음악 3조7800억원에서 4조2300억원으로 11.9%, 영화 3조5500억원에서 3조7100억원으로 4.5%, 방송 13조9700억원에서 14조8200억원으로 6.1%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 뒤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있다. 부나방처럼 몰려드는 연예인 지망생을 부추겨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어두운 손’도 많다. 자격 미달의 강사가 포진한 학원 등은 데뷔를 미끼로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연예기획사는 연예인지망생의 트레이닝은 투자의 개념이기 때문에 소속사에서 비용을 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길호 연예매니지먼트협회 사무국장은 “연예인이 되기 위한 정답이 없기 때문에 불안함 속에 실력을 키우려는 지망생이 많다”며 “지망생의 꿈을 이용하는 과도한 돈벌이를 막아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연예인지망생 100만]②성형 부추기는 사회, 성형 강요하는 기획사☞[연예인지망생 100만]③"화려한 스타 꿈꿨지만, 생활고로 룸살롱"☞[연예인지망생 100만]④고용보험 빠진 반쪽짜리 안전망
- 웰크론한텍 CEO "M&A 한두 곳 더 할 것"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엔지니어 출신 최고경영자(CEO)는 전문경영인이 아니므로 한계가 있다. 엔지니어로서 경영하니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경영자로 의식 전환을 하려 노력했다. 그랬더니 회사가 다시 쑥쑥 성장하기 시작했다”섬유공학 관련 엔지니어로 출발해 4개 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이영규 웰크론한텍 대표이사(54세)의 말이다. 한 애널리스트가 눈여겨 볼만한 회사라고 추천해 웰크론한텍 CEO를 만나게 됐다. 그는 웰크론한텍 말고도 다른 계열사인 웰크론, 웰크론강원, 웰크론헬스케어 등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기업인수·합병(M&A)을 추진하며 사세를 키웠고, 경영은 남에게 맡길 법도 하지만 모두 직접 지휘하고 있다.이 대표는 “인수한 지 얼마 안 된 탓도 있고, 성격상 직접 다 챙겨야 한다”며 “추가로 한 두 곳 더 인수할 계획이라 회사가 좀 더 안정되면 각 회사에 전문 CEO도 두려 한다”고 말했다.웰크론 창립 이후 3개 회사를 인수했지만, 아직은 더 회사를 인수하겠다는 계획이다.이 대표는 “요즘 경기가 어렵다 보니 좋은 회사들이 매물로 나오고 있다”며 “내년까지 에너지나 바이오, 물, 환경, 건강 등 관련 회사 한두 곳을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모르는 분야는 인수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는 “극세사 제품을 만들던 웰크론이 해수 관련 필터를 만들면서 관련 산업을 알게 됐다”며 “이에 웰크론한텍을 인수했고, 앞으로도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만 M&A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생 경영인의 모습인 듯한 그지만, 처음부터 모든 일이 술술 풀렸던 것은 아니다. 대학에서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효성 등 섬유 관련 기업에서 일했다. 그러면서 창업의 꿈을 키웠고, 집을 담보로 2000만원을 빌려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분야인 섬유를 만드는 회사를 세웠다. 그것이 바로 웰크론이다. 그리고 웰크론한텍과 강원, 헬스케어 등을 인수하며 사세를 키웠다. 그런데 일정 수준에서 성장의 한계를 느꼈다. 그게 엔지니어로서의 한계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이 대표는 “엔지니어의 눈으로 회사를 보니 밑지는 장사를 못하겠더라. 그렇지만 경영자는 다르다. 밑지더라도 긴 안목에서 물건을 팔게 됐다. 이런 마인드 전환이 필요한 순간이 왔고, 노력했다. 회사를 키우기 위해서는 엔지니어로서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식품제약설비와 에너지 절감설비를 만들고 있는 웰크론한텍의 최근 수주들이 이런 결실이라는 것. 한 음료업체로부터 생산설비 전체를 수주하기까지는 그만큼 신뢰를 쌓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배경도 없는 웰크론한텍을 어떤 이유로 선택하게 되겠는가. 처음에는 거의 마진없이 공사를 해주기도 했다. 일단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었다. 그리고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며 신뢰를 쌓았다. 그러다 보니 남양유업, LG생활건강, 롯데칠성음료, 광동제약, 샘표, 동서식품 등 유수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게 됐다.4개 회사 중 현재 웰크론헬스케어만 비상장사다. 웰크론헬스케어는 한방 위생용품 제조업체인 ‘예지미인’을 인수해 이름을 바꾼 회사다. 웰크론헬스케어도 3년 내 기업공개(IPO)할 예정이다.이 대표는 ”상장을 해야 기업이 대외적으로 투명해지고 직원들의 자부심도 커진다“며 ”웰크론헬스케어는 베트남에 진출하고, 화장품 사업도 시작하면서, 상장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로또 1등 16명· 당첨금 283억원 나온 명당…이유 있었네~
- [이데일리] 최근 511회, 512회 로또 추첨에서 당첨금 각 21억원과 9억원의 1등에 당첨된 두 행운남 사연이 인터넷을 통해 소개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511회 주인공 40대 중반의 남성 양세민(가명) 씨는, 그의 아내가 한 로또복권 전문업체 홈페이지(http://www.lottorich.co.kr/?xad=starin)에 1등 당첨후기를 올리면서 이들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됐으며, 512회 주인공 60대 남성 자영업자 손정식 씨는 해당 사이트에 직접 자신의 당첨사연을 남겼다. 사실 이 업체가 배출한 실제 로또 1등 당첨자는 손정식 씨가 16번째로, 이전에는 △223회 김승권(이하 가명, 1등 당첨금 약 14억원), △296회 정지성(30억원), △327회 박환성(8억원), △340회 김광훈(14억원), △372회 이준근(11억원) △400회 정영은(26억원), △ 451회 임지훈(9억원), △452회 박성진(13억원), △472회 강재현(18억원), △477회 한호성(19억원), △483회 김기식(25억원), △487회 홍진우(16억원), △501회 권도운(30억원), △503회 안도영(18억원), △511회 양세민(21억원) 등이다. 이들의 총 당첨금만 해도 무려 283억원(세전)에 이른다. 이 업체는 특히 올해 들어 로또 1등 적중 성적이 급상승해 477회(한호성)를 시작으로 무려 7명의 실제 1등 당첨자를 탄생시키며, 그 비법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로또 1등 당첨자들은 해당업체가 자체 개발한 ‘로또1등 예측시스템’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신이 이용한 서비스에 대해 어떻게 증언하고 있을까? 2012년 1월 21일, 설날을 목전에 두고 대박 행운으로 한 해를 시작한 477회의 주인공 한호성 씨는 “그 동안 이 서비스의 로또 1등 당첨번호 시스템을 믿고 꾸준하게 로또를 구매한 보람이 드디어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한 씨는 ‘세뱃돈으로 19억을 받은 사나이’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483회 1등 당첨자 김기식 씨는 로또 출범 이래로 10년 동안 거의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로또를 구매해온 대단한 열정의 로또애호가이다. 그런데 자동으로 로또를 구매하던 9년 동안은 특별한 성과가 없었다는 것. 그녀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지 단 1년 만에 1등 당첨의 주인공이 됐다. 487회 홍진우 씨 역시 “로또복권 전문업체의 통계적, 과학적 분석력을 끝까지 믿고 도전한 끝에 1등의 행운을 안았고, 그 선택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 바 있다. 501회 주인공 권도운 씨는 단 한 달 반 만에 1등에 당첨된 행운아이다. 그 역시 “과학적 로또 분석 시스템을 믿고, 제공받은 번호로 매주 반드시 로또를 구매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자신의 당첨비법을 소개했다. 503회 안도영 씨는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로또 1등은 꿈만 꾸던 일이었는데, 통장에 당첨금이 찍힌 걸 보니 그제야 실감이 난다”면서 “이렇게 로또 1등 번호를 제공해준 업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해당 업체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남기기도 했다. 511회 양세민 씨의 아내는 “얼마 전 남편이 인터넷에서 해당 업체를 보고 유독 신뢰가 간다면서 온 가족이 합심해 열심히 로또를 구매했는데 단 3개월 만에 1등의 행운을 안았다”고 적었다. 양세민 씨는 서비스를 이용한 지 3달 만에 1등 당첨의 행운을 안아 화제가 됐으나, 최단 기간 기록의 주인공은 472회 18억 1등 당첨자 강재현 씨. 그는 작년 12월 17일,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지 단 3일 만에 1등에 당첨됐었다. 512회 1등 당첨자 손정식 씨는 “비슷해 보이는 여러 유사 사이트들이 많았는데, 이 업체가 가장 당첨 기록이 많고 명확히 사실을 증명하고 있어 보다 권위 있어 보였다”면서 “그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듯 가입 10개월이 지나니 내가 1등의 주인공이 돼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을 포함해 여러 1등 당첨자들은 자신의 당첨 비결을 ‘로또복권 전문서비스의 과학적 시스템과 로또 구매를 거르지 않는 꾸준함’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 업체는 바로 뒤 이은 513회, 514회에서도 연이어 4주 연속 1등 번호를 적중해내는 성과를 올렸으나, 해당 번호를 받은 정현석(이하 가명) 씨와 최정익 씨가 당시 로또 구매를 하지 않아 1등의 기회를 놓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두 회차의 1등 당첨금은 각각 45억원(513회), 44억원(514회)으로 비교적 거액의 당첨금이 기록돼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513회 1등 당첨번호의 주인공 정현석 씨는 해당 업체와의 인터뷰에서 “왜 하필 그날따라 로또 사러 가기가 그렇게도 어려웠는지 모르겠다”며 “가입한 지 2달도 채 되지 않아 1등 번호를 받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해 주변의 아쉬움을 더했다. 관계자는 “이들 로또 당첨(번호)의 주인공들이 직접 참여한 인터뷰 동영상 또는 후기글은 당사 홈페이지(http://www.lottorich.co.kr/?xad=starin)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금통위 기준금리 인하에 무게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다음은 8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 순)◇매일경제 ▲1면-용산 사업자 싸움에 빚더미 주민 ‘등’ 터져-폴 크루그먼, 美 가계빚 줄고 집값 반등 ‘긍정 신호’-親朴 핵심 최경환 자진사퇴▲종합-변액연금보험 年수익률 삼성·신한 1·2위-애니팡 신드롬 월 매출 100억 돌파-北 김정은 “불순분자 짓뭉개야”-文·安 지지율 고향 PK서 40% 넘어…朴은 TK서 결집-웅진發 지주사제도 허점▲정치-安 “단일화 기준은 전문가 의견과 여론조사”-安부인 첫 공식일정-새누리 탈당 김성식 安캠프로-“경제민주화 사회적 대타협 이끌것”-최경환 사퇴에도 새누리 갈등 첩첩산중-“대체 어떤 자리 원하나요”-조원진 “安 위장전입등 의혹 20건 있다”-文 “집권후 개혁위해 단일화 꼭 돼야”▲국제-미국 대통령 선거 D-29일 다시 박빙승부-잭 웰치 “美실업률 조작”-中 팔스콘 또 일시파업-영공침범 무인기 이스라엘 격추▲‘산넘어 산’ 용산개발-서부이촌동 가구당 빚 3억4천만원…보상지연땐 줄파산 우려-용산역세권개발 3大 쟁점은-경영권 향배 19일 이사회서 판가름▲경제종합-‘밥상의 위기’ 배추·쌀값 파동 다시오나-김장배추 재배 4만t 확대-금통위, 기준금리 인하에 무게-체감물가, 정부 발표보다 4배 높아▲금융·재테크-일본계 은행서 대출받는 기업 는다-체크카드 소액결제비중 절반 육박-카드 밴사 리베이트 없애야-은행·보험 ‘묻지마 해외투자’ 4조 손실▲기업&증권-SK 형제의 꿈은 배터리-기아車, 소형트럭 첫 美진출-CJ제일제당, 말레이시아에 바이오공장-‘갤럭시’ 브랜드가치 1위▲기업·경영-한국GM ‘마의 10%’ 재도전-대우·현대重 최후승자는 누구?-우울한 산업계…‘맑음’이 없다-주한EU상의 곧 재설립▲중소기업·벤처-작고 편리하게…보청기의 진화-‘밀크’ 브랜드 성공했어요-키코 책임은? 野 “은행·정부” 與 “기업도”▲유통-아웃도어 불황에 거품 빠진다-현대百 빵사업 철수-싸이더스, 미용 프랜차이즈 진출-중국인 관광객 씀씀이 커져▲기업&증권-계열사 채무보증 1년새 17%↑-美 어닝시즌 9일 개막…시장 전망은 ‘글쎄’-GS건설 회사채 수요예측 실패-‘수주행진’ 조선株 웃기엔 아직…-‘걱정의 벽’을 타고 오르는 주가-M&A, ‘빅딜’서 수익원 다각화로-럭셔리 펀드 이름값 못하네▲펀드-훨훨 나는 印 펀드, 설설 기는 中 펀드▲부동산-풍납동 용적률 받아 강남 재건축?-남한산성역 인근서 아파트 분양-오피스텔도 조망권 시대▲사회-중부권서 北 전지역 타격 가능-세종시 이전 부처 직원 이탈에 곤욕-서울 대형마트 내달 영업제한-블로그의 ‘탈선’ -코이카 단원 스리랑카서 낙뢰에 사망-불산 묻은 대추먹고 혀꼬여 입원치료◇서울경제▲1면-전셋값 올라도 너무 오른다-IPO시장 다시 꿈틀-웅진 때문에…금융권 1조 충당금 폭탄-미사일 사거리 800km로 확대▲종합-미궁에 빠진 CD담합 의혹 조사-“뉴욕서 높아진 한국 위상 실감했어요”-돼지고기값 뚝뚝…농가 시름 깊어진다-개인정보 제공해야 받을 수 있는 알뜰주유소 카드▲9·10 대책 한달 부동산시장 돌아보니-눌러앉는 세입자 늘고 이사철·이주 수요 겹쳐 고공행진-전셋값, 집값 70% 넘어도 집 안사고 전세 선호 현상▲종합2-두산 만기 없는 영구채 발행 성공-황해경제자유구역 중기단지 조성 속도낸다-박용만 두산 회장 “부채비율 100% 가까이 떨어질 것”-국내 경제 디플레인가, 스태그플레이션인가-한은 퇴직임원 절반, 감독 대상 기관 재취업-소재 산업 대일 종속 벗어나나▲정치-위기론에 밀린 최경환…결국 백의종군-安 “청와대 옮기겠다”-이한구 “경제민주화 앿혹 100% 실천”-여야로부터 선대본부장 끌어온 安-文 “구미, 특별재난지역 지정을”▲기획-차기정권 내내 3% 성장 힘들수도…경제 리스트럭처링 필요▲금융-온라인 차보험 돌풍…시장판도 균열-씨티·외환·신한카드 수익 비상-자동차보험료 추가 인하 제동걸리나-국내 은행·보험사 9년간 해외 투자로 4조 날렸다▲국제-글로벌 양적완화 그림자-오바마 실업률 조작? 잭 웰치 발언 파문 확산-미국 기업 3년만에 최악 어닝시즌-사르코지도 ‘곽노현식 후보 매수’ 의혹▲산업-삼성전자 독특한 3대 인사원칙은…-아이폰5 시판 물량에도 삼성 D램·낸드 빠졌다-현대·기아차, 중국서 월간판매 역대 최대▲산업(정보기술)-갤럭시S3가 공짜?…수상한 휴대폰 폐쇄몰-VoLTE 시대 막 올랐지만…-아이폰5, 국내엔 이달 말에나▲산업(생활)-범삼성가 아웃도어 시장 격돌-CJ제일제당, 말레이시아에 메치오닌 공장-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갤럭시’-현대백화점 제빵사업 손뗀다▲자동차-글로벌 자동차업체 다시 모터스포츠로▲증권-“인플레 피하자”…유전·인프라 펀드 인기몰이-한글과 컴퓨터 모바일오피스 호조 올 최대 실적 기대-ELS 조기상환 풍년-롯데삼강 뭉치니 강해지네-헬스케어펀드 잘나가네▲네오스타즈-내년 통합공장 완공…매출 1500억으로 늘 것-모바일 신규 게임 줄줄이 컴투스, 중국 등 공략 강화▲사회-매립지 반입 저지에 ‘서울 쓰레기대란’ 우려-새마을금고 주택대출 연체율 은행의 4배-대법관 후보자 이번에도 검찰 몫?▲사회2-검증 안된 치료방법 난무…되레 부작용만 키울수도▲부동산-불황에도…수변 품은 아파트 살아있네-극동건설 법정관리 거센 후폭풍◇한국경제▲1면-인터뷰 ‘열정의 승부사’ 유튜브 창업자 스티브 첸-안철수 “청와대 옮기겠다”-환노위에만 기업인 22명 소환 ▲굿모닝-국경절 연휴 中 관광객 리스트 보니…-南 ‘미사일 파괴력’ 4배 높아졌지만…北엔 여전 히 열세▲뉴스&분석-“공장 점거 파업에 정부는 눈감고…국회는 경영 진만 닦달하니”-“이달 기준금리 0.25%P 내릴 것”-웅진 관리인 제3자로…10일께 선임될 듯▲정치-최경환 “대선승리 위해 모든 책임지고 떠난다”-이정우 “文, 집권하면 재벌개혁부터 가장 먼저 착수”-대선 재외국민투표 등록 5% 못미쳐-안철수 ‘정치개혁·정권교체’ 정책비전 선언-다시 나온 ‘청와대 이전론’ 왜…실현 가능할까-“北 천안함·연평도 사과, 대화 전제 아니다”▲국제-세계 20대 국부펀드중 11개, 산유국서 운영-잭 웰치 “美실업률 믿을 수 없다 오바마 행정부 , 뭔 짓을 했구먼”-러시아·중국 등 신흥국 부자들, 英 투자이민 늘어-밥 딜런이 노벨 문학상 후보?-유럽 실업자들, 앞다퉈 브라질로▲경제·금융-불황 장기화…은행서도 신용불량자 쏟아진다-생보·손보 교차판매 겉돌아-신용카드 시장 성장세 멈추나-토마토2, 예솔저축銀에 계약이전 후 매각-소재·부품 對日 무역적자 6분기째 감소▲월요인터뷰-부산영화제서 회고전 펼치는 원로배우 신영균씨▲산업-“두산, 영구채 발행은 재무혁신” ‘밥캣리스크’ 잔불 끈 박용만-삼성, 임직원에도 ‘열정락서’ 콘서트 연다-中·日 영토분쟁 반사효과?…현대·기아차, 中서 최대 실적-상의 “4분기 경기, 3분기만큼 어려울 것”▲기업&IT-아이폰에선 ‘카톡 업데이트’ 못하나?-“도전적인 경영목표 세워 반드시 달성”-KT, VoLTE 오늘부터 상용서비스-“새 버전 탑재 안드로이드폰 LG가 맨 먼저 내놓는다” 소문 무성-英 IT전문지들 “갤노트2 최고의 제품”▲중소기업·과학-‘양궁 한국’…윈엔윈, 활 시장서 ‘금메달’-건강검진 이어 ‘유전자 검진’ 시대-해외석학 3명 기초연구단장 된다▲생활경제-돼지고기 값 석달새 40% 급락-CJ제일제당, 해외 메티오닌 공장 ‘첫 삽’-삼성갤럭시, 5분기 연속 브랜드가치 1위-현대백화점그룹, 빵집사업에서 손뗀다▲증권-그 많던 ELS ‘두자릿수 수익률’ 어디 갔을까-헉! 피소금액이 회사 자본의 3배 육박-“불공정거래 의심계좌 감시 강화해라”-2000선 안팎 지루한 박스권…상승 ‘자극제’가 없다-운용사, NHN·오리온·KT는 담았다-실적 개선 JCE·네패스 ‘눈에 띄네’-‘뜨거운 인기’ 채권형펀드도 옥석가려야-30년물 국고채 이번에도 살만할까?-월가 슈퍼리치들의 유행어…‘크루그먼 스타일’▲부동산-송파 등 서울 아파트 거래 7배 늘어…감세 ‘약발’-가을철 분양 성수기 오피스텔 공급 ‘풍성’-이번주 고양 삼송·오산 세교 등 7곳 청약▲사회-주요대 논술 교과 범위내 출제-구미 불산 누출…3차 피해도 우려-스리랑카서 낙뢰사고…KOICA 단원 2명 숨져
- 애니팡 신드롬…인생도 '팡' 터졌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모바일게임 ‘애니팡’ 신드롬에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고정사용자 800만명, 동시접속자는 200만명에 달한다. 역대 온라인게임 중 최대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한 ‘메이플스토리(62만명)’, 국내 모바일게임 중 대박신화를 일궈낸 ‘룰더스카이(60만명)’도 울고 갈 수치다. 대표적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애니팡이 출시된 것은 지난 7월 30일. 고작 2개월만의 성적표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스마트폰 게임업계의 지존 자리를 단숨에 꿰찼다. 뿐만 아니다. 애니팡 게임머니인 ‘하트’ 전송으로 발생하는 데이터 통신비용이 하루 평균 4억~20억원이란 조사보고서까지 나왔다. 애니팡 고득점 비결을 올린 블로그에는 네티즌들이 몰린다. ‘체인지팡팡(개발사 NHN한게임)’ ‘보석팡(바른손크리에이티브)’ ‘캔디팡(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등 애니팡과 비슷한 게임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아주 흔한 색깔 맞추기 퍼즐에 불과한 이 게임에 대관절 왜 이렇게 난리일까? 게임처럼 인생도 ‘팡~’하고 터진 ‘애니팡의 아버지’ 이정웅(31) 선데이토즈 대표의 성공담을 들어봤다. ◇일탈로 싹튼 꿈명지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이 대표는 친구들이 취업 준비에 한창이던 대학 4학년때 일탈을 감행(?)했다. 미국 교환학생 시절 자동차로 미국 대륙 횡단에 나서 한 달 동안 1만6000km(시카고→LA→시애틀)를 내달렸다. 고행 길은 그를 변화시켰다. ‘취업이냐 창업이냐’를 두고 갈등했던 그에게 창업의 꿈은 싹트기 시작했다.여기에 2004년부터 2007년 초반까지 NHN한게임에서 병역특례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할 때 게임 개발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 대표는 “한게임에서 퍼즐을 소재로 한 플래시 게임을 3년간 만들었던 게 지금의 애니팡을 만드는 밑거름이 됐다”고 회상한다. 창업 의지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2009년 1월 선데이토즈를 설립, 본격적으로 소셜네트워크게임(SNG)에 도전장을 내던졌다.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갔던 시절은 페이스북과 징가(Zynga)라는 미국 대표 소셜게임업체가 막 주목을 끌던 때였죠. 징가의 SNG ‘팜빌’은 한게임에서 만들었던 플래시게임과 모양새는 얼추 비슷했지만, 분명히 다른 한 가지가 있었어요. 바로 소셜을 활용한 비즈니스모델 말이죠.”◇카카오 1급기밀 먼저 제안 애니팡의 성공 신화에 얽힌 또다른 일화가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010년, 카카오가 게임센터 서비스를 내놓기 전에 먼저 카카오를 찾았다. 그리고는 모바일메신저에 소셜게임을 연동하자고 불쑥 제안했다. 당시 카카오 직원들은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며 1급 기밀에 부쳤던 프로젝트였던 터라 혹시 정보가 밖으로 샌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카카오톡이 가장 강력한 소셜그래프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크게 뜰 줄은 저도 몰랐어요. 미니홈피 ‘싸이월드’에서 가능성을 엿보기는 했지만 지금과 같은 흥행몰이에는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사실 애니팡은 온라인버전으로 처음 만들어져 가장 먼저 싸이월드와 연동했다. 하지만 2009년에 싸이월드 인기가 한풀 꺾이면서 게임도 덩달아 빛이 바랬다. “트렌드가 한참 지난 퍼즐게임에 내 돈을 투자하라고?” 이대표가 만난 퍼블리셔나 투자자들 모두 이렇게 말하며 혀를 찼다고 한다. 그는 “게임분야에선 항상 생각지 못한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터진다’라는 말을 마치 은어처럼 쓰죠. 그런데 터진 게임 대부분은 정해진 프레임을 벗어났을 때 나왔던 것 같아요.” ◇2개월만에 일매출 1억 이상애니팡의 성공비결은 운도 한 몫 했지만, 그만큼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확신을 갖고 뚝심있게 밀어부친 결과였다. 여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조작법 △모바일 특성에 맞도록 플레이 타임을 짧게 잡은 점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 연동으로 게임유저들이 짧은 시간에 게임을 공유할 수 있게 한 점 등 최근 트렌드와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하루 평균 매출 1억원 이상, 월 매출 40억원을 웃돌고 있는 인기 모바일 SNG 게임 ‘룰더스카이’를 누른만큼 애니팡의 일매출 규모는 1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 중 구글이나 애플의 앱 마켓과 카카오에 수수료 일정부분을 지불하고 나면 선데이토즈의 매출은 약 50% 정도가 된다.이 대표에게 애니팡 대박 이후 제2의 꿈을 물었다. “소셜게임으로 유명한 ‘징가’와 앵그리버드와 같은 캐릭터를 가진 ‘로비오’의 장점을 융합한 게임을 만드는 거죠.”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외에도 ‘아쿠아스토리’, ‘사천성’ 등의 SNG 차기작을 개발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정웅 대표는1981년생으로 2000년 명지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했다. 병역특례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NHN 한게임에서 근무했으며, 졸업 후 대학 동기인 임현수 CTO와 박찬석 운영이사와 함께 2009년 1월 선데이토즈를 설립했다.▲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
- 구미 불산가스 희생자 합동영결식···'유가족 오열'
- [구미=뉴시스] 지난달 27일 작업도중 불산가스 유출로 목숨을 잃은 경북 구미 휴브글로벌(주) 직원 4명의 합동열결식이 3일 오전 7시30분 구미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남유진 구미시장, 심학봉 국회의원, 유가족 등 200여 명의 오열속에 열린 故 이상운(50), 최희동(31), 이기동(27), 박영훈(25)씨의 눈물의 영결식은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온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이날 영결식은 추도사, 헌화, 분향의 순으로 진행됐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지금의 상황이 꿈이길 바랍니다. 짧은 생을 불꽃처럼 살다간 고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공단 입주기업체 대표와 협의를 통해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애달픈 심정을 표현했다.“고인들의 열정과 진정한 마음만은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이제 이별을 준비해야한다니 가슴이 찢어질 것 같습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영면에 드소서···”유족대표의 추모사가 시작되자 식장은 온통 울음바다를 이뤘다.한 유가족은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 이 세상에서 못다 이룬 꿈은 부디 좋은 곳에서 이루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추도사를 낭독하는 동안 유족들은 내내 눈물을 훔쳤고 식장 곳곳에선 울음소리가 터져나왔다.외동아들을 하늘나라에 먼저 보낸 이기동씨의 어머니 김모(53)씨는 “어서 집에 가자, 여기 왜 있는거야?”라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런 내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는 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통곡해 숙연함을 더했다.영결식을 마친 고인들의 시신은 장례식장을 떠나 대구, 상주화장장에서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화장된다.한편 외주업체 직원인 故 이상희(40)씨는 보상문제가 협의되지 않아 이날 합동영결식을 갖지 못했다.구미 불산가스 희생자 합동영결식···‘유가족 오열’
- [미리보는 경제신문]웅진 차입금 4.3조..투자자 피해 2조 넘을듯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28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순)◇매일경제▲1면-‘웅진 후폭풍’ 자금시장 혼란-곽노현 유죄..교육감직 상실-LGD, 삼성 상대로 손배소송-신세계 입점 인천터미널 롯데서 인수▲종합-실버푸어..노인들 건강보다 돈걱정-北 경제특구 황금평에 中 위안화가 공식화폐-정규직·비정규직 고용형태 공시해야-‘공제회 간판’ 불법사금융 판치는데 당국은 뒷짐-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임박▲정치-대선판 ‘상대편 선수 모시기’ 경쟁-안철수 “다운 계약서 잘못 국민께 사과”-‘회장님들’ 국감 증인 채택-안철수 정책 총괄에 ‘재발 저격수’ 장하성▲국제-한·중·일, 유엔총회서 독도·센카쿠 처리방법 사흘간 신경전-소니, 올림푸스 인수키로 -오바마와 가수록 벌어지는 롬니-미국 “미얀마 수입금지 풀겠다”▲경제종합-내년 4만7천가구 시간제로 아이 맡긴다-막강권한 대기업 총수 이사등재는 점점 줄어-한중 통화스왑 상설화 추진▲기업·경영-현대중공업 KAI 인수전에 뛰어들다-가전을 버린 ‘120년 가전 명가’ 필립스▲모바일-에릭 슈밋 회장 방한 “삼성은 구글의 핵심파트너”-옵티머스G·옵티머스뷰2 오늘 동시 출시-아이폰5 왜 이러나▲중소기업·벤처-제일정공·화신테크 ‘뿌리기업 명가’-한솔·무림·한국제지 하반기 줄줄이 적자▲유통 -롯데쇼핑, 인천터미널 용지매입..5년뒤엔 롯데로-오리온, 스포츠토토 더 운영-대형마트·SSM 추석날 문연다▲기업&증권-웅진그룹주 시가총액 이틀새 7500억 증발-웅진홍딩스 법정관리 직전까지 ‘A-’-선진국 연금펀드 10년새-현정은 회장 “현대증권 절대 안판다”▲부동산-취득세 감면 확정되자 호가 오르고 문의 늘어-은평구청 주변에 대형 지식산업센터-1천억대 청담동 빌딩 경매▲사회-무허가 암진단 장비로 여성 11만명 ‘날림 검사’-박주선 의원직 유지◇서울경제▲1면-부도 내도 90%가 경영권 유지 ‘법정관리 구멍’-웅진 차입금 4조3000억..투자자 피해 2조 넘을듯-현대重, KAI 인수전 참여-대기업 오너 무더기 국감증인 채택▲웅진 법정관리 후폭풍-날벼락 맞은 개인투자자...“내돈 어떻게 되나”문의 폭주-웅진 계열사 부채 8조 훌쩍 넘어-윤회장 법정관리 상태서 경영권 유지 ‘코웨이’ 남기고 다른 곳은 매각 가능성▲웅진 법정관리 후폭풍-건설·조선 자금압박 심해져...30대 그룹 4~5곳 재무 적신호-건설사 위기감 확산 “혹시 우리도” 20위권 업체도 떤다▲종합-“불황에 죽을 맛인데 명절은 무슨...” 곳곳 공장 매각 현수막 펄럭-2주만에 62계단 상승 무서운 질주...내주 새 역사 쓴다-가계대출 연체율 6년만에 1% 넘어서▲파리모터쇼 개막-“유럽형 신차로 승부”...국내업체 해치백·소형 SUV 등 선봬-“2014년 150개 신모델 내놓겠다”▲종합-벼랑끝 스페인, 부실은행 수혈도 삐걱-금융위기 때 고환율 저액 환율주권 지키기 위한것-“버핏도 한국선 성공 못했을 것”-대기업 사외이사 비중 늘었지만...책임경영은 아직 미흡-그리스 해법 놓고 트로이카 내분-기업 BSI 41개월 만에 최저▲기획-맹목적 반감보다 성공한 기업 인정...사회적 인식 바꿔야-정치권, 대기업 수술해야 국가경쟁력 높아진다지만 국격 높인 것은 정치 아닌 기업▲정치-출마 8일만에...고개숙인 안철수-점점 판 커지는 12·19대선-安 “지금껏 경험못한 3저 경제”-송호근 “안철수 두바뀌론은 거꾸로 된 것”▲기획-매년 4조 NPL 쏟아져..운용자산 1조 넘는 투자사 육성 시급-“올해 안에 6개 은행 지분 처분 논의 기업공개 통해 독자적 길 걸어갈 것”▲금융-금감원 고무줄 잣대에 BIS비율 뚝...업계 울상-대출 최고금리 한자릿수로 내릴 것..조준희 기업은행장-경기불황에 은행지주사 자산건전성 악화▲국제-며칠이나 됐다고...미·일 추가 양적완화설-일본, 갈수록 우향우-호나개입 적은 신흥국 글로벌 자금 몰린다-중국 18차 당대회 내달 9일 열릴 가능성-EU, 중국 자동차업체 덤핑 조사▲산업-글로벌 항공 리더 ‘조양호의 꿈’ 이번엔 이룰까-삼성-LG OLED 갈등 갈때까지 가보자?-현대위아, 기어연삭기 국산화 작업 ‘착착’▲산업(정보기술)-넥서스 들고 방한 슈밋 구글 회장 “특허소송 혁신 가로막아”-슈밋 회장, 삼성 경영진과 면담-LG 옵티머스 뷰2 국내 출시▲산업(중기·벤처)-여성중기 CEO 추석나기 “男보다 바빠요”-산단공·한수원, 태양광 사업 손 잡았다▲산업(생활)-롯데, 신세계 인천점 건물·부지 매입-무시못할 껌값▲증권-웅진그룹 시총 이틀새 7700억 증발-펀드, 웅진 비중 줄여 피해 비껴갔다-MBK, 코웨이 관련 소송검토▲증권-우량주 포스코 지분마저 안 팔리네-와이지엔터, 싸이 열풍 타고 시총 탑9-아모레, 방문판매·면세점 매출 증가 기대로 반등▲사회-박교수에 준 2억은 후보 사퇴 대가 판단-공공 부문 체불 임금 65억-영화·드라마 엑스트라 내달부터 산재보험 혜택▲사회Ⅱ-체납자 꼼수 꼼짝마!-구입 단가 395원인데 3000원에 팔아..열차 원두커피 폭리 장사 ◇한국경제▲1면-곽노현 ‘1년 실형’확정...교육감직 상실-질문피한 안철수 “언론보고 알았다”-LG“갤럭시S3 등 5개 제품이 특허침해”소송▲굿모닝-웅진폴리실리콘도 법정관리 신청 불가피-이희범 경총 회장, 정치권 ‘기업때리기’ 작심 비판▲윤석금 회장 법정관리 신청후 첫 인터뷰-“부실 빨리 털지 못한 것 후회...2~3년내 법정관리 졸업하겠다”▲정치-安과 남다른 인연...견해차로 뿔뿔이-‘기회균등위’신설...사회적 약자 배려-“安 ‘군생활은 공백기’표현...군인에 대한 모독‘-정용진·신동빈·이홍선 등 CEO 대거 국감증인 왜?▲정치-”탈세 일벌백계“주장 안철수 취득세 탈루로 거센 ’부메랑‘-安 ’이헌재 비판론‘ 의식? ’재벌 저격수‘ 장하성 영입-박승, 文에 ’쓴소리‘▲뉴스포커스-김중수 ”韓·中 통화스와프 상설화하자“-빚더미 공공기관..부채 10조 넘는 기관 10곳 달해-노다日총리, 유엔서 영유권 발언 ’파장‘▲국제-시한폭탄 스페인 ’운명의 날‘왔다-로레알 회장도 ”부유세 너무해“-”美·日, 돈 더 풀어야“-라호이 총리 ”개혁위해선 국민들 고통분담 불가피“▲경제-내년 기초생활수급자 기준 완화 ’하우스푸어‘노인 1만명 혜택-고령인구 5년뒤엔 유소년인구 추월-석유公, 쿠르드 유전개발사업 축소▲금융-증권>은행>생보>손보...정기예금보다 턱없이 낮아▲산업-”한라공조 되찾는다“ 주먹 불끈 쥔 정몽원-LG, 갤노트2 판매금지 초강수 둘까-현대위아, 기어연삭기 국산화 돌입▲기업&CEO-현대重, KAI 인수전 깜짝 참여-삼성전자-소니, 신용도 격차 사상최대-갤럭시카메라, 디카에 통신망 결합▲IT·모바일-에릭슈미트 구글 회장, 애플에 일침 ”특허로 타사 제품 공격 IT혁신 억누르는 행위“-LG 옵티머스 뷰2 출시...’5인치 전쟁‘ 가열-구글 첫 태블릿PC ’넥서스7‘국내상륙..가격 29만9000원▲중소기업·벤처-이민주의 에이티넘 벤처펀드 4년만에 수익률 93% 올려-아이진, 내년 기술특례 사장 추진▲생활경제-롯데 ’신세계 인천점‘ 통째로 사들여-’마켓오 브라우니‘ 일본서 열풍▲증권-정치테마주 매매를 둘러싼 세가지 궁금증-’영구채권‘발행 물꼬 터졌다.-SKT, 포스코 지분 블록딜 실패-’헬지전자‘ 악몽?▲증권-웅진 CP·회사채 투자한 개인들 ’패닉‘-스팩 사장폐지 줄잇는다-인터파크, IMK 덕에 ’함박웃음‘-태양광, 회복기미 감감...증시 ’애물단지‘▲부동산-추석이후 전국에 2만가구 쏟아진다-분양가 싼 신도시 시범단지에 청약자 몰린다▲사회-곽노현 유죄확정...서울시 교육감직 상실-”후보 사후매수는 처벌대상...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
- 곽도원 "하늘에서 뚝~! `놈놈놈`·`마더`도 찍었는걸요?"
-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2012년 어디선가 뚝 하고 떨어졌다. 배우 곽도원 이야기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드라마 ‘유령’을 시작으로 개봉을 앞둔 영화 ‘점쟁이들’, ‘회사원’에 ‘베를린’까지. ‘미친소’처럼 달려 ‘대세’가 됐다. 배고프고 서러웠던, 20년 무명시절의 한풀이일까. 그는 쉽게 부인하지 못했다. 우리 나이로 올해 마흔. 본명은 곽병규다. 고졸 학력에 미혼. 졸업 후 20년 동안 연기만 했다. 그런데 이제야 조금씩 얼굴을 알아봐 준다. 꽉 막혔던 인생길이 뚫리기 시작한 건 이름을 ‘곽도원’으로 바꾸면서부터다. 그는 “소속사가 작두를 탔는지 지금 회사 만나면서부터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범죄와의 전쟁’ 하면서 지금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했어요. 난생처음 소속사를 가져봤죠. 사장님이 점집에서 새로운 이름을 두 개 받아왔어요. 민호와 도원. ‘꽃보다 남자’ 이민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때였는데 ‘몰매 맞을 일 있나’. 민호는 제가 안 된다고 했죠.”정확히 1년9개월 전의 일이다. 곽도원은 듬직한 외모, 넉넉한 풍채만큼이나 화통하게 “으하하” 목젖을 보이며 자주 웃었다. 외모가 나이보다 들어 보인다고 하니 “이 얼굴을 데려다가 교수(‘황해’) 시키고, 검사(‘범죄와의 전쟁’) 시키고. 하긴 깡패 같은 교수에 검사이긴 했네요. 보여주고 싶은 건 ‘깡패’였던 거죠. 으하하” 식이다. 그는 가슴 아픈 이야기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봉준호 감독의 ‘마더’ 등 화려한(?) 필모그래피에 얽힌 사연이 깨알 같다. “‘놈놈놈’에는 얼굴도 아니고 등짝만 두 번 나와요. 영화 찍는 중간 오디션까지 봐 들어갔는데 편집의 힘이 실로 어마어마하더군요. 저 그 일 이후로 주위에 ‘나 영화 찍었다’ 소리 안 하잖아요. ‘마더’ 때는 더했어요. A4 용지 한 장 분량 되는 대사를 달달 외워 오디션에서 합격했는데 실제 대사는 ‘야. 저..개..새’ 네 음절이 끝. 장사 방해한다고 신경질 내는 숯불 맨 있잖아요. 그게 접니다.” 스물여섯 살, 연극을 할 때 갑자기 쓰러진 어머니는 일주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도 6년 가까이 치매를 앓다 돌아가셨다. 그의 20대·30대는 이렇듯 남루했다. 그럼에도 20년을 버텼다. “인내심이 대단한 것 같다”고 했더니 “인내하며 버틴 적은 없다”고 잘라 말한다. 연극판을 전전할 때에는 힘들어도 재밌었고,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다 싶을 땐 과감히 포기했다. 오는 10월3일 개봉하는 영화 ‘점쟁이들’에서는 김수로·이제훈 등과 더불어 주연이다. 귀신을 보는 심인스님 역할을 오디션도 없이 따냈다. 특수렌즈를 낀 상태에서 눈에 모래가 들어간 줄도 모르고 촬영을 계속했다가 한쪽 눈을 잃을 뻔한 일화는 ‘점쟁이들’에 대한 그의 남다른 각오를 말해준다. 새 영화의 장르는 코미디다. 곽도원은 “연극판에선 코믹 연기도 많이 했는데 영화에선 처음이라 겁이 난다”며 “장르, 캐릭터 구분 없이 ‘연기 잘하는 광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권욱 기자) 닮고 싶은 배우로는 최민식을 꼽았다. ‘파이란’ ‘올드보이’ 등을 보며 배우로의 꿈을 키웠다는 곽도원은 “그에 비하면 난 아직 멀었다”고 겸손해했다.▶ 관련기사 ◀☞김수로, 이제훈과 `아빠와 아들`…"가문의 영광"☞잘나가는 김수로, "임창정 부러웠다"···왜?☞`이미연, 여자 최민수?`…소지섭·곽도원 "애교 많아"☞[포토]소지섭-곽도원 `은근(?)커플`☞[포토]강예원 결혼운이 궁금한 곽도원
- [세계여성포럼]"어느 순간만 참아 넘겨라"
- 정희선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 (사진=김정욱 기자 98luke@)[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나라 과학수사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태국 푸켓에 쓰나미가 덮쳤을 때 유전자 대조로 자국민 신원을 모두 확인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고, 범죄 현장에서 채취한 혈흔이나 머리카락을 통해 오차범위 60억분의 1 내에서 DNA를 찾아낸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이 오차는 100만분의 1 수준이었다. 과학수사 수준을 이 정도로 끌어올린 여성이 있으니, 바로 여성 최초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을 지낸 정희선 씨다. 한때 국과수는 여성에게 벽이 높은 곳이었다. 사연 많은 시신이 부검을 위해 쉼 없이 들어오고 미스테리한 사건에서 자그마한 실마리라도 찾기 위해 현장을 샅샅이 훑어야 하며, 수만 가지 약물을 테스트하고 분석해 사인을 알아내는 그야말로 고되고 험한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어떤 곳보다 여성들의 기여도가 높은 곳이 됐다. 정 전 원장이 처음 국과수에 들어갔던 1978년 3명에 불과했던 여성은 원장 퇴임할 때쯤 43명으로 늘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함으로 과학수사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앞만 보고 달렸다국과수는 전문분야라 상대적으로 여성에 대한 차별이 적었지만 정 전 원장도 절대 깨지지 않을 것 같은 유리천장에 부딪혀본 경험이 있다. 누가 봐도 정 전 원장이 능력이나 경력 면에서 승진할 차례였지만 다음 순서였던 남자 동료가 먼저 승진하는 억울한 상황을 두 차례나 겪었던 것. 욱하는 마음에 사표를 던질까 생각도 했지만 몰려드는 일에 정신없어서 그만둘 시간조차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승진 기회는 놓쳤지만 대신 얻은 것도 많았다. 승진 탈락을 같이 아쉬워해 주는 동료들의 배려와 이해, 그리고 외국 연구원으로 유학갈 기회였다. 정 전 원장은 “어느 순간만 참아 넘기면 기회가 오더라”라며 “두 번 미끄러지고 결국 승진한 이후에는 과장, 부장, 원장까지 고속 승진을 했다”고 말했다. 그 옛날 여성 직원들에게 흔히 떨어졌던 커피 심부름에 대한 정 전 원장의 대응도 프로다웠다. 이왕 할 것이라면 더 적극적으로 하자는 생각에 국과수 내에서 커피 잘 타기로 유명한 동료에게 방법을 전수받기까지 했다. 당시 커피 심부름을 시켰던 상사 중 한 명이 유영찬 전 국과수 소장(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으로 훗날 정 전 원장의 남편이 됐다. [사진=김정욱 기자 98luke@]◇포용하고 보듬어라 정 전 원장이 사회생활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인간관계다. 술 마시고 접대하면서 만든 인위적인 관계가 아니라, 진심을 담아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만들어진 관계다. 그는 큰 선물을 하진 않는다. 대신 누굴 만날 때 초콜릿 선물을 자주 하는 편이다.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는 직원들을 모아 작은 케이크 하나 사 들고 옛 국과수 선배들에게 인사를 다니기도 했다. 이렇게 세심하게 챙긴 것이 결국 탄탄한 인간관계의 근간이 됐다. 정 전 원장은 “관계 설정이 잘 돼 있으면 어떤 일을 추진할 때 주변에서 기꺼이 도와주겠다고 몰려든다”며 “이 같은 도움 덕분에 업무에서 성과가 나고 그 성과가 쌓여서 결국 원장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원장이 제시한 또 하나의 팁은 기업이나 기관의 수장에게 잘 보일 생각 하지 말고 바로 윗 상사에게 인정받으라는 것이다. 그 평가가 자연스럽게 조직 내에 알려지기 때문이다. 그는 국과수 여성 후배들에게 소중한 멘토다. 여성 원장이 탄생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여성 직원들에게 목표와 꿈을 제공했을 터. 덕분에 현재 국과수에는 여의사가 5명이나 된다. 법의학과장도 여성이 맡고 있다. 정 전 원장이 국과수의 여성 후배들을 특히 자랑스러워하는 부분은 남성 못지않게 자긍심과 의협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여의사들에게 “의과대학을 나와서 돈 잘 버는 개업의의 길을 걷거나 대학에 남아 교수가 될 수도 있는데 왜 월급이 절반 정도 밖에 안 되는 험한 국과수에 들어왔느냐”고 물으면 “국가 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보람된 일을 하고 싶어서”라는 답이 돌아올 때 반갑다고 한다. 지난 7월 국과수 원장에서 퇴임한 정 전 원장은 이제 후배 육성에 적극 나서려 한다. 특히 대학에 과학수사 과정을 두어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이를 아시아 과학수사 교육기관 거점으로 키워 그동안 약했던 아시아 지역의 과학수사 수준을 높이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She is..숙명여자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입사해 여성 최초 과장, 부장을 거쳐 2008년 국과수 53년 역사상 첫 여성 원장에 올랐다. 올해 34년간의 국과수 근무를 마치고 퇴임했다. 국내 최초로 소변에서 필로폰 성분을 검출하는 시험법과 모근을 이용한 필로폰 검사방법을 개발했고 서래마을 영아 유기사건, 석해균 선장을 쏜 범인, 연쇄살인범 강호순, 유영철, 김길태 사건 등 미제로 남을 뻔한 여러 사건을 해결했다. 특히 그룹 듀스의 멤버인 김성재 사망 원인이 동물마취제였다는 점을 밝혀낸 사건은 유명하다.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국제법독성학회 회장에 뽑힐 정도로 해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