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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하, 모델 강소영과 커플 화보 '마성의 매력'
- 장기하, 모델 강소영. 가수 장기하가 ‘얼루어 코리아’ 1월호와 화보 &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얼루어[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장기하가 ‘얼루어 코리아’ 1월호와 화보 &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기하는 모델 이영진, 강소영과 함께한 이번 화보에서 수위 높은 콘셉트를 거뜬히 소화하며 프로 모델 부럽지 않는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장기하는 이번 3집의 수록곡 ‘내 사람’에 대해 묻자 “‘관능’이라는 말을 좋아해요. 특히 ‘우아한 관능’이요. 야하다고 해서 다 똑같은 게 아니에요. 거기에는 여러 가지 결이 있는데 사람들은 야하냐, 그렇지 않느냐에만 관심을 가져요. 동요에도 나올 법한 단어들을 가지고 야한 것을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게 우아한 관능이 아닐까요. 저는 대놓고 드러내는 섹시함, 노골적인 단어에는 섹시함을 전혀 못 느껴요”라고 말했다. 많은 여자 연예인들에게 대시 받는 소감과 섹시한 이미지에 대해서는 “저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에요. 골 때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섹시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모범생일 것 같다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 어쨌든 무대에 서는 저 같은 사람에게 섹시하다는 말은 제게 굉장한 칭찬이에요”라고 말했다. 2015년의 계획에 대해서는 “동료, 후배 밴드들의 공연도 자주 보러 가고 그들과 함께 공연도 하고 싶어요. 밴드 음악 하는 사람은 여전한데, 밴드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이 줄었어요. 기발한 기획 공연을 통해 어린 친구들에게 밴드 음악이 재미있다는 걸 알게 해주고 싶어요”라며 밴드 뮤지션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기하의 매력적인 화보, 근황이 담긴 인터뷰는 ‘얼루어 코리아’ 1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 '힐링캠프' 션-정혜영 부부 "한 달에 3000만 원씩 기부"☞ 고현정, 日오키나와 여행 에세이 24일 출간 '진솔함 담았다'☞ '개콘' 김준호, "배신 당하는 꿈 꿔" 소속사 대표 횡령사건 언급?☞ 위너 송민호,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대한민국 열도? 흔들어"
- '마녀사냥' 홍진영, 애교콤보에 성시경-허지웅 '극과 극 반응'
- 홍진영[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홍진영이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에서 살인적인 애교로 MC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홍진영은 최근 진행된 ‘마녀사냥’ 71회 녹화에서 “애교 한번 보여달라”는 MC 신동엽의 요구에 망설이지 않고 다양한 애교를 발사했다. 이에 허지웅이 놀라며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고, 반면에 성시경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며 다른 해석을 내놔 공감대를 형성했다. 홍진영의 애교가 계속되자 허지웅은 갑자기 카메라 감독을 향해 “털 좀 클로즈업 해달라”며 홍진영의 팔을 가리켰다. 그러자 홍진영은 “털 이야기는 콤플렉스”라며 팔을 가렸다. 자칫 어색한 분위기로 이어질 상황이었지만 허지웅이 “미녀는 털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자 홍진영도 함박 웃음을 지으며 두 팔을 다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마녀사냥’ 71회는 19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 관련기사 ◀☞ [포토]''신세경, 설원의 패셔니스타''☞ [포토]''신세경, 오묘한 눈빛''☞ [포토]''신세경, 설원 밝히는 여신''☞ 신세경 "''타짜2'' 노출에 소속사 반대, 난 뿌리칠 수 없었다"☞ ''파격 노출'' 노수람, 비키니 사진 화제..''청순한듯 섹시하게''☞ [''미생''을 보내다]우리 회사가 달라졌어요..''미생, 그 후''☞ [''미생''을 보내다]''미생''의 화두는 사회의 재생..''희망의 한 수''☞ [''미생''을 보내다]''한석율 홍삼'' 팔아요?"..中까지 들썩☞ [''미생''을 보내다]"20대의 딜레마, 40대의 꿈을 생각했다"☞ [''미생''을 보내다]명대사, 더할 나위 없었다 ''BEST 10''
- ['미생'을 보내다]"20대의 딜레마, 40대의 꿈을 생각했다"
- 김원석 PD와 정윤정 작가.(사진=tvN 제공)[이데일리 강민정 기자] 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미생’의 김원석 PD와 정윤정 작가를 종방 2회를 앞둔 18일 오후에 만났다. 김 PD는 현 사회에 부는 ‘미생 열풍’에 놀라워했다. 실제로 직장 풍경이 ‘미생’으로 달라지고 있고, 직장인의 꿈도 재생(再生)의 과정을 거쳐 ‘리빌딩(Rebuilding)’ ‘리모델링(Remodelling)되고 있다. ‘미생’의 장그래, 오차장, 김대리가 나와 너, 우리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덕분이다. ‘갑의 횡포’라 불리는 사건, 사고가 대중의 눈초리를 받을 때도 ‘미생’이 회자되곤 했다.김 PD는 “‘을의 아픔’을 다룬 입장에서 ‘미생’이 사회적으로 화제가 된 건 고마운 일이다”며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지적이고 철학적인 톤을 유지했다면 나는 직장인의 따뜻함을 강조하고 싶었는데 그 부분이 와 닿은 것 같다”고 말했다.정 작가는 평소 40대 남자에게 가진 다섯가지 단상을 ‘미생’에 담으려 했다. 정 작가가 차분한 말투로 전한 단상은 큰 양복 안에 들어 있는 초라한 몸, 지갑 안에 들어 있는 꿈을 담은 복권, ‘그럼에도’ 살겠다며 식판을 들고 식당에서 줄을 서는 현실, 술 취해 택시를 타다 넘어지는 어이없음, 술을 못 이겨 토하는 남자다. 정 작가는 “직장인 중에서도 40대 남자를 보면 이루 말할 수 없는 가슴의 소용돌이가 일곤 한다”면서 “‘미생’을 어떤 드라마로 만들까 생각하면서 사람 사는 얘기이어야 하고, 그 중에서도 직장인을 주인공으로 해야겠다 마음 먹었는데 이 다섯 가지 단상이 ‘미생’의 기본적인 정서가 됐다”고 말했다.김원석 PD.김 PD와 정 작가의 의도는 치열한 대화를 거쳐 시나리오의 뼈대가 만들어졌다. 두 사람은 20~40대 직장인에 대한 이야기를 6개월 내내 나눴다고 했다. ‘요즘 20대의 딜레마는 뭘까’ ‘어떤 생각을 하고 살까’ ‘40대가 잊은 꿈은 뭘까’ 등등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드라마 촬영지로 서울역 앞 랜드마크로 통하는 대우인터내셔널에 출퇴근한 보조 작가의 취재도 힘을 더했다. 직장인이 밥 먹는 습관도 직급에 따라 관찰했을 정도다. 어떤 커피를 마시고 어떤 초콜릿으로 나른함을 달래는지도 관찰의 결과 알아냈다.김 PD는 “이 시대에 부는 ‘미생’ 열풍은 이러한 과정이 그들의 삶을 비춰준 거울이 된 덕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조금이라도 우위를 점하기 위해 서로 밟는 요즘 20대의 모습이 안타깝다”면서 “‘미생’을 통해 ‘중요한 건 너와 내가 다를 것이 없다는 메시지다’를 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정 작가는 “‘미생’이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것은 불완전한 세상을 사는 사람들이 ‘완생’으로 나아가는 길에 대한 갈망이 컸다는 걸 말해주는 것 같다”며 “내가 가장 좋아했던 대사처럼 ‘내일 봅시다’라고 말할 수 있는 따뜻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이병헌 이민정, 포옹하고 눈맞추고..미국 데이트 포착
- ['미생'을 보내다]"20대의 딜레마, 40대의 꿈을 생각했다"
- 김원석 PD와 정윤정 작가.(사진=tvN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미생’의 김원석 PD와 정윤정 작가를 종방 2회를 앞둔 18일 오후에 만났다. 김 PD는 현 사회에 부는 ‘미생 열풍’에 놀라워했다. 실제로 직장 풍경이 ‘미생’으로 달라지고 있고, 직장인의 꿈도 재생(再生)의 과정을 거쳐 ‘리빌딩(Rebuilding)’ ‘리모델링(Remodelling)되고 있다. ‘미생’의 장그래, 오차장, 김대리가 나와 너, 우리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덕분이다. ‘갑의 횡포’라 불리는 사건, 사고가 대중의 눈초리를 받을 때도 ‘미생’이 회자되곤 했다.김 PD는 “‘을의 아픔’을 다룬 입장에서 ‘미생’이 사회적으로 화제가 된 건 고마운 일이다”며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지적이고 철학적인 톤을 유지했다면 나는 직장인의 따뜻함을 강조하고 싶었는데 그 부분이 와 닿은 것 같다”고 말했다.정 작가는 평소 40대 남자에게 가진 다섯가지 단상을 ‘미생’에 담으려 했다. 정 작가가 차분한 말투로 전한 단상은 큰 양복 안에 들어 있는 초라한 몸, 지갑 안에 들어 있는 꿈을 담은 복권, ‘그럼에도’ 살겠다며 식판을 들고 식당에서 줄을 서는 현실, 술 취해 택시를 타다 넘어지는 어이없음, 술을 못 이겨 토하는 남자다. 정 작가는 “직장인 중에서도 40대 남자를 보면 이루 말할 수 없는 가슴의 소용돌이가 일곤 한다”면서 “‘미생’을 어떤 드라마로 만들까 생각하면서 사람 사는 얘기이어야 하고, 그 중에서도 직장인을 주인공으로 해야겠다 마음 먹었는데 이 다섯 가지 단상이 ‘미생’의 기본적인 정서가 됐다”고 말했다.김원석 PD.김 PD와 정 작가의 의도는 치열한 대화를 거쳐 시나리오의 뼈대가 만들어졌다. 두 사람은 20~40대 직장인에 대한 이야기를 6개월 내내 나눴다고 했다. ‘요즘 20대의 딜레마는 뭘까’ ‘어떤 생각을 하고 살까’ ‘40대가 잊은 꿈은 뭘까’ 등등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드라마 촬영지로 서울역 앞 랜드마크로 통하는 대우인터내셔널에 출퇴근한 보조 작가의 취재도 힘을 더했다. 직장인이 밥 먹는 습관도 직급에 따라 관찰했을 정도다. 어떤 커피를 마시고 어떤 초콜릿으로 나른함을 달래는지도 관찰의 결과 알아냈다.김 PD는 “이 시대에 부는 ‘미생’ 열풍은 이러한 과정이 그들의 삶을 비춰준 거울이 된 덕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조금이라도 우위를 점하기 위해 서로 밟는 요즘 20대의 모습이 안타깝다”면서 “‘미생’을 통해 ‘중요한 건 너와 내가 다를 것이 없다는 메시지다’를 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정 작가는 “‘미생’이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것은 불완전한 세상을 사는 사람들이 ‘완생’으로 나아가는 길에 대한 갈망이 컸다는 걸 말해주는 것 같다”며 “내가 가장 좋아했던 대사처럼 ‘내일 봅시다’라고 말할 수 있는 따뜻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미생'을 보내다]'미생'의 화두는 사회의 재생..'희망의 한 수'☞ ['미생'을 보내다]'한석율 홍삼' 팔아요?"..中까지 들썩☞ ['미생'을 보내다]명대사, 더할 나위 없었다 'BEST 10'☞ ['미생'을 보내다]우리 회사가 달라졌어요..'미생, 그 후'☞ 이병헌 이민정, 포옹하고 눈맞추고..미국 데이트 포착
- ['미생'을 보내다]"주말에 출근한 기분"..종합상사맨이 본 '미생'
- (왼쪽부터) 대우인터내셔널의 김혜원 사원, 진범준 사원, 김성중 대리[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주말에 ‘미생’ 보는 것이 힘들었다. 드라마 내용을 보면 주말에도 회사에 출근한 기분이었다.”원작부터 팬층이 두터웠던 ‘미생’이 케이블채널 tvN 방영으로 ‘대박’을 쳤다. 역시 ‘직장인 백서’였다. ‘미생’의 종영을 앞둔 18일, 종합상사 대우인터내셔널 직원들을 만나 시청 소감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미생’은 종합상사 원인터내셔널 영업 3팀을 배경으로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직장의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들은 공간의 배치와 구조부터 일하는 모습까지 종합상사의 사무실을 그대로 화면 속에 옮겨놓았다고 입을 모았다. 드라마 속 에피소드 역시 종합상사 직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다음 달이면 입사 만 2년이 된다는 진범준 사원(플랜트1팀·가운데)은 “‘미생’은 야근, 업체와의 회식, 상사와의 불화, 진급 누락, 동기의 해외 주재원 발령, 담당 사업 실패 등 회사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일들을 현실처럼 그렸다”며 “2국(‘미생’은 바둑을 소재로 한 작품이어서 몇 회라고 표현하는 대신 몇 국(局)이라고 썼다)에서 오상식(이성민 분) 과장이 인턴사원 장그래를 혼내고 나서 ‘술 한잔 할래?’ 묻는 장면이 내 경험과 비슷했다”고 말했다.김혜원 사원(에너지강재2팀·왼쪽))은 비정규직 장그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다. 김 사원은 지난해 6월 인턴사원으로 들어와 5개월 뒤 대우인터내셔널 정직원이 된 터라 소감이 남달랐다. 김 사원은 “인턴으로 들어와 바로 위 선배들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났다”며 “드라마 1,2국 때 한 인턴사원이 옥상에서 팀장 말씀을 듣는데 대리로부터 전화가 오니 휴대전화 배터리를 빼던 모습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내년 입사 6년차에 접어드는 김성중 대리(산업전자2팀·오른쪽)는 “생각해보니 ‘미생’의 김동식(김대명 분) 대리가 바로 나더라”라며 “‘상사맨’이라서가 아니라 나이나 사회적 위치가 비슷해서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에피소드 중에 김 대리가 장그래 집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너는 실패한 것이 아니다. 직장에 들어오면 도전이 성공으로 끝날 줄 알지만 또다른 문이 열리고, 대리로 승진하면서 또다른 문이 열리고, 또 그 문을 열면 또다른 문이 있다’는 말을 하는데 이 부분이 특히 와닿았다”고 강조했다. 극 중 김동식 대리와 같은 직급, 같은 나이대의 ‘미생(未生)’ 직장인으로써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는 게 김대리의 설명이다.‘엘리트 신입사원’ 안영이(강소라 분)에 대해서는 세 직원 모두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김 사원은 “안영이가 의욕적으로 했는데도 결국 상사에게 혼난 후 화장실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찡했다”며 “이 에피소드에 많은 여직원이 공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 사원은 “17국에서 쓰러진 동료를 돕기 위해 오 차장이 다른 팀 신입사원들까지 동원해 일을 시킨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다”며 “협조전 없이 마구잡이로 다른 팀원들을 부린 것은 드라마적인 요소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진 사원은 또 “종합상사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여서 더 나은 꿈을 꾸게 만들어준 작품이다”며 “진급을 위해 힘든 사업을 각 영업팀이 맡으려 한다거나 연말 실적 정산을 위해서 안되는 사업도 어떻게든 해내는 모습들은 현실과 흡사해 많은 위로와 응원을 받은 작품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미생'을 보내다]'미생'의 화두는 사회의 재생..'희망의 한 수'☞ ['미생'을 보내다]우리 회사가 달라졌어요..'미생, 그 후'☞ ['미생'을 보내다]'한석율 홍삼' 팔아요?"..中까지 들썩☞ ['미생'을 보내다]명대사, 더할 나위 없었다 'BEST 10'☞ ['미생'을 보내다]"20대의 딜레마, 40대의 꿈을 생각했다"
- 아시아나항공, 교육기부 프로그램 '드림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난 17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내 하늘극장에서 대표적인 교육기부 프로그램 ‘드림페스티벌’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중·고등학생 6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2월 영등포, 12월 구로지역에 이어 세번째로 개최됐다. ‘드림페스티벌’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아시아나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시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현직 승무원의 직업강연과 문화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실시한 장애인 대상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더 블라인드’와 ‘시선밴드’의 토크 콘서트 형식의 공연과 함께 ‘꿈꾸라 청소년’이라는 주제로 아시아나항공 박소희 승무원과 문화기획자 최윤현 씨가 특별강연을 실시하는 등 문화예술 지원을 더욱 강화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올해는 교육기부와 함께 장애인 뮤지션 지원, 그리고 캐럴 음원 무료 배포를 통해 의미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서울 장충동 국립국장 내 하늘극장에서 개최된 ‘2014 아시아나 드림페스티벌’에 참가한 인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관련기사 ◀☞ [특징주]아시아나항공, 신고가 기록행진.. 4%↑☞ 아시아나항공, 11년 연속 최고 기내서비스상 수상☞ [특징주]아시아나, 유가하락 수혜+탑승률 상승 기대.. 엿새째 상승☞ 아시아나, 저유가 수혜+탑승률개선.. 목표가↑-하이☞ 아시아나, 저가항공사 설립모멘텀..목표가 상향-대우☞ 아시아나, 기내에서 동전 모아 '100억원의 기적'☞ 땅콩리턴 여파?..대한항공 '주춤' 아시아나 '훨훨'☞ 아시아나, 中서 연속 수상 영예안아☞ 아시아나항공, 유가하락 수혜..목표가 8000원 제시-아이엠☞ 아시아나항공, 5년만에 채권단 관리 벗어났다
- “부채 있어도 저소득층 8.9%만 정부서민금융 이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서울에 사는 저소득층 시민들이 심각한 부채를 떠안고 있지만, 정부가 운영하는 서민금융 상품을 제때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복지재단이 발표한 ‘서울시 저소득층 금융서비스 욕구 및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설문 응답자(62.4%)가 부채를 보유하고 있었고 이들 가운데 5명 중 1명(21.7%)꼴로 연이율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었다. 응답자 18.6%는 신용불량자 경험이 있었다. 정규직보다는 일용직·자영업자가, 30대·40대보다는 50대로 갈수록 신용불량 경험 비율이 더 높았다.응답자 중 17.1%는 ‘대부업체나 카드사 등으로부터 채권 추심을 경험한 적 있다’고 답했다. 추심 방법은 전화(86.6%), 문자(52.9%)가 주로 활용됐지만, 가정방문(37.8%)과 언어폭력(14.0%) 등을 동반한 위협적인 상황을 겪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그럼에도 정부, 공공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서민금융 상품을 이용한 응답자는 8.9%에 불과했다. 응답자(528명)들은 이 같은 상품을 이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존재 자체를 몰라서’(25.9%), ‘자격 요건에 맞지 않아서’(25.8%), ‘나에게 맞는 상품이 뭔지 몰라서’(22.9%) 등으로 답했다. 이들은 PC(32.6%), 관공서(24.8%), 친척이나 지인(20.9%), 모바일(14.8%) 등을 통해 대출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PC, 모바일로 대출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아 인터넷 대출광고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될 위험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이용 중인 대출상품은 전세자금 대출(44.2%)로 가장 많았고, 보험약관 대출(24.6%), 신용대출(19.3%), 카드론(13.6%) 순이었다. 대출 상품을 2개 이상 이용하는 대출자(269명)들은 생활비(67.7%)와 주거비(62.1%) 때문에 대출을 많이 했다. 연령이 높을수록 자녀 교육비를, 소득이 낮을수록 의료비를 대출 사유로 많이 언급했다.이순성 서울시복지재단 연구위원은 “저소득층의 가계부채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정부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서민금융 상품은 외면 받고 있다”며 “서민금융 상품의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자리와 연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후관리를 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복지재단은 희망플러스통장·꿈나래통장 가입자 1만5000여명(올해 6월 기준) 중 1005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지난 8월부터 9월15일까지 면접 조사원을 통한 설문 조사를 했다. 희망플러스통장과 꿈나래통장은 서울시가 저소득층의 자산형성 지원과 자녀 교육비 지원을 위해 시행 중인 저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 중 약 20%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나머지 80%는 최저생계비 기준 150% 이내 소득자(차상위, 차차상위 계층)다. (출처=서울시복지재단)(출처=서울시복지재단)
- 에어아시아, 박지성 홍보대사로 임명..항공료 '0원' 이벤트
-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오른쪽)이 헌정항공기 모형을 홍보대사 임명 선물로 박지성(왼쪽)에게 증정하고 있다. 에어아시아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아시아 최대 저비용 항공사 에어아시아는 한국축구의 전설 박지성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이를 기념해 ‘항공요금 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어아시아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박지성 헌정 항공기 한국 운항’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했다. 행사에는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 아즈란 오스만-라니 에어아시아 엑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에어아시아는 박지성 홍보대사 임명을 기념해 한국출발 모든 직항노선에서 항공요금 0원(세금 및 유류할증료 별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유류할증료가 없는 에어아시아 엑스와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의 노선은 공항세만 내면 된다. 이에 따라 △서울출발 쿠알라룸푸르, 방콕 노선은 2만9900원, △부산출발 쿠알라룸푸르 노선은 2만3900원이다. 에어아시아 필리핀은 △서울출발 보라카이, 마닐라, 세부를 8만6400원, △부산출발 보라카이를 8만1400원의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특가 항공권은 편도 기준 요금이며, 에어아시아 웹사이트(www.airasia.com)에서 이날 오후 5시부터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용기간은 내년 7월 1일~10월 31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이다. 박지성은 에어아시아의 새로운 TV 광고에도 출연하고, 항공여행을 할 때는 에어아시아를 이용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작년 7월부터 제작에 들어간 박지성 헌정 항공기의 완성 모습도 공개됐다. 박지성 헌정 항공기는 한국 노선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일본, 호주, 중국, 스리랑카, 사우디아라비아 등 에어아시아 그룹의 다양한 노선에서 운항한다. 에어아시아 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에어아시아와 박지성은 세계의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 닮아있다”며 홍보대사로 임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13주년을 맞는 에어아시아는 항공기 2대로 시작해 보유 항공기가 180대가 넘는 아시아 최대 저비용 항공사로 눈부신 성장을 보여줬다”며 “합리적인 요금정책으로 항공여행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항공여행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에어아시아와 함께 세상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일들을 많이 만들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아시아는 이날 국내 선두 여행사인 하나투어, 모두투어와 항공권 및 패키지 판매에 관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에어아시아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에어아시아 앰배서더 박지성, 에어아시아 그룹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 에어아시아 엑스 아즈란 오스만-라니 대표,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 나다 브라나시리 대표, 에어아시아 필리핀 조이 카네바 대표가 특가 요금을 공개하고 있다. 에어아시아 제공.▶ 관련기사 ◀☞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 "허니버터칩 `봉지째` 제공"
- 고려대·연세대 ‘최씨 아저씨’ 대자보 화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와 연세대에 붙은 ‘최씨 아저씨에게 보내는 협박편지’라는 대자보가 화제다. 8일 대학가에 따르면 최근 연세대 중앙도서관 앞과 고려대 정경대 후문 게시판 등에는 ‘최씨 아저씨께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지난해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이후 약 1년 만이다. 대자보를 작성한 학생들은 고려대와 연세대 학생들이 운영하는 대안 미디어 ‘미스핏츠’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최경환 아저씨, 저는 좀 화가 나 있습니다”라며 “아저씨가 하신 말 때문에요”라고 글을 시작했다.그러면서 취업난 등 20대 청년층의 고충을 실감나게 전달했다. 이들은 “아저씨, 제 친구들은 평균적으로 천 삼백만원어치 빚을 지고 대학을 나갑니다. 요즘엔 취업도 힘들어서, 1년 정도 ‘취준’하는 건 찡찡될 축에도 못 끼고요”라며 “주변에 취직한 친구들 두 명이 야근하는 분량을 합치면 일자리 하나는 거뜬히 나오는데 왜 채용인원은 그렇게 적습니까”라고 토로했다.특히 지난달 최 부총리가 천안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정규직 과보호로 겁 난 기업이 (인력을) 못 뽑고 있다”고 한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아저씨의 ‘정규직 과보호’ 발언은 제게 ”일자리를 인질로 잡고 있으니, 정규직 이놈들, 순순히 권리를 내놓아라“로 들렸다”며 “저희는 정규직이 과보호돼 불만인 게 아니라, 비정규직이 너무 보호 안 돼서 불만인데, 자꾸 아저씨는 ‘창의적’인 해법을 말하느냐”라며 지적했다. 이들은 “정말 계속 이러시면 곤란하다. 정규직 갉아먹고 ‘노동자 모두’는 얼마나 행복할 수 있습니까”라며 “다 같이 망하자는 거 아니면 우리 같이 좀 삽시다. 이건 권유, 애걸이 아니라 협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같이’ 좀 살길을 찾아봅시다”라고 글을 맺었다. 다음은 대자보 전문.최씨 아저씨께 보내는 협박편지최경환 아저씨, 저는 좀 화가 나 있습니다. 아저씨가 하신 말 때문에요. 총리 대 찌질이 대학생으로 말하지 말고, 계급장 떼고, 우리가 그냥 포장마차에서 만났다고 상상해 봅시다. 요즘 욕 많이 드시느라 힘들다고 소주 한 잔 따르신다면, 저는 그거, 냅다 뺏어 제 잔부터 채우렵니다. 저는 경제는 잘 모르는 학생입니다만, 제가 체감하는 삶은 아저씨 생각이랑 많이도 다릅니다.작년 서울시 통계를 보면, 40대 이상은 암으로 죽고, 20대는 자살로 죽었답니다. 장년층이 속 곪아 암으로 죽는다면, 청년층은 애쓰다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아저씨, 제 친구들은 평균적으로 천 삼백만원어치 빚을 지고 대학을 나갑니다. 요즘엔 취업도 힘들어서, 1년 정도 ‘취준’하는 건 찡찡될 축에도 못 끼고요. 기업들은 ‘스펙초월’이다 뭐다 하는데, 주변에 토익점수 하나 없이 이력서 쓰는 애들, 본 적 없습니다. 주변에 취직한 친구들 두 명이 야근하는 분량을 합치면 일자리 하나는 거뜬히 나오는데 왜 채용인원은 그렇게 적습니까.고생대결 하자는 게 아니라요, 그냥 같이 잘 좀 해보자고요. 우리도 부모한테 빚 안지고, 독립해서 멀쩡히 회사 다니고 싶어요. 그래서 다들 이 고생하면서 안정적으로 돈 벌 데 가고 싶어한다고요. 이 빚, 본인이 못 갚으면 부모 빚 되고 형제 빚 되요. 청년이 자립할 수 있는 사회 못 만들면 청년만 손해가 아니라고요. 안 그래요, 또 하나의 부모 최경환씨? 우리가 취업 못하고, 창업 망하고, 집 못사면 우리 부모님 세대도 죽어난다고요. 우리가 엄마아빠가 가진 부동산들 안 사주면 집은 누가 사고, 부모님 받으실 연금은 누가 내요. 청년이 이 사회의 허리입니다. 허리를 이렇게 끊으면, 달릴 힘이 어디서 날까요?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돈 낸다고 저희 미래 책임져 주시지도 않잖아요. 제가 60살 되면 남는 연금이 없을테니까요. 예? 그러면서 20만원 지원하고 다자녀 낳으라고 하고요. 택도 없네요. 자꾸 이렇게 헛소리 하시면 우리는 순순히 애를 낳아주지 않을 겁니다. 다른 정치인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꾸 청년을 ‘봉’으로 알고 선거때만 빛 좋은 개살구를 던지면, 우리는 순순히 연금을 내주지도, 집을 사주지도 않을 거란 말입니다. 아시겠습니까?맞습니다. 협박입니다. 제가 협박을 하는 이유는 아저씨가 먼저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저씨의 ‘정규직 과보호’ 발언은 제게 “일자리를 인질로 잡고 있으니, 정규직 이놈들, 순순히 권리를 내놓아라”로 들렸거든요. 저희는 정규직이 과보호되서 불만인게 아니라, 비정규직이 너무 보호 안 돼서 불만인데, 자꾸 아저씨는 ‘창의적’인 해법을 말합니다. 아니, 트렌드따라 ‘창조적’이라고 해드릴께요. 경제부총리 취임하시면서 얘기하셨던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보호 강화는 허울만 좋은 선물이었나요?아저씨, 우리가 고생고생해서 얻은 일자리가 ‘저질’이면 누가 제일 힘들지 생각해보세요. 우리도 힘들지만, 엄마 아빠한테 용돈도 못드리고 내복 한 벌 못사드릴 거라고요. 손자 볼 생각은 꿈에도 마시고요. 설마, 애 기를 돈도, 시간도, 공간도 없을 저에게 뭔가 막 기대하고, 그러실 거 아니죠?정말, 계속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미래를 갉아먹고 지금 당장 얼마나 배 부를 수 있습니까? 정규직 갉아먹고, ‘노동자 모두’는 얼마나 행복할 수 있습니까? 청년 세대에게 짐을 미뤄두고, 장년 세대는 얼마나 마음 편할 수 있습니까?아저씨, 다 같이 망하자는 거 아니면, 우리 같이 좀 삽시다. 이건 권유나 애걸이 아니라 협박입니다. 우리, ‘같이’ 좀 살 길을 찾아봅시다.최씨 아저씨께 보내는 협박편지(사진: 미시핏츠 페이스북)
- 박광현, 7일 2세 연하 신부와 웨딩마치..품절남 대열 합류
- 박광현 웨딩사진.(사진=21gram)[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박광현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박광현은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2세 연하의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등 350여 명의 하객의 축하 속에서 비공개로 조용히 진행됐다.주영훈·이윤미 부부, 소이현·인교진 부부, 임하룡, 김국진, 이동건, 박한별, 홍경인, 김정민, 박수홍, 이소연, 윤정수 등 연예계 선후배 동료들도 추운 날씨 속에 식장을 찾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주례를 맡은 배우 이순재는 인생의 지혜를 담은 명품 주례사로 이들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성우 안지환은 재치 있는 사회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결혼식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그룹 M4(김원준, 배기성, 이세준, 최재훈), 소속사 식구 주니엘과 씨엔블루가 축가를 불러 식을 빛냈다.예식 전 취재진 앞에 선 박광현은 “드라마에서 결혼을 많이 해봐서 그런지 진짜 내 결혼이 맞는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결혼식 준비할 때 커플 트레이닝복만 입던 신부를 오늘 보니 공주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2년 전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처음 만나 오빠 동생 사이로 친분을 이어오다 올해 6월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들 부부는 연말을 국내에서 보낸 후 다음달 신혼여행 떠날 예정이다. 박광현은 ‘청담동 앨리스’ ‘루비반지’ ‘빛나는 로맨스’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캔’ ‘스칼렛 핌퍼넬’에서 주연을 맡으며 활동 영역을 넓힌 바 있다.▶ 관련기사 ◀☞ 서유리, "여귀검사 컨셉..던파 페스티벌 MC"☞ 박명수, "아내 한수민 커플샷..광고 이어지길" 폭소 답변☞ 에이핑크, ''인기가요'' 1위..지상파 3관왕 ''눈물 소감''☞ 동방신기 ''누군가의 꿈을 향해''..데뷔 4000일 공연 성황 ''2만4천명 동원''☞ "3타 줄여도 꼴찌"..타이거 우즈, 복귀전 우승 물거품
- 유승호 "우는 사진 뿐이네요" 재치있게 전역 인사
- 배우 유승호(사진=산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온통 울고 있는 거(사진)밖에 없네요.”지난 4일 전역한 배우 유승호가 재치있는 전역 인사를 남겼다. 유승호는 4일 자정 자신의 팬카페에 ‘전역’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입대하기 전에 다른 연예인들이 전역할 때 ‘왜 울까?’라는 생각을 했던 게 생각난다”며 “근데 왜 눈물을 흘렸는지 알았다. 아까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라. 그 감정을 글로는 도저히 표현 못하겠다”라고 전역식에서 눈물을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유승호는 눈물을 흘린 이유를 생각하며 군에서 보낸 힘들지만 즐거운 추억을 꺼냈다. 유승호는 “훈련병들을 교육하면서 선임들한테도 많이 혼나고, 내가 후임들도 많이 혼내고,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그 추억들은 우리 10중대 조교들만이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이라며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가니 눈물이 그냥 쏟아졌다”라고 했다. 이 상황에서 팬들과 수많은 카메라를 보니 2차로 눈물이 터졌다는 설명. 강원도 화천 이기자부대까지 찾아온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유승호는 “솔직히 지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 “전역을 했지만, 왠지 다시 부대로 복귀해야 할 것 같다”는 농담도 했다. 더불어 “여성분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 군대 이야기라는데 할 이야기가 이거밖에 없다”며 “그냥 친동생이 힘들었다고 징징거리는 거로 생각하고 읽어달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배우로서 포부도 전했다. 유승호는 “누군가가 제 작품을 편안하고 즐겁게 시청하시고, 끝났을 때 그 작품을 봤던 시간이 정말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그게 내 꿈”이라며 “‘행복을 주는 배우’ 이 꿈을 가지고 다시 열심히 시작해보려 한다”고 당부했다. 유승호는 ‘예비역 병장 유승호 올림’이란 문구로 글을 마무리했다. 유승호는 오는 21일 한국을 시작으로, 24일 일본 오사카, 25일 도쿄, 27일 중국 상하이를 돌며 팬들과 만난다. 차기작으로는 영화 ‘조선마술사’를 결정하고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관련기사 ◀☞ '터미네이터5' 이병헌, 예고편을 봤더니 비중 높아 깜짝☞ 유승호, 입대 모범 사례..2015년 누가 잇나?☞ '해투' 김유정 '붕어빵' 친언니 깜짝 등장..'걸그룹 뺨치는 외모'☞ 걸그룹 소나무, 자작랩 영상 공개 '대형 신예다운 센스'☞ 이재명 성남FC 구단주 "합당한 결론 기대" 상벌위 출석 소감
- [목멱칼럼]위기에서 빛나는 경영정신
- [배봉균 신세계상업사박물관 관장(문학박사)] 내년 경제가 불안하고 불투명하다고 한다. 어느 기업이나 위기나 성공시대를 점철한다. 위기라고 여겨질 때 좌절하는 기업은 성공할 수 없다. 성공했을 때 자만하면 또한 성장할 수 없다.시대가 다르지만 각자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정신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고 여겨진다. 우리의 기억 속에 거상 내지 기업가로 알려진 이들의삶 속에 내재된 경영정신을 되살려, 현재의 당면과제를 해결하는 시금석으로 삼았으면 한다.조선후기 대표적인 상인으로 인삼왕이라 불리는 임상옥(1779~1855)은 ‘장사란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이윤이며, 신용은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자산이다.’라 하여 신용을 강조하였다. 금융왕 이용익(1854~1907)의 경우 사업가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난세를 헤쳐 나아가는 기개가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무역왕 최봉준(1850~?)은 세상의 큰 흐름을 아는 것이 장사의 요체라 하였다. 원산 소금왕 김두원은 기동성과 융통성의 마음가짐은 장사에 있어 기본이라면서 자금의 흐름과 융통성을 항상 예측하고 있어야 어떤 위기가 닥쳐도 벗어날 수가 있다고 하였다.현대 창업주인 정주영 회장(1915~2001)은 불굴의 기업가 정신의 상징이다.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 봉착할 때마다 “이봐! 해봤어?”를 입에 달고 살았다. 정주영회장은 도전정신과 함께 미래에 대한 예측 및 신용, 행동,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면서 많은 난관을 헤쳐나갔다.정 회장의 평소 △길이 없으면 길을 찾아야 되고, 찾아도 없으면 길은 닦아가면서 나가야 한다 △우리는 원대한 꿈과 긍정적인 청사진을 가지고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 △나는 생명이 있는 한 실패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살아 있고 건강한 한, 나한테 시련은 있을지언정 실패는 없다. 낙관하자.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등의 신조를 강조해 왔다.삼성 이병철 회장(1910~1987)은‘보보시도량(步步是道場)’을 모토로 한국 경제에 많은 신화를 이루었다. 이병철회장은 경영자의 자세 및 기술혁신, 인재양성, 창조적 능동성, 미래에 대한 투자 등을 행동으로 보여주면서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이 회장은 특히 경영자의 자세와 인재 육성, 또 기업가 정신을 유달리 강조해 왔다.이 회장은 “기업은 바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이 점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삼성은 인재의 보고’라는 말을 세간에서 자주 하는데 나에게 있어서 이 이상 즐거운 일은없다” 등의 발언을 통해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또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일으켜 세운 반도체 산업 투자에 대해서도 “삼성이 이번에 반도체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것은 충분한 투자여력이 있어서만은 아니다. 오로지 우리나라의 반도체산업을 성공시켜야만 첨단산업을 꽃피울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삼성의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이 사업의 추진을 결심했던 것이다”고 말해 기업가 정신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줬다.당연한 말이지만 위기 속에는 좌절과 도전이라는 양면이 있다. 어느 면을 생각하고 행동할지는 기업 자신이 선택해야 한다. 그 길을 찾는데 정주영 회장과 이병철 회장이 걸어온 길은 좋은 나침반이 될 수 있다.
-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내 아버지의 얘기, 허투루 만들지 않았다"
- 영화 ‘국제시장’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이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기억은 10년 전으로 거슬러간다. 한 여자의 남편이었던 그는 2004년 아빠가 된다.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을 때 문득 아버지 생각이 난다. 사무치게 그리운 아버지. 그는 평생 ‘고맙습니다’란 말 한 마디를 해주지 못했다.‘국제시장’은 윤제균 감독이 하늘에 있는 아버지를 위해 만든 영화다.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지금, 그 역시 아들들로부터 따뜻한 말 한마디 못 듣는 아버지다. 그래서인지 ‘국제시장’은 윤 감독의 마음을 더욱 아련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내가 그랬듯, 우리 모두의 가족 이야기를 담은 ‘국제시장’은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아주 사(私)적인 영화인 셈이다.“모든 아버지가 그렇지 않나. 평생 당신의 인생 없이 가족을 위해 몸을 던지는 분이다. 1950년대 그 시절, 현대사를 공유하는 분들이라면 알 것이다. 이 영화는 우리 아버지, 어머니의 이야기다. 그들에게 ‘고생하셨다’ ‘감사하다’라는 말을 건네기 위한 영화다. 정말 잘 만들고 싶었다.”‘국제시장’은 배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등이 주연했다. 1950년대 부산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청년에서 아버지로, 할아버지로 늙어간 덕수(황정민 분)를 중심으로 반(半) 백 년 넘는 소소한 역사가 담겼다.“‘국제시장’은 개인적인 가족사에서 출발했다. 자기의 꿈, 인생은 없이 평생을 가족에게 바친 불쌍한 내 아버지를 위한 영화다. 그 시대를 녹여내는 과정이 ‘역사 미화’처럼 비쳤다면 ‘국제시장’의 의도를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일 거다. 바라건대 ‘국제시장’을 역사적인 시선, 사회 비판적인 시선, 정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국제시장’엔 소박한 시선이 필요하다.”윤 감독은 ‘국제시장’을 허투루 만들고 싶지 않았다. 같은 시대 사람은 물론 현재를 사는 부모 세대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더욱 긴장해서 만들었다. 50대의 황정민을 청년으로, 할아버지로 만든 특수 효과 외엔 이렇다 할 컴퓨터 그래픽(CG)이 사용되지 않았을 것 같지만 ‘국제시장’은 부산 앞바다의 거대한 쓰나미를 재현한 전작 ‘해운대’보다도 섬세한 CG가 요구됐다.“그 시대를 기억하는 사람은 있고, 그 시대를 재현할 공간은 없었다. 그들을 절대 실망 시키고 싶지 않았다. 지진해일이 나오는 영화 ‘해운대’보다 CG가 많다. ‘국제시장’은 CG로 만든 장면이 1000커트가 넘었다. 고증을 통해 세세한 부분까지 살려내려고 최선을 다했다. 유성희 미술감독과 함께 온갖 소품과 촬영 세트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돌아보면 참 치열한 작업이었다.”‘국제시장’은 최근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1번가의 기적’, ‘퀵’, ‘댄싱퀸’, ‘내 깡패 같은 애인’, ‘7광구’, ‘스파이’ 등 연출과 제작에 있어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한 그가 감독으로서 다시 인정받은 간절함이 우러나오는 시사회 현장이었다. 영화 ‘해운대’ 이후 5년 만에 감독으로 돌아온 그가 ‘2연타 홈런’을 날릴 것이란 반응도 나오고 있다.“흥행은 하늘만 알고 있더라. ‘국제시장’은 스코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싶은 작품이다. 다만 규모와 달리 평단의 엇갈린 목소리를 들었던 ‘해운대’와 달랐으면 좋겠다.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이 영화를 보라. 그리고 진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져라.”‘국제시장’은 오는 17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