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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커피 문화
- [이데일리 창업] 내가 20대 초반, 아마도 1978년이나 1979년 쯤이 아니었을까? 산을 막 다니기 시작했던 무렵 어느 주말, 혼자서 소백산 국망봉을 향해 걷고 있을 때였다. 그 때 버려져 있던 신문 한 조각에서 읽은 사설이 20대와 30대의 나를 잡아준 한줄기 기둥이 됐다. 그 사설의 제목은 ‘대학이란 무엇인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상고를 졸업하고 은행에 들어가서 대학에 대한 갈망을 하고 있던 갓 20대의 나에게는 물론이고 50대 후반에 이른 지금까지의 나에게 중요한 언어가 되고 있는 것을 보면, 이 글이 준 영향은 지대하다고 볼 수 있다.이 사설은 ‘대학이란 자유를 배우는 곳’이며, ‘자유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설명을 하는데 자유는 자기 자신의 주인된 의식을 갖는 것, 즉 자기 자신의 주인은 ‘나’라는 말로 정의되는 ‘자유’가 대학이 가져야 할 배움의 기본이라고 이야기한, 200년 전의 독일의 교육학자이자 정치가인 훔볼트(Karl Wilhelm Humboldt, 1767~1835)의 말을 인용한 글이었다.2,30대의 한줄기 기둥이었던 이 언어를 뒤로 한 채 30대 후반 이미 은행에서 과장 말미에 진입한 나는 많은 점에서 매너리즘에 빠진, 그냥 단순한 은행원이었다. 그 이후 나의 40대와 우리 모두가 아는 IMF(국가부도시대)가 오고 나는 음식업을 거쳐 커피와 만나게 됐는데, 커피를 만나는 과정 그 자체가 결국은 이전 기고에서 말했듯 내가 2,30대에 기억했던, 자유를 배우는 온전한 과정이 들어 있다.참으로 다행스럽게도….젊은 시절 내 삶을 지탱해 주던 막연한 자유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정돈하는 온갖 것들을 어떻게 만났을까? 이 긴 여정들이 결국에는 우리가 요즘 흔히 말하는 ‘인문학’이란 말로 재정리될 수 있다. 인문학이라고 정의되는 많은 것들(문학, 역사, 법률, 철학, 고고학, 예술사, 비평, 예술을 내용으로 학문)도 인간을 내용으로 하는 학문이고 결국은 ‘내가 누구인가?’라는,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커피가 어떻게 국가 경쟁력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라는 고민과 함께 시작한 커피의 여정은 처음에는 커피 맛을 알기위한 여정이었다. 일본의 오래 됐다고 일컬어지고, 또한 유명한 커피숍에 방문해 그들의 커피 맛을 음미하며 시스템을 관찰하고(처음에는 아예 건축과 디자인에 대한 개념조차 없었다.) 그들과의 교류를 시작했다. 그 때의 내 시선은 ‘그들을 어떻게 따라갈 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뛰어 넘을까’였다. 그들이 가진 시스템보다 더 낳은 시스템과 품질, 그리고 더 멋진 공장과 커피 하우스를 짓는 것이 나에게는 과제였다. 일본을 방문한 후 그 다음이 유럽이었다. 유럽의 유명 커피 하우스, 즉 오래돼 이미 전설이 된 수많은 카페, 파리의 프로코프(1686년 오픈, 현재까지 영업), 피렌체의 시뇨리아 광장에 있는 카페 Gilli, 베니스의 플로리안 등 수많은 카페를 방문하며 다른 카페문화를 머리속에 정돈하기 시작했다.커피를 공부하면서 가장 중요했던 것 중 하나가 커피역사 공부였다. 커피의 역사는 결국 유럽의 르네상스시대의 시작과 함께였고, 유럽의 근대를 관통하는 하나의 큰 흐름이었다. 커피가 시작된 오스만 투르크 시대는 유럽이 르네상스의 본류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그 시대 역사를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다 로렌초 메디치(1449~1492)를 만났고, 또한 그 시대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만날 수 있었다. 다빈치의 삶의 여정을 따라 피렌체와 밀라노를 거쳐 베니스로, 그리고 마지막 여정이었던 프랑스 클루의 앙부아즈 성까지 이어지는 수많은 그의 흔적을 따라 건축과 예술을 동시에 만날 수 있었다. 또한 그 시대보다 앞섰던 또다른 인물인 알리기에리 단테(1265~1321)와 프란시스코 페트라르카(1304~1374), 데카메론을 쓴 보카치오(1313~1375)까지, 모두 커피를 통해 만난 인물들이다.르네상스 시대에 예술과 건축계통의 3대 천재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그리고 라파엘로를 꼽을 수 있는데, 그들은 그 누구의 도움없이 스스로 빛난 인물들이다. 반면 단테와 페트라르카, 그리고 보카치오는 구덴베르크의 인쇄술을 만나며 그들의 생애가 끝나고 100년도 더 지난 후에야 이름이 알려졌다. 단테는 그가 사망한 후 1477년 단테의 신곡에 주석을 달아 처음으로 출간됐고, 페트라르카의 작품은 그가 사망한 후 150년이 지나 알도 마누치오(베니스의 인쇄업자)에 의해 인쇄돼 10만부나 넘게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됨으로써 오늘날의 명성을 얻게 됐다. 생각해보라. 지금도 10만부는 엄청난 베스트셀러에 들어가는데 그 시대에 10만부라는 것은 상상을 할 수 없는 부수이다. 보카치오 또한 다르지 않다. 그들이 죽은 후 150년이 지나 인쇄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다면 결코 오늘날의 명성이 존재하지 않았고, 또한 이 책들을 통해서 이탈리아어가 널리 읽혀지고 쓰여지지 않았다면 오늘날 이탈리아어는 다른 언어로 정리될 수도 있는 일이다. 수많은 인문학들은 이렇게 인쇄술이라는 기술과 접점이 생기면서 빛나기 시작한다는 것은 과한 생각일까?커피를 통한 역사를 알아가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많은 또 다른 역사를 만나기 시작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사망했던 그해 피렌체의 또다른 여인 카드린 메디치가 태어났고, 1533년 그녀가 14살 때 프랑스로 프랑소와 1세의 며느리가 되면서 수많은 피렌체의 요리사와 궁중인들의 지침서인 카스틸리오네의 저서 ‘궁중인의 서’(1528: 저자인 카스틸리오네는 구덴베르크의 42행 성서와 더불어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평가 받고 있는 ‘폴리필로의 꿈’을 이 작품에 인용하면서 한 시간의 대화가 마치 천년처럼 느껴졌다고 혹평한 바 있다.)를 프랑스의 궁정으로 들이고 프랑스가 미식국가로 들어가는 첫 단추를 끼웠다는 공로를 세웠다는 평을 받는다. 카드린 메디치가 결혼한 1533년은 헨리 8세의 사생아로 불리워지는 엘리자베스 1세가 태어난 해이기도 하다. 그 후 엘리자베스 1세는 1603년 사망할때까지 70년을 살면서 지금의 강력한 영국이 되는데 기틀을 마련한 강력한 여왕으로 평가 받고 있다. 얼마 전 파리에 출장을 갔다가 튜더 왕가의 유물전을 우연한 기회에 관람했는데, ‘천일의 스캔들’이라는 영화로 익숙해진 수많은 인물들의 인물화와 유물들을 보고 있으니 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스친다. 영국의 엘리자베스시대는 우리나라의 가장 무능했던 임금 중 하나였던 선조시대와 임진왜란을 겪던 그 시대와 완벽히 일치하던 시대이다. 영국은 1600년, 네덜란드는 1602년에 동인도회사를 만들어 인도차이나 반도를 식민지화를 하면서 영국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만들 초석을 다지던 시대이다. 우리나라는 눈을 뜬 소경과 같은 나라의 리더들 때문에 이 땅의 많은 국민들 상상도 할 수없는 고통과 치욕의 시대를 보내야만 했던 시기다.역사를 본다는 것은 미래를 보는 것이다. 한 집의 가장이 어떻게 눈을 뜨고 행동하느냐가 그 집안의 모든 미래를 결정한다면, 한 국가의 리더가 어떻게 눈을 뜨고 역사를 통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는 한 국가의 천년의 초석이다. 역사에 만약이란 없지만, 그 시대에 우리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이 어린 시절 유럽에 배낭여행을 했더라면(마르코폴로는 330년 전인 1270년 전후에 이미 중국을 여행했다. 이 여행을 바탕으로 동방견문록이 그의 감방 동료인 루스티켈로에 의해 쓰여졌다.), 또한 그 당시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내전기나 갈리아 전쟁기를 한번이라도 읽었더라면, 어떻게 로마라는 작은 도시국가가 그 넓은 페르시아와 갈리아, 그리고 브리타니아로 불려졌던 영국까지 그들의 영토를 넓힐 수 있는지에 대한 많은 것을 얻지 않았을까? 그 당시의 이순신 장군은 이탈리아라는 나라가 있는지 알고 있었을까? 나라를 이끌어 가는 리더들의 안목과 역사의식들이 아쉬움을 넘어 탄식스러울 뿐이다.커피를 통해 역사를 만나면서 수많은 만남을 거듭하게 된다. 카페가 유럽에서 꽃을 피우는 시기는 인상파 화가들이 절정기에 있던 시기와 일치한다. 마네가 그렸던 많은 카페의 그림 속 수많은 이야기를 접하게 되고, 몽파르나스의 가난한 화가였던 모딜리아니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Vincent van Gogh’와 그를 통해 일본의 ‘우끼요예’를 만나기도 한다. 오스트리아 빈의 첸트랄카페를 보면서 ‘구스타프 클림트’를 만나며, 빈의 뒷골목에 있는 카페 하벨카에선 ‘에곤실레’를 만난다. 또한 잘츠브르크의 카페 토마셀리를 가면 ‘모차르트’를 만날 수 있다.커피를 하면서 느낀 건축과 디자인에 대한 갈증이 나를 건축학과에 발을 들여놓게 만들었으며, 현재까지도 가장 풀리지 않는 어려움을 주는 것이 건축과 디자인이다. 건축을 따라 여행하다보면 뉴욕의 ‘MOMA’미술관을 어떻게 나의 커피숍으로 끌어 들일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고, 화력발전소를 미술관으로 변모시킨 런던의 ‘Tate Modern’미술관이 나의 커피공장이었으면 하는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게 된다.커피라는 것을 때로는 맛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것과 인문학이란 절대적인 큰 테두리에서 바라보는 것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인문학이 바탕이 됐을 때 그들은 우리들의 철학을 대면하게 되고, 소비자들은 커피라는 맛보다는 우리들의 철학과 접점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다. 기업은 결국에 철학으로 경쟁하게 돼 있는 것이다. 지금도 디자인에 대한 갈증과 우리들의 정체성 때문에 순간 순간 수많은 결정과 직면하게 되는데, 이를 풀기위한 과제로 결국 여행이라는 방법을 택하는 순간도 많다. 세계의 수많은 명품 브랜드를 보면서 무엇으로 그들을 뛰어 넘을까에 대한 고민들, 커피를 하면서 루이비통의 매장과 에르메스의 매장을 방문하게 되고 모네의 그림을 간직한 오랑주리 미술관을 가봐야 되는 절박함을 가지게 된다. 커피를 통해 만났던 수많은 역사의 인물과 예술가, 건축가, 디자이너를 통해 20대에 만났던 ‘자유’의 정체성을 세울 수 있었고, 인문학을 통해 국가관과 철학이 정돈되는 기업을 만들어 가고 있다. 아직도 늘 부족한 커피인이지만 13세기의 건축가 ‘아르놀포 디 캄피오’가 ‘뒤따로 오는 자에게 앞으로 나아갈 길을 보여준 자’라는 평을 받는 것처럼 어떻게 이 분야에서 뒤따로 오는 후배들에게 앞으로 나아갈 길을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숙제를 가지고 있다. 늘 동료들에게 “네 앞가림이나 잘 하라.”라는 경고를 받으면서도 이게 무슨 오지랖인가?어쨌든 내 인생에 있어 커피를 만난 것은 가장 큰 행운이었다. 이 업계에서 작은 성공을 이루어서가 아닌 ‘자유’라는 내 자신의 주인의식을 얻었고, 그에 대한 정체성이 정리됐기 때문이다.자료 및 사진 제공 : 창간24주년 국내유일의 호텔산업 전문지 "호텔&레스토랑" www.hotelrestaurant.co.kr
- 올스타전 행사계획 확정, 이승엽 홈런레이스 참가
- 사진=삼성라이온즈[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과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개최되는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행사계획을 확정했다.2015 KBO 올스타전은 10구단 체제 출범을 기념하여 KBO가 실시한 올스타전 팀 명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가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이다. “사랑을 나누고 꿈을 드립니다”라는 슬로건에 따라 이번 올스타전은 유니세프(UNICEF), 한국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 Korea)와 연계하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팬과 함께 야구를 통해 모두의 꿈을 응원하고 사랑을 확인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먼저 17일 올스타 프라이데이는 오후 4시 퓨처스 올스타 팬사인회로 팬들을 먼저 찾아간다. 평소 접하기 힘든 퓨처스 올스타 선수를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팬사인회는 당일 오전 11시부터 1루 내야출입구 옆 KBO 접수처에서 경기 입장권 예매자(예매화면 출력물, 모바일 티켓 등 인정)에 한해 선착순 배포할 예정이다.오후 5시부터는 차세대 유망주들이 기량을 뽐낼 ‘2015 KBO 퓨처스 올스타전’이 올스타전 전야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경기에 앞서 수원 지역 야식배달부에서 희망을 전하는 성악가로 변신한 테너 김승일 씨가 애국가를 부르며, 염태영 수원시장이 시구를 맡았다.퓨처스 올스타전 경기 후에는 KBO 올스타 선수들이 참가하는 퍼펙트피처와 홈런레이스가 진행된다. 타이어뱅크 퍼펙트피처는 일정 거리에 7개의 배트를 세워두고 선수당 10개의 공을 던져 맞히는 방식으로 양 팀에서 각각 최고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결승에 진출해 승자를 가리는 게임으로, 드림 올스타의 삼성 임창용, 안지만, SK 정우람, 두산 유희관과 나눔 올스타의 넥센 조상우, LG 소사, NC 해커, KIA 윤석민 등 각 구단을 대표하는 투수들이 대거 참가해 진정한 제구력의 최강자를 가린다. 우승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 준우승 선수에게는 100만원이 수여된다.올스타전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터파크 홈런레이스에는 드림 올스타의 삼성 이승엽, 나바로, 두산 김현수, 롯데 황재균과 나눔 올스타의 NC 나성범, 이호준, 테임즈, LG 박용택 등 양 팀 총 8명의 거포가 KBO 리그 최고 강타자 자리를 두고 자웅을 겨룬다. 홈런레이스는 7아웃제로 치러지는 예선전을 통해 드림-나눔 올스타 각 팀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결승에 올라 10아웃제 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인터파크 홈런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함께 뮤지컬 엘리자벳 VIP 관람권 4매가 상품으로 수여되며, 준우승 선수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이와 별도로 최장 비거리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인터파크 여행상품권을 상품으로 증정한다.18일 KBO 올스타전 당일에는 오후 4시부터 양 팀 베스트 12 선수를 비롯한 올스타 선수 30여명이 참가하는 팬사인회로 막을 연다. 이 날 팬사인회에 참가할 수 있는 티켓은 당일 오전 11시부터 KBO 접수처에서 경기 입장권 예매자(예매화면 출력물, 모바일 티켓 등 인정)에 한해 선착순으로 배포할 예정이다.팬사인회 종료 후 그라운드에서는 KBO기와 엠블럼기, 드림-나눔 올스타기를 들고 올스타전 개최를 축하하는 특전사의 고공낙하와 육군 3군단 태권도 시범이 있을 예정이며, 이후 정교한 번트 실력을 겨루는 타이어뱅크 번트왕 대결이 이어진다. 타이어뱅크 번트왕에는 드림 올스타의 삼성 김상수, SK 김강민, kt 박경수, 이대형과 나눔 올스타의 넥센 김하성, 박동원, NC 김태군, 한화 이용규 등 8명이 출전해 4번의 번트 기회가 주어지는 예선을 거쳐 양 팀 1위 선수가 결승에 올라 승부를 겨룬다. 결승은 6번의 번트 기회가 주어지며 우승 선수에게는 200만원, 준우승 선수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한편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홈런레이스에서 기록되는 모든 홈런과 번트왕, 퍼펙트피처에서 기록되는 점수, 그리고 경기 중 기록되는 탈삼진, 홈런 개수 별로 각각의 기부금을 적립해 KBO 올스타전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올스타전 5회 말 종료 후에는 올 시즌 KBO가 실시한 의료 취약 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 프로그램 ‘드림 세이브’를 소개하고 영상을 통해 후원 어린이들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경기 종료 후에는 올스타 선수들이 적립한 기금 전달식과 함께 우승팀 및 미스터올스타, 우수 투수·타자, 승리감독상 등에 대한 시상식이 거행된다. KBO 올스타전 우승팀에게는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되며, ‘미스터 올스타’ 영광의 MVP에게는 기아자동차 K5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우수 투수·타자 및 승리감독에게는 각각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1999년 이후 16년 만에 수원에서 개최되는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와 ARS(1544-1555), 스마트폰 인터파크 티켓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 무대장치·소품…배경 넘어 '신의 한수'로
- 연극 ‘문제적 인간 연산’ 무대 위를 500여개의 대나무가 둘러싸고 있다. 폐허가 된 궁궐을 상징하는 대나무숲은 높이 10~12m로 약 18도 경사진 투명 아크릴 바닥과 함께 위태로운 연산군의 심경과 혼란스러운 시대적 배경을 그려냈다(사진=국립극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연극 ‘문제적 인간 연산’의 무대 위엔 500여개의 대나무가 빼곡히 둘러쳐져 있었다. 폐허가 된 궁궐을 상징하는 대나무숲의 실제 높이는 10~12m. 약 18도 경사진 투명 아크릴 바닥과 함께 위태로운 연산군의 심경과 혼란스러운 시대를 표현하고 있다. 이태섭 무대디자이너가 만든 이 장치는 이윤택 연출 연극의 특징인 제의적이고 연희적인 요소를 세련되게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2. 뮤지컬 ‘데스노트’ 무대. 사신(死神) 류크는 사과를 먹는다. 회당 2개씩 매일 먹는 사과는 공연 전 극장 근처 마트에서 구입한다. 총 공연 57회에 114개, 12개들이 박스로 치면 9박스하고도 반 상자의 사과를 먹어치우는 셈이다. 극에서 사과는 인간 세상의 시작이자 성경 속의 선과 악, 인간계를 지배하는 중력을 뜻하는 은유적 장치다. 무대장치와 소품이 ‘또 하나의 배우’가 되고 있다. 극중 세트나 소품이 갈수록 정교해지다 보니 무대장치는 이제 배경을 넘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신의 한수’가 되기도 한다. 이태섭 무대 디자이너는 “무대디자인이 더이상 극의 배경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극의 상황과 인물을 현실화하는 작업”이라며 “분위기와 메시지, 인물의 심리상태, 연출 의도를 쉽게 전달하는 장치인 만큼 전체 제작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뮤지컬 ‘데스노트’에서 사신 류크(오른쪽)가 손에 사과를 들고 있다(사진=씨제스컬쳐).△실감나는 무대…“관극의 차 줄여” 지난 5월 공연한 연극 ‘리어왕’에서는 2t의 물 폭탄이 쏟아졌고, 연극 ‘페리클레스’에서는 50t의 모래가 뒤덮기도 했다. 12년 만에 앙코르공연 중인 이윤택 작·연출의 연극 ‘문제적 인간 연산’(7월 26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는 대나무숲이 무대를 채우고 있다. 1995년 초연 때는 궁을 지어 사실적 무대를 재현했다면 이번엔 길고 얇은 대나무와 통나무 골조를 세우고 바닥엔 투명 아크릴 바닥을 깔아 연산군의 난폭과 유약의 이중성을 드러낸다. 대나무는 진천에서 공수해왔다. 2~4m의 대나무를 엮어 곧게 솟은 대나무숲을 만드는 작업을 했다. 이윤택 연출은 “해체적이고 상징적인 무대를 의도했다”며 “조명을 이용해 현실과 환상, 이승과 저승을 묘사해 현재 얘기를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초연하는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9월 9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는 실험적 무대를 준비 중이다. 각각 1923년 1934년 1943년의 시간 차를 두고 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3개 사건을 옴니버스로 그려낸 작품. 배경은 시카고 렉싱턴호텔의 비좁은 방 661호다. 무대와 객석 사이는 불과 50cm. 연출을 맡은 김태형 연출은 “관객이 관람을 넘어 극한의 경험을 하는 무대를 고민해 왔다”며 “관객은 실제 호텔방에 갇힌 듯한 착각을 하는 동시에 사건을 목격한 당사자로 몰입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뮤지컬 ‘아리랑’(9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은 30여개의 장면 전환에 LED 스크린의 도움을 받는다.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는 “소설 속 배경이 한반도를 넘어서 만주, 하와이 등으로 이동하는 데다 40년에 걸쳐 있다”며 “구체적로 설명하지 않고 분위기와 질감 등으로 시공을 함축했다”고 설명했다. 무대와 객석 사이가 50cm에 불과한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의 실험적인 무대 도면(사진=스토리피).△고증·분석 거쳐 세밀히제작한 ‘소품의 힘’소품은 작품 속 ‘판도라의 상자’다. 관객에 잘 보이지 않는다고 대충 만들었을 거란 생각은 오산. 시대 고증과 분석을 통해 꼼꼼하게 만들어낸다. 뮤지컬 팬텀(7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가면’. 주인공 팬텀이 쓰고 나오는 가면은 총 7종. 감정선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 배우 류정한·박효신·카이 등 3명이 번갈아 연기하는 만큼 소품보관함에는 여분까지 포함해 총 29개의 가면이 들어 있다. 자신을 신격화한 ‘날개가면’부터 극도의 분노를 드러내는 ‘분노가면’, 슬픔과 죄책감을 느낄 때 쓰는 ‘눈물가면’ 등이 있다. 제작사 EMK 측은 “주인공 3명의 얼굴사이즈와 굴곡에 맞게 각각 7종의 가면을 제작했다”며 “각 가면은 극중 팬텀의 다양한 감정선을 좇는다”고 말했다. ‘팬텀’의 또 다른 대표소품은 폭 3m, 무게 180kg의 초대형 샹들리에. 극중 천장에서 떨어지는 샹들리에는 여주인공의 무너진 꿈을 상징한다. 뮤지컬 ‘팬텀’의 보석가면. 오페라극장의 상징인 샹들리에의 화려함을 담고 있다(사진=EMK뮤지컬컴퍼니).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9월 13일까지 샤롯데씨어터)는 오히려 단출하게 무대를 꾸민 경우다. 이지나 연출은 “인류가 멸망한 후 다시 새 인류가 시작된다고 해도 결국 인간의 갈등, 신에 대한 문제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아무것도 없는 모래사막을 배경으로 했다”고 귀띔했다. 공연계 한 평론가는 “요즘 관객은 직접 체험하거나 눈으로 확인하는 걸 좋아한다”며 “적절한 무대장치와 소품이 몰입을 돕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늘 성공하는 건 아니란다. 이 평론가는 “뮤지컬 ‘체스’(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경우 흑백이 교차하는 체스판을 연상케 하는 무대와 소품을 연출했으나 정작 극의 내용과 배우연기가 이를 받쳐주질 못해 그저 장식품이 돼버린 경우”라며 “극의 완성은 결국 무대·배우·스태프의 합”이라고 강조했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한 장면. 시공간을 초월한 배경 설정을 위해 소품 없이 무대를 모래사막으로 단출하게 꾸몄다(사진=클립서비스).
- LS전선 임직원, 비전 담은 'LS전선 웨이 페스티벌'
- 구자엽 LS전선 회장 격려사 모습. LS전선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LS전선은 10일 안양 LS타워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S전선 웨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영업과 생산, 연구개발(R&D) 등 전 부문에서 임원과 직원이 함께 팀을 구성, 비전과 핵심가치를 다양한 공연과 UCC 등을 통해 표현했다. 뮤지컬과 연극, 마술, 합창, 인형극, 사물놀이, 난타 등으로 치열한 경연을 펼친 가운데 구미사업장 품질부문의 뮤지컬 ‘LS전선의 꿈’이 대상을 차지하는 등 참가 팀에게 모두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선포한 ‘LS전선 웨이’의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됐다. LS(006260)전선 웨이는 비전인 ‘선으로 하나되는 세상’(에너지와 정보를 통해 세상을 밝고 풍요롭게 만듦)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 원칙을 담고 있다. 고객 최우선, 전체의 이익을 위한 존중과 협력, 원칙과 기본 준수,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은 격려사에서 “LS전선 웨이가 공허한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실행과 성과로 연결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고 “LS전선 웨이가 업무 수행의 기준이 되고, 말과 행동에 내재화 된다면 LS전선만의 자랑스런 문화와 가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공연에 앞서 LS전선 Way를 실천한 우수 사원들에게 ‘LS전선 어워즈’를 수여했다. 해외 법인에 파견, 특수 케이블의 생산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직원, 원가절감과 고객 대응 시스템을 개선한 직원 등 4명에게 상금과 함께 특별 승진의 특전이 주어졌다. LS전선은 글로벌 경기 불황에도 올 1분기 매출 9746억 원, 영업이익 242억 원을 기록, 전기 대비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100% 가깝게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25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구 회장이 2013년 LS전선 회장으로 부임 후 추진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 베트남과 중국 법인 등과의 공조 전략 등이 성과를 내고 있다.LS전선 Way 페스티벌에서 직원들이 난타 공연 비트 원 사운드(Beat One Sound)를 하고 있다. LS전선 제공.LS전선 Way 페스티벌에서 직원들이 ‘LS전선 희망가’ 합창을 하고 있다. LS전선 제공▶ 관련기사 ◀☞ 일진전기 LS전선 등 13개社, '입찰 담합' 112억 과징금☞ LS, 1336억 규모 LS전선아시아 주식 취득☞ LS, 종속회사 LS전선아시아 보통주 1501만주 유상증자 결정
- [e주말] 볼 만한 뮤지컬…인기웹툰 '신과 함께' 뮤지컬로
-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의 한 장면(사진=서울예술단).[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호민 작가의 인기웹툰 ‘신과 함께’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초연 30년 만에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공연되는 뮤지컬 ‘체스’와 조갑경과 두 딸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마이맘’도 관객을 찾아왔다.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2011년 부천만화대상 우수이야기만화상, 2011년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 만화대상 대통령상, 단행본 29만권 판매 등 인기를 끈 웹툰 ‘신과 함께’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 ‘저승편’과 ‘이승편’, ‘신화편’ 등 총 3부로 이뤄진 원작은 이승과 저승을 막론하고 인간과 함께하고 있는 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에 선보일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는 이 중 ‘저승편’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다. 죽어서 저승에 간 김자홍이 변호사 진기한을 만나 49일간 저승 재판을 받는 여정과, 한을 풀지 못해 이승을 떠돌고 있는 원귀(유성연)를 무사히 저승으로 인도하는 저승삼차사의 활약을 그렸다. 각 지옥의 모습과 변호 과정 등은 코믹하고 통쾌하게 표현하면서도 저승의 재판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는 진지한 작품이다. 변호사 진기한 역에 배우 김다현·박영수, 강림 역에 송용진·조풍래, 김자홍 역에 김도빈·정동화가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최정수, 김건혜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체스’의 한 장면(사진=쇼홀릭. )△뮤지컬 ‘체스’(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세계 체스 챔피언십에서 경쟁자로 만난 미국 챔피언 프레디와 러시아 챔피언 아나톨리 간의 긴장감 넘치는 정치적·개인적 대립과 프레디의 조수 플로렌스가 아나톨리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운명의 소용돌이를 담은 작품. 아나톨리 역에 조권·Key·신우·켄(빅스)이 캐스팅됐다. 아나톨리는 뛰어난 체스 실력과 예상치 못한 매력을 가진 인물로, 러시아 체제 속에서 자유를 잃고 새로운 세계와 사랑을 꿈꾼다. 자신의 안위보다 사랑하는 여인 플로렌스의 행복을 배려하는 로맨티스트의 면모도 가졌다. 프레디 역은 신성우, 이건명이 번갈아 연기한다. 플로렌스 역에 안시하·이정화 외에도 김장섭, 김법래, 박선우, 홍경수, 김금나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마이맘’의 한 장면(사진=극단 독무).△뮤지컬 ‘마이맘’(26일까지 소월아트홀) 홀어머니와 아들의 애틋한 정과 만나지 못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소재로 가족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작품. 엄마와 단둘이 살던 건우는 엄마가 사고로 숨지자 단 한 시간이라도 엄마와 시간을 보내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그 기도가 이뤄져 건우는 3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 자신과 동갑인 엄마를 만나고, 엄마와 친구가 돼 엄마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노력한다. 소박한 현실의 행복과 스타가 되고 싶은 꿈 모두를 충족시킨다는 점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전문 비보이댄스팀 주아트컴퍼니가 가세해 화려한 춤으로 볼거리를 더한다. 초연 당시 창의체험학습사업에 선정돼 전국 교육기관의 교육자들이 ‘청소년 관람’을 추천하기도 했다. 청소년뮤지컬 예매율 1위, 학생현장학습 예매율 1위, 가족점유율 1위, 인터파크 관객 평점 9.8 등의 기록을 남겼다. 최교익 극단 독무 대표가 극작을, 청소년뮤지컬 전문연출가 천창훈이 연출을 맡았다. 조갑경과 함께 지난해 출연한 배우 김명희·박은영이 엄마 역을 소화한다. 주인공인 아들 건우 역은 그룹 야다 출신인 뮤지컬배우 장덕수와 신윤철이 번갈아 연기한다.
- ‘내 집 마련’ 꿈, 주택화재보험으로 소중한 집 지키자
- [이데일리 보험 보도자료]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여러 특성 중 하나, 바로 주택에 대한 소유욕이다. 이전에 비해 요즘 젊은층의 경우 인식이 점차 변화되고 있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실제로 이러한 우리나라의 주택 선호 사상에 의하여,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하였을 때 가계 자산 비중이 부동산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는 경향이 있다. 우리나라의 부동산 비중은 무려 75.1%로, 주요 선진국의 30~60%와 비교하였을 때 그 차이를 더욱 실감할 수 있다.이렇듯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집은 가계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재산 목록 1호로서 매우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 그런데 그토록 소중한 집임에도 불구하고, 집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는 소홀한 경향이 많다.예를 들어, 자동차의 경우에는 집보다 재산 가치가 현저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을 통해 보호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오히려 주택의 경우에는 그보다 훨씬 높은 재산 가치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화재보험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주택화재보험은 화재사고 시 발생하는 재산과 인명 피해, 벌금, 이웃집에 대한 배상 책임까지 모두 보장한다. 그리고 그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과 가재도구들에 대한 고장수리비용도 함께 보장하고 있어 화재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체계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또한 주택화재보험은 화재사고가 아닌 주택 내 재산 손실에 대해서도 보장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집에 강도가 들거나, 보이스 피싱과 같은 전화 금융 사기를 당해 재산 손실을 입었을 경우 역시 주택화재보험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주택화재보험을 가입할 때에는, 다른 보험을 가입할 때와 마찬가지로 주택화재보험 비교사이트(보험몰: http://insur.edaily.co.kr)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면서도 현명한 방법이다. 각 보험사의 상품들을 한곳에서 비교하는 것은 물론 무료견적 & 무료상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가입자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 LG 아이디어맨, 창업 꿈꾸는 대학생 육성 나선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LG가 충북대학교와 함께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 육성에 나선다. LG(003550)그룹은 29일 LG 아이디어 컨설턴트들이 충북대학교에서 ‘벤처창업과 기업가정신’을 맡아 강의한다고 밝혔다. 이는 충북대가 창업인재 육성을 위해 올해 2학기부터 경영학부에 신설하는 ‘벤처비즈니스전공’의 필수 과목이다. 수강 대학생들은 상품 기획, 디자인, 개발, 마케팅, 영업 등 사업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LG 아이디어 컨설턴트들로부터 사업에 필요한 실무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15회에 걸친 특강과 실습을 통해 전수받는다.LG 아이디어 컨설턴트는 LG 계열사 내 다양한 직군과 직급의 직원 120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으로 그룹 내 시장선도 사내 포털인 ‘LG-LIFE’의 임직원 아이디어를 여러 관점에서 논의하고 발전시켜 창의적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첨병역할을 한다. 아이디어 컨설턴트로서 이번 특강에 참여 예정인 박건희 LG생활건강 뷰티사업부 온라인영업팀 대리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의 기획, 운영 등에 관한 실무적인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박 대리는 현재 비욘드(Beyond), 수려한, 프로스틴(Frostine) 등 LG생활건강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몰(Brand Mall)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사업계획서와 시제품 등을 제출해 평가 받게 되는데 이 중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사업화를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또한 대학생들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아이디어 마켓’을 통해 개방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사업화, 창업에도 도전할 수 있다. 아이디어 마켓은 LG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중 중소·벤처기업에 적합한 상품 아이디어를 창업 예정자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LG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뿐만 아니라 대학교에도 LG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라며 “창조경제의 기반이 될 미래 예비 창업가 육성에 LG가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LG는 대학생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 제안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환경을 마련해 주고자 충북대학교 경영대학에 ‘아이디어 팩토리(Idea Factory)’ 오픈을 지원했다. 이날 열린 ‘아이디어 팩토리’ 개소식에는 윤여표 충북대학교 총장, 전달영 경영대학장, 윤준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아이디어 팩토리’에는 시제품 모형제작을 위한 3D 프린터, 레고 블록, 아이소핑크(핑크색 압축 스티로폼) 실습 도구 등이 비치돼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시각화해 발전시킬 수 있는 창의적인 공간으로 활용된다. LG는 향후 충북 내 다른 대학교에도 ‘아이디어 팩토리’ 설치를 지원해 지역 내 창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윤여표 충북대학교 총장은 “학생들의 미래 창업에 대한 꿈과 열정이 LG의 지원을 통해 현실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북지역이 미래 창업가 육성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윤준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도 “미래 예비 창업가인 대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충북혁신센터를 통해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LG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충북대학교 경영대학에 설치한 아이디어 팩토리에서 대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레고 블록을 이용해 모형 제작하고 있다. LG제공
- 육군사관학교 “입학의 길 다양해, 효과적인 입시전략이 관건”
- [뉴미디어팀] 대한민국 최고의 수재들이 모인다는 ‘서울대학교’에 버금가는 곳이 바로 ‘육군사관학교’이다.흔히 공부를 잘 해야만 합격이 가능하다는 인식은 물론 타이트한 학사일정, 체육, 군사학등에 출중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입시설명회조차 참석을 망설이는 학생들도 많다. 그러나 육군사관학교의 한 관계자는 사관학교 1차시험을 합격하는 정도의 학업능력이 있다면 입학 후 육사에서의 학과수업은 본인의 노력으로 충분히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혹 성적에 자신이 없어 육사지원을 망설이는 학생들이 있다면 짜임새 있는 입시전략으로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육사진학 첫 번째 관문인 1차시험의 경우 수능의 국어, 영어, 수학시험과 유사한 것이 특징. 일반적인 수능 난위도 보다 조금 더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고득점자와 저득점자가 균등하게 분포되어 있다. 따라서 1차시험을 보다 열심히 준비할 경우 타 지원자와의 격차를 벌일수 있다.육사합격자들이 밝히는 1차시험 통과의 핵심전략은 기출문제 풀이에 있다. 육군사관학교의 과거 기출문제는 육사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enter.kma.ac.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수능과 출제 범위가 동일하므로 수능시험준비를 겸해 6~7월 중 기출문제들을 집중적으로 풀어본다면 통과의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선배들의 조언이다. 또한 육사진학의 꿈을 지닌 지원자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1차 시험 예비합격자 제도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1차시험 예비합격자는 문/이과 계열별, 성별로 각각 50명씩 총 200명이 발표될 예정이며 2차시험 서류접수 마감 후인 8월 19일 이후에 2차시험 결원 발생 상황에 따라 예비합격자들에게 개별연락을 해 2차시험 응시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내신성적에 자신 없는 학생들이라면 작년부터 시작된 우선선발 제도를 잘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전략이다. 작년에 처음 시행한 군적성 우선선발의 경우 1차시험 합격자 중 정원의 20%인 62명이 250점 만점의 육사 2차시험 성적(면접 200점, 체력검정 50점)만으로 10월에 조기 합격돼 수능 걱정 없이 차분히 육사입학 준비를 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 신설된 고교학교장 추천제도까지 잘 활용한다면 육사 최종합격자로 조기에 선발될 확률은 더욱 커지게 된다. 우선선발은 2차시험 합격자들간의 경쟁. 작년 군적성 우선선발 경쟁률은 약 13대 1정도였던 반면, 올해 고교학교장 추천을 받은 지원자는 2차시험 통과자 중 2차시험 성적 상위 30%이내에 들면 고교학교장 추천 우선선발로 합격할 수 있는 조건에 해당돼 경쟁률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고교 학교장 추천이나 교사 추천 받길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장차 국가를 수호할 호국간성이 될 인재로서 고교재학 중 평상시 리더십과 인성 측면에서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장교에게 필수적인 리더십과 인성 등 자질은 하루아침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고교학교장 추천 우선선발로 합격이 되지 않더라도 추가서류 제출 없이 자동으로 군적성 우선선발, 정시선발 순으로 합격심의를 받을 수 있어 최대 3번의 합격 기회가 있기 때문에 육사 합격의 확률은 더욱 커질 수 있다.내신성적을 반영하는 정시선발 밖에 기회가 남지 않았다 하더라도 낙심하기는 이르다. 내신성적은 출결 10점 고교 교과목 성적 90점을 합산해 100점 만점으로 반영하는데, 무단 결석 등 출결상 문제가 없는 경우라면 고교 교과목 성적을 모두 최하 등급으로 받았다 하더라도 100점 중 93점을 취득할 수 있다. 모집요강에서도 볼 수 있듯 정시선발 체력검정의 경우 만점은 50점인데 합격 가능한 최하등급을 고려하면 체력검정 점수가 최저 30점까지도 분포할 수 있어 무려 20점까지 편차가 나게 되므로 내신성적에 자신이 없다 하더라도 만회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올해 신설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가산점 제도 역시 잘 활용할 경우 입학의 문턱이 더욱 낮아질 수 있으니 유념하자.단순한 엘리트만이 아닌 책임감과 리더십, 무엇보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투철한 사명의식을 가진 이들에게 허락되는 육군사관학교의 문. 이를 위해 육사가 마련한 다양한 입시제도를 잘 활용해 자신에게 적합한 전략을 수립해 보자. 육군사관학교 입학지원에 대한 보다 상세한 입시문의는 전화와 이메일(sunbal6414@kma.ac.kr) 혹은 육사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enter.kma.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