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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다니엘부터 양준일까지, 8월 가요계 달굴 '男솔로대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8월과 함께 ‘남자 솔로대전’의 서막이 열렸다. 강력한 ‘음반 파워’를 갖춘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을 시작으로 ‘탑골가요 스타’ 양준일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갖춘 가수들이 잇달아 출격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한 가요 마케팅 업체 관계자는 “‘서머송’으로 활동에 나서는 걸그룹들이 강세를 보이는 여름 가요계에서 일종의 틈새시장을 노리고 출격하는 남자 솔로 가수들이 다채로움과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다니엘가장 먼저 앨범을 내고 출발선을 끊은 주인공은 강다니엘이다. 강다니엘은 3일 새 미니앨범 ‘마젠타’(MAGENTA)를 냈다. ‘마젠타’는 지난 3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 앨범 ‘사이언’(CYAN)의 뒤를 잇는 ‘컬러’(COLOR) 시리즈의 두 번째 앨범이다. ‘사이언’에 밝고 청량한 곡들을 담았다면, 이번에는 강렬하고 파워풀한 곡들로 앨범을 채웠다. 이번 앨범은 래퍼 사이먼도미닉(쌈디), 염따, 가수 제이미, 다운 등 화려한 피처링 라인업으로 발매 전부터 주목받았다. 강다니엘이 6곡 중 5곡의 작사에 참여했다는 점도 팬들의 관심 포인트였다. 강다니엘은 지난 앨범으로 가온차트 상반기 앨범차트 기준 26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준 바 있다. 지상파와 케이블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1위 트로피를 휩쓸기도 했다. 그런만큼 새 앨범을 통해 거둘 성적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강다니엘은 “강렬한 ‘마젠타’ 컬러를 통해 많은 분들께서 가장 강다니엘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는 모습, 그리고 또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모습으로 무대에 설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태민4일에는 샤이니 태민이 솔로 정규 3집 ‘네버 고너 댄스 어게인’(Never Gonna Dance Again)의 포문을 여는 프롤로그 싱글 ‘투 키즈’(2 KIDS)를 들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태민은 그간 ‘괴도’(Danger), ‘프레스 유어 넘버’(Press Your Number), ‘무브’(MOVE), ‘원트’(WANT) 등의 솔로곡을 내고 탄탄한 가창력과 탁월한 퍼포먼스 실력을 뽐냈다. 프롤로그 싱글로 공개된 ‘투 키즈’의 경우 태민이 ’감성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한껏 드러낸 곡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이번 싱글은 공개 이후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싱가포르, 필리핀,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태국, 오만, 인도, 터키, 스리랑카,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멕시코, 슬로베니아, 칠레, 페루, 인도네시아, 엘살바도르 등 전 세계 19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라 태민의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로써 향후 ‘액트1’(Act 1)과 ‘액트2’(Act 2)로 나뉘어 발매된 3집을 향한 기대감이 더욱 뜨거워진 상황이다. 3집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태민의 고민과 도전을 담은 앨범으로 태민이 지금까지 보여준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박진영12일에는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인 박진영이 신곡 ‘웬 위 디스코’(When We Disco)를 발표해 오랜만에 다시 ‘가수 박진영’으로서 팬들과 마주한다. 특히 이번 신곡은 듀엣 파트너가 선미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선미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원더걸스 멤버로 활동할 당시 ‘텔 미’(Tell me), ‘쏘 핫’(So Hot), ‘노바디’(Nobody) 등의 곡으로 가요계를 뒤흔들었다. 해당 곡들을 만든 프로듀서 박진영과 선미가 다시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흥미를 돋운다. 앞서 박진영은 선미의 솔로 데뷔곡 ‘24시간이 모자라’를 작사, 작곡하며 선미와의 남다른 ‘케미’를 자랑한 바 있다. 듀엣곡인 ‘웬 위 디스코’의 경우 레트로 감성과 모던함이 가미된 유로디스코 장르 음악으로 알려졌다. 선미는 이번 작업에 대해 “박진영 PD님께서 함께하자고 연락을 주셨을 때, 저 말고는 생각한 사람이 없다고 하셨다. 그 말에 바로 참여를 결심했다”면서 “함께 듀엣을 하게 될 날이 올 줄 꿈에도 몰랐다. 녹음, 뮤직비디오 촬영 내내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었다. 아마 이 곡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양준일한승우그런가 하면 ‘온라인 탑골공원’이 낳은 스타 양준일도 이달 중순 신곡을 발표한다고 예고한 상태다. 양준일은 최근 김경호가 속한 프로덕션 이황과 매니지먼트와 음반 홍보, 프로모션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활동에 나설 것임을 암시했다. 양준일은 1991년 데뷔해 ‘가나다라마바사’, ‘댄스 위드 미 아가씨’, ‘리베카’ 등의 곡으로 활동했고, V2라는 이름을 내걸고 앨범을 내기도 했다. 짧은 활동을 펼친 뒤 미국에서 서빙 일을 하며 지내던 양준일은 지난해 연말 1990년대 음악방송 영상들이 스트리밍되는 유튜브 채널들에서 ‘탑골 지드래곤’으로 불리며 재조명 받았고, 이후 JTBC ‘슈가맨3’에 출연해 주가를 높이며 연예계에 전격 복귀했다. 신곡을 선보이는 것은 무려 19년 만이다. 양준일은 신곡을 선보이기에 앞서 1집과 2집의 리마스터링 LP를 발매해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컴백 분위기를 예열할 계획이다. 한편 솔로 가수로 첫 발을 내딛는 주자도 있다. 빅톤 멤버이자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 멤버로 잠시 활약했던 한승우다. 한승우는 10일 첫 미니앨범 ‘페임’(Fame)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빅톤으로 데뷔한 이후 4년 만에 처음이자 팀의 첫 솔로 주자가 된 한승우는 ‘명성’, ‘명예’라는 뜻의 앨범을 들고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한승우는 전곡의 작사를 맡고 앨범 제작 전반에 직업 참여하는 등 음악적 역량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 뉴키드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참여, 기쁘고 감사한 일"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뉴키드가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참여 소감을 밝혔다. 뉴키드는 3일 소속사 제이플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달 30일 공개된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미 미 위’(Me Me We, 나 너 우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미 미 위’는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전 세계인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6개국에서 8팀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뉴키드는 에일리, 라비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 가수로 나섰다. 멤버 휘는 “우연히 곡의 가이드 버전을 듣고 분위기나 멜로디가 너무 좋아서 회사 대표님에게 ‘꼭 하고 싶다’고 조르다시피 했는데, 알고보니 코로나19 극복 응원송이었다”며 “기획 의도와 취지, 의미가 깊은 곡이라서 놓치면 안되겠다 싶었고, 결과적으로는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하다”고 했다. 우철은 ‘미 미 위’에 대해 “씩씩하고 희망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라고 소개하며 “아시아 6개국의 아티스트가 한마음, 한목소리로 노래한 곡이기 때문에 희망과 꿈에 대한 메시지가 더 잘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뉴키드가 새로운 음악으로 팬들에게 인사한 것은 지난해 11월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컴’(COME)으로 활동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윤민은 “코로나19로 팬분들을 만날 수 없어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고 있고, 유튜브 콘텐츠 활동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진권은 “팬분들과 만나지 못해 힘들었는데 좋은 취지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진심으로 기분이 좋다”고 했다. 끝으로 뉴키드는 “오랜만의 깜짝 활동인데 많이 칭찬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활발한 활동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땅은 인생의 목적이다
- [전은규 대박땅꾼Lab 소장] 필자가 땅을 샀던 이유는 처음에는 ‘간절함’이었다.필자는 과거 언론사와 정보업체를 거쳤지만, 하루하루가 뚜렷한 목적 없이 지냈다. 현실도 냉담했다. 실력이 출중하거나, 뛰어난 학벌이 아니었던 필자에게 현실은 찬바람만 불었었다. 필자의 인생에서 기회를 만나기 쉽지 않았다.이 때 만난 것이 바로 땅이었다. 땅은 필자의 인생에서 ‘단비’ 같은 존재였다. 그리고 ‘희망의 끈’이 됐다. 오래 전 친인척 중 땅에 투자해 수익을 얻은 기억도 났다. 필자는 땅에 올인하기로 그 때 마음먹었다. 그 때가 필자의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던 셈이다.이후 땅에 대한 매력에 푹 빠져서 땅 보는 것에 눈을 떼지 못했다. 땅에 대한 서적을 계속 찾아보며 공부했다. 토지 전문가나 경매 전문가를 쫓아 다니면서 그들의 노하우도 배웠다. 땅을 좋아하다보니, 필자의 장점도 발견하기 시작했다. 지칠 줄 모르는 현장답사와 끈질김이었다. 차 안에서 땅을 찾아 헤매다가 밤을 샌 적도 많다. 일주일에 세 번을 전라도로 땅을 보러 다녔다.1000원 차이로 낙찰 받고 싶던 땅을 갖지 못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낙심하지 않고, 필자는 5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매주 주말이면 좋은 땅을 찾아 전국 구석구석 다녔다. 장마 같은 폭우가 쏟아져도, 겨울에는 길이 얼어붙었다 할지라도, 필자는 황소고집 같은 성격으로 ‘한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무리하게 다녔다. 현장을 다니면서 논두렁에도 차가 빠져 고생한 적도 있다. 장마철에 홍수 때문에 하루종일 고립된 적도 있었다.땅 투자를 해오면서 힘든 적도, 어려운 적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힘이 바로 필자가 땅 투자를 하는 이유다. 필자가 땅에 투자하는 이유는 인생을 ‘땅’에 걸었기 때문이다.땅은 노력한 만큼 배신하지 않았다. 또 평범한 영업사원이었던 필자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그리고 땅은 필자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그 결과 빠른 시간 안에 토지 실전 전문가 대열에 끼게 됐다. 또 비슷한 나이대 혹은 인생 선배들보다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됐다. 필자가 열심히 하다 보니,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여러분이라면 땅을 거부할 수 있겠는가.지금 생각해보면, 필자가 ‘땅을 만난 것이 운명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아직도 필자는 나아갈 길이 멀다. 필자가 53세가 되는 2029년에 땅 330만㎡(100만평)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땅 100만평을 확보하면 다시 세상에 베풀고 싶다. 필자가 축구를 매우 좋아하다보니 그 땅으로 서민축구장을 만들고 싶다. 또 지금은 고급 스포츠인 골프를 대중 스포츠로 만들고 싶다. 서민 전용 골프장을 짓고 싶은 것이 꿈이다. 그래서 일반 서민들도 언제든지 골프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싶다. 왜냐하면 필자는 어려서부터 집안이 어려웠기 때문에, 서민 전용 골프장이나 서민 축구장을 언젠가는 내 손으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항상 머릿속에 되뇌어왔기 때문이다.
- [이주헌의 혁신@미술]<7> 붙잡고 늘어져라 끝까지, 덧칠에 덧칠하는 유화처럼
-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유화 ‘레오키포스 딸들의 납치’. 루벤스가 1618년경 그린 이 그림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생동감 넘치게 표현한 ‘살의 느낌’이다. 그 바탕에 선명한 색채, 역동적 움직임, 생생한 관능미, 드라마틱한 구성을 겹쳐내 바로크 예술의 걸작으로 꼽혀 왔다. ‘그리스신화’ 중 레다와 제우스 사이에 태어난 쌍둥이 형제가 레오키포스의 딸들을 납치해 아내로 삼는다는 내용을 줄기로 삼고 있다. 독일 뮌헨 알테피나코테크 소장.미술은 사람을 움직였습니다. 밥으로만 채울 수 없는 풍요와 평화를 안겨줬으니까요. 그림의 힘이고 조각의 에너지입니다. 하지만 미술의 역할이 이뿐이라 한다면 미술을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 문명을 이끌고, 의식을 뒤집고, 결정적으로 돈의 흐름을 주도했던, 그것을 못 본 겁니다. 미술의 사조와 양식이 탄생할 때마다 세계경제에는 ‘변화의 그림’이 걸렸습니다. 바로 ‘혁신’을 주도했던 겁니다.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이주헌 미술평론가가 이데일리와 함께 그 장면, 장면을 들여다봅니다. ‘미술로 이룬 혁신’의 현장입니다. 3D 컴퓨터그래픽에까지 이어지는 이집트 미술, 스페이스X 민간우주선의 근원인 그리스 미술, 대량생산의 개념을 만든 목판화, 메디치가문의 부가 만든 피렌체 미술, 부르주아를 탄생시킨 인상파 미술 등을 비롯해 구스타프 클림트,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 등 ‘혁신의 아이콘’까지. 매주 금요일 독자 여러분을 아트인문학의 세상으로 안내합니다. <편집자주> [이주헌 미술평론가] 유화를 처음 그리는 사람은 물감을 덧칠해갈수록 애를 먹는다. 물은 빨리 마르지만 기름은 천천히 마르기 때문이다. 붓놀림을 더할수록 그동안 바른 물감이 뒤섞여 색이 탁해지고 형태는 뭉개진다. 결국 통제불능 상태에 빠져 그림을 포기하기 일쑤다. 이런 유화 물감을 왜 만들었을까. 유명한 대가들의 작품이 그 이유를 잘 말해준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1503∼1506)를 비롯한 유화 걸작들을 보라. 공간의 깊이감은 말할 것도 없고 양감·질감 등이 현실세계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다. 숙련된 화가들은 화면 각 부분의 말라가는 속도를 세심하게 고려해 덧칠한다. 일부러 마르기 전에 붓을 대 색채 혼합을 꾀하기도 하고(‘웨트 온 웨트’[wet on wet] 기법), 경우에 따라서는 캔버스 전체가 충분히 말랐다 싶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덧칠하기도 한다. 기법만 잘 익힌다면 유화는 덧칠이 매우 용이한 그림이다. 수십 겹이 아니라 그 이상도 층층이 쌓아올릴 수 있다. 끝없이 수정할 수 있는 그림인 것이다. 반면 수채화 물감은 덧칠을 많이 할 수 없다. 동양화는 덧칠에 더더욱 한계가 많다. ‘일필휘지’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고치거나 덧칠하기 어려우므로 숙련된 수묵화가들은 높은 집중력과 순발력으로 그림을 단번에 완성한다. 이와 달리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할 수 있는 유화는, 회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서양화가들이 집요하게 추구한 재료 개발의 소산이라고 할 수 있다. 유화가 나오기 이전, 유럽에서 주로 그려지던 프레스코와 템페라화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수채화나 동양화처럼 그림을 덧칠해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유화의 이 장점이 어느 분야에서건 혁신을 이룰 때 요구되는 중요한 절차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혁신은 단칼에 이뤄지기보다는 부단한 수정과 개선의 과정을 거쳐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선구자보다 개선자가 혁신 성공률 높아이와 관련해 우리에게 의미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연구가 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의 피터 골더와 제라드 텔리스 교수가 1993년에 행한 ‘선구자의 이점: 마케팅 논리인가, 마케팅 전설인가’라는 연구다. 50개 제품 카테고리의 50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제품으로 시장을 창조한 선구자 기업은 47%, 곧 절반 가까이가 실패한 반면, 바로 뒤이어 시장에 들어가 제품을 개선한 초기 개선자 기업은 오로지 8%만 실패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경쟁체제에서 ‘선구자의 이점’이 매우 클 거라고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선구자를 바로 뒤따라가며 개선을 추구하는 게 보다 나은 성공 전략이 될 수 있다. ‘스마트컷’(Smartcuts·2014)의 저자 셰인 스노는 이를 서부개척시대에 비교해 “처음 아메리카 평원을 가로질러간 선발주자는 마차가 지나갈 길을 직접 만들어야 했지만, 후발주자는 바퀴자국을 따라가기만 하면 됐던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한다. 선구자보다 개선자의 혁신 성공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애덤 그랜트 교수는 “서둘러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보다는 남의 아이디어를 개선하는 게 훨씬 쉽기 때문”이라고 짚는다. 그 예로 그는 페이스북과 구글의 사례를 든다. 페이스북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시장에 마이스페이스와 프렌스터보다 늦게 진입했고, 구글 또한 알타비스타와 야후가 나온 뒤에 검색시장에 진출했지만, 선구자들의 실수를 개선하고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조율할 시간을 가짐으로써 훨씬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가장 처음 나온 것’이 가장 오래가는 게 아니라 ‘가장 좋은 것’이 가장 오래간다. 가장 좋은 것은 개선이 가장 많이 이뤄진 것이다. 이를 달리 말하면, 선구자는 처음이란 그 위치에 만족할 게 아니라 끝없이 개선을 시도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유화, 독특한 양감·질감·색감 지닌 ‘사람 살’ 표현에 최적화다시 유화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그림을 그리다 보면 밑그림을 잡고 채색을 시도하는 초반에는 아무래도 여러 가지 실수나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그러니 계속 고쳐가며 그릴 수 있다면 결점을 개선해 그림의 완성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다. 바로 그 점을 유화가 해결해줬다. 유화는 변화에 무한히 개방돼 있기에 계속 손을 댈 수 있고 결국 처음의 구상과는 차이가 나는 그림으로 완성되기 일쑤다. 흥미로운 사실은, 그런 과정을 거쳐 서양미술사의 위대한 걸작들이 탄생해왔다는 것이다. 그러면 유화는 언제 생겨났을까. 현전하는 회화 가운데 유성물감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가장 오래된 그림은 아프가니스탄의 ‘바미얀 동굴 벽화’다. 서기 650년경, 안료에 호두기름이나 양귀비기름을 섞어 제작한 것으로 추정한다. 고대 이집트나 로마에서도 이런 건성유(乾性油)를 사용했지만, 그림 제작이 아니라 의약품 혹은 화장품을 만드는 데 썼다. 2008년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유화’로 기록된 아프가니스탄의 ‘바미얀 동굴 벽화’다. 아프가니스탄 중부 바미얀 계곡 인근 동굴에서 찾아냈다. 벽화를 그린 이가 누구인지는 명확치 않으나, 제작시기가 650년경이고 힌두쿠시산맥 자락이란 위치로 볼 때, 당시 교역을 위해 실크로드를 이동하던 미술가들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오늘날 우리가 아는 형태의 유화를 본격적으로 제작하기 시작한 것은 15세기 네덜란드에서다. 그 이전에도(대략 12세기경부터) 유럽에서는 유성물감을 사용했으나 그 용도는 장식용 도료에 한정됐다. 그러다가 나무패널에 유성물감을 발라 그리는 유화를 15세기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제작했고, 16∼17세기에 들어서는 유럽 여러 나라에서 이젤 위에 캔버스를 얹어 그리는 유화가 보편화됐다. 이 시기 유화가 모든 회화의 으뜸으로 우뚝 선 것은, 르네상스 들어 원근법과 광학법칙, 인체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가 급속히 높아져 보다 섬세하고 핍진한 표현에 대한 요구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네덜란드 출신의 미국화가 윌렘 드 쿠닝(1904∼1997)은 “유화가 창안된 이유는 바로 (사람의) 살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독특한 양감과 질감, 빛깔을 지닌 사람의 살을 표현하는 데 이전의 재료로는 한계가 많았다. 이런 대상을 특유의 촉감까지 환기시키며 생생하게 묘사하기 위해서는 수없이 붓질을 반복해 다층적인 표현을 시도할 필요가 있었고, 바로 그 표현에 최적화된 유화가 탄생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연설 원고 고치고 또 고친 마틴 루터 킹 목사…역사 바꿔놔유화의 이런 특질과 관련해 주목해볼 필요가 있는 서양의 전시문화가 있다. 바로 베르니사주(vernissage)다. 베르니사주는 직역하면 ‘니스 칠하기’인데, 전시가 공식적으로 열리기 전날, 화가들이 전시장에 내걸린 유화에 마지막 손질을 하거나 그림의 보호제인 니스를 바르던 데서 유래한 말이다. 오늘날에는 공식 개막 전에 컬렉터와 비평가 등을 불러 친교를 나누거나 마케팅을 하는 자리로 그 의미가 바뀌었지만, 애초에는 이처럼 마지막까지 그림에 손을 대기 위한 자리였다. 동양화였다면 표구까지 하고 전시장에 내걸린 그림에 더 이상 손을 댄다는 것은 생각하기조차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그 특성상 무한히 작품의 개선을 꾀할 수 있는 유화는 베르니사주 같은 독특한 덧칠문화를 낳은 것이다. 1934년 영국 왕립아카데미에서 열린 베르니사주 날, 아일랜드 화가 존 래버리(1856∼1941)가 액자를 씌워 벽에 걸어둔 전시작품에 가필을 하고 있다. 래버리가 마지막까지 손을 보고 있는 유화작품은 ‘미스 다이애나 디킨슨’(1934)이다.어느 분야에서든 이처럼 마지막까지 개선을 추구하는 개인이나 집단이 혁신의 승자가 되기 쉽다. 미국의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1929∼1968) 목사는 저 유명한 워싱턴DC 평화대행진을 앞두고 심혈을 기울여 연설 원고를 작성했다고 한다. 그러나 충분한 시간을 들였음에도 만족하지 못한 그는 행사 당일 새벽 3시가 되도록 원고를 고치고 또 고쳤다. 심지어 연단에 올라서기 직전까지 그는 줄을 그어가며 원고를 고쳤다. 마침내 연단에 올라가 연설을 하던 그의 입에서는 원래 원고에 없던 유명한 네 단어의 문장이 튀어나왔다. “나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 그 문장은 모든 미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렇게 역사는 바뀌었다. 그처럼 혁신은 끝까지 붙잡고 늘어진 사람들이 만들어온 것이다. ※ 바미얀 동굴 벽화 Bamiyan Cave Painting. ‘세계 첫 유화’라는 타이틀을 가졌다. 아프가니스탄 중부 바미얀 계곡 인근 동굴에서 찾아냈다. 이 동굴에 그려진 벽화는 50점에 달한다. 그중 12점에서 유성물감의 성분을 확인했고, 2008년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유화’란 기록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유화의 시초는 15세기 유럽에서라고 믿어온 가정은 바로 깨졌다. 벽화를 그린 이가 누구인지는 명확치 않다. 다만 제작시기가 650년경이고 힌두쿠시산맥 자락이란 위치로 볼 때, 당시 교역을 위해 실크로드를 이동하던 미술가들이 아니었을까 짐작은 할 수 있다. 벽화에는 주홍색 가사를 입고 결가부좌한 수천 명의 부처가 원숭이·종려나무잎 등을 배경으로 등장한다. 사실 바미얀 계곡에서 더 유명한 것은 거대한 ‘석불’이다. 2001년 무장단체 탈레반이 ‘우상숭배를 막겠다’며 높이 53m와 38m에 달하는 석불 한 쌍을 산산조각냈는데, 수많은 동굴 벽화가 그때 같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벽화를 복원하던 국제과학자팀이 성분분석을 위해 물감샘플을 채취했고, 바로 거기서 ‘유화의 역사’가 새롭게 쓰였다. △이주헌 미술평론가는… 미술로 삶을 보고 세상을 읽는다. 좀 더 많은 이들이 미술을 통해 일상의 풍요를 누리도록 글 쓰고 강연하는 일이다. 소명으로 여긴다고 했다. 발단이 있다. 홍익대 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돌연 일간지 기자가 되면서다. 그림에 관심을 잃어서가 아니라 그림을 막은 생계 때문이었다. 낮에 일하고 밤에 그리자 했다. 하지만 ‘투잡’은 쉽지 않았다. 미술담당 기자생활에서 얻은 필력과 생각을 가지고 현장으로 나왔다. 미술을 대중과 제대로 연결하는 미술평론가의 ‘진정한’ 역할, 그것을 해보자 했다. 그렇게 가나아트 편집장을 하고, 학고재 관장을 오래 한 뒤 서울미술관 초대관장까지 지냈다. 지금은 양현재단 이사로 있으면서 온전히 글과 강연에만 집중하고 있다. 지은 책이 수십 권이다. 굳이 대표작을 꼽자면 ‘리더의 명화수업’(2018), ‘역사의 미술관’(2011), ‘지식의 미술관’(2009), ‘50일간의 유럽미술관 체험 1·2’(2005) 등이 있다.
- [카드뉴스] 2020년 7월 31일 ‘오늘의 운세’
- 2020년 7월 31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구속 보다는 자유를…평소에 쌓인 감정이나 불만이 폭발하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러한 폭발이 있어야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습니다. 무조건 묻어두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사랑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가끔 딴 생각을 하고는 하네요. 지나친 구속을 삼가고 상대에게 적당한 자유를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의외의 장소에서 갑작스런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습니다. 이때문에 주변에 당신에게 손을 벌리는 사람들이 있겠네요. 상대방으로부터 이런저런 소리를 듣게 된다고 하더라도 쉽게 돈을 빌려주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물고기자리 : 대화로 해결해야…창의적인 능력이 높아지는 날이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솟아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응모나 모집과 같은 곳에 도전해본다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가만히 있지 말고 움직이셔야 합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괜스레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농담보다는 진지한 대화가 두 사람 사이를 묶어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자신과 어느 정도 나이차가 있는 상대를 골라보면 좋겠네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돈과 관련하여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는 날입니다. 주변에서 당신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는데, 당신의 능력 한도 내에서 도와주면 덕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양자리 : 있을 때 잘하자…걱정거리가 있었다면 해결이 되는 날입니다. 딱히 어떤 계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저절로 일이 해결되는 형국이네요.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문제가 해결되니 오히려 어리둥절 하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좀더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 있을 때 잘 하라는 말을 명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애정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약간은 가시 돋친 듯 상대를 대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아르바이트 일자리는 조금 후에 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쓰지 않고 지키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황소자리 : 오버는 금물!!!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심해지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가지고 있는 능력 이상을 보여 주려고 하다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이미 연인이 있는 경우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새롭게 만난 사람 앞에서 오버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도 약간의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자신의 재정 상태를 잘 파악해가며 지출을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자신을 위한 투자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쌍둥이자리 : 가까운 사람을 먼저…살다 보면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기 일쑤입니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처럼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챙길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먼저 연락하고 먼저 찾도록 해보세요.자신의 비밀을 아무리 친한 친구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당신의 애정운이 구설수로 인하여 방해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더더욱 입조심을 해야 할 때입니다. 다른 사람의 판단보다는 자신의 생각에 따라서 움직이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좋아지고 있는 때입니다. 어느 정도 지갑이 두둑해지니 어깨에도 힘이 들어가게 되네요. 다만 유흥비로 큰 돈을 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가 시간을 조절하여 이러한 지출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게자리 : 고개를 숙여라…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보충해야 하는 날입니다. 학습과 관련해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에서도 성과가 나오게 되니 저절로 입이 벌어지네요.자신이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는 것 없이 바라기만 하고 있다면 반성이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맘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약간의 내숭도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갑에 돈을 쌓아두고 있기 보다는 어느 정도 쓰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자신을 위한 투자도 좋고,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하는 것도 좋겠네요.△사자자리 : 살금살금 접근하라…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이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대회나 응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도록 하십시오. 운동 경기나 내기에서도 당신이 이길 확률이 높습니다.혹시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접근을 해보면 좋을 때입니다. 하지만 너무 대놓고 접근하는 것은 상대방의 반감을 살 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횡재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보상은 받게 되는 때입니다.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고 어느 정도 현재에 만족하면서 사는 게 좋습니다.△처녀자리 : 사랑이 찾아오네…자신의 처지를 확실하게 깨닫게 되면서 마음이 허탈해질 수도 있습니다. 기분이 축축 처지니 여러가지 일에서 의욕이 생기지 않네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추슬러서 힘을 내도록 해야 합니다.갑작스럽게 사랑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오래 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시는 하기 힘든 감정의 오묘함을 느낄 수 있겠네요. 커플인 경우라면 삼각 관계의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기대하지 않았던 돈이 들어오는 때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들어온 돈을 요긴한 곳에 쓰게 될 수도 있겠네요. 아르바이트든 정규직이든 당신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을 할 운도 있습니다.△천칭자리 : 인기 급상승 예감…의외의 장소에서 빛을 내뿜는 형국의 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우러러 보게 되니, 인기가 급상승하고 어느 자리에서든 사람들을 리드하는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이성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빼지 말고 미팅이나 소개팅에 참석하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수가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먼저 생각하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보너스를 받을 수도 있겠고, 학생이라면 누군가로부터 용돈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아 그만큼 돈을 쓰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전갈자리 : 바라던 대로…자신이 꿈꾸고 있던 것들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그간 마음 속에서 간절히 원한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꿈은 이루어지고 스스로 발전이 가능한 아주 좋은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사랑하는 사람과 한 바탕 싸움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세 화해를 하게 되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 자신이 마음 속으로 그리던 이상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급상승하는 날입니다. 공돈이 생길 수도 있겠으며, 누군가에게 빌려줬던 돈을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위해 어느 정도 돈을 써도 좋은 때이네요.△사수자리 : 아, 따분해!!따분 그 자체인 하루가 될 가능성이 있네요. 오랜만에 한가하게 보낼 수는 있겠지만 재미있는 일들도 일어나지 않네요.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딱히 행운이 따르는 때도 아닙니다.새로운 이성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때입니다. 하지만 우연한 만남을 지속하는 것은 위험하며, 믿을만한 선배를 통한 소개팅이 좋겠네요. 커플인 경우 별다른 이슈가 없이 조용히 지나가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평이한 수준입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금액이 많이 나가지 않는 물건을 쇼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비싼 물품을 구매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소자리 : 새로움을 추구하라…다양한 변화의 날이 될 하루입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추구하던 것들에 대한 회의가 생길 수 있으며, 이때문에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갈등이 생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연애운의 흐름은 좋은 편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두 분이 평탄하게 연애를 하게 될 것이고, 싱글인 분 또한 인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만 싱글인 분의 경우 술자리에서는 조심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건을 구매할 때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좋겠네요. 어느 정도 쇼핑의 운은 있어서 물건 때문에 속상할 일은 없습니다./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 대세 행보 이재욱 '도도솔솔라라솔'로 복귀…女心 저격 스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도도솔솔라라솔’ 이재욱이 반전 있는 남자 ‘선우준’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해 여심 저격에 나선다.배우 이재욱 스틸. (사진=KBS2 ‘도도솔솔라라솔)KBS2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연출 김민경, 극본 오지영, 제작 몬스터유니온) 측은 30일 시크하지만 따뜻한 선우준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이재욱의 첫 스틸을 공개해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내달 26일 첫 방송되는 ‘도도솔솔라라솔’은 에너제틱 피아니스트 구라라(고아라 분)와 알바력 만렙 선우준(이재욱 분)의 반짝반짝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저마다의 상처와 비밀을 안고 작은 시골 마을 피아노학원 라라랜드에 모여든 이들의 이야기가 달콤한 설렘과 함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연기 변신을 예고한 고아라와 대세 배우 이재욱의 흥미로운 만남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은다. 여기에 ‘최고의 이혼’을 공동 연출한 김민경 감독과 ‘내 뒤에 테리우스’, ‘쇼핑왕 루이’ 등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오지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탄탄한 연기력과 훈훈한 비주얼로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욱은 반전 매력을 지닌 ‘선우준’ 캐릭터로 또 한 번 대체 불가 존재감을 입증한다. 공개된 스틸에는 ‘알바력 만렙’ 극한 청춘 선우준의 다채로운 면면이 담겼다. 보기만 해도 설레는 청량한 분위기에 한없이 진지한 시크 모먼트까지 더해지며 못 하는 게 없는 ‘만능’ 남주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이재욱이 연기하는 ‘선우준’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며 살아가는 자유 영혼을 지닌 인물. 언제나 타인과 거리를 두려는 무뚝뚝함은 그에게 더 다가가고 싶게 만들고, 세상사 관심 없어 보이는 무심한 표정은 더더욱 그에게 관심을 두게 한다.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던 그의 앞에 좌절을 모르는 ‘저 세상 텐션’의 구라라가 나타나면서 그에게도 커다란 변화가 생긴다. 달라도 너무 다른 구라라와 선우준의 다이내믹한 만남이 유쾌한 청춘 2악장을 완성한다.거칠어 보이지만 섬세하고, 차가울 것 같지만 따뜻한 ‘반전’을 지닌 선우준에 대해 이재욱은 “상반된 매력이 공존하는 게 매력”이라며, “처음 작품을 봤을 때부터 궁금한 친구였다. 촬영할수록 마음이 여린 인물이란 걸 느낀다. 자신을 많이 표현하지 않아 더 마음이 쓰이고, 자꾸 궁금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캐릭터의 매력을 꼽았다. “떨리기도 하고, 부담감도 크다”고 솔직한 첫 주연 소감을 밝힌 이재욱은 “준이의 매력적인 면면을 설득력 있게 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다. 줄곧 온도가 다른 인물들을 보여드려 왔는데, 이번에도 시청자분들께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혀 이재욱이 완성할 새로운 캐릭터에 기대를 높였다.한편, ‘도도솔솔라라솔’은 오는 8월 26일(수) 밤 9시 30분 KBS2에서 첫 방송된다.
- "해킹 꼼짝마" 화이트해커가 세운 보안 벤처 '스틸리언'
-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제공=스틸리언)[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디지털 기술이 발전할수록 해킹 위협은 더욱 커집니다. 이제는 해커의 관점에서 보안 컨설팅이 필요합니다.”정보보안기업 스틸리언의 박찬암(31) 대표는 29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모든 일상생활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제어할 수 있다”며 “하지만 정작 앱 보안에 대해서는 기업이나 일반인들의 경각심이 여전히 낮다”고 짚었다.박 대표는 고등학생 ‘화이트 해커’(악의적인 해킹을 방어하는 해커) 출신 최고경영자(CEO)로 보안업계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고교 1학년 때 청소년 정보보호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세계 해커 올림픽으로 불리는 ‘데프콘 CTF’에 참가해 입상하기도 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벤처붐’을 보며 창업을 꿈꿔왔다”며 “초등학생 시절 해커와 관련한 책을 우연히 접한 후로 해커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대학 졸업 후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일하던 박 대표는 2015년 회사를 그만두고 스틸리언을 차렸다. 모바일 기반 IoT, 핀테크 등이 빠르게 발전하지만, 정작 서비스를 보호할 제대로 된 보안 솔루션이 없다는 게 그를 창업으로 이끌었다.스틸리언은 모바일 앱 보안 프로그램인 ‘앱수트’와 해킹 보안 컨설팅 사업이 주력이다. 앱수트는 해커가 앱을 위·변조하거나 역분석, 메모리 해킹 등을 시도하는 것을 막아준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토스, 뱅크샐러드 등 금융사가 운영하는 모바일 앱에는 모두 앱수트가 내장돼 있다. 앱수트를 내장한 앱 다운로드는 5000만건을 넘어섰다.해킹 보안 컨설팅은 해커 입장에서 기업의 보안망을 해킹해보고, 이를 토대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금융사나 공공기관이 컨설팅을 의뢰하면 스틸리언 소속 화이트 해커들이 직접 회사 내부 네트워크망이나 웹사이트를 해킹한다. 이후 보안 취약점을 찾아 보강법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고객사에는 일반기업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검찰 등 정부기관도 포함돼 있다.박 대표는 “해킹 보안 컨설팅을 의뢰한 기업들은 보안망이 이렇게 쉽게 뚫린다는 것에 대해 허탈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각 기관·기업의 보안망 중 어느 부분이 취약한지 안내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스틸리언의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앱수트’는 위·변조 방지 및 암호화 기능을 통해 모바일 앱을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한다. (사진=스틸리언)스틸리언에서 근무하는 20여명의 해커 출신 직원들은 모두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의 보안 약점을 찾아 리포트 할 정도로 수준이 높다. 박 대표는 “스틸리언이 가진 경험과 자원은 국내 선도기업 수준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해커 기반 보안 산업은 국내에 자리 잡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스틸리언은 창업 첫해 매출액이 5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43억원을 기록하며 5년 만에 10배나 성장했다. 박 대표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뉴딜’에 보안 사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생태계 육성이나 원격교육, 비대면 의료 인프라 구축은 모두 보안이 생명인 분야이기 때문이다.박 대표는 “디지털 뉴딜로 ‘데이터댐’이나 원격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는데, 보안 사고가 나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며 “보안 사고가 난 뒤 안전망을 구축하려면 이미 늦다. 사이버 보안 분야도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최근 박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스틸리언은 매년 2회 기본급 50% 이상 경영성과급을 지급하고 여행비·교육 훈련비 등도 직원에게 아낌없이 지원한다. 박 대표는 “회사가 가진 장점을 잘 살려 직원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회사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앞으로는 보안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역할에도 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에이티즈 "소속사 선배 피오 감사, 음방 1위 도전하고파" [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에이티즈(ATEEZ)가 새 앨범 ‘제로 : 피버 파트1(ZERO : FEVER part.1)’을 발매한다.에이티즈(사진=소속사 제공)발매에 앞서 진행된 투표에서 ‘인셉션(Inception)’이 승리를 거머쥐며 활동곡으로 선정된 가운데 앨범 발매와 동시에 뮤직비디오도 공개된다.29일 에이티즈가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인셉션’에 대한 소개와 소속사 선배 피오에 대한 감사한 마음, 음악방송 1위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 팬들에 대한 고마움 등을 직접 전했다.‘에이티즈’의 ‘제로 : 피버 파트1’ 일문일답Q. 지난 앨범 ‘트레저 에필로그 : 액션 투 앤써(TREASURE EPILOGUE : Action To Answer)’ 이후 반년만의 컴백인데 소감은?- 성화: 지금까지 활동했던 중에서 제일 긴 시간 공백기를 가졌는데, 그만큼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서 좋은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게 기쁜 마음이고 무대를 보여드릴 생각에 설렙니다.- 윤호: ‘트레저(TREASURE)’ 시리즈의 막을 내리고, ‘피버(FEVER)’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콘셉트를 가지고 ‘에이티니(ATINY)’를 오랜만에 찾아갈 수 있다는 것 자체에 너무 감사 드리고, 저희 많이 준비했으니까 그만큼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Q. 새 앨범 ‘제로 : 피버 파트1(ZERO : FEVER part.1)’ 앨범과 타이틀곡 ‘인셉션(Inception)’에 대한 소개 한마디? 뮤직비디오 티저부터 반응이 뜨겁던데.- 민기: 소중한 것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려낸 ‘트레저(TREASURE)’ 시리즈 그 전의 시간으로 돌아가서 들려드리는 이야기입니다. 10대들의 청춘, 열정, 젊음 같은 이미지들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고, ‘에이티즈가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 하는 얘기도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홍중: ‘인셉션’은 어반 스타일의 EDM을 에이티즈만의 스타일로 풀어낸 곡인데요. 꿈속에서 꿈을 꾼 듯 닿을 수 없는 존재에 대한 갈망을 표현했습니다. 강렬한 비트 위에 감성적인 멜로디를 따라서 곡의 서사가 전개되니까 뮤직비디오와 함께 마음껏 즐겨주셨으면 합니다.Q. 활동곡 투표를 진행하며 직접 셀럽들을 찾아 다니기도 했는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있는지?- 윤호: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시는 선배님들을 직접 찾아 뵙게 돼서 영광이었고, 투표를 하기 위해 진심으로 고민해주시는 점들이 감사한 마음이었어요. 한마디 한마디 해주시는 조언들 또한 이번 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됐습니다. - 홍중: 특히 ‘놀라운 토요일’ 촬영현장에 방문했을 당시 피오 선배님이 같은 소속사 후배들 온다며 함께 하시는 다른 출연진 분들까지 미리 섭외해주시고 편한 분위기로 이끌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Q. ‘인셉션’과 함께 활동곡 투표의 후보에 올랐던 ‘땡스(THANXX)’에 대한 이야기도 궁금하다. 호주 아티스트 ‘가이 세바스찬’까지 ‘땡스’를 찍으며 많은 표를 얻었다고 들었는데. - 홍중: ‘땡스’는 위트있는 가사와 래핑이 재미를 주는 곡인데요. ‘감사하다’는 뜻의 스페인어 ‘그라시아스(Gracias)’를 곡 중간에 임팩트있게 사용하며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주기도 해요. 전주부분부터 컬러가 강해서 지금 계절에 딱 듣기 좋은 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Q. 이번 앨범 전체적으로 어떤 포인트에 중점을 두고 들어주셨으면 하는지? 작업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산: 전체 트랙에 좋은 가사들이 너무 많아서 그 감정을 많이 담아서 전달될 수 있도록 부르려고 집중했구요. 에이티즈만의 ‘청춘’을 잘 풀어내려고 노력했으니까, 노래와 퍼포먼스 모두 집중해서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Q. 에이티즈는 무대마다 항상 ‘킬링파트’가 있다. 타이틀곡 ‘인셉션’과 더블 타이틀인 ‘땡스’에서는 누구인지, 또 어느 부분인지?- 산: ‘인셉션’은 중독성이 강한 훅(HOOK) 부분 특히 우영이의 ‘암 인 럽(I’m in love)’ 파트와 성화 형이 복근을 공개하는 장면이 아닐지! - 성화: ‘땡스’에서 후렴파트에 달려가는 듯한 포인트 안무와 엔딩에 여상이 부분이 재미나고 멋있는 거 같아요.Q. 홍중과 민기는 7트랙 중 5곡에 작사를 참여했고, 홍중은 작곡과 편곡에도 참여했다. 작업할 때 중점을 둔 부분이 있는지?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편인가?- 민기: 새로운 시리즈에 들어가는 만큼, 다양한 변화를 주고 스펙트럼 넓게 작업하려고 노력했어요. 또, 전 트랙 모두 각각 곡마다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로 녹음하려고 신경을 썼는데 들으시는 분들께서도 그런 점을 캐치해주신다면 너무 기쁠 것 같습니다.Q. 지난 앨범 활동 당시, 세계 각국 15개 도시 아레나 투어를 준비했고 연속 매진행렬이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해 팬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미뤄졌는데, 그동안 팬들과 어떻게 소통했나?- 종호: 공식 SNS를 통해서 일상사진이나 짧은 인사말이라도 더 많이 전하려고 노력했고, 지난 5월에는 무료로 ‘온라인 팬파티’를 열었는데 140만 명 넘는 많은 분들께서 시청해주셔서 힘도 나고, 준비한 보람도 느꼈습니다. - 여상: 저희 여덟 멤버 각각 개인별 콘텐츠도 기획해서 더욱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했어요. 저는 팬 여러분들이 평소 궁금했던 점을 대신 실험해드리는 내용이었는데 기발한 내용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지난달에 열린 ‘케이콘택트 2020 서머’ 마지막 날 엔딩무대를 장식하게 되어서 너무 뜻 깊었어요!Q. 최근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이 응원메시지도 보내 주었다고? 뭐라고 얘기 해주던가?- 홍중: 온라인이지만 오랜만에 대화를 나누게 되어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았는데 이런 말을 해줬어요. “이건 정말 신선하고 새롭고, 사람들에게 조금 충격적일 것 같다. 사람들은 에이티즈의 새 앨범에 흥미를 느낄 것이고, 이번 앨범은 에이티즈에게 있어서 정말 멋진 발매라고 생각한다. (I think it’s something really fresh and new, and I think it’s gonna shock people a little bit. I think people are gonna be excited and I think it’s gonna be a really good release for you guys.)” 그래서 저희도 보여드릴 수 있는 모습들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이번 앨범 정말 신나게 활동할 수 있겠다는 다짐과 원동력이 되기도 했습니다. Q. 데뷔 때부터 ‘퍼포먼스돌’ 이라는 수식어로 유명했다. 또 다른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여상: 에이티즈가 ‘퍼포먼스 맛집’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요. 이번에는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저희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께 감정을 전해줄 수 있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그런 그룹이다 같은 뜻 깊은 수식어도 가져보고 싶습니다. Q. 선주문 25만장이라는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들었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나?- 윤호: 이렇게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다 에이티니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에이티니와 끝없이 달려갈 수 있는 디딤돌과 같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합니다.Q. 이번 활동 계획과 목표하는 바가 있다면?- 우영: 우리 여덟 멤버들 모두 다치지 않고 무사히 이번 활동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거 같고, 무엇보다도 에이티니 여러분들 모두 저희 모습 지켜보며 행복해 하셨으면 좋겠어요. - 종호: ‘에이티즈’라는 이름을 대중 여러분들께 더욱 많이 알리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음악방송 1위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Q. 컴백을 기다려 준 ‘에이티니’에게 한 마디 하자면?- 종호: 공백기를 갖고 오랜만에 컴백하는 거라 그만큼 더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구요, 멋진 무대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주세요!- 성화: 에이티즈가 그동안 준비 많이 했으니 더 성장한 모습 기대 많이 해주시구요, 하루빨리 직접 만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보고싶어요, 에이티니!- 여상: 팬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어요! 떨어져 있는 동안 에이티즈는 꾸준히 그리고 더 열심히 연습했고, 그만큼 발전한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홍중: 에이티즈가 컴백을 기다린 만큼 에이티니도 많이 기다렸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어요. 이번 활동은 무엇보다도 에이티즈와 에이티니가 함께 즐길 시간이 되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어요. 또 이번 ‘피버’ 시리즈는 ‘트레저’ 못지 않게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다는 점 잊지마세요!- 민기: 긴 공백 동안 여러가지로 많이 준비했습니다. 노래와 퍼포먼스 모두 함께 즐겨주세요.- 산: 새로운 에이티즈 모습에 입.덕.하실 겁니다. 끝!- 윤호: ‘에이티즈’와 ‘에이티니’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해요, 에이티니!- 우영: 이번 앨범에 영혼을 갈아 넣었기 때문에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컴백 SOON] 강다니엘·소유·에이티즈… 특급 컴백 쏟아진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7월 마지막주 가요계에 특급 가수들이 대거 컴백한다.27일 강다니엘, 윤두준을 시작으로 28일 소유, 29일 에이티즈, 30일 에릭남과 제시까지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다. 여름 가요계를 더 뜨겁게 만들 가수들의 컴백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대중의 눈과 귀가 이들에게 쏠리고 있다.강다니엘(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강다니엘, 선공개곡으로 컴백 예열가수 강다니엘이 돌아온다. 강다니엘은 27일 세 번째 미니앨범 ‘마젠타’의 선공개곡 ‘웨이브스’로 컴백을 예열한다. ‘웨이브스’는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기듯 나를 향해 움직이는 마음의 파동에 스스로를 맡기고, 밀려와 주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댄스홀과 힙합에서 영감을 받아 폭포처럼 쏟아지는 808 베이스 드럼과 라틴 기타, 피아노의 스타카토 사운드를 조화롭게 채워 넣어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윤두준(사진=어라운드어스)◇윤두준, 12년 만에 솔로 데뷔그룹 하이라이트 리더 윤두준이 12년 만에 솔로앨범을 발매한다. 윤두준은 27일 첫 솔로앨범 ‘데이브레이크’를 발표, 타이틀곡 ‘론니 나잇’으로 활동에 나선다. ‘론니 나잇’은 아날로그 악기와 레트로한 샘플들이 잘 어우러져 트렌디 하면서도 오래된 음악을 꺼내 듣는 듯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R&B 곡이다. 텅 비어 있는 새벽의 공허한 감정을 노래에 담아내 윤두준표 새벽 감성을 제대로 보여준다는 계획이다.소유(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여름하면 씨스타, 씨스타하면 소유씨스타 소유가 돌아온다. 소유는 28일 새 싱글 ‘가라 고’(GOTTA GO)를 발매하고 여름 가요대전에 합류한다. 2017년 정규앨범 첫 번째 파트 ‘리:본’(RE:BORN)과 ‘기우는 밤’을 시작으로 2018년 두 번째 파트 ‘리:프레시’(RE:FRESH)와 ‘까만밤’ 등을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던 소유가 새 싱글을 통해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이번 신곡은 미국 LA 할리우드에 기반을 둔 55(Arhur J, Francis)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트랙으로, ‘퍼포먼스 퀸’으로서 소유만의 독보적인 무대와 에너지를 마음껏 발휘할 전망이다.에이프릴(사진=DSP미디어)◇에이프릴이 선사할 청량한 여름그룹 에이프릴이 29일 여름 스페셜 싱글 ‘헬로 서머’(Hello Summer)로 컴백한다.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헬로 서머’에 대해 “그 이름처럼 한여름에 어울리는 청량한 매력이 가득한 곡”이라고 귀띔했다. 밝고 활기찬 에이프릴만의 여름이 곡에 잘 녹아들어 팬들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에이티즈(사진=KQ엔터테인먼트)◇‘인셉션’ ‘땡스’… 에이티즈 활동곡은?그룹 에이티즈가 29일 새 앨범 ‘제로 : 피버 파트1’(ZERO : FEVER part.1)로 돌아온다. 이번 앨범에는 현재 활동곡 투표 중인 ‘인셉션’과 ‘땡스’ 두 곡을 포함해 총 7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첫 번째 활동곡 후보인 ‘인셉션’은 몽환적인 멜로디를 바탕으로 ‘난 마치 꿈에서 꿈을 꾼 듯이 널 찾아서 헤매다 길을 잃어가 / 다신 깨지 못할 너란 꿈에 살아’를 노래하는 에이티즈의 애절한 목소리가 귀를 사로잡는다. 두 번째 후보곡인 ‘땡스’는 앞서 공개됐던 타이틀 이미지 속 멤버들 모습에서도 느껴지듯 도입부부터 다채로운 컬러감과 자유분방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어떤 곡이 팬들의 픽(PICK)을 받아 에이티즈의 컴백 활동곡으로 정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에릭남(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에릭남표 여름 힐링송 ‘파라다이스’가수 에릭남이 30일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아더 사이드’(The Other Side)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에릭남의 여름 감성을 담아 휴가 시즌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듣고 싶은 음악들로 준비했다. 타이틀곡 ‘파라다이스’는 에릭남의 자작곡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밴드 데이식스의 영케이가 작사에 힘을 보태 에릭남과의 특급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제시(사진=피네이션)◇3년 만에 ‘누나’로 돌아올 제시‘센언니’ 제시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제시는 30일 세 번째 미니앨범 ‘누나’(NUNA)를 발표한다. 타이틀곡은 ‘눈누난나’로, 제목에서부터 신나고 중독성 강한 제시 특유의 음악 스타일을 기대케 한다. 수록곡 ‘Put it on ya’에는 그룹 KARD의 비엠과 래퍼 나플라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제시와 호흡을 맞췄다.
- '보이스트롯' 치열해진 경쟁에 이변 속출…최고 시청률 경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반전과 충격, 감탄과 경탄이 쏟아졌다. ‘보이스트롯’이 또 한 번 역대급 무대로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시청률도 기록 경신 행진을 했다.24일 방송된 MBN 200억 프로젝트 ‘보이스트롯’(기획·연출 박태호) 3회에서는 더욱 치열해진 무대와 충격 이변이 이어졌다.MBN ‘보이스트롯’(사진=MBN)히든 실력자가 대거 쏟아진 한 회였다. 88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유도계의 전설인 김재엽은 유도계 퇴출, 사업 실패로 세상을 떠날 다짐을 했다는 고백과 함께 ‘떠날 수 없는 당신’을 열창했다. “프로로서도 손색없다”라는 진성의 극찬을 받은 김재엽은 14크라운을 획득했다.경기민요 이수자인 배우 양금석은 민요와 트롯을 결합한 ‘칠갑산’을 불러 14크라운을 받았다. 25년째 민요 연마 중이라는 양금석의 무대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민요와 트롯의 신선한 만남에 남진은 “독특한 목소리로 ‘칠갑산’을 소화했다. 깊은 목소리, 풍부한 감정에 깜짝 놀랐다”고 평했다.트롯 신동들이 혼을 쏙 빼놓은 한 회이기도 했다. 청학동 김봉곤 훈장의 딸인 김다현은 12살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무대 장악력과 터질 듯한 성량으로 ‘사랑님’을 불렀다. 구성진 가창력과 소름 끼치는 득음 샤우팅이 소름 그 자체였다. 진성은 “사람의 목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 소녀를 보고 알게 됐다”고 찬사를 보냈다. 어린 나이에도 떨리는 기색 없이 무대를 휘어잡은 김다현은 14크라운을 받은 뒤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 뭉클함을 안겼다.9살 국악신동 김태연의 무대도 경이로운 수준이었다. 판소리로 미국 카네기홀을 점령한 김태연은 트롯으로 ‘보이스트롯’을 완벽히 뒤집어놨다. 짙은 한이 묻어나는 김태연의 ‘용두산 엘레지’는 출연진과 심사위원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들었다. 그 압도적인 분위기가 안방극장까지 고스란히 전해졌다. 진성은 김태연의 탁월한 표현력에 “국악만 하기엔 보석 같고 탐나는 친구”라고 호평을 했다. 김태연은 14크라운을 받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그런가 하면 그 어느 회보다 심사위원들의 날카롭고 정확한 심사평이 이어진 무대이기도 했다. 레전드 심사위원 남진, 혜은이, 진성, 김연자, 박현빈은 정곡을 찌르는 심사평으로 서바이벌의 긴장감을 한껏 높였다.탈락자들도 속출했다. 새로운 사랑을 고백한 엄용수, 개성 강한 무대를 보여준 신신애, 가면을 쓰고 등장한 배도환, 아이돌 보이프렌드 출신 정민, 걸그룹 소나무 하이디, 카피추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추대엽, 재혼에 대한 진심을 드러낸 유퉁, 도전의 아이콘을 꿈꾼 노현희 등이 안타깝게 탈락했다.한편 휘파람 개인기를 펼친 강성진, 안성댁의 깜짝 놀랄 변신을 보여준 박희진, 국민 여동생 똑순이의 트롯 실력을 뽐낸 김민희, 천상의 목소리 선우,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 이건주, 흥을 깨우는 ‘쌈바의 여인’을 선사한 서태훈, 클릭비 드러머 출신 하현곤, “가수인 줄 알았다”라는 극찬을 이끌어낸 손헌수, 어머니를 향한 뭉클한 고백을 안긴 김성리 등이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보이스트롯’ 3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11.708%(2부)를 기록하며 종편 및 케이블은 물론 지상파까지 포함해 동 시간대 전채널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방송 시청률 10.091%보다 상승한 수치로, 첫 방송부터 3주 연속 MBN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매회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를 장악하며 금요일 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보이스트롯’. 과연 다음 주는 또 어떤 숨겨진 트롯 고수와 소름 끼치는 무대가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보이스트롯’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