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203건

리미트리스 윤희석 "멤버들과의 불화로 마음의 병, 너무 힘들다"
  • 리미트리스 윤희석 "멤버들과의 불화로 마음의 병, 너무 힘들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리미트리스의 윤희석이 멤버들 및 소속사 대표와의 불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다.윤희석(사진=리미트리스 SNS)윤희석은 10일 자신의 SNS에 계정에 장문의 심경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윤희석은 “현재 많이 불안정한 상태”라면서 “이렇게까지 글을 적고 싶지 않아 1년이 다 되어 가는 시간 동안 이 악물고 버텼지만 더이상 방법이 없는것 같아 글을 적게 되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꿈만 같던 첫 번째 활동이 끝난 후 갑작스럽게 중국인 멤버 2명의 합류를 통보 받았다”며 “얼마 되지 않아 멤버들과의 불화로 인한 이간질, 언어폭력 등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윤희석은 “멤버들과 관계 회복을 원했지만 원활하게되지 않았고 숙소 생활을 하는 저로서는 아무에게도 터놓을 사람 없이 마음의 병이 커져갔다”며 “결국 작년 12월 더이상 버티기 어려워 대표님께 이러한 상황들을 말씀 드리며 팀에서 탈퇴하고 싶다는 의견을 말씀 드렸다”고 했다. 하지만 윤희석은 소속사 대표가 매번 다른 이유를 대며 해결을 미뤘고 자신과 부모님 사이에서 말을 다르게 옮기며 이간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윤희석은 “8개월의 시간은 저에게 지옥과 같았다”면서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증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으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희석은 “저를 회피하는 대표님을 기다리다못해 리미트리스를 탈퇴하겠다는 글을 SNS에 올리게 되었지만 대표님은 저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고 사실 무근이라며 거짓 공식 입장을 내시며 저에게 또 상처를 주셨다”며 “제가 받은 우울증 진단은 누구나 뗄 수 있는 진단서라는 소리를 듣고 가슴이 정말 찢어졌다”고 했다. 끝으로 윤희석은 “저에게 힘이 되어 주었던 분들과 부모님, 그리고 부족한 저를 사랑해주셨던 팬분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말씀드리게 되어서 너무 죄송하다”며 “제가 조금만 견디면 모두가 행복할 거라는 생각에 이 악물고 참아봤지만 더이상은 너무 힘이 든다. 제가 누군지를 모르겠다는 생각이 깊어져만 가고 안 좋은 쪽으로만 생각이 많이 들며 행동 제어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정말 너무 힘들다”고 호소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바 있는 윤희석은 지난해 7월 오앤오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리미트리스 멤버로 데뷔했다. 리미트리스는 데뷔 당시 4인조(장문복, 에이엠, 윤희석, 레이찬)였으나 그해 11월 중국 출신 멤버 씨아이(C.I)와 제이진(J-Jin)이 합류하면서 6인조로 변모했다. 윤희석은 지난 5월 SNS를 통해 팀 탈퇴 의사를 밝혔으나 소속사는 그의 탈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소속사는 아직 윤희석의 SNS 심경글과 관련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2020.08.11 I 김현식 기자
통합당, '제2의 윤희숙' 찾았나… 임시국회 최후의 반론은
  • [국회 말말말]통합당, '제2의 윤희숙' 찾았나… 임시국회 최후의 반론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7월 임시국회 마지막 일정인 지난 4일은 미래통합당에서 ‘제2의 윤희숙’이 나올지 이목이 집중된 날이었다.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뒷받침하는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 등 후속 11개 법안을 비롯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후속 법안 3개 등 법안들이 통과됐다.통합당은 표결엔 불참했지만,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해당 법안들을 강행 처리할 것은 이미 예상된 일이었다. 다만 이날은, 앞서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었던 윤희숙 의원의 ‘저는 임차인입니다’를 잇는 명연설을 찾는 데 관심이 모아졌다. 통합당 의원 무려 9명이 반대토론과 자유발언에 나섰고, 이중 윤 의원과 같은 초선 의원만 5명이었다. 발언을 들은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한 명 한 명 내용이 충실했다”며 격려했다.유상범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운영위원회의 공수처법안에 대한 반대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타자로 나선 유상범, 공수처 후속법안 비판가장 먼저 발언대에 선 유상범 의원은 공수처 후속법안과 관련 “한 기관에 수사 대상자 신분에 따라 행사하는 권한이 달라지는 수사기관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법안의 허점을 지적했다. 판·검사 혹은 고위직 경찰이면 기소권을 갖고 나머지 고위공직자는 수사권만 가지게 하는 공수처법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유 의원은 “공수처는 국민의 자유를 직접 침해하는 기소권과 수사권을 행사하는 기관임에도, 헌법이나 정부조직법상 아무런 설치 근거가 없다”며 “고위공직자만 수사 대상이 아니다. 고위공직자가 된 남편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부모와 자식이란 이유로 공수처 수사 대상이 되는 불이익은 강요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유 의원은 “여권에서는 공수처를 발족하면 1호 수사대상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공공연하게 언급한다”며 “살아있는 권력에 도전하는 자들은 공수처를 이용해 가차 없이 잘라버리겠다는 선전포고다. 지금 공수처법은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심판 중이다. 공수처법이 위헌으로 결정나면 공수처 관련 모든 법률과 규칙도 원천 무효가 될 수 있다. 최소한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공수처를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박수영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반대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내 경험에 의하면”… 스토리로 풀어낸 박수영박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국민의 내집마련이 아니라 정부의 세금마련이 진정 정책목표인가”라며 전면 비판했다. 특히 경기도 행정부지사까지 역임했던 자신의 경험을 들어가며 국민들에 호소했다. 박 의원은 “현행 1~4%인 개인과 법인의 취득세 최고세율을 갑자기 8%와 12%까지 인상하는 내용이 들어있었다”며 “종부세를 올리면 공급이 늘고 양도소득세를 올리면 공급이 줄어든다. 정부의 정책목표는 주택공급을 늘리는 것인가 줄이는 것인가. 아니면 단순히 세금을 늘리는 것인가”라고 했다. 취득세 뿐만 아니라 종부세와 양도세를 함께 올리는 데 대한 의구심을 제기한 것이다.박 의원은 “지난 30년간 중앙정부 책상에서 경기도 최일선 민생현장에서 정책을 만들거나 지탱해왔다. 정책 담당자로서의 고민은, 정책의 의도와 결과가 반드시 일치하진 않는다는 것”이라며 “늘 겸허하게 정책을 다뤄야 한다. 아무리 신경써서 만든 정책이라도 예상치 못한 문제가 있진 않은지, 꼼꼼히 집행계획을 세워도 애초 구멍난 계획이 아니었을지 불면의 나날이 계속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박 의원은 1985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2015년까지 공직에 있었다.왼쪽부터 전주혜·김선교·한무경 의원이 지난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반대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부동산 ‘융단폭격’한 초선들통합당에 주어진 자유발언은 오로지 초선 의원들의 시간이었다. 전주혜·한무경·김선교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집중 타격했다.전주혜 의원은 “(임대차법 첫날) 서울지역 대단지 26만 가구에 전세 매물이 454건이 나왔다는 기사가 나왔다. 전세가 자취 감춘 것이다. 부동산 세법 또한 시장에서 비슷한 반응 보일 것이다”라며 “법으로 이익을 볼 사람 손해를 볼 사람의 입장 각각 고려하고 그 충격을 줄이기 위해 다앙한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을 해야 하는 게 법 안정성이고 국회의 역할이다”라고 일갈했다.경기 양평군 출신의 김선교 의원은 자신의 집 구하기 경험담을 들려주며 “법을 밀어붙이기 전에 한번이라도 전세나 월세를 구하러 다녀봤다면 이런 말을 안 했을 것이다. 아님 최소한 나한테 와서 물어봤다면 내가 서민들 심정을 제대로 얘기해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윤준병 민주당 의원이 임대차법으로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란 윤희숙 의원의 발언을 두고 ‘전세 소멸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의식 수준이 과거 개발시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한 데 대한 지적이다.한무경 의원은 “우리 국민은 월세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건 다 안다. 신혼을 월세에서 시작해 아등바등 목돈을 모으고 전세로 옮겨 자녀를 공부시키고 근검절약해 내 집을 마련하는 패턴으로 가는 것이 내 집 마련의 꿈이었다. 민주당의 일방적 처리 덕분에 전세 물량이 취소되고 희망의 사다리가 끊어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0.08.08 I 권오석 기자
강다니엘부터 양준일까지, 8월 가요계 달굴 '男솔로대전'
  • 강다니엘부터 양준일까지, 8월 가요계 달굴 '男솔로대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8월과 함께 ‘남자 솔로대전’의 서막이 열렸다. 강력한 ‘음반 파워’를 갖춘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을 시작으로 ‘탑골가요 스타’ 양준일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갖춘 가수들이 잇달아 출격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한 가요 마케팅 업체 관계자는 “‘서머송’으로 활동에 나서는 걸그룹들이 강세를 보이는 여름 가요계에서 일종의 틈새시장을 노리고 출격하는 남자 솔로 가수들이 다채로움과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다니엘가장 먼저 앨범을 내고 출발선을 끊은 주인공은 강다니엘이다. 강다니엘은 3일 새 미니앨범 ‘마젠타’(MAGENTA)를 냈다. ‘마젠타’는 지난 3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 앨범 ‘사이언’(CYAN)의 뒤를 잇는 ‘컬러’(COLOR) 시리즈의 두 번째 앨범이다. ‘사이언’에 밝고 청량한 곡들을 담았다면, 이번에는 강렬하고 파워풀한 곡들로 앨범을 채웠다. 이번 앨범은 래퍼 사이먼도미닉(쌈디), 염따, 가수 제이미, 다운 등 화려한 피처링 라인업으로 발매 전부터 주목받았다. 강다니엘이 6곡 중 5곡의 작사에 참여했다는 점도 팬들의 관심 포인트였다. 강다니엘은 지난 앨범으로 가온차트 상반기 앨범차트 기준 26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준 바 있다. 지상파와 케이블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1위 트로피를 휩쓸기도 했다. 그런만큼 새 앨범을 통해 거둘 성적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강다니엘은 “강렬한 ‘마젠타’ 컬러를 통해 많은 분들께서 가장 강다니엘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는 모습, 그리고 또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모습으로 무대에 설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태민4일에는 샤이니 태민이 솔로 정규 3집 ‘네버 고너 댄스 어게인’(Never Gonna Dance Again)의 포문을 여는 프롤로그 싱글 ‘투 키즈’(2 KIDS)를 들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태민은 그간 ‘괴도’(Danger), ‘프레스 유어 넘버’(Press Your Number), ‘무브’(MOVE), ‘원트’(WANT) 등의 솔로곡을 내고 탄탄한 가창력과 탁월한 퍼포먼스 실력을 뽐냈다. 프롤로그 싱글로 공개된 ‘투 키즈’의 경우 태민이 ’감성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한껏 드러낸 곡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이번 싱글은 공개 이후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싱가포르, 필리핀,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태국, 오만, 인도, 터키, 스리랑카,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멕시코, 슬로베니아, 칠레, 페루, 인도네시아, 엘살바도르 등 전 세계 19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라 태민의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로써 향후 ‘액트1’(Act 1)과 ‘액트2’(Act 2)로 나뉘어 발매된 3집을 향한 기대감이 더욱 뜨거워진 상황이다. 3집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태민의 고민과 도전을 담은 앨범으로 태민이 지금까지 보여준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박진영12일에는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인 박진영이 신곡 ‘웬 위 디스코’(When We Disco)를 발표해 오랜만에 다시 ‘가수 박진영’으로서 팬들과 마주한다. 특히 이번 신곡은 듀엣 파트너가 선미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선미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원더걸스 멤버로 활동할 당시 ‘텔 미’(Tell me), ‘쏘 핫’(So Hot), ‘노바디’(Nobody) 등의 곡으로 가요계를 뒤흔들었다. 해당 곡들을 만든 프로듀서 박진영과 선미가 다시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흥미를 돋운다. 앞서 박진영은 선미의 솔로 데뷔곡 ‘24시간이 모자라’를 작사, 작곡하며 선미와의 남다른 ‘케미’를 자랑한 바 있다. 듀엣곡인 ‘웬 위 디스코’의 경우 레트로 감성과 모던함이 가미된 유로디스코 장르 음악으로 알려졌다. 선미는 이번 작업에 대해 “박진영 PD님께서 함께하자고 연락을 주셨을 때, 저 말고는 생각한 사람이 없다고 하셨다. 그 말에 바로 참여를 결심했다”면서 “함께 듀엣을 하게 될 날이 올 줄 꿈에도 몰랐다. 녹음, 뮤직비디오 촬영 내내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었다. 아마 이 곡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양준일한승우그런가 하면 ‘온라인 탑골공원’이 낳은 스타 양준일도 이달 중순 신곡을 발표한다고 예고한 상태다. 양준일은 최근 김경호가 속한 프로덕션 이황과 매니지먼트와 음반 홍보, 프로모션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활동에 나설 것임을 암시했다. 양준일은 1991년 데뷔해 ‘가나다라마바사’, ‘댄스 위드 미 아가씨’, ‘리베카’ 등의 곡으로 활동했고, V2라는 이름을 내걸고 앨범을 내기도 했다. 짧은 활동을 펼친 뒤 미국에서 서빙 일을 하며 지내던 양준일은 지난해 연말 1990년대 음악방송 영상들이 스트리밍되는 유튜브 채널들에서 ‘탑골 지드래곤’으로 불리며 재조명 받았고, 이후 JTBC ‘슈가맨3’에 출연해 주가를 높이며 연예계에 전격 복귀했다. 신곡을 선보이는 것은 무려 19년 만이다. 양준일은 신곡을 선보이기에 앞서 1집과 2집의 리마스터링 LP를 발매해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컴백 분위기를 예열할 계획이다. 한편 솔로 가수로 첫 발을 내딛는 주자도 있다. 빅톤 멤버이자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 멤버로 잠시 활약했던 한승우다. 한승우는 10일 첫 미니앨범 ‘페임’(Fame)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빅톤으로 데뷔한 이후 4년 만에 처음이자 팀의 첫 솔로 주자가 된 한승우는 ‘명성’, ‘명예’라는 뜻의 앨범을 들고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한승우는 전곡의 작사를 맡고 앨범 제작 전반에 직업 참여하는 등 음악적 역량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2020.08.05 I 김현식 기자
온앤오프, 확장된 세계관 예고… '스쿰빗스위밍'에 담긴 메시지
  • 온앤오프, 확장된 세계관 예고… '스쿰빗스위밍'에 담긴 메시지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명곡 맛집’ 온앤오프(ONF)의 신곡 ‘스쿰빗스위밍’(Sukhumvit Swimming)의 베일이 점차 벗겨지고 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온앤오프는 5일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미니 5집 앨범 ‘스핀 오프’(SPIN OFF)의 타이틀곡 ‘스쿰빗스위밍’ 가사 일부가 공개된 티저를 게시했다. 공개된 가사에는 ‘남쪽으로 날아 해를 머금은 도시를 찾아 달이뜨면 더욱 뜨거운 그곳에서 너를 만날래’ ‘너와 날 이어줄 통로 길게 뻗은 길로 뛰어 여기 내가 있잖아’ ‘둥실둥실 떠서 흐르는 오후의 이 기분 눈 감으면 스르르 스르르 스르르 빠져들어’ ‘네가 설계 해놓은 스페셜한 꿈으로’ 등 서정적인 감성이 전해지는 가운데 너와 나를 이어줄 미지의 세계를 향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과거 혹은 미래의 이야기, 시스템 에러가 만든 이야기 등 아이덴티티가 담긴 세계관을 만들며 온앤오프가 음악 이번 컴백을 통해 또 한번의 성장을 이루며 질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온앤오프의 미니 5집 앨범 ‘스핀 오프’ 는 타이틀곡 ‘스쿰빗스위밍’을 비롯해 수록곡 ‘첫 키스의 법칙’(Belle Epoque) ‘제페토’(Geppetto) ‘오늘 뭐 할래’(Good Good) 등 총 7개 곡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곡 ‘스쿰빗스위밍’은 모노트리의 황현, 윤종성을 비롯해 온앤오프 멤버 MK가 작곡, 와이엇이 작사에도 함께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더욱이 이번 앨범은 데뷔 때부터 온앤오프와 함께한 모노트리 황현이 프로듀싱을 맡아 ’명곡 맛집‘다운 퀄리티 높은 음악으로 역대급 신곡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8월 10일 공개.
2020.08.05 I 윤기백 기자
강대식 의원 “대입 관련 서류 영구 보관해 입시 공정성 높여야”
  • 강대식 의원 “대입 관련 서류 영구 보관해 입시 공정성 높여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강대식 미래통합당 의원이 4일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대학(대학원 포함)에 입학을 지원한 학생의 입학 관련 서류를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강대식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해 특별전형이나 수시모집 전형 중에서 수험생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제도를 악용해 경력을 위조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사례들이 발견되고 있다는 게 강 의원 지적이다. 이에 수험생들과 그 학부모들의 공분을 샀고, 최근 모 사립대학의 감사에서도 입시관련 서류 의무 보존기간을 지키지 않아 교육부가 관련자에 대해 중징계와 검찰 수사의뢰까지 했다.이 법안은 공직후보자 인사검증 시 공직후보자의 자녀에 대한 입학 관련 서류가 현행법에 따라 폐기된 경우 공직후보자 자질에 대한 중요한 검증자료가 활용될 수 없다는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하는 것이다.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의 핵심 키워드는 공정·정의·평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나 장관 내정자 및 고위공직자 자녀의 경우 ‘아빠찬스’ 등으로 평범하게 노력한 학생들은 꿈을 꾸지 못한 허위 경력으로 대학에 입학해 수사를 받고 있다. 이는 정부의 국정과제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부분이다”고 언급했다.이번 개정안은 강대식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조경태·홍준표·김상훈·유의동·한기호·추경호·김용판·김은혜·김승수·박성민·백종헌·양금희·조수진·허은아 의원(15인)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강 의원은 “대학입시제도의 공정성 및 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이를 증명할 관련 자료들이 보존되어 있지 않아 사회적 공분이 매우 심각하다”며 “사회적 모범을 보여야할 고위공직자의 자녀들은 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교육이 기회의 사다리로 노력하는 사람이 정당한 평가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앞장 설 것이다”라고도 강조했다.
2020.08.04 I 권오석 기자
뉴키드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참여, 기쁘고 감사한 일"
  • 뉴키드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참여, 기쁘고 감사한 일"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뉴키드가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참여 소감을 밝혔다. 뉴키드는 3일 소속사 제이플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달 30일 공개된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미 미 위’(Me Me We, 나 너 우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미 미 위’는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전 세계인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6개국에서 8팀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뉴키드는 에일리, 라비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 가수로 나섰다. 멤버 휘는 “우연히 곡의 가이드 버전을 듣고 분위기나 멜로디가 너무 좋아서 회사 대표님에게 ‘꼭 하고 싶다’고 조르다시피 했는데, 알고보니 코로나19 극복 응원송이었다”며 “기획 의도와 취지, 의미가 깊은 곡이라서 놓치면 안되겠다 싶었고, 결과적으로는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하다”고 했다. 우철은 ‘미 미 위’에 대해 “씩씩하고 희망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라고 소개하며 “아시아 6개국의 아티스트가 한마음, 한목소리로 노래한 곡이기 때문에 희망과 꿈에 대한 메시지가 더 잘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뉴키드가 새로운 음악으로 팬들에게 인사한 것은 지난해 11월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컴’(COME)으로 활동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윤민은 “코로나19로 팬분들을 만날 수 없어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고 있고, 유튜브 콘텐츠 활동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진권은 “팬분들과 만나지 못해 힘들었는데 좋은 취지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진심으로 기분이 좋다”고 했다. 끝으로 뉴키드는 “오랜만의 깜짝 활동인데 많이 칭찬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활발한 활동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20.08.03 I 김현식 기자
이재용의 ‘동행’ 확대…삼성전자와 함께 성장할 스타트업 모집
  • 이재용의 ‘동행’ 확대…삼성전자와 함께 성장할 스타트업 모집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가 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C랩(C-Lab)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열고 삼성전자와 함께 성장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삼성전자(005930)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제품과 서비스(Innovation for New Experience)’를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한다. 창업 5년 이내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나 삼성전자와 함께 사회에 기여 하고 싶은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C랩 아웃사이드’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1년 간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 캠퍼스 내 전용 사무공간 △삼성전자 전문가 멘토링 △국내외 정보기술(IT) 전시회 참가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등을 받을 수 있다.또한, 삼성전자는 스타트업이 삼성전자 직원들의 제안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협력 방안도 모색할 수 있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 투자 유치를 돕는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 등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에게 이번 공모전이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 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300개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 124개의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했으며, 현재 40개를 육성 중에 있다.삼성전자가 ‘C랩’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해 온 것은 이재용 부회장의 ‘스타트업 동행’ 비전에 따른 것이다. C랩은 임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내벤처로 직접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과제는 스핀오프를 통한 창업을 지원함으로써 도전과 혁신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2012년 도입한 제도다.이 부회장은 평소 삼성의 다양한 노하우를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과 나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의지를 밝혀 왔으며, 지난해 삼성전자 창립 50주년 기념사를 통해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사회와의 ‘동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특히 창의와 도전을 중시하는 C랩은 이재용 부회장이 기획 초기부터 큰 관심을 갖고 챙겨 온 프로그램이다. 사업 환경이 빠른 속도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로서 산업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조직문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이 부회장은 지난달 수원사업장을 찾아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에 참여 중인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래를 향한 도전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는 꿈에서 시작된다. 지치지 말고 도전해 가자”며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자. 오직 미래만 보고 새로운 것만 생각하자”고 말했다.
2020.08.03 I 피용익 기자
땅은 인생의 목적이다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땅은 인생의 목적이다
  • [전은규 대박땅꾼Lab 소장] 필자가 땅을 샀던 이유는 처음에는 ‘간절함’이었다.필자는 과거 언론사와 정보업체를 거쳤지만, 하루하루가 뚜렷한 목적 없이 지냈다. 현실도 냉담했다. 실력이 출중하거나, 뛰어난 학벌이 아니었던 필자에게 현실은 찬바람만 불었었다. 필자의 인생에서 기회를 만나기 쉽지 않았다.이 때 만난 것이 바로 땅이었다. 땅은 필자의 인생에서 ‘단비’ 같은 존재였다. 그리고 ‘희망의 끈’이 됐다. 오래 전 친인척 중 땅에 투자해 수익을 얻은 기억도 났다. 필자는 땅에 올인하기로 그 때 마음먹었다. 그 때가 필자의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던 셈이다.이후 땅에 대한 매력에 푹 빠져서 땅 보는 것에 눈을 떼지 못했다. 땅에 대한 서적을 계속 찾아보며 공부했다. 토지 전문가나 경매 전문가를 쫓아 다니면서 그들의 노하우도 배웠다. 땅을 좋아하다보니, 필자의 장점도 발견하기 시작했다. 지칠 줄 모르는 현장답사와 끈질김이었다. 차 안에서 땅을 찾아 헤매다가 밤을 샌 적도 많다. 일주일에 세 번을 전라도로 땅을 보러 다녔다.1000원 차이로 낙찰 받고 싶던 땅을 갖지 못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낙심하지 않고, 필자는 5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매주 주말이면 좋은 땅을 찾아 전국 구석구석 다녔다. 장마 같은 폭우가 쏟아져도, 겨울에는 길이 얼어붙었다 할지라도, 필자는 황소고집 같은 성격으로 ‘한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무리하게 다녔다. 현장을 다니면서 논두렁에도 차가 빠져 고생한 적도 있다. 장마철에 홍수 때문에 하루종일 고립된 적도 있었다.땅 투자를 해오면서 힘든 적도, 어려운 적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힘이 바로 필자가 땅 투자를 하는 이유다. 필자가 땅에 투자하는 이유는 인생을 ‘땅’에 걸었기 때문이다.땅은 노력한 만큼 배신하지 않았다. 또 평범한 영업사원이었던 필자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그리고 땅은 필자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그 결과 빠른 시간 안에 토지 실전 전문가 대열에 끼게 됐다. 또 비슷한 나이대 혹은 인생 선배들보다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됐다. 필자가 열심히 하다 보니,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여러분이라면 땅을 거부할 수 있겠는가.지금 생각해보면, 필자가 ‘땅을 만난 것이 운명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아직도 필자는 나아갈 길이 멀다. 필자가 53세가 되는 2029년에 땅 330만㎡(100만평)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땅 100만평을 확보하면 다시 세상에 베풀고 싶다. 필자가 축구를 매우 좋아하다보니 그 땅으로 서민축구장을 만들고 싶다. 또 지금은 고급 스포츠인 골프를 대중 스포츠로 만들고 싶다. 서민 전용 골프장을 짓고 싶은 것이 꿈이다. 그래서 일반 서민들도 언제든지 골프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싶다. 왜냐하면 필자는 어려서부터 집안이 어려웠기 때문에, 서민 전용 골프장이나 서민 축구장을 언젠가는 내 손으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항상 머릿속에 되뇌어왔기 때문이다.
2020.08.01 I 김범준 기자
김준수 "뮤지컬, 인생의 빛줄기 같은 존재였죠"
  • 김준수 "뮤지컬, 인생의 빛줄기 같은 존재였죠"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뮤지컬은 제 인생의 빛줄기 같은 존재예요. 다시는 무대에 설 수 없다고 생각했던 순간 제2의 꿈을 펼치게 해준 소중한 기회였으니까요.”김준수(34)는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뮤지컬 배우 데뷔 10주년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뮤지컬 ‘모차르트!’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모차르트!’는 김준수의 뮤지컬 데뷔작으로 올해 김준수와 함께 10주년을 맞았다.지금은 정상의 자리에 올라 있지만 아이돌 출신으로 처음 뮤지컬 무대에 오르기부터 지금 자리에 오기까지 그의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2009년 당시 소속사와 계약분쟁이 있었고 잘잘못을 떠나 좋지 않은 일로 뉴스에 종일 오르내렸다. 팬들 앞에, 관객 앞에 나서는 게 두려웠고 다시는 무대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김준수가 잡은 기회가 ‘모차르트!’였다.김준수는 “세상에 외치고 싶은 얘기를 할 기회조차 없던 답답한 제 상황이 자유를 갈망하는 모차르트와 너무 닮아있어서 눈물이 왈칵 났었다”며 “뮤지컬을 잘 못해서 욕을 먹더라도 모차르트라는 배역을 빌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면 위로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얻었다”고 회상했다.그는 ‘모차르트!’ 초연이 끝났을 때를 떠올리면서는 “무대에서 제 노래를 불러서 박수를 받을 때랑 전혀 다른 짜릿함이 있었다”며 “만감이 교차하면서 기회만 있다면 계속 놓치지 않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만큼 그는 지금껏 모든 작품에 최선을 다해 왔다. 그는 “지금은 아이돌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는 게 자연스럽지만 제가 ‘모차르트!’로 데뷔할 때만 해도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다”며 “더욱 주어진 일을 잘 해내는데 집중해서 살아오다 보니 어디까지 올라가겠다는 등의 생각은 사치였다”고 했다. 직전 작품인 ‘드라큘라’에서는 70회의 공연에서 50개 넘는 버전의 애드리브를 선보일 정도였다고 한다.오랜 세월 그를 무대에 있게 해준 뮤지컬은 김준수에게 각별하다. 그는 이제는 평소에도 뮤지컬 음악만 들을 정도로 뮤지컬을 사랑하게 됐다고 말한다. 그만큼 그는 한국 뮤지컬에 일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부담스러울 만도 한 초연 작품과 창작 뮤지컬을 자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창작 뮤지컬의 경우 흥행이 안되면 너무 손해가 커서 제작자분들이 쉽게 손을 대지 못한다고 들었다”며 “대한민국 뮤지컬이 살려면 창작극 파이가 커져야 된다고 생각해 적어도 2년에 1번은 창작극을 일부러라도 하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준수는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뮤지컬로는 ‘킹키부츠’같은 밝은 분위기의 작품을 꼽았다. 그는 “제가 생각보다 성격도 밝고 쾌활한데 매번 서정적인 캐릭터를 했다”며 “대부분 관객이 마지막에 울고 나가는데 기회가 된다면 웃고 나갈 수 있는 작품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뮤지컬에 춤도 자신 있고 관객을 웃기는 것도 좋아한다”고 웃으며 덧붙였다.김준수가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뮤지컬은 제 인생의 빛줄기 같은 존재였죠”라며 각별한 감정을 드러냈다.(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0.07.31 I 김은비 기자
<7> 붙잡고 늘어져라 끝까지, 덧칠에 덧칠하는 유화처럼
  • [이주헌의 혁신@미술]<7> 붙잡고 늘어져라 끝까지, 덧칠에 덧칠하는 유화처럼
  •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유화 ‘레오키포스 딸들의 납치’. 루벤스가 1618년경 그린 이 그림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생동감 넘치게 표현한 ‘살의 느낌’이다. 그 바탕에 선명한 색채, 역동적 움직임, 생생한 관능미, 드라마틱한 구성을 겹쳐내 바로크 예술의 걸작으로 꼽혀 왔다. ‘그리스신화’ 중 레다와 제우스 사이에 태어난 쌍둥이 형제가 레오키포스의 딸들을 납치해 아내로 삼는다는 내용을 줄기로 삼고 있다. 독일 뮌헨 알테피나코테크 소장.미술은 사람을 움직였습니다. 밥으로만 채울 수 없는 풍요와 평화를 안겨줬으니까요. 그림의 힘이고 조각의 에너지입니다. 하지만 미술의 역할이 이뿐이라 한다면 미술을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 문명을 이끌고, 의식을 뒤집고, 결정적으로 돈의 흐름을 주도했던, 그것을 못 본 겁니다. 미술의 사조와 양식이 탄생할 때마다 세계경제에는 ‘변화의 그림’이 걸렸습니다. 바로 ‘혁신’을 주도했던 겁니다.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이주헌 미술평론가가 이데일리와 함께 그 장면, 장면을 들여다봅니다. ‘미술로 이룬 혁신’의 현장입니다. 3D 컴퓨터그래픽에까지 이어지는 이집트 미술, 스페이스X 민간우주선의 근원인 그리스 미술, 대량생산의 개념을 만든 목판화, 메디치가문의 부가 만든 피렌체 미술, 부르주아를 탄생시킨 인상파 미술 등을 비롯해 구스타프 클림트,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 등 ‘혁신의 아이콘’까지. 매주 금요일 독자 여러분을 아트인문학의 세상으로 안내합니다. <편집자주> [이주헌 미술평론가] 유화를 처음 그리는 사람은 물감을 덧칠해갈수록 애를 먹는다. 물은 빨리 마르지만 기름은 천천히 마르기 때문이다. 붓놀림을 더할수록 그동안 바른 물감이 뒤섞여 색이 탁해지고 형태는 뭉개진다. 결국 통제불능 상태에 빠져 그림을 포기하기 일쑤다. 이런 유화 물감을 왜 만들었을까. 유명한 대가들의 작품이 그 이유를 잘 말해준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1503∼1506)를 비롯한 유화 걸작들을 보라. 공간의 깊이감은 말할 것도 없고 양감·질감 등이 현실세계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다. 숙련된 화가들은 화면 각 부분의 말라가는 속도를 세심하게 고려해 덧칠한다. 일부러 마르기 전에 붓을 대 색채 혼합을 꾀하기도 하고(‘웨트 온 웨트’[wet on wet] 기법), 경우에 따라서는 캔버스 전체가 충분히 말랐다 싶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덧칠하기도 한다. 기법만 잘 익힌다면 유화는 덧칠이 매우 용이한 그림이다. 수십 겹이 아니라 그 이상도 층층이 쌓아올릴 수 있다. 끝없이 수정할 수 있는 그림인 것이다. 반면 수채화 물감은 덧칠을 많이 할 수 없다. 동양화는 덧칠에 더더욱 한계가 많다. ‘일필휘지’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고치거나 덧칠하기 어려우므로 숙련된 수묵화가들은 높은 집중력과 순발력으로 그림을 단번에 완성한다. 이와 달리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할 수 있는 유화는, 회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서양화가들이 집요하게 추구한 재료 개발의 소산이라고 할 수 있다. 유화가 나오기 이전, 유럽에서 주로 그려지던 프레스코와 템페라화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수채화나 동양화처럼 그림을 덧칠해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유화의 이 장점이 어느 분야에서건 혁신을 이룰 때 요구되는 중요한 절차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혁신은 단칼에 이뤄지기보다는 부단한 수정과 개선의 과정을 거쳐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선구자보다 개선자가 혁신 성공률 높아이와 관련해 우리에게 의미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연구가 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의 피터 골더와 제라드 텔리스 교수가 1993년에 행한 ‘선구자의 이점: 마케팅 논리인가, 마케팅 전설인가’라는 연구다. 50개 제품 카테고리의 50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제품으로 시장을 창조한 선구자 기업은 47%, 곧 절반 가까이가 실패한 반면, 바로 뒤이어 시장에 들어가 제품을 개선한 초기 개선자 기업은 오로지 8%만 실패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경쟁체제에서 ‘선구자의 이점’이 매우 클 거라고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선구자를 바로 뒤따라가며 개선을 추구하는 게 보다 나은 성공 전략이 될 수 있다. ‘스마트컷’(Smartcuts·2014)의 저자 셰인 스노는 이를 서부개척시대에 비교해 “처음 아메리카 평원을 가로질러간 선발주자는 마차가 지나갈 길을 직접 만들어야 했지만, 후발주자는 바퀴자국을 따라가기만 하면 됐던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한다. 선구자보다 개선자의 혁신 성공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애덤 그랜트 교수는 “서둘러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보다는 남의 아이디어를 개선하는 게 훨씬 쉽기 때문”이라고 짚는다. 그 예로 그는 페이스북과 구글의 사례를 든다. 페이스북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시장에 마이스페이스와 프렌스터보다 늦게 진입했고, 구글 또한 알타비스타와 야후가 나온 뒤에 검색시장에 진출했지만, 선구자들의 실수를 개선하고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조율할 시간을 가짐으로써 훨씬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가장 처음 나온 것’이 가장 오래가는 게 아니라 ‘가장 좋은 것’이 가장 오래간다. 가장 좋은 것은 개선이 가장 많이 이뤄진 것이다. 이를 달리 말하면, 선구자는 처음이란 그 위치에 만족할 게 아니라 끝없이 개선을 시도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유화, 독특한 양감·질감·색감 지닌 ‘사람 살’ 표현에 최적화다시 유화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그림을 그리다 보면 밑그림을 잡고 채색을 시도하는 초반에는 아무래도 여러 가지 실수나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그러니 계속 고쳐가며 그릴 수 있다면 결점을 개선해 그림의 완성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다. 바로 그 점을 유화가 해결해줬다. 유화는 변화에 무한히 개방돼 있기에 계속 손을 댈 수 있고 결국 처음의 구상과는 차이가 나는 그림으로 완성되기 일쑤다. 흥미로운 사실은, 그런 과정을 거쳐 서양미술사의 위대한 걸작들이 탄생해왔다는 것이다. 그러면 유화는 언제 생겨났을까. 현전하는 회화 가운데 유성물감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가장 오래된 그림은 아프가니스탄의 ‘바미얀 동굴 벽화’다. 서기 650년경, 안료에 호두기름이나 양귀비기름을 섞어 제작한 것으로 추정한다. 고대 이집트나 로마에서도 이런 건성유(乾性油)를 사용했지만, 그림 제작이 아니라 의약품 혹은 화장품을 만드는 데 썼다. 2008년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유화’로 기록된 아프가니스탄의 ‘바미얀 동굴 벽화’다. 아프가니스탄 중부 바미얀 계곡 인근 동굴에서 찾아냈다. 벽화를 그린 이가 누구인지는 명확치 않으나, 제작시기가 650년경이고 힌두쿠시산맥 자락이란 위치로 볼 때, 당시 교역을 위해 실크로드를 이동하던 미술가들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오늘날 우리가 아는 형태의 유화를 본격적으로 제작하기 시작한 것은 15세기 네덜란드에서다. 그 이전에도(대략 12세기경부터) 유럽에서는 유성물감을 사용했으나 그 용도는 장식용 도료에 한정됐다. 그러다가 나무패널에 유성물감을 발라 그리는 유화를 15세기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제작했고, 16∼17세기에 들어서는 유럽 여러 나라에서 이젤 위에 캔버스를 얹어 그리는 유화가 보편화됐다. 이 시기 유화가 모든 회화의 으뜸으로 우뚝 선 것은, 르네상스 들어 원근법과 광학법칙, 인체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가 급속히 높아져 보다 섬세하고 핍진한 표현에 대한 요구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네덜란드 출신의 미국화가 윌렘 드 쿠닝(1904∼1997)은 “유화가 창안된 이유는 바로 (사람의) 살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독특한 양감과 질감, 빛깔을 지닌 사람의 살을 표현하는 데 이전의 재료로는 한계가 많았다. 이런 대상을 특유의 촉감까지 환기시키며 생생하게 묘사하기 위해서는 수없이 붓질을 반복해 다층적인 표현을 시도할 필요가 있었고, 바로 그 표현에 최적화된 유화가 탄생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연설 원고 고치고 또 고친 마틴 루터 킹 목사…역사 바꿔놔유화의 이런 특질과 관련해 주목해볼 필요가 있는 서양의 전시문화가 있다. 바로 베르니사주(vernissage)다. 베르니사주는 직역하면 ‘니스 칠하기’인데, 전시가 공식적으로 열리기 전날, 화가들이 전시장에 내걸린 유화에 마지막 손질을 하거나 그림의 보호제인 니스를 바르던 데서 유래한 말이다. 오늘날에는 공식 개막 전에 컬렉터와 비평가 등을 불러 친교를 나누거나 마케팅을 하는 자리로 그 의미가 바뀌었지만, 애초에는 이처럼 마지막까지 그림에 손을 대기 위한 자리였다. 동양화였다면 표구까지 하고 전시장에 내걸린 그림에 더 이상 손을 댄다는 것은 생각하기조차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그 특성상 무한히 작품의 개선을 꾀할 수 있는 유화는 베르니사주 같은 독특한 덧칠문화를 낳은 것이다. 1934년 영국 왕립아카데미에서 열린 베르니사주 날, 아일랜드 화가 존 래버리(1856∼1941)가 액자를 씌워 벽에 걸어둔 전시작품에 가필을 하고 있다. 래버리가 마지막까지 손을 보고 있는 유화작품은 ‘미스 다이애나 디킨슨’(1934)이다.어느 분야에서든 이처럼 마지막까지 개선을 추구하는 개인이나 집단이 혁신의 승자가 되기 쉽다. 미국의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1929∼1968) 목사는 저 유명한 워싱턴DC 평화대행진을 앞두고 심혈을 기울여 연설 원고를 작성했다고 한다. 그러나 충분한 시간을 들였음에도 만족하지 못한 그는 행사 당일 새벽 3시가 되도록 원고를 고치고 또 고쳤다. 심지어 연단에 올라서기 직전까지 그는 줄을 그어가며 원고를 고쳤다. 마침내 연단에 올라가 연설을 하던 그의 입에서는 원래 원고에 없던 유명한 네 단어의 문장이 튀어나왔다. “나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 그 문장은 모든 미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렇게 역사는 바뀌었다. 그처럼 혁신은 끝까지 붙잡고 늘어진 사람들이 만들어온 것이다. ※ 바미얀 동굴 벽화 Bamiyan Cave Painting. ‘세계 첫 유화’라는 타이틀을 가졌다. 아프가니스탄 중부 바미얀 계곡 인근 동굴에서 찾아냈다. 이 동굴에 그려진 벽화는 50점에 달한다. 그중 12점에서 유성물감의 성분을 확인했고, 2008년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유화’란 기록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유화의 시초는 15세기 유럽에서라고 믿어온 가정은 바로 깨졌다. 벽화를 그린 이가 누구인지는 명확치 않다. 다만 제작시기가 650년경이고 힌두쿠시산맥 자락이란 위치로 볼 때, 당시 교역을 위해 실크로드를 이동하던 미술가들이 아니었을까 짐작은 할 수 있다. 벽화에는 주홍색 가사를 입고 결가부좌한 수천 명의 부처가 원숭이·종려나무잎 등을 배경으로 등장한다. 사실 바미얀 계곡에서 더 유명한 것은 거대한 ‘석불’이다. 2001년 무장단체 탈레반이 ‘우상숭배를 막겠다’며 높이 53m와 38m에 달하는 석불 한 쌍을 산산조각냈는데, 수많은 동굴 벽화가 그때 같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벽화를 복원하던 국제과학자팀이 성분분석을 위해 물감샘플을 채취했고, 바로 거기서 ‘유화의 역사’가 새롭게 쓰였다. △이주헌 미술평론가는… 미술로 삶을 보고 세상을 읽는다. 좀 더 많은 이들이 미술을 통해 일상의 풍요를 누리도록 글 쓰고 강연하는 일이다. 소명으로 여긴다고 했다. 발단이 있다. 홍익대 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돌연 일간지 기자가 되면서다. 그림에 관심을 잃어서가 아니라 그림을 막은 생계 때문이었다. 낮에 일하고 밤에 그리자 했다. 하지만 ‘투잡’은 쉽지 않았다. 미술담당 기자생활에서 얻은 필력과 생각을 가지고 현장으로 나왔다. 미술을 대중과 제대로 연결하는 미술평론가의 ‘진정한’ 역할, 그것을 해보자 했다. 그렇게 가나아트 편집장을 하고, 학고재 관장을 오래 한 뒤 서울미술관 초대관장까지 지냈다. 지금은 양현재단 이사로 있으면서 온전히 글과 강연에만 집중하고 있다. 지은 책이 수십 권이다. 굳이 대표작을 꼽자면 ‘리더의 명화수업’(2018), ‘역사의 미술관’(2011), ‘지식의 미술관’(2009), ‘50일간의 유럽미술관 체험 1·2’(2005) 등이 있다.
2020.07.31 I 오현주 기자
 2020년 7월 31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0년 7월 31일 ‘오늘의 운세’
  • 2020년 7월 31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구속 보다는 자유를…평소에 쌓인 감정이나 불만이 폭발하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러한 폭발이 있어야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습니다. 무조건 묻어두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사랑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가끔 딴 생각을 하고는 하네요. 지나친 구속을 삼가고 상대에게 적당한 자유를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의외의 장소에서 갑작스런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습니다. 이때문에 주변에 당신에게 손을 벌리는 사람들이 있겠네요. 상대방으로부터 이런저런 소리를 듣게 된다고 하더라도 쉽게 돈을 빌려주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물고기자리 : 대화로 해결해야…창의적인 능력이 높아지는 날이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솟아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응모나 모집과 같은 곳에 도전해본다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가만히 있지 말고 움직이셔야 합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괜스레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농담보다는 진지한 대화가 두 사람 사이를 묶어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자신과 어느 정도 나이차가 있는 상대를 골라보면 좋겠네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돈과 관련하여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는 날입니다. 주변에서 당신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는데, 당신의 능력 한도 내에서 도와주면 덕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양자리 : 있을 때 잘하자…걱정거리가 있었다면 해결이 되는 날입니다. 딱히 어떤 계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저절로 일이 해결되는 형국이네요.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문제가 해결되니 오히려 어리둥절 하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좀더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 있을 때 잘 하라는 말을 명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애정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약간은 가시 돋친 듯 상대를 대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아르바이트 일자리는 조금 후에 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쓰지 않고 지키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황소자리 : 오버는 금물!!!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심해지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가지고 있는 능력 이상을 보여 주려고 하다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이미 연인이 있는 경우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새롭게 만난 사람 앞에서 오버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도 약간의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자신의 재정 상태를 잘 파악해가며 지출을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자신을 위한 투자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쌍둥이자리 : 가까운 사람을 먼저…살다 보면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기 일쑤입니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처럼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챙길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먼저 연락하고 먼저 찾도록 해보세요.자신의 비밀을 아무리 친한 친구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당신의 애정운이 구설수로 인하여 방해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더더욱 입조심을 해야 할 때입니다. 다른 사람의 판단보다는 자신의 생각에 따라서 움직이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좋아지고 있는 때입니다. 어느 정도 지갑이 두둑해지니 어깨에도 힘이 들어가게 되네요. 다만 유흥비로 큰 돈을 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가 시간을 조절하여 이러한 지출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게자리 : 고개를 숙여라…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보충해야 하는 날입니다. 학습과 관련해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에서도 성과가 나오게 되니 저절로 입이 벌어지네요.자신이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는 것 없이 바라기만 하고 있다면 반성이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맘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약간의 내숭도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갑에 돈을 쌓아두고 있기 보다는 어느 정도 쓰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자신을 위한 투자도 좋고,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하는 것도 좋겠네요.△사자자리 : 살금살금 접근하라…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이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대회나 응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도록 하십시오. 운동 경기나 내기에서도 당신이 이길 확률이 높습니다.혹시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접근을 해보면 좋을 때입니다. 하지만 너무 대놓고 접근하는 것은 상대방의 반감을 살 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횡재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보상은 받게 되는 때입니다.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고 어느 정도 현재에 만족하면서 사는 게 좋습니다.△처녀자리 : 사랑이 찾아오네…자신의 처지를 확실하게 깨닫게 되면서 마음이 허탈해질 수도 있습니다. 기분이 축축 처지니 여러가지 일에서 의욕이 생기지 않네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추슬러서 힘을 내도록 해야 합니다.갑작스럽게 사랑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오래 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시는 하기 힘든 감정의 오묘함을 느낄 수 있겠네요. 커플인 경우라면 삼각 관계의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기대하지 않았던 돈이 들어오는 때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들어온 돈을 요긴한 곳에 쓰게 될 수도 있겠네요. 아르바이트든 정규직이든 당신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을 할 운도 있습니다.△천칭자리 : 인기 급상승 예감…의외의 장소에서 빛을 내뿜는 형국의 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우러러 보게 되니, 인기가 급상승하고 어느 자리에서든 사람들을 리드하는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이성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빼지 말고 미팅이나 소개팅에 참석하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수가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먼저 생각하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보너스를 받을 수도 있겠고, 학생이라면 누군가로부터 용돈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아 그만큼 돈을 쓰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전갈자리 : 바라던 대로…자신이 꿈꾸고 있던 것들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그간 마음 속에서 간절히 원한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꿈은 이루어지고 스스로 발전이 가능한 아주 좋은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사랑하는 사람과 한 바탕 싸움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세 화해를 하게 되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 자신이 마음 속으로 그리던 이상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급상승하는 날입니다. 공돈이 생길 수도 있겠으며, 누군가에게 빌려줬던 돈을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위해 어느 정도 돈을 써도 좋은 때이네요.△사수자리 : 아, 따분해!!따분 그 자체인 하루가 될 가능성이 있네요. 오랜만에 한가하게 보낼 수는 있겠지만 재미있는 일들도 일어나지 않네요.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딱히 행운이 따르는 때도 아닙니다.새로운 이성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때입니다. 하지만 우연한 만남을 지속하는 것은 위험하며, 믿을만한 선배를 통한 소개팅이 좋겠네요. 커플인 경우 별다른 이슈가 없이 조용히 지나가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평이한 수준입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금액이 많이 나가지 않는 물건을 쇼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비싼 물품을 구매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소자리 : 새로움을 추구하라…다양한 변화의 날이 될 하루입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추구하던 것들에 대한 회의가 생길 수 있으며, 이때문에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갈등이 생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연애운의 흐름은 좋은 편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두 분이 평탄하게 연애를 하게 될 것이고, 싱글인 분 또한 인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만 싱글인 분의 경우 술자리에서는 조심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건을 구매할 때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좋겠네요. 어느 정도 쇼핑의 운은 있어서 물건 때문에 속상할 일은 없습니다./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2020.07.31 I 신현지 기자
대세 행보 이재욱 '도도솔솔라라솔'로 복귀…女心 저격 스틸
  • 대세 행보 이재욱 '도도솔솔라라솔'로 복귀…女心 저격 스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도도솔솔라라솔’ 이재욱이 반전 있는 남자 ‘선우준’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해 여심 저격에 나선다.배우 이재욱 스틸. (사진=KBS2 ‘도도솔솔라라솔)KBS2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연출 김민경, 극본 오지영, 제작 몬스터유니온) 측은 30일 시크하지만 따뜻한 선우준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이재욱의 첫 스틸을 공개해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내달 26일 첫 방송되는 ‘도도솔솔라라솔’은 에너제틱 피아니스트 구라라(고아라 분)와 알바력 만렙 선우준(이재욱 분)의 반짝반짝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저마다의 상처와 비밀을 안고 작은 시골 마을 피아노학원 라라랜드에 모여든 이들의 이야기가 달콤한 설렘과 함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연기 변신을 예고한 고아라와 대세 배우 이재욱의 흥미로운 만남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은다. 여기에 ‘최고의 이혼’을 공동 연출한 김민경 감독과 ‘내 뒤에 테리우스’, ‘쇼핑왕 루이’ 등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오지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탄탄한 연기력과 훈훈한 비주얼로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욱은 반전 매력을 지닌 ‘선우준’ 캐릭터로 또 한 번 대체 불가 존재감을 입증한다. 공개된 스틸에는 ‘알바력 만렙’ 극한 청춘 선우준의 다채로운 면면이 담겼다. 보기만 해도 설레는 청량한 분위기에 한없이 진지한 시크 모먼트까지 더해지며 못 하는 게 없는 ‘만능’ 남주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이재욱이 연기하는 ‘선우준’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며 살아가는 자유 영혼을 지닌 인물. 언제나 타인과 거리를 두려는 무뚝뚝함은 그에게 더 다가가고 싶게 만들고, 세상사 관심 없어 보이는 무심한 표정은 더더욱 그에게 관심을 두게 한다.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던 그의 앞에 좌절을 모르는 ‘저 세상 텐션’의 구라라가 나타나면서 그에게도 커다란 변화가 생긴다. 달라도 너무 다른 구라라와 선우준의 다이내믹한 만남이 유쾌한 청춘 2악장을 완성한다.거칠어 보이지만 섬세하고, 차가울 것 같지만 따뜻한 ‘반전’을 지닌 선우준에 대해 이재욱은 “상반된 매력이 공존하는 게 매력”이라며, “처음 작품을 봤을 때부터 궁금한 친구였다. 촬영할수록 마음이 여린 인물이란 걸 느낀다. 자신을 많이 표현하지 않아 더 마음이 쓰이고, 자꾸 궁금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캐릭터의 매력을 꼽았다. “떨리기도 하고, 부담감도 크다”고 솔직한 첫 주연 소감을 밝힌 이재욱은 “준이의 매력적인 면면을 설득력 있게 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다. 줄곧 온도가 다른 인물들을 보여드려 왔는데, 이번에도 시청자분들께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혀 이재욱이 완성할 새로운 캐릭터에 기대를 높였다.한편, ‘도도솔솔라라솔’은 오는 8월 26일(수) 밤 9시 30분 KBS2에서 첫 방송된다.
2020.07.30 I 김보영 기자
"해킹 꼼짝마" 화이트해커가 세운 보안 벤처 '스틸리언'
  • "해킹 꼼짝마" 화이트해커가 세운 보안 벤처 '스틸리언'
  •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제공=스틸리언)[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디지털 기술이 발전할수록 해킹 위협은 더욱 커집니다. 이제는 해커의 관점에서 보안 컨설팅이 필요합니다.”정보보안기업 스틸리언의 박찬암(31) 대표는 29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모든 일상생활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제어할 수 있다”며 “하지만 정작 앱 보안에 대해서는 기업이나 일반인들의 경각심이 여전히 낮다”고 짚었다.박 대표는 고등학생 ‘화이트 해커’(악의적인 해킹을 방어하는 해커) 출신 최고경영자(CEO)로 보안업계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고교 1학년 때 청소년 정보보호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세계 해커 올림픽으로 불리는 ‘데프콘 CTF’에 참가해 입상하기도 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벤처붐’을 보며 창업을 꿈꿔왔다”며 “초등학생 시절 해커와 관련한 책을 우연히 접한 후로 해커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대학 졸업 후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일하던 박 대표는 2015년 회사를 그만두고 스틸리언을 차렸다. 모바일 기반 IoT, 핀테크 등이 빠르게 발전하지만, 정작 서비스를 보호할 제대로 된 보안 솔루션이 없다는 게 그를 창업으로 이끌었다.스틸리언은 모바일 앱 보안 프로그램인 ‘앱수트’와 해킹 보안 컨설팅 사업이 주력이다. 앱수트는 해커가 앱을 위·변조하거나 역분석, 메모리 해킹 등을 시도하는 것을 막아준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토스, 뱅크샐러드 등 금융사가 운영하는 모바일 앱에는 모두 앱수트가 내장돼 있다. 앱수트를 내장한 앱 다운로드는 5000만건을 넘어섰다.해킹 보안 컨설팅은 해커 입장에서 기업의 보안망을 해킹해보고, 이를 토대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금융사나 공공기관이 컨설팅을 의뢰하면 스틸리언 소속 화이트 해커들이 직접 회사 내부 네트워크망이나 웹사이트를 해킹한다. 이후 보안 취약점을 찾아 보강법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고객사에는 일반기업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검찰 등 정부기관도 포함돼 있다.박 대표는 “해킹 보안 컨설팅을 의뢰한 기업들은 보안망이 이렇게 쉽게 뚫린다는 것에 대해 허탈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각 기관·기업의 보안망 중 어느 부분이 취약한지 안내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스틸리언의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앱수트’는 위·변조 방지 및 암호화 기능을 통해 모바일 앱을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한다. (사진=스틸리언)스틸리언에서 근무하는 20여명의 해커 출신 직원들은 모두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의 보안 약점을 찾아 리포트 할 정도로 수준이 높다. 박 대표는 “스틸리언이 가진 경험과 자원은 국내 선도기업 수준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해커 기반 보안 산업은 국내에 자리 잡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스틸리언은 창업 첫해 매출액이 5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43억원을 기록하며 5년 만에 10배나 성장했다. 박 대표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뉴딜’에 보안 사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생태계 육성이나 원격교육, 비대면 의료 인프라 구축은 모두 보안이 생명인 분야이기 때문이다.박 대표는 “디지털 뉴딜로 ‘데이터댐’이나 원격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는데, 보안 사고가 나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며 “보안 사고가 난 뒤 안전망을 구축하려면 이미 늦다. 사이버 보안 분야도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최근 박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스틸리언은 매년 2회 기본급 50% 이상 경영성과급을 지급하고 여행비·교육 훈련비 등도 직원에게 아낌없이 지원한다. 박 대표는 “회사가 가진 장점을 잘 살려 직원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회사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앞으로는 보안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역할에도 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2020.07.30 I 김호준 기자
에이티즈 "소속사 선배 피오 감사, 음방 1위 도전하고파"
  • 에이티즈 "소속사 선배 피오 감사, 음방 1위 도전하고파" [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에이티즈(ATEEZ)가 새 앨범 ‘제로 : 피버 파트1(ZERO : FEVER part.1)’을 발매한다.에이티즈(사진=소속사 제공)발매에 앞서 진행된 투표에서 ‘인셉션(Inception)’이 승리를 거머쥐며 활동곡으로 선정된 가운데 앨범 발매와 동시에 뮤직비디오도 공개된다.29일 에이티즈가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인셉션’에 대한 소개와 소속사 선배 피오에 대한 감사한 마음, 음악방송 1위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 팬들에 대한 고마움 등을 직접 전했다.‘에이티즈’의 ‘제로 : 피버 파트1’ 일문일답Q. 지난 앨범 ‘트레저 에필로그 : 액션 투 앤써(TREASURE EPILOGUE : Action To Answer)’ 이후 반년만의 컴백인데 소감은?- 성화: 지금까지 활동했던 중에서 제일 긴 시간 공백기를 가졌는데, 그만큼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서 좋은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게 기쁜 마음이고 무대를 보여드릴 생각에 설렙니다.- 윤호: ‘트레저(TREASURE)’ 시리즈의 막을 내리고, ‘피버(FEVER)’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콘셉트를 가지고 ‘에이티니(ATINY)’를 오랜만에 찾아갈 수 있다는 것 자체에 너무 감사 드리고, 저희 많이 준비했으니까 그만큼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Q. 새 앨범 ‘제로 : 피버 파트1(ZERO : FEVER part.1)’ 앨범과 타이틀곡 ‘인셉션(Inception)’에 대한 소개 한마디? 뮤직비디오 티저부터 반응이 뜨겁던데.- 민기: 소중한 것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려낸 ‘트레저(TREASURE)’ 시리즈 그 전의 시간으로 돌아가서 들려드리는 이야기입니다. 10대들의 청춘, 열정, 젊음 같은 이미지들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고, ‘에이티즈가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 하는 얘기도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홍중: ‘인셉션’은 어반 스타일의 EDM을 에이티즈만의 스타일로 풀어낸 곡인데요. 꿈속에서 꿈을 꾼 듯 닿을 수 없는 존재에 대한 갈망을 표현했습니다. 강렬한 비트 위에 감성적인 멜로디를 따라서 곡의 서사가 전개되니까 뮤직비디오와 함께 마음껏 즐겨주셨으면 합니다.Q. 활동곡 투표를 진행하며 직접 셀럽들을 찾아 다니기도 했는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있는지?- 윤호: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시는 선배님들을 직접 찾아 뵙게 돼서 영광이었고, 투표를 하기 위해 진심으로 고민해주시는 점들이 감사한 마음이었어요. 한마디 한마디 해주시는 조언들 또한 이번 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됐습니다. - 홍중: 특히 ‘놀라운 토요일’ 촬영현장에 방문했을 당시 피오 선배님이 같은 소속사 후배들 온다며 함께 하시는 다른 출연진 분들까지 미리 섭외해주시고 편한 분위기로 이끌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Q. ‘인셉션’과 함께 활동곡 투표의 후보에 올랐던 ‘땡스(THANXX)’에 대한 이야기도 궁금하다. 호주 아티스트 ‘가이 세바스찬’까지 ‘땡스’를 찍으며 많은 표를 얻었다고 들었는데. - 홍중: ‘땡스’는 위트있는 가사와 래핑이 재미를 주는 곡인데요. ‘감사하다’는 뜻의 스페인어 ‘그라시아스(Gracias)’를 곡 중간에 임팩트있게 사용하며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주기도 해요. 전주부분부터 컬러가 강해서 지금 계절에 딱 듣기 좋은 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Q. 이번 앨범 전체적으로 어떤 포인트에 중점을 두고 들어주셨으면 하는지? 작업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산: 전체 트랙에 좋은 가사들이 너무 많아서 그 감정을 많이 담아서 전달될 수 있도록 부르려고 집중했구요. 에이티즈만의 ‘청춘’을 잘 풀어내려고 노력했으니까, 노래와 퍼포먼스 모두 집중해서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Q. 에이티즈는 무대마다 항상 ‘킬링파트’가 있다. 타이틀곡 ‘인셉션’과 더블 타이틀인 ‘땡스’에서는 누구인지, 또 어느 부분인지?- 산: ‘인셉션’은 중독성이 강한 훅(HOOK) 부분 특히 우영이의 ‘암 인 럽(I’m in love)’ 파트와 성화 형이 복근을 공개하는 장면이 아닐지! - 성화: ‘땡스’에서 후렴파트에 달려가는 듯한 포인트 안무와 엔딩에 여상이 부분이 재미나고 멋있는 거 같아요.Q. 홍중과 민기는 7트랙 중 5곡에 작사를 참여했고, 홍중은 작곡과 편곡에도 참여했다. 작업할 때 중점을 둔 부분이 있는지?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편인가?- 민기: 새로운 시리즈에 들어가는 만큼, 다양한 변화를 주고 스펙트럼 넓게 작업하려고 노력했어요. 또, 전 트랙 모두 각각 곡마다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로 녹음하려고 신경을 썼는데 들으시는 분들께서도 그런 점을 캐치해주신다면 너무 기쁠 것 같습니다.Q. 지난 앨범 활동 당시, 세계 각국 15개 도시 아레나 투어를 준비했고 연속 매진행렬이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해 팬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미뤄졌는데, 그동안 팬들과 어떻게 소통했나?- 종호: 공식 SNS를 통해서 일상사진이나 짧은 인사말이라도 더 많이 전하려고 노력했고, 지난 5월에는 무료로 ‘온라인 팬파티’를 열었는데 140만 명 넘는 많은 분들께서 시청해주셔서 힘도 나고, 준비한 보람도 느꼈습니다. - 여상: 저희 여덟 멤버 각각 개인별 콘텐츠도 기획해서 더욱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했어요. 저는 팬 여러분들이 평소 궁금했던 점을 대신 실험해드리는 내용이었는데 기발한 내용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지난달에 열린 ‘케이콘택트 2020 서머’ 마지막 날 엔딩무대를 장식하게 되어서 너무 뜻 깊었어요!Q. 최근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이 응원메시지도 보내 주었다고? 뭐라고 얘기 해주던가?- 홍중: 온라인이지만 오랜만에 대화를 나누게 되어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았는데 이런 말을 해줬어요. “이건 정말 신선하고 새롭고, 사람들에게 조금 충격적일 것 같다. 사람들은 에이티즈의 새 앨범에 흥미를 느낄 것이고, 이번 앨범은 에이티즈에게 있어서 정말 멋진 발매라고 생각한다. (I think it’s something really fresh and new, and I think it’s gonna shock people a little bit. I think people are gonna be excited and I think it’s gonna be a really good release for you guys.)” 그래서 저희도 보여드릴 수 있는 모습들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이번 앨범 정말 신나게 활동할 수 있겠다는 다짐과 원동력이 되기도 했습니다. Q. 데뷔 때부터 ‘퍼포먼스돌’ 이라는 수식어로 유명했다. 또 다른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여상: 에이티즈가 ‘퍼포먼스 맛집’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요. 이번에는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저희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께 감정을 전해줄 수 있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그런 그룹이다 같은 뜻 깊은 수식어도 가져보고 싶습니다. Q. 선주문 25만장이라는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들었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나?- 윤호: 이렇게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다 에이티니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에이티니와 끝없이 달려갈 수 있는 디딤돌과 같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합니다.Q. 이번 활동 계획과 목표하는 바가 있다면?- 우영: 우리 여덟 멤버들 모두 다치지 않고 무사히 이번 활동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거 같고, 무엇보다도 에이티니 여러분들 모두 저희 모습 지켜보며 행복해 하셨으면 좋겠어요. - 종호: ‘에이티즈’라는 이름을 대중 여러분들께 더욱 많이 알리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음악방송 1위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Q. 컴백을 기다려 준 ‘에이티니’에게 한 마디 하자면?- 종호: 공백기를 갖고 오랜만에 컴백하는 거라 그만큼 더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구요, 멋진 무대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주세요!- 성화: 에이티즈가 그동안 준비 많이 했으니 더 성장한 모습 기대 많이 해주시구요, 하루빨리 직접 만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보고싶어요, 에이티니!- 여상: 팬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어요! 떨어져 있는 동안 에이티즈는 꾸준히 그리고 더 열심히 연습했고, 그만큼 발전한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홍중: 에이티즈가 컴백을 기다린 만큼 에이티니도 많이 기다렸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어요. 이번 활동은 무엇보다도 에이티즈와 에이티니가 함께 즐길 시간이 되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어요. 또 이번 ‘피버’ 시리즈는 ‘트레저’ 못지 않게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다는 점 잊지마세요!- 민기: 긴 공백 동안 여러가지로 많이 준비했습니다. 노래와 퍼포먼스 모두 함께 즐겨주세요.- 산: 새로운 에이티즈 모습에 입.덕.하실 겁니다. 끝!- 윤호: ‘에이티즈’와 ‘에이티니’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해요, 에이티니!- 우영: 이번 앨범에 영혼을 갈아 넣었기 때문에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0.07.29 I 김가영 기자
"현행 LTV  규제, 집값 잡으려다 무주택자 꿈 뺏는 꼴"
  • "현행 LTV 규제, 집값 잡으려다 무주택자 꿈 뺏는 꼴"
  • 현행 LTV(주택가격 대비 대출액 비율)로는 주택 구매가 가능한 서울의 무주택가구의 비율이 10%에도 못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높은 주택가격을 잡기 위해 시행한 대출 규제가 되레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앗아가는 부작용을 초래한 셈이다.7·10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 내 대출 규제가 완화됐지만 그마저도 큰 효과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하지만 금융위는 "장기적인 관점에선 현행 LTV 규제 유지가 필요하다"며 정책전환에 대해 선을 그었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LTV 40%로는 서울 무주택 가구 91% 내 집 마련 어려워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의 ‘주택가격안정 정책이 주거안정을 해칠 수 있는 까닭’ 연구에 따르면 서울의 전체 무주택 가구 중 8.7%만이 주택담보대출로 주택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택자 가운데 91.3%는 대출을 받아도 주택을 살 수 없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 것.현재 서울 전역과 수도권 상당 지역 등 투기과열지구에 적용하는 LTV는 40%에 불과하다.무주택 가구가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경우, 주택 구입이 가능한 무주택가구 비율은 더 감소한다. 서울 무주택가구 중 5.5%만이 주택담보대출로 아파트 구매가 가능하다.분석은 국토교통부의 주거실태조사의 가구소득·가구자산 자료를 가구소득·순자산액 증가율로 조정해 이뤄졌다. 한국감정원에서 제공하는 단위면적당 중위매매가격(전체·아파트)을 곱해 마련해야 할 주택자금 규모를 산정했다. 주택자금 규모에서 가구의 순자산을 빼 산출되는 ‘대출 필요 금액’을 서울 내 LTV 40%와 비교했다.김 교수는 “주택 가격 안정화를 위한 LTV 규제가 무주택자의 주택 마련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부동산 정책의 초점은 높은 주택 가격을 잡는 것이 아니라 높은 주택가격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의 애로를 해소하는데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김준형 명지대 교수)"7·10 서민·실수요자 규제 완화 대책 실효성 의문"정부는 지난 7·10 대책에서 서민·실수요자의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내놓았다.소득기준을 완화해 무주택가구 중 주택가격이 6억원 이하면서 부부 합산 연소득 8000만원 이하(생애 최초 구입자는 연소득 9000만원 이하)일 경우 LTV를 10%포인트 높여 50%를 적용한다.하지만 문제는 서울지역 아파트 가운데 6억원 이하의 매물은 거의 ‘씨가 말랐다’는 것.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서울 내 6억원 이하 아파트는 34만6800가구로 전체의 27.7%에 불과했다. 지난해 12월 대비 7.4%포인트 감소한 수치다.김 교수는 "이번 대책 이후에도 무주택자가 주택을 구매하기 어려운 것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김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서울 무주택가구 중 가구소득이 9000만원 이하인 가구’ 가운데 LTV 50%로 주택 구입이 가능한 가구는 8.5%에 불과했다. 주택담보대출이 더 필요한 가구는 78.3%에 달했다. 주택 유형을 ‘아파트’로 좁히면 구입 가능 무주택 가구 비율은 1.7%로 더 낮아진다. 당정이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서울지역 주택 공급을 검토중인 가운데 군 시설인 태릉골프장 일대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실수요자 대출 규제 더 완화해야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 규제를 보다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장기간 거주할 가능성이 존재하고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실수요자라면 LTV를 높여주는 것이 맞다"며 "LTV 완화로 인한 주택 가격 상승 문제 해결은 그 다음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행 LTV 지원으로 무주택 세대주들이 구매가 가능한 가격대의 주택 공급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역시 "현행 LTV에서 20% 더 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가구소득기준 완화 역시 세분화해 외벌이·맞벌이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서원석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도 "무주택자에 한해서는 개인 신용도가 높고 상환 능력을 갖춘 자에 대해 대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재는 DTI(총부채상환비율)·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무주택자에게 적용하는 대출 규제 기준이 너무나 많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강도 높은 LTV 규제가 경기침체를 빠르게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며 "무주택자의 편의성을 위해 LTV 규제 완화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지만 거시금융 관점에서는 현행 규제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스냅타임 박지연 기자
2020.07.27 I 박지연 기자
‘급’이 다른 컴백… 에이티즈, 이유 있는 자신감
  • ‘급’이 다른 컴백… 에이티즈, 이유 있는 자신감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음악이면 음악, 퍼포먼스면 퍼포먼스 그리고 초호화 컴백 무대까지. 그룹 에이티즈가 넘치는 자신감으로 역대급 컴백을 예고했다.에이티즈(사진=KQ엔터테인먼트)에이티즈(김홍중·박성화·정윤호·강여상·최산·송민기·정우영·최종호)는 오는 29일 오후 6시 새 앨범 ‘제로:피버 파트1’(ZERO:FEVER part.1)으로 컴백한다. ‘제로:피버 파트1’은 이전까지 발매했던 ‘트레저’(TRESURE) 시리즈의 막을 내리고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갈 첫 앨범으로 알려지면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컴백 방식도 남다르다. 보통은 타이틀곡을 미리 정하거나 혹은 더블 타이틀곡으로 컴백을 시도하지만, 에이티즈는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택받은 곡으로 활동하겠다는 이색 방식을 내걸었다. 그만큼 음악과 퍼포먼스에 자신이 넘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후보곡은 전혀 다른 콘셉트의 ‘인셉션’과 ‘땡스’다. 첫 번째 활동곡 후보인 ‘인셉션’은 몽환적인 멜로디를 바탕으로 ‘난 마치 꿈에서 꿈을 꾼 듯이 널 찾아서 헤매다 길을 잃어가 / 다신 깨지 못할 너란 꿈에 살아’를 노래하는 에이티즈의 애절한 목소리가 귀를 사로잡는다. 두 번째 후보곡인 ‘땡스’는 앞서 공개됐던 타이틀 이미지 속 멤버들 모습에서도 느껴지듯 도입부부터 다채로운 컬러감과 자유분방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반응도 뜨겁다. 활동곡 투표 사이트가 오픈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동시 접속자수 2만명을 돌파, 에이티즈에 대한 기대감과 응원이 폭발적인 상황이다. 어떤 곡이 팬들의 픽(PICK)을 받아 에이티즈의 컴백 활동곡으로 정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에이티즈(사진=KQ엔터테인먼트)팬들과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에이티즈는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에이티즈 제로 : 피버 파트1 스토리라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멤버 8인의 스토리텔링 이미지와 관련하여 각각의 이미지와 제시된 텍스트를 이용하여 스토리를 작성하는 방식이다. 그간 독특한 세계관으로 주목 받아왔던 에이티즈였기에 이번 이벤트에 대한 국내외 팬덤은 열띤 반응을 보였다. 에이티즈의 세계관에 직접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출품된 작품들에 대해 팬들과 함께 에이티즈 멤버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여 최종 선정작을 발표하는 방식이란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컴백쇼도 초호화 스케일을 자랑한다. 에이티즈는 28일 오후 10시 ‘에이티즈 에어 콘 제로 : 피버 파트1’이란 이름으로 온택트 컴백쇼를 진행한다. 러닝타임만 무려 3시간이다. 이번 컴백쇼에서는 새 앨범 ‘제로 : 피버 파트1’에 수록된 신곡 무대 최초 공개는 물론, 에이티즈라면 빼놓을 수 없는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소속사 측은 “그동안 끊임없는 응원과 함께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준비한 비디오클립과 함께 최근 ‘다이어리 필름’ 이라는 콘텐츠로 더욱 흥미를 유발한 이들의 세계관에 대한 비하인드를 대방출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뿐만 아니다. 컴백 열기를 가늠할 수 있는 앨범 선주문량도 25만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는 신보 발매 전부터 ‘소셜 50’ 차트 4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컴백을 앞두고 벌써부터 자체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앞으로 더욱 뜨거워질 국내외 반응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0.07.26 I 윤기백 기자
한소희·에이프릴 나은 논란에 동창들 "그런 애 아냐"
  • [슈팅스타]한소희·에이프릴 나은 논란에 동창들 "그런 애 아냐"
  • 배우 한소희.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슈팅스타는 한 주간 화제를 모은 인물, 스타를 재조명합니다. 떠오르는 스타 배우 한소희가 모친 빚투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룹 에이프릴 멤버 나은도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온라인상에서 한 누리꾼은 JTBC ‘부부의 세계’로 뜬 스타의 모친에게 곗돈 970만원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이 누리꾼은 “TV에서 그 연예인 볼 때마다 화가 나고 답답하고 ‘저렇게 잘나가는데 내 돈 좀 해결해주지’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전했다.이후 해당 스타는 한소희로 지목됐고 결국 다음날 한소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우한 가정사를 고백하며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갑작스러운 모친 빚투 논란에 동창들은 “내가 아는 소희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며 미담을 전해 이목을 모았다.그룹 에이프릴 나은은 학창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 의혹에 휘말렸다. 한 누리꾼이 지난 22일 온라인커뮤니티에 자신을 나은의 초등학교 동창이라 소개하며 “이나은이 다른 친구와 함께 나를 괴롭혔다”고 주장한 것. 이 글에 나은의 동창생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빚질 성격 자체가 아냐” 한소희 동창들의 증언한소희는 모친 빚투에 자신의 가정사를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5살 즈음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돼 할머니가 길러주셨다면서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륜이기에 자식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했다”며 “그러나 저도 모르게 제 명의로 받은 빚은 감당할 수 없이 커졌다”며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의 가정사 고백에 대중들도 놀랐지만 동창들은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 네티즌은 한소희 모친 빚투 폭로글에 댓글을 달며 그를 두둔했다. 이 네티즌은 “친구 소희는요. 초등학교 때 엄마 아빠 없다고 애들한테 놀림 받아도 그저 해맑게 웃던 애였고 졸업식에 할머니와 할머니 친구들이 와도 부끄러운 기색 없이 행복해하던 아이, 중학교 때부터 남한테 빚지는 거 싫어해 그 작은 떡꼬치도 다 제 돈으로 남 사주던 애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제가 돈이 쪼들려 밤에 호프집 일하려고 알아보는 찰나 제 꿈에 집중하라고 선뜻 자기 통장 잔고에서 10만 원을 뺀 111만원 전부를 보내준 애다. 소희가 지금 받을 고통을 생각하면 목 끝까지 눈물이 차서 전화도 못 하는 제가 한심해 이렇게 글 남깁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한소희 모친 빚투 게시물 지인들 댓글. 사진=온라인커뮤니티또 다른 지인은 한 언론매체를 통해 “학교행사에도 다들 부모님이 올 때, 한소희는 할머니가 오셨다. 어머니 보호 없이 자랐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늘 밝은 친구였다”며 “누군가에게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의지하려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우리를 도와주면 도와줬지 누구에게 빚질 성격 자체가 아니다. 어릴 때부터 아르바이트하며 스스로 자라왔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동창들의 증언이 이어지자 누리꾼들도 한소희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당사자와 관련없는 빚투 폭로가 명예훼손이나 협박죄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원칙적으로는 채무자가 직접 채무를 변제해야 하는 것이지 자녀라고 해서 부모님의 채무를 대신 갚아야 하는 의무는 없기 때문이다. 김성수 변호사는 SBS ‘한밤’에 “유명인 가족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하더라도 ‘유명인 누구의 가족이 이런 행동을 했다’라고 하는 것은 오히려 명예훼손이나 협박죄의 문제가 될 수 있다. 채권자 쪽에서도 주의를 해야 하는 부분이다”고 지적했다. ◇에이프릴 나은 동창 “학폭이라니.. 친구들과 잘 지냈다”에이프릴 나은. 사진=DSP 미디어에이프릴 멤버 나은은 오는 29일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날벼락을 맞았다.누리꾼 A씨는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초등학생 때 이나은과 다른 친구 B 씨까지 세 명이 친하게 지냈지만, 어느 날부터 두 사람이 자신을 따돌렸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그는 “나은이 ‘장애인 같다’고 얼굴과 몸매를 평가했다. 지금까지 밝히지 못했던 건 내가 추정되는 게 싫어서였다”며 “나은아, 이 글 읽으면 나 누군지 알 거야. 같이 학원 다녔잖아. 이나은이 TV에 나오면 엄마가 지금도 치를 떤다. 이제는 사과를 원한다”고 덧붙였다.나은 소속사 DSP 미디어는 A씨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DSP 미디어는 23일 “아티스트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을 통해 면밀한 확인 과정을 거쳤으며, 사실무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 소속사 측은 “나은은 초등학교 시절 학원을 다닌 적이 없다. (의혹을 제기한) A씨 말은 모두 거짓”이라고도 했다.나은의 동창들 역시 학폭 논란에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나은의 동창생은 한 매체를 통해 “학교 다닐 때 밝은 친구였다. 학교 폭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 “친구들과도 잘 지냈다.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착해서 선생님들도 좋아했다”고 밝혔다.소속사가 강경 대응을 예고한 뒤 이나은의 학교폭력을 주장하는 글은 삭제됐고 이후 24일 사과문이 올라왔다.이 네티즌은 “에이프릴 나은의 초등시절 학교 폭력과 관련한 모든 내용은 거짓이며 본인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이라며 “이같은 루머글 작성으로 인해 피해를 끼친 에이프릴 나은을 포함한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네티즌 A씨가 루머글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린 상황에서 에이프릴 측이 이미지 회복을 위해 법적 대응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에이프릴 나은이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주장한 네티즌 사과문. 사진=온라인커뮤니티
2020.07.26 I 정시내 기자
 강다니엘·소유·에이티즈… 특급 컴백 쏟아진다
  • [컴백 SOON] 강다니엘·소유·에이티즈… 특급 컴백 쏟아진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7월 마지막주 가요계에 특급 가수들이 대거 컴백한다.27일 강다니엘, 윤두준을 시작으로 28일 소유, 29일 에이티즈, 30일 에릭남과 제시까지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다. 여름 가요계를 더 뜨겁게 만들 가수들의 컴백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대중의 눈과 귀가 이들에게 쏠리고 있다.강다니엘(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강다니엘, 선공개곡으로 컴백 예열가수 강다니엘이 돌아온다. 강다니엘은 27일 세 번째 미니앨범 ‘마젠타’의 선공개곡 ‘웨이브스’로 컴백을 예열한다. ‘웨이브스’는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기듯 나를 향해 움직이는 마음의 파동에 스스로를 맡기고, 밀려와 주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댄스홀과 힙합에서 영감을 받아 폭포처럼 쏟아지는 808 베이스 드럼과 라틴 기타, 피아노의 스타카토 사운드를 조화롭게 채워 넣어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윤두준(사진=어라운드어스)◇윤두준, 12년 만에 솔로 데뷔그룹 하이라이트 리더 윤두준이 12년 만에 솔로앨범을 발매한다. 윤두준은 27일 첫 솔로앨범 ‘데이브레이크’를 발표, 타이틀곡 ‘론니 나잇’으로 활동에 나선다. ‘론니 나잇’은 아날로그 악기와 레트로한 샘플들이 잘 어우러져 트렌디 하면서도 오래된 음악을 꺼내 듣는 듯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R&B 곡이다. 텅 비어 있는 새벽의 공허한 감정을 노래에 담아내 윤두준표 새벽 감성을 제대로 보여준다는 계획이다.소유(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여름하면 씨스타, 씨스타하면 소유씨스타 소유가 돌아온다. 소유는 28일 새 싱글 ‘가라 고’(GOTTA GO)를 발매하고 여름 가요대전에 합류한다. 2017년 정규앨범 첫 번째 파트 ‘리:본’(RE:BORN)과 ‘기우는 밤’을 시작으로 2018년 두 번째 파트 ‘리:프레시’(RE:FRESH)와 ‘까만밤’ 등을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던 소유가 새 싱글을 통해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이번 신곡은 미국 LA 할리우드에 기반을 둔 55(Arhur J, Francis)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트랙으로, ‘퍼포먼스 퀸’으로서 소유만의 독보적인 무대와 에너지를 마음껏 발휘할 전망이다.에이프릴(사진=DSP미디어)◇에이프릴이 선사할 청량한 여름그룹 에이프릴이 29일 여름 스페셜 싱글 ‘헬로 서머’(Hello Summer)로 컴백한다.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헬로 서머’에 대해 “그 이름처럼 한여름에 어울리는 청량한 매력이 가득한 곡”이라고 귀띔했다. 밝고 활기찬 에이프릴만의 여름이 곡에 잘 녹아들어 팬들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에이티즈(사진=KQ엔터테인먼트)◇‘인셉션’ ‘땡스’… 에이티즈 활동곡은?그룹 에이티즈가 29일 새 앨범 ‘제로 : 피버 파트1’(ZERO : FEVER part.1)로 돌아온다. 이번 앨범에는 현재 활동곡 투표 중인 ‘인셉션’과 ‘땡스’ 두 곡을 포함해 총 7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첫 번째 활동곡 후보인 ‘인셉션’은 몽환적인 멜로디를 바탕으로 ‘난 마치 꿈에서 꿈을 꾼 듯이 널 찾아서 헤매다 길을 잃어가 / 다신 깨지 못할 너란 꿈에 살아’를 노래하는 에이티즈의 애절한 목소리가 귀를 사로잡는다. 두 번째 후보곡인 ‘땡스’는 앞서 공개됐던 타이틀 이미지 속 멤버들 모습에서도 느껴지듯 도입부부터 다채로운 컬러감과 자유분방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어떤 곡이 팬들의 픽(PICK)을 받아 에이티즈의 컴백 활동곡으로 정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에릭남(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에릭남표 여름 힐링송 ‘파라다이스’가수 에릭남이 30일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아더 사이드’(The Other Side)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에릭남의 여름 감성을 담아 휴가 시즌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듣고 싶은 음악들로 준비했다. 타이틀곡 ‘파라다이스’는 에릭남의 자작곡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밴드 데이식스의 영케이가 작사에 힘을 보태 에릭남과의 특급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제시(사진=피네이션)◇3년 만에 ‘누나’로 돌아올 제시‘센언니’ 제시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제시는 30일 세 번째 미니앨범 ‘누나’(NUNA)를 발표한다. 타이틀곡은 ‘눈누난나’로, 제목에서부터 신나고 중독성 강한 제시 특유의 음악 스타일을 기대케 한다. 수록곡 ‘Put it on ya’에는 그룹 KARD의 비엠과 래퍼 나플라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제시와 호흡을 맞췄다.
2020.07.25 I 윤기백 기자
'보이스트롯' 치열해진 경쟁에 이변 속출…최고 시청률 경신
  • '보이스트롯' 치열해진 경쟁에 이변 속출…최고 시청률 경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반전과 충격, 감탄과 경탄이 쏟아졌다. ‘보이스트롯’이 또 한 번 역대급 무대로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시청률도 기록 경신 행진을 했다.24일 방송된 MBN 200억 프로젝트 ‘보이스트롯’(기획·연출 박태호) 3회에서는 더욱 치열해진 무대와 충격 이변이 이어졌다.MBN ‘보이스트롯’(사진=MBN)히든 실력자가 대거 쏟아진 한 회였다. 88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유도계의 전설인 김재엽은 유도계 퇴출, 사업 실패로 세상을 떠날 다짐을 했다는 고백과 함께 ‘떠날 수 없는 당신’을 열창했다. “프로로서도 손색없다”라는 진성의 극찬을 받은 김재엽은 14크라운을 획득했다.경기민요 이수자인 배우 양금석은 민요와 트롯을 결합한 ‘칠갑산’을 불러 14크라운을 받았다. 25년째 민요 연마 중이라는 양금석의 무대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민요와 트롯의 신선한 만남에 남진은 “독특한 목소리로 ‘칠갑산’을 소화했다. 깊은 목소리, 풍부한 감정에 깜짝 놀랐다”고 평했다.트롯 신동들이 혼을 쏙 빼놓은 한 회이기도 했다. 청학동 김봉곤 훈장의 딸인 김다현은 12살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무대 장악력과 터질 듯한 성량으로 ‘사랑님’을 불렀다. 구성진 가창력과 소름 끼치는 득음 샤우팅이 소름 그 자체였다. 진성은 “사람의 목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 소녀를 보고 알게 됐다”고 찬사를 보냈다. 어린 나이에도 떨리는 기색 없이 무대를 휘어잡은 김다현은 14크라운을 받은 뒤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 뭉클함을 안겼다.9살 국악신동 김태연의 무대도 경이로운 수준이었다. 판소리로 미국 카네기홀을 점령한 김태연은 트롯으로 ‘보이스트롯’을 완벽히 뒤집어놨다. 짙은 한이 묻어나는 김태연의 ‘용두산 엘레지’는 출연진과 심사위원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들었다. 그 압도적인 분위기가 안방극장까지 고스란히 전해졌다. 진성은 김태연의 탁월한 표현력에 “국악만 하기엔 보석 같고 탐나는 친구”라고 호평을 했다. 김태연은 14크라운을 받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그런가 하면 그 어느 회보다 심사위원들의 날카롭고 정확한 심사평이 이어진 무대이기도 했다. 레전드 심사위원 남진, 혜은이, 진성, 김연자, 박현빈은 정곡을 찌르는 심사평으로 서바이벌의 긴장감을 한껏 높였다.탈락자들도 속출했다. 새로운 사랑을 고백한 엄용수, 개성 강한 무대를 보여준 신신애, 가면을 쓰고 등장한 배도환, 아이돌 보이프렌드 출신 정민, 걸그룹 소나무 하이디, 카피추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추대엽, 재혼에 대한 진심을 드러낸 유퉁, 도전의 아이콘을 꿈꾼 노현희 등이 안타깝게 탈락했다.한편 휘파람 개인기를 펼친 강성진, 안성댁의 깜짝 놀랄 변신을 보여준 박희진, 국민 여동생 똑순이의 트롯 실력을 뽐낸 김민희, 천상의 목소리 선우,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 이건주, 흥을 깨우는 ‘쌈바의 여인’을 선사한 서태훈, 클릭비 드러머 출신 하현곤, “가수인 줄 알았다”라는 극찬을 이끌어낸 손헌수, 어머니를 향한 뭉클한 고백을 안긴 김성리 등이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보이스트롯’ 3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11.708%(2부)를 기록하며 종편 및 케이블은 물론 지상파까지 포함해 동 시간대 전채널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방송 시청률 10.091%보다 상승한 수치로, 첫 방송부터 3주 연속 MBN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매회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를 장악하며 금요일 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보이스트롯’. 과연 다음 주는 또 어떤 숨겨진 트롯 고수와 소름 끼치는 무대가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보이스트롯’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
2020.07.25 I 김은구 기자
대박낸 SK바이오팜의 딜레마
  • [줌인]대박낸 SK바이오팜의 딜레마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요즘 SK바이오팜이 세간의 화제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후 주가가 연일 급등, 직원 모두가 그야말로 ‘백만장자’가 되면서 세상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 이데일리 DBSK바이오팜 직원들이 맛본 ‘상장 대박’은 미국의 유능한 젊은이들이 백만장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실리콘 벨리의 벤처들을 직장으로 선호하는 현상을 연상시키기도 한다.SK바이오팜(326030)에 근무하는 직원 200여명이 1인당 배정받은 우리사주는 평균 1만1000여주, 금액으로는 5억7000여만원 가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SK바이오팜 직원들이 우리사주를 매입할 당시 적용한 가격은 공모가인 4만9000원이다. 22일 기준 SK바이오팜 주가가 18만8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직원 1명당 평균 16억3200만원 가량의 차익을 본 셈이다.SK바이오팜의 팀장급 직원 15명은 평균 10억원 가량의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주식수로는 2만주를 넘어선다. 22일 SK바이오팜 주가를 적용하면 SK바이오팜 팀장급 직원은 어지간한 강남 아파트 가격에 버금가는 금액인 평균 28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호사다마(好事多魔)일까. 우리사주로 대박을 내고 있는 SK바이오팜이지만 요즘 회사 내부적으로는 분위기가 뒤숭숭하다는게 내부 관계자들의 얘기다. 특히 단기간에 수십억원씩 시세차익을 낸 직원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사직서를 냈거나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주변에서 우리사주 대박을 쳐서 축하한다면서 회사는 계속 다닐 거냐고 묻는 전화를 많이 받는다”면서 “부처가 아닌 이상 큰 목돈이 생긴 상황에서 자연스레 퇴사를 한번쯤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현재 회사에 퇴사의사를 밝힌 직원은 회사에서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임직원의 10%에 달하는 규모다. 여기에 퇴직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직원들도 상당수여서 집단 퇴사로 이어지지 않을까 회사 경영진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때문에 업계에서는 회사발전에 기여하는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도입한 우리사주제도가 오히려 회사성장을 가로막는 부메랑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현재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출시한 뇌전증 치료제 혁신 신약인 ‘세노바메이트’의 미국내 판매를 점검, 독려하기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다.SK바이오팜에서 근무하는 A씨도 사직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케이스다. A씨는 배정받은 우리사주를 팔게 되면 시세차익으로 16억원 가량의 목돈을 마련할수 있는 상황이다. 그는 “최근 함께 일하던 팀장과 팀 상사가 잇달아 회사에 사표를 내면서 내가 맡아야 하는 업무량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그러잖아도 회사를 그만두고 우리사주 차익을 일찍 실현하는게 올바른 선택인지를 고민하고 있는데 마음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귀띔했다.신약을 개발한 SK바이오팜 경력 때문에 재취업 가능성이 크다고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실직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은 퇴사를 주저하게 한다. 또 퇴사를 고민하는 직원들이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는 변수는 지금 사직을 신청하더라도 현재의 시세차익을 보장받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SK바이오팜에 퇴직의사를 밝히더라도 최소 1개월은 추가로 회사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해야하고, 우리사주 매각은 그 다음달 중순께 일괄적으로 이뤄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결국 퇴사 시점을 기준으로 평균 45일 이후의 SK바이오팜 주가가 우리사주의 실제 매도가격이 된다는 얘기다. 최악의 경우 SK바이오팜 주가가 현재는 공모가 대비 3배 가량 오른 상황이지만 45일이 지난 공모가 수준이나 그 이하로 떨어질 경우 아무런 시세차익도 얻지 못하고 멀쩡하게 다니던 회사만 그만두는 악수를 둘수도 있는 셈이다.상당수 직원들이 이미 퇴사를 단행했거나 이를 고민하는 배경에는 우리사주에 대한 매각을 최소 1년간 유예하는 보호예수 제도가 도사리고 있다. SK바이오팜처럼 우리사주로 배정받은 주가가 급등해 중간에 차익을 실현하고 싶어도 1년내에는 팔 수 없어 직원들이 결국 퇴사라는 이익실현 전략을 펴는 형국이다.업계 일각에서는 1년 보호예수 제도를 대폭 손질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기관투자자 등 대주주는 보호예수기간을 6개월로 정하고 있으면서도 우리사주에 대해서만 유독 1년이라는 긴 기간을 두고 있다는 비판이다.한 바이오업체 임원은 “우리사주에 대한 보호예수기간을 현행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해 기관등 대주주와 동등하게 만드는 것도 직원들의 퇴사 현상을 줄이는 데 상당한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 “회사의 주가가 급상승한 상황에서 1년의 보호예수기간은 직원들이 마냥 기다리기에 너무 긴 세월이다”고 평가했다.여기에 코스피에 상장하는 회사들에 한해 전체 상장주식의 20%를 사실상 의무적으로 우리사주 물량으로 배정하게 규정하고 있는 현행 자본시장법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SK바이오팜처럼 직원수가 200여명에 불과한 회사의 경우 상장주식의 20%를 우리사주로 배정하게 되면 직원 1인당 확보할수 있는 주식규모가 지나치게 많아지게 된다는 것이다.실제 이번 SK바이오팜의 경우도 우리사주로 할당된 물량이 직원수에 비해 과다해 전체 배정물량의 40%는 직원들이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바이오업체 관계자는 “우리사주 배정물량 비중을 사실상 강제적으로 20%로 정하기보다는 직원규모나 회사 성격에 따라 차등 적용할 수 있는 개선책이 필요하다”며 “미국 현지서 첫 신약을 개발한 SK바이오팜이 IPO 자금으로 미국시장을 공략해야 할 때에 퇴사 문제로 조직이 뒤숭숭한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2020.07.22 I 류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