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203건
- [추석 두려운 中企]②명절 상여금? 구조조정 안하면 다행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강경래 김호준 기자]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도 경험해봤습니다만, 이렇게까지 힘든 상황은 회사 창업 후 처음입니다.”경기도 안산반월산단 내 금속부품업체 A사는 올해 상반기 공장가동률이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때문에 올해 들어 8월까지 주 3일만 공장을 가동해야 했다. 매출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통상 30%가량인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수출은 올스톱인 상황이다.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75명이었던 임직원은 현재 60명까지 줄어든 상황이다. A사 대표는 “통상 추석은 대목이지만 올해는 추석을 앞두고 특근이나 잔업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다. 명절 상여금은커녕 인력을 더 내보내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말했다.‘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을 호소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예상을 뛰어넘어 장기화하면서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한편, 세계경제 성장률 역시 마이너스로 곤두박칠치는 등 사면초가 형국이기 때문이다. 경영환경은 최악인데, 소폭이지만 최저임금마저 인상하는 등 반기업적인 노동정책까지 더해지면서 중소기업 자금 사정은 악화일로에 있다. 2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추석을 앞두고 전국에 있는 중소기업 107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중소기업 추석 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업체는 47.3%였다. 이는 전년 55.4%보다 8.1%p(포인트) 감소한 수치다.아울러 중소기업 3곳 중 2곳은 추석을 앞두고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 중 67.6%가 ‘자금 사정 곤란’을 호소했다. 이는 전년도 추석 자금 사정 곤란 업체 비중 55.0%보다 무려 12.6%p나 증가한 것이다. ‘자금 사정 원활’이란 응답은 4.7%에 불과했다. 자금난을 호소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매출 감소가 꼽힌다. 재단법인 경청이 매출 1억원 이상 중소기업 1000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중 77.0%가 올들어 현재까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중소기업 10곳 중 8곳 가량이 올해 들어 실적 악화를 경험한 것이다. 매출액 변동이 없는 기업은 22.4%였으며, 매출액이 증가한 업체는 0.6%에 불과했다. 이들 중소기업들의 매출액은 평균 39.2% 감소했다. 이 중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절반 이상(50~70%) 감소했다는 응답이 3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50% 감소(26.8%) △20~30% 감소(17.4%)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95.2%)과 ‘교육·서비스업’(94.9%)이 90% 이상으로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반월공단에서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B사 대표는 “자동차부품 도금이 전체 매출액 중 70% 이상인데, 올해 들어 관련 수주량이 40% 정도 줄었다. 자동차산업 자체가 침체한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올해 들어 주 4일 공장을 가동하는데 추석 이후 주 3일로 줄일까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고용유지지원금 90% 특례지원 기간 종료 역시 추석을 앞둔 중소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휴업·휴직 수당 중 90%까지 지원하는 특례지원 기간을 이달 부로 종료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부터 다시 기존 지원 비율인 67%로 돌아간다. 이럴 경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불할 여력을 회복하지 못한 중소기업은 인건비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경영난이 더 악화할 우려가 있다.박평재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많은 중소기업이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지만, 뿌리산업은 특히나 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요 납품처가 있는 미국,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악화하고 있어 주문량이 급감하고 납품 대금도 받지 못해 매출액이 크게 줄었다”며 “특례지원 종료로 정부 지원이 조금이라도 감소한다면 지금 수준에서 임직원을 계속해서 유지할 곳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내수침체와 대외여건 불확실성 증가, 투자와 수출 부진에 더해 추석자금 애로까지 겹치면서 중소기업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추석을 앞두고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자금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현장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 '청춘기록' 박보검x박소담 입맞춤 '심쿵' 엔딩…최고 8.3% 동시간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청춘기록’ 박보검, 박소담의 첫 입맞춤 엔딩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심쿵’케 했다.(사진=tvN ‘청춘기록’)2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연출 안길호, 극본 하명희,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 6회 시청률은 수도권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8.4% 최고 10.2%, 전국 기준 평균 7% 최고 8.3%를 기록해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4.5% 최고 5.2%, 전국 기준 평균 3.4% 최고 4.1%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호평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사혜준(박보검 분), 안정하(박소담 분)의 풋풋한 로맨스가 그려졌다. 깜짝 고백에 안정하는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건 아니라며 애써 부정했지만, 사혜준을 향한 감정을 감출 수는 없었다. 사혜준과 안정하의 짧은 입맞춤은 또 한 번의 ‘심쿵’ 엔딩을 장식하며 설렘을 안겼다. 힘들고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스하고 설레는 위로가 뭉클함을 더했다.꽃길만이 가득할 것 같던 사혜준의 앞날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전 소속사 대표 이태수(이창훈 분)의 계략으로 드라마 캐스팅에 무산된 것. 그에게 말려든 이민재는 자신의 잘못에 괴로워했다. 사혜준은 실망하기보다, 그의 탓이 아니라고 위로했다. 능력이 없음을 자책하며 매니저를 그만두겠다는 이민재에게 사혜준은 “이 일을 가볍게 생각하는 건 아니냐”며 되물었고, “나한테 시간이 별로 없어. 어떤 땐 웃어도 웃는 게 아니야”라며 지금, 이 순간이 자신에게 얼마나 절실하고 중요한지를 전했다. 이민재는 사혜준의 진심에 다시 마음을 잡았다.실망을 내비치지 않았지만 사혜준에게도 충격이었고, 힘든 현실이었다. 착잡한 마음을 안고 돌아온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아빠 사영남(박수영 분)의 가시 돋친 말이었다. 가족 몰래 시니어 모델에 도전했던 사민기(한진희 분)가 과로로 쓰러지며, 사영남이 그 사실을 알게 된 것. 사영남은 모진 말을 쏟아냈고, 사혜준에게는 비수가 되어 꽂혔다.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 아빠에게 뺨까지 맞은 사혜준은 힘들었던 하루의 설움이 쏟아졌다. 숨죽여 오열하는 사혜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가슴 저릿하게 만들었다. 그런 사혜준에게 안정하는 위로가 되었다. 안정하와 함께라면 그곳이 어디든 더 이상 외롭지도, 우울하지 않았다. 존재만으로 웃음 짓게 만드는 안정하. 꿈이라는 이름 아래 자신을 옭아매는 현실을 벗어두고, 순수하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느덧 사혜준의 눈에는 안정하로 가득했다. “여자를 사랑하면 마법이 일어난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입맞춤을 건네는 사혜준의 엔딩은 시청자들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의 페이지에 ‘설렘’이라는 또 다른 페이지가 새롭게 펼쳐졌다. 희망찬 미래가 보이는가 싶었지만 씁쓸한 현실은 여전했다. 꿈을 이루기 위한 사혜준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그에게 찾아온 변화는 눈부신 내일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과연 사혜준은 스스로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나아갈 수 있을지, 이제 시작된 달콤한 로맨스는 그에게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기대를 높인다.한편, 끝나지 않은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사민기의 모습도 뜨거운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오늘 여러분들한테 너무 많이 배웠습니다”라는 사민기, 되돌릴 수 없는 젊음을 가진 청춘이 부러우면서도 도전을 응원하는 청춘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는 진한 여운과 함께 뭉클함을 안겼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 "뉴스·클래식·투자소식도 메일로 받아요"
- 김민지씨는 신문을 보지 않는다. 하지만 세상 돌아가는 소식은 쉽게 파악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아침에 눈을 떠 메일함을 확인하는 것. 귀여운 캐릭터가 최근 있었던 국내외 뉴스를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다른 메일을 확인해 요즘 유행하는 트렌드도 살핀다. 민지씨는 출근길을 경쾌하게 밝혀주는 클래식 음악도 듣는다. 민지씨의 선곡은 아니다. 작곡가, 시대 배경부터 유명 지휘자의 공연 실황까지 메일로 전달받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아닌 메일에서 이 모든 게 가능하다고? 바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의 메일링 서비스 활용법이다.맞춤형 콘텐츠로 MZ세대를 공략하는 ‘메일링 서비스’(구독을 신청하면 이메일로 특정일에 관련 내용을 메일로 발송하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독자 특화 전략과 빠른 피드백을 취해 구독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뉴스, 음악 등 그 영역도 점차 확대하고 있지만 정보편식을 경계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MZ세대는 각자의 입맛에 맞게 다양한 메일링 서비스를 구독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맞춤형 콘텐츠를 원하는 MZ세대메일링 서비스는 취향에 맞는 서비스 이용을 즐기는 MZ세대에 최적화된 서비스다.내용도 수필, 소설 등 문학에서 뉴스, 클래식, 그림까지 확장했다. 하나경제연구소가 발간한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서의 구독 경제’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맞춤형 경험’을 중요시해 자신이 원하는 정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소비를 아끼지 않는다. 밀레니얼 세대가 메일링 서비스에 호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골라 간편하게 구독 신청을 하면 메일을 보내준다.‘일간 이슬아’는 메일링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한 대표적인 사례다. 한달에 1만원을 내면 일주일에 5일 동안 작가가 쓴 일기, 수필, 인터뷰 등을 받아 볼 수 있다. 작가가 학자금대출을 갚기 위해 시작한 서비스가 2030세대의 절대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이제는 하나의 사업화가 됐다.지난 8월부터 일간이슬아 구독을 시작한 한 구독자는 “원하는 작가의 글을 메일로 편하게 받아볼 수 있어서 좋다”며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따끈따끈한 글을 500원에 바로 볼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실리콘벨리 경제 소식을 전하는 ’더밀크‘(The miilk)를 구독중인 김영재(30·남)씨는 “해외 주식에 관심이 있어 미국 비즈니스 토픽을 알려주는 더밀크를 선택했다”며 “일일이 찾아볼 필요 없이 메일만 클릭하면 트렌드를 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렇듯 MZ세대는 각자의 입맛에 맞게 다양한 메일링 서비스를 구독한다. 메일링 서비스는 소규모 맞춤형 콘텐츠로 구독자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왼쪽부터 뉴닉캡쳐, 부딩캡쳐)친절한 내용부터 어투까지...빠른 피드백이 강점메일링 서비스는 소규모 맞춤형 콘텐츠로 구독자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사회초년생을 위한 경제 머니레터를 발송하는 ‘어피티’(UPPITY)는 경제를 사회초년생 입장에서 전한다.부동산 투자 관련 내용을 '독립을 위한 부동산 지식'으로 주제를 선정해 전·월세, 전세자금대출, 청년주거정책 등과 함께 전한다.'월급도둑인 줄만 알았던 4대 보험 파헤치기'에서는 사회초년생의 현실적인 연봉얘기와 실질적인 관심사를 전한다. 청약과 대출 등 다양한 관심사를 전해 청년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어느새 구독자 6만명이 넘었다.내 집 마련이 꿈이지만 ‘부동산’이 어려운 부린이들을 위한 뉴스레터 ‘부딩’도 귀여운 다람쥐 캐릭터로 호응을 얻고 있다. 사례를 들어 부동산 용어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준다.‘맞춤형’을 살린 대표 사례는 시사 뉴스레터 ‘뉴닉’(Newneek)이다. 바쁘지만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알고싶은 MZ세대를 공략한다. 메일 속 화자인 ‘고슴이’(고슴도치 캐릭터)는 ‘~요’체를 쓰면서 사건 전후 맥락부터 역사적 배경까지 살핀다.이 점이 신문을 보지 않는 MZ세대를 사로잡았다. 지난 5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표한 ‘신문기사 이용자 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종이신문을 본다는 응답이 20대는 1.4%로 최저를 기록했다.이런 현실에 뉴닉은 가상의 인물 ’민지씨‘(2030밀레니얼세대)를 위한 맞춤형, 맥락형 뉴스를 쓰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전·월세 전환률이 내렸다”는 기사는 세입자 입장이 더 많은 청년들을 고려해 “월세 고민을 덜게 됐어요”라며 청년의 입장에서 받을 영향까지 생각해 기사를 쓴다. 쉬운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내게 미칠 영향까지 파악할 수 있다. 이에 호응한 2030세대에 힘입어 뉴닉은 최근 구독자 20만명을 돌파했다.뉴닉 구독자 이혜린(25·여)씨는 “Z세대가 제일 관심 가질만한 뉴스를 큐레이팅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기사는 책 읽듯 읽어야 하는데, 고슴이가 반말로 알려주는 형식이 일기처럼 술술 읽혀서 좋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메일링 서비스는 메일 가장 마지막에 피드백 칸을 꼭 설정한다.(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캐릿 캡쳐, 뉴닉 캡쳐, 어피티 캡쳐)빠르게 피드백을 반영하는 것도 특징이다. 대부분의 메일링 서비스는 메일 가장 마지막에 피드백 칸을 꼭 설정한다. 구독자 특화 콘텐츠를 만들다 보니 독자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구독경제와 달리 소규모인만큼 피드백 반영이 빠르다. 클릭 몇 번이나 단답형으로 피드백에 응답하는 시간은 10초정도면 충분하다. 이 씨는 “피드백이 빨라 내용이나 형식의 변화가 바로바로 눈에 보여서 좋다”고 전했다.다양해지는 메일링...정보 편식은 우려메일링 서비스는 콘텐츠를 끝없이 확장하고 있다. 클래식 음악과 따뜻한 에세이를 함께 보내주는 ‘어쿠스틱 위클리’, 환경이슈를 제공하는 ‘먼슬리그린’, 한 권의 책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고독단’ 등 메일링 서비스 내용은 다양해졌다.어쿠스틱 위클리를 구독하는 한 네티즌은 “클래식과 재즈에 관심은 많지만 어려웠는데,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매주 화요일이 기대된다”는 사용 후기를 전했다. 소비자의 관심사가 다양해지는 만큼 메일링 서비스가 다루는 내용도 더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맞춤형 정보의 확산이 정보편식으로 변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소현진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MZ세대가 원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찾아 구독하는 것 자체가 적극적인 현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맞춤형 콘텐츠에 익숙해져 선별된 내용만을 수용하기 때문에 편견이 생길 수 있다"며 "관심사 밖의 내용은 소홀히 하는 것은 문제"라고 덧붙였다./ 스냅타임 정다은 기자
- 라운드어바웃 "'노래 잘하는 혼성그룹' 하면 떠오르는 팀 될래"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런 혼성그룹도 있다는 걸, 그리고 저희가 노래를 정말 잘하는 그룹이라는 걸 알리고 싶어요.”신곡 ‘헤어진 것뿐인데’로 컴백한 라운드어바웃(RoundAbout) 멤버들의 말이다. 여성 보컬 남주희, 남성 보컬 정진철, 허준서로 구성된 라운드어바웃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싹쓰리(SSAK3)가 활동한 뒤 혼성그룹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지 않았나”라면서 “이번 신곡으로 그런 분들에게 라운드어바웃의 존재를 확실히 알려드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라운드어바웃. 왼쪽부터 허준서, 남주희, 정진철.‘헤어진 것뿐인데’는 이별을 하고난 뒤 덤덤히 살아가려는 마음에 찾아오는 감출 수 없는 아픔에 대해 노래한 곡이다. 멤버들은 “비움의 미학이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격정적이고 호소력 짙은 곡들을 주로 선보여왔어요. 이번 신곡은 테크닉적으로 봤을 때 단순하면서도 낮은, 지금껏 해보지 않았던 느낌의 곡이에요. 채우기만 해보고 비우는 걸 안 해봐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라운드어바웃의 새로운 색깔이 잘 묻어난 것 같아요.” (정진철)“연인을 떠나보낸 뒤의 후회와 쓸쓸함을 주제로 다룬 곡인 만큼 요즘처럼 선선한 가을과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요.” (허준서)‘헤어진 것뿐인데’를 통해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한 라운드어바웃은 여름노래뿐 아니라 ‘아로하’, ‘올 포 유’ 등 발라드풍 곡들로도 사랑받은 쿨처럼 듣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노래를 선보이는 팀이 되고 싶다고 했다.“팀명 라운드어바웃은 회전목마라는 뜻이에요. 많은 분이 회전목마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갖고 계시잖아요. 앞으로 노래를 통해 많은 분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 드리는 팀으로 거듭나고 싶어요.” (허준서)라운드어바웃은 2018년 ‘눈물로 하는 말’로 데뷔한 팀이다. 멤버 중 남주희는 그룹 소울사이어티와 시크 멤버로 활동한 이력이 있고, 정진철은 솔로 가수로 먼저 데뷔했다. 허준서의 경우 라운드어바웃이 가수 활동의 출발점이다.이들을 한 팀으로 불러모은 건 소속사 대표인 가수 더원이다. 남주희는 MBC 음악 예능 ‘듀엣가요제’ 출연을 계기로 더원에게 러브콜을 받았고, 정진철은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함께한 남주희의 추천 덕에 더원을 알게 됐다. 허준서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보드게임방 사장이었던 개그맨 강성범의 소개로 더원에게 노래를 배우던 가수 지망생이었다. 멤버들은 팀 결성 과정을 돌아보면서 “3인조 혼성그룹으로 활동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도 “어느덧 데뷔한 지 2년이 넘었는데 팀워크가 정말 좋아서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더원 오빠는 뭔가 즉흥적이면서도 계산적이에요. 셋 다 착하고 음악을 순수하게 좋아하니 잘 맞을 것 같다면서 갑작스럽게 혼성그룹을 해보라는 제안을 했는데 실제로 무탈하게 잘 지내고 있고, 음악적으로도 부족함이 없어요.” (남주희)사실 멤버 남주희와 정진철은 ‘위대한 탄생’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8년째 열애 중인 사이이기도 하다. 정진철은 “저희가 오래된 연인이기도 하고 처남 같기도 한 준서도 친화력이 있어서 팀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어 보였다. 남주희는 “라운드어바웃은 진짜 가족 같은 팀”이라며, 준서는 “누나와 형이 소외감이 들지 않도록 잘 챙겨준다. 가끔은 커플이란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다양한 사연을 품고 있는 팀인 라운드어바웃은 아직 지상파 음악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본 적이 없다. 인터뷰 말미에 이들은 “라운드어바웃이 다양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실력을 뽐낼 수 있게될 그날을 향해 열심히 달려나가겠다”고 활동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노래 잘하는 혼성그룹’ 하면 떠오르는 팀이 되는 것이 장기적 목표”라면서 “유튜브 채널을 통한 소통을 이어나가며 많은 분께 힘을 드릴 수 있는 음악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카드뉴스] 2020년 9월 22일 '오늘의 운세'
- 2020년 9월 22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계획대로 하면 굿!! 조금은 힘들게 진행하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그 결과가 아주 좋으리라 기대됩니다. 여기서 포기하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니 조금만 더 힘을 내야 할 것입니다.커플이라면 상대방을 의심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상대방은 당신에게 의심을 살만한 일을 하고 있지 않네요. 불필요한 의심 때문에 오히려 둘 사이의 관계가 틀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재물운이 매우 좋은 날입니다. 그동안 당신이 뿌린 것을 이제 거둬들이게 됩니다.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적당한 때입니다. 당신의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을 살 수 있게 되겠네요.△물고기자리 : 적당한 타협이 필요… 주변 사람들에게 실망을 하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다른 사람의 실수를 너무 크게 나무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지 않으면 관계가 깨질 수 있으니까요.커플인 경우 상대방에게 고민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도록 하세요. 당신에게조차 말을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을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갑작스런 대시를 경험하게 될 수 있으니 항상 대비하세요.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갑자기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평소의 씀씀이만 유지한다면, 금전적으로 걱정할 일이 없겠네요.△양자리 : 어수선해, 어수선해… 주변이 굉장히 어수선해지는 날입니다. 감상적인 날이기도 해서 괜스레 마음이 울적하거나 그렁그렁 눈물이 맺히기도 하네요.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커플인 경우 상대방의 속마음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세요.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울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애정운이 좋은 편입니다. 너무 가벼운 사람보다는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는 사람이 좋습니다.돈과 관련해서 실수를 할 수 있는 날입니다. 자칫 손해를 볼 수 있으니, 무슨 일이든 꼼꼼하게 따져 보세요.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주관을 지키셔야 합니다.△황소자리 : 보충의 기회… 당신에게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면 그것을 보충할 수 있는 날입니다. 운동도 좋고 학업도 좋고 당신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분야를 정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보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어느 정도 자유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 너무 속박당한다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배려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온라인의 공간에서 누군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계속해서 좋은 수준을 유지할 것입니다. 어느 정도 돈을 쓰더라도 곧 회복이 될 거에요. 사람들에게 베풀면 나중에 보답이 돌아오니,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 턱 쏘는 것도 좋습니다.△쌍둥이자리 : 계획적으로…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아지는 날입니다. 하지만 의욕만 앞설 뿐 그만큼 추진력이 안 생길 수도 있습니다. 모든 일을 하려고 하지 말고 계획을 세워서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나가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유머러스한 상대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신을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삼각관계에 휘말릴 수 있으니 주의가 요구됩니다.재물운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만남이 있을 수 있겠네요. 게자리 사람과는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승 중에 있는 당신의 재물운이 다시 하락할 수 있어요.△게자리 : 돌다리도 두들기며… 당신 주변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는 날입니다. 당신은 모든 상황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막중한 책임을 느끼게 될 수도 있고, 어떤 일의 리더로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이별의 수가 있으니 커플인 분이라면 염두에 두세요. 하지만 혹시 헤어질 작정이라면 지금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보다는 소개팅을 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은 비교적 좋은 편이에요. 특히 직장운이 좋으니 취업 준비생이라면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얻기에도 좋은 날입니다. 이번에 얻은 자리는 몸은 고되지만 그만큼 대우가 좋을 거에요.△사자자리 : 자신감의 회복… 약간의 슬럼프가 있었지만 이제 서서히 자신감이 회복되는 날입니다. 만약 실수가 있었다면 이제 그것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게 되니 마음껏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조금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자주 만나다 보면 그만큼 빨리 권태기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연애보다는 일에 몰두해야 하는 때입니다.재물운은 상승 국면에 들어가 있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좋고, 투자를 해도 좋은 날입니다. 돈을 수중에 안고 있기 보다는, 밖으로 돌려서 키워보세요.△처녀자리 : 독립심을 가져라!!! 생각에 변화가 생기게 되는 날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당신을 발전시키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당신이 깨닫지 못하던 것을 깨닫게 되니 한 단계 더 성숙하게 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과 다툼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싸움도 어느 때는 필요합니다.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싸워야 할 때는 싸워야 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애정운이 좋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푹 빠지기보다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연애를 하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조금 주의가 필요한 날이에요. 공격보다는 수비와 방어를 우선하세요. 뭔가 새로운 것을 얻으려고 하기 보다는, 현재 가진 것부터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천칭자리 : 자기 PR의 시대!! 행운을 잡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 눈에 잘 띄는 패션과 스타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묵보다는 수다가 어울리는 하루이니, 다른 사람과의 대화 중간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겠네요.직접 대화를 하도록 하세요. 문자를 주고받거나 온라인 채팅을 하다보면 짜증이 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지금까지 당신이 좋아하던 스타일과는 다른 스타일의 상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뭔가 색다른 일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기대하지 않은 작은 행운이 당신을 찾아올 수 있어요. 경품에 응모하면 작은 상품을 타게 될 수 있는 운도 있네요.△전갈자리 : 칭찬 받고 즐거운 마음… 얼굴에 화색이 도는 날입니다. 멀리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니 마음이 온통 기쁘네요. 윗사람으로부터 칭찬을 받을 수도 있는 날입니다. 그간 불편했던 선후배 사이가 급반전될 수도 있고요.커플인 분의 경우 큰 다툼이 일어날 수 있는 날입니다. 사랑은 이타적이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이 챙김을 받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약간 하강 국면에 있는 날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돈이 나가거나,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수 있어요. 밖으로 다닐 때에도 어느 정도 현금을 지니고 다니세요. 현금이 없어 난처할 수도 있으니까요.△사수자리 : 잔소리는 짜증나… 자신의 생활을 성실하게 해야 뒤탈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까운 친구나 가족들에게 잔소리를 듣기 쉽습니다. 이러한 잔소리를 계속 듣다 보면 짜증이 일어나니 하루가 엉망진창이 될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이 정점을 달리고 있습니다. 신비로운 꿈을 꾸듯 로맨틱한 연애가 시작될 수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일찍 봄이 찾아온 형국이네요.재물운이 좋은 편이니 적극적으로 돈을 쫓는 것이 좋습니다. 그저 얌전하게 예금만 할 것이 아니라, 투자나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일확천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의 지갑에 차곡차곡 재물이 쌓일 것입니다.△염소자리 : 이런 행운이… 되도록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면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이번에 만나게 되는 사람은 당신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이 토라질 수 있는 날입니다. 사소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당신이 먼저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첫인상을 믿지 마세요. 첫인상은 별로지만 차차 당신의 마음에 차오르는 상대를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이 매우 좋은 날입니다.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형국이니 횡재수도 있습니다. 로또를 구매하여 보는 것도 나쁘지 않고, 어딘가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 [르포]한반도 전역이 한눈에...비행기로 체험하는 '전국일주'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내 최초 구름 위 국토순례에 참가하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지난 18일 오후 1시 20분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 준비가 한창인 에어버스 A321LR 항공기 내에서 평소와 다른 방송 안내음이 들려왔다. 평소라면 ‘안전하게 모시겠다’ 등의 상투적인 방송 안내음이 들렸을 테지만, 이날 만큼은 ‘구름 위 국토순례’라는 생소한 안내음이 탑승객들을 맞이했다.에어부산의 ‘목적지 없는 비행’의 탑승권. 출발지와 목적지 모두 부산이다. (사진=송승현 기자)이날 항공편은 에어부산(298690)에서 국내 최초로 내놓은 ‘목적지 없는 비행’이라는 이색 상품이다. 부산에서 출발해 약 2시간 비행동안 포항과 서울을 거쳐 제주, 광주 상공까지 운항한 뒤 부산으로 돌아와 출발지와 목적지가 모두 ‘부산’이다.에어부산이 항공사 최초로 내놓은 목적지 없는 비행은 ‘관광비행’이라는 이름으로 해외에서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시도된 적 없는 상품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국제선이 막히고 국내선마저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으로 출혈경쟁이 이어지자 생존을 위한 몸부림 끝에 처음 탄생했다.에어부산은 애초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국제노선을 이용해 면세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관광비행을 계획했지만, 당국의 코로나19 우려에 따라 항공 관련 대학 실습 목적 및 국내노선 운항으로 축소했다.이날 67명의 부산여대 항공관광학과 2학년 학생들은 국내 최초 관광비행 및 전 세계 최초 기내 실습 프로그램 경험으로 한층 상기된 얼굴로 항공기에 탑승했다. 실습 제복을 차려입고 머리를 한껏 동그랗게 말아올린 윤예진(21)씨는 “코로나 때문에 항공사가 어려워져 승무원이라는 꿈이 좌절될까 걱정했는데 가까이서 실제 승무원들의 시연을 보고 도움까지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웃음을 지었다.지난 18일 에어부산의 에어버스 A321LR 항공기 내에서 부산여대 항공관광학과 2학년 학생들이 전 세계 최초 기내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송승현 기자)이륙 후 대기 안정 구간인 약 1만 피트(3048m)에 도달하자 본격적인 실습이 이뤄졌다. 이날 실습 프로그램은 ‘기내 안전 브리핑’, ‘기내식 및 음료서비스’, ‘유상판매 서비스 시현’ 등 67명의 학생이 사전에 배정된 각 항목에 따라 4명씩 직접 시연하고 현직 승무원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직접 기내 방송을 시연하고, 현직의 조언을 받는 부산여대 학생들의 눈에서는 호기심과 입에서는 웃음이 가시질 않아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이날 비행의 ‘하이라이트’는 하늘에서 바라보는 한반도 전역이었다. 14시 09분 “오른쪽 창문에 서해안이 보입니다”라는 안내방송이 흘렀다. 부산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포항을 거쳐 서울에서 제주도로 가는 방향으로 틀자 서해안 앞바다가 위용을 뽐냈다. 반대 창문에는 한껏 계획된 도시가 일정한 간격으로 블록을 이루고, 아파트는 ‘성냥갑’처럼 일정한 크기와 모양으로 줄 지어선 장관이 펼쳐졌다. 혈관처럼 이어진 고속도로, 강 줄기를 따라 이어진 네모반듯한 논 등 생소한 풍경들은 코로나19로 외출길마저 막혀버린 마음을 속시원하게 뚫어주기에 충분했다.지난 18일 에어부산의 에어버스 A321LR 항공기 내에서 찍은 모습. (사진=송승현 기자)승무원 실습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도 창문을 통해 펼쳐지는 풍경을 만끽하며 서로 ‘셀카 공세’를 펼치며 기뻐했다. 실습을 끝마치고 풍경을 감상 중이던 최수민(21)씨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과 외출 자제 권고 때문에 우울했었는데 탁 트인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좋다”며 “비행기를 타는 것만으로도 여행 기분을 낼 수 있어 일반인들에게도 호평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양손의 엄지를 세웠다.하지만 항공기 창문을 통해 구름 밑 풍경을 보는 게 주된 재미인 관광비행은 약점도 있어 보였다. 군산에서 제주도로 가는 항로에서 급격한 불안정 기류를 만나자 항공기가 심하게 흔들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실습도 중단될 정도의 심한 흔들림이었다. 몇 차례 기체 불안정이 지속되자 항공기가 1만 피트 이상 올라가 약 15분가량 구름 밖에 보이지 않게 돼 관광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일도 발생했다.지난 18일 에어부산의 ‘목적지 없는 비행’에서 제공된 기내식. 이날 기색은 코로나19 우려에 따라 짝수열과 홀수열이 번갈아 먹어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사진=송승현 기자)이날 관광비행은 코로나19로 인해 제약도 많아 아쉬움도 있지만, 항공사 직원들에게는 단순 상품이 아닌 ‘희망’의 메시지다. 지난 4월부터 휴직을 이어 온 7년차 승무원 김지애(32)씨는 “코로나로 인해 손님들을 응대하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져 힘들었지만, 관광비행이라는 이색상품을 통해 복직의 기회를 얻어서 기쁘다”며 “부산여대 학생들이 이날 비행을 통해 좌절된 꿈이 다시 살아난 것 같다는 말을 해줘서 보람도 느낀 하루였다”며 미소를 지었다.에어부산은 추후 당국과 협의해 관광비행을 일반인들도 운영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2시간가량 이어지는 국내선 비행은 기내식을 포함해 약 2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줄어드면 가까운 국제선도 관광비행 노선으로 개발해 기내 면세까지 이용하게 해 고객들의 만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지난 18일 에어부산의 에어버스 A321LR 항공기는 부산에서 출발해 포항을 거쳐 서울에서 크게 돌아 제주도를 거치는 항로로 비행했다. 사진은 내에서 찍은 서해안의 모습. (사진=송승현 기자)
- BTS “19년뒤 청년에 선물”..보라색 선물상자 받은 文대통령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19년 후 미래 청년분들게 저희의 마음을 담은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방탄소년단 리더 RM)“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방탄소년단(BTS)과 피아니스트 임동혁을 비롯해 모든 청년 여러분이 그 주인공입니다.”(문재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케이팝(K-POP)과, 피아노와, 드라마. 한국 청년들의 이야기가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이 열린 청와대 녹지원을 파랗게 물들였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50분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는 지난 8월 5일 청년기본법 시행에 따라 ‘첫 정부 공식 기념식’으로 열렸다.단연 눈에 띄는 것은 참석자들이었다. 빌보드 차트 2주 연속 1위 쾌거를 이룬 BTS가 청년 대표 연설에 나섰다. 리더 RM이 대표로 연단에 오르지 않고 7명 전원이 연단에 섰다. RM과 제이홉, 슈가, 지민, 진, 뷔, 정국이 순서를 나눠 메시지를 전했다. 지금의 BTS가 되기까지 힘들었던 시간들을 고백하고 현재 청년들을 응원하겠다는 내용이다.BTS는 또 19년 뒤인 2039년 공개될 선물도 준비했다. BTS의 음악적 성과와 팬들에 대한 마음, 미래 청년들에 전하는 메시지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RM은 문 대통령을 호명한 뒤 보라색 선물상자를 전달했다.청년의 날 기념식 중간중간에는 영상메시지도 상영됐다. 김태호 PD와 나역석 PD, 최혜림 SBS 아나운서와 강선영 항공작전사령관 등이 축하영상에 출연했다. 강 사령관은 “저도 여러분들과 같은 청년시절을 보냈다”면서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포기하느냐의 차이”라고 말했다. 김 PD는 “인생은 오디션 프로가 아니고, 오디션 프로의 주인공이 될 필요도 없다”면서 “내 꿈을 잘 아는 사람은 나”라고 했다.청년에 대해 언급한 드라마 장면들도 녹지원에 울려퍼졌다. 드라마 ‘미생’의 “삶이란 뭘까. 선택을 모아두면 그게 삶이고 인생”이라는 대사와, “네가 너인 것에 다른 사람을 납득시킬 필요는 없다”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스’ 대사를 비롯해 ‘괜찮아 사랑이야’, ‘도깨비’, ‘눈이 부시게’ 등의 대사가 나왔다.이날 행사 오프닝 공연은 가수 김수영씨의 ‘별 하나’, 마무리 기념 공연은 피아니스트 임동혁 씨가 ‘어린이 정경’ 중 일부를 피아노로 연주했다.
- 윤지희 플래시몹 기획단장 "이번 축제는 새로운 역사의 시작"
- 윤지희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플래시몹 기획단장(사진=(사)청년과미래)[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이번 청년의 날 축제는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생각합니다.”윤지희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플래시몹 기획단장은 오는 10월 3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이하 청년의 날 축제)에 대해 이 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모여 함께 축하하고 이 소중한 순간들을 같이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올해 4회째를 맞은 청년의 날 축제는 청년의 날이 오는 19일을 시작으로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 열리는 행사다. 오는 10월 3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된다. 윤지희 단장은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인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한 청년의 날 오프닝 공연을 맡았다.올해 청년의 날 축제는 전혜숙, 홍준표 등 69명의 여·야 국회의원과 50여명의 사회 유명인사가 멘토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배우 박보람,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 등 23명의 홍보대사와 보물섬, 더블비 등 52명의 크리에이터 조직위원회가 구성돼 있다.(사)청년과미래가 주최하고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이데일리 등 33개의 기관·단체가 후원 및 참여하며 KB국민은행과 플라이어스의 후원으로 진행된다.다음은 윤지희 단장 일문일답. 인터뷰는 (사)청년과미래 백승혜 청년기자와 함께 진행했다.―플래시몹을 청년의 날에 선보이는 데 의미가 있다면.△다양한 청년들이 모여 춤으로 하나의 목소리를 내며 청년만의 열정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는 큰 특징 때문에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청년의 날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일, 힘들었던 점, 또는 본인의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등을 말해달라.△플래시몹의 특성상 정말 많은 인원을 관리하다 보니 실수도 생기고 부족한 부분도 있어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함을 느꼈는데, 열정 넘치는 우리 플래시몹 기획단원들 덕분에 행사 기획의 막바지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청년의 날이 청년들에게 어떤 행사가 되기를 바라는가.△바쁜 현실 속에서 꿈을 잊고 살아가는 청년들을 응원할 수 있는 날이 청년의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들이 청년의 날을 함께 즐기고, 스스로의 꿈을 다시 한번 동기부여 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 '라스트 씬'에서 비로소 시작되는 인생의 여정…'당신이 좋다면, 저도 좋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끝나야 시작되는 게 영화일 거야’영화는 갖가지 인생이 들어찬 세상을 비추는 거울 같다. 두어 시간에 압축된 어떤 이의 인생 또는 인생의 한 순간은 기쁨이든 슬픔이든 노여움이든 즐거움이든 특별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그 감정이 커져서 스크린 너머의 현실로 건너올 때에는 우리네 인생에 의미 있는 흔적을 남기기도 한다. 그래서 영화의 끝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윤여수 영화전문기자가 ‘당신이 좋다면, 저도 좋습니다’를 펴냈다. 책은 저자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연재한 칼럼(‘윤여수의 라스트 씬’)을 모아서 완성했다. 6개의 챕터로 구성된 책에는 삶을 긍정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한 36편의 영화들이 실려있다. ‘기생충’ ‘너의 이름은.’ ‘나, 다니엘 블레이크’ ‘내일을 위한 시간’ ‘빌리 엘리어트’ ‘동주’ ‘4등’ ‘1987’ ‘화양연화’ ‘접속’ ‘건축학개론’ 등 평단과 대중의 지지를 받은 국내외의 크고 작은 영화들로 엄선했다.저자는 “이 책에서 소개되는 영화들은 힘겨운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내면서, 그 안에서 새로운 세상과 꿈과 미래를 향해가자고 말한 영화들이다”라며 “그 각각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끝’ 또는 ‘The End’라는 자막을 대신하는 말은, 그래서 ‘아직은 끝이 아니야’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그렇게 이 책은 영화를 통해 지속되는 삶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영화들을 통해 우리의 인생을 위로하고 응원한다.책에는 ‘왕의 남자’ ‘사도’ ‘동주’를 연출한 영화감독 이준익, ‘기생충’ 제작자 곽신애, 배우 최민식 등 영화계 대표 인사들의 추천사도 담겨 있다.저자는 1995년 시사저널사 ‘TV저널’에서 일을 시작했고, 현재 ‘스포츠동아’ 엔터테인먼트부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2000년 ‘스포츠투데이’에서 영화를 담당하며 20여년 간 영화 현장을 누빈 베테랑 기자다. 지은 책으로 ‘아들아, 아빠를 닮지 마라’(2013)와 스포츠동아 엔터테인먼트부와 사진부 동료들과 공저한 ‘고흥야담’(2017)이 있다.
- '제이미' 주역들 "꿈 같았던 시간, 오랫동안 간직할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초연으로 선보인 뮤지컬 ‘제이미’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2개월여 간의 공연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제이미’는 2011년 영국 BBC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제이미:16살의 드랙퀸’의 실화를 바탕으로 드랙퀸(drag queen, 여장남자)를 꿈꾸는 17세 고등학생 제이미의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7월 4일 LG아트센터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국내 무대에 올랐다.주인공 제이미 역으로 가수 조권, 뮤지컬배우 신주협, 아이돌그룹 아스트로 멤버 MJ, 뉴이스트 멤버 렌이 캐스팅돼 개성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흥행을 이어갔다. 인터파크 평점 평균 9.7점을 기록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주역들은 폐막 이후 아쉬움과 감사를 담은 소감을 전했다. 조권은 “제이미는 내 옆에 있을 수 있는 존재”라며 “세상 모든 제이미들에게 ‘당신은 태어날 때부터 빛났다’고 말하고 싶고 그것을 무대 위에서 실현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전했다.신주협은 “공연을 준비하는 기간 내내 매 순간 행복하고 사랑이 넘쳤다”며 “‘제이미’를 만난 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이다”라고 마지막까지 작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표했다.뮤지컬에 처음 도전한 MJ는 “제이미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작품에서 얻은 교훈과 관객분들의 사랑 잊지 않고 앞으로 계속 도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MJ와 함께 뮤지컬 데뷔에 나선 렌도 “‘제이미’로 무대에 섰던 시간들이 꿈만 같다”며 “‘제이미’를 오랫동안 간직하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마지막 소감을 말했다.공연제작사 쇼노트는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공연을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프로덕션을 믿고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신 관객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한국에서 초연한 뮤지컬 ‘제이미’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고 응원해줘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또한 “서로가 힘든 요즘 같은 시기에 ‘그대야 오늘도 수고가 많았어 진짜, 예쁘다 멋있다, 완전 소중하다 진짜’라는 가사처럼 ‘제이미’가 부르는 노래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번 공연에서는 최정원, 김선영이 제이미를 끝까지 응원하는 엄마 마가렛 역을, 윤희석, 최호중이 제이미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휴고·로코 샤넬 역으로 함께 했다. 이들 외에도 정영아, 김지민, 문은수, 조은솔, 유장훈, 이원, 송창근, 최원섭, 정창민, 장형민, 이경윤, 이유리, 박선영, 김동연, 이재희 등이 출연했다.뮤지컬 ‘제이미’의 한 장면(사진=쇼노트).
- 국민 10명 중 6명 "아빠찬스 없이는 내집마련 불가능"
- 서울 강남 일대의 모습. 이데일리DB[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집으로 돈 버는 시대는 끝났다”는 정부의 선언에도 여전히 상당수 국민이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집을 사는 게 가장 성공확률이 높은 재테크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국민이 내년에도 집값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봤다. 23차례에 걸친 시장안정 대책에도 정부 정책을 불신하는 국민이 많다는 방증이다. 이데일리와 한국언론재단이 여론조사기관인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달 14~25일 전국 만 25~59세 남녀 1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파트·주택 등 부동산투자를 재테크로 인정해야 하냐’는 질문에 긍정(48.7%)이 부정(22.4%)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 초반(52.4%), 50대 초반(52.2%), 50대 후반(56.3%)가 상대적으로 높고, 소득별로는 200만원 미만(38.2%)의 긍정율이 낮고 700만원 이상(61.7%)의 긍정율이 높았다.‘서울이나 수도권에 주택이나 아파트를 매입한 것은 성공한 재테크’라고 답한 응답자(61.0%)가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14.0%)보다 5배나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초반(65.5%), 50대 초반(67.9%), 50대 후반(66.8%)에서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69.0%), 소득별로는 700만원 이상(66.3%)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내집 마련이 꼭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57.2%로 ‘아니다’(10.3%)보다 6배 많아 내 집을 원하는 비율이 압도적이었다. 결혼한 젊은 세대부부가 ‘외벌이 수입’으로는 내집 마련이 어렵다는 항목에는 61.4%가 동의했다. 성별로는 여성응답자(65.3%), 직업별로는 가정주부(65.4%)가 많았다.그러나 집값 상승률이 소득 증가 속도를 크게 넘어서면서 스스로 돈을 벌어 집을 장만하겠다는 꿈을 버린 청년들이 많았다. ‘젊은 세대 스스로 부모 도움없이 내집마련 꿈을 이룰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무려 59.3%로 ‘그렇다’(17.6%)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내집 마련 고민은 저출산 문제에도 영향을 크게 미쳤다. ‘내집 마련이 저출산 문제 해결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53.0%)가 ‘그렇지 않다’(19.4%)보다 무려 3배 가량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초반(62.0%)에서 집 문제가 출산의 걸림돌이라는데 가장 높은 비율로 동의했다.국민 10명 중 6명이 서울·수도권 부동산 투자가 유망하다고 봤지만 현실은 너무 높은 집값 때문에 46%가 자녀에게 ‘차라리 지방에 살라’고 권유하고 싶다고 답했다.여당이 서울·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한 세종시로의 완전한 행정수도 이전 계획의 효과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여당은 지난 7월 서울·수도권 수요분산을 통해 집값을 잡겠다며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이전을 공론화했다. 하지만 세종시로의 완전한 행정수도 이전 계획이 서울·수도권 집값을 안정 시킬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37.2%)는 응답이 ‘그렇다’(32.1%)는 응답보다 소폭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후반(39.8%), 30대 초반(43.3%), 30대 후반(43.5%) 등 2030세대, 지역별로는 서울(42.3%), 경기·인천(41.9%) 등 수도권, 이념별로는 보수(53.4%)의 부정적 시각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조임출 마크로밀엠브레인 수석연구위원은 “부동산은 재테크 수단으로 전국민의 관심도가 매우 높은 경제 문제”라며 “한정된 수입과 높은 집값 탓에 젊은층에서 내집 마련 문제도 부모세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본 기획물은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내가예' 지수, 임수향에게 직진고백→3년 만 재회…4.2% 자체 최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지수의 임수향을 향한 직진 고백 및 LTE급 세월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사진=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방송화면)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연출 오경훈 송연화, 극본 조현경, 이하 ‘내가예’) 7회는 전국 기준 1부 3.2%, 2부 4.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환(지수 분)의 안타까운 사랑이 여전히 이어졌다. 특히 두 사람은 오예지(임수향 분)의 추억의 장소인 제주도에서 한 여름 밤의 꿈 같은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알아갔다. 두 사람은 함께 쇼핑하고 사격 게임도 하고 드라이브를 하면서 휴식 같은 하루하루를 보냈고, 서환은 “그만 포기해요. 쓸데없는 자책은 하지 말고. 그래도 돼요. 아무도 뭐라고 안 해요. 못 해요”라며 오예지를 걱정했다. 급기야 기약 없는 남편을 기다리며 슬퍼하는 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 입을 맞추려다 불발됐다.결국 폭발한 오예지는 서환에게 “미쳤니? 너 내가 우습니? 맨 몸으로 집 나왔다고 함부로 대해도 된다고 생각한 거야?”라고 화를 냈다. 서환은 “언제까지 그렇게 살 건데요? 오지 않는 사람 기다리면서 말라 죽어가는 거 이제 그만 하란 말이에요. 같이 떠나요. 다른 세상으로 가요”라며 오예지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형수라고 해”라는 오예지의 단호한 한마디였다. 오예지는 자신의 유일한 마지막 안식처가 사라졌다는 상실감에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트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서환 역시 하루하루를 술로 지새는 등 엇갈린 두 사람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질대로 깊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그사이 오예지와 엄마 김고운(김미경 분)의 갈등 또한 최고조에 이르렀다. 동료에게 서진(하석진 분)의 소식을 듣게 된 김고운은 이찬희(김노진 분)에게 그 동안의 자초지경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자신의 딸이 사랑은 커녕 온갖 핍박을 받으며 고생만하다 시집을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오지영(신이 분)에게 “내 새끼 내가 어떻게 지키는지 볼래? 날마다 밤마다 찾아올 거야. 내 새끼 몫 동전 한 잎까지 다 뱉어내”라고 경고하며 오예지를 지킬 것이라는 분노의 모성애를 보여줬다. 이후 김고운의 소송 준비를 알게 된 오예지는 엄마에게 “고모 건들지마. 엮이지마. 인연 끊어”라며 감정을 폭발시키는 등 좀처럼 서로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벽을 쌓는 모녀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3년이 흐른 뒤 한국으로 돌아온 서환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오예지를 향해 환하게 웃음짓던 청춘에서 어른 냄새 폴폴 풍기는 한 남자가 되어 있었다. 오예지를 놓아주기로 굳게 마음 먹은 듯 서환은 아버지 서성곤(최종환 분)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에게 “이제부터 아버지 제가 모실테니 그만 독립하세요. 남편 없는 시집살이, 시어머니도 건사 않는 시아버지 모시고 사는 게 말이 돼요? 우리가 이렇게 한집에 살 순 없습니다. 돌아온 이상 전 여기 살 거고 누군가는 나가줘야죠”라며 단호한 의사를 밝혔다.언제나 자신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서환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상처받은 오예지. 그런 그가 안타까운 와중에도 서환은 “각오하세요. 최선을 다해서 이 집에서 몰아내 줄 거니까”라며 선전포고했다. 이로 인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두 사람의 갈등. 서환은 차라리 돌아오지 말지 그랬냐며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는 오예지가 야속했고, 결국 그를 향한 감정이 봇물처럼 터져버린 듯 “보고 싶어서! 더 이상은 참아지지가 않아서”라며 여전히 가슴 속에 가득한 사랑을 고백하는 엔딩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여심을 뒤흔들었다.이날은 특히 전개에 따라 변화하는 지수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위력을 발휘했다. 서환에게 휘몰아친 감정의 소용돌이를 디테일한 연기로 풀어낸 것. 생사를 알 수 없는 형의 행방불명 속 그에 대한 마음의 끈을 놓지 못하는 첫사랑을 향한 걱정, 혼란, 안쓰러움, 냉철 등 서환의 복잡 미묘한 감정선을 드라마틱하게 풀어내 몰입감을 선사했다. 더욱 단단해져가는 서환의 성장과 함께 지수의 연기력이 빛을 발하며 앞으로 큰 파장이 휘몰아칠 ‘내가예’에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형제와 그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20분 방송된다.
- "안 변한 건 팬·음악 향한 진심"…'뉴스9' BTS 대담→정은경 본부장 깜짝 등장[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KBS 뉴스9’과의 단독 대담을 통해 1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포부 등을 밝혔다. 이 가운데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뉴스9’을 통해 깜짝 등장해 방탄소년단에게 질문을 던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딘=KBS ‘뉴스9’)10일 방송된 KBS1 ‘KBS 뉴스9’에서는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7명의 멤버가 출연해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2주 연속 빌보드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빌보드 핫100 2주 연속 1위라는 성과에 대해, 방탄소년단 지민은 “실감이 안 난다”며 “이렇게 좋은 일 있을 때는 팬분들과 직접 만나서 얼싸안고 울고 웃고 하면서 축하를 해야 하는데 (코로나 19로) 바깥의 상황이 별로 안 좋다 보니까 아쉽긴 했었는데 뉴스에 나오게 돼 영광이고 팬분들도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다이너마이트’가 많은 공감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멤버 슈가는 ”해외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좋지 않아 음원을 제작할 때도 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며 ”(팬들이) 많이 좋아해 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이런 결과가 있었다“라고 답했다.RM은 신나는 디스코 음악인 ‘다이너마이트’를 내놓게 된 배경에 대해 ”안 좋은 시기에 사실 사람이 우울하거나 슬플 때 위로하거나 타파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정공법을 택했다“라며 ”누구나 친숙할 수 있는 디스코 팝 장르로 유쾌하고 희망적인 부분들의 방법들도 필요하다고 느꼈다“라고 설명했다.‘월드 스타’라는 것이 실감 나느냐는 물음에, 뷔는 ”예전보다는 실감 나지만 아무래도 가족의 지인들이 아미라고 얘기해 주고, 아미가 됐다는 친구들도 많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많은 힘을 얻는다“라고 말했다.방탄소년단은 데뷔 초 힘든 시절과 비교해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 진은 ”숙소에서 초파리를 잡기도 하고 닭가슴살만 먹고 지낼 때가 있었다. 수익이 나지 않았을 땐 식대에 한계가 있었는데 지금은 원하는 대로 먹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민은 ”예전엔 독기가 있어 보였는데 지금은 여유가 생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반대로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은 것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정국은 ”단 한 가지 안 바뀐 건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음악을 대하는 태도, 진심“이라고 답했다. 또 데뷔 7년 차인 방탄소년단이 팀워크를 잘 유지할 수 있던 비결에 대해 진은 ”우리는 스스럼 없다. 무슨 일이 있으면 항상 모여서 회의를 한다. 좋은 결과로 의견을 모은다. 군기 잡는 사람도 없다“라고 말했고, 제이홉은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있다“라고 전했다. RM은 ”같은 나룻배에서 다른 방향을 보며 간다고 생각한다. 7명이 다른 환경에서 자라서 똑같을 수가 없다. 같은 배에 타고 있다는 것만 인지하고 있으면 된다. 때로는 가족처럼, 파트너처럼 적절한 거리 유지를 하며 신뢰를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음 앨범에 대해 지민은 ”‘다이너마이트’ 만큼 혹은 그것보다 더 좋은 곡들이 많이 있으니까 기대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면서 ”욕심이지만 이번 앨범 전체가 핫100에 들어가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정국은 ”멤버들의 참여도가 굉장히 높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그래미상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슈가는 ”수상 후보가 돼서 단독공연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감히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수상까지 할 수 있으면… 정말 너무나도 바람“이라고 고백했다.한편, 코로나19 방역을 이끄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뉴스9’을 통해 방탄소년단에 질문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정 본부장은 ”지금 코로나19 비대면 시대에 팬들과 어떻게 소통을 하고 어떻게 얘기를 나누고 계시는지 궁금하다“라는 질문을 전했고, 방탄소년단은 ”인터넷과 SNS로 소통할 방법이 있다는 점에서 좋은 시기에 살고 있고, 그것에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특히 ”빌보드 1위를 했을 때도 그렇고 제일 먼저 뭔지 말해 주고 싶고 감정을 전해주고 싶은 분들이 아미. 제일 먼저 생각하고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팬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정 본부장은 또 ”코로나19 시대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방탄소년단만의 챌린지를 해줄 수 있는지 제안한다“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가 끝나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꿈을 얘기해보거나 표현해보는 ‘꿈 챌린지’“를 제안하기도 했다.인터뷰 말미에 RM은 ”다이너마이트라는 곡은 코로나19가 만약에 없었다면 파생되지 않았을 곡“이었다며 ”많이 힘든 상황에 처하신 분들이 이 기간을 잘 이겨내고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멤버가 다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대담을 마무리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치셈법 휘둘린 재난지원금 “선별지원 원칙 무너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정치셈법 휘둘린 재난지원금 “선별지원 원칙 무너져”-대림산업 분할…지주사 체제 전환-“공모주 청약 개미 배정 늘려야”vs“인기株는 일부, 부작용 더 커”-“우리 영웅이 위해서라면”…5080, 소비도 기부도 통크게△줌인-한·미 동맹의 상징 ‘카투사’…秋장관 아들 논란에 위상 흔들-거리두기 2단계로 결혼식 취소 땐 위약금 60%만 낸다△정치권發 공모주 제도개편 논란-인기청약株 소수 그쳐…기업들 저가공모땐 M&A·우회상장 택할 수도-고액·소액청약 나눈 홍콩…일반 투자자 기회 넓혀-1000억 이상 공모주 44%, 수익률 마이너스△중장년 팬덤 파워-좌절 이겨낸 가수 스토리에 ‘감정이입’…경제력 앞세워 가요계 ‘쥐락 펴락’-음원·공연·광고 싹쓸이한 트롯…엔터산업 지형도 바꾼 오팔세대-“영웅님 노래 들으면 위로와 감동 받죠”△4차추역 7.8조 편성-영업금지 PC방·학원엔 200만원…생계곤란 가구엔 100만원 지원한다-아직 1차 지급도 안 끝났는데 2차실시…특고·프리랜서 지원금 언제받나-이재명 “전 도민에 재난지원금 지급”…他지자체들 동참 놓고 골머리-국가채무 1년새 106兆 급증했는데…재정준칙 도입은 지지부진△정치-매달 정례회동·추석 전 지원금 지급 공감…이낙연·김종인 ‘협치’ 시동-DJ계 장성민 “보수 집권하려면 지역 대통합해야”-국민의힘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중위소득 50% 이하 기본소득 지원”-성일종 ‘착오송금 피해 구제법’ 대표발의…‘소송 없이 회수’ 돕는다-추미애 후폭풍…文 대통령에 등돌린 남성·20대 △국제-‘각하’만 9차례…트럼프, 김정은 아첨에 마음 사로잡혔다-월가 ‘차이나 구애’에…체면만 구긴 美 정부-티베트 국경지대 인민군 폭격기 포착…‘앙숙’ 중국-인도, 군사충돌 일촉즉발△경제-코로나發 유동성 잔치의 함정…돈 쌓는 대기업, 자금난 中企-올 해외 금융계좌 신고자 24% 늘었다-외평채 14.5억弗 발행…달러·유로채 모두 ‘역대 최저금리’△금융-이동걸 회장, 산은 3년 더 이끈다-“외료자문 악용말라”…경고장 받은 손보사들-“미래 금융인 꿈 꾼다면 환경·사회문제 관심 가져야”-신한카드 “불완전판매 막자”…상담 모니터링 강화△산업&기업-건설·유화 떼내 경쟁력 강화…이해욱 ‘승부수’-화웨이 공급막힌 삼성디스플레이 美상무부에 특별 수출 허가 요청-경제계 “김영란법 한시적 완화 환영”-LG화학, 차세대 배터리로 무인기 띄웠다, 고도 22km 비행 성공-대우조선, 국내 첫 구축함 성능 개량 성공△산업-셀트리온·GC녹십자 치료제 연내 개발 기대…백신은 내년 하반기에나-천안·대전에 한국형 실리콘밸리 만든다-LG유플러스, ‘U+초등나라’ 앱 하나면…비대면 교육 걱정 끝△소비자생활-먹방 대신 특전사 유튜브 앞광고에…보충제·드링크 불티-편의점도 드라이브 스루…CU ‘차량 픽업 서비스’-“조상님, 올해 추석 차례상은 셰프가 준비했습니다”-초코파이 인기에…오리온, 러시아 신공장 짓는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수직계열화 된 제조업, 中企 성장한계…R&D 생태계 구축해 M&A 활성화”-“스마트공장 고도화 비대면 벤처 육성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이주현의 혁신@미술-[슬로우아트운동]느리게 보아야 아름답다…창조도 그렇다△증권&마켓-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따상’…단숨에 코스닥 시총 5위-이유없는 급등락…증시 변덕 주위보-“매출 예상 근거 밝혀라”…기술특례 상장에도 꼼꼼한 잣대△증권-‘반짝인기’ 끌던 상장 리츠…성장성 한계에 ‘먹구름’-“정유·유통업종 등 신용등급 재검토”-해외부동산 공모펀드는 활기 되찾아-빅히트 “BTS 주식 증여액, 회사 비용에 반영”△여행 -모던보이 거닐던 핫플, 커피향 품은 골목으로 변신-[미식로드]볼트·너트 모양 공구빵 신기…팥고물 꽉 찬 적두병은 별미-폐허에서 ‘대구’의 예술 꽃 피다△스포츠-시즌 끝난지 나흘만에 ‘슈퍼시즌’ 열린다-‘1500만달러 사나이’ 존슨 ‘올해의 선수’ 후보-손흥민, 14일 에버턴전서 EPL 새 시즌-김시우·이경훈·김주형 개막전 출격…“목표는 톱10”-‘손목 부상’ 추신수, 부상자 명단 등재△피플-“美사모펀드는 무조건 손실 최소화부터 신경쓴다”-서울 랜선여행…BTS와 떠나요-삼양 수당재단, 김동호·최해천·이한구 교수에 ‘수당상’-장류진·정지아 ‘제7회 심훈문학대상’ 수상△오피니언-300조짜리 국방중기게획, 전략이 안 보인다-코로나 재택근무 ‘업무혁신’ 기회다-[기자수첩]秋장관 감싸려다 논란만 키우는 민주당△부동산-“제2 ‘포레나노원’ 될래”…상계주공 재건축 속도-수인선 완전개통…호재 맞은 지역은-인천 게양지구가 뜬다…“젊은층 문의 급증”-‘패닉바잉시대’ 똘똘한 수익형 부동산 고르는 비법 전수△사회-“월세 석달 밀렸는데 지원금 200만원”…노래방·학원 “생존대책 내놔라”-한강 막으니 청계천이 북적…외출 참기 그렇게 힘듭니까-취업상담·자조서교육·가상면접…2.5만명 다녀간 ‘취업성공사관학교’-사실적시 명예훼손 “표현의 자유 제약” vs “인격권 침해” 팽팽-‘檢내부비판’ 임은정, 대검 감찰 업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