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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대형 금융사고에도…‘원장 뒷수습’만 급급한 금감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유령주식’ 대형 금융사고에도…‘원장 뒷수습’만 급급한 금감원-‘문 따 주세요’…119 못부른다 -강남4구 부동산 ‘거래 절벽’-4월에만 1조 필요…한국GM, 노조 양보 없으면 부도 불가피 △줌인&-[줌인]도마 위 오른 김상곤 부교육총리 리더십-“내 일 하겠다” “걱정 안한다”…中통상보복에도 꿈쩍않는 美-“증권사 검사” “금감원 고발”…청와대 국민청원 쇄도△삼성증권 사태에 뒷짐 진 금감원-‘당국이 유령주식 거를 수 있나’가 핵심인데…증권사 내부 문제로만 몰아-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 의문점 네가지△朴, 구속 371일 만에 1심 선고-재판 따라 ‘고무줄 뇌물액’…혼란스러운 삼성, 참담한 롯데, 무덤덤한 SK-24년 중형에도…7개월 재판 보이콧 이어갈까△한국GM 운영비 바닥-노조 제밥그릇 지키기 점입가경…폭력점거 이어 월급 1000억 볼모 파업 경고-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구조조정 원칙, 다시 시험대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한국 GM사태 긴급진단-“미세먼지 잡는 수소車 국가가 먼저 지원해야”△정치-보수 텃밭, 입성이냐VS 수성이냐…‘부·울·경’ 혈투-개헌·추경·김기식…사사건건 强대 强, ‘개점휴업’ 4월 국회-北·美 ‘백채널’ 가동됐다△경제·금융-재정개혁특위 ‘5대 증세 개편안’ 검토 예고…세금 부담 커지나-핵심 의혹 쏙 뺀 ‘보도자료 7장’만 뿌린 김기식-발급 받기만 하고 쓰지 않는 ‘유령 신용카드’ 줄어든다△블록체인 어드벤처⑥투자자 매칭 ‘ICO플랫폼’-ICO부터 법인설립까지 풀서비스…‘블록체인 스타트업’ 자금 숨통 터줘 -자본가 독식 없는 ‘블록체인 수익 공유모델’ 만들 것△산업&기업-턱없이 부족한 희망퇴직…STX조선, 9개월 만에 법정관리 또 가나-이재용 부회장 16일 만에 귀국…굵직한 M&A 물꼬 트나 -가성비 파워…로봇청소기 ‘기타 브랜드’ 돌풍△산업-5G 주파수 경매 레이스 임박…이통3사 ‘셈법’ 복잡-美·日 게임은 허가 내주면서…中, 한국은 1년 넘게 ‘0’-과기정통부, R&D 예비타당성 조사 개선…신속 투자 길 열어△일자리 우수 기업⑪롯데건설-회사 눈치를 왜 보죠?…롯데건설에선 ‘육아빠’가 기본인데-수십통 전화 돌렸지만…친절한 답변은 롯데건설뿐이었죠-[취문현답]최악 취업난 해법…좁은문 뚫은 선배들에게 한 수 배운다△소비자생활-5월 황금연휴엔 떠나자…홈쇼핑·온라인업계 ‘여행族 모셔라’-참이슬후레쉬 0.6도 낮춘다-[패션 e사람]윤재원 삼성물산 패션부문 디자인 실장△중소기업·바이오-36개국에 뿌리 내린 우리 씨앗…K-토마토·양배추 유럽인 식사 책임지죠-‘바이오인재 산실’ 송도 GE패스트트랙 센터 가보니…-‘우리 아빠는 지구를 지켜요~’ 광고학회 광고대상 수상△증권&마켓-원화 강세에…‘돌아서 웃는’ 오리온·제주항공-美·中 무역전쟁에 환율까지 4월 투심은 여전히 살얼음판 -자회사 특허 분쟁 합의하자…삼성바이오로직스, 기지개 △증권-구글코리아·한국MS도 2020년부터 외부감사 받는다-“OCI 신용등급 올라…1000억 회사채 발행 흥행 가능성”-ING생명, M&A 해외 기업설명회 예고…몸값 높이기 작전인가△문화&스포츠-끈질긴 추적 좋은데…편들기·재탕은 ‘팩트’ 아니잖아요-“그런데 말입니다…” 할 말 다 하는 스타들△스포츠-미국서 뺨맞은 김지현, 제주서 ‘화풀이 역전승’ -남자 컬링, 세계선수권서 첫 동메달 도전-‘작은 거인’ 장정 “엄마·아내·지도자로 ‘1인3역’ 도전 중”△사람&나눔-전우 삼시세끼 챙긴 엄마 손맛이 정규직 입사 비결-“데이터 기반 스타트업 성장 돕겠다”-KT ‘섬마을 초등생, IT로 만난 외국인 선생님과 공부해요’△오피니언-[목멱칼럼]이성 아닌 동료로 살아가는 법-[전문기자 칼럼]미술진흥은 ‘전시’ 행정인가-[기자수첩]국민 범법자 만드는 외국환거래법△부동산-팔 사람 다 팔아 매물 뚝…지방선거 때까진 관망세 예고-세종 마스터힐스 주말 3.5만명 몰려-[기고]최민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 위원△사회-농아인 ‘소리없는 절규’…알아듣지 못하는 경찰-‘폐비닐 대란’ 늑장대처 환경부 기업·시민에게 비용 떠넘기나-종로 ‘자전거도로’ 개통…자전거 타고 출퇴근하세요
-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는 동남아 시장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베트남이 유망 시장으로 급부상하며 ‘포스트 차이나’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베트남을 교두보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이후 돌파구를 동남아 시장에서 찾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오는 28일 지주사 출범 후 첫 해외 기업설명회(NDR)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연다. NDR이란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순수한 기업 설명회를 말한다. 특히 이 자리에는 ‘신동빈의 남자’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황 부회장은 롯데지주(004990)와 6개 계열사 간 분할합병과 관련한 경영 현안을 집중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떠오르는 시장인 베트남에도 신세계(004170)와 CJ(001040), 롯데 등 주요 유통업체의 수장들이 방문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6.81%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세가 빠르다. 특히 젊은 고객층의 비중이 커 성장잠재력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손경식 CJ 회장, 송용덕 롯데 호텔&서비스 BU장 등은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신세계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서 이마트 고밥점을 운영 중이다.이마트 고밥점은 현지화에 방점을 찍은 매장으로, 인력부터 상품까지 베트남 사람들에게 최적화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이마트 베트남의 매출은 5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3% 신장했다.신세계는 이마트는 고밥점을 시작으로 호치민에 2호점 오픈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이를 필두로 라오스와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향후 성장성이 높은 동남아 국가로 진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CJ 역시 다양한 계열사가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CJ제일제당(097950)은 올해까지 베트남에 700억원을 투자한다. 연구개발(R&D) 역량과 제조 기술을 집약한 식품 통합 생산기지를 건설하기 위해서다. CJ대한통운(000120)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1위 종합물류 기업인 제마뎁(GEMADEPT)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물류뿐 아니라 현지 식품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롯데그룹은 지난 1998년 롯데리아를 통해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현재 16개 계열사가 베트남에 진출했다. 근무하는 임직원 수만 1만1000여명에 달한다.롯데는 앞으로도 베트남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우선 총 사업비 2조원을 들여 2021년까지 호치민시가 베트남의 경제 허브로 개발 중인 투티엠 지구에 ‘에코스마트시티’를 건설할 계획이다. 10만여㎡ 규모 부지에 백화점, 쇼핑몰, 시네마, 호텔, 오피스 등과 주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2020년까지 하노이시 떠이호구 신도시 상업지구에는 3300억원을 투자해 쇼핑몰, 백화점, 마트, 시네마 등이 입점한 복합쇼핑몰 ‘롯데몰 하노이’도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업체들이 사드 문제로 중국 사업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동남아는 성장성이 빠를 뿐 아니라 젊은 층 비중이 높아 잠재력도 큰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 밸런타인데이인데…선물·데이트 고민하는 커플있다면
- (자료=잡코리아)[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지갑이 가벼워서’, ‘솔로라서’, ‘무엇을 선물해야 할 지 몰라서’….‘밸런타인데이’(14일)를 맞아 고민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어떤 초콜릿을 줘야할 지, 준다면 어느 가격대가 적정한지 헷갈린다. 비단 커플만의 문제도 아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2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커플이 아니어도 지인에게 건네는 초콜릿인 ‘의리 초코’를 선물하겠다는 응답자가 절반(47.2%)에 달했다. 유통업계가 이 같은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했다.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호텔에서는 저가 초콜릿부터 유럽에서 수입한 외제 초콜릿, 선물 세트 등을 내놨다. 동시에 ‘특별한 날’을 만들어 줄 이색 전시회와 할인전도 전개한다.슈퍼카카오 초콜릿 선물세트 (사진=신세계)신세계(004170)백화점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초콜릿을 선뵌다. 14일까지 ‘슈퍼카카오 초콜릿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초콜릿은 에콰도르에서 생산한 최상급 카카오빈만 사용했다. ‘볶은 카카오 빈’, ‘카카오 닙스’, ‘카카오 그래놀라’ 그리고 ‘초콜립스’ 등 4가지로 초콜릿으로 구성했다. 신세계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에서도 연인들을 위한 선물 세트를 내놨다. 시세이도맨 클렌징폼, 포맨트 에센스 등을 20% 할인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행사는 16일까지다. 3만원 이상 구매시 시코르 팝소켓(스마트폰 거치대)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조선델리에서 오는 3월 14일까지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사랑을 전하는 로맨틱 하트 케이크와 러브 타르트를 선뵌다. 양영주 페이스트리 셰프가 개발한 하트 케이크는 ‘라즈베리 다크 쵸코 무스 케이크’다. 단면을 자르면 층층으로 볼 수 있는 화이트 쵸코, 라즈베리 콩피, 다크 쵸코과 쵸코 크런치가 눈길을 끈다. 로맨틱 하트 케이크의 경우 ‘너를 위한, 그리고 나를 위한 선물’이라는 콘셉트 아래 케이크 선물을 사면서 나를 위한 작은 선물용 1인 케이크를 살 수 있도록 미니어처 케이크도 함께 만들었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특별한 날을 보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살롱드 쇼콜라 (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069960)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14일까지 압구정본점 5층 대행사장에서 세계적인 초콜릿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은 ‘살롱 뒤 쇼콜라 서울: 에필로그’를 진행한다. ‘살롱 뒤 쇼콜라’는 누적 관람객이 950만명에 이르는 세계적인 초콜릿 박람회다. 행사 기간 현대백화점이 엄선한 초콜릿과 명장이 직접 초콜릿으로 만든 드레스와 공예품을 전시할 예정이다.타임스퀘어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센스 있는 선물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밸런타인 기프트전’을 진행한다. 뷰티 브랜드 ‘미샤’는 14일까지 남성을 위한 ‘포맨’ 라인의 모든 품목을 30% 할인하고, ‘이니스프리’는 오는 28일까지 프래그런스바 세일을 통해 남자 향수를 포함한 바디워터, 디퓨저 등을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쥬얼리 브랜드 ‘OST’는 오는 21일까지 밸런타인데이 한정판으로 출시한 옴므 시계를 5만9900원에 판매한다. ‘스와로브스키’는 오는 18일까지 2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메탈릭 지갑을 선물로 증정한다.
- 현대H몰, ‘밸런타인데이 기획전’ 진행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현대홈쇼핑(057050)이 운영하는 인터넷 종합쇼핑몰 현대H몰이 11일까지 ‘밸런타인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밸런타인데이 대표 선물인 초콜릿을 비롯해, 패션·화장품·스포츠 등 상품군별로 인기 제품을 저렴하게 선뵌다.현대H몰은 페레로로쉐(이탈리아), 고디바·갤러(벨기에) 등 해외 유명 초콜릿를 비롯해 총 25개 국내외 유명 초콜릿 브랜드를 판매한다. 페레로로쉐 ‘핸드메이드 포장 선물세트’(7개 6100원~25개 1만8900원), 고디바 마카다미아 바 1개 7000원, 골드콜렉션(20개) 6만2000원 등이다. 초콜릿의 본고장인 벨기에 고급 초콜릿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갤러’ 초콜릿 기프트 박스(미니바 24개)는 2만 7720원에 선뵌다.현대H몰은 ‘가나초콜릿X워너원’ 기획 세트 5종도 판매한다. 가나초콜릿 기획 세트를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워’의 팬미팅 티켓(1인 1매)를 증정한다.행사 기간 동안 온라인과 모바일 앱을 통해 바로 접속한 고객애개 초콜릿 등 식품상품 구매시 15% 할인쿠폰(ID당 1일 1회), 5~7% 카드사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회원에게는 구매금액의10% 적립금을 추가로 증정한다.현대H몰은 밸런타인데이 기간에 선물 수요로 패션·스포츠 의류, 화장품(향수), 언더웨어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선물용 아이템을 선뵌다. 대표 상품으로 스트라이프 티셔츠로 유명한 ‘커플티’ 아이템인 ‘세인트 제임스’의 티셔츠 신상품을 판매한다.아울러 최근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에 한국인 최초로 진출한 정현 선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라코스테 선물전’도 진행한다. 라코스테 언더웨어 트렁크 1~2만원대부터, 셔츠는 8만원대부터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구매 고객에게 다이어리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한편, 최대 10% 할인쿠폰 제공 및 5~7% 카드사 청구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 “양말도 패션”…롯데마트 ‘온라인 양말전문관’ 오픈
- (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마트가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마트몰에 온라인 양말 전문관 ‘보나핏 삭스’를 오픈하고 레터링 양말, 이니셜 자수 양말 등 차별화 상품들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보나핏 삭스의 양말 브랜드는 크게 두 종류다. 양말 하나하나에 일상의 의미와 테마를 담은 캐주얼 컬러 양말인 ‘일상(Il sang)’과 양말은 경우 구매 시 고객이 원하는 이니셜을 새겨주는 자수서비스를 제공해 나만의 맞춤 양말을 제작할 수 있는 자코비. 일상 브랜드 상품은 양말과 스타킹의 중간 정도의 두께로 사무실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보나핏 삭스’를 통해 남성, 여성, 주니어, 브랜드 등 카테고리 별 총 200여 품목의 다양한 스타일 양말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여러 색상과 굵기를 가진 겨울용 골지 면 양말인 ‘남성웜-겨울햇살남자(그레이,블랙,베이지,와인)’ 양말을 7900원에 고급 면사와 나일론, 스판덱스 등을 사용한 ‘자코비 시그니처 포말삭스(그레이,블랙,차콜)’를 5900원에 판매한다. 또 캐릭터 양말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도 고려해 30가지 스타일의 ‘카카오 프렌즈 양말’을 선보인다.정헌직 롯데마트 언더웨어편집팀 MD(상품기획자)는 “온라인 양말 전문관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매장을 선보이며 고객이 양말을 통해 자신만을 위한 ‘작은 사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향후 이니셜뿐만 아니라 이미지 자수 서비스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스타일의 양말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집안일을 돕는다고요? 남편이 할일이죠"
- 한국인 남편 성유현씨와 중국 한족 아내 리단(李丹)씨가 함께 찍은 사진.[베이징(중국)=글·사진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문화가 다른 중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산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죠.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아이를 함께 키우고 있습니다.”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에 사는 한중(韓中) 부부, 한국인 남편 성유현씨와 중국 한족 아내 리단(李丹)씨는 지난 2011년 베이징 길거리에서 처음 만났다. 리 씨에게 첫눈에 반한 성 씨는 부족한 중국어 실력에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구혼을 했고 결국 두 사람은 3년만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사랑해 결혼했고, 행복했지만 갈등도 적지 않았다. 생김새도 비슷하고 수천년간 오랜 교류를 해왔지만 중국과 한국은 너무도 많이 달랐다.◇ 중국인 아내 “한국남성 권위적이어서 놀라” 성 씨는 “중국은 유교문화가 거의 사라졌다. 남편 시부모 공경, 이런 얘기는 꺼내지도 못한다. 미국처럼 어른들과도 자연스럽게 친구가 된다”며 “처음엔 시부모님께 너무 편하게 대하는 모습에 많이 놀라기도 했다”고 털어놨다.아내 리 씨도 결혼 초에는 예상 못 한 남편의 모습에 많이 당황했다고 한다. 리 씨는 “어릴 때부터 남녀가 평등하다고 배웠다”며 “집안일도 같이 하는 거라고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한국 남자는 권위적이고 뭔가 달랐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자라온 환경이 달랐지만 함께 살아가면서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2년 전에는 아들 채호 군을 얻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생기는 갈등도 서로 배려하며 조금씩 맞춰가고 있다.한국인 남편 성유현씨와 중국 한족 아내 리단(李丹)씨가 아들 성채호군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성 씨는 “중국 아빠들은 혼자서 아이를 데려나가서 산책도 많이 하고,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한국보다 ‘아빠육아’가 훨씬 자연스럽다. 그들은 ‘야근을 했다, 회식이 있다’는 등 육아를 못하는 핑계를 찾지 않는다. 나도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웃었다.중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베이징과 같은 큰 도시는 인구가 몰리는 것을 막고 있어 베이징 사람의 자녀가 아니면 현지 학교에 입학이 어렵다. 집값을 비롯해 물가도 만만치 않다. 성 씨는 “중국은 국가 차원의 육아지원이 부족하다. 보육비 지원 같은 걸 생각하면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하지만 여기서 하고 있는 사업을 접는 게 쉽지가 않아서 고민”이라면서도 “아이가 조금 더 커서 한국에서 하고 싶은 게 있다면 그때는 움직일 생각이다”고 말했다.베이징시 차오양구의 대형 쇼핑몰 팡차오디(芳草地)에서 월요일 퇴근 시간 장을 보고 있는 중국 남성들.◇중국 남편 하루 가사노동 시간은 ‘91분’ 중국 아빠들은 한국 아빠들에 비해 가사노동에 투입하는 시간이 두배나 된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중국 남성의 하루 평균 가사 노동시간은 약 91분이다. 한국남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평균 45분에 불과하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개국 중 최하위로, OECD 평균(138분)의 3분의 1이 채 안된다. 보고서는 중국에서 20·30대 젊은 부부를 중심으로 향후 남편이 가사일을 부담하는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베이징 유수의 대학을 졸업하고 2년 전 결혼한 짱수오(張朔)씨. 이 20대 젊은 신혼부부는 집안일을 효율적으로 분배한다. 남녀 구분 없이 일찍 퇴근하는 사람이 청소를 하고, 요리는 서로가 더 잘하는 분야를 맡아 나눠서 한다. 짱씨가 음식재료를 다듬으면 남편이 볶는 식이다. 식기세척기를 구매해 설거지 부담은 줄였다. 짱 씨는 “남편이 가사일 돕는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며 “함께 살면서 하는 집안일을 누가 누구를 돕는다는 식은 이해하기 힘든 얘기”라고 말했다. 이처럼 중국에서는 집안일 하는 남성, 아이 돌보는 아빠가 특이한 일이 아니다. 중국인들은 어려서부터 부모가 함께 요리하고 설거지를 하는 등 집안일을 나눠서 하는 것을 보면서 자라기 때문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집안일을 잘하고, 요리를 잘하는 다정한 남자를 ‘누안난(暖男·가정적이고 자상한 남자라는 뜻)’이라고 부른다. 우리말인 ‘훈남’을 의역한 표현이다. 중국의 훈남은 외모와 성품 뿐 아니라 집안일에도 능숙해야 하니 우리보다 조건이 까다롭다.상하이에 사는 8살 아이의 엄마 짜오징(曺靜)씨는 “시간이 있는 사람이 육아와 가사를 맡아서 하고 있다. 남녀에 차이를 두진 않는다”며 “남편이 임신 중에는 같이 태교를 하고, 출산 후에는 아이를 돌보는 일도 나눠서 한다. 남편이 틈틈이 아이 공부도 가르쳐준다”고 말했다.*본 기획물은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베이징시 차오양구의 대형 쇼핑몰 팡차오디(芳草地)에서 월요일 퇴근 시간 아이와 함께 외출을 나온 남성.베이징시 차오양구의 대형 쇼핑몰 팡차오디(芳草地)에서 월요일 퇴근 시간 아이와 함께 외출을 나온 남성.독일 가전회사 지멘스가 ‘누안난(暖男·온화한 성격의 가정적인 남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중국내에서 선보인 광고. 지멘스 제공
- 내년엔 '수염 없는 남자'들 수시로 '사표 쓴다'
- ‘수염 없는 남자’로 살겠다고 선언한 그루밍족이 늘고 있다. 그렇다고 수염을 포기한 건 아니다. 가짜 수염의 등장이 그 방증. 제모와 가짜 수염은 상극이다. 하지만 묘하게도 시너지효과를 내는 중이다. 저자 김용섭은 진짜를 눌러버릴 힘을 가진 ‘멋진 가짜’(classy fake)를 내년 라이프트렌드의 주제어로 세웠다(이미지=이데일리 디자인팀).[이데일리 오현주 선임기자] 구레나룻까지는 아니어도 턱선을 따라 잘 다듬어진 수염이 남성미의 상징이던 시절이 있었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좀 거북하다면 브레드 피트쯤에서 멈추면 된다. 좀 더 끌어내리면 휴 잭맨이 있고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도 있다. 여전히 턱수염은 길이에 상관없이 남성성을 끌어올리는 결정적 한방이긴 하다. 물론 잘 관리가 됐을 때의 얘기지만. 그런데 남자들이 이 ‘결정적 한방’을 포기하고 나섰다. ‘수염 없는 남자로 살고 싶다’고 선언한 것이다. 피부과를 찾아가 반영구 제모 레이저 시술을 받는 남성이 늘어나는 추세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른바 그루밍족의 극단적인 형태가 출현한 것이다. 그루밍족은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를 일컫는 신조어. 이들의 항변은 깨끗한 이미지와 피부로 모인다. 덕분에 한국 그루밍시장은 세계 최고의 성장세란다. 남성 화장품시장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2.8%가 부풀었고, 2020년까지 50% 이상 더 커질 전망이다. 제모용품 시장은 더욱 가파르다. 한 브랜드가 내놓은 ‘매너남 다리숱 정리 면도기’는 2015년 대비 2016년 매출이 100% 증가했다니. 반바지 사이로 드러난 매끈한 다리를 선호하는 건 이제 성별을 따질 일이 아닌 게 됐다. 이로써 큼직한 어젠다 하나가 던져졌다. ‘제모 선택의 자유, 이젠 트렌드다.’ 그런데 이와 맞물린 재미있는 현상 한 가지. 가짜 수염의 등장이다. 수염이 화장 혹은 액세서리가 된 것이다. 관리하기 버거운 진짜 수염은 영원히 제거해버리고 간혹 다른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 가짜 수염을 도구로 꺼내 들었다는 소리다. 제모와 가짜 수염은 사실 상극이다. 하지만 묘하게도 시너지효과를 내는 중이다. 가짜란 게 우리가 알던 그 짝퉁이 아니란 뜻이다. 해마다 의식주의 소비형태를 골격으로 내년의 라이프스타일을 가늠해온 저자가 2018년에도 굵직한 주제어를 앞줄에 세웠다. ‘가짜’다. 그냥 가짜가 아니다. 진짜를 눌러버릴 힘을 가진 ‘아주 멋진 가짜’(classy fake)다. 이를 드라마틱하게 실행에 옮길 키워드도 있다. ‘역습·반격’(counterattack). 이 둘을 축으로 책은 내년 트렌드 양상을 가지치기한 셈인데. 풀어내자면 ‘격이 다른 가짜’로 세상의 뒤통수를 칠 거란 뜻이 된다. 말 많은 천연가죽보다 인조가죽에 빠져들고, 명품에 스트리트패션을 융합한 상품에 솔깃하고, 속은 똘똘한 디지털이면서 겉은 어리숙한 아날로그에 취하는, 그 숨은 욕망을 까발릴 때가 됐다는 얘기다. △투자를 부르는 ‘가짜’ 그렇게 2018년은 본격적인 ‘가짜 소비의 시대’가 될 거란 게 저자의 확신이다. 가짜를 사들인다는 의미가 아니다. 가짜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는 거다. 여기에 ‘역습’이 가해지면 상황은 ‘반전모드’로 확장된다. 사실 앞뒤를 뒤집는다는 건 결코 단순치 않다. 선입견과 습관을 버린다는 뜻이니까. 예컨대 매일 관성처럼 먹던 달걀을 ‘가짜’로 바꾸라고 한다면? 이에 대한 답으로 저자는 그럴듯한 가짜의 대표주자를 꼽는다. 햄튼크릭푸드란 회사가 만든 ‘가짜 달걀’ 시리즈다. 완두콩·수수 등에서 단백질을 뽑아 만든 진짜 ‘가짜 달걀’은 물론 ‘인공 달걀 마요네즈’ ‘인공 달걀 쿠키’ 등. 무엇보다 ‘대놓고 만든’ 가짜 달걀에 ‘대놓고 투자한’ 면면이 대단하다고 했다. 빌 게이츠, 세르게이 브린, 제리 양 등 IT업계 거물을 비롯해 중국의 거대기업 청쿵그룹의 리카싱 회장, 정치인 토니 블레어 영국 전 총리 등. 이들은 가짜 달걀 생산에 2억 2000만달러(약 2459억원)를 기꺼이 모아줬다. 결국 달걀 자체보다 식품에 기술이 훅 들어간 ‘푸드테크’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게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 진짜와 가짜가 역전되는 경우도 왕왕 생긴다. 이런 거다. 발렌시아가가 올해 봄·여름시즌 상품으로 야심차게 선보인 ‘캐리 쇼퍼 백’이 있다. 그런데 이게 좀 희한하다. 가구쇼핑몰 이케아에서 제공한 장바구니와 아주 닮았다. 과연 이래도 되는 건가. 오리지널인 99센트짜리 장바구니가 2150달러(약 240만원)짜리 짝퉁 명품백으로 둔갑해도 되느냐는 말이다. 저자에 따르면 ‘된다’. 두 기업 사이에 어떤 계약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발렌시아가가 브랜드 개발 차원에서 이케아 장바구니를 영입했다고 하니. 여기에 이런 패러디가 갈수록 늘어날 것이란 데 대못을 박는다. 순하게 말하면 ‘패스트패션과 명품브랜드의 콜래보레이션’이고, 격하게 말하면 ‘B급 문화의 역습’인 셈이다. 1000원짜리 이케아 장바구니(오른쪽)를 꼭 닮은 240만원대 발렌시아가 ‘캐리 쇼퍼 백’. 저자 김용섭은 순하게 말하면 ‘패스트패션과 명품브랜드의 콜래보레이션’, 격하게 말하면 ‘B급 문화의 역습’인 이런 패러디가 갈수록 늘어날 거라고 전망한다(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아니다 싶으면 미련없이 떠난다이쯤 되면 비주류 혹은 을의 반격이 정해진 수순이다. 주목할 것은 진짜와 가짜의 경계에 놓인 이들이라고 했다. 그중에는 ‘오늘도 사표를 쓰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내일의 트렌드를 내다보는 데 ‘사표’는 긴밀한 매개가 된다. 직업이란 게 개인을 설명할 때 성별·나이만큼이나 뚜렷한 좌표가 되니까. 사표는 그 좌표를 바꿔버린다는 의미다. 전조는 불거졌다. 지난해 국내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를 봤더니 도드라진 건 채용률보다 퇴사율이더란다. 실컷 어렵게 뽑아놨더니 한 해도 넘기지 못하고 때려치우는 비율이 27.7%에 달하더라는 것. 2012년에 23.6%였으니 증가세다. 가장 큰 이유는 ‘조직문화와 직무적응 실패’라는 것. 이를 두고 인내심이 부족하다고 혀를 차는 기성세대도 있겠지만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도 짚어야 한다. 윽박지르기와 살살 달래기로 가둘 수 없는 세대가 생겨났다는 뜻이다.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이들의 선택을 ‘포기’로 몰아붙여선 곤란하단 뜻이기도 하고. △‘숨은 욕망 찾기’는 내용보단 방향내용만 다를 뿐이다. 해마다 세상에 드러나는 트렌드는 결국 ‘숨은 욕망을 찾기’로 정리된다. 그렇게 내년에는 불고기보다 스테이크가 뜰 전망이고, 문신으로 숨기던 타투를 패션코드로 상승시킬 거란다. 오랜 비주류던 힙합에 눈을 뜨고, 다음 자동차는 무조건 전기차로 사겠다고 결심한다. 물론 이 모두는 가짜에 한 발을 담그고 있다. 어찌 보면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할 수도 있겠다. 주류를 벗어난 것이 꼭 가짜인 건 아니니까. 트렌드라는 게 어차피 예측이니 비켜갔다고 책임을 물을 일도 아니다. 그러니 결국 행간 읽기다. 트렌드에서 중요한 건 내용보단 방향이란 것. 아무리 잘 포장한 가짜도 세상의 방향과 맞아야 값어치를 한다는 것. 이것만 읽어내면 내년 승패의 반은 건진 거다.
- 인도네시아 찾아간 ‘평창’...동남아부터 부는 올림픽 붐업
- K-POP 스타 AOA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홍보행사에서 현지 시민들에게 평창올림픽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평창 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재인 대통령 동남아 순방 일정에 맞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에 대한 해외 홍보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조직위원회는 10일 “지난 9월 UN 총회에 맞춰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의 ‘평창의 밤’ 행사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순방에 맞춰 평창올림픽 홍보를 통한 관광객 유치와 동계스포츠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8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수호랑·반다비와 함께한 동포간담회에서 홍보위원 위촉을 비롯한 홍보 행사에 이어 9일 자카르타 롯데애비뉴에선 평창홍보 체험존을 운영해 현지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현장을 찾은 5000여명의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은 VR스키점프, VR스키, 휠체어컬링, 아이스하키 등의 동계스포츠를 인공 눈과 함께 체험했다.대회 입장권 구매 정보를 비롯해 월정사와 경포대 등 평창과 정선, 강릉의 주요 관광명소를 소개하며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았다.인기 K-POP스타 AOA도 자발적으로 한국의 일정을 조정하고 평창을 홍보하기 위해 현지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동포간담회와 평창 홍보체험행사에 연이어 참여해 평창과 한국관광을 알렸다. 행사가 진행된 인도네시아 최초의 한국식 복합쇼핑몰인 롯데애비뉴는 동계올림픽 컨셉의 다양한 장식 장치물을 설치해 2018평창 테마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메인 행사장인 메인아트리움에는 태극기와 대회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 대형 그래픽을 통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라이선싱 상품 전시존의 다양한 마스코트 상품들이 현지인들의 이목을 끌었다.조직위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오는 14일 필리핀 아세안 +3 정상회의를 맞아 필리핀으로 ‘찾아가는 드림프로그램’ 운영과 현지 방송 출연 등으로 대회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드림프로그램은 2004년부터 83개국 청소년 1919명(장애인 164명)을 강원도에 초청,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평화’의 올림픽 가치를 실현하는 프로그램이다.필리핀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피겨가 선전하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은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06년부터 약 40명의 필리핀 동계스포츠 유망주를 초청하는 등 교류를 진행해왔다.이번 드림프로그램에선 신예지, 김해진, 최휘, 김세나 등 한국 국가대표 출신 피겨 스타들이 몰오브아시아 아이스링크에서 피겨 갈라쇼를 펼친데. 이어 필리핀의 여자 피겨 유망주 30여명에게 맞춤형 특별 강습을 진행한다.한류스타 천둥도 드림프로그램 행사 진행과 현지 방송 출연 등을 통해 2018평창올림픽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해외에서 입장권 판매가 본격화된 만큼, 아시아 지역과 동계스포츠 강국의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대회 이후 평창이 명실상부한 아시아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은 물론,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도약함으로써 2022 북경동계올림픽 등 동계스포츠 전지훈련장으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번주금융상품]전북은행 행복라이프적금 등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이번주 시판을 시작한 부문별 주요 금융 상품이다.◇적금전북은행은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출자·설립한 국내 대표 상조회사인 The-K예다함상조(주)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예다함 상조상품 가입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JB 행복 라이프 적금’을 출시했다. 2년, 3년제 정기적금 상품으로 가입 대상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이며, 월 5만원 이상 100만원 이내에서 영업점 및 스마트뱅킹을 통해 1인 1계좌로 가입할 수 있다. 예금금리는 기본이율에 최고 연 0.7% 우대이율을 제공해 3년제 기준 최고 연 2.30%까지 받을 수 있다. 우대이율은 요구불예금 정상계좌 보유 고객, 전자금융 정상고객(신규 포함), 첫 회차를 제외한 모든 회차를 자동이체로 납입시, 신용(체크)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각 연 0.1%씩 최고 연 0.4% 우대를 받을 수 있으며, The-K예다함상조(주) 제휴 상조상품을 가입하여 12회차 이상 내는 경우 최고 연 0.3% 우대이율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적금 가입 고객에게 외화 환전 시 환율우대 및 긴급자금 필요시 납입금액의 95%까지 적금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보험메트라이프생명은 병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도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한 ‘무배당 100세시대 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 계약 전 알릴 의무사항(고지사항)을 간소화한 간편고지 상품이다.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 소견, 재검사 필요 소견을 받은 경우, 최근 2년 내 입원·수술 이력, 최근 5년 내 암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 건강과 관련된 알릴 의무 3가지에 대한 해당사항이 없으면 고령자와 유병자도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기본형’은 한국인 3대 질병인 암,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과 사망 중 가장 먼저 발생하는 사유에 대해 최초 1회에 한해 갱신 없이 100세까지 보장한다. ‘의료보장형’은 기본형 대비 합리적인 보험료로 사망을 제외한 3대 질병에 대한 의료비 보장을 집중적으로 제공한다.KB손해보험은 PC와 모바일에서 가입 가능한 인터넷전용 자녀보험 ‘KB다이렉트 자녀보험’을 출시했다. 출생시점부터 15세까지의 자녀가 가입 가능하며 30세까지 보장한다. 태아의 경우 임신 1주부터 30세까지 보장하며, 산모는 만 19세부터 4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실손의료비 보장은 물론 감기, 식중독, 골절, 화상과 같이 아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 및 상해 진단비, 치료비, 수술비 등 최대 80여 가지 보장이 가능하다. 인터넷전용 자녀보험으로 판매수수료가 없어 자사 오프라인 상품 대비 보험료가 저렴하다. 가입 시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을 선택할 수 있으며, 특히 적립금이 없는 순수보장형 설계 시 보험료 부담을 더욱 낮출 수 있다. 보험료는 3세 남자아이 월 2만7200원, 3세 여자아이 월 2만3100원이다.한화손해보험은 3대 질병(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의 진단부터 수술, 간병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보장을 강화한 ‘마이라이프 굿밸런스건강보험S’를 출시했다. 고보장플랜 기준으로 뇌혈관질환 및 허혈성심장질환 진단시 최고 600만원까지, 3대 질환 최초 수술시 최고 1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최초계약의 연만기 보험기간동안 2.5% 확정금리로 부리해 재가입 시점에 목적자금마련이 가능하다. 질병보장 가입연령도 최대 70세로 확대, 플랜형 설계시에는 70세까지 무진단 가입이 가능하다.신한생명은 모바일 전용 ‘신한인터넷당뇨엔두배받는건강보험’을 출시했다.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상품으로 순수보장형과 50%환급형으로 구성했다. 당뇨병 진단 보장과 함께 합병증으로 발생 가능한 각종 질병을 집중적으로 보장해준다. 당뇨병은 당화혈색소(HbA1c) 6.5% 이상을 만족하는 당뇨병으로 진단받아야 해당한다. 당뇨병으로 진단 받고 뇌출혈 또는 급성심근경색증 진단시에는 2000만원의 진단급여금을 지급하며, 암 또는 말기신부전증 진단시에도 2000만원을 지급한다. 혈당관리를 할 수 있도록 ‘(주)핑거엔’과 제휴를 맺고 ‘혈당관리 수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App)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년 3회 이상 혈당을 측정하고 어플리케이션에 입력하면 최대 1.0% 보험료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카드신한카드는 KT와 제휴해 통신요금을 캐시백 해주는 체크카드 ‘KT 신한카드 체크’를 출시했다. KT 통신요금(휴대폰, 인터넷, TV, 집전화, 인터넷전화, 유무선 결합상품 등) 자동이체 시 한 달에 최대 5000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시 5000원, 30만원 이상 시 3000원 캐시백이다. GS25 편의점에서 5%, CGV에서도 10% 캐시백 혜택이 있다.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 적용되며, 각각 월 최대 2000원까지 캐시백된다. LG V30과 삼성 노트8 등 새롭게 휴대폰을 구매하는 고객은 ‘KT 슈퍼할부 라이트플랜 신한카드’로 할인받을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이 카드로 장기 할부 구매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48만원을 할인받는다. LG V30은 5만원의 추가 캐시백 혜택도 누릴 수 있다.KB국민카드는 소상공인 특화 상품인 공항 라운지 및 발레파킹 무료 이용 서비스를 추가한 ‘KB국민 탄탄대로 비즈 티타늄’카드를 출시했다. 주유소, 대형할인점, 인터넷쇼핑몰 이용 시 포인트를 최대 15% 적립해준다. ‘SK 주유소’와 ‘GS칼텍스 주유소’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하고 전월 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이용금액 기준 월 20만원까지 리터당 110점, 80만원 이상이면 이용금액 기준 월 30만원까지 리터당 120점이 각각 포인트로 쌓인다. 대형할인점(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과 하나로식자재매장, 인터넷쇼핑몰(G마켓·옥션·11번가·인터파크·롯데닷컴·신세계몰)은 건당 1만원 이상 사용하면 이용금액의 15%가 적립된다. 연회비는 4만원이다. 신청은 국민카드 및 KB국민은행 영업점, 국민카드 홈페이지·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고객센터에서 가능하다.광주은행은 지역 대표 복합문화생활공간인 유·스퀘어와 제휴를 통해 ‘아름다운 유·스퀘어 KJ카드’를 출시했다. CGV, 영풍문고, 자연별곡, 엔제리너스 등 유·스퀘어 입점 가맹점 이용시 10% 포인트 적립한다. 광주, 전남, 전북 주요 백화점 및 대형마트 10% 포인트, 전국 S-Oil 및 현대오일뱅크 리터당 100포인트, 교통업종과 3대 이동통신 요금 결제시 5% 포인트를 각각 적립한다. 전월 이용 실적 40만원 이상이어야 하고,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업종별로 최소 5000 포인트에서 최대 2만 포인트가 적립돼 각 업종별 적립포인트 합산 시에는 월 최대 6만5천 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대출BNK경남은행은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탑플러스(TOP PLUS+)기업대출’을 출시했다. 총 대출한도 3000억원 규모로 마련된 탑플러스기업대출은 BNK경남은행 정밀신용등급 BB+(8)등급 이상 기업이면 이용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동일인 최대 50억원 이내로 상환방식은 일시상환방식과 분할(할부)상환방식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금리는 기업대출 우대금리(신용카드 이용액ㆍ종업원 급여 이체액 등 0.9%포인트 이내), 대출 대상(신규유치기업ㆍ주거래유치기업ㆍ기술신용등급T1~T5에 따라 0.3%p~1.7%p), 상환방식(비거치분할(할부)상환방식에 따라 0.3%p 이내)에 따라 최대 2.9%포인트까지 금리감면 받을 수 있다.
- '딱! 3분만 잡아라'...'반전 웹드라마' 주목하는 유통업계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지난 16일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영상 하나가 화제가 됐다. 영상은 초등학생 남·녀 주인공의 풋풋한 연애스토리를 담았다. 버스 안에서 과자를 나눠 먹으며 사랑을 키우던 두 남녀. 그러나 친구들의 짓궂은 놀림에 남자는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한다. 배신감을 느낀 여자는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외친다. “너 왜 사람 헷갈리게 해! 왜 자꾸 필요한 시간에 딱 맞춰 나타나서 잘해주는데! 너가 무슨 티몬 슈퍼마트야!”◇ ‘재미’ 잡았더니 서비스 입소문 ‘훨훨’유통업계가 웹드라마를 주목하고 있다. 웹드라마란 인터넷을 통해 방송하는 드라마다. ‘기승전결’ 서사구조를 갖췄지만, 영상길이는 2~3분 내외로 짧은 게 특징이다. 대형마트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는 모바일기기를 활용해 빠른 시간 안에 영상을 시청하는 2030세대(20~30대)에게 소구하기 위해 웹드라마를 ‘바이럴 마케팅’ 도구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티몬 슈퍼마트 웹드라마 ‘신선한 사랑’ 장면 중. (사진=유튜브 캡쳐)티몬이 만든 웹드라마 형식의 광고 ‘신선한 사랑’은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초등학생 남·녀를 주인공으로 삼은 참신한 설정도 이목을 끌었지만, 절절한 장면마다 절묘하게 섞인 슈퍼마트 광고가 웃음을 자아낸다. 슈퍼마트는 티몬이 2015년 5월에 론칭한 생필품 전문 채널로, 묶음 배송과 지정 시간 예약 배송 시스템을 앞세워 쇼핑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티몬은 신선식품을 차기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상황이다. 그렇다 보니 신선함과 직결되는 ‘빠른 배송’을 알리는 데 공을 들여야 한다. 웹드라마가 입소문을 타면서 이 같은 고민을 덜게 됐다. 29일 기준 티몬의 ‘신선한 사랑’ 광고는 티몬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조회수 365만회, ‘좋아요’는 약 8만개를 기록했다. 댓글수는 약 3만7000개로 네티즌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 냈다. 김현수 티몬 사업기획실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콘텐츠 기반의 미디어커머스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의 마케팅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며 “단순한 서비스 홍보의 틀을 벗어나, SNS 채널의 특징을 이용해 유머를 통한 공감과 설득의 가치를 이끌어내고자 했다. 영상은 티몬 구성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웹드라마가 소위 ‘대박’을 터뜨리면 브랜드 인지도와 만족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게 PR업계 중론이다. 실제 ‘신선한 사랑’을 선뵌 지 일주일 뒤 티몬이 온라인쇼핑 이용객 500명을 대상으로 슈퍼마트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16%로, 타 온라인 채널의 평균(6.9%) 대비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마트 웹드라마 ‘나의 소중한 세계’ 장면 중. (사진=유튜브 캡쳐)티몬만 웹드라마로 재미를 본 것은 아니다. 이마트는 웹드라마 ‘나의 소중한 세계’를 지난 6일 공개했다. “수입 맥주 하나씩 사라”는 아내의 배려에, 철없는 남편이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수입 맥주를 모조리 들고 온다는 다소 황당한 반전이 시청자 웃음을 이끌어 냈다. 여기에 얇은 지갑 탓에 마음껏 장을 보기 어려운 영상 속 주인공들의 모습은 20~30대 부부에게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나의 소중한 세계’는 이마트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조회수 약 90만회, ‘좋아요’ 약 1.5만개, 댓글 4500개를 기록했다. 웹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은 이마트가 판매하는 수입맥주 종류가 400여 개에 이른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 셈이다.◇ ‘STP’ 잡는 마케팅 기법 각광티몬은 신선식품 시장을 두고 11번가와 쿠팡, 위메프 등과 무한 경쟁에 들어갔다. 이마트는 홈플러스와 치열한 ‘수입맥주 대전’을 펼치고 있다. 가격과 서비스 차별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지만, 이미 적자를 감내하는 출혈경쟁에 돌입한 상황인지라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비자와의 접점을 좁힐 수 있는 마케팅기법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대형유통사의 마케팅 담당 한 관계자는 “광고가 소비자에게 ‘소음’이 되지 않으려면, ‘S.T.P’를 잡아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 STP란 반전이 있는 스토리(story),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time), 선전하는 제품이나 서비스 자체의 힘(power)이다“이라며 “(이 세 가지를) 담기 좋은 도구가 웹드라마다. 특히 SNS에서 공유되기 위해서는 1초 만에 소비자 시선을 잡아끄는 광고보다는 스토리 텔링을 통해 몰입감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중개업소 수난시대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기사다.△1면-중개업소 수난시대-14:30 기로에 선 초일류 삼성-방치된 KAI…항공산업, 통째 흔들린다-6일 수강료=90만원…정치 신인 주머니 터는 민주당-[사설]이재용 부회장 재판 판결을 주목한다-[사설]임시공휴일 지정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줌인&-국내외 공인 검증결과 無…담배 맛 순해 더 자주 피워-바른정당 수강료 24만원, 민주당 4분의 1밖에 안돼-기재부 “세수 손실 메워야” vs “사실상 서민 증세” 조경태△중개업소 수난시대-거래 실종, 경쟁자 증가, 직거래 선호 ‘3중고’…“월세 내면 적자, 폐업 고민중”-중개사 33%, 한달에 200만원도 못 벌어-“중개 수수료 아까워요”…직거래 뛰어드는 소비자들△삼성, 운명의 날-강요냐 대가냐…삼성vs특검 승부, ‘돈의 성격’이 가른다-정유라 출석 ‘007작전’, 朴은 끝내 증언 거부-‘쌍둥이 재판’ 받는 朴…JY 무죄라도 ‘직권남용’ 유죄 가능△벼랑 끝 몰린 KAI-최대주주는 사장 선임 뒷짐…17조원 고등훈련기 美수출 ‘빨간불’-어떻게 만든 ‘T-50’인데…20년 노력 물거품되나△노트 리부팅-사과, 그 이상을 담았다…‘8의 자신감’-뒷배경은 흐리게, 얼굴은 선명하게, 막 찍어도 작품이네-노트8로 찍은 사진, 아이폰 사진과 비교, 애플 저격 나선 삼성△정치-“좌파 운동장 잡아라”…한국당 ‘SNS 성적’ 매달 공개-文 대통령 올 휴가 21일 아닌 14일, 대통령 연차도 자른 간 큰 남자 이정도-민주·국민 “신속처리 기준 60->50% 낮추자”, 한국·바른 “협치 훼손, 여당 독주만 거세질 것”-[현장에서]바른정당, 20석 딜레마△경제-제조업 ‘뉴페이스’가 없다…활력 읽는 한국 경제-내년 일자리 예산 12%대로 확대-미세먼지 내뿜는 선박…육상전력 공급해 오염 줄잊다-구글·월마트 ‘AI 음성쇼핑’ 맞손…아마존에 도전장△금융-금융경력 없는 금감원장 내정說에…‘군기반장 오나’ 금융권 긴장-정부, RG발급 1000억 지원…중소조선사 ‘숨통’-한달 된 카카오뱅크 여수신 3조원 돌파-IRP 확대 한달…은행들 ‘과당경쟁 표적될라’ 물밑영업△산업&기업-현대차 캐스팅 채용에 취준생들 ‘하하호호’-30대 그룹, 6년간 장사 못 하고 인건비만 올랐다-기아차 ‘운명의 1주일’ 통상임금 1심 31일 선고-‘해운업 회생지원’ 해양진흥공사 내년 6월 출범△산업-車부품=신성장동력…모터쇼 가는 화학업체들-‘우아한 형제들’ 2개월 안식휴가 떠난다-리니지2 레볼루션, 日매출 1위 등극-카카오 신입 개발자, ‘코딩테스트’로 뽑아요-현대·기아차, 中제품 개발본부 신설△소비자생활-장난감 조립부터 직업체험까지…“엄마, 여기 놀이동산이야?”-공석인 면세점 협회장 정부가 적절히 수정?-정용진 “한차원 높은 고객가치 실현…쇼핑몰 역사 바꿀 것”-‘작은게 팔린다’…1인가구 겨냥 식품업계 한입 크기 제품 봇물△중소기업·벤처-“기술창업 경험 풍부…벤처생태계 조성 책임자”-‘휘발성 물질 생리대’ 내년 11월 돼야 분석 가능-네이버 총수 지정 논란…‘벤처’ 특성 고려 못한 것△증권&마켓-갤노트8vs아이폰8 ‘정면 격돌’ 후광 효과 누릴 부품주는-증권 분쟁에 휘말린 고령·MTS 투자자 분쟁조정센터 SOS-멕·러·브 이어 인니까지…돈 몰리는 신흥국 채권△증권-STX엔진 인수전…‘차입금·방산부문’ 흥행 변수-한투파트너스 ‘2년 적자’ 씨티씨바이오에 200억 베팅-‘독립 블라인드펀드’ 내놓는 NH PE…분사수순?△엔터테인먼트-“사랑으로 채워줘요~” 시골 할머니 주름 펴준 ‘명랑소녀’ 에이프릴-드라마도 두자릿수 시청률, JTBC ‘종편 유리천장’ 깼다△여행-두툼·푸짐·시원·매콤…지친 여름 속풀이하러 창원으로 오이소~-“단풍에 눈꽃에…가을·겨울은 여행하기 딱이에요”△스포츠-“앞만 보지 말고 경치도 즐겨라” ‘불혹’ 강수연이 롱런하는 비결-‘만 18세’ 최혜진, 프로 전향-추신수, 3G 연속 멀티히트-양궁 여자단체·혼성팀서 金...한국 하계 U대회 1위-스리백 카드…‘申의 한수’로 쏠까-메이웨더vs맥그리거…세기의 대결? 세기의 서커스?△사람&나눔-“로스쿨 진학해서 소수자 인권향상 법률가 되고 싶아”-이태임 “한때 은퇴 결심…품위녀서 재기할 용기 얻어”-클린턴 “트럼프, 내 뒷목에 입김 불어 소름”-본지 고은정 차장, 편집기자협회 ‘이달의 편집상’ 수상-‘400조 나라곳간지기’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상도동계 좌장’ 김덕룡 전 의원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메르세데스-벤츠, 국내 사회복지관에 5억7000만원 전달△오피니언-[남궁덕 칼람]한·중 ‘25년 공든 탑’ 다시 세워야-[기고]625년 수도 서울의 미래를 그리자-[기자수첩]투기꾼 억제 정책에 실수요자 운다△부동산-‘우이~신설 경전철’ 개통 호재에도…맥 못추는 성북·강북 집값-고정 임대수익 가능…대학가 인근 아파트가 뜬다-도심 낡은 공공청사 개발해 청년 임대주택 1만가구 공급△사회-예보정확도 90%로 끌어올리고 산불진화헬기 8년내 15대 확충-서울 노원구 ‘셀프 디스?’-국민 70% “저출산 탓, 연금 고갈 걱정”-마포 석유비축기지, 41년 만에 문화공간 탈바꿈
- '쇼핑몰 아닌 락(樂)몰'...'스타필드 고양' 매장 구성 살표보니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신세계그룹의 세 번째 스타필드, ‘스타필드 고양’이 17일부터 일주일 간 프리오픈 기간을 갖고 매장을 공개했다. 베일을 벗은 스타필드 고양은 ‘사기 위해’ 온다는 쇼핑몰의 고정관념을 뒤엎고 하나의 위락시설로 변모했다. 그만큼 즐기고, 누릴 수 있는 비(非)쇼핑공간이 대폭 늘었다. 스타필드 고양의 유·아동 특화 공간을 스타필드 하남 대비 2배 이상 넓어졌으며, 식음(F&B) 신규브랜드도 대폭 강화했다.◇ 가족·키즈 위한 공간 대폭 확대스타필드 고양의 눈에 띄는 매장은 어린이 완구 전문점 토이킹덤이다. 스타필드 고양의 토이킹덤은 기존 완구 판매매장 외에 어린이 체험공간과 식음시설을 더해 하남 대비 매장 크기가 4배 가량 커졌다. 처음 선보이는 토이킹덤 플레이는 토이킹덤 내 약 3600㎡ 규모의 어린이 체험 공간이다. 완구를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상상력을 키워줄 환상공간 등 총 7개의 어린이 체험 공간을 갖췄다. ‘베이비 서클’ 역시 영유아들과 부모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컬쳐 스튜디오’와 이유식 카페를 갖춘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블록 체험 공간인 ‘브릭 라이브’도 입점했다. 브릭라이브 ‘크리에이터 클라스’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키즈카페, 포토존 등을 갖췄다. 스타필드 고양에 있는 아쿠아 필드 ‘인피니티풀’스포츠몬스터에서는 영유아에서 유소년을 대상으로 축구와 신체활동 교육을 진행하는 영국 키즈 스포츠 아카데미 ‘소카토츠(SOCATOTS)’ 프로그램 센터를 처음 선보이며, 아쿠아 필드는 키즈 물놀이 시설과 어린이 놀이방을 확대했다. 특히 아쿠아 필드 대표 인기 시설인 인피니티풀은 하남대비 약 25% 면적을 넓히고 북한산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했다. 가족단위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도 강화했다. 스포츠몬스터는 국내 처음 선보이는 체험 시설인 실내 짚코스터, 드롭슬라이더, 디지털 미식축구, 양궁 등 신규 14종을 포함한 30여종의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가 있다. 동시 입장 인원도 하남대비(300명) 더 많은 400명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췄다.볼링과 당구, 다트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펀시티’와 온가족이 골프를 체험할 수 있는 스크린 골프장 ‘데이골프’도 스타필드 고양에 처음 선보인다. 스타필드 고양 아쿠아필드에는 온 가족이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찜질 및 스파 공간을 더 넓혔다. 여성전용공간 ‘뷰티 빌리지’는 미용, 네일 등 토털 뷰티케어는 물론, 여성들이 스스로를 가꿀 수 있는 건강 스튜디오까지 배치했다.◇ ‘쇼핑도 식후경’...맛집 총동원식음부문은 신규 맛집을 비롯해 100여 개의 맛집을 갖춘 온가족 외식 전문 공간으로 구성했다. 스타필드 1층에 고메스트리트는 여경래 쉐프의 루이, 미국 가정식 레스토랑 데블스 다이너, 뉴욕 수제버거 쉐이크쉑, 인기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살바토레, 타이누들 전문점 소이연남 등이 입점한다.3층에 있는 잇토피아는 스페인의 세계적인 설계사인 LRV가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 했으며 유럽 온실에서 영감을 얻은 오랑주리 콘셉 디자인으로 맛과 문화가 함께 하는 푸드코트로 선보인다. 잇토피아 내 차이나 타운중국 음식 마니아들을 위한 차이나 타운을 구성하고 진생용 쉐프의 ‘진가’, 홍콩의 맛집 청키면가, 만두 매니아들을 위한 ‘천진포자’, 정통 차이니스 푸드 ‘크리스탈 제이드’로 구성했다. 또 아이들을 위한 유럽의 테마파크 분위기를 연출하는 플레이 그라운드를 조성하고, 호떡, 솜사탕, 추억의 먹거리, 슬러시 등을 준비해 경쾌한 놀이동산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밖에도 정통 멕시칸을 맛 볼 수 있는 오너 셰프 카를로스 몰리나의 ‘돈차를리’, 돌판에 구워먹는 가츠규로 스타필드 하남에서도 인기 매장인 ‘쿄토가츠규’, 인도 음식 전문점 ‘에베레스트’ 등 특색 있는 38개의 맛집이 있다. ◇ 이마트 트레이더스·신세계 팩토리 스토어 입점 스타필드 고양에는 국내 대표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하남에 이어 입점한다. 또 해외 유명 SPA 브랜드가 모두 입점했으며, 각 브랜드별 다양한 매장이 총집합 해 쇼핑 경쟁력을 높였다. 코스, 앤아더스토리즈, 자라홈, 오이쇼가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 최초로 문을 연다. 자라는 약 3000㎡로 국내 최대 규모를 갖췄다. 유니클로도 2500㎡의 초대형매장을, H&M도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 콘셉트 매장을 선보인다. 차별화한 패션 전문관도 처음 선보인다. 남성 브랜드 전문관 ‘스타필드 맨즈’는 30~40대 남성을 타깃으로 캠브리지 멤버스,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 T.I포맨 등 16개 남성 패션 브랜드를 한곳에 모았으며, 신사복, 비즈니스캐주얼, 잡화 등 남성 패션 풀라인을 갖춰 차별화된 쇼핑을 제공할 예정이다.스타필드 고양에 있는 남성 전문편집숍 하우디 매장 안 모습.스타필드 맨즈가 위치한 2층 공간에는 남자들의 놀이터 ‘일렉트로마트’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BMW 등 자동차 전시관, 할리데이비슨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골프존 마켓,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매장과, 처음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는 남성 전문 편집숍 ‘하우디’를 배치해 남성들의 전용 쇼핑몰 수준으로 차별화 했다. 3층에 있는 ‘스타필드 키즈’는 토이킹덤, 베이비서클, 키즈카페 ‘위너플레이’, ‘유아 놀이터 ‘베이비엔젤스 플레이’, 아디다스 키즈, 갭키즈 등 다양한 키즈 패션 브랜드 매장을 한데 모았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스타필드 고양의 개점과 함께 차세대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인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를 새롭게 선보인다. 스타필드 고양에 입점하는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는 기존 백화점 운영 형태와는 달리 재고관리부터 판매까지 직접 운영하는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로 신세계가 새롭게 선보이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는 스타필드 고양 1층에 4000여㎡ 규모로 조성된다. 신세계가 직매입하는글로벌 패션 편집숍인 ‘분더샵’과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비롯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아르마니 등 럭셔리 브랜드, 그리고 국내 유명 브랜드 등 총 130여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하나의 매장 안에서 편집숍 형태로 판매한다.H&M, 자라 등 대형 SPA 브랜드와 유사하게 한 공간에서 다양한 상품들을 자유롭게 착용해보고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직접 매장을 구성하고 인테리어 했다. 또 대면서비스가 아닌 셀프서비스 방식을 도입해 매장 상주 직원들은 재고 확인 요청 시에만 고객 응대를 하고, 상품 정리와 재고 관리 업무, 계산 서비스만 제공한다.신세계 관계자는 “고양 스타필드에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로 처음 시도하는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가 새로운 콘텐츠”라며 “고객들에게 새로움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복합몰과의 시너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타이밍’ 아닌 ‘네이밍’...유통家 이색 ‘상품명 열전’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달라야 살아남고 몰라야 보람 있다.”유통업계 한 마케팅담당자는 브랜드의 ‘네이밍’(이름짓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동종 업계의 경쟁상품과는 차별화하면서, 소비자에게는 생경한 느낌을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뒤집어 말해 어디선가 들어 본듯한 이름을 내세워서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유통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얘기다. 과거 상품의 적절한 출시 시기, 일명 ‘타이밍 싸움’에 목을 매던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최근에는 네이밍으로 혈투를 벌이는 모양새다.◇ CU는 ‘공모전’ 신세계는 ‘맞춤형’ CU 새우간편식 시리즈 (사진=CU)유통가에서 네이밍에 가장 공을 들이는 곳은 편의점 CU다. 가정간편식(HMR) 제품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질(質)과 가격 경쟁이 한계점에 이르자, ‘이색 상품명’을 돌파구로 점찍은 것. CU가 선택한 방법은 공모전이다. CU는 대국민 상품명 짓기 프로젝트 ‘네 멋대로 지어라’를 통해 해외에서 직소싱한 ‘새우 간편식 시리즈’의 이름을 결정했다.공모전은 지난 6월20일부터 SNS를 통해 약 2주 간 진행됐다. 경쟁 끝에 △도시락 ‘보통이 아니새우’ △김밥 ‘유부 위에 나 있새우’ △샌드위치 ‘세.젤.맛 새우’ △주먹밥 ‘한끼 뚝딱하새우’ △햄버거 ‘날 가지새우’가 각각 1위에 선정됐다. 수상작은 상품과의 적합성, 독창성, 재미 등의 요소에 따라 심사됐으며, 심사에는 BGF리테일에서 상품을 기획하고 있는 MD 70여 명이 참여했다. 김정훈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상품명 공모전을 통해 재미와 함께 상품 특징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를 찾았다”며 “최근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간편식품의 이름을 고객들이 직접 짓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신세계그룹은 상품의 성격에 맞는 ‘맞춤형 네이밍’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마트는 보다 친근하고 부담 없는 브랜드명을, 최신 트렌드를 선도해야 하는 복합쇼핑몰 부문에서는 세련되고 독특한 브랜드 네임을 내걸고 있다.대표적인 예가 이마트의 ‘수산목장’이다. 수산목장은 양식장을 뜻하는 말로, 이마트가 양식 수산물 대중화를 위해 양식장이라는 딱딱한 단어 대신 육지의 목장에 비유해 친근함을 담고자 한 표현이다. 이마트는 우수한 양식 어가를 발굴해 이마트 수산목장으로 지정, 양식 수산물을 주제로 한 대형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신세계는 남자들을 타깃으로 한 남성 전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하우디(howdy.)’를 오는 17일 스타필드 고양에 113㎡(34.2평) 규모로 오픈한다. 하우디는 ‘How Do You Do?’의 카우보이식 인사 ‘Howdy?’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오늘 뭐 새로운 것 없니?’라는 뜻이다. 하우디(howdy.)에 물음표가 아닌 마침표를 찍은 이유는 새로운 것을 찾는 물음에 하우디 편집숍이 답이라는 확신에 찬 대답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지역이름 단 맥주 인기도 ‘껑충’ (사진=홈플러스)주류업계에서는 해운대맥주와 강서맥주, 달서맥주 등 지역명을 딴 이름의 이른바 ‘지역맥주’가 인기다. 청와대 만찬 이후 지역맥주에 대한 관심도 대폭 늘었지만, 각 제품명으로 쓰인 지역에서 유독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전국에서 해운대맥주가 가장 많이 팔린 홈플러스 점포 10곳 중 9곳이 부산·경남지역에 몰려있다. 지난 6월 강서맥주의 서울지역 판매량도 전국 평균의 약 2.4배로 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았다. 업계에서 지역맥주가 ‘이름값’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제품 경쟁력이나 상품 출시 시기만으로 승부를 보기에는 시장이 과열돼 있다”며 “무조건 독특하고 튀는 이름을 붙이는 것이 아닌, 각 브랜드가 노리는 ‘타깃’이 선호할만한 이름이어야 한다. 제품의 질이 좋아도 상품명이 무난해서는 경쟁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