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12건
- '무빙2'에 김수현·박은빈·전지현·정우성…디즈니+ 라인업 터졌다[종합]
- [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월트디즈니 컴퍼니(TWDC, 이하 디즈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개최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2024’에서 ‘트리거’, ‘하이퍼나이프’, ‘넉오프’ 등 앞으로 제작 및 공개할 디즈니+ APAC 오리지널 콘텐츠를 대거 발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11월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올해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의 첫날에는 마블 스튜디오(Marvel Studios),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Walt Disney Animation Studios), 픽사(Pixar), 루카스필름(Lucasfilm) 등 디즈니 산하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작품들이 발표됐으며, 21일에는 ‘조명가게’, ‘트리거’, ‘하이퍼나이프’, ‘넉오프’, ‘나인 퍼즐’, ‘파인: 촌뜨기들’의 주역 배우 및 제작진이 자리를 빛내 디즈니+에서 공개를 앞둔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명가게’를 통해 배우에서 감독으로 도전하는 김희원은 “강풀 작가와 배우로 만난 다음에 연출로 만나게 되어 기뻤다”며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독특한 분위기는 새로운 걸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가 고민을 했고, 또 너무 새로우면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적정한 선을 찾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털어놨다. 강풀 작가는 “드러나지 않은 사람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익숙한데 모호한 공간이 ‘조명가게’다. 골목길과 ‘조명가게’ 내부의 공간에 기대를 많이 했고 만족스럽게 나왔다”고 전했다.‘트리거’ 김혜수는 “우리 드라마는 어떤 사회적인 이슈, 심각한 범죄사건을 다루고 있으나 유쾌한 톤앤매너를 유지한다”며 “재치와 위트를 담으면서도 카타르시스를 주는 균형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박은빈은 ‘하이퍼나이프’에 대해 “디즈니+ 최초 메디컬 스릴러 장르를 보여드릴 것 같다. 본적없는 감각을 선사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설경구와의 오묘한 관계성을 즐겁게 즐겨달라”고 시청포인트를 꼽았다.‘넉오프’를 통해 디즈니+와 작업에 나서는 김수현은 “매력적인 수많은 캐릭터가 나오는데 이 인물들이 제각각의 생존방식을 갖고 있다”며 “위기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 보여드리고 싶었다. 김성준이 회사원에서 장사꾼, 세계적인 짝퉁왕이 되는데 가장 처음으로 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장면. 아주 미흡한데 어떻게든 구슬려서 물건을 파는 장면이 생각난다. 극중에서 유재명 선배님과 부자 지간인데 아버지와 아들의 호흡을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나인퍼즐’ 윤종빈 감독은 “이 대본 처음을 제안받고 이야기를 예측할 수 없음에 흥미로움을 느꼈다. 각 화마다 반전이 존재한다”며 “프로파일러, 형사 캐릭터도 일반적이지 않고 독특해서 그런 점에 이끌렸다. 연출할 때 신경쓴 점은 기존 스릴러, 기존 형사물에 탈피하기 위해 새로운 걸 보여드리려 했다. 끝까지 범인이 누군지 궁금하게 만들도록 신경썼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여기에 전지현과 강동원이 열연하는 ‘북극성’, 현빈과 정우성의 만남으로 주목받는 ‘메이드 인 코리아’도 더해져 공개를 앞둔 한국 콘텐츠 라인업에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으로 등장한 정우성은 “싱가포르 쇼케이스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며 “좋은 작품 위해 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21일 행사에서는 신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도 발표됐다. 디즈니+ 최초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인 ‘탁류’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감독에 이른 추창민 감독과 ‘추노’ 이후 14년 만에 사극 시리즈 집필을 맡은 작가 천성일의 조합에 로운과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 등 극의 완성도를 높일 배우진이 함께한다. 지창욱과 도경수 주연의 ‘조각도시’는 ‘범죄도시4’와 드라마 ‘모범택시’를 집필한 오상호 작가가 각본을 맡은 작품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연출했던 박신우 감독과 영화 ‘발신제한’으로 속도감 넘치는 연출력을 보여준 김창주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그리고 이광수, 조윤수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에서 새롭게 발표된 ‘탁류’와 ‘조각도시’는 2025년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이날 디즈니는 ‘무빙’과 ‘조명가게’ 원작자인 강풀 작가와의 성공적인 협업에 이어 ‘무빙’ 시즌 2의 제작 개발을 확정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캐롤 초이(Carol Choi)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무빙’은 판타지 장르이지만 그 근간에 우정, 가족, 성장과정 등의 이야기가 담겼다”며 “‘무빙’은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크리틱스초이스’ 최우수 드라마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전세계 로컬 드라마 중 시청 1위를 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으니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시즌2 제작을 공식화했다. 캐롤 초이 총괄은 “아직 너무나 초기 단계라 추후 자세한 내용 전하겠다”고 덧붙였다.한국형 액션 히어로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무빙’은 공개 당시, 전 세계 디즈니+와 훌루(Hulu)에서 글로벌 히트작으로 등극했으며, 2023년 전 세계 디즈니+ 로컬 콘텐츠 부문 전체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제29회 美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 노미네이트,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시리즈 2개 부문,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최다 수상,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최다 수상 등 다양한 시상식에서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화제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바 있다.디즈니는 2021년부터 아태지역에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추진한 이래 현재까지 130편이 넘는 디즈니+ APAC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였다. 특히, 한국 콘텐츠는 지난해 전 세계 디즈니+ 최다 시청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상위 15개 중 9개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는 액션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이 아태지역 디즈니+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시리즈로 꼽혔으며, BTS 지민과 정국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담은 ‘이게 맞아?!’ 역시 아태지역 디즈니+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올랐다.캐롤 초이 총괄은 “아태지역에서 제작된 스토리는 뛰어난 작품성으로 전 세계적으로 열정적인 팬덤을 형성하며 엔터테인먼트 소비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아태지역이 전 세계 스토리텔러들의 창의적인 영감의 원천이 되고, 고유의 문화와 오리지널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어 기쁘다. 디즈니의 콘텐츠 전략은 지속해서 아태지역 기반의 수준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엄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고의 제작사 및 배우들과 함께 훌륭한 텐트폴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한국 콘텐츠는 진정성 있는 스토리와 세계적인 수준의 제작 역량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며, “올해 말부터 내년에 걸쳐 디즈니+에서 뛰어난 제작진과 화려한 출연진, 진정성 있는 스토리 세 요소를 모두 갖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으로 계속해서 디즈니만이 선보일 수 있는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조희봉, '심야괴담회' 괴스트 출격… "가끔 아내가 섬뜩해"
- (사진=MBC ‘심야괴담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명품 조연’ 조희봉이 오는 17일 방송하는 MBC ‘심야괴담회’ 시즌4에 출연한다.녹화 현장에서 단발머리 스타일로 등장한 조희봉은 선악이 공존하는 야누스의 강렬한 인상과 달리 MC들의 환대에 수줍어하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날 조희봉은 “귀신의 존재를 믿느냐?”는 ‘심야괴담회’ 공식질문에 “믿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여기에도 반전이 있었으니 “밤늦게 운전 할 때 한 번씩 뭔가 보긴 한다”고 덧붙여 주목을 끌었는데, 뭔가 목격(?)을 했는데도 왜 믿지 않느냐는 MC들의 공격에 조희봉은 덤덤한 말투로 “부엉이인가? 싶었다”며 셀프 괴심 파괴를 이어갔다. 이에 김구라는 “귀신보다 부엉이 보는 게 더 힘들다”며 다소 황당해 했다는 후문이다.하지만 귀신을 봐도 꿈쩍하지 않는다는 조희봉에겐 귀신보다 두려운 것이 있었는데, 조희봉은 “가끔 아내가 창문을 향해 서서 멍하니 밖을 바라볼 때가 있다”면서, “그럴 때면 왠지 모를 섬뜩함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김구라는 격한(?) 공감을 표하면서 “나도 그럴 때가 많다”며 고개를 끄덕였는데, 두 남자를 공포로 몰아가는 아내의 뒷모습에 얽힌 비밀은 오는 17일 본방송에서 공개된다.오는 17일 ‘심야괴담회’ 시즌4에서는 어릴 적 유일한 친구, 무당의 딸과 벌이는 공포의 숨바꼭질 ‘유전’, 차를 탈 때마다 백미러에 비치는 검은 실루엣의 정체 ‘동승자’,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 누군가에게 저주를 대신 걸어주는 비밀스러운 쇼핑몰 ‘대학생 단기 알바’ 등 쌀쌀한 계절에 어울리는 서늘한 괴담이 기다리고 있어 기대된다.‘심야괴담회’ 시즌4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의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에게는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50분 방송.
- 위지윅스튜디오, 하반기 드라마 라인업 발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그룹 위지윅스튜디오(299900)(이하 위지윅)가 5일 하반기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위지윅 종합 미디어 콘텐츠 그룹은 8월에 방영될 예정인 △MBC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을 비롯해 하반기에는 배우 박형식 주연의 △SBS ‘보물섬’, 배우 이시영 주연의 드라마 △‘살롱 드 홈즈’, 배우 고현정, 장동윤 주연의 △SBS ‘사마귀’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제작하고 선보여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위지윅 자회사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가 스튜디오S와 공동 제작하는 SBS 드라마 ‘보물섬’은 오는 2025년 1월 말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형식, 허준호 등이 출연하는 ‘보물섬’은 2조원의 정치비자금을 해킹한 남자 서동주(박형식 분)와 해킹 당한 사실을 모르고 남자를 죽여 2조원을 영원히 날려버린 비선 실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드라마 ‘살롱 드 홈즈’는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와 네오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는 드라마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전건우 작)을 원작으로 한, 집안일에 치이고 타인에게 무시당하며 때로는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마저 접어야 하는 주부들이 무관심 속 지나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일상 속 증거들을 추적하며 사건을 해결해 가는 이시영 주연의 작품이다. ‘살롱 드 홈즈’는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60억원을 제작。투자한 작품으로 총 10부작으로 제작 진행 중이며 방영은 내년으로 예정하고 있다.2025년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사마귀’는 위지윅의 자회사인 메리크리스마스와 메가몬스터가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배우 고현정과 장동윤이 출연을 확정해 벌써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20년 전 5명의 남자를 잔혹하게 살해해 ‘사마귀’라는 별명이 붙은 여성 연쇄살인마의 경찰 아들이 ‘사마귀’의 범행을 모방한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평생 증오해 왔던 엄마와 협력 수사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사마귀’는 동명의 프랑스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위지윅은 올 하반기 콘텐츠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영화 제작 및 배급까지 영역을 넓힐 전망이다. 우선 자회사 싸이더스는 3분기에 개봉하는 영화 △‘한국이 싫어서’를 ㈜영화적순간, ㈜인디스토리와 함께 공동으로 제작했다. 이어 배우 조여정, 정성일 주연의 영화 △‘인터뷰’와 배우 구교환 주연의 SF 감성대작 △‘왕을 찾아서’ 등 다양한 영화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위지윅 관계자는 “위지윅은 올해 하반기에는 보물섬, 살롱드홈즈, 사마귀 등 킬러 콘텐츠이자 굵직한 작품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다”며 “넘쳐나는 콘텐츠 속에서도 위지윅 그룹의 매력적인 콘텐츠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드라마와 예능 및 영화 제작, 배급 뿐만 아니라 AR·메타버스 등 뉴미디어까지 전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라 밝혔다.한편 위지윅은 기존 사업 부문인 VFX에 콘텐츠 기획·개발, 제작·투자, 유통·배급까지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수직 계열화를 성공적으로 구축했으며,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를 제작하는 국내 탑티어 제작 그룹이다. 지난 1분기에는 공개 하루만에 랭킹 1위를 기록한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을 선보였으며, 재벌집막내아들, 승리호, 킬러들의 쇼핑몰을 비롯한 굵직한 콘텐츠를 제작해내는 한편 미디어 콘텐츠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뉴미디어, 메타버스 향 사업다각화 속도를 내고 있다.
- 이변 없었다…화제작 '무빙', 대상→신인상 3관왕 [청룡시리즈어워즈](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청룡시리즈어워즈’의 대상은 이변 없이 ‘무빙’의 품으로 돌아갔다.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전현무, 윤아의 사회로 진행됐다.대상 시상자는 2회 대상 수상자인 송혜교가 나섰다. 송혜교가 호명한 대상은 디즈니+ ‘무빙’이다. ‘무빙’은 최고의 화제작으로 강력한 대상 후보로 꼽혔던 작품. 이변 없이 대상을 수상했다. 류승룡은 “‘무빙’의 명대사가 생각난다. 인천 앞바다의 반대는 인천엄마다. 이 시대의 모든 아빠, 엄마 힘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밝혔다.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은 ‘사상검증구역 : 더 커뮤니티’가 수상했다.사진=뉴스1남녀주연상은 ‘소년시대’ 임시완,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박보영이 수상했다. 임시완은 “다들 연기를 잘하는데 상을 받는 게 그냥 절차라고 생각을 한다”며 “다같이 잘하고 있다고 박수를 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보영은 “함께 후보에 오른 분들께 존경한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 작품은 누군가에게 공감을 주고 싶었던 작품이었는데 동료 배우로 나오신 분들과 촬영하면서 매일 안아주는 걸로 버텼던 것 같다”고 눈물을 보였다. 박보영은 “너무 어둡고 긴 밤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버텨서 아침을 맞이했으면 좋겠다”라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사진=뉴스1‘마스크걸’에 출연하며 ‘은퇴’를 불사한 연기를 보여준 안재홍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성균이 형, 이희준 선배님, 이규형 선배님, 서현우 형과 함께 후보에 올라 영광스럽다”며 “좋은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무빙’ 곽선영, ‘킬러들의 쇼핑몰’ 금해나, ‘마스크걸’ 염혜란, ‘더 에이트 쇼’ 이주영, ‘삼식이 삼촌’ 티파니 영이 오른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은 금해나. 금해나는 “내가 정말 작은 산골마을에서 태어났다. 온 동네가 키워준 아이”라며 ‘킬러들의 쇼핑몰’이 그런 온 동네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런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며 울컥했다.남자예능인상을 수상한 신동엽은 “상하고 인연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며 “시상식에 오면 좋은 기운을 받아가는 것 같아 너무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한 ‘SNL코리아’ 팀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여자예능인상을 수상한 장도연은 “개그우먼 장도연이라는 말을 할 때 개그우먼이란 소속감이 자랑스러우면서도 잘 하고 있나를 되돌아보게 됐다”며 “누군가에게 멋진 선배 혹은 동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어떤 프로도 허투로 하지 않는 우아한 광대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무빙’ 이정하, 고윤정이 나란히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정하는 “멋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고윤정은 ‘무빙’ 제작진, 배우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열심히 하라고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사진=뉴스1예능 부문 남녀신인상을 수상한 곽준빈은 “옛날 방구석에서 시상식을 보면서 수상하는 상상을 했을 때 괴롭힌 애들 이름을 얘기해볼까도 생각했었는데 막상 올라오니까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난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고마운 사람들의 이름을 떠올리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윤가이는 “‘SNL코리아’를 하기 전부터 마음이 가라 앉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하고 나서 숨을 쉴 수 있었다”며 “할 수 있는 걸 다 할 수 있게 해준 크루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작(자)△대상 : 디즈니+ ‘무빙’△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 더 커뮤니티’△남우주연상 : 임시완(‘소년시대’)△여우주연상 : 박보영(‘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올까요’)△남자예능인상 : 신동엽(‘SNL코리아 시즌5’)△여자예능인상 : 장도연(‘여고추리반3’)△남우조연상 : 금해나(‘킬러들의 쇼핑몰’)△여우조연상 : 안재홍(‘마스크걸’) △OST 인기상 : 장하오△티르티르 인기스타상 : 박지윤(‘크라임씬 리턴즈’), 최우식(‘살인자ㅇ난감’), 미연(‘연애남매’), 덱스(‘좀비버스’)△WHY NOT상 : 안유진△신인남우상 : 이정하(‘무빙’)△신인여우상 : 고윤정(‘무빙’)△신인남자예능인상 : 곽준빈(‘데블스 플랜’)△신인여자예능인상 : 윤가이(‘SNL코리아 시즌5’)
- 오늘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무빙' 류승룡→'더 에이트 쇼' 류준열 치열한 대상 전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무빙’ 류승룡부터 ‘더 에이트 쇼’ 류준열까지, 올해 청룡을 빛낼 최고의 OTT(온라인동영상) 시리즈 주인공은 누가 될까. 어느덧 세 번째 해를 맞은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이하 Blud Dragon Series Awards, 이하 BSA)가 19일 오늘 개최한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임윤아, 전현무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날 시상식은 KBS2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올해 시상식 후보작(자)는 지난해 6월 1일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 공개된 드라마, 예능 등 OTT 콘텐츠를 대상으로 했다.최고 영예의 최우수작품상 유력 후보로는 ‘무빙’과 ‘마스크걸’, ‘살인자ㅇ난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무빙’은 드라마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등 총 7개 최다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류준열이 주연을 맡았던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가 남녀주연상, 여우조연상, 신인여우상 등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뒤를 이었다. 매회 우위를 나눌 수 없는 후보로 눈길을 사로잡은 청룡시리즈어워즈인 만큼 올해 후보들도 쟁쟁하다. ‘무빙’과 함께 경쟁할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후보로는 넷플릭스 ‘마스크걸’, ‘살인자ㅇ난감’, 티빙 ‘LTNS’,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이름을 올렸다.남우주연상은 류승룡(‘무빙’), 류준열(‘더 에이트 쇼’), 변요한(‘삼식이 삼촌’), 임시완(‘소년시대’), 최우식(‘살인자ㅇ난감’)이 영광의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또 여우주연상 부문에는 박보영(‘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안은진(‘종말의 바보’), 이솜(‘LTNS’), 천우희(‘더 에이트 쇼’), 한효주(‘무빙’)가 후보에 올라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남녀조연상 부문 경쟁도 치열하다. 남우조연상 부문에서는 김성균(‘무빙’), 서현우(‘킬러들의 쇼핑몰’), 안재홍(‘마스크걸’), 이규형(‘삼식이 삼촌’), 이희준(‘살인자ㅇ난감’)이 후보에 올랐다. 여우조연상 부문에는 곽선영(‘무빙’), 금해나(‘킬러들의 쇼핑몰’), 염혜란(‘마스크걸’), 이주영(‘더 에이트 쇼’), 티파니 영(‘삼식이 삼촌’)이 이름을 올리며 경합한다.생애 첫 청룡시리즈어워즈 트로피를 거머쥘 신인상 후보들도 화제다. 신인남우상 후보로는 김우석(‘밤이 되었습니다’), 노재원(‘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시우(‘소년시대’), 이정하(‘무빙’), 최현욱(‘하이쿠키’), 신인여우상은 고윤정(‘무빙’), 김혜준(‘킬러들의 쇼핑몰’), 이열음(‘더 에이트 쇼’), 장다아(‘피라미드 게임’), 전소니(‘기생수’)가 후보에 올랐다.예능 부문에는 ‘SNL 코리아 시즌5’가 최우수작품상, 남녀예능인상, 남녀신인예능인상 등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노미네이트 된 가운데 ‘연애남매’가 최우수작품상, 남자예능인상, 신인여자예능인상 등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지난 1년간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진 최고의 작품을 가리는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데블스 플랜’,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SNL 코리아 시즌5’, ‘연애남매’, ‘크라임씬 리턴즈’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화제성을 높여온 예능 프로그램들의 경합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남녀예능인상 후보로는 덱스(‘좀비버스’), 신동엽(‘SNL 코리아 시즌5’), 조세호(‘슈퍼리치 이방인’), 지석진(‘브로 앤 마블’), 코드쿤스트(‘연애남매’)와 박지윤(‘크라임씬 리턴즈’), 이수지(‘SNL 코리아 시즌5’), 장도연(‘여고추리반3’), 주현영(‘크라임씬 리턴즈’), 풍자(‘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3’)가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경합을 예고한다 시상자들 면면도 화려하다. 배우 송혜교부터 하정우, 수지, 유재석, 이광수, 이제훈, 임지연, 조보아, 주현영, 덱스, 김아영, 박성훈, 박지훈, 신예은, 이동휘 등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지난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셀프 칭찬 소감으로 화제를 모았던 송혜교가 올해 대상 시상자로 대미를 장식한다. 송혜교에게 트로피를 받을 올해 시상식 대상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도 관심이 크다.
- "돈줄 끊겨서?"…'쯔양 협박' 인정한 유튜버 "잠만 자고 현실 도피"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에게 ‘과거 이력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들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하고 유튜브는 이들의 수익화 중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관련자들이 잇달아 사과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이 중 ‘렉카 연합’ 유튜버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전국진은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실토했다. 그는 “구제역으로부터 300만 원을 받은 것이 맞다”고 인정하며 “숨기고 싶던 과거가 공개되고, 피해를 입은 쯔양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유튜버 전국진. 사진=전국진 유튜브 채널 캡처16일 전 씨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그는 전날 영상을 통해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내용을 과장이나 축소 없이 사실대로 다 말씀드리겠다. 제가 평소에는 대본 없이 영상을 찍어왔는데, 이번에는 실수를 하면 그것도 실례가 될 것 같아서 미리 써둔 대본을 참고해서 말씀드리겠다”고 운을 뗐다.영상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는 “거의 잠만 자면서 현실을 일부러 피해왔다. 다시 보면서 제가 어떻게 말했는지 돌이켜봤다”며 “이번 영상을 제작하면서 카라큘라, 구제역과 일절 상의하지 않았다. 온전히 제 생각만을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전 씨는 “2020년 11월 경, SNS DM으로 ‘쯔양에 관한 제보를 하고 싶다’며 어떤 여성 분이 연락을 주셨다. 그래서 DM으로 대화를 좀 나누다가 통화로 얘길 듣게 됐다. 그 내용은 ‘쯔양이 과거 노래방 도우미 출신이다’ ‘도우미 일을 봐주는 실장이랑 사귀는 사이다’ ‘쯔양이 먹방을 시작한 이유는 그 실장이 쯔양의 소속사 대표가 됐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이어 “쯔양에 대해 안 좋게 얘기하는 내용이었고, 쯔양과 지인이라는 증거도 보내줘서 제 나름대로 생각했을 때 제보 내용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제가 진행하던 주작 감별 콘텐츠와 성격이 맞지도 않았고 사회 정의를 위한 콘텐츠도 아니었기에, 영상 제작을 하지 않았다. 제보 내용과 관련한 직접적인 증거도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가고 2~3년의 시간이 흐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전 씨는 “그 사이에 저는 부산에서 운영하던 쇼핑몰을 폐업하고 서울로 이사했다. 서울에서 다양한 유튜버와 교류했고, 그러다 가끔씩 쯔양과 관련한 좋지 않은 얘기를 들었다. 한창 뒷광고 이슈가 있었을 때, ‘쯔양도 뒷광고를 했는데 여론이 좋아져서 운좋게 복귀를 했다’는 내용이었다”고 떠올렸다.이어 “현재는 모든 악행들이 쯔양 소속사의 전 대표가 벌인 짓이라는게 드러났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쯔양과 전 대표가 함께 과거를 세탁해서 시청자들을 속였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런 생각을 하고 지내던 와중에 제게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가 찾아왔다. 감성팔이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 때가, 저와 구제역의 통화가 이뤄진 때다”라고 얘기했다.또 “지금 렉카 연합이라고 지칭되는 사람과 만나서 술 한 잔 했을때 ‘너 그만 받아먹어라’ 이런 얘기들이 그 사람들 사이에서 오갔고, 그 발언들이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저 사람들은 저렇게 쉽게 돈 버는데 나는 뭐하고 있나’라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전 씨는 “그래서 그렇게 저의 경제적인 어려움과 쯔양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 구제역이 이제까지 그런 행위를 몇 번 했을 것이라는 추측들이 합쳐져서 ‘나쁜 사람 돈은 좀 받아도 되지 않나?’라는 그릇된 생각을 하게 됐다. 결국 그 유혹에 넘어가서 구제역에게 전화를 했다”고 토로했다.이어 “(쯔양과 관련한 자세한 사정을 몰랐을 때는) ‘이미 여기저기에 돈을 많이 뜯겨서 나는 얼마 못 받는구나’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었다. 쯔양이 그렇게 오랜 기간 동안 피해를 받은 피해자라는 것을 인지 못한 상태에서, 결과적으로 2023년 2월 27일에 300만 원을 구제역으로부터 입금 받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제가 이런 말을 하면 ‘나쁜 사람 돈은 받아도 되는거냐’라고 하실 수 있는데, 아니다.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 맞다. 다만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렇게 받은 300만 원이 제가 유튜브를 하면서 불순한 의도로 받은 처음이자 마지막 돈이다. 여러분은 믿지 않으시겠지만 정말 그렇다”라고 얘기하며 영상 소개란을 통해서도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전 씨는 “지금 의혹이 나오고 있는 것처럼 구제역이나 카라큘라가 다른 사건과 관련해 다른 사람들에게 돈을 받았는지는 모른다. 제가 그런 부분에 대해 명확히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 보니 이렇게밖에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을 이해해달라”며 “지금도 저의 잘못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모두 감수하고, 앞으로 제 인생에 계속 따라다닐 부정적인 꼬리표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거듭 얘기했다.이어 쯔양에게도 사과하며 “이번에 저와 구제역의 녹취록이 유출되면서 숨기고 싶던 과거가 공개되고, 피해를 입은 쯔양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유튜버 카라큘라. 사진=카라큘라 유튜브 채널 캡처유튜버 카라큘라도 이날 자신의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영상을 올려 사과 입장을 전했다. 사건 발생 초기에 자신은 직접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는 데에만 열을 올렸던 것과는 다소 온도차를 보였다. 기존 주장을 이어가면서도 대중과 쯔양을 향한 사과에 치중했다.카라큘라는 “저와 구제역 간의 2년 전 나누었던 사적 통화 녹취록이 현재 검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 사기 수배자 아카라카초 홍성국에 의해 불법적인 경로로 복제돼 조작 짜집기를 거쳐 피해자의 의사, 동의 여부와는 전혀 상관없이 가로세로 연구소의 돈벌이 수단으로 무참히 폭로가 자행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친분 관계에 있던 구제역과 쯔양님 소속사 간에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전후사정을 전혀 모른 채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나누게 된 사적인 통화에서 저의 불손한 언행과 농담 섞인 말들로 인해 쯔양 님께서 그리고 많은 구독자님들께서 느끼셨을 상심은 너무나도 크실 것으로 사료된다”고 사과했다.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누리꾼들은 이들을 향해 “유튜브 돈줄 끊기게 되니 사과하는 건가” “쯔양의 평온한 일상 생활을 돌려달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앞서 지난 10일 가세연은 구독자 1040만 명을 보유한 쯔양을 협박한 배후에 ‘렉카 연합’이 있다고 주장했다. 렉카 연합에는 카라큘라, 전국진, 구제역, 간고, 엄태웅 등이 있다며 이들이 주고받은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하기도 했다.이에 쯔양은 지난 11일 오전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인 A씨에게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고, 방송에 따른 정산금도 제대로 받지 못해 최소 40억원을 뜯겼다고 주장해 파장을 낳았다.쯔양의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에 따르면 당시 쯔양은 정산금청구, 전속계약해지, 상표출원 등을 포함해 상습폭행,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 강요, 성폭력처벌법위반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해 1차 형사 고소도 진행했다. 이어 A씨가 ‘해당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약속 및 선처를 호소해 소송을 취하했으나, 이후 약속을 위반해 2차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김 변호사는 “혐의가 많아 징역 5년 이상 처벌을 예상했으나 A씨가 안타깝게도 극단적 선택에 이르러 결국 ‘공소권 없음’이라는 불송치 결정으로 형사사건은 종결됐다”고 설명했다.15일 쯔양 측은 “유튜버 구제역, 주작감별사(전국진), 유튜브 채널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에 대한 고소장을 현 고발 사건을 담당하고 계신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 제3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관련 조사에서 공갈 등에 가담한 자들이 추가로 발견되는 경우 선처 없이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고발당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쯔양을 협박해 55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혐의로 고발당한 유튜버 구제역은 전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해 “쯔양에 대한 폭로를 막기 위해 이중 스파이(역할)를 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상태다.그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우선 나의 실수로 휴대폰을 절도당해 씻을 수 없는 아픈 상처가 공개된 쯔양 님, 쯔양 님의 팬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나는 쯔양에게 공갈협박한 사실이 없다. 그에 대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공개한 음성 녹취와 오늘 검찰에서 제출할 휴대폰에 담겨있으며 이는 검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입장을 내놨다.같은 날 유튜브 측은 “유튜브 플랫폼 밖에서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가 되는 행동으로 크리에이터의 책임에 관한 정책을 위반한 카라큘라 미디어, 전국진 및 구제역 채널의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가 정지됐다”며 “해당 채널들은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1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도 “양을 협박하고 갈취했다는 유튜버들이 언급되고 있는데,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로 돈을 버는 유튜버들에 대한 대책도 방심위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등의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유튜브는 타인에게 악의적으로 해를 입히려고 했거나, 학대 또는 폭력에 가담하거나 잔혹성을 보이거나, 사기 또는 기만행위에 참여해 실질적으로 해를 입힌 경우를 규제하고 있다. 또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콘텐츠 이외에도 플랫폼 안팎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크리에이터에 대해 불이익을 줄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 '무빙'부터 '더 에이트 쇼'까지…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후보 발표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 이하 BSA)가 최종 후보작(자)을 발표했다.오는 7월 19일 열리는 청룡시리즈어워즈는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된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3회를 맞이했다.이번에 발표된 후보작(자)는 지난해 6월 1일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 공개된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 콘텐츠(국내 드라마, 예능)를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1차 투표와 스포츠조선 엔터테인먼트 기자들의 평가 및 전문가 집단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드라마 부문에서는 ‘무빙’이 최우수작품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등 총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더 에이트 쇼’가 남녀주연상, 여우조연상, 신인여우상 등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매 회 우위를 나눌 수 없는 후보로 눈길을 사로잡은 청룡시리즈어워즈인 만큼 올해 후보들도 쟁쟁하다.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후보로는 ‘마스크걸’, ‘무빙’, ‘살인자ㅇ난감’, ‘LTNS’,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작품명 가나다 순)가 이름을 올렸다.남우주연상은 류승룡(‘무빙’), 류준열(‘더 에이트 쇼’), 변요한(‘삼식이 삼촌’), 임시완(‘소년시대’), 최우식(‘살인자ㅇ난감’)이 영광의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또 여우주연상 부문에는 박보영(‘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안은진(‘종말의 바보’), 이솜(‘LTNS’), 천우희(‘더 에이트 쇼’), 한효주(‘무빙’)(배우 이름 가나다 순)가 후보에 올라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남녀조연상 부문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남우조연상 부문에서는 김성균(‘무빙’), 서현우(‘킬러들의 쇼핑몰’), 안재홍(‘마스크걸’), 이규형(‘삼식이 삼촌’), 이희준(‘살인자ㅇ난감’)이 후보에 올랐다. 여우조연상 부문에는 곽선영(‘무빙’), 금해나(‘킬러들의 쇼핑몰’), 염혜란(‘마스크걸’), 이주영(‘더 에이트 쇼’), 티파니 영(‘삼식이 삼촌’)이 이름을 올리며 경합한다.생애 첫 청룡시리즈어워즈 트로피를 거머쥘 신인상의 주인공들도 공개됐다. 신인남우상 후보로는 김우석(‘밤이 되었습니다’), 노재원(‘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시우(‘소년시대’), 이정하(‘무빙’), 최현욱(‘하이쿠키’), 신인여우상은 고윤정(‘무빙’), 김혜준(‘킬러들의 쇼핑몰’), 이열음(‘더 에이트 쇼’), 장다아(‘피라미드 게임’), 전소니(‘기생수’)가 후보에 올랐다.예능 부문에는 ‘SNL 코리아 시즌5’가 최우수작품상, 남녀예능인상, 남녀신인예능인상 등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노미네이트 된 가운데 ‘연애남매’가 최우수작품상, 남자예능인상, 신인여자예능인상 등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지난 1년 간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진 최고의 작품을 가리는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데블스 플랜’,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SNL 코리아 시즌5’, ‘연애남매’, ‘크라임씬 리턴즈’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화제성을 높여온 예능 프로그램들의 경합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남녀예능인상 후보로는 덱스(‘좀비버스’), 신동엽(‘SNL 코리아 시즌5’), 조세호(‘슈퍼리치 이방인’), 지석진(‘브로 앤 마블’), 코드쿤스트(‘연애남매’)와 박지윤(‘크라임씬 리턴즈’), 이수지(‘SNL 코리아 시즌5’), 장도연(‘여고추리반3’), 주현영(‘크라임씬 리턴즈’), 풍자(‘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3’)가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경합을 예고한다. 특히 작년 신인예능인상을 수상했던 덱스와 3년 연속 청룡시리즈어워즈에 참석하는 주현영이 이번에도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또한 곽준빈(‘데블스 플랜’), 안도규(‘SNL 코리아 시즌5’), 정세운(‘19/20 열아홉 스물’), 조나단(‘좀비버스’), 주우재(‘마녀사냥 2023’)와 미연(‘연애남매’), 엄지윤(‘코미디 로얄’), 윤가이(‘SNL 코리아 시즌5’), 지예은(‘SNL 코리아 시즌5’), 파트리샤(‘연애남매’)가 신인남녀예능인상 후보로 오르며 생애 단 한 번 뿐인 영광을 누가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번에 발표된 후보작(자)을 대상으로 한 네티즌 투표는 셀럽챔프에서 6월 27일부터 7월 16일까지 단독으로 진행된다.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오는 7월 19일 오후 8시 30분부터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개최되며 KBS2를 통해 생중계된다.
- '용감한 형사들3' 친구母 살해한 범인 "자동차 지킬 돈 필요했다"
- ‘용감한 형사들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용감한 형사들3’에서 돈 때문에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끝까지 추적했다.지난 2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연출 이지선) 42회에는 세종경찰청 1기동대 황봉규 경위와 전 화성서부경찰서 형사과장 홍승만 형사,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 박지수 경감이 출연해 수사 일지를 펼쳤다.첫 번째 사건은 아파트 단지 바깥에 몇 주간 방치된 승용차 뒷좌석에 한 남자가 앉아 있어 지구대원이 불심검문을 하면서 시작됐다. 아파트에 사는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던 그의 가방에는 밧줄, 수갑, 도끼 등이 들어있었다. 이후 남자는 야산으로 도주했다. 도끼에는 미세 혈흔이 있었고, 차 안에 있던 여성 장식구에도 피가 묻어 있었다.도주한 남성은 최 씨로, 아파트에 친구가 살았던 건 맞았다. 하지만 친구는 집 앞에 최 씨가 있던 건 몰랐다. 최 씨 가방에서 나온 휴대전화 명의자의 거주지를 가보니 60대 여성이 살해된 상태였다. 충격적이게도 최 씨가 말한 친구의 어머니였다. 확인 결과 재정적으로 궁핍했던 최 씨는 신용불량자에 2000만 원의 대출도 있었다.형사들은 다른 지역으로 도주한 최 씨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최 씨의 범행 목적은 돈이었다. 친구의 도움을 받으려고 집 앞에 간 그는 “어머니가 돈 관리를 해준다”라는 친구의 말을 떠올린 뒤 범행을 계획했다. 어머니가 인기척에 나와서 비명을 지르자 살해했다. 자신에게 남은 건 자동차뿐인데, 가압류로 넘어갈 위기라 돈이 필요했다는 최 씨의 진술은 분노를 자아냈다. 그는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두 번째 사건은 인터넷 쇼핑몰 사기 사건을 저지른 대표가 사라졌는데, 살해당했고 동업자인 실장이 관여돼 있다는 한 정보원의 첩보로 시작됐다. 이 쇼핑몰은 에어컨 등 가전제품 파격 할인으로 고객들을 모은 뒤 선결제를 유도하고 약속한 배송일에 사이트를 폐쇄했다. 당시 피해자만 2000명이 넘었고, 피해 금액은 70억 원이었다. 대표의 동업자이자 동창인 실장은 “대표가 돈도 가져갔고 ‘중국으로 밀항하겠다’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졌다”라고 진술했다. 실제 사이트 폐쇄 한 달 전부터 대표가 수차례에 걸쳐 23억 원을 인출한 사실이 확인됐다.그대로 수사가 멈춘 상태에서 정보원의 첩보를 들은 형사들은 실장의 금융 내역을 조사했고, 사건이 터지고 석 달 사이에 10억 가까운 돈이 움직인 걸 파악했다. 빚을 갚고 상가를 매매한 실장은 사기 사건 첫째 날 아버지 이름으로 땅을 매입했다. 부지가 400평 정도 되는 야적장이었는데 2m 높이의 쇠 울타리를 둘러쳤고, 투견인 핏불테리어까지 풀어놨다.이후 실장의 통화내역을 통해 공범의 정황을 포착하고, 실장이 대표를 죽이는 걸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발뺌하던 실장은 압수수색 영장을 본 뒤 범행을 인정했다. 포클레인으로 야적장 내 땅을 파내자 대표의 시신이 나왔다.사기 이후 대표는 공소시효가 만료될 때까지 중국에 숨어 있기로 했으나 사건이 커지자 자수하겠다고 했다. 이에 실장은 처벌받는 것이 두려워 살해했다고 말했지만, 그 와중에 23억 원을 빼돌렸다. 값비싼 대형 가전제품을 팔자고 제안한 것도, 사이트를 폐쇄하고 외국으로 도망가라고 부추긴 것도 실장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그가 오래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였다. 실장은 무기징역, 공범은 각각 9년과 5년을 선고받았다.‘용감한 형사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 원더클럽, 회원 대상 KPGA 투어 프로암 무료 초청 이벤트
- (사진=원더클럽)[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플랫폼 원더클럽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프로암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원더클럽은 오는 27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열리는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 대회에 회원을 초청해 남자 프로골퍼와 라운드할 수 있는 프로암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대회는 총상금 7억 원을 놓고 펼쳐지며, 김홍택과 이정환 등 국내 정상급 선수가 대거 출전한다. 프로암 초청 대상은 원드플래티넘 신규가입 추천 상위 회원과 추첨을 통해 9명을 선발한다. 참가자는 프로와 라운드하며 원포인트레슨은 물론 그린피와 카트피, 캐디피 등 모든 비용을 지원받고, 거리측정기와 골프용품 등의 기념품도 받는다. 이와 함께 원더클럽은 오는 6월 5일 첫선을 보이는 쇼핑몰 ‘원더몰’ 오픈을 기념해 추첨을 통해 3명에게도 프로암 초청 기회를 제공한다. 원더몰은 골프클럽, 용품, 의류 등 다양한 골프 상품을 판매하는 원더클럽의 새로운 서비스로 프로암 초청 이벤트뿐만 아니라 전 품목 5% 할인 및 1만원 이상 구매 고객 골프공 추첨 증정 등 다양한 오픈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원더클럽은 클럽72, 신라CC, 파주CC, 떼제베CC, 파가니카CC, 알펜시아700, 알펜시아CC와 기타 제휴 골프장 등 전국 11개 골프장의 예약이 가능한 통합 플랫폼이다.원더클럽 관계자는 “처음으로 KPGA 대회를 개최하면서 프로암에 회원을 초청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라며 “온라인 회원이면 누구라도 프로암 무대를 밟아보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클럽72는 KPGA 투어 대회가 끝난 뒤 7월1일부터 7일까지 하늘코스의 그린과 러프 등을 대회수준으로 유지해 고객들이 프로 대회 코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골때녀'로 시작된 여풋 열풍…일자리 늘고 시장 활기
- ‘골 때리는 그녀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여자도 축구할 수 있다니. ‘골 때리는 그녀들’을 보고 용기를 얻어 풋살팀을 결성했고 2년째 꾸준히 하고 있어요.”(여자 풋살 동호인 윤인선 씨·26)2021년부터 방송되고 있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로 시작된 여자축구·풋살의 인기가 4년째 이어지고 있다. 방송의 화제성은 사회에 그대로 반영돼 열풍을 몰고 왔다. 여자 풋살 동호인이 증가했고 여자 풋살 대회도 늘었으며 관련 용품 시장에도 활기를 가져왔다. 지도자로 전향한 체육인도 늘었다. 축구·풋살은 남자 스포츠라는 인식을 깨고 생긴 변화라 더 유의미하다.취미로 풋살을 시작한 윤인선 씨는 “‘골때녀’를 보고 커뮤니티에 무작정 ‘축구할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는데 그 글을 보고 공을 차본 적 없는, 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스무 명이 모였다”며 “다들 공을 차고 싶다는 마음만 있었을 뿐 어떻게 시작할지 몰랐는데 ‘골때녀’가 용기를 줬다. 그 스무 명이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재미있게 같이 공을 차고 있다”고 말했다.◇‘골때녀’ 인기 롱런→팝업 진행·시청자 참여 고민‘골때녀’는 2021년 첫 방송된 이후 방송가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방송 초반엔 공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도 모르는 여자 연예인들이 오합지졸 공을 몰고 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면, 현재는 프로 선수 못지않게 긴장감 있게 펼쳐지는 경기력과 뛰어난 기량이 재미를 주고 있다. 넘어지고 부딪혀도 공 하나만 보고 뛰는 선수들의 모습은 한 편의 성장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골때녀’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시즌5까지 이어지며 SBS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중이다.‘골때녀’ 박성훈 CP는 “방송 초반엔 여자가 축구한다는 게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시청하고 선수들이 조금씩 공에 익숙해지는 모습으로 즐거움을 얻었다면, 지금의 ‘골때녀’는 수요일마다 찾아오는 스포츠 경기가 됐다”며 “월드컵이나 아시안컵을 보듯이 치킨과 맥주를 준비해 놓고 보는 사람들도 많다”고 전했다. 박 CP는 예능적인 재미와 스포츠 경기로서의 재미를 모두 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도 말했다.‘골때녀’는 연애·여행 등 리얼리티 예능에 편중된 현 방송가에 등장한 차별화된 IP(지식재산권)로 장르 다양성에 기여했다. 박 CP는 “‘골때녀’는 시청률을 떠나 SBS 예능에서 독보적인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의 색깔”이라며 “스포츠 예능이고 드물게 여자 스포츠를 다루고 있는 만큼 시청률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킬러 콘텐츠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골때녀’는 방송의 인기로 시작된 여자 풋살 열풍이 더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여러 방향을 고민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팝업스토어다. 박 CP는 “단순히 상품만 파는 것이 아니라 관심을 두고 계신 분들이 만나 즐겁게 경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시청자 참여 방법도 고민 중이다. 박 CP는 “저희 프로그램을 즐겁게 봐주시는 분들을 중심으로 팬덤이 생겼다”며 “한발 더 들어가서 최우수 선수를 뽑는데 참여를 한다든지 해볼 수 있는 것들이 생겨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여자 풋살, 사회적 열풍으로‘골때녀’로 시작된 여자 풋살 열풍은 사회 곳곳에 확산하고 있다. 50회째 남자기자 축구대회를 열어온 한국기자협회에서도 지난해부터 여자 풋살대회를 시작했다. 참가팀도 지난해 12팀에서 올해 29개팀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대한축구협회(이하 협회)에 등록된 통계를 살펴보면 ‘골때녀’ 방송 전인 2020년 2412명이었던 여자 풋살 동호인 선수는 방송 이후인 2023년 5242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여자 풋살팀도 12개(2020년)에서 75개(2023년)로 3년새 5배 뛰었다. 협회 동호인 인구는 연간 1만원을 내고 협회 시도협회에서 개최하는 승인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필수적인 등록 절차를 거친 인구에 국한되기 때문에 그 외 비승인 대회나 사설대회, 자체적인 경기를 하는 집계되지 않은 여자 동호인축구 인구들은 이보다 더 많다는 것이 협회 설명이다.여자 풋살 열풍에 따라 지도자로 전향하는 체육인이 늘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협회에 등록된 여자 풋살 지도자는 33명(2020년)에서 157명(2024년)으로 대폭 상승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급하는 1급 생활스포츠지도사 풋살 종목 자격증은 2020년 1명에서 2023년 3명으로,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은 25명에서 73명으로 늘었다.협회 관계자는 “여자축구에 대한 열기는 ‘골때녀’ 전후로 나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크게 확산했다. 협회는 프로그램을 론칭한 SBS 이승훈 PD와 개그우먼 김민경에게 감사패를 줬다”라며 “여자 축구에 대한 열기는 이후 꾸준히 유지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여자 풋살 열풍은 풋살용품의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치며 시장에 활기를 가져왔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풋살화 검색량의 성비는 여자 19%·남자 81%이었고, 2023년 여자 32%·남자 68%로 여성의 비율이 상승했다. 이런 검색은 실제 구매로도 이어졌다. 온라인 오픈마켓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골때녀’ 방송 전인 2020년 대비 2023년에는 풋살화 65%, 축구조끼 73%, 축구양말 50%, 신가드 33%, 축구공 18%, 골키퍼장갑 102%가 증가했다.여자 풋살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협회에서도 노력 중이다. 협회 관계자는 “과거에는 여자가 축구한다는 것 자체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면 현재는 미디어의 영향, 여러 여자 축구·풋살 참여자들 간의 교류 등을 통해 여자의 축구 참여에 대한 장벽이 많이 없어졌다”며 “성인 여자 동호인과 유·청소년 여자아이들의 축구 참여를 독려하고, 평생 스포츠로서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2021년부터 추가로 사업을 확장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방송이 방송으로만 끝나지 않고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이런 효과들이 선순환돼 다시 방송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남자의 전유물로만 생각했던 스포츠 영역이 깨지고 있는 것인데 풋살 외의 다른 종목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면 또 다른 반향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 '고딩엄빠4' 고현정 "전 남편이 데리고 간 두 딸, 4년 동안 못 만나" 눈물
- ‘고딩엄빠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고딩엄빠4’에 출연한 고딩엄마 고현정이 “전 남편이 두 딸을 데리고 가, 4년간 딸들을 못 봤다”며 오열해 스튜디오를 먹먹하게 만든 가운데 아들을 위해 변화를 다짐했다.20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4회에서는 18세에 엄마가 된 후 세 아이를 낳은 고딩엄마 고현정이 친정아버지와 동반 출연해 술에 의존하게 된 남모를 아픔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두 딸과 생이별을 하게 된 고현정의 사연에 이인철 변호사는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오면 (법적)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먼저 고현정이 ‘고딩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공개됐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동갑내기 남친과 사귀다 임신하게 된 고현정은 임신 6개월 차가 되어서야 부모에게 이를 알렸다. 고현정의 부모는 화가 났지만, 남자친구를 집에 들여서 가정을 꾸리도록 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혼인신고를 미루며 ‘무직’에 게임중독 생활을 이어갔고, 결국 갈등이 커져 헤어졌다. 미혼모가 된 지 1년이 지났을 무렵, 고현정은 중학교 후배와 우연이 연락이 닿았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이후 두 사람은 결혼해 둘째, 셋째까지 낳았지만 고현정은 “남편이 잦은 음주 사고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폭력적으로 돌변해 결국 이혼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런데 남편은 3개월 뒤 아이들을 위해 재결합을 하자고 연락해 왔으며, 다시 합친 뒤에도 외도를 해 고현정을 충격에 빠뜨렸다. 고현정은 “전 남편이 이혼 후 혼인신고를 다시 하지 않았으니 바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으며, 그러다 아예 집을 나가서 완전히 관계가 끝났다”고 말했다.재연드라마 후 고현정과 친정아버지가 나란히 스튜디오에 동반 출연했다. 직후, 3대가 함께 사는 일상이 카메라로 공개했다. 고현정의 친정아버지는 전날 과음한 딸을 위해 아침부터 해장국을 끓였다. 반면 고현정은 자기 방에 누워 일어날 줄 몰랐으며 큰아들 민준(11세)이가 깨우러 오자 겨우 일어나 식탁에 앉았다. 그러다 아버지가 만든 동태탕을 한 숟가락 뜬 고현정은 “이거 술안주인데?”라며 소주병을 땄다. 또한 고현정은 술기운에 아버지한테 신세 한탄을 했으며 이를 보다 못한 민준이가 소주병을 개수대에 버리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고현정의 친정 부모는 “딸이 간 수치 급상승으로 병원에 20일 입원한 적도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으며, “전 남편과 헤어진 후 술에 의존하는 생활이 계속됐다”며 시커멓게 탄 속내를 드러냈다.친정 부모 앞에서 ‘모닝 해장술’을 한 고현정은 이후 방으로 다시 들어갔다. 친정어머니는 그런 딸에게 “밖에 나가라”면서 속상해했다. 얼마 후, 고현정은 자신이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 사무실로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다. 그러다 사무실을 찾아온 친구와 대화를 나눴는데, 고현정은 전 남편과의 이혼에 대해 “반복되는 폭행으로 첫 이혼을 했고 재결합 후엔 남편이 외도를 했다. 그런데 나한테 발각되니까 아예 대놓고 연애를 해서 완전히 이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고현정은 세 자녀 중 아들 민준이만 함께 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전 남편이 두 딸을 모두 데려가 4년간 딸들을 못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 휴대폰 사진첩에 있는 두 딸의 4년 전 사진을 들여다 보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협의 이혼 당시 두 딸의 친권을 전 남편이 가져간 것에 대해 고현정은 “당시 친권의 무게에 대해 잘 몰랐다. 잘못된 선택을 한 것 같아서 너 무 후회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이혼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고 헤어진 상황이 아니었다”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면접교섭권을 강하게 요청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결국 그날 밤에도 고현정은 딸들을 향한 그리움을 잊기 위해 술을 마셨고, 이를 지켜보 던 친정아버지는 “네가 자식을 생각하는 만큼, 아빠한테도 네가 내 자식”이라며 “큰아들 민준이를 생각해서라도 정신을 차려라”고 말했다. 늘 어른스럽던 민준이는 엄마의 고통을 곁에서 지켜봐서인지, ‘아빠’ 이야기만 나오면 강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심리 상담을 진행했고, 민준이는 “헤어질 당시, 아빠와 동생들이 잠깐 마트에 간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후, 동생들을 영영 만나지 못했다. 이후, (가족들에게) 동생들을 보고 싶다는 말도 못 했다”고 가슴 속 깊은 곳에 자리한 속상함을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민준이 입장에서 불안감과 혼란이 심했을 것”이라며 “아이에게 가족 모두가 같이 살 수 없게 된 상황을 잘 설명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뒤늦게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고현정은 “이제라도 내가 바로 서야 민준이의 분노가 가라앉을 것 같다. 민준이에게 올바른 엄마가 되기 위해 수면 패턴을 바로 세우고, 술도 끊겠다”라고 약속했다. 직후 고현정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금주 20일 차”라고 밝혀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칭찬을 받았으며, MC 박미선은 “제작진이 전 남편과 ‘면접교섭권’에 대해 논의한 결과, 법적 요청이 오면 응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알려줬다. 마지막으로 이인철 변호사는 “앞으로 건강한 모습을 유지한다는 약속을 지킨다면 두 딸을 보는 절차를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런 뒤, 모두가 보는 앞에서 고현정에게 ‘금주 각서’ 사인을 받아 희망을 기대케 했다.MBN ‘고딩엄빠4’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 모던 워크웨어 STCO, 24년 봄 화보 선보여
- (사진=STCO)[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모던 워크에어 브랜드 STCO(에스티코)가 최현욱과 함께한 2024년 봄 화보를 공개했다.올해 봄 남성복 트렌드 중 하나는 오버사이즈로, 남자들의 핏과 실루엣이 더 크고 대담해질 것으로 보인다. 넓은 어깨핏의 재킷과 통이 넓은 팬츠, 팬츠 안에 넣지 않고 빼서 입은 오버사이즈 셔츠 등 몸에 딱 맞는 수트 대신 자유롭게 연출 가능한 개성 있는 셋업 스타일의 요소가 24SS 남성복 트렌드로 사랑받고 있다. ‘오피스 코어’를 선도하는 STCO는 일과 여가의 경계를 허물고, 일하는 방식이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화보 속 소년의 매력부터 젠틀한 남성의 매력까지 양면적인 매력을 모두 갖고 있는 최현욱과 함께 3가지 컬러의 오버핏 셋업을 선보였다.최현욱이 입은 블레이저 3종은 수트보다 편한 착용감과 여유로운 실루엣을 자랑하며, 24SS 시즌에는 ‘최현욱 에센셜 블레이저 셋업 시리즈’로 선보인다. 회색 도시를 배경으로 한 화보 속 차가운 도시 남자를 온몸으로 연기한 최현욱이 입은 아이템은 ‘4WAY 스트레치 에센셜 셋업’이다. 블랙, 차콜, 베이지 컬러 셋업을 각각 다른 아이템과 코디하여 서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 최현욱을 볼 수 있다.STCO의 ‘4WAY 스트레치 에센셜 셋업’은 신축성이 좋은 이중직 사방스판 소재를 사용했으며, 어깨와 품이 비교적 여유롭고 기장감이 길어 오버사이즈 핏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테이퍼드핏 팬츠, 와이드핏 팬츠로 교차 착용이 가능하여 STCO의 제품을 소장하고 있다면 믹스앤매치를 통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브랜드 관계자는 “클래식 스타일, 셋업 패션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STCO는 변화하는 시대적 코드를 반영하면서도 오랫동안 착용할 수 있는 베이직 스타일을 지향한다”며 “착용감도 편하고, 개성에 녹여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하기 좋은 오버핏 셋업으로 24년 봄 오피스룩을 준비해 보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STCO 모델로 활동 중인 최현욱은 도심 속 일상과 여유로운 주말을 향유하는 남성들의 ‘모던 워크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작년에 종영한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이후, 지난 1월 공개된 가수 이하이의 디지털 싱글 ‘그대가 해준 말’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STCO 24SS 화보 속 최현욱이 입은 제품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과 에스티코 홍대입구역 매장 및 전국 매장, 무신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캐리어 없어도 1년치 충분하네”…달라진 올영어워즈[르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아…아깝다. 조금만 더 빨리 칠걸.”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찾은 30대 여성 임모 씨가 아이소이(ISOI) 부스의 이벤트에 참여한 뒤 탄식을 터뜨렸다. 제한시간 동안 두 주먹을 많이 두드린 횟수만큼 경품을 주는 이벤트에서 ‘1등 세럼’을 놓치고 샘플 선물을 받아서다. 임씨는 “에스트라 부스에서 1등해 본품을 받았는데 그때 오늘 운을 다 써버린 것 같다”면서 “모든 부스를 돌면서 ‘득템’하는 게 오늘 목표”라고 웃었다.코덕(코스메틱 덕후)들이 1년을 기다려온 ‘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가 이날 개막했다. 햇수로는 다섯번째다. 올 한해 동안 올리브영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79개 브랜드가 참여해 오는 17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올해 티켓 1만5000장은 판매를 시작한 지 30초 만에 완판됐다.1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막한 ‘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부스들 모습(사진=김미영 기자)올해 올영 페스타는 예년과는 조금 다른 풍경이었다. 판매 시작 후 30초만에 티켓이 완판되는 등 경쟁은 치열했지만, 캐리어를 든 ‘열혈 관람객’은 사라졌다. 행사에서 워낙 많은 샘플 등을 제공하는 까닭에 ‘1년치 화장품 쓸어오자’는 식으로 일부 고객이 캐리어를 가져오자 CJ올리브영은 안전을 이유로 올해부터 캐리어 반입을 금지했다. 대신 CJ올리브영은 작년 타포린백에 이어 올해는 대형 더플백을 제공했다.관람객은 하루 3000여명, 행사기간 총 1만5000여명으로 제한했다. 이들은 79개 브랜드 단독 부스와 4개 연합관, 스킨케어존, 메이크업존, 헬스케어존, 퍼스널케어존, 럭스에디트존 등을 돌면서 브랜드와 제품 설명을 듣고 이벤트에 참여했다. 영화관, 연구실 등 독특한 콘셉트로 준비한 브랜드 부스들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엔 예전에 ‘올영 페스타’를 경험해본 뒤 다시 찾았다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그만큼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인천에 거주하는 20대 직장인 윤다빈 씨는 “작년에 화장품을 쏠쏠하게 챙겨서 올해는 친구랑 휴가를 맞춰서 같이 왔다”고 했다. 여성 관람객이 압도적인 가운데 ‘남자끼리’ 행사장을 찾은 모습도 눈에 띄었다. 대학생 백 모씨는 “예전 후기를 읽어보고 재밌겠다는 기대가 들었다”며 “화장품 뿐 아니라 구강케어 부스도 있고 구성이 다양해서 좋다”고 말했다.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모습(사진=CJ올리브영)VIP 서비스 강화, 해외 뷰티 관계자들의 참여도 올해 달라진 대목이다. 올리브영은 일반티켓을 3만원에, VIP티켓을 5만원에 판매했다. VIP 티켓 소지자는 일반 관람객보다 1시간 30분 빠른 오전 9시부터 따로 입장해 부스마다 긴 줄을 서지 않고도 맞춤형 화장품 추천 등을 즐겼다. 사진가 하시시박,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등이 진행하는 라운지 프로그램에도 VIP만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충성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도다.올해는 특별히 해외 유수 플랫폼 기업과 글로벌 브랜드 60개사의 관계자 200명 이상이 초청됐다. 미국 아마존, 동남아 대표 온라인 유통채널인 큐텐,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라쿠텐 등 온라인 플랫폼과 일본 로프트·프라자 등 오프라인 채널 업체, B2B 유통업체 관계자들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뷰티 브랜드와 소비자 간 접점 마련에 그치지 않고 유망 브랜드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까지 돕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CJ올리브영은 ‘올영페스타’를 ‘글로벌 K뷰티 컨벤션’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CJ올리브영 측은 “뷰티업계의 한 해를 결산한다는 의미를 담아 시작했던 행사가 이제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 창업 희망자, 해외 바이어 등 산업 전반의 참여자들이 모여 트렌드를 공유하는 컨벤션으로 거듭나는 중”이라며 “국내 중기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확산을 지원하고 건강한 뷰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