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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공학 전환` 논란 격화…음식물 뒤집어 쓴 前 이사장
  • `동덕여대 공학 전환` 논란 격화…음식물 뒤집어 쓴 前 이사장[사사건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 후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은 절대 불가하다는 총학생회 등 학생들의 의견이 강하게 분출되면서인데요. 이 과정에서 대학 설립자의 흉상과 취업 박람회장이 훼손되는 등 과격한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과도한 움직임이라는 비판의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동덕여대가 학교 발전 계획 수립 과정에서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학생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12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에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추진에 반발하는 항의의 의미로 전 동덕여학단 이사장 조용각 박사의 흉상이 훼손되어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시작은 최근 있었던 동덕여대 내부 회의였습니다. 대학비전혁신추진단 회의에서 디자인대학과 공연예술대학 발전방안이 논의됐고 여기에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남녀공학 전환 아이디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학 측은 이 사안에 대해 내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상태였죠. 하지만 이 과정이 ‘학교가 밀실에서 공학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확대 해석되면서 학생들이 강하게 반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동덕여대 교내 건물에는 ‘공학 전환 결사반대’라는 팻말이 붙은 근조화환부터, ‘민주 동덕은 죽었다’·‘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 등의 문구가 붉은 스프레이로 건물 외벽에 마구 쓰여있고, ‘명예롭게 폐교하라’는 현수막과 함께 400벌 이상의 학교 점퍼(과잠)를 벗어두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이들의 반발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 장면은 본관 앞에 설치된 전 이사장 조용각 박사의 흉상이 음식물과 스프레이 등으로 심하게 훼손된 모습이었는데요. 여기에 동덕여대에서 준비한 취업 박람회 현장의 집기와 시설 등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총학생회를 비롯한 강경파 학생들이 강의실을 점거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온라인에 교직원 신상을 공개하고 있다는 게 학교 측의 주장입니다. 동덕여대 학생들을 비롯한 전국 주요 여대는 연대의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많은 여성 혐오 범죄가 여성을 위협하고 있고, 여대는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혐오에서 안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 준다”고 했습니다. 즉, 페미니즘 학문을 위해 여대가 분명히 존재 의미가 있는데 이를 폐쇄하는 것은 안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성신여대에서도 외국인 대상으로 개설된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이 입학할 수 있다는 모집 요강이 공개되면서 학생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모습의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현신당 의원은 “다른 학생들의 수업권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발생했는데, 그것을 정당한 시위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 그저 비문명일 뿐”이라고 비판했죠. 이 같은 논란 속에서 남학생들과 여학생들이 서로 대자보로 공방을 주고 받는 등 젠더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회 인구구조 변화와 여대 존폐의 의미에 대해 폭력이 아닌 진지한 고민이 이어지는 시간이 되길 바라봅니다.
2024.11.16 I 박기주 기자
동덕여대 “시위로 최대 54억 피해”...총학 “돈으로 겁박마라”
  • 동덕여대 “시위로 최대 54억 피해”...총학 “돈으로 겁박마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동덕여대에서 ‘남녀공학 전환 반대’를 이유로 한 학생들의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총학생회가 학교 측으로부터 3억 3000만원 상당의 피해보상 청구를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앞 조동식 선생(동덕여대 설립자) 흉상이 학교 측의 일방적인 남녀공학 전환 추진에 반발한 학생들에 의해 계란과 밀가루 등을 뒤집어 쓴 채로 있다. (사진=뉴스1)15일 동덕여대 총학생회 ‘나란’은 대학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는 학생들을 금전적인 문제로 겁박하지 말라”며 학교 측의 자성과 사과를 촉구했다. 총학생회는 학교가 농성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을 학생들에게 떠넘기려 한다고 비판하며 ”학교가 구성원 소통 없이 결정했기에 행동으로 의견을 낼 수밖에 없었다. 학생들을 겁박하는 태도에 실망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이에 대해 학교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고 “이번 피해 청구는 12일 예정되었던 ‘진로취업 공동박람회’ 측에서 기물 파손으로 인해 발생한 손해를 보상받기 위한 조치”라며 총학생회의 주장을 반박했다. 동덕여대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학내 사태로 인해 발생한 피해금액 현황을 공개했다. 취업박람회 자재 손상 경비는 7586만원, 참여 업체의 피해 보상금은 2억 5851만원, 외부시설 대관료는 6500만원 등으로, 현재까지 총 피해액이 최소 24억원에서 최대 54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추진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농성은 지난 11일부터 지속되고 있으며, 학내에서는 찬반 여론이 대립하고 있다. 학생들은 전환 반대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학교의 경영적 판단으로 인해 대학의 정체성과 학풍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이다.시위가 확대되면서 이번 주에 예정돼 있었던 장학금 수여식과 취업 박람회 등이 취소됐다. 학교 측은 남녀공학 전환 추진은 확정된 사안이 아니고 의견 수렴 절차를 계획 중이었다고 해명했다.
2024.11.15 I 윤정훈 기자
설립자 동상에도 “남자 OUT”…성신여대 가득 메운 분노
  • 설립자 동상에도 “남자 OUT”…성신여대 가득 메운 분노[르포]
  •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남자가 다니는 순간부터 여대는 사라진다.”15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자대학교 돈암수정캠퍼스에서 만난 재학생 A씨는 “여대에 남자가 유입되는 순간 여대의 정체성은 훼손되는 것”이라며 “편입생을 포함해 남학생을 일절 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시위에 참가했다”고 전했다.동덕여대에 이어 성신여대 학생들이 ‘남학생 입학’에 반대하며 올해 첫 대규모 시위에 나섰다. 동덕여대에서 시작된 ‘공학 전환’ 논란 불길이 진화되지 못한 채 성신여대 등 다른 여대로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15일 성신여대 돈암수정캠퍼스 정문에서 본부로 향하는 오르막길에 ‘남자 OUT’ 등의 문구가 붙어 있는 모습. (사진=박동현 기자)15일 오후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방문한 성신여대 캠퍼스는 입구부터 ‘반대’의 흔적이 가득했다. 정문에서 본관으로 오르는 언덕길에는 ‘남자 OUT’ ‘공학 반대’ 등의 문구가 스프레이로 칠해져 있었고, 캠퍼스 곳곳에는 남학생 입학을 반대하는 대자보와 종이가 붙어 있었다. 대학본부 건물 앞으로는 침묵 시위를 뜻하는 조화와 학교 점퍼가 줄을 지어 놓여 있었다. 시위가 예정된 오후 4시가 다가오자 재학(졸업)생들이 반대 의사를 뜻하는 검정색 옷을 입은 채로 하나둘 캠퍼스 내 성신관 앞 잔디밭에 모여들었다. 총학 측에 따르면 이번 시위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등 총 1200여 명이 참가했다.임수빈 성신여대 총학회장은 이날 “학교가 학생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독단적으로 내린 결정에 우리가 모였다”며 “이에 대한 사과와 앞으로의 개선 방향성을 요구한다”고 발언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자주성신 정체성은 여성이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성신여대 남성입학 철회하라’ ‘학교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라’는 등의 구호를 함께 외쳤다.15일 성신여대 돈암수정캠퍼스에서 열린 ‘국제학부 남학생 입학 반대 대규모 시위’에 참가한 성신여대 재학(졸업)생들의 모습. (사진=박동현 기자)이번 학교와 학생 측 간의 갈등은 성신여대에서 2025년도부터 시행되는 ‘국제학부 신입생 입학전형’에서 촉발됐다. 이 입학전형에는 내년부터 국제학부를 신설하고 남자 외국인 학생도 받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성신여대 학생들은 ‘해당 전형이 공학 전환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에 나섰다.총학생회가 공식적으로 항의하는 등 학생들의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자 학교 측은 지난 13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학교 측은 “국제학부 설치는 공학 전환과 전혀 무관한 사안”이라며 “현 시점에서 공학 전환에 대해 공식적으로 논의한 사실이 없고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입장문이 발표되자 학생회 측은 “학생들과 충분한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남성에게도 입학 자격이 허용한 것에 분노하는 것”이라며 “공학 전환 자체보다는 소통 없이 일방적 결정을 내린 학교의 비민주적 태도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시위 현장에서 만난 성신여대 재학생 B씨는 “이번 외국인 남학생 입학 결정에 대해서 학생과 전혀 논의된 게 없었다”며 “총학이 학교 측에 제기해도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어 목소리를 내기 위해 시위에 참가했다”고 전했다.15일 성신여대 돈암수정캠퍼스의 설립자 동상에 스프레이로 ‘남자 X’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박동현 기자)성신여대 총학 측은 이번 1차 대규모 시위를 기점으로 시위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수빈 총학회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번 남학생 입학과 관련해 앞으로도 집회 등 움직임은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다만 아직은 다른 여대와 공동으로 연합해 시위를 계획하고 있진 않다”고 전했다.동덕여대에서 불붙은 이번 여대의 공학 전환 논란은 성신여대에 이어 다른 여대로 번지는 모습이다. 15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날까지 광주여대와 덕성여대, 성신여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총학생회가 동덕여대 총학 입장과 연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 4년제 여대 7곳 중 이화여대를 제외한 6곳에서 남녀공학 반대 행동에 나선 것이다.한편 이날 시위 현장을 송출하기 위해 남자 외부인 유튜버들이 학교에 출입해 촬영하며 학생들 사이에서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학교 곳곳에서 남자 외부인이 목격되자 재학생들은 불안의 목소리를 전했다. 성신여대 재학생 C씨는 “이런 무단 촬영과 같은 범죄가 가장 두렵다”며 “이번 건은 남성에게 학교를 개방했을 때 우리가 느낄 두려움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15일 성신여대 돈암수정캠퍼스에서 열린 대규모 시위 현장에서 남학생 입학증명서에 스프레이로 ‘X’를 그리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박동현 기자)
2024.11.15 I 박동현 기자
“남자는 안 돼”…들불처럼 번지는 ‘여대 존폐’ 둘러싼 격노 시위
  • “남자는 안 돼”…들불처럼 번지는 ‘여대 존폐’ 둘러싼 격노 시위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동덕여자대학교가 학교 발전 계획 수립 과정에서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내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남녀공학 전환’ 반발 움직임이 다른 여대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날 광주여대 일부 학생들은 ‘과잠 시위’ 퍼포먼스를 벌이며 연대 활동에 들어갔고, 숙명·덕성여대 등에서도 동덕여대 학생회 측에 기부금을 보내거나 시위에 합류하는 등 동덕여대의 공학 전환 철회를 지지했다.동덕여대 학생들이 12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본관 앞에서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공학 전환 논의에 항의한다는 의미로 본관 앞에 학과 점퍼를 갖다 놨다. 사진=뉴시스13일 광주여대 일부 학생들은 이날 오전 교내 국제회의장 앞 계단에 학교 점퍼와 전공서적 등을 펼쳐놓는 ‘과잠 시위’ 퍼포먼스를 벌였다. 광주여대 역시 올해 4월께 국제학부 등 일부 학과에 한정해 남학생을 모집하는 사안에 대해 재학생 대상 설문을 진행한 사실이 내부에서 재차 거론되며 불안감이 확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성신여대 총학도 이날 대자보를 게시하고 “2025학년도부터 국제학부 한정 외국인 남학생이 입학 가능해졌다”면서 “모집요강 발표 등 일방적인 통보 형태로 주요 정보를 알리지 말라”고 반발했다. 이와 관련해 성신여대 관계자는 “동덕여대와는 크게 다른 상황”이라면서 “애초에 순수 외국인만 뽑는 학부로, 남녀공학으로 가는 전초전이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반대 여론은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다. 이밖에 숙명·덕성여대 등에서도 동덕여대 학생회 측에 기부금을 보내거나 시위에 합류하는 등 반대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한편 동덕여대 재학생들이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며 지난 11일 시작한 시위가 사흘째로 접어들었다. 13일 현재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동덕여대 내 대다수의 건물은 재학생들이 점거한 상태다. 이날 캠퍼스는 학생들이 스프레이 페인트로 쓴 구호로 덮여 있었고 강의 참석을 위해 온 학생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학교 측은 정상적인 대면 수업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면 전환했다.학생들은 학교와 소통이 이뤄질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최현아 총학생회장은 “학교 측에 대면 소통을 요구했으나 계속 묵살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는 입장과 대치된다”고 밝혔다.반면 동덕여대는 남녀공학 전환은 학교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 중 하나일 뿐으로, 확정된 게 아니라는 입장이다.광주여자대학교 학생들이 13일 오전 동덕여대 공학 전환 철회에 대한 연대의 의미로 광주여대국제회의장앞에서 학교점퍼를 펼쳐 놓는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여대에서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이 논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 이원복 전 덕성여대 총장은 취임 당시 “성(性)을 뛰어넘은 경쟁이 불가피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남녀공학 대학으로의 전환을 전격 검토했지만 결국 중단됐으며, 성신여대 역시 2018년 공학 전환을 언급했다가 학생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과한 바 있다. 현재 전국에서 남은 4년제 여자대학은 동덕여대, 이화여대 등 7곳이다. 한양여대를 비롯한 전문대를 더하면 모두 14곳이다.
2024.11.13 I 이로원 기자
번지는 `여대→남녀공학` 논란…동덕 이어 성신여대도 집단 행동
  • 번지는 `여대→남녀공학` 논란…동덕 이어 성신여대도 집단 행동
  • [이데일리 정윤지 박동현 기자]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가 진행 중인 동덕여대에 이어 성신여대 학생들도 단체 시위에 나섰다. 성신여대 신입생 모집 요강에 ‘일부 학부에 한해 모든 성별이 입학 가능하다’는 문장이 기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학생들은 대학 점퍼(과잠)를 줄지어 놓는 등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12일 오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성신여자대학교 돈암수정캠퍼스의 건물에 ‘남학생 입학 반대’를 담은 대자보가 붙어있다. (사진=독자제공)성신여대 총학생회 ‘여일하게’는 12일 대자보를 통해 “학교 본부는 여자대학교의 존립 이유를 해치는 남성 재학생 수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성신여대는 지난 1일 ‘국제학부에 한해 남녀 구분 없이 모든 성별이 지원 가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된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전형 신편입학 모집요강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여일하게 측은 외국인 남학생 입학을 학교 본부가 총학생회와도 소통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결정해 공개했다고 비판했다. 여일하게는 “지속적인 총학생회와 학우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소통의 실마리는 풀리지 못했다”며 “이는 자주성신의 가치를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이 사실이 알려지자 재학생들은 반대 시위에 나섰다. 학생들은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돈암수정캠퍼스 안에 과잠을 줄지어 놓고, 붉은색 페인트와 분필을 이용해 건물과 도로 곳곳에 “여자대학에 남자는 필요 없다” “자주성신” 등을 적고 있다. ‘공학 전환의 시발점’ ‘국제학부 남학생 입학 반대’ 등의 문구를 적은 근조화환까지 등장했다. 성신여대는 앞서 2018년에도 남녀공학 전환을 검토했다가 학생들의 반대에 논의를 철회하기도 했다.다만 학교 측은 이 같은 조치가 공학 전환을 위한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성신여대 관계자는 “공학 전환을 위해 남학생을 받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12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 학생들이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규탄하며 붉은색 래커 스프레이로 적은 항의 문구가 선명히 남아 있다. (사진=뉴스1)앞서 지난 7일 동덕여대에서도 학교 측의 남녀 공학 전환 논의 사실이 알려지며 학생들의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대자보를 내고 “무모한 공학 전환 철회를 요구하며 다시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거론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는 학교 측의 입장에도 재학생들의 거센 시위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동덕여대 측은 12일 ‘공학 전환 논의 및 학내 폭력사태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폭력 사태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사태를 일으킨 학생들에겐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2 I 정윤지 기자
“남자는 필요없다” “수업 거부”…계란·케첩 범벅된 동덕여대
  • “남자는 필요없다” “수업 거부”…계란·케첩 범벅된 동덕여대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최근 동덕여대가 학교 발전 수립 과정에서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학생들이 근조화환을 보내는 등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학령 인구 감소와 사회 변화로 일각에선 “요즘 여대가 왜 필요하느냐”는 지적도 나오지만, 여성 문제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서 여대는 여전히 필요하다“는 의견도 만만찮다.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동덕여대 설립자 조동식 선생의 흉상은 달걀, 페인트 등을 뒤집어썼다. 사진= 보배드림 캡처12일 동덕여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부터 동덕여대 본관 앞에는 ”명예롭게 폐교하라“는 현수막과 함께 대학 점퍼(과잠)를 벗어두는 학생들의 시위가 벌어졌다.학내 곳곳은 빨간 라카 스프레이로 쓴 공학 전환 반대 메시지와 테이프로 붙인 반대 문구가 가득했고, 동덕여대 설립자 조동식 선생의 흉상은 각종 쓰레기와 달걀, 페인트 등으로 뒤덮였다.100주년기념관 건물 앞에는 ‘공학 전환 결사반대’라는 팻말이 붙은 근조화환이 늘어섰다. 공개된 피켓과 근조화환 사진에는 ”동덕여대 알몸남 사건을 기억하라“ ”여성의 배움터에 남성은 필요없다“ ”대학본부는 여자대학 설립 이념을 명심하라“ ”사기 입학 웬말이냐“ 등 문구가 적힌 피켓과 대자보가 걸렸다.총학생회는 대자보를 통해 ”대학본부는 여자 대학의 존재 의의를 다시 한번 상기하라“며 ”(학교 측의) 무모한 공학 전환 철회를 요구하며 다시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거론되지 않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12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본관 앞에 설치된 학교 마스코트 솜솜이 조형물 옆으로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들이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규탄하며 적은 수업거부 등 항의 문구가 게시돼 있다. 사진=뉴스1앞서 동덕여대가 지난달 말 진행한 대학 발전 계획 수립 회의 자리에서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남녀공학 전환을 대안으로 삼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동덕여대 측은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 학교 미래를 위해 검토되는 여러 방안 중 하나일 뿐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학교의 발전계획안인 ‘비전 2040’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 중 하나로 제시된 것“이라며 ”그 이후 발전된 게 하나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을 이처럼 거세게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로는 2018년 발생한 ‘동덕여대 알몸남 사건’이 꼽히고 있다.당시 한 남성이 동덕여대 건물에 침입해 나체 사진과 음란행위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됐다.이후 경찰 조사에서 그는 ”여대라는 특성에 성적 충동을 느꼈다“고 진술했으며,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 사건으로 여대를 겨냥한 성범죄에 대한 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학교는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다만 일각에서는 여성의 대학 진학율이 남성보다 높아진 요즘에도 여대가 필요하느냐는 지적도 나온다.일부 누리꾼들은 ”학교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인데 당연히 나서야 한다“ ”재학생들이 싫으면 (남녀공학 전환) 안 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내놓은 반면, ”저출산 시대에 재정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 ”시위를 해도 너무 과격하게 한다“ 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이와 관련 윤김지영 창원대 철학과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대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유리천장 등 여성에 대한 불평등에 대해 논의하고 연구할 수 있는 담론이 형성되는 공간으로서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딥페이크 문제부터 N번방 등 신종 성폭력 범죄가 등장하고 있는데, 그러한 문제들에 대해 충분히 연구하는 데 있어서도 여대라는 공간은 중요하다”고 밝혔다.교육부에 따르면 남녀공학 전환 여부는 대학 측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현재 전국에서 남은 4년제 여자대학은 동덕여대, 이화여대 등 7곳이다. 한양여대를 비롯한 전문대를 더하면 모두 14곳이다.앞서 상명여대는 1996년 남녀공학으로 전환해 상명대로 바뀌었다. 성심여대는 가톨릭대와 통합했고 대구의 효성여대는 대구가톨릭대와 통합돼 남녀공학이 됐다. 여대의 공학 전환 움직임은 학령 인구 감소와 사회 변화로 남학교나 여학교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는 중·고교 사례가 이어지는 것과 맞물리고 있다.
2024.11.12 I 이로원 기자
학령인구 감소에 남녀공학 증가…5년새 83곳 전환
  • 학령인구 감소에 남녀공학 증가…5년새 83곳 전환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저출생 영향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5년간 남녀공학으로 전환된 단성 학교가 83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6월 14일 서울 동대문구 장평중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 본문과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24일 국회 교육위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남녀공학으로 전환을 앞두고 있는 학교는 32곳으로 집계됐다.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동국대사범대부속여자중학교(동대부속여중)는 지난 14일 공학으로의 전환을 확정 지었다. 1930년에 개교 후 94년간 단성 학교로 운영되던 동대부속여중에는 내년부터 남학생들이 입학한다.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기로 한 데에는 향후 여학생만으로는 학생 모집이 쉽지 않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쳤다. 동대부속여중의 전교생은 10년 전 870명에서 올해 410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서울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인근 지역 남학생들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주변 중학교의 남녀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남녀 공학 중학교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현재는 학교법인에서 새로운 교명을 검토 중이며 연말쯤 확정될 전망이다. 저출생의 영향으로 단성 학교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학생 수 감소로 하나의 성별로만 신입생을 모집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문정복 의원실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최근 5년간 단성 학교에서 공학으로 전환한 학교는 총 83곳이다. 2020년에는 6곳만이 단성에서 남녀공학 학교로 전환했으며, 2021년 12곳, 2022년 23곳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후 2023년 22곳, 2022년 21곳으로 소폭 줄다가 내년에는 32곳으로 늘어난다. 현재 전국 중·고교에서 남녀공학이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 분석 자료집’을 따르면 작년 기준 전국 중학교의 79.7%는 남녀공학 학교다. 이는 2022년 65.2%보다 0.5%포인트, 10년 전인 2013년(63.6%)보다 2.2%포인트 각각 증가한 수치다. 고등학교도 지난해 기준 65.8%가 남녀공학 학교로 집계됐다. 각 교육청에서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 공학 전환 학교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화장실 등 시설개선비만 학교 규모에 따라 지원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추가 인센티브를 도입했다. 전환 학교는 운영비와 인건비 등의 명목으로 1개교당 3년간 6억9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에서는 공학 전환 학교 수가 작년 3곳에서 올해 7곳으로 늘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매년 단성 학교의 공학 전환 신청 건수가 늘고 있다”며 “신청은 하지 않았지만 학교 측의 전환 관련 문의도 많이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2024.10.24 I 김윤정 기자
‘저출생 직격탄’에 “여고 나왔어요”…이 말, 이제 못 한다
  • ‘저출생 직격탄’에 “여고 나왔어요”…이 말, 이제 못 한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저출생의 여파로 같은 성별의 학생만 다니던 학교가 남녀 공학으로 바뀌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24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에 있는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중학교(동대부속여중)는 조만간 학교 이름을 변경할 예정이다. 1930년 설립된 이 학교는 94년간 여학생들만 다녔지만 2025년부터는 남학생이 신입생으로 입학하기 때문이다.서울시교육청은 이 학교에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신입생 모집이 어려워졌고, 원거리로 통학 중인 학교 주변 남학생들의 편의를 위해서다.이 학교 전교생은 2022년 471명, 2023년 414명 그리고 올해 410명으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학교 관계자는 “학교 전통과 교육 등 여러 측면에서 남녀공학 전환이 조심스러웠던 건 사실”이라며 “학생 수 감소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미래를 바라보는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문과 학부모들 반대가 있었지만 설득 끝에 남녀공학 전환을 결정했다”고 전했다.저출생 여파로 학령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국내 중고교 상당수를 차지했던 단성 학교는 사라지고 있다. 하나의 성별로만 신입생을 모집해서는 정원을 채우기 어려워진 탓이다.6~21세를 기준으로 하는 학령인구는 2014년 918만명에서 올해 714만명으로 줄었다. 2040년엔 412만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에 남녀공학으로 전환 예정인 학교는 모두 32곳이다.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83개 단성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했다.남고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한 학교도 있다. 서울 장충고등학교는 개교 90주년을 맞이한 지난해 여학생의 입학을 처음 허용했다. 2016년 222명이던 신입생이 2022년 123명으로 100명 가까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024.10.24 I 이로원 기자
서울교육청, 남녀공학 전환학교에 약 7억 지원한다
  • 서울교육청, 남녀공학 전환학교에 약 7억 지원한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단성 중고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독려하기 위해 교육활동 지원운영비 명목으로 6억원을 지원한다. 2025학년도 남녀 공학 전환 신청은 오는 5월 말까지다. (사진=이데일리DB)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남녀공학 전환 지원 확대방안을 2일 발표했다.시교육청은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는 학교에 시설 개선사업비, 교육과정 운영비, 학생 상담 및 생활지도 인건비 등 총 3가지 항목을 지원한다. 시설비는 학교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학교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3년 동안 6억원이 지원된다. 전환으로 인한 학생 생활지도 등 학생 상담 인력 채용을 위한 인건비도 3년간 9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25학년도 남녀 공학 전환 신청은 오는 5월 말까지다. 시교육청은 교직원, 학생, 학부모, 동문 등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과 행정절차를 거쳐 공학 전환 신청서를 제출한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배치계획 및 남녀공학 전환의 적정성 등을 검토한다. 이후 올해 7월 중 전환 대상 학교를 확정 발표한다.서울 지역 중고등학교 708곳 중 단성학교 비율은 34%(241곳)다. 학교별로는 사립이 단성학교 비율이 높았다. 중학교의 경우 단성중 90곳 중 공립은 10곳, 사립은 80곳으로 사립 학교의 비율(88.9%)이 높았고, 고등학교도 단성고 151곳 중 공립이 22곳, 사립이 129곳으로 사립학교의 비율(83.2%)이 높았다.시교육청은 지역별·학교별 선호·비선호 학교 간 격차를 완화하고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공학 전환 정책을 추진한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중고등학교 학생이 거주하는 지역에 단성 학교 비율이 높은 경우 학생을 배치하기 위해 일부 학생의 통학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어지는 등 배정 여건이 악화되는 경우가 발생해왔다. 아울러 해당 지역의 남녀 공학 학교의 성비 불균형이 지속돼 학생·학부모가 기피 하는 학교가 되기도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남녀공학 전환에 따른 지원 확대로 안정적인 중·고등학교 배정 여건 조성과 학교별 성비 불균형 해소 및 선호·비선호 학교 간 격차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단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추진 절차. (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
2024.04.01 I 김윤정 기자
'프듀'→'미스트롯' 허찬미, 3년 만에 돌아온다…4월 신곡 발표
  • [단독]'프듀'→'미스트롯' 허찬미, 3년 만에 돌아온다…4월 신곡 발표
  • 허찬미(사진=Mnet)허찬미(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허찬미가 신곡으로 돌아온다. 23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허찬미는 오는 4월 중 신곡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신곡 작업을 마치고 퍼포먼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1992년생인 허찬미는 2010년 혼성그룹 남녀공학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듬해부터는 남녀공학의 유닛 걸그룹인 파이브돌스 멤버로도 활동했다. 그간 여러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6년과 2017년 각각 Mnet ‘프로듀스101’과 JTBC ‘믹스나인’에 참가해 아이돌 재데뷔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2020년에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전해 트롯계로 발을 넓혔다. 정식 컴백작을 내놓는 것은 2021년 첫 번째 트롯 싱글 ‘찬미쓰트롯:해운대 밤바다’를 낸 이후 약 3년 만이다. 허찬미는 전작을 통해 트롯 장르곡 ‘해운대 밤바다’와 ‘사랑의 자판기’를 들려줬다. 이번에는 복고풍 댄스곡으로 활동을 펼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진다. 현 소속사 에이클 엔터테인먼트(아랑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튼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곡이라는 점도 이목을 끄는 지점이다.
2024.03.23 I 김현식 기자
브랭섬홀 아시아, 남학생 기숙사 오는 8월 오픈
  • 브랭섬홀 아시아, 남학생 기숙사 오는 8월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주 브랭섬홀 아시아가 남학생 기숙사 시설을 오는 8월부터 오픈한다. 이로써 브랭섬홀 아시아는 제주에서 유일한 IB(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전 과정 보딩 스쿨로서 남녀 학생 모두를 위한 차별화된 기숙사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됐다.새롭게 선보이는 브랭섬홀 아시아 남학생 기숙사는 증등과정 첫 학년인 6학년(만 12세)부터 이용 가능하며 체계적으로 짜인 기숙사 일정에 따라 운영된다. 다양한 국적과 전공의 전문 사감 교사들로부터 긴밀하게 학습 및 생활 지도를 받으며, 각 학생은 10명씩 패밀리 그룹에 배정되어 그룹당 한 명의 교사가 세심하게 학생들을 살핀다.특히 기숙사 학생들은 단기간에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회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학습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는 해당 전공의 사감 교사들이 교내 수업 교사들과 연계하여 추가적인 지원도 제공한다. 또한 심리 상담 및 대학 진학 상담 교사와 일대일 면담을 가질 수 있고, 24시간 운영되는 메디컬 센터를 통해 건강상태를 수시로 체크 받을 수 있다. 주말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스포츠, 예술활동, 야외활동, 요리 등의 6가지 주제 하에 학생들에게 폭넓은 경험을 지원한다. 또한 기숙사만의 방과후(CASE 프로그램) 활동 및 학생 리더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의 사회성과 리더십 함양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브랭섬홀 아시아 기숙 학생들은 제주 유일의 올림픽 규격을 자랑하는 아이스링크장,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디자인 스튜디오, 뮤직 룸, 도서관 등의 교내 최첨단 시설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어 다채로운 활동과 학습을 병행하며 균형 잡힌 학생 생활을 펼쳐 나갈 수 있다. 브랭섬홀 아시아는 120년 전통의 캐나다 명문 보딩 스쿨인 브랭섬홀 캐나다의 자매학교로서 2012년에 개교한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남중학교를 추가하여 남녀공학으로 전환하였고, 현재 유, 초등부터 고등과정까지 총 12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IB 교육을 유초등부터 고등과정까지 전 학년에 걸쳐 연속적으로 제공하며 학생들의 탐구 기반 학습, 융합 교육, 비판적 사고 및 사회 봉사 등을 중점으로 전인적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블레어 리(Dr. Blair Lee) 브랭섬홀 아시아의 총교장은 “캐나다 명문 보딩 스쿨의 전통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10년 이상 본교는 학생들에게 균형 잡히고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보딩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며 “남학생들의 이번 보딩 기회 확대로 더 많은 인재가 본교에서 자신들의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1.30 I 이윤정 기자
“국내 최고 ‘인사노동 MBA’ 추진”…숙대 대학원, 신입생 모집
  • “국내 최고 ‘인사노동 MBA’ 추진”…숙대 대학원, 신입생 모집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숙명경영전문대학원이 인사노동 분야에 특화된 대학원을 추진한다.숙명경영전문대학원은 인사노동 전공 MBA를 신설해 오는 30일까지 2024년 전기 신입생 남녀 40명 원서를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내년 입학생은 숙대 대학원 ‘인사노동 전공 MBA 1기’가 된다. 숙명 MBA는 남녀공학 경영학 석사학위 과정(2년)이다.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를 익힐 수 있도록 융합형 커리큘럼과 수업료의 10%에서 70%까지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마련했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인사노무 담당자, 입법·사법·행정부의 현직 공무원, 노무사, 변호사, 언론인, 노동조합 활동가, 연구자 등을 모집한다.숙명 인사노동 MBA는 경영학과 노동법 노동 관련 과목뿐만 아니라 데이터 사이언스와 사례연구를 필수과목으로 구성했다. 노동경제, 노동정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안전보건 등 다양한 과목을 개설해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종합적인 인사노동 역량을 갖추도록 했다. 숙명 MBA 교수진은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을 역임한 임무송 부원장을 비롯해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동덕여대 등의 전·현직 교수와 현직 변호사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노동계, 정계, 학계, 정부, 법조계, 언론계, 산업계의 주요 인사 30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이 교육과정을 자문하고 학생들을 위한 특강, 상담 등 멘토로 활동한다.원서접수는 오는 30일까지다. 자세한 정보는 숙명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권순원 원장은 “인사노동 전문가 육성을 넘어서 우리나라 노사관계 합리화를 이끄는 소통과 혁신의 열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3.11.18 I 최훈길 기자
제주 IB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 2024-25년도 정시 입학 설명회 개최
  • 제주 IB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 2024-25년도 정시 입학 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주 유일 전 과정 IB 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는 2024-25년도 정시 신입생 지원서 접수를 10월 2일부터 시작하고, 이를 위한 서울 및 제주 입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브랭섬홀 아시아)서울 수도권 입학설명회는 10월 6일과 7일 두 차례씩 걸쳐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다. 제주 본교에서 캠퍼스 투어와 함께 진행될 제주 입학설명회는 10월 12일, 13일, 16일 오전으로 세 차례 예정되어 있다. 특히 12일과 13일은 유·초등과정의 주니어 스쿨 지원 희망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16일에는 미들 및 시니어 스쿨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본 입학설명회는 브랭섬홀 아시아만의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 특장점과 폭넓은 방과후 활동, 세심한 학생 지도 프로그램 등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총교장을 비롯한 학교 핵심 리더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평소 학부모님들이 궁금해하던 사항들을 직접 알아볼 수 있는 자리이다. 올해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되어 부쩍 관심과 문의가 높아진 보이즈 미들 스쿨에 대한 정보와 현재 증반이 예상되는 학년별 입학 현황 및 지원 절차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블레어 리(Dr. Blair Lee) 브랭섬홀 아시아의 총교장 박사는 “제주의 아름다움과 최적의 학습 환경을 자랑하는 본교 캠퍼스에서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IB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본 입학설명회를 통해 예비 학부모님들이 본교에 대해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어가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브랭섬홀 아시아의 2024-25년도 입학 신청은 10월 2일에 시작되어 12월 11일에 정시 마감되며, 학교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 후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자리는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입학 지원 및 입학설명회에 대한 다른 문의 사항은 입학사무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9.25 I 이윤정 기자
미림여자정보과학고, 내년부터 남녀공학 '미림마이스터고' 전환
  • 미림여자정보과학고, 내년부터 남녀공학 '미림마이스터고' 전환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국내 최초 전산 전문고등학교인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가 내년 3월부터 남녀공학의 미림마이스터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꿔 소프트웨어 개발과 사용자 환경(UI)/사용자 경험(UX) 디자인 분야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선다.미림학원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14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여고 마이스터고(직업계 특수목적고)에서 남녀공학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미림마이스터고는 뉴미디어소프트웨어과와 뉴미디어디자인과 등 2개 과를 대상으로 2024년 신입생을 전국 단위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총 108명으로 과별로 각각 72명과 36명이다. 입학금과 수업료, 기숙사비를 전액 지원한다. 원서접수는 전국 단위로 오는 10월 16일부터 4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9월 23일, 10월 14일 두차례에 걸쳐 입학설명회가 진행되며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지난 1979년 미림여고 개교에 이어 1991년에 설립된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그동안 재학생의 30% 이상이 영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편 삼성전자(005930) 등 400여개 유수의 기업 협약 등을 통해 매년 사실상 100%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2016년 교육부 소프트웨어 선도학교로 지정된 데 이어 외국어교육 우수학교 지정(2017년), 고교학점제 우수학교로 교육부 장관 표창(2018년), 서울시 교육청 인공지능(AI) 고등학교 선정(2022년) 및 교육부 마이크로 교육과정 운영학교로 선정(2023년)됐다.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미림여자정보과학고에 앞서 지난 1979년 ‘선진국이 되려면 능력있는 여성 들이 많아져야 한다’는 신념 하에 미림여고를 설립해 여성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등 평소에도 늘 각별한 여성 인재관을 강조해왔다. 미림여고는 서울시 일반고 중에서 4년제 대학 진학률 최상위 고등학교로 선정(2017년부터 5년간)된 데 이어 올해에는 유네스코 지정 유산 교육 시범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100명 이상의 미림여고 졸업생들로 구성된 K.W.W.O(Korea Women’s Wind Orchestra)는 국내 유일의 여성 관악단으로 37년째 매년 가을 정기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10월18일 (수) 서울 잠실 롯데타워 콘서트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3.09.14 I 김혜미 기자
서울 고교 학폭 3건 중 1건이 사회봉사 이상 ‘중대 처벌’
  • 서울 고교 학폭 3건 중 1건이 사회봉사 이상 ‘중대 처벌’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지난해 서울 지역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학폭) 조치 결과 4호(사회봉사) 이상의 중대 처벌이 3건 중 1건을 차지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청계한빛광장에서 열린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 대국민 비폭력 캠페인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을 촉구하는 피켓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종로학원이 6일 지난해 서울 지역 고등학교 학교폭력 처분 결과를 분석한 결과 320개교 중 207곳에서 622건의 학교폭력이 발생했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처분 결과 총 1207건의 처분이 내려졌고 이 중 430건(35.6%)이 4호(사회봉사) 이상의 비교적 ‘중대 처벌’이었다.학폭위 처분은 △1호(서면사과) △2호(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 △3호(교내봉사) △4호(사회봉사) △5호(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6호(출석정지) △7호(학급교체) △8호(강제전학) △9호(퇴학처분)으로 나뉜다. 학폭 조치현황은 2호 처분이 26.4%로 가장 많았으며 1호 처분이 22.4%, 5호 처분이 21.2%, 3호 처분이 15.6%, 6호 처분 7% 등 순이었다.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학교폭력으로 학폭위에서 받은 처분은 8호 처분인 강제전학 처분으로 퇴학과 함께 가장 강력한 처벌로 불린다. 지난해 서울 지역 고교에서 발생한 학폭 처리 건 중 8호(강제 전학)는 20건(1.7%)이었으며 9호(퇴학처분)는 2건(0.2%)으로 총 1.9%였다.전체 심의건수 중 남녀공학이 70.1%를, 남고가 21.1%, 여고가 8.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학폭 심의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노원구가 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양천구(43건), 강서구(41건), 은평구(39건), 송파구(38)건, 서초구(33건), 구로구(29건), 등 순이었다. 영등포구는 8건으로 모든 자치구 중 가장 적었고 동작구(10건), 금천구(12건) 등 순이었다.종로학원은 사회봉사(4호) 이상의 중대 처벌을 받은 비율이 35.5%로 앞으로 대입 정시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교육부는 조만간 학폭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정시에서 학폭 징계 이력을 반영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교와 가정에서 학폭과 관련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을 알리고 폭력 방지를 위한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4.06 I 김형환 기자
5년간 신입생 100명 이하…'서울 한가운데' 여중, 폐교 논의
  • 5년간 신입생 100명 이하…'서울 한가운데' 여중, 폐교 논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100년 전통의 사립학교 A여중이 학령인구 감소의 여파로 폐교를 논의하고 있다.27일 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A여중은 지난 24일 학부모 총회를 열고 폐교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A여중 관계자는 “학부모 총회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폐교에 대해 설명했다”며 “앞으로 2차례의 설명회를 추가로 연 뒤 (폐교에 대한) 학부모의 입장을 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달 28일 학령인구 감소로 문을 닫는 서울 화양초 출입문에 폐교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김태형 기자)◇“학부모 동의 얻어 2027년 폐교”A여중은 사립학교이지만 공립학교 절차에 준해 폐교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A여중 관계자는 “사립학교이기 때문에 공립학교와 같은 절차를 밟을 필요는 없지만, 학부모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학교 폐교 절차에 준해 (폐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공립학교가 폐교하기 위해서 학부모 50%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A여중은 이러한 절차를 준용해 학부모 50% 이상의 동의를 얻을 경우 폐교 절차를 밟아 2027년에 문을 닫을 예정이다.1921년 개교한 A여중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사립여중이다. 이처럼 긴 역사를 가진 사립여중이 폐교를 고민하는 이유는 학령인구 감소 때문이다. A여중은 올해 신입생이 91명으로 100명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신입생은 73명이었다. A여중 관계자는 “5년 연속 신입생이 100명 이하로 떨어진 상황에서 (학령인구 감소로) 앞으로 신입생 모집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A여중은 단성(單性)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방안은 고민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A여중 관계자는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주변 학교들이 모두 학생 수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단성학교로 전환한다고 해서 학생 모집에 큰 변화가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A여중 근처의 중학교 대부분은 전교생이 약 300명으로 나타났다. A여중이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고 해도 학생 수가 늘어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풀이된다.◇학령인구 감소에 폐교 늘어날 듯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A여중처럼 페교를 고민하는 학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 초등학교 신입생은 6만6324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6만명대에 돌입했다. 최근 3년을 살펴보면 2021년 7만1138명에서 지난해 7만442명으로 감소했고 올해 6만6324명으로 줄어든 것이다.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에 따르면 올해 서울 학령인구는 약 113만명이지만, 2040년에는 약 66만명으로 절반이 감소한다.실제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던 도봉고는 서울 지역 일반계 고교 최초로 2024년 2월 폐교가 확정됐다. 실제로 도봉고는 올해 신입생 모집을 하지 않았다. 광진구에 있는 화양초 역시 지난 2월 폐교를 결정하고 남은 학생 62명은 인근 성수초와 장안초로 분산배치됐다.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던 단성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는 경우도 다수 있었다. 장충고와 상일여중이 대표적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단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과 학교 통폐합이 늘어나는 현상을 앞으로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형 통합운영학교인 ‘이음학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음학교는 초·중학교 또는 중·고등학교 등 급이 다른 학교를 통합해 학교 간 물적·인적 자원을 공유하는 학교 운영 모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누리초·중학교 등 총 4개교를 이음학교로 운영하고 있다. 이음학교 운영을 결정한 학교는 시설을 닫지 않고 통합운영을 결정하면 10억원을, 시설을 폐쇄해 통합운영할 경우 초등학교는 40~60억원, 중·고교는 90억~110억원을 지원받는다. 사업 대상학교는 지원금을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 복지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2023.03.28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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