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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이달 30일부터 전 점포 '가을 정기 세일' 진행
  • 현대百, 이달 30일부터 전 점포 '가을 정기 세일' 진행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서울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현대백화점)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세일에는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할인 행사뿐만 아니라 재즈 공연·예술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행사도 대거 선보인다.먼저 현대백화점은 세일 기간 주요 점포에서 ‘주말 재즈 공연’을 선보인다. 다음달 1일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점, 다음달 15~16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한다. 재즈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30일 현대백화점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또 경기 고양시 킨텍스점 9층 문화홀에서는 ‘고양이 화가’로 알려져 있는 영국 화가 루이스 웨인 대표 작품 100여점을 선보이는 ‘루이스 웨인 전시’를 진행한다. 서울 양천구 목동점 7층 글라스하우스에서는 다음달 12~16일 국내 신진작가 17명이 참여해 작품 80여점을 선보이는 ‘다이얼로그 전시’가 열린다.현대백화점은 이번 세일기간 각 점포별 다양한 할인 행사도 연다. 먼저 경기 성남시 판교점은 다음달 2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나이키·아디다스 대전’을 진행해 아우터·런닝화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다. 목동점·천호점·중동점에서는 다음달 7~9일 골프의류·용품을 할인하는 ‘골프웨어 가을 특가전’을 진행한다.이 밖에도 고물가로 인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잦은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못난이 야채’를 한정수량으로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다음달 3일까지는 못난이 감자(1.5kg)를 증정하고,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는 파프리카(6개입)를 증정한다.세일기간 아동·스포츠·액세서리 브랜드에서 2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3만원의 ‘플러스포인트’를 증정한다. 플러스포인트는 현대백화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으로 현장에서 즉시 사용 가능하다.다음달 14~16일까지 남성·여성·스포츠 등 200여개 의류 브랜드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6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7% 상품권(60만·100만·200만원 이상 구매 시 4만·7만·14만원)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하면 6개월 무이자 혜택도 받을 수 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세일에는 통상적인 브랜드별 할인은 물론,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과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위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대 고객에 맞춘 새로운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9.25 I 김범준 기자
 주간(9월 26~30일) 미국 주식시장 주요 일정
  • [표] 주간(9월 26~30일) 미국 주식시장 주요 일정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다음은 9월26일부터 9월30일까지의 미국 주식시장 주요 일정을 정리한 것이다. △26일(월)-8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국가활동지수-9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방송 인터뷰-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27일(화)-제이빌, 크래커 배럴, 유나이티드 내추럴푸드, 블랙베리, 칼-메인푸드 실적 발표-8월 내구재 수주-7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7월 전미건축가협회(FHFA) 주택가격지수-9월 리치먼트 연은 제조업지수-9월 소비자신뢰지수-8월 신규주택 판매-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매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28일(수)-소어인더스트리스, 신타스, 페이첵스, 베일리조트 실적 발표-모기지은행가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8월 잠정주택 판매-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미셸 보먼 연준 이사 연설-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설△29일(목)-나이키, 베드배스앤비욘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라이트에이드, 카맥스 실적 발표-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매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데이빗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 연설△30일(금)-8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9월 시카고 연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9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연설-라엘 브레이너드 연은 부의장 연설-미셸 보먼 연준 이사 연설-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연설-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2022.09.25 I 이정훈 기자
`나이키, 너마저`…최고 브랜드까지 덮친 과잉재고의 악몽
  • `나이키, 너마저`…최고 브랜드까지 덮친 과잉재고의 악몽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천하의 나이키(NKE)도 불어나는 재고(inventory) 앞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과잉 재고에 시달리고 있는 나이키가 다음주 발표할 예정인 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를 앞세워 월가 투자은행들이 줄줄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낮추는 눈높이 조정에 들어갔다. 아드리엔 이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20일(현지시간)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시장보유평균(Equal Weight)’로 하향 조정하면서 “과잉 재고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이키가 다음주 질적으로 악화한 실적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러니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식을 살 생각은 하지도 말라는 것이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나이키(푸른색) 주가와 S&P500지수(검은색) 추이바클레이즈는 나이키의 투자의견을 낮춘 이유를 크게 5가지로 들었다. 첫째, 소매부문에 이어 도매부문에서도 수요가 둔화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둘째, 범(凡)중국권 시장에서는 코로나 봉쇄 등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셋째, 과도하게 늘어나는 재고가 영업 리스크를 키울 것이라는 점이다. 또한 넷째, 그동안 중국 수요 부진을 메워줬던 북미와 유럽·중동 및 아프리카 등지에서의 수요도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끝으로 50%가 훌쩍 넘는 해외 매출 탓에 달러화 강세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이 애널리스트는 나이키의 목표주가를 종전 125달러에서 110달러로 12%나 낮췄는데, 이는 전일 종가와는 8달러 정도 차이로 앞으로 주가가 크게 뛸 일이 없다는 얘기와 같다. 이 같은 보고서가 나오니 이날 뉴욕 주식시장 정규장에서 나이키 주가는 전일대비 4.79% 하락한 102.4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런 이유가 아니어도 나이키 주가는 올해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올 들어 지금까지 37%나 하락했고, 52주 신고가에 비해선 41%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차질, 중국에서의 코로나 봉쇄조치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이 주가를 짓눌러 온 악재였다.문제는 이런 상황이 다 풀리지도 않았는데, 또 다른 악재들까지 동시에 덮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나이키의 안방인) 북미시장에서의 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그동안 중국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을 상쇄해 준 북미와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등지에서도 매출이 저조해지고 있는 만큼 나이키에 대한 도전은 계속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나이키의 분기별 총 재고와 전년동기대비 재고 증감율 추이이어 “올 가을과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나이키가 큰 폭의 할인행사를 미국 소매점들에서 진행하겠지만, 재고 수준은 내년에 더 높아질 것”이라며 나이키의 도매사업 역시 내년 봄부터 매출 둔화를 겪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실 나이키는 작년 말부터 한동안 공급망 이슈로 인해 원재료 공급을 못 받아 수요에 맞춰 판매하지 못할 정도로 재고 부족을 겪었었다. 그러나 이 문제가 풀리면서 올 봄 이후로는 재고가 급증하면서 이제는 수요 둔화에 따른 과잉 재고까지 우려하는 상황이 된 것. 바클레이즈는 “지금 미국 경제는 전례 없던 거시경제 역풍에 직면해 있 만큼 앞으로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재고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그나마 연말 쇼핑시즌에 대규모 할인행사를 통해 재고를 털어내려 하겠지만, 내년 초가 되면 다시 늘어나고 말 것”이라고 점쳤다. 결국 과잉 재고 우려도 수요 부진에서 오는 셈인데, 범중국권에서의 매출 감소에다 북미시장 부진은 이미 2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확인됐다. 연도별 나이키 전 세계 소매점에서의 매출 추이지난 2분기 나이키의 전사 매출은 467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 정도 늘었지만, 범중국권에서는 19%, 북미에서는 5% 각각 감소했다. 그나마 아시아 태평양과 남미 매출이 15% 늘었고,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에서 9% 늘었는데, 이제는 유럽 등지에서도 수요 둔화가 확인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우려는 최근 보고서를 낸 코웬도 마찬가지였다. 코웬은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127달러에서 124달러로 소폭 낮췄다.코웬은 “유럽 시장에서의 수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미국 내 재고 증가와 중국시장에서의 회복 여부 등이 결정적 변수가 될 것 같다”면서 “아울러 7월 이후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영향도 더 커졌다”고 말했다.
2022.09.21 I 이정훈 기자
"과잉 재고에 골머리"…나이키에 눈 높이 낮추는 월가
  • "과잉 재고에 골머리"…나이키에 눈 높이 낮추는 월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다음주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나이키(NKE) 주식 매수를 피하는 게 좋을 것이라는 권고가 월가에서 나왔다.20일 미국 경제 매체인 CNBC에 따르면 아드리엔 이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이날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시장보유평균(Equal 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과잉 재고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이키가 다음주 질적으로 악화한 실적을 잠재적으로 내놓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하향 조정 이유로 △도매업종에서의 수요 둔화 위험 △범중국권 시장에서의 높은 실적 변동성 △영업 리스크를 높이는 과도한 재고 문제 △북미와 중동 및 아프리카 등지에서의 잠재적 수요 감소 △달러화 강세 역풍 등을 꼽았다. 나이키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36%나 하락했고, 52주 신고가 대비 40%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나이키는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차질, 중국에서의 코로나 봉쇄조치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북미시장에서의 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그동안 중국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을 상쇄해 준 북미와 중동 및 아프리카 등지에서도 매출이 저조해지고 있는 만큼 나이키에 대한 도전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 가을과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나이키가 큰 폭의 할인행사를 미국 소매점들에서 진행하겠지만, 재고 수준은 내년에 더 높아질 것”이라며 나이키의 도매사업 역시 내년 봄부터 매출 둔화를 겪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는 나이키의 목표주가를 종전 125달러에서 110달러로 12% 낮춰 잡았다. 이는 전일 종가인 107.21달러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도 나이키 주가는 2.3% 하락 중이다.
2022.09.20 I 이정훈 기자
업계 최초 카드 분할결제 시스템 도입…“고객불편 개선에 집중”
  • 업계 최초 카드 분할결제 시스템 도입…“고객불편 개선에 집중”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점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업계 최초로 카드 분할서비스를 도입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중고거래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시작해 어엿한 하나의 회사로 자리잡은 곳이 있다. 중고명품 거래 애플리케이션(앱) ‘시크(CHIC)’를 운영하는 ‘팹’이다. 시크는 네이버의 한정판 리셀 플랫폼 ‘크림’이 지난 3월 70억원에 인수하면서 만든 중고명품 거래 앱이다.류진혁(왼쪽) 팹 공동대표, 김건호 팹 공동대표(사진=팹)최근 만난 팹의 공동대표인 김건호·류진혁 대표는 국내 최대 명품 커뮤니티 ‘시크먼트’의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중고명품 플랫폼을 운영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재 김 대표는 앱 운영 총괄을, 류 대표는 커뮤니티를 총괄하고 있다.김 대표는 “고객들은 명품 중고거래 장소를 CC(폐쇄회로)TV가 있는 카페나 은행을 선호할만큼 안심거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 문제를 푸는 것이 숙제라고 생각해 본격적인 중고명품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라고 전했다.특히 시크는 고객이 중고명품 거래를 하면서 불편하게 느끼는 점을 빠르게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카드분할 서비스를 도입한 것도 이 때문이다.류 대표는 “명품이 대부분 고가인만큼 카드한도를 고려해서 여러장의 카드로 나눠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며 “실제로 제품 1개를 구입하는 데 4~5개의 카드로 결제하는 고객도 있다”고 전했다.시크가 또 하나 주력하는 점은 사기피해 방지다. 이를 위해 △본인 인증 △계좌 인증 △카드 인증 △신분증 인증 △사기이력 조회 등 5단계의 인증절차를 거쳐야 제품 판매가 가능하다. 시크먼트 네이버 카페에서의 판매는 더욱 까다롭다. 시크먼트 앱의 5단계 인증을 거친 이후 시크 구매후기 또는 카페활동(게시글 10개 등)을 해야한다. 중고 시장 활성화와 함께 사회적 문제로 부각한 사기피해 방지를 막기 위해서다.시크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모회사인 크림이 국내 최대 스니커즈 커뮤니티인 ‘나이키 매니아’를 기반으로 성장한 것을 벤치마킹는 셈이다. 시크먼트라는 커뮤니를 기반으로 성장시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류 대표가 2011년부터 운영중인 시크먼트의 회원수는 60만명에 이른다.또 커뮤니티 구성원간 정보공유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면 이용자들의 앱 체류시간이 길어지는 장점이 있다. 지난 5월부터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시크는 신생 서비스임에도 별다른 홍보없이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김 대표는 “이미 커뮤니티에서 명품 거래를 하시던 고객이 안전한 거래를 위해서 앱을 사용하고 있”며 “주 단위로 거래가 30%씩 늘고 있고 매달 거래액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5조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중고명품 거래시장은 독보적인 1위 사업자가 없는 상황이다.김 대표는 “프랑스와 미국에는 각각 ‘베스티에르 콜렉티브’, ‘더리얼리얼’ 등이 있지만 아시아에는 제대로 된 중고 명품 거래앱이 없다”며 “아시아인만의 기호와 취향을 반영한 서비스를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싱가포르 등으로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시크의 첫 번째 팝업 스토어 ‘메종 시크’에 명품 가방이 전시돼있다.(사진=윤정훈 기자)
2022.09.20 I 윤정훈 기자
대표팀 새 유니폼 입은 황희찬 "도깨비·호랑이 힘 갑옷처럼..."
  • 대표팀 새 유니폼 입은 황희찬 "도깨비·호랑이 힘 갑옷처럼..."
  • 나이키가 19일 서울 강남구 나이키 써클81에서 ‘20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조규성 선수(왼쪽부터), 지소연 선수, 황희찬 선수, 권창훈 선수, 김혜리 선수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나이키 제공나이키가 19일 서울 강남구 나이키 써클81에서 ‘20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왼쪽)과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선수들이 이번 유니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나이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깨비와 호랑이는 두려움 없이 맞서는 이미지인데 그런 힘을 갑옷처럼 입고 경기장에 나선다면 자랑스러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한국 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나이키가 한국 축구의 전통과 정신을 집약적으로 담아낸 새로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공개했다.나이키는 19일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착용할 홈과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나이키 써클81에서 열린 유니폼 공개 행사에서는 황희찬(울버햄프턴), 권창훈(김천상무), 조규성(전북현대), 지소연(수원FC), 김혜리(현대제철) 등 남녀 태극전사들이 직접 모델로 나섰다.나이키는 “그동안 대표팀 유니폼 디자인의 근간으로 두었던 한국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에 충실한 동시에 최신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홈 유니폼은 두려운 존재 없이 거침없이 맞서는 도깨비에서 착안해 강렬한 붉은색이 바탕을 이루며 깔끔하고 통일된 느낌을 연출했다. 호랑이의 줄무늬를 형상화한 물결 무늬 패턴을 어깨 부분에 더해 선수들의 용맹스러운 힘과 기개를 담아냈다. 상의와 하의가 만나 완성되는 도깨비의 꼬리 그래픽은 열정과 끈질긴 투지를 표현한다.원정 유니폼은 하늘, 땅,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을 재해석했다. 검정색 배경에 미니멀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삼태극에서 비롯된 파랑, 빨강, 노랑 색상으로 그려진 전면 프린트 패턴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한류를 나타낸다. 동시에 홈 유니폼과 연계성을 보여주는 호랑이 무늬를 연상시킨다.유니폼을 직접 입은 황희찬은 “어깨 부분에 호랑이 줄무늬가 있다”며 “선수들이 상대를 향해 돌진하는 힘을 주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지소연은 “이렇게 다양한 컬러로 된 유니폼은 처음인 것 같다”며 “홈 경기 유니폼을 입으면 경기장에서 호랑이 춤사위를, 원정 유니폼을 입으면 삼태극에 해당하는 춤사위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나이키는 “수많은 선수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완성된 소재를 픽셀 단위로 설계해 신체에서 열과 땀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분에 흡습성과 통기성을 강화하고 더욱 쾌적하고 우수한 기능성을 제공한다”며 “재활용 플라스틱 병에서 추출한 100% 재생 폴리에스터로 제작돼 기능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조규성은 “현장에 급하게 온다고 땀이 났는데 유니폼을 딱 입으니까 통기성이 정말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유니폼을 처음에 온라인으로 접했을 때는 살짝 의심이 들었지만 실물이 훨씬 예쁘다”고 기대했다.이날 행사에 함께 자리한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은 “홈, 원정 유니폼 모두 디자인이 예쁘고 팀에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 같다”며 “이 유니폼과 함께 행운이 함께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이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컬렉션에는 홈, 원정 유니폼을 포함해 트레이닝 키트 및 팬 컬렉션까지 다양한 제품이 포함될 예정이다. 국가대표팀 유니폼은 오는 21일부터 나이키닷컴 및 주요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2.09.19 I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카타르WC 새 유니폼 공개...검은색 원정 눈길
  • 한국 축구대표팀, 카타르WC 새 유니폼 공개...검은색 원정 눈길
  • 나이키가 공개한 한국 축구대표팀 새 유니폼. 사진=나이키한국 축구대표팀 홈 유니폼(왼쪽)과 원정 유니폼. 사진=나이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나이키가 한국 축구의 전통과 정신을 집약적으로 담아낸 새로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공개했다.나이키는 19일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착용할 홈과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새 유니폼 모델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과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뛰는 김민재,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 소속 정우영이 나섰다.나이키는 “그동안 대표팀 유니폼 디자인의 근간으로 두었던 한국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에 충실한 동시에 최신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홈 유니폼은 두려운 존재 없이 거침없이 맞서는 도깨비에서 착안해 강렬한 붉은색이 바탕을 이루며 깔끔하고 통일된 느낌을 연출했다. 호랑이의 줄무늬를 형상화한 물결 무늬 패턴을 어깨 부분에 더해 선수들의 용맹스러운 힘과 기개를 담아냈다. 상의와 하의가 만나 완성되는 도깨비의 꼬리 그래픽은 열정과 끈질긴 투지를 표현한다.원정 유니폼은 하늘, 땅,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을 재해석했다. 검정색 배경에 미니멀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삼태극에서 비롯된 파랑, 빨강, 노랑 색상으로 그려진 전면 프린트 패턴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한류를 나타낸다. 동시에 홈 유니폼과 연계성을 보여주는 호랑이 무늬를 연상시킨다.나이키는 “이번 유니폼은 한국 전통 요소를 가미한 디자인 외에도 선수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디테일과 혁신에 더욱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나이키는 “스포츠 과학 및 데이터 등 나이키의 종합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탄생한 나이키의 최첨단 기술 소재 플랫폼 드라이-핏(Dri-FIT) ADV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며 “수많은 선수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완성된 소재를 픽셀 단위로 설계해 신체에서 열과 땀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분에 흡습성과 통기성을 강화하고 더욱 쾌적하고 우수한 기능성을 제공한다”고 전했다.또한 “재활용 플라스틱 병에서 추출한 100% 재생 폴리에스터로 제작돼 기능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이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컬렉션에는 홈, 원정 유니폼을 포함해 트레이닝 키트 및 팬 컬렉션까지 다양한 제품이 포함될 예정이다. 국가대표팀 유니폼은 오는 21일부터 나이키닷컴 및 주요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2.09.19 I 이석무 기자
"MZ 달리기족 잡자" 롯데百, 러닝 브랜드 '호카' 입점
  • "MZ 달리기족 잡자" 롯데百, 러닝 브랜드 '호카' 입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백화점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달리기(러닝) 크루’의 인기에 따라 새로운 러닝 패션 호카 브랜드 선보이고 러닝 크루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동탄러닝크루(DTRC)가 동탄 야간 러닝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동탄러닝크루)롯데백화점은 러닝과 관련된 스포츠 상품기획(MD) 커뮤니티 프로그램들을 강화했다. 러닝 패션과 스포츠 브랜드의 상품들이 큰 인기를 받으면서 나이키와 아디다스 메가샵을 도입하고 이색 팝업스토어를 꾸준히 선보이면서 올해(1~8월) 스포츠 전체 상품군은 20% 이상 신장했다. 동탄점에서는 지역 커뮤니티와의 협업을 통해 지난 7월과 9월에 ‘동탄 야간 러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단순한 러닝이 아니라 친환경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위해 ‘에너지러닝’, ‘플로깅’ 등 다양한 테마를 선보이면서 참가자 모집은 조기 마감됐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러닝 패션으로 유명한 글로벌 브랜드의 입점과 더불어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러닝 크루 활동 등 다양한 쇼핑 기회를 제공해 러닝에 빠진 MZ세대를 다시 한 번 사로잡는 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글로벌 러닝 브랜드 호카 광고. (사진=롯데백화점)우선 백화점 최초로 글로벌 러닝 브랜드 ‘호카’를 선보인다. ‘호카’는 뉴질랜드 마오리족 언어로 ‘훨훨 날다’라는 뜻으로 캐주얼한 디자인과 희소성 있는 상품으로 최근 프리미엄 러닝화를 선호하는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다. 또 세계 최대 규모 트레일 러닝 대회인 ‘UTMB’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호카’는 23일 롯데백화점 본점에 백화점 최초로 1호 매장을 열고 10월 말에는 잠실 롯데월드몰에 입점할 예정이다. 입점 기념으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도 준비했다. 우선 본점 ‘호카’ 매장에서는 리미티드 상품인 ‘Tor Ultra Hi 3(35만9000원)’과 ‘Tor Ultra Low2(29만9000원)’ 상품을 한정 판매한다. ‘호카’ 베스트 아이템 중 하나인 ‘Bondi 7’ 상품은 소진 시까지 30% 할인 판매한다. 또 10월 말에 잠실 롯데몰에서는 오픈 프로모션으로 석촌호수에서 러닝과 스트레칭 관련 원데이 클래스와 함께 ‘석촌호수 러닝 크루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러닝 크루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지역 커뮤니티인 ‘동탄러닝크루(DTRC)’와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와 함께 29일에 동탄 러닝 크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러닝 크루 이벤트는 일반 고객도 19일~20일까지 동탄점 인스타그램을 통해 접수를 할 수 있다.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동탄러닝크루(DTRC)가 동탄 야간 러닝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동탄러닝크루서 제공)이번 러닝은 동탄 지역 6km를 달리는 것으로 참여 고객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증정한다. 우선 러닝을 하는 고객을 위해 푸마 티셔츠와 스포츠캡, 마스크, 짐색 등으로 구성된 푸마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한다.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동탄점 푸마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10~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10% 상당의 금액 할인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강우진 롯데백화점 스포츠부문장은 “’MZ세대들의 러닝 크루 참여가 늘어나면서 기능적이면서도 디자인이 예쁜 러닝 패션이 주목받고 있다”며 “향후에도 기존에는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러닝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백화점에서 다양한 쇼핑과 체험 문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8 I 백주아 기자
고환율에 웃는 '패션 OEM'…영원무역·한세실업
  • 고환율에 웃는 '패션 OEM'…영원무역·한세실업[윤정훈의 생활주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국내 섬유·패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가 웃고 있다. 이들 기업의 주요 판매처는 유럽·미국 등이라 대금을 유로·달러로 지급받는다. 전년 대비 20% 가까이 상승한 환율과 우호적인 패션시장 환경에 하반기도 안정적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자료=한국투자증권)1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영원무역(111770), 한세실업(105630),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 3사의 상반기 합산 달러 매출액은 38% 증가했다. 원화로 환산하면 매출액은 52% 증가한 수준이다.이날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 후반으로 2021년 상반기평균(1118원) 대비 24%, 2022년 상반기(1233원) 대비 13% 상승했다. 고환율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들 3사의 하반기 실적도 큰폭의 상승이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이 예측하는 하반기 평균 원달러환율은 1325원이다.영원무역은 룰루레몬, 파타고니아, 콜럼비아, 노스페이스 등 글로벌 40여개사의 제품을 수주받아 제작을 하고 있다. 미국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40% 수준이다. 상반기 OEM 달러 매출은 8억1200만달러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했다.한세실업은 갭, 타깃, 월마트 등을 주요 매출처로 두고 있으며 미국 매출 비중이 80%를 넘는다. 한세실업의 상반기 OEM 달러 매출액은 9억6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미국 패션업계는 스포츠 웨어를 중심으로 매출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엔데믹 이후 재고를 꾸준히 늘리고 있는 만큼 3분기에도 안정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아디다스, 나이키, 언더아머 등의 신발, 모자를 만드는 화승엔터프라이즈도 실적도 긍정적이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상반기 OEM 달러 매출액이 6억7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 최근 나이키 의류공장을 인수하면서 카테고리 다각화에 나선 만큼 실적 전망은 우호적이다.이들 기업이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점도 장점이다. 베트남 동화 등 동남아 현지 통화가 약세를 띄고 있어 임금지불, 원재료 수급 등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섬유패션 OEM 3사와 코스피의 6개월 주가 비교(사진=구글파이낸스)OEM 3사는 상반기 실적이 개선된 데 비해 주가 상승은 큰폭으로 일어나지 않았다. 코스피가 최근 6개월간 11.7% 하락하는 동안 영원무역만 4.49%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한세실업과 화승엔터프라이즈는 각각 34%와 7% 주가가 하락했다. 이에 하반기 안정적인 실적 상승 등을 감안하면 이들 3사의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적으로 분석된다.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환율 상승에 따라 수출 사업을 영위하는 OEM 업체들의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며 “환율 상승으로 하반기 실적 정상화 효과가 부각될 화승엔터프라이즈를 OEM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2022.09.17 I 윤정훈 기자
토크 콘서트·취업 멘토링 등…서울시, '2022 청년주간' 개최
  • 토크 콘서트·취업 멘토링 등…서울시, '2022 청년주간' 개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가 ‘청년의 날’(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맞아 9월17일~23일 일주일 간 청년이 주인공이 되는 ‘2022년 청년주간’ 행사를 개최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광화문광장이 재구조화 공사를 마치고 약 1년 9개월 만에 새롭게 맞이한 첫 일요일인 지난 8월 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올해 행사는 2020년 ‘청년기본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면 행사다. 광화문광장과 서울시청, 서울청년센터, 무중력지대 등에서 청년들이 취업 등 고민과 경험을 나누고, 자신에게 도움되는 정책과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이번 주말 광화문광장에서는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대거 참여하는 ‘청년정책 박람회’가 열린다. 19일 서울시청에서는 테슬라, 나이키,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는 40인 현직자 선배의 꿀팁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글로벌 취업 멘토링 데이’가 열린다. 멘토링 데이에는 글로벌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람회 기간 중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서울시 청년참여기구인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와 함께하는 정책 토크와 청년정책 퀴즈쇼, 청년 고민상담 토크쇼 등이 열린다. 싱어송라이터 윤딴딴, 신현희의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서울 영테크, 희망두배 청년통장, 청년취업사관학교 등 서울시 청년정책에 참여했던 청년들이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토크콘서트, 청년들이 기획·감독한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제, 데이터로 본 서울 청년의 삶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 등도 준비돼있다. 오세훈 시장은 17일 올림픽공원에서 ‘2022 제6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제5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받는다. 서울시는 청년종합계획 ‘청년행복프로젝트’ 수립, 지자체 최대 규모 청년정책 추진(2021년 7079억 원), 청년자율예산 운영 등 성과를 인정받아 청년친화 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의 날은 청년이 주인공인 만큼 청년의, 청년을 위한, 청년에 의한 특별한 한 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6 I 김은비 기자
 용진이형의 친근한 투샷 속 하얀색 나이키 신발은
  • [누구템] 용진이형의 친근한 투샷 속 하얀색 나이키 신발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재계 대표적인 인플루언서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5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외국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 게시물에는 정 부회장과 외국인의 투샷뿐만 아니라 각자가 착용한 신발을 클로즈업 해서 촬영한 사진도 함께 업로드했다. 세간의 관심은 정 부회장이 만난 외국인과 함께 게시물에 올린 신발 제품으로 쏠렸다.이날 정 부회장과 사진을 찍은 인물은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프레데릭 아르노 최고경영자(CEO)로 추정된다. 사진 속 두 사람이 신은 신발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나이키와 협업해 출시한 ‘에어포스 1’의 9가지 에디션 제품이다. 정 부회장과 프레데릭 CEO가 함께 사진을 찍은 이유가 짐작되는 대목이다.두 사람이 착용한 신발은 지난해 6월 루이비통의 2022 봄·여름(S/S) 컬렉션에서 루이비통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故 버질 아블로가 나이키와 협업해 공개한 47가지의 에어포스 1 에디션의 일부다. 이탈리아 베니스의 피에소 다르티코에 위치한 루이비통 공방에서 제작된 이 제품은 에어포스 1 고유의 감성에 최고급 가죽과 소재, 루이비통의 엠블럼과 버질 아블로만의 탁월한 시각적 문법의 결합으로 탄생했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프레데릭 아르노 태그호이어 최고경영자(CEO). (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총 9가지 에디션 중 정 부회장이 착용한 제품은 루이비통 모노그램이 양각 처리된 클래식 올 화이트 로우 에디션 제품이다. 프레데릭 CEO는 블루 디테일이 들어간 투 톤 로우 에디션 제품을 신었다. 루이비통과 나이키의 협업으로 탄생한 에어 포스 1은 지난 7월 루이비통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판매됐다. 제품 가격은 미드탑은 439만원, 로우탑은 351만원에 출시됐지만 한정판 제품인 만큼 현재 리셀(되팔기) 가격이 600만~1300만원대에 이른다. 루이 비통, 나이키와 협업한 버질 아블로 재해석 담은 ‘에어 포스1’. (사진=루이비통)평소 스타일이 좋기로 소문난 정 부회장은 종종 루이비통과 나이키 제품 착용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릴 정도로 루이비통 상품을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5월에는 “야구장 갈 때 신을 예정”이라며 나이키·사카이·프랑스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 등 3자 협업으로 제작한 ‘베이퍼와플’ 제품 사진을 올렸다. 야구 글러브를 연상케 하는 갑피에 장 폴 고티에의 시그니처 스프라이트가 구현됐다. 하이탑 스타일로 소재는 스웨이드, 송아지 가죽, 메쉬 등이 사용됐다. 29만9000원에 판매한 이 제품은 현재 리셀가는 50만~150만원대 안팎으로 형성돼 있다. 이에 앞선 지난 2월 골프장을 방문해 루이비통 귀마개 착용 사진을 인증했다. 이 제품은 루이비통이 지난 2006년 가을·겨울(F/W) 남성 한정판 컬렉션 상품으로 출시한 제품으로 당시 판매 가격이 246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제품은 고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지난 2007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착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골프장 패션에서 정 부회장은 패션기업 한세엠케이(069640)가 운영하는 PGA투어 골프웨어 티셔츠에 디올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2022.09.16 I 백주아 기자
‘헤리티지·온라인·MZ세대’…K라이선스의 성공요인
  • ‘헤리티지·온라인·MZ세대’…K라이선스의 성공요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 코닥…’기성세대에게는 다큐멘터리 방송채널과 세계적인 필름 회사 이름으로 익숙하지만 MZ세대에게는 요즘 유행하는 패션 브랜드로 통한다. 이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국내 패션업체가 브랜드 판권을 따낸 뒤 제품 기획부터 제작·판매·마케팅까지 하는 소위 ‘K라이선스’ 브랜드라는 점이다.F&F(383220)가 1997년 도입한 MLB 브랜드가 성공하면서 패션과 무관한 브랜드를 패션분야에 접목시키는 K라이선스의 확장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주요 소비층인 MZ세대가 기존 패션 브랜드에 식상함을 느끼고 비패션 브랜드를 쉽게 받아들이면서 패션업계의 유행이 되고 있다.(그래픽=이미나 기자)◇“온라인, MZ세대 파고들어 집요하게 마케팅”F&F 외에도 코웰패션(033290)과 더네이쳐홀딩스(298540)가 K라이선스로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코웰패션은 올 상반기 매출액 5732억원, 영업이익 6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153%, 32% 늘어났다. 코웰패션은 올해 카타르 월드컵 개최에 맞춰 피파 브랜드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중동지역에 2200만달러(약 300억원)의 수출계약도 따냈다.내셔널지오그래픽을 전개하는 더네이쳐홀딩스도 올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늘어난 3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 역시 72% 늘어난 1814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이들의 공통된 성공요인은 ①헤리티지(유산) 연결 ②온라인 및 디지털시장 공략 ③MZ세대로 요약할 수 있다.라이선스 브랜드는 기성 브랜드와 달리 온라인에서 출발해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정석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브랜드의 이름을 따온 라이선스 제품은 기본 인지도가 있는만큼 온라인 브랜딩부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MZ세대와 소통하면서 성장했다.미국의 명문 사립대 ‘예일’의 라이선스로 의류 브랜드를 성공시킨 워즈코퍼레이션은 초기에 “대학교 ‘과잠(학과 점퍼)’아니냐”는 조롱도 얻었지만 다양한 협업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만들어갔다. 타깃고객도 1020세대로 좁혀서 SNS를 중심으로 소통했다. 러닝을 좋아하는 Z세대의 문화에 맞춰 ‘예일에슬레틱클럽’이라는 비대면 마라톤 챌린지를 열었다.‘콘텐츠 브랜드’라는 콘셉트에 맞춰 소니뮤직, 모두투어, 나이스웨더, 요넥스 등 다양한 브랜드와 콜래보도 매달 진행했다. 오프라인 매장 하나 없이 무신사 등 온라인 판매만으로 판매 첫 해인 2020년 20억원에서 지난해 100억원, 올해는 30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인기 패션의 척도라고 볼 수 있는 무신사 주간 랭킹에도 꾸준히 10위권에 올라 나이키, 아디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다품종 반응생산을 한 것도 차별점이다. 오프라인 매장이 많으면 미리 생산을 해서 재고 부담을 안지만, 온라인에서 주문량에 맞춰 생산하다보니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해 볼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소비의 주축인 MZ세대는 금세 열광하다가도 질려하는 게 특징이라 브랜드도 오래된 것보다는 신선한 것을 선호한다”며 “코닥, 스노우피크, 예일 등 라이선스 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올해 5월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에 오픈한 예일 팝업스토어 전경(사진=무신사)◇“인지도만 믿었다간 낭패…헤리티지를 살린 브랜딩 필수”한국 패션업계에서 라이선스 바람을 불러 일으킨 대표 브랜드는 디스커버리다.F&F가 2012년 선보인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에서 파생된 아웃도어 브랜드다. 당시 4050세대가 주로 입던 전통 아웃도어 브랜드와 달리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아웃도어 브랜드로 이름을 알렸다.업계 관계자는 “기존 아웃도어가 정상에 오르기 위한 전문성을 강조할 때 디스커버리는 ‘탐험의 즐거움’이라는 차별화 한 브랜드 전략을 펼쳤다”며 “야생, 생존 등의 주제를 다루는 디스커버리와 결을 같이 하는 캠핑, 아웃도어 제품은 참신함을 선사했고 대중적 인기몰이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에는 롱패딩 광풍과 맞물려 11월 한 달동안에만 9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이처럼 K라이선스 사업이 성공가도를 달리는 이유는 비패션 브랜드라도 인지도만 좋다면 언제든지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서다.하지만 업계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만 믿고 무작정 사업을 하다가는 결국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브랜드의 정체성이나 유산과 제품, 마케팅을 잘 연관지어야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캠핑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일본 ‘스노우피크’도 라이선스 브랜드로 국내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한국의 의류업체 감성코퍼레이션이 2020년 론칭한 ‘스노우피크어패럴’은 캠핑 감성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다. 이 브랜드를 잘 아는 ‘2030 캠핑족’이 의류를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면서 아웃도어 시장에서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기존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연결한 마케팅의 성공 사례다. 스노우피크어패럴 모델 류승범(사진=감성코퍼레이션)
2022.09.16 I 윤정훈 기자
"하반기도 달러 강세…의류 OEM 수혜 지속"
  • "하반기도 달러 강세…의류 OEM 수혜 지속"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반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수출 사업을 영위하는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의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체별로 환 노출도는 상이하지만 전체적인 방향성은 달러 강세, 동남아 현지 통화 및 원화 약세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올 상반기 영원무역과 한세실업, 화승엔터프라이즈 등 OEM 3사 합산 달러 매출액은 38% 증가했다. 이중 환율 효과로 원화 매출은 52% 늘었다. 원·달러 상승이 매출 증가폭을 확대시킨 가운데 비용단에서 레버리지 효과로 합산 영업이익은 107% 급증했다.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달러 강세로 OEM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상반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233원으로 전년대비 10% 상승한 가운데 하반기 평균 환율도 1325원(한국투자증권 전망치)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13% 상승할 전망이다. 그는 “영업이익률이 낮을수록 환율 변동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하반기 환율 전망치 상향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는 한세실업(105630),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 영원무역(111770) 순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OEM 내 최선호주로는 환율 상승으로 하반기 실적 정상화 효과가 부각될 화승엔터프라이즈를 꼽았다. 그는 “작년 하반기 영업적자 16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는 가동률 및 오더 정상화로 가파른 회복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나이키 의류 공장인수에 따른 카테고리 다각화와 수직계열화 강화는 내년 수익성 개선의 단초가 될 것”이라며 “의류 OEM의 경우 성수기에 환율 상승이라는 우호적 외부 변수가 더해져 3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3분기를 고점으로 4분기와 내년 실적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로 영원무역과 한세실업 주가가 하락한 데 대해서는 피크 아웃 우려는 대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2분기 말 미국 의류 소매 재고는 전년대비 27% 증가, 2019년 2분기 대비 6% 증가해 재고축적(restocking) 수요는 둔화되고 있으나 의류 산업 내에서 스포츠웨어 업체들은 여전히 높은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가 성장세를 뒷받침하는 스포츠웨어 업체들을 고객사로 보유한 영원무역에도 주목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2.09.15 I 양지윤 기자
이수그룹, 얼킨과 업사이클링 친환경 가방 제작
  • 이수그룹, 얼킨과 업사이클링 친환경 가방 제작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이수그룹은 계열사인 이수건설과 국내 업사이클링 브랜드 ‘얼킨(ULKIN)’과 함께 폐기되는 수직보호망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패션가방을 제작, 세계 패션위크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이번 콜라보는 ‘지속 가능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업사이클링을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업사이클링 소재는 이수건설에서 공사 현장 내 철골구조물에서 낙하물 방지를 위해 설치하는 수직 보호망(PVC-MESH)이며, 내구성과 난연성이 우수하다. 해당 소재로 업사이클링하는 것은 이수건설이 업계 최초다. 이수그룹은 이번 협업이 폐자재의 다양한 새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수그룹은 제작한 가방을 세계 패션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행사인 패션위크에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13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되는 ‘2023 SS 뉴욕패션위크’에 참가한다. 이어 이달 말 패션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3 SS 파리패션위크’와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행사인 ‘2023 SS 서울패션위크’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이번 브랜드 캠페인 타이틀인 ‘유사이클(Ucycle)’은 대중을 뜻하는 대명사 ‘You(U)’와 폐자원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의 합성어로, ‘환경을 보호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당신이다’는 의미가 담겼다.이수그룹과 함께 이번 제품을 제작한 ‘얼킨’은 친환경 가치소비와 예술성을 추구하는 패션 브랜드다. ‘현대자동차’, ‘하이트진로’, ‘나이키’ 업사이클링 협업한 경험이 있으며, 다양한 글로벌 무대에서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2.09.13 I 안혜신 기자
"지드래곤 픽" IPX 가상 아티스트 웨이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
  • "지드래곤 픽" IPX 가상 아티스트 웨이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디지털 지적재산권(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옛 라인프렌즈)은 버추얼 아티스트 ‘웨이드’가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웨이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파트너십 체결. (사진=IPX)이번 파트너십은 서브컬쳐 씬에서 존재감을 키워온 웨이드가 글로벌 대세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만나 디지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협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주류의 가치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성을 수용하며 인기를 모은 웨이드가 패션을 통한 자유로움을 지향하는 피스마이너스원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조화를 이루며 틀에서 벗어난 차별화된 활동으로 전 세계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IPX가 오는 15일에 선보일 ‘WADE Friends & Family(WADE F&F)’ 관련 협업도 준비 중이다. 다양성과 자유로움을 각각 지지하는 웨이드와 피스마이너스원의 철학이 디지털 세상 속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어떻게 대중들과 소통하게 될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웨이드는 국내 최초 나이키와 협업하며 스트릿 패션의 대가로 이름을 알린 ‘KB LEE(이규범)’와 IPX가 함께 만든 버추얼 아티스트다. 물(水)로 이루어진 유니크한 비주얼의 DJ이자 프로듀서로써 기존 가상 인간과 차원이 다른 세계관과 차별화된 행보로 업계 내에서 주목 받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스트릿 패션 브랜드 ‘ⓒSAINT Mxxxxxx’의 최초 버추얼 모델로 참여, 직접 프로듀싱한 음원과 영상이 뉴욕 타임스퀘어와 도쿄 시부야 중심부에 공개되며 전세계 패션 피플들의 이례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 지난 3월 라이카 카메라의 사진전에 현대 사진 거장인 랄프 깁슨, 배우 류준열, 앰부쉬 윤 등과 함께 버추얼 작가 최초로 참여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피스마이너스원은 패션·문화의 아이콘 지드래곤이 2016년 설립한 브랜드로, 아이코닉하고 트렌디한 감성의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전세계 스트릿 패션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평화(Peace)는 유토피아적인 세계와 결핍(Minus)된 현실 세계를 잇는 이상과 현실의 교차점(One)”이라는 브랜드 의미와 이를 반영한 독특한 원형 로고로도 유명하다. 또 나이키, 프라그먼트 디자인 등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매 에디션마다 품절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IPX 관계자는 “메타버스 공간과 패션 분야에서 각각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웨이드와 피스마이너스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크리에이티브한 역대급 협업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웨이드는 주류 또는 서브 컬쳐 분야에 구애받지 않고, 활동 영역을 대체불가능토큰(NFT)분야까지 확장, 탈중앙화된 공간에서 장르와 경계를 초월한 다양한 활동으로 다양성의 가치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IP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9.13 I 백주아 기자
"소중한 나의 "범고래' 관리해야죠"… 마니아 공략하는 新가전
  • "소중한 나의 "범고래' 관리해야죠"… 마니아 공략하는 新가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의류에 이어 신발 관리기까지, 가전업계가 최근 ‘마니아’를 위한 신(新) 가전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밀레니얼·Z세대 중심 틈새 수요를 잡고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12일 가전업계에선 ‘마니아’ 가전을 공략해 특정 수요에 집중하는 흐름이 커지고 있다.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탈취·건조·살균을 통해 신발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 주는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대표적인 게 신발 관리 가전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출시했다. 의류 관리기에 적용하는 에어워시 기능에 특화 기술인 자외선(UV) 기술까지 더한 점이 특징으로, 각종 체취를 제거하고 신발 겉면에 묻은 유해 세균을 제거하며 관리해준다.G전자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를 선보였다. (사진=LG전자)올해는 LG전자도 신발 관리기 대열에 합류했다. LG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2에서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를 공개했다. 의류 관리기처럼 신발을 관리하는 슈케어뿐만 아니라 신발을 최적의 습도·온도로 보관하며 감상할 수 있는 신개념 보관전시함 ‘슈케이스’까지 가전 폭을 넓혔다. LG전자는 해당 제품을 연내 국내에 먼저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의류에 이어 신발까지 섬세하게 관리하는 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는 제품이다. 이들 중에서도 특히 프리미엄 신발을 수집하고 정성스레 관리하는 ‘마니아’ 층을 정조준했다. 명품 운동화를 비롯해 한정판 등 구하기 어려운 신발을 수집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신발을 소중히 관리하고 또 전시하려는 수요도 커졌다. 이를 저격해 신발 전용 관리기까지 등장하게 된 셈이다.실제 특정 브랜드 신발을 모으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신발 관리기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신발 마니아가 모인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슈드레서 사용해 보신 분?”, “슈드레서 어떤가요?”라며 후기를 공유하는 이들이 속속 보였다. 비에 젖은 ‘범고래(나이키 덩크로우 블랙)’ 제품을 말리는 방법을 묻는 글에 신발관리기 ‘젖은 신발 말리기’ 모드를 추천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LG전자 제품 출시 소식이 알려진 뒤에는 “얼마나 할까요?”라며 가격을 점치는 글도 올라왔다.게이머들을 위한 게이밍 스크린 라인업 역시 확대하고 있다. 삼성·LG전자는 프리미엄 게이밍 스크린을 최근 속속 내놓으며 게이밍족 수요 잡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55형·4K 해상도에 최고 사양 성능을 탑재한 ‘오디세이 아크’를 선보였고, LG전자는 구부렸다 펼 수 있는 게이밍용 올레드 스크린 ‘플렉스’를 내놨다. 각각 프리미엄 게이밍 스크린으로 게이머 수요를 잡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그간 TV에 집중하던 가전·디스플레이 업계가 게이머를 공략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삼성·LG 등 국내 가전기업에서 이렇게까지 게이밍 스크린에 대한 관심을 보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가전업계가 특정 소비자를 중심으로 소구하는 신(新)가전 제품을 속속 내놓으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분위기다. 이를 놓고 업계가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변화에 나섰단 분석이 나온다. 기업 입장에서는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가 유지되는 만큼 안정적인 판매가 가능하고, 다양하고 새로운 기술도 실험해볼 수 있어 긍정적이다.최근 물가 상승 등 영향으로 대형 가전 수요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신기능 소형 가전으로 불황을 타개하겠단 의도도 숨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불황으로 비싸고 부피가 큰 대형 가전 수요가 줄고 있는 반면 매니아 중심 수요는 이와 크게 연관되지 않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2022.09.12 I 이다원 기자
하반기 기대감 커지는 룰루레몬, 연간 가이던스 상향
  • 하반기 기대감 커지는 룰루레몬, 연간 가이던스 상향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고급 스포츠 브랜드인 룰루레몬에 하반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채널 역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리오프닝 본격화에 따라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는 전통적인 소비 시즌이 다가오고, 의류 브랜드는 성수기를 맞이하게 된다. 룰루레몬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룰루레몬이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한 19억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7% 늘어난 4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약 32.7% 증가한 2.20달러로 집계됐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20.0% 상회했다.호실적에 힘입어 룰루레몬 주가는 최근 한 달 사이 주가가 300달러 초반에서 327달러까지 약 6.93% 증가했다. 실적 발표 이후 지난 2일(현지시간)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6.70% 상승했다. 룰루레몬은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했다. 룰루레몬은 2023회계연도에 매출 78억7000만~79억4000만달러를 제시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 17억8000만~18억1000만달러를 제시했고, 점포 순증 25개점을 제시했다”며 “2분기 중국은 5월 상해·북경 매장의 휴점에도 불구하고 6~7월 빠른 회복으로 전년 대비 매출 30%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룰루레몬은 2분기 전 지역과 전 채널에서 고성장을 시현했다. 하반기 역시 고성장이 기대된다. 룰루레몬의 매장 수는 600개까지 확대됐다. 아시아 12개, 북미 7개, 유럽 2개의 신규 매장을 열었다.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균형잡힌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룰루레몬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했다”며 “아디다스, 나이키 등 주요 스포츠 브랜드의 실적 전망 하향과는 상반되는 결과”라고 말했다.이어 “하반기 의류브랜드의 전통적인 성수기, 북미 시장의 소비시즌 도래, 글로벌 국가들의 리오프닝 본격화 모멘텀에 따라 룰루레몬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룰루레몬은 특히 중국 시장에서도 견조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견인한 지역은 중국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며 “연초 코로나19 봉쇄로 더딘 성장을 보였으나 최근 가파른 반등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소비트랜드는 고급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잡은 룰루레몬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9.10 I 김소연 기자
20년래 최고 달러값, 언제까지 증시 발목 잡나
  • 20년래 최고 달러값, 언제까지 증시 발목 잡나 [이정훈의 증시이슈]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20여년 동안 이렇게 강했던 달러화는 목격한 적이 없었다. 이처럼 계속되는 달러화 강세는 결국 주식시장을 짓누르는 최대 악재로 자리잡고 있는 형국이다. 8일(현지시간)에도 미 달러화는 상승세를 보였고, 미 국채금리도 상승(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성공할 때 계속 금리를 올리겠다”는 발언을 하자,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3.29%까지 다시 다시 3.3%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 2000년대 들어선 이후 달러인덱스 추이주요 6대 교역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도 올라 110선을 직전까지 갔다. 달러인덱스는 올 들어서만 14% 올라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특히 간밤 1달러는 1.44.99엔까지 치솟아 엔화대비 24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서는 1.1407달러까지 올라 무려 3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제는 이처럼 달러화 가격이 뛰면서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달러 강세는 주로 해외에서 돈을 버는 미국 다국적 기업들의 해외 수익을 줄인다. 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속한 미국 기업들은 전체 매출액의 30~35%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이 떄문에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MS)나 존슨앤존슨(J&J), 나이키 등이 달러화 강세로 인한 실적 악화를 경고한 바 있다. 또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는 금리 인상과 함께 자금 조달 비용을 높여 성장성이 높은 테크 기업들의 가치를 갉아먹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연준이 언제까지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인지와 직접적으로 맞물려 있는 게 달러화 흐름이다 보니, 시장 일각에서는 이제라도 연준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정책금리를 올리고 언제쯤 멈출 것인지에 대한 보다 명확한 신호를 줘야 한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일단 연준이 다른 선진국 중앙은행들에 비해서는 앞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던 만큼, 향후 먼저 속도를 늦추면서 달러화 가치가 반락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 연준은 올 들어 제로(0) 금리 수준에서 2.25~2.50%까지 인상한 데 이어 이달 20~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세 차례 연속으로 75bp 정책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는 다른 선진국 중앙은행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주에만 유럽중앙은행(ECB)과 캐나다 중앙은행이 75bp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호주 중앙은행도 50bp 금리를 인상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S&P500지수 추이퀸시 크로스비 LPL파이낸셜 글로벌 수석전략가는 “지금은 외환시장이 굉장히 비상한 시기”라며 “뒤늦게 금리 인상에 나섰던 연준이 서서히 선제적 수준까지 속도를 따라 잡으면서 다른 선진국들보다 기준금리를 높게 유지하고 있어 달러화가 강해진 것인데, 앞으로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춘다면 달러화는 다시 약해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에 추가로 75bp 정책금리를 인상한 뒤 내년 1분기까지 금리를 4% 수준 정도로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4%가 연준이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을 멈추는 최종 정책금리 수준(terminal rate)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크 챈들러 내노크번 글로벌 포렉스 수석전략가는 “이런 전망대로 라면 달러화 강세는 내년 초까지는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라며 “연준이 도대체 어느 지점까지 정책금리를 올릴 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만약 전망대로 4%에서 인상을 멈춘다면 주식시장은 그 즈음에서 반등랠리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지속 시기와 관련해선, 최근 연설에서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발언한 내용이 나름 시사점을 준다. 브레이너드 부의장 “통화긴축 사이클에서 어느 시점이 되면 위험이 양면적일 수 있다“며 “금리인상 속도가 과도해지면 그와 관련된 위험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연준 스스로도, 서서히 통화긴축의 속도 조절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21년 기준 S&P500 기업들의 국가별 매출 비중줄리언 이매뉴얼 에버코어ISI 주식리서치부문 대표는 “작년에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주장하며 정책 실패를 했던 연준이, 이런 인플레이션 대응에 따른 위험의 양면성을 무시하게 될 경우 정반대의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다”면서 “이미 채권시장에서 투자자들은 향후 5년 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평균 2.5%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다음 주 공개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앞선 6월에 9.1%까지 치솟았던 소비자물가가 7월에 8.5%로 낮아진 만큼 이번 8월 상승률이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내려옴) 가능성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아울러 연준의 속도 조절과 달리, 다른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계속 통화긴축 기조를 유지한다면 달러화가 약세로 반전할 가능성은 더 커지는 셈이다. 그렉 파라넬로 아메리베트증권 미국 금리부분 대표는 “연준이 정책금리를 더 올린 뒤에도 높은 수준의 금리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강한 발언을 계속 하고 있는 만큼 달러화는 더 뛰고 주식은 조정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올해 내내 유지해 온 달러화 강세 전망을 서서히 낮추고 있다”고 했다. 그는 “통화정책뿐 아니라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가세해 달러화가 계속 안전자산 선호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준은 정책금리 4% 수준이라는 종착점을 거의 앞두고 있는 반면 다른 중앙은행들은 계속 금리를 올려야 하는 만큼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고 증시는 반등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09.09 I 이정훈 기자
'디펜딩챔피언' 김수지, 2연패 청신호...유지나·최가람 '홀인원 대박'(종합)
  • '디펜딩챔피언' 김수지, 2연패 청신호...유지나·최가람 '홀인원 대박'(종합)
  • [이데일리 골프in(용인)=조원범 기자]2일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에 위치한 써닝포인트CC(파72.6748야드)에서‘제11회 KG ·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7억원.우승상금1억2천6백만원)1라운드가 열렸다.김수지의 10번홀 경기 장면.[용인=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대회 2연패의 청신호를 밝혔다.김수지는 2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김수지는 그 여세를 몰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2승을 거뒀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 대회 2연패 및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한다.김수지는 오전 8시 25분 홍지원(22), 유해란(21)과 함께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15번홀(파4) 첫 버디를 시작으로 17번홀(파4),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였다.후반에도 질주는 멈출 줄 몰랐다. 2번홀(파3)과 3번홀(파5)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고 순항을 이어갔다. 6번홀(파4)에선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 첫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곧바로 7번홀(파4)와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첫 라운드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김수지는 지난해 우승 포함,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7년 이 대회 첫 출전해 공동 20위를 기록한 이후 한 번도 톱10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다.김수지는 “써닝포인트가 내 구질(드로)과 잘 맞는다”며 “티샷부터 두 번째, 세 번째 샷까지 모두 내가 좋아하고 자신있는 거리가 남는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회원권이 있다면 하나 갖고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루키’ 손예빈(20)과 ‘데뷔 11년차’ 배소현(29)도 선전했다. 나란히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국내 여자 선수로선 유일하게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체결해 ‘나이키 걸’이라는 별명을 얻은 손예빈은 13번홀(파4)을 시작으로 14번홀(파5), 16번홀(파3), 17번홀(파4) 등 후반에 버디를 몰아쳐 순위를 끌어올렸다. 67타는 올해 개인 최저타 기록이다.손예빈은 “최근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었는데 이번 대회 출발이 좋은 만큼 끝까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며 “기회가 온다면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배소현은 전반 9개 홀에선 버디없이 보기만 1개에 그쳤다. 하지만 후반에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1번홀(파4)부터 5번홀(파3)까지 5연속 버디로 이날 연속 버디 최다 기록을 세웠다.투어 4년차 정지민(26)도 송가은(22), 이주미(27), 이예원(19)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첫 날 경기를 마감했다. 상금랭킹 80위로 시드 유지를 위해 순위를 20계단 이상 끌어올려야 하는 정지민은 이번 대회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둘 기회를 잡았다.이번 시즌 평균타수 1위 박지영(26)은 3언더파 69타 공동 8위로 우승 경쟁의 끈을 놓지 않았다.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21)은 1언더파 71타 공동 37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용인=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최가람이 2일 경기도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 16번홀에서 홀인원을 한 뒤, 홀인원 상품인 쌍용자동차 토레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한편, 이번 대회는 첫날부터 홀인원 2개가 터져 화제를 모았다. 유지나(20)가 2번홀, 최가람(30)이 16번홀(이상 파3)에서 홀인원을 각각 기록했다.오전 7시 20분 7조로 경기에 나선 유지나는 2번홀(파3·153야드)에서 1호 홀인원을 기록해 쌍용차 티볼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약 1시간 30분 뒤 16번홀(파3·168야드)에선 최가람이 대회 2호 홀인원을 작성했다. 이 홀에는 쌍용차 토레스가 부상으로 걸렸다.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파3, 4개 홀에 모두 차량이 부상으로 걸려 있다. 각 홀마다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 티볼리(2번홀), 렉스턴스포츠(5번홀), 렉스턴(12번홀), 토레스(16번홀)를 선물한다. 이미 티볼리와 토레스의 주인은 결정됐다.[용인=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유지나가 2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 출전해 2번홀 홀인원 후 쌍용차 티볼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9.02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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