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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주간(9월 26~30일) 미국 주식시장 주요 일정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다음은 9월26일부터 9월30일까지의 미국 주식시장 주요 일정을 정리한 것이다. △26일(월)-8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국가활동지수-9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방송 인터뷰-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27일(화)-제이빌, 크래커 배럴, 유나이티드 내추럴푸드, 블랙베리, 칼-메인푸드 실적 발표-8월 내구재 수주-7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7월 전미건축가협회(FHFA) 주택가격지수-9월 리치먼트 연은 제조업지수-9월 소비자신뢰지수-8월 신규주택 판매-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매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28일(수)-소어인더스트리스, 신타스, 페이첵스, 베일리조트 실적 발표-모기지은행가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8월 잠정주택 판매-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미셸 보먼 연준 이사 연설-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설△29일(목)-나이키, 베드배스앤비욘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라이트에이드, 카맥스 실적 발표-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매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데이빗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 연설△30일(금)-8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9월 시카고 연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9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연설-라엘 브레이너드 연은 부의장 연설-미셸 보먼 연준 이사 연설-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연설-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 `나이키, 너마저`…최고 브랜드까지 덮친 과잉재고의 악몽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천하의 나이키(NKE)도 불어나는 재고(inventory) 앞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과잉 재고에 시달리고 있는 나이키가 다음주 발표할 예정인 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를 앞세워 월가 투자은행들이 줄줄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낮추는 눈높이 조정에 들어갔다. 아드리엔 이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20일(현지시간)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시장보유평균(Equal Weight)’로 하향 조정하면서 “과잉 재고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이키가 다음주 질적으로 악화한 실적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러니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식을 살 생각은 하지도 말라는 것이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나이키(푸른색) 주가와 S&P500지수(검은색) 추이바클레이즈는 나이키의 투자의견을 낮춘 이유를 크게 5가지로 들었다. 첫째, 소매부문에 이어 도매부문에서도 수요가 둔화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둘째, 범(凡)중국권 시장에서는 코로나 봉쇄 등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셋째, 과도하게 늘어나는 재고가 영업 리스크를 키울 것이라는 점이다. 또한 넷째, 그동안 중국 수요 부진을 메워줬던 북미와 유럽·중동 및 아프리카 등지에서의 수요도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끝으로 50%가 훌쩍 넘는 해외 매출 탓에 달러화 강세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이 애널리스트는 나이키의 목표주가를 종전 125달러에서 110달러로 12%나 낮췄는데, 이는 전일 종가와는 8달러 정도 차이로 앞으로 주가가 크게 뛸 일이 없다는 얘기와 같다. 이 같은 보고서가 나오니 이날 뉴욕 주식시장 정규장에서 나이키 주가는 전일대비 4.79% 하락한 102.4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런 이유가 아니어도 나이키 주가는 올해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올 들어 지금까지 37%나 하락했고, 52주 신고가에 비해선 41%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차질, 중국에서의 코로나 봉쇄조치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이 주가를 짓눌러 온 악재였다.문제는 이런 상황이 다 풀리지도 않았는데, 또 다른 악재들까지 동시에 덮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나이키의 안방인) 북미시장에서의 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그동안 중국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을 상쇄해 준 북미와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등지에서도 매출이 저조해지고 있는 만큼 나이키에 대한 도전은 계속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나이키의 분기별 총 재고와 전년동기대비 재고 증감율 추이이어 “올 가을과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나이키가 큰 폭의 할인행사를 미국 소매점들에서 진행하겠지만, 재고 수준은 내년에 더 높아질 것”이라며 나이키의 도매사업 역시 내년 봄부터 매출 둔화를 겪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실 나이키는 작년 말부터 한동안 공급망 이슈로 인해 원재료 공급을 못 받아 수요에 맞춰 판매하지 못할 정도로 재고 부족을 겪었었다. 그러나 이 문제가 풀리면서 올 봄 이후로는 재고가 급증하면서 이제는 수요 둔화에 따른 과잉 재고까지 우려하는 상황이 된 것. 바클레이즈는 “지금 미국 경제는 전례 없던 거시경제 역풍에 직면해 있 만큼 앞으로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재고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그나마 연말 쇼핑시즌에 대규모 할인행사를 통해 재고를 털어내려 하겠지만, 내년 초가 되면 다시 늘어나고 말 것”이라고 점쳤다. 결국 과잉 재고 우려도 수요 부진에서 오는 셈인데, 범중국권에서의 매출 감소에다 북미시장 부진은 이미 2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확인됐다. 연도별 나이키 전 세계 소매점에서의 매출 추이지난 2분기 나이키의 전사 매출은 467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 정도 늘었지만, 범중국권에서는 19%, 북미에서는 5% 각각 감소했다. 그나마 아시아 태평양과 남미 매출이 15% 늘었고,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에서 9% 늘었는데, 이제는 유럽 등지에서도 수요 둔화가 확인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우려는 최근 보고서를 낸 코웬도 마찬가지였다. 코웬은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127달러에서 124달러로 소폭 낮췄다.코웬은 “유럽 시장에서의 수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미국 내 재고 증가와 중국시장에서의 회복 여부 등이 결정적 변수가 될 것 같다”면서 “아울러 7월 이후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영향도 더 커졌다”고 말했다.
- 대표팀 새 유니폼 입은 황희찬 "도깨비·호랑이 힘 갑옷처럼..."
- 나이키가 19일 서울 강남구 나이키 써클81에서 ‘20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조규성 선수(왼쪽부터), 지소연 선수, 황희찬 선수, 권창훈 선수, 김혜리 선수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나이키 제공나이키가 19일 서울 강남구 나이키 써클81에서 ‘20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왼쪽)과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선수들이 이번 유니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나이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깨비와 호랑이는 두려움 없이 맞서는 이미지인데 그런 힘을 갑옷처럼 입고 경기장에 나선다면 자랑스러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한국 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나이키가 한국 축구의 전통과 정신을 집약적으로 담아낸 새로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공개했다.나이키는 19일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착용할 홈과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나이키 써클81에서 열린 유니폼 공개 행사에서는 황희찬(울버햄프턴), 권창훈(김천상무), 조규성(전북현대), 지소연(수원FC), 김혜리(현대제철) 등 남녀 태극전사들이 직접 모델로 나섰다.나이키는 “그동안 대표팀 유니폼 디자인의 근간으로 두었던 한국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에 충실한 동시에 최신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홈 유니폼은 두려운 존재 없이 거침없이 맞서는 도깨비에서 착안해 강렬한 붉은색이 바탕을 이루며 깔끔하고 통일된 느낌을 연출했다. 호랑이의 줄무늬를 형상화한 물결 무늬 패턴을 어깨 부분에 더해 선수들의 용맹스러운 힘과 기개를 담아냈다. 상의와 하의가 만나 완성되는 도깨비의 꼬리 그래픽은 열정과 끈질긴 투지를 표현한다.원정 유니폼은 하늘, 땅,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을 재해석했다. 검정색 배경에 미니멀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삼태극에서 비롯된 파랑, 빨강, 노랑 색상으로 그려진 전면 프린트 패턴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한류를 나타낸다. 동시에 홈 유니폼과 연계성을 보여주는 호랑이 무늬를 연상시킨다.유니폼을 직접 입은 황희찬은 “어깨 부분에 호랑이 줄무늬가 있다”며 “선수들이 상대를 향해 돌진하는 힘을 주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지소연은 “이렇게 다양한 컬러로 된 유니폼은 처음인 것 같다”며 “홈 경기 유니폼을 입으면 경기장에서 호랑이 춤사위를, 원정 유니폼을 입으면 삼태극에 해당하는 춤사위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나이키는 “수많은 선수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완성된 소재를 픽셀 단위로 설계해 신체에서 열과 땀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분에 흡습성과 통기성을 강화하고 더욱 쾌적하고 우수한 기능성을 제공한다”며 “재활용 플라스틱 병에서 추출한 100% 재생 폴리에스터로 제작돼 기능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조규성은 “현장에 급하게 온다고 땀이 났는데 유니폼을 딱 입으니까 통기성이 정말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유니폼을 처음에 온라인으로 접했을 때는 살짝 의심이 들었지만 실물이 훨씬 예쁘다”고 기대했다.이날 행사에 함께 자리한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은 “홈, 원정 유니폼 모두 디자인이 예쁘고 팀에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 같다”며 “이 유니폼과 함께 행운이 함께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이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컬렉션에는 홈, 원정 유니폼을 포함해 트레이닝 키트 및 팬 컬렉션까지 다양한 제품이 포함될 예정이다. 국가대표팀 유니폼은 오는 21일부터 나이키닷컴 및 주요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 고환율에 웃는 '패션 OEM'…영원무역·한세실업[윤정훈의 생활주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국내 섬유·패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가 웃고 있다. 이들 기업의 주요 판매처는 유럽·미국 등이라 대금을 유로·달러로 지급받는다. 전년 대비 20% 가까이 상승한 환율과 우호적인 패션시장 환경에 하반기도 안정적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자료=한국투자증권)1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영원무역(111770), 한세실업(105630),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 3사의 상반기 합산 달러 매출액은 38% 증가했다. 원화로 환산하면 매출액은 52% 증가한 수준이다.이날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 후반으로 2021년 상반기평균(1118원) 대비 24%, 2022년 상반기(1233원) 대비 13% 상승했다. 고환율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들 3사의 하반기 실적도 큰폭의 상승이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이 예측하는 하반기 평균 원달러환율은 1325원이다.영원무역은 룰루레몬, 파타고니아, 콜럼비아, 노스페이스 등 글로벌 40여개사의 제품을 수주받아 제작을 하고 있다. 미국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40% 수준이다. 상반기 OEM 달러 매출은 8억1200만달러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했다.한세실업은 갭, 타깃, 월마트 등을 주요 매출처로 두고 있으며 미국 매출 비중이 80%를 넘는다. 한세실업의 상반기 OEM 달러 매출액은 9억6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미국 패션업계는 스포츠 웨어를 중심으로 매출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엔데믹 이후 재고를 꾸준히 늘리고 있는 만큼 3분기에도 안정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아디다스, 나이키, 언더아머 등의 신발, 모자를 만드는 화승엔터프라이즈도 실적도 긍정적이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상반기 OEM 달러 매출액이 6억7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 최근 나이키 의류공장을 인수하면서 카테고리 다각화에 나선 만큼 실적 전망은 우호적이다.이들 기업이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점도 장점이다. 베트남 동화 등 동남아 현지 통화가 약세를 띄고 있어 임금지불, 원재료 수급 등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섬유패션 OEM 3사와 코스피의 6개월 주가 비교(사진=구글파이낸스)OEM 3사는 상반기 실적이 개선된 데 비해 주가 상승은 큰폭으로 일어나지 않았다. 코스피가 최근 6개월간 11.7% 하락하는 동안 영원무역만 4.49%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한세실업과 화승엔터프라이즈는 각각 34%와 7% 주가가 하락했다. 이에 하반기 안정적인 실적 상승 등을 감안하면 이들 3사의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적으로 분석된다.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환율 상승에 따라 수출 사업을 영위하는 OEM 업체들의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며 “환율 상승으로 하반기 실적 정상화 효과가 부각될 화승엔터프라이즈를 OEM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 토크 콘서트·취업 멘토링 등…서울시, '2022 청년주간' 개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가 ‘청년의 날’(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맞아 9월17일~23일 일주일 간 청년이 주인공이 되는 ‘2022년 청년주간’ 행사를 개최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광화문광장이 재구조화 공사를 마치고 약 1년 9개월 만에 새롭게 맞이한 첫 일요일인 지난 8월 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올해 행사는 2020년 ‘청년기본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면 행사다. 광화문광장과 서울시청, 서울청년센터, 무중력지대 등에서 청년들이 취업 등 고민과 경험을 나누고, 자신에게 도움되는 정책과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이번 주말 광화문광장에서는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대거 참여하는 ‘청년정책 박람회’가 열린다. 19일 서울시청에서는 테슬라, 나이키,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는 40인 현직자 선배의 꿀팁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글로벌 취업 멘토링 데이’가 열린다. 멘토링 데이에는 글로벌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람회 기간 중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서울시 청년참여기구인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와 함께하는 정책 토크와 청년정책 퀴즈쇼, 청년 고민상담 토크쇼 등이 열린다. 싱어송라이터 윤딴딴, 신현희의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서울 영테크, 희망두배 청년통장, 청년취업사관학교 등 서울시 청년정책에 참여했던 청년들이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토크콘서트, 청년들이 기획·감독한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제, 데이터로 본 서울 청년의 삶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 등도 준비돼있다. 오세훈 시장은 17일 올림픽공원에서 ‘2022 제6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제5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받는다. 서울시는 청년종합계획 ‘청년행복프로젝트’ 수립, 지자체 최대 규모 청년정책 추진(2021년 7079억 원), 청년자율예산 운영 등 성과를 인정받아 청년친화 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의 날은 청년이 주인공인 만큼 청년의, 청년을 위한, 청년에 의한 특별한 한 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헤리티지·온라인·MZ세대’…K라이선스의 성공요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 코닥…’기성세대에게는 다큐멘터리 방송채널과 세계적인 필름 회사 이름으로 익숙하지만 MZ세대에게는 요즘 유행하는 패션 브랜드로 통한다. 이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국내 패션업체가 브랜드 판권을 따낸 뒤 제품 기획부터 제작·판매·마케팅까지 하는 소위 ‘K라이선스’ 브랜드라는 점이다.F&F(383220)가 1997년 도입한 MLB 브랜드가 성공하면서 패션과 무관한 브랜드를 패션분야에 접목시키는 K라이선스의 확장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주요 소비층인 MZ세대가 기존 패션 브랜드에 식상함을 느끼고 비패션 브랜드를 쉽게 받아들이면서 패션업계의 유행이 되고 있다.(그래픽=이미나 기자)◇“온라인, MZ세대 파고들어 집요하게 마케팅”F&F 외에도 코웰패션(033290)과 더네이쳐홀딩스(298540)가 K라이선스로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코웰패션은 올 상반기 매출액 5732억원, 영업이익 6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153%, 32% 늘어났다. 코웰패션은 올해 카타르 월드컵 개최에 맞춰 피파 브랜드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중동지역에 2200만달러(약 300억원)의 수출계약도 따냈다.내셔널지오그래픽을 전개하는 더네이쳐홀딩스도 올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늘어난 3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 역시 72% 늘어난 1814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이들의 공통된 성공요인은 ①헤리티지(유산) 연결 ②온라인 및 디지털시장 공략 ③MZ세대로 요약할 수 있다.라이선스 브랜드는 기성 브랜드와 달리 온라인에서 출발해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정석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브랜드의 이름을 따온 라이선스 제품은 기본 인지도가 있는만큼 온라인 브랜딩부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MZ세대와 소통하면서 성장했다.미국의 명문 사립대 ‘예일’의 라이선스로 의류 브랜드를 성공시킨 워즈코퍼레이션은 초기에 “대학교 ‘과잠(학과 점퍼)’아니냐”는 조롱도 얻었지만 다양한 협업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만들어갔다. 타깃고객도 1020세대로 좁혀서 SNS를 중심으로 소통했다. 러닝을 좋아하는 Z세대의 문화에 맞춰 ‘예일에슬레틱클럽’이라는 비대면 마라톤 챌린지를 열었다.‘콘텐츠 브랜드’라는 콘셉트에 맞춰 소니뮤직, 모두투어, 나이스웨더, 요넥스 등 다양한 브랜드와 콜래보도 매달 진행했다. 오프라인 매장 하나 없이 무신사 등 온라인 판매만으로 판매 첫 해인 2020년 20억원에서 지난해 100억원, 올해는 30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인기 패션의 척도라고 볼 수 있는 무신사 주간 랭킹에도 꾸준히 10위권에 올라 나이키, 아디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다품종 반응생산을 한 것도 차별점이다. 오프라인 매장이 많으면 미리 생산을 해서 재고 부담을 안지만, 온라인에서 주문량에 맞춰 생산하다보니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해 볼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소비의 주축인 MZ세대는 금세 열광하다가도 질려하는 게 특징이라 브랜드도 오래된 것보다는 신선한 것을 선호한다”며 “코닥, 스노우피크, 예일 등 라이선스 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올해 5월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에 오픈한 예일 팝업스토어 전경(사진=무신사)◇“인지도만 믿었다간 낭패…헤리티지를 살린 브랜딩 필수”한국 패션업계에서 라이선스 바람을 불러 일으킨 대표 브랜드는 디스커버리다.F&F가 2012년 선보인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에서 파생된 아웃도어 브랜드다. 당시 4050세대가 주로 입던 전통 아웃도어 브랜드와 달리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아웃도어 브랜드로 이름을 알렸다.업계 관계자는 “기존 아웃도어가 정상에 오르기 위한 전문성을 강조할 때 디스커버리는 ‘탐험의 즐거움’이라는 차별화 한 브랜드 전략을 펼쳤다”며 “야생, 생존 등의 주제를 다루는 디스커버리와 결을 같이 하는 캠핑, 아웃도어 제품은 참신함을 선사했고 대중적 인기몰이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에는 롱패딩 광풍과 맞물려 11월 한 달동안에만 9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이처럼 K라이선스 사업이 성공가도를 달리는 이유는 비패션 브랜드라도 인지도만 좋다면 언제든지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서다.하지만 업계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만 믿고 무작정 사업을 하다가는 결국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브랜드의 정체성이나 유산과 제품, 마케팅을 잘 연관지어야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캠핑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일본 ‘스노우피크’도 라이선스 브랜드로 국내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한국의 의류업체 감성코퍼레이션이 2020년 론칭한 ‘스노우피크어패럴’은 캠핑 감성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다. 이 브랜드를 잘 아는 ‘2030 캠핑족’이 의류를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면서 아웃도어 시장에서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기존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연결한 마케팅의 성공 사례다. 스노우피크어패럴 모델 류승범(사진=감성코퍼레이션)
- 하반기 기대감 커지는 룰루레몬, 연간 가이던스 상향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고급 스포츠 브랜드인 룰루레몬에 하반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채널 역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리오프닝 본격화에 따라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는 전통적인 소비 시즌이 다가오고, 의류 브랜드는 성수기를 맞이하게 된다. 룰루레몬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룰루레몬이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한 19억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7% 늘어난 4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약 32.7% 증가한 2.20달러로 집계됐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20.0% 상회했다.호실적에 힘입어 룰루레몬 주가는 최근 한 달 사이 주가가 300달러 초반에서 327달러까지 약 6.93% 증가했다. 실적 발표 이후 지난 2일(현지시간)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6.70% 상승했다. 룰루레몬은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했다. 룰루레몬은 2023회계연도에 매출 78억7000만~79억4000만달러를 제시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 17억8000만~18억1000만달러를 제시했고, 점포 순증 25개점을 제시했다”며 “2분기 중국은 5월 상해·북경 매장의 휴점에도 불구하고 6~7월 빠른 회복으로 전년 대비 매출 30%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룰루레몬은 2분기 전 지역과 전 채널에서 고성장을 시현했다. 하반기 역시 고성장이 기대된다. 룰루레몬의 매장 수는 600개까지 확대됐다. 아시아 12개, 북미 7개, 유럽 2개의 신규 매장을 열었다.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균형잡힌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룰루레몬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했다”며 “아디다스, 나이키 등 주요 스포츠 브랜드의 실적 전망 하향과는 상반되는 결과”라고 말했다.이어 “하반기 의류브랜드의 전통적인 성수기, 북미 시장의 소비시즌 도래, 글로벌 국가들의 리오프닝 본격화 모멘텀에 따라 룰루레몬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룰루레몬은 특히 중국 시장에서도 견조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견인한 지역은 중국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며 “연초 코로나19 봉쇄로 더딘 성장을 보였으나 최근 가파른 반등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소비트랜드는 고급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잡은 룰루레몬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20년래 최고 달러값, 언제까지 증시 발목 잡나 [이정훈의 증시이슈]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20여년 동안 이렇게 강했던 달러화는 목격한 적이 없었다. 이처럼 계속되는 달러화 강세는 결국 주식시장을 짓누르는 최대 악재로 자리잡고 있는 형국이다. 8일(현지시간)에도 미 달러화는 상승세를 보였고, 미 국채금리도 상승(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성공할 때 계속 금리를 올리겠다”는 발언을 하자,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3.29%까지 다시 다시 3.3%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 2000년대 들어선 이후 달러인덱스 추이주요 6대 교역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도 올라 110선을 직전까지 갔다. 달러인덱스는 올 들어서만 14% 올라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특히 간밤 1달러는 1.44.99엔까지 치솟아 엔화대비 24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서는 1.1407달러까지 올라 무려 3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제는 이처럼 달러화 가격이 뛰면서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달러 강세는 주로 해외에서 돈을 버는 미국 다국적 기업들의 해외 수익을 줄인다. 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속한 미국 기업들은 전체 매출액의 30~35%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이 떄문에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MS)나 존슨앤존슨(J&J), 나이키 등이 달러화 강세로 인한 실적 악화를 경고한 바 있다. 또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는 금리 인상과 함께 자금 조달 비용을 높여 성장성이 높은 테크 기업들의 가치를 갉아먹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연준이 언제까지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인지와 직접적으로 맞물려 있는 게 달러화 흐름이다 보니, 시장 일각에서는 이제라도 연준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정책금리를 올리고 언제쯤 멈출 것인지에 대한 보다 명확한 신호를 줘야 한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일단 연준이 다른 선진국 중앙은행들에 비해서는 앞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던 만큼, 향후 먼저 속도를 늦추면서 달러화 가치가 반락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 연준은 올 들어 제로(0) 금리 수준에서 2.25~2.50%까지 인상한 데 이어 이달 20~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세 차례 연속으로 75bp 정책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는 다른 선진국 중앙은행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주에만 유럽중앙은행(ECB)과 캐나다 중앙은행이 75bp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호주 중앙은행도 50bp 금리를 인상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S&P500지수 추이퀸시 크로스비 LPL파이낸셜 글로벌 수석전략가는 “지금은 외환시장이 굉장히 비상한 시기”라며 “뒤늦게 금리 인상에 나섰던 연준이 서서히 선제적 수준까지 속도를 따라 잡으면서 다른 선진국들보다 기준금리를 높게 유지하고 있어 달러화가 강해진 것인데, 앞으로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춘다면 달러화는 다시 약해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에 추가로 75bp 정책금리를 인상한 뒤 내년 1분기까지 금리를 4% 수준 정도로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4%가 연준이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을 멈추는 최종 정책금리 수준(terminal rate)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크 챈들러 내노크번 글로벌 포렉스 수석전략가는 “이런 전망대로 라면 달러화 강세는 내년 초까지는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라며 “연준이 도대체 어느 지점까지 정책금리를 올릴 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만약 전망대로 4%에서 인상을 멈춘다면 주식시장은 그 즈음에서 반등랠리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지속 시기와 관련해선, 최근 연설에서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발언한 내용이 나름 시사점을 준다. 브레이너드 부의장 “통화긴축 사이클에서 어느 시점이 되면 위험이 양면적일 수 있다“며 “금리인상 속도가 과도해지면 그와 관련된 위험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연준 스스로도, 서서히 통화긴축의 속도 조절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21년 기준 S&P500 기업들의 국가별 매출 비중줄리언 이매뉴얼 에버코어ISI 주식리서치부문 대표는 “작년에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주장하며 정책 실패를 했던 연준이, 이런 인플레이션 대응에 따른 위험의 양면성을 무시하게 될 경우 정반대의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다”면서 “이미 채권시장에서 투자자들은 향후 5년 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평균 2.5%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다음 주 공개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앞선 6월에 9.1%까지 치솟았던 소비자물가가 7월에 8.5%로 낮아진 만큼 이번 8월 상승률이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내려옴) 가능성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아울러 연준의 속도 조절과 달리, 다른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계속 통화긴축 기조를 유지한다면 달러화가 약세로 반전할 가능성은 더 커지는 셈이다. 그렉 파라넬로 아메리베트증권 미국 금리부분 대표는 “연준이 정책금리를 더 올린 뒤에도 높은 수준의 금리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강한 발언을 계속 하고 있는 만큼 달러화는 더 뛰고 주식은 조정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올해 내내 유지해 온 달러화 강세 전망을 서서히 낮추고 있다”고 했다. 그는 “통화정책뿐 아니라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가세해 달러화가 계속 안전자산 선호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준은 정책금리 4% 수준이라는 종착점을 거의 앞두고 있는 반면 다른 중앙은행들은 계속 금리를 올려야 하는 만큼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고 증시는 반등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 '디펜딩챔피언' 김수지, 2연패 청신호...유지나·최가람 '홀인원 대박'(종합)
- [이데일리 골프in(용인)=조원범 기자]2일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에 위치한 써닝포인트CC(파72.6748야드)에서‘제11회 KG ·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7억원.우승상금1억2천6백만원)1라운드가 열렸다.김수지의 10번홀 경기 장면.[용인=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대회 2연패의 청신호를 밝혔다.김수지는 2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김수지는 그 여세를 몰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2승을 거뒀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 대회 2연패 및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한다.김수지는 오전 8시 25분 홍지원(22), 유해란(21)과 함께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15번홀(파4) 첫 버디를 시작으로 17번홀(파4),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였다.후반에도 질주는 멈출 줄 몰랐다. 2번홀(파3)과 3번홀(파5)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고 순항을 이어갔다. 6번홀(파4)에선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 첫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곧바로 7번홀(파4)와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첫 라운드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김수지는 지난해 우승 포함,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7년 이 대회 첫 출전해 공동 20위를 기록한 이후 한 번도 톱10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다.김수지는 “써닝포인트가 내 구질(드로)과 잘 맞는다”며 “티샷부터 두 번째, 세 번째 샷까지 모두 내가 좋아하고 자신있는 거리가 남는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회원권이 있다면 하나 갖고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루키’ 손예빈(20)과 ‘데뷔 11년차’ 배소현(29)도 선전했다. 나란히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국내 여자 선수로선 유일하게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체결해 ‘나이키 걸’이라는 별명을 얻은 손예빈은 13번홀(파4)을 시작으로 14번홀(파5), 16번홀(파3), 17번홀(파4) 등 후반에 버디를 몰아쳐 순위를 끌어올렸다. 67타는 올해 개인 최저타 기록이다.손예빈은 “최근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었는데 이번 대회 출발이 좋은 만큼 끝까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며 “기회가 온다면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배소현은 전반 9개 홀에선 버디없이 보기만 1개에 그쳤다. 하지만 후반에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1번홀(파4)부터 5번홀(파3)까지 5연속 버디로 이날 연속 버디 최다 기록을 세웠다.투어 4년차 정지민(26)도 송가은(22), 이주미(27), 이예원(19)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첫 날 경기를 마감했다. 상금랭킹 80위로 시드 유지를 위해 순위를 20계단 이상 끌어올려야 하는 정지민은 이번 대회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둘 기회를 잡았다.이번 시즌 평균타수 1위 박지영(26)은 3언더파 69타 공동 8위로 우승 경쟁의 끈을 놓지 않았다.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21)은 1언더파 71타 공동 37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용인=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최가람이 2일 경기도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 16번홀에서 홀인원을 한 뒤, 홀인원 상품인 쌍용자동차 토레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한편, 이번 대회는 첫날부터 홀인원 2개가 터져 화제를 모았다. 유지나(20)가 2번홀, 최가람(30)이 16번홀(이상 파3)에서 홀인원을 각각 기록했다.오전 7시 20분 7조로 경기에 나선 유지나는 2번홀(파3·153야드)에서 1호 홀인원을 기록해 쌍용차 티볼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약 1시간 30분 뒤 16번홀(파3·168야드)에선 최가람이 대회 2호 홀인원을 작성했다. 이 홀에는 쌍용차 토레스가 부상으로 걸렸다.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파3, 4개 홀에 모두 차량이 부상으로 걸려 있다. 각 홀마다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 티볼리(2번홀), 렉스턴스포츠(5번홀), 렉스턴(12번홀), 토레스(16번홀)를 선물한다. 이미 티볼리와 토레스의 주인은 결정됐다.[용인=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유지나가 2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 출전해 2번홀 홀인원 후 쌍용차 티볼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