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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객 잡자" 백화점 3사, 봄 맞이 할인 행사 돌입(종합)
  • "나들이객 잡자" 백화점 3사, 봄 맞이 할인 행사 돌입(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백화점업계가 봄 맞이 나들이 수요 겨냥한 할인 행사에 본격 돌입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패션·스포츠 등 외출복 소비가 늘면서다.롯데백화점 본점 듀엘 매장에서 봄 의류를 구경하는 고객들. (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그린 브리즈’를 테마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총 3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행사와 다양한 팝업을 선보인다.우선 여성·남성패션부터 스포츠, 유아동, 패션잡화, 리빙에 이르기까지 전 상품군에 10~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말마다 상품군과 구매금액에 따라 5~1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스포츠 상품군에서는 젊은 고객 취향 맞춰 러닝 콘셉트의 푸마 팝업(4월 14일~6월 15일)과 LINE프렌즈X스노우피크의 감성 캠핑 콘셉트 팝업(4월 13일~4월 27일)을 월드몰에서 선보인다.봄단장 수요를 반영한 ‘럭셔리 뷰티 페스타’도 진행한다. 오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시슬리, 겔랑’등 총 12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롯데백화점 단독 기획 세트와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달(1~23일) 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5% 신장했다. 특히 스포츠와 아웃도어 매출은 각 30% 이상 증가하며 더욱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현대백화점(069960)도 3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전국 16개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통합 할인 행사 ‘더현대 혜택 마스터’를 연다.행사 참여 브랜드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상품권을 증정하고 내달 9일까지는 모바일앱 추첨을 통해 리조트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판교점에서는 내달 2일까지 올세인츠, 요이츠 등 패션브랜드의 봄 이월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더현대서울에서는 14∼20일 인기 브랜드 선글라스 제품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신백페스타’를 연다. 내달 1~4일에는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한다. 1~6일에는 바이어가 엄선한 2만여개 특가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모바일 앱에서 판매한다. 또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랜더스데이를 기념해 10~16일에는 나이키와 컨버스 등 인기 신발을 특가에 판매한다.
2023.03.26 I 백주아 기자
신세계百, 대규모 쇼핑 축제 ‘신백페스타’ 연다
  • 신세계百, 대규모 쇼핑 축제 ‘신백페스타’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봄 맞이 대규모 쇼핑축제인 ‘신백페스타’를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신백페스타. (사진=신세계백화점)지난 1월 쓱페스타 실적이 24.1% 신장하는 등 호실적을 보인 것에 힘입어 이번 행사에서도 카드 사은 행사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까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고객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우선 신세계(004170)는 행사 기간동안 그동안 찾아볼 수 없었던 역대급 카드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패션 장르에서 내달 14일까지 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 등 신세계 제휴카드로 30·60·100만원 결제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7% 상품권을 증정한다. 예비 신혼부부를 겨냥한 리빙, 워치주얼리 사은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가전은 내달 1~6일까지 200·300·500·1000만원 구매 고객에게는 7.5% 상품권 증정을, 베딩 장르는 60·100만원 구매 고객에게 10%, 테이블·키친웨어 30·60·100만원 고객에게는 10% 상품권을 증정한다. 시계와 보석은 내달 14~16일 100·200·300·500·1000만원 구매하는 고객에게 5% 상품권을 증정한다. 내달 1~6일까지는 신세계 바이어가 엄선한 2만개 이상의 특가 상품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모바일 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동물복지인증받은 유정란(15구) 3800원, 크루드유기농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 4900원, 한우 불고기(400g, 1팩) 1만4200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로야구 개막식에 맞춰 열리는 랜더스데이를 기념해 신세계 모바일 앱 접속 시 다운 가능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내달 10~16일 ‘새 신 신고 떠나는 야구장’이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있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나이키, 컨버스 등 인기 신발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나이키 에어맥스 던 8만7300원, 스케쳐스 4만9000원, 컨버스 척테일러 70s 로우 5만9000원 등이 있다. 또 이달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 SSG랜더스 응원 댓글을 작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인천문학경기장의 백화점 전용 스카이박스 관람권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 숙박권 등을 증정한다. 특히 이번 신백페스타에서는 차별화된 가구 팝업 스토어를 만날 수 있다.오는 31일부터 내달 14일 영국 패션 디자이너 스텔라맥카트니와 이탈리아 디자인기업 비앤비가 협업한 특별한 팝업 행사를 선보인다. 강남점 9층에서 신세계 단독으로 여는 이번 팝업에서는 르밤볼레 소파의 신규캡슐 컬렉션을 소개한다.이탈리아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마리오 벨리니가 디자인한 르밤볼레는 모던한 아름다움과 몸을 감싸 안는 듯한 편안함과 탄성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암체어 1200만원, 3인 소파 2600만원 등이 있다.김정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랜더스데이, 가구 팝업스토어등 신세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해 쇼핑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6 I 백주아 기자
나이키, 中 리오프닝에 기지개…실적 뛴다
  • 나이키, 中 리오프닝에 기지개…실적 뛴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야외 활동이 확산하면서 나이키의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로 향후 실적 개선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선 재고 수준도 안정되면서 마진 압박도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나이키 스토어에 신발이 전시돼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25일 “나이키의 2023회계연도 3분기(12~2월) 매출액이 124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4% 증가하고, 주당순이익(EPS)은 0.79달러로 9.2% 감소했다”며 “매출액과 주당순이익은 시장기대치를 각각 7.9%, 42.3% 상회했다”고 진단했다.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돈 건 야외 활동이 증가한 데다, 연말 쇼핑 시즌이 겹치면서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북미 시장 매출은 27% 성장했다. 동유럽 및 아프리카도 17% 늘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매출은 10% 확대됐다. 중국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감소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12% 늘어나면서 회복 흐름을 보였다. 다만 직접판매 매출이 17% 증가했음에도 과잉재고 처리로 할인을 단행하며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3.3%포인트 하락한 43.3%로 집계됐다. 앞으로도 실적이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피트니스 용품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큰 데다, 중국 지역의 실적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또 직접판매 및 정가판매가 늘어나고 재고도 안정될 것으로 봤다. 주가도 경쟁사 및 동종산업 대비 프리미엄이 존재하지만, 시장점유율과 실적 개선 추세를 감안할 경우 정당화될 것이란 평가다. 나이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30.9배로, 시장(S&P500) 및 동종기업 대비 높은 수준이다. 3년 주당순이익 연평균성장률(CAGR) 17.4%를 고려한 주가수익성장(PEG) 배수도 1.8배를 기록해 언더아머 0.8배, 퓨마 1.2배, 동종 산업 1.2배 등과 비교해도 우위다. 그럼에도 나이키의 운동화 생산 시장점유율이 42%인 데다,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12MF ROE)은 39%를 기록하는 등 주가를 뒷받침할 것이란 평가다. 나이키의 이달 23일(현지 시간) 기준 종가는 120.97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23% 상승 마감했다. 나이키 역시 수요 개선 전망을 바탕으로 2023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한자릿수 초반 증가에서 후반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3분기 재고 금액도 89억달러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 5% 감소하면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유 연구원은 “재고 처리를 위한 단기 할인에 따른 마진 압박이 예상되나, 재고 수준은 상반기에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3.03.25 I 김응태 기자
'에어'·'리바운드'·'드림'…극장에 쏟아지는 스포츠 실화 붐 왜?
  • '에어'·'리바운드'·'드림'…극장에 쏟아지는 스포츠 실화 붐 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농구, 축구 등 스포츠를 소재로 한 실화 바탕 영화들이 올 봄 박스오피스를 접수한다. 스포츠 영화의 활약상은 연초부터 극장가에서 관측되기 시작했다. 먼저 지난 1월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신드롬급 인기를 견인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지난 2월엔 1988년 서울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의 실화를 다룬 한국 영화 ‘카운트’가 개봉해 호평을 얻었다. 4월에는 더욱 강력한 서사로 감동을 담은 실화 소재 스포츠 영화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다. 나이키의 전설적 브랜드 ‘에어 조던’ 탄생을 담은 할리우드 영화 ‘에어’를 비롯해 부산의 한 고등학교 농구부의 기적을 담은 장항준 감독의 신작 ‘리바운드’, 이병헌 감독과 박서준, 이지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드림’이 그 주인공이다. ◇장항준·김은희 ‘리바운드’, ‘슬램덩크’ 바통 잇나4월 5일 개봉을 앞둔 한국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는 ‘실사판 슬램덩크’라는 입소문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을 그렸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작한 BA엔터테인먼트가 2012년 대한농구협 회장기 전국 중고교 농구대회에참가한 강양현 코치와 부산중앙고의 실화를 뉴스로 접한 뒤 매료돼 10여 년간 영화화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라이터를 켜라’, ‘기억의 밤’의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맡고 그의 아내이자 드라마 ‘킹덤’, ‘시그널’을 쓴 스타작가 김은희와 ‘공작’의 권성휘 작가가 극본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 ‘응답하라 1988’을 비롯해 영화 ‘사냥의 시간’, ‘족구왕’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안재홍이 강양현 코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신영, 정진운, 정건주 등 신예들이 매력적인 중앙고 농구부 6인방으로 뭉쳐 ‘슬램덩크’ 북산고 5인방에 맞선다.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부산중앙고 기사를 처음 읽을 당시 ‘이 이야기는 반드시 영화로 만들어야 한다’는 누리꾼들의 댓글을 많이 접했다. 업계와 마찬가지로 생생한 감동 실화에 목마른 관객들이 많다는 확신이 들었고, 누리꾼들의 명령을 받아 영화화를 결심했다”고 제작 취지를 전했다. 일찍이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아 작품성에 대한 기대도 높다. 최근 ‘리바운드’는 오는 4월 열릴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앞서 ‘모가디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남산의 부장들’, ‘독전’ 등 흥행작들이 이 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사브리나 바라체티 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스포츠의 본질적이고 독창적인 정신을 구현한, 존엄성과 끈기를 가지고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팀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극찬했다. ◇에어조던의 탄생 ‘에어’·홈리스 월드컵 다룬 ‘드림’할리우드 영화 ‘에어’(감독 벤 에플렉) 역시 ‘리바운드’와 같은 날 개봉을 앞뒀다. 1980년대 중반 업계 꼴찌였던 스포츠 기업 나이키를 살린 세계적인 농구화 ‘에어 조던’의 탄생 비하인드를 담은 영화다. 당시 NBA 신인이던 마이클 조던을 모델로 농구화를 만들기로 결심한 마케터와 나이키 CEO의 성공 신화를 스크린에 옮겼다. 할리우드 톱스타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고 벤 에플렉이 출연 겸 연출을 맡았다. 특히 제작 과정에서 마이클 조던으로부터 직접 자문을 받았다고 해 영화 팬들의 기대가 높다. 4월 26일에는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신작 ‘드림’이 개봉한다. 개념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없는 PD 소민(이지은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대한민국이 첫 출전한 2010년 홈리스 월드컵 당시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비롯해 1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전체 개봉 영화 역대 매출액 1위를 기록한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극본 및 연출을 맡은 신작으로 관심이 높다. 여기에 한류스타 박서준과 가수 겸 배우로 활약 중인 이지은(아이유)의 첫 만남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4월 이후에도 수많은 스포츠 실화들이 쏟아진다. 손기정, 남승룡, 서윤복 등 국내 마라톤계 전설들을 다룬 하정우, 임시완 주연의 ‘1947보스톤’이 오는 9월 개봉을 확정했다. 국내 영화 최초로 여자 배구단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1승’(감독 신연식)도 올해 중 개봉한다. ◇각본없는 드라마·실화의 매력앞서 10여 년 전 국내 영화인 ‘우리 생애 행복한 순간’, ‘국가대표’가 견인한 스포츠 실화의 열기를 4월 극장가가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스포츠는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불린다”며 “스포츠 영화는 그 기적의 스토리에 주인공의 성장과 인간 승리는 물론 빌런과 갈등, 권선징악 메시지까지 다 담았다. 이 극적인 과정들이 모두 ‘실화’라는 점이 제작자와 관객에게 특히나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관객들이 코로나19를 거친 후 단순하면서도 정서적 터치가 강한 소재나 주제의 작품들을 찾는 경향이 강화된 점도 스포츠 영화들이 쏟아지는 현상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부연했다.전찬일 영화평론가는 “스포츠 소재는 스토리의 기승전결, 완성도 등 드라마를 향한 수요와 액션 등 오락성에 대한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켜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영화가 일본 애니메이션에 잠식된 극장가에 전환점을 가져다주길 바라는 업계 시선도 있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일본 애니 등 외화 강세로 늪에 빠진 한국 영화를 ‘리바운드’와 ‘드림’이 구해줬으면 한다”며 “4월 첫 타자인 ‘리바운드’가 앞선 ‘슬램덩크’ 열풍에 힘업어 흥행한다면 ‘드림’ 등 다른 국내 스포츠 영화들도 탄력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2023.03.24 I 김보영 기자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인정…'에어' 벤 에플렉이 밝힌 제작 비하인드
  •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인정…'에어' 벤 에플렉이 밝힌 제작 비하인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4월 5일 개봉을 앞둔 영화 ‘에어’(감독 벤 에플렉)가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에어 조던’ 탄생 비하인드를 담은 실화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에어’의 감독 겸 주연 배우로 활약한 벤 애플렉이 위대한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과 함께한 작품의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다.‘에어’는 1984년, 업계 꼴찌 나이키를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NBA 신인 선수였던 마이클 조던에게 모든 것을 걸었던 한 게임체인저의 드라마틱한 성공 전략을 그린 영화다. ‘에어’의 감독 벤 애플렉이 위대한 실화의 주인공 마이클 조던과 함께한 놀라운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에어 조던’에 관한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한 벤 애플렉은 이 스토리의 주인공이자 평소 친분이 있었던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에게 ‘에어’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 벤 애플렉이 기획한 영화 스토리를 들은 마이클 조던이 자신의 어머니인 ‘델로리스 조던’과 ‘에어 조던’을 제작한 초창기 멤버인 ‘하워드 화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고 한다. 마이클 조던의 실제 경험담을 듣게 된 벤 애플렉은 덕분에 시나리오 초안에 없었던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풍성하게 담아내며 극본을 완성할 수 있었다. 벤 애플렉은 “‘에어’는 우리가 이미 알고있는 세계적 스포츠 스타의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그 이면에 그의 어머니가 가졌던 영향력에 관한 이야기로 진화한다. 그것이 우리가 이 이야기를 좋아했던 이유다” 라며 마이클 조던의 실제 이야기가 영화 스토리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게 했다. 특히 마이클 조던은 다양한 작품에서 깊은 연기로 많은 이들에게 감명을 준 배우 비올라 데이비스를 ‘델로리스 조던’ 역할에 강력히 추천하는 등 작품 제작에 적극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이 영화에 보내는 응원과 지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벤 애플렉 감독이 전하는 흥미로운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에어’는 4월 5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03.22 I 김보영 기자
나이키, 실적 회복세 지속될 것…"재고소진 및 중국 수요 회복"
  • 나이키, 실적 회복세 지속될 것…"재고소진 및 중국 수요 회복"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1위 스포츠 신발 및 의류 기업 나이키(NKE)가 21일(현지시간) 2023회계연도 3분기(22.12~23.2)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만족스러운 성과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22일 FN가이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박현지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나이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123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115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당순이익(EPS)도 0.79달러로 예상치 0.54달러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지역에서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특히 북미와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매출액이 각각 20% 이상 증가했고 중화권도 1%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핵심인 중화권의 매출 증가세는 중국내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수요 둔화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박현지 애널리스트는 다만 “총마진이 4개 분기 연속 감소하며 3분기에 43%를 기록했다”며 “재고증가와 원자재 비용 상승 등 요인에 따라 총마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나이키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이날 나이키는 2023년 매출액과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 한자릿수 중반대에서 한자릿수 후반대로 상향 조정했다.박현지 애널리스트는 “재고가 꾸준히 소진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3년 재고자산액이 전년대비 39.6% 감소하고 중화권 매출액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나이키의 중화권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감소했지만 올해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또 “2024년부터 총마진이 46%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이키의 2023년 총마진 추정치는 전년대비 4.67%포인트 감소한 43.9% 수준이다.
2023.03.22 I 유재희 기자
코인베이스, 목표가 200달러 등장에 급등 (영상)
  • 코인베이스, 목표가 200달러 등장에 급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지수는 1.3% 오르며 4000선을 재돌파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여전히 건전하다”며 “필요한 경우 반드시 추가 지원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발언한게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모든 예금에 대한 보장 및 예금 보호 한도(현재 1인당 25만달러) 상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은행 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닛 옐런 장관의 강력한 발언이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부터 3월 FOMC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기준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97.58 ▲7.82%) 세계적인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8%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으로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이날 무디스는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종전 ‘Ba1’에서 ‘Baa3’로 한단계 올렸다. 등급은 한단계 올랐지만 투기등급에서 투자적격등급으로 상향된 것.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자금조달비용 절감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무디스는 “전기차 시장내 선도적 위치와 글로벌시장 확장, 안정적인 유동성과 부채 수준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에 따르면 테슬라의 2월 유럽시장 판매량이 1만9249대로 전년대비 50% 급증했고 전기차 시장내 점유율도 18.5%에서 19.8%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COIN, 83.99 ▲11.78%)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12% 가까이 급등했다. 월가에서 200달러 목표가가 등장한 효과다. 이날 타이거증권의 보 페이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종전 65달러에서 200달러로 대폭 올렸다. 이는 월가 최고 수준이다. 보 페이는 “코인시장이 새로운 강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코인베이스의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실버게이트은행 파산 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탈중앙화된 투명한 자산으로 재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나이키(NKE, 125.61 ▲3.64% ▼2.27%*) 세계적인 스포츠 신발·의류 업체 나이키가 장마감 후 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나이키는 이날 장 마감 후 2023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124억달러를 기록했고 주당순이익(EPS)은 0.79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각각 115억달러, 0.55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나이키는 연간 매출액 성장률 목표치를 당초 한자릿수 중반대에서 높은 한자릿수대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총마진이 재고처리에 따른 가격 인하와 달러 강세 여파,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3.3%포인트 하락한 43.3%를 기록했다. 여기에 4분기에도 재고 처리 과정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다소 약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게임스탑(GME, 17.65 ▲4.62% ▲48.44%*)비디오 게임 및 주변기기 판매 업체 게임스탑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50% 가까이 폭등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다. 게임스탑은 이날 장마감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2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21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EPS는 0.16달러를 기록해 2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0.13달러 손실을 예상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비용절감 및 수익성 있는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3.22 I 유재희 기자
나이키, 예상치 웃돈 실적에도 中시장 부진·재고증가 '고민'
  • 나이키, 예상치 웃돈 실적에도 中시장 부진·재고증가 '고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나이키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을 거뒀다. 리오프닝(코로나19 경제활동 재개)에도 부진한 중국 시장과 전반적인 재고 증가는 고민거리다.(사진=AFP)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나이키는 2023 회계연도 3분기(2022년 12월~2023년 2월) 매출이 123억9000만달러(약 16조19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장조사기관 레피니티브가 조사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114억7000만달러·약 14조9796억원)보다 8.0% 높은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108억7000만달러·14조1951억원)과 비교하면 14.0% 늘었다.주당 순이익도 시장 예상보다는 선방했다.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약 8억달러(약 1조445억원)로 전년 동기(14억달러·1조8279억원)보다 30% 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영업이익은 12억달러(1조5678억원)였다.컨센서스를 뛰어넘은 선방에도 나이키는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우선 부진한 중국 시장 실적이 문제다. 지난해 12월~올 2월 나이키의 중국 매출은 19억9000만달러(약 2조59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다.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유럽 등 다른 시장 매출이 늘어난 것과 상반된다.12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조치를 풀면서 나이키를 비롯한 의류업계는 소비 진작을 기대했지만 아직은 더디다는 게 전문가 평가다. 제이슨 유 칸타월드패널 그레이터차이나 이사는 “회복세가 눈에 띄긴 하지만 아직 (기대한 만큼) 완전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늘어난 재고도 걱정거리다. 지난 분기 나이키의 재고액은 89억달러(11조6269억원)로 1년 전보다 16% 늘어났다. 재고 해소를 위한 판촉 활동 때문에 영업이익률도 46.6%에도 43.3%로 떨어졌다.
2023.03.22 I 박종화 기자
핀두오두오, 예상치 밑돈 실적·경쟁심화에 급락(영상)
  • 핀두오두오, 예상치 밑돈 실적·경쟁심화에 급락(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스위스 1위 은행 UBS가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합병키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은행 위기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다만 여전히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크고, 은행 리스크가 신용경색 및 민스키 모멘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수석 시장 전략가는 “위기에 처한 글로벌 은행 시스템과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 중앙은행의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민스키 모멘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민스키 모멘트는 과도한 부채를 진 채무자들이 이를 상환하기 위해 건전한 자산까지 팔게되는 시점으로 자산가치 붕괴, 경제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오는 21~22일 FOMC회의를 앞둔 경계감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핀두오두오(PDD)홀딩스(PDD, 78.91 ▼14.17%)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 기업 핀두오두오ADR 주가가 14%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데다 경쟁심화 우려가 불거진 여파다. 핀두오두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6% 급증한 398억20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42% 증가한 8.34위안에 달했다. 다만 이는 시장예상치인 각각 415억7000만위안, 8.57위안을 밑도는 결과다. 특히 작년 10월 말 이후 주가가 두 배 넘게 급등한 상황에서 실적이 시장 눈높이에 미달하자 매도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경쟁사 징동닷컴(JD)이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 가격 인하에 나서는 등 업계 경쟁 심화에 따른 우려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풋락커(FL, 39.86 ▼5.68%) 스포츠 신발 및 의류 소매업체 풋락커 주가가 6% 가까이 내렸다.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여파다. 이날 풋락커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은 23억3000만달러, 조정EPS는 0.9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각각 21억5000만달러, 0.51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도 4.2%를 기록해 6.7%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풋락커는 올해 연간 동일매장매출이 3.5~5.5% 감소하고 조정EPS도 3.35~3.65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예상을 밑도는 수준이다.메리 딜론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는 리셋의 해가 될 것”이라며 “나이키 브랜드에 대한 매출의존도를 낮추는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부진 매장을 폐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기술투자를 확대하고 임금도 인상할 방침이다. ◇아마존(AMZN, 97.71 ▼1.25%)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약세를 기록했다. 지난 1월 1만8000명의 인력을 구조조정한데 이어 또 다시 9000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인력 감축은 클라우드, 인적자원관리, 광고, 트위치 부문 등에서 집중될 것으로 예고했다. 회사측은 “단기적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비용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목표는 조직을 날렵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의 직원(글로벌 기준)은 지난 2019년 80만명 규모였지만 2021년 160만명 수준까지 확대됐다. ◇델 테크놀로지(DELL, 38.55 ▲3.57%)세계적인 IT 기업 델 테크놀로지 주가가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델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43달러의 목표주가를 신규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6개 분기동안 PC수요가 감소세를 기록했다”며 “4~6개 분기를 주기로 변화가 나타나는 만큼 점차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주가 부진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3.21 I 유재희 기자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 S&P500 섹터 4종 출시
  •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 S&P500 섹터 4종 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1일 미국 S&P500 섹터 상장지수펀드(ETF) 4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신규 상장하는 ETF는 △KODEX 미국S&P500 금융 △KODEX 미국S&P500 헬스케어 △KODEX 미국S&P500 필수소비재 △KODEX 미국S&P500 경기소비재 총 4종이다.미국 S&P500 섹터 ETF는 대표지수 투자와 개별주식 투자의 중간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만큼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의 주요 기업들에 효율적으로 분산 투자가 가능하면서, 동시에 투자자가 원하는 섹터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실제로 미국 S&P500 섹터 ETF는 경기순환 사이클에 따라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는 섹터들을 선택해 투자하는 로테이션 전략을 취할 수 있다. 경기가 조정·하락하는 추세에서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섹터가, 경기가 회복·상승할 때는 경기소비재 섹터가 차별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경기 국면에 따라 유망한 섹터, 투자자가 원하는 섹터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투자 수요에 부응하고자, 미국 섹터 중 기존에 상장되어 있던 에너지, 산업재 섹터에 이어 신규 4개 섹터를 추가로 상장했다.△KODEX 미국S&P500 금융은 자금 융통과 관련된 전통 산업으로 가치주 성격을 지니며, 높은 배당수익률이 특징이다. 최근 섹터 구분(GICS) 변경으로 지불결제 업체인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이 추가되어 투자매력이 높아졌다. 종합은행, 소비자금융, 보험, 자산운용, 신용카드 기업 등이 포함되며 버크셔 해서웨이, JP모건, VISA 등에 투자한다. 최근 이슈가 된 실리콘밸리은행, 시그니쳐은행 및 유럽은행은 포함하고 있지 않다.△KODEX 미국S&P500 헬스케어는 인류의 건강과 관련된 의료, 증진, 건강관리를 포괄하는 산업이다. 산업 특성상 경기 민감도가 낮고 대형 제약사 등을 포함해 가치주의 성격도 띠지만 주요 정책, 연구 결과 등에 민감하여 성장주의 성격도 보인다. 대형 제약사, 의료기기, 의료 용품 및 서비스 기업이 포함되며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 존슨앤드존슨, 애브비(ABBVIE) 등에 투자한다.△KODEX 미국S&P500 필수소비재는 경기에 관계없이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소비하는 제품과 관련된 산업에 투자한다. 방어주 성격이 강하고 배당수익률이 높다. 식음료, 생필품, 의류 기업 등이 포함되며 프록터앤갬블, 펩시, 코카콜라 등에 투자한다.△KODEX 미국S&P500 경기소비재는 경기에 민감하고 소비자의 기호와 여건에 따라 소비하는 제품 관련 산업이다. 산업 특성상 시가총액 상위 대형 종목의 영향으로 성장주의 성격이 혼재되어 있다. 고가 품목 소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저금리 시기, 증시 하락기에 수익성이 높다. 자동차, 의류, 호텔, 레저 기업이 포함되며 ?아마존, ?테슬라, ?나이키 등에 투자한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서학개미의 퇴근과 동학개미의 출근에 늘 함께 하는 것은 미국 대표지수의 등락과 미국 S&P500 섹터의 움직임으로, 우리나라에도 미국 S&P500 섹터 ETF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국내 투자자들의 요청이 많았다”며 “이번 4종의 섹터 ETF 상장으로 서학개미가 애정하는 XLF, XLV, XLY, XLP, XLE, XLI와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총 6개의 섹터 ETF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향후 XLK, XLC, XLB, XLU, XLRE와 동일지수를 추종하는 5개의 섹터를 추가 상장해 미국 S&P500 섹터 시리즈를 완비할 것”이라며 “KODEX 미국 S&P500 섹터 ETF로 글로벌 경제 및 미국 경제 시황에 맞춘 투자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3.21 I 이은정 기자
실존 인물 외형까지 완벽 재현…'에어' 200% 싱크로율 화제
  • 실존 인물 외형까지 완벽 재현…'에어' 200% 싱크로율 화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의 세 번째 만남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는 영화 ‘에어’(감독 벤 에플렉)가 실존 인물을 그대로 재현한 디테일한 캐릭터 설정으로 눈길을 끈다.할리우드 배우 벤 에플렉이 연출과 출연을 겸한 ‘에어’는 1984년, 스포츠 브랜드 업계 꼴찌였던 나이키를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NBA 신인 선수였던 마이클 조던에게 모든 것을 걸었던 한 게임체인저의 드라마틱한 성공 전략을 그린 영화다. ‘에어’의 주역 맷 데이먼, 벤 애플렉, 비올라 데이비스가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화의 주인공 ‘소니 바카로’, ‘필 나이트’, ‘델로리스 조던’의 외모부터 내면의 감정까지 완벽히 빙의한 싱크로율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다.먼저 이 영화의 주인공은 1980년대 NBA 신인 선수 마이클 조던의 가능성을 직감한 나이키의 스카우터 ‘소니 바카로’다. 그는 모두가 우려했지만 자신을 믿고 끝까지 계약을 추진해 전설의 거래를 성사시켜 지금의 ‘에어 조던’을 탄생케 한 인물이다. 맷 데이먼은 ‘소니 바카로’의 포기를 모르는 결단력과 함께, 풍채가 좋은 외형적인 모습까지 완벽하게 묘사했다. 여기에 그만의 에너지로 더욱 현실감 있는 캐릭터를 구축해 영화의 여운을 배가시킨다. 벤 애플렉이 연기한 나이키의 창립자 ‘필 나이트’는 처음에는 마이클 조던과의 계약을 반대했지만 ‘소니 바카로’의 안목과 뚝심을 믿고 전폭적인 지지를 했던 인물이다. 조깅과 운동화를 좋아했던 그는 평소에도 캐주얼한 스포츠웨어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다녔으며, 사무실 책상 위에 다리를 올리거나 소파에 눕는 등 자유분방한 마인드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벤 애플렉은 곱슬거리는 필 나이트의 웨이브 헤어 스타일과 캐주얼한 의상과 선글라스, 거침없는 행동 가짐 등 당시 ‘필 나이트’의 개성 넘치는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지막으로 비올라 데이비스가 분한 ‘델로리스 조던’은 마이클 조던의 마음을 움직여 세기의 계약을 체결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마이클 조던의 어머니로 아들에 대한 확신과 진취적인 면모를 가진 인물이다. 비올라 데이비스는 ‘델로리스 조던’을 소화하기 위해 헤어스타일부터 옷, 스카프 등 외형적인 모습까지 완벽 변신, 깊이 있는 연기로 캐릭터에 완전히 동화되며 극의 몰입도를 상승시킨다. 이처럼, 실존 인물들을 그대로 재현한 영화 ‘에어’는 디테일한 설정과 캐릭터에 녹아 든 배우들의 호연으로 실화를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실제 인물들을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린 영화 ‘에어’는 오는 4월 5일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2023.03.17 I 김보영 기자
에어 조던 탄생 비하인드…벤 에플렉 '에어', 4월 5일 개봉확정
  • 에어 조던 탄생 비하인드…벤 에플렉 '에어', 4월 5일 개봉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에어’(감독 벤 에플렉) 할리우드 대표 절친이자 필름메이커인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의 만남과 및 나이키 ‘에어 조던’의 탄생 비하인드를 다루는 소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4월 5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공식 시놉시스를 공개했다.‘에어’는 1984년, 업계 꼴찌 나이키를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NBA 신인 선수였던 마이클 조던에게 모든 것을 걸었던 게임체인저의 드라마틱한 성공 전략을 그린 영화다. 4월 5일 개봉을 확정하고 공식 시놉시스를 16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시놉시스는 나이키의 도약을 꿈꾸는 나이키 팀원들의 짜릿한 성공 전략에 대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당시 나이키는 시장을 장악하며 1, 2위를 다투던 컨버스, 아디다스와의 경쟁에 밀려 업계 꼴찌를 기록 중이었다. 그랬던 나이키가 어떤 전략으로 마이클 조던의 마음을 얻고 ‘에어 조던’을 탄생시킬 수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특히, “세기의 아이콘을 만든 그들의 실화 / 당신이 알고 있는 그 이상의 이야기” 라는 문구는 ‘에어 조던’ 탄생 스토리에 담긴, 아무도 몰랐던 스토리를 기대하게 하며 관람 욕구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특히 ‘에어’는 할리우드의 절친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의 3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굿 윌 헌팅’,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등 만났다하면 명작을 탄생시키는 두 필름메이커가 이번 작품에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뿐만 아니라 비올라 데이비스, 제이스 베이트먼, 말론 웨이언스, 크리스 마시나, 크리스 터커 등 ‘에어 조던’ 탄생 실화를 더욱 생생하고 리얼하게 만들어줄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합세해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될 전망이다.개봉일 확정과 함께 공식 시놉시스를 공개하며 극장가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영화 ‘에어’는 4월 5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03.16 I 김보영 기자
GS25, 갓세일 매출 249%↑…시그니처 행사로 키운다
  • GS25, 갓세일 매출 249%↑…시그니처 행사로 키운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난 2월 첫 번째로 진행한 ‘갓세일’이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1년간 진행된 유사 행사의 평균 실적 대비 행사 상품 매출은 83.7% 신장해 직전 주 동기 매출과 비교할 시 무려 249.6%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GS25가 물가 안정을 위한 시그니처 행사 ‘갓세일’을 이달 20일부터 진행한다. (사진=GS리테일)특히 큰 호응을 끌었던 맥주 4캔(번들) 8000원 행사 상품 매출은 직전 주 동기 매출 대비 최대 697% 급증했고, ‘ㅋㅋ만두’ 등 냉동 간편식품(492%), ‘오뚜기육개장’ 등 용기면(409%) 또 매출이 크게 오르며 갓세일 전체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갓세일’은 치솟는 물가 안정에 적극 기여하고자 GS25가 올해 새롭게 기획한 시그니처 행사(브랜드를 상징하는 행사)다. 최고를 의미하는 접두사 갓(GOD)과 할인을 의미하는 세일(SALE)을 붙여 ‘파격적인 행사’를 선보이겠다는 의지와 갓세일(GOD SALE)의 영문자로 보는 즉시 GS25가 연상될 수 있는 중의적 표현이 행사명으로 활용됐다. ‘갓세일’은 고객 구매 데이터 및 계절 요소를 고려해 구성한 생활 필수 상품들을 초저가 행사로 선보이며 매달 20일부터 말일까지 연간 고정 행사로 개최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GS25는 이달 20일부터 두번째 ‘갓세일’을 개최한다. 라면, 즉석 식품, 우유, 맥주, 과일, 반려동물 용품, 건전지 등 총 72종의 생활 필수 상품들을 1+1, 초특가 등의 파격 행사로 구성했다.주력 행사 상품인 삼양쇠고기면(5입), 삼양라면(대컵), 오뚜기 3분요리 3종, 평창수500ml, 에너자이저맥스 2종 등은 1+1 행사로 기획됐으며 햇반210g(8입)의 경우 6만개 물량이 선착순 2+1으로 판매된다. 반값 콘셉트로 기획된 풀무원목초란(10입)과 더도톰한3겹데코 화장지 등은 정가 대비 50% 할인된 3300원, 1만9900원으로 각각 운영되며 밀크플레이션 안정 상품으로 구성된 대니쉬우유900ml(2입)의 경우 온-오프라인 최저가 수준인 4480원, 서울딸기우유200ml, 찰떡시모나 등 우유, 아이스크림 6종의 경우 1+1 행사를 진행한다. 맥주 번들 8000원 시대를 연 주류 할인 행사도 지속된다. 스텔라, 호가든로제캔 등 5종의 맥주를 4캔(번들) 구매할 시 8000원, 하이네켄 에델바이스 등 맥주 3종을 6캔(번들) 구매할 시 1만 2000원에 구매 가능한 초특가 주류 행사가 진행될 방침이다. 행사 기간 갓세일 행사 상품을 GS Pay로 결제한 고객은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스탬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GS25는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한정판 신발인 ‘나이키X티파니 앤 코 에어포스 1 로우 SP 1837’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승훈 GS25 플랫폼마케팅팀 매니저는 “고물가 시대 생활 필수품을 초저가로 선보이는 콘셉트의 갓세일 행사가 소비자로부터 기대 이상의 큰 호응을 끌고 있다”며 “매월 20일마다 열리는 갓세일을 GS25의 시그니처 행사로 육성하며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가는데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6 I 백주아 기자
'라운딩 계절이 왔다' 신세계 아울렛, 골프 페어 진행
  • '라운딩 계절이 왔다' 신세계 아울렛, 골프 페어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이 라운딩 성수기인 봄을 맞아 골프족의 ‘쇼핑 핫플레이스’로 새단장 한다고 16일 밝혔다.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업계 단독으로 오픈한 필립플레인 골프 전경. (사진=신세계사이먼)신세계사이먼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라운딩 성수기 봄을 맞아 신규 골프 브랜드 10개를 오픈하며, 골프 페어를 동시에 진행한다.신세계사이먼은 골프 장르의 쇼핑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 신규 브랜드 10개를 열고 골프 MD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골프 패션의 양극화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라인’부터 일상복 처럼 활용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골프웨어 브랜드’까지 한 번에 만나볼 수 있고 스타일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대중적인 브랜드도 함께 선보인다.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도 골프 장르 관련 ‘패션’, ‘용품’, ‘장비’ 등의 풀 라인업 을 모두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업계 최초로 단독 브랜드를 연달아 선보인다. 2030세대에서 인지도가 높은 아페쎄 골프와 프리미엄 브랜드 필립 플레인 골프가 아울렛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며, 말본 골프가 함께 문을 연다.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오픈한 말본 골프 전경. (사진=신세계사이먼)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경기 서북부 골프족들을 겨낭한 골프 라인을 대거 선보인다. 하이앤드 골프 브랜드 세인트 앤드류스, 뉴 럭셔리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말본 골프, 어뉴 골프와 컨템포러리 골프 브랜드 포트메인 등 5개의 신규 브랜드를 열었다. 이 외에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어메이징크리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타이틀리스트와 나이키 골프를 선보이며, 고객 인지도 높은 대중적인 브랜드 라인도 함께 강화했다. 합리적인 쇼핑을 즐기는 골프족을 위한 골프 페어도 함께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30여개 입점 브랜드에서 자체 진행하는 추가 할인 및 사은품 증정 등의 프로모션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혼가먼트’, ‘왁’, ‘아디다스 골프’에서는 전 품목을 아울렛 가격에서 10% 추가 할인과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을 증정한다. ‘마크앤로나’에서는 엑세서리 상품을 아울렛 가격에서 10% 추가 할인 및 300만원 이상 구매 시 항공커버 사은품을 증정한다. ‘지포어’에서는 2022년 시즌 사계절 신발류를 최초 정상가 대비 30% 할인 판매한다. ‘아페쎄 골프’에서는 신규 오픈을 기념해 2022년 봄·여름(S/S) 상품을 최초 정상가 대비 최고 40% 할인하는 한정 수량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더불어 ‘골프존 마켓’과 ‘AK골프’에서는 드라이버, 아이언 등의 장비류 특가 상품을 준비했다. 구매 금액대별 사은행사를 함께 진행한다.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사은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골프페어 기간동안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일반 ‘삼성카드’로 골프 장르에서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5%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또 신세계사이먼 삼성·신한 제휴카드로 결제시 구매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5% 사은행사를 진행하고 해당 카드로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건당 10만원 이상 첫 결제 시 3만원 캐시백도 1회 함께 제공한다.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골프 성수기 봄 시즌을 맞아 프리미엄 브랜드 부터 장비까지 골프 관련 브랜드의 풀 라인업을 새롭게 단장했다“며 ”앞으로도 골프족들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MD 경쟁력을 강화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16 I 백주아 기자
"2917개 계단 오르기" 롯데월드타워 ‘2023 스카이런’ 개최
  • "2917개 계단 오르기" 롯데월드타워 ‘2023 스카이런’ 개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에서 오는 4월 22일 국내 최고 수직마라톤대회 ‘2023 스카이런(SKY RUN)’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2022 스카이런’ 참가자가 103층을 통과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23층 전망대까지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마라톤 대회다.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정신과 건강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국내 재활치료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매년 접수 첫 날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대회는 작년까지 누적 약 6000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다시 힘차게, 새롭게’라는 메시지를 담았다.대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경쟁 부문 1200명과 비경쟁 부문 등 총 2000명으로 대면 행사로 진행했던 역대 스카이런 중 가장 큰 규모다. 참가 접수는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롯데온 스카이런 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4만원이다.롯데월드타워 2023 스카이런 공식 포스터. (사진=롯데물산)대회에 참여하는 모든 참가자에게는 푸마 공식 티셔츠, 배 번호 등이 담긴 ‘레이스 KIT’을 사전에 제공한다. 본 대회 레이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메달과 함께 롯데제과(280360), 롯데칠성음료(005300)의 간식과 음료가 담긴 ‘완주 KIT’와 완주 인증서를 지급한다.경쟁 부문 중 기록이 우수한 1등부터 3등까지의 남녀 참가자들은 트로피와 함께 각각 롯데 상품권 123만원권, 시그니엘서울 스테이 2인 식사권, 푸마 운동용품 세트 등 시상품을 받는다.대규모 행사인 만큼 안전 운영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3개 층마다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실시간으로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1층과 123층, 피난안전구역 5개 층(22층·40층·60층·83층·102층) 등 총 7개 구역의 응급구조사가 비상시 빠르게 대응한다. 구급차 3대와 의료진도 긴급 상황에 대비해 대기할 예정이다.‘2022 스카이런’ 참가자들이 스타트라인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참가비는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참가자 개인 명의로 전액 기부된다. 롯데물산은 지난해부터 보행치료사업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재활치료용 보행로봇을 전달하는 등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기부금 역시 치료비 지원 및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이재원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노(NO)마스크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이번 행사는 답답했던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모두 다 함께 홀가분하게 뛰어보자는 뜻을 담아 역대 최대 규모로 기획했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힘차게 도전하는 이번 대회가 모든 참가자와 재활치료 환아들에게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카이런을 기념해 롯데온에서는 오는 19일까지 ‘2023 스카이런 프리뷰’ 행사를 진행한다. 언더아머, 뉴발란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카이런에서 활용하면 좋은 스포츠 패션 및 용품에 최대 2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3.03.14 I 백주아 기자
카카오톡 쇼핑하기·카카오쇼핑라이브, ‘봄맞이 프로모션’
  • 카카오톡 쇼핑하기·카카오쇼핑라이브, ‘봄맞이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대표이사 홍은택)의 커머스CIC(대표이사 이효진, 양호철)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쇼핑하기와 카카오쇼핑라이브가 봄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봄철 여행 상품부터 이사철 전자 제품, 제철음식, 나들이를 위한 뷰티 제품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보여주고, 풍성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카카오톡 쇼핑하기는 쇼핑키워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오늘부터 18일까지 총 6일간 매일 각 카테고리별 대표 브랜드 상품을 모아서 보여주고, 총 414개 상품을 최대 92%까지 할인해 준다.13일 오후 5시부터 가공식품, 리빙·유아동, 가전, 신선식품, 여행·숙박, 패션·스포츠·뷰티 카테고리를 차례로 오픈한다. ‘간편 먹거리’, ‘생필품 쟁이기’, ‘삶의 질 향상’, ‘산지직송·제철먹거리’, ‘국내·해외 여행’, ‘S/S시즌 및 봄 야외활동’을 주제로 진행하며, 오뚜기, 크리넥스, 삼성전자, 우체국쇼핑몰, 웹투어, 나이키 등의 브랜드 상품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쇼핑키워드 프로모션에선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가전제품은 10만 원 이상 구매 시 15%(최대 3만 원)를 즉시 할인해 준다. 이외 카테고리에선 2만 원 이상의 프로모션 상품 구매 시 10%(최대 5천 원) 할인해 주는 쿠폰을 매일 2만 장씩 선착순 지급한다.카카오쇼핑라이브는 ‘카쇼라 블루밍 위크’를 마련했다. 오는 19일까지 진행하는 주요 라이브 방송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결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라이브에서 판매하는 스틸라, 덴프스, 스타우브,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등의 상품 구매 시, 카카오페이 카드로 결제하면 7%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체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 S23, 갤럭시 탭 S8, 갤럭시 버즈2 프로로 구성된 ‘갤럭시 SET’를 선물한다. 카카오쇼핑라이브 첫 구매자 중 2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모바일 교환권도 증정한다.
2023.03.13 I 김현아 기자
"새로운 것 보여준 갤러리아百 파격 실험 통했죠"
  • "새로운 것 보여준 갤러리아百 파격 실험 통했죠"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국내 신진 디자이너 팝업을 통해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패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팝업을 성공으로 이끈 주역은 MZ세대 상품기획자(MD)다. 뻔한 것이 아닌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는 갤러리아백화점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김민섭 한화갤러리아 명품관 영업 1팀 대리(32)가 떠그클럽 제품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5층 프레드시갈 카페에서 만난 김민섭(32) 명품관 영업1팀 대리는 “유통은 한 템포만 늦어도 바로 뒤처지는 곳이다. 모든 결정이 빨라야 했다”며 “상급자의 조속한 결정과 유관부서의 협업이 없었다면 시작도 못했을 일”이라고 말했다.김 대리는 지난 1~2월 국내 K-디자이너 브랜드 ‘떠그클럽’과 ‘언더마이카’ 팝업을 연달아 유치하면서 해외 수입 명품 브랜드에 버금가는 매출 기록을 세운 일등 공신이다. 그가 경쟁력 있는 브랜드 팝업을 기획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린 시절부터 힙합 음악에 심취해 자연스럽게 음악과 패션을 묶어 보는 ‘눈’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스트리트 문화에 대한 이해를 키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공이 쌓였다.김 대리는 “조영민 떠그클럽 대표와는 기존의 틀을 깨부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미국 힙합 가수 플레이보이 카티를 좋아하는 코드가 맞아 원활하게 소통을 했다”며 “언더마이카는 이름에서부터 과거 디올 옴므 디렉터 에디 슬리먼을 동경한다는 점에서 통했다”고 말했다. MD의 개인적 기호와 브랜드의 궁합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것이다.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앞 언더마이카 팝업 오픈런 전경. (사진=독자 제공)그는 대중에게는 생소한 브랜드더라도 새로운 것을 보여주겠다는 브랜드의 철학, 제품력 측면에서 보면 여느 명품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에 성공을 확신했다. 각 브랜드도 갤러리아백화점의 업력과 명성을 인정해 그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그는 “떠그클럽과 언더마이카 제품은 해외브랜드와 견줘도 디자인과 품질이 뒤처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기존 명품관 고객이 유입되는 그림이 그려졌다”며 “실제 팝업 당시 매장에서 만난 고객들이 국내 브랜드라는 점에 깜짝 놀랐다. K콘텐츠가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것처럼 K패션도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조영민 떠그클럽 대표가 그린 팝업 시안(왼쪽)과 실제 팝업 매장. (사진=인스타그램 캡처·한화갤러리아)백화점 조직의 빠른 결단도 주효했다. 말단 사원의 기획안이 통과된 이후 상품본부와 마케팅본부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매장을 연출·관리하는 ‘비주얼 머천다이저’(VMD)부서도 발 벗고 나섰다. 실제 팝업 당시 명품관 앞은 오픈런(매장 문을 열자마자 달려가는 행태를 가리키는 말), 텐트족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한 언더마이카 팝업에서 1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이틀간 떠그클럽 팝업에서는 9000만원 이상의 매출이 나왔다. 김 대리는 젊은 세대가 트렌드를 주도한다고 보고 있다. 명품 브랜드가 매해 새로운 컬렉션 상품을 보여주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진짜 유행은 1020세대 사이에서 생성되고 결국 이들의 열정이 브랜드의 흥망성쇠를 판가름한다는 판단이다. 이들은 단순히 옷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각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에 열광하고 밤을 지새우며 열정을 태운다.그는 “루이비통이 퍼렐 윌리엄스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한 것과 티파니가 나이키와 협업하는 모습 등 어린 세대들의 열정에 부응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며 “젊은 세대의 유행을 이끄는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고 이들을 위한 장을 마련하는 게 갤러리아가 된다는 자체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기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1월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앞 ‘떠그클럽’ 오픈런 대기줄에서 조영민 떠그클럽 대표가 고객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 강화하면서 리테일 사업 다각화, 신규 프리미엄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이에 부응해 김 대리도 현재 다양한 신진 브랜드 팝업을 기획 중이다. 자기 시간을 할애해 백화점 앞에서 줄을 서는 열정 있는 고객과 그런 열정을 유발하는 가능성 있는 브랜드를 찾아 또 한 번의 신드롬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그는 “틀을 깨고 다른 것을 보여주는 사람들을 당장은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스티브 잡스와 카니예 웨스트가 혁신의 아이콘이 된 것처럼 새로운 것을 캐치하려는 편”이라며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꿔가는 것처럼 갤러리아가 이를 적극 수용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3 I 백주아 기자
‘오버더피치’, 국내 최대 스니커즈 편집숍 ‘카시나’와 투자 유치 계약
  • ‘오버더피치’, 국내 최대 스니커즈 편집숍 ‘카시나’와 투자 유치 계약
  • ‘오버더피치’가 국내 스티커즈 편집숍 1위 카시나와 투자 유치 계약을 맺었다. 사진=오버더피치[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이자 패션 브랜드 오버더피치가 국내 스니커즈 편집숍 업계 1위 카시나 와 손을 잡았다.오버더피치는 10일 카시나와 36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오버더피치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스포츠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에이치나인 피치스튜디오(H9pitch Studio)를 기반으로 2016년 탄생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이자 패션 브랜드다.축구와 패션을 토대로 웹 매거진이자 편집숍, 독자적인 브랜드를 전개했다. 또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파리 생제르맹(PSG), 대한축구협회, K리그, 현대자동차, EA스포츠, MCM, 버드와이저, 카시나 등 국내외의 거대 브랜드와 구단들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왔다.카시나는 한국 대표 스트리트 브랜드 편집숍이다. 오버더피치 측은 카시나에 대해 “글로벌 브랜드와 다양한 협업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다”며 “특히 2020년 나이키와 협업한 ‘덩크 카시나‘와 2022년 ’나이키 에어맥스x카시나 원앙’ 제품이 큰 주목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버더피치와는 지난 2021년 1990년대 축구 문화를 주제로 협업한 것을 포함해 총 두 차례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오버더피치 측은 “스포츠 기반인 오버더피치가 한국 스트릿 패션의 상징인 카시나로부터 투자를 받는 건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며 “카시나가 처음으로 투자를 집행하는 브랜드가 오버더피치라는 점 또한 축구계와 패션 브랜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고 설명했다.카시나 측은 “오버더피치가 가진 마케팅, 콘텐츠 분야의 크리에이티브함과 영역과 분야를 넘나드는 패션 브랜드로의 활약을 통해 스포츠와 패션 두 영역에서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오버더피치 최호근 대표는 “오버더피치라는 브랜드가 회사 인프라보다 가파르게 성장했다”며 “그 과정에서 발생했던 아쉬움을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해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최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많은 상황”이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유통망과 경험을 가진 카시나와 협력해 회사 전반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3.10 I 허윤수 기자
'에어' 벤 에플렉, 나이키 CEO로 변신…반가운 스크린 복귀
  • '에어' 벤 에플렉, 나이키 CEO로 변신…반가운 스크린 복귀
  • 영화 ‘에어’ 스틸컷 속 벤 에플렉(필 나이트 역).[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할리우드 명배우 벤 애플렉이 나이키 ‘에어 조던’의 탄생 비하인드를 담은 영화 ‘에어’에서 나이키의 혁신을 꿈꾸는 CEO ‘필 나이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매 작품 독보적인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 벤 애플렉이 ‘에어’에서 세계 최고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창립자인 ‘필 나이트’ 역으로 스크린 복귀한다. ‘에어’는 1984년 업계 꼴찌 나이키를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NBA 신인 선수였던 마이클 조던에게 모든 것을 건 게임체인저의 드라마틱한 성공 전략을 그린 영화다.벤 에플렉은 DC 확장 유니버스(DCEU)의 메인 캐릭터인 ‘배트맨’을 연기하며 원작 코믹스의 ‘브루스 웨인’을 100% 재현해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영화 ‘나를 찾아줘’, ‘더 웨이 백’,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하다. 특히 감독으로도 활동한 벤 애플렉은 영화 ‘아르고’(2012)를 통해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각본부터 연출까지 할리우드 대표 멀티테이너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처럼 뛰어난 필름메이커로서 명성을 높이고 있는 벤 애플렉이 ‘에어’에서 브랜드의 혁신을 꿈꾸는 나이키의 창립자 ‘필 나이트’ 역할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한다. 여기에 작품의 연출까지 맡아 이목을 집중시킨다.벤 애플렉은 만년 업계 꼴찌 나이키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은 야망을 품은 CEO ‘필 나이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이전 영화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벤 애플렉이 연기한 ‘필 나이트’는 한때 육상선수를 꿈꿨을 정도로 스포츠에 진심이던 인물이다. 어린 시절 꿈을 계기로 작은 트럭에서 운동화를 팔기 시작해 나이키라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 기업으로 성장시킨 선망받는 기업인이다. 벤 애플렉은 ‘에어’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스포츠웨어와 선글라스로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 브랜드의 CEO ‘필 나이트’ 캐릭터를 완전히 새롭게 표현해 예비 관객들의 흥미를 끌어올린다. 특히 영화 ‘굿 윌 헌팅’(1998)부터 여러 작품에 함께하며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맷 데이먼과 ‘에어’에서 다시 만나 작업했다. 벤 애플렉이 맷 데이먼과 함께 선사할 완벽한 연기 앙상블도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높이는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벤 애플렉의 신선함 가득한 인생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영화 ‘에어’는 4월 극장에서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2023.03.07 I 김보영 기자
인플레發 눈물의 재고떨이…초저가 마트만 '호황'
  • 인플레發 눈물의 재고떨이…초저가 마트만 '호황'[미국은 지금]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지난 2일 오후 2시께(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에 위치한 대형 소매체인 타깃(Target). 매장에 들어선 이후 가장 먼저 보인 것은 의류 코너의 재고 할인 판매였다. 한쪽은 여성 의류를 쭉 걸어놓고 ‘50% 할인’ 팻말을 붙여놓았고, 그 옆에는 듬성듬성 아동복을 두고 30% 할인을 한다고 알렸다.할인은 매장 곳곳에서 이뤄졌다. 30온스(oz) 볶은 땅콩은 정가보다 2달러 싼 14.99달러에 팔고 있었다. 피넛버터 초콜릿 리세스(reese’s)는 한 봉지 6.66달러짜리를 3.79달러로 싸게 팔았고, 두 봉지를 가져가면 7달러만 받겠다고 했다. 그밖에 가정용품, 침구류, 학용품 등도 대대적으로 할인 판매를 하고 있었다. 곧바로 타깃 온라인에 접속해보니, 재고 할인 품목은 무려 3000개 가까이 됐다. 매장에서 장을 보던 리사(44)씨는 “음료, 과자, 냉동식품 등을 살 때 저가형 마트를 많이 이용했는데, 이제는 내부가 깔끔한 타깃을 자주 온다”고 전했다.반면 ‘테크 센터’는 썰렁했다. TV, 휴대폰, 노트북, IT 액세서리 등을 파는 곳이다. 바로 옆에 위치한 게임기, 게임팩, 음악 CD, 장난감 코너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현장의 한 타깃 관계자는 “지난해 말 연휴 시즌 이후 새해 들어서는 게임팩 등의 판매가 줄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에 위치한 대형 소매체인 타깃(Target)에서 재고 할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나이키마저 운동화 ‘재고떨이’타깃의 분위기는 요즘 미국의 소비 패턴 변화를 대변하고 있다. 초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면서 일상에 필요한 식료품을 중심으로 구매한 후 집에서 직접 요리해서 먹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악성 재고를 떨어내려는 유통체인의 전략과 맞물려 소비 전반은 꺾이지 않는 듯한 기류다. 그러나 속내를 자세히 보면 생활에 꼭 필요하지는 않은 이른바 임의소비재(discretionary items)는 부진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소비는 점차 둔화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이데일리가 미국 유통업계의 2023회계연도 4분기(지난해 11월~올해 1월) 실적을 분석해보니, 대다수 유통 공룡들은 3%대 영업이익률에 머물렀다. 타깃은 3.7%를 기록하면서 1년 전(6.8%) 대비 급락했다. 월마트의 경우 같은 기간 4.5%에서 3.3%로 낮아졌다. 전사적으로 ‘눈물의 재고떨이’를 펼치는 와중에 이익이 많이 남는 전자제품, 게임기 등의 판매가 부진했던 탓이다. 타깃과 월마트 모두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3%, 7.3% 늘었으나, 정작 영업이익은 각각 44.7%, 5.5% 줄었다. 그 과정에서 타깃의 재고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이후 43%→36%→14%를 보였다가, 4분기 -2.9%로 떨어졌다.브라이언 코넬 타깃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나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고 매우 완고하다”며 “소비자들이 필수소비재를 집중적으로 소비하는 매우 어려운 환경”이라고 토로했다.전자제품 전문점인 베스트바이(Best Buy)는 사정이 더 심상치 않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147억달러)은 10.0%, 영업이익은 25.7% 각각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4.9%에서 4.1%로 떨어졌다. 기자가 2일 오후 찾아간 동네 인근 베스트바이 매장은 고객보다 직원이 더 많아 보였다. 휴대폰 코너에만 몇몇이 있었고, 특히 각종 가전 코너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인근 나이키 매장 역시 재고떨이에 한창이었다. 한쪽 벽면 전체에 20% 할인 운동화를 배치했고, 고객들은 그곳에만 몰려 있었다. 예컨대 150.00달러짜리 게놈 에어 맥스는 104.99달러에, 50.00달러짜리 플렉스 러너2 러닝화는 39.00달러에 각각 팔고 있었다. 월가 금융사의 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나이키는 높은 물가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용품 업계에서 가장 이익을 많이 내고 있는 곳”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재고 급증은 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9~11월 당시 나이키의 재고는 1년 전보다 43% 늘어난 93억달러에 달했다.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에 위치한 전자제품 전문점 베스트바이(Best Buy) 매장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가격 부담에 외식 점점 줄인다소비 패턴 변화는 식탁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다. 사람들이 값비싼 외식을 점점 부담스러워 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기자가 한 한식당에서 돌솥비빔밥과 도미구이 정식을 각각 주문했더니, 음식값에 세금과 팁을 포함해 46달러 이상이 나왔다. 한국 돈으로 6만원이 넘는다. 그 대신 식재료를 사서 집에서 해먹으면 그보다 절반 이상 아낄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람들이 집에서 시간을 더 많이 보내고 조리를 더 하고 있는 덕에 (식음료품을 중심으로) 타깃과 월마트의 매출액이 늘었다”고 전했다.게다가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식재료를 구하려는 경향까지 나타나고 있다. 독일계 초저가 마트 알디(Aldi)에서 만난 헬렌(43)씨는 알디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0.5갤런(1갤런=3.785ℓ)짜리 유기농 우유 ‘심플리 네이처’를 구매했다. 가격은 1개당 3.79달러였다. 유명 브랜드 ‘호라이즌’ 유기농 우유(5.99달러)보다 훨씬 싸다. 헬렌씨는 “알디는 가격을 낮추고 군더더기를 최소화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독일 느낌이 강하다”며 “저렴하지만 질은 별로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알디와 리들(Lidl) 등 유럽계 초저가 매장은 인플레이션 폭등 와중에 실적 고공행진을 벌이는 것으로 미국 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업체들이다.상황이 이렇자 미국 소비가 차츰 둔화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아직은 코로나19 당시 모아둔 저축으로 버티고 있지만, 갑자기 소비 절벽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컨퍼런드보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신뢰지수는 102.9로 나타났다. 월가 예상치(108.5)를 밑돌았다. 전월(106)보다 낮았다. 지난달 기대지수는 69.7로 전월 76.0에서 더 떨어졌다. 기대지수가 80을 밑도는 것은 경기 침체의 신호다. 미국 최대 슈퍼마켓 운영업체인 크로거의 로드니 맥멀런 CEO는 “고객들이 저가 브랜드와 소용량 상품 위주로 구매하고 있다”며 “이미 불황에 빠진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했다.
2023.03.06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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