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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성, 한국남자골프 최고 영예 '발렌타인 대상' 수상
  • 김형성, 한국남자골프 최고 영예 '발렌타인 대상' 수상
  • [노컷뉴스 제공] '스마일 킹' 김형성(28 삼화저축은행)이 국내 남자프로골프 최고의 영예인 '발렌타인 대상'(최우수선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Q스쿨 최종전에 진출해 마지막 관문을 치르고 있는 배상문(22 캘러웨이)은 2008년 코리안투어 '상금왕'과 함께 '덕춘상'(평균타수 1위)을 수상하는 2관왕에 올랐다. 올시즌 MVP격인 '발렌타인 대상'을 수상한 김형성은 올해 18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회(SBS코리안투어 토마토저축은행오픈, 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오픈)와 준우승 4회 등 톱5 7차례, 그리고 톱10을 무려 12차례나 기록하는 등 시즌 내내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발렌타인 대상'은 올시즌 코리안투어의 매 대회 마다 상위 20위까지만 차등 포인트를 부과한 뒤 이를 합산해 가장 많은 포인트를 얻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형성은 지난 9월까지 황인춘과 치열한 상금왕 경쟁을 펼치다 최고 상금이 걸린 '하나은행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배상문에 '상금왕'을 내줬으나 영예의 최고상인 '발렌타인 대상'을 수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 '토종 장타왕' 배상문, '상금왕'과 '덕춘상' 2관왕 영예 올시즌 개막전인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1차대회'와 '한국오픈' 등 2개 대회를 석권한 배상문은 총 11개 대회 밖에 출전치 않았음에도 4억7천여만원의 상금을 획득, 투어 데뷔 4년만에 '스릭슨 상금왕'의 영예를 안았다. 배상문은 이와 함께 올시즌 라운드 평균 70.96타를 기록, 최저타수상인 '덕춘상'을 수상,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신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명출상'은 강성훈(21 신한은행)이 차지했고, '해외 특별상'은 올시즌 미PGA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탱크' 최경주(38. 나이키골프)에게 돌아갔다. ◈ 강성훈, '신인왕', 최경주, '해외 특별상' 수상 '베스트 샷' 상과 올시즌 신설한 '감동상'은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2차대회'에서 3년 여만에 정상에 오른 김대섭(27.삼화저축은행)이 수상하고, 김대현(21.동아회원권)은 장려상과 함께 최장타상(평균 292야드)을 2연패했다. 이밖에 최상호(시니어투어)와 맹동섭(베어리버투어), 김영수(SBS캘러웨이투어)는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한국프로골프투어(KGT)는 4일 오후 6시 그랜드 하야트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페르노리카코리아와 함께 '발렌타인 2008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을 갖는다.
  • 의류업체, 베트남 생산제품 美 수출 `청신호`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둔 한국 의류생산업체들의 미국 수출에 다시 청신호가 켜졌다. 베트남산 의류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3차 `반덤핑관세` 모니터링이 직권조사를 실시하기엔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명됨에 따라 리스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반덤핑관세`는 외국 물품이 정상적인 가격(수출국의 국내시장 가격) 이하의 덤핑으로 수입돼 자국의 산업이 피해를 받고 있거나 우려가 있을 때 수입국이 정상가격과 덤핑가격의 차액 범위 내에서 관세를 부과하는 규제다. 2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올 상반기 베트남을 대상으로 시작한 `반덤핑관세 모니터링`이 부시 정부의 임기 만료와 함께 사실상 종료됐다.이에 따라 그동안 베트남 의류생산업체들의 발목을 잡아온 미국의 반덤핑규제가 해소돼 미국 수출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아울러 지난 5년간 중남미 중심으로 이뤄진 의류 생산 봉제기지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면서 베트남 생산 물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업계는 전했다. 여기에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중소 봉제업체들의 도산으로 인해 이들의 수주 물량이 대형업체로 넘어가면서 최고의 호황을 맞고 있다.  한국업체중 베트남 최대 생산시설을 둔 한세실업(016450)은 이번 `반덤핑관세`의 위험 요소가 사라지면서 올해 약 2억9000만달러의 미국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한세실업이 그동안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수출한 금액은 지난 2006년 1억5000만달러에서 2007년 2억3800만달러로 해마다 증가했다. 올해는 해외 전체 수출 물량이 6억2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중 베트남이 차지하는 물량은 47%에 달한다.한세실업 김세한 회계팀장은 “그동안 베트남의 한국 의류생산업체들이 반덤핑 규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계법인의 예비조사를 실시하며 덤핑마진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바이어들에게 강조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펼쳐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의류수입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며 “반덤핑 모니터링이 종료돼 바이어의 오더 주문이 안정화 되면서 선별적으로 오더를 수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아상역 또한 이번 반덤핑 규제 해소로 다소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 할 수 있게 됐다.세아상역은 그동안 혹시 모를 베트남 반덤핑관세에 대비해 단가가 높은 제품을 위주로 베트남에서 생산해 왔다. 그러나 이번 규제가 해결되면서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세아상역 관계자는 그러나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보호무역주의자란 말이 있어 베트남시장에 대한 미국의 규제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원(009270) 또한 반덤핑규제가 풀리면서 대대적인 라인 증설에 들어갔다. 현재 42개의 생산라인을 가지고 있는 베트남법인은 내년도 5월까지 20개 라인을 추가로 증설, 총 62개 라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원 임채용 베트남 법인장은 “대미 수출에 걸림돌이었던 반덤핑규제 취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베트남 현지가 들뜬 분위기다”며 "현재 경쟁업체들의 5% 미만의 영업이익율에 비해 10%를 넘는 영업이익을 보이며 생산 규모와 매출액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정부는 베트남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지난해 1월부터 베트남산 수입의류 5개 품목(셔츠, 바지, 스웨터, 속옷, 수영복)에 대해 6개월 단위로 반덤핑 모니터링을 실시해왔다. 이전에 실시한 두 차례의 모니터링에서도 베트남산 의류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인정한 바 있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의류업체는 한세실업을 비롯해 한솔섬유,노브랜드 등 약 300여 개로, 이 중 10여개 대형업체가 미국의 나이키, 갭, 리바이스 등으로부터 물량을 수주 받아 생산하고 있다.
2008.12.02 I 이성재 기자
'경기도 즐기고 경품도 받고'...K리그 챔프전 이벤트 풍성
  • '경기도 즐기고 경품도 받고'...K리그 챔프전 이벤트 풍성
  •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대망의 K-리그 챔피언 결정전을 놓고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축구팬들은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도 즐기고 다양한 이벤트도 참가하는 1석 2조의 재미를 누릴 수 있다. ▲ 챔피언을 맞혀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축구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 맞히기’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3일과 7일 열리는 챔피언결정 1,2차전을 앞두고 수원 삼성과 FC서울 가운데 우승팀을 미리 예측해보는 이벤트로 K-리그를 사랑하는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예상 우승팀과 응모자의 인적사항(이름, 주소, 연락처)을 적어 이메일(event@k-leaguei.com)로 응모하면 된다. 접수 마감은 챔피언결정 2차전이 열리기 하루 전날인 6일이다. K-리그 우승팀을 맞힌 정답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우승팀의 유니폼(상의)을 비롯해 나이키 축구공, EA게임CD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K-리그 홈페이지(www.k-leaguei.com) 또는 네이버 홈페이지(www.naver.com)를 참조하면 된다. ▲ FC서울 챔프전, '123(일이삼)' + 4龍 이벤트 실시 FC서울은 ‘123(일이삼)’ + 4龍 이벤트를 실시한다. 3일 챔피언 결정 1차전, 7일 2차전을 모두 합쳐 FC서울에서 1호-2호-3호 골을 터트리는 주인공을 맞히는 이벤트다. 반드시 두 경기 모두 합쳐 순서대로 골을 터트린 선수들을 맞혀야 하며 오는 7일 낮 2시까지 구단 홈페이지(www.fcseoul.com)를 통해 응모가 가능하다. 챔프전 종료 후에는 정답자 추첨을 통해 1명에게는 동남아 여행권을, 10명에게는 2009년 시즌티켓을 증정한다. FC서울의 우승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일이삼’으로 삼행시를 짓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3일 낮 12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일이삼' 삼행시 우수작으로 선정된 123명에게 FC서울의 오피셜 파트너인 '굽네치킨'에서 협찬하는 소녀시대 브로마이드와 '굽네 통다리' 1세트씩을 경기 당일 소시오 하우스에서 지급한다. FC서울은 팀의 주축 선수들로 활약하고 있는 ‘용(龍)’字 돌림 이을용(7번), 기성용(17번), 이청용(27번), 김승용(47번)의 선전을 기원하는 ‘4龍’ 이벤트도 진행한다. 3일 홈 경기에 입장하는 시즌티켓(소시오) 회원 2명, 일반 관중 2명을 추첨해 ‘4龍’의 친필 사인볼을 증정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 돌파 초읽기
2008.12.02 I 김영환 기자
'미남 골퍼' 홍순상, 4일 퀄리파잉스쿨 도전
  • '미남 골퍼' 홍순상, 4일 퀄리파잉스쿨 도전
  • [노컷뉴스 제공] '미남 골퍼' 홍순상(27 · SK텔레콤)이 꿈의 무대를 향한 마지막 관문에 도전한다. 홍순상의 메인스폰서인 SK텔레콤은 1일 "홍순상이 4일부터 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PGA 웨스트(닉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TPC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예선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퀄리파잉스쿨 최종예선은 1, 2차예선을 통과한 총 165명의 선수가 참가해 2009년 PGA 투어 티켓을 놓고 총 6라운드에 걸친 경쟁을 펼쳐 25명을 뽑게 된다. 퀄리파잉스쿨은 6일간 무려 108홀을 도는 힘겨운 일정으로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기도 한다. 홍순상 외에도 배상문(22 · 캘러웨이), 오태근(32) 등이 출전한다. 또 상금랭킹에서 밀려 퀄리파잉스쿨로 돌아온 양용은(36 · 테일러메이드)도 2차 예선을 가볍게 통과하고 다시 한 번 PGA 풀시드를 노린다. 특히 홍순상은 '탱크' 최경주(38 · 나이키골프)와 양용은 등 선배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어 이번 퀄리파잉스쿨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최경주는 1일 우승으로 마무리한 'LG 스킨스게임'에 앞서 홍순상과 연습 라운딩을 하며 PGA 진출의 노하우를 전수했고 대회장 근처에 살고 있는 양용은은 직접 홍순상을 챙기며 미국 적응에 도움을 줬다. 홍순상은 "1, 2차 예선 통과를 여세로 최종 예선을 꼭 통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현지에서 최경주 프로와 양용은 프로 등 든든한 선배들이 도움을 많이 주셔서 심리적 안정과 함께 자신감이 충만해 있는 상태"라며 PGA진출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 지난 10월 중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을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가 퀄리파잉스쿨 준비를 한 홍순상은 1차예선은 4위, 2차예선을 공동 7위 가볍게 통과했다. 홍순상은 4일 TPC 스타디움 코스 10번홀에서 마크 브룩스, 재미교포 제임스 오와 1라운드를 펼친다.
최경주, ''LG 스킨스게임'' 우승 차지
  • 최경주, ''LG 스킨스게임'' 우승 차지
  • [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세계 강호들이 출전하는 'LG 스킨스게임'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확보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의 인디언웰스골프장 설레브리티코스(파72.7천88야드)에서 열린 'LG 스킨스게임' 최종 라운드18번홀에서 27만달러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총 상금 41만5천 달러로 정상에 올랐다. 첫날 9개홀 경기에서 7만5천 달러를 받은 최경주는 14번홀 이글로 7만 달러를 추가한 뒤 17번홀 무승부로 27만 달러가 누적된 18번홀에서 3.3m짜리 버디를 잡아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스티브 에임스(캐나다)가 25만달러를 받아 2위에 올랐고, 필 미켈슨(미국)은 19만5천 달러로 3위, 로코 미디에이트(미국)가 14만 달러를 받아 최하위로 쳐졌다. 총 상금 100만 달러가 걸려있는 이 대회는 홀마다 상금을 걸어놓고 가장 낮은 타수로 홀을 마친 선수가 상금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경주는 "한국 선수로 이 대회에서 처음 출전했는데 우승까지 차지해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올해 26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PGA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스타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스페셜 이벤트로, 전체 상금의 20%를 선수가 지정하는 단체에 기부하는 자선 행사 성격의 대회다. LG는 2006년부터 타이틀스폰서를 맡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가 우승함에 따라 출범 1주년을 맞은 최경주자선재단 기금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최경주, 'LG 스킨스게임' 우승 차지
  • 최경주, 'LG 스킨스게임' 우승 차지
  • [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세계 강호들이 출전하는 'LG 스킨스게임'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확보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의 인디언웰스골프장 설레브리티코스(파72.7천88야드)에서 열린 'LG 스킨스게임' 최종 라운드18번홀에서 27만달러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총 상금 41만5천 달러로 정상에 올랐다. 첫날 9개홀 경기에서 7만5천 달러를 받은 최경주는 14번홀 이글로 7만 달러를 추가한 뒤 17번홀 무승부로 27만 달러가 누적된 18번홀에서 3.3m짜리 버디를 잡아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스티브 에임스(캐나다)가 25만달러를 받아 2위에 올랐고, 필 미켈슨(미국)은 19만5천 달러로 3위, 로코 미디에이트(미국)가 14만 달러를 받아 최하위로 쳐졌다. 총 상금 100만 달러가 걸려있는 이 대회는 홀마다 상금을 걸어놓고 가장 낮은 타수로 홀을 마친 선수가 상금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경주는 "한국 선수로 이 대회에서 처음 출전했는데 우승까지 차지해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올해 26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PGA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스타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스페셜 이벤트로, 전체 상금의 20%를 선수가 지정하는 단체에 기부하는 자선 행사 성격의 대회다. LG는 2006년부터 타이틀스폰서를 맡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가 우승함에 따라 출범 1주년을 맞은 최경주자선재단 기금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1일)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우리투자증권 CJ제일제당(097950): 동사는 가공식품과 소재식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배력을 가진 1위 음식료업체로 달러-원 환율 안정시 최대 수혜가 예상됨. 환율급등으로 지연되었던 2008년 곡물가격 하락효과가 실적에 점차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원달러환율이 1400원대로 유지된다면 추가적인 외화환산 손실이 없음. 태광(023160): 동사는 경기침체 및 유가하락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 안정적인 수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발전플랜트 산업의 지속적인 호황에 따른 수혜가 예상. 산업용 피팅부문의 안정적인 수익원을 Cash Cow로 하여 고성장이 예상되는 LNG, 드릴쉽 부문 등은 동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 KC코트렐(009440): 현금성 자산 및 단기금융상품 비중이 시가총액의 40%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부채비율 113%, 유동비율115% (3/4분기말 현재)로 안정적인 재무 구조 매력적. 2009년 1분기 이후 철근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기존 수주잔액으로도 내년 성장률까지 확보된 상태로 경기침체 우려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매출 달성 기대. ◇삼성증권 테크노세미켐(036830): 독과점적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안정된 수익성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 전망. 전방산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규라인 가동 수혜와 MS 상승.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불황에 돋보이는 경쟁력 보유. 영원무역(009970): 총 매출에서 수출이 90% 이상을 차지해 원/달러 환율 상승의 수혜 예상. 국내 아웃도어 1위인 자회사 골드윈코리아로부터의 안정적인 지분법 이익 기대. 노스페이스, 나이키 등 대형 바이어 확보로 실적개선 지속될 전망. ◇대신증권 호남석유(011170): 롯데대산유화와의 합병을 통한 감가상각비 절감으로 현금창출능력 확대와 더불어, 원료가격 안정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됨. 리노공업(058470): Probe pin 시장의 확고한 지배력으로 높은 영업이익률 유지와 우량한 재무구조 역시 매력적. 한국전자공업: ATM관리 아웃소싱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 2008년 예상 배당금 120원으로 배당주로써의 관심. 서흥캅셀(008490): 하드공캡슐 독보적 지위 확보. 소프트캡슐 시장 상대적 고성장세로 경기 침체기에도 경쟁력 강화 될 것. ◇대우증권 상보(027580): 기존 생산제품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CNT 투명전극 및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등의 신소재 필름 제조 기술 등 차세대 제품군은 신 성장동력. CNT 기반 기술을 응용한 ITO 대체필름은 대일본 수입대체효과가 향후 5년간 1조3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큰 성장잠재력을 보유. 한텍(076080): 친환경 에너지 절감 설비 전문기업으로 동사의 핵심기술은 향후 환경과 에너지 분야의 핵심 사업으로 강화되어 높은 성장성을 기대. 신규 사업분야인 담수화 설비와 무방류 시스템도 시장 확대가 기대되며 우량한 자산가치와 공모가 대비 낮은 주가 수준도 매력적. ◇하나대투증권 세아베스틸(001430): 대형잉곳과 대형단조품 생산을 통한 단조품 판매확대로 외형확대 및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전망. 매출처 다변화를 통한 지속성장 기대.▶ 관련기사 ◀☞CJ제일제당, 설탕가격 인상..`매수`-한국☞CJ제일제당, '계란사업' 강화..5년내 매출 1천억 달성☞생활경제 CEO들 "격변기, 마음가짐부터 바꾸자"
2008.12.01 I 유환구 기자
최경주, 필 미켈슨 등과 스킨스게임 우승 경쟁
  • 최경주, 필 미켈슨 등과 스킨스게임 우승 경쟁
  • [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스페셜 이벤트인 스킨스게임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30일(한국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의 인디언웰스골프장 설레브러티코스에서 열리는 '제26회 LG 스킨스게임'에 출전해 세계 강호들과 우승 경쟁을 벌인다. 1983년에 창설된 LG 스킨스게임은 총상금 100만달러를 걸고 최고 스타 플레이어 4명이 출전해 경쟁하는 스페셜 이벤트 대회다. 참가 선수들은 전체 상금의 20%인 20만 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게 된다. 2006년부터 LG전자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이 대회는 그동안 아놀드 파머와 잭 니클러스를 비롯해 커티스 스트레인지, 프레드 커플스, 그렉 노먼, 타이거 우즈, 비제이 싱, 존 댈리,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당대 최고 선수들이 참가했다. 올해는 최경주를 비롯해 이 대회 2연패를 기록한 스티븐 에임스(캐나다), 메이저 대회 3회 우승의 필 미켈슨(미국), 올해 US오픈 준우승자인 로코 미디에이트(미국) 등 4명이 출전한다. 경기는 홀마다 상금을 걸고 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차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홀당 상금은 후반으로 갈수록 많아진다. 30일 9홀을 치르고 이튿날 나머지 9홀 경기를 펼쳐 가장 많은 상금을 받은 선수에게 우승컵이 돌아간다. 최경주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조차 우승 기록이 없을 정도로 이변이 많은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지만 내심 우승을 바라고 있다. 전체 상금의 20%를 선수가 지정하는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대회 특성을 감안할 때 자신이 운영하는 '최경주재단'에 기금을 불릴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에 맞춰 열리는 이 대회는 ABC방송을 통해 생중계되기 때문에 매년 미국에서만 2천만 명이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물탐구)최경주① "타이거 우즈도 인정한 명품 눈매"
  • (인물탐구)최경주① "타이거 우즈도 인정한 명품 눈매"
  • [이데일리 이의철 논설위원] 최경주(39, 나이키)선수가 한국에 왔다. 최경주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PGA투어 자격을 얻은 골프선수다. PGA투어에서 지금까지 7승을 올렸고, 통산 상금만 1600만달러를 벌었다. 수천명의 일본 남자 프로골퍼들이 도전했지만 이루지 못한 성과다. 그가 이번에 한국에 온 것은 한국서 열리는 골프대회에 참석하기 위한 게 아니다. ‘최경주 재단’ 일 때문이다. 최경주 재단은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최경주의 표현에 따르면 ‘기부와 나눔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만든 재단이다. 최 선수는 알려진 대로 골프계의 기부천사다. 이번 한국 방문길에는 최경주 선수가 기부한 1억원을 100만원씩 100명에게 나눠주고, 그 돈을 각자 기부하도록 기획한 ‘최경주와 100인의 천사’ 프로그램도 한 방송사(KBS)에서 제작됐다. 최경주의 별명은 ‘탱크’다. 그도 좋아하는 별명이다. “앞으로 전진하는 이미지, 가볍지 않고 묵직한 이미지가 저와도 맞아요”. 최경주는 날카로운 눈매가 일품이다. 이런 눈매와 인상 때문에 ‘조폭’이라는 악플도 경험했다. 하지만 그런 눈매가 험한 PGA 무대에서 살아남은 힘이 된 것도 사실이다. “동반자들과 기싸움에서 밀리면 점수가 잘 나올 수 없거든요. 타이거 우즈와의 눈싸움에서도 지지 않습니다” 최경주는 전남 완도 출신이다. 원래는 역도선수였다. 고등학교 때 고향에 생긴 골프 연습장에서 처음으로 골프채를 잡았다. 그때는 골프를 아르바이트 정도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96년 코리아 오픈에서 첫승을 올렸고, 99년 일본 골프투어에서 두차례 우승했다. 99년 미국 PGA투어 자격심사에서 35위에 올라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PGA 투어 자격을 얻었다. 2002년 뉴올리언스 콤팩 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PGA에선 ‘K.J. Choi'로 불리는 스타다. 실력 없으면 절대 인정 않는 미국 PGA 판에서 실력 하나로 당당히 인정받았다. 그렇지만 그는 무척 겸손하다. 팬에게나, 스폰서에게나, 기자에게나 한결같다. 기부와 나눔에도 열심이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부인 김현정씨와 2남1녀의 자녀를 둔 모범적인 가장이기도 하다. 최경주와의 개인적인 인연을 하나 소개해야겠다. 2004년 미국 뉴욕주 시네콕 힐스라는 골프장에서 US오픈이 열렸다. 시네콕 힐즈는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세계 골프장 순위 탑 10에 드는 유명 골프장이다. 사람 키 높이 갈대가 무성한 러프, 강한 바람 등으로 악명 높다. 기자는 당시 갤러리로 시네콕 힐스와 US오픈에 참가한 골퍼들을 구경한 일이 있다. 처음엔 주로 타이거 우즈를 따라 다녔는데, 이후 최경주로 바꿔 줄곧 그의 샷을 지켜봤다. 그 대회에서 최경주는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 하지만 경기 끝나고 나오면서 그를 둘러싼 미국 팬들의 사인 요청에 하나하나 정성스레 사인을 해주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기자는 혹시나 해서 당시에 최경주 선수와 악수를 나눈 인연을 꺼내봤지만, 최 선수는 기억하지 못했다. 골프채 하나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최경주. 그 꿈을 기부와 나눔으로 되돌려주고 있어 더욱 아름다운 최경주. 그를 만나봤다. -이번에 한국에 온 이유는. “최경주 재단 일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최경주 재단이 만 1년을 맞았다. 마침 방송사에서 기획한 기부 행사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여러 행사에 참여했다”(최경주 선수는 이번에 한국에 일주일간 머물렀다. 인터뷰를 위해 최선수측과 접촉하다 보니 스케쥴이 분 단위로 조정되고 있었다. 최경주는 이번 한국방문 기간중에 육군 홍보대사 위촉을 비롯해, KBS 나눔의 기적-최경주와 100인의 천사, 체어맨 고객 골프 클리닉, 아시아나 항공 고객 초청 강연회 등 10여가지 일정을 소화했다, 편집자주) -재단은 무슨 목적으로 만들었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나. "기부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다 잘 하기위해 만들었다. 재단이 앞으로 할 일은 많은데, 큰 줄기를 잡자면 아이들, 골프, 복지 등 세 부분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꿈이다. 공부방이라든지, 복지관이라든지, 청소년들한테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시설이 있다. 또 골프교실을 통해서 나 자신이 경험했던 것을 아이들에게 주고 싶다. 말로만 하는 나눔보다 실제로 조금이라도 베푸는 나눔이 더 중요하다" -좋은 일 많이 한다. 최선수에게 기부란 어떤 의미인가. “기부는 내게 또 다른 충전이다. 남에게 도움을 주면, 더 도전적이 되고, 더 강해진다. 목표도 더 커진다. 지금껏 골프를 하면서 결코 나 혼자서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언제나 내 주위엔 팬들의 성원이 있었고, 국민들의 지지가 있었고, 지인들의 믿음이 있었다. 기부는 내가 받은 것을 되돌려주는 행위다. 국민들한테 지인들한테 교포들한테 분에 넘치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좋은 일도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 많다. 최근 배우 문근영씨 악플 사건 아는가. 최선수도 악플 경험이 있나. “안타까운 일이다. 개인적으로 악플에 그다지 연연해 하지 않는다. 일단 컴퓨터를 볼 시간이 별로 없다. 그렇지만 나도 악플의 경험은 있다. 언젠가 이런 글이 올라왔다 '네가 골프 선수냐? 조폭이지'.(웃음) 그런데 그 악플에 금방 ‘너나 잘해’라는 반박글도 올라오더라. 말하자면 나를 좋게 봐주는 우리편(?)이 올린 거다” -최선수 인상이 정말 매섭게 생긴 것은 사실이다. “간단치 않지.(웃음) PGA투어 같이 다니는 미국 선수들도 내 눈보고 무섭다고 할 정도니까. 그러나 사실은 부드러운 남자다” -이제 골프 얘기 좀 해보자. 올 시즌 초반 소니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좀 부진했다. “초반에 1승을 올려 기분 좋았는데, 중간에 체중을 줄이면서 부상을 당했다. 엉덩이 부근 인대가 손상됐다. 이제는 거의 회복 단계다. 내년엔 다시 세계 랭킹 탑 10으로 올라가는 게 목표다” -시즌 중간에 체중을 줄이거나 스윙을 교정하는 일은 위험한 것 아닌가. “어차피 PGA 투어에서 4-5년 더 활동할 계획이고 그럴 바에야 빨리 하는 게 좋다. 체중을 줄인 것은 3-4년 앞을 내다 보고 한 일이다. 지금은 몸 상태가 아주 만족스럽다” (몸무게가 95kg이던 최경주는 10kg쯤 살을 빼 지금은 86kg이다, 편집자주) -올해 좀 아쉬웠던 부분은. “항상 그렇지만 숏게임이다. 9년을 PGA투어를 뛰면서 숏게임에 집중해 본 적이 없다. 그동안 드라이버와 아이언만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숏 게임의 귀재가 되지 않으면 메이저대회 우승이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터뷰 2편으로 이어집니다>
2008.11.25 I 이의철 기자
(인물탐구)최경주① "타이거 우즈도 인정한 명품 눈매"
  • (인물탐구)최경주① "타이거 우즈도 인정한 명품 눈매"
  • [이데일리 이의철 논설위원] 최경주(39, 나이키)선수가 한국에 왔다. 최경주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PGA투어 자격을 얻은 골프선수다. PGA투어에서 지금까지 7승을 올렸고, 통산 상금만 1600만달러를 벌었다. 수천명의 일본 남자 프로골퍼들이 도전했지만 이루지 못한 성과다.&nbsp;그가 이번에 한국에 온 것은 한국서 열리는 골프대회에 참석하기 위한 게 아니다. ‘최경주 재단’ 일 때문이다. 최경주 재단은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최경주의 표현에 따르면 ‘기부와 나눔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만든 재단이다. 최 선수는 알려진 대로 골프계의 기부천사다. 이번 한국 방문길에는 최경주 선수가 기부한 1억원을 100만원씩 100명에게 나눠주고, 그 돈을 각자 기부하도록 기획한 ‘최경주와 100인의 천사’ 프로그램도 한 방송사(KBS)에서 제작됐다.최경주의 별명은 ‘탱크’다. 그도 좋아하는 별명이다. “앞으로 전진하는 이미지, 가볍지 않고 묵직한 이미지가 저와도 맞아요”. 최경주는 날카로운 눈매가 일품이다. 이런 눈매와 인상 때문에 ‘조폭’이라는 악플도 경험했다. 하지만 그런 눈매가 험한 PGA 무대에서 살아남은 힘이 된 것도 사실이다. “동반자들과 기싸움에서 밀리면 점수가 잘 나올 수 없거든요. 타이거 우즈와의 눈싸움에서도 지지 않습니다” 최경주는 전남 완도 출신이다. 원래는 역도선수였다. 고등학교 때 고향에 생긴 골프 연습장에서 처음으로 골프채를 잡았다. 그때는 골프를 아르바이트 정도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96년 코리아 오픈에서 첫승을 올렸고, 99년 일본 골프투어에서 두차례 우승했다. 99년 미국 PGA투어 자격심사에서 35위에 올라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PGA 투어 자격을 얻었다. 2002년 뉴올리언스 콤팩 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최경주는 PGA에선 ‘K.J. Choi'로 불리는 스타다. 실력 없으면 절대 인정 않는 미국 PGA 판에서 실력 하나로 당당히 인정받았다. 그렇지만 그는 무척 겸손하다. 팬에게나, 스폰서에게나, 기자에게나 한결같다. 기부와 나눔에도 열심이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부인 김현정씨와 2남1녀의 자녀를 둔 모범적인 가장이기도 하다.최경주와의 개인적인 인연을 하나 소개해야겠다. 2004년 미국 뉴욕주 시네콕 힐스라는 골프장에서 US오픈이 열렸다. 시네콕 힐즈는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세계 골프장 순위 탑 10에 드는 유명 골프장이다. 사람 키 높이 갈대가 무성한 러프, 강한 바람 등으로 악명 높다. 기자는 당시 갤러리로 시네콕 힐스와 US오픈에 참가한 골퍼들을 구경한 일이 있다. 처음엔 주로 타이거 우즈를 따라 다녔는데, 이후 최경주로 바꿔 줄곧 그의 샷을 지켜봤다. 그 대회에서 최경주는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 하지만 경기 끝나고 나오면서 그를 둘러싼 미국 팬들의 사인 요청에 하나하나 정성스레 사인을 해주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기자는 혹시나 해서 당시에 최경주 선수와 악수를 나눈 인연을 꺼내봤지만, 최 선수는 기억하지 못했다. 골프채 하나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최경주. 그 꿈을 기부와 나눔으로 되돌려주고 있어 더욱 아름다운 최경주. 그를 만나봤다. -이번에 한국에 온 이유는.“최경주 재단 일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최경주 재단이 만 1년을 맞았다. 마침 방송사에서 기획한 기부 행사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여러 행사에 참여했다”(최경주 선수는 이번에 한국에 일주일간 머물렀다. 인터뷰를 위해 최선수측과 접촉하다 보니 스케쥴이 분 단위로 조정되고 있었다. 최경주는 이번 한국방문 기간중에 육군 홍보대사 위촉을 비롯해, KBS 나눔의 기적-최경주와 100인의 천사, 체어맨 고객 골프 클리닉, 아시아나 항공 고객 초청 강연회 등 10여가지 일정을 소화했다, 편집자주)-재단은 무슨 목적으로 만들었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나."기부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다 잘 하기위해 만들었다. 재단이 앞으로 할 일은 많은데, 큰 줄기를 잡자면 아이들, 골프, 복지 등 세 부분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꿈이다. 공부방이라든지, 복지관이라든지, 청소년들한테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시설이 있다. 또 골프교실을 통해서 나 자신이 경험했던 것을 아이들에게 주고 싶다. 말로만 하는 나눔보다 실제로 조금이라도 베푸는 나눔이 더 중요하다"-좋은 일 많이 한다. 최선수에게 기부란 어떤 의미인가.“기부는 내게 또 다른 충전이다. 남에게 도움을 주면, 더 도전적이 되고, 더 강해진다. 목표도 더 커진다. 지금껏 골프를 하면서 결코 나 혼자서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언제나 내 주위엔 팬들의 성원이 있었고, 국민들의 지지가 있었고, 지인들의 믿음이 있었다. 기부는 내가 받은 것을 되돌려주는 행위다. 국민들한테 지인들한테 교포들한테 분에 넘치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좋은 일도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 많다. 최근 배우 문근영씨 악플 사건 아는가. 최선수도 악플 경험이 있나.“안타까운 일이다. 개인적으로 악플에 그다지 연연해 하지 않는다. 일단 컴퓨터를 볼 시간이 별로 없다. 그렇지만 나도 악플의 경험은 있다. 언젠가 이런 글이 올라왔다 '네가 골프 선수냐? 조폭이지'.(웃음) 그런데 그 악플에 금방 ‘너나 잘해’라는 반박글도 올라오더라. 말하자면 나를 좋게 봐주는 우리편(?)이 올린 거다”-최선수 인상이 정말 매섭게 생긴 것은 사실이다.“간단치 않지.(웃음) PGA투어 같이 다니는 미국 선수들도 내 눈보고 무섭다고 할 정도니까. 그러나 사실은 부드러운 남자다”-이제 골프 얘기 좀 해보자. 올 시즌 초반 소니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좀 부진했다.“초반에 1승을 올려 기분 좋았는데, 중간에 체중을 줄이면서 부상을 당했다. 엉덩이 부근 인대가 손상됐다. 이제는 거의 회복 단계다. 내년엔 다시 세계 랭킹 탑 10으로 올라가는 게 목표다” -시즌 중간에 체중을 줄이거나 스윙을 교정하는 일은 위험한 것 아닌가.“어차피 PGA 투어에서 4-5년 더 활동할 계획이고 그럴 바에야 빨리 하는 게 좋다. 체중을 줄인 것은 3-4년 앞을 내다 보고 한 일이다. 지금은 몸 상태가 아주 만족스럽다” (몸무게가 95kg이던 최경주는 10kg쯤 살을 빼 지금은 86kg이다, 편집자주)-올해 좀 아쉬웠던 부분은.“항상 그렇지만 숏게임이다. 9년을 PGA투어를 뛰면서 숏게임에 집중해 본 적이 없다. 그동안 드라이버와 아이언만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숏 게임의 귀재가 되지 않으면 메이저대회 우승이&nbsp;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인터뷰 2편으로 이어집니다>▶ 관련기사 ◀☞(인물탐구)최경주② "운동선수가 멋을 부리면 끝난 인생"
2008.11.25 I 이의철 기자
(공모기업소개)`합성피혁·방직생산` 연합과기
  • (공모기업소개)`합성피혁·방직생산` 연합과기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섬유사업을 하는 중국계 기업 연합과기공고유한공사(이하 연합과기 대표 장홍걸·사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청약을 실시한다. 연합과기는 PU(폴리우레탄)피혁을 만드는 2개 자회사와 기능성 원단을 만드는 1개 자회사를 두고 있는 지주회사로 지난해 2월 홍콩에 설립됐다. 중국 온주시의 오창합성혁유한책임공사와 진강시의 화원섬유유한책인공사, 석사시리헝직조인염유한책공사가 이들 자회사다. 자회사들 모두 평균 20%대의 순이익률을 시현하고 있는 등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과기는 유가증권시장에선 처음으로 원주를 상장하는 외국계 기업이다. 지난 7월 시장 상황 악화를 이유로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장홍걸 연합과기 대표는 "상장심사를 통과한 뒤 IR 등을 통해 수요예측을 해본 결과 적절한 가치를 평가받기 힘들다고 판단해 공모를 연기했었다"며 "원주 상장을 통해 코스피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외국기업인 만큼 예기치 않은 난관이 많았지만 성공을 위한 시행착오 정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회사들이 만들어내는 제품인 PU(폴리우레탄)피혁과 기능성 원단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세계적인 기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PU피혁사업은 매년 30% 정도의 성장성을 보이고 있으며, 단순 저가제품 생산 위주에서 고급의류, 고기능성 스포츠용품 등으로 질적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또 아디다스와 나이키 등 세계 유명 브랜드 메이커와 연계되는 고객라인을 갖고 있어 안정적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은 주로 생산 설비 개조에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 설비 가동률이 85%에 이르기 때문에 설비 업그레이드만으로도 마진 증대 효과가 상당할 것이란 설명이다. 연합과기는 지난해 매출액 831억원, 순이익 16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77.5% 증가한 1264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76% 증가한 19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대주주인 장홍걸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은 공모 후 70%의 지분(1400만주)을 보유하게 되며, 6개월간 보호예수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600만주를 기관투자자(480만주)와 개인투자자(120만주)에게 배정할 계획이다. 희망공모가는 2200원(액면가 5홍콩달러, 한화 767원)으로 정해졌다. 오는 25~26일 기관과 일반인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대우증권. ◇회사 연혁 2007년 1월 `홍콩 연합과기공고 유한공사 설립협의서` 체결 2007년 2월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상장 결의 2007년 4월 중국사무처 개설 2007년 5월 온주오창합성혁유한회사 지분 100% 취득 2007년 6월 복건화원섬유유한회사 지분 100%, 석사리헝직조인염유한회사 지분 100% 취득 2007년 7월 자본금 7000만홍콩달러로 증가, 액면병합(1400만주) 2008년 7월 시장상황 악화를 이유로 공모 연기 2008년 10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재추진
2008.11.23 I 박기용 기자
(클릭! 새책)리더를 말하다
  • (클릭! 새책)리더를 말하다
  • [이데일리 편집부] 진정한 리더는 어디에 있는가? 미국과 세계 정치&#8228; 경제를 도탄에 빠뜨린 주범이 진정한 리더의 부재에 있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판됐다. 진정한 리더가 없기에 이런 혼란한 시기에도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국가가 점점 어려운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것. 이는 1978년 파산직전의 크라이슬러를 기적적으로 회생시킨 일화로 유명한 리 아이아코카의 주장이다. 아이아코카는 조지W.부시 대통령의 마초주의 리더십을 강력하게 비판한다. 그의 잘못된 리더십이 국가를 위기상황으로 내몰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냉정한 판단력을 발휘해 난국을 돌파해갈 새로운 리더를 뽑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또한 근면&#8228; 성실&#8228; 포용&#8228; 낙관적 사고를 지녔던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 갈 것을 요구한다. 책은 이밖에도 쿠바의 파텔 카스트로, 빌 클리턴, 로널드 레이건, 찰스왕자 등 저자가&nbsp;세계 유명 인사들과 조우하며 생겼던 각종 에피소드와 재미있는 일화들도 소개한다. (리 아이아코카 지음/ 세종서적 출판/ 1만4천원) 부와 성공을 말하다 부자들은 성공을 거두기까지 어떤 시련과 노력을 기울였을까? 그들은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 이런 기초적인 호기심을 말끔히 씻겨줄 책이 출간됐다. 바로 <부와 성공을 말하다>가 그것. 세계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각국 경제리더들의 성공 후일담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엮은 이 책은 총 39명의 세계 부호들의 이야기다. 신발행상으로 시작해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기업인 ‘나이키’의 제국을 세운 필립 나이트에서부터 파산 일보직전의 ‘포르쉐’를 구한 우베 휘크, 인종차별과 가난을 이겨내고 최고의 와인 ‘샤또 발랑드로’를 개발한 장 뤽 튀니뱅 까지. 국적과 업종을 불문하고 다양한 경제 부호들의 성공 스토리가 담겨있다. 독일 유력 경제전문지인 <한델스블라트>의 기자들이 냉철한 기자의 시각으로 정상의 리더들을 동행 취재하며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한 내용들을 가감없이 솔직하게 전하고 있다. (랄프 슈릴러 외 지음/ 한주연 옮김/ 지상사 출판/ 1만 2천원) 직장상사 생존보고서 큰소리치고 물리적 위협을 가하는 상사, 비웃고 조롱하거나 의도적으로 상대의 말을 왜곡하여 해석하는 상사, 불가능한 목표나 마감 시간을 정하는 등 비현실적 업무를 부여하는 상사, 앞에서는 칭찬하고 뒤에서는 험담하는 상사... 실력과 리더십에서 F학점을 받은 상사들의 천태만상이다. 그렇다면, 지금 당신은 어떤 모습의 상사인가? 그리고 부하들은 당신을 어떤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직장상사 생존보고서>는 상사가 스스로의 생존을 위협하는 행동 10가지와 생존을 위해 반드시 취해야 할 행동 10가지를 담은 일종의 지첨서다. 또 ‘리더’라는 타이틀만 가지고 리더 행세를 하고 있는 수많은 대한민국 직장상사들이 어떻게 부하의 의욕을 꺾고 팀의 성과를 망치는지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기도 하다. &nbsp;이 책은 올바른 직장 생활 문화 정착을 위해 상사들이 먼저 변할 것을 주문한다. 가시 돋친 말보다는 따뜻한 격려와 용기를, 비난 보다는 칭찬을, 비난보다는 배려의 덕목을 배우기를 권유한다. 그래서 존경받는 상사로 다시 태어날 것을 요구한다.&nbsp;더불어 올바른 상사는 스스로 밝히기보다는 부하직원들이 빛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밝혀주는 등대 같은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말자고 주장한다. (최병권, 강진구 외 지음/ 위즈덤하우스 출판 / 1만 2천원)
2008.11.19 I 편집부 기자
  • 이안 폴터 “드라이버 도둑맞아 출전 포기”
  • [경향닷컴 제공] ‘이럴 수가. 드라이버가 없어지다니.’독특한 헤어스타일과 톡톡 튀는 패션으로 유명한 이안 폴터(잉글랜드)는 지난주 상하이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HSBC 챔피언스 대회 도중 드라이버를 도둑맞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다. 대회 사흘째인 9일, 선수 대기실에서 기다리다 벌어진 일. 누군가 캐디백에서 클럽을 빼가는 장면이 CCTV에 찍혔지만 잡지 못했고, 드라이버를 찾는 데도 실패했다.자신의 스윙과 파워에 딱 맞게 맞춘 터라 애지중지하던 드라이버(코브라)를 잃은 폴터는 그날 2오버파 72타를 치는 등 흔들렸고 공동 14위로 마쳤다.다음 대회인 아시안투어 바클레이즈 싱가포르오픈(총상금 500만달러)을 위해 이동한 폴터는 결국 드라이버 때문에 대회포기를 선언했다. 프로암대회를 마치는 등 선수로서 의무를 다한 폴터는 13일 1라운드 티샷 포기를 선언한 뒤 “한참 고민해 봤지만 대체 드라이버를 사용해 나쁜 성적을 낼 경우 잃게 될 세계랭킹 포인트 등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자신에게 맞는 드라이버를 긴급 공수하려 했지만, 대회 시작까지 도착하기 어렵게 된 뒤에 내린 결정이다.외신은 폴터의 드라이버 도난 소식을 전하면서 “도둑이 그의 드라이버는 훔쳐갔지만 괴짜 취향인 그의 의류는 손대지 않았다”며 슬쩍 비꼬기도 했다.선수가 클럽을 도난당해 대회 출전을 포기하는 경우는 좀처럼 없는 일이다. 하지만 벤 크렌쇼(미국)는 비행기로 이동할 때 종종 옆좌석을 더 구매해 캐디백을 고이 모시고 다닐 정도로 유별나게 클럽을 아꼈다는 일화도 있다. 어찌됐든 지난주 상하이에서는 두 명의 세계랭커가 드라이버 때문에 기분을 망쳤다. 공교롭게도 지난달 한국오픈에 나란히 출전했던 이안 폴터와 앤서니 김(나이키골프)이다. 앤서니 김은 스프링클러를 때려 성능이 변한 드라이버를 계속 사용하는 바람에 실격당하고 말았다.
최경주, 싱가포르오픈골프 우승 도전
  • 최경주, 싱가포르오픈골프 우승 도전
  • [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13일부터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파71.7천319야드)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골프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은 미국프로골프(PGA)의 아시아 투어 대회로, 상금이 지난해보다 100만 달러 늘어난 500만 달러의 규모의 큰 대회다. 지난주 끝난 유러피언골프투어 'HSBC챔피언스'에서 공동 35위에 머물러 자존심이 구겨졌던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선전을 펼쳐 부진을 말끔히 씻겠다는 각오다. 이 대회에는 세계 랭킹 3위인 필 미켈슨(미국)을 비롯해 '메이저 사나이' 파드리그 해링턴(아일핸드), 어니 엘스(남아공), 2005년, 2006년 우승자 아담 스콧(호주) 그리고 이언 폴터(잉글랜드),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경주 외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며 내년 시즌 투어 카드를 확보한 위창수(36.테일러메이드)가 오랜만에 아시아 원정에 나선다. 또 올 시즌 국내 무대에서 1승을 거두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백전노장 강욱순(42·안양베네스트)이 2차례나 아시아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던 전력을 인정받아 초청장을 받고 출격했다. 지난해 한국골프투어 상금왕 김경태(22.신한은행)와 지난 6월 타일랜드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12년 만에 아시아투어 챔피언에 오른 모중경(37.현대스위스저축은행) 등도 출전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달 아시아투어 '미디어차이나클래식'에서 깜짝 우승으로 '위너스 클럽'에 가입한 고교생 프로골퍼 노승열(17.경기고)의 선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투어에 데뷔한 노승열은 지난 5월 '매경오픈'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역대 최연소 우승이 기대됐으나 최종일 연장전에서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에게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던 기대주다. 노승열은 지난주 끝난 'HSBC챔피언스'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한국선수 가운데 최고인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8위에 오르기도 했다. 여기에 현재 세계 아마추어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이진명(18.영어 이름 대니 리)이 출전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한국계 뉴질랜드 골퍼인 이진명은 지난 8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113년 전통의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18세 1개월의 나이로 우승하며 타이거 우즈가 갖고 있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유망주다. 최경주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 '아시아프로골프투어'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넘버 2’ 가르시아…HSBC챔피언스 우승
  • [경향닷컴 제공]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줄곧 좋은 일만 생겼다. 이제 세계랭킹 2위까지 올라왔고, 모든 게 자랑스럽고 행복하기만 하다.”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유럽프로골프투어 2009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며 ‘세계골프 2인자’의 자리에 올랐다. 잠재력과 실력에 비해 큰 성과를 내지 못하는 ‘불운의 골퍼’로 여겨졌던 과거의 이미지와는 이제 완전히 작별이다.가르시아는 10일 중국 상하이 셰샨인터내셔널GC(파72·7119야드)에서 열린 HSBC챔피언스(총상금 5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라이더컵의 깜짝스타 올리버 윌슨(잉글랜드)과 함께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선두를 이룬 뒤 이어진 연장전 두번째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파에 그친 상대를 물리쳤다.필 미켈슨, 앤서니 김(이상 미국),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 세계 톱10 가운데 6명이나 출전한 특급대회에서 기분좋게 챔피언이 된 가르시아는 83만3000달러의 우승상금과 함께 이번주 세계랭킹에서 미켈슨을 끌어내리고 2위로 뛰어오르는 기쁨을 누렸다.비로 순연돼 전날 4라운드 2번홀까지 윌슨에 2타 뒤진 채 최종일을 맞은 가르시아는 끈질긴 추격 끝에 18번홀(파5)에서 1.5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치는 등 불운에 울었던 가르시아는 지난 5월 메이저급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3번의 준우승 등으로 줄곧 상승세를 이어왔다.디펜딩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 8위(9언더파 279타)에 그치면서 세계랭킹 3위로 내려 앉았다.한국선수 가운데는 노승열(17·경기고)이 공동 28위(1언더파 287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앤서니 김, 'HSBC챔피언스' 변형 드라이버 실격
  • 앤서니 김, 'HSBC챔피언스' 변형 드라이버 실격
  • [노컷뉴스 제공] 유럽피언골프투어 'HSBC챔피언스'에 참가중인 재미교포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대회 도중 변형된 드라이버를 사용했다가 실격을 당했다. 앤서니 김은 9일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골프장(파72.7천119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 7번홀 페어웨이를 걸어가다 실수로 드라이버로 스프링클러를 쳤다. 앤서니는 이 드라이버로 8번홀에서 아웃오브바운즈(OB)를 냈고 이후 2개홀을 지나서야 클럽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경기위원회측은 변형된 드라이버를 사용한 앤서니 김에게 골프규칙 4-3b를 적용해 실격처리했다. 골프규칙 4-3b는 정규라운드 도중에 정상적인 플레이 과정 이외에서 입은 손상으로 클럽이 규정에 부적합하게 되거나, 성능이 변경된 경우, 그 클럽은 그 이후의 라운드 중에 사용될 수 없으며 교체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앤서니 김은 "화가 나서 스프링클러를 때린 것이 아니다"라면서 "드라이버가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확신이 서지 않아 계속 경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폭우로 하루 순연된 3라운드에서는 고교생 노승열(17.경기고)이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4위에 올랐고, 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2오버파 218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한편, 올리버 윌슨(잉글랜드)이 12언더파 204타로 1위에 나섰다.
김신배 SKT사장 "경제위기에도 기업사회적책임 중요"
  • 김신배 SKT사장 "경제위기에도 기업사회적책임 중요"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고객은 필요한 것 보다 좋아하는 것을 구매하며, 그 기업이 사회적 역할을 제대로 하는지 알려한다" 김신배 SK텔레콤(017670) 사장이 글로벌 리딩 기업들 앞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 7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BSR 컨퍼런스에 참석 '변화를 위한 기업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SK텔레콤은 기업의 사회적 활동을 통해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행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이는 고객만족경영의 완성"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실제로 한국 IT시장의 경우 고객의 끊임없는 요구와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통신기업의 치열한 경쟁의 장이지만,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세계 최초·최고의 기술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김 사장은 "SK텔레콤이 2002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컬러링을 통해 전세계 이용자들은 지난 100년간 따분하게 들어오던 기존 통화연결음에서 해방됐다"고 밝힌 뒤 "통신서비스 기업으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차적 방법은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유해 콘텐츠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지적에 따라, 2006년 7월 무선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던 성인콘텐츠를 중단한 사례를 설명하기도 했다. 또 하버드 대학에서 사례연구 되기도 한 싸이월드에 대해 "서비스 초기부터 실명 인증제를 실시, 익명성으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마지막으로 "향후 경쟁 패러다임은 개별기업간 경쟁이 아닌 협력사들이 포함된 그룹 간 경쟁이 될 것"이라며 "SK텔렐콤은 상생아카데미 제도를 통해 협력회사들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교육 프로그램을 100여개 정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BSR은 지난 9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관련 비영리 연구·컨설팅 기관이다. 매년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사회적 책임,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IBM, 애플, 버라이즌, 나이키 등 250여개의 글로벌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BSR에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에 한국 기업 최초로 가입했다.▶ 관련기사 ◀☞SKT·SK브로드, 농어촌에 BcN망 구축☞SK텔레콤, 서울 지역 와이브로 활성화 나서☞SKT-KTF, 3G 가입자수 내년초 역전될까?
2008.11.09 I 양효석 기자
  • 앤서니김, ''HSBC챔피언스'' 첫날 공동 2위
  • [노컷뉴스 제공] 재미교포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유러피언투어 'HSBC챔피언스' 첫날 쟁쟁한 강호들을 제치고 선두권에 안착했다.앤서니 김은 6일 중국 상하이 서산 인터내셔널골프장(파72?7199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쳐 6언더파 66타로 선두 헨릭 스텐손(스웨덴)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공동 2위에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과 애덤 스콧(호주) 포진해 남은 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결쟁이 예상되고 있다.2번홀에서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이글을 잡아낸 앤서니 김은 6,7번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4타를 줄인 뒤 후반에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6위에 올랐고, 국내 '장타왕' 배상문(캘러웨이)은 1오버파 73타로 하위권으로 밀려났다.고교생인 노승렬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로 선전했다. 유러피언투어 개막전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미국 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 강자들이 대거 출전해 별들의 전쟁으로 불린다. 부상으로 타이거 우즈(미국)가 빠진 가운데 세계 랭킹 2위 필 미켈슨(2위)과 로베르토 카를손(6위), 카밀로 비예가스(7위) 등 PGA투어 상위 랭커와 메이저 2관왕 파드리그 해링턴, 마스터스 챔피언 트레버 이멜만 등 유럽의 강자들이 출전했다.앤서니 김이 특유의 장타와 배짱을 앞세워 미국 땅을 벗어난 지역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할 지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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