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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팔자’ 속 상승 출발
  • 코스피, 외국인 ‘팔자’ 속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3일 상승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 오른 2580.2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이 110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91억원, 497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도매 물가와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무난한 흐름을 보이면서 금리인하 경로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갔다.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06포인트(0.58%) 오른 4만 1096.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63포인트(0.75%) 오른 5595.76,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4.15포인트(1.00%) 뛴 1만 7569.68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웃돌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1.7% 상승,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2% 선을 밑돌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 CPI에 이어 8월 PPI도 인플레 압력이 둔화되고 있음을 재확인해줬다”며 “국내 증시는 연휴라는 공백기와 맞물리면서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및금속(4.69%), 운수장비(2.26%), 금융업(1.75%), 건설업(1.61%), 증권(1.30%), 보험(1.23%)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1.37%), 의료정밀(-0.26%)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034730)하이닉슨느 각각 1.81%, 2.13%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3.45%, 2.72% 오르고 있다. KB금융(105560)(2.69%), 신한지주(055550)(3.34%), 메리츠금융지주(138040)(1.33%) 등은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0.97%), 포스코퓨처엠(003670)(-0.85%) 등은 내리고 있다. (이미지=챗GPT)
2024.09.13 I 원다연 기자
"경제지표 소화한 美 증시에 韓 증시도 상승 전망…추석연휴는 변수"
  • "경제지표 소화한 美 증시에 韓 증시도 상승 전망…추석연휴는 변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 증시가 경제 지표 결과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강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추석연휴를 앞두고 장 마감 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키움증권)13일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06포인트(0.58%) 오른 4만 1096.77에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63포인트(0.75%) 오른 5595.76,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4.15포인트(1.00%) 뛴 1만 7569.68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웃돌았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1.7% 상승했다.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2% 선을 밑돈 셈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에서 3개월 만에 주요 정책금리 인하 단행했다.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예금금리를 기존 3.75%에서 3.50%로 25bp 내렸다. 라가르드 총재는 ECB 위원들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뤄졌다고 밝히면서도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빅컷에 대한 베팅 수요는 대부분 전날 청산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장은 불안 요인보단 호재에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8월 PPI가 직전 월 대비 소폭 반등하긴 했으나, 전일 CPI 결과 직후 나타난 시장 급락세로 보아 선반영이 끝난 측면이 있고 CPI의 선행지표격인 PPI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2%대를 하회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강조했다. 계절적인 요인이 심리적으로 작용해왔지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고, 다음 주 초까지는 긍정적인 흐름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전일 경제지표 결과를 무난하게 소화한 미국 증시의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장 후반 추석 연휴 직후 대기하고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 회피 심리 유입되며 상승폭 일부 반납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13 I 이용성 기자
명절 휴장 앞둔 韓증시…“리스크 헤지 매물 출회 가능성”
  • 명절 휴장 앞둔 韓증시…“리스크 헤지 매물 출회 가능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 증시가 추석 휴장을 앞두고 매물 출회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동시만기일 및 긴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 축소 및 리스크 헤지 차원에서의 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다”며 “전일 급등했던 SK하이닉스(000660)와 주가 상관관계가 높은 마이크론의 약세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라 진단했다.사진=REUTERS간밤 뉴욕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 도매 물가와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무난한 흐름을 보이면서 금리인하 경로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지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06포인트(0.58%) 오른 4만1096.7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63포인트(0.75%) 오른 5595.76, 나스닥종합지수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테크주의 강세에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74.15포인트(1.00%) 뛴 1만7569.68에 장을 마쳤다.이번 주 들어 엔비디아가 16% 가까이 상승하며 미국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전일 젠슨 황 CEO가 골드만삭스 테크 컨퍼런스에서 생성형 AI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강조한데 이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생성형 AI 통한) 새로운 산업혁명이 시작됐다고 언급하면서 기술 성장에 대한 우려를 일부 해소한 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IT, 커뮤니케이션서비스, 경기소비재 등 시가총액 비중이 큰 섹터와 기업들의 주가 강세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반면 마이크론은 BNP파리바에서 투자의견 및 목표가가 140달러에서 67달러로 하향 조정한데 따른 영향으로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2024.09.13 I 이정현 기자
무난한 물가지표에 美증시 강세…“공매도, 3월 전면 재개”
  • 무난한 물가지표에 美증시 강세…“공매도, 3월 전면 재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뉴욕 증시는 무난한 물가 지표를 소화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2% 선을 하회했다.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물가 지표는 모두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은 FOMC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지에 쏠리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며 국제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당국은 내년 3월 공매도를 전면 재개한단 입장을 확인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내년 3월 말 (공매도를) 전체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계획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무난한 PPI·실업보험에 강세 -뉴욕증시가 강세 마감. 미국 도매 물가와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무난한 흐름을 보이면서 금리인하 경로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뒷받침.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06포인트(0.58%) 오른 4만 1096.77에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63포인트(0.75%) 오른 5595.76,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4.15포인트(1.00%) 뛴 1만 7569.68에 장 마감.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웃돌아. 다만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1.7% 상승,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2% 선을 밑돌아.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명으로, 시장 예상치(22만 7000명)을 상회. 다만 실업보험 청구건수의 상승폭이 크지는 않아 시장은 해당 지표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물가 지표는 모두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은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지에 쏠려. ◇연준 ‘비공식 대변인’ 파월 자문역 발언 소개-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가 소셜미디어 X 계정에 올해 초까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선임 자문역을 맡았던 존 파우스트의 발언을 전해. 파우스트는 현직은 아니지만 과거 파월 의장의 생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인물로 꼽혀. -파우스트는 “우리가 선제적인 50bp를 정말 외쳐야 할 지점에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나는 50bp로 시작하는 쪽을 약간 선호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여전히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국제 금값 사상 최고치-국제 금값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1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써. 블룸버그통신과 미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 현물 가격은 동부표준시 오후 2시 10분 기준 1온스당 2554.0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 미국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5% 오른 2580.60달러에 마감. -미국 시장은 잇딴 경기둔화 신호에 주목하면서, 연준이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미국 금리가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은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한다는 게 시장 논리. ◇마이크론, BNP파리바 목표가 대폭 하향에 급락-마이크론 주가가 3.79% 하락 마감. BNP파리바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낮추고, 목표가를 종전 140달러에서 67달러로 대폭 낮춰 잡은 영향. ◇해리스, TV토론 후 여론조사서 트럼프 앞서-로이터 통신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입소스와 공동으로 전국의 등록 유권자 14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47%의 지지율로 42% 지지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5% 포인트 앞섰다고 전해. 오차범위 내지만 리드폭이 지난달말 같은 기관의 조사 때보다 소폭 커져.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추가 TV토론 거부 선언해. 그는 “여론조사에서는 내가 민주당의 급진 좌파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와의 토론에서 이긴 것으로 분명하게 나타났다”고 주장. ◇ECB 두 번째 금리인하-유럽중앙은행(ECB)이 12일(현지시간) 기준금리와 예금금리 등 정책금리를 3개월 만에 추가로 인하.-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25%에서 3.65%로 0.60% 포인트, 예금금리를 연 3.75%에서 3.50%로 0.25% 포인트 내려. -ECB는 지난 6월 정책금리를 0.25% 포인트 내리며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을 전환한 바 있어. ◇금융위원장 “내년 3월 말 공매도 전면 재개”-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공매도 재개에 대해 “내년 3월 말 전체를 재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혀.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해 관련 제도와 시스템 개선에 나서겠다며 지난해 11월 공매도를 전면 금지. 당초 6개월 동안 금지한 뒤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불법 공매도를 차단할 전산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금지 조치를 연장해.
2024.09.13 I 원다연 기자
"내주 25bp 인하 전망 유지"…나스닥 1%·엔비디아 1.9%↑
  • "내주 25bp 인하 전망 유지"…나스닥 1%·엔비디아 1.9%↑[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8월 근원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소폭 오르긴 했지만, 연준의 ‘피벗’ 가능성을 거의 바꾸지 못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투자자들은 그간 하락했던 기술주들에 대한 저가 매수세를 이어나갔다.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4만1096.77에 장을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5% 오른 5595.7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00% 오른 1만7569.68에 거래를 마쳤다.미국의 8월 도매물가가 예상보다 소폭 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긴 했지만, 투자자들을 놀래 킬 만한 수치는 아니었다. 미 노동통계국에서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2% 오르며 월가 컨센서스(0.1%)를 소폭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은 1.7%로 예상치(1.8%)와 7월(2.2%)를 밑돌았다.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품목을 제외한 근원PPI는 전월대비 0.3%, 1년 전보다 2.4% 올랐다. 월가 컨센서스는 각각 0.2%, 2.5% 였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선호하는 식품, 에너지, 무역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두달 연속 전월대비 0.3% 올랐다. 1년 전보다는 3.3% 올랐다.도매물가가 예상보다 상승 속도가 빨랐던 것은 서비스가격이 0.4% 오른 탓이다. 객실 임대료 상승이 서비스비용을 끌어올렸다. 상품가격은 에너지가격 하락에 변동이 없었다.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는 “이번 PPI는 연준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를 놀라게 할 수 있지만, ‘매파’(통화긴축 선호)를 놀라게 할 만한 이슈는 아니었다”고 평가했다.시장은 인플레이션 지표보다는 성장 둔화에 보다 집중하고 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전쟁을 사실상 종료했다고 보고 향후 고용둔화 여부에 집중하고 있다고 판단하면서다. 이날 나온 고용지표는 경기둔화가 조금이나마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를 줬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9월1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건으로 전주(22만7000건) 대비 3000건 늘었다. 3주 만에 증가세다. 월가 전망치(22만6000건)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월 25∼31일 주간 185만건으로 직전 주보다 12만2000건 늘었다. 월가 전망치(185만건)에 부합한 수치다.모건스탠리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PPI는 기본적으로 어제의 CPI 수치를 반복하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에 부합하므로 연준이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시장은 일단 내주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곧 연준이 향후 금리를 얼마나 얼마나 빠르게 인하할지에 대한 논의로 전환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전날 8% 이상 급등한 엔비디아는 이날도 1.92%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AI칩 후발주자인 브로드컴은 3.97%, AMD도 0.61% 상승했다. 테슬라는 0.74%, 마이크로소프트는 0.94% 소폭 상승했다.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1.2bp(1bp=0.01%포인트) 오른 3.658%, 10년물 국채금리는 3bp 상승한 3.683%에서 움직이고 있다.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급등했다. 미국 멕시코만에 허리케인이 상륙하면서 원유 생산 시설의 가동이 일부 중단되자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진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66달러(2.47%) 급등한 배럴당 68.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36달러(1.93%) 뛴 배럴당 71.97달러에 마감했다.
2024.09.13 I 김상윤 기자
도매물가 예상치 상회에도…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 [속보]도매물가 예상치 상회에도…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8월 근원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소폭 오르긴 했지만, 연준의 ‘피벗’ 가능성을 거의 바꾸지 못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투자자들은 그간 하락했던 기술주들에 대한 저가 매수세를 이어나갔다.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4만1096.77에 장을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5% 오른 5595.7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00% 오른 1만7569.68에 거래를 마쳤다.미국의 8월 도매물가가 예상보다 소폭 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긴 했지만, 투자자들을 놀랠 킬 만한 수치는 아니었다. 미 노동통계국에서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2% 오르며 월가 컨센서스(0.1%)를 소폭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은 1.7%로 예상치(1.8%)와 7월(2.2%)를 밑돌았다.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품목을 제외한 근원PPI는 전월대비 0.3%, 1년 전보다 2.4% 올랐다. 월가 컨센서스는 각각 0.2%, 2.5% 였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선호하는 식품, 에너지, 무역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두달 연속 전월대비 0.3% 올랐다. 1년 전보다는 3.3% 올랐다.도매물가가 예상보다 상승 속도가 빨랐던 것은 서비스가격이 0.4% 오른 탓이다. 객실 임대료 상승이 서비스비용을 끌어올렸다. 상품가격은 에너지가격 하락에 변동이 없었다.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는 “이번 PPI는 연준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를 놀라게 할 수 있지만, ‘매파’(통화긴축 선호)를 놀라게 할 만한 이슈는 아니었다”고 평가했다.시장은 인플레이션 지표보다는 성장 둔화에 보다 집중하고 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전쟁을 사실상 종료했다고 보고 향후 고용둔화 여부에 집중하고 있다고 판단하면서다. 이날 나온 고용지표는 경기둔화가 조금이나마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를 줬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9월1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건으로 전주(22만7000건) 대비 3000건 늘었다. 3주 만에 증가세다. 월가 전망치(22만6000건)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월 25∼31일 주간 185만건으로 직전 주보다 12만2000건 늘었다. 월가 전망치(185만건)에 부합한 수치다.모건스탠리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PPI는 기본적으로 어제의 CPI 수치를 반복하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에 부합하므로 연준이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시장은 일단 내주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곧 연준이 향후 금리를 얼마나 얼마나 빠르게 인하할지에 대한 논의로 전환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전날 8% 이상 급등한 엔비디아는 이날도 1.92%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AI칩 후발주자인 브로드컴은 3.97%, AMD도 0.61% 상승했다. 테슬라는 0.74%, 마이크로소프트는 0.94% 소폭 상승했다.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1.2bp(1bp=0.01%포인트) 오른 3.658%, 10년물 국채금리는 3bp 상승한 3.683%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09.13 I 김상윤 기자
  • 美 국채수익률 `상승`…월가, 금리인하폭 전망 여전히 엇갈려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주요 경제 지표들이 발표되며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상승으로 반응하고 있다.12일(현지시간)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3bp 이상 오른 3.685%에서, 2년물은 2bp 넘게 상승한 2.672%에서 움직이고 있다.장단기 금리 정상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에는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가 차례로 공개됐다.먼저 8월 PPI는 전월비 0.2%, 전년 동월비는 1.7% 상승했다.이는 월가 전망치 대비 전월비 0.1%는 소폭 웃돌았으나 전년 동월비 기준 1.8%보다는 낮았다.변동성이 큰 항목들을 제외한 근원 PPI의 경우도 전월비 0.3%로 예상치보다 높았으나 전년 동월비는 2.4%로 전망치 2.5%를 다소 밑돌았다.엇갈린 결과에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는 23만 건으로 전망치 22만7000건을 넘어서며 여전히 고용시장은 위축되어 있음을 보여줬다.지표발표 후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87%까지 높아졌고 반대로 50bp 인하는 13%로 그 확률이 낮아졌다.그럼에도 CNBC에 따르면 월가 트레이더들의 금리인하 폭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며, 일부에서는 50bp 이상의 금리 인하를 내다보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2024.09.12 I 이주영 기자
‘티메프’ 모회사 큐텐, 싱가포르서 정산 지연…경찰 수사
  • ‘티메프’ 모회사 큐텐, 싱가포르서 정산 지연…경찰 수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에서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모회사인 싱가포르 큐텐(Qoo10)이 현지에서 정산 지연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전자상거래 사이트 큐텐(Qoo10)로고12일 현지 매체 CNA방송에 따르면 싱가포르 경찰은 일부 업체의 신고에 따라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CNA방송은 정산받지 못한 일부 판매자가 경찰에 신고하거나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큐텐에서 제품 판매를 중단한 곳도 있다고 보도했다.2014년부터 큐텐을 통해 유아용품 등을 판매했다는 한 업체 측은 판매 대금을 받기까지 보통 2∼3주가 걸렸지만 2만1000싱가포르달러(약 2160만원) 정산을 요청한 지 2개월 가까이 지났다고 말했다.CNA방송은 접촉한 판매자 11곳 중 8곳이 큐텐 정산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한 업체는 지난달 18일과 이달 1일 요청한 결제 대금을 지난 10일에야 지급받았다고 밝혔다. 한 음료 업체 관계자는 큐텐과 ‘분쟁’으로 플랫폼 이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소규모 판매자들도 정산 지연으로 타격을 입자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체는 이메일로 큐텐에 연락했으나 정산 시기를 명시하지 않은 원론적인 응답만 받았다고 말했다. 큐텐은 지난해 정산이 일부 지연됐을 때 ‘기술적 오류’ 때문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담당 직원이 대거 회사를 떠나면서 판매 업체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중국어 방송 채널8에 따르면 큐텐은 지난달 중순 직원 80%를 정리했다.싱가포르 정부와 정치권도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야당인 노동당 루이스 추아 의원은 당국에 큐텐의 정산 지연 문제를 조사하는지를 정부에 질의했다. 간김용 통상산업부 장관은 지난 10일 “정부는 여러 판매자로부터 정산 지연에 대해 들었다”며 “큐텐에 문제 해결을 위한 즉각적인 해결을 요구했다”고 답했다. 또 “큐텐 자회사와 관련된 한국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며 싱가포르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평가하기 위해 큐텐과 접촉 중”이라고 설명했다. 큐텐은 G마켓을 창업해 나스닥에 상장시킨 뒤 이베이에 매각한 구영배 대표가 2010년 싱가포르에서 설립한 회사다. 큐텐 산하 티몬과 위메프에서 지난 7월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발생했다.
2024.09.12 I 오희나 기자
떨어지던 주가도 끌어올린 젠슨황의 '매직'
  • 떨어지던 주가도 끌어올린 젠슨황의 '매직'[파워人스토리]
  •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2일 대만에서 개최된 컴퓨텍스 2024를 앞두고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그의 가죽 재킷과 폴로 셔츠는 과거 스티브 잡스의 청바지와 터틀넥처럼 혁신과 AI 혁명의 상징이 됐다.(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인공지능(AI) 칩 수요가 너무 많다.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는 최신 칩 블랙웰에 대해서도 강력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테크 콘퍼런스에서 “모두가 가장 먼저이고, 최고가 되고 싶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장 먼저 가장 좋은 AI칩을 달라고 한다는 얘기다. ◇말 한마디에, 떨어지던 증시도 돌려놔이 한마디가 시작이었다. 젠슨 황의 발언은 장 초반 1%대 하락세였던 뉴욕증시마저 돌려세웠다. 이날 아침,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3% 상승해 전망치(0.2%)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투자심리는 크게 악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황 CEO 발언 이후 기술주에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 나스닥(2.17%)·S&P500(1.07%)·다우(0.31%)등 뉴욕증시 3대 지수를 모두 끌어올렸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급 파급력이다. 뉴욕증시가 올해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도 엔비디아가 원동력이었다.황 CEO는 “고객들이 우리 제품의 공급에 대해 이전보다 더 감정적인데, 그럴만하다”며 TSMC 외에 다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핵심 AI 칩 생산을 맡길 수 있다고도 밝혔다. TSMC의 생산능력 한계 등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 상황을 에둘러 과시한 것이다. 미 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당연히 호재였다. 특히 2조 5000억달러대로 쪼그라들었던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2조 8640억달러까지 불어 3조달러 재진입에 바짝 다가섰다. ◇흔들리지 않는 ‘뚝심’…위기땐 과감한 승부수 이날 투자자들이 환호한 것은 황 CEO가 보여준 AI를 향한 강한 자신감과 뚝심이다. 외부 혹평에도 흔들리지 않고 AI칩 개발을 위해 묵묵히 걸어온 ‘뚝심’과 도전을 향한 ‘열정’이 엔비디아를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대만 출신인 황 CEO는 9세 때부터 미국에서 이민자로 겪은 고된 삶이 강인한 인내심과 정신력, 겸손함을 키웠다고 말한다. 그는 과거 한 언론 인터뷰에서 “첫 직장은 데니스(미국 레스토랑 체인)의 접시닦이였지만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일하면서 최고의 접시닦이가 됐다. 이후 버스보이(식탁 치우는 직원)로 승진했다. 나는 효율적이면서도 근면성실하게 일했고 다시 최고의 버스보이, 또 웨이터가 됐다. 항상 그렇게 일했고 마침내 (엔비디아의) CEO가 됐다”고 했다. 대학 졸업 후에 취직한 LSI 로직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최고의 성과를 내 윌프레드 코리건 CEO의 눈에 들었다. 코리건 CEO는 벤처투자업계 ‘큰 손’인 돈 발렌타인 세콰이어캐피털 창립자와 황 CEO의 미팅을 주선했는데, 이때 그는 “좋은 인터뷰도 나쁜 인터뷰도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과거에서 도망칠 수는 없다. 그러니 좋은 과거를 만들고 또 그렇게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발렌타인에게 잘보이려는 말보다는 후회하지 않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성과로 증명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이 발언은 발렌타인의 마음을 움직였고 세콰이어의 엔비디아 투자로 이어진다. 엔비디아는 1996년 설립 후 3년이 지나도록 자리를 잡지 못해 파산 위기에 내몰린 적도 있다. 직원들에게 줄 급여가 한 달치 남았을 때 황 CEO는 TSMC에 편지를 썼다. 작은 스타트업에 불과하지만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만들어달라는 내용이었다. 그의 진심은 모리스 창 TSMC CEO에게 닿았다. 창 CEO는 황 CEO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파트너를 제안했다. 두 기업이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던 순간이다. ◇워커홀릭? 헌신?…“주 7일 깨어 있을 땐 일만 생각”좋게 말하면 ‘헌신’, 나쁘게 말하면 ‘워커홀릭’ 성향도 성공 배경으로 꼽힌다. 황 CEO는 지난 5월 스트라이프의 패트릭 콜리슨 CEO와 인터뷰에서 “나는 일주일에 7일을 일한다. 일어나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일한다. 일하지 않고 있을 때에도 일에 대해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인식과 가치관은 현재 엔비디아의 기업문화가 됐다. 그는 “해고하는 것보다는 (성과를 내도록) 괴롭히는 게 낫다. 그들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분석회사인 콰트르는 “황 CEO는 엔비디아 설립 초기를 돌이키며 스스로도 성공 가능성이 거의 0%였다고 했다. 당시의 절박함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그는 칩 설계·제조에도 직접 관여한다. 회사가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실험적인 제품과 기술에 올인한 덕분에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짚었다.
2024.09.12 I 방성훈 기자
앨버말, 中CATL 탄산리튬 생산 축소설에 급등(영상)
  • 앨버말, 中CATL 탄산리튬 생산 축소설에 급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형적인 ‘전약후강’ 패턴을 나타냈다. 개장 전 공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재확인시켰지만, 전월대비 근원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경계감이 커졌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전략가는 “기준금리 50bp 인하 기대는 사실상 사라졌다”고 평가할 정도다. 하지만 오후 들어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강세로 돌아서면서 시장 분위기도 달라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효과다. 그는 골드만삭스가 개최한 기술 콘퍼런스에서 “우리 고객들은 우리에게 지출한(AI 칩 구매)것의 5배 이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차세대 AI 칩 블랙웰 수요가 놀라울 정도로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열린 트럼프와 해리스의 첫 TV 토론과 관련해 해리스가 우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태양광, 전기차 등 친환경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앨버말(ALB, 89.30, 13.6%) 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업체 앨버말 주가가 14% 가까이 급등했다. 글로벌 리튬 공급 축소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날 월가에선 중국 CATL사가 리튬 광석 채굴을 일시 중단하고 탄산리튬 생산도 축소할 계획이 있다는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이는 리튬 가격이 3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지는 등 업황이 좋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탄산리튬 생산 축소가 현실화될 경우 중국의 월별 탄산리튬 생산량이 8%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다만 CATL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게임스탑(GME, 20.64, -12%) 비디오 게임 및 주변기기 판매 기업이자 대표적 밈주식인 게임스탑이 12% 급락했다.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여파다. 앞서 게임스탑은 10일 장마감 후 2025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32% 급감한 7억98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8억87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01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09달러를 대폭 상회했다.게임스탑 측은 이어 경영 효율화를 위해 실적이 저조한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최대 2000만주(총발행주식수 4.7%)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게임스탑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8월3일 기준 42억달러에 달한다. 지속적으로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결과다.◇펫코헬스앤웰니스(WOOF, 4.08, 32.9%)반려동물 건강 관리(동물병원과 연구소) 기업 펫코핼스앤웰니스 주가가 33% 가까이 폭등했다. 밈주식계의 인플루언서인 로어링 키티가 펫코헬스를 언급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펫코헬스는 지난 10일 장마감 후 2025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과 조정 EPS는 각각 15억2000만달러, -0.02달러로 예상치 15억3000만달러, -0.03달러에 비교적 부합했다. 이어 3분기 매출 가이던스와 조정 EPS 가이던스도 예상치 수준인 각각 15억달러, -0.03~-0.04달러로 제시했다. 실적 측면에서 주가 상승 유인은 크지 않았던 것.하지만 로어링 키티가 자신의 SNS에 “WOOF가 미쳐가고 있어요. 나랑 같이 여기에 있는 사람?”이라고 글을 올리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12 I 유재희 기자
해리스에 베팅하는 시장, 무너지는 ‘트럼프 트레이드’
  • 해리스에 베팅하는 시장, 무너지는 ‘트럼프 트레이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토론에서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이는 투자처로 돈이 쏠리는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가 무너졌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모자를 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TMTG)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10.47%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TMTG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TMTG의 주식은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으며, 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TMTG의 주식은 지난 7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 이후 급등했으며, 해리스 부통령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가 교체된 최근 한달 사이엔 30% 넘게 하락했다. 지난 10일 TV토론 이후 온라인 베팅 사이트 프레딕트잇(PredictIt)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에 대한 1달러당 배당금이 47센트로 6센트 하락했으며,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가능성에 대한 1달러당 배당금은 53센트에서 57센트로 상승했다. 터틀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매튜 터틀 최고경영자(CEO)는 “현 시점에서 TMTG는 트럼프의 승리에 베팅하는 주식”이라고 말했다.특히 TV토론 직후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공식 지지를 선언하는 등 민주당의 낙관적인 분위기에 힘을 실어줬다. 그런가 하면 다가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TMTG의 의무보호예수 기간 만료는 또 다른 변수다. TMTG는 지난 3월 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과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우회상장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우회상장 후 6개월 동안은 주식 매각 또는 차용이 금지된다. 만료까지 30거래일을 남겨둔 8월 22일부터 20거래일 동안 TMTG 주가가 12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9월 20일, 그렇지 않으면 9월 25일 매각 제한이 해제된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9일 기준 TMTG 주식을 1억 1475만주 보유하고 있다. 전체 지분의 약 59% 규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TMTG 지분은 그의 순자산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터틀 CEO는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에서 이긴다면 주식을 팔 필요가 없다”면서 “하지만 만약 그가 패배한다면 그는 법적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주식을 팔아야 하고 해당 주식이 지속적인 관심사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2024.09.12 I 김윤지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에 720선 복귀…2%대 상승
  •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에 720선 복귀…2%대 상승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2%대 강세로 출발했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9포인트(2.66%) 오른 728.3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418억원, 239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662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5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기술주 위주로 급등했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실망하며 급락했던 주요 주가지수는 이후 긍정적인 해석이 우위를 점하며 급반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75포인트(0.31%) 오른 4만 861.7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61포인트(1.07%) 상승한 5,554.1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9.65포인트(2.17%) 오른 1만 7395.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선물옵션 만기일에 따른 현선물 수급 변동성이 국내 증시에 노이즈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지속하리라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기계·장비(4.04%), 일반전기전자(3.22%), 비금속(2.47%)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제조(2.36%), 화학(2.03%) 등의 업종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4500원(1.47%) 오른 31만 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HLB(028300)도 각각 5.14%, 1.96%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엔켐(348370) 역시 3.89%, 4.50% 오름세다.
2024.09.12 I 박순엽 기자
트럼프 TV토론 열세에도 비트코인 5만7000달러대 강보합
  • 트럼프 TV토론 열세에도 비트코인 5만7000달러대 강보합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5만 7000달러대에서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달초 5만 2000달러대까지 떨어졌으나 이를 바닥으로 꾸준한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에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간 TV토론이 있었는데 ‘가상자산 대통령’이라 불렸던 트럼프 후보가 열세였음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 출처: 코인마켓캡1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5만 7337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5% 가량 상승했다. 일주일간 가격도 1% 상승하며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7일 5만 2000달러대까지 하락했으나 이를 바닥으로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TV토론에서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간밤 5만 5000달러대까지 하락하는 듯 했으나 다시 반등했다. 온라인 베팅 사이트인 프리딕트잇에 따르면 트럼프 승리에 대한 가격은 48센트, 해리스 승리 가격은 55센트로 해리스가 TV토론에서 우위를 보였다. 다만 가상자산 시장은 트럼프가 이기든, 해리스가 이기든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스티븐 루브카 스완 비트코린의 개인 고객 책임자는 “비트코인은 항상 미국의 재정 및 통화정책에 더 많은 기반을 두고 투자가 이뤄져왔다”며 “두 후보 모두 이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거의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간밤 주요 이벤트에는 미국 대선 외에 미국의 소비자 물가 발표도 있었다. 미국의 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월비 0.3%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0.3% 상승했다. 전월보다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월가 예상치(0.2%)를 상회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폭이 0.25%포인트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하락할 확률이 85%로 하루 전(66%)보다 높아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 뉴욕 3대 지수는 상승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 지수는 0.31% 올랐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1.07%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2.17% 올랐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 예상이 깨지고 근원물가 상승률 둔화로 수요가 아직까지 살아있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주가가 8% 이상 상승하는 등 인공지능(AI) 수요도 탄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투자심리 회복 속에 가상자산도 5만 7000달러에서 횡보 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1.7% 오른 234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이달 7일 2100달러선까지 내려왔으나 바닥을 찍고 반등 흐름이다.
2024.09.12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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