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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하락 출발…외국인, 4거래일만의 순매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27일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3포인트(0.38%) 내린 776.2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530억원을 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5억원, 137억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다만 글로벌 증시에는 훈풍이 부는 모습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오른 4만2175.11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40% 상승한 5745.3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0% 오른 1만8190.29에 거래를 마쳤다.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3.0%(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에도 부합했고, 한 달 전 발표된 잠정치와 동일한 수치다.가계 소비 여력이 줄어들 것이란 전문가 우려와 달리 미 경제는 탄탄한 소비를 바탕으로 2분기 들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상무부는 또 올해 1분기 성장률을 기존 발표된 1.4%에서 1.6%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고용시장 역시 탄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 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8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4000건이 줄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5월 12∼18일 주간(21만6000건)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이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3000건)도 밑돌았다.섬유의복, 유통,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화학, 운송 등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기타서비스, 제약,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금융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3600원(1.90%) 내린 18만 6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역시 1.47% 하락하고 있으며 에코프로(086520)도 0.76% 내리고 있다.반면 바이오다인(314930)은 15%대 상승하며 2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자궁경부암 예방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면서 바이오다인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 점유율 90% 빅파마 제품 누른 경쟁력[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해부②]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의 ‘넥스피어’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제품과 효능을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 발표를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넥스피어는간암과 자궁근종 치료에 사용되는 혈관 색전 미립구다. 출혈이 발생한 혈관 또는 조직의 비정상적 성장을 일으키는 과형성된 혈관, 종양 등과 연결된 혈관을 고분자 물질로 막아 지혈하거나 괴사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미립구 형태(왼쪽)로 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혈관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 사진.(출처= 전자공시시스템)◇“시장 판도 뒤바꿀 임상적 근거”회사는 지난 11일 넥스피어와 미국의 메리트메디컬 제품 ‘엠보스피어’(Embosphere)의 색전 효과 및 안전성을 서로 비교 평가한 연구를 국제 학술지 ‘레디올로지’에 게재했다. 레디올로지는 영상의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로 꼽힌다. 논문 제목은 ‘자궁 근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궁 동맥 색전술에서 분해성 미립구와 비분해성 미립구의 효능 및 안전성 비교’(Resorbable Microsphere (NexsphereTM) versus Tris-Acryl Gelatin Microspheres (Embosphere) for Uterine Artery Embolization)다. 대조군으로 사용된 엠보스피어는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이 80~90%에 달하는 색전 치료재다. 엠보스피어를 개발한 메리트메디컬은 나스닥 상장사로, 시가총액 약 7조5000억원에 달하는 빅파마다. 자궁동맥 색전술은 근종으로 이어지는 혈관을 막아 근종을 괴사시키는 시술이다.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수술 부작용을 줄이면서도 근종 크기를 작게 할수 있다. 임상 연구 결과 두 제품 모두 97% 라는 대등한 시술 성공률을 보였으며, 시술 후 통증이나 안전성 면에서도 차이가 없었다. 넥스피어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색전 치료재와 대등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두 물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엠보스피어는 몸 안에 색전 물질이 영구히 남아있는 것이고 넥스피어는 흡수된다는 것이다. 넥스피어는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2020년에는 유럽 CE 인증을 각각 획득했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는 “빨리 녹으면 자궁근종 동맥이 덜 막히지 않나 하는 우려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직접 임상을 통해 비교해보니, 색전 성능이 97%로 같았다”며 “무엇보다 우리 제품은 분해되기 때문에 3개월 후 혈관이 재개통 된다. 이는 가임기 여성에게 안전성 측면에서 좋고, 시술하는 의사들 입장에서도 잘못된 혈관을 막는 데 대한 부담이 크게 덜어진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번 논문 게재를 향후 시장 판도를 뒤바꿀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로 봤다. 의료 현장에서 녹는 색전재를 안심하고 사용할 임상적 근거 확보가 된 만큼 의사들 수요가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넥스피어가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2024년 7월 기준 7.16%)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적응증 확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해 매출 약 49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100억원, 내년에는 350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업적자는 이어지고 있지만, 이르면 올해 안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무릎 통증 색전재도 ‘게임체인저’ 자신넥스피어와 비슷한 매출 비중(2024년 7월 기준 4.25%)을 차지하고 있지만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넥스피어-F’도 공격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넥스피어와 비슷하게 몸 안에서 분해되는 색전재로, 골관절염 통증 치료재다. 세계 최초로 2시간 이내 분해되는 미립구로 개발됐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국내에선 넥스피어-F를 활용한 골관절염 통증 색전 시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진출을 위한 임상의 경우 2026년 말 완료하고, 2027년 중 넥스피어-F의 상용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이 대표는 넥스피어-F를 활용한 골관절염 색전술이 진통제나 히알루론산(HA) 주사 등 보존적 치료제와는 또 다른 새로운 골관절염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 동안 무릎 통증을 줄이기 위해선 진통제 사용이나 인공관절 수술 등이 주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혈관 색전술이라는 대안도 선택할 수 있어서다. 특히 넥스피어-F는 다른 글로벌 제약사 치료재와 비교했을 때 유일하게 분해되는 특징이 있어 차별화된다. 비분해성 제품은 괴사, 시술 후 통증, 피부 변색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이 대표는 “외래 진료를 통해 1시간 내외로 끝날 만큼 시술 과정도 간단하다. 무릎 통증 때 환자들이 먹는 진통제 양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효과라고 본다”며 “분해되는 성질이 있어 정상 혈관을 막지 않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도 좋고 시술하는 의료진들에게도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 시장은 2020년 73억 달러(약 9조8000억원) 규모에서 2025년 110억 달러(약 14조8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중 퇴행성 관절염 색전 치료 잠재 시장은 내년 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는 미국에서 관절염 색전 시술이 상용화된다면 5조원 시장 중 최대 5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美경제 순항·반도체도 '업사이클'…S&P500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P500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신호가 나온데다, 전날 ‘메모리 반도체 실적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향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대거 상승한 덕분이다.◇美 2분기 GDP성장률 3.0%…美경제 순항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오른 4만2175.11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40% 상승한 5745.3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0% 오른 1만8190.29에 거래를 마쳤다.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3.0%(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에도 부합했고, 한 달 전 발표된 잠정치와 동일한 수치다.가계 소비 여력이 줄어들 것이란 전문가 우려와 달리 미 경제는 탄탄한 소비를 바탕으로 2분기 들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상무부는 또 올해 1분기 성장률을 기존 발표된 1.4%에서 1.6%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고용시장 역시 탄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 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8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4000건이 줄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5월 12∼18일 주간(21만6000건)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이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3000건)도 밑돌았다.이에 따라 시장은 11월 빅컷 가능성을 소폭 낮췄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마감 무렵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52.8%로 반영하고 있다. 전날 57.4%에서 소폭 낮아졌다. 12월 현재보다 금리가 75bp 이상 떨어질 확률은 72.3%를 기록 중이다.◇마이크론 ‘어닝서프라이즈’..메모리 업사이클 본격화?투자자들은 미국 경기가 탄탄하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전날 발표된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어닝서프라이즈’를 보며 반도체 등 기술주에 매수에 적극 나섰다. 전날 마이크론의 4분기 매출과 조정 주당 순이익은 모두 월가 예상을 뛰어넘었고, 1분기 가이던스도 추정치를 웃돌았다. 마이크론은 특히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칩이 내년 생산 물량까지 이미 매진됐고 다음분기에도 기록적인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마이크론은 ‘반도체의 실적 풍향계’로 불린다. 메모리반도체 세계 3위 업체이지만,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에 메모리반도체 업황을 가장 먼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월가에서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업황 상승(업사이클)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에 따라 이날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는 무려 14.73% 급등했다. AMD(3.38%), 퀄컴(2.61%), 브로드컴(1.46%), 인텔(1.61%)을 비롯해 세계 1위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TSMC ADR(2.46%), 엔비디아(0.43%) 등이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3.47% 올랐다.반면 AI붐 수혜주이기도 한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미 법무부가 ‘회계조작’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2.17% 폭락했다.중국 관련주도 일제히 올랐다. 경제 둔화 속에 시중은행 유동성 공급과 정책금리 인하 등 부양 패키지 조치를 꺼내든 중국이 최고 지도부 회의를 통해서도 재정 지출과 정부 투자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게 투심을 끌어올렸다. 중국 전기차업체인 리 오토 ADR(6.73%) 테무 쇼핑앱의 모기업 PDD홀딩스 ADR(13.57%) 알리바바 홀딩스 ADR(10.07%) 등이 급등했다.◇사우디 증산 나서나…국제유가 2% 이상 급락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신호에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오후 4시기준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5bp(1bp=0.01%포인트) 오른 3.618%에서 움직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1bp 오른 3.792%에서 거래되고 있다.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빠른 금리인하 가능성에 국채금리가 급락한 이후 조정이 나타났다는 분석과 함께, 연준이 고용시장 둔화를 막는 데 초점을 잡으면서 약간 높은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것이라는 전망에 국채금리가 최근 들어 오르고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달러는 약세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35% 떨어진 100.56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2% 이상 급락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증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67.67달러로 전장 대비 2.02달러(2.90%) 급락했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1.60달러로 전장 대비 1.86달러(2.53%) 하락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우디가 석유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채택하고 있었던 배럴당 100달러 유가 목표를 포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모건스탠리 “美자동차주 기대 낮춰야”…테슬라 ‘제외’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동안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온 다우와 S&P500은 각각 0.7%, 0.2%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8% 올랐다. 에버코어 ISI의 한 분석가는 “4분기 강세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주식이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관련 ETF가 20% 이상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최고치 대비 13~14% 하락한 상황에서 이전 고점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이어 “반도체보다 더 오를 섹터를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도 “AI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스마트폰, 노트북 부문의 칩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칩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칩 공급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수급 균형이 꼬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론 테크(MU, 95.77, 1.9%, 14.8%*)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5%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놀라운 분기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를 발표한 영향이다. 마이크론은 이날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3% 급증한 77억5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76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18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11달러를 상회했다.마이크론은 이어 2025회계연도 1분기 매출과 조정 EPS 가이던스로 각각 87억달러, 1.74달러를 제시하며 시장에 놀라움을 안겨줬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 각각 83억달러, 1.52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회사 측은 “강력한 AI 수요로 데이터센터용 D램과 HBM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너럴모터스(GM, 45.73, -4.9%) 미국의 전통 자동차 제조 기업 제너럴모터스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 자동차 업황 부진을 반영한 투자의견 하향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이날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는 미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력적’에서 ‘인라인(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미국 딜러들의 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경기둔화로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약화돼 산업 전망이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이에 따라 GM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유지’에서 ‘비중축소’로 낮추고, 목표가도 47달러에서 4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GM 외에도 포드(F, 10.42, -4.1%)와 리비안(RIVN, 11.03, -6.8%)에 대한 투자의견을 각각 ‘비중확대’에서 ‘비중유지’로 낮췄고 목표주가 역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테슬라(TSLA)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유지했다. 테슬라의 경우 전기차 우려보다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에너지 등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플러터 엔터(FLUT, 239.86, 5.1%) 세계적인 스포츠 베팅 플랫폼 ‘팬듀얼’의 모회사인 플러터 엔터 주가가 5% 넘게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성장 자신감을 내비친 데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개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플러터는 북미지역의 TAM(진출 가능한 전체 시장 규모) 추정치를 종전보다 상향 조정하면서 3년간 연평균 14%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플러터는 북미지역의 TAM을 700억달러로 추정했다. 특히 미국 TAM 규모를 630억달러로 추정했는데 이는 이전 추정치보다 1.5배 확대된 수준이다. 플러터는 또 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이날 팬듀얼의 경쟁사인 드래프트킹즈(DKNG, 41.1, 5%) 역시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TAM 확대는 드래프트킹즈의 사업 전망도 낙관하게 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코스피, 돌아온 외국인에 2%대 상승…SK하이닉스 9%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깜짝 실적 발표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가 강세를 보이는 등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투심)가 개선되면서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50포인트(2.10%) 오른 2650.82에 거래 중이다. 특히 그간 순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 자금이 오랜만에 들어오고 있는 것 보인다. 이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앞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회계연도 3분기 실적과 가이던스가 월가 전망치를 뛰어넘으면서 애프터 마켓에서 14%대 급등했다. 이에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와 2위 하이닉스가 반응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20억원, 362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684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287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이 3%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보험과 금융업, 증권 등도 2%대 오르며 전날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실망감 이후 반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섬유·의복과 의약품, 비금속 광물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4.02% 오른 6만47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9.01% 오름세다. 전날 급락했던 KB금융(105560)은 2.69% 오르며 반등했고, 신한지주(055550)도 5.23% 강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수준으로 하락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대 약세다. 한편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 내린 4만1914.7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9% 떨어진 5722.2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4% 상승한 1만8082.21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 1%대 상승 출발…마이크론 ‘어닝 서프’에 반도체 투심 개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깜짝 실적 발표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가 강세를 보이는 등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투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40포인트(1.38%) 오른 2632.02에 거래 중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 내린 4만1914.7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9% 떨어진 5722.2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4% 상승한 1만8082.21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회계연도 3분기 실적과 가이던스가 월가 전망치를 뛰어넘으면서 애프터 마켓에서 14%대 급등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가이던스에 시간 외에서 급등한 만큼, 반도체 업종에 대한 외국인 수급이 돌아오는 것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5억원, 41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98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33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전기전자가 2.97% 상승하고 있고, 의료정밀과 보험, 금융업, 증권 등이 1%대 강세다. 화학, 건설업, 음식료업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섬유·의복과 의약품, 운수장비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2.89% 오른 6만40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6.84% 오름세다. 전날 급락했던 KB금융(105560)은 0.77% 소폭 오름세고, 신한지주(055550)도 3.36% 강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하락 중이고,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 코스닥,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1포인트(0.95%) 오른 766.5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64.33으로 전 거래일(759.30) 대비 상승 출발했다.외국인이 170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5억원, 50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0% 내린 4만1914.7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19% 떨어진 5722.26을, 나스닥지수는 0.04% 상승한 1만 8082.2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장초반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지만, 약세로 돌아서며 하락 마감했다.상승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기계·장비,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제조, 화학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HPSP(403870)가 3% 이상 오르고 있고 리노공업(058470)이 2%대 상승하고 있다. 이어 실리콘투(257720), 리가켐바이오(141080), 삼천당제약(000250), 휴젤(145020)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이어 에코프로(08652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에코프로비엠(247540), 셀트리온제약(068760), 클래시스(214150)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HLB(028300)는 2% 이상 밀리고 있고 알테오젠(196170)은 약세를 보인다.
- 엔비디아 강세 속 美 증시 혼조…마이크론, '어닝 서프'[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3조 달러를 회복하면서 홀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론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애프터 마켓에서 급등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경제클럽에서 연설을 통해 중산층을 살리겠다고 피력했다.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지상전 돌입을 시사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임박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내 스크린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모습이 비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 혼조세 마감…나스닥만 강보합-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 내린 4만1914.75에 장을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9% 떨어진 5722.2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4% 상승한 1만8082.21에 거래를 마쳐.-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장 초반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지만, 약세로 돌아서며 하락 마감.◇ 마이크론 어닝서프라이즈…시간 외 급등 -마이크론은 장 마감 이후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주가가 14%가량 급등 중.-마이크론은 2024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77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76억6000만달러)를 웃돌아.-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87억달러를 발표, 이는 월가 전망치(83억달러)를 웃돈 실적.◇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회복.-전날 4% 이상 급등한 엔비디아는 이날도 2.18% 오르며 시가총액 3조달러를 다시 회복.-이에 따라 나스닥 지수가 강보합을 기록해.-마이크론의 어닝서프라이즈로 엔비디아 역시 시간 외에서 0.82% 상승 중.◇ 모건스탠리, GM·포드 ‘비중축소’ 주가↓-모건스탠리가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가 중국자동차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아담 조나스는 25일(현지시간) 투자자 노트를 통해 “일본과 한국의 자동차 제조업체와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가 점점 더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는 높은 재고, 가격 하락, 소비자 수요 약화 조짐에 직면하고 있다”고 평가.-특히 중국의 경쟁압력이 커지면서 미국 자동차의 경쟁력은 점차 잃고 있다고 진단.◇ 해리스 “새로운 길 개척하고 美 중산층 성장시키겠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미국의 중산층을 성장시키겠다”고 밝혀.-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경제클럽에서 연설을 통해 “트럼프는 미국을 과거의 실패한 정책으로 후퇴시키려고 하고, 중산층을 성장시킬 의지가 없다”며 이같이 말해.-해리스는 이번 연설을 통해 세금 감면과 중소기업 투자에 관한 장이 포함된 약 80페이지 분량의 정책 문서를 배포.◇ 이스라엘, 레바논 지상전 돌입 시사…美 “임박했다고 보지 않아”-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지상전 돌입을 시사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임박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혀.-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오판 상황을 우려하고 있으며 역내 확전을 원치 않는다”면서 “역내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전쟁 상황으로만 보면, 전쟁 자체는 가자 지구 내에 국한돼 있다고 본다”고 덧붙여.-미 국방부는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선 지원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어.◇ 오늘 본회의서 민생법안 처리…딥페이크 개정안 등 -국회는 26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70여개 민생법안과 비쟁점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날 본회의에서는 딥페이크 성 착취물인지 알면서도 소지·시청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내용의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이 처리될 전망.-육아휴직 기간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배우자 출산휴가를 10일에서 20일로 늘리는 내용의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법’ 개정안도 처리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