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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용침체 우려 사라졌다…나스닥 1.2%↑
  • [속보]美고용침체 우려 사라졌다…나스닥 1.2%↑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추세와 달리 지난 9월 고용 상황은 상당히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심이 고조됐다. 연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1% 오른 4만2352.75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90% 오른 5751.0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22% 상승한 1만8137.85에 거래를 마쳤다.미국의 고용침체 우려는 기우였다. 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4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만개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12개월 월평균 20만3000개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지난 7월 비농업일자리 증가폭도 8만9000개에서 14만4000개로 상향조정됐다. 8월 역시 14만2000개에서 15만9000개로 수정됐다. 9월 실업률은 4.1%로, 8월보다 소폭 떨어졌다. 시장 전망(4.2%)도 밑돌았다. 실업자수는 28만1000개 감소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일하거나 구직 중인 인구 비율)은 3개월 연속 62.7%를 기록 했다.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4% 증가한 35.36달러를 기록했다. 4개월 만에 가장 큰폭의 상승률이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4.0% 늘었다. 예상치(0.3%, 3.8%)보다 빠른 속도다.예상보다 미국 고용시장이 탄탄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에 속도조절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되고 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한차례 고용보고서가 더 나오긴 하지만, 이 수치는 허리케인과 보잉사 노동자 파업 영향이 반영되면서 수치가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연준이 10월 고용보고서를 준거로 11월 금리를 결정할 가능성은 낮다.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연준이 빅컷을 단행할 가능성은 10.6%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피치 레이팅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라이언 콜튼은 “이번 보고서는 연준의 빅컷 결정과 함께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조기 승리 선언한 것이 맞느냐 판단하기에는 다소 가혹할 수 있지만, 11월에는 확실이 25bp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고용시장이 실제로 약세가 아니라 강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연준이 11월 빅컷을 고려할 수 있다는 전망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실업수당청구건수 등 여러 경제지표에서 미국 경제는 견고하다는 점을 가리키고 있다”며 “경기침체 리스크도 줄어든 만큼 시장은 이제 인플레이션을 면밀히 주시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다시 치솟고 있다. 이날 오전 8시50분 기준 뉴욕채권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무려 21.2bp(1bp=0.01%포인트) 오른 3.926%까지 치솟았다. 글로벌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12.7bp 오른 3.977%까지 올라갔다.매그니피센트7이 대체로 올랐다. 엔비디아가 1.68% 오른 가운데 테슬라(3.91%), 아마존(2.5%), 메타(2.26%)가 크게 올랐고 알파벳A(0.82%), 애플(0.5%)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12% 빠지며 약보합을 기록했다.
2024.10.05 I 김상윤 기자
  • 골드만삭스 "중동위기 고조시 유가 20달러 더 오를 것"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중동발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20달러 이상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4일(현지시간)골드만삭스의 다안 스트루이븐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공동 책임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생산량이 하루 100만 배럴 감소한다면 내년 국제유가는 배럴당 20달러 더 오를 것”이라고 지적한 것이다.이 같은 전망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량을 늘리는 등 후속 대응을 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이루어 진 것이라고 그는 언급했다.그러면서도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와 같은 주요 OPEC회원국들이 생산량 손실에 대해 일부를 만회해준다면 유가 오름폭은 배럴당 10달러 미만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무력충돌이 시작된 뒤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중국의 수요 부진이 겹치며 국제유가는 혼란이 이어졌다.그런 가운데 금주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대대적인 보복이 이어지며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특히 이스라엘이 이란에 다시 보복 공격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4%를 차지하는 이란에 대해 이스라엘이 석유 인프라를 표적으로 공격에 나설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상황이다. 한편 전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 석유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지지할 것인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4.10.05 I 이주영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美 고용 호조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10시 2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6% 상승한 42078선에서, S&P500지수는 0.22% 상승한 5712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35% 상승한 17982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9월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미 노동부는 지난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5만명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 9월 실업률도 4.1%로, 지난 8월에 기록한 4.2%에서 낮아졌다.시장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하며 지정학적 리스크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또한 이날 예정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에도 주목하는 모습이다.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에너지 관련주들이 국제 유가 급등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아포지엔터프라이스(APOG)는 지난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주가가 급등 중이다.반면 스피릿에어라인스(SAVE)는 제트블루와의 합병 실패 후 파산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024.10.04 I 장예진 기자
"美고용침체 우려는 과장"…11월 '빅컷' 가능성 사라져(종합)
  • "美고용침체 우려는 과장"…11월 '빅컷' 가능성 사라져(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추세와 달리 지난 9월 고용 상황은 상당히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비농업일자리 증가폭은 25만개를 웃돌았고, 7~8월 일자리 역시 7만2000개가 더 늘어난 것으로 수정됐다. 7월 4.3%까지 치솟았던 실업률은 9월 4.1%까지 내려갔다. 연방준비제도가 11월 추가 ‘빅컷’(50bp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졌다.◇9월 비농업일자리 25.4만개↑…7~8월도 7.2만개 상향 조정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4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만개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12개월 월평균 20만3000개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지난 7월 비농업일자리 증가폭도 8만9000개에서 14만4000개로 상향조정됐다. 8월 역시 14만2000개에서 15만9000개로 수정됐다.9월 비농업일자리는 서비스 및 주점에서 크게 늘었다. 6만9000명 증가하며 지난 12개월 평균(1만4000개)을 크게 웃돌았다. 이외 의료서비스(4만5000개), 정부고용(3만1000개), 사회지원분야(2만7000개) 등에서 일자리를 많이 추가했다.미 비농업일자리 증가폭 추이 (그래픽=트레이딩이코노믹스)이에 따라 9월 실업률은 4.1%로, 8월보다 소폭 떨어졌다. 시장 전망(4.2%)도 밑돌았다. 실업자수는 28만1000개 감소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일하거나 구직 중인 인구 비율)은 3개월 연속 62.7%를 기록 했다.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4% 증가한 35.36달러를 기록했다. 4개월 만에 가장 큰폭의 상승률이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4.0% 늘었다. 예상치(0.3%, 3.8%)보다 빠른 속도다. 피치 레이팅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라이언 콜튼은 “이번 보고서는 연준의 빅컷 결정과 함께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조기 승리 선언한 것이 맞느냐 판단하기에는 다소 가혹할 수 있지만, 11월에는 확실이 25bp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고용시장이 실제로 약세가 아니라 강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연준이 11월 빅컷을 고려할 수 있다는 전망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실업수당청구건수 등 여러 경제지표에서 미국 경제는 견고하다는 점을 가리키고 있다”며 “경기침체 리스크도 줄어든 만큼 시장은 이제 인플레이션을 면밀히 주시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11월 빅컷 가능성 10%로 뚝…2년물 국채금리 14.7bp 급등예상보다 미국 고용시장이 탄탄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에 속도조절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되고 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한차례 고용보고서가 더 나오긴 하지만, 이 수치는 허리케인과 보잉사 노동자 파업 영향이 반영되면서 수치가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연준이 10월 고용보고서를 준거로 11월 금리를 결정할 가능성은 낮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연준이 빅컷을 단행할 가능성은 10.6%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다시 치솟고 있다. 이날 오전 8시50분 기준 뉴욕채권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14.7bp(1bp=0.01%포인트) 오른 3.861%까지 치솟았다.글로벌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9.4bp 오른 3.944%까지 올라갔다. 뉴욕 3대지수 선물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0.51%, S&P500선물은 0.77%, 나스닥 선물은 1.11% 가량 상승 중이다.
2024.10.04 I 김상윤 기자
美고용 침체 없다…9월 일자리 25.4만개↑·실업률 4.1%(상보)
  • 美고용 침체 없다…9월 일자리 25.4만개↑·실업률 4.1%(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추세와 달리 지난 9월 고용 상황은 상당히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4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만개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12개월 월평균 20만3000개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지난 7월 비농업일자리 증가폭도 8만9000개에서 14만4000개로 상향조정됐다. 8월 역시 14만2000개에서 15만9000개로 수정됐다.9월 비농업일자리는 서비스 및 주점에서 크게 늘었다. 6만9000명 증가하며 지난 12개월 평균(1만4000개)을 크게 웃돌았다. 이외 의료서비스(4만5000개), 정부고용(3만1000개), 사회지원분야(2만7000개) 등에서 일자리를 많이 추가했다.이에 따라 9월 실업률은 4.1%로, 8월보다 소폭 떨어졌다. 시장 전망(4.2%)도 밑돌았다. 실업자수는 28만1000개 감소했다. 노동시장 참여율은 3개월 연속 62.7%를 기록 했다.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4% 증가한 35.36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4.0% 늘었다. 예상치(0.3%, 3.8%)보다 빠른 속도다. 미국 고용시장이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에 속도조절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됐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연준이 빅컷을 단행할 가능성은 10.6%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다시 치솟고 있다. 이날 오전 8시50분 기준 뉴욕채권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14.7bp(1bp=0.01%포인트) 오른 3.861%까지 치솟았다.글로벌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9.4bp 오른 3.944%까지 올라갔다. 뉴욕 3대지수 선물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0.51%, S&P500선물은 0.77%, 나스닥 선물은 1.11% 가량 상승 중이다.
2024.10.04 I 김상윤 기자
티메프 수사팀, 경영진 '사기·횡령·배임' 적용…법원 판단은
  • 티메프 수사팀, 경영진 '사기·횡령·배임' 적용…법원 판단은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4일 구영배 규텐그룹 회장과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 대해 각각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사태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반부패1부장검사)은 이날 구영배 회장 등 3명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횡령, 배임) 혐의와 관련해 “사안의 중대성, 증거인멸 가능성, 도주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각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조5950억원 상당의 물품 판매 등 관련 정산대금을 편취한 혐의(사기), 계열사 일감몰아주기로 티몬·위메프 자금 합계 692억원을 배임한 혐의,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인수대금 등으로 티몬·위메프 자금 합계 671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티메프 전담수사팀은 구영배 회장을 지난달 30일에 이어 지난 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앞서 구 회장은 ‘큐텐이 계열사 재무팀에 정산 대금을 임의로 사용했다는 진술이 나오는데 인정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고 부인한 바 있다.검찰은 또 지난달 19~20일 이틀에 걸쳐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를 소환조사한 데 이어 지난달 24일에는 김효종 큐텐테크놀로지 대표와 이시준 큐텐 재무본부장을 조사하기도 했다.검찰은 구 회장 소환조사에서 각 계열사 재무팀을 자회사인 큐텐테크놀로지로 이전·통합한 구조를 활용해 계열사 자금을 임의로 사용했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무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알면서도 돌려막기식 영업을 직접 지시하거나 관여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구 회장이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위해 티메프의 판매대금을 무리하게 가져다 써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났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티메프가 소비자에게 받은 판매대금을 판매자들에게 정산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상품권을 할인하는 등 돌려막기식 영업을 단행한 걸 두고 ‘사기’로 보고 있다.류화현(왼쪽) 위메프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가 지난 8월 13일 서울 서초동 회생법원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회생절차 협의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10.04 I 성주원 기자
금투세 유예 무게에 0.9% 상승…770선 눈앞
  • [코스닥 마감]금투세 유예 무게에 0.9% 상승…770선 눈앞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도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85포인트(0.9%) 상승한 768.9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6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전 11시께 77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소폭 줄면서 760선에 결국을 장을 마쳤다.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금투세 도입과 관련한 당론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키로 하면서 세제 도입 유예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며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미국 동부항만노조 파업 종료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국내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지정학적 우려 등 반영하며 하락했던 코스피가 매력적인 가격 구간에 위치했으며, 특히 8월에 박스권 하단을 뚫고 내려갔던 코스닥의 반등이 코스피 대비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234억원, 외국인이 81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948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4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았다. 기타서비스(3.07%)는 3% 넘게 올랐다. 제약(2.86%)은 2%대 상승했다. 유통(1.33%), 건설(1.0%) 등은 1%대 올랐다. 오락문화(0.97%), 기계·장비(0.97%), 의료·정밀기기(0.96%), 출판·매체복제(0.83%), 제조(0.67%), 화학(0.18%)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반면 운송(4.14%)은 4%대 내렸다. 금융(1.98%)은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오스코텍(039200)은 12% 넘게 급등했다. 위메이드(112040)도 10% 넘게 뛰었다. 리가켐바이오(141080)는 9%대 상승했다. 휴젤(145020), 보로노이(310210) 등은 6%대 올랐다. 에스티팜(237690), 알테오젠(196170), 엔켐(348370) 등은 5%대 상승했다. 이와 달리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등은 3% 넘게 하락했다. 나노신소재(121600), 펄어비스(263750), 루닛(328130), 솔브레인(35778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은 1%대 내렸다.이날 거래량은 8억3121만주, 거래대금은 5조3341억원으로 집계됐다. 79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780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1개였다. 10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4% 하락한 4만2011.5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밀린 5699.9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4% 내린 1만7918.48에 장을 마쳤다.
2024.10.04 I 김응태 기자
美 AI ‘불기둥’ 따르고 월배당까지…미래운용, '고성장' 커버드콜 ETF 출시
  • [단독]美 AI ‘불기둥’ 따르고 월배당까지…미래운용, '고성장' 커버드콜 ETF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래 기술력이 있는 미국 AI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고, 월 배당까지 받을 수 있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알짜’ AI 기업의 옥석을 가려 기초자산 상승분을 최대한 따라가면서 목표 분배율을 동시에 챙기겠다는 전략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 AI 빅테크10 타겟 데일리 커버드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15일이며, 금융당국의 커버드콜 ETF 소비자 보호 경보 발령 이후 처음 나오는 상품이 될 전망이다.TIGER 미국 AI 빅테크10 타겟 데일리 커버드콜은 AI 빅테크 기업 중 ‘알짜 기업’들만 고른 기존 ‘TIGER 미국 AI 빅테크10’에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해 월 배당이 가능하게 만든 상품이다. 현재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의 가격(밸류에이션)이 높아지면서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렸다. 이를 위해 객관적인 수익 지표인 재무지표 등을 활용해 수익성과 성장성이 가장 높은 AI 빅테크 기업 대표 10개 종목을 선별했다.포트폴리오에는 △애플(21.42%) △마이크로소프트(19.53%) △엔비디아(16.8%) △아마존(10.96%) △알파벳(10.63%) △메타(7.42%) △TSMC(4.98%) △브로드컴(4.86%) △ASML(1.89%) △AMD(1.52%) 등이 담겨 있다. 반면, 테슬라와 인텔, 마이크론, 퀄컴 등은 영업이익률, 매출성장률 등을 고려해 제외됐다. 3월, 6월, 9월, 12월 마지막 영업일에 편입 비중을 산정한 후 3영업일 후에 조정(리밸런싱)한다.TIGER 미국 AI 빅테크10 타겟 데일리 커버드콜은 여기에 나스닥100 ATM(등가격) 콜옵션 등을 매일 매도하는 초단기 커버드콜 전략을 더했다. 매일 만기가 돌아오는 콜옵션을 매도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프리미엄을 계속해서 수취한다. 목표 연 분배율은 15%다. 특히 옵션 매도 비중을 약 10%로 낮추고 기초자산을 약 90% 이상 따라가도록 구성했다. 즉, 성장성 높은 AI 빅테크 기업의 상승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월 배당까지 손에 쥘 수 있게 구조다. 기초지수는 ‘KEDI 미국AI빅테크10+15% 데일리 프리미엄 지수’다. 해당 지수는 연초 이후 44.1% 상승했다. 나스닥100(22.2%)보다 높은 수익률로,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하지 않은 ‘KEDI 미국AI빅테크10지수(46.0%)’와도 비슷한 수준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번 상품 출시로 ‘TIGER 타겟 커버드콜 시리즈’에 상품 하나를 더 얹게 됐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 액티브(H)’, 와 ‘미국배당 다우존스 타켓커버드콜 1·2호’을 상장한 바 있다. 또 ‘나스닥100 타겟 데일리 커버드콜’, ‘미국테크TOP10 타켓커버드콜’을 내놓으며 인기몰이를 하기도 했다.
2024.10.04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세 출발…2550선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세 출발…2550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66포인트(0.18%) 내린 2557.03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92억원, 936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홀로 1440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0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 이후 중동에서의 무력 충돌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강세를 나타내자 인플레이션 공포가 되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93포인트(0.44%) 내린 4만 2011.5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60포인트(0.17%) 하락한 5699.94로, 나스닥지수는 6.65포인트(0.04%) 내린 1만 7918.48로 장을 마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시행할지 혹은 유예·폐지할 지를 논의한다. 이르면 이날 당 입장을 결론지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 민주당의 결론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블랙웰 수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점은 반도체 종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중동 우려와 반도체 종목 기대를 반영해 종목별 차별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고, 금투세 관련 결론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17%, 0.37% 하락한 가운데 소형주는 0.06%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 업종이 2.06% 오르고 있는 상황에 의약품, 통신 업종이 각각 1.47%, 0.75%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운수창고, 섬유·의복 업종은 각각 2.66%, 0.64%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49%) 내린 6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2900원(1.71%) 상승한 17만 2000원을 나타내며 엇갈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 거래일 대비 2만 5000원(2.56%) 상승한 100만 2000원으로 주당 100만원선을 재차 넘어섰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는 각각 1.96%, 1.48% 내림세다. 한편, 이날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공개 매수가 마무리되는 고려아연(010130)은 전 거래일 대비 5만원(7.01%) 오른 76만 3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제시한 공개 매수 가격인 75만원을 넘어선 수준이다.
2024.10.04 I 박순엽 기자
코스닥, 기관 사자세 속 상승 출발…760선
  • 코스닥, 기관 사자세 속 상승 출발…76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상승 출발했다.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1포인트(0.55%) 상승한 766.34를 기록하고 있다.중동 지정학적 위기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웃도는 등 경기 침체 공포가 일부 완화하면서 코스닥이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지만,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웃도는 54.9를 기록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일부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이어 “다만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고용지표에서는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예상보다 증가함에 따라 노동시장에서의 불안감도 겹쳐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정세 불안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기관 6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8억원, 개인은 18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다. 유통(1.15%), 기계·장비(1.06%)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제약(0.99%), 오락문화(0.76%), 제조(0.67%), 비금속(0.51%), 출판·매체복제(0.64%), 건설(0.51%) 등은 1% 미만 소폭 오름세다. 반면 운송(3.04%)은 3%대 약세다. 음식료·담배(0.38%), 섬유·의류(0.24%)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오스코텍(039200)은 4%대 강세다. 테크윙(089030), 실리콘투(257720), 브이티(018290) 등은 3% 넘게 상승 중이다. 위메이드(112040), 파마리서치(21445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리가켐바이오(14108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엔켐(348370), 나노신소재(121600) 등은 1%대 약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4% 하락한 4만2011.5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밀린 5699.9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4% 내린 1만7918.48에 장을 마쳤다.
2024.10.04 I 김응태 기자
불안한 중동에 日·中 파급력…韓증시 변동성 장세 전망
  • 불안한 중동에 日·中 파급력…韓증시 변동성 장세 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뉴욕 증시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감 속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한국 증시도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는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사진=REUTERS)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오늘 한국 증시는 중동 정세 악화, ISM 서비스업 PMI 등 휴장 기간 이슈를 소화하고 미 고용보고서 및 금투세 시행 여부에 주목함에 따라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최근 약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안전자산 선호 심리 및 양호한 경기지표 등에 힙입어 재차 강세로 전환함에 따라 원화 강세로 인해 약세를 보였던 일부 수출주 중심으로 지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판단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타격설로 국제 유가가 폭등하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증시는 보합권에서 경계하며 추이를 지켜보는 모양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93포인트(0.44%) 하락한 42,011.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60포인트(0.17%) 밀린 5,699.9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65포인트(0.04%) 내린 17,918.48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폭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서비스업 업황 호조,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지표가 뒤섞이면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양새가 시현됐다.투자심리를 좌우한 것은 국제유가 폭등이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히면서 유가가 치솟았다.이 연구원은 “미 증시는 발표 예정인 고용보고서에 주목하며 숨고르기 양상이 지속된 가운데 중동발 전쟁 리스크 확산 여부에 주목하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연출했다”며 “이란-이스라엘 간 지정학적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며 특히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재상승과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당분간 유가 방향성에 증시 민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키움증권은 최근 들어 대외 민감도가 높아져 있는 국내 증시 특성상 현재 매크로 영향력이 강한 중국과 일본 증시 흐름을 체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일부 노이즈는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 글로벌 증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국내 증시의 상대적 소외 현상은 지속되는 상황인데 유동성 여건 개선 여부가 키다.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유동성 여건이 개선되지 못하는 이유에는 크게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반도체 섹터 부진과 대규모 부양책 효과로 인한 중국 증시로의 쏠림 현상, 금투세 시행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2024.10.04 I 이정현 기자
중동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 강세…뉴욕증시는 하락
  • 중동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 강세…뉴욕증시는 하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 이후 중동에서의 무력 충돌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뉴욕증시가 출렁였다. 유가 급등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공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대폭 개선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했고 비농업 고용 지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면서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국제유가 폭등에 불확실성 고조…뉴욕증시, 하락 마감-지난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93포인트(0.44%) 내린 4만 2011.59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60포인트(0.17%) 하락한 5699.94로, 나스닥지수는 6.65포인트(0.04%) 내린 1만 7918.48로 장을 마감.-국제유가 폭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서비스업 업황 호조,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지표가 뒤섞이면서 등락을 거듭했다는 평가.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타격설로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불확실성 고조. ◇바이든, ‘이스라엘, 이란 석유시설 공격’ 질문에 “논의 중”-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 방침을 밝힌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과 관련해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 중(in discussion)”이라고 말함. -그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보복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느냐’라는 질문엔 “우리는 이스라엘에 허가하는 것이 아니라 조언하고 있다”고 말한 뒤 “오늘(3일)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함. ◇중동 무력 충돌 확산 우려…국제유가 강세 지속-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61달러(5.15%) 오른 배럴당 73.71달러에 거래. 이번 주에만 8% 가까이 급등.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12월분)는 3.72달러(5.03%) 치솟은 배럴당 77.62달러를 기록.-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 공격을 감행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200달러 안팎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옴, 세계 원유 시장에서 전체 공급량 3분의 1가량은 중동에서 나오고, 이란은 지난달 하루 33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 ◇美 서비스업 업황 호조…서비스업 PMI, 1년 반 만에 최고치-3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9를 기록했다고 발표. 3개월 연속 확장세이자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위축과 확장을 가늠. -기업 활동(생산)과 신규 수주가 각각 6포인트 이상 증가하면서 서비스업 PMI의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9월 서비스업 PMI는 55.2를 기록하며 8월의 55.7에서 하락했으나 확장 흐름은 유지. ◇美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엇갈린 지표도 공개-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 22만 5000명으로 집계. 월가 예상치인 22만 1000명을 웃도는 규모, 전주보다도 6000명 늘어난 수치.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9월 감원 계획에 따른 해고 대상자 수는 7만 2821명으로, 전월(7만 5891명) 대비 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젠슨 황 CEO “블랙웰 수요 미쳤다”…엔비디아 주가, 3%대↑-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37% 급등한 122.85달러를 기록. 시가총액도 3조 140억달러로 상승. 시총 3조달러를 재돌파. 엔비디아의 급등에 반도체 대표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51% 상승.-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 영향. 젠슨 황 CEO는 지난 2일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 인기 프로그램 ‘클로징 벨’에 출연해 “블랙웰 생산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수요는 미친 듯하다”며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냄.
2024.10.04 I 박순엽 기자
꼬리 든 국제유가·국채금리…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 꼬리 든 국제유가·국채금리…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중동 긴장감이 여전하면서 국제유가가 치솟고, 국채금리가 계속 오름세를 보이며 투심이 위축된 분위기다. 그간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증시랠리에 보탬이 됐지만, 다시 꼬리를 들 경우 주식시장엔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4% 하락한 4만2011.59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7% 떨어진 5699.9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4% 내린 1만7918.48에 거래를 마쳤다.◇증시 수비수 역할하던 국제유가..가파른 상승세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뒤 주가가 폭락한 데 이어,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지상전을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은 추가 불확실성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가 치솟고 있는 점이 부담이 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61달러(5.15%) 오른 배럴당 73.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3.72달러(5.03%) 상승한 배럴당 77.62달러에 마감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 방침을 밝힌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과 관련,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 중(in discussion)이다”라고 말한 게 영향을 줬다.투자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주요 자산을 공격하면 이슬람 공화국이 분쟁을 격화시켜 더 많은 국가를 끌어들이고 잠재적으로 글로벌 에너지 수송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서비스업 확장세 여전·미 북동부 항만파업…국채금리↑미국 경제의 대부분 차지하는 서비스업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호재였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고, 시장 예상치(51.7%)도 크게 웃돌았다. 크리스 윌리엄슨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수석 경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서비스업은 생산이 계속 증가하면서 2년 반동안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에 3.0%를 기록한 이후 3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강한 퍼포먼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줄곧 견고한 것으로 나타난 고용지표는 이날 일부 둔화 모습이 나타나긴 했지만, 고용침체를 우려할 수준은 아니었다. 미국 동북부 항만 노동자의 파업이 3일째를 맞으면서 공급망 붕괴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미 대형마트에서는 사재기 등으로 일부 품목이 동이 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미 대형마트인 코스트코 일부 매장에는 물이나 휴지 등이 매진됐다. 한 대형식료품체인 CEO는 CNBC에서 “앞으로 몇주간 재고가 충분하긴 하지만 일부 품목은 구할 수 없을 것”이라며 “바나나 같은 품목의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했다.미국 경제가 여전히 순항하고 있고, 중동 전쟁 및 항만 파업으로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에 국채금리는 튀어 오르고 있다. 오연준 정책에 민감하에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8bp(1bp=0.01%포인트) 오른 3.705%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6.1bp 상승한 3.846%을 기록했다. 연중 저점보다는 약 20bp이상 튀어 오른 것이다.◇허리케인·파업 영향에 실업수당청구건수↑…9월 고용보고서 주목미국 고용시장 둔화 여부도 변수가 되고 있다. 일단 단기적 미국 고용상황을 볼 수 있는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몇주만에 소폭 올랐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전망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9월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5000건으로, 직전 주 수정치(21만9000건) 대비 6000건이 늘었다. 전문가 예상치(22만2000건)도 웃돌았다. 다만 이를 두고 고용상황이 다시 악화될지를 판단하기엔 어렵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이 늘어난 것은 최근 미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헐린’과 보잉 파업 등 영향이 일부 미쳤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확한 미국 고용상황은 9월 고용보고서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다우존스 컨센서스에 따르면 9월 비농업 고용은 15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14만2000명)보다 소폭 올라간 수치다. 실업률은 4.2%로 전월과 같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금상승률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8%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대로만 수치가 나온다면 연준 입장에서는 경기침체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 없이, 금리를 단계적으로 내릴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전망이나, 최근 고용지표가 들쑥날쑥 튀는 점을 고려하면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블랙웰 수요 미친수준” 엔비디아 3.3%↑…에너지주 상승전반적으로 시장은 안 좋았지만 반도체주와 에너지주는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3.32% 오르고 경쟁자인 AMD도 1.92% 상승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칩 블랙웰 수요에 대해 “미친 수준”이라고 밝힌 게 투심을 자극했다. 에너지주에서는 발레로 에너지(Valero Energy)와 다이아몬드백 에너지(Diamondback Energy)가 각각 6.15%, 3.87% 상승했다. ◇달러 강세…BOE총재 “공격적 금리인하” 가능성에 파운드화 급락달러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7% 오른 101.95를 기록 중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소식이 계속 좋다면 좀 더 공격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히면서 영국 파운드화는 급락했다. 달러·파운드화는 전 거래일 대비 1.1% 오른 0.762파운드를 기록 중이다.
2024.10.04 I 김상윤 기자
국제유가 5% 급등에 투심 위축…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 [속보]국제유가 5% 급등에 투심 위축…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중동 긴장감이 여전하면서 국제유가가 치솟고, 국채금리가 계속 오름세를 보이며 투심이 위축된 분위기다. 그간 증시 상승의 버팀목이 됐던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다시 꼬리를 들 경우 주식시장엔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4% 하락한 4만2011.59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7% 떨어진 5699.9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4% 내린 1만7918.48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뒤 주가가 폭락한 데 이어,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지상전을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은 추가 불확실성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가 치솟고 있는 점이 부담이 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61달러(5.15%) 오른 배럴당 73.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3.72달러(5.03%) 상승한 배럴당 77.62달러에 마감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 방침을 밝힌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과 관련,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 중(in discussion)이다”라고 말한 게 영향을 줬다.미국 경제의 대부분 차지하는 서비스업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호재였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고, 시장 예상치(51.7%)도 크게 웃돌았다. 크리스 윌리엄슨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수석 경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서비스업은 생산이 계속 증가하면서 2년 반동안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에 3.0%를 기록한 이후 3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강한 퍼포먼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줄곧 견고한 것으로 나타난 고용지표는 이날 일부 둔화 모습이 나타나긴 했지만, 고용침체를 우려할 수준은 아니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전망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9월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5000건으로, 직전 주 수정치(21만9000건) 대비 6000건이 늘었다. 전문가 예상치(22만2000건)도 웃돌았다. 다만 이를 두고 고용상황이 다시 악화될지를 판단하기엔 어렵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이 늘어난 것은 최근 미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헐린’과 보잉 파업 등 영향이 일부 미쳤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JP모건의 아비엘 라인하트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이는 고용시장에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미국 경제가 여전히 순항하고 있고, 원유가격이 다시 치솟자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에 국채금리는 튀어 오르고 있다. 오후 4시기준 연준 정책에 민감하에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8bp(1bp=0.01%포인트) 오른 3.703%에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6.1bp 상승한 3.846%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7% 오른 101.95를 기록 중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소식이 계속 좋다면 좀더 공격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히면서 영국 파운드화는 급락했다. 달러·파운드화는 전 거래일 대비 1.1% 오른 0.762파운드를 기록 중이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안 좋았지만 엔비디아 주가는 3.32% 올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칩 블랙웰 수요에 대해 “미친 수준”이라고 밝힌 게 투심을 자극했다.
2024.10.04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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