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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가르드 ECB 총재 "내년 인플레이션 2% 안정화 기대"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025년이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에서 안정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프랑스 신문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최근 발언을 재차 강조했다.그는 :몇 달 일찍 개입을 시작했을 수도 있지만 금리인상을 이어갈 시기에 우리는 그 속도가 전례없는 수준이었다“며 ”그런만큼 우리가 원하는대로 단기간에 인플레이션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그는 ”이제 우리의 목표치인 2%에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안착하기를 바라는 때가 왔고 큰 충격이 없다면 2025년에는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라가르드 총재의 바람과 달리 예상치를 웃돌며 다시 2%대로 올라섰다.유로존의 10월 인플레이션은 2.0%로 전월 1.7%에서 크게 상승했으며 특히 월가 전망치 1.9%보다도 높았다.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ECB가 오는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추가로 더 내릴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CNBC에 따르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발표되는 데이터들을 근거로 빅컷 이상의 금리인하가 필요한지에 대한 논쟁은 마무리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2024.11.01 I 이주영 기자
  • 美10년물 국채수익률, 다시 4.3% 상회…고용시장 `견고`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견고한 고용지표들이 계속 발표되며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다시 상승세를 키우고 있다.31일(현지시간) 오전 10시8분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6bp넘게 오르며 4.329%까지, 2년물도 6bp 가깝게 상승하며 4.211%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공개된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는 21만6000건으로 월가 전망치 22만9000건을 상회했다.전일 발표되니 ADP민간고용이 예상치 두 배 넘게 나온데다 이틀 연속 고용시장 견고함을 입증하는 지표들이 차례로 나오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비농업고용지표에 시장 이목은 더욱 집중되고 있다.특히 전월 공개됐던 비농업고용지표가 워낙 큰 폭의 일자리 증가를 보이며 시장은 이달 결과는 절반수준으로 다시 돌아갈 것으로 눈높이를 낮춘만큼 전망치와 비교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따라 시장 반응도 달리질 것으로 보인다는 게 월가 분석이다.FWD채권의 크리스토퍼 루프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 비농업고용지표는 보잉의 장기 파업과 허리케인 피해 등으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날 나온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를 통해 우려했던 것보다 우리 경제가 악재를 잘 극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2024.10.31 I 이주영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가이던스 실망에도 월가 목표가 줄상향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부진한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했지만 여전히 월가는 AI 모멘텀에 대한 신뢰를 근거로 마이크로소프트를 매수하라고 강조했다.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버코어ISI의 커크 마테론 연구원은 “내년 AI 수익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강력한 수익 성장에 대한 자산김을 갖게하는 근거”라며 “주가 하락은 매수의 기회”라고 평가했다.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부문에서 지속적을 점유율을 유지하는만큼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00달러에서 511달러로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이는 전일 종가 432.53달러보다 15.6%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시티그룹도 역시 해당 주식은 ‘하락시 매수 접근’ 의견을 제시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AI부문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추후 실적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497달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모건스탠리도 비중확대 의견을 이어가며 목표주가를 종전 506달러에서 548덜러로 올려 잡았다. 월가 투자은행 중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가장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는 바클레이즈의 라이모 렌즈쇼 연구원은 “다음분기 클라우드 애저의 성장 가이던스를 31%~32%로 예상하며 전망치를 밑돈 수준이었지만 이에 대한 역풍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전일 장 마감후 마이크로소프트는 9월 말 기준 회계기준 주당순이익(EPS) 3.3 달러, 매출액 655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LSEG기 집계한 월가 전망치 각각 3.1달러, 645억1000만 달러를 웃돈 결과였다.문제는 12월 마감 분기의 매출을 681억 달러~691억 달러로 예상하며 기존 월가 전망치 698억3000만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제시한 점이다.이로인해 전일 장 마감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4% 가량 빠지기도 했다.이날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01분 개장 전 거래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전일보다 3.33% 밀린 318.14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
2024.10.31 I 이주영 기자
코스닥, 외국인 매수세에 740선 사수…종목장세 이어져
  • 코스닥, 외국인 매수세에 740선 사수…종목장세 이어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의 순매수 속 740선을 사수하고 있다.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 4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2포인트(0.64%) 오른 742.91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734.25에 개장했으나 장중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상승 전환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상승의 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실적과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26억원, 114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홀로 82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45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운송과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화학 등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금융, 유통, 섬유·의류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알테오젠(196170)와 휴젤(145020), 에코프로(086520)는 1% 미만 수준으로 약세고 클래시스(214150)는 3,68%, 파마리서치(214450)는 5.13% 하락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18% 상승 중이고, 삼천당제약(000250)와 HPSP(403870)는 각 4%대 오름세다. 한편 지난 30일(현지시간)미국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51포인트(0.22%) 하락한 4만 2141.54에 거래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25포인트(0.33%) 내린 5813.6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4.82포인트(0.56%) 떨어진 1만 8607.93에 장을 마쳤다.
2024.10.31 I 이용성 기자
NH선물, 해외선물 거래 고객 대상 ‘백돌이 이벤트’ 진행
  • NH선물, 해외선물 거래 고객 대상 ‘백돌이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선물은 해외선물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백돌이’ 이벤트를 내달 22일까지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백돌이 이벤트는 CME 거래소의 통화선물(일본 엔화·호주 달러 등) 및 지수선물(나스닥·S&P500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최근 미국의 금리 인하와 더불어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이슈로 투자자들은 CME 거래소의 통화 및 지수 상품의 변동성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NH선물)이번 이벤트는 이벤트 대상 품목의 거래량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하는 특별 프로모션으로, 이벤트 품목 거래량에 100원을 곱한 만큼 상품권을 제공한다. 단, 최소거래량 100계약 이상이어야 하며, 마이크로는 한 계약을 0.25개로 산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NH선물의 해외선물 거래 활성화와 고객 감사 차원에서 마련된 행사로, 특히 거래량에 비례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큰 보상을 주고자 준비됐다. NH선물 관계자는 “경제적 변화로 통화와 지수 상품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졌고, 이로 인해 해당 품목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는 이러한 시장 변동성을 활용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NH선물은 1년 내내 해외선물 수수료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USD 결제 품목에 한해 해외선물옵션 편도 기준 일반·미니 상품은 계약당 2.49 달러, 마이크로 상품은 계약당 0.79 달러를 일 년 내내 조건 없이 모든 고객에게 적용한다.
2024.10.31 I 박순엽 기자
순매수 돌아선 외국인…코스닥, 상승전환
  • 순매수 돌아선 외국인…코스닥, 상승전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세로 돌아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 5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0포인트(0.27%) 오른 740.19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734.25에 개장했으나 장중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상승 전환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하는 가운데 주요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하며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0억원, 114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홀로 37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5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기계장비와 비금속, 운송 등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일반전기전자와 화학, 제조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금속과 금융, 유통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알테오젠(196170)와 에코프로비엠(247540), 휴젤(145020)은 1% 미만 수준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HPSP(403870)는 7.84% 급등 중이다. 반면, 클래시스(214150)는 3%대 하락하고 있고, HLB(028300)와 리가켐바이오(141080), 엔켐(348370)은 1%대 약세다. 한편 지난 30일(현지시간)미국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51포인트(0.22%) 하락한 4만 2141.54에 거래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25포인트(0.33%) 내린 5813.6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4.82포인트(0.56%) 떨어진 1만 8607.93에 장을 마쳤다.
2024.10.31 I 이용성 기자
코스닥, 美 증시 약세에 약보합권 출발…730선 등락
  • 코스닥, 美 증시 약세에 약보합권 출발…73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빅테크 실적과 미국 대선 경계감 등에 따라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5포인트(0.98%) 내린 730.94에 거래 중이다. 지난 30일(현지시간)미국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51포인트(0.22%) 하락한 4만 2141.54에 거래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25포인트(0.33%) 내린 5813.6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4.82포인트(0.56%) 떨어진 1만 8607.93에 장을 마쳤다.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빅테크 등 실적이 주가의 상방을 제한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하며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미국과 한국 증시 모두 개별 실적 발표에 주목하며 종목 장세 지속되는 모습이며 특히 국내 증시에서는 거래대금 부진 현상 지속되며 뚜렷한 주도주가 부재한 영향으로 경영권 분쟁 등 테마주 순환매 양상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억원, 158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금속과 화학, 유통, 제조 의료·정밀기기 등 대부분 업종이 1%대 하락하고 있다. 비금속과 금융, 건설, 제약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운송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HLB(028300), 엔켐(348370), 삼천당제약(000250), 리노공업(058470) 등은 1%대 하락하고 있고, 리가켐바이오(141080), 펄어비스(26375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은 2%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과 에코프로(086520), 휴젤(14502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2024.10.31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고려아연, 급락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고려아연, 급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31일 하락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 내린 2564.8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0억원, 69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67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동반 하락 마감했다. 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51포인트(0.22%) 하락한 4만 2141.5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25포인트(0.33%) 내린 5813.6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4.82포인트(0.56%) 떨어진 1만 8607.93에 장을 마감했다.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실적 경계감이 주가의 상방을 제한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기계(-2.70%), 전기가스업(-1.42%), 유통업(-1.46%), 건설업(-1.28%)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58%, 2.15% 내리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0.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8%), 현대차(005380)(-0.45%), 셀트리온(068270)(-0.59%)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전날 유상증자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한 고려아연은 이날도 17.30% 급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얼어붙은 수급 상황을 녹이기 위해서는 금융투자소득세 이슈, 미 대선, 실적시즌 등 11월 중순까지는 가야할 것”이라며 “당분간 대형주 간에도 손바뀜이 빈번한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계속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앞. (사진=연합뉴스)
2024.10.31 I 원다연 기자
美, 3분기 2.8% 성장…삼성전자, 반도체 실적 공개
  • 美, 3분기 2.8% 성장…삼성전자, 반도체 실적 공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부진한 3분기 성장률과 실적 경계감에 3대 지수가 동반 하락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사업부별 세부 실적을 공개한다.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질 콘퍼런스콜에서 HBM 관련 로드맵이 언급될지 주목된다.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이날 현안 브리핑을 열고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다음은 3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동반 하락 -3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51포인트(0.22%) 하락한 4만 2141.54에 거래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25포인트(0.33%) 내린 5813.6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4.82포인트(0.56%) 떨어진 1만 8607.93에 장을 마쳐.-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실적 경계감이 주가의 상방을 제한. ◇美 3분기 성장률 2.8%-미 상무부는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2.8%(직전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혀. -지난 2분기(3.0%)보다 성장률이 다소 하락했고, 기대만큼 성장 속도가 빠르지는 않았지만 3분기에도 여전히 3%에 육박하는 강한 성장세 이어가. 2%대 후반의 성장률은 1%대 후반대 언저리로 추정되는 미국의 잠재성장률 수준을 크게 웃도는 수치. -미 경제의 주축인 소비의 탄탄함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돼. 개인소비 증가율이 3.7%로 3분기 경제 성장을 견인. 개인소비의 성장률 기여도는 2.46%포인트로 전체 성장률의 대부분을 차지해. ◇ADP “10월 美민간고용 23만 3000명↑”-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0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23만3천명 증가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혀. 10월 증가 폭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커. -3분기 미국 성장률 속보치가 2.8%로 강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0월 고용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민간업체 지표가 나오면서 탄탄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커질 전망. ◇MS, 3분기 클라우드 33% 성장-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7~9월) 실적 발표. MS는 올해 3분기에 655억 9000만달러의 매출과 3.30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의 매출 예상치는 645억 1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3.10달러.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고, 총 순이익은 246억 7000만달러로 11% 늘어. -마이크로소프트 365 등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포함하는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은 12% 늘어난 283억2천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웃돌아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와 윈도 서버 등을 포함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 역시 240억 9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넘어서. ◇메타, 매출 19% 증가-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올해 3분기(7∼9월)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메타는 3분기에 405억 9000만달러의 매출과 6.03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혀.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는 매출 402억 9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5.25달러.-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매출 증가 이유로 AI에 대한 투자를 꼽아. ◇AMD,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에 10.62% 폭락-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MD는 4분기 실적 전망 영향에 10.62% 폭락한 148.60달러로 장 마감. -AMD는 지난 3분기 매출의 경우 68억 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전망치를 웃돌아. 주당 순이익(0.92달러)도 모두 월가 전망치에 부합. 다만 올 4분기 매출 전망을 75억 달러로 제시하며 월가의 예상치 75억 5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해. AMD는 올해 인공지능(AI) 칩 판매 규모가 5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혀 전망치인 45억달러를 상회. ◇체코 반독점당국, ‘한수원 원전 계약’ 일시 보류-체코 반독점 당국이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사업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고 AFP·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전해.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관계자는 AFP에 “EDF(프랑스전력공사)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해. -체코 정부는 지난 7월 두코바니 원전 추가건설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하고 내년 3월까지 최종계약을 맺기로 해.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미국 업체 웨스팅하우스와 EDF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각각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 신청.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 -삼성전자는 20일 반도체를 비롯한 사업부별 세부 실적을 공개. 지난 8일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9조 1000억원으로, 이미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도 미치지못해. 매출은 79조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 눈높이를 5조 3000억원 안팎에서 4조 2000억원 안팎으로 내려 잡아. 삼성전자가 범용 D램의 부진과 HBM3E 대량 납품 지연 등으로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 -이날 실적 발표 후 이어질 콘퍼런스콜에서 HBM 관련 로드맵이 언급될지도 주목돼. ◇금감원, 고려아연 사태 긴급 브리핑-금융감독원이 이날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개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두산그룹 기업구조 개편, 신한투자증권 유동성공급자(LP) 운용 손실 등 전반적인 자본시장 현안을 주제로 다룰 예정.
2024.10.31 I 원다연 기자
오늘 삼성전자 실적…韓증시, 업종별 순환매 장세 전망
  • 오늘 삼성전자 실적…韓증시, 업종별 순환매 장세 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 증시가 오늘(31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에코프로(086520), 엘앤에프(066970) 등 2차전지 관련주의 실적으로 다시 변동성을 맞는다. 증권가에서는 줄어든 수급에 잦은 손바뀜 현상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사진=REUTERS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미국 대선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하며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오전 중 발표될 중국 국가통계국 PMI와 삼성전자 실적 컨퍼런스콜, 네이버 실적 발표 등이 국내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미국과 한국 증시 모두 개별 실적 발표에 주목하며 종목장세 지속되는 모습이며 특히 국내 증시에서는 거래대금 부진 현상 지속되며 뚜렷한 주도주가 부재한 영향으로 경영권 분쟁 등 테마주 순환매 양상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미 대선과 11월 FOMC라는 빅이벤트를 거치고 난 이후 국내 증시도 재차 활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양호한 이익성장에도 불구하고 증시 부진 현상으로 낙폭 과대된 종목들은 현 시점부터 조금씩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간밤 뉴욕증시는 동반 하락 마감했다.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실적 경계감이 주가의 상방을 제한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51포인트(0.22%) 하락한 4만2141.5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25포인트(0.33%) 내린 5813.6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4.82포인트(0.56%) 떨어진 1만8607.93에 장을 마쳤다.이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하여 종목 장세를 연출했으며 특히 장중 일라이릴리의 3분기 매출액과 EPS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가이던스를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6%대 하락했다”며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닝 서프라이즈 시현한 반면, 메타는 기대에 못미친 3분기 실적 발표하며 빅테크 사이에서도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2024.10.31 I 이정현 기자
MS, 3분기 예상 웃돈 실적 기록…주가는 시간외서 약보합
  • MS, 3분기 예상 웃돈 실적 기록…주가는 시간외서 약보합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놓았다.MS는 30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6% 성장한 655억9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3.3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예상치(매출 645억1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3.10달러)를 웃돈 실적이다.순수익은 246억 7000만달러로 전년동기 222억 9000만달러와 비교해 10.6% 늘었다.생산성 및 비지니스 프로세스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2% 늘어난 283억 2000만달러에 달했다. 이 부문은 주로 오피스365, 팀즈와 같은 업무용 소프트웨어와 다이나믹스365와 같은 비지니스 솔루션이 포함된다. 아울러 지난 8월 MS는 이 부문에 모바일 및 보안서비스와 일부 윈도우 수익 역시 이 부문에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생산성 및 비지니스 프로세스 매출은 지난 7월 MS가 예상치의 중간값이 204억 5000달러보다 38% 높아졌다. 스트리트어카운트에서 조사한 시장 예상치인 279억달러도 훌쩍 웃돈다.모바일 및 보안서비스와 파워BI 데이터판매 수익이 클라우딩 컴퓨팅 사업 부문에서 제외되면서 투자자들은 애저의 좀 더 정확한 성장수준을 알 수 있게 됐다. 실적에 따르면 이번 분기 애저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33%였으며 이 중 12%포인트는 인공지능(AI) 서비스에서 나왔다. CNBC가 조사한 전문가 예측치는 32.8%였고 스트리트어카운트는 29.4%로 봤다.애저, 윈도우 서버 및 앤터프라이즈 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인텔리전스 클라우드 부문은 240억 9000만달러의 매출을 창출했다. 이는 전년동기 20% 증가한 것으로, 스트리트어카운트의 예상치인 240억 4000만달러보다 소폭 높다.앞서 구글은 클라우드 사업에서 연간 35% 성장해 113억 5000만달러를 벌었다고 밝힌 바 있다. 클라우드 사업의 선두자인 아마존은 31일 실적을 보고한다.윈도우 수익과 서페이스, 엑스박스, 검색엔진 빙의 광고 수익 등이 포함되는 더 개인화된 컴퓨팅 부문(More personal computing)은 이번 회계분기동안 131억 8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한 수치이며 스트리트어카운트의 예상치인 125억 6000만달러를 웃돈 수치다.MS는 기기판매와 윈도우 라이센스 판매로 약 2% 성장했다고 밝혔다. 앞서 소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이번 분기 PC 출하량이 1.3%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아울러 MS는 아직 실행되지 않은 금융 리스 비용으로 1080억달러를 쌓았다. UBS 애널리리스트는 이 비용이 AI 관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비용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동시에 MS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등 관련 인프라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었는데 이번 분기 관련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49억 2000만달러였다. 이는 캐피탈IQ가 집계한 전문가 예측시 145억 8000만달러를 웃돈다.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MS의 주가는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30일 마감 기준으로는 MS는 0.13% 상승한 432.5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15%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나스닥은 약 24% 상승했다.
2024.10.31 I 정다슬 기자
슈퍼마이크로 32.7% 폭락…MS웃고 메타 울고
  • 슈퍼마이크로 32.7% 폭락…MS웃고 메타 울고[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신호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주가가 등락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내린 4만2141.54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33% 떨어진 5813.6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6% 내린 1만8607.93에 거래를 마쳤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3분기 GDP증가율 둔화했지만…여전히 美경제 양호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보여줬고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2.8%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존수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평균 예상치는 3.1% 였다. 미국의 2분기 GDP성장률은 3%였는데, 비슷한 속도로 경제가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여전히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강하면서 GDP성장률을 끌어 올렸다. 3분기동안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3.7%를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방비지출(14.9% 증가) 등 연방정부 지출이 9.7%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3분기 중 1.5%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2%)를 밑돈 것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CE물가상승률은 2.2%를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온라인 주식거래플랫폼 이토로의 브렛 켄웰 미국 담당 애널리스트는 “지표가 너무 뜨거우면 투자자들은 연준의 9월 빅컷 결정에 의문을 제기할 것이고, 지표가 약하면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될 수 있다”면서 “견고하지만 폭발적이지는 않은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미국의 민간 고용이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23만3000명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폭이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만3000명)도 크게 웃돌았다. 9월 고용 증가 폭도 14만3000명에서 15만9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 피해 여파로 10월 고용 증가 폭이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강한 수치가 나온 것이다. 투자자들은 일단 내달1일 발표될 정부의 공식 고용보고서를 보면서 고용 상황을 좀더 면밀하게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강한 지표에 10년물 국채금리 다시 4.3%강한 경제 지표가 이어지면서 국채금리는 다시 꼬리를 들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5.5bp(1bp=0.01%) 오른 4.174%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도 2.6bp 상승한 4.3%까지 올라섰다. 시장은 11월 연준이 금리를 25bp인하할 것으로 베팅하고 있지만, 동결가능성도 소폭 살아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금리가 25bp 인하할 가능성은 95.3%를, 동결할 가능성은 4.7%를 기록 중이다. 전날 1.6% 보다 3.1%포인트 올라간 수치다.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 내려갈 가능성은 70.9%, 25bp 떨어질 확률은 27.9%를 가리키고 있다.◇슈퍼마이크로 회계감사 중단에 32.7% 폭락거시경제가 일단 안정적인 상황에서 실적에 따라 주가가 등락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클라우드사업 성장으로 예상밖 실적을 거둔 알파벳 A 주가는 2.82% 올랐다. 반면 4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약했던 중앙처리장치(CPU) 칩 제조업체 AMD는 10.62% 급락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회계법인이 감사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32.68% 폭락했다.장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에 주가가 1% 가량 뛰고 있다. 특히 AI과 연관된 애저 클라우드인프라비즈니스가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한 게 호재였다. 반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예상보다 적은 이용자수와 당초 전망보다 늘어난 자본지출에 주가가 2% 이상 빠지고 있다. ◇OPEC+ 증산 시점 연기 가능성에..국제유가 2% 상승국제유가는 2%가량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40달러(2.08%) 상승한 배럴당 68.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43달러(2.01%) 오른 배럴당 72.55달러에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가 석유 수요 감소와 공급 증가에 대한 우려에 대응해 원유 증산 시점을 한 달 이상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미국 원유 및 휘발유 재고가 예기치 않게 감소했다는 데이터가 나온 것도 유가를 끌어올렸다.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1% 내린 104.10을 기록 중이다.
2024.10.31 I 김상윤 기자
“쓴 시절 가니 단 것이”…겨울잠 깬 中증시, ‘반짝’ 혹은 ‘반전’
  • “쓴 시절 가니 단 것이”…겨울잠 깬 中증시, ‘반짝’ 혹은 ‘반전’
  • [창사(중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중국에 ‘쿠진간라이’(苦盡甘來,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힘든 시기를 지났으니 이제 좋은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지난 24일, 중국에서 만난 한 현지 기업인이 한 말이다. 중국 현지에서는 이번 정부의 경기 부양책을 이전과 다르게 바라보고 있다고도 설명했다.직접 찾은 중국은 거리부터 달랐다. 네온사인에는 다시 불이 들어왔고, 화웨이와 샤오미 등 매장은 최신 IT기기를 둘러보는 이들로 북적였다. 해가 진 야시장을 가득채운 현지 청년들의 행렬은 꿈틀대는 중국 경제의 현재를 그대로 나타냈다.중국 정부가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소비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현지에서는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실제로 부양책 이전, 글로벌 주요 증시 중 연초대비증감률(YTD)이 가장 부진하던 중국 증시였으나 분위기가 바뀌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0일 기준 상해종합지수는 3266.24로 마감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기준 상해종합지수의 YTD는 9.82%이며 홍콩항셍지수는 19.84%다. 미국 나스닥 지수가 기록한 24.66%(29일 기준)에 근접한 수치다. 반짝 반등에 불과할 것이란 비관론이 여전하나 장기간의 하락세 끝에 저점을 찍은 게 아니냐는 인식이 커지는 배경이다. 코스피 지수의 YTD는 -2.32%로 부진하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비관론 VS 낙관론, 中 증시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중국 증시의 급반등을 놓고 시장의 의견은 둘로 쪼개진 모습이다. 중국 증시 비관론자들은 증시가 잠시 오르긴 했으나 경기 둔화가 여전히 지속 중인 만큼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4.6%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1분기 이후 2개 분기 연속 4%대 성장에 머물며 올해 목표치인 5% 달성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까닭이다.그러나 목표치에 도달할 가능성에 베팅하는 의견도 있다. 중국 증시가 급등한 후 밸류에이션 부담과 차익매물 출회 등으로 주춤하긴 했으나 조정을 거쳐 완만한 상승할 것이란 전망에서다.다만 국내 많은 투자자들은 아직 중국을 믿지 못하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중국 증시가 활기를 되찾기 시작한 만큼 종목별 펀더멘털 혹은 정책 수혜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인공지능(AI)과 반도체, 신에너지 등 성장주와 중국의 내수 활성화 대책인 이구환신(以舊換新 낡은 설비를 새것으로 바꿔 신규 투자 및 소비를 유도)이슈와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 등을 꼼꼼하게 살피라는 얘기도 나온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 정책 속에서도 신품질생산력을 지속 강조한 것이 배경이다. 다만 반도체 등 기술주는 개별 종목 투자 난이도가 높은 만큼 개별지수 혹은 테마형 ETF 등에 투자하라는 제언도 있다. 중국 정부가 민간기업 정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소비재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정정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민간경제 활성화를 통해 반등을 꾀할 수 있다”며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 순이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역사적으로 낮아진 민간기업의 펀더멘털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식시장에서의 상승 탄력이 강화하는 패턴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11월 다시 모멘텀…확인할 변수는시장은 내달 초로 예상되는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부양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금씩 부양책의 효과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5%대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강도 높은 지원책을 기대하고 있다.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출이 아닌 내수 중심 성장을 도모할 가능성이 큰 것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산 시장에 트럼프 트레이딩이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강력한 확장형 재정정책을 꺼낼 수 있다”며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중국 증시의 조정폭이 확대될 경우 비중확대 관점에서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 돌아오지 않는다면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은 미중 갈등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경제 부진으로 중국향 외국인 직접투자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은 글로벌 무역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외국 투자를 확대하면서 투자 순유출국으로 전락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적지 않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외부의 시선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부양책 이후 중국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하며 기대감을 표출했으나 중국 경제가 뚜렷하게 회복할 수 있을지는 아직 조심스러운 평가가 많다”고 지적했다.창사시 중심가에 위치한 양판 야시장거리의 모습. 현지인들이 취두부부터 신선한 해산물을 숯불에 구운 꼬치 등 먹거리를 즐기고 있다. 일명 왕훙(網紅)이라 불리는 틱톡 인플루언서들이 이곳을 방문하면서 유명해졌다. 창사시는 제조업이 발달해 청년인구가 많아 MZ도시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사진=이정현 기자)
2024.10.31 I 이정현 기자
올해만 7배 커진 커버드콜ETF 시장…운용전략 세분화
  • 올해만 7배 커진 커버드콜ETF 시장…운용전략 세분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옵션 매도를 통해 배당금을 지급하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만 20개의 커버드콜 ETF가 시장에 새롭게 상장되며 전략도 세분화되고 있어 복잡한 상품 구조에 대한 투자자 유의가 필요하단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의 순자산 규모는 5조 6127억원 규모로 작년 말(7748억원) 대비 7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커버드콜 ETF는 특정 자산을 보유하면서, 해당 자산에 대한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얻는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한 상품이다.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재원으로 활용해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 수요가 늘면서 커버드콜 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커버드콜 ETF 시장이 커지면서 옵션 만기, 옵션 매도 비중 등에 따라 상품별 구조도 다양해지고 있다. 커버드콜 전략은 기초자산의 가격이 횡보할 때 콜옵션 매도로 얻는 프리미엄으로 수익을 내는 대신 기초자산이 상승할 경우 이를 온전히 따라갈 수 없는 게 한계다. 최근에는 이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옵션 매도 주기를 짧게해 프리미엄을 확보하면서, 매도 비중은 낮춰 기초자산 상승 참여율을 높이는 형태의 상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처음으로 제로데이트 옵션(만기가 당일로 설정된 초단기 옵션)을 활용한 ‘ACE 데일리타겟커버드콜’ 3종을 출시했다. 이후 데일리 옵션을 활용한 커버드콜 ETF 상장이 이어지며, 이달에만 ‘TIGER 미국AI빅테크10타겟데일리커버드콜’,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등 5종이 추가로 상장됐다. 커버드콜 ETF의 구조는 옵션 행사가격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콜옵션 행가가격은 크게 기초자산의 현재 가격과 동일한 등가격(ATM)과 기초자산의 현재 가격보다 높은 외가격(OTM)으로 나뉜다. OTM 옵션은 역시 상승장에서 상방이 제한되는 커버드콜의 한계를 보완하는 전략으로 활용된다. 다만 ATM 콜옵션의 행사 가능성이 높은 만큼, OTM 옵션은 ATM 옵션 대비 프리미엄이 낮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소득 파이프라인을 늘리려는 수요에 맞춰 커버드콜 ETF가 월배당 상품으로 진화하면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커버드콜 상품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은 기초지수와 매도 옵션, 옵션 형태, 매도 비중을 살펴보는 한편, 총수익률도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전략의 상품들이 나오고 있지만 커버드콜 상품은 기본적으로 상방은 제한되는 반면 하방은 열려 있단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4.10.31 I 원다연 기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슈퍼마이크로 32.7% 폭락
  • [속보]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슈퍼마이크로 32.7% 폭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내린 4만2141.54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33% 떨어진 5813.6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6% 내린 1만8607.93에 거래를 마쳤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AFP)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보여줬고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2.8%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존수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평균 예상치는 3.1% 였다. 미국의 2분기 GDP성장률은 3%였는데, 비슷한 속도로 경제가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여전히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강하면서 GDP성장률을 끌어 올렸다. 3분기동안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3.7%를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방비지출(14.9% 증가) 등 연방정부 지출이 9.7%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3분기 중 1.5%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2%)를 밑돈 것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CE물가상승률은 2.2%를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미국의 민간 고용이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23만3000명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폭이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만3000명)도 크게 웃돌았다. 9월 고용 증가 폭도 14만3000명에서 15만9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 피해 여파로 10월 고용 증가 폭이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강한 수치가 나온 것이다. 투자자들은 일단 내달1일 발표될 정부의 공식 고용보고서를 보면서 고용 상황을 좀더 면밀하게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거시경제가 일단 안정적인 상황에서 실적에 따라 주가가 등락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클라우드사업 성장으로 예상밖 실적을 거둔 알파벳 A 주가는 2.82% 올랐다. 반면 4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약했던 중앙처리장치(CPU) 칩 제조업체 AMD는 10.62% 급락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회계법인이 감사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32.68% 폭락했다.
2024.10.31 I 김상윤 기자
  • 소파이, 호실적+성장 기대감에 전일 낙폭 만회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호실적에도 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소파이(SOFI)가 빠르게 반등하며 신고가에 바짝 다가섰다.30일(현지시간) 오전 10시41분 소파이 주가는 전일보다 6.21% 상승하며 11.12달러에서 거래 중이다.개장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장 초반 11.28달러를 터치해, 직전 52주 신고가 11.34달러에 바짝 다가섰다.전일 소파이는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주당순이익(EPS)이 0.05달러, 매출액은 6억9712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월가 전망치 각각 0.04달러, 6억3131만 달러를 모두 웃돈 수준이다.특히 소파이는 3분기 전 사업부문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인데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금융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비 두배나 증가하며 호실적을 보여줬다.여기에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25억3500만 달러~25억5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월가 전망치 24억7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이같은 실적 호조에도 전일 주가는 장 초반부터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이다 결국 6% 넘게 빠지며 마감됐다.그럼에도 월가는 여전히 소파이에 대한 호평을 내놓으며 주가 역시 전일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이날 제프리즈는 소파이의 3분기 호실적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달러에서 1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미즈호증권과 골드만삭스도 소파이의 강력한 성장세와 잠재력에 주목할 때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2024.10.30 I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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