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연준, 금리인하 힘 실릴 것…비농업고용지표 영향 탓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예상을 크게 밑돈 고용지표 결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금리인하 속도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비농업고용지표는 1만2000명으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가장 낮은 수준의 결과를 공개했다.미 노동부는 이에 대해 미 동남부에서 발생한 두 건의 대형 허리케인과 보잉 및 항만노조 파업에 따른 여파를 반영해 11만명 예상치를 제시했으나 이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을 내놓은 것이다.단 실업률은 4.1%로 직전월과 같은 수준을 이어가며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고용시장 견조함에 대한 신뢰를 유지했다.래퍼탱글러 인베스트먼트의 바이런 앤더슨 채권 담당 총괄은 “비농업고용지표는 겉으로 보이에는 안 좋지만 허리케인 이후 재건에 필요한 노동 수요와 정상화, 보잉 파업 종료까지 더해지면 충분히 회복될 수 있는 요소들”이라고 예상했다.실제 보잉의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파업에 대해서도 이날 주요 외신들은 노조 대표들이 향후 4년간 기존 35%에서 38%로 상향된 임금인상안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장 초반부터 주가가 3% 넘게 오르고 있다.연준의 정책 금리에 합의하는 선물 트레이더들은 이달 7일로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25p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전일 94%에서 99%로 상향 책정했다.그러면서 9월 첫 금리인하 당시처럼 50bp인하 확률도 0%에서 0.2%로 미미하게 전망치가 나타났다.또한 월가 트레이더들은 현재 정책금리가 올해 말까지 4.25%~4.5% 수준이 될 확률을 이전 69%대에서 83%까지 올리며 2025년 7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3.5%~3.75%수준까지 낮출수 있다고 전망하는 목소리에 힘이 다시 실렸다.
2024.11.02 I 이주영 기자
  • `충격`고용지표에도 美 10년물 국채수익률, 4.3%대 회복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예상치를 크게 밑돈 고용지표 발표 후 하락전환됐던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다시 반등하며 4.3%대 회복을 시도 중이다.1일(현지시간) 오전 10시18분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2bp이상 오르며 4.305%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개장 전 공개된 미국의 10월 비농업고용지표는 1만2000명 증가를 기록했다.이는 당초 월가 전망치 10만명 증가를 크게 밑돈 것이자 직전월 수정차 22만3000명보다도 많이 낮은 결과였다.해당 지표 발표 직후 10년물 국채수익률은 하락으로 돌아서며 4.222%까지 밀리기도 했다.이번 고용지표 결과에 대해 미 노동부는 미중부를 강타했던 허리케인과 보잉과 항민노조의 파업 영향이라고 설명했으나 월가 트레이더들은 오히려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 포커스를 맞추며 빠르게 해당 재료를 소화해내는 모습이다.이날 공개된 10월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하게 4.1%였다.골드만삭스자산우뇽의 린제리 로스너 채권투자책임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이날 악화된 고용지표 결과가 일회성 요인에 따른 점이라는데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지만 11월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완화 사이클을 이어갈 명분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한편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연준이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99.8%로 높아졌으며, 특이사항은 부진한 고용지표 영향으로 최근 제로였던 50bp. 인하 확률도 0.2%로 집계됐다는 점이다.
2024.11.01 I 이주영 기자
보잉파업+허리케인에 美10월 고용 왜곡…“연준, 무시할듯”(종합)
  • 보잉파업+허리케인에 美10월 고용 왜곡…“연준, 무시할듯”(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이 10월 ‘고용쇼크’가 나타났다.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과 보잉 파업 사태가 크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통계가 상당히 왜곡된 만큼 연방준비제도(연준)이 6~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0월 고용보고서는 무시하고 정책을 결정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미 노동부 통계국은 10월 비농업일자리가 전월대비 1만2000개 증가에 그쳤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실업률은 4.1%을 기록했다. 1만2000개 증가는 코로나가 발발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폭이다.다우존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11만건 증가)를 크게 밑돈 것이다.구체적으로 의료와 정부부문에서는 각각 5만2000개, 4만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보잉파업 등 영향으로 제조업 부문에서 4만6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임시 서비스일자리도 4만9000개가 줄었다. 레저 및 숙박업에서는 4000개가 줄었다. 이는 허리케인 등 날씨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일자리수가 급감한 것은 보잉파업과 함께 9월말~10월초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헐렌과 밀턴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용보고서에서 일자리수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로 집계하는데, 직원이 해당월의 12일을 포함한 전체 급여기간을 결근할 경우 직장을 갖고 있어도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간주한다. 헐렌은 지난 9월 26일 상륙했고, 밀턴은 급유지급 기준기간인 지난달 9일 강타했다. 미 노동부 통계국은 “일부 기업 설문조사 회수율이 평균보다 훨씬 늦는 등 일부 업종의 일자리수 추정치는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순 효과를 정량화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미 비농업일자리 증가폭 추이 (그래픽=트레이딩이코노믹스)일자리수는 급감했지만, 실업률은 예상치에 부합한 4.1%를 유지했다. 평균 시간당 임금은 한달 전보다 0.4% 상승했다. 예상치보다 약간 높았다.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34.3시간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인디드 하이어링 랩의 이코노미스트 코리 스탈레는 “언뜻보기에 10월 고용보고서는 미국의 고용시장 취약성이 커지고 있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이면에는 기후과 파업혼란이 있다”면서 “무시해서는 안되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크고 고용시장 붕괴의 신호는 아니다”고 평가했다.이번 보고서의 수치가 상당수 왜곡된 만큼 연준이 6~7일 FOMC에서는 이 보고서에 별다른 신호를 받지 않고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다른 데이터를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연준이 11월 금리를 25bp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멀티섹터 채권 투자 책임자인 린제이 로스너는 “파업과 허리케인이 이번달 일자리 데이터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연준은 오늘 데이터 일부 약세를 일회성 요인으로 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고용보고서는 국채시장을 제외한 주식시장과 환율시장엔 큰 영향을 미치진 않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8bp(1bp=0.01%포인트) 이상 급락하다 오전 9시반 현재 4bp 정도 하락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5bp 정도 빠진채 움직이고 있다. 전날 급락했던 뉴욕증시는 장초반 0.5~0.6%가량 오르고 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0.6%정도, 나스닥지수는 0.5% 가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는 보합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2% 내린 103.96를 기록 중이다.
2024.11.01 I 김상윤 기자
  • 애플, 매출 가이던스 실망에도 월가는 `호평`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현 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에도 월가는 여전히 애플(AAPL)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플의 인텔리전스로 인한 제품 사이클 단축과 실적 성장세의 지속성을 근거로 월가는 애플에 대한 매수 의견을 고수했다.먼저 골드만삭스는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 286달러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해당 투자은행의 마이클 능 연구원은 “시장은 애플의 제품 매출 성장 둔화세에 초점을 맞추면서 애플 생태계내에서 강점과 매출의 지속성 등 강점을 못 보고 있다”며 “신제품 혁신과 애플의 성장세 등은 아이폰이나 PC, 태블릿에 대한 수요 감소 우려룰 분명 상쇄하는 이상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모건스탠리의 에릭 우드링 연구원도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273달러를 제시하며 전일종가(225.91달러) 대비 21% 추가 상승 가능성을 예상했다.그 역시 “애플의 인텔리전스 출시로 인한 업그레이 주기, 신규 사용자 개선, 교체 사이클 가속화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의 웜시 모한 연구원도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이어가며 “인텔리전스 출시로 인한 모멘텀을 기대한다”며 “아이폰이 12월까지 수요가 살아나며 내년 이후 성장세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목표주가는 256달러를 제시하며 전일 종가대비 13%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전일 장 마감 후 애플은 회계기준 9월 말 분기 실적이 주당순이익(EPS). 1.64달러, 매출액은 949억 달러라고 밝혔다.이는 월가 전망치 각각 1.6달러와 944억 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결과다.단 12월 말 분기 실적 전망치에 대해 애플이 한자릿수 초반에서 중반사이의 가이던스를 내놓으며 월가는 실망한 것이다.결국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53분 개장 전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보다 1.84% 밀린 221.76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
2024.11.01 I 이주영 기자
  • 애플, 매출 가이던스 실망에도 월가는 `호평`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현 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에도 월가는 여전히 애플(AAPL)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플의 인텔리전스로 인한 제품 사이클 단축과 실적 성장세의 지속성을 근거로 월가는 애플에 대한 매수 의견을 고수했다.먼저 골드만삭스는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 286달러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해당 투자은행의 마이클 능 연구원은 “시장은 애플의 제품 매출 성장 둔화세에 초점을 맞추면서 애플 생태계내에서 강점과 매출의 지속성 등 강점을 못 보고 있다”며 “신제품 혁신과 애플의 성장세 등은 아이폰이나 PC, 태블릿에 대한 수요 감소 우려룰 분명 상쇄하는 이상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모건스탠리의 에릭 우드링 연구원도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273달러를 제시하며 전일종가(225.91달러) 대비 21% 추가 상승 가능성을 예상했다.그 역시 “애플의 인텔리전스 출시로 인한 업그레이 주기, 신규 사용자 개선, 교체 사이클 가속화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의 웜시 모한 연구원도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이어가며 “인텔리전스 출시로 인한 모멘텀을 기대한다”며 “아이폰이 12월까지 수요가 살아나며 내년 이후 성장세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목표주가는 256달러를 제시하며 전일 종가대비 13%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전일 장 마감 후 애플은 회계기준 9월 말 분기 실적이 주당순이익(EPS). 1.64달러, 매출액은 949억 달러라고 밝혔다.이는 월가 전망치 각각 1.6달러와 944억 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결과다.단 12월 말 분기 실적 전망치에 대해 애플이 한자릿수 초반에서 중반사이의 가이던스를 내놓으며 월가는 실망한 것이다.결국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53분 개장 전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보다 1.84% 밀린 221.76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
2024.11.01 I 이주영 기자
나스닥行 택하는 토스, 쿠팡·네웹 악재에도 몸값 인정받을까
  • 나스닥行 택하는 토스, 쿠팡·네웹 악재에도 몸값 인정받을까[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국내 IPO 대신 미국 나스닥 상장으로 방향을 틀면서 원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을지 주목된다. 앞서 나스닥에 상장한 국내 기업들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미국행을 택한 이유에도 이목이 쏠린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 절차를 밟고 있던 토스가 돌연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증시 시장에서는 핀테크 기업이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카카오페이(377300)나 카카오뱅크(323410)의 주가가 상장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고,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기관투자자들의 저조한 투심으로 또 다시 상장을 철회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사진=연합뉴스)토스는 지난 2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삼성증권을 공동주관사로 하는 국내 주관사단을 꾸렸다. 국내 상장을 본격적으로 검토한지 약 8개월 만에 노선을 변경한 셈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일찌감치 토스의 나스닥 행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왔었다. 토스가 그간 알토스벤처, 굿워터캐피탈 등 미국계 벤처캐피탈(VC)의 투자를 여러 차례에 걸쳐 유치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토스의 주식 소유현황을 보면, 5% 이상 주주에 알토스벤처스와 굿워터캐피탈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알토스 코리아 오퍼튜니티 펀드는 전체 주식의 8.58%(1517만8542주)를 보유하고 있고, 굿워터캐피탈은 1호 펀드(6.15%)와 2호 펀드(5.38%) 두 개로 소유한 지분율이 11.53%(2040만7304주)로 집계됐다. 특히 굿워터캐피탈은 토스가 유니콘으로 도약하는데 수차례 핵심적인 재무적투자자(FI)을 해왔다. 이들 중 미국 상장을 조건으로 내건 투자자도 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시장에서 토스의 기업가치는 10조~20조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직전 투자 라운드에서는 9조원에 가까운 몸값을 인정 받기도 했다. 유동성 버블 시기를 지나 밸류에이션 재조정의 시기에 들어선 한국 시장에서는 원하는 기업가치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높아진 몸값을 정당화할 수익성도 아직까지 입증하지 못한 상태다. 쿠팡의 나스닥 안착 이후 미국 증시 입성을 노리는 한국 기업들이 늘고 있다. 토스와 비슷한 이유에서다. 국내 증시에 비해 규모가 크고, 글로벌 자금이 쏠리는 시장에서 유동성을 끌어들여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다. 또한 수익에 비해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주는 시장이기도 하다. 나스닥에 입성했다 하더라도 상장을 유지하는 다음 관문이 기다리고 있다. 앞서 6월 나스닥에 상장한 네이버웹툰의 미국 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나스닥 입성 이후 주가가 공모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소송을 당할 위기에 놓여 있다. 쿠팡 역시 상장 이후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나스닥 상장은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기 위해 시도해볼 만한 카드로 보인다”며 “나스닥 시장은 입성보다 유지가 더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이후 경영 성과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1 I 송재민 기자
외인·기관 팔자에 730선도 무너져…새내기주 부진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팔자에 730선도 무너져…새내기주 부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 2% 가까이 하락하며 730선이 무너졌다.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14.01포인트) 내린 729.05에 장을 마감했다.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증시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이 1156억원, 기관은 521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1661억원어치 순매수 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08포인트(0.90%) 내린 4만1763.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8.22포인트(1.86%) 급락한 5705.4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2.78포인트(2.76%) 주저앉은 1만8095.15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섹터와 반도체 소부장 주요종목들 하락하며 지수약세를 견인했다”며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과 금융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비금속, 기타서비스는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강보합 마감한 운송·부품, 금융, 음식료 담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기타서비스가 3.57%, 신성장기업이 3.38% 하락한 가운데 비금속과 의료·정밀, 벤처기업은 2%대 하락했다. 전기·전자, 제조, 유통, 화학, 섬유·의류는 1%대 하락했으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이 5.31% 하락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은 약보합, 에코프로(086520)는 1.39% 올랐다. HLB(028300)는 3.33%, 리가켐바이오(141080)는 7.44%, 엔켐(348370)은 3.15%, 휴젤(145020)은 2.01% 하락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2.51%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로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과 삼현(437730), 원익홀딩스(03053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 마감했다. 경남제약(053950)은 29.14% 올랐으며 비투엔(307870)은 25.69% 상승했다. 반면 이날 상장한 에이럭스(475580)는 공모가 대비 38.25% 하락했으며 탑런토탈솔루션(336680) 역시 23.67% 내렸다. 예스티(122640)는 가격제한폭까지 밀리며 하한가 마감했다. 스튜디오미르(408900)는 15.15%, 디지틀조선(033130)은 13.19%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2900만주, 거래대금은 5조2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외 39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외 1189개 종목이 내렸다. 10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11.01 I 이정현 기자
美빅테크, 클라우드 매출 4Q 연속 성장…"AI 베팅, 성공적?"
  • 美빅테크, 클라우드 매출 4Q 연속 성장…"AI 베팅, 성공적?"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인공지능(AI) 열풍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한 미 빅테크 기업들이 일부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일각에선 막대한 지출이 동반된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사진= AFP)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3사의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지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629억 달러에 달해 4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각 기업별로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74억5000만 달러, MS 인텔리전트 클라우드가 240억9000만 달러, 구글 클라우드가 113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WSJ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수요 확대는 빅테크들이 데이터 센터 등 AI 인프라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신호”라고 진단했다.구글은 지난달 29일 장 마감 후 올해 3분기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가의 기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음날인 30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3% 가까이 올랐다. 이날 아마존도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이 상승했다. 아마존의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AI 사업이 연간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AWS의 전체 성장률보다 더 빠른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전날 MS의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에서 “클라우드 수요가 여전히 우리의 가용 용량을 초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MS는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 예측을 하향 조정하면서 다음날 정규장에서 6%대 하락했다. 미 버지니아주 애쉬번에 위치한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센터.(사진=AFP)구글 제미나이, MS 코파일럿 등 각 회사가 자체 AI 제품을 내놓고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AI 관련해 가장 확실한 수익이 기대되는 분야는 클라우드 사업으로,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중심으로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MS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최대 투자자이며, 구글과 아마존은 AI스타트업 앤트로픽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들은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들 스타트업에 임대해 투자금 일부를 회수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다만 월가에선 기술 기업들이 AI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품고 데이터 센터 등에 지나친 지출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MS와 메타 등 빅테크 기업에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전거래일 대비 2.76% 하락했다. 아마존, MS,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3사는 지난 3분기 장비 등에 총 506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자금 대부분은 AI를 지원하는 데이터 센터에 투자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지출한 305억 달러과 비교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3사는 향후 몇 달 동안 지출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날 실적을 공개한 메타 역시 지난 분기 AI 개발 등을 위해 83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65억 달러 보다 지출이 확대된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우리는 계속해서 상당한 인프라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우리는 AI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1 I 김윤지 기자
인텔, 실적쇼크에도 시간외 급등…왜 (영상)
  • 인텔, 실적쇼크에도 시간외 급등…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0월의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큰 폭의 하락으로 마감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및 향후 전망이 투자자 눈높이에 미달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자본지출(투자) 확대 소식도 악재로 인식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빅테크 기업들이 장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된 성장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월간 기준 수익률도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다우와 S&P500은 6개월만에, 나스닥지수는 3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공개된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는 전월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12개월 기준으로는 2.7% 상승해 예상치 2.6%를 소폭 웃돌았다. 다만, 연준 인플레 목표치(2%)를 향한 경로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판단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6000건으로 전주 22만8000건, 예상치 22만9000건을 크게 밑돌았다. 3주 연속 감소세다. 이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아마존(AMZN, 186.40, -3.3%, 6%*)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3% 넘게 하락했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이 올랐다. 깜짝 실적 효과다. 아마존이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1589억달러로 예상치 1573억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19% 증가했고, 영업마진은 38%를 기록하며 10년래 최대 마진을 올렸다. 전자상거래 부문과 온라인 광고 사업 부문도 각각 7%, 19% 성장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1.43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1.14달러를 웃돌았다. 아마존은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1815억~1885억달러를 제시했다. 중간값 기준(1850억달러)으로 예상치 1863억달러를 밑도는 규모다. 아마존은 자본지출에 대해 올해 750억달러, 내년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애플(AAPL, 225.91, -1.8%, -1.9%*)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 주가가 정규거래에서 2% 내린 가운데 실적 공개 후 추가로 2% 더 하락했다. 중화권 매출의 부진 여파다.애플이 공개한 2024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증가한 949억달러로 예상치 945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아이폰 매출이 6%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폰 16 매출이 15, 14시리즈보다 강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4분기 실적에는 약 일주일 정도의 아이폰 16 매출 성과가 포함됐다. 다만 맥, 아이패드, 기타 부문, 서비스 부문 모두 매출액이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또 중국을 비롯한 범 중화권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 4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지속했다. 이날 주가 하락 이유다. EPS는 전년대비 34% 급감한 0.97달러에 그쳤다. 아일랜드 당국으로부터 미납 세금(부적절한 세금 혜택분) 102억달러를 부과받은 여파다. 이를 제외한 조정 EPS는 1.64달러로 예상치 1.6달러를 웃돌았다. ◇인텔(INTC, 21.52, -3.5%, 6.9%*)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3.5% 내렸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7% 가까이 급등했다.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향후 개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인텔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 감소한 133억달러로 예상치 130억달러를 웃돌았다. 데이터센터와 AI 부문은 9% 늘었고 PC 부문은 7% 감소했다. 조정 EPS는 적자 전환해 -0.46달러로 집계됐다. 예상치 -0.02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하지만 4분기 가이던스가 투자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33억~143억달러, 조정 EPS 가이던스는 0.12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136억6000만달러, 0.0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 측은 “대규모 구조조정 비용이 지출됐지만 이를 통해 비용 절감, 포트폴리오 단순화, 효율성 개선 등 견고하게 진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1.01 I 유재희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1%대 약세…새내기주 공모가 하회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1%대 약세…새내기주 공모가 하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11.01포인트) 내린 732.05에 거래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 중이다. 외국인이 1293억원, 기관이 766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2085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플랫폼 등 주요 기술 기업의 실적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08포인트(0.90%) 내린 4만1763.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8.22포인트(1.86%) 급락한 5705.4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2.78포인트(2.76%) 주저앉은 1만8095.15에 장을 마쳤다.증권가에서는 다음주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국 증시가 관망세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로 예정된 미국 대선은 슈퍼 선거의 해인 올해의 가장 메인 이벤트로 향후 4년간의 국제 정치·경제·외교 정책이 방향이 결정된다”며 “시장은 관망세 보이는 가운데 대선 전후 변동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보합인 운송·부품, 음식료담배, 금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다. 비금속, 제약, 기타서비스, 의료·정밀이 2%대 하락 중인 가운데 전기·전자, 제조, 유통, 화학, 출판매체 등은 1%대 약세다.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 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이 3%대 하락 중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강보합, 에코프로(086520)는 1%대 상승하고 있다. HLB(028300)는 3%대, 리가켐바이오(141080)는 5%대, 엔켐(348370)과 휴젤(145020)은 2%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종목별로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과 삼현(437730), 원익홀딩스(03053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이며 비투엔(307870)이 22%대, 우리바이오(082850)가 2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이날 상장한 에이럭스(475580)는 공모가 대비 35% 하락 중이며 탑런토탈솔루션(336680)은 24% 빠지고 있다. 예스티(122640)는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하한가다.
2024.11.01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1%대 ‘뚝’…735선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1%대 ‘뚝’…735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 출발했다.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7.58포인트) 내린 735.48에 거래중이다.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 중이다. 외국인이 90억원, 기관이 136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229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플랫폼 등 주요 기술 기업의 실적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08포인트(0.90%) 내린 4만1763.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8.22포인트(1.86%) 급락한 5705.4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2.78포인트(2.76%) 주저앉은 1만8095.15에 장을 마쳤다.증권가에서는 다음주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국 증시가 관망세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로 예정된 미국 대선은 슈퍼 선거의 해인 올해의 가장 메인 이벤트로 향후 4년간의 국제 정치·경제·외교 정책이 방향이 결정된다”며 “시장은 관망세 보이는 가운데 대선 전후 변동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보합인 기타제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다. 전기·전자, 금융, 오락, 비금속, 출판매체, 의료·정밀, 제조, 벤처기업, 제약, 화학, 금속 등이 1%대 하락 중이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세다. 알테오젠(196170)이 보합권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대, 에코프로(086520)는 2%대 하락 중이다. HLB(028300) 역시 1%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 리가켐바이오(141080)는 약보합, 엔켐(348370)은 3%대 약세다. 종목별로 삐아(451250)가 23%대 상승 중이며 비투엔(307870)과 삼영이엔씨(065570)가 14%대 강세다. “HPSP(403870)와 휴림에이텍(078590) 역시 10%대 오르고 있다. 반면 예스티(122640)는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하한가를 기록 중이며 에이럭스(475580)는 21%대, 판타지오(032800)는 12%대 약세다. 피플바이오(304840)와 성우(458650)는 6%대 하락 중이다.
2024.11.01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 출발
  •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일 하락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 내린 2540.7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억원, 7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29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빅테크 실적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08포인트(0.90%) 내린 4만 1763.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8.22포인트(1.86%) 급락한 5705.4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2.78포인트(2.76%) 주저앉은 1만 8095.15에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MS랑 메타가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점으로 주가가 급락했고 그 여파가 다른 M7주 포함 성장주 전반에 걸쳐 투심을 악화시켰다”며 “국내 증시도 변동성은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78%), 건설업(-1.37%), 음식료품(-1.16%) 등의 장 초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51%)와 SK하이닉스(000660)(-1.88%)는 동반 하락하고 있고,LG에너지솔루션(373220)(0.37%), LG화학(051910)(0.16%)은 소폭 상승 중이다. 현대차(005380)(-1.40%), 기아(000270)(-0.54%)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려아연(010130)은 3.91% 상승 중이다. 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1.01 I 원다연 기자
트럼프냐, 해리스냐…韓증시, 美대선 전후 변동성 확대 전망
  • 트럼프냐, 해리스냐…韓증시, 美대선 전후 변동성 확대 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 증시가 다음주 미국 대선을 앞두고 관망세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REUTERS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5일로 예정된 미국 대선은 슈퍼 선거의 해인 올해의 가장 메인이벤트로 향후 4년간의 국제 정치·경제·외교 정책이 방향이 결정된다”며 “시장은 관망세 보이는 가운데 대선 전후 변동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이번주 한국 증시는 미국의 매크로 지표 혼조된 가운데 트럼프 트레이드로 국채금리 상승세 지속된 점은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며 “AMD·SMCI 급락에 반도체 투심 악화됐지만 삼성전자의 엔비디아향 HBM 공급 협력사 조건부 승인 보도, 삼성전자 세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HBM3E 퀄 테스트 진전 언급 등에 삼성전자 반등했다”고 말했다.다음주 주요 이벤트로는 6일부터 이어지는 11월 FOMC가 있으며 25bp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4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중국 전인대 상무위에서는 실제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정책 규모의 확인이 필요하다. 국내 이슈로는 밸류업 ETF(패시브 9종·액티브 3종) 및 선물 상장이 예정되어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플랫폼 등 주요 기술 기업의 실적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08포인트(0.90%) 내린 4만1763.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8.22포인트(1.86%) 급락한 5705.4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2.78포인트(2.76%) 주저앉은 1만8095.15에 장을 마쳤다.
2024.11.01 I 이정현 기자
"美 빅테크 급락에 韓 증시 하락 출발…수출주 중심 차별화 장세"
  • "美 빅테크 급락에 韓 증시 하락 출발…수출주 중심 차별화 장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빅테크의 급락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한 후 국내 수출 결과 발표에 영향을 받으며 IT 및 수출주 중심으로 차별화 장세 나타날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1일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PCE 물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의 재료를 소화한 가운데 빅테크 AI 수익성 우려 불거지며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M7 종목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08포인트(0.90%) 내린 4만 1763.46에 거래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8.22포인트(1.86%) 급락한 5705.4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2.78포인트(2.76%) 주저앉은 1만 8095.15에 장 마쳤다.미 증시의 하락을 일으킨 주된 원인은 매크로보다는 빅테크 실적 발표에서 확인한 막대한 AI 투자 확대와 이로 인한 수익성 우려였다는 평가다. 전일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닝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에 못미친 향후 매출 가이던스와 AI에 대한 막대한 투자지출 지속으로 인한 수익성 우려가 반영된 영향으로 급락했다. 메타도 양호한 실적에도 예상치 대비 부진했던 일일 활성 사용자수와 AI향 막대한 자본지출 확대가 수익성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평가받는다. 여기에 회계 부정 의혹이 불거진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전일에 이어 급락함에 따라 AI 관련 협력업체인 엔비디아의 낙폭이 확대된 점도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중했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최근 미국 증시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막대한 AI 투자 지출의 당위성을 확보할만한 수익성 혹은 산업 확장에 대해 투자자들이 확신을 얻지 못한 결과 빅테크 및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을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미 대선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변동성 확대를 대비해 일부 현금 비중을 확보해둔 움직임도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미국 고용보고서를 시작으로, 다음 주 예정된 미 대선, FOMC 등을 거치며 글로벌 증시의 방향성이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 하락하는 등 미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 및 반도체주의 하락을 반영하여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장 마감 후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시간 외 7%대 급등 중인 인텔과 더불어 애플, 아마존 실적 결과 그리고 오전 중 발표될 국내 수출 결과에 영향을 받으며 IT 및 수출주 중심으로 차별화 장세 나타날 전망이라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
2024.11.01 I 이용성 기자
‘AI투자 확대 우려’에 나스닥 2.76%↓…금감원, 고려아연 유증 제동
  • ‘AI투자 확대 우려’에 나스닥 2.76%↓…금감원, 고려아연 유증 제동[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빅테크 기업의 AI 투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나스닥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중요시하는 인플레이션 핵심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되며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단 전망에 힘이 실렸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부정거래 등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해당 회사, 관련 증권사에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우려에 하락 마감-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08포인트(0.90%) 내린 4만 1763.46에 거래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8.22포인트(1.86%) 급락한 5705.4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2.78포인트(2.76%) 주저앉은 1만 8095.15에 장 마쳐.-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플랫폼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투자심리를 꺾어. 계속되는 AI 투자 확대가 시장 우려로 이어져. -MS는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부문의 성장률이 33%에 달했으나 클라우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일일활성사용자수(DAP)가 전년 대비 5% 증가하는 데 그쳐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점이 주가를 눌러. -MS 주가는 전날보다 6.05% 내린 406.35달러에 거래 마쳐. 낙폭은 2022년 10월 26일 7.7% 하락한 이후 2년여만에 가장 커. 메타 주가도 4.07% 내린 567.58달러에 마감. - AI 투자 확대에 대한 우려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 AI 칩을 생산하는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에도 영향. 엔비디아 주가가 4.72% 하락,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대만 TSMC와 브로드컴 주가도 각각 2.03%와 3.89% 내려. AMD와 퀄컴 주가도 각각 3.05%와 2.89% 하락해. 이에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01% 하락 마감. ◇미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7%↑-미 상무부는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혀.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6%)를 웃돈 수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핵심 지표가 둔화세를 멈추고 지난 5월 이후 정체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소비지출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에 더욱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여. ◇미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5개월 만에 최저-미 노동부는 지난주(10월 20∼2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 6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 2000건 감소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혀.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 피해로 이달 초중순 크게 늘었다가 다시 둔화하는 모습. 미국의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은 가운데 월가에서는 미국의 고용시장 동향에 촉각. ◇애플, 3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애플은 지난 3분기 949억 3000만달러의 매출과 주당 1.64달러의 조정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혀.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945억 8000만달러와 1.60달러를 각각 웃돌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의 판매량이 아이폰14보다 좋았고, 아이폰16은 전작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혀. ◇인텔, 4분기 실적 전망 예상치 상회-미 반도체 기업 인텔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인텔은 4분기 매출이 133억~143억 달러, 조정된 주당 순이익은 0.12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혀. -3분기 매출은 132억 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30억 2000만달러를 넘었고 주당 0.46달러의 순손실 기록. ◇아마존, 3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 -아마존은 지난 3분기 1588억 8000만달러의 매출과 1.43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혀. 이는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전망치 매출 1570억 달러, 주당 순이익 1.14달러를 넘는 수준.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앞. (사진=연합뉴스)◇금감원 “고려아연 공개매수 중 유상증자, 부정거래 소지”-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려아연이 공개매수 기간 유상증자를 추진한 경위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살펴보고 부정한 수단 또는 위계를 사용하는 부정거래 등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해당 회사, 관련 증권사에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 함 부원장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차입을 통해 자사주 취득해서 소각하겠다는 계획, 그 후에 유상증자로 상환할 것이라는 계획을 모두 알고 해당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면 기존 공개매수 신고서에는 중대한 사항이 빠진 것이고, 부정거래 소지가 다분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 -고려아연 정정요구서는 11월 14일 효력이 발생하므로, 금감원은 그 기간 내 정정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금감원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주관사이자 유상증자 모집주선인인 미래에셋증권의 위법행위도 살펴보고 있어.
2024.11.01 I 원다연 기자
퍼렇게 질린 뉴욕증시, 나스닥 2.8%↓…‘MS·메타 과도한 AI투자?
  • 퍼렇게 질린 뉴욕증시, 나스닥 2.8%↓…‘MS·메타 과도한 AI투자?[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0월 마지막 날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투자를 대거 늘리고 있지만, 수익 대비 과도하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기술주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내일 발표될 고용보고서를 비롯해, 다음주 대선까지 여러 불확실 요인들이 다가오는 점도 투심을 짓눌렀다.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0% 내린 4만1763.46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86% 떨어진 5705.45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76% 급락한 1만8095.15에 거래를 마쳤다. 3대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MS·메타 호실적에도…AI 과도한 투자 우려 고조이날 시장은 양호한 경제지표보다 빅테크의 실적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가 양호한 실적을 거두긴 했지만, AI 투자 계획이 과도하다는 진단이 커지면서 매도세가 흘러나왔고, 전반적으로 기술주에 부담이 됐다. MS와 메타는 각각 6.05% 4.09% 급락했다.MS의 3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가 33% 증가하면서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스트리트카운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9.4%를 크게 웃돌았고, 이중 12%는 AI서비스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을 실망케 했다. 4분기 매출은 681억 달러∼691억 달러로 예상했는데, 시장 전망치 698억3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2025 회계연도 자본 지출은 800억 달러에 달해 1년 전보다 30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메타도 3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했지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본지출이 내년에도 크게 늘 것이라고 밝힌 게 화근이었다. 메타는 2024회계연도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기존 370억~400억달러에서 380억~40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인프라 투자비용이 계속 늘면서 내년에도 상당한 자본지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은 이날이 할로윈 데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할로윈은 시장에 사탕(treat)이 아닌 트릭(trick)을 줬다”며 “과거엔 AI와 관련된 모든 것에 투자자들이 열광했지만, 이제는 막대한 지출에 대한 수익을 기대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미국 자산운용사 밀러 타박(Miller Tabak)의 수석 시장전략가 매트 말리는 “칩제조사들은 빅테크의 투자로 큰폭의 수익이 증가하고 있지만, 빅테크까지는 충분히 이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유의미한 방식으로 수익이 축적되기따지는 여전히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진단했다.엔비디아는 4.72% 급락했고, 애플(-1.82%), 테슬라(-2.99%)도 하락하는 등 대부분 기술주들이 부진했다.◇클라우드 가파른 성장에 아마존 3%↑…아이폰16 호실적에도 애플 1%↓이런 상황에서 애플과 아마존에 대한 실적이 장 마감 후 발표됐다. 아마존은 시장 기대치를 웃돈 깜짝 실적을 거뒀다. 아마존은 지난 3분기 1588억8000만 달러의 매출과 1.43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 매출 1572억 달러, 주당 순이익 1.14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클라우드부문인 아마존 웹서비스는 전년동기 대비 19% 늘어난 27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1년 전 12% 증가폭보다 성장 속도가 가팔라진 것이다. AI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세도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아마존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이상 오르고 있다.애플도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949억달러로 시장예상치와 거의 유사했고, 아이폰 매출은 462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 늘었다. 아이폰16 초기 판매가 꽤 괜찮은 기록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다만 중국, 대만, 홍콩에서 애플 매출은 소폭 감소했고 이런 이유 등으로 애플의 주가는 약 1% 미만으로 빠지고 있다.◇PCE물가 2.1%↑…근원물가 고착화는 우려이날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지긴 했지만, 기조적 물가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는 4월 이후 전월대비 최대 상승폭(0.3%)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가 조금 고개를 들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둔화 가능성을 강화했다.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예상치(0.2%, 2.1%)에 부합한 수치다. 연간상승률 2.1%은,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하지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CE물가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7%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0.3%, 2.6%)를 웃돌았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4월 이후 최고 수준이고, 전년동월 대비 상승률은 석달연속 2.7%에 머무르고 있다.주택 및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물가는 0.3% 증가했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상품물가는 0.1% 상승했다. 식품물가는 0.4% 상승하며 올초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개인소득은 0.3% 증가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소비지출은 0.5% 늘고,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았다. 고금리 상황에서도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전히 활짝 열고 있는 상황이다.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에 다가서면서 연준이 추가 금리인하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연준은 다음달 6~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스몰컷’(25bp)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마감 시점 연준이 11월 25bp인하할 가능성은 96.7%를 반영하고 있다. 다만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25bp인하할 가능성(동결)은 25.9%를 기록 중이다. 자칫 강한 경제지표가 계속 나온다면 올해 추가 금리인하는 한차례에 그칠수도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OPEC+ 증산 연기 가능성에 국제유가 이틀째 상승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1.8bp(1bp=0.01%포인트) 오른 4.282%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는 1.6bp 오른 4.17%에 거래를 마쳤다.달러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 내린 103.89에서 움직이고 있다.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65달러(0.95%) 오른 배럴당 69.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61달러(0.84%) 상승한 배럴당 73.16달러에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가 산유량 증가 계획을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계속 유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2024.11.01 I 김상윤 기자
나스닥 2.8%↓…물가보단 MS·메타 과도한 AI투자 우려
  • [속보]나스닥 2.8%↓…물가보단 MS·메타 과도한 AI투자 우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0월 마지막 날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투자를 대거 늘리고 있지만, 수익 대비 과도하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기술주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내일 발표될 고용보고서를 비롯해, 다음주 대선까지 여러 불확실 요인들이 다가오는 점도 투심을 짓눌렀다.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0% 내린 4만1763.46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86% 떨어진 5705.45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76% 급락한 1만8095.15에 거래를 마쳤다. 3대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MS·메타 호실적에도…AI 과도한 투자 우려 고조이날 시장은 양호한 경제지표보다 빅테크의 실적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가 양호한 실적을 거두긴 했지만, AI 투자 계획이 과도하다는 진단이 커지면서 매도세가 흘러나왔고, 전반적으로 기술주에 부담이 됐다. MS와 메타는 각각 6.05% 4.09% 급락했다.MS의 3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가 33% 증가하면서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스트리트카운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9.4%를 크게 웃돌았고, 이중 12%는 AI서비스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을 실망케 했다. 4분기 매출은 681억 달러∼691억 달러로 예상했는데, 시장 전망치 698억3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2025 회계연도 자본 지출은 800억 달러에 달해 1년 전보다 30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메타도 3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했지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본지출이 내년에도 크게 늘 것이라고 밝힌 게 화근이었다. 메타는 2024회계연도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기존 370억~400억달러에서 380억~40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인프라 투자비용이 계속 늘면서 내년에도 상당한 자본지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은 이날이 할로윈 데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할로윈은 시장에 사탕(treat)이 아닌 트릭(trick)을 줬다”며 “과거엔 AI와 관련된 모든 것에 투자자들이 열광했지만, 이제는 막대한 지출에 대한 수익을 기대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미국 자산운용사 밀러 타박(Miller Tabak)의 수석 시장전략가 매트 말리는 “칩제조사들은 빅테크의 투자로 큰폭의 수익이 증가하고 있지만, 빅테크까지는 충분히 이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유의미한 방식으로 수익이 축적되기따지는 여전히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진단했다.엔비디아는 4.72% 급락했고, 애플(-1.82%), 테슬라(-2.99%)도 하락하는 등 대부분 기술주들이 부진했다.◇PCE물가 2.1%↑…근원물가 고착화는 우려이날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지긴 했지만, 기조적 물가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는 4월 이후 전월대비 최대 상승폭(0.3%)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가 조금 고개를 들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둔화 가능성을 강화했다.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예상치(0.2%, 2.1%)에 부합한 수치다. 연간상승률 2.1%은,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하지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CE물가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7%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0.3%, 2.6%)를 웃돌았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4월 이후 최고 수준이고, 전년동월 대비 상승률은 석달연속 2.7%에 머무르고 있다.주택 및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물가는 0.3% 증가했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상품물가는 0.1% 상승했다. 식품물가는 0.4% 상승하며 올초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개인소득은 0.3% 증가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소비지출은 0.5% 늘고,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았다. 고금리 상황에서도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전히 활짝 열고 있는 상황이다.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에 다가서면서 연준이 추가 금리인하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연준은 다음달 6~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9FOMC)에서 ‘스몰컷’(25bp)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마감 시점 연준이 11월 25bp인하할 가능성은 96.7%를 반영하고 있다. 다만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25bp인하할 가능성(동결)은 25.9%를 기록 중이다. 자칫 강한 경제지표가 계속 나온다면 올해 추가 금리인하는 한차례에 그칠수도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1.2bp(1bp=0.01%포인트) 오른 4.276%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는 0.2bp 오른 4.156%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11.01 I 김상윤 기자
  • "연준, 올해 25bp씩 두 차례 금리인하 확률 가장 높아"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올해 남은 두 번의 정례회의에서 각각 25bp씩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에 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9월 개인소비지출(PCE)는 전월비 0..2%, 전년 동월비 2.1%로 나란히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다.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에 꾸준히 도달하는 추세임을 증명해줬다.그런 가운데 같은날 미 노동부가 공개한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전분기 대비 0.8% 증가하며 지난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용연구소의 코리 스타힐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정책 입안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동시에 임금 상승세가 낮아진 결과가 나온점에 만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비농업고용지표 발표를 남겨둔 상황이지만 월가에서는 올해 남은 11월과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여전히 각각 25bp씩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있다.실제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은 95%가 넘는 수준을 유지 중이며, 12월에 추가 금리인하가 25bp폭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이날 70% 로 측정되었다.일각에서는 12월 금리인하 기대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랜드버그 베넷 프라이빗 자산운용의 마이클 랜드버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고용지표가 견조해지고 특히 대선 결과 이후에 인플레이션 재 반등 가능성을 우려하며 12월 금리인하를 중단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2024.11.01 I 이주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