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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fA "달러, 트럼프 정책에 장기적 방향 불확실"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장기적으로 달러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13일(현지시간) 지적했다.해당 투자은행의 아타나시오스 밤바키디스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의 감세 정책 도입과 미국내 수입품에 대한 엄격한 관세정책은 단기적으로 달러를 지지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방향성을 확신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그는 또 “선거기간 동안 트럼프 당시 후보는 감세와 지출 삭감 등을 모두 공약으로 언급한 바 있다”며 “시장은 감세 정책 시행으로 재정 정책이 완화되면 인플레이션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오히려 지출 삭감으로 재정정책은 오히려 긴축기조로 전환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그런 가운데 전일 닐 카쉬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총재는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를 동결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으며 이후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둥월비 2.6%로 월가 전망치에는 부합했으나 전월 2.4%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22분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37% 오른 106.42를 기록 중이다.
2024.11.14 I 이주영 기자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10월 CPI 예상 부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 10시 1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4% 상승한 43930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나스닥지수는 0.31% 하락한 19221선을, S&P500지수는 0.12% 내린 5977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트럼프 트레이드’로 급등 랠리를 펼쳤던 시장은 이날도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반영되는 미국의 물가 지표인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CPI가 연간 상승률 기준으로 둔화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만에 처음이다.예상치에 부합한 지표가 발표되면서 시장은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다.한편 이번주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인사들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엇갈린 발언을 내놓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크게 반등할 경우 금리 인하를 잠시 중단할 수 있다면서 동결 가능성을 시사한 반면,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탄탄한 소비와 고용 등으로 미국 경제가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연준이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인스타카트(CART)가 지난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반면 스포티파이(SPOT)는 아쉬운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4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상승 중이다.리비안(RIVN)은 폭스바겐과 58억달러 규모의 합작투자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4.11.14 I 장예진 기자
  • 美 10년물 국채수익률, 4.4%대 회복…CPI `부합`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후 낙폭을 키웠던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다시 4.4%대를 회복하고 있다.13일(현지시간) 오전 10시3분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3bp 가량 밀린 4.408%에서 움직이고 있다.같은시각 2년물은6bp넘게 하락하며 4.279%를 기록 중이다.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가운데 하나인 소비자물가지수(CPI)10월 수치가 공개됐다.결과는 전년 동월비 2.6%, 전월비 0.2%로 나란히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다.식료품이나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비 3.3%, 전월비 0.3%로 역시 예상치와 동일하게 나왔다.이같은 결과 발표 후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낙폭을 키우며 4.357%까지 내려가기도 했다.그러나 이내 낙폭을 줄이며 다시 4.4%대를 회복하자 강보합권애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하락으로 전환된 상황이다.BMO캐피탈의 이안 린겐 채권전략 책임은 “12월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유효할만큼의 CPI 결과는 나와주었다”고 평가했다.한편 다음날은 오는 14일에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발표와 함께 제롬파월 미 연준의장을 비롯해 주요 연준위원들의 발언도 대거 예정되어 있다.
2024.11.14 I 이주영 기자
주거비 끈적하지만 10월 美물가 예상치 부합..."12월 스몰컷 가능"(종합)
  • 주거비 끈적하지만 10월 美물가 예상치 부합..."12월 스몰컷 가능"(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소폭 오르긴 했지만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비를 제외한 대부분 물가는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궤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13일(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0.2%, 전년동기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치다. 하지만 지난 8월(2.5%), 9월(2.4%)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3%, 전년동기 대비 3.3% 상승했다. 이 역시 예상치에 부합했다. 근원물가는 석달째 전월대비 0.3% 상승 중이다.최근 몇달간 하락세를 보였던 에너지지수는 보합을 보인 반면 식료품지수는 전월대비 0.2%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에너지는 4.9% 하락했고, 식료품은 2.1% 올랐다. 꾸준히 하락하던 중고차 가격은 전월보다 2.7% 올랐고, 호텔요금도 허리케인 헐렌과 밀턴의 피해 등이 반영되며 0.4% 상승했다. 건강보험료는 0.5% 올랐고, 항공요금도 3.2% 상승했다.특히 주거비는 계속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전체 지수에서 3분의 1를 차지하는 주거비는 전월대비 0.4%, 전년동기 대비 4.9% 상승했다. 노동통계국은 주거비 상승이 전체 물가 상승의 절반정도를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주거 인플레이션은 개선되고 있지만 약간의 시차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세입자에 대한 임대료 상승률은 낮게 유지하고 있지만, 기존 세입자의 갱신 임대료가 물가상승분을 뒤늦게 반영하면서 수치상으로 높게 나오고 있다는 판단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택과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인 ‘슈퍼 코어 서비스물가’는 0.3% 상승하며 9월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슈퍼 코어 서비스물가는 연준이 중시하는 지표다.연준이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는 주거비에 큰 비중을 두지 않고, 건강보험 및 항공료를 반영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PCE물가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은 예상대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12월 금리인하도 예상대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판단이다.CPI가 나온 이후 시장은 12월 ‘스몰컷’ 가능성을 다시 높였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25bp 떨어질 가능성은 78.9%를 기록 중이다. 전날 58.7%보다 크게 올랐다.연일 치솟던 국채금리도 뚝 떨어졌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7.4bp 빠진 4.359%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9.8bp 떨어진 4.248%에서 움직이고 있다.뉴욕 3대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0.05%, S&P500선물은 0.02% 오르고 있고, 나스닥 선물지수는 0.1% 빠지고 있다.
2024.11.13 I 김상윤 기자
“자율주행 드론 타고 장가계 한눈에, 먼 얘기 아닙니다”
  • “자율주행 드론 타고 장가계 한눈에, 먼 얘기 아닙니다”
  • [광저우(중국)=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한국 사람들이 장자지에(장가계)를 무척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장자지에에서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앞으로 드론을 타고 이곳의 특별한 경치를 볼 기회가 생길 겁니다.”(허톈싱 이항 부사장)중국 도심항공교통 기업 이항의 허톈싱 부사장이 광저우에 위치한 본사 전시관 내 EH216-S 앞에서 사업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중국이 자율주행 드론 등을 이용한 도심항공교통(UAM) 같은 저고도 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정책 지원에 나선다. 13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최근 저고도 산업 발전 선도그룹 1차 회의를 열고 저고도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핵심 과제를 논의했다. 공업부는 회의에서 무인화·전기화·지능형 저고도 장비와 차세대 정보통신기술,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인재 양성을 촉진하기로 했다. 산업투자기금 등을 통한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시범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저고도 산업이란 유·무인 항공기를 지칭하는 것으로 차세대 주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열린 중국공산당의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는 저고도 경제 등을 차세대 신흥사업으로 분류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중국의 UAM 전문기업인 이항은 이러한 정책 지원의 수혜 기업으로 분류된다. 2016년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1인승 자율주행 드론 택시 ‘EH184’를 공개했으며 2019년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최근 중국 광저우 이항 본사에서 만난 허 부사장은 저고도 산업이 앞으로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과거 유럽이 강대국이 될 수 있던 이유는 항해의 시대에 호주, 아메리카 같은 지역을 발굴해 영토를 넓혔기 때문”이라며 “교통의 발전은 중국 주요 도시 발전의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중국 광저우 이항 본사 전시관에 택배 배송용 무인 드론이 전시됐다. 뒷편으로 소방용 드론도 보인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이날 이항 본사에서는 대표 제품인 EH216-S를 비롯해 각종 드론을 실제로 보고 탑승해볼 수 있었다. EH216-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소방용, 배송용 드론들도 있었다.2018년 출시한 자율주행 형식의 드론 EH216-S는 승객 두명 또는 260kg 무게의 화물을 싣고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한번 충전하면 최고 시속 130km로 30km 이내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드론에는 두 개의 좌석이 있는데 덩치가 큰 성인 남성이 타기에는 비좁은 느낌이 있었다. 내부에는 조종간 같은 장치가 없이 액정표시장치(LCD) 화면만 있는데 리모컨을 통해 원격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대당 가격은 중국 내수용 기준 239만위안(약 4억6400만원)이다. 2020년 서울시가 4억원을 주고 한 대를 구매하기도 했다.이항은 이르면 연말부터 상업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첫 단계로는 여행과 관광에 중점을 두고 있다. 허 부사장은 “도시의 일부 이착륙 지점은 아직 인프라 구축이 부족한 편”이라며 “관광 명승지에 (이착륙) 지점을 배치하면 향후 도시의 지점과 좋은 연결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UAM의 상용화가 실현되면 도시민들의 교통 불편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허 부서장은 “지금은 도심 바깥에서 살면 이동 압박이 크고 비용도 많이 들지만 UAM을 타면 어디든 15분 생활권이 형성될 것”이라며 “집값이 저렴하면서도 편안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중국 UAM 사업이 해외 수출을 통해 고도화되기 위해선 과제도 많다고 허 부사장은 지적했다. 그는 “각 나라의 항공 당국마다 운영에 대한 요구 사항이 다를 수 있고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았다”며 “실제 운영하는 과정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1.13 I 이명철 기자
패닉셀링에 2.6% 폭락…4만전자 눈앞
  • [코스피 마감]패닉셀링에 2.6% 폭락…4만전자 눈앞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410선까지 밀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당선에 따른 무역분쟁과 금리인하 지연 우려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한 탓이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5.49포인트(2.64%) 하락한 2417.0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46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결국 2410선까지 밀렸다. 이는 지난 8월5일 블랙먼데이 당시 종가 기준 2440선까지 하락했던 것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6% 내린 4만3910.9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하락한5983.99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9% 밀린 1만9281.40에 장을 마쳤다.코스피가 이날 큰 폭 하락한 것은 트럼프 당선에 따른 무역분쟁, 국채발행 증가에 따른 금리 인하 지연 우려 속 패닉셀링이 확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포심리가 극에 달했던 8월5일 저점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연이틀 1조6000원대의 순매도한 것과 비교해, 이날 투자심리가 무너지면서 7000억원대의 외국인 매도세에도 속수무책으로 하락했다”며 “밸류에이션의 의미가 무색한 국면이지만 현재 코스피 지수의 확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5배로 0.87배 수준이었던 지난 8월5일 저점보다도 낮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미국에서 정부 부채 우려와 물가 반등으로 인한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전일 조정의 빌미가 됐으나 오늘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한다면 시장 안정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13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493억원, 기관은 18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49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철강및금속(8.05%)은 8% 넘게 급락했다. 전기·전자(3.68%), 제조업(3.39%) 등은 3%대 하락했다. 증권(2.95%), 건설업(2.86%), 화학(2.76%), 의약품(2.66%), 운수장비(2.6%), 기계(2.58%), 의료정밀(2.47%), 비금속광물(2.42%), 유통업(2.17%) 등은 2% 넘게 밀렸다. 반면 전기가스업(2.35%)은 2%, 운수창고(1.87%)는 1%대 각각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고려아연(010130)은 14% 넘게 급락했다. 한화오션(042660)은 8%대 하락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7% 넘게 떨어졌다. LG화학(05191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5% 넘게 밀렸다. SK스퀘어(402340) 등은 4%대 하락했다. 이와 달리 HMM(011200)은 6% 넘게 상승했다. 한국전력(015760)은 3%대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트럼프 트레이드 우려에 전날 대비 4% 넘게 하락하면서 5만600원에 마감했다. 장중 5만5000원까지 하락하며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568만주, 거래대금은 10조8637억원으로 집계됐다. 10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803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2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11.13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美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 출발…2470선
  • 코스피, 美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 출발…247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03포인트(0.24%) 하락한 2476.54를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6% 내린 4만3910.9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하락한5983.99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9% 밀린 1만9281.40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이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 상승 및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고조되면서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가 4.4%대 레벨까지 도달하는 등 금리 상승이 증시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며 “ 오늘 밤 미국의 10월 CPI 발표에 주가 민감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CPI에서 안도감이 형성될 시 미국 금리가 레벨 다운이 일어나며, 국내 증시처럼 대선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 확산 과정에서 소외됐던 자산군에 주가 복원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683억원, 기관 211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93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통신업(1.24%)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화학(0.71%), 증권(0.76%), 섬유·의복(0.64%), 금융업(0.56%), 운수장비(0.69%), 전기·전자(0.61%), 종이·목재(0.43%), 의약품(0.36%), 유통업(0.6%)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반면 철강및금속(1.61%)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건설업(0.64%), 기계(0.07%) 등은 1% 미만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3%대 약세다. SK스퀘어(402340)는 2% 넘게 밀리고 있다. KT(030200), SK(034730), 삼성생명(032830), 현대글로비스(08628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고려아연(010130)은 5%대 강세다. 네이버(NAVER(035420)), 카카오뱅크(32341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2024.11.13 I 김응태 기자
한투운용, ‘ACE 커버드콜’ 개인 순매수 2500억 돌파
  • 한투운용, ‘ACE 커버드콜’ 개인 순매수 25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3종으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자금이 2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ACE ETF가 보유한 3종의 커버드콜 상품은 △ACE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 △ACE 미국반도체데일리겟켓커버드콜(합성) ETF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다. 지난 4월 동시 상장한 3개 상품은 데일리옵션(0DTE)을 활용하는 월배당형 상품이다. 데일리옵션(0DTE)을 활용한 커버드콜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선보였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각 상품별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자금은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1210억원), ACE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781억원), ACE 미국반도체데일리타켓커버드콜(합성) ETF(634억원) 순으로 많다. 약 6개월간 유입된 3종 합산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2625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3종의 ETF는 미국 대형 500개와 미국 반도체 및 빅테크 대표 기업을 각각 기초자산으로 하는 동시에 나스닥100 ETF(QQQ ETF)와 S&P500 ETF(SPY ETF) 콜옵션을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상장 이후 수익률은 10.01~23.88%(6개월 수익률은 0.43~14.47%), 연환산 분배율은 13.45~14.88%에 달한다.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커버드콜 ETF 3종은 0DTE 외가격(OTM) 1% 옵션을 활용해 커버드콜 상품의 단점이었던 상단 제한을 일정 부분 해소하는 동시에 분배금 또한 안정적으로 지급하고 있다”며 “다만, 커버드콜 ETF는 기초지수 하락 폭이 옵션 프리미엄보다 큰 경우 다른 금융투자상품처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기초자산과 옵션 전략을 잘 비교 후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
2024.11.13 I 원다연 기자
타임폴리오운용, ‘미국나스닥100액티브’ 비트코인 관련株 비중 최다
  • 타임폴리오운용, ‘미국나스닥100액티브’ 비트코인 관련株 비중 최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13일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상장 ETF 중 비트코인 관련주를 가장 큰 비중으로 담고 있다고 밝혔다. 타임폴리오운용은 전일 기준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가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와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을 각각 9.6%, 4.4%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내 블록체인 관련 ETF인 FDIG(암호화산업&디지털결제), DAPP(디지털 전환) 등도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등을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지만, 국내 연금계좌에서는 투자할 수 없다. 해당 ETF는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테슬라도 12.9%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이에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미 대선일 이후 11일까지 8.5% 상승하며 이 기간 나스닥100지수를 약 6.9%포인트 초과하는 성과를 냈다.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부장은 “트럼프가 당선이 될 경우 가장 수혜를 받을수 있는 비트코인 관련주와 테슬라 등 트럼프 트레이드의 대표 종목들을 전략적으로 편입했다”며 “앞으로도 시대의흐름에 맞는 운용으로 연금 계좌에서도 주도주에 빠르고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3 I 원다연 기자
  • "AI산업, 인프라에서 서비스로…삼성SDS·현대차그룹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내년부터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이 ‘인프라’ 중심에서 ‘서비스’ 시대로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AI서비스에 빠르게 투자해온 현대차그룹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13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3~2024년 글로벌 AI 산업은 데이터센터 (GPU), 반도체 (HBM), 전력 설비 (전력기기) 등 하드웨어 중심의 인프라 구축이 활발했고 이 같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하지만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을 통해 AI 서비스 수익 창출이 이미 시작되어 향후 AI 서비스가 빅테크 업체들의 새로운 이익 성장의 동력으로 안착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포춘 500대 기업의 60%가 자사의 AI 서비스인 코파일럿(Copilot) 스튜디오를 도입했고 △구글은 AI 도입을 위한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하면서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으며 △아마존은 기업 고객들의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클라우드 전환이 3분기 호실적의 원동력인 가운데 아마존웹사업부(AWS)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8.6%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의 원인은 AI 하드웨어 인프라를 활용하는 AI 소프트웨어 서비스 수요 증가에 있다는 주장이다. 이어 그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AI 서비스 기대감은 AI를 산업에 적용한 대표 기업의 주가 급등세로 직결되고 있다”면서 “AI 서비스 대표 기업인 테슬라 (TSLR), 팔란티어 (PLTR), 세일즈포스 (CRM) 등은 최근 한 달간 주가가 각각 59.7%, 38.8%, 18.3% 상승했다”고 주목했다. 이들의 3분기 실적이 AI 서비스에 기반하여 차별화되었다는 점이 주목받으면서 이들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테슬라는 자율주행 서비스인 FSD v13, ② 팔란티어는 인공지능 플랫폼(Palantir AIP) △세일즈포스는 아인슈타인 GPTS 실적 차별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연구원은 “AI를 로봇에 적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뇨기과 수술로봇(PRCT·PROCEPT BioRobotics, 다빈치 수술시스템(ISRG·Intuitive Surgical)와 같은 기업들은 최근 한 달간 각각 33.4%, 15.1% 주가 상승세를 시현했다”면서 “이들 기업 역시 공통적으로 AI를 서비스에 접목하면서 빠른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산업 전반의 AI 도입 확산과 AI 서비스 상용화로 AI 서비스 기업들의 수혜를 예상한다”면서 “AI 모델 개발 및 조정 역량을 보유한 IT 서비스 기업들은 기존 사업의 연장선에서 AI 모델 미세 조정을 수행하고 있으며, AI 모델 학습을 위한 기업용 클라우드를 위탁 관리하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이에 삼성에스디에스(018260), 현대오토에버(307950)와 같은 IT 서비스 기업들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그는 현대차 그룹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사의 로봇 개 스팟 (Spot)처럼 로봇서비스에 연관된 기업들 역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2025년 6월까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구조는 현대차 그룹 60%, 정의선 회장 20%, 소프트뱅크 20% 등으로 이뤄져 있다”면서 “현대차(005380)(30%), 현대모비스(012330)(20%), 현대글로비스(086280)(10%) 등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및 로봇의 AI 서비스 확산과 보스턴 다이내믹스 나스닥 상장의 동시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11.13 I 김인경 기자
'트럼프 랠리 제동' 美 증시, 하락…비트코인만 급등
  • '트럼프 랠리 제동' 美 증시, 하락…비트코인만 급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당선 이후 지수가 단기 급등하면서 과열 인식이 확산한 탓이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도 다시 고조되기 시작했다. 이 여파로 테슬라도 6% 넘게 하락 마감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사상 첫 9만달러를 돌파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로레타 메스터 전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트럼프 당선 여파로 내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가 적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보편관세 도입 전망에 유로·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유로화가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미국 국무부는 러시아 쿠르스크로 파견된 북한 병사들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전투 참여를 확인했다고 밝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 지블런에서 개최된 타운홀 미팅에서 연설을 마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 3대 지수 하락…‘트럼프 랠리’ 과열 인식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6% 하락한 4만3910.98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 5983.99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9% 밀린 1만9281.40로 집계.-3대 지수가 동반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 4일 이후 처음.-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당선 기대감으로 올랐던 증시는 과열 의식이 확산하며 차익실현 물량 확대돼 조정 받는 것으로 분석돼.-아울러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 다시 고조되고 있어. ◇테슬라 랠리도 제동…엔비디아 2% 상승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6.1% 하락 마감. -테슬라는 트럼프 당선 이후 수혜 기대감이 주가가 급등하며 과열 인식이 나온 가운데 소득세 인하, 관세 인상 등의 정책이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울 수 있다는 전망에 약세 시현한 것으로 분석.-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기업가치가 상승하며 주가 상승.-허니웰은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지분 인수와 기업 분할 제안으로 3.9% 올라. -아마존은 트럼프 재선으로 빅테크 규제 완화 기대감이 나오며 1.0% 상승.-타이슨 푸드는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고, 닭고기와 소고기 가격 상승 흐름에 6.6% 상승 마감.-보잉은 주요 공급업체와의 재무 지원 협의 소식으로 2.5% 하락.◇비트코인, 장중 사상 첫 9만달러 돌파 -12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오후 3시55분께 비트코인 1개 가격이 9만달러 돌파.-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트럼프 재당선 이후 가상자산 활성화 기대감에 비트코인은 연일 상승세 시현.-비트코인은 지난 5일 7만달러대를 밑돌았지만, 트럼프 재당선 이후 약 30% 상승.-마이크 콜로니즈 H.C.웨인라이트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까지 긍정적인 정서가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메스터 전 연은 총재 “금리 인하 예상보다 적을 것”-12일(현지시간) 로레타 메스터 전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연례 UBS 유럽 콘퍼런스에서 “내년 금리 인하 횟수는 지난 9월 예상했던 만큼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메스터 전 총재는 올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지만, 내년에는 4회보다 적은 횟수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전망.-메스터 전 총재는 “내년 금리 인하 속도는 재정정책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시장에선 트럼프 재당선으로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국채 발행이 늘어나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 제기돼.◇유로화, 1년만에 최저 수준 기록-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유로당 1.0595달러까지 하락. 이는 11월 이후 최저치.-유로화는 트럼프 재당선으로 미국이 보편관세를 도입할 경우 유로존 수출경제가 타격 받고, 미국과 유럽의 금리 격차가 벌어질 것이란 전망에 5거래일간 3% 하락.-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일주일 10개 투자은행이 유로환 전망을 하향했으며, 선물시장에서 유료화 약세 베팅이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혀.-시장에선 트럼프가 내년 1월 취임해 보호주의적 통상정책을 본격화할 경우 유로화가 1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와.-조지 사라벨로스 도이체방크의 외환시장 분석가는 “유럽과 중국의 대응정책 없이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전면적이고 신속하게 시행되면 유로화가 0.95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美 국무부 “북한군,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개시”-12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 쿠르스크로 파견된 북한 병사들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전투 참여를 확인했다고 밝혀.-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1만명 이상의 북한 병사들이 러시아 동부로 파견됐고, 그들 대부분이 쿠르스크주로 이동해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 작전에 관여하기 시작했다”고 말해.-파텔 부대변인은 “러시아군은 최전방 작전의 핵심 기술인 참호 클리어링(참호내 적병 등 위험요소 제거)을 포함한 기초적 보병 작전과 무인기, 화포 (작동) 등에서 북한 군인들을 훈련시켰다”고 설명.그는 또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유럽연합(EU) 회의 참석을 위해 유럽으로 향하고 있다”며 북한의 참전 문제가 분명히 논의될 것이라고 예상.
2024.11.13 I 김응태 기자
‘너무 올랐나’ 트럼프 랠리 잠시 ‘스톱’…테슬라 6.2%↓
  • ‘너무 올랐나’ 트럼프 랠리 잠시 ‘스톱’…테슬라 6.2%↓[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에 승리한 이후 연일 랠리를 펼쳤던 S&P500은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내일 소비자물가(CPI) 발표를 앞두고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국채금리는 치솟았고, 달러는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심도 위축됐다. 테슬라는 6거래일 만에 6% 가량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태블릿PC를 보며 거래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S&P500지수 6일 만에 하락..잠시 숨고르기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6% 내린 4만3910.98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9% 하락한 5983.9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9% 내린 1만8281.4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랠리를 마감했다.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1.77% 하락한 2391.85에 마감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랠리를 펼쳤던 증시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시버트 파이낸설의 마크 말렉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급등에 따른 약간의 피로감이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이 약간의 소화불량 증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발을 빼야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했다.시장은 내일 발표될 CPI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과 같은 속도다. 예상대로 수치가 나온다면 시장은 12월 추가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베팅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만에 하나 예상 밖 인플레이션이 반등한다면 금리인하 가능성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연방준비제도(연준) 내 대표적 매파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야후 파이낸스 인베스트 컨퍼런스에서 12월 금리인하가 중단될 가능성과 관련해 “전망을 그렇게 극적으로 바꾸려면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서프라이즈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지금과 12월 사이에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서프라이즈를 본다면 금리인하를 잠시 멈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지금부터 12월 사이에 고용시장이 정말 뜨거워진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며 예상대로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에서 정체되고 미국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은 연준이 12월 금리인하를 잠시 중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25bp(1bp=0.01%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62.1%,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37.9%를 반영하고 있다.국채금리가 치솟은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한 10년물 국채금리는 12.1bp(1bp=0.01%포인트) 뛴 4.428%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8.6bp 오른 4.34%에서 움직이고 있다. 크레셋 캐피털의 잭 에이블린 CIO는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주식 랠리에 역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의 관세, 감세, 이민제한 등이 시장이 무시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조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5일 내내 랠리를 펼쳤던 테슬라는 이날 6.15% 하락했다. 반면 전날 약세를 보였던 엔비디아는 2.09%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를 제외한 반도체주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브로드컴(-1.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19%), AMD(-2.52%) 등이 하락했다.◇달러 4개월 만에 최고치…“트럼프 관세 주시”달러는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106선을 넘어서다 오후 4시50분 기준 0.35% 오른 105.92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61% 급등한 154.65엔을, 달러·유로 환율은 0.28% 오른 0.94유로를 기록 중이다. 유로화 가치는 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뉴욕 UBS의 외환 전략가인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는 “현재 시장은 트럼프 2기 임기의 영향, 특히 관세 인상 가능성이 달러 상승을 부추길지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관세가 인상되면 물가가 상승하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줄어들고, 이는 달러강세로 귀결될 수 있다.국제유가는 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08달러(0.12%) 높아진 배럴당 68.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06달러(0.08%) 상승한 배럴당 71.89달러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장중 1% 이상 상승했지만, 달러강세에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4개월 연속 하향 조정했다. OPEC은 올해 세계 석유 증가폭은 하루 193만배럴에서 182만배럴로, 내년 증가폭은 하루 164만배럴에서 154만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2024.11.13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랠리 잠시 스톱’…테슬라 6.2%↓
  • [속보]‘트럼프 랠리 잠시 스톱’…테슬라 6.2%↓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에 이긴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테슬라는 6거래일 만에 6% 가량 떨어졌다.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6% 내린 4만3910.98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9% 하락한 5983.9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9% 내린 1만8281.40에 거래를 마쳤다.트럼프 당선 이후 랠리를 펼쳤던 증시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시버트 파이낸설의 마크 말렉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급등에 따른 약간의 피로감이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이 약간의 소화불량 증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발을 빼야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했다.국채금리가 치솟은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한 10년물 국채금리는 12.1bp(1bp=0.01%포인트) 뛴 4.428%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8.6bp 오른 4.34%에서 움직이고 있다. 5일 내내 랠리를 펼쳤던 테슬라는 이날 6.15% 하락했다. 반면 전날 약세를 보였던 엔비디아는 2.09% 상승 마감했다.
2024.11.13 I 김상윤 기자
  • BofA "글로벌 펀드매니저, 내년 美주식, 최고 성과 기대"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은 2025년 미국주식이 최고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12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는 미국 대선 직후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3%는 내년 미국 주식시장이 여타 국가 주식이나 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이들은 미국의 성장 기대치가 지난 10월 -22%에서 이달들어 +28%까지 급증하며 202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또한 미국 주식에 대한 비중확대 포지션도 전월 10%에서 한달사이 29%로 증가해 이 역시 2013년 8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BofA는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5%가 대형주보다 소형주를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이나 고위험군인 하이일드채권에 대한 비중도 41%까지 상승하며 3년래 최고치를 보였다.응답자들은 2025년 시장의 가장 강력한 상승 촉매제는 중국경제 성장 가속화와 미국의 감세 가능성이로보는 비중이 각각 35%와 33%를 차지하기도 했다.이 같은 기대요인들에도 응답자들의 50%는 국채수익률의 상승세가 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로 꼽았으며 35%는 글로벌 무역전쟁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2024.11.13 I 이주영 기자
  • JP모건 "CPI 높아도 증시 낙관론 유지될 것"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 결과도 월가의 증시 낙관론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JP모건이 12일(현지시간) 기대했다.해당 투자은행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오는 13일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고 그 결과가 월가 눈높이보다 뜨겁더라도 현재 월가의 시장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10월 CPI전망치는 전월비 0.2%로 직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또 전년 동월비로는 2.6% 증가하며 직전월 2.4%보다는 다소 높을 것이라는 게 월가 판단이다.식료품과 에너지 등 변동성 높은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비 0.3%, 전년 동월비 3.3% 증가가 전망된다.JP모건은 특히 다음 통화정책회의인 12월 금리결정까지 11월 CPI도 남아있기 때문에 월가는 섣불리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도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이들은 “현실적으로 투자자들은 근원 CPI가 전년동월비 3.5% 까지 오른다면 이는 연준이 인식할 수 있는 리스크가 되겠지만 그 전까지는 포트폴리오에 대한 스탠스를 바꿀 정도는 아닐 것”이라며 “여기에 연준이 추가 조치를 취하는 형태로 바뀌는데는 근원 CPI가 4% 수준까지 상승했을 정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13 I 이주영 기자
  • 메스터 前 쿨리브랜드 연은총재 "트럼프 당선에 내년 금리인하 횟수 줄 것"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로 내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전망이 나왔다.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로레타 메스터 전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런던에서 열린 연례 UBS 유럽 컨퍼런스에서 패널로 참여해 이 같이 밝혔다.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언급한 글로벌 관세 정책들이 시행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내년 시장이 예상했던 네 차례 인하보다 금리인하 속도가 더딜 수 있다”고 예상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내낸 첫 임기에 시작했던 무역전쟁을 다시 시작하며 모든 미국내 수입품에 대해 10~20%, 특히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60%~100% 수준의 관세인상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해왔다.이로인해 경제학자들은 이 같은 관세정책이 미국내 인플레이션을 재점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결국 최근 로이터통신이 진행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시장은 내년 상반ㄴ기 50bp 수준의 금리인하를, 하반기에는 25bp 추가 금리인하를 내다보고 있었다.월가 다수가 내년 총 100bp 기준금리인하를 전망했던 것보다는 소폭 적은 인하 횟수이자 작은 폭이다.메스터 전 총재도 2025년 연준이 4번 미만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고 다가올 12월 정례회의에서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2024.11.12 I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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