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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작년 공모펀드 시장서 수익률·자금유입 성과”
  • 한투운용 “작년 공모펀드 시장서 수익률·자금유입 성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공모펀드 시장에서 수익률과 자금유입 측면에서 모두 성과를 냈다고 9일 밝혔다. 전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공모펀드 3종은 각각 해외주식형 정보기술(IT) 섹터와 국내회사채 펀드 수익률 1위, 해외채권형 펀드 설정액 증가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UH)(S-R클래스)’는 작년 한 해 수익률 59.59%를 기록하며 해외주식형 펀드 IT 섹터 투자 펀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일 유형 펀드 평균 수익률(30.89%)과 미국 나스닥100 수익률(24.88%)과 S&P500 수익률(23.31%)를 웃돈 성과다. 해당 펀드는 수익률에 힘입어 운용설정액이 2023년말 29억원에서 2024년 말 542억원까지 성장하며 18배 가량 몸집을 키웠다. 환헤지를 실시하는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H) 펀드 역시 2023년말 운용설정액 163억원에서 2024년 말 855억원까지 4배 넘게 성장했다.‘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C-W클래스)’는 지난해 수익률 6.30%을 기록하며 국내회사채 펀드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해당 상품의 3년 및 설정일 이후 수익률은 각각 14.44%, 22.73%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 시리즈는 지난 2008년 최초 설정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적인 국내채권형 펀드다. 작년 말 기준 운용설정액 1조 8524억원으로 국내 최대 회사채 펀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해외채권형 공모펀드 가운데 지난해 설정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품은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H)(A클래스)’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해당 상품의 설정액은 5028억원 증가했다. 설정액 증가 순위 내에서 동일한 상품의 A-e클래스도 증가액이 804억원으로 10위에 자리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시장에서도 성과를 냈다. 지난 2023년 출시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1호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에 대해 지난해 11월 중순 목표수익률 20%를 달성해 조기상환을 완료했다. 3년이었던 만기를 절반 가량 앞당긴 셈이다.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한국투자신탁운용 공모펀드는 인하우스 리서치를 통해 시장 트렌드와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는 상품들로 2024년 한 해 수익률과 자금유입 부문에서 모두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올해도 장기적으로 유망한 투자처를 발굴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9 I 원다연 기자
글로벌 1위 韓증시…‘추세 상승’인가 ‘반짝’인가
  • 글로벌 1위 韓증시…‘추세 상승’인가 ‘반짝’인가[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년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 증시가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일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성적 및 향후 전망이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이란 진단도 나온다.사진=연합뉴스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는 미 반도체주 중심의 하락 및 전일 국내 반도체주 급등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유인으로 지수단에서는 단기적으로 보합권 흐름이 예상”된다며 “연초 이후 업종별로 다양한 호재가 지속적으로 출현하는 만큼 업종별 차별화 장세는 지속될 것”이라 내다봤다. 전일 한국 증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바닥 인식 및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언급 등을 바탕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전일 강세로 코스피 지수는 새해들어 5%대, 코스닥은 6%대 상승하며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시현 중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되었다는 점은 결국 지난해 국내 증시 전반으로 급락분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기반하여 당분간 저가매수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배경”이라며 “최근 미국 증시 조정세에도 국내 증시는 단기적으로 그에 따른 하방 압력이 제한될 것”으로 판단했다.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종의 추세 반등을 확신하기에는 이르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하방 경직성은 어느정도 확보된 상태”라며 “전일 삼성전자 주가 강세, 외국인 전기전자 업종 순매수는 코스피 지수 베팅의 성격이 강하며 추세성을 담보하기에는 이익 전망 회복이라는 조건을 아직 충족시키지는 못했다”고 분석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84포인트(0.25%) 오른 4만2635.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22포인트(0.16%) 상승한 5918.25, 나스닥종합지수는 10.80포인트(0.06%) 내린 1만9478.88에 장을 마쳤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비상사태 선포 가능성과 연준인사의 비둘기파적 발언, FOMC 의사록 공개 영향 등으로 혼조 마감했다”며 “한국 증시는 실적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실적 우려의 주가 선반영 여부 및 향후 전망이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1.09 I 이정현 기자
뉴욕증시 보합권 마감…아이온큐 등 양자컴株 급락
  • 뉴욕증시 보합권 마감…아이온큐 등 양자컴株 급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 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고용 지표 등을 소화하면서 방향성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 CNN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무역파트너국에 10~20%의 ‘보편 관세’ 부과를 위한 방식으로 ‘국가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양자(퀀텀)컴퓨터와 관련해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올 때까지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REUTERS◇ 뉴욕증시, 혼조 마감…보합권서 등락-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84포인트(0.25%) 오른 4만2635.2에 거래를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22포인트(0.16%) 상승한 5918.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8포인트(0.06%) 내린 1만9478.88에 장을 마쳐.-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고용 지표 등을 소화하는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해.◇ 美 12월 민간고용 12.2만개↑…예상보다 둔화-8일(현지시간)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12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2만2000개 늘어.-이는 지난 11월 증가 폭(14만6000개)보다 적고 8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 폭,-분야별로 교육 및 보건서비스부문에서 5만7000개가 증가, 건설업(2만7000개), 레더 및 숙박업(2만2000개), 금융업(1만2000개)에서도 일자리 증가폭이 커.◇ 연준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금리인하 속도 늦춰야”-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가자들은 지난 12월 회의에서 인플레이션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하 우려를 표명.-불확실성 때문에 금리 인하 속도를 더디게 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나타나.-8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12월 의사록 요약본에 따르면 거의 모든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상방리스크가 증가했다고 판단.◇ CNN “트럼프, 보편관세 위해 ‘국가경제 비상사태’ 검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무역파트너국에 10~20%의 ‘보편 관세’ 부과를 위한 방식으로 ‘국가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CNN은 4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은 1977년 제정된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보편관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또한, IEEPA가 안보상의 이유로 관세를 부과하는 데 대한 엄격한 요건 없이도 권한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이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 젠슨황 “양자컴 20년 걸린다”…한 마디에 관련주 ‘급락’-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양자(퀀텀)컴퓨터와 관련해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올 때까지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그는 “30년은 아마도 후기 단계일 거고, 20년을 선택한다면 많은 사람이 믿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엔비디아가 양자컴퓨터를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으며 산업이 최대한 빨리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해.-이에 아이온큐는 39% 급락, 리게티 컴퓨팅도 45% 떨어져.◇ 국회, 비상계엄·여객기 참사 긴급 현안질문-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고 ‘12·3 비상계엄’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과 관련한 긴급현안질문을 시행.-현안 질문에는 여야 의원 12명이 나설 예정.-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 영장 집행 등을 놓고 여야 간 의견이 갈리면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 당정, 설 물가 안정·소비 진작 대책 논의-정부와 국민의힘은 9일 국회에서 설 성수품 가격 안정과 소비 진작을 위한 대책을 논의.-이날 협의회에는 당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정부에서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등이 참석.
2025.01.09 I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 혼조 마감…"10일 고용보고서에 1.2% 흔들릴 것"
  • 뉴욕증시 혼조 마감…"10일 고용보고서에 1.2% 흔들릴 것"[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 3대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며 투자자들은 투자 방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시장은 금요일 발표될 정부 공식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4만2635.2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16% 오른 5918.25,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내린 1만9478.88로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현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엇갈리는 고용신호…10일 발표에 S&P 1.2% 흔들린다이날 나온 고용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단 미국의 12월 민간 고용이 완만하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12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2만2000개 늘었다. 이는 지난 11월 증가폭(14만6000개)보다 적고 8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3만6000개)도 밑돌았다.반면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낮으며 고용이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2024년 12월 29∼2025년 1월 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서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8000건)를 밑도는 수치다.정확한 고용상황은 10일 발표될 12월 고용보고서가 나와야 좀 더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15만5000건 늘어 11월(22만7000건) 대비 증가 폭이 대폭 둔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씨티은행에 따르면 옵션시장은 이날 고용지표 발표에 따라 S&P500지수가 어느방향이든 약 1.2%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고용 지표 중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요소로 보고 있는 것이다. 만약 고용이 완만하게 둔화하고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진다면 시장은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설립자 톰 에세이는 “투자자들은 최근 국채금리 급등을 완화하고 주가 안정에 도움이 되는 고용시장 냉각 등 골디락스 데이터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울프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크리스 세넥은 “고용시장의 단기적 강세로 인해 현재로는 올해 1~2차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고용이 균형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완만한 하락 추세를 이어간다면 연준이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트럼프, 국가경제비상사태 카드로 보편적 관세?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고용상황을 지켜보면서 트럼프 정책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에도 주목했다. 트럼프의 관세가 무역 파트너국들에게 일괄적으로 부과될지, 아니면 특정 국가에만 협상을 위한 수단으로 부과될지에 따라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달라진다. 일단 이날 나온 뉴스는 보편적 일괄관세 부과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미 CNN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무역파트너국에 10~20%의 ‘보편 관세’ 부과를 위한 방식으로 ‘국가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국채금리는 다시 뛰며 한 때 4.73%까지 치솟았다.CNN은 이날 4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은 1977년 제정된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보편관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IEEPA는 미국의 안보나 외교, 경제 등에 위협이 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통령에게 외국과의 무역 등 경제 활동을 광범위하게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CNN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IEEPA가 안보상의 이유로 관세를 부과하는 데 대한 엄격한 요건 없이도 권한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이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다른 소식통은 국가 경제 비상사태 선포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모든 방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치솟던 국채금리 일단 보합…달러는 강세 여전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등락을 이어가다 오후 4시기준 소폭 하락 중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4bp 빠진 4.681%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6bp 하락한 4.279%에서 움직이고 있다.반면 달러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5% 오른 109.03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2% 오른 158.38엔 부근서 움직이고 있다.국채금리가 안정세를 취하면서 전날 급락했던 매그니피센트7 중 일부 종목은 반등을 꾀했다. 애플(0.2%), 마이크로소프트(0.52%), 테슬라(0.15%)가 소폭 반등했다. 반면 엔비디아(-0.02%), 알파벳(-0.67%), 메타(-1.16%)은 또 하락했다. ◇젠슨황 “양자컴퓨터 20년 걸린다”...아이온큐 39%↓양자(퀀텀)컴퓨팅 관련 주식은 이날 급락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올 때까지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한 게 악재였다. 황 황 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월가 분석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양자컴퓨터의 발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매우 유용한(useful) 양자컴퓨터에 대해 15년이라고 말한다면 아마도 (그것은) 초기 단계일 것”이라며 “30년은 아마도 후기 단계일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하지만 20년을 선택한다면 많은 사람이 믿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오기까지는 20년은 걸릴 수 있다는 의미로 말했다.이에 따라 아이온큐 주가는 39%, 리게티 주가는 45.41% 폭락했다.◇달러강세·휘발유재고↑…국제유가 1% 하락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장 대비 0.93달러(1.25%) 내린 배럴당 73.3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은 76.16달러로 전장보다 0.89달러(1.15%) 떨어졌다. 달러화 강세 속에 미국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늘어난 게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지난 3일 기준으로 전주보다 630만 배럴 늘어난 2억 3,770만 배럴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보다 4배 이상 많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2025.01.09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비상선포로 관세부과?…뉴욕증시 혼조 마감
  • [속보]트럼프, 비상선포로 관세부과?…뉴욕증시 혼조 마감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 3대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며 투자자들은 투자 방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4만2635.2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16% 오른 5918.25,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내린 1만9478.88로 마감했다.이날 나온 고용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단 미국의 12월 민간 고용이 완만하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12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2만2000개 늘었다. 이는 지난 11월 증가폭(14만6000개)보다 적고 8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3만6000개)도 밑돌았다.반면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낮으며 고용이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2024년 12월 29∼2025년 1월 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서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8000건)를 밑도는 수치다.정확한 고용상황은 10일 발표될 12월 고용보고서가 나와야 좀 더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15만5000건 늘어 11월(22만7000건) 대비 증가 폭이 대폭 둔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투자자들은 고용상황을 지켜보면서 트럼프 정책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에 보다 주목했다. 트럼프의 관세가 무역 파트너국들에게 일괄적으로 부과될지, 아니면 특정 국가에만 협상을 위한 수단으로 부과될지에 따라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달라진다. 일단 이날 나온 뉴스는 보편적 일괄관세 부과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미 CNN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무역파트너국에 10~20%의 ‘보편 관세’ 부과를 위한 방식으로 ‘국가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국채금리는 다시 뛰며 한 때 4.73%까지 치솟았다.CNN은 이날 4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은 1977년 제정된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보편관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IEEPA는 미국의 안보나 외교, 경제 등에 위협이 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통령에게 외국과의 무역 등 경제 활동을 광범위하게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CNN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IEEPA가 안보상의 이유로 관세를 부과하는 데 대한 엄격한 요건 없이도 권한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이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다른 소식통은 국가 경제 비상사태 선포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모든 방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등락을 이어가다 오후 4시기준 소폭 하락 중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4bp 빠진 4.681%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6bp 하락한 4.279%에서 움직이고 있다.국채금리가 안정세를 취하면서 전날 급락했던 매그니피센트7 중 일부 종목은 반등을 꾀했다. 애플(0.2%), 마이크로소프트(0.52%), 테슬라(0.15%)가 소폭 반등했다. 반면 엔비디아(-0.02%), 알파벳(-0.67%), 메타(-1.16%)은 또 하락했다.
2025.01.09 I 김상윤 기자
  • 울프리서치 "연준, 올해 금리 세 번 내릴 것"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8일(현지시간) 울프리서치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진정되고 미국의 고용상황이 균형을 유지하면서 연준은 2025년 세 번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이들은 에상했다.이들은 특히 이번주 주요 고용지표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일 공개된 고용이직보고서는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신중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11월 실업자 1인당 일자리는 1.1개로 나타나며 한 때 뜨거웠던 고용시장이 균형을 되찾고 있다고 울프리서치는 평가했다.이런 가운데 최근 로이터통신이 조사한 결과 투자자들은 연준이 올해 말까지 차입비용을 37.5bp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날 개장 전 차례로 공개된 12월 ADP민간고용은 월가 전망치를 밑돌며 시장은 이를 호재로 인식했다.그러나 이어진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가 다시 예상치보다 적게 나오며 고용시장에 대한 판단은 오는 10일 공개될 비농업고용지표로 이동하게 됐다.엇갈린 고용지표 결과 발표 속에 이날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29일 에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3.1%로 전주 90.4%보다 소폭 상승했다.반면 25bp 인하 확률은 6.9%로 전주 9.6%에서 감소했다.
2025.01.09 I 이주영 기자
  • 시티 "연준 의사록, 매파적일 가능성 높아"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사록이 공개되면 추가금리인하에 대한 장애물이 무엇인지 확인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티그룹은 “이날 공개될 전월 연준 의사록은 상대적으로 매파적인 관점이 완전히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이들은 “정책 금리가 적절히 제한적이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논의됐을 가능성이 높으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완전히 되돌리는데 필요한 이자율은 상승했다는 점도 논의되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시티그룹은 “이 같은 요소들이 연준으로 하여금 현재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려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 전주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안정적으로 2%까지 내렸다는 진정한 확신이 생길때까지 신용조건을 엄격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경제수요 측면에서 상당 수준의 약화도 고려 요인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한편 전월 연준 회의록은 이날 오후2시(한국시간 9일 오전 4시)에 발표될 예정이다.로이터통신은 이번 회의록은 정책 입안자들이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어떻게 접근할지 투자자들이 명확하게 근거를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1.09 I 이주영 기자
  • 크리스토퍼 월러 "인플레이션 완화 지속돼야 올해 금리인하 이어질 것"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올해에도 인플레이션은 계속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줘야만 추가금리인하가 이어질 것이라고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이사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그는 이날 연설을 통해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 수준으로 완화되면 연준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2024년 마지막 몇 달간 인플레이션 완화세가 보합권에 머문 것으로 보이지만 중기적으로는 여전히 2%로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전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이 25bp 금리인하에도 향후 추가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힌 것은 ‘적절했다’는 게 월러 이사의 설명이다.한편 이날 오후2시(한국시간 9일 오전4시)에 공개될 전월 연준 의사록은 특히 차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정권이 관세정책을 광범위하게 시행할 경우 경제 전망에 어떤 영향을 줄지와 연준 정책입안자들은 어떤 판단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단서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실제 트럼프 당선인의 무역 및 세금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일부 연준 위원들은 “안개 낀 밤에 운전하거나 가구로 가득찬 어두운 방으로 걸어가는 것처럼 향후 금리인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제롬파월 미 연준의장은 전월 통화정책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말한 바 있다.
2025.01.09 I 이주영 기자
  • 금값 `상승`…정책 이슈 vs. 국채수익률 상승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이슈가 부각되며 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8일(현지시간) 오전 9시46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0.56% 오른 온스당 2680.80달러에서 거래 중이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는 20일 트럼트 당선인 2기 임기 시작을 앞두고 관세 및 보호무역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만큼 금은 안전자산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상품전략 책임은 트럼프 무역전쟁 리스크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에 따른 재정 안정성에 대한 우려는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들이라고 설명했다.금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수단으로도 여겨지지만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메리트의 금은 투자 매력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이날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7%를 넘어서기도 했으며 여기에 달러 강세까지 더해지며 금 가격을 약세로 이끌 요인들도 충분했던 상황이었다.KCM 트레이드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주 미국 거시지표 약세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2025년 금리인하에 대해 보다 낙관적인 기대감을 가지고 갈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5.01.08 I 이주영 기자
  • 美선물, 고용지표 부진에 낙폭 축소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고용지표 부진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나며 미국주식선물지수가 낙폭을 줄이고 있다.8일(현지시간) 오전 8시49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일대비 0.15%, S&P5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는 각각 0.1%와 0.04%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지표 발표 직후에는 일시적으로나마 상승 전환을 시도하기도 했다.이날 개장 전에는 지난해 12월 ADP민간고용과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가 차례로 공개됐다.ADP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은 12만2000건이 추가되며 월가 전망치 13만9000건을 하회했다.이는 직전월 14만6000건보다도 크게 감소한 것이자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또한 같이 발표된 임금 부문은 전년 동월비 4.6% 상승하며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폭의 상승을 보였다.이어 공개된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는 20만1000건으로 월가 예상치 21만4000건보다 적었다.계속실업수당청구건수 역시 186만7000건으로 역시 전망치 187만건보다 소폭 낮았다.고용지표 결과는 엇갈렸으나 시장은 중요도면에서 앞서 발표된 ADP에 의미를 부여한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주목하는 고용지표인 비농업고용지표로 관심을 이동했다.해당지표는 오는 10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10일 오후 10시30분)에 공개된다.
2025.01.08 I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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