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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장 초반부터 8원 가량 급등…FOMC 경계감에 1260원대 진입
  • 환율, 장 초반부터 8원 가량 급등…FOMC 경계감에 1260원대 진입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부터 10원 가까이 폭등하며 1260원대로 진입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경계감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65원 오른 1263.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을 간밤 8원 가까이 오른 역외환율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63.7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75원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로 환율은 1264.00원에 개장해 장중 1265.5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최근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지난 주 금요일(지난 달 29일) 나타났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돌려졌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대 급락했다.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대 급락했다. 아마존 실적 악화에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6.6% 상승, 1982년 1월(6.9%) 이후 40년 2개월만에 급등한 영향이다. 3, 4일(현지시간) 미국 FOMC 회의에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도 몇 번이나 빅스텝을 밟아갈지다. 경우에 따라선 한꺼번에 0.75%포인트를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 얘기까지 나온다. 이런 분위기에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103.27로 최근 뉴욕증시 마감 당시보다 0.31포인트 상승하고 있다.위안화도 약세 흐름이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65위안에서 소폭 상승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29엔대로 내려앉아 엔화 약세 현상이 완화되는 분위기다. 국내 증시는 하락세다.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0.49%, 0.89% 하락하고 있다. 그나마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15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째 순매수세다. 순매수가 계속된다면 환율 상승폭을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2022.05.02 I 최정희 기자
코스닥, 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890선
  • 코스닥, 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89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7포인트(0.86%) 내린 897.10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7% 하락한 3만2977.2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3% 내린 4131.93을, 나스닥 지수는 4.17% 떨어진 1만2334.64에 장을 마쳤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1.74% 뛴 33.51을 기록하며 단숨에 30을 돌파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미 연방분비제도(Fed)를 비롯한 영국, 호주, 브라질 등 최소 12개국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 회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향후 수요 둔화와 경제성장을 저해하거나 촉진할 수 있는 지에 대한 투자자, 시장의 판단에 주목할 필요있다”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나홀로 100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억원, 개인은 89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와 담배가 1.75%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컨텐츠는 2%대 하락 중이다. 오락문화와 IT S/W & WVC, 종이와 목재, 비금속, 반도체 등이 1%대 빠지고 있다. 정보기기, 운송장비와 부품, 건설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4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93% 하락하고 있다. 위메이드(112040)는 3%대, 스튜디오드래곤은 1%대 하락하고 있다. 클래시스(214150)와 메가스터디교육(215200) 등도 2%대 빠지고 있다. 반면 하림지주는 1% 미만, 현대바이오(048410)는 1%대 상승 중이다.
2022.05.02 I 양지윤 기자
코스피, 개미들 '팔자'에 하락 출발…2680선
  • 코스피, 개미들 '팔자'에 하락 출발…2680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5월 첫 거래를 시작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7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6포인트(0.44%) 내린 2683.09에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2670선까지 내려갔던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속에 하락 폭을 조금씩 줄이고 있다. 현재 개인이 641억원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94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기관 역시 사흘째 ‘사자’ 우세다.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각각 261억원, 228억원을 사들이며 기관은 46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지난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 하락한 3만2977.2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3% 내린 4131.93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4.17% 떨어진 1만2334.64에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1.74% 뛴 33.51을 기록하며 단박에 30대로 뛰어올랐다.특히 이날 나온 올해 3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6% 상승했다. 1982년 1월(6.9%) 이후 40년 만의 최고치다. PCE 물가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참고하는 지표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대형주가 0.90%, 중형주와 소형주가 0.81%, 0.51%씩 각각 빠지고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전기전자와 비금속광물, 서비스가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하루만에 약세로 전환하며 전 거래일보다 600원(0.89%) 하락한 6만6800원을 기록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1.20%, 1.33%씩 하락세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도 1.75%, 1.45%씩 내리고 있다. 카카오페이(377300)는 2.67% 하락하고 있다. .
2022.05.02 I 김인경 기자
낙폭 되돌림…환율, 1260원대 재진입 전망
  • [외환브리핑]낙폭 되돌림…환율, 1260원대 재진입 전망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60원대 재진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최근 뉴욕증시가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발동하며 29일 낙폭 되돌림 장세가 예상된다. 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63.7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55.90원)보다 7.75원 가량 상승 개장할 전망이다. 개장가부터 1260원대로 올라선 환율은 하락보다는 상승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9일 나타났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무너지면서 낙폭이 되돌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엔 환율이 16.6원이나 폭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7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3% 내렸다. 나스닥 지수는 무려 4.17% 하락했다. 아마존이 1분기 38억달러 적자를 내면서 7년만에 적자로 전환된 영향이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것도 빅테크 등 성장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3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전년동월비 6.6% 상승했다. 1982년 1월(6.9%) 이후 40년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3일, 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정책금리 빅스텝 인상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지표였다. FOMC회의에선 정책금리를 한번에 0.50%포인트까지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는데 일부에선 0.75%포인트까지 올릴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미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1일(현지시간) 오후 5시께 2.934%, 2년물 금리는 2.719%로 껑충 뛰어올랐다. 위험 회피 심리가 발동된 터라 외국인들도 국내 증시를 내다팔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은 지난달 29일 코스피 시장에서 7거래일 만에 소폭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다시 순매도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위안화, 엔화의 흐름도 주목된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103.22로 최근 뉴욕증시 마감 당시보다 0.27포인트 상승하고 있다. 위험회피 심리에 위안화, 엔화가 약세를 보인다면 환율 상승을 더욱 자극할 전망이다. 환율이 전반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더라도 상단에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 출회와 외환당국의 경계감이 커질 전망이다. 외환당국은 최근 수 차례 구두개입을 통해 환율 상승 제어에 애를 쓰는 모습을 보여왔다.
2022.05.02 I 최정희 기자
美 나스닥 4%↓…오늘부터 실외마스크 해제
  • [뉴스새벽배송]美 나스닥 4%↓…오늘부터 실외마스크 해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는 29일(이하 현지시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4%대 하락세를 보였다. 아마존이 7년만에 첫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1982년 1월 이후 40년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탓이다. 오미크론 감염 확산으로 봉쇄조치를 취했던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가 조심스럽게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베이징에서 신규 감염자수가 증가하면서 봉쇄 확대 기로에 서게 됐다. 이날부터 50명 이상 모이는 야외 집회나 스포츠경기장, 공연장 등을 제외한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마스크 의무도입 566일 만에 실외 관련 규제는 대부분 해제된 것이다. 한편 이날부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등 윤석열 내각 인사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나스닥, 4%대 약세…아마존 어닝쇼크 여파-29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7% 하락한 3만2977.21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3% 내린 4131.93을, 나스닥 지수는 4.17% 떨어진 1만2334.64에 장을 마쳐.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1.74% 뛴 33.51을 기록하며 단숨에 30 돌파.-특히 28일 장 마감 후 나온 아마존 실적이 지수 하락을 주도. 아마존은 올해 1분기 순순실 38억달러를 기록. 분기 기준 2015년 이후 첫 7년 만의 첫 적자로 아마존이 투자한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주가가 올 들어 70% 가까이 급락하면서 76억 달러(약 9조6700억원)의 평가손실이 반영. 아마존은 리비안의 지분을 약 18% 보유 중.-애플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음에도 주가는 3.65% 하락. 애플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탓에 공급망 제약이 심해졌다고 밝힌 탓.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오일쇼크 수준 근접-올해 3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6% 상승. 1982년 1월(6.9%) 이후 40년2개월 만의 최고치로 1970~80년대 오일쇼크 당시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근접 중.-PCE 물가가 주목 받는 건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참고하는 지표로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연 2.0%. 월가에서는 연준이 5월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50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어.-국채금리는 급등.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7bp 이상 뛴 2.936%까지 치솟으며 3%에 근접.◇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우크라이나 방문-미국 내 권력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미국 의원단을 이끌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 펠로시 하원의장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찾은 미국 최고위 인사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 지지를 표명-펠로시 의장은 “자유를 위해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감사를 표하고자 이곳에 왔다”며 “우크라이나의 싸움은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며, 우리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언급.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정부와 국민, 의회의 초당적인 지지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이끌고 있다”고 답변◇상하이, 조업재개 2차 대상기업 통보…정상화 속도-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상하이 시당국은 2차 조업재개 대상 기업을 선별한 ‘화이트 리스트’를 만들어 지난달 28일 각 구 정부를 통해 대상 기업에 개별 통보. -2차 리스트에는 칭화유니 계열의 스마트폰용 시스템온칩(SoC) 제조사인 UNISOC, 퀄컴 상하이 법인, 화웨이,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의 제품을 만드는 국유기업 HDSC, 미국 자동차용 반도체 제조사인 온세미, 파나소닉 등 반도체·전자 분야 기업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상하이시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뚜렷하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돼. 지난달 30일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 수는 7872명으로 전면봉쇄 초기인 같은 달 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다만 베이징은 노동절 연휴 기간에도 신규 감염자 수가 증가세를 보여 봉쇄 확대 기로에 놓여. 지난달 30일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는 59명(무증상 6명 포함) 늘어 같은 달 23일 이래 두자릿 수 증가세를 이어가.1일 서울 용산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운영 중단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연합뉴스)◇오늘부터 실외 마스크 벗는다…실내는 유지-오늘부터 50명 이상 모이는 야외 집회나 스포츠 경기장, 공연장 등을 제외한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돼. 다만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관람객 수가 50명이 넘는 공연·스포츠 경기 등은 행사 특성상 밀집도가 높고, 함성이나 합창 등으로 침방울(비말)이 퍼지기 쉽기 때문에 실외라도 지금처럼 마스크를 쓰도록 권고.-앞서 정부는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 의무를 도입하면서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예외 없이 착용하고 실외에서도 사람 간 2m 거리두기가 안 되는 경우라면 반드시 쓰도록 했으나, 의무 도입 566일 만인 이날 실외 관련 규제는 대부분 해제.-단 실내 착용 의무는 여전히 유지.◇한덕수 총리 후보자 등 내각 인사청문회 시작-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새 정부 내각 인사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시작. 후보자가 김앤장 고문 시절 받은 19억여 원 보수의 적정성과, 통상산업부 관료 시절 서울 종로구 자택을 미국 기업 2곳에 임대한 데 대한 이해 충돌 논란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여.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박진(외교부)·원희룡(국토교통부)·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한화진(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열려.◇국가안보실장 김성한…2실 5수석 발표 완료-오는 10일 출범할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은 2실 5수석 체계로 개편된 가운데 초대 국가안보실장에는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차관.경호처장엔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이, 대변인엔 강인선 전 조선일보 부국장이 내정. 경제 수석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 정무수석은 이진복 전 의원, 사회수석은 안상훈 서울대 교수, 홍보수석에 최영범 전 SBS보도본부장, 시민사회수석에 강승규 전 의원이 각각 발탁.-민정·일자리·인사수석은 폐지돼 2실 5수석 체계로 개편. 대선기간 공약했던 ‘수석비서관 전면 폐지’와 ‘대통령실 인원 30% 감축’에선 한발 물러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제안했던 과학교육수석 신설은 이후 상황을 보고 판단키로.◇유류세 30% 인하 이틀째…실질 가격 인하는 시간 걸려-전날(1일) 유류세 인하 폭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돼. 이에 따라 리터(L)당 휘발유는 83원, 경유는 58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21원씩 가격 인하 요인이 생겨. 연비가 L당 10㎞인 휘발유 차량을 하루 40㎞씩 매일 이용하는 소비자라면 한 달에 약 1만원을 절감하는 효과 발생.-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자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7월 31일까지로 3개월 연장하는 동시에 5월부터는 인하 폭도 30%로 확대하기로 결정. -다만 유류세 인하 폭이 확대되더라도 소비자 판매가격이 내리는 데는 1∼2주가량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어. 주유소 재고 물량이 소진돼야 하기 때문.
2022.05.02 I 김인경 기자
'안전자산' 같더니, 요즘 빅테크주 왜 이러나
  • '안전자산' 같더니, 요즘 빅테크주 왜 이러나[미국은 지금]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이제 애플은 ‘안전자산’이지.”꺾일 줄 모르고 우상향하던 빅테크주를 두고 월가에서 종종 나왔던 말이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은 특히 리스크 헤지를 위한 자산으로 여겨질 정도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도 마찬가지였다.(그래픽=이미나 기자)◇갑자기 흔들리는 빅테크주그런데 올해 들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애플 주가는 지난해 33.82% 급등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올해 수익률(~4월29일)은 -11.22%다. 애플뿐만 아니다. 지난해 51.21% 치솟은 MS 주가는 올해 17.48% 떨어졌다. △아마존(2.38%, -25.45%) △알파벳(65.30%, -21.22%) △메타(23.13%,-40.40%)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넷플릭스의 경우 지난해 11.41% 올랐는데, 올해는 68.40% 폭락했다. 빅테크 역할론이 중요한 건 그 덩치가 크기 때문이다. 월가 한 뮤추얼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애플, MS, 아마존, 알파벳, 메타 정도만 잡아도) 이들 빅테크의 시가총액은 전체의 20% 정도로 보고 있다”며 “빅테크 흐름에 전체 지수가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21.39% 뛰었는데, 올해는 21.10% 빠졌다.그렇다면 갑작스러운 빅테크의 삐걱거림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무엇보다 거시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첫 손에 꼽힌다. 시라 오바이드 정보기술(IT) 칼럼니스트는 최근 뉴욕타임스(NYT)에 “성공을 거두는 많은 기술회사들은 지금까지 침체기를 살아본 적이 없다”며 “일부 관측통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미국에서 경기 침체가 일어난다면 (빅테크를 향한) 모든 베팅은 무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대부분 기업들은 재정 제약 없이 정보통신화(IT화)를 위해 기술을 사는데 돈을 썼지만, 불황이 닥칠 경우 이를 재검토하고 불필요한 기술은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올해 1분기에 7년 만에 처음 영업손실을 기록한 아마존이 대표적이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팬데믹과 그에 뒤따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이례적인 성장과 도전을 맞았다”며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차질의 압력 속에서도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0억달러 손실에서 30억달러 이익까지 넓게 제시했다. 사업 불확실성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1분기 비교적 호실적을 낸 애플 역시 마찬가지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에 공급망 차질로 매출액이 40억~80억달러 타격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등의 여파다.◇정부보다 먼저 견제하는 시장두 번째는 독점의 화두다. 팬데믹 이후 빅테크주 주가는 독점을 기반으로 치솟아 왔다. 한 번 플랫폼을 선전하면 장기간 독점을 유지할 수 있다는 믿음이 주가를 떠받쳐 왔다. 그러나 어느새 신흥 경쟁자들이 등장하고 있는 기류다.메타의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는 틱톡이 페이스북에 어떤 영향을 미치냐는 관련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틱톡은 이미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고 털어놨다. 틱톡과 같은 짧은 동영상(숏폼) 플랫폼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이미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알파벳의 컨퍼런스콜에서도 어김없이 틱톡의 이름이 나왔다. 빅테크의 독점 이슈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지만, 각국 정부가 정책을 준비하는 사이 시장은 단박에 독점을 배격하고 있는 모양새다. 넷플릭스는 더 심하다. 디즈니, 아마존, 훌루 등의 너도나도 질 좋은 서비스를 쏟아내다 보니, “이제 넷플릭스에서는 볼 게 없다”는 말까지 미국에서는 나온다. 오바이드 칼럼니스트는 “투자자들이 (빅테크를 향한) 다소 끔찍한 시나리오를 상정하는 건 시장의 분위기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항상 (비대면을 통해) 줌을 원하거나 펠로톤 자전거 타기를 원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더 주목 받는 건 한국의 미국 주식 투자자(서학개미)들이 빅테크를 대거 들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서학개미는 테슬라, 애플, MS,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등에 대거 투자하고 있다.
2022.05.01 I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 5주째 외국인 순매도 '1위'…개인은 '줍줍'
  • 삼성전자, 5주째 외국인 순매도 '1위'…개인은 '줍줍'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외국인이 최근 5주 내내 삼성전자(005930)를 가장 많이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견조한 실적 펀더멘털에도 각종 매크로(거시경제) 악재가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 다만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며 주가 상승 여력을 높이고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9700억원 이상 팔았다. 직전 주 410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데 이어 2배 이상 더 팔아치운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마지막주부터 지난주까지 5주 연속 외국인 순매도 1위 종목에 올랐다. 총 순매도 금액은 약 4조원 수준이다. 반면 이 기간 개인 투자자는 매도 물량을 대부분 받아내며 지난주에만 910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5주 동안 5조원 가까이 사들였다. 개인의 방어에도 삼성전자는 5주 동안 3.3% 하락, 지난달 29일 6만740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29일 4%대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 넘게 급등했고,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 지수가 3%대 올랐다.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5년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달러 초강세 흐름이 진정되며 외국인·기관은 반도체 대형주를 사들이며 수급이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삼성전자를 둘러싼 주요 변수들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발표한 직후에도 지난달 28일 장중 6만4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연일 갈아치웠다. 실적 펀더멘털은 견조하지만 인플레이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 중국 봉쇄 우려 등 악재가 여전히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증권가는 실적 컨콜 다음 날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 눈높이를 일제히 낮추기도 했다. 새 돌파구를 제시하기보다는 기존의 강점이 반복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 속 공급망 불확실성은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컨콜 내용은 근래 보기 드물게 의욕적이었다”면서도 “눈길을 확 끄는 새로운 변화나 돌파구 없이 기존 강점이 재차 반복돼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는 열쇠는 결국 ‘실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분기에도 실적 전망은 밝다. 유진투자증권은 이 기간 영업이익이 1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여러 불확실성에도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에서 삼성전자가 보여준 자신감과 긍정적 메시지는 주가 하락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며 “2분기 실적이 상당 폭 개선되며, 올해 연간 역대 최대 실적 가능성이 높아졌고, 주가도 현 수준에 머물러 있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관건은 시동 버튼이 언제 눌러질 것인가에 있다”고 덧붙였다.
2022.05.01 I 이은정 기자
'어닝쇼크' 아마존 14%↓…나스닥 투심 와르르
  • [뉴욕증시]'어닝쇼크' 아마존 14%↓…나스닥 투심 와르르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아마존의 어닝 쇼크에 빅테크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전체 지수에 악영향을 줬다.(사진=AFP 제공)2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7% 하락한 3만2977.2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3% 내린 4131.93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4.17% 떨어진 1만2334.64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93% 내렸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1.74% 뛴 33.51을 기록했다. 단박에 30대로 뛰어올랐다.장 초반부터 약세 압력이 컸다. 전날 장 마감 이후 나온 아마존 실적이 최악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올해 1분기 순순실 38억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 2015년 이후 첫 7년 만의 첫 적자다. 아마존이 투자한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주가가 올해들어 70% 가까이 급락하면서 76억 달러(약 9조6700억원)의 평가손실이 반영된 탓이다. 아마존은 리비안의 지분을 약 18% 보유하고 있다. 이에 이날 아마존 주가는 무려 14.05% 폭락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례적인 성장 둔화와 도전 과제를 안겼다”고 말했다. 애플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음에도 주가는 3.65% 내렸다. 애플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탓에 공급망 제약이 심해졌다고 밝힌 탓이다. 애플와 아마존 주가가 빠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4.18%), 알파벳(구글 모회사·-3.72%), 메타(페이스북 모회사·-2.56%) 주가도 큰 폭 내렸다. 엔비디아의 경우 6.24% 하락했다.‘역대급’ 인플레이션 우려는 주가에 추가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오전 나온 올해 3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6% 상승했다. 1982년 1월(6.9%) 이후 40년2개월 만의 최고치다. 1970~80년대 오일쇼크 당시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근접하고 있는 것이다. PCE 물가가 주목 받는 건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참고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내놓는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연 2.0%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5월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50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7bp 이상 뛴 2.936%까지 치솟으며 3%에 근접했다.플로우뱅크의 에스티 드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의) 이번 봉쇄가 수주에 접어들면서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들의 강경 대응을 야기하는 공급망 차질 문제로 돌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 하락한 배럴당 104.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4%,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9% 뛰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0.47% 상승했다.
2022.04.30 I 김정남 기자
'오를 만큼 다 올랐나'…환율, 16.6원↓ 7거래일만에 하락 전환
  • [외환마감]'오를 만큼 다 올랐나'…환율, 16.6원↓ 7거래일만에 하락 전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270원대는 너무 높았나. 원·달러 환율이 1270원대에서 1250원대로 푹 내려앉았다. 무려 16.6원이나 급락하며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사진=AFP)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72.50원)보다 16.60원 하락한 125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완화돼 환율이 21.40원 하락한 이후 최대폭 급락이다.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이기도 하다.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연중 고점을 경신하며 무섭게 급등했으나 1270원대에서 추가 상승이 어렵다는 판단에 방향을 튼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외환시장에선 아시아 증시와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환율은 6.6위안, 달러·엔 환율은 130엔대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1.03%, 1.40% 가량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7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를 보였다. 휴장한 일본 증시를 제외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대, 홍콩 H지수는 4%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월 29일 환율 흐름(출처: 서울외국환중개)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것은 간밤 뉴욕증시 때부터였다. 뉴욕증시는 나스닥 증시가 3%대 상승하는 등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에 달러는 아시아 시장에서 강세폭을 줄였다. 달러인덱스는 103.19로 최근 뉴욕증시 마감 당시 때보다 0.43포인트 하락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그동안 과도한 레벨에서 되돌려지면서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났다”며 “그동안 홀드했던 매물들이 많았는데 환율이 추가로 상승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도 물량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롱(달러 매수)으로 포지션을 잡았던 역외들도 매도세로 전환하고 있다”며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도 쏟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환당국이 이틀 연속 개장 전부터 구두개입을 쏟아낸 것도 환율 하락 안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급격한 시장 쏠림이 발생할 경우 시장 안정조치를 실시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71억24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04.29 I 최정희 기자
'6만전자' 탈출하나…삼성전자 6거래일 만에 반등
  • '6만전자' 탈출하나…삼성전자 6거래일 만에 반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4%대 급등하며 5거래일 만에 6만7000원대를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동반 유입되면서 종일 강세를 보였다. 전날 미 증시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소식에 기술주들이 큰 폭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사진=방인권 기자)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01% 오른 6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22일부터 5거래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내렸다. 6거래일 만에 반등인 셈이다.특히 전날에는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도 장중 6만4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는 등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전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5% 상승한 3만3916.3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7% 오른 4287.5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3.06% 뛴 1만2871.53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부터 강세장을 이끈 건 메타였다. 주당순이익(EPS)은 2.72달러를 기록하면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2.56달러)를 웃돌았다. 1분기 사용자는 지난해 4분기(19억3000만명)보다 3000만명 증가한 19억6000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메타 주가는 17.59% 폭등한 주당 205.73달러에 마감, 장중 208.53달러까지 올랐다.메타가 깜짝 실적을 내자 애플(4.52%), 마이크로소프트(2.26%), 아마존(4.65%), 알파벳(구글 모회사·3.82%) 등 빅테크주는 호조세를 기록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상승한 것은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 호조, 견조한 소비자 지출, 강력한 고용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투자심리 개선 영향”이라며 “삼성전자가 전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5년간 파운드리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국내 반도체 부품과 장비업체 전반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2022.04.29 I 양지윤 기자
"더는 못 오른다"…장중 환율, 13원 넘게 하락해 1260원 밑으로
  • "더는 못 오른다"…장중 환율, 13원 넘게 하락해 1260원 밑으로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원 넘게 하락하며 1260원 밑으로 순식간에 급락했다. 위안화, 엔화 약세가 잠잠해지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이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하고 있다. 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2시 16분께 13원 하락한 1259.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272.00원에 개장해 장중 내내 하락폭을 키웠는데 오후 들어 하락폭이 한층 더 커지고 있다. 간밤 나스닥 증시가 3%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데 이어 아시아 증시 및 통화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6.6위안대에서, 달러·엔 환율은 130엔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1%대 상승하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대 상승 중이다. 홍콩 H지수는 무려 5%대 상승하고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그동안 과도한 레벨에서 되돌려지면서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그동안 홀드했던 매물들이 많았는데 환율이 추가로 상승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도 물량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롱(달러 매수)으로 포지션을 잡았던 역외들도 매도세로 전환하고 있다”며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도 쏟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1270원대에서 추가로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란 심리가 형성되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달러 매도로 태세를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틀 연속 개장 전 외환당국에서 환율 추가 상승을 경계하는 메시지를 낸 것도 환율 하락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 전일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이날엔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각각 “환율 쏠림 현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언제든 시장 안정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2.04.29 I 최정희 기자
액션스퀘어, 미국 갈라게임즈와 신작 '프로젝트AE' 공급 계약
  • 액션스퀘어, 미국 갈라게임즈와 신작 '프로젝트AE' 공급 계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기업 액션스퀘어는 미국 갈라게임즈에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AE’를 배급(퍼블리싱)하기로 하고 이에 따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갈라게임즈는 ‘프로젝트AE’에 대한 전세계 판권을 갖는다. 다만 공급 계약 대금은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했다.‘프로젝트AE’는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미공개 신작이다. 액션스퀘어의 개발력과 게임성을 인정받아 계약이 성사됐다. ‘프로젝트AE’는 대체불가능토큰(NFT)와 플레이 앤 언(P&E) 기반의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 for Kakao’로 대한민국 최초 모바일게임으로 게임대상을 수상한 개발사다. ‘블레이드2’ ‘삼국블레이드’를 서비스했다. 지난해에는 ‘앤빌’을 Xbox 게임패스 및 스팀에 출시한 바 있다. 현재는 신작으로 P2E 게임 ‘블레이드: 리액션’과 넷플릭스 킹덤 IP ‘킹덤: 왕가의 피’를 개발 중이다. 이번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AE’까지 총 3종의 신작을 올해부터 2023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갈라게임즈는 나스닥에 상장된 소셜 게임사 ‘징가’의 공동설립자로 유명한 에릭 쉬어마이어가 설립한 블록체인 게임 회사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30만명 이상 기록 중이며 세계 최대 독립 노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워킹 데드의 지식재산권(IP) 기반 MMORPG ‘워킹데드: 엠파이어’, 시뮬레이션 게임 ‘타운스타’, MMORPG ‘미란더스’ 등 다양한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다.음악 플랫폼인 ‘갈라뮤직’을 론칭하고 북미의 유명 아티스트들의 NFT 앨범을 발매하는 등 엔터테이먼트 영역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갈라게임즈에서 발행한 가상화폐 ‘갈라’는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 세계 유수의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 빗썸, 코인원, 코빗 등에 상장돼 있다.김연준 액션스퀘어 대표는 “북미 시장에 기반을 둔 갈라게임즈와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프로젝트AE’가 글로벌 탑티어 NFT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9 I 양지윤 기자
美 증시 반등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
  • 美 증시 반등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4만달러 부근에 머물렀다.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다.29일 암호화폐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 오른 3만981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2941달러로 전일대비 1.9% 상승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솔라나와 루나는 0.2~0.3% 상승해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아발란체는 4% 이상 하락했다. 도지코인 역시 2% 정도 떨어졌다.최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엘살바도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등 호재성 소식이 나오고 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그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미국 증시와 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이날 새벽 끝난 미국 증시는 지난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급등장을 연출했다.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주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5%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7% 뛰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6% 급등했다.메타는 전날 장 마감 후 1분기 페이스북 이용자가 다시 늘었다고 발표한 데 힘입어 하루에만 17.6% 급등했다. 애플(4.5%)과 아마존(4.7%), 구글 모회사 알파벳(3.6%)도 나란히 급반등했다. 최근 추락하던 엔비디아(7.4%)와 퀄컴(9.7%) 등 반도체주는 반등폭이 더 컸다.
2022.04.29 I 김국배 기자
한투운용 "하락장에도 액티브 EMP 펀드 수익률 선방"
  • 한투운용 "하락장에도 액티브 EMP 펀드 수익률 선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액티브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 2종 ‘한국투자EMP글로벌자산배분펀드’, ‘한국투자다이나믹헤지인컴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각 분야별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한국투자EMP글로벌자산배분펀드(채권혼합-재간접형)(C-Re)’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48%로 국내 공모 EMP펀드 중 가장 높고, ‘한국투자다이나믹헤지인컴펀드(채권-재간접형)(A)’는 연초 이후 수익률 7.59%로 국내 공모 인컴펀드 중 가장 높다.올해 들어 국내외 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대표 지수인 코스피 지수와 미국 대표 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100지수의 수익률은 각각 연초 이후 28일 기준 -11.37%, -20.17%로 저조하다. 변동성 장세에서도 수익을 내는 액티브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평이다.EMP 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전체 자산의 50% 이상 편입해 운용하는 펀드다.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특징을 가진 ETF를 포트폴리오로 편입하기 때문에 분산효과를 극대화한 초분산펀드라고 불린다. 분산투자는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운용하는 액티브 EMP 펀드 2종은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전략을 구사한다. ETF 외에 채권, 대체투자 등의 자산을 시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절해 초과 성과를 내는 전략이다.‘한국투자EMP글로벌자산배분펀드’는 미국, 유럽, 일본, 신흥국 등 글로벌 시장의 ETF와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자산배분 노하우로 효율적인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또한 초과성과를 위한 핵심전략테마를 선정해 집중투자한다. 올해는 금리 상승을 핵심전략테마로 선정해 유연하게 운용한 것이 이 펀드의 양호한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다이나믹헤지인컴펀드’는 글로벌 채권 ETF에 분산투자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로 정기적으로 인컴수익을 얻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 초과수익을 위해 다이나믹 헤징 전략을 사용한다. 다이나믹 헤징 전략이란 금리 변화를 미리 예측해 국내외 채권 및 채권 관련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다.서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멀티에셋운용부 수석은 “2022년에는 급격한 금리 인상은 물론 다양한 요인들로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면밀한 시장 관찰과 빠른 시장 대응으로 지속적인 초과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9 I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Global X, 메타버스 테마 ETF 상장
  • 미래에셋자산운용 Global X, 메타버스 테마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가 현지시각 28일 나스닥에 메타버스 기술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Global X Metaverse ETF(티커 VR)’를 신규 상장했다고 29일 밝혔다.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Meta(메타)’와 우주를 뜻하는 ‘Universe(유니버스)’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처럼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최근 5G 상용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 발전과 더불어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온라인 추세가 확산되며 메타버스가 주목 받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022년 57조원에서 2030년 820조원으로 연평균 39% 성장이 예상된다.Global X Metaverse ETF는 메타버스 기술 관련 매출이 50% 이상 되는 종목에 주로 투자한다. ETF 추종지수는 ‘Global X Metaverse Index’다. 해당 지수는 메타버스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혼합현실(MR) 및 공간 컴퓨팅 △크리에이터 플랫폼 △크리에이터 경제 △디지털 인프라/하드웨어로 사업 분야를 분류한 후 관련 매출 비중에 따라 편입종목을 선정한다. 4월 13일 기준 추종지수 국가 비중은 미국이 51.78%로 가장 높고, 일본(18.32%), 한국(15.21%), 중국(9.97%) 순이다. 종목은 ‘NVIDIA CORP’, ‘META PLATFORMS INC’, ‘NETEASE INC’, ‘ROBLOX CORP’, ‘SNAP INC’, ‘NINTENDO CO LTD’를 동일하게 6%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페드로 팔란드라니(Pedro Palandrani) Global X 테마 리서치 담당은 “친구들과의 비디오 게임, 디지털 아이템 거래, 미디어 소비 등 메타버스의 광범위한 잠재적 쓰임새는 오늘날의 인터넷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메타버스의 기본적인 인프라는 갖춰져 있으며, 기업들은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Global X는 Metaverse ETF(VR)를 통해 메타버스 개발 및 상용화로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Global X는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운용사다. 2009년 첫 ETF를 시장에 선보였으며, 혁신적인 상품을 바탕으로 미국 ETF 시장에서 라이징스타로 주목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Global X를 인수했다. 인수 당시 운용규모는 55개 ETF, 105억달러였다. 2022년 3월말 현재는 92개 ETF, 438억달러 규모를 운용해 4배 이상 성장했다. Global X ETF는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계좌를 통해 매매 가능하다.
2022.04.29 I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 2%대 강세…6.6만원대 재진입
  • [특징주]삼성전자, 2%대 강세…6.6만원대 재진입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대 가까이 오르며 다시 6만6000원대에 진입했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10분경 전거래일보다 1300원(2.01%) 오른 6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 장중 6만4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7조7815억원, 영업이익 14조12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95%, 50.5% 늘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 늘어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간밤 미 증시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소식에 기술주들이 큰 폭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3.06% 급등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IT(+4%), 통신(+3.9%), 에너지(+3.1%)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유틸리티(+1.1%), 산업재(+1.1%), 금융(+1.3%)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5.6%)는 퀄컴의 실적 및 가이던스 호조세에 힘입어 급등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국내 주요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만큼, 차주부터는 재차 매크로에 대한 시장 민감도가 높아지는 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의 급등 효과, 국내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 진행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2.04.29 I 이은정 기자
환율,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1270원선 안팎서 하락
  • 환율,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1270원선 안팎서 하락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70원선 안팎에서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1분께 전 거래일 종가(1272.50원)보다 2.35원 하락한 127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72.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날 환율은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해 전일 종가보다 0.3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환율은 1272.00원에 개장해 점차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재개된 부분이 환율 하락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7% 급등했다. 나스닥 시주는 3.06%나 뛰었다. 메타가 실적 호조를 보이자 빅테크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이날 코스피, 코스닥 지수도 각각 0.36%, 0.41% 가량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약 400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점차 순매도 규모를 줄여가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103.64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외환시장 개장 전보단 달러 강세폭이 약해졌다. 이날 환율 하락에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급격한 시장 쏠림이 발생할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겠다”고 밝혔다.
2022.04.29 I 최정희 기자
코스피 상승 출발…개인만 '사자' 2670선
  • 코스피 상승 출발…개인만 '사자' 267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8.19포인트(0.31%) 오른 2675.6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가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5% 상승한 3만3916.3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7% 오른 4287.5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3.06% 뛴 1만2871.53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부터 강세장을 이끈 건 메타였다. 주당순이익(EPS)은 2.72달러를 기록하면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2.56달러)를 웃돌았다. 1분기 사용자는 지난해 4분기(19억3000만명)보다 3000만명 증가한 19억6000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메타 주가는 17.59% 폭등한 주당 205.73달러에 마감, 장중 208.53달러까지 올랐다.메타가 깜짝 실적을 내자 애플(4.52%), 마이크로소프트(2.26%), 아마존(4.65%), 알파벳(구글 모회사·3.82%) 등 빅테크주는 호조세를 기록했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935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81억원, 기관은 86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이 1%대 상승 중이다. 전기가스업과 화학, 제조업, 서비스업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는 1%대 하락하고 있다. 건설업과 운수창고, 은행, 철강및금속도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85% 오른 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36%, SK하이닉스(000660)는 1.37%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과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카카오뱅크(323410) 등은 1%대 하락하고 있다.
2022.04.29 I 양지윤 기자
美 모처럼 '활짝'…나스닥, 메타 호실적에 3.1%↑
  • [뉴스새벽배송]美 모처럼 '활짝'…나스닥, 메타 호실적에 3.1%↑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모처럼 상승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깜짝 실적에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다만 인플레이션 급등,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같은 악재들이 사라진 건 아닌 만큼 변동성은 계속 커질 가능성이 크다.국내 도시가스 요금이 한 달 만에 또 오른다. 하반기에도 두 차례 추가 인상이 예고돼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 가계에 부담이 더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오늘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발표한다.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메타發 강세에 나스닥 3.1% 점프-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5% 상승한 3만3916.39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7% 오른 4287.50을 기록. -나스닥 지수는 3.06% 뛴 1만2871.53에 장을 마쳐.-장 초반부터 강세장을 이끈 건 메타. -주당순이익(EPS)은 2.72달러를 기록하면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2.56달러)를 웃아. 1분기 사용자는 지난해 4분기(19억3000만명)보다 3000만명 증가한 19억6000만명을 기록.-이에 메타 주가는 17.59% 폭등한 주당 205.73달러에 마감, 장중 208.53달러까지 올라.-메타가 깜짝 실적을 내자 애플(4.52%), 마이크로소프트(2.26%), 아마존(4.65%), 알파벳(구글 모회사·3.82%) 등 빅테크주는 호조.◇애플, 1분기 매출 ‘역대 최대’ 올렸지만- 애플이 악재를 뚫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28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분기 972억 8000만달러(약 123조 9000억원)의 매출액 기록. -전년 동월 대비 8.59% 급증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938억 9000달러)를 웃돌아.-주당순이익(EPS)은 1.52달러를 기록. 이 역시 월가 전망치(1.43달러)를 넘어섰다. 두 수치는 애플의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예상 밖 깜짝 실적에도 애플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24분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2.59% 빠져.-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탓에 공급망 제약이 심해졌다고 밝히는 등 악재를 반영하는 기류.◇미, 코로나 초기 이후 첫 역성장-미국 경제가 올해 1분기 1년 반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고꾸라져.-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1.4%(전기 대비 연율 기준).-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 다우존스는 각각 1.0%를 전망했는데, 이를 밑돌아.-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건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2분기(-31.2%) 이후 1년 반만에 처음.-미국 소비가 예상보다 급증해 수입을 늘려서 생긴 무역적자 탓이라는 관측. -이번 예상 밖 역성장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대규모 침체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에 대해 “계속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세계적인 코로나19의 도전, 푸틴의 정당하지 못한 우크라이나 침공, 강력한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있다”고.◇“기시다, 尹 대통령 취임식 불참할 듯”-일본 정부는 다음 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참석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산케이신문이 28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산케이는 “이른바 징용공(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과 위안부 문제의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아 (일본 측은 총리의 방한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해. -일본 정부는 취임식에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 각료가 참석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 3월 생산 늘었지만 소비 0.5%↓, 투자 2.9%↓-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7.1(2015년=100)로 전월보다 1.5% 증가.-전산업 생산은 올해 들어 1월(-0.3%), 2월(-0.3%) 두 달 연속으로 감소하다가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음.-3월에는 서비스업 생산이 1.5% 증가,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은 1.3% 증가, 건설업은 0.3% 감소, 공공행정은 3.4% 증가.-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3월 120.1(2015년=100)로 전월보다 0.5% 감소.-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일제히 줄면서 2.9% 감소.-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4로 전월보다 0.2포인트(p) 내려 6개월 만에 하락.-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5로 0.3포인트(p) 하락해 9개월 연속 하락세.◇가스요금, 하반기 두 번 더 오른다-산업통상자원부는 5월1일부터 가정에서 쓰이는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혀. -이달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을 3.0% 올린 데 이어 두 달 연속 인상. -4월 인상으로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메가줄(MJ)당 14.22원에서 0.43원 올라 14.65원이 됨.-가구 평균 사용량인 2000MJ을 기준으로 가구 부담액은 월 2만8440원에서 2만9300원으로 약 860원 늘어.-가스공사는 2022년 민수용 원료비 정산단가를 3회에 걸쳐 단계적으로 2.3원/MJ까지 올리기로 결정. -이에 따라 현재 0원인 정산단가는 △5월 1.23원 △7월 0.67원 △10월 0.4원이 각각 인상돼 2.3원/MJ에 맞춰질 예정.-정산단가는 7월, 10월 두 차례 추가 인상될 예정이기에 가계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해제 -정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실외 마스크 해제 밝혀.-다만 50인이상 행사, 실외 다중이용시설은 마스크 의무 유지.
2022.04.29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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