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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마감]FOMC 관망세 속 2670선 '미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포인트(0.11%) 내린 2677.57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장 초반만 해도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에 269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 역시 매수에 힘을 보탰다.하지만 FOMC와 어린이날 연휴를 앞두고 거래 자체가 많지 않은 가운데 기관이 매도를 늘리며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이날 967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은 325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490억원을 팔아치우며 3거래일째 팔자 우위였다. 기관 중 사모펀드가 1062억원을, 연기금이 580억원을 팔며 매도세를 주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시장 전반에 관망심리가 큰 가운데 이슈에 따른 종목별, 업종별 차별화 모습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방향성을 찾지 못한 것은 미국 증시도 마찬가지였다. 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3128.7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8% 오른 4175.4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2% 뛴 1만2563.76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시장은 오는 4일 끝나는 FOMC 정례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FOMC는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전격 인상하고 양적긴축(QT)까지 발표할 게 유력하다. 이에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010%까지 오르면서 또 3%를 돌파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786%까지 상승했다.대형주가 0.02% 내렸다.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44%, 0.65% 하락했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전기가스, 보험, 금융, 통신, 건설, 기계만 소폭 강세였다. 섬유의복과 의약품, 종이목재 음식료업은 1~2%씩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400원(0.59%) 상승하며 6만79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47%, 0.45%씩 내렸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2.04% 하락했다. 반면 금융주는 상승세였다.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는 각각 2.22%, 2.04%씩 상승했고 하나금융지주(086790)도 2.27% 올랐다. 상한가는 없었고 27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역시 없었고 594개 종목이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11억5959만주로 닷새 만에 10억주를 넘겼다. 거래대금은 7조7681억원을 기록했다.한편 이날 중국과 일본 증시는 휴장했다.
- 코스닥, FOMC 앞두고 상승 출발…외인 팔자 속 ‘91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 증시에선 공격적인 통화정책 우려로 하락폭을 보였던 반도체, 소프트웨어 업종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장중에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수급 주체들의 관망 심리가 지수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께 코스닥 지수는 4.02포인트(0.44%) 오른 911.59에 움직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911선에서 출발했고, 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5월 FOMC를 앞두고 장중 큰 폭 변동성을 보였지만,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3128.79,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8% 오른 4175.48에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2% 오른 2563.76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양호한 1분기 실적시즌과, 미 증시 장 마감 후 반도체 기업의 시간외 급등에 최근 전방 수요 부진 논란이 있었던 반도체주 투자심리 개선에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다만 FOMC 이벤트가 오는 5일 새벽에 예정된 만큼 장중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수급 주체들의 관망 심리가 장중 지수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31억원, 기관은 22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354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통신장비가 2%대, 일반전기전자가 1%대, IT H/W, 방송서비스, 건설, 화학, 기계장비, 반도체, IT부품, 정보기기, 금속, 섬유의류, 유통, 인터넷, 제조, 비금속, 제약, 출판매체복제, 금융, 운송, 소프트웨어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기기, 음식료담배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상승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대 상승하고 있고, 엘앤에프(066970), 펄어비스(263750), 천보(278280) 등은 1%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 CJ ENM(035760), 리노공업(058470), 위메이드(11204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HLB(028300)는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 코스피, 개미 '줍줍' 속 상승 출발…2690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4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1포인트(0.51%) 오른 2694.17에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개인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개인은 3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며 461억원을 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억원, 276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 중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각각 128억원, 108억원을 내놓으며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3128.7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8% 오른 4175.4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2% 뛴 1만2563.76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시장은 오는 4일 끝나는 FOMC 정례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FOMC는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전격 인상하고 양적긴축(QT)까지 발표할 게 유력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5월 회의 때 금리를 50bp 올릴 가능성은 99.8%에 달했다. 더 주목할 건 6월 회의에서 75bp 인상할 가능성을 95.6%까지 높게 본다는 점이다.이에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010%까지 오르면서 또 3%를 돌파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786%까지 상승했다.대형주가 0.41%, 중형주와 소형주가 0.13%, 0.16%씩 상승 중이다. ㅈ너기전자와 전기가스, 기계, 제조,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섬유의복, 종이목재, 보험만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다수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800원(1.19%) 오르며 6만8300원에 거래 중이다.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0.61%, 0.45%씩 오르고 있다. 삼성 SDI는 1.28% 강세다.
- [뉴스새벽배송]美 FOMC 긴장감 …나스닥, 0.22%↑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나스닥 지수가 0.22% 오르는 등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만 장 내내 등락을 거듭하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4일 끝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긴장감 탓이다. 현재 월가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전격 인상하고 양적긴축(QT) 까지 발표할 게 유력하다고 평가한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비우호국에 러시아산 상품과 원자재 수출을 금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하며 보복제재에 나섰다. 러시아는 앞서 3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호주, 일본,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48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혼돈의 뉴욕증시…美 10년물 또 3% 돌파-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20% 상승한 3만3128.79에 마감. EO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8% 오른 4175.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2% 뛴 1만2563.76에 마감.-뉴욕 증시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큰 폭의 변동성을 보여. 시장은 오는 4일 끝나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50bp 전격 인상하고 양적긴축까지 발표할 게 유력하다고 보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5월 회의 때 금리를 50bp 올릴 가능성은 99.8% 수준. 이어 6월 회의에서 75bp 인상할 가능성을 95.6%까지 높게 보고 있어.-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010%까지 오르면서 또 3%를 돌파.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786%까지 상승.△일할 사람 없는 미국…채용공고 역대 최다-미국 노동부가 이날 공개한 3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올해 3월 채용 공고는 1154만 9000건으로 전월(1134만건) 대비 증가함. 2000년 12월 관련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이래 최다로 블룸버그 기준 전문가 전망치(1120만건)를 상회.-특히 3월 자발적인 퇴직자는 450만명으로 전월보다 15만 2000명 증가. 사상 최다다. 인력을 원하는 기업은 많은데 일할 사람은 많지 않다는 뜻으로 임금 인플레이션을 더 부추길 수 있는 재료.△푸틴 “비우호국에 러시아 원자재 수출 금지”-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일부 외국과 국제기구의 비우호적인 행동’에 대응해 보복 제재 성격의 특별 경제조치 적용에 대한 대통령령에 서명. 대통령령은 제재 대상이 된 외국의 기업·개인과 통상·금융 거래를 하거나 제재 대상국으로 러시아산 상품과 원자재를 수출하는 걸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러시아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정부령을 통해 자국과 자국 기업, 러시아인 등에 비우호적인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미국, 영국, 호주, 일본,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48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 비우호국 목록에는 한국도 포함.△러시아군, 아조우스탈 맹공…보트로 상륙 시도-우크라이나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빠져나가지 못한 민간인이 수 백 명에 달하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아조우스탈 상륙을 시도. 아조우 연대의 스비아토슬라우 팔라마르 부사령관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군이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워 아조우스탈에 맹공을 하고 있다”고 밝혀.-아조우스탈 제철소는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마리우폴을 방어 중인 36해병여단과 아조우 연대의 마지막 거점으로 우크라이나 병력 외에도 민간인 수백 명이 이곳에 대피해 있어.-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이날 아조우스탈에서 100명 이상의 피란민을 구출해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는 자포리자로 이동시켰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적십자위원회 수장인 파스칼 훈트는 이날 영상 기자회견에서 “더 많은 사람이 피란행렬에 합류해 지옥에서 빠져나오기를 바랐다”며 “우리는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전해.△홍콩 증시, 마윈 체포설에 롤러코스터-중국 관영 CCTV는 증시 개장 30분 전 항저우 국가안전국이 마모씨를 체포해 국가분열 선동과 정권 전복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는데, 마윈의 고향이자 알리바바 본사가 항저우이다 보니 체포자가 마윈이라는 의혹이 커져-후시진 환구시보 전 편집인은 SNS에 “체포된 건 ‘마모씨’가 아니라 ‘마모모씨’”라며 이를 부정. 알리바바 주가는 장 초반 10% 가까이 빠지다 이내 회복.-마윈은 2020년 11월 중국 금융당국 비판 이후 돌연 앤트그룹의 상장을 철회한 후 두문불출 하고 있음. 마윈 체포설로 다시 한번 중국 기업 리스크가 부각됐다는 평가.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 앞에서 사퇴 입장을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인철 후보자 사퇴…정호영 ‘아빠찬스’ 두고 청문회 파행-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면서 새 정부 장관 후보자 가운데 첫 낙마자가 나와. 풀브라이트 장학금 특혜 의혹 등에 대해서는 “어떤 해명도 하지 않겠다”라며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사실상 해당 의혹들을 인정.-민주당은 아빠 찬스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가 아닌 수사 대상이라며 집단퇴장했고, 청문회는 파행. 민주당은 특히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부원장과 원장이었던 2017∼2018년 그의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 편입하는 과정에 특혜가 없었는지를 집중 추궁. -이상민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도 ‘아빠 찬스’ 의혹이 나왔고 민주당 의원들의 집단 퇴장. 청문 절차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추가 회의 일정도 정하지 못한 상태.-다만 이종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비교적 정책 질의 중심으로 차분하게 진행됐고 인사청문보고서 합의 채택.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세 번째 보고서 채택. △문재인 대통령, 국무회의서 ‘검수완박’ 심의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해 국회에서 넘어온 검찰청법 개정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해 공포. -국민의힘과 검찰은 문 대통령을 향해 거부권 행사를 압박하며 검수완박에 제동을 걸어달라고 요구했지만 문 대통령은 거부권을 쓰지 않고 국회가 처리한 법안을 그대로 의결. △새 변이, 국내 확진 사례 처음 나와-스텔스 오미크론이라 불리는 BA.2의 하위 변위 ‘BA.2.12.1’가 뉴욕을 중심으로 빠르게 번지는 가운데 지난달 16일 미국에서 입국한 여성에게서 확진 사례 나와. 단, 이 여성과 접촉한 16명 중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어.-BA.2.12.1의 전파력은 기존 오미크론 보다 30% 빠른 ‘스텔스 오미크론’과 비교해도 약 30% 이상 빠른 것으로 추정. 지금까지 미국뿐 아니라 해외 14개국에서 4700여 건 확인됐는데, 방역당국은 국내의 감소세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음.-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E와 XM 변이 감염자도 1명씩 추가로 확인돼.
- 美 빅테크 주춤 속 리오프닝 기대감 솔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 증시가 빅테크주 중심으로 힘이 빠지며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리오프닝(경기 재개) 기대감이 상승 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AFP)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주요 종목은 성장성 우려가 커지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미국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43.62% 떨어졌다. 메타버스 선두주자 로블록스는 76.92%나 하락했다. 미국 밈주식(유행성 주식)의 대표주자인 게임스탑은 지난해 1월 고점보다 75.24%% 빠졌다. 상승장세 속 테마를 타고 상승했던 종목들이 이젠 힘을 잃고 있는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미국 소비 행태가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넷플릿스 가입자 수가 줄어든 반면,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은 증가하고 있는 것도 단적인 사례다. 특정 브랜드제품에 한해 재구매가 늘어나는 등 브랜드로열티가 과거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빅테크 업체주가 방향성이 기업별 실적 전망치에 따라 움직였다”며 “인플레이션 국면 하에서 업종 및 기업에 대한 선택이 더 중요해지는 시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리오프닝에 따른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경기소비재, 산업재, 에너지 등), 브랜드 로열티 강화 수혜 업종(빅테크), 견조한 영업이익률이 예상되는 업종(IT, 커뮤니케이션 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다른 증시 전문가들은 이 중에서도 여행, 항공, 카드업계에 주목했다. 국내에서 실외 마스크착용 의무가 해제된 것처럼 해외에서도 마스크 착용 규제가 완화하며 일상 회복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미국은 4월 들어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와 90개 국가에 대한 여행금지 권고를 해제한 상태다.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 상승으로 항공 요금 인상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여행 수요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항공사들이 여름 성수기까지 수요를 낙관하고 있다. 항공편 공급 확대가 나타나면서 항공을 필두로 여행 시장 업황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추천주로 글로벌 대표 온라인 여행사인 부킹홀딩스와 글로벌 대표 종합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월트디즈니, 글로벌 최대 결제 네트워크 비자 등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부킹홀딩스 주가는 지난 2월 고점대비 19.25% 하락한 상황이다. 월트디즈니(2021년 3월 203.02달러)와 비자(2021년 7월 252.67달러) 등의 주가도 고점대비 44.09%, 1628%씩 하락하는 등 저점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조아해 삼성증권 연구원도 “지난 1분기부터 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회복되고 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이는 비자, 마스터카드 등과 같은 결제 네트워크사들의 추가적인 매출 성장 여력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소비 정상화 국면 진입 시 결제 네트워크사들의 가시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