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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불안한 시장의 바닥 찾기…3대지수 '롤러코스터'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부 반등했다. 주요 3대 지수가 최근 3거래일 연속 급락한 이후 4거래일 만에 혼조 흐름을 보였다. 다만 스태그플레이션 공포는 여전했다.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롤러코스터를 탔다.(사진=AFP 제공)◇장중 상승·하락 반복한 증시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하락한 3만2160.74에 마감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5% 오른 4001.05를 기록했다. 전날 1년1개월여 만에 4000선이 무너졌는데, 하루 만에 회복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8% 오른 1만1737.67에 마감했다. 4거래일 만에 소폭 오른 것이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5.18% 하락한 32.95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3대 지수 모두 장 초반 반발 매수가 유입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치솟는 인플레이션,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등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너무 큰 만큼 3대 지수 모두 방향을 잡지 못했다.국채금리는 장 초반부터 하락했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942%까지 떨어지며 3% 아래로 내려갔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을 비롯해 대부분 만기 구간에서 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그나마 주요 지수들이 반등의 여지가 생겼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장주’ 애플(1.61%)을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1.86%), 알파벳(구글 모회사·1.33%), 아마존(0.06%), 테슬라(1.64%),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73%), 엔비디아(3.81%) 등 빅테크주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다만 시장은 그보다 오는 11일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더 짙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전년 동월 대비 8.1%다. 실제 수치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시장은 다시 한 번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특히 투자자들은 올해 큰 낙폭에 따른 바닥 찾기에 분주하다. 씨티그룹의 에브라힘 라바리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2주 안에 미국 증시가 바닥을 칠 것으로 본다”면서도 “더 명확한 징후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헤지펀드 거물인 아팔루사 매니지먼트의 설립자 데이비드 테퍼는 CNBC에 나와 “매도세가 끝에 근접했다고 본다”며 나스닥 지수의 1만2000선 유지를 점쳤다. 하지만 스태그플레이션의 현실화 가능성 등을 들어 지수의 추가 하락을 점치는 목소리 역시 적지 않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7% 오른 7243.22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1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1% 각각 상승했다.◇메스터 “75bp 인상 배제 안해”다수의 연준 고위인사들은 이날 공개석상에서 나왔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한 경제 컨퍼런스에서 추후 두어번의 회의 때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실업률이 다소 올라가겠지만 아주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가 침체에 빠지지 않고 연착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1980년대 폴 볼커 당시 연준 의장의 극단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와 같은 일은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부에서는 75bp 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블룸버그에 나와 “75bp를 영원히 배제하는 건 아니다”며 “하반기 물가가 내려가지 않는다면 더 속도를 올려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날 장중 3대 지수가 하락한 건 메스터 총재의 이같은 언급이 큰 영향을 미쳤다.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원유 수요 우려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2% 하락한 배럴당 99.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베이징은 시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등교 수업을 무기한 연기하는 등 봉쇄를 강화하고 있다.
- [코스피 마감] 지지선 2600선마저 붕괴…장중 연저점 기록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0일 코스피 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2600선마저 붕괴되며 하락했다. 이데일리 시황장중에는 2553.01포인트까지 떨어지면서 연중 최저점(2591.53포인트, 1월28일) 기록을 깼다. 코스피 지수는 17개월여만에 2600선 아래서 거래를 마감했다.간밤 뉴욕 증시가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폭락하면서 그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미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년만에 4000선 아래로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도 4% 이상 하락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14.25포인트) 내린 2596.56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11월30일(2591.34포인트) 이후 17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전날 미국 증시뿐 아니라 채권, 유가 등 시장 변동성이 매우 컸고, 투매가 이뤄지는 시장이었다”며 “그 영향권에 우리나라 증시도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물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오는 11일(현지시간) 발표되는 CPI가 단기적으로 꺾이는 흐름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시장 컨센서스는 전월 대비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어 시장 예상치에만 부합한다면 단기 반등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550선까지 떨어졌으나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일부 지수를 만회했다. 6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피는 2600선을 넘기지 못하고 거래를 마쳤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개인인 2856억원어치, 기관이 6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942억원), 기타법인(271억원), 은행(72억원) 순으로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비차익 거래를 합쳐 234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은행, 보험, 금융업, 운수창고, 철강·금속, 기계, 건설업 등이 1% 이상 밀렸다. 화학, 의약품, 서비스업, 증권, 비금속광물, 유통업, 제조업,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등이 1% 미만 소폭 하락했다. 이에 반해 통신업이 1% 이상 올랐고 음식료품,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이 1% 미만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신한지주(055550)가 3% 이상 미끌어졌고, 셀트리온(068270), POSCO홀딩스(005490), KB금융(105560)이 1%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 현대차(00538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 미만 소폭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이에 반해 SK하이닉스(000660)가 2% 이상 올랐고 기아(000270)도 1% 이상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네이버(035420)와 삼성SDI(006400)는 1%미만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8억2679만7000주, 거래대금은 10조69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도화엔지니어링(00215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262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614개 종목이 내렸고, 52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급락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67포인트(1.99%) 하락한 3만2245.7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2.10포인트(3.20%) 떨어진 3991.2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21.41포인트(4.29%) 하락한 1만1623.25로 마감했다.
- 코로나發 파티 끝났나…월가에 엄습한 '셀 에브리싱' 공포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가격이 오르는 게 없다. 모든 자산을 다 내다 파는 분위기다. 9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주식뿐 아니라 채권, 원자재, 비트코인 금까지 모조리 다 약세를 보였다. 몇 년간 보지 못했던 흐름이다. 이날 장 초반부터 미국 국채가격이 급락하면서(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시장을 압박했다. 장기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203%까지 상승했다. 2018년 11월 이후 볼 수 없던 수준이다. 이에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장중 내내 낙폭을 키웠다. 결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각각 1.99%, 3.20%, 4.29% 급락 마감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약세다. ‘대장주’ 애플(-3.32%)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3.69%), 알파벳(구글 모회사·-2.23%), 아마존(-5.21%), 테슬라(-9.07%), 메타(페이스북 모회사·-3.71%), 엔비디아(-9.24%)처럼 세계 경제를 주름잡는 빅테크들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바다 건너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2%대 떨어졌다.국제유가마저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6.1% 내린 배럴당 103.0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늦은 오후 1개당 3만달러선까지 무너졌다.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 가격까지 내렸다.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1.3% 하락한 온스당 1856.60달러에 마감했다.월가의 한 뮤추얼펀드에서 일하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국채금리가 얼마나 더 오를지, 증시 주요 지수들의 바닥은 어디인지 모든 게 불확실하다”며 “투자자들이 ‘셀 에브리싱’(sell everything)으로 기울고 있다”고 전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다. (사진=AFP 제공)◇연준 물가 연착륙 실패 우려그렇다면 코로나19 이후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를 펼치던 시장이 돌연 추락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손으로 꼽히는 게 연방준비제도(Fed)의 물가 관리 실패 우려다. 제롬 파월 의장이 직접 나서 한번에 75bp(1bp=0.01%포인트) 이상 기준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은 없을 것이라는 신호를 줬으나, 금융시장은 이를 오히려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다. 그보다 연준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가파른 긴축에 나설 수밖에 없고, 이는 침체를 부를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이 정말 올 수 있다는 것이다.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월 기준 6.3%를 기록했다. 2013년 관련 집계를 내놓은 이래 두 번째로 높다. 연준 목표치(2.0%)의 세 배 이상이다. 주목할 것은 미국인들이 향후 1년 가계 지출 증가율을 8.0%로 예상했다는 점이다. 역대 가장 높다. 월가에서는 기대인플레이션이 이렇게 높게 형성돼 있는 상황에서 통화정책 ‘약발’이 먹히지 않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더 강도 높은 긴축→경기 침체 현실화→시장 투자 심리 약화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주식전략가는 “연준 긴축, 금리 급등, 침체 위험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1분기 기업들의 호실적보다 더 큰 상태”라고 말했다.연준마저 이를 자인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5월 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가파른 금리 인상이 미국 경제에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은 “가파른 금리 인상이 더 높은 변동성과 시장 유동성 압박, 위험자산 가격의 큰 폭 조정 등을 불러올 수 있다”고 했다.◇우크라이나 전쟁 현재진행형두 번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전승절 기념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우’자도 꺼내지 않았다. 전면전을 선언할 것이라는 등의 예상을 모두 빗나갔지만 전쟁의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BBC는 “푸틴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적대 행위를 끝낸다는 어떤 신호도 주지 않았다”며 “이런 행위들이 계속될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맞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무기 수송을 가속화하는 ‘우크라이나 민주주의 방어 무기 대여법안’(S.3522)에 서명했다. 전쟁의 장기화는 곧 각종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이 길어질 수 있음을 뜻한다. 경제정책을 통해 잡기 어려운 공급 측면의 고물가 압력이 이어질 경우 시장 불확실성은 완화하기 어렵다.최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까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수출 규모는 2736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하는데 그쳤다. 3월 14.7%보다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특히 한 달 넘게 봉쇄된 상하이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만을 보유하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 압력이 세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77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
- [스톡톡스]"코스피 바닥 2530…여름 이후 기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긴축과 인플레이션 압력 상황에서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란 공포가 증시 ‘패닉셀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 바닥은 2500선 초반대로 전망합니다. 이미 급락한 성장주들이 오히려 침체 국면에서 견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0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증시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32포인트(2.00%) 하락한 2558.6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장중 2553.01포인트까지 내려가며 52주 최저치를 경신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폭락세를 보였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9% 하락했다. 허재환 팀장은 “딱히 새로운 악재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투매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매크로 악재에 따른 공포로 주식시장을 벗어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에 고삐를 죄고 있지만, 중국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공급망 불안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매크로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될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에 여전히 의구심이 크다는 평가다. 허 팀장은 “4월 미국 CPI는 둔화될 전망이다. 미국 시간당임금 상승률이 둔화됐고, 중고차 등 공산품과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다”며 “그러나 물가는 후행지표로, 결국 우크라 전쟁이 끝나고 유가가 90달러대로 안정돼야 시장이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준 통화정책이 성공하려면 경기침체를 만들어서 수요를 떨어뜨리는 방법밖에 없는데, 시장은 그걸 걱정하는 것”이라며 “연준의 통화정책만으로는 인플레이션 잡기에 실패할 것을 우려하고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계속 금리를 올려서 경기가 침체되면 인플레이션은 당연히 잡히겠지만, 결국 고통스러운 과정이 필요한 것”이라며 “올해 인플레이션이 서서히 잡히는 시점은 1~2개월 뒤 여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바닥은 2530선대로 추정했다. 그는 “내년 S&P500 주당순이익(EPS)은 250달러로 추정되는데 경기 불확실성이 있어 5%가량 실적이 하향되고 주가수익비율(PER) 16~17배를 적용하면 3800~4030포인트로, 비슷한 방법으로 코스피를 추정했다”며 “물가 지표가 진정이 되면 코스피 2600선은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걸로 보이지만, 연내 2900선, 3000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낙폭과대 성장주가 저점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봤다. 허 팀장은 “이미 급락해버린 빅테크들은 침체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견고할 가능성이 높다”며 “철강, 은행 등 업종도 괜찮다고 본다”고 짚었다.
- 연준 "가파른 금리인상, 미국 경제에 위험 가할 것"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새로운 인플레이션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한 가파른 금리 인상이 미국 경제에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고했다.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미국 금융시장의 거래 여건이 갑자기 악화될 가능성이 정상보다 높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연준 금융안정보고서는 매년 5월과 11월 두 차례 발간된다.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빌딩에 표시된 로고. 사진 AFP연준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과 금리의 추가적인 부정적 충격이 특히 경제활동 둔화와 동시에 나타날 경우 금융 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연준은 “소비자 재정이 실직과 고금리, 집값 하락 등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으며 기업들은 더 높은 연체와 파산, 다른 형태의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금리의 가파른 상승이 더 높은 변동성과 시장 유동성 압박, 위험자산 가격의 큰 폭 조정 등을 불러올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다양한 금융 중개기관의 손실을 불러올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그러면서 이는 금융 중개기관의 자본 조달 능력을 해치는 것은 물론, 거래 상대방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국채와 상품, 주식시장 상황은 눈에 띄게 좋지 않았다. 이는 연준의 통화 긴축정책 움직임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 경기둔화 등의 영향을 받았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 AFP 지난주 연준은 0.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며, 다음 두 차례의 통화정책회의에서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6월부터는 9조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 축소에도 나선다. 이에 따라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018년 이후 최고수준으로 치솟았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16%와 25% 넘게 밀렸다. 한편 연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상품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움직임을 경계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이날 보고서와 별도로 “러시아의 정당한 이유없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상품시장에서 큰 폭의 가격 변동과 마진콜을 촉발시켰고, 대규모 금융기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적 경로를 부각시켰다”며 “연준은 상품시장 참가자 및 핵심 금융시스템과의 연관성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국내외 감독당국과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코스닥, 하락 출발…840선까지 밀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은 하락 출발했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6포인트(1.89%) 내린 844.5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860선에 턱걸이 마감했던 지수는 개장과 함께 840선까지 밀려났다.기관은 18억원을 팔고 있으며, 개인이 19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이 4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서면서 21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폭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67포인트(1.99%) 하락한 3만2245.7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2.10포인트(3.20%) 떨어진 3991.2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21.41포인트(4.29%) 하락한 1만1623.25로 마감했다.10년물 국채금리가 개장 전부터 3.20%까지 오르는 등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기술주와 성장주에 부담을 줬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종이목재가 3.03% 가장 큰 폭으로 빠지고 있고, 일반전기전자(2.93%), 출판매채복제(2.77%), 오락문화(2.6%), 기타 제조(2.5%), IT부품(2.5%), 디지털컨텐츠(2.4%), 기계장비(2.4%) 등도 내리고 있다.상승 업종은 통신서비스(0.07%), 음식료담배(1.23%) 뿐이다.음식료담배가 1.25% 하락하고 있고, 방송서비스(0.3%), 유통(0.3%), 종이목재(0.2%) 등도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50위까지의 종목 중 메가스터디교육(215200)(0.11%) 한 종목만이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39% 하락 중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69%), 엘앤에프(066970)(3.18%), 카카오게임즈(293490)(1.58%), 펄어비스(263750)(2.47%), 셀트리온제약(068760)(1.54%), HLB(028300)(1.19%), CJ ENM(035760)(0.99%), 천보(278280)(3.93%), 리노공업(058470)(3.03%) 등도 약세다.
- 코스피 2600선 붕괴 하락 출발…2570선 연중 최저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0일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이 깨지며 2590선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폭락하면서 그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미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년만에 4000 아래로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도 4% 이상 하락했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연중 장중 최저치마저 붕괴되며 2570선까지 밀리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50포인트(1.21%) 내린 2579.3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610.81) 대비 0.79%(20.68포인트) 내린 2590.13로 하락 출발했다.전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 연중 최저점, 1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는 코스피는 이날 심리적 지지선인 2600선까지 붕괴됐다. 코스피는 52주 장중 최저점인 2591.53포인트(올해 1월28일) 마저 하회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020년 11월23일 장중 2553.70포인트 이후 17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일부 연준(Fed) 위원들의 사태 진화성 발언에도 인플레이션 불안, 그에 따른 침체 우려, 중국의 봉쇄조치 강화 가능성 등 악재성 재료들이 지속된 가운데 장중 투매물량까지 출현한 충격으로 급락했다”며 “최근 증시 폭락의 주요 원인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높아졌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현재 시장 급락은 견조한 기업 실적, 증시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상황을 고려했을 때 과매도 성격이 강하다”며 “현 시점에서 투매에 동참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투매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1011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장초반 동반 사자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2억원, 77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540억원), 연기금등(239억원) 순으로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다. 비금속광물, 화학, 종이·목재, 은행, 섬유·의복, 운수창고, 의료정밀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다. 이어 운송장비, 의약품,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이 1% 미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음식료품이 1% 미만 소폭 상승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 보다 많다.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가 2% 이상 밀리고 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373220), 카카오(035720), 신한지주(055550), POSCO홀딩스(005490)가 1% 이상 내림세다. 간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4% 이상 폭락하며 국내 기술주·성장주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이어 KB금융(105560), 셀트리온(068270), 네이버(035420), 현대차(005380), 삼성전자(005930) 모두 1% 미만 소폭 하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000270), SK하이닉스(000660)만 1% 미만 소폭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급락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67포인트(1.99%) 하락한 3만2245.7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2.10포인트(3.20%) 떨어진 3991.2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21.41포인트(4.29%) 하락한 1만1623.25로 마감했다.
- "기술주 투심 침체…성장성·공급과잉·경기둔화 겹겹"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기술주 변동성이 극심해지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4월에만 15% 가까이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리 상승 우려가 매도세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향후 기술주 반등을 위해서는 성장성 정점 통과 여부, 기술주 공급 과잉, 경기 둔화 관련 우려가 해소돼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기술주를 대변하는 나스닥은 고점 대비 24.3% 후퇴했고, 금리가 폭등한 4월 이후 14.6%의 하락폭이 집중됐다”며 “저가매수가 가능한 지점까지 하락했다는 의견이 있지만, 최근 변동성은 비단 매크로 악재에 국한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선 기술주는 성장성 정점 통과 우려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기술주들은 팬데믹 이후 가파른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높은 중장기 이익 성장 기대감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리오프닝으로 비대면 수요가 약화하면서 플랫폼 성격의 비대면 수혜주들은 금년 상반기 성장세가 확연히 둔화됐다.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차질이 비용 증가를 야기하는 가운데, 미국(인플레)-중국(락다운)-유럽(전쟁)에서 개별적으로 수요 둔화 요인들도 출현하고 있다.김 연구원은 “투자자들을 고민스럽게 하는 것은 최근의 기술주 이익 전망 후퇴가 그간 믿어왔던 ‘구조적 성장’의 후퇴에 기인한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 요인 때문인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라며 “여전히 기술주에 내재된 장기 성장성은 지수보다는 높지만 성장 둔화와 관련해 시장금리 폭등만큼이나 기술주 투자 수요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또 팬데믹 이후 시장에 기술주 주식이 대거 상장된 점이 고비라고 평가했다. 지난 2년간 주식시장 호황 국면에서 주식 공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흐름을 주도한 것은 테크, 미디어&엔터, 헬스케어, 경기소비재 섹터다. 해당 섹터가 전체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비중은 2010년대 35%에서 2020년 이후 58%까지 높아졌다.김 연구원은 “수요가 감소한 상황에서 가격이 지지되려면 공급 역시 감소해야 하지만, 비싼 가격에 과잉 공급이 이뤄진 셈”이라며 “인플레, 경쟁 심화로 중소형 성장주들은 매출 전망 유지에도 마진은 하향 조정되고 있어 성장성 문제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황이 좋은 상황에서는 경쟁 심화가 야기할 문제가 크게 부각되지 않겠지만, 산업의 성장성이 둔화한다면 시장 점유율 확보 과정에서 비용 증가를 수반한 이익 전망 후퇴가 나타날 수 있다”며 “이커머스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게임 산업 등 일부 산업의 주가 와 이익 전망에서 이러한 조짐이 감지된다”고 덧붙였다. 경기 둔화 우려도 기술주를 짓누르고 있다. 과거 경기 둔화는 기술주 주가에 긍정적이었지만, 앞으로는 그렇지 않은 흐름이 전개될 수 있다는 평가다. 금융위기 이후 팬데믹 이전까지, 기술주들은 경기 흐름과 무관하게 구조적 성장을 이어나가는 ‘알파’였다. 이후 디지털 전환 속 팬데믹 이후 경기와 시장 사이클은 기술주들에 의해 주도됐다. 경제지표와 기술주의 이익 민감도는 점차 강화되고 있고, 경제와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더 이상 순수한 ‘알파’가 아닌 기술주가 현재 경기 침체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금리 하락 국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가진 기업들만이 다시 상승 랠리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아울러 기술주의 ‘V자’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구조적 성장에 대한 시장 신뢰 회복, 금리의 급격한 하락 반전이라고 짚었다. 다만 단기적으로 기대하기 어렵고 큰 주가 변동성이 이어지며 주가 하락폭에 기댄 저가 매수 전략은 아직 유효하지 않다고 판단했다.이에 △경제적 해자가 높아 신규 플레이어의 진입이 어렵고 이익률이 높으며 △이익 모멘텀 개선세가 유지되고 있고 △현금흐름이 견고해 차입비용으로부터 자유로우며 △밸류 부담이 낮은 기업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견고할 것으로 전망했다.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폭락…윤석열 대통령 취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폭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년만에 4000 아래로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도 4% 이상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윤석열 20대 대통령은 10일 0시를 기해 임기가 시작됐다. 용산 집무실 지하에 자리한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 상황실에서 보고 받으며 공식 집무를 시작했다. 다음은 1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 美 증시 흔들…S&P500지수 4000선 붕괴-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며 폭락. 3거래일 연속 하락.-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67포인트(1.99%) 하락한 3만2245.70으로 거래를 마쳐. -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2.10포인트(3.20%) 떨어진 3991.2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21.41포인트(4.29%) 하락한 1만1623.25로 마감 -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2021년 3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1년 만에 4000선 하회. 지수는 1월 고점 대비 17% 하락한 상태. 나스닥지수는 52주래 최고치 대비 28% 하락- 10년물 국채금리가 개장 전부터 3.20%까지 오르는 등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 10년물 국채금리는 3월 초 1.6% 수준이었으나 두 달 만에 두 배로 올라. - 가파른 금리 상승은 기술주와 성장주에 부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의 주가가 3% 이상 하락,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주가는 9% 이상 내려. 리비안의 주가는 포드가 리비안 주식 800만 주가량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20% 이상 폭락- 오는 11일 예정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주목. 이번 4월 CPI가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정점통과)을 확인시켜주길 기대◇ 포드 주식 매각 소식에 리비안 주가 폭락- 미국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 주가가 폭락. 전 거래일 대비 20.88% 하락한 주당 22.78달러에 마감. 장중 22.45달러까지 내려.- 리비안의 주요 주주인 포드가 주식을 매각할 것이란 소식에 주가 폭락. CNBC는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포드가 리비안 주식 1억 200만주 중 800만주를 팔 계획이라고 보도.- 포드에 이어 JP모건체이스 역시 리비안 주식 1300만~1500만주를 매도할 계획이라고 CNBC는 전해 - 리비안은 전기 픽업트럭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스타트업. 올해 들어 주가가 78.05% 내린 상황. 현재 공급망 문제로 인해 생산 목표치 하향 조정.- 10년물 국채금리 급등에 따라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도 9% 이상 하락, 루시드 역시 9% 이상 내려◇ 북 미사일 발사 논의,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 미국 정부가 오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 5월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의 요청에 따라 북한 문제를 다루는 안보리 회의가 11일 오후 3시에 공개회의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라고 AFP가 전해.- 이번 회의 소집 요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수위가 높아지고 있어 관련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7일 북한 함경남도 신포 해상의 잠수함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는 7개월 만으로,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의 미사일 도발.- 미 국무부는 북한이 이르면 이달 중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 윤석열 20대 대통령 임기 시작- 윤석열 20대 대통령은 10일 0시를 기해 임기 시작.-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자리한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 상황실에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공식 집무에 돌입.- 국가위기관리센터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이 열리는 곳으로 원래 청와대 지하벙커에 있었으나 대통령실 이전에 따라 용산 청사에 새롭게 설치.- 서초구 서초동 사저에서 임기 첫날 밤을 보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해 현충탑에 헌화·분향. 이어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 본 행사에 참석. - 윤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회복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 오후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외교 사절을 접견.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주요국 축하 사절단과 면담이 연달아 예정된 것으로 전해져.- 오후 4시부터 국회 본관 로비인 로텐더홀에서 열리는 경축 행사에 참석. 5부 요인과 국가 원로, 주한 외교관과 외교 사절이 윤 대통령과 전국 각지의 우리 술을 나누며 환담- 마지막 일정은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외빈 초청 만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