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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폭격 맞은 월마트·타깃·로우스…미 증시 급락
  • 인플레 폭격 맞은 월마트·타깃·로우스…미 증시 급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이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부담 탓에 잇따라 ‘어닝 쇼크’를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사진=AFP 제공)1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3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6% 떨어지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3% 각각 빠지고 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7.16% 오르고 있다.개장 전부터 대형 유통업체 타깃이 저조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투심이 얼어붙었다. 타깃은 올해 1분기 2.19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리며 월가 예상치(3.07달러)를 밑돌았다. 브라이언 코넬 타깃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이후 “비정상적으로 비용이 높아져 이익 목표치에 미달했다”고 말했다. 현재 타깃 주가는 25.49% 폭락하고 있다.주택수리·가정용품 유통업체 로우스의 경우 주당순이익은 3.51달러로 예상치(3.22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236억6000만달러의 매출액이 월가 전망(237억6000만달러)을 하회했다. 로우스 주가는 1.30% 빠지고 있다.이는 전날 월마트의 어닝 쇼크에 잇따른 것이어서 더 주목된다.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이 실제 확인되고 있는 것이어서다. 크레셋 캐피털의 잭 애블린 창업자는 “많은 재량소득(discretionary income·개인소득 중 소비과 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득)이 (가격이 올라서) 식료품과 에너지로 흘러들어갔기 때문에 가계에 의존하는 회사들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 주가는 이날 역시 3.88% 내리고 있다.이에 국채금리는 상승하고 있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015%까지 올랐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 행사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주저하지 않겠다”며 긴축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금리 인상을 비롯한 긴축 정책이 비용 견인 인플레이션에 얼마나 효과적일지 의구심이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온다. 오히려 경기 침체를 부르고 위험자산 투심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2022.05.18 I 김정남 기자
“돈부터 아끼자” 회수시장 닫힌 바이오…생존전략 찾기 분주
  • “돈부터 아끼자” 회수시장 닫힌 바이오…생존전략 찾기 분주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바이오 벤처 기업공개(IPO)가 어려워지면서 생존전략 찾기에 분주하다. 펜데믹 유동성 장세에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왔지만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등 각 국 중앙은행이 공격적인 긴축에 나서면서 대표적 성장주인 바이오 벤처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자금을 유치해야 임상 등 본연의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는 바이오의 경우 일정 시점에 IPO를 하지 못하면 성장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IPO 중심의 회수시장의 문제가 다시 한번 불거진 것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인수합병(M&A) 활성화를 꿰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후속 펀딩 장담 못한다…돈줄 죄는 바이오벤처18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기업의 IPO가 어려워지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생존전략 찾기에 나섰다.국내 바이오 기업은 상장 전 벤처캐피탈(VC)등에서 투자를 유치 받으면서 성장해나가고 일정 시점에는 투자자의 자금 회수(exit)와 보다 큰 자금 유치를 통한 임상 등을 위해서 IPO를 하는 게 일반적이다. 투자금을 회수한 VC 등 기관투자가는 또 다른 유망한 바이오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구조다. 최근 IPO 문턱이 높아지면서 일반적으로 여겨졌던 선순환 고리가 끊긴 것이다. IPO가 어려워지면서 시리즈C, 프리(Pre) IPO 후기 단계를 투자했던 기관들도 투자금을 줄이거나, 하지 않는 등의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스팩(SPAC)상장으로 나스닥을 선택한 피에이치파마 (자료=피에이치파마)바이오 벤처 입장에서는 가장 쉬운 것은 일단 돈을 아껴 쓰는 것이다. 매출 발생은 미미하지만, 현금을 꾸준히 쓸 수밖에 없는 바이오벤처 특성상 후속 라운드에 투자금을 받지 못하면 생존이 어려워질 수 있어서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당장 올해 펀딩이 예상했던 규모로 들어오지 않을 수 있어서 버닝레이트(매달 빠져나가는 고정비)를 낮춰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이 지속하면 매달 빠져나가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올 하반기께 구조조정이 있을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에 펀딩을 마친 곳이라면 괜찮지만, 올해 후속 투자를 받아야 했던 곳들이라면 어려워 질 수 있다. 임상은 연기하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인건비는 줄이기 어려워서다. ◇해외로 나가는 韓바이오…“M&A 비중 높일 기회”코스닥 상장이 어려워지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경우도 있다. 피에이치파마는 스팩(SPAC) 합병으로 나스닥 상장을 결정했다. 이달 초 인적분할로 미국 사업부문인 ‘피크바이오’를 세워 스팩인 이그나이트 애퀴지션(Ignyte Acquisition Corp)과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IPO를 통한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에서 국내 증시 문턱이 높아지자 차라리 미국행을 택한 것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나스닥에 입성해도 상장을 유지하려면 많은 코스닥에 비해 더 큰 비용이 드는데 이를 감수한 것이다. 롯데가 인수하는 BMS 뉴욕 시라큐스 공장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상황이 이렇자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에 대해서도 의문의 목소리가 들린다. 일부 기술평가기관이 바이오 벤처의 상장 요건으로 라이선스 아웃 실적을 요구하고 있지만 상장을 무조건 담보하는 상황도 아니어서다. 오히려 평가기관들이 독자적으로 기술 평가를 하지 못해, 책임 회피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상장을 위한 필요성으로 진행한 라이선스 아웃은 오히려 국부유출”이라고 평가했다.회수 통로를 다양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온다. 대기업 중심으로 M&A 시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성공으로 GS와 롯데 등의 대기업이 바이오 산업에 신규 진출하고 있어 시점도 무르 익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시장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긍정적으로 본다면 이번이 회수시장을 다양화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롯데 등 대기업은 자금력이 있으니 얼리스테이지(초기 기업) 투자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결국 M&A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5.18 I 이광수 기자
HLB 자회사 엘레바, 전문가 영입으로 리보세라닙 상업화 준비
  • HLB 자회사 엘레바, 전문가 영입으로 리보세라닙 상업화 준비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HLB(028300)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을 개발중인 엘레바(Elevar Therapeutics)는 다국적 제약사 출신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상업화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18일 밝혔다.엘레바는 지난 2019년 종료한 리보세라닙 위암 임상과 함께 최근 선양낭성암, 간암에 대한 글로벌 임상도 종료함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신청(NDA)을 위한 협의를 준비 중에 있다.특히 1차 치료제를 목표로 임상 2상이 종료된 선양낭성암은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치료약이 없어 가속승인에 따른 NDA 신청이 기대되고 있으며, 1차 치료제로 3상 임상이 종료된 간암의 경우 1차 유효성지표를 충족해 신약승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업화 경험이 많은 임원의 영입으로 시장 규모가 큰 간세포암 1차와, 표준치료제가 없는 선양낭성암, 위암 3차를 적응증으로 한 신약 허가를 위한 다양한 전략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에 CCO(Chief Commercial Officer)로 영입된 폴 프리엘(Paul Friel)은 미국 켄사스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후 30여년 간 대형제약사와 바이오테크에서 근무하며 1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5개 의약품을 포함, 20개 이상 신약의 상업화를 맡아왔다. 나스닥 상장사 비욘드스프링(Beyond Spring)에서 최고상업화 책임자를, 타케다(Takeda Canada)에서 최고경영자를 역임했다. 생산분야를 담당할 마이클 팔럭키(Michael Palucki) 부사장은 하버드 대학에서 유기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 후 머크(Merck)에서 21년간 의약품 개발과 생산, 판매 전략을 수립했으며, 이후 베나톡스(Venatorx)에서 의약품 개발 및 생산 품질관리(CMC) 분야 최고책임자로 일했다.HLB는 지난 3월 FDA 출신 신약 개발 및 인허가 전문가인 정세호 박사와 장성훈 박사를 각각 엘레바 신임대표(CEO)와 부사장(COO)으로 영입한데 이어, 이번에 생산ㆍ판매 등의 분야에서 높은 역량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 합류함에 따라 리보세라닙의 NDA 준비는 물론 상업화 준비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HLB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신약허가 목적의 선양낭성암 임상2상을 마친데 이어, 간암3상 임상까지 성공적으로 종료돼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항암제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 “국내 최초의 글로벌 항암제가 조속히 탄생해 전 세계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정세호 대표를 비롯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8 I 안혜신 기자
파월 "美 소비 강해…금리인상 버틸 좋은 위치 있다"(종합)
  • 파월 "美 소비 강해…금리인상 버틸 좋은 위치 있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기준금리 인상에 주저하지 않겠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더 퓨처 오브 에브리싱 페스티벌’ 화상 인터뷰에서 “금융 여건이 적절한 위치에 있고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곳에 도달했다고 느낄 때까지 계속 (긴축 쪽으로) 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이날 언급은 전날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파월 의장을 향해 “연준이 (긴축을 지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공개 비판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더 주목받았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7일(현지시간)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더 퓨처 오브 에브리싱 페스티벌’ 행사에서 화상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처=WSJ)◇“기준금리 인상, 주저 않겠다”파월 의장은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출 수 있는 수단과 의지를 갖고 있다”며 “연준은 이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6% 상승했다. 1982년 1월(6.9%) 이후 40년2개월 만의 최고치다. 연준 통화정책 목표치(2.0%)를 한참 웃돈다.파월 의장은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우리는 6월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 50bp(1bp=0.01%포인트)씩 금리를 올리는 걸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이미 5월 FOMC 때 50bp 인상에 나섰다. 최소한 세 차례 연속 ‘빅스텝’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WSJ에 따르면 연준은 2000년 이후 이 정도 속도로 금리를 올린 적이 없었다.파월 의장은 특히 “(기준금리가) 광범위하게 인식된 중립금리 수준을 넘어야 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인플레이션 혹은 디플레이션 압력 없이 잠재성장률을 이룰 수 있는 금리 수준을 말한다. 연준이 추정하는 중립금리는 대략 2.5% 안팎이다. 2.5% 이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파월 의장은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준(0.75~1.00%)과 비교해 상단 기준 최소 150bp는 더 올릴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그는 아울러 이날 나온 소매판매 지표를 언급하면서 “미국 경제는 강하다”며 “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버틸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상무부 집계를 보면,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1.0% 증가)에 부합했다.파월 의장은 “연준은 경제를 망가뜨리지 않고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연착륙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소프티시 랜딩’ 방법은 많다”그는 연착륙 용어를 두고 ‘소프트 랜딩’(soft landing)이 아니라 ‘소프티시 랜딩’(softish landing)을 써서 주목 받았다. 그는 이를 두고 “때로는 다소 울퉁불퉁할 수 있지만 그래도 좋은 착륙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쓰는 연착륙처럼 안정적으로 물가를 잡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적어도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는 건 가능하다는 뜻으로 읽힌다.그는 그 연장선상에서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0%에 가깝게 만드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며 “196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약간 상회하는 3.6%의 실업률을 다소 희생해야 (목표치에 가깝게)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데 약간의 고통을 수반할 수 있다”는 것이다.파월 의장은 또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두고서는 “금융시장이 연준의 긴축 사이클을 소화하고 있다고 본다”며 “시장 변동성이 큰 날들이 있지만 지금까지는 상당히 잘 헤쳐나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날 파월 의장 발언은 표면적으로는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으로 보였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예상 가능한 선에서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히려 금융시장 상황을 낙관하고 있다는 투로 언급하면서 비둘기파적인 색채도 내비쳤다.이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오후 2시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온 이후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4% 상승한 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2%,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76% 각각 뛰었다.
2022.05.18 I 김정남 기자
프로탁 전문기업 ‘업테라’, 28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성공
  • 프로탁 전문기업 ‘업테라’, 28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성공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프로탁(Proteolysis Targeting Chimera, 표적단백질 분해기술) 기술 기반 신약개발 기업 업테라는 약 2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CI=업테라)업테라는 초기 셀트리온이 국내 굴지의 바이오기업으로 자리잡는데 기여한 박사 출신 5명이 설립했다. 프로탁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물질을 발굴해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다.이번 시리즈B 전체 투자 유치 금액은 280억원이다. 기존 주주인 IMM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 인라이트벤처스가 시리즈A 투자에 이어 후속투자를 확정했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메리츠증권으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2019년 프리시리즈(Pre-Series_ 약 26억원 투자 유치 ▲2020년 시리즈A 약 127억원 투자 유치 종료 이후 약 2년만에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현재까지 총 4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프로탁 기술은 세포 내 노화, 과발현 단백질 등 잘못 만들어진 단백질을 분해하는 UPP(Ubiquitin-Proteasome Pathway)를 인위적으로 극대화시키는 차세대 신약개발 기술이다. ▲질병 원인 단백질 결합 리간드 ▲링커(linker) ▲단백질 분해 표지 효소(E3 ligase) 리간드가 하나의 분자를 이루는 ‘이중기능 저분자 화합물’이다. 프로탁 관련 연구개발은 미국 신약개발 벤처기업들이 선도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는 Arvinas, Kymera therapeutics, Nurix therapeutics, C4 therapeutics가 0.5~2.5조원 규모로 상장돼 있다. 최근 다국적 제약사인 화이자, 로슈, 사노피 등은 초기 개발 진도에도 불구하고 프로탁 신약개발 벤처기업들과 수조원대 기술라이선스 및 공동연구개발 관련 다수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업테라는 최근 유한양행과 염증유발 단백질을 분해하는 신약에 대한 기술라이선스 및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파이프라인 외에도 현재 6개의 프로탁 신약 파이프라인을 연구 개발 중에 있다. 그 중 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이 가장 빠르게 임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테라는 프로탁 기술을 이용해 세포주기(Cell cycle)가 활발히 진행되는 소세포폐암에 있어 근본적으로 과발현되는 PLK1 단백질의 직접분해를 통해 암세포의 세포주기(Cell cycle)를 멈추고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현재 소세포폐암 혁신신약은 글로벌 임상수탁(CRO) 업체와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과 CDA를 체결하며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논의도 이어 나가고 있다. 2023년 미국에서 임상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금은 소세포폐암 혁신신약의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전임상연구 비용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업테라는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 및 후속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툴젠의 코스닥 상장 실무를 총괄한 심현승 툴젠 기획/홍보실장을 재무담당 임원으로 영입했다. 올해부터 내부 시스템 정비, 주관사 선정, 지정감사 선임 등 상장 준비를 위한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시우 업테라 대표이사는 “업테라만의 PROTAC 기반 혁신신약 기술 및 플랫폼 기술의 가치를 인정받아 어려운 바이오 투심 환경에서도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투자금으로 프로탁 플랫폼 기술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소세포폐암 신약의 글로벌 사업화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5.18 I 김유림 기자
돌아온 외인…코스피 2634선 상승 출발
  • 돌아온 외인…코스피 2634선 상승 출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18일 코스피지수가 2634.75에서 상승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4포인트(0.83%) 오른 2642.28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17포인트(1.34%) 오른 3만2654.5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0.84포인트(2.02%) 상승한 4088.8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1.73포인트(2.76%) 뛴 1만1984.52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8억원, 23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49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하락 업종보다 많다. 섬유의복이 2%대 상승하는 가운데 전기전자, 운수장고, 화학이 1%대 오름세다. 증권, 의약품, 보험, 의료정밀, 서비스업,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금융업, 음식료, 유통업, 기계, 통신, 종이목재는 강보합권에서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은행, 전기가스, 건설업은 약보합권에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33%) LG에너지솔루션(373220)(0.86%) SK하이닉스(000660)(0.8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1%) 삼성전자우(005935)(1.50%) NAVER(035420)(0.91%) 삼성SDI(006400)(2.37%) 현대차(005380)(0.81%) 카카오(035720)(0.60%) LG화학(051910)(3.37%)는 상승 중이다. 개별 종목별로는 혜인(003010)이 17.89% 급등하고 있다. 부산주공(005030)과 GS글로벌(001250)도 각각 10%대, 9%대 상승 중이다. 반면 신송홀딩스는 3.3% 하락하고 있다. 샘표(007540)와 한전기술(052690)도 각각 3%대, 2%대 밀리고 있다.
2022.05.18 I 김겨레 기자
코스닥, 간밤 나스닥 급등에 상승 출발…‘870선’
  • 코스닥, 간밤 나스닥 급등에 상승 출발…‘87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9%(9.47포인트) 오른 875.45를 기록 중이다.간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2%(80.84포인트) 상승한 4088.8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6%(321.73포인트) 뛴 1만1984.52로 거래를 마감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35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0억원, 79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종이목재가 2% 넘게 강세를 보인다. 이어 기타제조와 IT부품,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컴퓨터서비스,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방송서비스 등이 1%대 상승 중이며 운송과 통신서비스, 제조, 유통, 통신장비 등이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다. 엘앤에프(066970)와 위메이드(112040)가 3% 넘게 오르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천보(278280), CJ ENM(035760) 등이 2%대 상승 중이다. 이어 HLB(028300), 리노공업(058470)이 1%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등은 1% 미만 오름세다.종목별로는 오는 27일 상장폐지가 예정된 세영디앤씨(052190)가 정리매매 개시로 75% 급락 중이다. 이어 에이비온(203400)과 마이더스AI(22281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이더스AI는 이날 스테인레스강 전문기업 ‘제이슨앤컴퍼니’를 인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2.05.18 I 유준하 기자
아주IB투자, 1130억 규모 신규 해외투자전용펀드 결성
  • [마켓인]아주IB투자, 1130억 규모 신규 해외투자전용펀드 결성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아주IB투자(027360)는 1130억 규모의 해외투자 전용펀드 ‘아주-솔라스타 라이프사이언스 4.0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펀드 출자자로는 국내 한 바이오기업과 아주IB투자의 최대주주인 아주산업, 5개의 캐피탈사가 참여, 앵커출자자 없이 전액 민간 자본으로 결성됐다. 이번 펀드는 아주IB투자의 미국 현지법인인 솔라스타벤처스가 공동 업무집행조합원(GP)로 운용하며, 솔라스타벤처스 윤동민(Derek Yoon) 법인장이 대표 펀드 매니저로 운용을 총괄한다.이번 펀드의 성공적인 결성에는 기존에 운용하는 3개의 해외투자 전용펀드의 우수한 운용성과가 뒷받침됐다는 것이 아주IB 측 설명이다. 이들 펀드의 총 운용금액은 2150억원에 이른다. 현재까지 미국 현지법인 솔라스타벤처스는 해외 전용펀드를 활용해 34개 기업을 발굴했고, 5월 기준 18개사가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3개 펀드의 2021년말 기준 IRR은 17~32%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아주IB투자의 총 해외 투자 펀드 규모는 3280억원으로 증가하며 해외 투자자산 확대를 위한 실탄을 확보하게 됐다.윤동민(Derek Yoon) 법인장은 “이번 4호 펀드 재원을 활용해 미국 내 유망한 혁신 신약 개발 기업과 디지털테크 분야 기업에 활발하게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존 해외 투자 전용펀드 3개의 운용경험을 통해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이번 펀드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바이오, ICT 분야 강국으로 부상하며 세계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아주IB투자의 오랜 업력과 국내 유수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기업들을 미국에 연결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벤처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5.18 I 김연지 기자
“매크로 난관…매출 전망 모멘텀으로 美 업종 선별할 때”
  • “매크로 난관…매출 전망 모멘텀으로 美 업종 선별할 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달 들어 미국 증시가 부진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매출 전망 모멘텀에 따른 업종 선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업종으로 에너지와 소재, 반도체에 이어 운송, 미디어엔터 등을 꼽았다.18일 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은 4000포인트를 하향 돌파, 나스닥은 고점 대비 30% 하락을 경험했다”며 “시장을 하락으로 몰고 간 물가 급등, 급진적 통화긴축과 경기 둔화 우려는 뚜렷한 해소 기미가 없다”고 짚었다.시장 밸류 부담이 완화됐지만 그간 견고하던 기업이익 개선세가 주춤해 단기적으로 박스권에 머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는 “시장이 박스권에 갇힌 상황에서는 차별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업종을 선별하는 것은 더욱 중요해진다”며 “우리가 주목하는 선별 기준은 매출 전망 모멘텀”이라고 말했다.이어 “매출 모멘텀이 뛰어난 상위 25% 업종에 투자하는 전략의 지난 5년간 수익률은 115%로 시장수익률 73%를 상회했고 알파도 안정적이었다”라며 “또한 밸류나 성장성, 기술적 지표, 주가 모멘텀을 기반으로 한 업종 선별 전략보다도 우월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초과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이유로는 크게 업황 연속성과 실적 개선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업황은 사이클을 타고 연속성을 갖기 때문에 한번 모멘텀이 강해진 업종들은 강한 모멘텀이 지속됐다”면서 “실적의 연속적인 개선은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귀결됐고 선택된 기업들의 연환산 매출 성장률은 9.7%로 S&P500의 5%를 크게 웃돌았다”고 말했다.또한 현재 매크로 상황에서도 설비투자(CAPEX)와 마진 추세를 같이 보면 매출 전망에 신뢰를 더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설비투자 확대는 미래 매출 성장으로 치환되며 마진 상승은 업황 개선 속 기업의 유리한 포지션을 파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2.05.18 I 유준하 기자
살아난 위험선호+달러 약세…환율, 1260대 하락 시도
  • [외환브리핑]살아난 위험선호+달러 약세…환율, 1260대 하락 시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내리면서 1260원대로 하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환율이 1260원대로 하락 마감하게 된다면 지난 11일 이후 9거래일 만이된다.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을 수 있을 만큼 경기가 버텨줄 것이란 기대감이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고,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완화 소식은 전날에 이어 위안화를 큰 폭의 약세 흐름으로 이끌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6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75원)보다 8원 가량 하락 개장할 전망이다. 미국 달러화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 인상 발언에도 불구하고 파운드화, 유로화 등에 밀리면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현지시간 17일 오후 6시께 미국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89포인트 하락한 103.30을 기록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가 최근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기준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미국 달러화의 강세 독주가 제한된 영향이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 오른 1.0551유로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잡을 만큼 경기가 버텨줄 것이란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뉴욕증시도 살아났다. 현지시간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4%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2%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6% 가량 상승 마감했다. 미국 상부부가 밝힌 4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9%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0% 증가)보다는 소폭 낮았으나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곳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 (긴축 쪽으로) 갈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에 주저하지 않겠다”면서 중립 수준 이상의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그동안 원화에 가장 큰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던 중국 위안화 역시 인민은행의 절상고시와 봉쇄조치 해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큰 폭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시에 대한 봉쇄는 이달 중순부터 차츰 해제해 다음달 완전 해제를 계획하고 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86%나 떨어진 6.7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증시 반등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전날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흐름에도 기관, 개인의 저가 매수에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1600억원 팔았으나 기관의 매수 우위에 전일 대비 0.92% 가량 올라 2거래일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7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지수는 1.14% 가량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사흘 연속 올랐고, 지난 11일 이후 나흘 만에 860선을 회복했다. 증권사의 주가연계증권(ELS) 증거금 이슈와 환율 하단에서 결제(달러 매수) 수요 등은 낙폭을 일부 제한할 수 있겠지만, 그동안 역외에서 달러 강세에 배팅했던 것을 되돌리는 롱스탑 등 달러 매도가 우위를 점하면서 환율은 1260원대 연착륙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2022.05.18 I 이윤화 기자
美나스닥 급등…파월 "금리 인상, 인플레 잡힐 때까지"
  • [뉴스새벽배송]美나스닥 급등…파월 "금리 인상, 인플레 잡힐 때까지"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 인상 발언에도 일제히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3% 가까이 급등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곳에 도달했다고 느낄 때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19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하기로 한 핀란드와 스웨덴 정상을 만날 예정이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수도 스톡홀름 외무부에서 자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신청서에 서명하고 있다. 스웨덴은 핀란드와 함께 오랜 군사적 비동맹주의 정책에 따라 중립적 입장을 지키며 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채 나토와 협력 관계만 유지해왔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국 국민 여론이 나토 가입에 좀 더 우호적인 방향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한 논쟁이 촉발됐고, 결국 나토 가입 신청을 결정했다. (사진=TT통신·연합뉴스)◇뉴욕증시 일제히 상승…나스닥 2.8% 급등-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17포인트(1.34%) 오른 3만2654.59로 장을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0.84포인트(2.02%) 상승한 4088.8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1.73포인트(2.76%) 뛴 1만1984.52로 거래를 마감.◇美 연준 의장 “금리 인상은 인플레 잡힐 때까지”-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7일(현지시간) “물가상승률이 분명하고 확실하게 내려가는 것을 볼 때까지 우리는 계속 (금리 인상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밝혀. -파월 의장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퓨처 오브 에브리싱’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해. -연준이 이달에 이어 6월과 7월에도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에서 광범위한 지지가 있다”고 언급. -그러면서 “우리는 물가상승률을 다시 낮출 수단과 의지를 모두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바이든, 나토 가입 신청한 핀란드·스웨덴 정상과 백악관 회담-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9일(현지 시각) 백악관에 핀란드와 스웨덴 정상을 초청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이들 국가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가입을 논의할 예정.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7일 성명에서 “정상들은 핀란드, 스웨덴의 나토 가입 신청과 유럽 안보에 대해 논의하고, 다양한 글로벌 이슈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등에 걸쳐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혀. ◇CNN “北, 바이든 한일순방 앞두고 ICBM 시험 준비하는 듯”-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을 앞두고 48~96시간 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이 있는 미사일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가 17일(현지시간) 밝혀. -CNN 보도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과거 ICBM 발사 시 나타났던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해. 위성 관측 결과 파악된 발사 장소는 평양 근처에 있으며, 발사 장비와 연료 공급, 차량과 인력 등을 확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2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후 일본을 방문할 예정. ◇주러 북한 대사, 러 외무차관 만나 코로나19 협력 논의-북한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비상사태에 돌입한 가운데 주러 북한 대사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차관을 만나 코로나19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혀.-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보도문을 통해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이 신홍철 주러 북한 대사와 면담했다면서 “코로나19 확산 대응과 관련한 러-북 협력 전망을 포함한 양국 관계 현안들이 논의됐다”고 발표.-외무부는 더 이상의 상세한 면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북한의 코로나19 재난 극복을 위한 러시아 측의 지원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추정.◇러시아, 마리우폴 함락…“우크라와 사실상 협상 중단”-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전략적 요충지인 마리우폴에서의 군사작전을 종료한다고 밝혀. 러시아가 지난달 21일 마리우폴을 점령했다고 밝힌 지 27일 만. -마리우폴은 러시아가 2014년 병합을 선언한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인 돈바스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기 때문에 러시아가 집중 공격했던 지역.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혀.
2022.05.18 I 김겨레 기자
비트코인 3만달러 턱걸이…루나 후유증
  • 비트코인 3만달러 턱걸이…루나 후유증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비트코인이 3만달러대를 유지했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루나 부활’ 프로젝트를 제안했지만, 전반적인 코인 시장은 큰 반등 없는 약세를 보였다. (사진=이데일리DB)18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오전 7시50분 기준) 전날보다 0.71% 상승한 3만319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86%, 에이다는 1.24% 소폭 올랐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14% 하락한 3919만원을 기록했다. 이달 초 10만원대에 거래됐던 루나는 18일 현재 1원도 안 되는 ‘휴지 조각’이 됐다. 앞서 권도형 대표는 실패한 테라USD 코인을 없애고 테라 블록체인의 코드를 복사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며 루나 부활을 예고했지만, 시장에 파장은 없는 상태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위축된 상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7일 기준으로 8(극단적 공포·Extreme Fear)를 기록했다. 전날(14)보다 악화한 것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7일 기준으로 29.76점으로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27.21·공포)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힘들 전망이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17일(오후 10시 기준) 230.26 EH/s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오후 10시 기준, 246.42 EH/s)보다 하락한 것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낮아질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1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4% 상승한 3만2654.5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2% 오른 4088.8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76% 뛴 1만1984.52에 장을 마쳤다. 루나와 테라USD(UST)를 개발한 권도형 대표는 16일 인터넷에 올린 게시물에서 “실패한 테라USD 코인을 없애고 테라 블록체인의 코드를 복사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그러나 억만장자 투자자인 애크먼은 트위터에서 “(루나와 UST는) 가상자산의 피라미드(다단계 사기) 버전”이라며 “루나 계획은 전체 가상자산 생태계를 위협한다. 가상자산 업계는 기본 비즈니스 모델이 없는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자체적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2.05.18 I 최훈길 기자
인플레 버티는 미 소비…3대지수 모처럼 '반짝 랠리'
  • [뉴욕증시]인플레 버티는 미 소비…3대지수 모처럼 '반짝 랠리'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모처럼 랠리를 펼쳤다. 미국 경제의 척도로 여겨지는 소비 지표가 예상대로 호조를 보이면서 반짝 랠리를 펼쳤다. 다만 이는 약세장이 길어지는 와중에 이뤄지는 일시적인 반등이라는 인식이 더 강하다.(사진=AFP 제공)◇모처럼 반등한 뉴욕 3대지수1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4% 상승한 3만2654.5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2% 오른 4088.8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6% 뛴 1만1984.52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3.19% 상승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4.99% 떨어진 26.10을 기록했다. 지난 4일(25.42) 이후 가장 낮다.개장 전 나온 소비 지표는 에상대로 견조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4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0% 증가)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음에도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었던 것이다. LPL 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4월 수치는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 역풍을 견뎌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에 뉴욕 증시의 투자 심리 역시 힘을 받았다. 4월 산업생산 역시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5% 증가)를 웃돌았다.경제 지표가 비교적 탄탄하게 나오면서 국채금리는 큰 폭 뛰었다. 장기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997%까지 뛰며 3% 목전까지 갔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의 경우 14bp(1bp=0.01%포인트) 이상 뛴 2.715%까지 올랐다.이목이 집중됐던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은 예상대로 ‘공격 긴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파월 의장은 WSJ의 ‘더 퓨처 오브 에브리싱 페스티벌’ 행사에서 화상 인터뷰를 하면서 “금융 여건이 적절한 위치에 있고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곳에 도달했다고 느낄 때까지 계속 (긴축 쪽으로) 갈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파월 의장의 언급이 전해진 오후 2시 이후 오름 폭을 더 키웠다.그는 다만 “196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약간 상회하는 3.6%의 실업률을 다소 희생해야 (목표치에 가깝게)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약간의 고통을 수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아울러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두고서는 “변동성이 큰 날들이 있지만 지금까지는 상당히 잘 헤쳐나가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약세장 장기화 속 ‘반짝 랠리’그러나 이날 증시 반등이 추세적인 것이라고 보는 이는 거의 없다.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넥 최고투자전략가는 “약세장 전망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큰 가운데 지속적인 주가 상승은 어렵다는 것이다. 약세장이 지속하는 가운데 하루이틀 반짝 랠리를 하는 것이라는 해석에 더 무게가 실린다.이날 굴지의 소매업체인 월마트 주가는 11.38% 폭락한 131.35달러에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아서다. 반면 대형 건축자재업체 홈디포의 경우 예상을 웃돈 실적에 1.68% 주가가 올랐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72% 오른 7518.35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59%,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0% 각각 뛰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52% 올랐다.국제유가는 떨어졌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6% 하락한 배럴당 11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05.18 I 김정남 기자
약세장 장기화 속 '반짝 랠리'…나스닥 2.8%↑
  • [속보]약세장 장기화 속 '반짝 랠리'…나스닥 2.8%↑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17일(현지시간) 모처럼 랠리를 펼쳤다. 다만 장기화하는 약세장 와중에 반짝 랠리라는 인식이 더 강하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4%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2%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6% 뛰었다.개장 전 나온 소비 지표는 에상대로 견조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4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0% 증가)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음에도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었던 것이다. 이에 뉴욕 증시의 투자 심리 역시 힘을 받았다.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던 이날 오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은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다. 파월 의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주저하지 않겠다”며 “금융 여건이 적절한 위치에 있고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곳에 도달했다고 느낄 때까지 계속 (긴축 쪽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날 강세가 추세적인 것이라고 보는 이들은 거의 없다. 약세장이 길어지는 와중에 하루이틀 깜짝 반등하는 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2022.05.18 I 김정남 기자
中쇼크에 코스피 업종별 '희비'…"이익흐름 주의"
  • 中쇼크에 코스피 업종별 '희비'…"이익흐름 주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나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더 안 좋았습니다. 중국은 국내 경기 사이클에 영향이 커 코스피 이익 하향 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중국 실물경제 지표의 ‘트리플 쇼크’에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중국 불확실성이 코스피 단기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공급망 문제는 기대인플레이션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고, 중국 제조·수출주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향후 중국 정부의 정책이 관전 포인트로, 당분간 영향권에 있는 업종을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따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 중국 ‘트리플쇼크’에 증시 출렁…업종별 이익·주가 영향17일 마켓포인트 따르면,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일(현지시간) 0.08% 상승,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39% 하락,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 하락 마감했다. 미국 제조업과 중국 경제지표 모두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장중 중국 지표 부진에 하락 전환해 마감했고, 이날은 과매도 인식 속에 상승했다는 평가다. 중국은 4월 소비·생산과 함께 경기 하방을 지지하던 고정투자까지 하락했다. 이에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제로 수준에 근접할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우려는 코스피에 어느 정도 반영됐지만, 업종에 따라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익을 끌어내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제로 코로나 우려는 코스피에 어느정도 반영됐고, 점차 봉쇄 완화 흐름에 큰 폭 조정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기업별로 중국 매출 비중이 관건”이라며 “아직 소비가 양호한 미국 매출 비중이 있다면 최근 유럽·중국 부진을 상쇄할 수 있겠지만, 화장품, 석유화학, 반도체 등은 일부 타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실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화장품 관련주의 실적은 하향 조정세가 뚜렷하다. 이날 기준 LG생활건강(051900)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개월 전대비 무려 39.7%,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7.7%, 한국콜마(161890)는 7.7%, 코스맥스(192820)는 0.1% 하향 조정됐다. 이들 주가도 중국 이슈에 출렁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1분기 중국발 ‘어닝쇼크’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16일 기준 1개월 새 22.6%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맥스는 16.47%, 한국콜마는 9.93% 빠졌다. 아모레퍼시픽은 0.61% 하락에 그쳤다. 상하이 공장 재가동 소식과 사업구조상 상대적으로 중국 타격이 덜했다는 평도 나온다. 섬유의복 업종에선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F&F(383220)가 상하이 봉쇄 완화 소식에 16일 5%대 상승 마감했다. 1개월 새에는 9.22% 하락했다. 증권가는 이달 들어 F&F에 대해 중국 봉쇄 장기화에 매출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이날 기준 F&F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개월 전대비 10.5% 하향 조정됐다. 중국발 스판덱스 판가 하락에 따라 어닝쇼크를 기록한 효성티앤씨(298020)도 1개월간 12.69% 하락했다. 효성티앤씨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개월 전보다 29.9% 하향 조정됐다.◇ “중국발 수혜주는 IT·경기소비재…경기 흐름 관건은”중국 공급망 부담 완화 시 수혜 업종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공급 병목현상으로 급락했던 IT(정보기술)·경기소비재 업체들의 주가 회복이 예상된다”며 “상하이 봉쇄 완화와 대중 관세 완화 등도 공급망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데, 다만 변동성이 아직 커 이들 업종에 대한 분할 매수가 유효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향후 중국 경기를 가를 요인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기조와 제로코로나 정책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국내 상장사 이익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4월 지표가 최악(저점)이었다고 보지만 이월되는 소비 수요와 부진한 부동산 투자 등을 일으키기 위한 경기부양 기조에 따라 국내 기업이익과 공급망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상하이 외 지역에 대한 코로나19 연쇄 타격도 잠재적인 리스크로 본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증시는 미국 긴축,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에너지 우려, 중국 3가지에 크게 흔들리고 있는데, 만약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서면 코스피도 일부 수혜도 예상된다”며 “중국 주식이 과매도 구간이기 때문에 중국 우려 해소 시 외국인이 일시적으로 유입되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이다. 중국 이슈가 단기적으로 큰 변곡점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2.05.18 I 이은정 기자
환율은 금융위기 수준인데, 달러 유동성은 왜 멀쩡할까
  • 환율은 금융위기 수준인데, 달러 유동성은 왜 멀쩡할까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이후 또 다시 1300원에 육박하고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달러 유동성 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융위기, 팬데믹 위기때는 달러를 빌리는 스와프시장에도 불이 나면서 통화스와프를 통해 달러 공급을 확충해야 했지만 최근엔 환율 수준 자체가 높은 상황에서도 달러 유동성은 멀쩡하다.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긴축(QT)에 돌입하면 달러 유동성이 팍팍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 위기 맞먹는 환율과 달리 달러 유동성 지표는 양호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표적인 달러 유동성 지표인 원·달러 3년 만기 스와프 베이시스는 이날 마이너스(-) 65.5bp(1bp=0.01%포인트)로 작년 말(-63.5bp)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팬데믹 공포에 휩싸였던 2020년 3월, 환율이 1300원을 육박했던 당시엔 스와프 베이시스가 -170bp에 육박했으나 그때와 비교하면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다. *3년 만기 CRS와 IRS 금리 차이(출처: 마켓포인트)스와프 베이시스는 달러를 원화로 교환할 때 지급해야 하는 원화 고정금리, 일명 통화스와프·CRS 금리와 이자율 스와프·IRS 금리(CD변동금리와 고정금리 간 이자율 교환시 지급하는 금리)의 차이를 말하는 데 스와프 베이시스 마이너스 폭이 커진다는 것은 달러 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2020년 3월엔 CRS 금리(3년물) 자체가 마이너스로 가면서 달러를 빌리는 데 담보로 제공한 원화에 대해서까지 이자를 받기는 커녕 이자를 얹어줘야 했을 정도로 달러 빌리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엔 CRS 금리와 IRS 금리가 모두 상승하고 있다. IRS 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에 CD금리가 오르면서 같이 상승하고 CRS 금리는 국고채 금리가 상승, 외국인이 달러를 원화로 바꿔 투자하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덩달아 오르고 있다. 2020년 3월엔 해외 지수가 급락하면서 증권사들이 해외 지수를 기초로 발행한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선물 투자 마진콜(추가 증거금)로 인해 곳곳에서 달러를 구하느라 CRS 금리가 급락하면서 스와프 베이시스가 크게 확대됐고 그로 인해 환율이 급등했지만 최근엔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나스닥지수가 4월에만 13% 넘게 급락하고 홍콩H지수(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는 연초 이후 15% 넘게 하락, 증권사의 선물 투자 증거금이 늘어나고 있지만 작년 초 ELS 발행 관련 일정 비율 이상의 달러를 자체 확보하도록 증권사 달러 유동성 규제가 생기면서 달러 스와프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외환시장 관계자는 “팬데믹 때는 증권사 마진콜로 외화자금시장(달러를 빌리는 시장)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 외환시장(원·달러)으로 번졌으나 최근엔 환율이 달러인덱스, 위안화 약세를 따라 상승했을 뿐 외화자금 시장은 오히려 수급이 괜찮은 편”이라고 밝혔다. 절대적인 달러 조달 비용은 높아지고 있지만 달러 유동성은 괜찮은 편이란 분석이다. 현물환율과 선물환율을 교환할 때 소요되는 비용인 스와프 레이트는 2개월물까지 마이너스 폭이 커지면서 달러 조달 비용이 늘어났지만 내외 금리 차가 축소된 것이 반영된 것일 뿐, 달러 유동성이 악화한 것으로 보긴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스왑레이트 2개월물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한국 투자자가 스와프시장에서 원화와 달러화를 2개월 간 바꿀 경우 1년 뒤 원금이 깎인다는 얘기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스와프 레이트는 만기가 긴 쪽부터 마이너스로 바뀌기 시작해 2개월물까지 마이너스가 내려왔고, 1개월물이 마이너스가 되는 것도 시간 문제”라면서도 “스와프 레이트가 빠지더라도 내외 금리 차가 축소된 것만큼 빠진다면 달러 유동성엔 변화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누적된 경상수지 흑자에 외화 예수금이 상당히 쌓여 있다는 점도 달러 유동성을 떠받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3월 말 거주자가 외국환은행이 맡긴 달러 등 외화 예금은 927억1000만달러로 집계돼 역대 최대 수준(작년 11월말 1030억2000만달러)에 가깝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가 벌어놓은 달러가 많아 외화 예수금이 상당히 많은 데다 은행들도 달러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美 양적긴축 시작되면 달러 유동성 팍팍해질 수도 그러나 미국 통화긴축, 중국 경기 둔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이 원화 약세와 맞물려 자본 유출이 심화할 경우 달러 자금이 부족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선 연초 이후 15조원 넘게 순매도했고 채권 순투자 규모도 쪼그라들고 있다. 앞선 1, 2월까지만 해도 매달 30억달러 순투자했으나 3월과 4월엔 각각 5억4000만달러, 4억7000만달러로 순투자액이 크게 줄었다. 만기 2년 이하의 통화안정증권의 경우 금리 상승에 채권 수익이 하락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며 석 달 연속 순상환이 나타나기도 했다. 미매각에 발행액도 4월 7조원 수준으로 1, 2월보다 3억원 가량 줄였다. 국가 신용 위험도를 보여주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45bp 수준으로, 작년 말(21.7bp)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지는 등 50bp를 넘어섰던 2020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우리나라 뿐 아니라 호주, 중국, 뉴질랜드 등도 CDS 프리미엄이 모두 상승했다. 해외에 나가 달러화 표시 채권을 발행할 때 조달금리가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준의 양적긴축이 변수로 떠오른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아직까지 글로벌 유동성이 직접적으로 국내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달러·엔 스와프 베이시스는 하락하면서 반응을 하고 있다”며 “연준이 양적긴축에 돌입할 경우 해외로 나간 달러 자금이 미국으로 들어가면서 달러 유동성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2022.05.17 I 최정희 기자
1Q 주춤 아주IB, 신규펀드·회수로 실적 개선 노린다
  • [마켓인]1Q 주춤 아주IB, 신규펀드·회수로 실적 개선 노린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아주IB투자(02736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2년 1분기 누적 영업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투자자산의 가치가 코스닥 및 나스닥의 하락에 영향받으며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설명이다.아주IB투자는 2분기부터 신규펀드를 활발하게 결성하는 등 운용자산(AUM)을 확대하며 실적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1130억원 규모의 해외전용 투자펀드 4호 ‘아주-솔라스타 라이프 사이언스 4.0’ 펀드 결성총회가 이뤄졌고, 하반기 중으로 최소 3500억원 규모의 신규 PEF도 결성할 예정이다. 적극적인 회수를 통한 실적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영창케미칼과 나노팀, 지아이이노베이션, 야놀자 등 연내 상장을 준비 중인 포트폴리오가 포진하고 있어 향후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이사는 “1분기는 코로나 19 영향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이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긴축정책 추진 등 대내외적인 영향으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실적이 주춤했다”며 “2020~2021년 어려운 상황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저력이 있는만 큼, 올해에도 견고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5.17 I 김연지 기자
코스닥, 뉴욕증시 혼조에 강보합 출발…850선
  • 코스닥, 뉴욕증시 혼조에 강보합 출발…85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8포인트(0.11%) 상승한 857.32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상승한 3만2223.4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9% 내린 4008.01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1.2% 하락한 1만1662.79로 집계됐다.국내 증시가 소폭 상승한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감 커지고 있지만, 상반기 내에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할 것이란 기대감도 상존하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 증시가 불안감에 과매도했다는 인식이 생긴 데다, 달러화 급등세 진정하면서 반등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 분위기 상으로는 연말까지 미국의 인플레이션 레벨 다운이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이라며 “물론 상반기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전망 자체는 유효하지만 아직까지는 이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당분간 연준이나 시장이나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확인해 나가면서 대응해야 하는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매수를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204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87억원, 기관은 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다. 오락문화(1.52%), 출판·매체복제(1.11%), 방송서비스(1.08%) 등은 1%대 상승세다. 디지털컨텐츠(0.59%), IT부품(0.64%), 화학(0.51%), 일반전기전자(0.24%)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섬유·의류(1.94%) 등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음식료·담배(0.85%), 통신장비(0.66%), 종이·목재(0.71%)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에스엠(041510)은 8%대 상승 중이다. 솔브레인(357780)은 4%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엘앤에프(066970), 셀트리온제약(068760), 카카오게임즈(293490), 넥슨게임즈(225570)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이와 달리 오스템임플란트(048260) 2%대 하락 중이며 위지윅스튜디오(299900), 에코프로(08652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등은 1% 넘게 내림세다.
2022.05.17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600 넘겨 상승 출발
  •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600 넘겨 상승 출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17일 코스피지수가 0.27% 오른 2603.53에 거래를 시작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3포인트(0.44%) 오른 2608.11에 거래되고 있다. 2600선을 넘겨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609선까지 올랐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였다.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6포인트(0.08%) 오른 3만2223.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8포인트(0.39%) 떨어진 4008.0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2.21포인트(1.20%) 내린 1만1662.79로 장을 마감했다.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억원, 331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만 353억원을 나홀로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대 상승하는 가운데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약품, 증권, 기계, 비금속광물, 통신업, 건설, 유통, 서비스업, 화학, 금융업, 전기가스, 운수장비, 보험이 강보합권에서 상승하고 있다. 섬유의복, 은행, 종이목재, 운수창고, 음식료는 약보합권에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75%) LG에너지솔루션(373220)(0.12%) SK하이닉스(000660)(0.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6%) 삼성전자우(005935)(0.68%) 삼성SDI(006400)(0.85%) 현대차(005380)(0.82%) 카카오(035720)(0.12%)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NAVER(035420)는 전날과 같은 2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051910)만 0.59% 하락 중이다.개별 종목별로는 광명전기(017040)가 11.39% 급등하고 있다. 한전산업(130660)과 대창단조는 각각 11%대, 6%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코스맥스(192820)는 11.31% 급락하고 있다. 신성통상(005390)과 대한제당우(001795)도 각각 9%대, 5%대 하락하고 있다.
2022.05.17 I 김겨레 기자
미래에셋운용, '美S&P배당·나스닥100 ETF' 상장 이벤트
  • 미래에셋운용, '美S&P배당·나스닥100 ETF' 상장 이벤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규 상장하는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ETF’와 ‘TIGER 미국나스닥넥스트100 ETF’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상장지수펀드(ETF)는 S&P500 구성 기업들 중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배당귀족주에 투자한다. 지속적으로 배당이 증가하는 배당성장주는 배당 증가 기간에 따라 5년 이상 ‘Dividend Blue-Chip’, 10년 이상 ‘Dividend Achievers’, 25년 이상 ‘Dividend Aristocrats(배당귀족)’, 50년 이상 ‘Dividend Kings’로 분류되며, 안정적인 이익성장을 바탕으로 한 꾸준한 현금흐름과 견고한 펀더멘털을 보유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ETF 비교지수는 ‘S&P 500 Dividend Aristocrats Index’다. 지수 산출기관인 ‘S&P Dow Jones Indices’는 ‘S&P 500’ 지수 편입 종목 중 최소 25년 이상 주당배당금을 증액해 오고, 유동시가총액 30억달러 이상이며, 최근 3개월간 평균거래대금이 5백만달러 이상인 종목으로 해당 지수를 구성하며, 4월말 현재 구성 종목수는 64종목이다. 지수는 연 1회 종목 교체와 연 4회 비중 조정을 한다.TIGER 미국나스닥넥스트100 ETF는 차세대 나스닥100을 꿈꾸는 시가총액 101위~200위 100개 기업에 투자한다. 차세대 혁신성장주는 활발한 R&D를 바탕으로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나스닥100 지수 편입 전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ETF 비교지수는 ‘Nasdaq Next Generation 100 Index’다. 지수 산출기관인 ‘Nasdaq’은 나스닥 거래소 상장 종목을 대상으로 ‘Nasdaq 100’ 지수에 포함되지 않고, 3개월 일평균 거래량이 20만주 이상인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으로 해당 지수를 구성한다. 리츠, 금융섹터와 파산 절차 중인 기업은 제외된다. 지수는 연 1회 종목을 교체하며, 연 4회 비중을 조정한다.이벤트는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ETF와 TIGER 미국나스닥넥스트100 ETF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KB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에서 진행된다. KB증권은 5월 17일부터 6월 17일까지 대상 ETF 각각 일 3억원 이상 거래고객 중 선착순 5명에게 모바일 문화상품권 5만원을 지급한다. 유진투자증권은 5월 17일부터 6월 17일까지 대상 ETF 합산 일 거래금액 1억원 이상 달성 시 문화상품권 2만원을, 3억원 이상 달성 시 3만원을 지급한다. 키움증권은 5월 20일부터 6월 17일까지 대상 ETF 각각 일 3억원 이상 거래고객 중 5명을 추첨해 모바일 문화상품권 5만원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ETF와 TIGER 미국나스닥넥스트100 ETF는 연금계좌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도 투자 가능하다.
2022.05.17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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