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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보는 인플레 지표 '꺾였다'"…나스닥 3.3%↑
  • [뉴욕증시]"연준이 보는 인플레 지표 '꺾였다'"…나스닥 3.3%↑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했다. 인플레이션 완화가 주요 경제 지표 등에서 확인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강도를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AFP)◇ 5월 근원 PCE 4.9%…2개월째 하락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 상승한 3만3212.9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 오른 4158.2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 뛴 1만2131.13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상승 폭이 두드러진 것은 주식시장의 상승이 국채 금리 하락과 함께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약 1bp(1bp=0.01%포인트) 하락한 2.74%를 기록 중이다. 한 달 전보다는 20bp 내린 것이고 연중 고점 3.3%대에 비해 약 60bp 하락한 것이기도 하다. 나스닥은 낮은 금리에 유리한 성장주 중심으로 구성됐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근원 개인소비자지출(PCE) 가격 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물가 완화로 연준이 긴축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에 금리가 내리고 성장주 위주의 주가 상승이 나타난 것으로 설명된다. 미 상무부는 이날 4월 근원 PCE 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2월 상승률은 5.3%, 3월 5.2%, 4월 4.9%로 2개월째 하락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가 모두 포함된 4월 PCE 지수는 지난해 대비 6.3% 상승했다. 이는 전달 1982년 1월 이후 최고치인 6.6% 상승에서 둔화된 것이다. 1년 만에 처음으로 수치가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기 대비 8.3% 올라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둔화된 바 있다. ◇ 주요 3대 지수, 8~7주 연속 하락 마감너무 높은 가격에 수요가 줄 확률이 있다는 심리지표도 확인됐다. 이 역시 인플레이션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우며 연준의 통화정책 조절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이날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는 58.4를 기록, 전월 확정치인 65.2보다 하락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59.1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함께 조사된 향후 6개월간의 경기를 예상하는 소비자 기대지수 확정치도 55.2로 전월 62.5보다 낮아졌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5.3%로 전월 5.4%보다 하락했다. 조앤 쉬 리처드 커틴 미시간대 소비자 조사 담당이사는 “최근 (소비자 지수) 하락은 주로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것으로, 소비자들의 미래 경제 전망뿐 아니라 현재의 주택, 내구재 구매 조건에 대한 의견이 부정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성장주에 속하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발표된 점도 비교적 큰 폭의 나스닥 상승을 도운 것으로 해석된다. 오토데스크는 1분기 가장 실적 발표에서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성장을 해 10.3% 상승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말벨 도 호실적을 발표해 각각 12%, 6.7% 상승했다.한편 이번주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주간 단위 기준 모두 상승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이번주 6.2% 상승했다. 이에 전주까지 8주 연속 하락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8주 연속 하락은 1923년 이후 처음이다. S&P500 지수는 이번주 6.5%, 나스닥은 6.8% 상승했다. 두 지수 모두 7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글로볼트 인베스트먼트의 탐 마틴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우리는 꽤 빠른 속도로 하락했고 여기에서 안정될 수 있다면 우리가 본 하락세가 전부이거나 거의 다 온 것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생츄어리 웰스의 제프킬버그 최고투자책임자(CIO)도 “많은 사람들이 너무 비관적이었다. 국채 10년물은 올해 고점 3.25%에서 2.75% 아래로 떨어져 있다. 이는 단기적 관점에서 하락한 주식이 다시 복구되는 명백한 신호다”라고 분석했다.
2022.05.28 I 고준혁 기자
"인플레이션 완화 보인다"…나스닥 3.3% 상승
  • [속보]"인플레이션 완화 보인다"…나스닥 3.3% 상승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했다. 인플레이션 완화가 주요 경제 지표에서 확인된 영향으로 보인다. (사진=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 뛰었다.나스닥의 상승 폭이 두드러진 것은 주식시장의 상승이 국채 금리 하락과 함께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약 1bp(1bp=0.01%포인트) 하락한 2.74%를 기록 중이다. 한 달 전보다는 20bp 내린 것이기도 하다. 나스닥은 낮은 금리에 유리한 성장주 중심으로 이뤄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근원 개인소비자지출(PCE) 가격 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물가 완화로 연준이 긴축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에 금리가 내리고 성장주 위주의 주가 상승이 나타난 것으로 설명된다. 미 상무부는 이날 4월 근원 PCE 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4.9% 상승과 같다. 2월 5.3%에서 3월 5.2%, 4월 4.9%로 2개월째 하락했다. 이날 성장주에 속하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발표된 점도 비교적 큰 폭의 나스닥 상승을 도운 것으로 해석된다. 오토데스크는 1분기 가장 실적 발표에서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성장을 해 10.3% 상승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말벨 도 호실적을 발표해 각각 12%, 6.7% 상승했다.
2022.05.28 I 고준혁 기자
개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강보합…870선
  • [코스닥 마감]개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강보합…87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메이시스 등 미국 소매업체와 중국 플랫폼 업체의 실적 호조로 글로벌 증시가 호조세를 띠면서 국내 증시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해석된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4포인트(0.29%) 상승한 873.9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880선에서 출발해 883선까지 오르다 장 후반에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면서 870선으로 소폭 하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 역시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1% 오른 3만2637.1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99% 뛴 4057.84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2.68% 상승한 1만1740.65로 집계됐다.뉴욕 증시에서 주요 기업들이 호실적을 기록하며 상승 반전하자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매업체 실적 호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한층 완화되고 엔비디아 분위기가 급반전 및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 대형 플랫폼주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전반적인 기술주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위험선호 심리 확산으로 달러가 1250원 중반대로 레벨이 다운된 것도 증시 상승에 기여한 요인으로 꼽힌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주도적인 매수 움직임을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5억원, 62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52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9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했다. 음식료·담배(4.05%)가 4%대 강세를 보였다. 출판·매체복제(1.72%)는 1%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오락문화(0.96%), 의료·정밀기기(0.94%), 컴퓨터서비스(0.92%), 섬유·의류(0.85%), 금속(0.74%) 등은 1% 미만 상승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1.86%), 운송(1.46%)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기타 제조(0.72%), 통신서비스(0.34%), IT부품(0.28%) 등은 1% 미만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 HK이노엔(195940)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백신 및 탈모 치료제 개발 수혜주로 부상하면서 6%대 올랐다. 넥슨게임즈(225570), 메가스터디교육(215200), 파라다이스(034230) 등은 4%대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 티씨케이(064760), 동진쎄미켐(005290), JYP Ent.(035900) 등은 2%대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HLB생명과학(067630)과 케어젠(214370)은 각각 4%, 3%대 하락했다. 심텍(222800), 리노공업(058470) 등도 2%대 내림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강원 홍천에서 올해 첫 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동물의약품 관련 종목인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글벳(044960)은 전거래일 대비 5%대 상승했다. 제일바이오(052670) 3%대, 우진비앤지(018620)도 2%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2억4604만주, 거래대금은 7조40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797개 종목이 올랐다. 512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05.27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美 증시 급반등에 상승 출발…880선
  • 코스닥, 美 증시 급반등에 상승 출발…88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인플레이션 등 매크로 악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간밤 뉴욕 증시에서 메이시스 등이 호실적을 거두며 주가가 급등하자 국내 증시도 소비심리 개선 기대감이 전이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1.02포인트(1.26%) 상승한 882.48을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1% 오른 3만2637.1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99% 뛴 4057.84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2.68% 상승한 1만1740.65로 집계됐다.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한 것은 엔비디아의 장중 급반등과 메이시스의 호실적 등 미국 증시에서 개별 종목의 상승 움직임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 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 거래일 시간 외에서 급락했던 엔비디아가 장중 급반등에 성공했으며, 마이크론, 인텔 등 주요 반도체주들도 동반 강세를 연출했다는 점은 불안 심리를 진정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급반등 효과와 역외 원·달러 환율 급락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매수를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398억원, 기관은 67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45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세다. 운송장비·부품(1.82%), 오락문화(1.88%), 디지털컨텐츠(1.89%), IT S/W & SVC(1.73%), 반도체(1.61%), IT부품(1.58%)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금융(0.88%), 통신장비(0.98%), 통신서비스(0.86%) 등은 1% 미만 오름세다. 반면 운송(0.97%) 등은 1% 미만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업체가 대부분이다. 위메이드(112040), JYP Ent.(035900) 등은 3%대 강세다. HLB(028300), 에스엠(041510), 엘앤에프(066970), 위지윅스튜디오(299900), HK이노엔(195940), 티씨케이(064760), SFA반도체(036540) 등은 2%대 상승 중이다. 씨젠(096530), 엔켐(348370), 이오테크닉스(039030), 에코프로비엠(247540), HLB생명과학(067630) 등도 1%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케어젠(214370)만 유일하게 1%대 하락 중이다.
2022.05.27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1%대 상승 출발해 2630선…시총상위주 '훨훨'
  • 코스피, 1%대 상승 출발해 2630선…시총상위주 '훨훨'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7일 코스피 상승 출발했다. 전일 꺾였던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들을 비롯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반등, 소매업체 호실적 발표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께 코스피 지수는 26.01포인트(1.00%) 오른 2638.46에 움직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2640선에서 출발했다. 2거래일 만에 상승전환된 것이다.뉴욕증시는 미국 소매업체 메이시스가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고,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등 개별 기업이 강세를 보이며 일제히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1%, S&P500 지수는 1.9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8% 상승 마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하락을 뒤로하고 데이터 센터 향 매출 급증과 관련 산업 확장 기대로 상승 전환하며 오늘 되돌림이 유입될 전망”이라며 “메이시스를 비롯한 소비 관련 종목군이 견고한 실적을 발표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켰고, 강세를 보였던 애플 관련 부품주,전기차 종목군 중심으로 견고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9억원, 기관이 539억원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614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1% 미만 하락 중인 전기가스업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하고 있다. 화학, 서비스업, 전기전자, 운수창고, 섬유의복, 통신업, 비금속광물, 제조업은 1%대 오르고 있다. 보험, 유통업, 증권, 기계, 금융업, 운수장비, 의료정밀, 종이목재, 의약품, 건설업, 음식료품, 철강및금속, 은행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총상위주들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는 2%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는 1%대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 기아(000270)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2022.05.27 I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 견조한 소비에 '쑥'…美GDP 부진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견조한 소비에 '쑥'…美GDP 부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미국 유통업체가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고, 경기 침체 우려도 완화됐다는 평이다. 전일 시간외 급락세를 보였던 엔비디아는 다시 5%대 반등에 성공했다.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플랫폼 기업들은 상장 폐지 불확실성에도 호실적 발표로 강세를 보였다.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마이너스(-)1.5%로,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늘(27일)부터 시작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美3대 지수 일제히 상승-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1% 오른 3만2637.19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9% 상승한 4057.8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8% 오른 1만1740.65로 마쳐.-투자자들은 전날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결과를 소화하며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주목. ◇ 美소매업체 호실적 발표, 엔비디아 다시 5%대 반등-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백화점 업체인 메이시스(+19.31%) 등이 견고한 실적과 낙관적인 연간 전망을 발표.-증권가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감소 우려를 완화시키며 관련 종목군 중심으로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키며 주식시장 상승 확대를 견인했다고 평가. -엔비디아(+5.16%)가 가이던스 하향 조정 여파로 장 초반 5% 넘게 하락했지만, 그동안 하락으로 많은 부분 반영이 되었다는 평가와 테이터 센터 향 매출 급증을 기반으로 향후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자 상승 전환에 성공.-중국 검색엔진 회사인 바이두가 AI, 클라우드 성장으로 견고한 실적을 발표하자 기술주 투자심리 개선 확대.- 2% 넘게 하락하던 애플(+2.32%)은 아이폰 생산을 유지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 전환. 테슬라(+7.43%)도 독일 공장 확대 소식 등으로 급등.◇ 美상무부, 1분기 GDP 연율 1.5% 감소 발표-미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1.4% 감소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3% 감소보다 더 낮은 수준.-1분기 GDP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따른 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 등으로 마이너스대로 돌아섰으나 전문가들은 2분기 성장률은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1분기 GDP에서 개인소비지출이 2.7% 증가에서 3.1% 증가로 수정된 점은 고무적이란 평. 소비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여전히 소비를 늘리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 美상장 중국 플랫폼 기업 호실적에 강세-미국 SEC가 11월까지 중국 주식에 대한 상장 폐지를 언급.-그럼에도 알리바바(+14.79%)가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고 바이두(+14.14%)도 클라우드 성장에 따른 수익 증가를 발표.-이에 핀듀오듀오(+9.45%) 등 중국 종목 동반 상승.◇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예상치 소폭 상회-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 발표(21.8만건)를 하회한 21만건을 기록 했으나 예상(20.8만건)을 소폭 상회.-4주 평균은 19만9500건에서 20만6750건으로 증가.-미국 4월 잠정 주택 판매 건수는 지난달 발표(-1.6%)나 예상(-1.5%)보다 부진한 전월 대비 3.9% 감소. 모기지 금리 급등에 따른 것으로 추정돼.◇ 바이든·BTS, 백악관 만남…‘反아시안 증오범죄 퇴치’-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날 예정.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맞아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BTS를 만나 ‘반(反) 아시안 증오범죄’ 등을 논의한다고 백악관이 26일 밝혀. ◇ WHO, 러시아 규탄 결의안 채택…“인도주의 위기 책임”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최고의결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 폐막을 이틀 앞둔 26일(현지시간) 회원국 표결을 거쳐 이러한 결의안을 통과시켜. 중국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져.-예브헤니아 필리펜코 주제네바 우크라이나 대사는 표결 후 발언에서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안팎에서 엄청난 보건·인도주의적 위기가 현실화했다며 WHO는 이 위기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언급. ◇ 국제유가, 공급 불확실성에 상승세-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4% 오른 배럴당 112.97달러에,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67% 상승한 배럴당 115.94달러를 나타내.-국제유가는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EU의 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금수 조치가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 EU 의장이 5월 30일 개최되는 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 사전투표 오늘 오전 6시 시작-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27일부터 이틀간 전국 투표소 3551곳에서 진행.
2022.05.27 I 이은정 기자
美경기 부진에 달러약세…환율 1260원대 하락 전망
  • [외환브리핑]美경기 부진에 달러약세…환율 1260원대 하락 전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약세와 위험선호 분위기에 하루 만에 하락 반전, 126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수급 분위기를 주도한다면 낙폭은 커질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61.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7.0원)보다 6.25원 가량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환율이 1260원대로 장중 상승 반전한 지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환율 하락을 이끌 재료는 글로벌 달러화 약세 분위기와 위험선호 심리다. 전날 102선을 웃돌며 강세를 보였던 달러인덱스가 현지시간 26일 오후 6시께 전일 대비 0.30포인트 하락한 101.76을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가 모두 2.8%, 2.5%대에서 2.7%, 2.4%대로 하락한 영향이다. 달러화 약세는 미국 경기지표 부진에 따른 통화정책 속도 조절론 때문이다. 계절조정 기준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1.5%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1.4% 감소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3% 감소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시장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6~7월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이후 추가적으로 강한 긴축을 이어가긴 경기 부담이 크다고 보고 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소매판매 유통사들의 실적 개선에 반등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1% 오른채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는 5일째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99%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2.68% 상승 마감했다. 메이시스, 달러트리 등 미국의 주요 소매업체들이 호실적을 기록하며 소비 감소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흐름 등은 지켜봐야 한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380억원 가량 샀지만 기관의 매도 우위에 0.18% 하락 반전해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650억원 파는 등의 영향으로 지수도 0.14% 가량 내렸다. 수급 측면에서도 월말 수출 네고가 클 것이란 기대가 있지만 환율이 1260원대 초반으로 내린다면 수입업체 결제(달러 매수) 등 수요도 나타날 수 있어 이날 환율은 126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05.27 I 이윤화 기자
3만달러 붕괴 비트코인…루나·금리 충격 장기화
  • 3만달러 붕괴 비트코인…루나·금리 충격 장기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3만달러를 밑돌았다. 미국 증시가 반등했지만 루나 충격과 금리 인상에 움츠러든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 (사진=야후파이낸스 유튜브)27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오전 7시30분 기준) 전날보다 0.70% 하락해 2만96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6.25%, 에이다는 6.22%, 솔라나는 7.94% 각각 하락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37% 상승했지만 3809만원을 기록, 4000만원에 못 미쳤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위축된 상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6일 기준으로 12(극단적 공포·Extreme Fear)을 기록했다. ‘극단적 공포’를 기록한 전날(11)과 비슷한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26일 기준으로 30.08점으로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31.92·공포)보다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26일(오후 10시 기준) 206.63 EH/s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오후 10시 기준, 215.74 EH/s)보다 하락한 것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하락할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 증시는 반등했다.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6.91포인트(1.61%) 오른 3만2637.1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9.11포인트(1.99%) 상승한 4057.8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5.91포인트(2.68%) 오른 1만1740.65로 거래를 마감했다.폭락 사태를 빚은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의 테라·루나 코인은 27일 ‘테라 2.0’으로 부활했다. 하지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거래소 모두 해당 코인의 상장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에어드롭(코인 무상 배분)을 하더라도 상장 폐지된 상황에서 제대로 된 거래가 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도박판과 매우 닮은 가상자산 거래 세계는 기존 도박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도박을 계속하는 전통적인 패턴을 흔히 따른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통화에서 “신뢰가 이미 깨진 상태에서 누구도 선뜻 투자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은 가상자산 투자에 유의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2022.05.27 I 최훈길 기자
美 유통업체 호실적…'3대 지수' 일제히 반등
  • [뉴욕증시]美 유통업체 호실적…'3대 지수' 일제히 반등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했다. 미국 유통업체들이 호실적을 내면서 여전히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이 확인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각종 경제지표 발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긴축 강도를 다소 완화할 것이란 기대도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 美 다이소 ‘달러트리’ 호실적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1%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9%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8% 뛰었다.(사진=AFP)미국의 유통업체 달러트리와 메이시스가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미국 소비 수요가 견조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시장이 반색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달러트리는 1분기 순이익이 5억3640만달러에 달해 작년 동기 3억 745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에 주가는 21.9% 상승 마감했다. 마이클 위틴스키 달러 트리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중 평균 상품 가격을 1.25달러대로 전환한 것이 판매 및 마진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미국 백화점 메이시스도 1분기(2~4월) 매출 53억5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1.08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EPS 0.82달러를 상회했다. 주가는 19.3% 올랐다. 제프리 제네트 메이시스 CEO는 “소비지출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고객들은 계속해서 쇼핑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전날 공개된 5월 공개연방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이 긴축과 관련된 긍정적인 신호를 준 점도 지수 상승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의사록에는 빠르게 금리 인상을 해놓으면 추후 긴축 정책에서 연준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대목이 있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연준은 그들이 금리를 앞당겨서 빨리 인상한다고 하면서, 가을께쯤 긴축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시장을 낙관할 수 있는 근거다”라고 설명했다. ◇ “美 성장률 하락이 비둘기 연준 기대 자극해”이날 공개된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도 시장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 미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였는데, 이는 현재 매파적이기만 한 연준이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시장을 기대하게 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해석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1분기 GDP 증가율 잠정치는 속보치와 전문가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GDP 증가율이 마이너스(-)1.5%로 발표해 속보치 -1.4%와 예상치 -1.3%를 밑돌았다. 미국의 GDP 증가율은 2020년 1~2분기 마이너스를 기록 한 뒤 플러스 행진을 이어오다 5개 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에 진입했다. 4월 매매계약에 들어간, 펜딩(pending) 주택 판매도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 지수는 2001년 계약 활동을 100으로 두고 수치를 산정한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4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전월보다 3.9% 하락한 99.3을 기록했다. 2020년 4월 69.0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문가 예상치 2.0% 하락보다도 하락폭이 컸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2022년 기존 주택판매도 감소하고 주택 가격 상승세도 연말까지 5%로 완만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주간 단위 기준으로 다우 지수는 8주, S&P500과 나스닥은 7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이와 비교한 이날 반등을 두고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시장 상승은 지난주 미국 소비자들에 관한 비관적이고 우울한 전망이 너무 지나쳤다는 것을 방증한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날 반등이 단순히 너무 하락했기 때문에 오르는 기술적 반등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해석했다. 호라이즌 이베스트먼츠의 자카리 힐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주식 시장 랠리는 전반적인 (하락) 흐름이 변화는 것이 아니라 기술적인 것으로 본다”며 “연준의 긴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여기서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의 상승은 단기에 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2.05.27 I 고준혁 기자
美 유통 업체 호실적 발표…'뉴욕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 [속보]美 유통 업체 호실적 발표…'뉴욕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1%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9%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8% 뛰었다.미국의 유통업체 달러트리와 메이시스가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반색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달러트리는 1분기 순이익이 5억3640만달러에 달해 작년 동기 3억 745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마이클 위틴스키 달러 트리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중 평균 상품 가격을 1.25달러대로 전환한 것이 판매 및 마진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백화점 메이시스도 1분기(2~4월) 매출 53억5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1.08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EPS 0.82달러를 상회했다. 제프리 제네트 메이시스 CEO는 “소비지출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고객들은 계속해서 쇼핑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1분기 GDP 증가율 잠정치가 속보치와 전문가 예상치를 모두 하회한 점도 주가 상승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부진한 미국의 경제 성장을 고려해 긴축 강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GDP 증가율이 마이너스(-)1.5%로 발표해 속보치 -1.4%와 예상치 -1.3%를 모두 하회했다. (사진=AFP)
2022.05.27 I 고준혁 기자
네이버, 실시간 미국 증시 시세 제공
  • 네이버, 실시간 미국 증시 시세 제공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네이버(035420)(대표 최수연)가 실시간 미국 증시 시세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는 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추후 PC로도 서비스가 확대될 계획이다.이번 서비스는 나스닥과 라이선스 제휴 체결에 따른 것으로, 회원가입이나 앱 설치, 계좌 개설 등의 허들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네이버 모바일 검색창이나 네이버 증권 모바일 화면에서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관심있는 종목명을 검색하면 실시간 시세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사용자는 미국 정규장이 열린 시간 외에 프리마켓(Pre-Market)과 애프터마켓(After-Market)에서 거래되고 있는 실시간 시세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증시 정규장은 시차로 인해 국내에서는 늦은 밤 시간에 열리는데, 사용자는 국내 낮 시간에도 네이버 증권의 종목별 화면에서 미국 증시 정규장 외에서 거래되는 실시간 시세와 함께 관련 뉴스, 리서치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고, 토론방에서 다른 투자자들과 의견을 나눌 수도 있다.증권사가 아닌 플랫폼으로서 실시간 미국 증시 시세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는 네이버 증권이 유일하며, 로그인 없이도 누구나 이용 가능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국내 최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 증권은 월 1천만 명의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증권 정보 플랫폼이자, 일간 약 15만 건의 토론 게시물이 활발히 생성되는 최대의 투자 커뮤니티인 만큼,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정확하고 유용한 투자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올리버 알버스(Oliver Albers) 나스닥 인베스트먼트 인텔리전스(Investment Intelligence)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미국 주식 거래에 관심있는 투자자라면 누구든 나스닥이 제공하는 정확한 시장 지수와 종목 시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2.05.26 I 이대호 기자
코스닥, 뉴욕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880선’
  • 코스닥, 뉴욕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88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점이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16분 기준 0.91%(7.94포인트) 오른 880.63을 기록 중이다.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0%(191.66포인트) 오른 3만2120.2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5%(37.25포인트) 상승한 3978.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1%(170.29포인트) 오른 1만1434.74에 장을 마쳤다.다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75%로 전날의 2.85% 수준에서 하락했다. 금리는 최근 들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세를 보여왔다.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362억원, 3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61억원 어치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방송서비스와 통신방송, 디지털컨텐츠가 2%대 상승 중이다. 이어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제약, 통신서비스, 운송 등이 1%대, 화학과 금속, 금융, 비금속 등은 1% 미만 오름세다. 반면 음식료담배와 운송장비부품은 1% 미만 약세다.시가 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다. 위메이드(112040)와 CJ ENM(035760)이 2%대 상승하는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도 1%대 오르는 중이다. 펄어비스(263750)와 천보(278280)는 1% 미만 오르는 가운데 엘앤에프(066970)는 강보합을 보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과 HLB(028300), 리노공업(058470)은 1% 미만 약세다.종목별로는 에스에이티(060540)이엔지가 20%대 급등 중이며 썸에이지(208640)와 바이젠셀(308080) 등이 10%대 상승 중이다. 면역세포치료제 기업 바이젠셀(308080)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이날 밝힌 바 있다.
2022.05.26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美연준 경기 자신감에 상승 출발…‘2620선’
  • 코스피, 美연준 경기 자신감에 상승 출발…‘262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6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경기 자신감을 표현하자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엔비디아가 러시아와 중국 영향에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 시간외 급락하면서 이날 반도체 업종에 따라 코스피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께 코스피 지수는 10.10포인트(0.39%) 오른 2627.32에 움직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2610선에서 출발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뉴욕증시는 5월 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에 안도하며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S&P500 지수는 0.9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1%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FOMC 의사록을 통해 경기 자신감을 표명한 점과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을 실행해야 한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엔비디아가 장 마감 후 러시아·중국 영향으로 실적 예상치를 하회하자 급락하고 있는 점은 관련 투자심리 위축에 부정적이기 때문에, 이날 코스피는 반도체 업종 변화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8억원, 기관이 372억원 팔고 있고 개인은 390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업은 1%대, 은행,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서비스업, 운수장비, 종이목재, 제조업, 의료정밀, 전기전자, 의약품, 철강및금속, 건설업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금융업, 증권, 보험, 유통업, 음식료품, 운수창고, 통신업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다. LG화학(051910)이 2%대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 기아(000270), POSCO홀딩스(00549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우(005935)는 보합권이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2.05.26 I 이은정 기자
FOMC 의사록에 美증시↑…中경기부양 시사
  • [뉴스새벽배송]FOMC 의사록에 美증시↑…中경기부양 시사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는 5월 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에 안도하며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앞으로 몇 차례 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것임을 시사했지만, 예상치에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며 침체 우려를 잠재웠다.리커창 중국 총리는 2분기 안정적 성장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기로 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제 봉쇄 완화와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다. (사진=AFP 제공)◇ 美 연준 “두어 번 더 빅스텝…긴축적 정책 필요”-연준이 앞으로 몇 차례 더 기준금리를 0.5%포인트씩 올릴 것임을 시사. -연준이 25일(현지시간) 공개한 5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석자는 “50bp(1bp=0.01%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이 다음 두어 번의 회의에서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 5월에 그치지 않고 최소 두 번의 차기 회의에서 ‘빅스텝’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 -연준은 또 “참석자들은 좀 더 중립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들은 진화하는 경제 전망과 리스크에 따라 긴축적인 정책 스탠스가 적절해질 것이라고도 언급했다”고 전해.◇ 뉴욕증시, FOMC 의사록에 안도…나스닥 1.5%↑-마켓포인트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0% 오른 3만2120.28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5% 상승한 3978.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1% 오른 1만1434.74.-FOMC 의사록이 발표된 이후 상승폭 확대. 연준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견고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 최근 시장의 화두는 ‘경기 침체’로, 이러한 언급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평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75%로 전날의 2.85% 수준에서 하락. -달러화는 경기 침체 이슈로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 유지가 부각됐지만 2분기 성장에 대한 자신감 표명으로 상승폭 축소.◇ 실적에 움직이는 美증시…여행·레저·항공↑-딕스 스포팅 굿즈(+9.69%)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올해 전망을 하향 조정하자 관련 우려가 부각. 다만 장기 사업 수익성 자신감에 급등.-백화점 업체인 노드스트롬(+14.02%)과 의류 업체인 익스프레스(+6.72%)가 견고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급등. 여행, 레저, 항공 등을 중심으로 상승.-엔비디아(+5.08%)는 실적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장 마감 후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가이던스가 예상을 하회하자 큰 폭 하락.-테슬라(+4.88%)는 테슬라의 배터리 연구 그룹에서 10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고 에너지 밀도 배터리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자 급등. ◇ 中리커창 총리 “2분기 경제 합리적 성장 위해 노력”-중국 관영 통신 신화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경제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에서 “올 한해 경제 추세를 결정할 시기가 관건”이라며 “경제가 정상 궤도로 복귀하도록 추동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3∼4월 이래 중국 경제가 고용, 산업 생산, 화물 운송 등에서 명확히 저조했다면서 이같이 밝혀. 리 총리는 이달 말까지 안정적 성장을 위한 정책 패키지의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제시한다고. -간 성장률 목표를 5.5% 안팎으로 설정한 중국은 1분기 성장률 4.8%에 그쳤고, 상하이 봉쇄 효과가 본격 반영될 2분기 실적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어. ◇ 美 경제지표 다소 부진…국제유가 소폭 상승-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4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0.4% 증가한 2653억달러.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7% 증가)를 밑돌아.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제 봉쇄 완화 및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 다만 높아진 가솔린 가격에 대해 정부의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로 상승폭은 제한.-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5% 오른 배럴당 110.33달러에 장을 마쳐.◇ 오늘 이창용 첫 금통위…인플레 압박에 기준금리 올릴 듯-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6일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재 1.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 결정.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빅 스텝(한꺼번에 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에 대응할 거란 해석. ◇ 美정부 “북한 미사일 도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는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두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혀.-그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박진 한국 외교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통화하면서 모두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명백한 유엔 안보리 위반으로 규탄했다”고 언급. -북한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전날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미사일 3발을 발사. 다만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입장은 그대로라고 전해.
2022.05.26 I 이은정 기자
美연준, 두 번 더 빅스텝 재확인…환율, 1260원대 등락
  • [외환브리핑]美연준, 두 번 더 빅스텝 재확인…환율, 1260원대 등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달러화 강세 전환, 중국 위안화의 약세 등에 연동해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기존 금리 인상 전망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P/연합뉴스)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66.7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4.60원)보다 1.90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1.60원 가량 하락 마감했지만 하루 만에 달러화 강세에 상승 전환하는 것이다. 이날 환율 상승을 주도할 재료는 미 달러화 강세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5월 FOMC 의사록을 통해 향후 두 차례 더 기준금리를 0.5%포인트씩 인상할 수 있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 미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25일 오후 6시께 전일 대비 0.22포인트 오른 102.08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도 살아났다. 연준이 이달 초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대폭인 0.5%포인트 올리면서 6월과 7월 회의에서도 같은 폭의 추가 인상이 적절할 것 같다고 밝혀 0.75%p 금리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에 대한 가능성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60%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5%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51%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원화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는 중국 위안화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미국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위안화의 가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런 분위기에 인민은행이 전날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0.02% 올린 6.6550위안으로 절상했음에도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76% 오른 6.70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에 따라 국내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전환이 나타난다면 이는 환율 상승을 일부 상쇄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대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0.44%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0.88% 올랐다. 이날 오전 열리는 한국은행의 5월 금융통화위원회 결정도 주목된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4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금통위 이후 열리는 이창용 총재의 기자간담회에서 매파적 발언이 나온다면 원화 약세를 상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수입업체의 결제(달러 매수) 보다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이것 역시 상단을 누르는 재료로 이날 환율은 126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2022.05.26 I 이윤화 기자
테라 2.0 부활 소식에도 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
  • 테라 2.0 부활 소식에도 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3만달러를 밑돌았다. 미국 증시가 반등했고 ‘테라 2.0’ 출시가 임박했지만, 루나 충격과 금리인상에 움츠러든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26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오전 7시50분 기준) 전날보다 0.67% 상승하는데 그쳐 2만9768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0.94%, 에이다는 0.72%, 솔라나는 2.06% 각각 하락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93% 상승했지만 3816만원을 기록, 4000만원에 못 미쳤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사진=테라 홈페이지)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위축된 상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5일 기준으로 11(극단적 공포·Extreme Fear)을 기록했다. ‘극단적 공포’를 기록한 전날(12)과 비슷한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25일 기준으로 32.71점으로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31.3·공포)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다만 일시적인 반등 가능성도 있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25일(오후 10시 기준) 218.82 EH/s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오후 10시 기준, 188.69 EH/s)보다 상승한 것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높아질수록 채굴 난이도가 높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할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 증시도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내용이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상승한 3만2120.2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5% 오른 3978.7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1% 뛴 1만1434.74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95% 오른 1799.16을 나타냈다.폭락 사태를 빚은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의 테라·루나 코인이 ‘테라 2.0’으로 부활할 전망이다. 지난 25일 테라 투표 사이트인 테라 스테이션에서 진행된 ‘테라 부활 계획 2’ 투표가 전체 투표율 83.27% 중 찬성 65.50%를 기록한 가운데 종료됐다.기존의 테라 네트워크를 테라클래식(LUNC)으로 변경하고,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이 없는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을 만드는 게 골자다. 이는 이르면 27일부터 출시될 전망이다. 권 대표는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코인을 에어드롭 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들은 에어드롭을 지원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는 에어드롭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에어드롭이란 공중(air)에서 떨어뜨린다(drop)는 뜻으로, 코인 소유자들에게 무상으로 코인을 배분하는 것이다. 주식에서 ‘무상증자’와 유사하다. 그러나 빌 마커스 도지코인 공동 창업자는 트위터에서 “테라 2.0 출시가 암호화폐 도박꾼이 얼마나 멍청한지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통화에서 “신뢰가 이미 깨진 상태에서 누구도 선뜻 투자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은 가상자산 투자에 유의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2022.05.26 I 최훈길 기자
“FOMC 내용 공개 美 안도 랠리…韓 반도체 영향 살펴야”
  • “FOMC 내용 공개 美 안도 랠리…韓 반도체 영향 살펴야”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되자 미국 3대 지수는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로 보인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상승한 3만2120.2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95% 오른 3978.7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1% 뛴 1만1434.74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지수는 1.95% 오른 1799.16을 나타냈다. 재닛 옐런(오른쪽) 미국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왼쪽)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AP, 연합뉴스)이날 공개된 FOMC 의사록에는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표명됐다. FOMC 참석자들은 “기준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통해 통화정책 기조를 중립 수준으로 신속하게 옮겨야 한다”고 언급했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인플레이션 혹은 디플레이션 압력 없이 잠재성장률을 이룰 수 있는 금리 수준을 말한다. 연준이 추정하는 중립금리는 대략 2.5% 안팎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마이너스 성장에도 노동시장과 산업생산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와 우려가 크지 않음을 시사한 점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물론,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했단 확신이 없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의 봉쇄가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주장한 점이 부담을 주며 잠시 매물이 출회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최근 시장의 화두가 ‘경기 침체’였기에 관련한 긍정적인 연준의 언급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이런 분위기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반도체 대표주 엔비디아가 장 마감 후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은 부담요인이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 매출은 전년 대비 46.3% 급증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그러나 가이던스에 대해 러시아와 중국 봉쇄로 약 5억달러 규모의 매출 감소를 감안 하향 조정하자 시간 외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들이 시간 외로 하락하고 있어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위축 시킬 것”이라며 “한국 증시의 경우 보합권 출발 후 반도체 업종의 변화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5.26 I 이지현 기자
연준 "2번 더 0.5%P 인상"…3대지수 안도 랠리
  • [뉴욕증시]연준 "2번 더 0.5%P 인상"…3대지수 안도 랠리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상승한 3만2120.2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5% 오른 3978.7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1% 뛴 1만1434.74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95% 오른 1799.16을 나타냈다.(사진=AFP 제공)전날 ‘스냅 쇼크’에 폭락했던 뉴욕 증시는 이날 장중 강세로 다소 기울었다. 다만 이날 오후 나온 연방준비제도(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주시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3대 지수는 의사록이 나온 직후 오름폭을 키웠다. 연준에 따르면 FOMC 참석자들은 “기준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통해 통화정책 기조를 중립 수준으로 신속하게 옮겨야 한다”고 언급했다.중립금리는 경제가 인플레이션 혹은 디플레이션 압력 없이 잠재성장률을 이룰 수 있는 금리 수준을 말한다. 연준이 추정하는 중립금리는 대략 2.5% 안팎이다. 이번 의사록에는 인플레이션 용어가 60차례 등장했다. FOMC참석자들이 그만큼 인플레이션에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는 뜻이다.대다수 참석자들은 “추후 두어차례 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며 “진화하는 경제 전망과 위험에 따라 긴축 스탠스가 적절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5월 FOMC 때 금리를 50bp 올렸는데, 적어도 △6월 14~15일 △7월 26~27일 예정된 회의 때도 비슷한 수준으로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의미다.상황에 따라 중립금리 이상으로 돈줄을 조일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시장은 이번 의사록이 예상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만큼 안도 랠리를 펼쳤다. 이번 의사록 내용의 대부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5월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했던 언급과 비슷했다. 피터 부크바르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의사록에 특별히 새로운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4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0.4% 증가한 2653억달러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7% 증가)를 밑돌았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오른 7522.7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6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3% 각각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81% 뛰었다.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5% 오른 배럴당 110.33달러에 장을 마쳤다.
2022.05.26 I 김정남 기자
연준 "2번 더 0.5%P 인상…중립금리 넘게 빨리 올려야"(상보)
  • 연준 "2번 더 0.5%P 인상…중립금리 넘게 빨리 올려야"(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중립금리 수준 이상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예상보다 가파른 긴축에 나서겠다는 것이다.연준이 25일(현지시간) 내놓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참석자들은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통해 통화정책 기조를 중립 수준으로 신속하게 옮겨야 한다”고 언급했다.중립금리는 경제가 인플레이션 혹은 디플레이션 압력 없이 잠재성장률을 이룰 수 있는 금리 수준을 말한다. 연준이 추정하는 중립금리는 대략 2.5% 안팎이다. 2.5% 이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FOMC는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이번 의사록에는 인플레이션 용어가 60차례 등장했다. FOMC참석자들이 그만큼 인플레이션에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는 뜻이다.대다수 참석자들은 “추후 두어차례 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며 “진화하는 경제 전망과 위험에 따라 긴축 스탠스가 적절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5월 FOMC 때 금리를 50bp 올렸는데, 적어도 △6월 14~15일 △7월 26~27일 예정된 회의 때도 비슷한 수준으로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의미다. 상황에 따라 중립금리 이상으로 돈줄을 조일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연준 의사록이 나온 직후 뉴욕 증시는 오름폭을 키웠다. 이날 오후 2시48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4% 오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5% 뛰고 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다. (사진=AFP 제공)
2022.05.26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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