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한국투자운용, ’KINDEX 미국고배당S&P ETF’ 순자산 500억원 돌파
  • 한국투자운용, ’KINDEX 미국고배당S&P ETF’ 순자산 5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KINDEX 미국고배당S&P ETF’의 순자산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ETF의 순자산은 지난 2일 종가 기준 51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6개월새 37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국내에 설정된 배당주ETF 중 이 기간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다. 최근 변동성 장세에서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KINDEX 미국고배당S&P ETF의 지난 6개월 수익률은 2일 기준 9.87%다. 같은 기간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지수의 수익률 -21.37%, -9.12%를 각각 31.24%p, 18.99%p 상회했다. 3개월, 연초이후 수익률 또한 각각 5.44%, 1.69%로 양호하다.KINDEX 미국고배당S&P ETF는 글로벌 선진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미국의 고배당주 중에서도 장기적으로 우량한 이익을 바탕으로 주당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상장종목 가운데 △ 최소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했고 △ 유동시가총액, 현금흐름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펀더멘털(기업의 기초체력)이 우수하며 △ 연 배당수익률(=배당금/주가)과 5년 배당성장률이 높은 상위 100개 종목(리츠 제외)을 선별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분산투자한다.이 ETF의 기초지수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이다. 기초지수 구성 업종은 5월 말 기준 금융(19.06%), IT(18.86%), 필수소비재(14.25%), 헬스케어(12.68%), 산업재(10.85%), 경기소비재(6.02%), 커뮤니케이션서비스(5.13%), 에너지(5.12%), 소재(3.89%) 등이다. 종목 별로는 글로벌 제약회사 머크&컴퍼니(4.46%)와 화이자(4.12%),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생산 기업 암젠(4.10%), 글로벌 1위 종합음료회사 코카콜라(4.09%), 음료 및 종합 식품 제조 판매회사 펩시콜라(4.07%) 등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다.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부장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각국의 긴축정책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변동성이 낮으면서도 안전마진이 확보되는 고배당 주식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특히 KINDEX 미국고배당S&P ETF는 배당수익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이익의 질과 펀더멘털이 우수하고 배당성장성까지 갖춘 기업에 투자해 최근의 시장환경에 매우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KINDEX 미국고배당S&P ETF는 환노출형(UH) 상품이다. 원화 대비 미국달러화(USD) 환율 변동이 기초지수 성과와 함께 일간 성과에 반영된다. 또한 1월, 4월, 7월, 10월의 마지막 영업일마다 분배금을 지급해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
2022.06.03 I 이은정 기자
"두려움 타고 오르는 증시…6월 FOMC·고용·물가 주목"
  • "두려움 타고 오르는 증시…6월 FOMC·고용·물가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주가는 두려움의 벽을 타고 오른다’는 월가의 격언처럼 미 증시가 서서히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극도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지속 개선되기 위해서는 고용과 물가지표,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기조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6월 증시가 반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세 가지 허들을 잘 넘어야 한다”며 “△5월 고용지표(3일) △5월 소비자물가지수(10일) △14~15일, 한국시간 16일 예정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5월 고용지표를 살펴보면, 비농업부문 고용자수(예상치 32만5000명)는 전월(42만8000명)보다 부진하더라도 시장은 실업률(3.5%, 4월 3.6%)과 경제활동 참가율(62.3%, 4월 62.2%) 증가를 바탕으로 견고한 고용시장에 대한 해석을 높일 것이라고 봤다. 시간당 평균임금(+5.2%)도 전월(5.5%)을 하회하며, 물가 상승의 한 축인 임금 상승의 영향력이 낮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5월 CPI(근원)의 예상치는 전년동월대비 8.2%(5.9%)로 3월 8.5%(6.5%), 4월 8.3%(6.2%)에 이은 하향 추세를 예상했다. 지난 4월 CPI는 예상치를 상회한 결과로 미국 증시(S&P500 -1.65%, 나스닥 3.18%, 다우 -1.02%. 5.11일)가 하락한 바 있다. 문 연구원은 “재화 물가 상승세가 완화되는 반면, 리오프닝 관련 항목은 드라이빙 시즌을 맞아 상승 압력이 지속되면서 하향폭은 크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다”며 “하지만 4월 정황을 보면,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6월 FOMC는 예정된 수순인 50bp(1bp=0.01%포인트) 인상을 통해 물가 통제를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문 연구원은 “3월 이후 제시되는 새로운 점도표는 2분기 동안 연준 통화정책에 대해 혼선이 컸었던 시장 해석에 대해, 연준이 생각하는 금리 경로를 명확히 해줄 것”이라며 “올해 과거와 달리 파격적으로 사전적 시장 소통을 하고 있는 연준의 행보상, 3월과 5월 정례회의처럼 증시는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6.03 I 이은정 기자
산유국 '원유 증산' 호재…환율, 1240원대 하락 예상
  • [외환브리핑]산유국 '원유 증산' 호재…환율, 1240원대 하락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해 1250원대에서 1240원대로 10원 이상 급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유국이 원유 증산에 나서기로 합의하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일부 완화된데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이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달러인덱스는 101선으로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41.6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52.10원)보다 10.55원 급락해 1240원대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환율이 하루 만에 14.90원 급등한 데 따른 되돌림과 미 달러화 약세에 연동해 하 루만에 하락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의 원유 증산 소식에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33%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4%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9% 뛴 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고용 부진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2일(현지시간)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2만8000명 증가에 그쳐 전월(27만7000명 증가)보다 부진한 결과를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9만9000명 증가에도 크게 못 미친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9월 금리 인상 중단은 없다고 밝혔으나 고용지표 부진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다. OPEC+가 오는 7월과 8월 원유 생산을 기존 방침보다 50%가량 증산하기로 한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102선까지 올랐던 미 달러인덱스도 101선으로 내렸다. 미국 고용부진과 원유 증산 소식에 더해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속도를 더 앞당겨야 한단 주장도 달러 약세에 힘을 실어줬다. 현지시간 2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68포인트 하락한 101.82를 기록하고 있다. 스위스계 은행인 롬바르드 오디에의 플로리안 옐포 매크로 매니저는 “7월은 너무 멀었으니 ECB는 지금 당장 인플레이션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전날 하락했던 국내증시도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코스닥 시장을 합쳐 총 152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각각 1.0%, 0.25% 가량 내리며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 달러화 약세 등에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전환한다면 상승 전환할 수 있다. 환율이 1240원대로 내리면서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매수 수요가 환율 하단을 받치겠으나 달러 강세 베팅이 되돌려지면서 이날 환율은 1230원대 후반~124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2022.06.03 I 이윤화 기자
원유 증산 물가 정상화 기대…美증시 반등
  • [뉴스새벽배송]원유 증산 물가 정상화 기대…美증시 반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고용 지표 둔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증산 합의로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이 커진 덕분이다.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 등 주식분할 이슈와 연관된 종목들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오는 9월 기준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일축하고, 오히려 추가 빅스텝(0.5%포인트)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30개국으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방역 당국은 격리 치료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의 중개인이 주식 시세를 지켜보고 있는모습. (사진=뉴시스)◇ 미국 3대 지수 일제히 반등-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3% 상승한 3만3248.28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4% 뛴 4176.82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9% 오른 1만2316.90으로 집계.-3대 지수의 반등은 고용지표가 둔화하면서 OPEC+가 원유 증산 계획을 밝힌 게 주효.-미국의 5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고용자수는 예상치를 하회한 12만8000건.-민간 서비스 고용 증가폭도 지난달 17만1000건에서 10만4000건으로 축소. 특히 레저 및 접객업 고용이 전달 4만7000건에서 1만7000건으로 줄면서 고용 지표가 둔화.-지난 4월 고용보고서에서 임금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고용지표가 둔화하면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됨에 따라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 OPEC+, 원유 증산량 50% 확대 합의-2일(현지시간) 로이터 및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OPEC과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는 정례 회의에서 오는 7~8월 하루 64만8000배럴 증산하기로 합의.-이번 합의 증산량은 기존 방침보다 50% 증가한 수준이며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 걸프 국가들의 추가 증산 가능성.-시장에선 원유 증산 효과로 인플레이션 완화가 확산할 수 있다는 판단.-다만 일각에선 유럽연합(EU)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따른 생산량 감소를 상쇄할 만큼은 아니라는 시각도 나와. ◇ 원유 재고 감소에도…국제유가 상승세 여전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장 대비 1.4% 오른 116.87달러 기록.-이날 유가는 종가 기준 3월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 -OPEC+의 증산 합의에도 재고분 부족에 대한 우려로 유가 상승세 지속되고 있어.-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원유 재고가 5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주식분할’ 아마존·알파벳·테슬라 등 주가 강세-주식분할 결정을 앞둔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 등의 주가가 상승세.-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3.15% 상승한 2510.22달러 기록해 6거래일 연속 오름세. 알파벳은 3.28% 상승한 2352.45달러.-아마존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주주총회에서 주식 1주를 20주로 나누는 주식분할 안건 통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역시 오는 7월17일 주식분할을 실시한다는 계획. -테슬라도 시기와 분할 비율은 결정하지 않았지만, 주식 분할을 발표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4.68% 상승.◇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9월 금리 중단설’ 일축-2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의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향후 수차례 기준금리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지지하며 9월에 금리 인상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오히려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9월에도 추가 빅스텝 인상을 이어갈 가능성도 열어둬.-브레이너드 부의장은 “6월과 7월에 0.5%포인트 금리 인상이 있다는 관측이 시장에 반영돼 있는데 이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월간 물가상승률 감속이 나타나지 않고 뜨거운 수요가 식기 시작하지 않는다면 다음 회의에서도 똑같은 페이스(0.5%포인트)로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발언.◇ 방역당국, 원숭이두창 확진자 격리 치료 -방역당국이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 시 병원에서 격리 치료한다는 계획 밝혀.-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고시 개정 절차를 진행 중.-2급 감염병은 전파 가능성 감안 시 격리가 요구되는 감염병으로, 의료기관은 확진자가 발생하면 방역당국에 24시간 이내로 신고 의무.-아울러 질병청은 확진자 격리 치료와 더불어 접촉자에 대해서는 격리 필요성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확진이 30개국에서 550건의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고 발표.◇ 미국, 푸틴 측근 및 요트 등 추가 제재-미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가 교전을 지속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등 10여명의 인사를 추가 제재 계획 발표.-또 모나코 기반 요트 판매 중개회사 등 푸틴 대통령과 연계된 러시아 회사 소유의 요트와 항공기 등을 제대 대상에 올려.-아울러 미국 상무부는 러시아군이 핵심 기술을 수입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71개 기관을 제재 대상 명단에 포함.
2022.06.03 I 김응태 기자
美 증시 반등에 OPEC+ 증산…비트코인 3만달러 돌파
  • 美 증시 반등에 OPEC+ 증산…비트코인 3만달러 돌파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3만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증시가 반등했고 원유 증산이 인플레이션·고유가가 잡히는데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다만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여전히 위축돼 있어, 코인 상승세가 계속될지는 불투명하다. 미국 뉴욕 증시가 반등했다. (사진=AFP)3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오전 7시 기준) 전날보다 2.60% 상승해 3만342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72%, 솔라나는 0.20%, 에이다는 7.69%, 폴카닷은 4.80% 각각 상승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20% 상승해 3833만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상황이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2일 기준으로 33.45점으로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30.81·중립)보다 소폭 오른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비트코인 시세가 당분간 큰 폭으로 오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2일(오후 9시 기준) 181.20 EH/s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오후 9시 기준, 202.85 EH/s)보다 하락한 것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하락할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 증시는 반등했다. 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3% 상승한 3만3248.2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4% 오른 4176.8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9% 뛴 1만2316.90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31% 뛰었다. 사우디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이날 석유장관 정례회의를 통해 오는 7~8월 하루 64만8000배럴을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기존 증산량(하루 43만2000배럴)과 비교해 50%가량 증가한 것이다. 폭락한 가상자산 루나, 테라USD(UST)의 개발자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징역형은 피하겠지만 과태료나 민사 소송에 직면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매체 CNBC는 사기 관련 결정적 증거인 ‘스모킹 건’을 찾는 게 쉽지 않다며 이같은 미국의 전직 연방 검사와 규제기관 관계자 인터뷰 결과를 보도했다. 한대훈 SK증권 블록체인혁신금융팀장은 “(루나·테라 등) 후발 주자들의 약점이 계속 부각되는 만큼 기존 강자였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금융기관, 헤지펀드도 알트코인(비트코인·이더리움 이외의 신흥 코인)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6.03 I 최훈길 기자
MS 실적 부진 딛고 '깜짝 반등'…나스닥 2.7%↑
  • [뉴욕증시]MS 실적 부진 딛고 '깜짝 반등'…나스닥 2.7%↑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주요 빅테크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고 민간 고용까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하락장 와중에 흔히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등이라는 관측에 더 무게가 실린다.(사진=AFP 제공)◇고용 부진 딛고 3대 지수 반등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3% 상승한 3만3248.2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4% 오른 4176.8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9% 뛴 1만2316.90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31% 뛰었다.3대 지수는 장 초반 잇단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 출발했다. MS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524억~532억달러에서 519억4000만~527억4000만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기존 2.28~2.35달러에서 2.24~2.32달러로 내렸다.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여파에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타격을 입었는데, 손꼽히는 빅테크인 MS마저 자유롭지 않았던 것이다.고용 지표도 부진하게 나왔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2만8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9만9000명 증가)를 밑돌았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목전에 두고 고용 둔화 우려가 커진 것이다. 고용 부진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는 재료다.이 와중에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CNBC에 나와 “(기준금리 인상을) 쉬어가야 한다는 근거를 찾기 어렵다”며 “물가 상승률의 감속이 나타나지 않고 뜨거운 수요가 식지 않는다면, 다음 회의에서도 같은 속도(0.5%포인트 인상)로 진행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9월 금리 인상 중단론을 대놓고 반박한 셈이다.브레이너드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는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6월부터 시작한 양적긴축(QT)이 끝나는 시점에는 2~3번의 금리 인상과 비슷한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OPEC+ 전격 증산…유가 잡을까다만 이날 늦은 오후부터 3대 지수는 상승 전환했고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MS는 장 초반 하락을 딛고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면서 결국 0.79% 상승한 채 마감했다. 애플(1.68%), 아마존(3.15%), 알파벳(구글 모회사·3.16%), 테슬라(4.68%) 등도 상승했다. ‘페이스북 2인자’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14년 만에 퇴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메타의 경우 5.42% 뛰었다.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이 예상을 깨고 원유 추가 증산에 합의했다는 소식은 투심에 일조했다. 인플레이션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히는 초고유가를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사우디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이날 석유장관 정례회의를 통해 오는 7~8월 하루 64만8000배럴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기존 증산량(하루 43만2000배럴)과 비교해 50%가량 증가한 것이다. OPEC+는 성명을 통해 “원유와 정제유 등 모두에서 안정적이고 균형있는 시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다만 이날 반등이 추세적이라고 보는 인사들은 거의 없다. 하락장 와중에 흔히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등이라는 것이다. 특히 오는 3일 나오는 고용보고서 결과에 따라 증시 흐름은 얼마든지 바뀔 가능성이 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01%,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7% 각각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95% 상승한 3795.13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한 임시공휴일로 휴장했다.
2022.06.03 I 김정남 기자
기관·외국인 매도에 1%↓…대장주 ‘털썩’
  • [코스피 마감]기관·외국인 매도에 1%↓…대장주 ‘털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1포인트(1.0%) 내린 2658.9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가 짙었다. 2670선으로 출발하더니 오후 들어서며 2660선이 깨졌다. 이후 265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다 소폭 상승했지만 2660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간밤 뉴욕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하락한 3만2813.2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75% 밀린 4101.2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0.72% 빠진 1만1994.46으로 집계됐다.국내외 증시가 부진한 장세를 기록한 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긴축을 시작하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연준은 매달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를 475억달러씩 축소하고, 오는 9월부터는 950억달러씩 줄이기로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양적 긴축을 개시한 가운데 양호한 미국 경제 지표에도 경기 침체 논란 등을 반영해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후퇴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 기관이 7481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911억원 내다 팔았다. 개인은 792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하락했다. 운수창고(2.34%)는 2%대 밀렸다. 건설업(1.92%), 은행(1.63%), 증권(1.5%), 금융업(1.4%), 의료정밀(1.22%), 통신업(1.22%), 기계(1.21%), 전기가스업(1.12%), 화학(1.1%) 등은 1% 넘게 내렸다. 전기·전자(0.98%), 서비스업(0.96%), 의약품(0.89%), 제조업(0.85%) 등은 1% 미만 약세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비금속광물(1.35%)은 1% 넘게 상승했으며, 섬유·의복(0.44%), 음식료품(0.03%) 등은 1% 미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HMM(011200)은 지난달 강세를 기록한 것과 달리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4%대 하락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 크래프톤(259960), KB금융(10556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삼성전기(009150) 등은 3% 넘게 떨어졌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LG화학(051910), 우리금융지주(316140) 등은 2% 넘는 약세를 기록했다.반면 시총 상위주에서 포스코케미칼(003670)은 하락장에서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포스코케미칼은 제너럴모터스(GM)와 캐나다에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립 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에 3% 넘게 상승했다.종목별로는 에어부산(298690)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에 13%대 하락하는 등 낙폭을 키웠다. 이날 거래량은 5억1314만주, 거래대금은 7조693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22개 종목이 올랐다. 520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8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06.02 I 김응태 기자
美나스닥 타워에 뜬 '키움증권 해외주식 1위' 광고
  • 美나스닥 타워에 뜬 '키움증권 해외주식 1위' 광고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지난달 26일 미국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타워 전광판을 통해 해외주식 거래대금 1위 소식을 알렸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한 해 동안 약 136조의 외화증권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은 주식을 거래한 실적 1위 증권사로 올랐다.나스닥 전광판에는 이외에도 키움증권의 나스닥토탈뷰 서비스 제공을 알리는 내용도 포함됐다. 키움증권은 최근 나스닥토탈뷰 서비스 도입을 통해 키움증권 고객이면 누구나 위아래로 20호가가 보이는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한다.키움증권은 현재 베타테스트 중인 차세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에서 국내주식뿐만 아니라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함에 따라 나스닥토탈뷰 서비스 도입을 통해 해외주식 브랜드 1위 굳히기에 나섰다.키움증권 해외주식 관계자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차세대 모바일 거래앱인 영웅문S 정식오픈을 올해 7~8월에 앞두고 있으며, 미국주식 20호가 제공을 통해 해외주식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나스닥토탈뷰 서비스 오픈과 관련해 “나스닥토탈뷰 서비스 오픈 이후 해외주식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추후 오픈 예정인 키움증권 신규 통합앱 서비스와 함께 타사와는 비교할 수 없는 고객중심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키움증권은 올해 여름 국내주식, 해외주식, 금융상품을 한 곳에서 투자할 수 있는 신규 통합앱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2.06.02 I 김겨레 기자
경고 수위 높인 월가 황제…"최악의 허리케인 온다"(종합)
  • 경고 수위 높인 월가 황제…"최악의 허리케인 온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경제 허리케인이 올 수 있다.”‘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최악의 경제 충격이 닥칠 수 있음을 강하게 경고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 금융 컨퍼런스에서다.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다이먼은 “이전에 경제에 먹구름(storm clouds)이 있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바꿀 것”이라며 “그것은 허리케인(hurricane)”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열린 JP모건 투자자 행사에서 향후 경제를 두고 ‘먹구름’이라고 표현했는데, 우려의 강도를 더 높인 것이다.다이먼은 “현재로서는 상태가 양호해 보이지만 그 허리케인은 규모가 작은 것일지, 아니면 샌디와 같은 초대형 폭풍일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샌디는 지난 2012년 당시 뉴욕을 비롯한 미국 동부 지역에 상륙해 엄청난 피해를 안긴 허리케인이다. 그는 투자자들을 향해 “스스로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JP모건은 이미 매우 보수적으로 (경제 충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다이먼은 근래 들어 경제 충격 가능성을 강하게 암시해 왔다. 이를테면 두 달 전인 4월 당시 주주연례 서한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극적인 경기 부양으로 인한 회복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 제재 등을 거론하면서 “미국 경제가 전례를 찾기 어려운 큰 위험들의 결합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날 언급은 경고의 강도를 훨씬 높인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다이먼이 가장 걱정하는 건 연방준비제도(Fed)의 전례 없는 긴축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다.그는 6월 첫날인 이날부터 시작한 연준의 양적긴축(QT)을 두고 “우리는 이런 규모의 QT를 해본 적이 없다”며 “여러분은 역사책에 나올 법한 무엇인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번 QT를 통해 월 950억달러(국채 600억달러+주택저당증권 350억달러) 규모로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줄이기로 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돈줄 조이기다. 이로 인한 경제 충격파는 더 클 수 있다는 게 다이먼의 우려다.다이먼은 “(팬데믹 이후 지속한) 양적완화(QE)는 많은 역효과를 일으켰다”며 “유동성이 너무 풀렸기 때문에 (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은 지금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은 투기를 멈추고 집값을 내리기 위해 유동성 일부를 제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충격파에 대해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유럽 분쟁으로 원유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배럴당 150달러 혹은 175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15.26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금보다 추가로 최대 60달러 이상 급등할 수 있다는 의미다.다이먼의 강력 경고 속에 6월 첫거래일인 이날 뉴욕 증시는 또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내렸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72% 떨어졌다.
2022.06.02 I 김정남 기자
기관 외화증권 잔액 2.8% 감소…8년 3분기 만에 가장 큰 감소율
  • 기관 외화증권 잔액 2.8% 감소…8년 3분기 만에 가장 큰 감소율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외국환은행, 자산운용사, 증권·보험사 등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2.8% 감소해 8년 3분기 만에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1년 만에 감소세 전환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우려에 채권·주가에서 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다. (출처: 한국은행)2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1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기관투자가의 3월말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시가평가 기준으로 3958억8000만달러로 석 달 간 112억8000만달러, 2.8% 감소했다.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작년 1분기 1.7% 감소한 후 3개 분기 연속 증가하다가 1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다. 감소율로만 보면 2013년 2분기(-3.2%) 이후 8년 3분기 만에 가장 큰 감소세다. 자산운용사의 해외 펀드 설정액이 증가하면서 기관의 해외 증권 순투자는 외려 늘어났으나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 주가 하락에 따라 평가 손실이 발생하면서 투자 잔액이 감소세로 전환됐다. 1분기중 해외 펀드 설정액은 8조6000억원 늘어났다. 달러화로 환산하면 71억8000만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기관투자가별로 보면 보험사가 채권 투자 손실로 인해 73억8000만달러 자산이 줄었다. 자산운용사는 29억3000만달러 줄었고 증권사와 외국환 은행은 9억3000만달러, 4000만달러 감소했다. 상품별로 보면 해외 채권 투자 잔액이 67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작년말 1.51%에서 3월말 2.34%로 무려 0.83%포인트 오르면서 채권 평가 손실이 커졌다. 채권 투자 포지션이 많은 보험사와 자산운용사에서 각각 50억1000만달러, 19억달러 가량 채권 잔액이 줄었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발행하는 외화 표시 증권을 의미하는 ‘코리안 페이퍼’도 일부 보험사의 채권 매도 영향 등에 보험사(19억5000만달러 감소)를 중심으로 30억8000만달러 장액이 감소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 손실도 한몫 했다. 외국 주식은 14억6000만달러 잔액이 줄었다. 자산운용사의 주식이 5억8000만달러, 증권사가 5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미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4.6%, 나스닥 지수가 9.1%, 유럽 유로스탁스50지수가 9.2%,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10.6% 하락하는 등 주요국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 손실에 따른 것이다.
2022.06.02 I 최정희 기자
코스닥, 하락 출발…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 코스닥, 하락 출발…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은 하락 출발했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포인트(0.46%) 내린 889.24를 기록하고 있다.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349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고, 기관 역시 55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만이 396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하락한 3만2813.23에 마쳤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내린 4101.2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2% 떨어진 1만1994.46에 장을 마쳤다.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최악의 경제 충격이 닥칠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투심이 가라앉았다. 다이먼은 한 금융 컨퍼런스에서 “이전에 경제에 먹구름(storm clouds)이 있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바꿀 것”이라며 “그것은 허리케인(hurricane)”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베이지북도 미국 경제 성장세가 다소 느려졌다는 진단을 내놓으면서 악재 중 하나로 작용했다. 연준은 이날부터 양적긴축(QT)을 시작했다. 연준은 이번 QT를 통해 월 950억달러(국채 600억달러+주택저당증권 350억달러) 규모로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줄이기로 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디지털컨텐츠가 1.56% 하락하고 있고, 방송서비스(1.44%), 통신방송서비스(1.01%), 일반전기전자(1%), IT 소프트웨어&SVC(0.83%), 종이목재(0.74%) 등도 내리고 있다.상승 업종은 금속(0.2%), 기타서비스(0.16%), 정보기기(0.15%), 컴퓨터서비스(0.03%) 등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66% 빠지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3%), 엘앤에프(066970)(0.96%), 카카오게임즈(293490)(0.64%), HLB(028300)(2.31%), 펄어비스(263750)(2.05%), 셀트리온제약(068760)(0.86%), 위메이드(112040)(3.51%), 천보(278280)(0.33%) 등도 약세다.반면 리노공업(058470)(0.19%), 스튜디오드래곤(253450)(1.69%), 오스템임플란트(048260)(1.55%) 등은 강세다.
2022.06.02 I 안혜신 기자
코스피, 美 양적긴축 개시에 하락 출발…2660선
  • 코스피, 美 양적긴축 개시에 하락 출발…266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긴축(QT)를 시작하면서 장 초반부터 약세 압력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84포인트(0.74%) 하락한 2666.06을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내린 3만2813.2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75% 하락한 4101.2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0.72% 밀린 1만1994.46으로 집계됐다.국내외 증시가 하락한 것은 미국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을 시작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연준은 매달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를 475억달러씩 축소하고 오는 9월에는 950억달러로 매입 규모를 확대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 거래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리밸런싱발 외국인 1조원대 순매수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면서 “휴장 기간 발생했던 미국발 부담 요인인 양적긴축 시행, 침체 논쟁 등으로 약세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1110억원, 외국인은 200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29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4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다. 운수장비(1.19%), 운수창고(1.04%)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전기·전자(0.94%), 서비스업(0.96%), 의약품(0.64%), 제조업(0.81%), 유통업(0.95%) 등은 1% 미만 내림세다. 반면 전기가스업(0.1%), 비금속광물(0.05%)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업체가 대다수다. 삼성전기(009150), 카카오페이(377300)는 각각 4%, 2%대 내리고 있다. 기아(000270), HMM(01120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삼성SDI(006400), 하이브(352820), 고려아연(010130), LG전자(066570)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LG이노텍(011070), SK텔레콤(017670), 삼성물산(028260), SK(034730), 네이버(035420)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이와 달리 현대중공업(329180), LG(003550)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2022.06.02 I 김응태 기자
또 다시 힘 받는 美 긴축…환율, 나흘 만에 상승 개장
  • 또 다시 힘 받는 美 긴축…환율, 나흘 만에 상승 개장
  •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등 출발했다. 미국의 긴축 행보가 또 다시 힘을 받으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발동했다. 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37.20원)보다 10.80원 오른 12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의 급등세에 따라 1248.80원에 개장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47.5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37.20원)보다 10.15원 가량 급등해 개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1일(현지시간)부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시작된 데다 ISM 제조업 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의 긴축 정책이 힘을 받고 있다. 5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1로 예상치(54.5)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7시 50분께 102.57로 최근 뉴욕증시 마감 때보다 0.07포인트 상승 거래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위험회피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 하락했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75% 내렸다. 나스닥 지수는 0.72% 하락했다. 국내 증시도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0.60% 하락해 나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 지수도 0.52% 하락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선 닷새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환율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받아 6.7위안대에서 소폭 상승하고 있다.
2022.06.02 I 최정희 기자
"경기침체 가능성 아직…과도한 현금비중 확대 지양"
  • "경기침체 가능성 아직…과도한 현금비중 확대 지양"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증시는 국내 휴장 기간 동안 주요 경제지표 호조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의장 회동과 관련한 실망감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키움증권은 아직 지표상으로 침체 가능성은 높지 않아 과도한 현금 비중 확대는 지양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일 키움증권은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의 2거래일간 누적 변동률이 다우 -1.2%, S&P500 -1.4%, 나스닥 -1.1%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양적긴축에 따른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발 수요 부진 우려 등이 약세 압력을 가했다는 평이다.지난 달 31일에는 아마존(+4.4%)의 액면분할(6월6 일, 20대 1 분할), 예상치를 상회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106.4)와 5월 시카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가 이어졌다. 그러나 원론적인 논의에 그쳤던 바이든과 파월 의장의 회동, 유로존의 5월 인플레이션 부담에 하락했다. 이어 1일에는 5월 ISM 제조업 지수 호조 등에도, 베이지북에서의 수요 부진 언급, 양적긴축 시행에 따른 금리 상승 부담, JP모건 최고경영자(CEO)의 경기침체 발언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31일 바이든 대통령의 파월 의장과 회동 자리에서 미국 경제의 최우선 해결 과제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은 연준의 독립성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연준은 인플레이션 진정을 위해 통화정책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이라고 평가했던 것에 대해 실수였다고 재차 시인했다. 공급난이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가할지를 당시에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6 월1일부터 연준은 매월 475억달러(국채 300억달러, MBS 175억달러)의 양적긴축을 시작하며, 만기도래 채권은 재투자되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3개월 뒤에는 양적긴축의 규모를 최대 950억달러(국채 600억달러, MBS 350억달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문제는 이들이 인플레이션을 대응하는 과정에서의 경기침체 발생 여부”라며 “현재 시장 분위기는 ‘경제에 허리케인이 다가오고 있다’고 JP모건 CEO가 경고한 것처럼 침체 쪽으로 주가를 반영하려고 모습”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제조업 PMI, 소비자심리지수 등 주요 소프트 데이터들이 개선되고 있으며, 중국 쪽에서도 봉쇄조치 해제 및 본격적인 부양책 시행에 나서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한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침체 논쟁 과정에서 증시 변동성은 수시로 확대될 전망”이라면서도 “지표 상으로는 침체 증거가 부족하며, 밸류에이션 상 진입 메리트도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 시 현시점에서 과도한 현금 비중 확대와 같은 보수적인 위험관리는 지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용 부담, 전방 수요 부진 등으로 연말까지 전반적인 수출 모멘텀 둔화 자체는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공급난, 인플레이션과 같은 불안한 대외환경 속에서 예상외로 선방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품목 수출 호조는 업종 이익 전망치 개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6.02 I 이은정 기자
양적긴축에 뉴욕증시 ‘뚝’…연준, 베이지북 공개
  • [뉴스새벽배송]양적긴축에 뉴욕증시 ‘뚝’…연준, 베이지북 공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6월 첫 거래일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을 본격화한 데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경기 침체를 언급하며 시장에 부담을 줬다. 아울러 연준은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공개했다. 베이지북에는 12곳 중 4곳의 관할 구역에서 성장 속도가 직전 평가 기간에 비해 느려졌다고 명시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임원진에게 재택근무를 하지 말 것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메타플랫폼(페이스북)도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사임한다는 소식이 주가가 2% 내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유럽연합(EU)의 대러 원유 금수 조치에 따라 일부 산유국에서 추가 증산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워싱턴에 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건물. (사진=뉴시스)◇양적긴축·JP모건 전망에…미국 3대 지수 일제히 하락-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내린 3만2813.23 기록.-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5% 하락한 4101.23으로 집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72% 밀린 1만1994.46에 마감.-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띤 것은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양적 긴축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상품가격 상승을 우려하고 있으며, JP모건은 보수적인 포트폴리오를 고객들에게 조언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경기 침체를 언급한 점이 시장에 우려를 줬기 때문.-특히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1일부터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OT)를 시작하면서 증시에 부담. 연준은 매달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를 475억달러씩 축소하고, 오는 9월부터는 매월 950억달러씩 자산을 줄일 예정. -양적긴축은 금리 인상 효과를 주기 때문에 실질 금리를 상승하게 만들어.◇美 연준, 베이지북 공개…“성장 속도 느려져”-미국 연준은 1일(현지시간)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미국 대부분의 지역 경제가 ‘약간 또는 보통으로(slight or modest)’ 성장했다고 설명. 베이지북은 4월 중순부터 5월22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 평가한 내용. -이번 연준의 경기 동향 평가는 직전 보고서에서 ‘보통의 속도로’ 성장했다고 설명한 것과 미세하게 달라져. -특히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4곳의 관할 구역에서 성장 속도가 직전 조사 기간 이후 느려졌다고 진단. 연준이 3월과 5월에 각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0.5%포인트 인상한 여파 때문으로 해석. -아울러 소매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에 직면하면서 일부 수요 완화가 나타났고, 주거용 부동산 업계도 매수자들이 높은 집값과 치솟는 금리에 직면하면서 수요 약화를 목격했다는 내용이 베이지북에 담겨.-다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제조업의 성장은 이어지고 있다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고용 역시 여전히 타이트하지만 완화되기 시작하는 징후가 나타났다고 언급.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체로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하향 조정됐으나 여전히 견고하고, 타이트한 고용과 인플레이션 정점 이슈를 시사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주식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해석하기도.◇테슬라·메타 등 경영진 이슈에 주가 약세-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임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회사 출근 요구.-이메일에는 “원격 근무를 하고 싶으면 최고 주 40시간 사무실에서 일하거나, 아니면 테슬라를 떠나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이 같은 이슈에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36% 하락한 730.37달러 기록. -메타플랫폼은 2인자로 불리는 셰릴 샌드버그 COO가 사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전장 대비 2.58% 하락한 188.64달러로 마감.◇중국 봉쇄조치 해제에…국제유가 강보합-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은 전거래일 대비 0.51% 오른 배럴당 115.26달러 기록.-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0.6% 상승한 116.29달러로 집계. -중국의 봉쇄 조치 해제에 따른 수요 증가와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에 합의로 국제 유가 상승세 지속. ◇OPEC, 러시아 산유량 합의 제외 및 증산 검토-3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러시아를 산유량 합의에서 제외하는 방안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EU가 올 연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의 90%까지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실행하기로 합의하면서 러시아의 석유 생산량 저하되기 때문.-그동안 러시아는 지난해 OPEC과 비(非)OPEC 9개국과 매월 석유 증산 합의했지만, 올해는 8%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OPEC은 러시아의 산유량 감소분을 매우기 위해 일부 산유국에서 생산량을 늘리는 계획을 검토 중.◇지방선거 마무리…투표율 잠정치 50.9%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투표율 50% 잠정치 50.9% 기록. 역대 8번 지방선거 투표율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준.-오전 2시30분 개표 결과에 따르면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선 국민의힘이 12곳에서 승기를 굳혀 우세한 것으로 집계.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5곳, 민주 2곳 승리가 유력해 국민의힘은 이전보다 의석수 1개 늘어나고, 민주당 1개 줄어.
2022.06.02 I 김응태 기자
연준 QT 시작, 달러강세…환율 4거래일만에 상승 예상
  • [외환브리핑]연준 QT 시작, 달러강세…환율 4거래일만에 상승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해 1250원대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5월 미국 제조업 지표가 개선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대응을 위한 통화정책 긴축 지속 전망에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섰다. (사진=AFP 제공)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47.5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37.20원)보다 10.15원 가량 급등해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까지 사흘 연속 하락해 1250원대에서 1230원대로 레벨을 낮췄던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 기조에 4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2선으로 올랐다. 1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79포인트 뛴 102.54를 기록했다. 연준이 월 950억달러(국채 600억달러+주택저당증권 350억달러) 규모로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줄여나가는 양적긴축(QT)를 시행한 가운데 미국 경기지표는 개선세를 보인 영향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가 집계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1을 기록해 전달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해 경기 개선 흐름이 이어지면서 연준의 통화긴축 가속화 지속 전망에 힘이 실렸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때까지 통화 긴축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는 위축됐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54%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5%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2% 하락 마감했다. 중국 위안화도 강세 흐름이 잦아든 모습이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44위안 올린 6.6651위안으로 고시하면서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낮아졌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6.69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내증시도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가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으나 이날은 글로벌 위험선호 부진 등에 하락 반전할 수 있다. 지난달 31일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억600억원 정도 사면서 나흘 연속 순매수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0.61% 올랐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00억원 가량 팔았으나 개인의 매수 우위에 지수는 0.78% 올랐다. 수급측면에서도 월말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주도 분위기가 끝난 뒤 수입업체 등 결제가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 상승폭을 키울 수 있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40원 후반~1250원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2022.06.02 I 이윤화 기자
美 증시 하락…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
  • 美 증시 하락…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3만달러를 밑돌았다. 허리케인 같은 경제충격이 닥칠 수 있다는 우려 등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코인투자 심리도 가라 앉았다. (사진=이데일리DB)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오전 7시 기준) 전날보다 6.48% 하락해 2만9657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7.41%, 솔라나는 9.96%, 에이다는 10.03% 각각 하락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5.65% 하락해 3769만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쪼그라든 양상이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일 기준으로 30.42점으로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41.30·중립)보다 하락했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비트코인 시세는 당분간 오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1일(오후 9시 기준) 202.85 EH/s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오후 9시 기준, 214.86 EH/s)보다 하락한 것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하락할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6월 첫거래일인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하락한 3만2813.2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내린 4101.23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0.72% 떨어진 1만1994.46에 장을 마쳤다. 러셀 2000 지수는 0.37% 내린 1857.10을 나타냈다.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허리케인 같은 경제 충격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투심이 가라앉았다. 그는 “허리케인이 규모가 작을지 아니면 샌디와 같은 초대형 폭풍일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투자자 스스로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2.06.02 I 최훈길 기자
"허리케인 온다"…연준 QT 시작과 함께 또 약세
  • [뉴욕증시]"허리케인 온다"…연준 QT 시작과 함께 또 약세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6월 첫거래일 또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에 따른 경제 충격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경고가 쏟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쪼그라들었다.(사진=AFP 제공)◇다이먼 “경제 허리케인 올 수도”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6월 첫거래일인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하락한 3만2813.2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내린 4101.2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2% 떨어진 1만1994.46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7% 내린 1857.10을 나타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최악의 경제 충격이 닥칠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투심은 가라앉았다.다이먼은 이날 한 금융 컨퍼런스에서 “이전에 경제에 먹구름(storm clouds)이 있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바꿀 것”이라며 “그것은 허리케인(hurricane)”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상태가 양호해 보이지만 그 허리케인이 규모가 작을지, 아니면 샌디와 같은 초대형 폭풍일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샌디는 지난 2012년 당시 뉴욕을 비롯한 미국 동부 지역에 상륙해 엄청난 피해를 안긴 허리케인이다. 그는 투자자들을 향해 “스스로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JP모건은 매우 보수적으로 (경제 충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다이먼은 특히 이날부터 시작하는 연방준비제도(Fed) 양적긴축(QT)을 두고 “우리는 이런 규모의 QT를 해본 적이 없다”고 우려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에 대해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혹은 175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다소 느려졌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하거나 보통 속도로 성장했다”며 “소매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에 직면하면서 일부 수요 완화가 나타났다고 언급했고 부동산업계는 매수자들이 높은 집값과 금리 급등 탓에 수요 약화를 목격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연준의 본격 긴축 이후 경기가 다소 둔화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이번 베이지북은 4월부터 5월 23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이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자료로 활용한다.◇연준 QT 본격화…국채금리 폭등다만 연준의 긴축 강도가 줄어들지는 않을 전망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때까지 통화 긴축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준은 이날부터 QT를 시작했다. 연준은 이번 QT를 통해 월 950억달러(국채 600억달러+주택저당증권 350억달러) 규모로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줄이기로 했다. 다이먼의 언급대로 전례가 없는 수준이다. QT는 추후 증시 변동성을 키울 주요한 재료가 될 가능성이 있다.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951%까지 올랐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8% 내린 7532.9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7% 각각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78% 떨어진 3759.54에 장을 마쳤다.국제유가는 재차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51% 오른 배럴당 115.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06.02 I 김정남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